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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료 규정대로 내라”한전요구에 수재민들 한숨만

    엄청난 수해로 삶의 의욕조차 잃어버린 강원지역 수재민들이 전기료 걱정에 또 한번 울고 있다. 주택,건물의 침수와 붕괴로 다른 지역의 단칸방 등에 기거하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한전측이 ‘규정’을 내세워 공사비,계약금,전기료 등을 그대로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수해지역 주민들은 현재 수도,가스,전화요금 등은 무료로 제공받거나 일정 부분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이번 수해로 상가건물을 잃고 인근 방 한칸에서 살고 있는 상인 석병기(37·강원도 정선군)씨는 “한전측이 영업용 전력을 해지하고 가정용 전력을 신청하려면 규정대로 공사비용과 계약금 등 50만원을 추가로 내라고 한다.”고 하소연했다.한전측 관계자는 “도와 협의해 요금의 상당부분을 일선 시·군에서 부담하도록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강릉 이영표기자
  • [사설] 주말 ‘수해 봉사’를 떠나자

    전대미문의 수해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태풍 ‘루사’가 백두대간을 따라 북상하며 할퀴고 간 현장이 처참하기 때문이고,지역이 워낙 넓어 어디에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할 지경이다.크고 작은 다리는 물론 통신 시설마저 철저하게 유실되면서 아직도 피해 상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니 여느 물난리에 비할 바가 아니다.당장 먹고 마실 물이 없고 새우잠이나 잠을 청할 자리조차 없다니 수재민 그들만의 시련일 수 없다. 태풍이 소멸되고 첫 주말과 휴일을 맞는다.수해 현장에선 크고 작은 일손이 절실하다.노인들이 대부분이라 수습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다리를 놓고 제방을 쌓는 일이야 중장비를 동원할 수 있지만 집안 정리에서 농경지 손질까지 거의 모든 일은 사람의 손이어야 한다.더구나 도로가 잘리고 다리가 떠내려가 중장비는커녕 걸어서도 갈 수 없는 곳이 수두룩하다.엄청난 재난 앞에 의욕조차 잃었을 그들을 찾아 가서 힘을 보태야 한다. 봉사 활동은 상대에게 도움을 베푸는 동정이 아니다.공동체 의식에서 비롯되는 당연한 사회적 활동의 한 모습일 것이다.봉사 활동에 나서기에 앞서 마음의 자세를 먼저 추슬러야 한다.현장에서는 수재민의 처지를 헤아리지 못해 마찰이나 갈등을 빚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한다.봉사 활동은 일손을 도우면서 다른 한편으론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의욕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는 점을 마음에 간직하자. 봉사 활동은 결국 실천으로 열매를 맺는 법이다.먼저 자신의 역할을 필요로 하는 지역을 찾아야 한다.인터넷 등을 통해 수해 지역 시·군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중앙 부처도 홈페이지에 ‘자원 봉사 안내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활동에 적합한 복장이나 장비도 챙겨 주위에서 방관자 같다는 느낌을 주지 않아야 한다.일정이 길다면 잠자리까지 확보해 두는 세심함도 있어야 한다.이번 주말과 휴일엔 날씨도 좋다고 한다.많은 도시민들이 이웃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참다운 봉사의 의미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 “대표팀들 모시기 힘드네”

    2002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입국한 각국 축구대표팀들의갖가지 요구사항으로 한·일 양국의 대회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위해 지난 19일 새벽 전세기 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할 당시 ‘일반인이 없는 상태에서공항 전체를 단독으로 이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한국 경찰을 24시간 ‘뻗치기’시킨 잉글랜드는 1라운드 경기를치를 일본에도 온갖 요구사항을 건네며 괴롭히고 있다.25일 일본으로 건너가 효고현에 훈련캠프를 차리기에 앞서숙소내에 당구대와 게임기 설치는 물론 실내 영화관까지만들겠다는 의사를 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OWOC)에 통보,어리둥절케 했다. 후쿠시마현에서 대회를 준비할 아르헨티나는 축구 게임기와 트럼프를 즐길 수 있는 방,실내 골프장,스페인어 자동통역이 가능한 통신장비까지 요구했다는 전언.선수 대부분이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 유럽에서 활약하느라 서로 호흡을 맞출 기회가 적었다는 점을 고려,대회기간 중 선수들간의 의사소통 기회를 많이 줘야겠다는 것이다. 한국에 캠프를둔 브라질은 보안을 위해 느닷없이 숙소인 울산 현대호텔측에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달라고 해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코스타리카는 선수들의 빠른 피로회복을 위해 거품이 분사되는 욕조를 요구했지만 호텔측이 ‘갑자기 구조를 뜯어고칠 수는 없다.’며 난색을 표시함에 따라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캠프가 부산에 있는 파라과이는 숙소에 인접한 유흥업소들이 선수들을 유혹할까 우려해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통제해달라고 요구,부산시 관계자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워낙 놀기 좋아하는 선수들을 임원들도 통제하기 버겁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탈리아는 외국어 자동번역 서비스인 택시 피커폰에 이탈리아어 서비스를 따로 해달라고 요구했다.폴란드는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는 영안실,장례식장,구치소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해 관계자들의 귀를 의심케 만들었고 아프리카의 빈국 세네갈처럼 계약을 끝내 놓고도 호텔 객실료를 깎아달라며 생떼를 쓴 경우도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자살, 自意인가 강요인가

