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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충전 사고땐 주전원부터 차단을”

    “전기차 충전 사고땐 주전원부터 차단을”

    국민안전처는 전기차 사고 때 상황별 3대 대처요령을 18일 밝혔다. 첫째, 충전 중에 사고가 발생했을 땐 차량 충전에 사용되는 주 전원을 우선적으로 차단해야 하며, 어떠한 경우라도 충전 케이블을 절단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 차량 화재 발생 땐 배터리에 불이 붙기 전에 소화기 등을 사용해 초기진압을 시도하고, 만약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 운전자가 진압할 수 없기 때문에 욕심을 부리지 말고 차량에서 멀리 떨어져 대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차량이 침수되면 안전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차량에서 빠져나와야 하며, 침수된 차량의 고전압 배선 등을 직접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안전처는 최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전기차 이용 증가에 따라 전기차 운전자에 대한 사고 예방과 대처를 위한 시·도 순회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도로교통공단과 한국환경공단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우선 오는 22일 경기도, 28일 대구시에서 각각 실시한다. 특히 일반차량과 다른 전기차의 시스템과 특성, 배터리 활용에 대한 운전자의 이해를 돕고 전기차 사고 시 대응방법 등에 대해 중점 설명한다. 전기차는 일반차량과 달리 최고 650볼트의 전기 구동장치를 탑재해 화재 발생과 진압 시 일반차량과 달리 감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지난 1월과 5월 광주와 제주에서 전기차 주행 및 충전 중 화재사고가 일어났다. 장수철 안전처 산업협업담당관은 “전기차 구입 땐 각종 보조금과 세제상 혜택을 주는 등 정책에 힘입어 2020년 보급을 25만대로 늘어날 전망인 만큼 안전한 이용에도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친박’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선…野 “與, 정신 못차렸다”

    ‘친박’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선…野 “與, 정신 못차렸다”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친박(친박근혜) 정우택 의원이 당선된 데 대해 야권은 ‘여당이 정신을 못차렸다’고 16일 강하게 비판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경선 결과와 관련해 “이제 대화는 없다. 접촉도 없다”며 “애초부터 친박 지도부가 들어서면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화의 가능성을 새누리당이 걷어찼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은 “국민의 열망을 저버린 결과”라며 “친박은 국정혼란, 국정농단의 무한 책임자다. 반성과 속죄도 부족한 세력이 권력욕에만 욕심을 두는 지금 상황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박완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정 의원에 대해 “촛불민심을 보고서도 ‘좌파세력의 집권을 막겠다’고 했다”며 “국민들의 새누리당 해체 요구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도 새누리당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에 가세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의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을 축하할 수가 없어 유감”이라며 “박근혜 게이트의 공동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이 아직도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오직 정치적 생존에만 집착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지현 “‘성시경 바라기 소녀’ 수식어요? 함께 작업도 해보고 싶어요” (인터뷰)

    류지현 “‘성시경 바라기 소녀’ 수식어요? 함께 작업도 해보고 싶어요” (인터뷰)

    작은 체구에 귀여운 얼굴, 청량한 목소리. 신인가수 류지현을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다. 류지현은 지난해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7’ 출연 이후 1년 4개월 만에 데뷔 싱글앨범 ‘내가 있을까’를 발매했다. 당시 교복을 입고 수줍게 등장했던 소녀는 이제 자작곡을 타이틀곡으로 내미는 스무살 싱어송라이터가 됐다. 타이틀곡 ‘내가 있을까’는 스트링 사운드가 풍성하게 들어간 왈츠곡으로,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자신의 꿈을 향해 첫 발을 내딛은 류지현을 지난 15일 서울신문 사옥에서 만났다. Q. 첫 싱글 앨범 발매 소감이 어떤가요? 아직 실감도 많이 안 나고 떨려요. 제가 쓴 노래가 음원으로 나온다는 것 자체가 신기해요. Q. 타이틀곡 ‘내가 있을까’가 첫 자작곡인가요? 네, 이렇게 작사·작곡에 참여해서 곡을 완성해 본 건 처음이에요. 곡을 쓰게 된 것도 처음인데 첫 싱글 앨범에 이 곡을 담게 됐어요. Q. 작사, 작곡을 하면서 어떤 점이 어려웠나요? 작곡보다는 작사가 더 어려웠어요.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말로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아서 답답했어요. 그럴 때는 시집도 읽고, 책도 많이 봤어요. 이번 타이틀곡 가사는 영화 ‘미 비포 유’(Me before you)를 보고 상상하며 썼어요. Q. ‘슈퍼스타 K7’ 탈락 이후 데뷔 앨범을 내기까지 남다른 노력을 많이 했을것 같아요. 그 때는 제가 서서 노래만 불렀어요. 그런데 ‘슈퍼스타 K7’ 탈락 이후 노래만 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기타, 피아노 등 여러 악기를 배웠어요. 이번 앨범 작업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Q. 기타리스트 한상원씨와 이번 앨범 작업을 같이 했어요. 첫 만남 당시 어땠어요? 기타리스트 중에서는 정말 유명하신 분이시라 작업을 함께 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했어요. 제 노래와는 조금 다른, 펑키한 음악들을 주로 해 오신 분이라 제 곡 작업에 함께 해주실까 걱정했어요. 그런데 너무 잘 해 주시더라고요. (대선배님이시라) 겁도 많이 먹었는데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장난도 먼저 걸어주시고. 신인 류지현에게는 조금은 특별한 수식어가 하나 있다. 바로 ‘성시경 바라기 소녀’. 지난해 Mnet ‘슈퍼스타 K7’에서 성시경에게 초콜릿 뇌물(?)을 주며 애정 표현을 했던 그녀에게 물었다. Q. ‘성시경 바라기 소녀’ 타이틀, 마음에 드나요? 그럼요. 저를 알아보시는 분들 대부분은 “류지현 아니에요?”라고 묻지 않고 “성시경에게 초콜릿 준 사람 아니에요?”라고 물어보세요. 그렇게라도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감사해요. Q. 슈퍼스타K7 이후 성시경 씨를 만난 적이 있어요? 아니요, 따로 만난 적은 없어요. 하지만 나중에 꼭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다시 만나는 그 날에도 초콜릿을 가져 갈 생각이 있나요?)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네요. 류지현은 매주 화, 금 오후 10시 인터넷 방송을 통해 네티즌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쑥스러움도 수줍음도 많은 그녀가 꼬박꼬박 생방송을 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Q. 인터넷 생방송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생방송을 하다 보면 제가 성장하는 걸 느껴요. 원래 제가 말을 정말 못했는데 말발도 늘고, 악기를 다루는 실력도 늘었어요. 제 이름을 알리는 데도 좋고요. Q. 방송을 매주 하는데, 힘들진 않아요? 너무 힘들어요. 채팅창을 보면서 혼자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사람들과 채팅창으로 소통하면서 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노래를 2시간 정도 계속 불러야 한다는 것도 힘들었어요. (선곡은 어떻게 하나요?) 제가 부르고 싶은 곡을 부르기도 하고, 신청곡을 받기도 해요. Q. 앞으로 어떤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 음악을 꾸준히 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많은 분들과 소통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공연도 많이 하고요. 날씨가 풀리면 버스킹도 할 생각이에요. 내년 하반기에는 정규 앨범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직접 만든 곡으로 첫 데뷔 싱글 앨범을 낸 류지현. 자신의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앞으로도 좋은 곡으로 많은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가 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글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이병헌 “그만 봐도 될 것 같은 배우 되긴 싫다”

