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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발한 ‘입는 컴퓨터’ 상용화 눈앞

    기발한 ‘입는 컴퓨터’ 상용화 눈앞

    건조한 공기 때문에 환자가 기침을 하자 자동으로 병실의 가습기가 작동한다. 심박수가 급격히 빨라지는 등 생체신호에 이상이 생기면 곧바로 간호사나 의사에게 신호가 간다. 하루 종일 누워 있는 환자가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져 욕창이 생길 우려가 있으면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경고음이 울린다. 충남대 포서퍼러즈팀이 만들어낸 입는 컴퓨터(웨어러블 컴퓨터) ‘간병의’가 해내는 일들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차세대컴퓨팅학회가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2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 본선에 출품된 작품들은 ‘미래의 컴퓨터’가 현실에서 어떤 모습을 갖게 될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웨어러블 컴퓨터는 컴퓨터를 소형·경량화해 신체 또는 의복의 일부분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컴퓨터로 주목받고 있다.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9개 팀은 각각 15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아이디어를 구현했다. 전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가톨릭대 508팀이 선보인 ‘비 스마트’(Be Smart)다. 헤드밴드의 형태로 제작된 이 작품은 사용자의 뇌파를 측정해 정신을 집중할수록 게임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양궁, 카약, 달리기와 같은 스포츠 종목들을 바탕으로 구성돼 흥미를 느끼면서 집중력 장애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부경대팀의 ‘백(Bag)점’은 가방을 메고 있으면 사용자의 생체신호를 측정해 건강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려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병원 100곳 공업용 실리콘으로 성형

    부작용이 심각한 공업용 실리콘을 성형외과 등 수도권 병·의원 100여곳에 제조 판매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의료기기법 등 약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신모(43)씨를 구속하고 김모(44)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2002년 초부터 최근까지 시흥에 공장을 두고 값싼 공업용 실리콘으로 성형수술에 사용되는 보형물을 만들어 성형외과·비뇨기과에 판매해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초부터 식약청 허가를 받지 않은 중국산 실리콘 겔 인공유방과 보툴리눔(보톡스), 필러 등을 밀수입한 후 성형외과 등에 허가받은 제품으로 속여 납품했다. 특히 수도권 100여개 병·의원들은 신씨 등이 납품한 실리콘 겔 인공유방 등이 인체 부작용이 심각한데다, 허가받지 않은 제품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납품받아 환자들에게 정품가격의 절반값인 300만~400만원을 받고 수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리콘 겔 인공유방은 고위험군 위료기기로 분류돼 식약청 추적관리대상품목으로 지정돼 있다. 남성용 불법 보형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부에서 페인트나 창문 코팅제 원료로 사용되는 화합물이 검출됐고, 이 물질은 피부와 접촉하면 욕창 및 염증성 피부염 등을 유발한다. 경찰은 서울 청담동, 경기 안산 등 수도권 일대 병원 100여곳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장애 동료들 불편 조금이라도 덜었으면”

    “장애 동료들 불편 조금이라도 덜었으면”

    “재활공학을 위한 연구소가 잘 구축돼 있고 함께 일하는 연구원들이 또 있기에 가능한 일인데 혼자 상을 받으니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올해 서울시복지상 장애인 분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종배(51)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재활보조기술과장은 18일 이같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 자신이 장애가 있다 보니 재활공학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며 “그런 경험이 꾸준한 연구 동력을 제시해 준다.”고 덧붙였다. 김 과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던 시절, 추락사고로 1급 지체장애를 지니게 됐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재활공학 연구에 매진한 결과, 2005년 41세의 늦은 나이에 미국 피츠버그대 재활공학과에 입학, 4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피츠버그대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교수로까지 임용됐으나 안정된 자리를 버리고 귀국, 장애인들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국립재활원 연구소에 들어갔다. 여기에서 김 과장은 식사 보조 로봇, 욕창 방지용 휠체어, 휴대용 경사로 등 장애인을 위한 기술을 개발했다. 그가 올린 성과는 특허 16건, 시제품 14건, 상용화 2건 등에 이른다. 김 과장은 “처음 장애를 입게 됐을 때는 전동휠체어도 없었고 컴퓨터도 쓸 수 없었는데 기술이 발달하면서 나 역시 사회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여전히 존재하는 동료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상 장애인 분야 최우수상은 한국표준수화 발전에 기여한 최형원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정보미디어팀장에게 돌아갔다. 시각장애인 안마업 발전 등에 기여한 실로암장애인근로사업장의 임영애씨,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발전에 공헌한 김종철 정립전자 과장이 우수상을 받았다. 장애극복 지원 분야 최우수상은 ‘말하는 버스’를 만든 임진욱 동아운수 대표, 우수상은 중증 장애인 차량과 휠체어 무료 수리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윤진석 진선자동변속 대표가 수상했다. 서울시는 관련 전문가, 단체 관계자, 전년도 수상자 등 1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서울시는 2005년부터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사회통합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복지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은 20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제32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뤄진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많은 장애인들에게 밖으로 나올 용기 주고 싶어”

    “많은 장애인들에게 밖으로 나올 용기 주고 싶어”

