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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부부 모욕’ 안정권, 혐의 전면 부인…“표현의 자유 보호 받아야”

    ‘文 부부 모욕’ 안정권, 혐의 전면 부인…“표현의 자유 보호 받아야”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영상 플랫폼 ‘벨라도’ 대표 안정권(43)씨가 법정에서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31일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모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문 전 대통령 부부의 피해 진술이 전혀 없다”며 “공소제기 요건이 갖춰줬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씨는 변호인을 통해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한 표현의 자유는 보다 폭넓게 보호받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변호인은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사건의) 고발인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이 대표의 선거운동원이라고 밝힌 사람”이라며 “수사 단서에 문제가 있는 데다 저런 사람의 고발에 의해 이 사건 수사가 이뤄졌다는 것 자체가 기획된 함정 수사”라고 지적했다. 안씨의 또 다른 변호인도 “피고인이 이 대표와 관련해서 한 발언은 실제 사실에 부합한다”며 “피고인의 발언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고 진실이면 위법성이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지난 19일 보석 심문 당시 안씨 지지자 100여명이 법정에 몰려 소란이 빚어지자 이날 재판을 앞두고는 방청권을 배부해 인원을 제한했다.안씨 지지자들은 재판 전 인천지검 정문 앞에서 해바라기꽃을 손에 든 채 “안정권 대표 석방하라”며 집회를 열었다. 안씨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직후인 지난 5월 12∼30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7차례 집회를 열면서 확성기를 이용해 48차례 욕설하는 등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그가 사저 인근에서 시위하며 유튜브로 생중계 방송을 했고, 지지자들의 후원을 받아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월 안씨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 안씨는 또 지난해 9월 말부터 지난 3월까지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을 13차례 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202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 명예훼손이나 모욕 등 혐의로 15차례나 기소됐다. 앞서 인천지검은 지난 9월 5일 안 대표를 구속했다.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안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 “몰래 친모 만나?” 10대 남매 폭행·학대한 친부와 계모

    “몰래 친모 만나?” 10대 남매 폭행·학대한 친부와 계모

    한숨을 쉬거나 수학 문제를 틀렸다는 이유 등으로 10대 남매를 폭행하고 심한 욕설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부와 계모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판사 강완수)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300만원, 그의 아내인 30대 여성 B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이들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주문했다. A씨는 2018년 6월 오후 9시쯤 경기북부 소재 자택에서 아들 C군을 둔기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가 아들을 폭행한 이유는 C군이 계모인 B씨의 심부름 등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는 C군이 문제집을 풀면서 오답이 났다는 이유로 머리를 폭행하기도 했다. 계모 B씨도 C군과 D양 남매를 수시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2018년 6월 딸 D양이 한숨을 쉬었다는 이유로 주방 걸레로 집어던지고 얼굴에 물을 뿌렸다. 또 “집에서 나가”라며 윽박지르기도 했다. D양에 대한 폭행이 있고 몇달뒤 이번에는 C군이 몰래 친모를 만나고 왔다는 사실을 알고 화를 내며 의자를 걷어차 의자가 밀리면서 C군의 무릎에 부딪쳤다. 또 D양에게는 “저능아, 장애인”이라고 욕설을 하며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둘러 위협했다. 법정에서 A씨와 B씨는 “남매가 친모의 사주로 허위신고한 것”이라면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방어능력이 미약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학대 행위를 해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들에게서 범행에 대한 진솔한 반성의 태도나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 등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 유·불리한 여러 정상들과 범행의 경위와 결과 등 제반 양형조건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금쪽이’ 10살 아이, 교사에 “아줌마가 돌았나” 욕설

    ‘금쪽이’ 10살 아이, 교사에 “아줌마가 돌았나” 욕설

    2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엄마와 함께 학교 출석을 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욕설을 일삼는 금쪽이의 학교 생활이 공개됐다. 등교하면서 엄마의 손을 거부하며 도망간 금쪽이는 친구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물어보며 “걔 못생겼다. 인성이 쓰레기야. 애들 등쳐먹고 살아”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의 교실 앞까지 함께갔다. 분노 조절이 안 되는 금쪽이의 통제가 협력 교사만으로는 어려워 학교 측에서 금쪽이 엄마에게 출석을 부탁했고, 금쪽이 엄마는 생계를 뒤로하고 5개월째 등교 중이라고 밝혔다. 수업이 시작되자 금쪽이는 대상을 가리지 않고 욕을 하는가 하면 수업 시간에 교실을 이탈하기도 했다. 책상을 내려치며 “이 아줌마가 돌았나”라고 욕설을 내뱉고, 수업 중 강아지 소리를 과도하게 행하기도 했다. 원인 분석을 위한 대화에서 금쪽이 엄마가 “기질 검사에서 충동성과 폭력성이 높게 나왔다”고 하자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어른의 욕설을 한다. 금쪽이는 어른 행세를 하고 싶은 아이다. 멋있어 보여서가 아니라 힘이 중요한 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금쪽이에게 욕설은 생존 언어다.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 하지만 너무 불쌍하고 처절한 느낌”이라고 하며 “봐줍시다가 아니라 문제를 파악해 고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 중국 돌아가!” 한국인 61명 아시아계 혐오범죄 표적 [이슈픽]

    “코로나, 중국 돌아가!” 한국인 61명 아시아계 혐오범죄 표적 [이슈픽]

