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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니데이즈 ‘G컵녀’ 수정, 욕조서 오열한 까닭은

    써니데이즈 ‘G컵녀’ 수정, 욕조서 오열한 까닭은

    5인조 보컬그룹 써니데이즈가 두 번째 싱글 ‘만지지마’를 전격 공개했다. 써니데이즈는 지난 5월 ‘가져가’로 데뷔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대중의 관심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인 ‘만지지마’는 에이핑크의 ‘BUBIBU’와 걸스데이 ‘둘이서’ 등을 작곡한 명콤비 프로듀서 황금두현, 노는어린이의 작품으로, 써니데이즈의 첫 싱글 ‘가져가’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특히 ‘만지지마’는 흥겨운 리듬 위에 화려한 스트링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기존 기계 중심의 댄스곡이 아닌 가창력과 호소력을 중점적으로 그려내며 보컬그룹 써니데이즈만의 음악과 색깔을 담아냈다. 이미 메인보컬 선경과 지희의 보컬 연습영상이 공개되며 70만건이 넘는 조회수와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가창력을 검증받은 써니데이즈는 이번 싱글에서는 섹시한 안무와 퍼포먼스를 담아 기존 아이돌과는 다른 보컬중심의 댄스곡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또한 ‘만지지마’의 뮤직비디오에는 써니데이즈의 멤버 수정과 서연이 직접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다. 뮤직비디오 공개에 앞서 이날 티저 영상에는 ‘G컵녀’로 잘 알려진 멤버 수정이 욕조 속에서 오열하는 장면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수정과 서연은 촬영장 스태프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후문. 한편 나쁜 남자를 사랑하는 한 여자가 느끼는 고통과 슬픔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뮤직비디오는 오는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하은엔터테인먼트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대구 폐교위기 도심학교들, 특성화 교육으로 부활 날갯짓

    도심 소규모 학교들이 특성화 교육으로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 수가 적어 통폐합이 거론된 초등학교는 모두 11개교에 이른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학교 중 달성군 가창초등학교는 지난 5월 외국어 중심 행복학교로 지정된 이후 2개월 만에 학생 수가 2배 넘게 늘어나 소규모 학교 부활의 성공 모델이다. 개교한 지 80년이 넘은 가창초는 한때 전교생 수가 1300여명이었지만 46명까지 줄었다. 외국어 중심학교로 지정되자 이달 들어 100명을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3~4학년의 영어수업은 주당 1시간이지만 이 학교에서는 모든 학생이 주당 6~8시간이다. 이뿐만 아니라 방과후 학교와 토요문화학교가 있고, 방학 때도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교육이 필요없다. 달성군 유가초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브라스밴드와 음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가초도 한때 재학생이 800여명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44명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11월 브라스밴드를 조직했으며 전문강사를 초빙했다. 불과 1학기 정도 운영했지만 학생 수가 10명이 늘었다. 대구 동구 서촌초는 아토피 치유학교로 변신했다. 팔공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환경을 활용해 특성화시킨 것. 빈 교실을 목욕탕으로 개조했으며 욕조 등은 아토피 치료에 좋은 편백나무를 사용했다. 도심에서 멀어 학생들이 전학 오지는 않았지만 학부모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 밖에 시교육청은 학생 수가 100여명에 불과한 수창초와 종로초도 외국어와 과학 특성화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철구 시교육청 장학사는 “출산율 하락과 도심 공동화로 대구에 통폐합 대상 소규모 학교가 늘고 있다.”면서 “통폐합 대신 학생 수가 적은 이점을 살려 특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벽에 거는 양변기, 어떻게 생겼나 했더니…

    벽에 거는 양변기, 어떻게 생겼나 했더니…

    공동주택 생활에서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는 층간 소음 문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 늦은 밤 위층에서 변기와 세면대, 욕조의 물내리는 소리는 유난히 크게 들린다. 대부분 공동주택 화장실 배관은 아래층을 통과하도록 돼 있다. 위층의 배관이 아래층 천장으로 내려와 있는 구조 때문에 물 내리는 소리가 고스란히 아래층에 전달된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배관공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카이시스템은 ‘당해 층 배관공법’을 독자 개발, 화장실 층간 소음 문제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공법은 아래층으로 구멍을 뚫거나 매립하지 않고 오·배수관을 슬래브상에서 노출 배관으로 연결하는 공법이다. 전영세 대표는 “양변기도 벽걸이 형태로 설치함으로써 쾌적한 욕실 공간 확보가 가능해 신축건물과 재건축 공동주택 화장실 시공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2005년부터 정부가 공동주택의 바닥 두께 등에 대한 규제를 하고 있지만 화장실 시공 방법은 50년이 넘었는데도 개선점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층상배관 공법을 적용하면 화장실 소음 문제는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층간 소음은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신축 공동주택의 경우 경량충격음 58㏈, 중량충격음 50㏈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화장실의 층간 소음에는 이와 같은 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아래층과 연계하는 배관 연결 방식에서는 아무리 두껍게 바닥을 시공해도 소음이 아래층에 전달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 대표는 “화장실 층간 소음 문제는 층상배관 공법, 즉 모든 배관이 같은 층 내에서 연결되는 공법으로 하면 해결된다.”며 “정부가 추구하는 ‘리모델링이 쉬운 구조’라는 조항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벽걸이형 변기로 화장실 소음 뚝!

    벽걸이형 변기로 화장실 소음 뚝!

