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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지원금 왜 안 줘? 칼 들고 간다”… 공포에 떠는 소상공인지원센터

    [단독] “지원금 왜 안 줘? 칼 들고 간다”… 공포에 떠는 소상공인지원센터

    “재난지원금 내일 아침까지 안 주면 회칼 들고 찾아간다.” “안 주면 확 불 질러 버린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 등을 소상공인에게 지급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내 지역센터가 공포에 무너지고 있다. 지원금 자격 요건에 미달하는 민원인들이 욕설과 폭언을 하거나 흉기를 들이대며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일이 잦아지면서다. 3년간 폭증한 업무에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직원들은 쓰러지거나 일터를 떠나고 있다는 사실이 17일 확인됐다. 8개 지역본부를 비롯한 77개 지역센터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66조원이 넘는 재난지원금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나눠 줬다. 이달에도 7차 재난지원금인 손실보전금에 대한 이의신청 등이 진행 중이고 올해 2분기 65만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8조 9000억원의 손실보상 등을 지난달 말부터 지급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 지원 최전선 공공기관인 셈이다. 코로나19 대응으로 업무량이 폭증하면서 소진공이 담당하는 민원은 2017년보다 43배 증가했다. 정원 900명인 공단 직원 1명당 맡아야 할 소상공인 수는 국내 소상공인이 680만명임을 고려할 때 7600명에 이른다. 그렇다 보니 3년 가까이 월 100시간이 넘는 초과근무와 주말근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재난지원금 담당 직원이 업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13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고, 과로로 입원하거나 치료받는 직원도 급증했다. 견디다 못한 직원들의 퇴사도 이어져 지난 5년간 소진공 퇴사율은 26%에 달한다.특히 지원 대상이 되지 못한 민원인들은 울분의 화살을 센터 직원들에게 돌렸다. 지난 5월 대구의 한 민원인은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자 휘발유 통을 들고 지역센터를 찾았다. 그는 “왜 미지급 대상인지 모르겠다. 당장 돈을 내놓지 않으면 사무실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했다. 지난해 5월 부지급 통보를 받은 부산의 한 민원인은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회칼을 들고 가겠다”며 위협했다. 2020년 12월 경기 수원의 지역센터에서는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민원인이 조폭 같은 건장한 남성 4~5명을 데려와 “왜 돈을 안 주느냐. 밤길 조심하라. 앞으로 두고 보자”며 으름장을 놔 직원들이 겁에 질려 퇴근을 못 하기도 했다. 공단 관계자는 “센터엔 3명 남짓 근무하는 곳도 있는데 문신으로 온몸을 도배한 민원인들이 우르르 몰려와 행패를 부리면 경찰이 출동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훈방 이상의 조치가 어려워 악성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 [단독] “지원금 안 줘? 회칼 들고 간다!” 공포에 떠는 소상공인지원센터…4명 중 1명 퇴사

    [단독] “지원금 안 줘? 회칼 들고 간다!” 공포에 떠는 소상공인지원센터…4명 중 1명 퇴사

    2020년부터 680만 소상공인 대상 66조 배부업무 민원 43배 폭증…휘발유 등 신변 위협재난지원금 담당 직원 과로에 뇌출혈 수술중기부 11개 산하 기관 중 급여수준 꼴찌5년간 퇴사율 26%…국회서도 “처우개선 필요”“재난지원금 내일 아침까지 안 주면 회칼 들고 찾아간다.” “안 주면 확 불질러 버린다.”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 등을 소상공인(5인 이하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내 지역센터가 공포에 무너지고 있다. 자격요건에 미달하는 민원인들이 전화로, 또는 직접 찾아와 욕설과 폭언은 물론 흉기를 들이대며 지원금을 내놓으라고 위협하는 일상이 잦아지면서다. 3년간 폭증한 업무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일부 직원들은 급기야 쓰러지거나 일터를 떠나고 있다. ●“돈 안 주면 사무실에 불 질러 버린다”온몸 문신 남성들 몰려와 “밤길 조심해” 8개 지역본부를 비롯한 77개 지역센터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66조원이 넘는 재난지원금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나눠줬다. 이달에도 7차 재난지원금인 손질보전금 이의신청 등이 진행 중이고 올해 2분기 65만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8조 9000억원의 손실보상을 지난달 말부터 지급하고 있다. 재난지원금, 손실보상금, 폐업 점포 대상인 재도전장려금, 융자 지원 등 소상공인 긴급 금융 지원을 직접 진행하는 코로나19 피해지원 최전선 공공기관인 셈이다. 소진공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으로 업무량이 폭증하면서 민원은 2017년보다 43배 증가했다. 특히 지원대상이 되지 못한 민원인들은 경기침체에 가득찬 울분의 화살을 센터 직원들에게 돌렸다.지난 5월 대구의 한 민원인은 자신이 재난지원금 대상자로 조회되지 않자 휘발유통을 가지고 지역센터를 방문했다. 그는 “왜 미지급 대상자인지 모르겠다. 당장 돈을 내놓지 않으면 사무실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했다. 지난해 5월 부지급 통보를 받은 부산의 한 민원인은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회칼을 들고 가겠다”고 위협했다. 2020년 12월 수원의 지역센터에서는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빠진 데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조폭 같은 건장한 남성 4~5명을 데려와 “왜 돈을 안 주느냐. 밤길 조심하라. 앞으로 두고 보자”며 으름장을 놔 직원들이 겁에 질려 퇴근을 못하기도 했다. 공단 관계자는 “센터엔 3명 남짓 근무하는 곳들도 있는데 문신으로 온몸을 도배한 민원인들이 우루루 몰려와 행패를 부려 경찰이 출동하기도 하지만 훈방 이상의 조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악성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직원 1인당 담당 소상공인 7600명월 100시간 이상 초과근무, 주말근무 일상스트레스 ‘매우높음’ 1년새 361% 급증 공단(정원 900명) 직원 1명당 맡아야 할 소상공인 수는 국내 소상공인이 680만명임을 감안할 때 7600명에 이른다. 그렇다보니 3년 가까이 월 100시간이 넘는 초과근무, 주말근무가 이어지고 있다. 재난지원금 현장접수는 물론 정책자금, 직접대출 심사, 공단 사업 현장점검, 전통시장 화재·수해 등 지역 이슈대응까지 떠안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재난지원금 담당 직원이 업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13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고 과로로 입원·치료를 받는 직원들도 급증했다. 폭증한 업무와 악성민원에 직원 스트레스 수준은 지난 7월 공단 자체 조사 결과 ‘매우높음’ 비율이 전년 대비 361% 급증했다.  직원들의 처우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11곳 중 꼴찌다. 소진공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4800만원으로 기술보증재단(9300만원), 창업진흥원(6400만원) 등과 비교했을 때 업무 강도 대비 처우가 공기업 최저 수준이다. 중기부 산하기관의 평균임금은 6900만원이다.●“사명감으로 버티는 데 한계 직면”여야 “열악한 상황…낮은 처우 개선 필요” 결국 견디다 못한 직원들은 줄줄이 퇴사를 하고 있다. 5년간 소진공 퇴사율은 26%에 이른다. 4명 중 1명꼴이다. 한국전력공사 1% 미만 등 공기업 퇴사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이 처음 추진된 2020년에는 27.6%가 입사 후 1년 만에 퇴사했고 지난해에도 19.2%가 회사를 관뒀다. 신입사원 49명이 모두 1년 내 공기업을 떠난 사례는 매우 드물다. 한 직원은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지만 3년째 매일 몰아치는 업무와 악성 민원을 상대하다보니 직원들이 많이 지쳤고 지칠 수밖에 없다”면서 “최소한 다른 중기부 산하기관의 평균 임금 정도로 처우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조차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정감사에서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열악한 상황에서 공단이 제 기능을 발휘하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처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인선 의원은 “직원 임금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기부 산하기관 11곳 중 처우수준이 꼴찌로 신용보증기금 연봉의 절반 수준”이라고 개선을 언급했고 당시 이학영(민주당) 산중위 위원장도 “(업무 압박이 심한) 소진공 직원 급여체계가 가장 낮은데 보완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진석 “文 김일성주의자 의심 김문수뿐이겠나”

