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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평가 ‘성희롱 문구’ 필터링 강화…부적절한 용어 사용하면 수사 의뢰

    학생이 교사를 상대로 성희롱 문구를 작성해 폐지 논란이 일었던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에 대해 정부가 부적절한 용어에 대한 필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원평가를 유지하는 대신 보완하기로 한 것인데, 필터링을 우회할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2023년 교원평가를 오는 9~11월 시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각 교육청에 안내했다고 12일 밝혔다. 2010년 도입된 교원평가는 매년 교원들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를 객관식과 자유 서술식 문항으로 조사한다. 그러나 평가의 익명성을 악용해 서술식 답변에 욕설과 성희롱 문구를 적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성희롱 문구를 적어낸 사실이 드러나 교원단체들은 서술식 답변이라도 없애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의 여론을 고려할 때 교원평가를 존치해야 한다고 보고 시행방안을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7~8월 서술식 답변에서 필터링되는 금칙어 목록을 추가한다. 지난해는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된 금칙어 876개만 걸러낼 수 있었다. 특수기호가 섞인 금칙어도 보이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자유 서술식 문항 앞에는 “부적절한 답변을 제출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고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따른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경고 문구도 넣기로 했다. 교원 보호도 강화한다. 부적절한 답변은 법에 따라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수사를 의뢰하는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가해 학생이 특정되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교내·사회 봉사, 특별교육·심리 치료, 출석 정지, 학급 교체, 전학, 퇴학 등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따른 조치를 시행한다. 교원단체들은 근본적인 대책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기존에도 필터링 기능이 있었지만 작성자들이 교묘하게 피했기 때문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서술형 평가는 작성자의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구조로 교사들에게 미치는 정신적 악영향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생활지도에 적극적인 교사들이 압력을 받고 낮은 평가 결과를 받는다”며 “인기 평가로 전락한 교원 평가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필터링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 연구와 의견 수렴을 거쳐 전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에서 술 취해 택시 기사 폭행 후 택시 훔쳐 달아난 30대 구속 기소…시민들이 제압

    수원에서 술 취해 택시 기사 폭행 후 택시 훔쳐 달아난 30대 구속 기소…시민들이 제압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한 후 택시를 훔쳐 달아난 30대가 기소됐다.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손진욱)는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3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1시쯤 경기 수원시 인계동 한 골목에서 50대 택시 기사 B씨를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정차 중인 택시 안에 있던 B씨에 계속 욕설하는 등 시비를 걸다가 이후 B씨가 자신을 제지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자 빠르게 운전석에 탄 뒤에 차를 몰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범행 현장 주변 1.5㎞가량을 운전한 A씨는 택시를 빼앗은 장소로 다시 돌아왔고,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에게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성희롱 논란’ 교원평가, 필터링 추가로 개선될까

    ‘성희롱 논란’ 교원평가, 필터링 추가로 개선될까

    학생이 교사에게 성희롱 문구를 작성해 폐지 논란이 일었던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에 대해 정부가 부적절한 용어 필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원평가를 유지하되 보완하는 것인데, 필터링을 우회할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2023년 교원평가를 오는 9~11월 시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각 교육청에 안내했다고 12일 밝혔다. 2010년 도입된 교원평가는 매년 교원들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를 객관식과 자유 서술식 문항으로 조사한다. 그러나 평가의 익명성을 악용해 서술식 답변에 욕설과 성희롱 문구를 적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이 성희롱 문구를 쓴 사실이 드러나 교원단체들은 서술식 답변이라도 없애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의 여론을 고려할 때 교원평가를 존치해야 한다고 보고 시행방안을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7~8월 서술식 답변에서 필터링되는 금칙어 목록을 추가한다. 지난해는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된 금칙어 876개만 걸러낼 수 있었다. 특수기호가 섞인 금칙어도 보이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자유 서술식 문항 앞에는 “부적절한 답변을 제출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고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따른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경고 문구도 넣기로 했다. 교원 보호도 강화한다. 부적절한 답변은 법에 따라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수사를 의뢰하는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가해 학생이 특정되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교내·사회 봉사, 특별교육·심리 치료, 출석 정지, 학급 교체, 전학, 퇴학 등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따른 조치를 시행한다. 교원단체들은 근본적인 대책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기존에도 필터링 기능이 있었지만 작성자들이 교묘하게 피했기 때문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서술형 평가는 작성자의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구조로 교사들에게 미치는 정신적 악영향이 심각하다”며 “교육활동 보호 조치는 사안이 발생한 경우의 후속 조치”라고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생활지도에 적극적인 교사들이 압력을 받고 낮은 평가 결과를 받는다”며 “인기 평가로 전락한 교원 평가는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원평가를 통한 성희롱, 인격 모독 피해에 대한 전수 조사 실시와 여성 교사에 대한 성희롱 방지 대책이 빠져있다”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필터링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 연구와 의견 수렴을 거쳐 전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구미·상주서 묻지마 난동 잇따라