    공동주택 생활에서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는 층간 소음 문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 늦은 밤 위층에서 변기와 세면대, 욕조의 물내리는 소리는 유난히 크게 들린다. 대부분 공동주택 화장실 배관은 아래층을 통과하도록 돼 있다. 위층의 배관이 아래층 천장으로 내려와 있는 구조 때문에 물 내리는 소리가 고스란히 아래층에 전달된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배관공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카이시스템은 ‘당해 층 배관공법’을 독자 개발, 화장실 층간 소음 문제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공법은 아래층으로 구멍을 뚫거나 매립하지 않고 오·배수관을 슬래브상에서 노출 배관으로 연결하는 공법이다. 전영세 대표는 “양변기도 벽걸이 형태로 설치함으로써 쾌적한 욕실 공간 확보가 가능해 신축건물과 재건축 공동주택 화장실 시공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2005년부터 정부가 공동주택의 바닥 두께 등에 대한 규제를 하고 있지만 화장실 시공 방법은 50년이 넘었는데도 개선점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층상배관 공법을 적용하면 화장실 소음 문제는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층간 소음은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신축 공동주택의 경우 경량충격음 58㏈, 중량충격음 50㏈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화장실의 층간 소음에는 이와 같은 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아래층과 연계하는 배관 연결 방식에서는 아무리 두껍게 바닥을 시공해도 소음이 아래층에 전달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 대표는 “화장실 층간 소음 문제는 층상배관 공법, 즉 모든 배관이 같은 층 내에서 연결되는 공법으로 하면 해결된다.”며 “정부가 추구하는 ‘리모델링이 쉬운 구조’라는 조항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요트 능가하는 ‘초호화 수상 빌라’ 내부 들여다보니

    요트 능가하는 ‘초호화 수상 빌라’ 내부 들여다보니

    초호화 요트가 진화한다?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럭셔리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호화 요트는 백만장자를 상징하는 대표명사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호주의 한 기업이 비교적 ‘적은’ 돈으로도 호화 요트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수상 빌라’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르소스 아일랜드(Orsos Island)사가 제작 중인 ‘오르소스 플로팅 아일랜드’(Orsos floating island)는 물 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요트와 비슷하지만, 초호화 요트를 거주 가능한 섬의 공간으로 재해석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렌더링(Rendering·그래픽 이미지)를 살펴보면, 오르소스 플로팅 아일랜드는 태양열 전지판, 풍력에너지시스템을 뿐 아니라 해수를 이용한 실내 온도조절까지 가능해 친환경적 특성을 엿볼 수 있다. 면적은 1000평방미터, 방 6개와 바비큐 전용공간, 거품욕을 할 수 있는 고급 욕조 등이 마련돼 있으며, 모터보트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역시 특별히 제작된다. 일반적으로 호화 요트의 가격이 수백억 원에 달하지만, 오르소스 플로팅 아일랜드의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54억 2000만원 선일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가보르 오르소스는 “처음에는 물에 둥둥 떠 있는 호텔 체인을 지으려 했지만, 준비 과정에서 더 특별한 아이디어인 오르소스 플로팅 아일랜드가 떠올랐다.”면서 “초호화 요트의 장점만 모아 합리적인 가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르소스 플로팅 아일랜드는 단지 선택받은 부자들만 오는 곳이 아니다.”라면서 “더 많은 지역의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르소스 아일랜드 측은 현재 독일과 헝가리에서 프로토 타입 제작을 시작했으며, 2013년 말 최초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있지도 않은 시스템敎 빠져 ‘문자지령’에 두딸 죽인 엄마

    ‘시스템’이라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 두 딸을 살해했던 비정한 엄마가 실형을 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현석)는 19일 자신의 두 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범행이 계획적이었고 피해자들이 범행에 취약한 어린이들이었던 점 등으로 미루어 죄질이 중하지만 깊이 반성하고 있고 유족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범행에 이르게 한 참작 동기 등을 감안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전북 부안군의 한 모텔에서 첫째 딸(10)을 욕조에서 익사시킨 데 이어 둘째 딸(7)을 베개로 질식사시키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A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재판에서 A씨는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B씨와 B씨의 내연남을 절대적으로 신뢰해 이 같은 범행에 이르게 됐다.”며 뒤늦게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A씨는 2010년 학부모 모임에서 B씨를 알게 됐다. B씨는 A씨의 딸이 자신의 아들보다 더 똑똑한 것을 질투, A씨를 골탕 먹이려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A씨는 시스템에 등록하면 부부관계도 좋아지고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는 제안을 받고 이에 빠져들었다. 시스템은 B씨가 꾸며낸 가상의 사이비 종교 시스템으로 ‘지령하는 대로 따르면 잘 먹고 잘살 수 있다.’는 그릇된 교리를 강요했다. 종교의 지령은 언제나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전달됐고 처음에는 ‘집 앞에 피자를 사다 놓으라.’는 등 사소한 것이었지만 점차 ‘아이의 잠을 재우지 마라.’, ‘소풍을 보내지 말라.’, ‘역에서 노숙하라.’는 등 말도 안 되는 지령을 했다. 이를 어기면 벌금을 요구했고 수십 차례에 걸쳐 1억 4000만원을 뜯어냈다. 특히 B씨는 A씨가 딸을 살해하도록 잔혹 살인을 다룬 영화를 보여 주고 살해 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양산 반도유보라 4차 특화형 설계로 눈길

     반도건설은 경남 양산신도시 물금택지지구 46블록의 ‘양산 반도유보라 4차’를 분양 중이다. 최고 29층 16개동에 전용면적 84~95㎡형으로, 총 1210가구 규모다.  반도유보라 4차는 물금택지지구 3단계 중 가장 노른자위에 위치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산대 양산캠퍼스역과 증산역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이며, 부산(화명역)까지 15분대의 생활권이다. 단지 주변에는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분양 열기가 어느 지역보다 높다.  전 가구를 4~4.5베이 4룸으로 설계해 개방감과 조망, 채광과 통풍을 높였다. 93㎡형과 95㎡형에도 대형 평형처럼 2개의 욕실(부부 및 공용욕실)을 만들고 욕조와 샤워 부스를 설치했다. 표준 규격보다 20cm 더 넓은 지하 주차공간, 단지내 시설을 카드 1장으로 이용하는 ‘1패스 스마트키 시스템’, 조명등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인공지능 LED 주차장 등 주거 편의성도 고려했다.  커뮤니티시설에는 다양한 컨셉트를 적용했다. 단지내에 영어교육법인 ‘YBM과 연계한 영어마을’이 만들어져 원어민 강사로부터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3개 면적의 초대형 중앙광장이 있고, 야외 미니퍼팅장, 1km에 달하는 단지 둘레길은 공원을 연상시킨다. 최대 동간의 거리가 174m에 이르러 단지 환경이 쾌적하다. 반도유보라 4차 분양가는 3.3㎡당 평균 725만원대로(최저 680만원대) 3차분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혼부부 등 전세 수요자와 내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 등이 관심을 가질만한 가격대로 평가된다. 특히 계약금(계약시)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적용해 초기 금융비용을 최소화 했다. 현재 동호수 지정 계약을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남양산역 3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건 Inside] (33) 장난에서 비롯된 맹신이 낳은 세모녀의 비극