    2020년 2월 14일, 영국 에든버러 대학에서 유학 중이던 김모(당시 25) 씨가 현지 청소년에게 폭행을 당했다. 근처에서 장을 보고 기숙사로 복귀하던 김씨에게 스코틀랜드 10대들은 다짜고짜 시비를 걸었다. 그중 한 명은 김씨의 장바구니를 뒤엎고 “나와 싸우고 싶으냐”며 가슴팍을 밀쳤다. 그리곤 김씨의 얼굴에 주먹세례를 퍼부었다. 김씨를 계속 따라다니던 청소년들은 목격자들이 신고하자 현장에서 달아났다. 김씨는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코로나19로 인한 인종차별적 증오범죄를 당한 거라고 토로했다. 김씨는 “나는 동양인이고 그땐 코로나19 뉴스가 한창 나올 때였다”고 밝혔다. 김씨가 증오범죄 피해를 본 건 그때가 처음이 아니었다. 김씨는 이전에도 에든버러 번화가에서 “중국으로 돌아가라”는 노숙자들의 위협을 받은 적이 있었다. ● 코로나19 증오범죄, 한국인도 표적이처럼 코로나19와 함께 급증한 아시아계 증오범죄에선 한국인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최근까지 미국과 유럽 등 국외에 거주 중인 우리 국민 수십 명이 증오범죄 표적이 됐다. 외교부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아시아계 증오범죄 관련 교민 피해 현황’을 보면 2020년 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18개국 재외국민(국외 거주 한국 국적자) 61명이 증오범죄 피해를 당했다. 전체 범죄 건수는 55건으로 그중 27%인 15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다른 28건은 유럽에서 일어났다. 독일 13건, 영국과 네덜란드, 프랑스 각각 3건 등이었다. 다른 지역 사건도 5건에 이르렀다. 유형별로는 폭행·상해 피해가 32건에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욕설·협박·모욕이 20건, 20명으로 뒤를 이었다. 총격 사건도 2건이나 발생해 4명이 피해를 봤으며, 성희롱은 1건 2명이었다.심지어 올해 2월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 한인타운에서 한국 외교관을 상대로 한 ‘묻지마 폭행’ 사건까지 있었다. 아프리카계 혹은 라틴계로 추정된 용의자는 당시 택시를 잡는 주유엔 한국대표부 소속 53세 외교관에게 접근해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렀다. 그가 내민 외교관 신분증을 보고도 용의자는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그럼에도 외교부는 사태를 적극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관리만 하고 있다는 게 김 의원 지적이다. 특히 김 의원은 외교부 제출 자료가 ‘공관이 현지 법 집행기관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보고하는 사건에 한한 통계’인 점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세계로 확산하고 있어 우리 국민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임에도 외교부가 교민들의 피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고 일갈했다. 이어 “외교부와 각 재외공관은 주재국과의 긴밀한 수사 협조는 물론 증오범죄 신고 및 법률지원 등 신속한 초기대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 [K-CSI] 다방 여종업원 변사사건…현장에서 발견된 결정적 단서 ‘휴지’

    [K-CSI] 다방 여종업원 변사사건…현장에서 발견된 결정적 단서 ‘휴지’

    변사자는 다방 종업원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커피 배달을 나간 후 행방불명되었다가 한 저수지에서 양손이 등 뒤로 묶이고 두 눈과 목에 테이프가 감겨진 채 발견되었다. 사건과 관련하여 국과수에는 많은 증거물이 의뢰되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휴지, 손을 묶었던 전선줄, 테이프 등등. 다양한 분석이 진행되었고 다행히 현장에서 수거된 휴지 등에서 남성의 유전자형이 검출되어 사건은 쉽게 해결되는 듯했다. 수사를 하여 혐의점이 있는 용의자들과 대조하여 동일성 여부만 확인하면 되니 범인은 거의 잡힌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수사는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경찰관의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주위의 우범자 및 용의자들이 계속 의뢰되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날 때까지 100명이 넘는 용의자가 의뢰되었는데 불행하게도 현장 증거물에서 검출된 범인의 유전자형과 일치하는 사람이 없었다. 대개 강력 사건은 사건 초기에 범인이 검거되지만 범인이 바로 잡히지 않는 경우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사건도 용의자의 유전자형이 검출되었지만 장기 미해결 사건으로 남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혹시 범인의 유전자형이 아닌 것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럴수록 경찰의 수사는 더욱 어렵게 진행되었고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계속 의뢰되었다. 그렇게 4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범인을 특정하지 못한 채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의 1월이 되어서야 범인이 특정되었다. 1월 말 의뢰되었던 용의자 40명 중 한 명이 휴지 정액 반흔에서 검출된 유전자형과 일치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확인되자마자 사건 담당자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였다. 그리고 바로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범인은 공중전화를 이용하여 커피를 배달시킨 후 티켓 3~4시간을 끊었다 한다. 당시 피해자가 운전하던 오토바이 뒷좌석에 승차하여 이동하던 중 인근 묘지 부근에서 1회 성교를 한 후 티켓비를 요구하자 지금 가진 돈이 5만원 밖에 없으니 다음에 10만원을 주겠다고 했다 한다. 피해자는 욕설을 하며 티켓비를 요구했고, 이에 격분한 피의자는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자신의 농막에 보관 중이던 노끈, 전화선, 비닐테이프 등으로 피해자를 묶어 목을 졸라 살해하였다고 진술하였다. 
  • 갑갑한 원룸에서 상상해낸 핏빛 소동인데 웃긴다 ‘옆집사람‘