    정진석 “文 김일성주의자 의심 김문수뿐이겠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과 관련, “김정은의 생존전략이 분명해졌다. 동북아의 ‘미친개’가 돼서 미국, 한국, 일본과 죽도록 맞서 싸우겠다는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은) 국제 사회의 제재, 망가진 경제는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으로 떼우겠다는 배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온갖 핵무기와 미사일을 펼쳐 놓았다. 지난 5년 시간을 벌어서 핵탄두의 소형화 경량화에 성공했다. 그 핵탄두를 실을 북한의 순항 미사일이 지그재그로 날아다닌다”며 “대한민국의 공항과 항구가 타격 목표”라고 했다. 이어 “김정일은 핵개발을 위해 200만명 이상의 북한 인민을 굶겨 죽였다”며 “그 아들은 핵무기가 북한의 국체(國體)라고 법으로 못 박았다.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우려했다. 정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래도 대한민국의 위기가 아닌가. 아직도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한반도의 정통세력인가. 대한민국은 친일세력이 세운, 태어나지 말아야 할 나라인가. 북한의 핵 개발은 미 제국주의자들의 침탈에 맞서기 위한 자위적 조치인가. 김정은은 절대로 한 민족인 우리를 향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직도 믿는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저지하려는 한미일 동해 훈련이 ‘친일 국방’이고, 이 훈련이 ‘일본군의 한국 주둔’을 불러온다는 게 무슨 궤변인가. 그런 생각이 기우(杞憂)라고 했더니, ‘식민사관’이라고 역공한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정 위원장은 최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김일성주의자’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일도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이 김일성주의를 추종하는 사람이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이 김문수 한 사람뿐이겠나”라며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년간 ‘삶은 소대가리 앙천대소할 일’이라는 욕설을 먹으면서, 김정은·김여정 남매의 눈치만 살핀 이유는 무엇인가. 이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왜 북한에는 한마디 못 하고, 북핵 위협 규탄 결의안에도 동참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광화문 광장에서 김일성 만세를 불러도 처벌받지 않아야 표현의 자유가 완성된다고 했던 사람들이, 김문수의 발언에 이렇게 재갈을 물려서야 되겠는가”라며 “여당 대표의 정당한 지적을 ‘망언’이라며 징계안을 발의하는 야당과 무슨 대화가 가능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정 위원장은 최근 한미일 군사훈련을 둘러싼 논쟁 과정에서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들어졌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민주당은 정 위원장이 국회의원 품위를 손상했다며 국회에 징계안을 제출했다.
  • 정부, 김근식 24시간 밀착 감시…지역사회는 여전히 불안

    정부, 김근식 24시간 밀착 감시…지역사회는 여전히 불안

    정부가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하고 17일 출소하는 김근식(54)에게 일대일 전담보호관찰관을 배치해 24시간 밀착 관리 감독하기로 했다. 하지만 김근식이 입소하게 되는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있는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입소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등 지역 사회의 불안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김근식은 전형적인 ‘소아성기호증’, ‘반사회적 정서’를 지닌 데다 재범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경찰청과 법무부는 14일 “국민 불안감 해소와 안전을 위해 주거지 정보를 공개하고, 빈틈없는 관리, 감독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근식은 스스로 주거지를 마련하려고 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출소 후 안정적인 주거지를 마련할 때까지 임시로 경기 의정부 소재 법무보호복지공단 생활관에 입소한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우선 김근식만을 전담하는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24시간 밀착으로 동선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9세 미만 미성년자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법무부는 “외출이 금지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는 물론, 외출을 할 때도 보호관찰관이 밀착 감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왜곡된 성 인식과 범죄 성향 개선을 위한 개별 심리치료, 맞춤형 사회적응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김근식은 교도소 내에서 심리치료를 함께 받던 동료 수감자를 수차례 폭행하고 욕설을 반복하는 등 난동을 부려 심리치료 프로그램도 제대로 받지 않았다. 또 교도관 지시에 불응하고 다른 재소자와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는 등 폭력성이 여전해 법무부는 김씨의 재범 가능성을 ‘매우 높음’으로 판단했다. 게다가 김근식은 2000년 강간치상죄로 5년을 복역한 후 출소 16일 만에 미성년자와 아동 11명을 대상으로 연쇄 성범죄를 저지를 정도로 전형적인 ‘소아성기호증’을 보인다. 또 재소자 폭행으로 징역 8개월을 추가 복역한 이후에도 동료를 또 때리는 등 분노를 제어하지 못하는 ‘반사회적 정서’를 지닌 것으로 법무부는 보고 있다. 법무부는 김근식이 미성년 여성을 접촉하거나 보고한 동선을 이탈하는 등 준수 사항을 위반하면 현행법으로 체포해 형사처벌 등 조치할 예정이다. 주거지 변동이 있는 경우에도 즉각 공개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근식의 신상정보를 상시 관리하는 특별대응팀을 구성해 위반사항이 발생하면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근식 주거지 주변 학교, 아동이용시설 주변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고, 폐쇄회로(CC)TV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 “왜 내 과자 먹냐”…CCTV로 룸메이트 감시, 결국 살해한 20대