    구미·상주서 묻지마 난동 잇따라

    경북 구미와 상주에서 묻지마 난동 사건이 잇따랐다. 12일 구미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33분 구미시 형곡동 한 상가건물에서 A(43)씨가 막대기와 돌로 식당과 학원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했다. 경찰은 기물 파손 외에 인명피해는 없다면서 난동을 부린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2시 27분쯤 상주에서는 6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들고 시청을 찾아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시청 당직실에 수 차례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욕설을 퍼부은 뒤 직접 당직실 앞까지 찾아 와 직원 4명을 위협하면서 난동을 피웠다. 경찰은 A씨가 조현병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남친과 있는 전처 촬영하고 전 장모 모욕한 40대 집행유예

    남친과 있는 전처 촬영하고 전 장모 모욕한 40대 집행유예

    이혼한 전처가 남자 친구와 다니는 모습을 촬영하고 전 장모에게 문자메시지로 반복적으로 모욕적인 발언을 한 4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한윤옥 부장판사)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전처 B씨의 부산 집을 찾아가 B씨가 남자친구와 함께 나오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등 4차례에 걸쳐 B씨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전 장모인 B씨 어머니에게 B씨 주거지를 촬영한 동영상과 욕설이 담긴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2시간 동안 42차례 전송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피해자들과 민사소송 중에 있어 감정이 좋지 않던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개딸 욕설 듣던 양소영, 이재명 앞에서 “민주주의 실종”

    개딸 욕설 듣던 양소영, 이재명 앞에서 “민주주의 실종”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 때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가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인 일명 개딸(개혁의딸)들로 부터 욕설을 들었던 양소영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9일 “특정 목소리에 휘둘리는 정당에서 벗어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당 지도부에 요청드린다”며 “다양성을 훼손하고 당내 분열을 추동하는 행태를 단호하게 끊는 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명 대표도 참석했는데 면전에서 공개 저격을 한 셈이다. 개딸들은 이 대표를 무비판적으로 추종하고 있다. 당 내부에서도 개딸에 의해 당의 여론이 휘둘리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 앞서 대학생위와 17개 시·도당 대학생위는 지난달 12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보유’을 비판하며 당 혁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후 양 위원장 등은 김 의원을 옹호하는 개딸들로 부터 욕설과 공격을 받았다. 양 위원장은 이를 두고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된 걸 직접 경험하게 된 시간이었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내부 총질로 규정하고, 동료라는 말은 ‘수박(겉과 속이 다름을 빗댄 비속어)’이라는 멸칭으로 변모했다”고 비판했다. 양 위원장은 떨리는 목소리로 “오늘 발언 이후 저는 또 비난의 화살을 맞을 수 있다. 신상털기, 가족 욕설, 성희롱, 그걸 넘어 더 큰 시련이 올 수도 있다”며 “위축이 되고 많이 두렵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어리고 힘이 없으면 입을 다물라는 조언을 수없이 들었다”며 “하지만 누군가 해야 할 말이다. 20대의 보편적 인식을 대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 민주당에 기대를 접은 청년들에게 더 큰 실망감을 안기기 싫다”고 밝혔다.
  • 다음 뉴스 댓글 사라졌다… “여론 통제냐” “이참에 언론사로” [넷만세]

    다음 뉴스 댓글 사라졌다… “여론 통제냐” “이참에 언론사로” [넷만세]