    독약을 마시고 동맥을 끊은 후 욕조에 누워 시를 읊으며죽어갔던 고대 스토아 철학자의 자살.인터넷 사이트에서만난 생면부지 파트너와의 동반자살.자살은 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사회의 관심을 끌고 때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한다.죽음에 대한 공포,자살에 대한 사회의 금기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인간을 자살에 이르도록 하는가.자살은 과연 자유의지로 행해지는 것인가,아니면 보이지 않는강요에 의한 것인가.이같은 질문에 대한 성찰을 통해 인간의 실존과 자유의 문제를 되짚어 보게 하는 두 권의 신간이 나왔다. ▲세기의 자살자(프리드리히 바이센슈타이너 지음,신혜원 옮김,한숲)는 근대 이후 시대적 격랑 속에서 죽음을 선택했던 7인의 작가,예술가,정치인들의 삶과 자살에 이르는 도정을 역사적,전기적으로 서술한 책이다.역사가인 저자는개인들이 겪었던 삶의 비극과 함께 그를 둘러싼 시대상황에 주목한다.예를 들어 화가 반 고흐는 개인의 불행과 함께 그의 천재성을 이해하지 못했던 19세기 후반의 예술적환경에 정신적으로 절망했다고 분석한다.세기의 ‘마초’였던 헤밍웨이는 일생동안 그 자신의 남성다움을 증명하고자 노력하다가 더 이상 이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목숨을끊었다.또 오스트리아의 루돌프 황태자는 자유주의적인 자신의 성향과 황태자라는 사회적 위상과의 괴리를 무모한애정행각으로 메우려다 어린 애인과 함께 자기 파괴를 연출했다는 것이다.저자는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문인인 츠바이크,클라이스트 및 히틀러,롬멜 등 각기 다른 유형의 자살사건을 통해 역사 이면의 정신사를 재구성해 낸다.1만2000원. ▲자살의 문화사(레르트 미슐러 지음,유혜자 옮김,시공사)는 동서양과 과거·현대의 자살 문화를 폭넓게 훑어가면서보다 철학적인 ‘죽을 수 있는 자유’의 문제를 건드린다.그에 따르면 서양의 인권·자유사상 아래에서는 스스로 죽음을 결정할 권리도 자유에 포함돼야 마땅하지만 기독교의 영향을 받은 서양문화는 한번도 개인에게 그런 자유를 허용하지 않았다.기독교 이전 스토아 철학자들이 이성적으로 살아갈 수 없다고 느낄 때 선택했던 자살은 예외적으로보일 수도 있다.하지만 알고 보면 이것도 자의라기보다는일종의 의무,강요된 자살이었다는 것.강요된 자살은 비유럽권에서도 마찬가지다.남편을 따라 죽어야 했던 인도 미망인의 화형식(사티),나이가 들면 자식에게 목숨을 끊어달라고 요구했던 남태평양의 부족민,벚꽃처럼 죽어간 일본의 가미카제 조종사들은 사회적으로 이용당한 음모적 자살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근대 이래의 의학적,생물학적,법학적 저술들과 뒤르켐,아리에스,쿠이테르트 등의 사회학·역사학 성과들을 넘나든끝에 내놓은 저자의 제안은 자못 대담하다.“서구 인권사회가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해야 한다고 명시하는 한,이 사회는 삶을 영위하는 것이 더 이상 자유와 존엄을 허락하지 않을 때 스스로 삶에 종지부를 찍어 자신의 존엄을 지킬수 있는 권리도 인정해 주어야 한다.” 8500원. 신연숙기자yshin@
  • 부동산/ 모델하우스 살피는 요령 “”화려함에 취하면 진짜 모습 못봐요””

    '화장발에 속지 마라.' 이 말은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적용된다. 은은한 조명속에 고급 마감재와 전시 품목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화려한 모델하우스에 현혹돼 구석구석 살피지 않으면 입주후 낭패를 맛볼 수 있다. **현관- '누드스타일'인기 바닥재 재료가 무엇인지 확인하자. 고급스런 대리석이라면 보기엔 좋지만 너무 비싸 중·소형 아파트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신발 수납장도 눈여겨 봐야 한다. 요즘엔 원목 대신 투명 아크릴을 이용한 '누드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내부가 환히 비쳐 지지분해 보이지만 공간의 활용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욕실- 수납장도 유심히 살펴야 모델하우스와 입주후 모습이 가장 달라지지 않는 곳이다. 욕조가 욕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세면기가 높은지 등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세면 용품을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수납장도 점검해야 한다. ***침실-발코니 뺀 실평형을 보세요 가구가 들어가기 때문에 발코니를 뺀 실평형을 고려해야 한다. 주부들을 위한 화장대도 벽 안으로들어가 있는지 눈여겨 보자. 들어간 만큼 공간이 넓어 보인다. ***거실-발코니 확장은 옵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실제 평형보다 넓다는 점. 대부분의 모델하우스가 거실이 넓게 보이도록 발코니를 확장한다. 여기에다 화단까지 조성하면 30평형 아파트도 40평형처럼 보인다. 그러나 아쉽게도 주택업체들은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해주지 않는다. 옵션 품목으로 거실은 200만선,침실은 100만원 정도의 추가비용이 든다. 실제 평형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발코니쪽 경계선에서 내부를 바라보면 된다. 또 가구는 낮을수록 좋다. 그만큼 공간이 넓어 보이기 때문이다. ***주방-'ㄷ'자형이 최신 유행 주택업체가 주부들을 위해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곳이다. 드럼세탁기 등 빌트인 가전제품도 많고 대부분 발코니를 확장한 이중 주방으로 돼 있다. 우선 동선을 살펴라. 최근엔 'ㄷ'자형이 유행이다. 주부들이 싱크대와 식탁까지 이동하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식기들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많은지도 확인해야 한다. 요즘은 높은 곳의 수납장 활용을휘해 리프트-랙(Lift-Rack)으로 높낮이를 조절한다.
  • 20년만에 다시 찾아온 ‘E.T.’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화제작 ‘E·T.’(1982년·유니버설 제작)가 탄생 20주년을 기념,‘디렉터스 컷’(감독판)으로 손질돼 오는 4월5일 국내에 재개봉된다. 22일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동시에 다시 선보이게 되는영화는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에 힘입어 특수효과 부분이 20년만에 보강됐다는 것이 특징이다.존 윌리엄스의 주제음악이 디지털로 재생돼 보다 생생한 음향이 뒷받침됐다는점도 새 버전에서 주목할 대목. 줄거리나 전체적인 편집 얼개는 달라진 게 없다.표본채취를 하러 지구를 찾아온 외계인 무리들 중 미처 우주로 돌아가지 못하고 홀로 남겨진 외계인 ET가 남자아이 엘리어트(헨리 토마스)를 만나 진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다.헛간에서맨처음 ET를 발견한 어린 엘리어트가 곧 공포심에서 벗어나“Me,human,boy,Eliot”(나,사람,소년,엘리어트)라며 손을내미는 도입장면에서부터 20년전 감동은 고스란히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장면은 5분 분량.엘리어트와 막 친해지려는 ET가 욕조에 들어가 물에 잠기며 장난하는대목 등이다.20년전 일일이 인형을 조작해 찍을 때는 불가능했던 것을 특수효과 기법을 써서 감독이 새로 첨가시켰다. 눈썰미 좋은 관객이라면 이말고도 몇몇 달라진 대목을 더꼬집어낼 수 있을 것이다.특히 ET의 표정.놀랄 때 이마의 관자놀이가 움직인다든지 음료가 넘어갈 때 목부분의 정밀묘사 등이 디지털 3D애니메이션 기술 덕에 감쪽같이 재보강됐다. 자전거에 ET를 태우고 도망가는 아이들을 경찰들이 뒤쫓는장면 역시 눈여겨볼 부분이다.경찰의 손에 들려있던 권총은감독의 오랜 희망에 따라 컴퓨터 그래픽을 거쳐 워키토키로둔갑했다.엘리어트가 ET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달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하이라이트 장면도 달라졌다.실루엣 처리만 됐던 엘리어트의 옷자락이 이번에는 팔락팔락 나부낀다. 지금은 할리우드의 간판스타로 떠있는 드류 베리모어(엘리어트의 여동생 거티 역)의 깜찍한 옛 모습은 절로 탄성이 터져나오게 만든다. 황수정기자 sjh@
  • 부시 前대통령 ‘舌禍’

