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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민주당, 거대 보이스피싱 집단…조작선동 인센티브”

    권성동 “민주당, 거대 보이스피싱 집단…조작선동 인센티브”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이른바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와 이와 관련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조작선동에 대한 인센티브는 놀랍도록 유사하다”고 맞받았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작과 선동은 외면할수록 성장하고 망각할수록 반복됩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민주당과 MBC가 자막조작사건의 본질을 계속 호도하고 있다”며 “MBC는 ‘핫마이크 해프닝’으로 끝날 일을 자막까지 조작해 가짜뉴스를 만들고, 백악관과 미 국무부로 메일을 보내 외교갈등을 의도적으로 야기하려 했다”고 썼다. 권 의원은 “민주당과 MBC가 조작선동에 매달리는 이유는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방기해왔기 때문이다”라며 “민주당은 MBC가 만든 미끼를 이용하여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는 한편, ‘욕설 프레임’을 만들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생태탕 선동까지 도대체 민주당 인사들이 무슨 정치적 책임을 졌는가”라고 비판했다.또한 “민주당은 각종 의혹에 거짓말을 반복하는 사람을 당 대표로 만들어주었다”라며 “이 같이 거짓말에 인센티브를 주기 때문에 당 전체가 조작선동에 매진하는 것이다. 현재 민주당은 거대한 보이스피싱 집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MBC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광우병 조작선동을 한 사람들은 영전에 영전을 거듭했다. 송일준 PD는 광주 MBC 사장을 거쳐, 지난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 나주시장 후보 경선까지 참여했다”고 적었다. 또 “최승호 PD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 MBC 사장을 했다”며 “조능희 PD는 MBC 노조위원장과 기획편성본부장을 하다가, 현재 MBC플러스 사장으로 있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정부와 여당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두고 MBC는 언론탄압이라고 억지를 쓰고 있다”며 “그러나 사실을 탄압한 언론은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 언론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집단이 어떻게 언론탄압을 운운한다는 사실 자체가 논리적 모순이다”라고 했다. 권 의원은 또한 “본질은 민주당과 MBC가 결탁하여 자막조작을 통한 외교참사 미수 사건이다”라며 “이번 사태의 교훈은 조작선동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죄악은 외면할수록 성장하며, 망각할수록 반복된다. 엄정한 대응만이 그 뿌리를 뽑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 “여자인 줄 몰랐다”…보안업체男 2명, 이웃집女 무차별 폭행

    “여자인 줄 몰랐다”…보안업체男 2명, 이웃집女 무차별 폭행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새벽 시간대 복도에서 소음을 냈다는 이유로 이웃 여성을 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여성이 먼저 욕설을 하고 밀쳤다며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이웃집 여성을 폭행한 20대 남성 2명을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남성들은 지난 9월 1일 오전 1시42분쯤 인천시 중구 한 오피스텔에서 이웃집에 사는 30대 여성 A씨를 마구 폭행했다. 이들은 A씨가 새벽 시간대 오피스텔 복도에서 소음을 냈다는 이유로 폭행을 저질렀다. 30일 MBC가 공개한 사건 당시 오피스텔 복도 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집 앞 복도에 쌓인 택배를 정리했다. 이때 남성들은 두어 차례 문을 빼꼼 열고 A씨가 택배 정리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몇 분 뒤 남성들이 잇따라 나와 A씨에게 무언가 말을 했고, 이 말을 들은 A씨는 택배를 바닥에 던졌다. 그러자 흰색 반소매 셔츠를 입은 남성이 주먹으로 A씨를 때리기 시작했다. 그는 A씨를 벽에 밀치고 바닥에 주저앉히며 수차례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방어하듯 팔을 허우적거리기도 했다. 이때 검은색 반소매 셔츠를 입은 남성 일행은 CCTV 카메라를 향해 두 팔을 벌려 폭행 모습을 가리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이후 흰색 티셔츠의 남성은 “취객이 행패 부린다. 친구가 행패자와 대치 중”이라며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구급대에 실려간 A씨는 머리와 목, 척추 등을 다쳐 전치 6주 판정을 받았다.사설 보안업체 직원으로 알려진 가해 남성들은 “여자인 줄 몰랐다”며 폭행 과정에서 A씨도 자신들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가해 남성 중 한 명인 B씨는 해당 보도 영상에 댓글을 통해 복도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여성을 나무라자 여성이 먼저 욕설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이 남성들이 있는 쪽으로 다가왔고 남성의 몸을 먼저 손으로 밀쳤다는게 B씨의 주장이다. B씨는 또 “MBC는 이 부분을 편집하고 친구가 먼저 때리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 이후 여성이 우리를 때리는 게 명확한 장면은 아예 삽입하지도 않았다”며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친구도 많이 다쳤다. 몸에 여성이 할퀸 자국도 다 남아 있다”며 “일방적으로 폭행한 거라면 빨리 와달라고 직접 신고했겠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은 이들의 주장에 따라 A씨도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했고,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A씨의 정당방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박진 해임 거부’에 여 “사필귀정”…야 “민심 거역”

    ‘박진 해임 거부’에 여 “사필귀정”…야 “민심 거역”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고 밝힌 반면 야당은 “민심 거역”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쟁 멈추고 국회를 협치의 장으로”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0일 구두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사필귀정”이라면서 “민주당은 이제라도 민생을 도외시한 정쟁을 멈추고 정기국회를 협치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박 장관은 지금까지 국익을 위해 헌신하셨던 것과 같이 앞으로의 맡은 소임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은혜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에서 “오늘 인사혁신처를 통해 ‘헌법 63조에 따라 박진 장관의 해임을 건의한다’는 국회의 해임 건의문이 대통령실에 통지됐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해임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결자해지 마지막 기회 저버려…참담”이에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민심을 거역했다”면서 “결자해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해임건의안 발의의 발단이 된 순방 관련 논란에 대해 “전대미문의 외교 참사”라면서 “어떤 책임도 질 수 없다는 대통령의 입장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임건의를 받은) 역대 정권은 국회의 해임건의안을 수용, 국무위원 대부분이 자진해 사퇴했다”면서 “대통령이 숙고하기는커녕 즉각 해임건의를 거부한 것은 국민 여론과 국회를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을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7년 개헌 이후 장관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사례는 박 장관 외에 3번 있었다. 이 중 2001년 임동원 통일부 전 장관과 2003년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해임건의안 제출 뒤 자진 사퇴했다. 2016년에는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통과됐으나 사퇴하지 않았다. 이 원내대변인은 “해임건의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무능외교, 욕설, 막말 파문이 결국 대통령 자신의 문제임을 확인시켜준 것”이라며 “민주당은 외교대참사의 진상 규명과 대통령 사과, 책임자 문책이 이뤄질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국정책임 실종, 무능과 불통의 폭주에 대한 강력한 저항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 후 첫 일정 소화한편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 중남미 대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전날 박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 첫 공식 일정이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출입기자들을 만나 “외교부 수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 [서울광장] 대통령의 욕설과 사대주의/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통령의 욕설과 사대주의/박록삼 논설위원

