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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3살 조카 죽인 이모 구속영장 신청···“미필적 고의 살인 성립”

    경찰, 3살 조카 죽인 이모 구속영장 신청···“미필적 고의 살인 성립”

    3살배기 조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이모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11일 가해자 A(25·여)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전남 나주시 이창동 아파트에서 자신이 돌보던 조카 B(3)군을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욕실에서 몸을 씻기던 A씨의 폭행과 학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B군은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A씨는 병원 응급실에서 사건 경위를 추궁하는 경찰에게 “평소 조카가 말을 듣지 않아 화가 나서 손으로 목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카가 설사해 침대 시트를 더럽힌 것에 화가 나 때리고 목을 졸랐다”면서 “욕실에서 씻길 때는 구토를 한 것에 재차 화가 나 물 담긴 욕조에 머리를 다섯 번 밀어 넣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B군을 때리고 욕조의 물 속에 머리를 넣었다 뺐다 하다 B군이 숨을 쉬지 않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이런 정황으로 볼 때 고의성이 없었더라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 성립한다고 보고 A씨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했다. 미필적 고의란 자신의 행동으로 어떤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행동을 지속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6월부터 친모인 언니 대신 B군을 양육한 A씨는 아무 이유 없이 화가 난다며 수시로 조카를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에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B군 팔을 발로 밟아 골절상을 입히기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실시한 부검 결과 B군 신체 내부 곳곳에서 장기 등의 출혈이 확인됐다. 국과수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설골·콩팥·췌장·좌우 후복강 주변에서 출혈이 관찰됐다”면서 “목 졸림과 등 뒤쪽에서 가해진 충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에 1차 소견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뇌부종도 있는 것 같다”면서 “머리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를 토대로 신체 여러 곳에서 나타난 출혈과 B군 사망과의 관련성을 규명하는 한편 주변인이 A씨 학대 행위를 묵인했는지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조카 살해 20대, 욕조에 머리 담그고 발에 골절상 입히는 등 학대

    3살 조카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A(25·여)씨는 조카를 상습 폭행하고 물을 채운 욕조에 담그는 등 학대를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 나주경찰서는 11일 “피해자 사체를 부검해 사인을 규명한 뒤 A씨를 살인 또는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3시30분쯤 자신의 안방에서 “화가 난다”는 이유로 조카 B(3)군을 목을 졸랐다. 이어 유아용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B군의 머리를 5차례가량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다. A씨는 이날 설사 증세를 보인 B군이 변을 가리지 못하고 침대까지 더럽히자 이를 나무라는 과정에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말쯤에도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B군의 팔을 발로 밟아 골절상을 입히는 등 수차례 때린 사실을 확인했다. 지적장애 3급인 A씨는 현재 정신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3~4월 언니와 조카와 셋이서 함께 살았으나 최근 언니가 충북의 한 공장에 취직하면서 홀로 조카를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B군의 이마, 머리, 배에서 발견된 다수의 멍 자국이 생겨난 시기와 원인, 눈에 보이지 않는 과거 상처와 발육 상태 등을 밝혀내 학대가 오랜 기간 지속했는지 규명할 예정이다. B군 친모 또한 자매인 A씨와 마찬가지로 지적장애를 앓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자체 등 기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장애 판정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나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호텔서 아기 사체…만삭 30대, 미군과 성관계 후 낳아 유기

     서울 종로구의 한 모텔 화장실에서 갓난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7일 A(32·여)씨를 영아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만삭인 A씨는 지난 6일 밤 친구와 함께 서울 마포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미군들을 만나 술을 마시며 어울렸다. 다음날 새벽 5시쯤 종로구의 한 모텔에 짝을 지어 들어가 상대 남성과 성관계를 갖던 중 양수가 터졌다. A씨는 생리 때문이라고 둘러대면서 남성에게 생리대를 사다줄 것을 요구했다. 남성이 편의점에 간 사이에 A씨는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A씨는 아기가 사망하자 수건으로 싸서 모텔방 화장실에 내버려두었다.  아기 시체가 발견된 건 오후 1시쯤. 청소를 하러 방에 들어간 모텔 직원이 수건에 싸인 아기를 발견하고 오후 1시 15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20분쯤 출동한 경찰은 방에 묵은 이들이 체크아웃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모텔을 수색하다가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는 친구가 묵던 방에서 일행들과 점심을 먹고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다가 타살 혐의가 짙다고 보고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는 살아있었지만, 욕조에서 피를 씻기는 중에 숨졌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 법의관은 사체에서 멍과 찰과상을 발견해 타살 혐의점이 있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한편 A씨와 동침한 미군에 대해서는 “아기 사망 당시 편의점에 있었기 때문에 공범일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숨진 아기의 부검은 8일 오전 진행된다. 아기의 부친은 지난해 A씨와 사귄 또 다른 미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구글, 욕실까지 넘본다… ‘초음파 욕조’ 등 특허 출원

    구글, 욕실까지 넘본다… ‘초음파 욕조’ 등 특허 출원

    구글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화장실에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인류의 삶에 더욱 깊숙이 관여할 날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과학기술전문매체 테크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구글은 미국 특허청에 화장실에서 쓰일 수 있는 다양한 첨단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인정받았다. 이번 특허는 건강과 IT가 결합한 다양한 기술이 봇물 터지듯 등장하는 트렌드에 맞춰, 화장실에서 직간접적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기술을 화장실 용품과 결합한 아이디어들을 포함하고 있다. 예컨대 센서가 장착된 욕실 매트는 인체의 전기적 성질을 이용해 심장박동수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으며, 카메라가 장착된 욕실 거울은 피부색을 기록하고 이를 비교해 안색에서 드러나는 건강상태를 살펴볼 수 있게 돕는다. 초음파 기기가 장착된 욕조 역시 병원까지 가지 않더라도 손쉽게 종양 등 이상 현상을 검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구글은 이번 특허 출원 신청서에서 “이러한 기술은 의료진이나 병원 측에 개인의 더욱 가치있는 건강정보를 전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테크인사이더는 구글이 욕실과 관련한 하이테크 센서 기술을 지금 당장 현실화 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구체적인 계획과 관련해서는 구글 측이 답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모바일픽] 내전으로 폐허된 집에서 즐겁게 목욕하는 아이들