    갑갑한 원룸에서 상상해낸 핏빛 소동인데 웃긴다 ‘옆집사람‘

    원룸에 갇혀 오랜 시간을 견뎌본 이들은 안다. 희망 찬 미래 따위 없다는 것을, 해서 93분 영화에 시종 넘쳐나는 욕설과 프리스타일 랩이 거슬리지만은 않았다. 경찰공무원 시험을 5년 동안 준비해 온 찬우(오동민)가 지긋지긋한 원룸 생활을 끝내는 데 중차대한 하루를 망가뜨린 과정을 그린 영화 ‘옆집사람’은 감독 ‘입봉’의 달콤함을 맛보려고 오랜 시간을 버텼을 감독 염지호가 겹쳐지는 작품이었다. 찬우는 시험 접수비 단돈 만원을 빌리려고 친구 모임에 나갔다가 진탕 술을 마셔 필름이 끊기고 만다. 눈 떠보니 옆에 피칠갑을 한 남성이 바닥에 엎드려 있는 것이었다. 어젯밤 기억을 더듬어 보려 하지만 도무지 되지 않는다. 문을 열고 나와보니 그토록 자신이 미워해 죽이고 싶어했던 ‘소음러’가 사는 옆집 404호다. 염 감독은 25일 시사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에서 “내 자신이 자취로 단련된 터라 원룸은 자연스럽게 영화의 주된 소재가 됐다. 평소 노트에 한 줄짜리 아이디어를 적어놓곤 했는데, 어느 날 보니 ‘자고 일어났는데 시체가 있다면’이란 문구가 눈에 확 들어왔다. 시나리오 작업에 몰입하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어차피 저예산으로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원룸이란 공간이 갑갑하긴 하지만 적은 예산으로 괜찮게 찍을 수 있는 시나리오에 맞춤이었다”고 덧붙였다. 원룸에 갇혀 본 이들이 상상할 만한 사건들이 줄을 잇는다. 그런데 얘기를 풀어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일단 재미있다. 욕설이 난무하는 것도 시나브로 익숙해졌다. 찬우의 랩이나 허세 가득한 혼잣말이 처음에는 듣기 싫었는데 그것도 편해졌다. 찬우와 404호 세입자 현민(최희진)과 그녀의 남자친구 기철(이정현)이 뒤엉켜 벌이는 슬랩스틱 코미디와 스릴러 기법이 절묘하게 맞닿는다. 빠른 호흡의 편집도 절묘했다.여러 단편들에서 될 성 부른 떡잎 소리를 들었던 염 감독은 오동민과 이정현의 캐스팅은 어렵지 않게 결정할 수 있었는데 둘을 연결하며 대립시키는 현민의 캐스팅이 관건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천연덕스럽게 애교를 떨다가도 소시오패스 성향을 드러내며 표변하는 현민의 캐릭터를 소화해낼 수 있겠는지 두려웠다는 것이었다.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셋이 원룸에 갇혀 벌이는 실랑이와 싸움 장면은 여러 교과서를 충실히 학습한 티를 드러내긴 했지만 절묘했고, 영리했다. 일인드라마 같은 찬우의 캐릭터를 충실하게 살려낸 오동민의 연기는 발군이었다. 2008년 연극 ‘nabis 햄릿’으로 데뷔해 숱한 연기경력을 쌓고 2019년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과 2020년 KBS2 수목드라마 ‘출사표’에 얼굴을 내밀고, 이날 종영된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주연을 소화한 그의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한 느낌이다. 오동민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며 “쉽게 접하기 힘든 장르다. 마음을 열고서 관대한 마음으로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염지호 감독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작품이다. 그는 흥행에 상관 없이 극장에서 영화가 개봉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했다. “극장이 안 좋은 시기에 개봉했다. 난 개봉한 것자체가 좋아 관객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얘기하고 싶지만 그러면 안될 것 같다. 솔직히 내 심정이 그렇다. 개봉했으니 실망할 것은 없다고 해야겠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출연진 스케줄 때문에 극의 흐름과 관계 없이 촬영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극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어떻게 살리느냐였다고 했다.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을 때 이 작품을 만나 행복했다는 최희진 배우는 관객 1만명이 들길 바란다며 웃었다. 워낙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정현 배우는 좁은 공간에서 싸움 장면을 촬영할 때 많은 도움을 줬다고 오동진 배우는 말했다. 한예종 졸업작품이 상업 개봉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작은 영화제와의 인연이 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을 상업 개봉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됐을 것 같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NH농협상과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 심사위원 특별언급(오동민) 2관왕에다 제40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1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제42회 하와이국제영화제 등에 잇따라 초청돼 발빠른 팬들에게 상당한 입소문이 나 있는 상태다. 몇몇 흠결이 있지만 오동민의 말마따나 청춘들의 열정에 마음을 열어 뜨거운 박수를 보태고 싶어지는 영화다. 11월 3일 개봉
  • “누가 애 낳으래?” 아기 운다고 기내 난동부린 40대, 법정서 사죄