    사고 이후 15시간 만에 나온 대통령실의 해명을 믿는다. 백 번 이상 돌려 봤다.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과 미국 의회를 싸잡아 욕설을 내뱉었으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심지어 그 상황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어깨를 부여잡고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친근한 미소를 지으며 ‘48초 만남’을 가진 직후였다. 최소한의 예의를 가진 이라면 그렇게 표변할 수 없다. 대미 관계에서 윤 대통령은 일관성이 있다. 취임 전부터 딱히 실체조차 불분명한 한미동맹의 위기를 계속 거론하면서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칩4 참여 등 반중국 연대를 꾀하는 미국의 군사안보전략, 경제전략에 보조를 맞췄다. 급기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즈음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공개적으로 ‘탈중국 선언’까지 했다. 잡상인 대하듯 내치는 일본에 ‘저자세 굴욕 외교’라는 말까지 들어 가면서 매달린 것도 미국이 원하는 한미일 삼각동맹을 완성하기 위함이었음은 말할 나위 없다. 대중 경제 무역 규모는 우리 경제 전체의 25%에 달한다. 1992년 수교 이후 30년 동안 대중 무역 흑자는 누적 7100억 달러(약 940조원)를 넘어섰다. 톡톡한 효자 노릇을 했다. 하지만 최근 대중 무역 수지는 급락했다. 넉 달 연속 적자 행진이다. 미중 균형 외교를 통해 추구해야 할 국익을 등진, 편향된 친미 기조에 대한 중국의 조용한 보복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그날 자신도 모르게 미국을 향한 불편한 감정이 터져 나왔을 개연성은 있다. 추종하다시피 미국에 순응했지만 여전히 찬밥 신세임을 문득 깨달았다면 말이다. 문제의 발언은 세계 최고 부자 나라에 예정에도 없던 1억 달러(약 1440억원) 기부를 약속하고 돌아서는 행사장에서 나왔다.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해 국내 전기차·배터리 관련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 막대한 손해를 볼 위기다. 달러당 1440원까지 치솟는 환율에 제2의 외환위기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한미 통화스와프를 바랐지만, 이 의제를 꺼낼 정상회담조차 좌절됐다. 영국, 프랑스, 필리핀과는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한국과는 만나 주지 않았다. 국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대통령이라면 홧김에라도 충분히 욕설이 터져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차라리 명확히 미국을 가리켜 한 욕설이었다면-물론 외교적으로야 적절하지 않고 얼른 사과해야 할 일이겠지만-국민들은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조용하지만 뜨거운 응원을 보냈을지 모른다. 진짜 문제는 순방에서 돌아오며 본격화됐다. 윤 대통령은 사과 대신 ‘오보,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며 자신의 발언을 보도한 언론이 동맹 관계를 훼손했다고 비판했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자기 발언의 진상을 밝히라고 자기가 요구하다니…. 아마도 자신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된 진상을 밝히라고 말한 것 같다. 사실상 수사 지시를 내린 셈이다. 궁지에 몰리자 ‘검사 DNA’가 발동된 탓일 테다. 이제 대한민국 검찰이 MBC뿐 아니라 모든 신문과 방송, 그리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NN 등 해외 언론까지 수사에 나서는 모습을 보게 될지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욕설이 튀어나왔다, 사과한다, 미국이 너무 자기네들 잇속만 챙기려 해서 열받았다, 외교에서 부족함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면 오히려 그의 인간적 매력에 새롭게 빠진 이들이 많이 나왔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미 백악관에서도 “문제없다”고 반응하지 않았나. 어느 상황에서도 미국이 우리의 동맹국가임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조건 미국의 입장을 좇는 사대주의로 국익이 담보되지는 않는다. 힘든 일이지만 미중러일 사이에서 균형 잡힌 외교를 추구하길 간절히 바란다.
  • 불법도박장 운영에 성비위까지… 해경 비위 도를 넘었다

    불법도박장 운영에 성비위까지… 해경 비위 도를 넘었다

    불법도박장 운영부터 폭행, 음주운전, 성비위까지…. 바다치안의 마지막 보루인 해양경찰청 임직원의 비위가 도를 넘었다.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2021~2022년 해양경찰 파면·징계사유’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비위행위 등으로 해임, 파면된 해양경찰관은 총 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지방청 소속 해양경찰관 A씨는 2020년 9월 8일부터 2021년 3월 27일까지 공범자 3명과 공모, 무허가 금융투자상품 시장을 운영하면서 불법 도박장을 개설하고 대포통장 4개를 사용하여 총 3만 1668회에 걸쳐 154억원을 입금 받는 등 ‘자본시장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으로 파면됐다. 중부지방청 소속 해양경찰관 B씨는 2021년 6월 2일, 교육훈련 중 피해자를 수심 5m로 밀쳐 위협하고, 피해자가 철제사다리를 잡고 버티자 욕설을 하면서 오리발로 머리, 목 등을 내려치는가 하면 성추행을 저질러 파면됐다. 남해지방청 소속 해양경찰관 C씨는 2022년 5월 24일 새벽, 만취상태로 편의점 앞 노상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 부부에게 욕설, 협박 및 폭행을 하고 이를 제지하는 편의점 직원을 폭행하여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서에서 경찰관을 상대로 욕설과 난동을 부리는 등 품위위반으로 해임됐다. 서해지방청 소속 해양경찰관 D씨는 2022년 4월, 문구점에서 진열상품을 보고 있는 여성피해자에게 다가가 휴대폰카메라로 특정 부위를 불법촬영하고 다른 여성 피해자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촬영하다 적발되어 해임됐다. 이같은 비위 행위는 제주해경도 마찬가지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30대 E씨가 지난 5월 3일 인터넷 방송 여성 BJ에게 음란한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최근 교육 이수 조건부로 기소 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술에 취한 상태로 제주시 연동에서 서귀포시 중문동까지 30여㎞ 거리를 운전한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20대 F씨가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위성곤 의원은 “수사를 담당하는 경찰조직인 해양경찰관이 죄질이 매우 불량한 강력범죄를 저지로 처벌, 법정구속되고 있는 상황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해경은 관계기관 등과 협조하여 이들이 여죄가 있는지 등을 더욱 철저히 밝혀내 일벌백계 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최근 5년(2018~2022년 9월)간 총 415명의 직원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與 “대국민 보이스피싱” MBC에 항의… 野 “尹욕설 못 막아 분풀이”