    [사건 Inside] (33) 장난에서 비롯된 맹신이 낳은 세모녀의 비극

     지난 3월 6일 한 여성이 어린 두 딸의 손을 잡고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의 모텔로 들어왔다. 딸들의 표정이 약간 어두운 듯 했지만 딱히 이상한 점은 보이지 않았다.  이틀 뒤 객실 청소를 하러 들어간 모텔 직원은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다. 침대 위에 누워있는 작은 딸(6)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있었다. 큰 딸(10)은 이불에 둘둘 말려 침대와 창문 사이 공간에 방치돼 있었다. 화장대 위에는 유서로 보이는 편지도 발견됐다. 엄마 권모(38)씨가 두 딸을 살해하고 자취를 감춘 것이 유력해 보였다.  소스라치게 놀란 직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유서 내용으로 미뤄볼 때 권씨가 자살할 장소를 찾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 수색에 나섰다. 자살을 하기 위해 부안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던 권씨는 결국 10일 새벽 모텔 인근 공중화장실서 경찰에 붙잡혔다. 권씨는 자신의 손을 묶은 채 물에 뛰어들기도 하고 옥상에도 올라가봤지만 끝내 목숨을 끊지 못했다고 했다. 권씨는 경찰 조사에서 순순히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욕조에서 큰 딸을 익사시킨 것도, 잠 자던 둘째 딸의 얼굴을 베개로 눌러 질식시킨 것도 자신이라고 말했다. 또 빚이 많아서 죽을 결심을 하게 됐다고도 했다.  사건은 가난이 원인이 된 참극으로 마무리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 순간 비정한 엄마는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렸다. “명령을 받았어요. 아기를 죽일 수밖에 없었단 말이에요.”   ●문자로 지령 내리는 희한한 신 ‘시스템’의 정체는  권씨가 양모(32)씨를 만난 것은 2010년 9월 학부모 모임에서였다. 나이 차는 꽤 있었지만 권씨는 자신을 잘 따르던 양씨를 동생처럼 여겼다. 같은 나이의 자녀를 키우고 있었다는 점에서 공감대도 금방 형성됐다.  당시 남편과의 불화로 마음앓이를 하고 있던 권씨는 ‘절친’인 양씨에게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털어놨다. 스스로를 모 국립대학교 교직원으로 소개한 양씨라면 평범한 주부인 자신에게 현명한 조언을 해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는 권씨만의 생각이었다. 양씨가 자신을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으로 포장한 것은 단지 질투 때문이었다. 권씨의 딸이 자신의 아들보다 똑똑한 것을 시기한 양씨가 자신이 뒤쳐져보이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다.  “언니, 사실은 아무한테도 말한 적 없는데 내가 잘 사는데는 다 이유가 있어.”  어느 날 양씨는 권씨에게 희한한 얘기를 꺼냈다. 자신이 멋진 삶을 누리는 것은 ‘시스템’의 지시를 따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호기심이 동한 권씨는 양씨의 말을 귀담아 듣기 시작했다. 일단 시스템에 가입하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지령이 오는데 이것을 그대로 따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허무맹랑한 이 이야기는 양씨가 권씨를 골리기 위해 반장난식으로 꾸며낸 것이었다. 하지만 순진한 권씨는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었다.  처음에는 양씨는 권씨에게 “양씨의 집 문 앞에 피자를 가져다 놓아라.”는 등 사소한 지령들을 문자메시지로 보냈다. 하지만 시키는대로 꼬박꼬박 잘 따라 하는 권씨를 보면서 양씨는 점점 욕심이 생겼다. 문제는 양씨가 단순한 욕심에 그친 것이 아니라 평소 질투하던 권씨의 딸들에게까지 화살을 돌렸다는 점이다.   ●뜨거운 음식 19분안에 먹기…잔혹한 아동학대 뒤 살해 명령까지  시스템의 지령은 갈수록 극단적으로 변했다. 지령은 크게 금전적인 것과 교육적인 것으로 나뉘었다. 처음에는 기계 등록비 명목으로 뜯어내던 돈은 점차 액수가 커졌다. 권씨는 불법 사금융에 대출까지 받아가면서 2년간 1억 4000만원을 시스템에 바쳤다. ‘시스템’인 양씨는 이 돈을 가지고 명품 가방을 사는 등 모두 탕진했다. 돈 갈취보다 심한 것은 교육을 빙자한 아동학대였다. 어린 딸들을 전주역 공중화장실에 매일 12시간씩 서있게 한다든지 노숙을 하도록 지시한 것은 예삿일이었다. 심지어 하루에 라면 한끼만 먹게 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19분안에 강제로 먹도록 시키기도 했다. 아이들이 명령을 지키지 못하면 대나무 몽둥이로 50대씩 때리라고까지 했다. 때로는 양씨 스스로 매가 부러질때까지 아이들을 폭행했다. 때리다 힘이 부치자 내연남 조모(38)씨까지 끌어들였다.  권씨는 이 모든 지령을 순순히 따랐다. 입단속을 위해 아이들에게 거짓말까지 시켰다. 2년동안 권씨가 ‘시스템’의 지령을 어긴 것은 단 두번 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범행이 길어지고 편취한 돈이 늘어나면서 양씨는 점점 범행이 들통 날까 두려워졌다. 대부분의 시간을 권씨 가족과 함께 보내고는 있지만 언제 꼬리가 잡힐 지 모르는 일. 양씨는 다시 한번 지령을 이용하기로 했다.  “남편은 물론 친정 어머니, 언니 등 주변 모든 가족들과 연락을 끊어라.”, “너와 남편은 잘못된 인연이다. 반드시 헤어져야 한다.” 이혼을 결심한 권씨에게 ‘시스템’은 더 잔혹한 지령을 내렸다. 아이들이 죽으면 쉽게 이혼할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살해 방법까지 알려준 것이다. 