    8일 0시부로 다음 뉴스 댓글 서비스 개편기사별 24시간만 운영되는 ‘타임톡’ 신설AI로 욕설 등 메시지 잡는 세이프봇 강화“의사표현 힘들어” “돌려놔라” 불만 여론반면 “댓글 문화, 여론 조작 변질” 옹호도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 뉴스의 댓글이 8일 오전 0시부로 한꺼번에 사라졌다. 다음 뉴스 이용자들의 당황한 모습이 보이는 가운데 “댓글을 돌려놔라”, “차라리 잘됐다” 등 각양각색 반응이 나온다. 다음 뉴스 측은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한 달간 사전 공지드린 바와 같이, 다음뉴스가 새로운 댓글 베타서비스 ‘타임톡’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뉴스는 그동안 더 나은 댓글 서비스와 공론장 문화가 정착되도록 선도적으로 여러 정책과 기능을 추진해왔다”며 “타임톡은 실시간 소통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댓글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뉴스의 새 댓글 서비스인 타임톡은 우선 세이프봇 기능이 강화됐다. 댓글 중 욕설이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메시지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하는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타임톡은 24시간만 적용된다는 특징이 있다. 타임톡이 종료되면 기사에 댓글을 달거나 다른 사람이 쓴 댓글을 확인할 수 없다. 각 기사별로 24시간만 운영되는 댓글 시스템인 셈이다. 다음 뉴스에 댓글을 달고 싶으면 경우 기사 하단에 생긴 타임톡에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해야 한다. PC 웹브라우저에서는 측면에 세로로 긴 타임톡 팝업창이 생기고, 모바일의 경우 화면 전체에 타임톡 창이 열린다. 개편 전보다 복잡해진 단계를 거친 후에야 기사 등록 시점으로부터 24시간만 운영되는 댓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오전 8시 현재 다음 뉴스의 여러 기사에는 네티즌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다음 뉴스 이용자들은 “그나마 뉴스 보러 다음 쓰는데 이렇게 시대에 역행하는 서비스라니 다음 안 들어올 듯”,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하는지 알 수 없게 바뀌었다. 예전처럼 바꿔달라”, “중국도 아니고 댓글창을 통제하나”, “개인이 의사 표현하는 걸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해야 하나” 등 댓글을 타임톡에 달고 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음 뉴스 댓글 개편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의 한 이용자는 “특정 사람들이 혐오 댓글,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댓글을 수시로 쓰고 그게 베스트 댓글에 올라가곤 했는데 개선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포털 사이트 뉴스 논란을 없애려면 아예 구글처럼 (뉴스를) 메인에 노출 안 시키고 직접 검색해서 언론사 홈페이지에 가서 보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 글의 댓글에는 “해외처럼 뉴스는 유료든 무료든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소비되도록 해야 한다”는 동조 의견과 “좋은 댓글은 찾아보기 힘들게 됐고 24시간 뒤엔 증거가 인멸되게 됐다”는 반대 의견이 나란히 달렸다. ‘뽐뿌’의 한 이용자는 “댓글에 찬성·반대 기능도 안 보이고, 찬성·반대 조회수도 없다. 부정적 여론이 모이는 것 자체를 없애버린 듯하다”고 비판적 의견을 냈다. 다른 뽐뿌 이용자들도 “포털 사이트와 언론이 여론을 형성할 수가 없게 됐다”, “조금 있으면 커뮤니티도 손대겠다” 등 댓글로 공감했다. 반면 “댓글 문화가 어차피 여론 조작용으로 변질된 상태라 사라져도 상관없는 기능이라고 본다”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 ‘오늘의유머’(오유)에서는 “그나마 아직까지는 다음 뉴스 댓글이 방어가 잘 되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날려버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 등 반응이 보였다. 한 오유 이용자는 “다음만큼은 막아야 한다. 네이버나 네이트처럼 (보수 성향 이용자들에게 댓글 여론이) 먹히게 놔두면 안 된다”며 다음 고객센터 링크를 올리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총기 사고 못 끊는 미국...졸업식·주택가 등지서 무고한 희생 잇따라