    [산라파엘(미국 캘리포니아) AP 연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인 부시 전(前) 미 대통령은 27일 탈레반 전사 존 워커 린드를 ‘마린 카운티 대형욕조를 쓰는 잘못된 인간’이라고 말한 데 대해 마린 카운티 주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마린 인디펜던트 저널’에 게재한 사과문에서 “사과한다.나는 이 문제로 벌을 받았고 다시는 ‘대형욕조(hot tub)’와 ‘마린 카운티(Marin County)’를 같은 문장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신문은 독자들에게 부시 전 대통령이 지난 1월26일 테러리스트 린드를 묘사하면서 마린 카운티를 언급한것에 대해 항의할 것을 요구했고,실제로 주민 40여명은 항의 의사를 표시했다.
  • 주상복합 주거용…오피스텔 업무용

    일반 아파트와 주상복합,오피스텔은 어떻게 다를까.주거공간이라는 개념에서는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차이가많다.특히 오피스텔은 ‘주거형 오피스텔’이라고 해도 업무용으로 분류된다.사무실로 쓸 수 있기 때문에 법에 따라 건축과 분양방식도 다르다. 법률적으로 일반 아파트는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사업이 이뤄진다.반면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은 건축법 적용을 받는다.일반 아파트는 사업승인과 분양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20가구 이상은 반드시 공개청약이라는 절차를 거쳐야한다.분양대금도 건축공정률 50%를 기준으로 2회 이상 나누어 내도록 되어 있다.관리비도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는있지만 표준화되어 있다. 반면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은 시행사가 분양방식이나 대금납부를 임의로 할수 있다.분양보증 대상도 아니다.따라서 시행사가 부도가 나면 수요자는 보상받을 안전장치가없다.관리비도 난방방식이나 관리형태에 따라 차가 크다.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역시 차이점이 많다.주상복합은 아파트이기 때문에 주택으로 구분돼 내부에 욕조를 설치할수 있다.100% 주거용도로 사용된다.주택임대사업자의 대상으로 임차인이 임차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을 뿐 아니라 1가구2주택의 적용도 받는다.이에 반해 오피스텔은 내부에욕조를 설치할 수 없으며 전용면적도 주거용 부분이 50%를 넘을 수 없다.또 1가구2주택에 해당되지 않고 임차인 보호 역시 받지 못한다. 김경두기자
  • 美전역 엽기적 사건 ‘시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엽기적인 사건으로 시끌벅적하다.십년이 넘게 시체를 방치한 전대미문의 ‘화장터 사건’과 5명의 자녀들을 익사시킨 ‘비정한 어머니’소송에 파월 국무장관의 청소년들에 대한 콘돔 사용 발언 파장까지겹쳤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북서쪽으로 135㎞ 떨어진 노블의‘트라이 스테이트 화장터’에서는 18일에도 버려진 시체들이 발견됐다.숲속과 창고,지하저장소 등 화장터 전체가 시체 투성이다.지금까지 140여구가 나왔으나 당국은 “얼마나많은 시체가 버려졌는지 추측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파묻지 않고 숲 속에 버려진 시체만 200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유족들에게는 나무를 태운 재를 건넨 것으로알려졌다.화장터 운영자 레이 브렌트 마시는 “화장로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비용을 가로채느라시체를 화장하지 않고 버린 것으로 본다.발렌타인 데이인지난 14일 운반된 것에서부터 10년이 훨씬 넘은 시체들도발견됐다. 지난해 6월 텍사스 휴스턴에서 생후 6개월짜리 여아를 비롯,5명의 자녀를 욕조에 익사시킨 안드레아 예이츠에 대한재판이 이날 열렸다.변호인은 예이츠가 산후 우울증과 정신병을 앓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검찰측은 자기가 낳은자녀들을 죽인 잔학한 어머니에 초점을 맞춰 사형을 의도하고 있다.그러나 유죄가 확정되면 사형보다 평생 자식을 죽인 죄책감에 시달리도록 종신형이 언도될 가능성이 높다는관측이다.예이츠의 남편은 정신병을 앓는 아내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지난 17일 미 음악방송인 MTV와의 국제화상인터뷰에서 “성적으로 활발한 10대 후반과 20대 초의 사람들에게는 에이즈 등을 예방하기 위해 콘돔을 권장한다.”고말했다. 성병 예방 차원에서 말했지만 청소년들의 성생활을권유한 것처럼 비춰지면서 사회단체들의 비난이 잇따르고있다.민감한 청소년들을 자극하는 무모하고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것이다.발언도 그렇지만 거꾸로 받아들이는 인식에도 문제가 있다.
  • ‘코 막힘’시원한 해결책