    “누가 애 낳으래?” 아기 운다고 기내 난동부린 40대, 법정서 사죄

    항공기 안에서 아기가 운다는 이유로 아기 부모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으며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법정에서 사죄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강란주 판사)은 26일 오전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A씨(47)에 대한 첫 공판 겸 결심 공판을 열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14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에서 제주국제공항으로 가는 항공기 안에서 갓 돌이 지난 피해자 B씨의 아들이 울면서 칭얼대자 큰 소리로 욕설을 했다. A씨는 B씨 부부의 사과와 승무원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B씨 부부에게 10분 간 “왜 피해를 주고 그래, ××야”, “누가 애 낳으래?” 등의 폭언을 하고 계속 소란을 피우며 B씨 부부를 모욕했다. A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B씨가 있는 좌석으로 가 B씨의 목을 조르는가 하면, 마스크를 내려 B씨의 얼굴과 가슴을 향해 가래침을 뱉는 등 폭행까지 했다. 검찰은 A씨에게 열 차례 이상의 폭력전과가 있는 점, B씨의 어린 자녀가 상당을 충격을 받은 점, A씨가 B씨와 합의하지 못한 점, 당시 승객들까지 공포에 떨어야 했던 점을 들어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지만 제가 모두 잘못했다. 부끄럽고, 창피하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피해자에게 사죄드리고 싶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고는 11월 23일 오후 2시 내려진다.
  • “민주, 이재명 최측근 ‘김용·정진상’ 변심하면 당 분열 걷잡을 수 없을 것”

    “민주, 이재명 최측근 ‘김용·정진상’ 변심하면 당 분열 걷잡을 수 없을 것”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수사에 이어 이 대표까지 소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주당의 내부 결속 목소리도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 대표는 ‘결사항전’ 의지를 불태웠고, 친명(친이재명)계는 일치단결을 거듭 강조하며 ‘이재명 방탄’ 선봉에 섰다. 비명(비이재명)계는 당내 움직임에 대해 침묵하면서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사퇴 압박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25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태(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는 정상적 정치를 거부하고 국민과 헌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선전 포고”라며 “정치는 사라지고 폭력적인 지배만 남았고, 정치검찰의 검찰 독재, 공안 통치가 판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 지배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 우리는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친명계는 이 대표의 결백을 강조하며 내부결속을 주문했다. 친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MBC에서 “정권의 무능함을 감추고, 지지율 극복을 위한 국면 전환용 총공세에 당은 단합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의혹 제기가 있고, 수사를 시작한다고 해서 (김해영 전 의원처럼) 당대표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통보가 예상되는데, 현재 우리나라 재판구조는 공판중심주의”라며 “(이 대표가) 검찰에 간다고 해도 (검찰이)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수사할 게 분명하기 때문에 묵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YTN에서 “일부 개인적인 견해에서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이 대표의 결백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며 “(윤석열 정권이) 바닥에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고 지지층을 결집시켜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이런 때일수록 당이 일치단결, 단일대오로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법률적으로도 이 대표는 국회의원이며 현재는 국회 회기가 진행 중이어서 구속 또는 체포를 하려면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민주당이 과반의석을 장악하고 있는데 어림없는 일”이라고 했다. 169석의 거대 의석을 앞세워 이 대표 방탄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반면 이 대표 퇴진을 주장한 김해영 전 의원에 이어 야권에선 ‘이재명 방탄 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KBS에서 “(이 대표 퇴진) 목소리들이 들불 번지듯 퍼질 가능성이 크다. 김해영 전 의원이 그런 발언 하지 않았느냐”며 “(민주당이) 조기 진압하느라 아주 강력하게 반대한 느낌인데, 민주주의적 정당이 맞는가. 특정 법률이나 정책을 당론으로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당대표 지키기가 당론이 될 수 있는가”라고 쏘아붙였다. 침묵하고 있는 비명계의 속내는 복잡하다. 한 비명계 재선의원은 통화에서 “의원들 대부분이 침묵 속에서 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 대표와 측근들의 언행을 미심쩍게 보는 사람도 많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해선 통치 행위에 대한 감사지만 이 대표는 대선 자금·뇌물수수와 관련된 건데 대통령실 항의 방문 등 ‘데모’를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다른 비명계 의원은 “검찰의 민주당사 침탈로 의원들이 다른 의견 표출을 자제하고 있지만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정진상’이 변심한다면 당 분열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는 이제 명(命)이 다했으니 그만 물러나는 것이 그나마 정통 민주당을 죽음의 늪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길”이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민주당을 총알받이로 내세운 채 뒤에 숨어 특검을 주장하면서, 압수수색에 대해선 ‘악어의 눈물 쇼’뿐 아니라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는 대선 과정에선 욕설 파문을 덮으려고 눈물을 보이더니 이번엔 검찰 수사를 가로막기 위한 눈물인가”라며 “진실을 밝히고 국민께 사죄드릴 자신이 없으면 정치를 그만두고 눈물 연기를 앞세워 배우를 하는 게 더 나을 듯”이라고 비꼬았다.
  • [포토多이슈] 문재인-윤석열 예산안 시정연설 ...차이점은?

    [포토多이슈] 문재인-윤석열 예산안 시정연설 ...차이점은?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지난 21년 10월 2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만 1년 후인 22년 10월 25일 윤석열 대통령도 예산안 첫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 당시, 대장동 특검 관련 여야가 마찰을 빚고 있었다.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한 오늘,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에 “민생탄압 야당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국회 모욕 막말 욕설 대통령은 사과하라” 등 구호도 외쳤다. 본회의장을 들어오는 문 전 대통령 주변엔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특검을 요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었다.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들어설 때 보이콧을 선언한 민주당 의원들의 빈자리가 주목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 차이점은 당시 야당의 참석이 달랐다. 문 전 대통령 당시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손피켓을 들고 자리를 지켰지만, 지금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보이콧을 선언했다. 2022.10.25
  • “두개골 골절” 1개월 딸 폭행 친부, 징역 17년 불복 항소