    “올해 딱 마흔 살이지만 새 출발을 하는 데 조금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최근 경희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김병일(40)씨는 2002년 교통사고를 당해 지체장애 1급이 됐다. 당시 대기업 애프터서비스팀에서 일하던 김씨는 190㎝가 넘는 훌륭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프로골프 선수에 도전, 호주 전지훈련을 준비하고 있었다. 김씨는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한 뒤 숙소로 돌아가다 차량 전복 사고가 났다. 목뼈를 다쳐 팔다리를 못 쓸 거라는 의사 진단을 받았다. ●10년 전 교통사고… 재활치료도 실패 김씨는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1년 2개월간 재활치료에 매달렸다. 하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었다. 신앙심마저 흔들렸다. 한동안 집에서 TV만 보며 무기력한 생활을 이어 갔다. 그러던 김씨가 절망의 늪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2007년 자신을 돌봐주던 병원 물리치료사와 결혼을 하면서다. 김씨는 “장인·장모님이 결혼을 반대해 잠시 헤어지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아내가 부모님을 끈질기게 설득, 결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내를 고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갖기로 결심했다. 1992년 경기 성남의 한 전문대에 입학했지만 가정 형편 탓에 학업을 중단했다. 김씨는 2009년 경희사이버대에 2학년으로 편입했다. 공부는 쉽지 않았다. 가슴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어서다. 집에서 인터넷으로 강의을 들으며 교재를 읽고 또 읽어 아예 외워 버렸다. 엉덩이에 욕창이 생겼을 때도 쉬지 않고 누워서 공부했다. 그 결과 지난 5일 치러진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서 합격으로 돌아왔다. ●힘겹게 공부… 사회복지사 1급 합격 장애인 단체의 사회복지사 모집에 지원할 계획인 김씨는 “사람들한테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이젠 누군가를 돕고 싶다.”면서 “특히 중도 장애를 겪는 사람의 심경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상담에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씨는 “집에서 소일하는 많은 장애인에게 용기를 내서 밖으로 나오라고 권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쿵! 고령자 낙상 잘못하면 큰 탈

    쿵! 고령자 낙상 잘못하면 큰 탈

    혹한의 날씨에 폭설까지 더해지면서 병원마다 낙상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낙상을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노인들은 시력이 떨어져 있는 데다 동작도 굼떠 잘 넘어진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골다공증으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고관절 등에 골절상을 입을 수 있으며,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가진 경우 ‘골절 후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위험한 고령자 골절 노인들의 고관절 골절은 심각한 부상이다. 고관절 골절상을 입으면 통증이 심해 아예 움직이려 하지 않으며, 이 때문에 침상 생활이 길어지면서 욕창·폐렴·요로감염·섬망 등의 합병증이 빈발해 의외의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통계상으로도 노년층 고관절 골절의 경우 1년 안에 12∼20%가 사망하고, 생존해도 보행 시 보조기구가 필요한 경우가 24%, 아예 보행이 불가능한 경우도 20%에 이른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노인들의 고관절 골절을 외상이 아닌 노인 질병으로 간주해 특별히 관리한다. 고관절 골절의 기본적인 치료는 내고정술이다. 수술을 통해 최단 시간에 거동을 가능하게 해 합병증을 최소화하며, 장기적으로는 부상 전과 같은 보행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목표다. 수술 시기에 대해서는 의사들마다 견해차가 있으나 가능한 한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골절 형태에 따라 활강 고나사나 골수강 내 금속정으로 골절 부위를 고정하며, 특별한 만성질환이 없다면 수술 2∼3일 후부터 휠체어나 보조기를 이용해 거동할 수 있다. ●골다공증 있으면 최악 노인들의 고관절 골절은 예방이 최선이다. 특히 겨울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눈길, 빙판길을 피해서 걸어야 한다. 실내라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의외로 욕실이나 거실에서의 낙상사고가 많다. 따라서 노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조명을 밝게 하고, 거실이나 욕실 바닥에 카펫이나 미끄럼 방지용 깔개를 까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껴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도록 하고, 움직임이 불편한 두꺼운 옷도 피하도록 한다. 골다공증도 문제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므로 평소 운동과 고른 영양 섭취를 통해 이를 예방해야 한다. 관절염이나 허리 통증, 척추질환, 파킨슨병 등으로 걸음이 불안정하면 넘어지기 쉬우므로 서둘러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두통 남는 낙상은 위험신호 눈길이나 빙판에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면 두통의 양상을 잘 살펴야 한다. 크게 넘어지지 않았더라도 머리를 부딪혔다면 뇌출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뇌혈관 및 뇌실질에 손상이 있으면 2∼3일 후에 구역·구토·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머리를 다쳤다면 수일간 주의 깊게 경과를 살펴야 한다. 정진만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머리를 다치면 급작스러운 뇌출혈이 생기기도 하지만 서서히 진행되는 뇌출혈이 더 위험하다.”면서 “특히 초기 증상 없이 수일 뒤에 증상이 나타나는 뇌출혈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머리를 다친 후 하루 이상 두통이 계속되거나 출혈이 있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고대안산병원 정형외과 서동훈·신경과 정진만 교수
  • 자치단체 이색 노인 복지행정 2제