    초등학생인 H군(11세·서울 상계동)은 1년 전부터 한 쪽코가 막히고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며 기침과 가래가 생기는 증상 때문에 고생을 했다.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다보니 주의력이 산만하고 학업에 대한 흥미도 잃게 돼 부모님께 야단도 많이 맞았다. 그런 일이 있고나면 기분이 우울해지고 다시 학업에 대한 흥미도 잃게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계속 문제가 되자 H군은 부모님과 함께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 H군의 병은 코 안에 물혹이 생긴 것이 원인이었다.H군은 내시경 수술을 받은 뒤 정상적인 삶을 되찾았다. 회사원인 40세의 K씨.그는 올들어 코가 막히는 현상이 갑자기 심해졌다.양쪽 코가 다 막히는 경우가 잦아졌는데 특히 왼쪽이 심했다.기온이 낮을수록 증상이 더 심하며 거의하루종일 코가 막혀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15년전 대학 재학중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았을때 한쪽 코 뼈가 휘었으나 증상이 심하지 않아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는 말을 의사로부터 들은 적이 있었다. 어떻게 해야할지고민하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으니 코의 좌우를 나누는 연골이 한쪽으로 휘어져 있다는 진단을받았다.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의 여승근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막힘의 가장 큰 원인은 감기로 인해 발생한 코의 염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막힘의 다른 원인은 콧구멍이 비정상적으로 좁아져 있는 폐쇄성 코막힘”이라면서 “이 경우 몸 전체의이상으로 발생하는 전신적인 원인과 신체 일부의 이상으로발생하는 국소적인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전신적인 원인은 음식 알레르기나 당뇨·갑상선기능 저하증·임신·월경 등의 신진대사 및 내분비 장애,정신적인스트레스,약물로 인한 부작용 등이다. 국소적 원인으로 감염,알레르기,환경오염물질,종양,이물질 등이 있을 수 있고 안면기형이나 후비공폐쇄증(콧구멍뒤쪽이 막히는 증상) 등을 꼽을 수 있다. 콧구멍이 비정상적으로 넓어져 있을 경우에도 코막힘이발생할 수 있다.이를 개방성 코막힘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도 전신적인 요인과 국소적인 원인으로 나뉜다. 전신적 요인은 노령화나 내분비 장애 등이있고 국소적으로는 화학물질,건조한 공기,외상,감염,점막의 위축 등을들 수 있다. 여 교수는 “경구용 피임약,항고혈압제,항우울제,이뇨제등은 코막힘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로 알려져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용재 서울중앙병원이비인후과 교수는 “보통 사람들 가운데 70%는 두 개의콧구멍 가운데 한 쪽이 막히면 다른 쪽이 열리는 비주기(鼻週期)라고 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는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학 고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치료 방법은원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원인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면 된다.약물 남용이 원인이면 약물 투여를 중지하고 내분비장애 등이 원인이면 내분비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식이다.그 다음 나타난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대증요법을 실시하고 치료제를 이용한다.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해야한다. 그는 “특히 어린이 코막힘의 경우 질병이 원인일 수도있으나 대개 감기로 인한 것”이라면서 “이럴때는 따뜻한 물을 담은 욕조에서 목욕을 시키면 수증기가 코를 통해기도를 통과하면서 단단한 코도 부드러워지고 농도 높은콧물도 제거하기 쉬워진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아울러 엎드려 자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면서 “그래도 콧물,코막힘이 심해 수면이나 식사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전문가와 상담해 어린이 코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코 관리 이렇게!. 여승근 을지의대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는 호흡기의 일부이므로 들이 마시는 공기가 맑아야 코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서 “주변을 깨끗이 하고 실내의 온도,습도를 알맞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평소 코에 관심을 갖고생활하면 코를 잘 관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서 다음과 같은 ‘코 관리법’을 추천했다. ▲코는 건조한 것을 싫어한다.공기가 건조하면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습도를 맞춰주도록 한다. ▲너무 찬 공기나 더운 공기가 있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코털을 너무 많이 자르거나 콧구멍을 후비는 것은 좋지않은 습관이다. ▲먼지나 공해물질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밀폐된 실내에서는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도록 한다. ▲온풍기,선풍기,에어콘 바람을 직접 맞는 것은 피하도록한다. ▲코막힘이 전혀 나아지지 않고 지속되거나 후각장애가 있으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잘못 알려진 상식]● 콧물은 무조건 뽑아주는 것이 좋다? 코를 풀면 코막힘이 덜해지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한두번이 아니고 반복해서 여러차례 코를 풀면 점막이 마르게 되어 코가 더 막힐 수도 있고,코에 있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까지 몽땅제거해 버릴 수도 있으므로 의사들은 반복적으로 코를 푸는 것을 그다지 권하지 않는다. ●코가 뻥 뚫려야 축농증이 안 생긴다? 간혹 막힌 코를 뚫는다고 코에다 ‘뿌리는 약’을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들이있으나 바람직하지 않다.이런 약들 가운데 점막 수축제는일시적으로 코를 뻥 뚫리게 하지만 나중에는 점막을 마르게 해서 코막힘을 더 심하게 하기도 한다.따라서 코에 뿌리는 약제들을 함부로 오남용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받은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아기의 코가 막히면 코에 젖을 짜 넣는다? 젖을 코에넣으면 코에 자극을 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아기의 코가 막혔을 때는 코에 식염수 한 두방울을 넣은 뒤 비벼주는 것이 좋다.
  • 집에서 즐기는 목욕법

    서늘한 가을,뜨끈뜨끈한 온천물이 그리워진다.멀리 떠날것도 없이 집에서 편안히 온천욕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은은한 아로마향까지 첨가되는 등 긴장감과 피로를 풀어주는 다양한 입욕제(入浴劑)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입욕제는 온천수 성분을 그대로 농축시킨 ‘가루타입’,소금의 삼투압 작용으로 체내 노폐물을 씻어내 피부가 깨끗해지고 혈액순환을 돕는 ‘소금타입’으로 나뉜다. 유황 성분은 살균과 각질 제거효과가 있어 여드름 피부에도 효과가 있다.건성피부는 우선 몸 전체가 따뜻해질 때까지 탕에 들어가 있다가 목욕 중간에 삼푸와 세안을 하고 다시 욕조에 들어가면 수분을 덜 빼앗긴다.지성피부는 39∼40도의 미지근한 물에 몸을 반만 담그는 반신욕을 하면 피부노폐물이 쏙 빠져나와 좋다.목욕후에는 오일 또는 로션을충분히 발라주도록.코리아나 ‘비취가인 파우더리 스파’(1만5,000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벳푸 온천에서 진액만 뽑아 정제해서 만든 제품으로 보습,살균효과가 뛰어나다.가볍게 샤워할 때는 마지막 헹굼물에 타서 끼얹는다.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텁 럽’(l2만5,000원)은 녹차성분의 젤이 포함된 소금 타입으로 소금이 피지를 깨끗이씻어낸다. 오리진스의 ‘수딩 씨솔트’(3만6,000원)는 사해에서 추출한 소금을 첨가해 노폐물 제거와 피로회복,피부보습 등의효과가 있다. 바디샵 ‘릴렉싱 미네랄 배스 소크’(1만9,000원)는 일본식 온천욕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은은한 삼목나무향이함유돼 아로마요법도 병행할 수 있다.아베다 ‘에센셜 오일’(2만6,000원)은 욕조에 몇방울 떨어뜨려 사용하는데 피부상태나 향에 따라 16가지 종류가 있다. 허윤주기자
  • [CLEAN 3D] 시화·반월 도금업체 르포

