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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인의 시인 6월 항쟁 20주년 기념 헌시집 ‘유월, 그것은 우리 운명의’ 발간

    “…/종철아/한열아/도대체 민족이 무엇이관데/민주주의가 무엇이관데/우리는 이어나갔다/악과의 싸움만이 진리이므로/사람의 날이므로”(고은 ‘6·10대회’ 가운데) 1987년 6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전국 22개 도시서, 종로, 태평로, 금남로 등으로 쏟아져 나와, 명동성당에서 농성하며 몸으로 6월을 살려냈던 시인들이 6월항쟁 20주년을 맞아 헌시집을 엮었다. ‘유월, 그것은 우리 운명의 시작이었다’(화남 펴냄)에는 모두 66명의 시인들이 각자 한 편씩 써내려간 ‘그해 6월’의 기록과 기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김규동 고은 민영 이기형 등 원로부터 양성우 강은교 정양 김준태 홍일선 김정환 이영진 곽재구 등 중진, 이은봉 이재무 이승철 나희덕 정철훈 박철 등 중견, 그리고 전기철 김주대 박후기 송경동 손태연 조성국 등 신진에 이르기까지 노장청을 아우르는 한국시단의 대표적 시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생생한 체험 되살려 시적 형상화 시집은 모두 3부로 이루어져 있다.‘그곳에서 우리는 민주주의의 바리케이트를 쳤다’(1부)에는 6월항쟁의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아로새겼다. 현장에서 최루탄에 신음하며 가슴으로 써내려간 시편이나 그해 6월을 전후로 쓰여진 시편들로 구성됐다. “나는 그때 만삭이었다/남편이 어깨에 민들레 같은 최루탄 흉터를 만들어왔다/그곳에서 봄 다음의 여름 같은 아이가 나왔다/이름이 새벽이었다/그후 해마다 아이는 넝쿨장미꽃 피는 유월에/새벽이를 낳을 준비를 한다”(김경미 ‘이브,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전문) 2부(그대 하늘이 되었구나)에는 당시 꽃처럼 스러져간 민주열사들에 대한 추모시편을 모았다. 박종철, 이한열 추모시들과 그해 4월 자유실천문인협의회(현 민족문학작가회의) 명의의 ‘4·13 호헌조치에 대한 문학인 194인의 견해’ 성명서 발표를 주도했다가 6월항쟁을 거쳐 한달 뒤 불의의 사고로 타계한 채광석 시인에 대한 추모시들이다. “내 몸은 끊임없이/맑은 피가 샘솟아요///당신들은/나를 욕조에 거꾸로 처박고/콧구멍으로 흘러내리는/피눈물을 받아 마시지요//…//종이컵 속으로/한 잔의 뜨거운 눈물이 흘러넘치고///나는/차갑지만 뜨겁게 살다 간//맑은 물 한 통이지요/거꾸로 처박힌 양심이지요”(박후기 ‘스파클 생수-박종철’ 가운데) ●“터지는 ‘꽃병´이 되고 싶었다” 마지막 3부(나도 꽃병으로 날아가고 싶었지)는 20주년을 맞는 시인들의 감회를 담고 있다. 불꽃이 되어 터지는 ‘꽃병’이 되고 싶었다는 김경윤부터 징허게 상채기가 근질댄다며 ‘사람 사는 세상이 돌아왔다고?’라고 반문하는 정용국까지…. 이번 시집 편찬을 주도한 문학평론가 임헌영씨와 시인 김준태 김영현 홍일선 이승철씨는 “역사와 시대 앞에서 순결하고자 했던 이 나라 시인들의 청정한 육성이 담겨있다고 감히 자부한다.”고 평했다. 한편 한국문학평화포럼(회장 임헌영)은 23일 오후 명동성당 앞 YWCA 강당에서 ‘6월 민주항쟁 20주년 기념 문학축전’을 열어 시민들과 6월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일본 호텔서 시가 ‘9억원대’ 황금욕조 도난

    일본 지바(千葉)현의 한 호텔에서 시가 1억2천만엔(약 9억2천만원)에 달하는 황금 욕조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지바현 가모가와(鴨川)시에 있는 한 호텔의 10층 남성 목욕탕내에 설치돼 있던 황금 욕조가 사라진 것을 종업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문제의 황금 욕조는 지난 2005년 18K 금 50㎏으로 제조됐으며, 길이 121㎝, 폭 71㎝, 깊이 65㎝로서 욕조 바깥쪽의 스테인리스 구조물을 포함한 총 무게는 8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욕조는 목욕탕 한쪽 구석에 마련된 유리로 둘러싸인 별도 방에 설치돼 있으며 매일 오후 3~6시 사이에만 개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측은 이날 새벽 2시에도 황금욕조가 아무 이상이 없었으나 오전 점검 과정에서 사라진 사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유리방의 자물통이 파손돼 있었다고 호텔측은 밝혔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맑은물 밝은세상] (6) 수돗물 안심하고 마시자