    총기 사고 못 끊는 미국...졸업식·주택가 등지서 무고한 희생 잇따라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최근 며칠 사이에 잇따라 총기 난사 참사가 발생하며 무고한 희생자들이 발생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오후 미국 버지니아주(州)에서 한 고등학교 졸업식장 인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최소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소재한 버지니아커먼웰스대 캠퍼스 안에 있는 알트리아 극장에서 인근 위그노고등학교 졸업생들을 위한 졸업식이 진행됐다. 졸업식이 막 종료될 무렵이었던 오후 5시 15분경 졸업식장으로 사용된 극장 밖에서 시작된 총소리는 인근 공원까지 번졌다. 당시 공원에는 수백 명이 있었고 졸업식 복장을 한 학생들과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지만 괴한이 무고한 주민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면서 최소 7명이 총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의 총격을 피할 틈도 없이 희생된 이들 중에는 18세, 36세 두 명의 사망자가 있었으며, 31세 남성 한 명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4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범행 직후 범행 현장을 도주하고 있던 유력한 용의자를 즉시 체포했으며, 무자비한 총기 난사를 벌인 인물로 19세의 남성이 지목됐다. 사건 현장에서는 권총 여러 정이 발견됐으며, 붙잡힌 용의자는 현재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를 앞둔 상태다.  다만 관할 경찰국은 무고한 희생자를 낸 총기 난사 사건의 뚜렷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릭 에드워즈 리치먼드 임시 경찰서장은 “총격범 진압 당시 경찰이 그에게 총을 쏘는 일은 없었으며, 현장에서 다친 경찰은 없다”고 했다.  그런데 무고한 주민들을 희생시킨 무자비한 총기 사고는 비단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2일 플로리다주에서 한 흑인 여성이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백인 이웃의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한 것이 뒤늦게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이 있었던 지난 2일 저녁 플로리다주(州) 매리언 카운티의 한 주택 단지에서는 네 명의 자녀를 둔 30대 흑인 여성 에지케 오언스(35세)가 이웃 백인 여성(58세)의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이웃이 쏜 총에 맞아 친모가 사망한 사건에 현지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수사 당국은 오언스와 총격범이 지난 2년간 불화를 겪어왔으며, 총격이 벌어지기 직전에도 다툼을 벌인 것이 총기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봤다. 또, 총격범은 총을 쏘기 전 오언스의 아이들을 겨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오언스 측 변호인은 전했다.  사건이 있었던 주택 인근에서 총기 사고를 목격했다고 진술한 이웃 주민 로런 스미스(40세)는 “평소 총격범이 오언스의 아이들이 바깥에서 노는 것에 대해 분노감을 표출해왔다”면서 “가끔 아이들을 향해 끔찍한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런 상황 속 흑인 30여 명으로 구성된 한 시위대가 6일 플로리다주 정부 청사에서 총격범의 신원을 대중에 밝히고, 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 “일본말 못해? 아 짜증 나” 중국인 승무원에 일본어 모른다며 비꼰 日승객 행패