    “왜 내 과자 먹냐”…CCTV로 룸메이트 감시, 결국 살해한 20대

    방 안에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해 룸메이트를 감시하다 자신의 과자를 몰래 훔쳐 먹는 것을 보고 살해한 20대 남성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4년 더 늘었다. 대전고법 형사 1-2부(부장 백승엽)는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6)씨의 항소심을 열고 “A씨가 1심에서부터 살인의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유가족의 피해를 회복하려는 노력도 없었다. 이 때문에 원심의 형량이 너무 가벼워 보인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11시쯤 세종시 자신의 거주지에서 함께 살던 B(당시 27세)씨에게 “왜 내 과자를 몰래 가져다 먹었느냐”며 주먹과 둔기, 작업용 안전화 등으로 몸과 머리 등을 수차례 내려친 뒤 의식을 잃은 B씨를 이틀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키 176㎝에 체중 120㎏인 A씨에게 제압돼 B씨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의식을 잃은 뒤 말과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쓰러져 잠들거나 잠시 깼을 때는 호흡이 거칠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틀 동안 방치 상태로 있다 같은 달 21일 끝내 뇌부종으로 숨졌다. 키 165㎝에 체중 52㎏이었던 B씨는 A씨의 식사량 제한으로 자주 굶어 38㎏까지 줄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와 B씨는 2020년 1월 공사장에서 함께 일하다 알게 돼 그 해 7월부터 월세와 생활비 등을 분담하는 조건으로 함께 지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자신의 물건에 함부로 손을 대거나 식료품을 몰래 가져다 먹는 등 생활 태도가 맘에 들지 않자 방 안에 CCTV를 설치한 뒤 B씨의 행동을 수시로 감시했다. 특히 B씨가 일을 안 하고 하루 종일 방에 있으면서 자신의 통제를 따르지 않자 A씨는 욕설과 함께 폭력을 일삼았다.1심을 맡은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박헌행)는 지난 7월 “범행 수개월 전부터 B씨를 폭행하고 음식을 주지 않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다 흉기로 무차별 가격한 뒤 이틀 방치했다”며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B씨가 A씨에게 맞는 소리를 들은 데다 쓰러져 심하게 코를 고는 등 이상 증세를 확인하고도 병원이송 등 별다른 구호조치를 안 하고 방치해 살인방조 혐의로 기소된 또다른 룸메이트 C(40)씨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유지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 “무식하고 못생긴 고졸”…조현영, 악플DM 공개

    “무식하고 못생긴 고졸”…조현영, 악플DM 공개

    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악플을 공개했다. 조현영은 1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와우(WOW)”라는 글과 함께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본을 올렸다. 공개된 캡처에는 조현영을 향해 “무식하고 못생긴 고졸 ×아. 니가 김태희라도 되냐. 주접떨지 마라” 등의 폭력적인 욕설 등이 담겼다. 이에 조현영은 “WOW”라는 댓글을 남기며 쿨하게 응수했다. 한편 조현영은 2009년 레인보우로 데뷔했다. 팀 해체 후 솔로로 활동하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 “‘지린다’ 모욕죄 아니고, ‘깜냥도 안되는 게’ 모욕죄 맞습니다”

    “‘지린다’ 모욕죄 아니고, ‘깜냥도 안되는 게’ 모욕죄 맞습니다”

    “기사에 ‘비난’ 댓글 달았다가 고소당했습니다” A씨는 최근 횡령 혐의로 의심받고 있는 사람의 기사를 읽고, “횡령은 너네 어머니도 안 가르칠텐데”라는 댓글을 달았다가 모욕죄로 고소를 당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아야했고, 진술을 통해 ‘명예훼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하여 사실 기초, 공익성 등을 근거로 제시해야 했다. 만약 합의가 안돼 기소되면 벌금형 가능성이 있다. 또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가 추가적으로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기사에 ‘지린다’ 댓글...헌재 “모욕죄 아냐” B씨는 2020년 8월 ‘30대 부부와 그들의 친구 3명이 단독주택을 짓고 함께 산다’는 내용의 인터넷 기사에 ‘지린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해당 기사 속 인물들은 B씨를 경찰에 모욕죄로 고소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흔치 않은 가족형태로 단독주택을 지어 산다는 게 ‘놀랍다’ ‘대단하다’는 의미로 댓글을 썼을 뿐”이라며 “비방이나 모욕의 의도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경찰은 B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B씨는 검찰에서 모욕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B씨는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 일치된 의견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했다. 헌재는 ‘지린다’라는 표현이 ‘대단하다’, ‘놀랍다’와 같은 감탄사로 쓰였기 때문에 기사 당사자들의 사회적 평가가 저하됐다고 보지 않은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B씨가 이 사건에 쓴 ‘지린다’라는 표현이 ‘모욕’에 해당하는지 그 객관적 의미는 사회 통념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모욕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깜냥도 안되는 게”...비판한 여성, 벌금 80만원 욕설 하나 없이 비아냥거리는 말을 지속해서 하는 것도 모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또 부당한 운영행위를 비판한다 하더라도, 인신공격성 발언을 계속한다면 문제가 된다는 법원 판단도 있다. C씨는 2020년 11월, 5회에 걸쳐 단체 채팅방에서 조합장에 대해 ‘깜냥도 안되는 것이’, ‘주제파악도 안되는 인간’ 등의 발언을 했다. 앞선 공판에서 C씨는 “조합장의 불법 부당한 조합운영 행위에 대해 항의하기 위한 것일 뿐, 피해자를 모욕한다는 의사는 없었다”며 “설령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조합운영을 감시하고 견제하려는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C씨가 조합장의 잘못된 조합운영방식에 대해 비판하고자 이러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C씨가 사용한 표현이 인신공격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C씨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모욕이란 사실 적시 없이 상대방의 사회적 평가를 저해할만한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이 부분은 사회통념 여부에 따라 그 의미와 글의 전체적인 맥락 관계 등 개별적 사정을 종합해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어떤 글이 모욕을 담게 되더라도 경위와 모욕 표현이 전체를 차지하는 비중과 내용 등의 연관성을 고려할 때, 자신의 판단과 피해자의 태도에 대한 의견을 밝히면서 타당하다는 것을 강조하면 위법성이 없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적인 문제 제기가 널리 허용되더라도 구체적 정황없는 악의적 모함은 경계되어야 한다”며 “구체적 근거가 필요하더라도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어휘를 사용해야 하고, 모멸적 표현으로 인신공격을 가하는 경우에는 성립이 안 된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다”고 설명했다.
  • [나우뉴스] “내 시계값이 네 목숨보다 비싸”…갑질한 中 고위 공무원 아내