    [모바일픽] 내전으로 폐허된 집에서 즐겁게 목욕하는 아이들

    폭격으로 모든 게 무너진 시리아 폐허 속에서 목욕하는 아이들과 아빠의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전쟁의 비극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사진공유사이트인 이미저닷컴을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인 레딧에서 공유하면서 누리꾼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아빠는 늘 재미나게 해주지'(Dad is still making things fun, despite the circumstance)라는 제목이 붙었고, 사진 속 아이들은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깔깔대며 씻고 물장난을 하고 있다. 아빠는 옆에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물을 끼얹어주고 있다. 평화롭기 그지 없는 이 장면이 비극적 상황을 더욱 극대화하는 것은 사진의 배경이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에서 그 욕조가 놓여있는 집까지 모두 전쟁의 폭격으로 무너져 있었다. 평범한 일상은 완전히 파괴됐지만 여전히 마지막 희망이 남아있음을, 한 장의 사진으로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다. 22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보고 댓글도 1200개 가까이 달린 이 사진은 시리아 사진작가 에마드 나사르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은 에마드 나사르의 작품이고 그는 이 사진으로 상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하는가 하면, 다른 이는 '그 사람 결혼사진이나 찍는 사진사 아냐'고 묻기도 하는 등 좌충우돌 논박을 벌였다. 또다른 누리꾼은 '그나저나 저 욕조에 받을 만큼 많은 깨끗한 물은 어떻게 구했나'라고 묻기도 했다. 하지만 더 많은 이들은 '정말 아름답다는 말 외에는 표현할 말이 없다. 어떤 최악의 상황에서도 삶에는 희망이 있음을 보여준다', '저 아빠야말로 이 시대의 아빠다' 등 찬사를 보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어린이…10살에 무려 192kg

    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어린이…10살에 무려 192kg

    고작 10살 나이에 무려 192kg이다. 인도네시아에 사는 아르야 페르마나는 하루에 다섯 끼를 먹는다. 밥, 고기, 생선, 야채 등을 가리지 않는 먹성으로 어른들이 이틀 먹을 양을 한 끼에 먹어치운다. 서구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아르야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아르야의 어머니 로카야 소만트리(35)는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무서운 속도로 자랐는데, 음식을 덜 주는 것 말고 살이 찌지 않는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서 "아이는 늘 배고파 하고, 피곤하다고 하며, 숨쉬기 힘들다고 말한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늘 먹거나 잔다. 둘 중의 하나가 아니면 마당 가운데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몇 시간이고 거기에서 가만히 앉아 있다"면서 "부모의 도움이 없으면 스스로 걸을 수도 없기 때문에 학교도 가지 못한다"고 탄식했다. "부모로서 아이가 고통 받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 어디 있겠어요. 아무 것도 바라지 않아요. 그냥 평범한 아이들처럼 학교 다니고 뛰어놀 수만 있으면 좋겠어요." 아르야가 태어날 때부터 비만의 조짐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3.2kg의 '평범한 수준'으로 태어난 아르야는 2살이 되면서부터 급속도로 살이 찌기 시작했다. 아르야의 어머니는 "그때만 해도 건강하게 보기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불과 몇 년 뒤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이 됐고 치료를 받아야하는 상황임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치료는커녕, 병에 대한 제대로 된 진단도 받지 못한 채 더 큰 병원을 가보라는 얘기만 들었다. 아르야의 아버지 에이드 소만트리(45)는 한 달 수입이 고작 180달러 밖에 되지 않는 가난한 농부다. 그는 "병원을 찾아서 치료하기에는 이미 우리 집안 형편을 뛰어넘었다"면서 "어느날 갑자기 눈을 떠보니 평범한 아이가 돼있으면 좋겠다는 불가능한 상상만 할 뿐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아르야의 부모는 병원 치료는 포기했다. 대신 아이의 생명에 지장이 있을 것을 걱정하며 다이어트를 시키기로 결심했다. 돈이 들지 않은 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기며 최근 현미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한 줄기 빛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통할지는 알 수 없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라디오스타’ 이윤석, 이경규 ‘규라인 1인자’ 생존법 공개 “모르쇠”

    ‘라디오스타’ 이윤석, 이경규 ‘규라인 1인자’ 생존법 공개 “모르쇠”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윤석이 20년 동안 ‘규라인 1인자’를 지킨 비결을 공개한다. 그는 이경구의 실수를 듣고도 모른 척하는 이른바 ‘모르쇠 생존법’을 역설해 큰 웃음을 선사한다. 2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조희진 / 연출 황교진)는 ‘킹경규와 네 제자들’ 특집으로 이경규-이윤석-윤형빈-유재환-한철우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윤석은 20년 동안 이경규의 옆자리를 지킨 세월을 증명하는 ‘이경규 맞춤 토크’를 펼쳤다. 이윤석은 이경규에 대한 충성심(?)을 시험하는 김구라의 여러 공격에도 굳건한 ‘규라인 1인자’의 모습을 보였다. 우선 이윤석은 규라인에 입성하게 된 역사적인 순간을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과거 해외 공연 당시 이경규가 은밀히 숙소로 불러 “너의 비빌 언덕이 되어주겠다”라고 말하며 규라인 입성을 제안했음을 밝혔다. 또한 이윤석은 이경규의 당황스런 요구(?)가 이어졌음을 폭로하면서도,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으며 ‘규라인 1인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윤석은 ‘모르쇠 생존법’으로 이경규의 얼굴에 미소가 만개하게 만들었다. 김구라는 이경규가 ‘부데끼다’를 ‘부다끼다’로 얘기하자 이를 지적했는데, 이윤석은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모습을 보인 것. 김구라는 이윤석이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것을 언급하면서 “20년 붙어있는 이유가 있네!”라며 그의 이경규 맞춤형 리액션을 극찬했다. 그런가 하면 이윤석은 리모콘 대동, 욕조에 물 받기 등 이경규의 ‘진짜 수족’으로서의 활약상을 공개했고 순수한 눈망울로 “제가 즐거워서 하는 거예요!”라고 말해 이경규를 흡족하게 했다. 이 같은 이윤석의 활약상에 4MC는 “넌 (이경규의) 유산을 받을 자격이 있어”라고 강력하게 주장을 펼쳤고, 스튜디오에선 때아닌 ‘이경규 유산 수령 공방’이 이어졌다는 후문. ‘규라인 1인자’다운 이윤석의 ‘이경규 맞춤 토크’와 이경규-이윤석의 20년 세월이 담긴 토크 케미는 오늘(29일) 수요일 밤 ‘라디오스타-킹경규와 네 제자들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올드스쿨’ 서인영 “조민성과 욕조 키스신 잊지 못해” 뮤비 보니 ‘아찔’