    자치단체 이색 노인 복지행정 2제

    의학발달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지자체의 복지행정도 세분화되고 있다. ‘80세 이상 노인전용 경로당’에 ‘우리마을 주치의제’ 도입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적지 않다. ■“안방까지 찾아가 치료해 드려요”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서 홀로 사는 김모(87) 할머니는 오늘도 마을주치의를 손꼽아 기다린다.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관절염이 심하지만 고령이라 수술도 받지 못한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보건지소장이 직접 찾아와 치료를 해 줘 많이 나았다. 할머니는 “몸이 불편할 때면 수시로 전화를 걸어 물어보기도 한다. 기분도 쾌활해졌다.”고 말했다. #목이 뻣뻣해 고개를 움직이지 못했던 충남 청양군 장평면 유모(76) 할머니는 요즘 보건지소 한의사로부터 침을 맞는다. 할머니는 “침을 맞은 뒤 목이 잘 돌아간다. 허준이 따로 없다.”면서 “늙어서 가기 힘드니 더 자주 좀 오라.”고 활짝 웃었다.충남도가 자치단체 중 처음 도입한 ‘우리마을 주치의제’가 농어촌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자기 집 ‘안방’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여간 좋아하지 않는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마을 주치의제를 도입했다. 간호사 1명이 혈압을 체크하고 파스 등을 건네는 방문 간호와 달리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진료진이 마을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진료는 물론 치료까지 해 주는 제도다. 송기력 도 주무관은 “65세 노인이 30%를 넘는 의료 사각지대 농어촌이 많기 때문에 시·군 협조 아래 정기적·집중적인 주민 건강관리가 필요해 도입했다.”고 말했다. 보건지소당 1개 마을씩 모두 166개 농어촌 마을에 매달 한 차례 이상 복수의 의료진들이 ‘주치의’로 방문하고 있다. 사업착수 후 지금까지 4만 2393가구, 주민 9만 3347명 가운데 3만 9120명이 내과, 한의과, 치과 등의 진료를 받았다. 진료만 하는 게 아니다. 컵쌓기, 노래교실, 레크리에이션 등 각종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있다. 발 관리, 손마사지, 건강체조를 가르치고, 전립선 및 폭염 예방법 등도 알려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어르신 노후생활 걱정 잊으세요” 충북도 내 제천시 등 6개 기초 지자체에서는 장수하는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을 편다. 제천시는 90세 이상 노인 500여명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 간호사 9명, 물리치료사 1명, 사회복지사 1명 등 11명으로 장수어르신 건강관리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월 2~4회 노인들을 방문해 기초 건강체크, 낙상 예방교육, 영양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중증 질환이 있는 노인의 경우, 매주 목요일 건강관리팀과 의사가 함께 방문해 진료를 해 주고 기저귀 등 의료용 소모품 41종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제천시는 또 올해부터 100세가 되는 노인들을 방문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패와 욕창 방지매트 등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청원군은 ‘노년이 행복한 효도 청원 만들기’를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올해부터 85세 이상 노인들에게 월 4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한다. 대상은 1700여명이다. 83세 이상 노인들에게 매달 3만원의 장수수당을 지원하는 단양군은 올해부터 차등을 둬서 100세 이상 노인에게는 월 10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단양지역 100세 이상 노인은 11명이다. 보은군은 최근 1억 6000여만원을 들여 보은읍 삼산리에 80세 이상 노인들만 출입할 수 있는 산수경로당을 마련했다. ‘산수’는 나이 80세를 의미한다. 초고령자 전용 경로당답게 문턱을 모두 없앴고, 화재예방을 위해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레인지를 달았다. 마을마다 경로당이 한두 개씩 있는데도 이런 시설을 따로 마련한 것은 60~70대 젊은 노인(?)들이 경로당을 드나들면서 나이 많은 노인들이 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있어서다. 영동군은 지난해부터 읍·면을 돌면서 80세 이상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해 주는 장수어르신 상차려드리기 사업을 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뇌 손상 부위별 이상 증세

    [Weekly Health Issue] 뇌 손상 부위별 이상 증세

    뇌는 우리가 신체를 움직이고, 말하거나 글을 읽고, 음악과 그림을 감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화를 내거나 기뻐하는 등의 감정 조절, 성적 충동과 의지 등 인간의 모든 일을 관장한다. 좌측 뇌는 오른쪽 팔다리와 얼굴, 우측 뇌는 왼쪽 팔다리와 얼굴의 움직임을 관장하기 때문에 뇌경색은 주로 몸 한쪽에 이상이 나타나는 편마비를 부른다. 소뇌가 손상되면 어지럼증과 함께 특정한 방향으로 몸이 쏠리거나 중심을 잡지 못하게 되고, 눈에서 후두부의 시각을 담당하는 대뇌로 이어지는 경로나 대뇌가 손상되면 시야장애가 발생한다. 특히 대뇌 바닥 쪽에 있는 뇌간은 심장박동·호흡 등 생명 유지와 직접 관련된 반사중추들이 모여 있는 중요한 부위로, 여기에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발생하면 치명적인 후유증을 피하기 어렵다. 뇌경색으로 반신마비·감각·언어·정신장애 등의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비록 한번 파괴된 뇌세포는 재생되지 않아 뇌경색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여기에도 신비로운 인체의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손상된 부위 옆에 있는 뇌세포가 파괴된 뇌세포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 따라서 뇌경색의 후유증을 겪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재활치료에 힘써야 한다. 뇌경색은 초기 합병증 발생 위험성이 높다. 연하장애로 침이나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 폐렴을 유발하는가 하면 마비와 감각장애로 인해 움직임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욕창이 생기거나 쉽게 골절을 겪기도 한다. 따라서 뇌경색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 응급실로 옮겨 신속하게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최선임을 명심해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다제내성균 특성·예방은