    [맑은물 밝은세상] (6) 수돗물 안심하고 마시자

    하루라도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얼마나 불편할까. 우리는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 수돗물에 대한 고마움도 잊고 산다. 수돗물 생산 과정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품질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그런데도 수돗물은 냄새나고 녹물이 섞여나와 먹는 물로는 부적합하다고 여긴다. 수돗물이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는 막연한 불신감 때문이다. 경기 성남 정수장. 축구장 예닐곱 개를 펼쳐놓은 면적에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팔당2취수장에서 끌어온 물을 하루 79만t가량 정수하는 곳이다. 인근 수지 정수장은 팔당3취수장에서 물을 공급받아 하루 71만t씩 걸러낸다. 두 곳 정수장에서 하루에 생산할 수 있는 수돗물 규모는 150만t인데 현재 85만t을 생산한다. 성남·수원·용인·평택·오산·안성·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230만명 주민이 필요로 하는 물의 80%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기업이 사용하는 물도 이곳에서 공급된다. 수돗물은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생산과정은 복잡하고 세밀했다. 눈에 보이는 이물질이나 오염물질은 1차로 취수장에서 제거한다. 하지만 아직 냄새가 나고 눈으로 보아서도 갖가지 물질이 떠다닌다. 정수장으로 들어온 원수(原水)는 7시간 동안 20여 단계의 공정을 거친다. 첫 단계는 물의 양과 수위를 조절하는 곳(착수정)을 지나 약품처리를 한다. 약품과 물을 골고루 섞는 과정을 거쳐 응집지로 보낸다. 미세한 이물질을 알갱이로 만드는 곳이다. 침전지는 응집지에서 생긴 알갱이들을 바닥에 가라앉히는 장소다. 그래도 남은 오염물질은 두꺼운 모래 층을 통과하면서 완전히 걸러진다. 마지막으로 염소 등을 넣어 세균을 소독한다. 여기까지는 기본이다.‘명품’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별도 과정이 추가된다. 약품 투입과정에서 활성탄을 넣는데 냄새를 없애고 맛을 좋게 하기 위해서다. 약품 양은 수돗물 공급 거리 등을 따져 섞는다. 정수보다 더 중요한 수질 검사를 통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비로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 탄생한다. 취수에서 정수까지 300여가지 항목을 검사한다. 김광호 성남권관리단장은 “전국 정수장 물은 자동계측기를 통해 수질 상태를 인터넷에 실시간 공개하고, 매달 전문기관으로부터 수질검사를 받고 있다.”며 “그냥 마셔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정수장에서 나온 물은 자체 압력으로 지자체 배수지까지 공급된 후 지자체가 운영하는 가정 상수도로 이어진다. 김 단장은 “광역상수도관은 전기처럼 네트워크로 이어져 수도관 한 곳이 터져도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수원시와 성남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정수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성남 정수장 물을 이어줘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했었다. 정부과천청사 장관실에 공급하는 페트병 물은 돈 주고 사먹는 생수(먹는 샘물)가 아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 청주 정수장에서 생산한 ‘K-WATER’다. 월드컵 경기 때 서울시청 앞에 모였던 시민, 여의도 벚꽃 축제장, 하이서울 페스티벌에서 나눠준 물도 역시 청주 정수장 물이다. 수공 본사·지사 모든 직원은 사무실에서 페트병에 담긴 정수장 물을 마신다. 자신들이 생산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다. 실제 물맛이 좋고 냄새도 나지 않아 생수와 비교해 결코 품질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기자도 아내, 딸과 함께 3일 동안 ‘K-WATER’를 마셔봤다. 냄새도 없고 배탈도 나지 않았다. 아내와 딸은 “물맛이 좋다.”며 새로 출시된 생수인지 알고 마셨단다. 그런데 왜 가정에 도달한 수돗물은 사정이 다를까. 정수장∼지자체 배수지까지 공급된 물은 안전하고 마실 수 있다. 문제는 가정으로 이어지는 상수도관과 옥상에 있는 물탱크다. 오래된 동(구리)관에 녹이 슬고 물탱크 청소를 게을리하거나 물을 오랫동안 담아둬 녹물·이물질이 나오기 때문이다. 강원대 환경공학부 김동욱 교수는 “먹는 샘물과 정수장 수돗물의 수질 검사결과는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불신감과 가정 상수도관의 부식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환경부 조사 결과 실제 수돗물을 마시는 소비자는 80%를 넘지만 직접 마시는 경우는 1∼2%에 불과했다. 막연히 불안해서, 냄새가 나거나 물맛이 나쁘다는 것이 이유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마실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배수지에서 가정 수도꼭지로 이어지는 배관을 단순화하고 녹이 슬지 않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 급선무”라고 김교수는 강조했다. 문제는 동관을 한꺼번에 바꾸기 어렵다는 것. 비용도 문제지만 교체 공사를 하려면 장시간 단수 조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새로 짓는 집은 주철관 등으로 시공하고 있지만 기존 동관은 부식을 막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하면서 서서히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자원공사 김용연 수돗물 품질팀장은 “기존 동관을 뜯어내지 않고 소석회를 이용해 관내 부식을 막는 시범사업이 성공하면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 수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수자원公 수돗물분석센터 대전 수자원공사 수돗물분석연구센터.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물 연구·분석기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질 연구·분석 능력을 자랑한다. 시험 결과는 45개국에서 통용된다. 국내 최초 바이러스 검사기관, 먹는 물 수질 검사기관 등 6개 분야 공인검사기관을 운영 중이다. 항온항습·무균실·방진시설 등 수질 분석을 위한 최적의 전자동 장비와 이화학·유기·무기·미생물 등 4개 분야 16개 실험실을 갖췄다. 탁도는 기본이고 잔류농약·항생제·방사선물질·각종 바이러스 등을 분석해낼 수 있는 시설이다. 여기에 물 맛, 냄새 등을 측정하는 설비도 갖췄다. 세계적으로 네 손가락 안에 꼽히는 물 연구·분석센터다. 하는 일은 수공이 공급하는 원수와 31개 정수장, 가정 수도꼭지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지를 검사한다. 검사 기준은 먹는 물 수질기준 55가지와 먹는 물 수질감시 20항목 등 75개 법정 항목에 175개 항목을 추가, 모두 250항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일본·미국 등 선진국보다 훨씬 강화된 수질 기준을 적용하는 셈이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102개 항목, 캐나다는 205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센터는 보다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신규 유해물질 200여개 항목을 추가해 분석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상수도 기술을 ‘한 수’배우려는 외국 공무원과 실무자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다. 지난주에는 중국 수리청 담당자들이 센터를 다녀갔다. 이상태 센터장은 “물 분석 연구기관의 생명은 얼마나 빨리, 낮은 비용으로 제대로 분석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미국·일본·독일과 공동으로 물 분석을 하고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수돗물 상식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물맛을 결정하는 요인 중 한가지는 물의 온도다. 물은 10도 안팎에서 가장 신선한 느낌을 준다. 아무리 깨끗한 물도 수온이 올라가면 물맛이 사라진다. 수돗물의 물맛이 떨어지는 것은 가정 수도꼭지까지 도달하는데 오랫동안 괴어있으면서 데워졌기 때문이다. 페트병에 담아 냉장고에 잠시 넣었다가 마시면 물맛이 훨씬 좋아진다. 냄새가 나는 것은 염소 때문이다. 수돗물을 받아서 2시간 정도 두면 냄새가 없어진다. 수돗물에 남아있는 염소 냄새는 세균에 안전하다는 의미다. 적정 농도의 염소는 인체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 화학물질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는 수도꼭지에 PVC호스를 연결해 사용할 때 클로페놀 같은 물질이 나오기 때문이다. 수돗물을 사용한 뒤 욕조나 타일이 파란색 또는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은 수돗물의 이상이 아니다. 욕조나 변기의 사출성형제 성분과 염소가 만나면서 색이 약간 변하는 현상이다. 물을 2∼3분 틀어놓거나 욕조·배관청소를 해주면 깔끔하게 해결된다. 수돗물이 마르면서 하얀색 가루가 남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염소 농도가 짙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물속 미네랄 성분의 증발 잔유물이다. 국내 수질 기준은 잔유물질을 50㎎/ℓ로 제한하고 있어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노태우씨 추징금 517억 아직 남았는데… 연희동 집 호화 리모델링

    수백억원의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연희동 집에서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돼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82평 규모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이 리모델링되고 있으며 수입산 대리석을 비롯한 고급 내장재로 교체하는 공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당 300만∼500만원 정도인 리모델링 비용을 감안하면 수억원의 공사비가 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추징금 2628억원 중 80% 정도만 검찰이 비자금 계좌 등을 찾아내 추징했고 517억원은 아직 미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 전 대통령 측은 집이 오래돼 물이 새는 곳 일부를 보수하고, 전립선암 치료를 받고 거동이 불편한 노 전 대통령을 위해 욕조와 문턱 교체 공사를 했을 뿐, 화려한 내장 공사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공사비는 자녀들이 댔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55분) 고향을 모태로 한 토속소설을 발표해 온 중견 소설가 한승원씨. 그의 세 자녀 가운데 큰아들(동림)과 딸(강)은 서울신문 신춘 문예로 등단, 한국 문단에서 유일하게 남매가 아버지의 대(代)를 잇는 ‘문학가족’이다. 한승원씨로부터 ‘소설가 가족’ 이야기를 들어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맥주로 목욕하면서 맥주를 마시는 맥주 스파가 체코에서 인기다. 체코 맥주는 세계 최고 수준. 맥주 저장실의 대형 욕조에 방금 만든 흑맥주와 광천수, 효모, 허브를 섞으면 목욕물이 완성된다. 효모에는 마그네슘과 칼륨,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다. 이곳의 고객은 대부분 여성이다.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올해로 교단에 선 지 33년 되는 이주영 선생님. 지금은 6학년 체육교과를 맡고 있지만, 그는 학교 안에서도 학교 밖에서도 쉴 틈이 없다. 수업을 마치고 나면 더욱 바빠지는 선생님. 그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뛰고 또 뛰어도 여전히 부족하다. 그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본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5분) 사랑하는 여자의 남편이 바람을 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자. 여자에게 이 사실을 계속해서 익명으로 문자 메시지를 남긴다. 남편의 외도사실을 부인에게 알린 남자에게 죄가 있을까.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사직을 하고 가족과도 생이별을 한 남자. 그러나 그것이 오진이었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키 156cm에 몸무게 162kg인 초고도 비만 이유경씨. 비만으로 인해 이유경씨의 몸과 생활은 이미 망가지고 당뇨와 고혈압, 위장장애, 호흡곤란 등 온갖 합병증에 시달린다. 하지만 돈이 없어 제대로 병원 한 번 가보지 못했다. 유경씨는 ‘닥터스’의 도움으로 초고도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위장축소수술을 결심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목은 피지선이 적고 근육도 없어 피부 노화가 쉽게 진행된다. 매끈하고 탄력있는 목선을 유지하기 위한 해법은 없을까. 목은 노화가 금방 드러나는 부분. 그러나 얼굴에 비해 관리가 소홀하기 쉽다. 목주름을 막기 위한 바른 자세와 목 스트레칭, 또 집에서 할 수 있는 목 마사지법에 대해 알아본다.
  • [생활의 지혜] 고기 냄새 밴 옷은 욕실에 걸어 둔다