    “일본말 못해? 아 짜증 나” 중국인 승무원에 일본어 모른다며 비꼰 日승객 행패

    얼마 전 영어를 잘 못하는 중국 본토 승객을 차별했다는 홍콩의 한 항공사 승무원 논란이 다 사그라들기도 전에 이번에는 일본에서 대만으로 향하는 기내에서 일본어를 모르는 승무원을 나무라는 일본 승객의 무례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6일 펑파이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대만의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으로 이륙할 예정이었던 중국 항공기 내에서 일본 국적의 여성 승객이 일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승무원에게 격분해 욕설을 퍼붓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 승객의 난동으로 항공기는 예정된 시간보다 40여 분 운항이 지연됐으며, 문제의 승객은 공항 현장 경찰들에게 인계되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중국인으로 알려진 승무원은 일본인 승객들이 기내에 탑승한 직후 좌석 안내를 하며 “만나서 반갑습니다. 좌석에 앉아주세요”라고 안내했는데, 이때 승무원들이 중국어로 좌석 안내를 한 것에 격분한 한 여성 승객이 영어를 사용해 “나는 너를 알게 된 것이 조금도 기쁘지 않다. 정말 형편없는 경험이다”고 불쾌감을 노출했다.  당시 이 여성 승객의 불쾌한 발언은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에 그대로 담겼는데, 다른 목격자들이 영상을 촬영하자 이 일본 여성은 승객들을 향해 “뭐 하는 거냐”며 고함을 치기도 했다. 문제의 여성 승객은 승무원들이 복도를 지나다닐 때마다 “여기는 일본이다. 일본어로 얘기해라”라면서 고압적인 태도를 멈추지 않았다. 그의 이 같은 불쾌한 언행이 계속되자 일부 일본인 승객들은 해당 여성에게 다가가 “승무원들을 괴롭히는 것을 중단해달라. 다른 승객들이 불편하다. 보기에 좋지 않다”고 조언했으나 문제는 이후에도 전혀 시정되지 않았다.  결국 기내에서 다른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여러 명의 승무원들이 출동해 이 여성 승객에게 안정을 취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오히려 이 여성 승객은 승무원들이 일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이유를 들며 오히려 좌석에서 일어나 삿대질하며 연신 화풀이해 문제를 키웠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은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 뒤늦게 공유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분위기다.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대만으로 가는 항공기 탑승객들 중 다수가 중화권 승객들이었다”면서 “이 항공사가 중국 항공사이고, 소속 직원들도 대부분이 중국 국적자들이었다. 일본어보다 중국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것이 당연한데 뭐가 문제냐”, “대만으로 향하는 기내 탑승자라면 일본인이라고 중국어를 구사하는 게 맞는다고 강제하면 기분이 어떠냐. 괜한 고집을 부리고 싶다면 다음부터는 일본 국적기만 이용하라”고 꼬집었다.
  • “일본어를 왜 못해, 쓰레기”…대만 항공기서 ‘갑질’ 추태 부리다 끌려나간 日여성

    “일본어를 왜 못해, 쓰레기”…대만 항공기서 ‘갑질’ 추태 부리다 끌려나간 日여성

    대만 최대 항공사인 중화항공 기내에서 일본인 여성 승객이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승무원이 없다는 이유로 고함을 치며 추태를 부리다 결국 비행기에서 끌어 내려졌다. 6일 일본 후지TV와 대만 TVBS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쯤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 일본 후쿠오카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중화항공(차이나에어라인 CI111) 여객기 기내에서 일본인 여성 승객이 갑자기 승무원에게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다른 승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검은 옷을 입은 일본인 여성은 승무원에게 “누구 일본어 할 줄 알아? 지금은 기타큐슈야(여기는 아직 일본이야)”라고 소리쳤다. 대만 TVBS 뉴스는 “모든 승객이 이미 탑승한 상태에서 일본인 여성 1명이 승무원에게 불만을 토해냈다”며 “승무원이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 것에 격분한 나머지 자제력을 잃고 법석을 피웠다”고 보도했다. 여성은 승무원에게 물을 가져다 달라고 했으나 말이 안통하자 화가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여성은 대만 승무원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자 영어로 “당신은 무슨 말을 하는 건가. 당신은 중국어 밖에 할 줄 모르나. 당신들은 뭘 하러 온 승무원들이야. 나는 일본인인데 중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나. 일본어로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한 승무원이 여성을 달래기 위해 “만나서 반갑다”(Nice to meet you)고 하자 “난 반갑지 않아. 최악의 경험이야”(No nice to meet you. Very bad experience)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이 여성은 승무원이 “고함을 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고 다른 승객들이 비행기 이륙을 위해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전혀 듣지 않았다. 여성은 자기 좌석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일본어로 “쓰레기 같은 여자”, “돼지 같은 여자” 등 욕설을 했고, 결국 항공사 측은 “운항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여성을 기내에서 내리도록 조치했다. 항공기 출발은 40분가량 지연됐다.중화항공 측은 “통상 일본 내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에는 일본인 승무원이 탑승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운항을 재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드물게 일본인 승무원이 탑승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언론에 말했다. 이에 대해 대만은 물론 일본에서도 “설령 일본인 승무원이 타지 않았다고 해도, 이를 이유로 승무원에게 고함을 지르는 등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 경주 식당서 ‘먹방’ 찍으며 욕설·폭행한 유튜버, 구속