    [Weekly Health Issue] 다제내성균 특성·예방은

    다제내성균에 감염되기 쉬운 조건은 ▲장기간 또는 반복적으로 병원(특히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사람 ▲당뇨병·만성신부전 등 만성질환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 ▲재발하는 감염증으로 항생제 치료를 자주 받은 사람 ▲다제내성균에 감염 또는 보균 중인 환자와 가까이에서 생활하는 사람 등이다. 이런 다제내성균 감염질환은 세균에 따라 다르다. 병독성이 높아 조기에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치료의 관건인 MRSA는 가장 흔한 다제내성균으로, 주로 환자가 피부나 콧속에 보균하고 있다가 피부창상·폐렴·패혈증·관절염 등의 감염으로 이어진다. 상대적으로 병독성이 낮아 건강한 사람에게는 거의 감염되지 않는 VRE는 대장과 비뇨생식기에 잠복했다가 노인·면역 저하 환자·만성질환자·장기 입원자에게서 요로 및 창상감염·패혈증 등을 일으킨다. 주로 병원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 중에 감염되는 MRPA는 피부 및 요로감염·욕창·폐렴 등을 유발하며, 병독성이 강해 암환자 등 면역 저하 환자의 중증 감염을 유발해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MRAB는 병독성이 낮아 건강한 사람에게는 별 위협이 되지 않지만, 중환자실 입원환자나 면역 저하 환자에게 폐렴·패혈증·창상감염을 유발, 사망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 대장균·클렙지엘라균·세라티아균이 포함돼 장기 입원환자나 면역 저하환자에게 요로감염·폐렴·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CRE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인 카바페넴계 항생제에도 내성을 보여 치료가 매우 어렵다. 다제내성균은 직·간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된다. 따라서 감염을 차단하려면 노약자나 어린이는 병원 방문을 피해야 한다. 김우주 교수는 “거의 모든 다제내성균이 손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손씻기는 예방의 핵심”이라면서 “특히 최근 퇴원환자나 만성질환자·빈번한 항생제 투약 환자가 있을 때는 접촉 전후에 반드시 손을 씻고, 침대나 손잡이 등을 정기적으로 꼼꼼히 소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인적이 드물고 인근에 강을 끼고 있는 철원·연천·강화 등 두루미 벨트는 멸종위기종 두루미들의 대표적인 월동지이다. 그러나 최근 먹잇감을 잃은 야생동물들이 철원평야를 찾아오고 습지 환경이 나빠지면서 한반도의 두루미 벨트는 점점 그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은 한반도를 찾는 두루미 개체수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데….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KBS2 밤 9시 55분) 정은(한혜진)은 영조의 출국 소식을 듣고 주저앉지만 애써 마음을 접어 버린다. 강우는 미혼모가 된 정은을 발견하고 큰 충격에 빠져 돌아서고 만다. 한편 이복 형의 눈을 피해 숨어버린 영조는 정은과 뜻밖의 재회를 하고 명자의 딸로 살아가려던 정은은 생모의 영정사진을 들키고 만다. ●로열 패밀리(MBC 밤 9시 55분) 조니는 고통스러운 얼굴로 문을 열고 나와 사라진다. 아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조니 때문에 기도는 불안해지고, 리셉션에 참석하던 인숙은 조니를 찾느라 정신없이 뛰어다니지만 기도의 만류로 되돌아 온다. 기도와 힘없이 리셉션장으로 뒤돌아 걸어가는 인숙의 모습을 본 지훈은 그 둘에게 뭔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49일(SBS 밤 9시 55분) 뭔가 결심한 눈으로 대문을 향해 걸어가는 지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벨을 누른다. 인터폰 너머 누구냐는 지현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자 지현이 친구라고 둘러대고, 받을 물건이 있다며 안으로 들어선다. 슬픔에 잠겨 있는 지현 어머니를 보자 울컥하는 마음이었지만 이경의 모습을 한 지현은 차마 아는 척할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0분) 63빌딩도 더 이상 놀랍지 않은 초고층 건물시대. 자재를 들어올리고 운반하는 데 사용하는 타워 크레인은 건설현장의 꽃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 타워크레인을 설치하는 사람들이 있다. 폭 10㎝도 안 되는 철근 위를 종횡무진하며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의 탑을 쌓아가는 그들을 만나 본다. ●메디컬 다큐 생명(OBS 밤 11시 5분) 어느 날 갑자기 10살 기태를 찾아온 급성 횡단성 척수염. 설상가상으로 하반신 마비로 자세를 자유롭게 바꿀 수 없어서 엉덩이에 욕창이 생겼다. 자신도 모른 채 상처가 살을 파고 들어가 기태는 피부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 사랑하는 아들의 미소를 다시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엄마의 눈에는 하염없이 눈물만 흐른다.
  • KT- 분당서울대병원 만성질환 관리 앱 개발

    KT는 분당서울대병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병원 왕래가 힘든 환자들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앱)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양측은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공동 프로젝트 발표회를 열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이용한 만성질환 관리 앱 4종을 소개했다. 양측은 지난 2월부터 만성창상, 천식, 경도인지장애, 심전도 4개 분야에서 환자들이 정보기술(IT) 기기를 활용해 병원 왕래를 최소화하고 증상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욕창 등 만성창상 환자가 상처 부위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앱을 통해 병원 시스템에 전송하면 의료진이 소독 방법 및 약제 등을 알려주게 된다. 치매의 전 단계라 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의 경우, 병원에서 받아야 했던 인지재활훈련을 가정에서 받을 수 있게 앱이 제작됐다. 천식 관리와 심전도 관리 앱은 환자의 휴대용 측정기를 스마트폰과 연결해 수치를 환자 본인은 물론 의료진에게도 전달한다. 위험 수치가 나왔을 때 119 등으로 바로 연락해 이른 시간 안에 환자가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앱은 현재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이며 양측은 시범 서비스를 거쳐 이를 내년 안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재건성형