    [나우뉴스] “내 시계값이 네 목숨보다 비싸”…갑질한 中 고위 공무원 아내

    중국의 한 고위 공무원 아내가 주유소 직원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자신의 고급 시계를 가리키며 시계 값으로 상대방의 목숨을 살 수 있다는 등의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사실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논란이 된 사건은 지난 8일 랴오닝성 잉커우 가이저우시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 중이었던 한 중년 여성과 직원 사이의 말다툼이 벌어지면서 시작됐다. 대기 순서대로 고객들의 차량에 차례로 주유 중이었던 직원 A씨와 주유 후 지급되는 무료 화장지 한 팩을 더 요구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던 중년 여성 장 모 씨가 A씨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그대로 폭로됐던 것.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이 촬영해 SNS에 공유한 영상 속에는 자신을 고위 공직자의 아내라고 주장하는 장 씨가 직원 A씨를 겨냥해 “내 손목시계 값이 얼마인 줄 아느냐”면서 “자그마치 40만 위안(약 8000만원)이다. 이 시계 값이 네 목숨보다 더 비싸다”고 자극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지칭해 고위 공무원의 가족이며 “시계 하나로 네 목숨 정도를 쉽게 산다”는 등의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또, 장 씨는 “사장 나오라”면서 “내가 보는 앞에서 이 직원을 당장 잘라라. 해고하는 것을 보고서야 돌아가겠다”는 등의 막무가내 태도를 보였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공분을 일으켰고, 결국 사건 직후 가이저우시 정보국은 문제의 여성 장 씨가 이 지역 은퇴 고위 공무원의 아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일반에 공개했다. 현재는 장 씨의 남편이 이 지역 노동국에 재취업해 있다는 사실도 추가로 공개됐다. 관할 공안국은 공공질서 훼손 등의 혐의로 장 씨를 붙잡아 벌금 500위안을 부과한 상태다. 또 가이저우시 징계위원회는 장 씨와 은퇴한 고위 공직자 출신의 그의 남편에게 공직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무원 징계위원회 측은 ‘과거 고위 공무원들은 권력을 쥐고 흔들면서 자신들의 지위가 일반 주민들과 비교해 초월적인 위치에 있다고 착각했다’면서도 ‘하지만 현대 사회의 공무원은 그 직급과 무관하게 모든 국민의 종이며 어떠한 특권도 가질 수 없다. 모든 공무원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그 권력은 오직 국민을 위해서만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내 시계값이 네 목숨보다 비싸”…갑질한 中 고위 공무원 아내

    “내 시계값이 네 목숨보다 비싸”…갑질한 中 고위 공무원 아내

    중국의 한 고위 공무원 아내가 주유소 직원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자신의 고급 시계를 가리키며 시계 값으로 상대방의 목숨을 살 수 있다는 등의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사실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논란이 된 사건은 지난 8일 랴오닝성 잉커우 가이저우시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 중이었던 한 중년 여성과 직원 사이의 말다툼이 벌어지면서 시작됐다. 대기 순서대로 고객들의 차량에 차례로 주유 중이었던 직원 A씨와 주유 후 지급되는 무료 화장지 한 팩을 더 요구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던 중년 여성 장 모 씨가 A씨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그대로 폭로됐던 것.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이 촬영해 SNS에 공유한 영상 속에는 자신을 고위 공직자의 아내라고 주장하는 장 씨가 직원 A씨를 겨냥해 “내 손목시계 값이 얼마인 줄 아느냐”면서 “자그마치 40만 위안(약 8000만원)이다. 이 시계 값이 네 목숨보다 더 비싸다”고 자극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지칭해 고위 공무원의 가족이며 “시계 하나로 네 목숨 정도를 쉽게 산다”는 등의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또, 장 씨는 “사장 나오라”면서 “내가 보는 앞에서 이 직원을 당장 잘라라. 해고하는 것을 보고서야 돌아가겠다”는 등의 막무가내 태도를 보였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공분을 일으켰고, 결국 사건 직후 가이저우시 정보국은 문제의 여성 장 씨가 이 지역 은퇴 고위 공무원의 아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일반에 공개했다. 현재는 장 씨의 남편이 이 지역 노동국에 재취업해 있다는 사실도 추가로 공개됐다. 관할 공안국은 공공질서 훼손 등의 혐의로 장 씨를 붙잡아 벌금 500위안을 부과한 상태다. 또 가이저우시 징계위원회는 장 씨와 은퇴한 고위 공직자 출신의 그의 남편에게 공직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무원 징계위원회 측은 ‘과거 고위 공무원들은 권력을 쥐고 흔들면서 자신들의 지위가 일반 주민들과 비교해 초월적인 위치에 있다고 착각했다’면서도 ‘하지만 현대 사회의 공무원은 그 직급과 무관하게 모든 국민의 종이며 어떠한 특권도 가질 수 없다. 모든 공무원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그 권력은 오직 국민을 위해서만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윤이나, 3년 출장 정지 그대로···재심 청구 안해