    경주 식당서 ‘먹방’ 찍으며 욕설·폭행한 유튜버, 구속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경북 경주 영세상인들을 위협하고 폭력을 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보복상해, 영업방해 등)로 40대 유튜버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경주 일대에서 유튜브에 업로드할 영상을 촬영하면서 소규모 식당 상인들을 상대로 “가게를 망하게 하겠다”고 욕설하거나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리고 신고한 업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상인들 신고를 받아 지난달 22일 A씨를 긴급 체포해 24일 구속했다. 구독자가 약 700명인 A씨는 주로 식당에서 음식을 먹는 동영상인 이른바 ‘먹방’을 촬영해 올렸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협력해 시민 평온을 방해하는 폭력사범 대응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가게 망하게 하겠다” 행패 부린 유튜버의 구독자 수

    “가게 망하게 하겠다” 행패 부린 유튜버의 구독자 수

    경북 경주 일대에서 영세식당을 돌며 상인들을 괴롭힌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경북 경주 일대 영세상인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보복상해, 영업방해 등)로 40대 유튜버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 경주 일대에서 유튜브를 촬영하면서 소규모 식당 상인들을 상대로 “가게를 망하게 하겠다”고 욕설하거나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리고 신고한 업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한 술집에서 업주에게 “이딴 식으로 장사하지 말라. 나 이런 사람들 잡는 저격왕!”이라고 소리치며 욕설과 성희롱설 발언을 한 혐의도 있다. 경주경찰서는 상인들의 신고를 받아 지난달 22일 A씨를 긴급 체포해 24일 구속했다. A씨는 주로 식당에서 밥을 먹는 장면인 이른바 ‘먹방’을 촬영해 올렸다. A씨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700명 정도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협력해 시민 평온을 방해하는 폭력사범 대응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부산 돌려차기남 인스타”…온라인 신상털기 위험한 이유 [김유민의 돋보기]

    “부산 돌려차기남 인스타”…온라인 신상털기 위험한 이유 [김유민의 돋보기]