    [Weekly Health Issue] 재건성형

    “우리는 선천적으로나 사고로 인해 잃은 신체 부위를 비록 멋지게까지는 만들지 못해도 이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살아갈 용기를 줄 만큼은 복원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내과의사 겸 해부학자인 가스파레 타글리아코치는 벌써 400여년 전에 이렇게 설파했다. 이렇듯 재건성형은 실체적인 꿈이고 구체적인 희망이다. 적어도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가 평균치에서 벗어난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더 절박한 소망이 있을 수 없다. 재건성형을 통해 얻는 자신감이 한 개인의 삶을 온전히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재건성형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 오갑성 교수로부터 듣는다. ●재건성형이란 어떤 치료 분야인가. 재건성형이란, 선천적 기형이나 후천적으로 발생한 신체의 변형을 기능적으로나 외형적으로 정상에 가깝게 복원하는 수술적 치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외과는 병든 부위를 절제해 내지만 성형외과는 선천성이든 후천성이든 결함있는 신체 부위를 기능적·미용적으로 복원하는데, 이를 재건성형이라고 한다. ●재건성형에서 주로 다루는 신체의 문제는 무엇인가. 잘려나간 신체 부위를 접합하는 수술이 대표적이다. 또 유방절제술 후 재건수술, 두경부암 절제술 후 재건수술, 선천성 구순구개열(언청이) 및 안면골 재건술, 귀 재건술 등 신체 부위의 모든 비정상적 형태를 바로잡는 치료, 즉 선천적기형·외상후 변형·수술후 변형 등을 주로 다룬다. ●재건성형과 미용성형을 구별해 달라. 재건성형도 궁극적으로는 미용을 고려하지만, 미용적 관점에 앞서 비정상적인 외모를 정상으로 만드는 의료 분야다. 이런 점에서 정상이지만 좀 더 나아 보이려고 하는 미용성형과 구별된다. 그러나 재건성형이 신체 변형 및 기능장애를 회복시키는 수술이지만 이 과정에서 미용적 측면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미용성형과 겹치는 부분이 존재한다. 일례로 흔히 언청이(구순구개열) 수술은 재건수술이지만 이들의 얼굴을 정상인처럼 교정하기 위해서는 입술성형, 코높임, 턱교정 등 미용성형 기법을 적용하게 된다. 안면마비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재건수술 전문의는 당연히 미용적인 안목을 갖춰야 하며, 미용성형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 깊다고 할 수 있다. ●재건성형이 필요한 기형의 유형은? 성형외과에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모양 등 신체 외부구조를 재건 또는 개조하기 때문에 다른 외과 계통의 전문분야처럼 진료 분야를 해부학적으로나 계통학적으로 특정 부위에 국한시키기 어렵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거의 모든 신체 부위가 진료의 대상이다. 그만큼 진료 영역이 넓다. 이런 점을 전제로 기형 유형을 보면 구순구개열, 머리갈림증, 머리협착증, 혀유착증, 수막뇌탈출증, 안면비대칭, 다운증후군 등의 선천 기형을 들 수 있다. 또 피부 및 연조직 종양인 선천성 거대색소털모반과 신경섬유종 등 혈관종이 있으며, 눈꺼풀처짐증(안검하수), 기운목, 큰입증과 작은귀증, 돌출귀, 묻힌귀, 수축귀, 조개귀, 귓바퀴 형성저하증 등 귀의 기형, 양악돌출증, 주걱턱, 부정교합 등 턱 기형, 오목가슴, 새가슴, 유방기형, 원발성림프부종, 손·발가락붙음증, 손·발가락과다증 등도 있다. 또 후천 기형으로는 화상, 욕창, 안면골절 및 마비와 사고로 인한 신체 결손, 유방재건 등 암절제술 등으로 생긴 신체 결손, 팔다리의 피부 및 연부조직 복원과 안면 결손 복원도 있다. ●특히 국내에 많은 기형은 무엇인가. 국내에서는 전국적으로 진행된 대규모 연구나 통계가 아직 없으나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한 ‘밝은 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의 수술환자를 근거로 보면, 화상(20.4%), 구순구개열(19.3%), 혈관종(14.3%), 귀기형(9.6%), 턱기형(5.4%), 안면비대칭(5%), 두개·안면골기형(3.9%), 기타(거대모반·안면마비·신경섬유종, 22.1%) 등이 많았다. ●기형이라도 환자마다 치료 의지가 제각각일 텐데. 다른 사람들은 코가 예쁘다는데 자신은 코를 고쳐야겠다고 생각하는가 하면 드러나는 기형임에도 본인이 치료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안검하수나 구순구개열 등 기능에 지장을 주거나, 흑생종 가능성이 있는 선천성 거대색소털모반증과 같이 향후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런 자의적 판단과 달리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기형에 대해 조언해 달라. 구순구개열은 성장기에 따른 단계적 수술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아기에는 치과 교정치료를, 생후 1년 이내에는 입술 및 입천장 성형을, 취학기에는 이틀성형과 교정치료, 청소년기 이후에는 코·턱뼈성형과 흉터 성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관종이나 맥관기형은 경화제주사요법·색전술·절제술·레이저치료 중에서 병변에 따라 치료방법을 선택한다. 선천성 거대색소털모반은 모반을 모두 제거한 뒤 피부이식이나 피판술로 제거한 피부 부위를 덮어준다. 크기에 따라 이런 치료를 몇 차례 반복할 수도 있다. 작은귀증(소이증)도 2차례 이상의 수술이 필요하다. 보통 초등학교 5학년을 전후해 가슴뼈 연골을 떼어 귀 형태를 만든 뒤 1년 이상 지나서 귀틀을 들어올리는 수술을 하면 된다. 화상은 후유증 정도에 따라 피부이식부터 반흔구축성형, 유리피판술 등을 적용한다. 유방재건은 유방암 수술 직후나 치료가 끝난 후 등이나 복부의 살을 떼어내 만들거나 보형물을 이용해 수술 이전과 유사하게 복원하는 치료법이다. ●유형별 수술 예후는 어떤가. 손가락붙음증·두개골기형·구순구개열처럼 기능과 관련된 경우라면 재건수술로 기능 회복까지 도모할 수 있어 예후가 좋다고 할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재건수술은 결국 성형수술이므로 예후를 논하기가 쉽지 않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서울플러스]

    매주 목요일 구민과 대화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구민들을 직접 만나 고충을 듣고 구정에 반영하는 ‘구민과의 대화의 날’을 매주 목요일 갖기로 하고 신청을 받는다. 장소는 구청 5층 기획상황실이다. 별도의 신청서는 없지만 민원 내용을 육하원칙에 따라 작성하고 연락처 등을 기재해 신청하면 된다. 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답십리16구역 상가대책위원회 간부, 용두동 지역발전본부 주민과의 대화가 잇따라 열린다. 고객만족추진단 2127-5203. 장애부모 자녀 언어발달 지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15일부터 시청각 장애부모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언어발달지원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시청각 장애 부모의 만 7세 미만 비장애 아동이며 본인부담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2만원에서 6만원까지이다. 단 기초생활수급자는 면제된다. 동 주민센터에 신청 접수하면 되고 월 22만원 한도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4일까지는 저소득 장애인을 대상으로 욕창 방지용 방석 및 커버, 보행 보조차, 식사보조기구 등 장애인 보조기구 신청을 받고 있다. 사회복지과 330-1267.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복지용구는 어디서 대여하나. A)장기요양보험 수급자는 복지용구 사업소에 장기요양 인증서 등 수급자 확인 서류를 제시하면 복지용구 6종(수동휠체어·전동침대·수동침대·욕창예방매트리스·이동욕조·목욕리프트)을 대여할 수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전국장기요양 기관정보에서 가까운 복지용구 사업소를 확인할 수 있다. 연간 한도액은 수급자 1인당 160만원이다.
  • [Weekly Health Issue] (2) 뇌졸중