    “작업 중에 선반에 칠한 기름이 타면서 연기가 나고 쇳가루가 날려 숨쉬기도 곤란합니다.회사에서 배기장치만 달아줘도 일한 만할 텐데….” “요즘 젊은 근로자들은 돈보다 환경을 중시하기 때문에작업 환경만 개선되면 인력충원은 어렵지 않을겁니다.” 대표적인 3D업종으로 꼽히는 도금업계.지난달 말 도금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시화·반월공단에서 만난 근로자·사용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열악한 작업환경을 전했다. 도금업 특성상 작업과정에서 유독 가스가 배출,강제 배출장치가 필요하지만 저임금으로 파고드는 중국과 동남아국가들에 일감을 빼앗기면서 작업환경에 대한 투자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J금속의 경우 별다른 환기시설이 없어 대형 선풍기 2대를틀어놓고 작업중에 발생하는 쇳가루와 연기를 창문쪽으로날려 보내고 있었다. 10평 남짓한 작업장에서 만난 조선족 이모씨(여·35)는 “여름에는 그나마 괜찮지만 겨울에는 창문을 열어놓고 일을해야 하기 때문에 손이 얼어붙어 작업이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아연재질의 표면을 다듬는 K씨는 하루 300개의 욕실용 받침대를 깎아내면서 상당한 쇳가루를 마셔야 하지만 “답답하다”는 이유로 마스크조차 쓰지 않고 있었다. 4일 찾은 인천시 남동공단내 서해금속단지의 D금속의 경우 상황은 더욱 열악했다.중금속 특유의 매캐한 냄새가 가득차 숨쉬기가 곤란했고 8명의 근로자들은 소매 티셔츠에 방진 마스크도 없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크롬은 가스만 쐬어도 콧구멍에 구멍이 날 정도로 지독한유해 물질이지만 크롬 욕조에서 올라오는 김과 가스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별다른 환풍시설이 없어 창문을 열어놓고 있어 중금속 냄새가 지독했다. 10년째 도금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이성환씨(31)는 “처음에는 크롬용액이 튀면 피부에 염증이 생기곤 했는데 몇년하고 나니 피부에 묻어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한다.이씨는 ‘답답해서’ 마스크도 쓰지 않고 보호의도 입지 않은채 맨팔뚝을 드러내고 있었다. 20년 경력의 J금속(반월공단) K사장(47)은 “요즘같은 경기에 그것도 언제 도산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3,000만∼4,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에 이르는 환기시설을 설치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실태를 전했다. 이런 열악한 작업환경은 자연스럽게 구인난으로 이어지고있었다. S금속(시화공단)의 경우 11명의 근로자 가운데 8명이 외국인 근로자였다.화학제품 처리과정 때문에 유독가스가 가득한 작업장에는 방글라데시,스리랑카에서 온 근로자들이 작업에 한창이었다. 일부 근로자들은 작업 내내 취재진들을 흘낏흘낏 쳐다보며 불안한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바로 불법 체류자들인 것이다. K사장은 “산업연수생들이 모자라 불법 체류자들을 쓰지않으면 공장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며 “이곳의 80∼90%공장은 불법인 줄 알면서도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도금업 자체의 활로 개척도 심각한 상황이다.30년 가까이도금업에 종사한 S사장(51·J금속)은 “단순 도금업은 어차피 저임금으로 무장한 중국에 빼앗겼기 때문에 기능 도금으로 부가가치를 높여야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선 니켈,크롬 등 중금속의 분리처리와 폐수 처리장이필수조건이지만 공동사업장 조성 등 정부의 지원없이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특별취재반 oilman@. ■전문가 대책 제언- 대부분 수작업…자동화 도입해야. 우리 도금업체는 전국에 587개소(8,764명)가 있으나 대부분 근로자 수 30인 미만으로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대표적 3D 업종이다. 또 근로자들이 산,알카리,중금속 등 각종 유해화학물질들에 노출돼 있어 직업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직종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주요 직업병으로 크롬 등 중금속에 의한 비중격천공·폐부종·피부암과 염산,황산,질산,시안화나트륨 등특정 화학물질에 의한 호흡곤란·피부질환·두통과 알칼리,유기용제 등에 의한 피부질환·폐부종·신경장해 등이 우려된다. 이런 상황에서 도금업체에서 발생한 재해자 수는 2000년에 249명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상당히 높은 상태다.도금작업은 재료를 세척하여 도금이 완료될 때까지 일련의 과정이연속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여러 유해 위험요소에 노출된다.도금 공정에서의 주요 문제점은 첫째,근로자가 노출기준을 초과하고 있는 각종 유해물질에 폭로되고 둘째,중량물을 반복하여 취급하는 작업에 의한 요통 및 근·골격계 질환발생이 예상된다. 셋째,건조작업시 공기압축기를 사용함으로써 중금속 연무및 고소음에 무방비 상태고 넷째 배기성능이 저하된 국소배기장치,후드형태 등의 불량으로 인한 열악한 작업환경에 놓여있다. 따라서 근로자가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되는 도금작업에서유해·위험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작업방법으로 개선함으로써 유해 화학물질에 폭로되는 것을 제거해야 한다.동시에 근로자가 중량물을 반복하여 취급하는 작업을 제거,요통 및 근·골격계 질환의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또 순환 건조시설의 작업방법을 개선함으로써 3D 업종의하나인 도금 작업장을 쾌적한 작업환경으로 만들고 작업 관련성 질병예방과 생산성 향상도 기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는 도금작업을 완전자동화 공정으로 개선함으로써 근로자의 유해화학물질 노출을 근원적으로 제거,비중격천공 및 피부질환 등 건강장해를 예방할 수 있다. 조성현 한국산업안전공단 광주보건지원부장. ***알림. 대한매일은 10월9일자 ‘클린 3D 코너’에서 인천 남동공단과 부평공단 내 프레스 업체를 집중 조명할 계획입니다.각종자동차·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프레스 업체들은 안전장치가미비한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산재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업장입니다.
  • 여름철 집안관리 요령