    ‘올드스쿨’ 서인영 “조민성과 욕조 키스신 잊지 못해” 뮤비 보니 ‘아찔’

    가수 서인영이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배우 조민성과의 뮤직비디오 속 키스신을 잊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서인영은 13일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월월추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인영은 최근 발표한 신곡 ‘너에게 안겨’ 뮤직비디오 촬영을 떠올리며 배우 조민성과의 호흡을 전했다. 서인영은 “같이 욕조에 들어가서 뽀뽀를 했다. 제가 그 뮤직비디오를 짜긴 짰다. 그 친구 그게 좋았다. 알아서 잘 하더라. 진짜 여자친구 남자친구 같아야 된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에서 드라이브도 하고, 뽀뽀도 하고. 욕조신에서 끌어안고 뽀뽀했다. 잊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뮤직비디오를 1주일에 한 번씩 꼭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3일 공개된 서인영의 ‘너에게 안겨’ 뮤직비디오에서 서인영과 호흡을 맞춘 조민성은 연극 무대부터 탄탄히 내공을 쌓아왔으며 한중합작 웹드라마 ‘스완’, ‘성형시즌’ 등에 출연했다. 사진=‘너에게 안겨’ 뮤직비디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온열질환 대비 ‘폭염 구급대’ 운영

    온열질환 대비 ‘폭염 구급대’ 운영

    기상청 발표 때 나오는 ‘폭염’은 낮 최고기온 33도 이상을 가리킨다. 국민안전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선 폭염 특보(주의보+경보)에 초점을 맞춰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글자 그대로 찌는 듯하는 폭염은 체감하기 나름이다. 낮뿐만 아니라 밤(오후 6시~이튿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하는 열대야도 폭염 때문이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근 5년간 47명에 이른다. 온열질환자도 연간 1000여명, 올 들어서만 지난달 23일 이후 54명이나 된다. 본격적인 혹서기를 맞기 전에 폭염 대책을 서둘러야 하는 까닭이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으로는 열사병(땀 없음·중추신경 기능 장애·두통·오한·저혈압 등)과 열탈진(과도한 땀·창백한 얼굴·근육 경련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도 있다. 올해 환자 중에선 열탈진(24명)이 가장 많았고 열사병·열실신(각각 10명)이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 종사자가 13명으로 최다였고 주부가 7명으로 다음이었다. 의식불명 온열질환자 발생 땐 곧장 119로 신고해야 한다. ‘기도 확보’ 등 현장 응급처치도 중요하다. 우선 시원하고 탁 트인 곳으로 옮기고 젖은 물수건, 에어컨 또는 찬물을 이용해 몸을 식혀야 한다. 머리를 다리보다 낮추고 구급대를 오래 기다려야 할 상황이면 욕조에 머리만 남기고 잠기도록 한다. 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119구급차 1317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폭염구급대는 얼음조끼와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 구강용 전해질 용액 등 폭염 관련 구급장비 9종을 확보해 구급 활동에 나선다. 구급대 출동 등으로 관할 지역에 폭염구급대가 없을 경우에 대비해 전국 소방펌프차 1105대도 9종의 장비를 갖춰 온열환자 응급처치를 맡는다. 안전처 관계자는 “첫 폭염특보 발령만 봐도 올해의 경우 지난달 19일로 예년에 비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앞섰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향초 켜놓고 목욕 즐기다 봉변당한 커플

    향초 켜놓고 목욕 즐기다 봉변당한 커플

    거품 목욕을 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하던 커플이 봉변을 당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멕시코 칸쿤의 한 커플에게 일어난 황당한 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커플은 욕실 곳곳에 향초를 놓고 욕조에도 장미꽃을 띄우는 등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거품 목욕을 즐긴다. 그런데 온도 조절을 위해 남편의 시선이 잠시 수도꼭지에 쏠린 사이 사고가 일어난다. 아내가 고개를 젖히는 순간 아내 뒤에 놓여 있던 향초에서 머리카락으로 불이 옮겨 붙은 것. 머리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지만, 아내는 남편이 발견하기 전까지 이를 눈치 채지 못했다. 남편이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머리에 불이 붙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욕조 밖으로 뛰쳐나가려다 머리카락을 욕조에 담가 불을 끈다. 이후 아내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들어 올리며 멋쩍은 미소를 짓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이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폭소하고 있다. 사진·영상=DailyBreak 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몹쓸 옥시는 잊어, 착한 ‘베구산’이 있어