    이병헌 “그만 봐도 될 것 같은 배우 되긴 싫다”

    “그만 봐도 될 것 같은 배우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피라미드 사기 사건이라는 조희팔 사건. 경찰 추산으로만 5만명이 4조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 중국 밀항 뒤 수년 만에 사망 소식이 전해졌으나 그 죽음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는다. 21일 개봉하는 ‘마스터’(감독 조의석)는 바로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한 범죄 오락 액션물이다. 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46)이 후안무치한 희대의 사기꾼, 진현필을 연기한다. 화려한 언변으로 순진한 서민들을 현혹해 고혈을 빠는 인물이다. 자기 합리화에 능하고 위기가 닥칠 때마다 치부책을 펼쳐 가며 전화를 돌린 끝에 빠져나온다. 뼛속까지 악역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8년 만. 진현필과 그 뒤를 봐주는 권력층까지 일망타진하기 위해 앞뒤 재지 않고 직진하는 경찰 지능범죄수사팀장으로 강동원(35)이, 경찰과의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진현필의 심복이자 브레인으로 김우빈(27)이 나와 이병헌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처음 영화 모티브를 듣고 어둡고 사실적인 이야기를 떠올렸어요. 실제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는 너무 경쾌해서 멈칫했지요. 제 상상과는 너무 달라 출연을 결심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상대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얼굴과 감정을 변화무쌍하게 바꾸는 캐릭터라 욕심을 낼 수밖에 없었죠.” 이병헌의 설명처럼 진현필은 흡혈귀처럼 서늘하고 무자비하면서 능청스럽고 뻔뻔한 다면적인 캐릭터다. 웃음 포인트까지 있어 ‘내부자들’의 정치깡패 안상구의 향기가 스치기도 한다. “연기를 하면서 안상구를 의식하지는 못했어요. 감독이나 저나 가장 경계한 것은 이 인물에 간혹 웃을 수 있는 유머와 상황이 있기는 하지만 절대로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죠. 어디 저런 인간이 있을 수 있나 할 정도로 결코 좋아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영화 도입부에서부터 이병헌의 연기력이 빛을 발한다. 네트워크 회원 2만 명을 상대로 진현필이 투자 설명회를 여는 장면이다. 전체 143분 중 6분이나 할애해 다소 길다 싶을 정도의 이 장면에서 관객들은 무한 신뢰를 불러일으키다가 180도 돌변하는 이병헌을 보며 무릎을 치게 된다. “관객들은 제 캐릭터가 어떤지 알고 오겠지만, 첫 신부터 누가 봐도 사기꾼이라는 느낌을 주면 영화가 힘을 잃을 것 같았어요. 성공한 사람치고 인간적이고 믿음직스럽다는 느낌을 조금이라도 주고 싶었죠. 러닝타임이 고민스러웠지만 영화적인 기능을 선택한 장면이에요. 짧게 치고 빠지며 관객들을 설득시킬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죠.” 영화는 관객에게 통쾌함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정주행한다. 현실에 견주면 정의 실현 자체가 판타지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이런 범죄 액션 영화들이 인기가 많고 그런 시나리오들이 다른 장르보다 훨씬 많이 돌아다닌다는 것 자체는 좋은 일이 아니라고 봐요. 농담처럼 ‘내부자들2’를 이야기하는데 비슷한 영화가 또 나와 공감대를 이루는 것보다 다양한 장르가 각광을 받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어요.” 최근 2~3년간 미국 할리우드와 충무로를 오가며 쉼 없이 연기를 이어 왔다. 지난해 세 편 개봉에 올해는 무려 네 편이다. 공효진과 함께한 ‘싱글라이더’는 내년 초 개봉 대기 중. 병자호란을 다룬 역사물 ‘남한산성’도 크랭크인했다. 현재 확정된 것만 따져도 내년의 절반은 일로 채워질 것 같다고 한다. “체력적인 면도 그렇지만 제가 너무 소진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들기도 해요. 그만 봐도 될 것 같은 배우가 되기는 싫거든요. 그래서 짧아도 완벽하게 휴식을 취해 보려고 마음먹고 있어요.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낼 생각입니다. 얼굴만 잠깐 보고 나오는 그 짧은 순간에도 충전되는 느낌이에요. 아이에겐 정말 묘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다시 또, 박태환과 김연아/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다시 또, 박태환과 김연아/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두 사람과 처음으로 만난 것이 2004년이니 벌써 12년 전 일이다. 유난히 정월 추위가 매섭던 그해 잠실실내수영장에서 까까머리 중학생이던 박태환과 첫 대면을 했다. 열심히 헤엄치다 물속에서 튀어나온 그는 느닷없이 ‘아테네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열다섯 살이었다. 몇 개월 뒤 그는 과연 주위의 수두룩한 형들을 제치고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 뒤 아테네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선수단에서 가장 어린 나이였다. 김연아를 처음 만난 건 아테네올림픽이 끝난 그해 10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이었다. 과천빙상장에서 얼음을 지치다 어머니 박미희씨의 손에 이끌려 나온 그는 미국의 피겨 스타이자 당시 여섯 살 위였던 사샤 코언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뿐이었다. 중학교 2학년이었지만 김연아는 그 말 외에는 아무 말도 할 줄 모르는 듯했다. 백지장같이 하얀 얼굴에 불면 쓰러질 것 같은 여린 몸매. 하지만 ‘얼음공주’답게 한 점 흐트러짐이 없었다. 이후 20대 후반의 청년이 될 때까지 박태환과 김연아는 다를 것 같지만 비슷한 길을 걸었다. ‘국민 남매’라는 찬사 속에 한 사람은 여름 물속에서, 또 한 사람은 겨울 빙판 위에서 팬들의 절대 지지와 환호를 받으며 한 치 의심도 허락하지 않는 한국 스포츠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실 한 살 차이인 둘의 행보는 우연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모자란 면이 많다. 사람들은 다른 시대, 혹은 다른 세계에 사는 두 사람의 운명이 비슷한 패턴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평행이론’까지 들이댔다. 그러나 박태환과 김연아에게는 단순한 우연을 넘어 ‘노력’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값진 결과를 얻어 낸 것, 바로 그것 때문에 이들의 평행이론도 가능했다. 10여년이 흐르면서 세월의 거리만큼 뚝 떨어질 것 같던 이 두 사람의 행보가 최근 또다시 같은 운명으로 묶인 건 착잡하다. 한 달 보름이 지나도록 대한민국 땅덩어리를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의 직접 피해자로 등장해서다. 국정 농단 주범의 홍위병이었던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박태환을 둘러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불참 협박, 김연아의 늘품체조 시연 거부 보복 등이 알려지면서 한국 스포츠를 지탱하던 자존심은 내동댕이쳐졌다. 여기에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겨냥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욕심 때문에 김연아가 ‘그분’에 의해 미운털이 박히고, 박태환의 도핑 파문도 사실은 최순실의 ‘공작’ 때문이었다는 주장과 소문도 들끓는다. 언젠가 뭇사람들을 갸우뚱하게 만들었던 온갖 의혹들이 지금 날마다 등장하는 퍼즐 한 조각에 새롭게 밝혀지는 마당에 이들을 둘러싼 해괴한 소문들도 그냥 넘길 일만은 아니다. 박태환과 김연아의 평행이론을 다시 입에 올리게 될 때는 언제일까. 추악하고도 빈정 상하는 요즘의 사태 대신 노력과 결실이라는 아름다운 잣대로 나란히 묶여진 그들의 삶을 다시 보고 싶다. cbk91065@seoul.co.kr
  • 소년, 남자가 되다… 빅뱅