    與 “대국민 보이스피싱” MBC에 항의… 野 “尹욕설 못 막아 분풀이”

    국민의힘이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발언’ 논란과 관련해 MBC를 찾아 “악의적 자막으로 대통령 발언을 왜곡해 국민을 속인 ‘대국민 보이스피싱’”이라고 주장하며 항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저급한 욕설 진실이 은폐되기를 간절히 바랐던 기대가 물거품이 되자 분풀이하러 간 것”이라고 맹폭했다. 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는 여야가 본회의 상정의 키를 쥔 김진표 국회의장을 각각 압박했다.  국민의힘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의원들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경영센터를 찾아 박성제 사장의 사과와 설명을 요구했다.  과방위 소속 권성동 의원은 MBC 앞 기자회견에서 “MBC는 국민을 속인 것도 모자라 미 백악관과 국무부에 메일을 보내 의도적으로 외교 문제를 일으키려 했다. 자해 공갈이다”라며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방식을 통해 단순한 해프닝을 외교 참사로 규정해 정권을 흔들어 보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대 언론’이라는 전선이 구축되는 데 대해선 경계하고 있다. 박성중 의원은 “언론과의 전면전은 결코 아니다”라며 “MBC가 그런 식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29일 박 사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MBC 항의 방문을 “윤석열 정권의 명백한 언론 탄압이고 MBC 재갈 물리기 처사”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진실을 보도했던 언론에 족쇄를 채워 아예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아 버리려는 반민주적 파렴치한 작태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보도 당일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공개하며 ‘정언유착’ 의혹에 반박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MBC에서 “SNS 등에 발언 영상이 이미 돌았고 그것을 민주당도 입수하게 된 것”이라면서 “매주 목요일 오전 8시 30분에 정책조정회의 사전회의를 시작하고 그 사전회의를 진행하는 과정이던 오전 9시 25분쯤 영상을 입수했다. MBC와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는 여야의 신경전이 계속됐다. 민주당은 본회의가 예정된 29일 처리를 자신하고 있으나, 김 의장은 여야 의사일정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진 원내수석은 “국회법에는 본회의 보고 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한다고 돼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의 재량이 없다고 본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직접 김 의장을 찾아가 의사일정 협의 없이 본회의에 상정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 의장 면담 후 “헌법상 불신임 건의안이 이렇게 남용돼선 안 된다. 오히려 국회가 희화화될 수가 있으니 민주당에 대해서 설득과 중재 노력을 해 주십사 부탁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이 29일 본회의에 해임건의안을 상정하면 169석 민주당 자력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윤 대통령이 이를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도 박 장관의 해임 자체보다는 윤 대통령의 ‘해임건의안 거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진 원내수석은 “윤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더 큰 국민적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 순방 외교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검증하고자 ‘외교참사대책위원회’(가칭)도 발족하기로 했다.
  • 학생은 “못 듣는데 노래하자” 무시… 교육청은 고발 요구 거부… 장애인교사는 웁니다

    학생은 “못 듣는데 노래하자” 무시… 교육청은 고발 요구 거부… 장애인교사는 웁니다

    강원도 한 중학교의 교사인 청각장애인 김모(48)씨는 지난 5월 수업 도중 학생들로부터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 오른쪽 귀에 인공 와우, 왼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한 김씨에게 학생들이 “선생님은 귀가 안 좋아서 떠들어도 못 듣는다”면서 큰 소리로 떠들고 책상을 치거나 휘파람을 불었다는 것이다. 김씨가 여러 차례 “누가 그랬느냐. 그만하라”고 해도 시치미를 떼고 다 같이 웃음을 터뜨렸다. 김씨 뒤에서 “무슨 노래를 불러 볼까”라며 수군대거나 떠드는 학생 이름을 적자 “들리지도 않으면서 뭘 적느냐”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이 사건 이후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는 괴롭힘을 주도한 학생 6명에게 출석정지(3~10일) 조치를 했다. 김씨는 단순한 교권 침해가 아닌 장애인 차별로 사안이 심각하다고 보고 교육청에 고발 의뢰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처럼 장애인 교사는 교육 현장에서 직간접적인 차별에 쉽게 노출되는데도 구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미비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동료 교사나 관리자가 가해자가 되거나 업무분장·인사평가에서 차별하는 일도 적지 않다. 1학년 수업만 맡기거나 담임을 맡기지 않으면서도 명확한 이유를 알려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3%인데도 지난해 장애인 교원 수는 4691명으로 전체 교원의 1.37%에 그치는 것도 이러한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이 지난해 유·초·중 장애인 교사 1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교직 경력은 7.4년인데도 평균 담임 경력과 보직 경력은 각각 2.7년과 0.6년으로 짧았다. 김헌용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장애인 교원 업무 환경 개선 및 권리 보장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교육청에 업무상 차별에 따른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고충 처리 제도를 마련하고 학교를 관리·감독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언유착”vs“후안무치”… 여야 ‘尹비속어’ 충돌로 운영위도 파행