    몹쓸 옥시는 잊어, 착한 ‘베구산’이 있어

    젖병 살균·청소는 기본…베이킹소다로 아기목욕 아셨나요 베이킹소다·구연산·산소계표백제(과탄산소다), 앞 글자를 따 ‘베구산’의 열기가 뜨겁다. 최근 생활화학용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던 지난달 19일 이후 한 달 동안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 베이킹소다·구연산 판매는 직전 한 달에 비해 23% 늘었다. 그러나 막상 베구산을 배송받으면 막막한 것도 사실. 잔뜩 배달된 흰 가루를 어디에 얼마나 쓸지 가늠하기 어려워서다. 이때 과감하게 과일 세척, 설거지 개수대, 세탁기의 세제통 등 사방에 베구산을 양껏 뿌린 뒤 물로 헹궈내는 식으로 활용해도 베구산이 지닌 살균·세척력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다. “이런 데에도 베구산이 쓰였어?”라는 생각이 들만큼 폭넓은 베구산 활용법을 베이킹소다 온라인 판매 1위 업체인 레인보우샵의 자문을 얻어 9개월 아기를 키우는 육아맘 A의 가상 사례를 통해 풀어 본다. 9개월 순둥이 아기를 키우는 A의 일상은 생활화학용품과 밀착돼 있다. 새벽 6시 30분, 어김없는 울음소리에 A는 ‘육아 출근’을 한다. 아기를 어르던 남편이 출근한 뒤 아기 이유식과 분유를 준비한다. 이유식 식기는 전날 아기 전용세제로 닦아 말려 뒀고, 젖병도 젖병세정제로 닦아 열소독까지 해뒀다. 아기가 매트 위에서 배밀이를 하고 있어 급한 김에 물티슈로 바닥을 닦아 준다. 잠들었던 아기가 오후 1시쯤 깨면 A씨는 눈코 뜰 새가 없다. 그나마 아기가 토이클리너로 닦은 볼풀에서 놀 때 잠시 주변을 정리한다. 어지러운 바닥을 대충 치운 뒤 살균클리너로 바닥 청소를 한다. 이유식과 분유를 충분히 먹은 아기를 데리고 잠시 외출한 뒤 돌아와 유아 샴푸로 씻긴 뒤 욕조 세척을 위해 욕조클리너를 뿌려뒀다. 저녁 이유식까지 먹인 뒤엔 아기 그릇을 삶으니 아기는 다시 잠을 청한다. 이제 밀린 집안일을 시작할 때다. 얼룩제거제로 남편 와이셔츠 소매를 씻어낸 뒤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넣어 빨래를 돌린 후 실내에 걸어 말렸다. 아기옷은 아기전용세제로 따로 빨았다. 하루 대부분을 아기와 함께 보내기에 성인용 생활화학용품을 거의 쓰지 않는데도 하루 동안 10여 가지의 생활화학용품을 반복해서 쓰는 일상을 베구산으로 대체한다면 어떻게 변할까. 화학용품을 의도적으로 베구산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살펴본다. ●베이킹소다 2큰술 푼 물에 그릇 소독 먼저 유아식기 세척. A는 아기가 잠들면 끓는 물에 식기를 소독했지만 유아 식기 중 숟가락, 포크, 빨대컵, 요구르트 케이스, 바나나케이스와 같은 플라스틱이나 친환경 소재 제품들은 열탕 소독을 할 수 없다. 이때 알칼리성 살균제인 베이킹소다와 산성 살균제인 구연산이 유용하다. ①크고 넓은 통에 미지근한 물과 베이킹소다 2큰술을 넣은 뒤 식기를 5분 동안 담근다. ②식기를 건진 뒤 다시 통에 미지근한 물과 구연산 1큰술을 넣고 5분 동안 담근다. ③흐르는 물에 헹궈 보관한다. 단, 빨대는 전용 솔로 안쪽까지 닦는다. 젖병을 살균할 땐 구연산이 유용하다. ①젖병을 물에 헹궈 젖병의 3분의1까지 구연산을 붓고 뜨거운 물을 가득 채운다. ②식으면 ①을 따라내고, 베이킹소다를 솔에 묻혀 구석구석 닦는다. ③젖병 삶은 냄비에 물을 붓고 베이킹소다를 약간 넣어 씻은 젖병과 젖꼭지를 넣어 삶은 뒤 헹군다. ●전기포트 세척은 구연산 1작은술로 분유탈 때 필수품인 전기 포트, 외출 필수품인 보온병도 비슷한 방법으로 세척할 수 있다. ①전기 포트에 물을 끓인다. 보온병의 경우 팔팔 끓는 물을 붓는다. ②충분히 끓으면 구연산 1작은술을 넣고 30분 정도 둔 뒤 물을 따라내고 한 번 헹군다. 아기가 자주 빠는 애착 인형이나 볼풀, 레고와 같은 장난감 세척에도 베구산을 활용한다. 볼풀 공의 경우 ①전용 세탁망에 공을 3분의2 정도 채운다. ②공 200개를 기준으로 베이킹소다 2큰술과 미지근한 물 1큰술을 섞은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를 세탁기 세제 칸에 넣는다. ③세탁기를 울이나 란제리 코스에 맞춰 작동시킨다. ④세탁망째 빨래 건조대에 널어 물기를 뺀 뒤 천 위에 펼쳐 햇볕에 말린다. ●베이킹소다 2컵 푼 물로 레고 씻고 레고는 ①욕조 등 커다란 통에 미지근한 물을 넉넉히 받은 뒤 베이킹소다 1~2컵을 붓고 녹인다. ②레고 블록을 하루 정도 담가둔다. ③물을 뺀 후 샤워기로 씻어내고, 찌든 때는 베이킹소다 가루를 묻힌 칫솔로 문질러 닦는다. ④다시 헹군 뒤 큼직한 수건이나 천 위에 펼쳐 햇볕에 말린다. 이맘때 아기들의 ‘국민 장난감’인 아기체육관이나 점퍼루는 ①아기가 앉거나 눕는 부분과 헝겊 소재는 모두 꺼내 베이킹소다를 녹인 물에 담근다. ②세탁망에 넣어 란제리 코스로 돌린 뒤 햇볕에 바싹 말린다. ③플라스틱 부분은 1% 베이킹소다수에 적신 천으로 닦는다. 아기가 리모컨을 자주 빤다면 ①깨끗한 천에 베이킹소다와 미지근한 물을 1~2대100의 비율로 섞은 베이킹소다수를 뿌려 배터리를 뺀 리모컨 전체를 닦는다. ②면봉을 베이킹소다수에 적셔 버튼 사이를 닦는다. ③마른 수건으로 닦아 물기를 바싹 말린다. ●바닥청소는 물 200㎖+구연산 1작은술 배밀이하는 공간인 바닥과 매트 청소에도 베구산이 쓰인다. 원목 바닥이라면 ①부직포나 청소기로 먼지를 먼저 쓸어낸다. ②물 200㎖에 구연산 1작은술 정도를 스프레이 용기에 넣어 바닥에 뿌려가며 물걸레질을 한다. ③물기를 꼭 짠 천으로 닦은 뒤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마른 걸레로 한 번 더 닦는다. PVC 소재 바닥이거나 매트라면 바닥 먼지 제거 뒤 ①미지근한 물에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를 1큰술씩 풀어 걸레에 묻혀 바닥을 닦는다. ②마른 걸레로 한 번 더 닦으면 쾌적함이 오래 유지된다. 목욕할 때 아기가 유아 샴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베이킹소다수 목욕을 시도할 수 있다. ①아기 욕조에 물을 10ℓ 정도 붓고, 베이킹소다 2~3큰술을 넣어 섞는다. ②아기를 담근 뒤 면 수건으로 문지르며 온몸 구석구석을 닦아준다. ③따뜻한 물로 깨끗하게 헹군 뒤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아 준다. ●베이킹소다·산소표백제 20g으로 세탁 아기가 있는 집에서 베구산을 활용하면 성인용과 아기용 구분 없이 한꺼번에 세탁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①산소계 표백제와 베이킹소다를 세탁 세제 칸에, 구연산을 섬유유연제 칸에 넣는다. 드럼세탁기 기준으로 3~5㎏ 빨래에 산소계표백제와 베이킹소다를 1대1 비율로 섞어 20g을 넣는 정도가 적당하다. ②와이셔츠 찌든 때는 산소계 표백제 페이스트를 발라 비빈 뒤 세탁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fbook 편집부 발행 ‘생활세제’, ‘생활세제 아가야 편’ 참고
  • ‘유아 안전키트’ 취약계층에 무료 배포한다