    눅눅한 장마가 본격 시작됐다. 퀴퀴한 집안 냄새,끈적이는 장판은 불쾌지수만 높이는 불청객이다.뿐만 아니라 습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이불,벽지에 곰팡이가 슬어 건강에도 해롭다.뽀송뽀송하게 장마철을 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욕실은 집안에서 가장 습한 장소다.목욕을 하고 난 뒤에는욕실 문을 열어 습기를 빼고 마른 걸레로 욕실벽,욕조,천장을 닦아주도록 한다.에탄올과 물을 1대 5로 섞어 스프레이로 뿌려주면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휴지통,타일은 표백제를희석해 틈틈히 닦아낸다. 배수구,변기에서 냄새가 날 때는 식초물을 흘려 보낸 뒤 뜨거운 물을 부으면 된다. 세면대나 욕조의 방수용 실리콘에 생긴 곰팡이는 휴지에 락스를 묻히고 하룻밤이 지난 뒤 떼어내면 감쪽같이 없어진다. 이불장은 자주 통풍을 시켜줘야 한다.일주일에 한번 문을활짝 열어놓고 선풍기 바람을 쐬어준다.잘 사용하지 않는 이불 사이에는 신문지를 길게 말아서 끼워넣거나 습기제거제를 넣어두면 된다. 옷장 서랍 바닥에도 신문지를 깔고 옷을 넣어두면 습기와벌레를 함께 막아준다.세탁소에서 찾아온 옷은 비닐커버를벗겨내고 바람이 잘 통하는 통풍커버를 씌워 옷장에 보관한다. 녹차 찌꺼기나 원두커피 가루는 말린 다음 망에 담아 옷장속이나 신발장 등에 놓아두면 습기와 악취를 없애는 효과가있다. 부엌 하수관과 연결된 싱크대는 물기가 있을 때가 많고 수납장도 닫혀 있는 상태여서 먼지나 잡균이 번식할 가능성이높다.자주 싱크대 수납장 문을 열어놓고 마른 행주로 물기를 닦아낸다. 장판은 가끔씩 들춰보아 바닥에 습기와 얼룩이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한다.물기가 맺혀 있으면 마른 걸레로 물기를 깨끗이 닦아내고 신문지를 깔아둔다. 빨랫감에 곰팡이가 생기면 햇볕에 쪼인 후 표백제를 물에타 200분의 1로 묽게 한 뒤 담갔다가 세탁하면 된다. 가구는 습기에 특히 약하다.장롱은 벽면에서 10㎝이상 떼어놓고 방안에 보일러를 가끔 틀거나 선풍기로 벽과 가구 사이를 환기시켜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한다. 허윤주기자
  • 부동산특집/ 서초동‘월드메르디앙’아파트 37가구

    월드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월드메르디앙’아파트 37가구를 분양한다.58평형과 68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1,000만원 안팎.주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와 비교해 평당분양가격이 싸다.시세차익이 충분하다고 월드건설은 밝히고 있다.사업 대행자가 중간에 끼지 않고 지주공동사업으로추진하기 때문에 분양가를 낮출 수 있었다.1층을 필로티로설계,개방감이 뛰어나다.월풀 욕조 등 고급 마감재를 사용할 계획이다.2회분 중도금을 무이자 융자해주기 때문에 분양대금의 15%만 준비하면 돼 초기 부담이 적다.온천수도 개발 중이다.(02)3486-9444
  • 물 아껴쓰기 이렇게 해요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0일 극심한 가뭄을 맞아 각 가정과업소에서 물을 아껴쓸 수 있는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가정-설거지는 조리대에 물을 받아 한다. -세면대에는 물을 70%만 채운다. -욕조의 물은 3분의 1만 채운다. -세탁물은 함께 모아 세탁하고,합성세제 사용량을 줄인다. -양변기 물탱크에 벽돌 또는 플라스틱 물병을 넣어둔다. -한번 쓴 물은 재활용한다. -수도꼭지를 절수형으로 바꾼다. ◇업소-수영장,세차장,목욕탕 내에 절수와 관련한 안내 표지판을설치한다. -영업시간 단축 등 절수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절수기를 설치한다. -수건은 한 장씩만 사용하도록 권고한다. -비누칠이나 양치질을 할 때는 샤워기를 반드시 잠그도록한다. ◇수질오염 방지-각 업체의 오염 방지시설을 철저히 가동한다. -산업폐수 발생량을 낮추고 관계 규정을 준수한다. ◇정부기관-상수원 보호 및 수질 관리를 강화한다. -수질보호 등의 인쇄물 등을 게시한다. 이도운기자 dawn@
  • 여름철 불청객 ‘땀냄새’ 향기로 날리자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회사원 최선애씨(27·서울 성내동).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데다 액취증까지 있는 그녀는옆사람에게 혹시라도 퀴퀴한 땀냄새가 풍길까 전전긍긍하기일쑤다. 자동차 영업사원 김형태씨(35·경기도 일산)는 여름 들어심해진 발냄새가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한낮 더위가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이런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가만히 있어도 축축히 배어나는 땀방울과 땀냄새는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다.제 아무리 멋지게 차려입은 멋쟁이라도 솔솔 새어나오는 악취를 들키면 스타일 구기기 십상이다. 땀냄새도 살짝 숨기면서 기분까지 상쾌하게하는 향수를 제대로 사용하는 법과 함께 악취를 방지하는상품들을 알아본다. 향수 한 방울의 힘은 놀랍다.그린 계열의풋풋한 풀잎 향기나 상쾌한 바다향은 불쾌지수를 한방에 날려버린다. 하지만 무턱대고 땀분비가 많은 겨드랑이 등에 뿌리면 땀내와 뒤섞여 오히려 고약한 냄새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자외선이 닿는 부위에 뿌리면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므로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향수의 냄새는 아래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스커트 밑단이나 옷자락에 뿌리면 은은한 향기가 배어올라와 자연스럽다. 향수는 농도에 따라 퍼퓸,오드투왈렛,오드코롱,샤워코롱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 여성들은 샤워후에 온 몸에 바르는오드코롱,샤워코롱 등 은은한 향취를 선호하고 있다. 평소 향이 진해 자주 사용하지 못했던 향수가 있다면 목욕을 끝마칠 때 욕조에 물을 조금 받아 놓은 뒤 몇방울 넣어사용하는 것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향수도 여름엔 시원한 것을 좋아하기는 마찬가지.알코올과향료는 직사광선과 더위에 약하므로 냉장고에 넣어두고 쓰면 좋다. ‘데오도란트’(Deodorant)종류의 화장품은 샤워 후 물기를 제거하고 겨드랑이 부분에 발라주면 피부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해 땀냄새를 없애준다. 크리스찬 디올은 남성용 스틱형을 2만 7,000원에, 여성용스프레이형을 4만원에 판매하고 있다.스프레이형은 옷 위에뿌려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용으로 가지고다니면서사용할 수 있다. 내의 전문업체 BYC는 항균,소취 기능의 데오니아 속옷을출시했다.남성용 러닝셔츠 8,000∼1만8000원,트렁크형 팬티는 1만7,000원선. 제화업체 에스콰이어는 발냄새를 억제하면서 건강에도 좋은 녹차구두와 참숯&황토구두를 선보이고 있다.10만8,000∼16만 8,000원.신발전용 탈취제는 7,000원대. 비비안은 장시간 스타킹을 신어야 하는 여성들의 발냄새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UV컷 팬티 스타킹’을 내놓았다.4,000원 이밖에 파코라반과 피에르가르뎅에서는 에코시스라는 특수원단을 사용해 땀을 빠르게 방출시키는 남성용 셔츠를 6만9,000∼7만4,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도움말 ㈜태평양 브랜드PD 박동범,코리아나화장품 미용연구팀 엄혜정,롯데백화점 홍보팀 김민정)허윤주기자 rara@
  • 아로마목욕 이렇게