    [생활의 지혜] 고기 냄새 밴 옷은 욕실에 걸어 둔다

    회식이나 모임 등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옷에 밴 고기 냄새와 담배 냄새로 불쾌한 경우가 많은데, 그냥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면 다른옷에까지 냄새가 배어들게 된다. 이럴 경우에는 욕조에 더운물을 받아 욕실에 습기를 채우고, 냄새가 밴 옷을 한 시간쯤 걸어 두면 냄새를 없앨 수 있다.
  • 480억원 ‘황금집’ 홍콩에 오픈

    홍콩의 대형 보석상 헝펑진예(恒豊金業)가 관람객들에게 ‘황금집’을 오픈, 세상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이 보석상은 과거 황금 화장실과 황금 마차를 만들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바 있다. 700여평의 대지에 5년 동안 무려 2.5t의 순금으로 만든 이 황금집은 ‘진우창자오(金屋藏嬌)’라 불린다. 이 ‘황금집’을 설계한 린스룽(林世榮)은 “‘진우창자오’는 아내에 대한 한결같은 사랑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3~5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며 “이집은 아직 팔 계획이 없다. 그러나 금값이 크게 오르면 고려할 것이다.”고 말했다. 3억 홍콩 달러(한화 360억)를 들여 지은 이 집의 내부 인테리어는 모두 서양 황실 내부를 참고하였다. 침대, 쇼파, 탁자, 화장대와 화장실의 욕조, 세면대 등의 실내 용품들과 지하 모자이크화, 벽화 등 모든 것이 황금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집의 시가는 현재 4억 홍콩 달러(한화 480억원)에 달한다. 이 곳에서 하룻밤 묵는 숙박료는 20만 홍콩 달러(한화 2400만원). 하루 3000명의 관람객만 선착순 입장 관람할 수 있다.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년만에 국내 전시회 여는 설치미술가 이불

    3년만에 국내 전시회 여는 설치미술가 이불

    지난해 타계한 백남준 이후 스타작가에 목말랐던 한국 미술계는 이제 ‘사이버 페미니즘의 여전사’ 이불(43)의 세계적 발걸음을 눈여겨 보아야 할 것 같다.1987년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한 이불은 10년 뒤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썩어가는 실제 생선과 싸구려 인조장식물을 결합한 작품 ‘장엄한 광채’를 전시해 주목할 존재가 된다. 고약한 냄새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작품을 철거한 미술관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이불은 작품의 재설치와 공식사과를 받아낸다.1999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 수상 등으로 한국 작가로는 최고의 경력을 쌓은 그가 이제 유럽에서 초대형 개인전과 대규모 회고전을 앞두고 있다. 세계를 순회하는 전시회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16일까지 PKM갤러리(02-734-9467)에서 3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은 이른바 제작후원 전시회이다. 2000만∼4000만원이 나가는 알루미늄과 브론즈 조각작품이 5개씩, 벽면 작품이 크기별로 9개가 소장자를 위해 제작됐다.14점의 작품은 전시회 개막 이전에 모두 팔려 그의 마니아들이 3년간의 침묵을 목마르게 기다려 왔음을 입증했다.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 카르티에 재단 미술관에서 열리는 개인전은 8m여의 거대한 설치작품들이 10여점 이상 전시된다. 유럽 개인전의 주제는 ‘나의 거대한 서사’로 좌절한 유토피아에 대한 꿈 등을 담고 있다.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난 이불은 좌파 정치범으로 낙인찍혔던 부모와 연좌제의 사슬에 묶인 가정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의 부모는 독재정권 하에서 투옥과 감시 등으로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았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이불의 유럽 개인전 작품 가운데 ‘thaw 다카키 마사오’는 말 그대로 그의 개인적 서사로 읽힌다. 작가는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는 작품의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녹고 있는 빙산에서 검은색 크리스털이 쏟아져 나오고 빙산 틈으로는 한 인물이 보인다. 인물은 다름 아닌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 다카키 마사오는 그의 일본식 이름이다. 낡은 욕조에 검은 잉크가 풀어져 있는 ‘천지’라는 작품은 취조실, 물고문 등을 상징한다. 거대한 설치작품의 작은 모형들이 PKM갤러리 2층에 전시중이다. 카르티에 미술관에서의 이불 개인전 작품은 유럽의 다른 미술관에서 순회전시를 마친 뒤 2010년쯤 한국에 상륙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그는 9월에 터키 이스탄불 비엔날레 참가,10월 파리 타다우스 로팍 갤러리 개인전이 예정돼 있다.2009년부터는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을 순회하는 대규모 회고전과 화집 발간을 준비중이다. 그동안의 침묵과 해외에서의 활동에 치중해 ‘국제미아’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에 대해 작가는 “대형 프로젝트 가운데는 함구령이 내려진 것도 많아 알릴 기회가 없었을 뿐”이라고 답했다. 최근 경매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한국 미술시장의 붐에 대해서는 “지금은 투기인지 투자인지 모호한 시점”이라며 “작가들은 작업에만 몰두할 때”라고 말했다. 리움미술관에서 작품이 상설전시중인 최연소 한국 작가이기도 한 이불. 이제 누구도 밟아본 적이 없는 전인미답의 길을 떠나려 하고 있다. 그 길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열심히 ‘응원’한 뒤에야 보일 것 같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방송계 몰카 남용 “이건 아니잖아~”

    방송계 몰카 남용 “이건 아니잖아~”