    소년, 남자가 되다… 빅뱅

    군입대 앞두고 새 전환기 맞아 데뷔 10년 앨범… 中차트도 석권 “지난 10년을 나름대로 알차고 빼곡하게 잘 써 온 것 같아요. 늘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문제를 잘 이겨내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도 받았고 음악적으로 성장하면서 저희도 어른스러워졌으니까요. 잠깐 백지가 될 수도 있겠지만 다음 페이지를 어떻게 쓸 것인지는 저희의 숙제겠죠.”(지드래곤) 국내 대표 아이돌 그룹 빅뱅이 지난 13일 내놓은 정규 3집 ‘메이드 더 풀 앨범’이 국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신곡 3곡이 국내 주요 음원차트 1~3위를 휩쓴 것은 물론이고, 중국 대표 음악사이트 큐큐뮤직에서 4개 부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5월부터 선보인 ‘메이드’ 시리즈의 완결편이자 데뷔 10주년 기념작이기도 하다. 8년 만에 내놓은 정규 앨범이지만 내년 2월 탑의 입대로 당분간 완전체로서는 공백기가 불가피한 상황. 10년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마무리하고 전환기를 맞게 된 이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어릴 때부터 롤링스톤스처럼 롱런하면서 콘서트와 투어를 하는 게 꿈이었는데 세계 각국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가수로서 이상적인 삶을 살아온 것 같아요.”(탑) 자고 일어나면 여기가 어딘지 모를 정도로 전 세계를 돌면서 10년간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빅뱅. 그때그때의 생각과 감정을 음악으로 옮겨 빅뱅만의 차별점을 만들어온 이들은 이번에도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 등에 서른 안팎이 된 자신들의 감상을 고스란히 녹였다. 더블 타이틀곡 ‘라스트 댄스’에는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도 저물고/이젠 그 흔한 친구마저 떠나가네요/나이가 들어서 나 어른이 되나 봐요/왜 이렇게 불안할까’라는 가사가 눈에 띈다. “과분한 사랑을 유지하고 싶은 욕심이 커서 저희 걱정거리는 늘 다음 앨범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였어요. 그래서 협업하는 작곡가들과 의견 충돌도 많아요. 이번에도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라는 말이 나왔어죠. 30대가 되니까 만나는 사람도 조금씩 줄어들고 그간 받아온 사랑이 날아가면 어떡하나 불안할 때도 있어요. 그래서 ‘라스트 댄스’를 부를 때는 기교를 부리지 말고 이야기하듯 덤덤하게 불러 달라고 주문했죠.”(지드래곤) 데뷔곡 ‘거짓말’을 시작으로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등 숱한 히트곡을 내놓았던 빅뱅. 이들은 “인기를 끌었던 요인만 뽑아서 곡을 쓸 수도 있지만 자기 복제는 아티스트로서 발전도, 재미도 없을 것 같아 저희가 듣기에 좋고 떳떳한 음악을 하려 했다”면서 “40~60대분들도 저희 노래를 듣고 불러주실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부침이 심한 가요계에서 10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선 ‘사람’을 꼽았다. “해체된 선후배 그룹을 볼 때마다 만감이 교차하죠.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서로 양보하고 존중하고 위해 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10년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스태프들도 좋은 에너지를 보내 줬어요. 인복이 가장 컸다고 생각해요.”(지드래곤) “빅뱅은 다섯 명의 개성이 뚜렷해서 음악으로 뭉쳤을 때 큰 힘을 발휘하죠. 멤버들 성격이 너무 달라서 진지하게 싸워 본 적이 없어요. 서로 없는 부분을 채워준 것이 비결이라고 생각해요.”(탑)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부겸 “촛불 혁명은 기득권에 대한 분노…개헌으로 완성돼야”

    김부겸 “촛불 혁명은 기득권에 대한 분노…개헌으로 완성돼야”