    따사로운 봄 햇살에 나른함을 느끼지는 않나요. 한겨울이 가고 꽃샘추위가 봄을 재촉하는 요즈음 온몸이 찌뿌드드하지는 않나요.이럴 때 몸과 마음을 가뿐하게 해주는향기목욕 한번 해보세요. 향기목욕은 향을 통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아로마세라피(Aromatherapy)가운데 하나이다. 라벤더·제라늄·장미·민트·레몬 등 향내를 강하게 풍기는 꽃이나 열매 식물의 잎에서 추출한 향유(에센셜 오일) 두세 방울을 목욕물에 떨어뜨린 후 목욕액에 몸을 푹 담그면된다. 이때 베스&마사지 오일 10㎖를 함께 욕조에 떨어뜨린후 샤워기를 틀면 자연스럽게 풍부한 거품이 형성돼 거품목욕도즐길 수 있다.따뜻한 수증기와 함께 올라오는 향은 코를 통해 뇌로 전달돼 정신적 피로를 풀어준다. 또 피부로 흡수된 오일은 경직된 근육을 풀어줘 육체적 피로까지 줄여준다. 목욕 때 이용하는 향유의 종류는 증상에 따라 다르다. 술을 많이 마신 날이나 소화불량에는 페퍼민트향 목욕이 좋다.감기·몸살 기운이 있을 때는 라벤더나 레몬향으로 목욕한다.불면증에는 라벤더,샌달우드,까모마일 향이 좋다.고도의 정신집중이 필요할때는 로즈마리,유칼립투스 향을 사용한다. 목욕물의 온도는 섭씨 39도 전후가 적합하다.향기목욕하는시간은 10분 전후가 알맞으며 길어도 2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오일 가격은 향에 따라 차이가 난다.6,000∼1만6,000원.샤워젤 등 목욕용품 가격도 비슷한 가격대이다. 문소영기자. 도움말 뉴트로지나 김자영 바디숍의 민유선
  • 찜질방·한증막등 이용요령

    “좀 어지럽지 않니”“그런 것같기도 하고…그보다는 진이 빠지는 것같애”“그래도 스트레스는 풀리지 않니” 최근 서울 근교의 한 찜질방에서 여고 동창인 40대 주부들이 나눈 대화의 일부이다. 많은 사람들이 피로,스트레스를 풀거나 미용 목적으로 살을 빼기위해 찜질방이나 사우나,한증막 등 고온의 공기욕을 즐긴다.건강에 이로운 ‘보조 치료’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다. 고온욕은 신체대사를 촉진하고 땀을 통해 노폐물 및 유해성분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또 근육 피로,요통,어깨결림,관절통 등을 누그러뜨려 주기도 한다. 그러나 고온욕은 지나칠 경우 오히려 몸에 해롭다는게 의학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장기언 한림의대 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찜질방 등 고온에 노출되면 1∼2분 뒤 맥박이 증가하고 혈압이 올라간다”면서 “5분쯤 뒤에는 맥박이 평상시보다 30∼40회늘어난 분당 160∼170회로 늘어나고 혈압도 180∼200㎜Hg까지 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에는 여러 차례 들락날락 하되 고온에 노출되는 시간이 총 30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람직한 이용법은 3차례 정도로 나누어서 들어가되 한번에 10분을 넘지 않는 것이다. 지나치게 오래동안 고온에 노출되면 체력이 급격히 소모돼피로가 누적될 수 있으며 혈압이 올라가 심장이나 순환기에부담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여성들이 찜질방에 오래 머무는 이유는 그곳을 휴식 공간으로 여기기 때문이라는 것이 장교수의 설명. 때로 한두시간 잠을 자기도 하고 친구들끼리 수다를 떨기도 하는 등 스트레스를 풀면서 편안하게 쉬고 싶어하는 장소라는 것이다. 체중을 줄일 목적으로 사우나 등 고온에서 장시간 땀을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실제로 사우나,한증막 등에서 땀을 많이 내면 1∼2㎏쯤 감량 효과를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살이 빠진 것이 아니고 수분이 빠져나간 것으로 체중 감량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줄어 든 체중은 물을 마시면 금방 원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오히려 비타민,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가 땀과 함께 빠져 나가 몸에 나쁘다. 유상덕기자youni@. *고온욕 할때 주의사항. ‘입욕 사고 조심하세요’ 간혹 주변에서 노인들이 목욕중사망했다는 얘기를 듣는다. 주된 원인은 노화와 관련된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심장마비나 뇌혈관 질환 등이다. 민영일 서울중앙병원 건강검진센터 소장은 “감각기관이 둔해진 노인 등이 뜨거운 물이 가득한 욕조에 들어갈 경우 높은 수압 때문에 온몸의 혈관이 압박을 받아 급격한 혈액순환 장애가 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목욕탕이나 찜질방 등에서는 혈관확장으로 인한 저혈압증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물속에서 가벼운뇌졸증 발작에 의해 일시적 의식장애가 일어나 물을 먹고 익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혈압,당뇨,심한 비만,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픈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사우나나 목욕을 가능한 삼가하는 게 좋다. 술을 마신 뒤 2시간 이내,허기진 상태나 포식후,과로가 극심한 상태에서도 고온의 공기욕이나 목욕은 오히려 심장병등 화를 부를 수 있다.특히 이럴 때 냉·온탕을 번갈아 드는 것은 절대 금해야 한다. 유상덕기자. *사우나·찜질방·한증막 차이점. [사우나]온도가 높고 습도는 낮은 공기속에서 목욕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뜨거운 공기를 쐼으로써 신체를 따뜻하게 해주는것이다. 몸이 더워지면 혈액순환량이 늘어나 대사가 활발해 진다. [찜질방]황토,맥반석,옥돌,게르마늄 등을 달군 뒤 나오는 방사열을쬐는 것이다.단순히 뜨거운 열만을 내뿜는 것이 아니라 맥반석 등 열방사체에서 나오는 원적외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증막]돌로 만들어진 돔을 가열한 뒤 그 속에 들어가 몸을 데우는것으로 사우나나 찜질방보다 온도가 높다. 보통 맨몸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가운 등을 입고 입실한다.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비해 온도가 높아 온열 자극은 더 효과적이나 눈이나 피부 등을 과도하게 자극,열상을 입을 수도있다. 때로 현기증을 느낄 수도 있다. * 원적외선 효과 여부. 고온욕 시설 가운데 찜질방 업소들은 가열된 맥반석,옥돌등에서 나오는 원적외선 효과를 내세운다. 장기언 한림의대 교수는 “파장이 25㎛(마이크로미터) 이상인 원적외선의 인체내 침투력은 1∼2㎝로 깊지 않다”면서“실제로는 원적외선보다 고온의 방사열이 신체를 보들보들하게 해 통증을 감소시키는 등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적외선욕은 피부에 열이 직접 닿는 온수욕과 달리 방사열로 신체가 더워지므로 열감이 부드럽다는 것이 장점.특히 온수욕을 할 때에 비해 맥박 상승이 덜 되며 고혈압,심장병 환자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원적외선을 측정해 정확한 자료를 고객에게 나눠준업체는 없다. 그것은 원적외선의 파장이 온도나 주위환경에 따라 수시로변하고 어떤 파장대가 우리 몸에 유익한 지 의학적으로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 [네티즌 칼럼] 법과 인권