    “두개골 골절” 1개월 딸 폭행 친부, 징역 17년 불복 항소

    생후 1개월인 딸을 폭행해 두개골 골절 등 중상을 입혀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아버지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미수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지난 20일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40대 남성 A씨는 최근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피고인이 항소함에 따라 이 사건의 2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1심 법원이 소송 기록을 정리해 넘기면 항소심을 담당할 재판부가 결정된다. A씨는 지난 3월 5일 오후 4시쯤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생후 1개월 된 딸 B양을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B양이 울자 코에 분유를 들이붓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딸의 입에 가재 수건을 집어넣으면서 욕설을 하거나 손으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두개골 골절과 함께 뇌출혈 증상을 보인 B양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향후 장애를 갖고 살아야 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말리지 않고 학대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유기·방임)로 기소된 그의 30대 아내도 지난달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 민주당, 국면 전환 대장동 특검 올인... 김용 구속은 “조작 왜곡” 반격 투트랙

    민주당, 국면 전환 대장동 특검 올인... 김용 구속은 “조작 왜곡” 반격 투트랙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대장동 특검’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여권을 맹비난했다. 특히 윤 대통령에게는 국회 시정 연설이 예정된 25일까지 입장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할 시 ‘보이콧’까지 시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자금 수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논두렁 시계’와 ‘의자가 돈을 먹었다’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며 “지난 1년 간 배임과 뇌물 등으로 엮으려다 실패하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풀어주고 터무니없는 대선자금으로 조작, 둔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떳떳하다면 대장동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25일 시정연설 전까지 분명하게 대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또 ‘대장동 특검’ 법안에 대해 “금주 중으로 특검 법안을 준비할 예정인데 앞으로 국민의힘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며 “수사 범위와 대상에 대해 가장 핵심적, 중요한 것은 대장동 개발과 화천대유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시정 연설 보이콧’을 무기로 윤 대통령을 압박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회를 무시하고 야당 탄압이 끊이지 않는데 아무 일이 없다는 듯이 대통령이 입법부인 국회를 찾아 시정 연설에 나서는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XX’란 대통령 비속어가 논란이 됐을 때 대통령실은 미 의회가 아니라 야당에 대한 욕설이라고 해명했다. 종북 주사파를 발언해놓고 ‘주사파인지 아닌지는 본인들이 잘 알 것’이라며 국민을 기만했다”며 “윤 대통령은 사과는커녕 유감 표명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래놓고 국회에 와서 의회민주주의, 협치, 자유 등 입에 발린 얘기를 시정 연설이라며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신뢰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사과조차 없다면 민주당은 대통령의 시정 연설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 대표는 자신이 대장동 개발과 무관하다는 뜻을 재차 피력했다. 그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21년 4월이면 사업도 다 끝난 후인데 그들이 과연 원수 같았을 이재명의 대선자금을 줬을까”라며 “김만배는 이재명을 ‘X같은 XX, XX놈, 공산당 같은 XX’라 욕했다”며 화천대유 일당과 관계가 없음을 강조했다.
  • ‘이재명 최측근’ 김용 구속…野 “조작 정권과의 법정 대결”

    ‘이재명 최측근’ 김용 구속…野 “조작 정권과의 법정 대결”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과 함께 성남시 대장동 사업자들에게 8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이 김 부원장을 구속하면서, 이 대표를 향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작년 민주당 대선 경선 전, 유 전 본부장에게 이 대표의 선거 자금 명목으로 20억원을 요구한 뒤, 네 차례에 걸쳐 총 8억4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돈 중 1억원은 유 전 본부장이 쓰고, 나머지 1억원은 지난해 대장동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김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에게 돌려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로부터 관련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에게 금품을 요구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 대선자금은커녕 사탕 한 개 받은 것도 없다”고 완강히 부인했지만 최측근의 구속으로 대선이 끝난 뒤 7개월 만에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몰리게 됐다.민주 “불법 정치자금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해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구속된 데 대해 “조작 정권과의 법정 대결이 시작됐다”며 검찰을 맹비난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위기에 빠진 정권을 지켜내기 위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조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의 판단은 존중한다면서도 “하지만 영장이 최종 판단은 아니다. 마지막 진실은 재판 과정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진실 조작의 최종 목적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일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민주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지우려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정치 탄압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 국민과 더불어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의 문제를 지적하며 김 부원장과 이 대표를 엄호하는 데도 주력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김 부원장의 ‘불법 대선 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부원장의 정치 후원금은 2018년 도지사 선거 때 50만 원이 전부”라며 “2021년 대선 경선 때는 100만 원을 후원했다가 그나마 반환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건넬 선거 자금 수억 원을 받았다면 100만 원을 후원했다가 되찾아갔겠느냐. 불법 정치자금은 없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이 때늦은 진실게임을 하자고 한다.그것도 조작과 왜곡이 난무하는 불공정 게임”이라며 “검찰은 오염된 증언을 앞세워 막연한 불신만 키우지 말고 적어도 사리에 부합하는 주장을 하라”고 했다. 박 대변인이 언급한 ‘오염된 증언’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검찰 진술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유 전 본부장이 자신의 형량을 덜기 위해 김 부원장과 관련해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또 검찰 수사 등 야권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적 사정 드라이브에 대해 “대선 승자가 패자에게 불법의 멍에를 씌워 아예 말살하려는 의도”라며 “대통령의 욕설에 쏠린 시선을 야당에 돌리려는 정략”이라고 비난했다.
  • “이 배신자” 서해피살 유족, 구속심사 마친 서욱에 달려들었다