    야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촛불 시민 혁명은 개헌으로 완성돼야 한다”면서 즉각적인 개헌 논의의 시작을 촉구했다. 전날 새누리당과 민주당,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모여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신설하자는 데 합의한 뒤로 정치권에서 개헌론이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개헌을 고리로 한 여야 의원들의 ‘제3지대’ 구성에 대해선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유불리에 따라서 정계개편을 인위적으로 도모하는 그 자체는 불가능하지 않느냐”라면서 “격동기에 그런 논의들이 있었지만, 결국 국민이 납득할 만큼 가치와 대의명분을 제시하지 못한 정치인들만의 이합집산은 소용이 없다”라는 말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의 함성으로, 국민의 명령으로 대통령이 탄핵된(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금부터 저는 개헌과 국가 대개혁을 위한 국민운동을 시작하려 한다”면서 “개헌은 정략이 아니라 이미 오래된 우리 사회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87년 헌법이 정한 정치체제는 무능하고 부패한 대통령의 폐단을 막을 수 없다”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제왕적 대통령제가 무능하고 염치없는 대통령을 이미 예고하고 있다는 선견지명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대개혁의 시대적 과제를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대통령 한 사람의 인격에만 맡길 수는 없다”면서 “승자독식의 선거제도를 통해 기득권을 누리는 정치구조도 과감히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적 정의가 아니라 권력의 이해를 따르는 검찰 권력도 ‘검사장 직선제’ 등을 통해 개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약탈 경제를 멈추고, 기득권을 해체하고, 반칙과 특권을 폐지해야 한다”면서 “국민발의·국민소환 등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확대하고 경제민주화와 노동의 존엄과 기회균등을 확보하고 지방분권을 실현해야 한다”는 말로 자신이 생각하는 개헌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기 대선 가능성에 따른 개헌 불가론에 대해 “만약 시기가 맞지 않으면 다음 대선에 나오는 주자들이 개헌 스케줄에 대해 분명한 약속을 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다”면서 “시간을 핑계로 논의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은 이해 못 한다”고 맞섰다. 아래는 기자회견 전문. 촛불 시민혁명, 국가 대개혁과 개헌으로 완결해야 합니다. 촛불은 시민혁명입니다. 국민이 스스로 들고 일어나 만들어 가고 있는 혁명입니다.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지도부도 선동도 없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혁명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혁명의 역사를 지금 새로 쓰고 있습니다. 오늘 대한민국을 관통하고 있는 시대의 정서는 불안과 분노입니다. 우리 국민은 불평등과 불공정, 부정과 부패, 반칙과 특권에 가위 눌려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화문과 전국 도시들의 밤을 수 놓은 200만이 넘는 촛불의 함성은 무능하고 염치없는 대통령 한 사람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이 시대에 대한 분노이고 몰염치한 기득권에 대한 반란입니다. 촛불 시민혁명은 재벌개혁, 정치개혁, 검찰개혁을 포함한 국가 대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촛불 혁명을 대통령 한 사람 끌어내리는 것으로 멈출 수 없습니다. 약탈경제부터 뜯어고쳐야 합니다. 재벌이 권력과 야합하는 것은 약탈입니다. 재벌이 편법으로 부를 상속받고, 내부거래로 시장의 부를 이전해가는 것은 약탈입니다. 비정규직을 값싼 노동으로 착취하는 것도 약탈입니다. 청년실업을 방치하고, 값싼 일자리에 몰아넣는 것 또한 약탈입니다. 촛불은 약탈경제에 대한 분노입니다. 촛불은 기득권에 대한 분노입니다. 국민연금이 왜 삼성 재벌의 편법 상속을 도와야 합니까? 권력과 재벌의 부도덕한 거래입니다. 삼성의 편법 상속에 대해서는 특검을 해서라도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촛불은 반칙과 특권, 부정과 부패, 불공정을 바탕으로 형성된 우리 사회의 기득권 해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87년 헌법이 정한 정치체제는 무능하고 부패한 대통령의 폐단을 막을 수 없다.” 제 말이 아닙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도에 하신 말씀입니다. 제왕적 대통령제가 무능하고 염치없는 대통령을 이미 예고하고 있다는 선견지명이 노무현 대통령께 있었던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양심과 지성이 대통령 한 사람만 못할 리 없습니다. 그럼에도 왜 대통령 한 사람에게 제왕적 권력을 몰아주어야 합니까?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제왕적 권력을 가진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주권의 대의제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국가권력은 독점되는 것이 아니라 견제를 통해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승자독식의 선거제도를 통해 기득권을 누리는 정치구조도 과감히 고쳐야 합니다. 국민적 정의가 아니라 권력의 이해를 따르는 검찰권력도 검사장 직선제 등을 통해 개혁되어야 합니다. 촛불 시민혁명은 개헌으로 완성되어야 합니다. 개헌으로 약탈경제를 멈추고, 기득권을 해체하고, 반칙과 특권을 폐지해야 합니다. 국민발의, 국민소환 등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확대해야 합니다. 경제민주화와 노동의 존엄과 기회 균등을 확보하고, 지방분권을 실현해야 합니다. 지방분권은 단지 중앙권력을 지방에 이양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국민주권의 온전한 실현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움켜쥔 중앙정부의 권력을 지자체 연합 또는 지자체 연방의 수준으로까지 분권화하는 것은 이제 필수 개혁 과제입니다. 주민자치권을 국민기본권으로 해야 합니다. 자치입법권을 강화하고 재정적 자립을 보장하는 조세구조가 완성되어야 합니다. 개헌은 정략이 아닙니다. 이미 오래된 우리 사회의 약속입니다. 다만, 제왕적 대통령 권력을 누리려는 욕심이 그 약속을 파기해왔을 뿐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국가 대개혁을 시대적 과제로 안고 있습니다. 국가 대개혁의 시대적 과제를 불완전할 수 밖에 없는 대통령 한 사람의 인격에만 맡길 수는 없습니다. 촛불을 든 우리 국민의 손으로, 광화문과 전국의 밤을 밝힌 촛불의 힘으로 국가 대개혁을 완수해야 합니다. 국가 대개혁의 과제는 개헌이라는 전 국민적 합의로 일단 완성되어야 합니다. 개헌에 대해 두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개헌 논의를 막으려는 것이 그 하나입니다. 촛불 시민혁명을 대통령 하나 바꾸는 것으로 끝내자는 것이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또 하나는 무원칙한 대통령과 함께 권력을 농단하던 정치세력이 개헌을 통해 촛불 혁명의 불길을 피하려는 것입니다. 용납할 수 없습니다. 개헌과 함께 정권교체까지 완수해 달라는 것이 이 시기 촛불의 간절한 염원입니다. 촛불의 함성으로, 국민의 명령으로 대통령이 탄핵된 지금부터 저는 개헌과 국가 대개혁을 위한 국민운동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것이 제가 할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정세균 국회의장께서 이미 여러 차례 의지를 밝히신 만큼, 국회에서 조속히 개헌특위가 가동되어 각 분야의 개혁과제에 대한 논의가 속도있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 시대가 해결해야 할 국가 대개혁의 과제를 어떻게 헌법에 담아낼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국민대토론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저는 겸손한 마음으로 개헌을 통한 국가 대개혁으로 촛불 시민혁명을 완수하는 데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영민 “박지원 총리욕심”…박지원 “책장사 하다 공천도 못받은 자가” 격분

    노영민 “박지원 총리욕심”…박지원 “책장사 하다 공천도 못받은 자가” 격분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의원이 지역모임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두고 ‘총리 욕심이 있다’고 비난한 사실이 알려지자 박 원내대표가 격분했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의원회관에서 카드기계로 책장사를 하다가 공천도 못 받은 자가 모략질을 한다”면서 “반드시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 측 인사가 저의 지인을 통해 제가 총리에 가는 것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말을 전해왔다”면서 “저는 일언지하에 한광옥 실장에 이어 박지원까지 그 짓을 하면 하늘나라에서 DJ가 뭐라고 하시겠으며 호남 사람들의 자존심이 용서하겠느냐고 한 칼에 딱 잘랐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대북송금 특검에서도 DJ를 보호했고, 저 혼자 20년 구형에 1,2심에서 12년 선고를 받았지만 지조를 지켰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무죄 파기환송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영민 전 의원은 충북 청주에서 열린 비공개 모임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탄핵 국면을 이용해 총리를 하려고 욕심을 부리고 있다”면서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합당하고 싶어할 것”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당 차원에서 노 전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기의 대한민국 탈출구 찾아라] “野, 촛불 민심 보고 착각 땐 역풍…여·야·정 힘 합쳐야”

    [위기의 대한민국 탈출구 찾아라] “野, 촛불 민심 보고 착각 땐 역풍…여·야·정 힘 합쳐야”