    “정언유착”vs“후안무치”… 여야 ‘尹비속어’ 충돌로 운영위도 파행

    주호영 “해외순방 자막 조작사건”與 진상규명 TF, MBC 항의 방문박홍근 “이제라도 백배사죄하라”운영위 고성으로 20분 만에 중단국민의힘이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을 ‘MBC 자막 조작 사건’과 ‘정언유착 의혹’이라고 주장하며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치졸한 조작”, “역겹다” 등의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 내며 윤 대통령의 사과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MBC를 향한 규탄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해당 논란을 “대통령 해외 순방 자막 사건”이라고 칭했다. 권성동 의원도 페이스북에 “‘MBC 자막 조작사건’의 본질은 광우병 사태처럼 MBC가 조작하고 민주당이 선동해 정권을 위기에 몰아넣으려는 시도”라며 “MBC는 뉴스 자막에 ‘(미국)’이라는 단어를 추가해 있지도 않은 말을 끼워 넣어 조작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MBC 박성제 사장과 경영진은 즉각 사퇴하고 국민께 석고대죄하라”고 썼다. 국민의힘은 이날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도 꾸렸다. 언론인 출신 현역 의원들을 전진 배치했다. 박대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박성중·윤한홍·윤두현·최형두·장동혁·조수진 의원이 참여한다. TF는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MBC를 항의 방문한다. MBC 제3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동주 민주당 의원의 선임비서관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윤 대통령 순방 관련 발언 이전에 관련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대대적인 공세에 격하게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뻔뻔한 반박, 치졸한 조작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이제라도 국민께 백배사죄하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회의 말미 다시 마이크를 잡고 여당이 주장하는 자신과 MBC의 유착설 주장에 “이런 터무니없는 황당무계한 주장들, 이것을 여과 없이 보도한 기사를 보면서 고급진 말로는 ‘후안무치’, 날것으로 그대로 표현하면 ‘역겨웠다’”며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시간부터 그런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실이라고 계속 국민을 호도하는 분께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도 “뒷골목 건달이나 쓸 법한 욕설을 뱉은 대통령의 잘못”(장경태 의원), “모든 국민이 영상을 보고 식별할 수 있던 김학의 얼굴을 모른다던 검찰과 판박이”(김영배 의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을 위해 소집된 운영위원회도 대통령실의 긴급현안보고를 받아야 한다는 민주당, ‘정언유착’으로 맞받은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의 고성으로 20여분 만에 파행했다. 이수진(비례)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셀프검증으로 어물쩍 넘어가는 걸 놔둘 수 없고 국회가 나서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자막에 미국을 왜 넣나. 그게 창작이지 어떻게 사실을 전하는 것인가”라면서 “보도되기 전에 보도된 걸 아는 건 2022년판 한국판 마이너리티 리포트다. 관련된 분이 계셔서 말씀은 안 드리겠지만 황당한 일이 있으면 그것부터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박 원내대표를 겨냥했다. 결국 여야 의원들의 고성 끝에 회의는 중단됐다.
  • 與 “MBC자막조작·정언유착” vs. 野 “뒷골목 건달 욕설·치졸한 조작”

    與 “MBC자막조작·정언유착” vs. 野 “뒷골목 건달 욕설·치졸한 조작”

    국민의힘이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을 ‘MBC 자막 조작 사건’과 ‘정언유착 의혹’이라고 주장하며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치졸한 조작”, “역겹다” 등의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 내며 윤 대통령의 사과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MBC를 향한 규탄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해당 논란을 “대통령 해외 순방 자막 사건”이라고 칭했다. 권성동 의원도 페이스북에 “‘MBC 자막 조작사건’의 본질은 광우병 사태처럼 MBC가 조작하고 민주당이 선동해 정권을 위기에 몰아넣으려는 시도”라며 “MBC는 뉴스 자막에 ‘(미국)’이라는 단어를 추가해 있지도 않은 말을 끼워 넣어 조작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MBC 박성제 사장과 경영진은 즉각 사퇴하고 국민께 석고대죄하라”고 썼다.국민의힘은 이날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도 꾸렸다. 언론인 출신 현역 의원들을 전진 배치했다. 박대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박성중·윤한홍·윤두현·최형두·장동혁·조수진 의원이 참여한다. TF는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MBC를 항의 방문한다. MBC 제3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동주 민주당 의원의 선임비서관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윤 대통령 순방 관련 발언 이전에 관련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제는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고 했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대대적인 공세에 격하게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뻔뻔한 반박, 치졸한 조작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이제라도 국민께 백배사죄하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회의 말미 다시 마이크를 잡고 여당이 주장하는 자신과 MBC의 유착설 주장에 “이런 터무니없는 황당무계한 주장들, 이것을 여과 없이 보도한 기사를 보면서 고급진 말로는 ‘후안무치’, 날것으로 그대로 표현하면 ‘역겨웠다’”며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시간부터 그런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실이라고 계속 국민을 호도하는 분께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도 “뒷골목 건달이나 쓸 법한 욕설을 뱉은 대통령의 잘못”(장경태 의원), “모든 국민이 영상을 보고 식별할 수 있던 김학의 얼굴을 모른다던 검찰과 판박이”(김영배 의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을 위해 소집된 운영위원회도 대통령실의 긴급현안보고를 받아야 한다는 민주당, ‘정언유착’으로 맞받은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의 고성으로 20여분 만에 파행했다. 이수진(비례)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셀프검증으로 어물쩍 넘어가는 걸 놔둘 수 없고 국회가 나서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박영순 민주당 의원은 “국회 운영위 차원에서 추궁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자막에 미국을 왜 넣나. 그게 창작이지 어떻게 사실을 전하는 것인가”라면서 “보도되기 전에 보도된 걸 아는 건 2022년판 한국판 마이너리티 리포트다. 관련된 분이 계셔서 말씀은 안 드리겠지만 황당한 일이 있으면 그것부터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박 원내대표를 겨냥했다. 결국 여야 의원들의 고성 끝에 회의는 중단됐다.
  • 박진 해임건의안…野 “국격·국익 훼손” vs 與 “민심 역풍 불 것”