    정부가 어린이들을 가정 내 안전사고에서 보호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들로 ‘유아 안전키트’를 만들어 취약계층에 배포하기로 했다. 물론 무료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5세 영유아가 있는 5000가구에 유아 안전키트를 나눠줄 계획이다. 올해에는 다음달 중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배포하고, 내년 예산 상황 등을 고려해 배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유아 안전키트는 욕조에 흔히 쓰이는 ‘미끄럼 방지패드’와 가구 모서리의 뾰족한 부분을 감싸는 모서리 보호대, 구급함 세트, 손끼임 방지도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 블라인드 줄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는 블라인드 라인 가드, 콘센트 감전사고를 막기 위한 콘센트 안전커버, 창문 발코니의 미닫이문 고정장치, 문닫힘 방지대 등도 포함된다. 복지부는 한국소비자원의 영유아 안전사고 발생 빈도 통계를 참조해 대상 도구를 선정했다.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대상 가정을 방문해 유아 안전키트를 나눠 주면서 사고 예방 지도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안전지도사와 같이 각 가정에 가서 집안 환경을 보면서 위험 요인이 있는지 체크해 주고, 안전키트 사용 방법, 응급조치법, 안전사고 예방법 등을 소개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온라인의 사이버안전교육센터 위주로 진행했던 아동 안전사고 예방 사업을 오프라인의 가정으로 확대한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사고 예방 물품을 나눠 주고 사용법을 설명해 주며 적극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물고문’ 계모 징역 1년 확정

    의붓딸에게 물고문을 가하고 심지어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고 종용하는 등 엽기적인 학대를 한 계모에게 징역 1년형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5·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국적의 A씨는 2010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뒤 이 남성이 전처와 낳은 딸 B(14)양을 장시간에 걸쳐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학대는 B양이 9세 때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계속됐다. 2014년 1월 B양의 머리를 욕조 물에 넣었다 빼기를 15회 정도 반복한 뒤 알몸 상태로 집 밖으로 내쫓기도 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태후부터 먹방까지… 50여 개국 ‘NEW 콘텐츠 바다’에 빠졌다

    태후부터 먹방까지… 50여 개국 ‘NEW 콘텐츠 바다’에 빠졌다

    “3D 영화 주인공이 돼 하늘을 나는 기분이에요.”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10회 부산콘텐츠마켓’(BCM)의 한 부스. 가상현실(VR) 고글을 쓰고 고개를 좌우로 돌리던 이혜린(23·여)씨는 연신 “우와” 하는 탄성을 쏟아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씨는 마치 독도 상공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 독도의 자연 경관에 매료됐다. 이씨는 “고개를 아래로 향하는 순간 파도가 굽이치는 절벽 아래로 떨어져 내리는 듯한 기분이 들고, 고개를 들면 새파란 독도의 하늘이 바로 앞에 펼쳐져 있는 듯했다”고 말했다. 이씨가 접한 영상은 ‘드론프레스’가 지난해 10월 드론에 카메라 6개를 달아 독도에 가서 찍은 영상이다. 드론프레스는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은 영상과 VR을 접목해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VR 고글 쓰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독도·야구장 VR게임 개발사인 ‘앱노리’ 부스에서는 한 남성이 VR 고글을 쓰고 실감 나는 야구 게임을 즐겼다. 투수가 던진 공이 눈앞에 다가오면 게임기를 조종해 방망이를 휘두를 수 있다. 또한 고개를 좌우로 돌리면 실제 야구장처럼 관중을 볼 수 있어 타석에 들어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콘텐츠 범주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쇼·오락 등 방송 영상 콘텐츠를 세계 여러 나라에 팔던 BCM에서도 새로운 콘텐츠를 찾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다중채널네트워크 대세는 개인 방송 제작자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BCM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는 다중채널네트워크(MCN)다. MCN이란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에서 인기가 높은 개인 콘텐츠 제작자를 확보해 방송사처럼 광고를 유치하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신종 콘텐츠 사업을 말한다. 여러 개인 방송 채널을 운영한다고 해서 다중채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BCM에 해외 연사들을 초청해 최신 MCN을 소개하고 MCN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미 미국에선 유튜브에서 수백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개인 콘텐츠 제작자들이 할리우드 자본으로부터 막대한 액수의 투자를 받으며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 인물이 글로젤 그린이다. 글로젤 그린은 욕조 안에서 시리얼을 타 먹고 양파를 먹는 등 ‘먹방’으로 유명해져 유튜브 구독자 400만명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녀를 백악관으로 초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CJ E&M이 2013년 7월부터 MCN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현재는 50여개 사업자가 있다. MCN 사업자들은 인기 높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는데 그중 한 명이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다. 대도서관은 게임방송으로 시작해 요리, 강아지 등으로 주제를 확장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로 월수입이 5000만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광고회사인 넥스트라운드의 박설민 대표는 “지난해만 해도 광고주들이 MCN을 ‘마이너’하게 봤다면 올해는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MCN도 광고주들이 많이 찾는다면 더 많은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태양의 후예 열풍 비결 중 하나는 웹·모바일 부스 한 면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 송중기, 송혜교 얼굴로 꾸민 KBS미디어는 유독 북적였다. 중국, 중동 등에서 온 여성들은 배우 송중기 사진 앞에서 앞다퉈 사진을 찍었다. 이번 BCM은 태양의 후예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바이어들이 크게 늘어났다. 태양의 후예 판권은 모두 34개국에 판매됐다. 이스라엘 등은 TV 방송국에서 사 갔지만 영국, 프랑스, 핀란드, 터키 등 유럽 국가들은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서비스(OTT)로 판권을 샀다. 중국 시청자들이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를 통해 태양의 후예를 본 것이 대표적인 예다. 겅샤오화 아이치이 부사장은 “현재 젊은이들에게 TV는 전시품 정도로 여겨질 것”이라며 “태양의 후예를 방영하기 전에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 많았는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했고, 입소문이 나는 것도 SNS를 통해서였다. (태양의 후예 열풍은) 모바일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이치이는 지난해부터 인터넷을 통한 ‘웹 예능’을 선도하고 있다. TV에서는 하기 힘든 생방송을 다양하게 진행한다든가 TV 예능보다 훨씬 다양한 편집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와 바로 소통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받다 보니 TV 프로그램보다 시청자들이 느끼는 재미는 배가되고 참여 비중도 높다. 겅샤오화 부사장은 “태양의 후예가 종영됐지만 이것은 출발에 불과하다”며 “웹에서 방영하다 보니 시청자들에게 바로 피드백을 받고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개선해 다시 프로그램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CM에서는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 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포럼과 아카데미도 함께 열렸다. 아시아차세대콘텐츠포럼에서는 주요 국가 드라마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안, 아시아 드라마 국제 공동 제작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전문가들 “국제 공동 제작으로 돌파구 찾아야” 전문가들은 국제 공동 제작으로 방송 콘텐츠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노동렬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그동안 일본의 경우 정치, 외교적 문제로 한류 열풍이 식어 버렸고 중국 시장은 불법 다운로드 문제 등이 어려움이었다”며 “태양의 후예 성공을 계기로 중국 등 외국 제작사와 제작 능력 및 자금 능력 시장이 공유돼 실질적인 소득 배분을 통한 시장 공유 단계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유샤오강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 회장은 “중국을 돈 버는 나라로 생각해 매년 연예인, 감독이 요구하는 비용이 올라간다”며 “(한국 제작사들이) 얼마나 돈을 벌 수 있는지보다 서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공유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종상 BCM 집행위원장은 “BCM 첫 회에는 18개국, 200여개 업체에서 400명이 참가해 750만 달러의 콘텐츠 수출 실적을 올렸지만 올해는 50여개국 900여개 업체에서 2500명이 참가해 1억 달러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 슬로건이 ‘뉴 콘텐츠, 뉴 네트워크’인 만큼 BCM이 모바일, MCN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데 선도적인 네트워크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욕조가 좋아요” 나가기 싫어 고집 피우는 허스키