    야권 원로들의 주문 임채정 “정국 안정에 힘써야” 유인태 “야당이 마음 비워야” 문희상 “野 오만한 모습 안 돼” 김원기 “국민의 뜻만 받들라” 야권 원로들은 1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후 정국 수습을 위해 자신의 ‘친정’인 야권을 향해 겸손한 자세로 협치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어낸 촛불 민심이 야권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착각했다가는 역풍에 휩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정국이 최소한의 안정을 찾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경제나 안보 문제 등 우리 국내 상황이 매우 위중한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여·야·정이 힘을 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임 전 의장은 “대통령과 함께 내각도 탄핵을 당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낮은 자세로 국정을 수행해야 할 뿐만 아니라 야권도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유인태 전 의원도 “이번에 광장에 모였던 사람들의 뜻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되길 바라는 것이고 그것이 분노로 표출된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뜻을 어떻게 풀어내야 할 것인가는 여야가 협치를 통해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특히 “이번 탄핵정국은 촛불이 만들어준 상황인데 야당이 전리품에만 너무 욕심을 내다 보면 화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야당이 마음을 비우고 우리 사회에서 무엇부터 고쳐야 할 것인지 서로 지혜를 모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6선의 민주당 문희상 의원도 “야권이 정권을 잡은 양 오만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그러면 오히려 역풍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겸허하고 겸손한 자세로 촛불 민심을 어떻게 제도적으로 수렴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정권교체까지는 공백이 있을 수밖에 없어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사회적 갈등에 놓인 이슈들에 대해서 무리하지 않게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들도 임명권자인 국민으로부터 사실상 탄핵을 받은 것이지만 야당이 인사나 임명 자체에만 매달린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통과는 우리 사회를 역사의 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끌고 가는 세력이 퇴장하도록 국민이 만들어준 것”이라면서 “국민의 뜻을 받드는 자세로 가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V앱’ 공민지, “종합선물세트 보여주고 싶은 마음”

    ‘V앱’ 공민지, “종합선물세트 보여주고 싶은 마음”

    ‘V앱’ 공민지과 김보형이 근황을 전했다. 공민지가 스피카 김보형과 12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Q&A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보형은 “올 한해는 2년 7개월 만에 스피카가 앨범을 내서 팬들을 찾아뵀고, 개별 활동도 했었고, 일본에서 첫 쇼케이스를 다녀왔다. 굉장히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공민지는 “저는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현재 기말고사 기간이다”고 말했고, 김보형은 “그 바쁜 와중에도 성적이 좋지 않나. 민지가 똑똑했다. 연습생 때도 검정고시를 단번에 붙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공민지는 “저는 대신 장기에 약하다. 오래 기억을 못한다. 그래서 안무 같은 걸 배우면 바로 따라 할 수 있지만, 금방 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민지는 활동 계획에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종합선물세트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일단 장르불문하고 다양한 장르가 들어가 있다. 욕심이 나니까, 저의 욕심 때문에 여러분들이 많이 기다리실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노력해서 빨리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공민지는 2017년 계획을 묻는 팬들 질문에 “정말 믿겨지지 않는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고, “내년에는 바쁘질 것 같다. 여러분들을 자주 찾아뵐 것 같다. 앨범을 내고 여러분들과 뜨거운 시간을 가진 후에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려 120세 할아버지 “장수비결은 요가와 성관계 NO!”

    비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남자로 꼽히는 할아버지가 자신의 특별한 장수 비결을 밝혀 화제에 올랐다. 최근 영국 데일리미러 등 외신은 인도 바라나시에 사는 힌두교 승려인 스와미 시바난다의 사연을 전했다. 여권에 기재된 그의 생년월일은 놀랍게도 1896년 8월 8일로 올해 120세다. 기존 공식 기록은 1875년에 태어나 1997년 122세를 일기로 사망한 프랑스의 잔느 칼망 할머니다. 현재 기네스위원회 측에 세계 최장수 기록 신청을 한 시바난다는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힌두교에 귀의했다.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의 인생은 곧 금욕을 실천하는 수도승의 삶. 보도에 따르면 시바난다는 향신료를 쓰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며 심지어 장수식품이라 여겨지는 우유나 과일 또한 욕망의 산물로 여겨 먹지 않는다. 여기에 매일같이 요가를 하며 돌베개를 베고 딱딱한 바닥 위에서 잔다. 시바난다는 "어린시절부터 항상 공복인 상태로 잠에 들었다"면서 "음식이나 일에 욕심내지 않고 항성 금욕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인도 현지언론은 시바난다를 그의 나이보다 50년은 더 젊어보인다고 평가한다. 키 158cm의 단신이지만 120세라는 말이 믿기지 않을 만큼 정정한 것이 사실. 이에대해 시바난다는 "요즘 사람들은 많은 것을 가졌지만 불행하고 건강하지 못하다"면서 "오히려 없이 살았던 옛날 사람들이 훨씬 더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평생 한번도 여성과 잠자리를 가져본 적이 없다"면서 "모든 것에 욕심을 버리는 것 자체가 장수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슈퍼맨’ 김태희, 자녀계획? “예전에는 아들 욕심 있었는데..”

    ‘슈퍼맨’ 김태희, 자녀계획? “예전에는 아들 욕심 있었는데..”

    배우 김태희의 자녀계획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김태희가 이범수네 소다남매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이날 이범수는 팬 사인회를 앞두고 소다남매와 함께 다른 연예인들의 대기실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 소다남매가 선물을 들고 찾아간 대기실에는 김태희가 있었다. 김태희는 선물을 받고 “나도 준비했어야 하는데”라며 미안해했다. 이범수는 막간을 이용해 김태희 인터뷰를 시도했다. 김태희는 “제가 삼남매다. 부모님은 키우느라 고생하셨지만 전 좋더라”라고 얘기했다. 이범수는 “다복한 가정을 원하시는 구나. 아들이 좋으냐. 딸이 좋으냐”라고 물어봤다. 김태희는 “예전에는 아들 욕심이 있었는데 지금은 친구 같은 딸이 제일 부럽더라”고 전했다. 이범수는 “그래서 아들 하나 딸 하나 둘 이상 낳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려 120세 할아버지 “장수비결은 요가와 성관계 NO!”

    비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남자로 꼽히는 할아버지가 자신의 특별한 장수 비결을 밝혀 화제에 올랐다. 최근 영국 데일리미러 등 외신은 인도 바라나시에 사는 힌두교 승려인 스와미 시바난다의 사연을 전했다. 여권에 기재된 그의 생년월일은 놀랍게도 1896년 8월 8일로 올해 120세다. 기존 공식 기록은 1875년에 태어나 1997년 122세를 일기로 사망한 프랑스의 잔느 칼망 할머니다. 현재 기네스위원회 측에 세계 최장수 기록 신청을 한 시바난다는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힌두교에 귀의했다.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의 인생은 곧 금욕을 실천하는 수도승의 삶. 보도에 따르면 시바난다는 향신료를 쓰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며 심지어 장수식품이라 여겨지는 우유나 과일 또한 욕망의 산물로 여겨 먹지 않는다. 여기에 매일같이 요가를 하며 돌베개를 베고 딱딱한 바닥 위에서 잔다. 시바난다는 "어린시절부터 항상 공복인 상태로 잠에 들었다"면서 "음식이나 일에 욕심내지 않고 항성 금욕적인 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인도 현지언론은 시바난다를 그의 나이보다 50년은 더 젊어보인다고 평가한다. 키 158cm의 단신이지만 120세라는 말이 믿기지 않을 만큼 정정한 것이 사실. 이에대해 시바난다는 "요즘 사람들은 많은 것을 가졌지만 불행하고 건강하지 못하다"면서 "오히려 없이 살았던 옛날 사람들이 훨씬 더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평생 한번도 여성과 잠자리를 가져본 적이 없다"면서 "모든 것에 욕심을 버리는 것 자체가 장수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안철수 “헌재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절차 신속히 판단해야“