양씨는 한 TV 드라마에서 사고사를 가장해 사람을 질식시켜 죽이는 장면을 보고 권씨에게 따라할 것을 지시했다. 한술 더 떠 권씨에게 아이들을 죽인 뒤 자살하라고까지 했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세 모녀의 목숨까지 요구한 것이었다.   ●비정한 엄마, 검사에게 보낸 편지에 뒤늦은 후회만  권씨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황당 그 자체였다. 하지만 권씨가 받은 시스템의 문자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사건에 양씨가 깊이 관여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숨진 두 딸이 다니던 학교와 어린이집 선생님, 권씨의 남편과 친정 식구들 등을 조사한 결과 양씨의 엽기적인 범행이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4월 권씨를 살인 혐의로, 양씨는 살인방조,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아이들을 폭행하는데 가담했던 양씨의 내연남 조씨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장난으로 시작한 ‘가짜 종교 놀음’은 세 모녀를 지옥같은 삶으로 빠져들게 했다. 익사한 큰 딸이 욕조에 들어간 것도 “물 속에 들어가지 않으면 양씨가 있는 전주에 가야한다.”는 엄마의 이야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 고통을 받는 것 보다 차라리 물에 빠지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경찰 관계자들도 양씨와 권씨, 조씨가 자행한 아동학대 혐의가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그 잔혹함에 몸서리를 쳤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조사과정에서 ‘시스템’이 양씨가 만들어낸 허상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권씨는 뒤늦게 오열했다고 한다.  재판을 기다리며 구속 수감 중인 권씨는 담당 검사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삶에 대한 확신이 없어 거짓 종교에 휘둘린 자신의 행동에 대한 후회와 함께 앞으로 남은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한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과학자가 직접 체험한 벌레 독침 톱 10은?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벌에 쏘이거나 개미에 물려본 사람이라면 이들 곤충이 가진 침이 고통을 준다는 것쯤은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같은 독침을 가진 곤충이 얼마만큼의 고통을 주는지는 잘 모를 것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애리조나대학 곤충학자 저스틴 O. 슈미트 박사의 독침 고통 지수를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지수는 독침으로 유발되는 고통을 상대 평가한 것으로, 지난 1984년 처음 고안돼 수정 작업을 거쳐 1990년 최종적으로 수정된 것이다. 슈미트 박사는 자신이 경험한 78종의 막시류 곤충 중 아무런 감각도 느껴지지 않는 독침을 0점,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독침을 4점으로 책정해 분류했다. 그 결과 인간의 땀을 노려 땀벌로도 불리는 꼬마꽃벌이 1.0점으로 가장 약한 독침을 가진 곤충으로 확인됐고 총알개미로 알려진 파라포낼라가 독침의 왕으로 분류됐다. 다음은 독침을 가진 곤충을 순위로 분류하고 슈미트 박사가 느낀 점을 서술한 것이다. 10위. 꼬마꽃벌(땀벌·Sweat bee) 지수: 1.0 가볍고 짧으며 약간 강력하다. 작은 불꽃이 팔에 난 털 한 가닥을 태우는 듯하다. 9위. 애집개미(Fire ant) 슈미트 지수: 1.2 날카롭고 갑작스러우며 약간 놀라는 정도다. 털이 긴 카펫 위를 걷는 것 같으며 정전기를 느끼는 듯하다. 8위. 수도머멕스개미(Bulhorn acacla ant) 슈미트 지수: 1.8 경험하기 어려운 날카롭고 높은 고통. 누군가 볼에 스테이플러 침을 쏜 것 같다. 7위. 북아메리카 말벌(Bald-faced hornet) 지수: 2.0 풍부하고 강하면서 약간 아삭아삭한 느낌. 회전문에 머리가 끼여 으깨어진 기분과 같다. 6위. 옐로재킷 말벌(Yellowjacket) 지수: 2.0 뜨겁고 그을린 느낌으로 불쾌하다. 미국의 코미디언 W.C. 필즈가 당신 혀에 담배를 끈다고 상상해 보라. 5위. 꿀벌과 유럽 호박벌(Honet bee and European honet) 지수: 2.0 성냥불에 피부가 그을려 벗겨진 고통 같다. 4위. 붉은수확개미(Red harvester ant) 지수: 3.0 선명하고 사그라질 줄 모르는 고통. 살을 파고든 발톱을 빼내기 위해 누군가 드릴을 사용한다고 상상해 보라. 3위. 종이말벌(Paper wasp) 지수: 3.0 통렬하고 타는 듯한 느낌. 확실하게 매서운 여운. 종이로 벤 상처에 염산이 든 비커를 쏟은 것과 같다. 2위. 타란튤라 호크(Tarantula Hawk) 지수: 4.0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고 충격적으로 감전된 느낌. 거품 목욕을 하는 와중에 작동 중인 헤어드라이어가 욕조에 빠진 것과 같다. 1위. 총알개미(Bullet ant) 지수: 4.0+ 순수하고 강렬하며 찬란한 고통. 마치 발뒤꿈치에 3인치짜리 녹슨 못이 박힌 채 불꽃이 타오르는 숯을 넘어 불 속을 걷는 것과 같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양산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 잔여세대 동·호수 지정 계약 중