    2년반 전 우연히 치과의사 모녀살해 사건의 형사 피의자 이도행씨를 만난 적이 있다.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절망하다가,2심의 무죄선고로 풀려난 뒤였다.억울함을 토로하며 눈물짓는 그를 보며 한 인간으로서 그가 처한 상황의 엄중함과그 사안의 중요성을 생각했었다. 최근 고법의 무죄 선고 후 법정을 나오는 그의 모습을 TV로다시 보았다. 과연 인권은 무엇이며 법은 무엇인가? 대학에서 ‘인권과 법’을 강의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또 인권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이번 사건이 우리 사회의 법과 인권 상관관계에 시사하는 바가 너무나도 크다고 보기에 사건의 추이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그가 범인이라면 그는 정말 잔인한 인간일 것이다.아내와 어린 딸을 죽이고 시신을 욕조에 넣고 범행현장과 시각을 은폐하기 위해 교묘하게 방화한 교활한 지능범일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가 범인이 아니라면,진범이 따로 있음에도,아내와 딸이 살해당한 것도 억울한데 자신이 그 모든 죄를뒤집어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갈 것이다. 이미 이도행씨는 6년 동안4번의 재판과정에서 2번은 유죄,2번은 무죄를 선고받았다.이 사실은 인간이 만든 법과 제도가 불완전하며,여러 심의 재판도 살인사건의 진상을 법률적으로 파헤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웅변하고 있다.이제곧 대법원이 최종의 법률적인 판단을 선포하겠지만,과연 그판결이 진실일까라는 의구심은 잠재울 수 없을 것이다.무엇보다도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은,진실에 대한 법률적 판단의결과가 양 극단을 오간다는 점이다.범인으로 인정되면 아내와 자식을 죽인 흉악한 범죄자로 낙인찍혀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갈 것이며,무죄가 인정되면 새 삶을 살아갈 것이다. 이번 재판은 진실에 대한 법률적 판단이 일관되지 못하고흔들려 오히려 법률과 제도의 모호성만 노출시켰다.그래서진실과 법률적 판단에는 상당한 오차가 존재한다는 많은 사람들의 불안감이 더 심해졌다.법과 인권을 말하고 주장하는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책임과 과제를 안겨주었다. 그나마 한 가지 발전이라고 볼 수 있는 점은 이번 사건의재판부가 ‘합리적(이성적) 의심’이라는법리에 충실했다는점이다. 과거 여러 사건에서 제기된 ‘억울하다는 주장’은고문 또는 형사 편의주의에 묻혀 버린 경우가 허다했고 재심이 받아들여진 경우는 거의 없었다. 치과의사 살인혐의 사건의 재판은 재판부의 법률적 판단들이 서로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 실례를 보여주는 한편 사법부가 한층 신중해졌음을 일러준다.‘합리적(이성적) 의심’이상이한 판결들의 근거로 채택되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치과의사 모녀 살해사건의 재판과정을 지켜본 사람들은증거 제일주의, 그리고 열 명의 범인은 놓치더라도 한 명의무고한 생명이 희생돼서는 안된다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또 사형과 무죄를 오고간 이 사건의 최종재판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사형제도 자체에 대해 생각하지않을 수 없다. 인간이 만든 법률의 불완전함과 여기에서 연유하는 복구불가능의 극한 결과를 예방하고 보완하는 차원에서 사형제도는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법의 이성적 접근과 형벌의 합목적성을 위해서라도 사형제도는 한국사회에서 재론되어야 한다. 피의자의 인권이 한층 더 고려되고 ‘합리적(이성적) 의심’의 법리가 더 적극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수사체계의 강화,법의학자의 감정 및 판단체계의 검찰 독립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오완호 국제앰네스티 한국 사무국장 amnesty@amnesty.or.kr
  • ‘치과醫 모녀살해’ 환송심서 또 무죄

    2년3개월을 끌어온 ‘치과의사 모녀살해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이모(39)피고인에게 다시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李鍾贊)는 지난 17일 치과의사인 아내 최모씨(31)와 딸(1)을 아파트에서 목졸라 숨지게 한 뒤이를 숨기려고 불을 지른 혐의로 1심에서 사형,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이 피고인에게 “범행을 단정할 수 있는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검찰은 이 피고인을 범인으로 지목한 이유로 당시 아파트 현관문이 밖으로 잠겨져 있었고 다른사람이 드나든 흔적이 없는 데다 피고인과 아내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점,피고인의 진술이 수시로 바뀌었다는 점 등을 들고 있지만 증거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검찰측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추정했다는 피해자들의 사망 시각은 불완전한 정보를 바탕으로산출한 것이어서 증거력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이 피고인이 자신이 출근한 7시 이전에 불을 질렀지만 불이 늦게 번졌거나 화재 지연장치를 써 오전 8시40분쯤 화재가 목격됐다는 가정도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이 피고인은 95년 6월 서울 불광동 아파트에서 아내와 딸을살해한 뒤 사망시각 추정을 어렵게 하기 위해 사체를 따뜻한 물이 담긴 욕조에 옮겨 놓고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됐다.그러나 항소심은 “범죄사실에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있을 때는 무죄”라는 형사법상의 대원칙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2년5개월여 동안 장고(長考)를 거친 끝에 “정황증거 심리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서 “간접 증거 하나하나의 증명력이 완전하지 않아도 종합적인 증명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 유죄를 인정할 수 있다”고 지적,항소심 판결을 파기했다. 검찰은 무죄 판결에 불복,다시 상고하겠다고 밝혀 대법원의판단이 주목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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