    안철수 “헌재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절차 신속히 판단해야“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상임대표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절차를 신속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새정치디딤돌’ 창립기념 시국강연회에서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대단히 많고 국정 안정이 중요하다”며 “단기와 중장기 과제를 병행해 추진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여·야·정 협의체와 경제와 외교·안보, 박근혜 게이트 때문에 밝혀진 적폐를 해소할 수 있는 최소한 세 가지 협의체가 가동돼야 한다”고 밝혔다. 탄핵안 가결에 대해 그는 “권력의 원래 주인인 국민이 대통령에게 잠시 위임했던 권력을 다시 돌려달라고 명령했고, 국회는 이런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실행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30여 분간 강연하면서 기득권 정치의 폐해와 타파를 누누이 강조했다. 그는 “기득권 때문에 세상 바꾸기는 정말 어렵지만 지금 온 국민의 마음을 모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새 정치는 개인 욕심을 채우는 정치·기득권 정치와 싸우는 것이며 민생을 최우선에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JTBC 뉴스룸’ 유시민 “朴대통령, 복귀 희망 버리지 않고 있다는 느낌” 왜?

    ‘JTBC 뉴스룸’ 유시민 “朴대통령, 복귀 희망 버리지 않고 있다는 느낌” 왜?

    JTBC ‘뉴스룸’ 유시민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정지 직전 간담회 발언을 분석하며 “직무 복귀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유시민 작가가 출연, 손석희 앵커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관련해 현 상황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행보와 전망 등을 내놨다. 이날 유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박 대통령의 직무정지 직전 간담회 발언을 보면 탄핵 기각, 대통령 직무 복귀에 대한 희망 등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직무 복귀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복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면 새누리당을 수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표 7표, 기권 2표로 가결돼 헌법재판소의 심판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굶주림에 새끼 잡아먹는 북극곰… 인간이 만든 비극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굶주림에 새끼 잡아먹는 북극곰… 인간이 만든 비극

    세상에 멸종 위기를 맞은 동물은 많다. 대륙과 기후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의 수많은 동물이 지금 이 순간에도 멸종의 위기와 힘겹게 싸우고 있다. 사연 없는 멸종 위기 동물이야 없겠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북극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를 이제부터 소개할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크누트부터 피자까지… 염치없는 인간 ‘관람욕’ 북극곰은 세계 최대의 육상 포식자이자 완벽에 가까운 살상 병기다. 지구에서 가장 추운 환경에서도 번성할 수 있을 정도로 최강의 생존 능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까맣고 작은 눈과 작은 귀, 커다랗고 하얀 몸집의 귀여운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능력자’ 인 셈인데, 이런 정반대 이미지 때문에 희생 아닌 희생을 당한 유명 북극곰이 있다. 바로 ‘크누트’다. 크누트는 독일의 슈퍼스타 북극곰이었다. 2006년 베를린 동물원에서 태어난 크누트는 귀여운 외모 덕분에 잡지 표지에 등장하고 캐릭터 상품으로도 제작됐으며 심지어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인기도 시들해졌고 결국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크누트는 생전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지만, 동물원에서 태어나 야생의 본능을 억제당한 삶 때문에 동물학대 논란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동물원에 갇혀 슬픔 삶을 사는 현존 북극곰은 ‘피자’다.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으로도 불리는 피자는 좁은 쇼핑몰 우리 안에서 축 늘어진 채 누워 있는 모습이 공개돼 전 세계 동물 보호가들의 공분을 샀다. 현재는 다른 동물원으로 이송돼 있지만, 해당 쇼핑몰이 피자를 위한 특별 우리 공사를 마친 뒤 다시 데려오겠다고 밝혀 또 한번 논란이 예상된다. 인간의 욕심에 희생되는 북극곰은 크누트와 피자뿐만이 아니다. 인류 모두가 알고 있으나 쉽게 실감하지 못하며 스스로 이를 만들고 있다고 자각하지도 못하는 지구온난화. 이것은 북극곰을 죽이고 더 나아가 인류를 멸망시킬지도 모르는 중요하고 심각한 기후변화 현상이다. ●지구온난화로 터전 잃고 먹이 없어 새알 먹기도 지구온난화로 인해 하루하루를 죽음과 싸워야 하는 북극곰 사이에서는 믿기 힘든 끔찍한 비극이 발생한다. 2015년 여름과 가을 사이 캐나다에서 촬영된 한 편의 영상은 수컷 북극곰이 극심한 먹이 고갈로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결국 새끼를 잡아먹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담고 있다. 같은 해, 물범이 아닌 바닷새의 서식지를 급습해 알을 ‘훔쳐’ 먹는 북극곰의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4월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스피츠베르겐 제도 등 북극 4개 지역에 사는 북극곰의 생태를 연구한 결과 북극곰이 급습해 먹는 새알의 양은 2시간 동안 200~1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강의 포식자’가 ‘새알 도둑’으로 전락한 배경에는 역시 지구온난화가 있다. 기온이 오르고 해빙의 면적이 작아지면서 야생에서의 사냥이 어려워지자 대체 식량으로 알을 선택한 것. 지구온난화로 인한 식량 위기는 북극곰의 삶을 완전히 파괴했다. 심지어 야생에서 흰 눈, 얼음과 함께 생활해야 할 북극곰이 공사장에서 노숙을 하거나 작업 중인 러시아 잠수함에 다가가 ‘구걸’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나의 생명체로 태어나 낯선 곳에서 ‘관람용’이 되거나 먹을 것을 구걸해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 누구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새끼를 잡아먹어야 하고 의지할 곳이라고는 어미뿐인 현실에서 굶주림에 쓰러진 어미를 마주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그것이 설사 동물이라 해도 말이다. 북극곰의 삶이 이토록 비참하고 처참해진 이유가 천재지변이나 자연의 섭리가 아닌 오로지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 때문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을까. 북극곰도 버텨 내지 못하는 북극이 인류 전체에 미칠 영향이 그저 미미할 것이라고 자만할 수 있을까. ●40년 뒤 절반 줄어 1만 7000마리만 남을 듯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재 남아 있는 북극곰 2만 6000마리는 40년 뒤 1만 7000마리까지 감소할 위험이 높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작아진 혹은 사라진 얼음은 북극곰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류의 무분별한 사냥과 관람을 위한 포획까지 더해지면 북극곰 개체수는 더욱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상에 유기적이지 않은 생명체는 없다. 마치 나비의 작은 날갯짓 한 번이 폭풍우가 되는 나비효과처럼 북극곰 한 마리의 죽음이 얼마나 많은 인류의 죽음으로 이어질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우리가 저마다의 북극곰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더 나아가 이들이 가진 아픈 사연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huimin0217@seoul.co.kr
  • 골수친박 최경환 “우리는 대한민국 정통...야당에 백기투항할 이유 뭔가?”