    양산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 잔여세대 동·호수 지정 계약 중

     경남 양산신도시의 아파트 시세는 우수한 주거 환경에 개발 호재까지 쏟아지면서 지난 2년간 상승해 왔다. LH 경남지역본부가 지난 3월 양산물금택지지구의 단독주택 용지(총 128필지)를 분양한 결과, 최고 경쟁률 2136대 1 등 평균 경쟁률이 142.42대 1을 보이며 전량 분양돼 화제가 됐었다.  반도건설이 최근 분양한 ‘반도유보라 4차’는 물금택지지구 3단계 가운데 46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2층, 지상 29층 규모의 16개동이며 총 1210세대(전용면적 84~95㎡)다. ‘청약지역 도 단위 확대’에 따른 첫 수혜 단지답게 평균 청약률이 1.79 대 1을 보이며 전 타입에서 순위내 청약이 마감됐다. 초기 계약률도 높게 형성됐다.  수요자가 몰린 이유는 뛰어난 입지와 혁신적인 설계, 저렴한 분양가, 그리고 지역 특성에 맞춘 분양 마케팅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산대양산캠퍼스역과 증산역이 더블 역세권으로 형성돼 있고 부산까지 15분대의 생활권이다. 단지 주변에 대규모의 중심상업지구가 있고 도보 거리에 부산대 양산캠퍼스와 부산대학병원, 초등·고등학교가 있어 교육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반도건설은 반도유보라 1·2·3차에서 약 2000세대를 분양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입주민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한층 더 향상된 설계구조와 서비스 공간 확대, 커뮤니티를 구성했다.  전 세대에 4~4.5베이 4룸으로 설계해 개방감과 조망, 채광과 통풍을 높였고 전용면적 93㎡, 95㎡형은 2개의 욕실(부부욕실, 공용욕실)에 욕조와 샤워부스를 설치했다. 또 표준 규격보다 20cm 더 넓은 지하주차공간, 단지내 모든 시설을 카드 1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1pass 스마트키’ 시스템, 조명등의 밝기를 조절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LED 주차장까지 주거 편의성을 고려했다.  커뮤니티 시설에서도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적용했다. 영어교육법인인 ‘YBM과 연계한 단지내 영어마을’이 조성돼 원어민 강사를 통한 전문 영어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반도건설의 김민 상무은 “기존의 1~3차 분양 물량을 합하면 3111세대에 달해 양산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예정”이라면서 “현재 미계약분에 한해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어 청약일 전에 접수한 사전 예약자 및 관심고객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25만원(최저 680만원대)이며 초기 금융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계약금(계약시) 9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적용했다. 잔여 세대를 선착순으로 동·호수를 지정해 계약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남양산역 3번 출구에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사령 부르고 싶다 소환 언제 잘되나” 질문 하루 수십건… 샤머니즘에 빠진 청소년들

    “사령(使靈)을 소환한 지 18시간이 지났네요. 사령이 눈에 보입니다. 60㎝ 정도 되는 정자(精子) 모양이네요.” “구자방(사령을 부르는 주문)을 보며 소환주문을 외웠더니 누가 제 다리를 만지는 것 같고 팔이 떨립니다. 소환에 성공한 건가요.” “사령에게 먹이는 언제 주면 되나요. 과자도 잘 먹나요.” 청소년들이 초자연적인 요술이나 주술·심령 예언에 빠져들고 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하기 힘든 얘기가 일부 청소년 사이에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일부 청소년들이 현실과 괴리돼 병들어 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진단한다. 인터넷 사령카페 회원은 대부분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혼령을 소환하는 방법, 귀신 부르는 법, 체험 후기 등을 공유한다. 카페 안에는 ‘사령소환’, ‘사령일기’, ‘사령축제’, ‘마나(정신적 기운)무기’ 등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넘친다. 회원들은 사령을 악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 주는 착한 영(靈)으로 받아들인다. 한 네티즌은 “일본어로 된 주문을 간절히 외우면 사령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령 체험도 구체적이다. 사리분별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빠져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컨대 손이나 입술 주변이 찌릿하거나 욕조에 물을 채워 들어가 3초 뒤 ‘풍덩’ 하는 소리를 들으면 소환에 성공했다는 증표라는 것이다. 사령을 목격했다는 증언부터 사령의 얼굴이나 형태를 그림으로 그려 ‘인증’하는 회원도 적지 않았다.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사령을 소환하고 싶다. 방법을 알려 달라.”, “사령소환을 하면 정말 수명이 줄어드나. 소환은 언제 잘되는가.” 등의 질문이 하루 수십건씩 올라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학적 인과관계가 없는 두 가지 현상을 임의로 연관지어 맹목적으로 믿는 ‘주술적 사고’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예를 들면 바람이 불어 뒷목이 시원한 상황을 내 뒤에 귀신이 와 있다고 믿는 식이다. 또 청소년기에 미신, 텔레파시 등 기이한 현상에 과도하게 집착하면 인격장애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홍진표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교수는 “일부 청소년들이 영화 해리포터의 배경이 되는 마술학교가 실제로 있다고 믿는 것처럼 인터넷에서 이런 심령, 주술 등이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환경부 ‘물의 주간’ 공모 감동 사연 1000건 몰려

    환경부 ‘물의 주간’ 공모 감동 사연 1000건 몰려

    환경부는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추억할 수 있는 물의 주간 ‘스토리텔링 공모전’(포스터)을 마감한 결과 1000여건의 감동 사연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물 절약을 위해 우리 아기 목욕할 때도 욕조의 반만 물을 채워요!’(조은아), ‘암수술을 받은 아버지를 모시고 마지막 여행길에 나섰던 양수리 두물머리와 아버지가 눈물나게 그립다’(서정원) 등의 사연은 많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환경부 김효정 미디어팀장은 “작품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수상자에게는 시상과 함께 씨앗엽서(물에 녹는 특수 필름으로 제작, 흙에 심으면 씨앗이 발아됨)를 보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chani@seoul.co.kr
  • 휘트니 휴스턴 사인 ‘코카인 흡입후 익사’