    윤이나, 3년 출장 정지 그대로···재심 청구 안해

    ‘차세대 스타’ 윤이나(19)가 3년간 국내 골프 대회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재심 청구 없이 그대로 받아들였다. 11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대한골프협회(KGA) 등에 따르면 협회 결정에 대한 재심 청구 기간은 처분을 통지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인데, 윤이나는 시한이었던 지난 7일까지 재심을 청구하지 않았다. 윤이나는 지난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도중 러프에서 찾은 공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도 경기를 진행하는 ‘오구 플레이’를 했다. 윤이나는 약 한 달 뒤인 7월 자신의 오구 플레이에 대한 논란이 일자 한국여자오픈을 주관한 KGA에 규칙 위반을 자진 신고했고 사과문 발표와 더불어 대회 출전을 중단했다. KGA는 8월 윤이나에게 협회 주관 대회 출전 정지 3년 징계를 내렸고, 9월에는 KLPGA 주관 대회 3년 출전 정지 징계가 더해졌다. 사실상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중징계라 윤이나가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미국 무대 진출을 노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윤이나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6시 마감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참가 신청도 현재까지 하지 않고 있다.  윤이나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윤이나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KGA와 KLPGA의 징계 발표 뒤  ‘어린 선수에게 3년 징계가 과하다’는 일부 지적도 있었는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당초 입장을 지키려는 취지로 보인다.다만, 윤이나에 대한 중징계가 끝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그리 많지 않다. 여러 스포츠 종목의 사례를 보면 중징계 뒤 감경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프로골프(KPGA)의 경우 ‘손가락 욕설’로 물의를 빚어 자격 정지 3년의 징계를 받았던 김비오가 이사회 결정을 통해 자격 정지 기간이 1년으로 감경된 바 있다. 사회봉사 활동을 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이 감경 결정에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규칙 위반이 불거지기 이전까지 KLPGA 투어에서 신인상 부문 2위, 장타 1위를 달려 ‘차세대 스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윤이나는 9월 KLPGA 상벌위원회에 출석하며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3년 징계가 나온 뒤에는 소속사 크라우닝을 통해 “저의 잘못으로 인해 동료 선수와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께 실망을 드려 더욱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치마 짧으면 난 좋다” 중학생 제자들에 성적 농담교사… 해임 불복소송 패소

    “치마 짧으면 난 좋다” 중학생 제자들에 성적 농담교사… 해임 불복소송 패소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치마가 짧으면 나는 좋다” 등 발언을 했다가 해임된 중학교 교사가 징계에 불복해 민사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인천지법 민사11부(부장 정창근)는 전직 중학교 교사 A씨가 B 학교법인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무효 등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인천시교육청의 전수조사에서 과거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는 학생들이 교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벌어지던 시기였다. A씨는 수업 도중 유머책에 나오는 내용이라며 처녀막 수술과 관련한 비속어를 학생들에게 설명하거나 ‘키스 5단계’를 언급하며 성적 농담을 했다. 또 비속어를 가르쳐준다며 학생들에게 장난식으로 심한 욕설을 설명하기도 했다. 인천시교육청이 A씨가 근무한 중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조사한 결과 총 302건의 성폭력이 드러났는데, 이 가운데 197건이 A씨와 관련됐을 정도였다. 피해 학생들은 A씨의 발언을 들었을 때 “당황스럽고 불쾌했다”, “더럽고 수치스러웠다”고 답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A씨를 해임하라고 B 학교법인에 요구했다. B 학교법인의 교원징계위원회는 해임이 아닌 정직 2개월을 의결했고, 교육청에 의결 결과를 통보하지 않은 채 징계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뒤늦게 징계 결과를 보고받은 인천시교육청이 재심의를 요구했고, B 학교법인은 2020년 7월 결국 A씨를 해임했다. A씨는 정직 2개월의 1차 징계가 이미 확정됐는데 다시 해임한 것은 위법하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첫 번째 징계인 정직 2개월은 적법하게 취소됐고, 이후에 내린 해임 처분도 위법하지 않다며 “이중 징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의 비위와 관련한 발언 중 극히 일부만 학교폭력 예방 교육 차원이었고 대부분은 교육 목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A씨의 비위는 성희롱으로서 교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윤석열 외교’ 시급히 정비하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윤석열 외교’ 시급히 정비하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석열 외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소돼야 한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국장에 참석한 대통령이 미리 예측가능한 교통체증 때문에 여왕 관 참배 조문을 하지 못했다. 민간인이 대통령 수행단에 포함되는 일도 발생했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했다고 우리 측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가 일본 측이 확인을 거부해 버리는 일도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한일 정상이 만나기는 했으나 막판까지 만날지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졌다. 대통령이 아무리 사적인 대화라도 외교 현장에서 야당 의원들을 지칭하며 내뱉은 욕설에 대해서는 사과해야 한다. 그 장면을 앞서 보도한 언론사의 “바이든-날리면” 자막 조작 행태와는 별개의 사안이다. 언제까지 국력 소모적인 ‘가짜뉴스 vs 언론탄압’ 논쟁을 계속할 텐가. 의전·정상 외교만 걱정스러운 게 아니다. 우리의 주력 수출품인 전기자동차가 미국 내의 소비자 보조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와 기아 전기차의 대미 수출 실적이 25%나 감소하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런 차별적 보조금의 근거법률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8월 16일에 시행됐다. IRA는 전기차 구입 세액공제(최대 7500달러)의 수혜 조건으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사용된 광물 및 부품의 생산지가 ‘미국, 북미 지역 또는 FTA 체결국’일 것과 전기차의 최종 생산지가 ‘북미 지역’일 것을 요구한다. 미국과 FTA를 맺고 있는 한국의 경우 배터리 광물 요건에는 합치하나, 전기차 최종 생산지 요건인 ‘북미 지역’에는 불합치해 한국에서 수출되는 전기차는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 법안은 당초 최종 생산지 요건을 ‘미국 내’로 했으나 캐나다 측이 로비를 해서 ‘북미 지역’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보조금 정책이 미국 의회에서 입안되고 수정되고 공청회를 거쳐 통과될 때까지, 우리 통상외교 라인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통상관료들은 9월 초에나 잇달아 방미하며 미 행정부가 시행령을 제정하는 절차가 남았으니, 우리 기업이 차별받지 않도록 협상해 나가겠다고 한다. 그러나 미 의회가 법에 생산지 요건을 ‘북미 지역’으로 한정해 버린 것을 미 행정부가 변경할 수는 없다. 시행령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은 수혜 요건 충족 여부 검증을 위한 각종 기록유지 및 보고 형식과 같은 실무사항에 불과하다. 버스 떠난 뒤 손 흔들면서 마치 버스에 올라탈 수 있다는 듯이 국민에게 설명해서는 안 된다. IRA법을 개정해야만 문제가 해결되고 그 권한은 의회에 있기에, 중간선거를 앞두고 보내 온 바이든 대통령의 친서는 외교적 제스처에 가깝다. 애초 법안 내용이 논의 중이던 8월 3일 당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일행이 대만을 방문하고 한국에 들렀었다. 이 중차대한 시점에 제 발로 찾아온 미 의회 최고지도자를 우리 대통령은 휴가 중임을 내세워 만나지 않았다. 영접도 국회에 맡겨 홀대 논란을 낳았다가, 여론을 의식해 막판에 전화통화로 마무리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일정과 연결돼 있어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실리외교라는 식의 정부 설명은 이해할 부분도 있다. 그러나 우리 주력 수출품이 두고두고 심대한 타격을 입을 법안을 입안 중에 있는 미 의회 지도자 일행을 만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실리외교가 어디에 있겠는가. 일본과 대만은 총리와 총통이 나서서 펠로시 의장을 영접하고 회담을 진행했었다. 중요한 기회가 우리에게 찾아왔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 정보외교 또한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분명하다. 우리 외교가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정부의 공공외교는 의회, 산업, 민간외교와 항상 유기적으로 기능해야 한다. 통상외교는 외교부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수행토록 조직과 기능을 개편하고, 의전과 정보 부문도 예방외교 기능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 김남국 “尹대통령, 국민에 습관적 반말…소탈은 착각”