    골수친박 최경환 “우리는 대한민국 정통...야당에 백기투항할 이유 뭔가?”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둔 9일 “대한민국 정통임을 자임해 온 우리가 (야당에) 백기 투항해야 할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전달한 ‘혼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인 탄핵은 막아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누리꾼들은 ”박 대통령과 사실상 공범인 친박실세의 마지막 발악“, ”지금의 위기를 불러온 장본인의 유체이탈 화법“ 등 냉소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최 의원 호소문 전문. <혼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인 탄핵은 막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우리 손으로 만든 대통령을 탄핵의 심판대 위에 올리는 날,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곡히 호소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 지금 이순간,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모셨던 한 사람으로서 어느 누구보다도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다시 한 번 사죄드립니다. 하루가 멀다 않고 쏟아지는 대통령을 둘러싼 이야기들은 지난 10여년 동안 대통령을 지켜봤던 저로서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일들이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방치하고 나 몰라라하면서 최순실 일가를 챙겨주려고 했다는 비난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그가 누굽니까? 당과 보수정치, 그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그 곳이 길바닥이든 기름때 낀 바위틈이든 손목이 으스러지든 얼굴에 칼이 들어오든 결단코 주저함이 없어 우리들의 맨 앞줄에 서서 오늘까지 20년 동안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살아온 지도자입니다. 그 기간 동안 단돈 1원도 자신을 위해 챙긴 적이 없는 지도자입니다. 저에게 단 한 번도 부당하고 불의한 지시나 일을 이야기 한 적이 없는 지도자입니다. 그렇기에 국민들은 흔쾌히 지지했고 우리들은 그를 따랐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아시는 대통령이 제가 경험한 것과 또한 다르지 않다고 확신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법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의혹만으로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국정조사와 특검이 이제 막 시작된 상황에서 탄핵은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박대통령은 “나라와 국정책임은 대통령이 지고, 나라의 운명은 국민이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해 왔습니다. 대통령 자신으로서는 억울한 마음도 있었겠지만 나라와 국민의 삶이 더 이상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고자하는 일념 하에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하여 국정운영의 책임을 다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국정안정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결정해줄 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야당은 나라의 운명도 국정 책임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정략적 욕심만을 채우려 하고 있습니다. 대화조차 거부한 채 마치 자신들의 정권을 다 잡은 것처럼 오만한 모습입니다.이런 야당에 우리가 동조돼서야 되겠습니까? 정국안정도 가져오지 못하고 국가와 국민에게 혼란만 더 가중시키는 탄핵에 왜 여러분의 귀중하고 소중한 국가운명결정권을 내던지려 하십니까? 탄핵을 하고도 또 그냥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자들에게 대한민국 정통임을 자임해 온 우리가 백기 투항해야 할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진실로 대통령이 권력을 남용하고 부정부패를 방조했다면 어떤 경우에도 그 처벌은 피할 수 없습니다. 특검을 통해 대통령의 죄가 밝혀지면 탄핵은 물론 응당 처벌을 받을 터인데 뭐가 급해서 뭐를 도모하고자 대통령을 빨리 끌어내리고 죽이지 못해 안달이란 말입니까? 더욱이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회에 모든 것을 맡긴 이 마당에 말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국민은 기대가 컸고 믿음이 깊었던 만큼 그 실망감에 분노가 폭발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또한 국민의 권리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촛불을 든 광장의 민심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국회는 바로 오늘 비난받는다 하더라도 국정안정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고민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우리가 선택하는 것은 박근혜의 운명보다 더 큰 대한민국의 운명이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선택하는 나라의 운명, 그 운명에 대한 책임도 고스란히 우리의 몫입니다. 저 자신, 이 서신으로 인해 온갖 비판과 음해에 직면하게 되리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감당하기 힘든 비난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탄핵표결 만큼은 막아야 하는 것이 제 소신이고 양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치적 신의와 인간적 정리를 다하고자 하는 마음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한 이유만으로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선택에 따라 더 세차게 몰아닥칠 혼란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십시오.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대통령의 마지막 충정을 다시 한번 이해하고 받아들여 주십시오. 탄핵은 결코 끝이 아닙니다. 더 큰 폭풍우의 시작일 뿐입니다. 한번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숙고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을 올리며 두서없는 저의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간곡히 호소 드리고 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6년 12월 9일 최경환 올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음의 그릇이 사랑으로 차면 무엇이든 만족

    마음의 그릇이 사랑으로 차면 무엇이든 만족

    “마음의 그릇이 사랑과 자비로 가득 차면 모든 것이 그득하고 그 무엇이든 만족으로 다가옵니다.”(‘질그릇의 노래’ 중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한국천주교계의 원로 정진석(84) 추기경이 55번째 책 ‘질그릇의 노래’(가톨릭출판사)를 펴내 화제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독자들에게 보내는 선물이자 자신의 사제 수품 55년을 기념하는 책. 2009년 ‘햇빛 쏟아지는 언덕에서’ 이후 7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이 수필집에서 정 추기경은 신앙적 고백과 성찰을 은은하고 깊이 있게 털어놓았다. 천주교계에서 정 추기경은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는 사제로 유명하다. 대신 책으로 대화하고 소통하기를 즐긴다. 1년에 책 한 권씩을 꼭 낸다. 이번 55번째 수필집에 담긴 감회는 각별하다. 부제 시절 룸메이트였던 고 박도식(전 대구가톨릭대 총장) 신부와의 약속을 어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1년에 책 한 권씩을 내자.” 책에서 추기경이 일관되게 풀어내는 화두는 ‘행복한 삶’이다. “무릇 사람은 세상에 태어날 때 자기 의지로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지요. 옹기장이는 진흙으로 다양한 질그릇을 만듭니다. 만들어진 질그릇이 자기의 용도에 대하여 옹기장이에게 불평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출생한 시간과 공간 안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일은 각자에게 달려 있지요.” 그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지름길은 욕심과 집착을 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걱정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자질구레하고 사소한 욕심을 줄이는 것입니다. 옳지 않은 것을 원하면서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요.” 불교의 버리고 내려놓으라는 ‘방하착’(放下着)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80을 넘긴 노 사제의 영적 고찰은 삶에 대한 자연인의 관조적인 소회와 맞물려 친근하다. “80세를 넘으면서 육체의 여러 기관이 하나둘씩 기능이 퇴화함을 체험한다”고 추기경은 고백한다. “하느님이 주신 삶의 의미를 올바로 깨닫고 이를 받들며 살수록 이 세상의 어느 누구에게도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된다.” 무엇보다 재물이 아닌 사랑과 행복, 진리, 정의, 평화의 가치로 마음 그릇을 채울 것을 거듭 권하고 있다. 그래서 희생하고 봉사하는 의인의 삶을 강조한다. “사람이 자기 본분을 알면 다른 사람에게 신이 된다”면서 이는 “사람이 본연의 인격자로서 선행을 하면 다른 사람에게 하느님 같은 존재가 된다는 뜻”이라고 친절하게 해설하고 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남의 생명을 구하는 의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감격에 겨운 눈물을 흘린다는 추기경은 남은 여생에 대한 희망을 이렇게 비치고 있다. “주님을 온 마음으로 찬미하면서 세상을 떠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정 추기경은 1970년 최연소로 주교품을 받은 뒤 28년간 청주교구장,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을 지냈으며 1998~2012년 서울대교구장과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직했다. 2006년 3월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됐으며 2012년 퇴임한 이후엔 서울 종로구 혜화동 가톨릭대신학대학 주교관에 머물며 집필과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클럽월드컵 나서는 전북… ‘레알’ 욕심나는 첫 경기