    박진 해임건의안…野 “국격·국익 훼손” vs 與 “민심 역풍 불 것”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 논란’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장관 해임건의안이 발의된 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민심의 역풍이 불 것”이라며 반발했다. 위성곤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에게 “이견이 전혀 없는, 만장일치 당론 추인이었다”며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의총에서 “의총 핵심 의제는 국격과 국익을 훼손하고 국민을 위협한 것”이라며 “무슨 말을 했는지 확인도 안 되는 상태에서 국민 귀를 의심케 하는 제재 얘기들이 나오는 건 참으로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의 5박 7일 해외 순방은 총체적 난국이었다”며 “난데없는 조문 외교를 시작으로 욕설 파문으로 끝난 이번 순방은 국민에게 굴욕감을 넘어 부끄러움까지 안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진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제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등 외교·안보 라인에 제대로 된 책임을 묻지 않으면 그동안 대한민국이 쌓아 올린 외교성과는 모래성처럼 쓰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헌법 63조에 명기된 국회 권한이다.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150명 이상) 찬성으로 의결된다. 169석의 민주당은 단독으로 발의·의결할 수 있다. 국회의장은 해임건의안 발의 후 첫 개의 본회의에 보고하고, 본회의 보고 24~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에 부쳐진다. 기간 내 표결 절차를 밟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해임건의안이 통과돼도 법적 구속력은 없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이번 해외 순방 성과가 적지 않다고 판단하는 윤 대통령이 박 장관을 해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민주당이 법적 강제성이 없는데도 해임건의안 발의를 강행한 건 가결 땐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하고, 윤 대통령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역대 국회의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의결 사례는 총 6건이다. 1955년 임철호 농림부, 1969년 권오병 문교부, 1971년 오치성 내무부, 2001년 임동원 통일부, 2003년 김두관 행정자치부, 2016년 김재수 농림부 장관(2016년)이다. 이 가운데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무위로 돌아간 김재수 전 장관을 제외하곤, 모두 장관직에 물러났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박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관련 “민심의 역풍이 불 것”이라며 “민주당은 의석수가 많다고 해서 해임건의안을 ‘전가보도’처럼 휘두르면 국민들 피로감만 높아지고 자칫 잘못하면 해임건의안이 희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박 장관은 기자들에게 “야당이 당리당략으로 다수의 힘에 의존해 국익의 마지노선인 외교마저 정쟁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 나라의 외교 장관으로 오직 국민과 국익을 위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윤 대통령, 민생 뒷전…욕설 논란 사과해야”

    “윤 대통령, 민생 뒷전…욕설 논란 사과해야”

    언론 현업단체들이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사태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6개 언론단체는 2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실이 미국 방문 과정에서 벌어진 욕설과 비속어 논란을 수습하기는커녕 진실게임과 책임공방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논란을 키운 것은 대통령실과 집권여당 국민의힘”이라며 “대통령실 출입 영상기자단이 밝힌 대로 해당 영상은 짜집기나 왜곡된 것이 아니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특정 방송사가 특정 정당과 담합해 영상을 사전에 유출하고 자극적 자막을 내보냈다며 무리한 공격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익을 해치는 것은 럭비공처럼 튀어나오는 대통령의 거친 언사”라며 “물가와 환율, 금리폭등 속에 도탄에 빠진 민생을 뒷전에 내팽개친 채 한가한 말장난으로 잘못을 덮으려는 권력의 처신은 더 큰 화를 자초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언론노조와 기자협회는 26일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보도에 대해 여당이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하자 “잘못을 언론 탓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 [서울광장] 바이든과 ‘날리면’ 사이/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바이든과 ‘날리면’ 사이/문소영 논설위원

    지난 주말에 ‘듣기평가’ 또는 ‘청력 테스트’에 도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만난 직후 한 발언을 각기 다른 방송사 버전으로 반복해 들었다. “국회에서 이××들이 승인 안 해 주면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지난 22일 이 발언을 가장 먼저 보도한 MBC는 “국회에서 이××들이 승인 안 해 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냐”라고 자막 처리를 했다. 이른바 ‘핫 마이크’(Hot Mic)다. 해외에서 흔한데 대통령이나 정치인 등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혼잣말 등으로 누군가를 욕하는 등 속마음을 드러내면 그것이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 되곤 한다. 윤 대통령이 그 경우에 노출된 것이다. ○○○은 헷갈리더라도 ‘이××들’과 ‘쪽팔려서’는 언제나 또렷하게 들렸다. 이 발언은 대통령실에서 별다른 대응이 없었기에 더 빠르게 퍼져 나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바이든 앞에서 한 말은 아니지 않으냐”며 반박했다. 외신도 ‘한국의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모욕했다’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보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공개 해명한 것이 15시간 뒤다. 대응이 늦어도 너무 늦었다. 김 홍보수석은 문제의 그 발언을 다시 들어 달라고 요청하면서 ○○○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고, ‘국회에서 이××들’은 미국 의회가 아니라 한국의 야당 국회의원,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즉 윤 대통령이 한국 민주당 국회의원 ××들이 (글로벌 펀드에 1억 달러 기부하기로 한 것을)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냐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미 의회 의원을 모욕해서는 안 되지만 정치적 파트너인 민주당 국회의원 169명을 적으로 돌리는 것은 괜찮다는 것인지 그 해명 그 자체가 참사로 판단됐다. 대통령의 순방 때 일화를 앞세워 국익을 훼손하는 일은 과거 역대 정부에서도 늘 있었다. 아들 부시 대통령은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이 사람’(this man)으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쉬운 사람’(easy man)으로 불렀는데, 한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며 당시 야당 의원들이 공격했다. 중국 초청을 받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몇 끼를 ‘혼밥’했는데, 시진핑 주석에게 홀대당했다며 난리였다. 현재 국민의힘이 야당일 때였다. 대통령 순방마다 바뀐 여야가 매번 “외교참사”니, “홀대”니 하면서 공격하면 어떤 대통령도 그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을 재간이 없다. 이런 점에서 국익 앞에서 여야의 신사협정이 필요하다. 신도 실수한다는데, 사람은 누구라도 실수할 수 있다. 그래서 실수보다 그 실수를 처리하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 만약 비속어가 섞인 발언이 보도된 시점에서 윤 대통령이 부적절한 발언이었음을 인정하고 깨끗하게 사과를 했더라면 어땠을까. 말실수 정도로 정리될 수 있지 않았을까. 바이든 대통령은 폭스뉴스 기자에게 혼잣말로 욕설을 하다가 핫마이크 됐는데, 빠르게 사과하면서 일단락이 났다. ‘대한민국의 국운이 꺾였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요즘 적지 않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저서 ‘변화하는 세계질서‘’에서 네덜란드, 영국, 미국, 중국 등의 흥망성쇠를 다양한 지표로 분석했다. 한국은 이 흥망성쇠 6단계 중 어느 단계에 있을까. 단군 이래 최대의 부를 쌓았다는 주장을 20년 넘게 해오던 한국은 주요 10개국(G10) 언저리에서 정점을 통과하고 하락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른다. 일본처럼 G2를 밟아 보지도 못했는데 말이다. 신냉전의 도래로 세계가 재편되는 시점에 한국의 주요 정치경제 리더들은 과연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어쩌면 현실이 될 수 있는 ‘비속어 논란 진상조사’는 한국이 현재 처한 복합위기의 해결 순위에서 아주아주 낮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 언론노조 “XX가 대통령 입에서…왜 사과 않는가”