    이동통신사에 다니는 직장인 이모(30)씨는 아직도 몇년 전 일을 생각하면 씁쓸하기만 하다. 당시 한 지상파 뉴스 프로그램 제작진으로부터 몰래카메라(몰카)를 찍을 테니 마치 실제상황처럼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 이씨는 실제처럼 보이도록 촬영중 몰카를 발견하면 놀란 표정으로 이게 뭐냐며 손사래치라는 연기지도까지 받았다. 다음날 밤 뉴스에 몰카화면으로 등장한 자신을 본 이씨는 시청자를 속였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평소 꿈꾸던 언론사 입사까지 포기했다. 지난 8일 몰래카메라 취재방식에 불만을 품은 한 40대 남성이 MBC에 협박전화를 해 충격을 낳고 있는 가운데 방송 프로그램들의 ‘몰카’남용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높다. ‘몰카’는 원래 뉴스·시사 프로그램 제작에서 취재대상이 숨기려 하는 증거를 잡아내기 위해 사용되는 취재기법. 그동안 ‘속임수가 아니냐.’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몰카의 공익적 성격이 우선시돼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 부작용이 도를 넘고 있다. ●“시청자가 원하면 뭐든 보여줘” 지난 5일 방송된 MBC 소비자 프로그램 ‘불만제로’에 앙심을 품고 협박전화를 한 유모(47)씨는 경찰에서 “방송사 리포터가 욕조의 기능을 설명해 달라며 물건을 사겠다고 해 집까지 공개하며 취재에 응했는데 결국 몰래카메라로 나를 속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인터넷에는 “자신이 소비자를 속인 것은 외면한 채 방송사에서 몰래 찍어 내보낸 사실만 잘못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과 “공익을 위해 개인의 권리를 무시해도 좋다는 발상은 분명 문제가 있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8일 방영된 MBC 오락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밤에’도 몰카 논란을 부추기는 데 한몫했다.‘돌아온 몰래카메라’코너는 가수 아이비가 운전연수 중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고 무면허 운전 혐의로 지구대에 이송돼 고초를 겪다 눈물을 터뜨리는 내용이 방영됐다. 비(非)지상파 프로그램의 몰카 남용은 더욱 심각하다.tvN의 ‘리얼스토리 묘’나 Q채널의 ‘리얼다큐 천일야화’,m.net의 ‘추적! 엑스보이프렌드’등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몰카를 통해 불륜, 퇴폐, 폭력 등 선정적 주제를 여과없이 방영하고 있다. 상대방의 외도사실을 추적해 폭로하는 tvN의 ‘독고영재의 현장르포 스캔들’은 재연 프로그램임에도 실제상황으로 오인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가 방송위원회로부터 사과 조치를 받기도 했다. 몰카나 모자이크 화면처럼 실체를 노출하지 않는 영상은 연출화면이라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한다.MBC ‘생방송 오늘 아침’은 불화를 겪는 부부의 삶을 연출한 화면을 모자이크 처리한 뒤 실제상황인 것처럼 방송한 것이 들통나 지난 1월 방송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내부 가이드라인 강화 필요 방송계에 몰카 등이 만연하는 이유는 ‘시청률 지상주의’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몰카 상황에서 출연자를 곤경에 빠뜨려 가학성을 극대화하는 일본 프로그램들의 영향도 몰카 남용을 부추긴다고 말한다. 문화평론가 김남훈(30)씨는 “오락프로그램 몰카의 경우 경찰, 군, 병원 등을 사칭해 관찰대상을 속이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인들이 실제 긴급상황을 몰카 상황으로 오인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며 “방송사 내부 가이드라인을 통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인권 사각’ 在韓 외국인] (1) 출입국관리소 보호시설 실태

    재한 외국인의 ‘코리언 드림’이 무색해지고 있다. 지난 11일 여수출입국사무소에서 발생한 외국인 참사는 우리나라 인권 보호 수준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불법체류자들을 범죄자처럼 ‘감옥’과 같은 수용시설에 수감한 데 대한 비난과 이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서 빚어진 참사라는 반성의 목소리도 들린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 실태와 문제점, 개선 방안 등을 3차례에 걸쳐 시리즈로 짚어본다. “수감자들은 이 곳을 ‘닭장’이라거나 ‘깡통에 죽은 물고기들’ 이라고 부릅니다. 음식은 밥과 야채만 조금 있는 멀건 국으로 ‘돼지를 위한 것’ 같습니다.(중략) 잠자는 곳은 언제나 꽉 차 있고, 시끄러우며 대단히 지저분합니다. 담요 세탁은 1년에 한 번 합니다. 연행된 사람들은 여기가 어딘지조차 모릅니다. 저는 (비인간적 대우에 항의해) 이곳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오늘로 억류된 지 5주째입니다.”2005년 8월 관광비자로 들어왔다가 체포돼 서울출입국관리소에 억류됐던 독일인 크리스티앙 칼은 강제 출국된 뒤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으로 보낸 편지에서 당시 출입국관리소 보호시설의 인권 실태를 적나라하게 고발했다. 그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곳곳에선 불법체류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단지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행정사범임에도 불구하고 ‘감옥’ 같은 장소에 구금돼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2004년 4월 산업연수생으로 국내에 들어와 대구에 있는 한 자동차용품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파키스탄인 아식 호센(28)은 지난해 12월의 악몽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는 폐병이 악화돼 한국말이 유창한 한 불법체류 이주노동자 친구와 함께 병원으로 가다 거리에서 경찰에 단속됐다. 불법체류자 친구가 호센은 합법체류자라고 호소했지만 경찰은 믿어주지 않았다. 인천출입국사무소로 붙잡혀 갔지만 생활 환경은 엉망이었다.10명이 들어갈까말까한 방에 40명까지 수용하는 바람에 앉아서 잠을 청해야 했다. 수용실 안에 화장실이 딸려 있는 데다 칸막이도 없어 냄새가 코를 찔렀다. 그는 이주노동자 인권단체의 도움으로 3일 만에 겨우 풀려날 수 있었다. “창문이 없어 환기가 되지 않아 폐가 점점 아파오는 바람에 직원에게 통증을 호소했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았어요. 돈을 벌러 한국에 왔지만 얼마 벌지도 못하고 아픈 몸으로 고향에 돌아갈 생각을 하면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우즈베키스탄인 A(31)씨는 부산 출입국관리소에서 수갑이 채워지고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고용허가제 비자를 받고 2003년 입국했지만 업체 변경 과정에서 노동부의 신청 절차를 밟지 않아 불법체류 신분이 됐다가 2005년 1월21일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에 수용됐다.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한 직원은 “말이 많다.”며 오히려 그의 팔목에 수갑을 채웠다. 경기도의 한 욕조공장에서 일하는 네팔 출신 불법체류자 B(40)씨는 97년 2월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했다가 출국하지 않아 불법체류 신분으로 전락했다. 그는 “언제 단속에 걸려들지 몰라 불안한 마음 속에 살고 있는데 어제 인터넷 TV로 참사 소식을 접하고 같은 ‘코리안드림’을 꿈꾸던 사람들이 어이없이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면서 “오래 머물렀지만 돈을 많이 벌지 못해 보호소에 수감돼도 비행기 표를 살 돈조차 없다. 결국 오랫동안 보호소에 머물 수밖에 없는데 여수 화재를 보면서 단속이 더욱 더 겁이 나고 불안한 마음이 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면에 계속/관련기사 8면
  • [깔깔깔]

    ●의로운 환자 정신병원의 한 환자가 자살하려던 환자를 욕조에서 꺼내 목숨을 구했다는 소식을 들은 병원장이 목숨을 구해준 그 환자를 불렀다.“봉달씨, 당신의 건강 상태와 영웅적인 행동을 보니 퇴원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살려준 그 환자가 밧줄에 목을 매 자살했습니다.” “저…그 사람은 자살한 것이 아닌데요. 제가 그 사람을 말리기 위해서 매달아 놓은 겁니다.”●역사속 허무개그 1. 이순신장군이 왜군의 조총에 맞았다이순신: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부하:벌써 알렸는데요.이순신:이런. 2. 잔 다르크가 마녀재판을 받고 있다.잔 다르크:내가 만약 마녀라면 불태워 죽여라.재판관:불붙여. 3.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둘 때 영조:저놈을 당장 뒤주에 가두도록 하여라. 설마 죽기야 하겠느냐.한참후신하:죽었는데요.
  • 추위 녹이는 온천 & 스파시장