    김남국 “尹대통령, 국민에 습관적 반말…소탈은 착각”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한글날인 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말’을 문제 삼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을 향해 “미국에선 ‘이 ××’ 욕설로 나라 망신을 시키더니, 국내에선 처음 보는 국민을 아랫사람처럼 하대하고 또 반말을 내뱉었다”며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청년 경찰관을 만나도, 마트에서 50대 이상으로 보이는 분을 만나도 반말이 그냥 습관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YTN이 공개한 ‘돌발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지난 5일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현장을 방문한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장에서 윤 대통령은 관계자들에게 “그냥 먹어도 되나”, “농약 있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이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반말하는 태도를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완전히 거꾸로 된 태도다. 대통령은 국민의 상전이 아니다”라며 “해외에 나가서는 잔뜩 쫄아서 당당하지 못하고 움츠러든 모습으로 국민 보기 부끄럽게 행동하고, 국내만 들어오면 동네 큰 형님마냥 처음 보는 국민에게도 습관적으로 반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앞에 있는 한 사람을 놓고 반말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대통령을 보고 있는 모든 국민에게 반말하는 것”이라며 “보는 국민은 기분이 나쁘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존대말이 기본 상식이고 예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소탈하다는 것은 본인 착각”이라며 “우리 국민에게 무례한 반말이 아니라 국민을 하늘같이 높이는 자세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경어를 사용해주시기 바란다. 제발 좀 고쳐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날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가를 대표해 정상외교에 나선 대통령이 비속어를 쓰고 직전 야당 지도부였던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막말을 일삼는 모습은 국민을 통탄하게 한다”며 “자랑스러운 한글을 아름답게 쓰고 지켜야 할 정치권이 우리 말을 어지럽히고 함부로 쓰고 있어 부끄러운 하루”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윤 대통령의 뉴욕 순방 중 방송 카메라에 포착된 비속어 논란 영상과 최근 국정감사장에서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 공공기관장을 향해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라고 한 발언을 동시에 겨냥한 것. 안 수석대변인은 “두 분 모두 거짓 해명으로 국민의 청력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국민 소통을 강조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왜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지 깊이 자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학폭 의혹’ 박혜수 “피하지 않고 해결할 것”…당당 복귀

    ‘학폭 의혹’ 박혜수 “피하지 않고 해결할 것”…당당 복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박혜수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1년 8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박혜수는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에서 진행된 영화 ‘너와 나’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관객과 만났다. 박혜수는 지난해 2월 그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연이어 제기되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주연을 맡은 KBS 2TV 드라마 ‘디어엠’은 같은 달 첫 방송 예정이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고 이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흰 셔츠에 회색 원피스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박혜수는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드린다.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리가 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관객들은 박혜수의 인사가 끝나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그는 이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미소를 띤 채 질문에 답했다. 또 “촬영 당시 제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아주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는데 이 영화를 정말 운명처럼 만났다. 찍는 내내 사랑밖에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독립영화는 처음이었는데 뭔가 더 똘똘 뭉쳐서 한 작품을 위해 온 정성과 마음을 쏟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일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 부산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 초청작인 ‘너와 나’는 세미(박혜수 분)가 다리를 다친 하은(김시은)과 함께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방법을 찾는 이야기다. 두 여고생의 사랑을 그렸다는 점에서 퀴어 영화 성격을 갖고 있지만, 세월호 사건에 대한 추모를 담은 작품이기도 하다. 배우 겸 감독 조현철이 메가폰을 잡았다.앞서 박혜수는 지난해 초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온라인에서 제기된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월 24일에는 ‘자칭 피해자 모임’이 연락을 취해왔다며 이들의 의혹 제기를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악의적 공동 행위로 의심할 정황이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박혜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피해자 모임의 공식입장을 내고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방’ 십여 명은 단 한 번도 금전을 요구한 바 없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박혜수의 진심이 담긴 사과”라고 말했다. 이에 박혜수는 지난 3월 8일 SNS를 통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전학생인 자신에게 식판을 엎고 가거나 복도를 지나갈 때 욕설을 뱉는 등의 행동을 했었던 친구라며 “내가 무너지고 부서지기를 바라며 하고 있는 이 모든 행동들에도 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몇 달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글이 올라온 뒤 박혜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A씨 역시 본인의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A씨는 “소름끼쳐”, “피해자 코스프레”(victim cosplay) 등의 글을 올리며 박혜수의 글에 반박했다.
  • “윤석열 규탄” vs “동성애 반대” 고성 오간 교육과정 공청회