    지난 2월 11일 그래미상 시상식을 하루 앞두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방에서 급사한 팝 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사인은 코카인 흡입 후 우발적인 익사 사고에 의한 것으로 결론났다. AP 등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의 시신 부검 결과 휴스턴이 심장마비의 일종인 심장 동맥 경화로 욕조에서 넘어져 익사했으며, 심장마비는 코카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크레이그 하비 검시소 대변인은 “시신의 조직 검사에서 코카인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코카인 중독은 심장 근육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시소 측은 동맥 안에서 발견된 혈전은 마약을 복용하면 흔히 생기는 것이며, 혈액의 흐름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조직 검사에서는 마리화나와 신경안정제 재낵스, 근육이완제인 플레세릴, 항히스타민제 등도 검출됐다. 검시소는 코카인을 제외한 다른 약물이 휴스턴의 사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깔깔깔]

    ●정상인을 구분하는 법 한 사람이 정신병원 원장에게 어떻게 정상인과 비정상인을 결정하느냐고 물었다. “먼저 욕조에 물을 채우고 욕조를 비우도록 찻숟가락과 찻잔, 그리고 고무대야를 줍니다.” “아하! 알겠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숟가락보다는 큰 고무대야를 선택 하겠군요?” 그러자 원장이 하는 말. “아닙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욕조 배수구 마개를 제거합니다.” ●김치와 만두 김치와 만두가 길을 가다가 둘이 딱 마주쳤다. 그런데 김치가 만두에게 아는 체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나 가는 게 아닌가. 그래서 만두가 갑자기 한 손으로 김치의 팔을 확 붙잡고, 다른 손으로는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다. “이 안에 너 있다.”
  • 중소형 10개 평면으로 차별화… 분양시장에 훈풍 불러오려나

    중소형 10개 평면으로 차별화… 분양시장에 훈풍 불러오려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3월 중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주택형을 다양화한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조감도) 1711가구를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 아파트는 중소형으로만 이루어졌지만 10가지의 다양한 평면이 특징이다. 옛 20평형대의 아파트들이 대부분 전용 59㎡(옛 24~25평형)로 이뤄진 것과 달리 전용 68㎡(옛 27평형)와 전용 70㎡(옛 28평형)의 특별한 주택형을 설계에 추가했다. 또 옛 30평형대의 아파트도 전용 75㎡(옛 30평형), 전용 77㎡(옛 31평형)의 차별화된 크기를 제공하며 전용 84㎡형(옛 33평형)은 6가지(84A, 84B, 84C, 84D, 84D1, 84E) 타입으로 세분화했다. 주택형별 특징도 뚜렷하다. 전용 75㎡형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3베이(전면 방+거실+방 구조)로 설계했고, 전용 77㎡형은 모든 침실의 폭을 3m 이상 확보했다. 84㎡A형은 일반 수요층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3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를 유지했다. 84㎡B 타입은 안방을 18.84㎡로 넓혀 안방공간을 특화시켰다. 84㎡C 타입은 중대형에서나 볼 수 있는 4개의 방으로 구성했고, 84㎡D 타입은 안방 욕실에도 욕조를 배치했다.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김포 한강신도시 Ab-11블록에 조성되며 지하 1층, 지상 12~21층, 22개동 총 1711가구로 한강신도시 민영아파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588-8854.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휴스턴 최종사인 ‘오리무중’

    전설이 된 휘트니 휴스턴의 사인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미국 베벌리힐스 경찰 당국은 “휴스턴이 욕조 안 물속에서 의식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고 발견 당시 상태를 13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당국이 사망 원인과 관련해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고 있어 약물과다복용설과 익사설·자살설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대체로 휴스턴의 사인을 신경안정제인 재낵스와 다른 약품들을 알코올과 함께 복용한 결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독극물 전문가 사이닐 웩트는 “의식이 조금만 있어도 숨이 막히면 몸을 뒤척이는데 물속에 있었다면 약물에 취해 의식이 없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검안 결과 휴스턴의 폐에서 약간의 물이 나왔지만 익사할 수준이 아닌 점으로 미뤄 사고사일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유족인 빌리 왓슨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휴스턴이 하나뿐인 딸을 혼자 두고 자살할 리 없다.”며 자살 가능성을 일축했다. 반면 TMZ와 CBS는 휴스턴의 사망원인이 심장마비일 가능성을 들고나왔다. 코카인 중독이 심장근육을 약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휴스턴은 한때 코카인 중독에 빠진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그러나 시신에 상처가 없는 점으로 미뤄 외부인에 의한 살해 가능성은 배제했다. 시신을 부검한 LA카운티 검시소는 약물이 사망의 결정적 원인일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어 사인은 미궁에 빠졌다. 휴스턴이 투숙했던 힐튼호텔 객실에서 재낵스와 바륨 등의 처방약품과 알코올이 발견됐지만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다. 경찰은 최종 사인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LA경찰 관계자는 “휴스턴의 사망증명서가 발급됐고 장례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휴스턴의 시신은 이날 고향인 뉴저지로 운구됐다. 휴스턴이 태어난 뉴어크와 이스트오렌지는 휴스턴의 대형 사진과 꽃, 촛불 등으로 추모 분위기를 연출했다. 장례식의 세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영결식은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휘트니 휴스턴의 가족, 특히 그녀의 딸에게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휴스턴의 마지막 식사 메뉴는 햄버거와 감자튀김, 샴페인, 맥주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휴스턴 갔어도 쇼는 계속된다… 스물넷 아델 시대