    추위 녹이는 온천 & 스파시장

    온천 할인 이용권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스파 용품이 대거 출시돼 겨울 특수를 누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홈쇼핑의 인터넷 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은 오프라인보다 평균 25% 할인된 가격의 온천 이용권을 판매중이다. 이천 테르메덴 온천 이용권의 경우 최근 한주 동안 약 1200장이 팔렸다. 아산 스파비스, 이천 테르메덴, 퇴촌 스파그린랜드, 덕산 스파캐슬 등의 온천 이용권도 할인 판매 중이다. 인터파크여행(tour.interpark.com)은 주변 유적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판다. 방울토마토 따기를 체험하는 ‘겨울 산사 수덕사 및 덕산 온천 이용권(4만 5000원), 문경새재 눈길 산책 등도 겸한 문경 온천욕 이용권(4만 5000원) 등을 내놓았다. 이밖에 도고온천과 외암리 민속마을 등 주변 시설을 즐길 수 있는 ‘도고 글로리콘도 이용권(4만 8000원), 수안보 온천과 단양 팔경, 충주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단양 대명리조트 이용권(5만 3000원)도 있다. 엠플(www.mple.com)은 덕산 스파캐슬,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설악 워터피아, 설악 파인 가든스파, 화순 금호 아쿠아나 등 스파 이용권을 정상가보다 30% 할인해 판매중이다. 한편 집에서 즐기는 목욕을 위한 입욕제, 아로마 오일 등 상품도 많다. 우리닷컴이 판매중인 ‘콘에어 바스스파 에어버블기기(6만 9800원)’는 기존 욕조에 장착하면 공기방울을 만들어주는 제품. 지난주 60여개가 팔렸다. 호주산 천연 소금에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배합해 만든 미네랄 성분의 ‘로라로세 허브 파인 솔트(1만 2000원)’는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인기다. 옥션(www.auction.co.kr)이 판매하는 ‘웰트르 아로마 오일 (10㎖·2500원)’은 라벤더, 오렌지, 자몽 등의 향으로 골고루 출시되는 입욕 제품으로 보습효과가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이 판매중인 ‘다용도 지압 족탕기(2만 6000원)’는 어디서나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제품. 영화 주인공처럼 집에서도 거품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랜더 버블바스(9800원)’도 겨울철 인기 상품이다. 디앤샵(www.dnshop.com)이 판매하는 ‘신개념 개인용 스파퍼스파(139만원)’는 요추, 발바닥, 종아리 등을 강력한 제트물살로 마사지해 주는 제품. 온도유지 기능도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깔깔깔]

    ●정신병원에서한 사람이 정신병원 원장에게 어떻게 정상인과 비정상인을 결정하느냐고 물었다. “먼저 욕조에 물을 채우고 욕조를 비우도록 차숟가락과 찻잔과 양동이를 줍니다.” “아하,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숟가락보다 큰 양동이를 택하겠군요.” “아닙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욕조 배수구 마개를 제거합니다.”●경상도 할머니 경상도 할머니가 독립기념관에 나들이를 갔다. 한참을 돌아다니느라 피곤해진 할머니가 의자에 앉아 쉬는데 경비원이 다가와서 말했다. “할머니, 이 의자는 김구 선생님이 앉던 자리입니다. 앉으시면 안돼요.” 그래도 할머니가 태연히 앉아있자 경비원은 다시 비켜달라고 부탁했다. 이때 화가 난 할머니 “아, 이 양반아!주인 오면 비켜주면 될거 아이가.”
  • 25일 개봉 장편애니 ‘ … 여우비’ 이성강 감독

    25일 개봉 장편애니 ‘ … 여우비’ 이성강 감독

    해마다 여름이면 납량특집으로 브라운관에서 되풀이되던 ‘구미호 전설’. 천년 묵은 여우의 요상한 재주 덕인지 식지 않는 인기에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맡는 여배우마다 스타가 되는 신비로운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들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 구미호 이야기가 가진 ‘영험한’ 매력이다. 이성강(44) 감독도 이 점에 착안했고 그의 예감은 적중했다.3년반 동안 공을 들여 오는 25일 내놓는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 모든 연령대에게 재미와 웃음 그리고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지난번 ‘마리 이야기’ 시사 후에는 다들 우울해했었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아서 다행(웃음)”이라는 그. 시나리오 작업을 포함한 기획단계에만 2년을 넘게 쏟아부었다는 사실에서 얼마나 이야기의 치밀함에 신경썼는지 알 수 있다. 아직 어려 다섯 개의 꼬리만 지닌 구미호 소녀 여우비.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요요와 함께 숲속에서 살던 여우비는 우연히 인간 세계에 내려갔다가 소년 황금이를 만나 친구가 된다. 그러나 여우비를 따라다니는 그림자 탐정 때문에 황금이는 영혼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하고, 여우비는 그를 구하기 위해 아름다운 모험을 감행한다. “어린 아이가 어른이 되는 것처럼 인간이 되고픈 여우비를 통해 그린 성장 영화라고 할 수 있죠.” 또래 딸의 모습에서 깜찍한 여우비의 생각과 행동을 구상했다는 그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외모에 대한 관심,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여우비를 통해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호기심이 왕성한 여우비가 인간 세상에 적응하려 애쓰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여느 코미디 영화보다 더 큰 웃음을 자극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캐릭터들이 무릎을 치게 만든다. 삽살개를 닮은 외계인들에서부터 방귀가스로 가는 우주선, 그림자 탐정, 영혼들의 호수인 ‘카바나’, 여우비를 돕는 날아다니는 욕조 ‘구릉영혼’ 등은 신선하고 기발하다. 일일이 수작업을 거쳐 탄생한 배경은 사진을 보는 듯 사실적이고 색감도 깊어 보는 내내 눈이 즐겁다. “‘마리 이야기’가 유화였다면 이번 작품은 수채화죠.‘마리’ 때는 아주 세밀하게 그렸지만 이번엔 물감을 풀어 붓질을 한번 쓱 해주는 것처럼 많이 생략해서 그렸습니다.” 손예진, 류덕환, 공형진 등 인기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그는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목소리 캐스팅과 관련해 논란이 있다는 것에 대해 “솔직히 인기를 고려해 순수 성우만으로 갈 수만은 없다.”면서 “아름다운 사진 같은 배경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성우들의 과장된 목소리보다 배우들의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목소리 연기를 원했다. 결과는 대만족이다.”고 말했다.‘마리 이야기’의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수상으로 해외에서도 꽤 이름이 알려진 터라 이번 작품도 중국과 프랑스에 일찌감치 팔렸다. 1년에 장편 애니메이션이 한 편 나올까 말까 한 메마른 환경에서 이같은 성과는 대단하다. 과거에 비해 제작 및 투자환경은 별반 달라진 게 없다. 또 앞으로도 그러리라고 본다. 그래도 그는 여전히 희망을 건다. “단편 작가들의 층이 두터워지고 있어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나올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되고 있는 거죠. 프랑스에서 크게 성공한 ‘프린스 앤 프린세스’와 같은 독톡한 장르를 개척하는 게 한국 애니메이션이 나가야 할 길이라고 봅니다.”앞으로도 ‘바리데기’ 등 이야깃거리가 무궁무진한 우리나라 전설·신화에서 재료를 찾을 생각이다. 그의 머릿속은 이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가득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로맨틱한 밤 연출 이렇게