    [Weekly Health Issue] (2) 뇌졸중

    흔히 중풍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돌발적인 발생 양상이나 치명적인 후유증 탓에 ‘천형’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다른 병을 ‘걸렸다.’고 하는 것과 달리 ‘맞았다.’고 표현하곤 했다. 중년을 넘긴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뇌졸중에 공포감을 가져 뒷머리만 뻐근해도 “혹시….”하며 불안해 한다. 특히 겨울에는 더 그렇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손상이 오고, 후유증으로 신체장애를 겪는 질환이다.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뉘는데, 단일 장기 질환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다. 현재의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2030년에는 지금보다 3배나 많은 발병 추이가 예상된다. 고령화 사회 자체가 뇌졸중의 지뢰밭인 셈이다. 이런 뇌졸중에 대해 서울대병원 신경과 윤병우 교수를 통해 듣는다. ●뇌졸중의 중증도는 어떻게 구분하는가?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다 곧 회복되는 경우를 일과성 뇌허혈발작이라고 한다. 이는 운이 좋은 경우지만 언제든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뇌졸중은 발생 위치와 크기에 의해 중증도가 결정된다. 일부 대뇌 경색은 병변은 크지만 사진을 찍어봐야 알 수 있는 경우도 있고, 뇌간은 경미한 손상으로도 심한 마비나 의식장애를 겪을 수 있다. ●단계별 특이 증상은 무엇인가? 뇌졸중은 병변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한데, 특히 흔한 증상은 편측마비·언어장애·시각 및 시야장애·어지럼증 및 보행장애·심한 두통 등이다. 이런 증상의 특성은 갑자기 나타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증상인 편측마비는 한쪽 팔다리의 힘이 빠져 움직이기 어렵거나 들고 있던 물건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대뇌에서 내려오는 운동신경은 중간에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뇌의 이상은 신체 반대쪽의 마비를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가 하면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말을 알아듣지 못할 수도 있고, 상황과 다른 엉뚱한 말을 하기도 한다. 이런 언어장애는 오른쪽 편측마비와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눈 앞의 물상이 잘 안 보일 수도 있는데, 이 때는 손으로 양쪽 눈을 번갈아 가려봐 양쪽이 똑같이 잘 안 보이면 뇌의 문제, 한쪽 눈만 잘 안 보이면 눈의 문제로 보면 된다. 그런가 하면 물상이 둘로 보이기도 한다. 또 갑자기 주위가 뱅뱅 도는 것처럼 어지럽거나, 걸을 때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한 쪽으로 쓰러지려는 경우, 팔다리에 힘은 있는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거나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이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다. ●한국인이 경계해야 할 원인은? 고혈압과 흡연·당뇨병·심장병·목동맥의 동맥경화증·고지혈증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가장 흔하고 위험한 요인은 고혈압이다. 흡연은 동맥에 혈전을 형성시키는 급성 효과와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만성 효과를 동시에 보인다. ●뇌졸중의 임상적 경과를 설명해 달라 증상이 돌연 나타나는 뇌졸중의 증상은 발병 당시에 가장 심하다. 그러나 일부는 발병 수 일 후에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후 대개는 증상이 3∼6개월에 걸쳐 서서히 호전돼 1년 후까지 좋아지기도 한다. 부위 별로는 다리의 마비가 먼저 좋아지고 손·손가락의 증상이 가장 늦게 개선된다. ●빈발하는 계층이 따로 있는가? 노인성 질환인 뇌졸중은 6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많으나 고혈압·당뇨병을 가졌거나 흡연으로 동맥경화증이 다른 사람보다 빨리 온 젊은 층도 겪을 수 있다. 물론 선천성 심장병이나 혈액 이상, 모야모야병도 젊은 층의 뇌졸중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가진단법이 가능한가? 적어도 뇌졸중에 관한 한 자가진단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섣불리 자가진단을 시도하다 귀중한 치료 시간을 소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이 오면 즉시 큰 병원 응급실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방법을 상세히 설명해 달라 치료는 원인과 발생시간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약물요법인 혈전용해요법은 급성기 뇌졸중에 효과가 있으나 뇌출혈이 아니어야 하고, 발병 3시간 내에 약물이 투여돼야 하며, 뇌출혈 우려가 있어 실제 적용되는 환자는 많지 않다. 이런 급성기에는 악화나 재발을 막기 위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이 많이 사용된다. 물론 이보다 효과적인 약물도 있으나 값이 비싸다. 또 심방세동처럼 심장에 문제가 있을 때는 뇌졸중 재발을 막기 위해 항응고제를 사용하는데, 이는 출혈 우려가 있어 용량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동맥경화증으로 목동맥 협착이 심한 경우라면 수술이나 혈관성형술도 고려하는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항혈소판제를 사용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드물지만 뇌 부위의 동맥을 두피 동맥과 연결해 새 혈관을 만들어 주거나, 병변이 너무 커 뇌를 심하게 압박하는 급성 뇌경색은 감압수술을 하기도 한다. ●주요 치료법의 한계와 문제점은? 약물이나 수술로 뇌졸중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평생 복용할 약물인 만큼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 또 뇌졸중은 노인성 질환이어서 고혈압·심장병·당뇨병·신부전·말초동맥질환 등과 동반하는 사례가 흔하다. 당연히 먹는 약의 종류가 많아져 치료법이 상충하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점은 환자 자신의 철저한 자기관리다. 금연과 혈압·혈당관리가 핵심이고, 고지혈증도 잘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꾸준한 운동과 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욕창·관절구축·폐렴·요로감염과 심부정맥혈전증 등이 흔한 후유증인데, 환자의 증상이 안정되면 가능한 한 빨리 재활치료를 받아야 증상도 빨리 호전되고, 후유증도 줄일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현장르포]김할머니 인공호흡기 뗀 후 반년 현장르포