    “윤석열 규탄” vs “동성애 반대” 고성 오간 교육과정 공청회

    ‘2022 개정 교육과정’ 공청회 마무리역사·보건·사회 등 진보-보수 갈등 격화총론서 생태·노동교육 명시 않기로‘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공청회가 지난 8일 총론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충북 청주 한국교원대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는 시안을 두고 진보·보수 단체간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등 갈등이 표출됐다. 물리적 충돌을 우려한 교육부는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일찍 공청회를 종료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교육과정의 최상위 지침 격인 총론의 시안이 공개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8월 삭제된 생태교육과 노동교육을 교육목표에 제시해 달라는 진보 측 요구는 반영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교육의 공통적이고 일반적인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는 총론의 성격을 고려해 기존 시안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 교과별 교육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보편적인 내용을 압축한 총론에서는 제외했다는 설명이다. 과학고의 설립 취지를 고려해 통합과학 과목을 축소 편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도 다른 계열 특목고와의 형평성, 선행학습 우려를 감안해 반영하지 않았다. 다만 정보 과목 수업시수 기준을 명시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2차 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를 통해 보완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현재 34시간인 중학교 정보과목 수업시수를 68시간으로 확대하기로 했는데, 교육과정 시안은 학교가 자율시간 등을 활용해 ‘68시간 이상 편성·운영할 수 있다’고 정해 수업시수가 제대로 확대되지 않고 사교육 의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국악 홀대론 등 논란으로 절충안을 발표하지 못한 음악은 오는 14일까지 국민참여소통채널과 전자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받아 추후 보완한다. 이날 시안 발표와 토론이 열리는 공청회장은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고성이 오갔다. 지난달 28일 이후 역사·보건·사회 등 교과별 공청회에서 청중 간 막말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진 데 이어 마지막날까지 갈등이 불거졌다. 공청회장 앞에서는 진보·보수 성향의 시민단체가 각각 집회를 열어 교육과정 시안을 수정·보완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와 특성화고 노동조합 등 진보 단체들은 “생태전환교육과 노동교육은 반드시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보수성향 및 종교단체들은 “개정 교육과정이 동성애를 옹호하고 노조에 대해 교육한다. 노조가 생기면 나라가 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토론자로 무대에 오른 최서현 특성화고노조위원장이 노동 교육을 명시하지 않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자 보수 단체가 무대로 난입하며 공청회가 급히 중단됐다. 교육부는 국민참여소통채널을 통해 의견을 더 수렴해 시안을 보안할 예정이지만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교육부 행정예고, 교육과정심의회, 국가교육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하고 12월 교육부 장관이 고시한 뒤 2024년부터 순차 적용한다.
  • “죽음의 공포”…달리는 택시서 기사 70회 폭행했다

    “죽음의 공포”…달리는 택시서 기사 70회 폭행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택시 안에서 취객이 휴대전화기로 운전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에 사는 40대 택시 기사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30분쯤 안산시로 가는 손님 B씨를 태우고 운행하던 중 폭행을 당했다. 술에 취한 듯한 B씨는 A씨에게 ‘대마초를 피워봤느냐’ ‘왜 이리 가느냐’ ‘술을 많이 마셨다’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잠시 차량 실내등을 켰다가 다시 끄더니 갑자기 휴대전화와 주먹으로 A씨를 마구 내려찍으며 폭행하기 시작했다.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뒷자리에 앉았던 B씨는 오후 7시 55분부터 3~4분가량 택시가 빗속을 시속 70~100㎞의 속도로 영동고속도로 1차선을 달리는 상황에서 무차별 폭행을 저질렀다. B씨가 욕설을 퍼부으며 휴대전화로 내려찍고 주먹으로 때린 횟수는 모두 70회가 넘었다. 폭행 부위는 머리와 목에 집중됐다. A씨는 B씨의 폭행을 막아가면서 경찰에 전화해 “살려달라. 취객이 죽이려 한다”고 신고한 뒤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급히 세웠다. 나중에 B씨가 차에서 내린 뒤 뒷자리를 보니 소주병이 뒹굴고 있었다. A씨는 “빗길이어서 가뜩이나 위험했는데 뒷좌석에서 휴대전화기로 내려찍어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며 “취객이 내린 후 보니 차량 뒷자리에 소주병과 병뚜껑이 있었다. 취객은 뒷자리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병원 진료 결과 머리와 얼굴, 목, 팔 등에 타박상과 찰과상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다.. 사고를 당한 이후 병가를 내고 회사에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B씨는 A씨에게 사과의 문자를 보내 보상금을 제시하고 두 차례 전화를 걸어 선처를 호소했다고 한다. 하지만 A씨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B씨는 ‘사건 당일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며 ‘죗값을 달게 받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고속도로순찰대에 접수돼 관할 경찰서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A씨는 “치료비도 계속 늘어나고 일도 하지 못한 데 대한 손실이 크다. 치료비와 업무 손실을 보상받고 취객도 법대로 처벌받기를 바란다”면서 “요즘 야간에 택시 잡기 힘들다고 하는데 이런 취객들 때문이다. 취객들의 폭행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신속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 ‘통제불능’ 김근식 출소 불안감에 경찰청장 “특별전담팀 구성”

    ‘통제불능’ 김근식 출소 불안감에 경찰청장 “특별전담팀 구성”

    “김근식 거주지는 아직 확정 안돼”윤희근 경찰청장은 7일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54) 출소에 대비해 특별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근식이 출소 후 어디에서 거주할지 아직 확정이 안 됐다”며 “주거지가 확정되면 해당 경찰서에 특별전담팀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근식은 2006년 5∼9월 인천시 서구와 계양구, 경기도 고양·시흥·파주시 등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을 복역하고 이달 17일 출소한다. 문제는 김근식이 교도소 내에서 심리치료를 함께 받던 동료 수감자를 수차례 폭행하고 욕설을 반복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는 점이다. 서울신문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을 통해 단독 입수한 ‘김근식 복역 자료’에 따르면 법무부는 출소 이후에도 김근식이 일대일 전자감독 보호관찰관의 감독과 보호관찰소의 심리치료에 순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도소에선 ‘고위험 성범죄자’의 교화를 위해 최대 230시간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김근식은 동료 폭행 등으로 문제를 일으켜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웠다. 이에 그의 마지막 주소지이던 서울 강서구와 범행 무대였던 인천 서구·계양구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에 떨고 있다. 김근식은 특별한 연고지가 없어 귀주 예정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날 국감에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한 서혜정 아동학대피해가족협의회 대표는 “특별히 신경을 써서 촘촘한 그물망을 채워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윤 청장은 “법무부 특별보호관찰관과 유기적 관계를 구축하고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의해 CCTV 등 범죄 예방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라며 “대상자 주변을 집중적으로 순찰하면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여 “MBC 강령·준칙 고의로 무시”… 야 “尹비속어 덮으려 희생양 삼아”