    로맨틱한 밤을 위해 필요한 향기 요법과 속옷 요법. 먼저 은은한 조명 아래 빛나는 침실을 향기로 채우는 센스. 편안한 밤을 위해선 라벤더 향이 알맞다. 향초를 피워 방안 가득 향을 즐기거나 오일 원액 한 두방울을 베개에 떨어뜨린다.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줘 숙면을 취하게 도와준다. 취침 전 목욕은 하루의 긴장을 풀어주는 의식과 같은 것. 잠자리에 들기 2∼3시간 전에 해야 좋다. 물의 온도는 자신의 체온보다 1∼2도 높은 38∼39도 정도가 알맞다. 그래야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으며 근육의 이완을 돕고 심신의 피로도 풀어준다. 라벤더 오일을 6방울 정도 욕조에 떨어뜨린 후 향이 충분히 퍼지고 오일이 고르게 분배되도록 한 뒤 입욕한다. 시간은 15∼20분 정도가 적당하며 목욕하는 동안 수증기를 깊여 들여마시는 것을 잊지 말 것. 몸을 깨끗이 닦아내고 트리트먼트 오일을 몸 전체에 발라 준다. 목욕재계했다면 귀엽고 깜찍한 속옷으로 이벤트를 연출해 봄이 어떨지. 새해 들어 속옷 업체마다 황금돼지 커플용 팬티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으니 선택의 폭도 넓다. 귀여운 돼지 캐릭터가 들어간 속옷은 입기만 해도 복덩이가 굴러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짜릿한 침실 이벤트용으로 아기를 계획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핑크, 블루 컬러로 출시된 복돼지 커플 파자마도 알콩달콩한 신혼 분위기 내기에 그만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아베다, 좋은사람들
  • [16일 TV 하이라이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50분) 키 107㎝, 몸무게 24㎏.36개월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대단한 슈퍼걸 지혜. 거대한 체구답게 폭력, 식탐, 고집, 감정의 기복이 만만치 않다. 지혜의 눈높이에 맞춘 접근법부터 잘못된 반항을 잡아줄 각종 솔루션을 실시한다. 지혜를 사랑스러운 세살로 변화시키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화병은 정신적 요소가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조금만 긴장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며,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답답하고 초조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화병. 체질별로 화병을 다스리는 방법과 치료법,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스페셜-사활 건 에너지 개발(YTN 오전 10시30분) 영하 30∼40도까지 내려가는 초원과 아무도 살지 않는 황토고원 등. 지구상 오지에 위치한 우리 기업들의 석유개발 현장을 찾아간다. 미래에 석유의 부족은 자명한 사실. 그래서 국제사회는 석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충분한 에너지 확보만이 경제성장을 담보해 주기 때문이다.   ●주몽(MBC 오후 9시55분) 주몽은 소서노에게 계속되는 재앙으로 죽어가는 부여 백성들을 돕고 싶다고 말한다. 잠시 고민하던 소서노는 자신이 직접 부여에 가겠다고 한다. 소서노는 오랜 가뭄으로 굶주리는 백성들을 위해 곡물과 약재를 지원해 주겠다는 주몽의 뜻을 금와에게 전한다. 금와는 갑작스러운 주몽의 제안에 혼란스러워 한다.   ●놀라운 아시아(KBS2 오후 8시55분) 카프카스 지역의 산유국 아제르바이잔.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유를 끼얹고 원유로 채워진 욕조에 온몸을 담그고 반신욕을 즐기는 사람들 천지다. 웰빙 목욕문화를 선도하는 나프탈란 원유목욕 속으로 빠져본다. 평범한 붓을 신체 곳곳에 끼워 글씨를 쓰는 찐쭝씨. 중국의 한석봉 찐쭝씨를 만나본다.   ●다큐 맞수(EBS 오후 9시30분) 한말심은 카메라 앞에서 자신을 배려하지 않고 혼자 물건을 사들인 허분이 아지매 때문에 마음이 상한 채 방어 장사에 나선다. 그때 모습을 드러낸 허분이 아지매의 아들. 장사 이익을 나눠야 할 새로운 일꾼의 등장에 말없이 일을 처리하는 허분이 아줌마의 태도까지 겹친다. 두사람은 기어이 폭발하고 만다.
  • “그가 남긴 깃발 영원히 간직하자”

    “2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마지막까지도 뭘 하고 싶어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 14일 오후 2시 ‘박종철 열사 20주기’ 추모식이 열린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78)씨는 20년 전 아들이 숨진 욕조 옆에 꽃을 놓으며, 물을 틀어보고 한참동안이나 말을 잇지 못했다. 아버지 박정기씨는 특히 추모식 내내 박종철 열사를 ‘그’라고 칭했다. 더 이상 자신만의 아들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아들’이자 ‘온 국민의 아들’이라는 생각때문일 것이다. 추모식 시작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퍼진 가운데 7층짜리 대공분실 건물 앞면을 뒤덮였던 검은천이 걷히고 고인의 얼굴이 담긴 대형 걸개 그림이 나타나자 박정기씨의 눈가에도 이내 눈물이 맺혔다.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연단에 오른 박정기씨는 “‘그’는 이미 20년전에 유명을 달리했지만 그가 없어진 이후 온 민중의 함성이 노도와 같았다.”면서 “그의 죽음은 민중의 함성으로 변했고, 민중의 함성은 다시 승리의 깃발로 변했다. 모두들 그 깃발을 소중하게 간직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열린우리당 이부영 전 의원,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 등 300여명이 모여 고인을 기렸다. 이들은 1987년 1월14일 이곳 509호 조사실에서 경찰의 모진 물고문에 못 이겨 숨이 멎은 박종철군을 회고했다. 고인의 1년 후배였던 김학규 박종철열사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종철이 형이 지금 우리 사회를 보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라고 수없이 반문한다.”면서 “열사가 된 그는 우리에게 항상 끊임없이 노력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행사는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받기 위해 끌려나갔던 본관 뒤 철제 계단길을 따라 올라 그가 숨진 509호에서 헌화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내일 박종철 열사 20주기