    “욕조가 좋아요” 나가기 싫어 고집 피우는 허스키

    샤워 욕조에서 나가기 싫어 고집을 피우는 허스키의 모습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럼블 바이럴(Rumble Viral) 채널을 통해 공개된 1분 남짓의 영상에는 욕조에 드러누운 채 흐느껴 우는 허스키 제우스(Zeus)의 모습이 담겨 있다. 주인은 제우스를 달래며 계속해서 “이리 와”라고 이야기하지만, 제우스는 못 들은 척 울어댈 뿐이다. 한참을 제우스와 씨름하던 주인이 좀 더 적극적으로 “욕조에서 나와”라고 이야기하자 제우스는 주인의 얼굴을 쳐다보며 더욱 거세게 반항한다. 고집을 꺾지 않을 것 같던 제우스는 “산책하러 갈까? 욕조에서 나와. 나가자!”라는 주인의 말에 그제야 발걸음을 옮긴다. 해당 영상은 3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Rumble Vira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돈 없어도 차 없어도 OK 서울 명소를 소개합니다

    돈 없어도 차 없어도 OK 서울 명소를 소개합니다

    맞벌이 박모씨 부부는 어린이날 아이와 놀아 주느라 체력도 지갑도 ‘탈탈’ 털렸다. 하지만 날도 따뜻한 5월에 아이들은 “오늘은 어디가?”라며 박씨를 조른다. 박씨 부부는 “교외로 차를 몰고 나가기는 너무 힘들고 그렇다고 가족의 달인 5월에 텔레비전만 보기엔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돈 없어도, 차 없어도 갈 수 있는 서울의 동네 명소를 찾아봤다. ■전철옆 생태숲 도시락 들고 안산 자락길… 아차산 나무·꽃향기 절정 자녀와 자연의 기운을 느끼고 싶은데, 정색하고 텐트를 들고 캠핑을 가기 어렵다면 동네 주변 공원을 가 보자. 준비물은 돗자리 하나면 충분하다. 서울 서북권에 사는 주민이라면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로 가 보자. 무장애 길이 설치돼 유아와 임신부 등 보행 약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자락길을 한 바퀴 도는 데는 대략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길을 걷다 보면 메타세쿼이아, 아까시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도 만날 수 있다. 또 인왕산과 북한산 등 서울의 명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중간중간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어 더 좋다. 가는 길은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로 나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바로 위 골목으로 올라가면 된다. 금천구 ‘베짱이 유아숲 체험장’도 좋은 선택이다. 독산동 산 199-1에 1만 2000㎡ 규모의 유아 숲 체험장에는 숲속놀이터와 나무 오르기, 모험놀이대, 세족장, 모래놀이터, 숲속야외교실, 생태연못 등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시설이 완비돼 있다. 특히 원두막은 도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체험장 바로 옆엔 감로천생태공원이 있어 다양한 나무와 꽃, 풀, 곤충 등을 관찰할 수 있다. 1호선 독산역 1번 출구에서 8번 마을버스를 타고 독산도서관에서 내리면 된다. 광진구 아차산 생태공원은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동상 앞에서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해주면 ‘엄지 척’을 받을 수도 있다. 생태공원에는 산초나무 등 나무 40여 종 4000여 그루와 70여종 5만여 포기의 꽃과 풀이 심어져 향기를 내뿜는다. 내친김에 아차산 중턱까지 오르면 ‘고구려정’을 만날 수 있다. 금강송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지은 고구려정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고구려와 신라, 백제가 이곳을 두고 벌인 전쟁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들이 부모를 존경하는 시선으로 다시 볼 것이다.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영화사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도 재밌는 장소다. 특히 이곳을 걷다 보면 항공기 소리에 따라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색다른 장면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은 하늘로 비행기가 지나가는지 유심히 살핀다. 공원 안의 몬드리안 정원으로 발길을 돌리면 추상화가 몬드리안의 기법을 바탕으로 만든 계단과 난간, 정수시설 등을 만날 수 있다. 5호선 화곡역 7번 출구로 나와 652번, 6627번 버스를 타면 공원 앞에 내려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표없이 명공연 어린이 모터쇼 상상력 자극… 어르신 위한 산사 음악회도 ‘가족의 달’ 덕분에 각종 문화공연과 전시·행사가 매달 줄을 잇는다. 하지만 막상 가려면 비싼 돈만 들이고, 아이도 어른도 모두 만족하지 못하면 어쩌나 고민된다. 이럴 때 챙기면 좋은 곳이 서울시청이나 각 구청에서 운영하는 공연장이다.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에선 체험형 전래동화 뮤지컬 ‘뚝딱하니 어흥!’이 무대에 오른다.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을 마당극 형식으로 엮었다. 오는 27일까지 소극장 ‘드림’에서 한다. 어린이들은 직접 도깨비 방망이를 만들어 도깨비 대장 ‘뚝딱하니’와 주문을 외우며 신나는 모험을 떠나게 된다. 입장 순서대로 착석하니 일찍 가야 앞자리에 앉을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모터쇼도 눈길을 끈다. 이달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4층 디자인놀이터에선 무료로 ‘키즈 모터쇼’를 연다. ‘꽃향기가 나는 차’, ‘눈이 내리는 차’ 등 공모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이 듬뿍 묻어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 체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월요일은 휴관. 부모님을 모시고 갈 고즈넉한 공간을 찾는다면 서울 종로구 부암동 ‘무계원’도 생각해 보자.