    언론노조 “XX가 대통령 입에서…왜 사과 않는가”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도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했다”고 말한 데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사과가 먼저”라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26일 성명을 내고 “어떤 사람을 욕하여 이르는 말인 ‘XX’가 한국 대통령 입에서 나왔는데 왜 사과하지 않는가. 그 ‘XX들’이 미국 국회(의회)를 일컬었든 한국 더불어민주당을 가리켰든 욕한 걸 인정하고 용서를 빌어야 옳다”며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XX‘는 틀림없는 욕설이고, ‘쪽팔리다’는 비속어” “한국 대통령인 바에야 아무 날 아무 시에 허투루 쓰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욕설은 두말할 것 없겠고, 진실하고 솔직하게 사과부터 하는 게 한국 대통령과 나라 위상을 더 낮은 곳으로 떨어뜨리지 않을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은 26일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강변했는데, 이에 대해 언론노조는 “‘국익’ 운운하며 초점을 흐린 국민의힘 장단에 맞춘 것일 뿐이라면 매우 곤란하다”면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써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는 말이 자신에게 납득될 만한 소리인지 곰곰이 짚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MBC, ‘尹 비속어 보도’ 정언유착 의혹에 “SNS에 먼저 영상 퍼져”

    MBC, ‘尹 비속어 보도’ 정언유착 의혹에 “SNS에 먼저 영상 퍼져”

    MBC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 보도와 관련해 정언유착 의혹이 제기되자 “음모론”이라며 일축했다. MBC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MBC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공식 보도 이전에 논란이 된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전달했다는 주장에 대해 “황당한 의혹”이라며 “윤 대통령의 발언 영상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 온라인에 퍼졌기 때문에 박 원내대표가 MBC 보도 이전에 충분히 관련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MBC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의 발언을 ‘막말’이라고 비판한 시각은 지난 22일 오전 9시 33분, MBC가 유튜브에 최초로 동영상을 올린 시간은 오전 10시 7분이다. MBC는 “MBC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 훨씬 전부터 SNS에는 관련 내용과 동영상이 급속히 유포되고 있었다”며 “MBC는 대통령실의 엠바고(보도유예)가 해제된 이후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영상은 촬영 후 바로 각 방송사로 보내졌고, 대통령실 기자들과 공유한 시각은 오전 8시 이전”이라며 “이른바 ‘받’(받은글) 형태로 국회 기자들에게 퍼진 내용을 정치인들이 파악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MBC는 해당 영상을 촬영한 영상 취재기자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찍은 영상이 아니라 대통령실 풀(Pool) 기자단 일원으로 촬영하고 바로 전체 방송사에 공유된 것”이라며 “해당 보도를 한 기자 개인에 대한 신상 털기와 인신공격까지 가해지는 사태까지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MBC는 ‘좌표 찍기’를 통한 부당한 언론 탄압에 강력히 유감을 표하며, 이에 굴하지 않고 의연하게 진실 보도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도 성명을 내고 “비속어 논란의 핵심은 외교 무대에 선 대통령이 싸움판에서나 쓰임 직한 욕설과 비속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해 국민 모두를 낯 뜨겁게 만들었다는 점”이라며 “적반하장식의 프레임 바꿔치기의 부끄러움은 과연 누구의 몫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국힘 “MBC 조작·민주 선동 팀플레이”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수행원과 사적으로 나눈 얘기를 MBC 보도 전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먼저 지적한 경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과 MBC의 조작·선동의 전모가 밝혀지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22일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뉴욕발언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시점은 오전 9시 33분이다. MBC의 관련 보도 시점보다 34분이 빠르다”며 “민주당은 유착 의혹이 일어나자 MBC가 아닌 SNS에 떠도는 동영상이 출처라고 변명했지만 당일 아침 동영상과 함께 돌았던 ‘SNS 받글’은 이후 이어진 MBC 보도와 똑같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변명이 사실이라면 가능성은 둘 중 하나”라며 “MBC가 찌라시 동영상을 먼저 SNS에 돌리고 이를 공식보도한 것이거나 MBC는 팩트체크도 없이 SNS 찌라시를 출처로 보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MBC가 조작하면 민주당이 선동하는 방식이 광우병 시기와 똑같다”며 “MBC는 대통령의 발언에 악의적인 자막을 입혀 사실을 왜곡·조작했다. 민주당은 이것을 정치적으로 유통하면서 대여투쟁의 흉기로 쓰고 있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 과정에서 언론과 정당이 국민을 속였다. 이것은 대국민 보이스 피싱”이라며 “MBC가 미끼를 만들고 민주당이 낚시를 한 것으로 정언유착이라는 말도 아깝다. 정언공범”이라고 맹비난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짧은 환담을 나눈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회의장을 떠나면서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애초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으로 알려졌으나,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언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 “굿즈 살 돈 8만원 빌려줄게”… 청소년 노린 3000% 대출 기승