    [현장르포]김할머니 인공호흡기 뗀 후 반년 현장르포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15층의 한 1인실. 대법원의 국내 첫 존엄사 인정 판결로 6월23일 인공호흡기를 뗀 김모(77) 할머니가 반 년 가까이 호흡을 유지하고 있다. 13일 기자가 찾아간 병실엔 지난해 2월18일 의식을 잃기 전까지 김 할머니가 즐겨 들었던 찬송가가 병상 옆 카세트를 통해 은은하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에 화답하듯 할머니는 “아~”하는 소리와 함께 큰 숨을 들이 쉬었다. 분당 호흡수 17, 산소포화도 99%. 혈압과 맥박 모두 정상치다. 그러나 병상을 지키던 맏사위 심치성(49)씨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그는 “지난 두 달 동안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지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코에 호흡줄 끼워 자가호흡 도와 할머니의 코에는 산소 호흡줄이 끼워져 있었다. 강제로 산소를 주입했다 뺐다 하는 인공호흡기와 달리 자가 호흡을 돕는 보조장치다. 10월부터 산소포화도가 90% 이하로 떨어지거나 일시적인 무호흡 상태가 나타나 의료진이 취한 조치라고 심씨는 설명했다. 호흡 상태가 좋아지면 다시 뗐다가 붙이는 것을 반복한다. 입을 통해 주입하는 유동식(流動食)도 섭취하기 쉽도록 더 묽은 상태로 바꿨다. 심씨는 “언제 장모님의 호흡을 가져가실 지는 하느님만 아실 것”이라면서 “의식이 없고 반응도 없지만 영적으로 다 듣고 계신다고 생각해 중요한 가족대화는 가능하면 병상 밖에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보름 전에는 할머니의 등에 심한 욕창이 생겨 피부과 진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피부를 긁어내면 새로 돋아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진단도 내놓았다. 일단 의료진은 연고를 바르고 항생제를 투여해 상태 악화를 막았다. 가족들은 본의 아니게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법제화’ 논쟁의 중심에 서는 바람에 줄곧 심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가족 대변인격인 심씨는 10월14일 할머니의 77번째 생일 이후 언론 인터뷰를 고사했다. 할머니가 인공호흡기를 뗀 이후에도 생명을 이어가면서, ‘부모님을 잡아먹은 사람들’이라거나 ‘너희들이 기독교인이냐.’라는 등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연명치료 범위 상당히 애매” 국내 최초로 재판부로부터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판결을 받았지만 법제화는 물론 용어정리조차 제대로 안돼 가족들의 심적 고통은 더해가고 있다. 심지어 자가호흡을 돕는 호흡줄과 항생제, 유동식 등이 연명치료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논란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연명치료를 거부한 환자가 생명유지 시스템에 의존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심씨는 “호흡줄 같은 최소한의 보조수단도 의학적으로 연명치료에 해당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인공호흡기의 제거’만 허용해 달라고 법원에 의견을 제시했던 것”이라면서 “유동식이나 호흡줄은 계속 유지하고 최악의 상황에서 심폐소생술만 하지 말라고 병원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환자 본인이나 가족의 뜻과 무관하게 연명치료는 무조건 강제로 하도록 규제해 왔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허대석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인공호흡기나 심폐소생술 외의 다른 조치도 모두 중지하라는 얘기는 우리 문화에서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연명치료의 범위가 구체적으로 어디까지라고 정해진 것도 없다.”면서 “상당히 애매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말기환자·가족 동의땐 연명치료 안한다

    회복이 불가능한 말기 환자의 경우 환자나 가족의 동의가 있으면 연명치료를 시행하지 않는다는 의료계 지침이 확정됐다. 지금도 환자나 가족이 원하지 않으면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있지만 이를 의료계가 공식화함으로써 향후 의료분쟁 등을 우려해 필요없는 연명치료를 계속하는 관행이 줄고, 환자 입장에서도 ‘존엄하게 죽을 권리’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대한병원협회 등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명치료 중지에 관한 지침제정특위’는 13일 의협회관에서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는 본인 결정과 의사 판단에 따라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지 또는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요지의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지침’을 확정, 발표했다. 중증 환자의 회복 가능성을 4단계로 나눌 때 연명치료 중단이 적용되는 환자는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말기 환자와 뇌사자, 임종 직전 환자, 일부 식물인간 등 3∼4단계 환자들이다. 이에 따라 임종을 앞둔 환자나 뇌사환자는 가족 동의로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 또 의식이 있는 환자는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고 사전에 연명치료를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히면 연명치료가 시행되지 않게 된다. 환자가 의사를 밝히지 못한 경우에는 보호자를 통해 환자의 뜻을 확인하는 ‘추정 의사’도 인정하기로 했다. 연명치료는 튜브를 통한 영양·수분·산소공급, 욕창 예방, 1차 항생제 투여 등 일반 연명치료와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혈액투석·수혈·항암제 투여 등 특수 연명치료로 나뉘는데, 이번 지침에서는 특수 연명치료만을 다뤘으며, 식물인간에 대한 영양공급 중단 여부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지침은 의료계 내부 논의와 전문가 의견 수렴, 국회 공청회 등을 거쳐 제정됐으나 법적 강제성은 없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체온 36.9도·혈압 127-69㎜Hg “정상”

    체온 36.9도·혈압 127-69㎜Hg “정상”

    대법원의 판결로 지난달 23일 존엄사가 집행된 김모(77) 할머니의 ‘바이탈 사인(생명에 직결되는 체온·맥박·호흡·혈압)’은 보름이 지난 8일 현재 정상 범주에 있다. 인공호흡기가 제거됐지만 자발호흡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분당 맥박수 88회, 체온 36.9도, 혈압 127-69㎜Hg, 호흡 11회의 생리 상태를 보이고 있다. 주치의인 박무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때때로 호흡 수가 분당 10회 이하로 떨어지고 일시적인 무호흡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바로 회복되곤 한다.”면서 “우려했던 폐렴 증상도 호전돼 항생제 투여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폐렴 위험성이 다소 높아진 것과 욕창 징후를 보이는 것 말고는 건강 상태에 뚜렷한 변화가 없다는 뜻이다. 박 교수는 김 할머니의 상태를 ‘안정적’이라고 진단했지만 장기 생존 여부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폐렴 증상이 다시 악화될 수 있는데다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호흡 감소와 무호흡 증상 및 이로 인한 산소포화도 감소, 누운 자세로 오래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심장 발작이나 심근경색 등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이 우려하는 폐렴은 외부 감염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가래나 침이 기도로 흡입돼 생기는 경우도 많은데, 최근 김 할머니의 폐렴도 이 때문에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할머니는 현재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액과 함께 영양 공급을 받고 있으며, 위궤양과 변비를 막기 위한 약제도 처방되고 있다. 김 할머니의 가족들은 마음을 졸이며 할머니를 지켜보고 있다. 가족 대표인 맏사위 심치성(49) 씨는 “전날 오전 4시쯤에 4분 동안 숨이 멎어 산소포화도가 80% 아래까지 떨어지는 등 무호흡 시간이 조금씩 길어지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걱정했다. 가족들은 매주 일요일 병실에 모여 가족예배를 갖고 있다. 심씨는 “호흡기를 떼면 금세 돌아가실 줄 알았던 장모님이 이 상태를 유지하고 계신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조금 더 큰 기적이 일어나서 장모님이 가족들의 생각을 읽고 말씀도 나누실 수 있게 되길 애타게 바라고 있다.”고 기대했다. 전날 병원 측은 할머니를 중환자실에 옮기자고 제안했지만 가족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심씨는 “하루에 두번으로 면회가 제한되는 중환자실보다 가족들이 언제든지 찾아 뵐 수 있는 일반 병실에 계속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인터넷 뉴스에 달리는 악성댓글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한다. 심씨는 “가족들의 심정을 헤아릴 수 없어 그런 글을 남기는 분들이 있는 걸로 안다.”면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도 가족들이 받는 상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서울대병원이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중단에 대한 진료권고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존엄사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심재억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존엄사 첫 시행] 환자 사망선고 언제?