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는 오는 22일까지 ‘한국의 미(美), 한국의 탈’을 주제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가산오광대, 하회별신굿 탈놀이 등 전국의 탈춤에 쓰인 전통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여기서 ‘팁’ 하나. 무계원은 종로구 익선동에 있던 서울시 등록음식점 1호인 오진암의 건물 자재를 사용해 지어졌다. 오진암은 1970~80년대 한국 요정 정치의 중심이었다. 1972년 이후락 당시 중앙정보부장과 북한의 박성철 제2부수상이 만나 7·4 남북공동성명을 논의해서 더 유명하지만 ‘기생관광’의 메카라는 오명도 가지고 있던 곳이다. 서울 구로구 궁동 원각사에서는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산사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는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리는 국악과 성악, 대중가요 등으로 구성됐다. 국악인 김영임과 성악가 하만택, 가수 남진·김혜연, 걸그룹 바바 등을 초대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강남권이라면 ‘찾아가는 거리음악회’에서 신나게 놀아 보자. ‘제2회 서리풀 페스티벌’의 사전 행사인 거리음악회는 강남역을 비롯한 야외광장 등에서 다음달 말까지 팝페라, 어쿠스틱 밴드 등 다양한 팀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城따라 역사길 한양·몽촌토성 무료 해설… 29일까지 방정환 특별전 서울은 세련된 고층 빌딩이 가득한 ‘메가시티’지만 1392년 조선 건국 이후 600년 넘게 우리의 수도 역할을 해 온 역사 도시이기도 하다. 덕분에 지역마다 역사적 볼거리가 가득하다. 지갑이 홀쭉해도 별 걱정 없이 아이들과 한나절 역사여행 하며 웃고 떠들 수 있는 코스가 널려 있다. 날이 화창하다면 야외를 걷는 역사 탐방을 떠나 보자. 북악산부터 낙산, 남산, 인왕산 등 서울 도심부를 감싼 한양도성(18.6㎞)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옛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심 속 녹음과 역사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도성길 주변으로는 숭례문, 흥인지문, 경교장 등 주요 문화재가 많다. 특히 매주 일요일 오후 열리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면 전문 해설사에게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 4주간 ‘개근’하면 한양도성 18.6㎞를 완주하고 ‘완주 배지’도 받게 된다. 한강 남쪽에 산다면 가까운 토성산성어울길을 권할 만하다. 이 길은 몽촌토성역부터 올림픽공원, 성내천, 마천전통시장을 거쳐 남한산을 오르는 19.6㎞ 코스다. 2000여년 전 한성(서울)을 도읍 삼았던 백제가 흙으로 쌓은 몽촌토성은 돌로 지은 한양도성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토성산성어울길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과 몽촌역사관은 아이들이 삼국시대 역사를 배워 볼 수 있는 여러 유적을 보유했다. 역사적 상흔이 있는 시설을 둘러보는 도심 속 ‘다크투어’도 아이들에게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 김구, 유관순 등 많은 독립운동가가 옥고를 치른 서대문형무소는 역사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1970~80년대 민주화운동을 했던 이들에게 악명 높은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은 경찰인권센터로 바뀌었다. 고 김근태 전 국회의원과 서울대생이었던 고 박종철군 등이 고문을 당한 곳이다. 인권센터에는 경찰이 박군을 물고문했던 욕조 등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궂은 날씨에는 실내 박물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오는 29일까지 ‘방정환과 어린이날을 만나는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방정환 선생이 쓴 창작동화는 물론 시대별 어린이날 행사 사진, 포스터 등이 선보이고 있다. 아이들이 방 선생이 즐겨 썼던 중절모를 쓰고 다양한 배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글박물관 등도 모두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옥중화’ 정난정 박주미, 아찔한 목욕 장면..우유 가져온 시녀에 “부어라”

    ‘옥중화’ 정난정 박주미, 아찔한 목욕 장면..우유 가져온 시녀에 “부어라”

    ‘옥중화’ 박주미가 사치와 욕망으로 물든 정난정의 모습을 그렸다. 1일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연출 이병훈 최정규 극본 최완규) 2회에서 정난정(박주미 분)은 사치스럽고 욕망을 지닌 여인의 모습을 드러냈다. 화려한 욕조에 우유를 부어 목욕을 하는가 하면, 첩의 신분으로 정경부인이 되겠다 엄포를 놓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정난정은 큰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얼굴과 쇄골만을 물밖에 내놓고 앉아있었다. 정난정은 빼어난 미모를 과시했다. 이때 시녀가 타락(우유)을 가져오자 정난정은 미소를 지으며 “물에 부어라”라고 명령했다. 시녀들은 “그 귀한 타락으로 목욕을 하다니 대단한 마님이다”라고 수군댔다. 당시 타락은 임금도 죽이나 만들어 먹을 정도로 귀한 음식이었기 때문. 이어 정난정의 부엌도 공개됐다. 집을 방문한 상궁은 새로 꾸민 정난정의 부엌의 규모를 보고 수랏간을 능가한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난정은 문정왕후(김미숙 분)에게서 윤원형(정준호 분)이 이조판서로 승차하게 될 거라는 소식을 듣고는 놀랍고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들뜬 마음으로 자신을 찾아온 원형에게 “가슴이 미어져서 견딜 수가 없다”고 슬픈 척 연기하며 외명부에 이름도 못 올리는 현실을 탓했다. 이어 “저는 반드시 외명부에 제 이름을 올릴 것입니다. 정부인이 되고 정경부인이 될 것입니다”라고 당돌한 본색을 드러냈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진세연 분, 아역 정다빈)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고수 분)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슈렉·스머프로 염색한 새끼 고양이…동물학대 논란