    “굿즈 살 돈 8만원 빌려줄게”… 청소년 노린 3000% 대출 기승

    청소년 A양은 아이돌 상품(굿즈)을 사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리 입금’ 광고를 통해 8만원을 빌렸다. 이후 대출업자로부터 수십통의 추심전화와 욕설, 협박에 시달린 A양은 돈을 빌린 지 열흘 만에 이자와 연체료를 합쳐 14만원을 상환해야 했다. 1년치로 이자율을 환산하면 연 2737% 정도가 돼 명백한 불법에 해당한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같은 대리 입금 광고에 현혹되면 고금리, 불법 채권추심, 협박 등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25일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대리 입금이란 SNS를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10만원 안팎의 소액을 단기간(2~7일)에 초고금리로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실제 피해 신고 건수는 5건에 불과하지만 같은 기간 대리입금 광고 제보건수는 8520건이나 된다. 대상이 미성년자에다 소액이다 보니 적극적인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영향이다. 금감원은 대리입금이 연 1000%(법정 이자율 20%) 이상의 고금리 사채라면서, 피해 발생 시 지인에게 알리거나 금감원 또는 경찰에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상 노출을 꺼릴 수 있지만 경찰서에서 이를 언급하면 인적 사항 기재를 생략하거나 가명으로 조사를 받을 수 있다. 대리 입금 업자들은 이자 등을 ‘수고비’나 ‘사례비’, ‘지각비’ 등의 용어를 표현해 가며 지인 간의 거래로 가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론 불법사채에 해당한다. 부모의 동의 없이 미성년자와 체결한 대리 입금은 민사상 취소할 수 있어 원금 외 이자나 수고비 등을 갚을 의무도 없다. 금감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경찰청 등과 협력해 대리 입금 광고를 적극 차단 조치할 방침이다.
  • ‘광우병 사태’ 소환하며 尹 엄호하는 與… 일각 신중론도

    ‘광우병 사태’ 소환하며 尹 엄호하는 與… 일각 신중론도

     국민의힘은 25일 이명박 대통령 당시 광우병 사태를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엄호했다. 주말 내내 의원들이 페이스북에서 잇달아 글을 올리며 방어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전날인 24일 페이스북에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들이 스멀스멀 나타나 꿈틀거리고 있다”며 “무책임한 선동과 속임수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던 추억이 그리워지는 모양입니다만, 두 번 다시 속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정파적 이익에만 몰두해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으면서도, 말로는 ‘국익이 걱정된다’느니 어쩌니하며 떠드는 작태가 치졸한 파파라치 같다”며 “국익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자기 진영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못된 무리들이 다시는 발호하지 못하도록 저부터 최일선에서 온 몸을 던져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속어 논란을 처음으로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공격도 쏟아졌다. 전임 원내대표를 지낸 권성동 의원도 “2008년 광우병 조작 선동의 시발점이었던 MBC는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며 “여러 가지로 들릴 수 있는 말 한마디를 최악의 워딩으로 주석을 달아 국민에게 ‘인지적 유도’를 꾀했다”고 직격했다. 또한 “국적보다 당적이 우선인 민주당은 국가의 외교마저 폄훼하여 반사이익을 얻어내려고 냈다”며 “민주당과 좌파 언론이 만든 조작과 선동의 티키타카, 이것이 바로 사건의 본질”이라고 했다.  조수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형수 욕설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역공에 나섰다. 조 의원은 “이것이 진짜 욕설”이라며 “방송으로서의 MBC 문제는 제쳐놓더라도 이재명 대표가 언급할 자격이 있나요”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의 해명과 달리 비속어 자체가 없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배현진 의원은 윤 대통령의 음성 파일을 공유하면서 “‘이 새끼’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고 했다. 박수영 의원도 음성 파일을 올렸는데, 이에 박 의원이 음성 파일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는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응당 해야 했을 일을 대신한 것뿐”이라고 적었다.  당내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뒤늦게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수습을 해야지 계속 끌면 국민적 신뢰만 상실한다”고 했다. 이용호 의원도 CBS에서 “대통령께서 그런 비속어를 쓰신 것에 대해서는 어떤 이유로도 국민들이 납득하기는 어렵고 조금 실망스럽고 좀 아쉽다”며 “내용이 자꾸 엇갈리니 대통령께서 그때 당시의 상황을 말씀을 하시고, 국민들 눈높이에는 못 미친 측면이 있으니 앞으로는 신중하게 하겠다고 말씀 하시면 국민들이 이해 못할 것 아니다“고 했다. 이민영 기자
  • 尹대통령 내외 ‘5박7일’ 순방 마치고 귀국 [포착]

    尹대통령 내외 ‘5박7일’ 순방 마치고 귀국 [포착]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을 마치고 24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내렸다. 이로써 5박7일동안 이어진 3개국 4개 도시 순방은 마무리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엘리자베스2세 여왕 국장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뉴욕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 및 환담을 나눴다. 23일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오타와로 이동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고 같은날 오후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 여사 캐나다 총리 부인인 트뤼도 여사의 초청을 받아 캐나다 국립미술관을 함께 관람하는 등 순방 내조 외교를 펼쳤다. 김 여사는 미술관 관람에 이어 참전용사 보훈요양병원을 방문해 6·25 전쟁에 참전한 제시 셰네버트 간호장교를 만나기도 했다.이날 국내에서는 여야가 윤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귀국 즉시 총체적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라인을 경질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부대변인은 “특히 48초 환담 이후 내뱉은 충격적인 비속어는 ‘욕설 외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며 “하지만 대통령실은 사과를 거부하고,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며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비속어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들이 스멀스멀 나타나 꿈틀거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익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자기 진영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못된 무리들이 다시는 발호하지 못하도록 저부터 최일선에서 온 몸을 던져 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한 야권의 비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 민주 “국격 무너진 일주일…尹 외교 참사 대국민 사과해야”