    여 “MBC 강령·준칙 고의로 무시”… 야 “尹비속어 덮으려 희생양 삼아”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지난달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 순방 때 비속어 논란을 다룬 MBC 보도의 적절성을 놓고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자막 조작‘으로 여론을 왜곡했다고 맹공을 퍼부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여권이 비속어 논란을 덮기 위해 특정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며 맞섰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한 위원장에게 방송기자연합회 강령을 보여 주며 “MBC는 보도강령과 준칙을 무시했는데 고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언론자유의 문제가 아니라 방종의 문제”라며 “더 나아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을 음해하고 국익을 해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윤두현 의원도 “언론의 자유는 진실을 알리는 자유이지 거짓말을 하는 자유는 아니다”라며 “서로 다른 의견이 있으면 (자막에) 병기하는 게 기본”이라고 했다. 지난달 26일 대통령실에서 MBC에 공문을 보낸 것을 두고는 언론탄압이 아니라 잘못된 보도를 고치라는 것이라고도 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공문) 내용을 보면 굉장히 공격적이다. 언론을 검열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국정감사장 화면에 윤 대통령이 과거에 했던 ‘바이든’, ‘날리면’ 발언과 뉴욕에서 논란을 빚은 발언 장면을 정밀 비교한 영상을 띄워 설명한 박 의원은 “아무리 봐도 음성전문가가 해석하기는 어렵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또 국세청의 MBC 세무조사 관련 보도를 언급하면서 “제가 볼 때는 MBC가 진실의 바다에 먼저 뛰어들었고, 그 첫 번째 펭귄을 본보기로 (정부 당국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도 “국민의힘은 언론탄압이라는 오명을 쓸 위험에 처해 있다”며 “해외 언론에서도 대통령의 욕설 발언에 대해 이미 수없이 많은 보도를 했는데 MBC만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김은혜 홍보수석과 김영태 대외협력비서관 국감 증인 요청을 받아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MBC를 제대로 제재하지 못한다는 지적과 그의 거취를 놓고도 대립을 이어 갔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한 위원장을 향해 “대통령과 철학과 맞지 않으면 물러나야 하지 않느냐”며 스스로 물러날 것을 종용하자 고 의원이 한 위원장에게 “방통위의 가장 중요한 생명은 독립성인데 왜 강하게 항의하지 않느냐”고 맞서는 과정에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 재소자 폭행·욕설 심리치료 중 난동… 그놈, 막을 수 없다

    재소자 폭행·욕설 심리치료 중 난동… 그놈, 막을 수 없다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하고 17일 출소하는 김근식(54)이 교도소 내에서 심리치료를 함께 받던 동료 수감자를 수차례 폭행하고 욕설을 반복하는 등 난동을 부려 심리치료 프로그램도 제대로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교도관 지시에 계속 불응하고, 다른 재소자와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는 등 폭력성이 여전해 법무부가 김씨의 재범 가능성을 ‘매우 높음’으로 분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신문이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을 통해 단독 입수한 ‘김근식 복역 자료’에 따르면 법무부는 출소 이후에도 김근식이 일대일 전자감독 보호관찰관의 감독과 보호관찰소의 심리치료에 순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도소에선 ‘고위험 성범죄자’의 교화를 위해 최대 230시간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김근식은 동료 폭행 등으로 문제를 일으켜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웠다.법무부는 김근식이 2000년 강간치상죄로 5년을 복역한 후 출소 16일 만에 미성년자와 아동 11명을 대상으로 연쇄 성범죄를 저지를 정도로 전형적인 ‘소아성기호증’을 보이고 있으며, 재소자 폭행으로 징역 8개월을 추가 복역한 이후에도 누차 동료를 때리는 등 분노를 제어하지 못하는 ‘반사회적 정서’를 지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화 여지가 적고 재범 가능성이 크다고 분류하고 있다. 김근식의 출소 소식에 그의 마지막 주소지이던 서울 강서구와 범행 무대였던 인천 서구·계양구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에 떨고 있다. 김근식은 특별한 연고지가 없어 아직 귀주 예정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출소 때까지 연고지가 정해지지 않으면 법무부가 주거지를 지정할 수 있는데, 김근식의 경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의 무연고자 거주 시설 등에 갈 가능성도 있다. 김병배 경기대 범죄교정학과 교수는 “범죄자의 재범 위험성 등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게 교도소 생활인데, 김근식은 대단히 높은 재범 위험성이 예측된다”면서 “실제로 성범죄자 중 동종 범죄를 다시 저지르는 이들의 특징을 메타분석(통합 재분석)한 연구를 보면 최고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게 교정시설과 지역사회에서 준수해야 할 규칙이나 의무를 위반하고, 재소자나 교도관에게 반복적으로 폭력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단순히 전자발찌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고위험 성범죄자 등을 관리하는 보호관찰관과 감독 인원을 늘리고 심리치료 강화 등 전반적인 사회관리감독 시스템의 체계적 실효성을 높여야 재범을 막을 수 있다”고 주문했다. 법무부는 김근식 출소에 대비해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24시간 집중 감시와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범죄 성향 개선을 위한 심리치료와 19세 미만 여성에 대한 접촉 금지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 ‘父 폭행 상처’ 박수홍 “모친과 관계 회복 원해”

    ‘父 폭행 상처’ 박수홍 “모친과 관계 회복 원해”

    검찰 대질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부친에게 폭행 당한 방송인 박수홍(52)이 모친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스포츠한국에 따르면 박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현재 박수홍이 가장 원하는 건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이라며 “다만 친형에 대해서는 감정의 골이 깊은 만큼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홍의 모친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SBS 관찰 예능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며 아들을 향한 사랑을 내비친 바 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의 폭행 피해와 관련해서는 “어제보다 조금 괜찮아진 상태”라며 “다만 아버지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는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흉터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날 박수홍이 병원 퇴원 후 전화로 조사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다시 모일 경우 또 다른 불상사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며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폭행이 있었다. 특히 최근 불미스러운 일 이후에는 망치를 들고 와서 문을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했던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4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과 대질 조사를 받던 중 참고인으로 참석한 아버지에 폭행을 당했다. 이 자리에는 박수홍의 아버지와 형수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수홍의 아버지는 대질조사가 시작되기 직전 “왜 인사를 하지 않느냐”며 박수홍의 정강이를 걷어찼으며 “흉기로 해치겠다”는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은 아버지에게 “어떻게 평생을 먹여 살린 아들한테 이럴 수 있느냐”고 소리치며 오열하다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박수홍은 자택으로 이동해 약 7시간에 걸쳐 피의자인 친형과 형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부친과 전화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과정에서 박수홍의 부친은 자신이 박수홍의 재산을 관리해왔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며 박수홍 친형을 두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 박씨가 1991년부터 30년간 수익금 배분 계약을 지키지 않고 회삿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며 지난해 4월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지난해 6월엔 박씨 부부를 상대로 8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두 달 뒤엔 “추가 횡령 정황을 포착했다”며 30억 원을 더 청구했다. 검찰은 친형 박씨가 허위 급여 등을 빼돌리는 등 약 21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포착하고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박수홍은 6일 진행되는 MBN ‘동치미’ 녹화에 예정대로 참석한다. 정신적 충격에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으나 박수홍은 프로의식을 갖고 녹화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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