    슈렉·스머프로 염색한 새끼 고양이…동물학대 논란

    생후 4주밖에 안된 새끼 고양이의 온 몸을 알록달록한 색깔로 염색시킨 주인에 동물학대 논란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타블로이드일간지 메트로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카운티의 브래드퍼드에 있는 한 고양이 구조센터에서는 ‘슈렉’, ‘스머프’라는 별칭의 새끼 고양이 2마리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고양이 보호소의 설명에 따르면, 인근 지역에서 발견된 새끼 고양이 2마리는 온 몸에 푸른색과 녹색의 물감이 칠해져 있는 상태였다. 새끼 고양이들을 이렇게 만든 사람은 물로 씻기면 쉽게 지워지는 페인트나 스프레이가 아닌, 어지간해서 지우기 힘든 매직을 이용해 새끼 고양이의 몸을 ‘색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소 측은 이 새끼 고양이들에게 각각 ‘슈렉’, ‘스머프’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현재 24시간 집중 보호치료를 하고 있다. 우선 새끼 고양이들의 몸에 칠해진 매직이 피부 안으로 흡수될 경우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우려에 따라, 주기적으로 잉크를 조심스럽게 씻어내주는 목욕을 실시하고 있다. 워낙 털과 피부에 촘촘하게 색소가 박힌 탓에 욕조에서만 씻어내기가 어려운 상황. 이 때문에 보호소 측은 바늘 같은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 통증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피부 깊숙한 곳에 스며든 색소까지 빼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보호소 측은 “이 고양이 두 마리가 생후 4주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동안 주인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푸른색으로 염색된 새끼 고양이 ‘스머프’의 경우 발견 당시 호흡곤란 증세까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2마리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새끼 고양이의 몸에 이렇게 색을 칠한 것은 명백한 학대에 해당한다”고 비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저주파 치료기 리듬 타요…수소물 피부에 양보해요…日 홀린 아이디어 코리아

    저주파 치료기 리듬 타요…수소물 피부에 양보해요…日 홀린 아이디어 코리아

    19일 오전 일본 도쿄국제포럼 지하 2층의 ‘2016년 한국 상품 전시상담회’ 행사장. 문찬곤 ‘스마트 메디컬 디바이스’ 대표는 부스를 잇따라 찾는 일본 바이어들에게 ‘저주파 치료기’(근육통 치료 장비)의 사용법을 설명하느라 바빴다. 스마트폰앱에서 나오는 음악에 따라 새로운 파형을 만들어 내는 제품이다. 문 대표는 “기존 저주파 치료기는 몸에 연결해야 할 선들이 많았고 단순한 파형으로 30~40분간 받다 보면 지루하고 따분했다”면서 “하지만 이 제품은 무선인 데다 스마트폰앱에서 나오는 음악 비트와 리듬에 따라 파형이 자유자재로 바뀐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품 허가도 받았고, 가격도 150달러로 경쟁 제품인 네덜란드 대기업 필립스의 저주파 치료기보다 50~100달러가량 싸다는 것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구마모토 대지진에도 1100명 몰려 한국의 ‘히든 챔피언’ 중소기업 89개사가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구마모토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이날 전시상담회장은 일본 바이어들로 북적거렸다. 후지쓰와 교세라, 가네마쓰, 미쓰이물산케미컬, 아사히그룹 식품 등 유통·수입업체 관계자 1100여명이 방문해 한국 제품의 수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전시회는 20일까지 진행된다. 미쓰이물산케미칼 관계자는 “수입 파트너로 우수한 한국 업체를 찾기 위해 전시회에 왔는데 올 때마다 한국의 아이디어 상품에 놀란다”고 말했다. ●방수팩·소독기 등 日맞춤형 인기 사전에 일본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수소 정수기와 고화질 차량용 블랙박스, 저주파 치료기, 휴대용 방수팩, 자동센서 소독기,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구 등이 일본 바이어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수소(水素) 정수기를 개발해 일본에 수출하는 ‘데이워터’는 일본에서 한창 화제인 수소 미용제품을 출품했다. 김기용 데이워터 대표는 “일본은 다른 나라와 달리 이미 수소물의 효능이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로 특수 시장”이라면서 “올해는 수소 정수기뿐 아니라 수소 세안기, 수소 욕조 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일본 바이어들과 상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수소 정수기 1만대를 수출하기로 계약(40억원)을 맺었다. 자동 손소독기를 들고나온 ‘하인스’의 박근영 대표는 “위생 개념이 철저한 일본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상품이고 손소독기 관리가 쉬워서인지 일본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국내에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출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지난해 대일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5% 급감했지만, 올해는 우리 기업들이 기계와 전자제품, 소비재, 아이디어 상품 중심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청주 아동 암매장’ 끝내 시신없는 시신유기 사건으로

    檢, 계부 암매장 등 혐의로 기소… 상습 폭행·상해 여부도 조사중 청주 아동 암매장 사건 재판이 결국 시신을 찾지 못한 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검은 친모 학대로 숨진 네 살배기 의붓딸을 암매장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계부 안모(38)씨를 14일 기소한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이 사건을 경찰에서 넘겨받고 전담반을 구성, 보강 수사했지만 안씨의 혐의를 입증할 가장 확실한 증거인 딸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 검찰은 안씨와 함께 그가 암매장 장소라고 주장하는 진천의 한 야산을 살폈고, 지난 8일에는 경찰 협조를 받아 수색작업까지 펼쳤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검찰은 ‘시신 없는 시신 유기사건’이 되자 과거 유사 사건 판례를 수집해 분석하는 등 안씨가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검찰은 안씨가 일관된 진술을 하는 만큼 사체유기 혐의의 공소유지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씨가 부인과 암매장한 의붓딸, 자신의 친딸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추가로 적용한 상습폭행 및 상습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등 3개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이 상습성 등을 따져보고 있다. 최종 기소 때 일부 혐의가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청주 아동 암매장 사건은 2011년 12월 25일 발생했다. 같은 달 21일 대소변을 못 가리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모 한모(36)씨가 욕조에 물을 받아 딸을 학대하다 숨지자 안씨는 딸의 시신을 방치하다 나흘 뒤 한씨와 함께 진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 이번 사건은 이들 부부의 딸이 3년째 학교에 입학하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 동 주민센터 직원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이 지난달 18일 수사에 착수하자 한씨는 “죽이려고 하지 않았는데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집에서 자살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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