    “이 배신자” 서해피살 유족, 구속심사 마친 서욱에 달려들었다

    서 전 장관 취재진 질문에 대답 없이 빠져나가‘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2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다 유족으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는 등 법원 청사 앞에서 소란이 벌어졌다. 서 전 장관과 김홍희(54) 전 해양경찰청장은 21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남색 정장 차림에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도착한 서 전 장관은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아무 대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서 전 장관은 약 4시간의 심문을 마친 뒤에도 아무 언급 없이 법원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친형인 이래진씨가 서 전 장관에게 달려들어 법원이 설치한 질서유지선이 무너지고, 방호 요원이 넘어지는 소란이 일었다.법원 청사를 나서는 서 전 장관에게 이씨는 “야 이 XX야 거기 서 봐”라고 욕설하며 현장에 설치된 통제선을 넘었다. 이씨는 “야 서욱 이 XXX야, 이 배신자”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접근을 시도했고 곧바로 법원 경위들이 막아섰다. 서 전 장관은 이후 검찰의 승합차에 탑승해 곧바로 서울구치소로 출발했다. 서 전 장관은 2020년 9월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정부 판단에 따라 이에 배치되는 감청 정보 등 기밀을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밈스)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합동참모본부 보고서에 허위 내용을 쓰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허위 공문서 작성·공용전자기록 손상)도 받고 있다. 감사원도 지난 13일 발표한 감사 결과에서 2020년 9월 23일 관계장관회의 이후 서 전 장관 지시에 따라 밈스에 탑재된 군 첩보 관련 보고서 60건이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서 전 장관 측은 그러나 이날 심문에서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 유족은 이날 영장 전담 재판부에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편지에서 이씨의 딸(9)은 “아빠를 빼앗아가고, 아빠를 나쁜 사람으로 만든 사람들에게 벌을 주세요. 그래야 아빠가 하늘나라에서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 장항준 “설경구가 ‘개××’라고 문자…알고보니 내가 먼저 협박”

    장항준 “설경구가 ‘개××’라고 문자…알고보니 내가 먼저 협박”

    장항준 감독이 절친 배우 설경구씨와 한때 욕설을 주고받았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장항준 감독 감독과 배우 손종학이 출연했다. 진행자 송은이씨가 장항준 감독에게 “설경구씨가 감독님 작품을 4번이나 거절했다고 하던데 이유가 뭐였느냐”고 물었다. 이에 장항준 감독이 “그건 설경구씨한테 물어봐야 한다”면서 신인 감독 시절 대한민국이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첫 출전 스토리를 가지고 시나리오를 준비한 적 있다고 운을 뗐다. 당시 한국은 한국전쟁이 끝난 지 겨우 1년이 지났을 때이고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한 팀만 통과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10년도 안 된 시점에 한국과 일본이 처음으로 축구 대결을 펼친 상황이었다. 장항준 감독은 “세계 최초로 피지배국가와 지배국가가 월드컵에서 만났던 상황”이라며 “결국 대한민국이 일본을 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인공을 설경구씨로 생각했고, 월드컵 본선에 나갔지만 전 세계 A매치에서 골을 제일 많이 먹은 홍덕영 골키퍼 역할을 맡길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은 “소문을 듣고 설경구씨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다”면서 “하고 싶다고 퀵서비스로 시나리오를 보내달라고 하더라. 그런데 이후에 다시 전화가 왔다. 시나리오를 봤는데 ‘안 할래, 재미없어’라고 하더라. 미안하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장항준 감독은 시나리오 마무리를 위해 팀들과 함께 합숙에 들어갔고 그날 밤 연출부와 조감독들과 술을 마시고 잤는데 다음 날 아침 일어났더니 설경구씨에게서 ‘개××’라고 문자메시지가 와 있었다는 것이다. 장항준 감독은 “알고 보니 내가 먼저 설경구씨에게 전화를 걸어 ‘너를 파멸시키겠다’라고 음성메시지를 남겼더라. 욕과 협박이 가득 담겨 있었다”라고 설명해 다시 한번 폭소를 안겼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 드라마 ‘싸인’ 등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장항준 감독은 드라마 ‘시그널’, ‘킹덤’ 등의 각본을 쓴 후배 김은희 작가와 1998년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 ‘文 부부 모욕’ 유튜버 안정권 “구속 매우 부당”

    ‘文 부부 모욕’ 유튜버 안정권 “구속 매우 부당”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보수 성향의 유튜버 안정권(43)씨 측이 보석을 신청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첫 재판에서 모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씨의 변호인은 “표현 행위로 인한 인신구속은 매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의 선거법 위반 잣대는 일반 국민에게는 매우 가혹하고 정치인에게는 단 한 번도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 적이 없다”고 했다. 안씨의 또 다른 변호인은 “모든 증거가 동영상으로 수사기관에 확보된 상태이고, 피고인에게는 아내와 자녀도 있다”며 “증거를 숨기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안씨는 법정 인정신문 때 재판장이 직업을 묻자 “프로 반공주의자”라고 답했다. 그는 “방어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구속 상태에서 45일이 지났다”며 “경추 디스크와 하반신 신경마비 증상으로 인해 몸이 불편한 상황이니 재판부가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했다. 검찰은 “앞으로 상당히 많은 증인을 신문해야 할 듯하다”며 “피고인이 불구속 상태가 된다면 증인들과 말을 맞춰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날 법정에는 해바라기 꽃을 손에 든 안씨 지지자 100여명이 몰렸고, 재판장이 일부 방청객의 퇴장을 요구하면서 재판이 30분 넘게 지연됐다. 이들은 재판 시작 전 인천지법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안정권 투사를 석방하라”고 주장했다.안씨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직후인 지난 5월 12∼30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7차례 집회를 열고 확성기를 이용해 48차례 욕설하는 등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그가 사저 인근에서 시위하며 유튜브로 생중계 방송을 했고, 지지자들의 후원을 받아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월 안씨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 안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을 13차례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그는 202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명예훼손이나 모욕 등의 혐의로 15차례 기소됐다. 영상 플랫폼 ‘벨라도’를 운영해 온 안씨는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특별 초청됐다. 그의 누나는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다가 논란이 일자 지난 7월 사표를 제출했다.
  • 고성·몸싸움에…마포 소각장 설명회 결국 무산