    내일 박종철 열사 20주기

    ■ “80년대 이해하는 고갱이 무명씨로 잊혀질까 걱정” 한낮이지만 한 점의 볕도 들지 않는 좁은 방. 철문을 밀치고 들어서자 왠지 모를 한기가 밀려 왔다. 서울 용산구 갈월동의 모텔촌에 자리잡은 ‘경찰청 인권보호센터(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 5층으로 올라가자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현장인 조사실 509호가 나타났다. 12일 오후 기자와 함께 이곳을 찾은 소설가 김윤영(36)씨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려왔다. 세면대 위에 놓인 영정사진 속의 박종철 열사는 편안해 보였지만, 고인의 폐를 압박했던 욕조와 알 수 없는 죽음의 냄새는 보는 이를 힘겹게 했다. 14일 20주기에 맞춰 ‘박종철-유·월·의·전·설’<서울신문 1월5일자 9면보도>을 내놓은 김씨는 말을 잇지 못하다 긴 숨을 들이쉬고 나서야 말문을 열었다. “자료 수집하면서 고문받았던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직접 보긴 처음이에요. 추운날 이 좁은 방에 4명의 조사관에 둘러싸였는데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요.”라고 입을 뗐다. 스스로 “화염병을 만지긴 했지만 던진 일은 별로 없었던 세대”라는 그가 박종철 열사에 관한 글을 쓰게 된 데는 운명적인 만남이 있었다. 출산 뒤 잠시 쉬고 있을 무렵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측에서 집필을 제안했고, 전부터 박종철 열사의 이야기를 다음 세대에 알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기에 이를 선뜻 받아들였다. 등단 이후 한동안 논술강사로 뛴 그는 중·고생들이 ‘박종철’이란 이름조차 모르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이런 식으로는 완전히 잊혀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집필을 받아들인 것을 후회한 적도 있다.”고 한다. 박종철이란 이름에 누가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글을 쓰는 동안 꿈에서 고인을 두번 봤어요. 마음에 안 드시는지 혀를 차시더라고요.” 20년이 지난 지금 박종철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는 “1980년대를 팔아넘긴, 상품화된 정치권 386세대가 아니라 무명씨로 잊혀진 386세대를 기억해야 해요.‘나서기보다는 뒤에서 묵묵히 설거지하는’ 성격이었던 박종철과 그의 친구들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80년대를 이해하는 고갱이인 셈”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권보호센터란 어정쩡한 명목으로 조사실은 보존되고 있지만 아직 기념관조차 없다. 그의 말대로 제2, 제3의 관련 책이 나오고, 다음 세대가 박종철과 1980년대를 기억한다면 미래로 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박종철 열사의 벗 최인호씨의 표현처럼 고인은 “무슨 씰데 없는 짓이야.”라며 순박한 미소를 지을지도 모르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역사의 물줄기바꾼 죽음 어느해보다 마음 무겁다” 1987년 1월14일, 고려대에 재학 중이던 ‘학생’ 이인영은 서울 삼청동 자취방에서 박종철 열사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곧바로 학교로 달려갔다.‘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공안당국의 발표를 믿을 수 없었다. 박 열사를 살려내라는 온 국민의 절규가 전국을 뒤덮었다.2·7 국민추도대회와 3·3평화대행진을 거치면서 ‘학생’ 이인영은 동료들과 스크럼을 짜며 온몸으로 저항했다. 그는 또 서울지역대학생대표자협의회(서대협) 의장을 맡으며 전국 학생운동을 주도하는 중심인물로 섰다. 그러나 5월27일 결성된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국본)창립과정에서 구속돼,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 안에서 ‘6·10항쟁’을 지켜봐야 했다.‘학생’이인영은 거리마다 넘쳐났던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호송차 안에서 들으며,‘아름다운 청년’ 박종철이 바꿔놓은 역사의 물줄기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12일, 당시 ‘학생’ 이인영은 열린우리당 의원으로 ‘박종철 열사 20주기’를 맞았다. 이 의원은 어느 해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20주기를 맞고 있다고 고백했다.‘정치인 이인영’에게 ‘박종철 정신’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박 열사의 죽음은 모든 사람들의 죽음이다. 보편적 가치가 왜곡될 때 국민의 폭발력이 어떠했는지 경험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어느새 ‘386’ 정치인들은 ‘무능’과 ‘오만’의 상징이 됐다. 이 의원은 “386의원들은 독재가 사라진 공간에서 시장의 왜곡을 극복하려는 사람들이자, 정의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사람들”이라고 답했다.386정치인들이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일부 보수언론과 기득권 세력들이 정치적으로 왜곡하려는 시선도 많다는 것이다. 무능은 차치하고라도 이념이라도 지키고 있냐며 다소 공격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 의원은 “이라크 파병과 한·미 FTA, 국가보안법 철폐투쟁 때 맨 앞자리를 지켰던 사람들도 386정치인이었고 다들 추가성장을 말할 때 복지도 선순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들도 우리였다.”고 항변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자기야! 여기 찜할까

    자기야! 여기 찜할까

    특급호텔들이 다양한 크리스마스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호텔의 풍성한 이벤트와 함께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카페 드 셰프’의 로맨틱 크리스마스 디너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드 셰프’는 페레그린 피노누아 와인 1잔이 포함된 로맨틱 크리스마스 디너 세트를 선보인다.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메뉴인 건포도와 사과, 후추소스로 맛을 낸 칠면조 요리와 허브 베아네즈 소스에 버섯을 곁들인 안심 스테이크를 메인요리로 선택할 수 있는 7가지 코스요리로 구성된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특선 디저트와 메모꽂이 인형세트가 제공된다. 가격:10만원(세금별도) 기간:23,24일 문의:www.ambatel.com/sofitel,(02)2270-3131.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2006 처녀들의 수다 시즌 2 복층 구조로 된 스위트 객실의 대형 통유리창을 통해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며 색다른 이벤트나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63인치 PDP와 DVD 플레이어로 음악과 영화 등을 감상 할 수 있으며, 조각 케이크(3인기준)와 하우스 와인 한 병이 제공된다.3인이 들어가도 충분한 자쿠지 욕조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거품 목욕은 심신의 피로를 풀기에 적격이다. 가격:40만원(3인기준, 세금 봉사료 별도) 기간:내년 2월28일까지 문의:(02)3440-8010∼4. ●호텔 리츠칼튼 서울 객실 미니바의 음료와 술, 안주가 모∼두 공짜 고급스러운 팔러 스위트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13종류의 음료와 주류, 각종 안주가 제공되는 ‘미니바를 털어라’ 패키지. 돈걱정 없이 미니바 안의 음식을 다 먹을 수 있다. 헬스장과 수영장 또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22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기간:2007년 2월28일까지 문의:(02)3451-8114.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더 비스트로’의 크리스마스 샴페인 디너 유러피안 레스토랑 ‘더 비스트로’는 송로버섯과 거위 간을 곁들인 송아지 안심구이, 혹은 크랜베리 소스와 소시지·베이컨 롤을 곁들인 살구 샐러리를 속박이한 칠면조 구이를 메인 요리로 선택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세트 디너를 모엣 샹동 샴페인 한 잔과 함께 제공한다. 가격:8만원(세금 별도) 기간:24,25일 문의:(02)531-6604. ●세종호텔 은하수 ‘송년 베스트 뷔페展’ 한식전문 뷔페 은하수에서는 2006년 한 해 동안 선보인 요리 중 고객의 인기를 받은 메뉴들을 모아 ‘송년 베스트 뷔페展’을 연다. 은하수의 베스트셀러 ‘쇠고기 편채’를 비롯해‘매생이죽’,‘해물잣접채,‘포항 과메기’ 등 다양하고 맛깔스러운 우리네 음식 100여가지가 총 집합했다. 가격:성인 점심 3만 6000원 / 저녁 4만 1000원 어린이 점심 2만원 / 저녁 2만 2000원(세금, 봉사료 포함) 기간:오는 31일까지 문의:(02)3705-9141∼2.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크리스마스 이브 디너 비즈니스 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의 레스토랑 ‘라따블’은 왕새우와 소안심, 혹은 특선 크리스마스 칠면조를 포함한 6코스의 스페셜 크리스마스 이브 디너 세트를 선보인다. 가격:4만 9500원(세금 별도) 기간:24일 저녁 6시 문의:(02)3011-8120.
  • 남해서 머문 겨울의 일상