    [존엄사 첫 시행] 환자 사망선고 언제?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김모(77·여)씨에 대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존엄사가 시행됐지만 김씨가 자발적으로 호흡하고 있어 사망선고는 미뤄질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김씨가 정확히 언제 사망할지 의사들도 섣불리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명치료를 중단하더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생존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존엄사를 검토하는 과정부터 호흡기를 떼더라도 김씨가 계속 생존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김씨의 주치의인 세브란스병원 박무석 교수는 “환자가 62~107mmHg 수준의 혈압을 유지할 정도로 좋은 상태”라면서 “폐렴이나 욕창 증상도 없고 자가호흡으로 90% 이상의 산소 포화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의 생존기간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예상이다. 가족측 변호인인 신현호 변호사는 “김씨의 경우 대뇌, 중뇌 등 인지기능을 담당하던 부분은 사멸했지만 호흡중추는 일부 살아 있었기 때문에 호흡기를 떼는 과정에서 호흡중추가 자극을 받으면서 호흡기능이 되살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병원측에서는 향후 급성폐렴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지만 그렇게 되면 3~6시간 내에 사망한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존엄사 시행 이후 환자가 상당기간 연명했던 사례는 종종 있었다. 의사이자 법조인인 김성수 변호사는 “1975년 미국에서 자발적 존엄사 논쟁을 불러일으킨 뒤 존엄사 시행이 이뤄졌던 캐런 앤 퀸런(당시 21살·여)의 경우 호흡기를 뗀 뒤에도 10년을 더 생존했다.”면서 “존엄사가 일반화된 외국에서도 대부분 적극적인 안락사와 구분하고 있어 생존기간은 환자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라고 말했다. 1983년 교통사고로 뇌를 다쳐 식물인간 상태에서 8년을 산 미국인 낸시 크루잔은 부모가 법원에서 급식 튜브제거 명령을 받아낸 뒤 모든 치료와 급식을 중단하고 사망에 이르기까지 12일이 걸렸다. 박건형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목욕하다 3일 만에 구조된 90세 할머니

    목욕하다가 힘이 빠져 욕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90세 할머니가 3일 만에 구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혼자 사는 셜리 매드슨 할머니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끔찍한 일을 당했다. 오전에 친구들과 함께 빙고게임을 한 매드슨 할머니는 저녁에야 집에 돌아와 피곤한 몸을 욕조에 누였다. 하지만 이 목욕은 할머니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 뻔 했다. 아침식사를 한 뒤로는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ㅓ 목욕을 하다 힘이 빠져 욕조에서 나오지 못하게 된 것. 그녀는 “안간힘을 써서 나오려고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너무 추웠고 이대로 죽을 것 같아 공포스러웠다.”고 말했다. 몸은 축 쳐졌지만 매드슨 할머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수도꼭지를 돌려 뜨거운 물을 계속 틀어 몸을 녹였고 고무 오리인형에 물을 받아 먹으며 허기를 채웠다. 할머니는 “이따금씩 욕실에 있는 전화기가 울렸지만 손이 닿지 않아 받지 못했다. 소리도 질러봤지만 인기척이 없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털어놨다. 그렇게 할머니는 3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혼자만의 싸움을 했고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딸이 집에 찾아오면서 할머니는 구조될 수 있었다. 할머니는 타박상과 욕창, 탈수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퇴원해 집에서 안정을 취한 그녀는 “내 인생에 이렇게 끔찍한 일은 없었다.”고 말하면서 “이제는 무서워서 죽을 때까지 혼자서 목욕은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가 갈 노인요양시설은 어디?

    노인요양시설이 많아진 반면 관련 정보가 부족해 입소 대상자들이 시설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4년말 350여곳에 불과했던 노인요양시설은 2008년 11월 현재 전국 1615곳으로5배 가까이 증가했다.이런 증가추세는 지난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시행 이후 과거에 비해 환자와 가족의 비용부담이 대폭 낮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노인요양시설 컨설팅업체인 사랑마루(www.sarangmaru.com) 박희찬 대표는 “노인요양시설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사업으로서 안정적 수입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노인요양시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제대로 된 시설 선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노인요양시설의 선택시 고려해야 할 점은 첫째,시설의 안전성이다.공간구성이 안전하게 설계되었는지,응급상황 발생시 대응시스템이 마련되었는지,의료서비스가 적절히 제공되는 지의 여부이다.둘째,생활의 쾌적함인데 욕창관리,안심식단,맞춤 프로그램 구성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셋째,입소자들의 프라이버시 보장여부도 중요하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가족 위주의 부양책임에서 가족과 사회가 같이 분담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7월 1일 도입된 제도로서 정부 지원과 건강보험료를 주요 재원으로 하여 80~85%의 보험수가와 15~20%의 본인부담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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