    ‘아시아 최강’ 전북 현대가 출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8일 일본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FIFA가 주관해 세계 최강의 축구팀을 가리는 대륙별 축구대항전으로 8~18일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전북을 비롯해 남미·북중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각 대륙 패권을 거머쥔 우승팀(6팀)과 개최국인 일본 J리그 우승팀 가시마 앤틀러스 등 모두 7개 팀이 출전한다. 지난 12차례의 대회에서 각각 8개와 4개의 우승컵을 쓸어 담은 유럽과 남미가 올해에도 우승 후보다. 지난해 FC바르셀로나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2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남미에서는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이, 북중미에서는 클럽 아메리카(멕시코)가 각각 참가한다. 오세아니아에서는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아프리카에서는 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공)가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컵 축구대회 못지않게 상금도 넉넉하다. 우승팀은 500만 달러(약 55억원), 준우승팀은 40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전북이 이 대회에 나선 것은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10년 만이다. K리그 팀으로는 2012년 울산 현대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전북은 11일 오후 4시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클럽 아메리카와 10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전북은 당시 클럽 아메리카에 0-1로 패했다. 전북이 클럽 아메리카를 꺾으면 14일 오후 7시 30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레알 마드리드와 ‘꿈의 4강전’을 펼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취약한 국어 목표 점수 낮추고 문법 위주 공부

    취약한 국어 목표 점수 낮추고 문법 위주 공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공무원 임용 시험 날짜와 출제기관이 다른 곳이 서울시다. 서울시 공무원 시험은 다른 시·도와 달리 응시자에 대해 거주 제한이 없기 때문에 더 인기가 높다. 국가직 공무원 시험 못지않은 경쟁률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다. 올해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인 14만 7911명이 응시 원서를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87.6대1을 기록했다. 내년 서울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올해 좋은 성적으로 합격한 응시생의 후기를 차례로 싣는다. 이번 주엔 9급 토목직렬에 합격한 박경민(28)씨의 합격 비결을 들어봤다. 대학을 졸업하고 지난해 12월 중순에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합격하기까지 5~6개월이 걸린 셈입니다. 시험을 치르며 올 한 해를 보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시험뿐만 아니라 국가직, 지방직도 모두 응시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시험의 특징은 국가직, 지방직에 비해 더 많은 양의 공부가 필요하고 체감 난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다른 시험에 비해 정형화되거나 지엽적인 문제의 비중이 높습니다. 면접도 국가직은 공직관, 공직가치 등과 관련된 경험을 주로 묻고 지방직은 기출 질문을 많이 합니다. 서울시는 수험생이 응시한 직렬과 관련된 사업을 위주로 묻습니다. 이런 점도 신경을 쓴다면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목직렬에 응시한 이유는 학부에서 토목공학을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필기 시험에서 국어는 70~80점을 목표로 과감하게 한자, 고유어를 포기한 채 문법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사자성어, 시, 소설 파트는 간단하게 강의를 들으며 정리했고, 가급적 국어 공부 시간을 최소화했습니다. 필기 시험 준비 시간이 별로 없었던 데다, 평소 취약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목표 점수 자체를 낮추고, 그에 맞춰 학습량을 조절한 것입니다. 영어는 토익 공부를 한 번이라도 해 본 적이 있다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넷 강의로 영어 문법을 한 번 정리한 후에는 강의를 듣는 것보단 기출 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반복해 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에 앞서 독해용 어휘 3500단어와 그동안 시험에 나왔던 기출 어휘 1500단어를 추가로 외웠습니다. 한국사는 큰 흐름을 잡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4가지 파트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물론 한국사를 좋아하는 저도 문화사 부분이 상당히 딱딱하고 지루해 암기를 하는 데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만큼 질릴 정도로 잊어버릴만 하면 반복적으로 또 살펴보는 습관 덕분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응용역학은 암기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합니다. 개념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있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한 번 개념을 이해하고 나면 어느 과목보다 진도를 빠르게 뺄 수 있습니다. 문제 풀이는 처음엔 시간을 재지 않고, 모르는 문제가 있더라도 해법 과정이 떠오를 때까지 생각을 하면서 응용성을 길렀습니다. 갈수록 응용역학 시험이 어려워지는 추세라 7급, 9급을 따지지 않고 문제를 많이 풀어봤습니다. 토목설계는 응용역학과 마찬가지로 처음 개념을 파악하는 데 힘이 듭니다. 게다가 응용역학보다 암기량이 많았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이해가 될 때까지 강의를 여러 번 듣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험 기간이 비교적 짧았기 때문에 타이트하게 시간을 관리했습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구청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일요일은 예외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부하고 집에 가서 무조건 휴식을 취했습니다. 공부 시작 후 첫 3개월은 모든 과목의 진도를 빼야 했기 때문에 식사 시간 30분씩을 제외하고는 계속 인터넷 강의를 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보통 복습을 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한 과목당 2~3주씩 진도를 뺐습니다. 4개월차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기출 문제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2, 3과목을 정해서 문제를 풀고, 중간중간에 오답 정리를 했습니다. 가장 취약했던 과목은 국어입니다. 고등학교 때도 이과였기 때문에 암기가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너무 조용한 곳에서 암기를 하다 보면 잠들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약간은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국어 관련 암기를 했습니다. 도서관이 일주일에 한 번 휴관을 하는데, 이날은 일부러 집에서 먼 수서역 근처 도서관을 이용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 시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외우면 집중이 잘됐습니다. 면접은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3주간 스터디를 했습니다. 조원들과 준비해 온 주제를 종합해서 토의를 했고, 2시간 정도는 스터디룸에서 모의 면접을 하면서 서로 피드백을 주고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갔습니다. 실제 면접에서 5분 스피치 관련 주제는 고정관념을 극복해 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과 서울시에 관련된 토목 관련 사업 위주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가 면접을 위해 준비한 내용이 대부분 나오지는 않았지만, 제 생각을 공직관의 가치에 맞게 정리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과 관련해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시험 문제를 풀 때 특히 토목직렬 과목인 경우 더더욱 욕심을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목직 과목들은 계산을 해서 풀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직렬 시험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따라서 풀릴 것 같으면서도 안 풀리는 문제를 5분 넘게 걸려 정답을 맞히더라도 시간이 부족해 다른 문제들을 못 푼다면 타격이 큽니다. 따라서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은 문제는 다른 문제를 다 풀어낸 후 남는 시간에 해결하는 것이 더 좋은 시험 결과를 얻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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