    민주 “국격 무너진 일주일…尹 외교 참사 대국민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귀국 즉시 총체적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라인을 경질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5박7일간의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오늘 밤 귀국한다”며 “왜 떠났는지 모를 일주일이었고,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영국 도착 첫날 ‘조문 외교’를 하겠다더니 교통 통제를 핑계로 조문을 취소했다”며 “뉴욕으로 자리를 옮긴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11분간 알맹이 없는 ‘자유’의 구호만 외쳤다”고 지적했다. 또 “끈질긴 구애 끝에 얻어낸 기시다 총리와의 30분 간담, 회담 불발로 대체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환담은 ‘구걸 외교’ ‘굴욕 외교’ 논란을 낳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48초 환담 이후 내뱉은 충격적인 비속어는 ‘욕설 외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며 “대통령실은 사과를 거부하고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며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 국격을 높이기는커녕 국민께 수치만 안기고 왔다”며 “외교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 부족, 부적절한 평소 언행, 외교라인의 아마추어리즘이 합쳐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을 위해 지난 18~19일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장례식 행사 전 윤 대통령이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에 참배 가지 않은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에서 곧바로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을 만났다. 이후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 등 행사에 참석하며 세일즈 외교에도 나섰다.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음성 파일을 올리며 비속어 논란 진화에 나섰다. 배 의원은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 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아주 잘 들린다”며 “‘이 ××’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대통령 내외가 이날 캐나다 오타와 국제공항에서 탄 공군 1호기는 24일(한국시간) 늦은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 국힘, 尹 비속어 논란에 “광우병 사태 다시” “이재명이 진짜 욕설”

    국힘, 尹 비속어 논란에 “광우병 사태 다시” “이재명이 진짜 욕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격에 과거 ‘광우병 사태’를 언급하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과거 ‘형수 욕설’까지 소환하며 역공에 나섰다.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4일 부산을 찾은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겨냥한 듯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면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에서 당원들을 만나 “당시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리고 바람이 들어와 다 죽는다고 했다”며 “한·미FTA를 맺으면 죽는다고 난리를 쳤는데 지금 우리가 더 잘살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비속어 논란 영상을 뉴스 프로그램으로 보도한 MBC에 대해서도 언급을 이어갔다. 그는 “(당시 광우병 관련 보도) 방송을 MBC에서 앞장서서 했는데 지금 책임졌나”라며 “날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였던 그 사람들 목적은 광우병으로부터 생명의 안전 위협을 막는 경고가 아니라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중에 알고 보니 속은 것이었지만 이미 지나가 버린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들이 스멀스멀 나타나 꿈틀거리고 있다”면서 “무책임한 선동과 속임수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던 추억이 그리워지는 모양입니다만 두 번 다시 속지 않는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정파적 이익에만 몰두해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으면서도, 말로는 ‘국익이 걱정된다’느니 어쩌니 하며 떠드는 작태가 치졸한 파파라치 같다”면서 “국익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자기 진영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못된 무리들이 다시는 발호하지 못하도록 저부터 최일선에서 온 몸을 던져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수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과거 형수에게 욕설한 내용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것이 진짜 욕설”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글에서는 “방송으로서의 MBC 문제는 제쳐놓더라도 이재명 대표가 언급할 자격이 있나요?”라고 꼬집었다. 이는 이 대표가 지난 23일 “국민들은 망신살이고, 아마 엄청난 굴욕감과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것”이라고 윤 대통령을 비판한 것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현진 “‘이 ××’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 당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해당 영상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물론 비속어도 쓰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배현진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랍니다”라며 한 음성 파일을 올렸다. 배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 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아주 잘 들린다”며 “‘이 ××’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국회 욕한 적 없는데 욕 들었다거나 외교참사가 없었는데 외교참사 났다며 야당에서도 더 억울해할 일이 없도록 깔끔하게 됐다”며 “평화로운 결론입니다만, 일하러 간 대통령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이래야겠나”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비속어를 쓴 적 없다는 주장과 관련 영상은 전날 저녁 국민의힘 의원들의 단체 SNS 방에서도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 美언론 “尹이 미국 의원들에게 욕설”…대통령실과 다르게 해석

    美언론 “尹이 미국 의원들에게 욕설”…대통령실과 다르게 해석

    윤석열 대통령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교 행사장에서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 동안 대화를 마친 뒤 행사장을 빠져나가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여겨지는 발언을 했다. 욕설과 비속어 사용, 더 나아가 욕설의 대상과 정확한 단어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에 대통령실은 “(논란이 된 윤 대통령의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수석은 영상 속 윤 대통령의 음성을 다시 한번 들어봐달라며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주장에 따르면, 논란의 발언 속 욕설(XX)는 미국 의회가 아니라 한국 국회를 겨냥했다는 것.그러나 미국 언론은 대통령실과 다르게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CNN은 23일 보도에서 문제 발언을 일부 순화해 전하면서 “윤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의회 승인을 받아 6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는 욕설의 대상이 한국 국회라고 해명한 대통령실의 주장과는 반대되는 의견이다. CNN은 “(윤 대통령은 미국) 국회에서 이 법안을 승인하지 않으면 바이든 대통령이 매우 당혹스러울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도 전했다. 이 역시 윤 대통령이 ‘바이든’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라는 대통령실의 해명과도 다른 해석이다. 국내에서는 욕설과 비속어가 섞인 윤 대통령의 발언이 바이든 대통령의 ‘질병 퇴치 기여금 구상’에 미국 의회가 제동을 걸 수 있다는 뜻을 나타낸다는 분석과, 대통령실의 주장대로 여당을 겨냥한 것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MBC "'좌표찍기' 하듯 비난하는 국민의힘"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이를 최초 보도한 MBC와 관련한 공방도 이어졌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MBC를 거론하며 ‘날리면’을 ‘바이든’으로 날조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MBC는 23일 공식 입장을 내고 “거의 모든 언론사가 해당 동영상을 보도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유독 MBC만 거론하며 ‘좌표찍기’하듯 비난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정부 질문 답변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명확하게 그런 말씀을 하셨다면 그런 걸 어떻게 국민들에게 가리겠습니까?”라고 한 발언을 인용하며 “해외 언론들 역시 자국 지도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여과없이 보도를 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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