    휴스턴 갔어도 쇼는 계속된다… 스물넷 아델 시대

    스물네 살의 영국 여가수 아델이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 그래미에서 6관왕을 거머쥐었다. 2년 전 여가수로 그래미에서 최다 부문을 수상한 비욘세와 같은 기록이다. # 2년전 비욘세와 같은 기록 아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5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히트 싱글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으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를, 이 곡이 수록된 앨범 ‘21’은 ‘올해의 앨범’과 ‘최우수 팝 보컬 앨범’ 상을 받았다. 싱글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로 받은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상과 최우수 단편 뮤직비디오상까지 더했다. 주요 부문인 앨범·노래·레코드 등 3개상을 휩쓴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아델의 시대’가 개막됐음을 알렸다. 아델은 영국 토튼햄 출신으로 런던 예술전문학교 브릿 스쿨을 졸업했다. 원숙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작사·작곡을 겸하며 다재다능한 가수로 손꼽히는 아델은 싱글 ‘홈타운 글로리’(Hometown Glory, 2007)와 ‘체이싱 페이브먼츠’(Chasing Pavements, 2008)를 발표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아델의 전성기는 이미 지난해 예고됐다. 1월 말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21’은 영국 UK차트에서 16주간 1위를 지켰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는 ‘통산 19주 1위’라는 기염을 토하며 1998년 16주 동안 1위를 한 ‘타이타닉’ OST 앨범이 가진 최장 기간 1위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우기도 했다. 록 밴드 푸 파이터스는 록 부문을 휩쓸며 5관왕을 차지했다. 싱글 ‘워크’(Walk)로 최우수 록 퍼포먼스 상과 최우수 록 송 상을, ‘화이트 리모’(White Limo)로 최우수 하드록·메탈 퍼포먼스 상을 거머쥐었다. 앨범 ‘웨이스팅 라이트’(Wasting Light)는 최우수 록 앨범 상을 받았다. 7개 부문 후보로 최다 지명된 카니예 웨스트는 4관왕에 올랐다. 리아나 등과 함께 부른 ‘올 오브 더 라이츠’(All of the Lights)로 최우수 랩 협업 상과 최우수 랩 송 상을, 앨범 ‘마이 뷰티풀 다크 트위스티드 판타지’(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로 최우수 랩 앨범 상을 받았다. # 韓음반엔지니어 황병준 ‘최고 기술상’ 신인상은 포크록 가수 본 아이버에게 돌아갔다. 음반 엔지니어인 황병준 사운드미러 코리아 대표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최고 기술상을 받았다. 올해 그래미 시상식은 전날 세상을 떠난 팝 음악계의 큰 별, 휘트니 휴스턴을 추모하며 시작했다. 사회자로 나선 엘엘 쿨 제이는 “우리는 가족의 죽음을 접했다. 최소한 나에게 지금 해야 할 가장 옳은 일은 우리가 사랑한 여인, 우리의 자매 휘트니 휴스턴을 위한 기도로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녀의 아름다운 영혼과 그녀가 남긴 음악적 유산을 간직하고 있다.”고 애도했다. # 휴스턴 추모 분위기 속 부검 종료 한편 휴스턴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두고 욕조 익사설, 약물 과다 복용설 등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는 이날 오후 늦게 부검을 마쳤다. 하지만 정확한 사인은 가려내지 못했고, 원인 규명에는 6~8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CNN 등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수사진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휴스턴이 죽기 직전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알아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순녀·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파트, 스마트기술 품다