    고성·몸싸움에…마포 소각장 설명회 결국 무산

    서울시가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립지를 마포구 상암동으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하고기 위해 마련한 주민설명회가 일부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파행됐다. 1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8월 있었던 광역자원회수시설 최적 입지 후보지 발표 후 상암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설명회로, 자원회수시설 건립 필요성과 후보지 선정 경위를 상세히 설명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같은 법적 필수 주민설명회가 아니라,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설명회는 당초 지난 5일 예정됐으나, 오세훈 시장시장이 이를 연기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18일 개최하게 됐다. 반대하는 주민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또 주민설명회 개최를 저지하기 위해 단상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항의의 표시로 욕설을 내뱉거나 호루라기를 부는 주민도 있었다. 이에 결국 서울시는 주민설명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첫 주민설명회는 무산됐지만 조만간 찾아가는 맞춤형 설명회 개최, 지역주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주민과의 대화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상적인 진행을 방해하고자 설명회장에서 소란을 일으키고,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주민과 집회를 주도한 책임자들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곧 뒤질 ××”…중고 안마기 구경 후 안 샀다고 욕설·폭언 세례

    “곧 뒤질 ××”…중고 안마기 구경 후 안 샀다고 욕설·폭언 세례

    중고 가전제품 판매 업체에 안마기기를 보러 갔다가 1시간 넘게 구경만 하고 사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한 욕설이 담긴 연락을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모님 억울한 일 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부모님이 중고 가전제품 업자한테 안마기 보러 갔다 오셨는데 보기만 하고 안 샀다고 몇 시간 뒤에 쌍욕 문자를 받았다”며 문자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판매자 B씨는 A씨의 부모님에게 “다음부터는 ××× 마냥 사지도 않을 거면서 사람 시간 빼먹지 마세요. 곧 뒤질 ××가 젊은 사람 시간 아까운 줄 아셔야지. 사과도 안 하고 가려는 거 × 같네요. 패 죽일 수도 없고. 다음부터 그딴 짓 하지 마세요. 이기적인 ××× 부부들 같으니”라며 갖가지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A씨는 부모님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고 부모님은 “한 시간 정도 구경했다”고 했다. A씨가 문자를 보고 기가 막혀 B씨에게 “본인이 보낸 거 맞냐”고 문자를 보냈다. B씨는 답장으로 또 욕을 퍼부었고 이번에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A씨에 따르면 10여 분 정도 이어진 통화에서 B씨는 “집구석이 × 같다”, “젊은 사람 붙잡아 놓고 한 시간 반 동안 얘기하는 게 맞아? 얘기해 놓고 안 사?”, “너네 애비가 주소 알아, 찾아와” “경찰에 신고해. 애미 없는 ××야” 등 격앙된 목소리로 욕설을 쏟아냈다고. A씨는 “부모님이 구매를 확정한 것도 아니고 업체가 물건을 집으로 가지고 온 것도 아니며 제품을 직접 본다고 찾아간 것이었다”며 “부모님이 여러 제품 보면서 업자분 시간을 한 시간 이상 뺏어서 화가 난 것 같은데 200만~300만원 하는 물건이다 보니 더 알아보고 연락드린다고 하고 마무리 지었다 하시는데 이렇게까지 화낼 일인가 싶다. 이런 사람과 엮이고 싶지 않아 고소를 진행할지 말지 매우 고민된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다음날 A씨는 추가 글을 통해 “욕설 통화 이후 따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없는데 오늘 아침 전화가 두 통이나 왔다. 그냥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무시하려 했는데 갑자기 톡으로 욕이 왔다”며 “아버지 사업장 주소까지 알아내서 캡처해서 보냈다. 이 사람 왜 이러는 걸까요. 해코지할까 봐 무섭다. 일단 신고하고 후기를 전하겠다”고 알렸다. 판매자 B씨는 18일 조선닷컴에 “욕한 건 잘못했다”면서도 “물건 사러 오려면 약속을 해야하는데 언제 오겠다는 얘기를 안 하고 먼저 왔다. 아내와 밥을 먹다가 창고에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여기는 제품을 진열하고 구경하는 매장이 아니다. 판매 글에도 ‘질문하고 안 사는 사람 많으니 바로 산다는 조건으로 채팅해 달라’고 해놨다”고 강조했다. B씨는 “아내가 고깃집에서 혼자 고기를 굽고 있어 구매 확정이 안 됐으면 돌아갔다가 생각이 들 때 다시 오시라고 했는데 A씨 아버지가 ‘밥이 중요하냐. 물건 파는 게 중요하지 않느냐’고 말해 구매할 것으로 받아들였다”면서 “그러나 결국 설명을 듣고 그냥 돌아섰고, ‘확신이 들면 오겠다.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갔다”고 주장했다.
  • “다시는 수박을 먼저 먹지 않겠습니다” 복창 강요한 소방서장의 최후