    남해서 머문 겨울의 일상

    문득 겨울 바다가 보고 싶다. 몸을 휘청거리게 하는 거센 바람과 하얀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가 넘나드는 그런 곳에서 일상을 잠시 접어두는 시원한 여유가 그리워진다. 좀 멀기는 하지만 맛과 멋이 함께 하는 경상남도 남해로 떠나 보자. 비록 다리가 놓여 ‘섬’의 맛은 좀 떨어지지만 보리암, 용문사 등 파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천년고찰, 층층이 산을 따라 이어지는 다랑이논,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를 끼고 가는 해안도로 등 마음에 드는 곳 어디든 서 있으면 ‘그림’속의 주인공이 되는 섬, 바로 경남 남해이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남해대교 아래 횟집촌 남해의 맛은 맑고 깨끗한 바다에서 올라오는 싱싱한 해산물. 제일 먼저 찾은 곳이 남해의 관문인 남해대교 밑 설천면 노량리의 횟집촌. # 역시 ‘회’라면 남해가 최고여 노량리 바닷가에는 몇 개의 횟집들이 모여 있다. 그중에서 유진횟집(055-862-4040)에 들어갔다.31년째 노량리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남해 토박이 이영아(51)씨는 “말이 필요 없어요. 일단 드셔 보세요.”라며 회를 내온다. 회 한 점을 된장에 찍어 입에 넣었다.‘어, 회맛이 이상하네.’ 연거푸 몇 점을 입에 넣고 씹었다. 도대체 예전에 먹어 보던 회 맛과는 비교가 안된다. 너무 쫄깃쫄깃 씹히는 육질의 감촉이 최고다. 정말 생선에서 어떻게 이런 맛이 날까 의심이 들 정도다. 역시 바다 물살이 거센 남해의 고기가 최고의 횟감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맛있는 회는 처음이다. 아예 회가 달고 고소하다. 모둠회 작은 것이 5만원부터다. 유진횟집의 별미는 우럭찜도 ‘강추’. # 못생긴 것이 아주 그만이여 지금 경남 남해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생선이 ‘물메기’이다. 원래는 곰치라는 생선인데 각 지역마다 다르게 부른다. 무식한 생김새에 비해 동그랗고 검은 눈이 참 순해 보인다. 미조항 근처에 지산복천지(055-867-7754)는 물메기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집. 물메기는 한 마리를 통째로 요리해 주는데 3만원이다. 잘라서 팔며 신선도가 떨어지고 살이 물러져 한 마리씩 통째로 판다. 물메기 한 마리를 시키면 먼저 회무침이 나온다. 물메기 살을 떠 수분을 살짝 제거한 후 고추장, 갖은 야채 등에 버무려 내는데 주인장의 손맛이 아주 깊다. 간단하게 소주 한두 잔을 기울이면 물메기전이 나온다. 아주 부드러워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먹기에 그만이다. 마지막 코스가 ‘탕’이다. 지리처럼 맑게 해서 물메기의 맛을 그대로 느끼게 한 것이 별미다. 국물 맛이 아주 담백하다. 또한 살아 있는 녀석을 바로 잡아서인지 살이 단단하다. “저흰 원래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아요. 된장과 멸치 등을 넣고 끓인 후 걸러서 맑은 육수를 씁니다.”라는 주인장. 깊은 맛에는 그만큼 정성이 깃들어 있음은 당연지사. 어린 아이의 고사리 손만 한 쫄복도 아주 잘한다. # 우리나라 최고의 멸치, 죽방렴 멸치 죽방렴에서 잡은 멸치는 칼슘이 많은 데다 뼈째 먹을 만큼 부드럽고 맛있어 ‘귀족 멸치’로 불리며 가격도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것도 있다. 멸치찌개와 밥을 깻잎과 상추에 싸서 먹는 멸치쌈밥은 남해의 독특한 별미로 죽방렴 근처의 우리식당(055-867-0074)이 잘한다. 멸치쌈밥의 비결은 죽방렴 멸치를 우려낸 육수에 고추장과 된장을 풀어 끓인 후 내장을 떼어낸 생멸치를 넣어 익힌다. 여기에 양파 풋마늘 고추 등을 넣어 끓이면 멸치찌개가 완성된다.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상추와 깻잎에 밥과 멸치찌개에서 건진 멸치를 한두 마리 올리고 초절임한 마늘과 된장을 얹어 입에 넣으면 된다. 멸치의 비린 맛이 마늘과 잘 어울린다.1인분에 6000원. # 이제까지 먹은 전복죽이 가짜(?) 남해 미조면 해사랑전복마을(055-867-7571)에서 전북죽을 시켰다. 굴, 오징어 등 간단한 반찬만 먹기를 10여분 만에 전복죽이 나온다. 아니 그런데 ‘때깔’이 다르다. 항상 봐 왔던 하얀색 죽이 아니고 노란색이다. “원래 전복 내장을 넣고 죽을 만들면 이렇게 노랗게 돼요.”라는 주인장. 살아 있는 전복이 아니면 내장을 쓸 수 없는 것은 당연지사. 그래서 우리가 흔히 먹던 전복죽과 차원이 다르다. 고소하고 담백하며 씹히는 ‘살’이 살아 있다. 주문을 해야 죽을 만들기 시작하므로 아주 최상의 ‘죽’맛을 보여준다. 해사랑의 주인이 직접 남해에서 전복 양식을 하고 있으므로 매일 신선하고 좋은 전복만을 쓰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전복죽은 1만원. 전복회도 2인분에 5만원이고 전화로 주문하면 택배를 이용해 살아 있는 전복을 보내준다. 보통 1㎏에 6∼8개 정도이며 가격은 9만원 안팎이다. ■ 새명물 힐튼남해리조트 경상남도 남해에 새로운 명물이 탄생했다. 바로 ‘힐튼 남해리조트’다. 동남아에서만 볼 수 있었던 풀빌라의 개념을 그대로 도입한 리조트로 우리가 보아왔던 콘도와는 비교 자체를 거부한다. 숙소 전체가 파란 남해의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힐튼호텔의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월드와이드 리조트’는 전 세계 59곳의 고급휴양지에 있는 고품격 리조트의 대표적인 브랜드. 바로 이런 고품격 리조트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총지배인 닐스 아르네 슈뢰더) 개장은 한국 리조트 시장을 한층 성장하게 만들었다. 남해는 한국의 몰디브라고 불릴 만큼 깨끗한 바다와 온화한 기후, 작고 예쁜 산과 바다 등의 독특한 풍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대표 여행지다. 남해 섬 서남쪽의 굴곡진 해안을 매립해 스위트룸 150개, 프라이빗 빌라 20개를 갖춘 리조트는 35평짜리 스튜디오(원룸형,2명이 묵을 경우 조식 포함 61만 1050원이며 비회원 가격이다.)부터 방 2개짜리 45평,52평 스위트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와 규모를 자랑한다. 밝은 톤 원목과 콘크리트, 돌, 유리 등 소재를 섞은 아주 현대적이고 편안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또한 비싼 만큼 아주 세심한 곳까지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가볍고 따뜻한 오리털 이불과 베개, 편안한 침대, 커다란 벽걸이 TV, 푹신한 소파는 하루를 편하게 보내기에 충분하다. 힐튼 남해의 특징은 ‘욕실’이다. 아름다운 남해 바다가 내다보이는 창문가에 바짝 붙은 욕조, 탑 볼 세면대와 유리 문 달린 샤워 부스, 샴푸와 로션 등 각종 목욕용품도 최고급이다. 힐튼 남해의 또 다른 자랑인 ‘프라이빗 빌라’(78평)는 침실이 4개. 화장실도 4개다. 어른 무릎 정도 깊이의 수영장이 딸린 풀빌라로 작은 자쿠지도 있다. 보통 2∼3가족이 머물기에 충분하다.8명 기준으로 조식 포함 129만 8330원이다. 지금은 바다를 낀 18홀짜리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내년 3월에는 제트스키, 패러세일링,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츠 시설과 야외 수영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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