    아파트, 스마트기술 품다

    건강 체크부터 가전 원격제어, 스마트 평면까지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아파트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은 물론 첨단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을 활용, 편의성 등을 높인 것으로, 수요자들의 눈 길을 사로잡고 있다. ●안 쓸땐 자동 전원차단… 절전은 대세 현대건설은 세계 최초로 ‘대기전력 자동차단 절전형 콘센트’를 개발, 사용한다. 가전제품 사용 시에는 전원을 공급하고, 미사용 시에는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함으로써 가정에서 전기 사용량의 10~2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전원 공급 조작 시 기존 전자제품의 리모컨을 이용, 무선으로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어 편리하다. 반포힐스테이트, 백련산 힐스테이트 등에 적용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올해 발주하는 모든 주택에 실시간으로 전력소비량과 예상 전기요금 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 전력소비 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 LH 공동주택의 가구 내 전기, 가스, 수도, 난방, 급탕 5종 계량기의 정보를 각 가구 내 홈네트워크 월패드에 표시해 입주민이 예상 전기요금을 쉽게 볼 수 있다. ●대우건설 ‘라이팅 테라피’ 국내 첫 적용 대우건설은 아파트에 ‘바이오 라이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우울증이나 정서불안, 시차적응 등의 치료를 위해 조명을 이용하는 라이팅 테라피(Lighting-Therapy)를 국내 최초로 적용, 실내조명의 색온도와 조도를 변화시켜 줌으로써 거주자의 심리 상태와 바이오리듬에 최적화된 실내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대구 지역에 들어선 ‘월드마크 웨스트 엔드’에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짓는 아파트부터 당뇨 및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자가 진단하는 매립형 소변분석기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개인의 운동량과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아파트 입주민 체력관리 시스템도 포함된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에 아파트 입주민이 직접 집에 설치된 측정기기(체성분, 혈압, 혈당)를 이용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도록 했다. 측량 정보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연계된 의료원으로 전달된다. ●밖에서도 조명·가스조절… 앱 개발 완료 현대건설은 아파트 입주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가정 내 전기, 가스, 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세대 외부에서 조명, 가스, 난방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힐스테이트 스마트 앱)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힐스테이트 현장에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GS건설은 지난해 5월 선보인 ‘자이앱’을 통해 분양 소식과 주변 지역 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10만여명이 내려받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원격으로 집안 조명, 온도, 가스, 환기, 에어컨, 커튼, 욕조 등을 제어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대우건설은 전자책도서관을 도입했다. 입주민들이 PC나 PDA, 휴대폰 등으로 전자책도서관 사이트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어디서나 접속… 전자책도서관 도입 한화건설은 최근 소형주택 전용 평면인 스마트 셀 등 신평면을 개발했다. 스마트 셀은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 전용 평면으로 콤팩트 욕실과 주방으로 기존 평면 대비 20% 넓은 실사용 공간을 제공한다. 무빙 퍼니처(움직이도록 설계된 가구)를 통해 책장, 화장대, 옷장을 하나의 공간에 집약적으로 배치하고, 침대에서 책상으로 바뀌는 트랜스포머 퍼니처(형태를 바꿔 다른 기능으로 활용이 가능한 가구) 등을 통해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휘트니 휴스턴, 당신을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휘트니 휴스턴, 당신을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천상에까지 닿을 듯한, 소름끼치도록 폭발적인, 그 거짓말 같은 고음(高音)을 더 이상 라이브로는 들을 수 없게 됐다. 전무후무한 가창력의 소유자로 평가받는 미국 가수 휘트니 휴스턴(48)이 제54회 그래미상 시상식을 하루 앞둔 11일(현지시간) 돌연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보석 같은 노래로 상처받은 청춘을 위로받고 사랑의 영원불변함을 꿈꿨던 전 세계 팬들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휴스턴은 이날 오후 3시 55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 있는 ‘베벌리힐튼’ 호텔 객실에서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공식 확인했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흔적은 없다.”면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휴스턴의 사인이 익사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지 연예 전문 매체 TMZ는 휴스턴이 숨진 채 발견된 곳은 호텔방 욕조 안이라고 호텔 직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휴스턴의 일행 중 한명이 휴스턴을 발견한 즉시 호텔 직원에게 전화했고, 이 직원은 곧바로 911에 신고했다. 호텔에 도착한 911 응급 구조팀이 30분 정도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지만, 그녀는 끝내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다.사망 직전 방에서 술을 마신 증거도 없었다. 때문에 휴스턴이 목욕을 하다 욕조에서 약기운으로 익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을 가리려면 부검이 불가피하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휴스턴은 흑인 특유의 솔(soul)에 4옥타브를 넘나드는 보컬로 1980~90년대를 호령한 ‘팝의 여왕’이었다. 어머니와 사촌이 모두 유명 솔 가수였던 그녀의 노래 실력은 천부적이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동료 팝가수들과 팬들이 올린 추모의 글이 홍수를 이뤘다. 미 리코딩 예술과학아카데미의 닐 포트나우 회장은 “휴스턴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팝가수”라고 평했다. 이날은 때마침 그래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미국의 유명 음반 프로듀서 클리브 데이비스가 이 호텔에서 만찬을 베풀기로 돼 있어서, 미 음악계의 내로라하는 스타가 주변에 모여 있었다. 1985년 22살에 발표한 데뷔 음반은 2500만장이나 판매됐다. 이는 역대 여성 가수의 솔로 데뷔 앨범 중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됐다. 여기에 실린 ‘세이빙 올 마이 러브 포 유’는 그녀에게 첫 그래미상을 안겨 줬다. 1990년대까지 성공가도를 달린 그녀는 총 1억 7000만장의 음반을 팔고 그래미상 6회, 빌보드 뮤직 어워드 16회 수상 등 총 415차례의 상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여가수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특히 영화 ‘보디가드’(1992)에서 휴스턴은 여주인공으로 직접 출연하고 주제곡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도 불렀는데, 이 곡은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14주 동안이나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절정기였던 1992년 휴스턴은 5세 연하의 유명 랩댄스 가수 바비 브라운과 결혼하면서 내리막 길을 걸었다. 바람기가 다분한 브라운이 그녀를 구타하고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휴스턴도 코카인 등에 손을 대 재활시설을 들락날락했다. 2007년 이혼한 뒤 2009년 새 음반을 냈지만, 이후에도 마약을 끊지 못해 재기에 실패했다. 2010년 내한 공연에서도 전성기의 가창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녀가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거예요’(I will always love you)라는 약속을 팬들에게 지키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난 11일 밤 워싱턴DC에는 올겨울 처음으로 흰 눈이 내렸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휘트니 휴스턴 사망에 월드스타들의 애도 이어져

    휘트니 휴스턴 사망에 월드스타들의 애도 이어져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을 향한 월드스타들의 애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 휘트니 휴스턴과 함께 또 한 명의 팝의 디바로 꼽히고 있는 머라이어 캐리는 “친구의 충격적인 사망 소식에 눈물이 흐른다. 그녀는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해준 가장 훌륭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으로, 우린 그녀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의 아이돌 스타인 저스틴 비버 역시 “뉴스로 소식을 접한 뒤 믿을 수 가 없었다. 최고의 목소리를 가진 한 사람이 이제 막 사라졌다. 그녀가 편히 잠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우리는 또 하나의 전설을 잃고 말았다.”며 안타까워했고, 가수와 배우로 활동중인 제니퍼 로페즈는 “이 시대 최고의 목소리를 잃었다. 그녀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엘튼 존 역시 지난 주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밀리언달러 피아노 쇼’에서 휴스턴을 언급하며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녀와 오랜 시간 음악 작업을 해온 소니뮤직 측은 13일 공식 발표문에서 “휘트니 휴스턴은 시대의 가수들에게 많은 영감이 되고 전 세계 수백만의 팬들에게 기쁨을 가져다 준 시대의 아이콘이자 탁월한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리스타(Arista)레코드 레이블과 함께 음악 일생을 살아온 그녀는 소니뮤직의 가장 중요한 식구이기도 했다.”면서 “그녀는 영원히 기억 될 것이다. 그녀의 딸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보디가드’ 주제곡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휘트니 휴스턴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베버리힐튼 호텔 4층 객실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하지만 부검을 통해서도 정확한 사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갑작스러운 죽음에 많은 팬들이 애통함을 쏟아내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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