    “다시는 수박을 먼저 먹지 않겠습니다” 복창 강요한 소방서장의 최후

    서울의 한 소방서장이 소방재난본부에서 보낸 수박을 먼저 먹은 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직위해제를 당했다. 1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지난 7월 은평소방서에 직원 격려차 수박 두 통을 선물했다. 이를 받은 행정팀 직원들은 수박 한 통을 먼저 함께 먹었다. 직원들이 먼저 수박을 먹은 사실을 알게 된 소방서장 A씨는 이들을 불러 ‘소방서장 앞으로 온 수박을 왜 너희들 먼저 먹었느냐’ ‘수박을 훔쳐먹은 것이나 다름없다’ 등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질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직원들을 재차 서장실로 불러 “다시는 수박을 먼저 먹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구호도 외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로 지난달 14일 직위해제됐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사건과 별개로 A씨가 평소 직원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휴가 사용을 제한하는 등의 직장 내 괴롭힘 사례를 추가 확인해 조사 중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조만간 A씨를 불러 징계위원회를 연 뒤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 [포토] 욕설·고성·몸싸움…아수라장 된 마포 소각장 설명회

    [포토] 욕설·고성·몸싸움…아수라장 된 마포 소각장 설명회

    서울시가 신규 소각장 건립지를 마포구 상암동으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하고자 마련한 행사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시작하지도 못하고 무산됐다.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폐기물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는 18일 오후 3시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주민 수백명이 행사장 안팎을 점거하고 물리력으로 저지하면서 결국 행사를 취소했다. 이날 마포구 주민 100여 명은 행사 시작 30여분 전부터 회의실로 몰려들어 상암동 후보지 선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일부는 행사장 안에 들어서면서 고성을 내지르며 육두문자가 섞인 거친 욕설을 내뱉었고, “무효 무효”, “오세훈은 물러가라” 등 구호를 큰 소리로 반복해 외쳤다. 또 ‘소각장 추가 결사반대’, ‘전면 철회’ 등이 적힌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어 보이며 설명회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항의의 표시로 호루라기를 부는 주민도 있었다. 혼란한 장내를 정리하려는 시 관계자들과 주민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행사장은 고함 소리와 뒤섞여 ‘아수라장’이 됐다. 행사 시간이 임박하자 회의실로 들어온 주민들은 300여 명으로 불어났고, 소란은 더욱 커졌다. 설명회 시작 5분 전께는 주민 일부가 단상 위로 올라가 행사장 전체를 점거했다. 결국 서울시 측은 오후 3시께 설명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하고 행사장에서 퇴장했다. 이를 본 주민들 사이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같은 시간 누리꿈스퀘어 정문 앞에서는 마포구 주민들로 구성된 ‘마포 소각장 신설 백지화 투쟁본부’가 집회를 열었다. 300여 명이 참석한 집회에서 이들은 “서울시가 주민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각장 설명회를 일방적으로 개최하려 한다”고 규탄하며 입지 선정 철회를 촉구했다.
  • “시진핑 초상화 모욕”…영국 中 영사관 앞서 홍콩 시위대원 구타 당해

    “시진핑 초상화 모욕”…영국 中 영사관 앞서 홍콩 시위대원 구타 당해

    영국 맨체스터에서 활동했던 홍콩 민주화 지지 시위대가 주영국 중국 영사관으로 강제 이송돼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인민대회(이하 당대회) 개최를 앞둔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3시경 맨체스터 주재 중국 영사관에서 벌어진 평화시위대원이 중국 영사관 부지로 끌려가 다수의 영사관 직원들에게 구타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보도했다. 당시 사건은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외부에 처음 알려졌다. 공유된 영상에는 홍콩 민주화지지 시위대 앞으로 등장한 한 무리의 남성들이 시위대를 겨냥해 욕설을 퍼부었고 이후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특히 평화 시위대와 정체 불명의 무리가 갈등을 빚는 동안 중국 영사관에서 나온 남성 무리가 시위대원 중 한 명의 남성을 지목해 영사관 안으로 강제 연행하면서 영상은 종료됐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했던 한 시위 대원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헬멧과 보호대를 착용한 중국 본토 출신의 남성 무리들이 영사관에서 나와서 시위대가 들고 있었던 피켓과 현수막을 찢었다”면서 “우리가 그들의 막무가내 행태를 막아서자 그들이 시위대원 중 한 명을 영사관 안으로 끌고 들어갔고, 영사관 문이 닫히자마자 이 시위 대원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목격자 역시 “그들의 행태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면서 “영국에서만큼은 시위대 전원이 홍콩의 자유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최소 8명에 달하는 중국인 남성들이 영사관 안으로 시위대원을 끌고 들어갔다. 이후 사건이 종료된 직후 영사관 밖으로 풀려난 시위대원의 얼굴에는 심각한 폭행 흔적이 선명했다”고 증언했다. 상황이 악화된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국 경찰관들이 영사관 내부에 끌려 들어간 피해 시위대원들을 구조한 이후에야 폭행은 끝이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중국 영사관 대변인 측은 “불법 시위대가 시진핑 국가 주석의 초상화를 모욕했기에 벌어진 일”이라면서 “이것은 어떤 나라의 영사 공관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는 참을 수 없는 모욕적인 사건이다. 우리는 그들의 행태에 크게 분노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 참석한 중국 왕웬빈 외교부 대변인은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상황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중국 공관은 국가간 외교 협정에 따라 공정하게 행동했다”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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