    “부산 돌려차기남 인스타 털렸다.” 지난해 5월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의 머리를 발로 폭행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A씨의 신상정보가 한 유튜버에 의해 공개되자 SNS 계정과 게시물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A씨 계정으로 추정되는 SNS 게시물에는 1400여개가 넘는 비난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 게시물 중에는 A씨가 보복을 암시한 전 여자친구 및 A씨 주변인이 담겨 2차 피해가 우려된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최근 ‘돌려차기남 SNS 사진 & 주소 총정리’ 등의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피해자는 ‘A씨가 살인미수 혐의로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받고 수감 중이지만 출소 후 보복이 두려운 데다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신상공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A씨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카라큘라의 영상에 등장해 “경찰서에 가해자 신상공개 청원을 넣었지만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이 되는 바람에 경찰엔 권한이 없다더라. 전과 18범의 범행을 지속할 때까지 사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피의자를 교화하겠다고 법에 양형을 적용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카라큘라는 “적법 절차에 따르지 않고 가해자 신상을 무단 공개할 경우 저도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고, 저 역시 보복범죄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수사기관이 놓친 가해자 신상공개를 피해자가 적극 원하고 있다. 가해자의 보복범죄 두려움에 떨고 있는 피해자 모습에, 유튜버인 제가 고통을 분담할 방법은 가해자 신상공개란 결론을 내리게 됐다”라며 A씨의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키, 혈액형, 전과기록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는 합법적인 신상공개를 원한 것일 뿐 사적인 신상공개를 원한 것은 아니라며 유튜버의 행동이 협의된 것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네티즌들은 이를 토대로 A씨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SNS를 찾아 공유했다. 이 계정에는 2020년 2~4월 사이에 작성한 게시물 6건이 있었다. 그 중에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잔인하고 무섭다는 걸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각인시켜주고 싶어졌다” “하이에나처럼 찾고 또 찾아서 한명한명 정성스럽게 케어해드릴게. 기다려줘” 등 보복을 암시하는 듯한 글들이 있었다. 현재 A씨의 항소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은 지난달 31일 “유전자(DNA) 재감정 결과 피해자가 입고 있던 청바지 안쪽 허리와 허벅지 부위 등에서 A씨 DNA가 검출됐다”며 “A씨가 성폭행 목적으로 피해자를 뒤따라가 치명적 가격을 통해 실신시킨 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피해자 옷을 벗기다 발각될 상황에 처하자 달아난 사실이 인정된다”라며 기존 살인미수 외에 성폭행 혐의를 추가 적용해 징역 35년을 구형했다.사이버명예훼손죄로 처벌 가능성 범죄 피해자의 신상정보가 사적인 경로로 공개될 경우 가족이나 주변 사람의 신상도 털리는 부작용이 생긴다. A씨의 경우에도 “잊진 않을게. 하지만 감당할 게 많이 남았다는 것만 알아둬”라는 글을 적은 게시물에서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이 모자이크 없이 올라와 있다. 한번 광범위하게 공개·유통된 신상정보는 피해 회복이 어렵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특정인의 구체적인 신상 정보를 동의 없이 유포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행위를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파성이 높은 사이버명예훼손은 정보통신망법 제 70조에 의거 일반 명예훼손보다 가중처벌된다.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은 일반적인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지만, 사이버명예훼손은 ‘7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히 온라인 신상 털기는 처벌의 전제가 되는 ‘비방할 목적’에 해당할 여지가 크기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공익이 목적일 경우 위법이 아니라는 판단을 받을 수도 있지만 사법기관은 대부분의 온라인 신상털기를 ‘사적 정의 구현’으로 보고 처벌 대상이 된다고 판단한다. 범죄자니까 괜찮다? 3차 유포자도 처벌 우리 형법은 허위사실은 물론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도 처벌하고 있다. 이름이나 사진, 전화번호와 인적 사항 등 특정인임을 알 수 있는 정보를 올리는 모든 행위가 포함되며, 처음 인터넷에 올린 사람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이를 전달한 2차, 3차 유포자도, 역시 처벌을 받게 된다. 신상털기 내용이 개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처벌될 수 있고, 욕설이나 비방 등을 한 경우 별도로 모욕죄도 성립 가능하다. 적시된 내용이 사실일 경우에도 명예훼손은 성립되지만 허위사실인 경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형량이 낮아질 가능성은 있다. 대상자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아도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명예훼손은 성립된다. 신상정보를 처음 알아내 퍼뜨린 사람뿐 아니라 공연성이 있는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단톡방에서 개인의 신상정보가 담긴 명예훼손성 정보를 옮긴 것만으로도 명예훼손이 인정될 수 있다.성범죄자 공개 ‘디지털교도소’ 징역형 실제로 성범죄 혐의가 있는 이들의 정보를 임의로 공개해온 ‘디지털 교도소’의 운영자는 개인정보보호법, 명예훼손 위반 등으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자의적인 정의 관념에 기대어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개인정보를 공개하여 명예를 훼손했다. 사건 범행은 그 특성상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이미 유포된 정보를 삭제하여 원상회복을 할 방법도 마땅히 없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의 가해자로 낙인찍히거나 저지른 범죄 이상의 비난을 받기도 함으로써 인격권과 사생활의 극심한 침해를 입었다. 결백을 주장하다가 극심한 스트레스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도 발생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올라온 신상정보를 퍼나르거나 공유해도 바로 처벌 대상이 된다. 양육비를 주지 않는, 나쁜 아빠들의 신상을 공개한 ‘배드파더스’는 공익성을 인정받아 1심에서 명예훼손 무죄를 받았다가 “공익 차원이라고 해도 공개 범위가 과도하다. 신상을 무제한으로 공개해 개인의 사생활과 인격권을 침해했다”라며 2심에서 유죄를 받았다. 현재는 대법원이 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 네이버 악성 댓글땐 ‘악플러 꼬리표’ 단다

    네이버 악성 댓글땐 ‘악플러 꼬리표’ 단다

    네이버 뉴스의 ‘악플러’가 공개된다. 게시물에 금지되는 혐오 표현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댓글 공정성 논란을 잠재우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1일부터 뉴스 댓글 운영 정책을 바꿨다고 밝혔다. 새로운 운영 정책에 따르면 관련 법령(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거나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댓글, 욕설이나 비속어 등 다른 이용자에게 현저한 불쾌감을 일으키는 댓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등록한 댓글, 서비스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동일 내용을 반복 등록한 댓글 등은 게재가 중단될 수 있다. 또 위반 내용에 따라 뉴스 댓글 게시판 서비스 이용에 주의를 당부하거나 이용을 일부 또는 전부, 1일, 7일, 30일 또는 계속 정지시키는 등 그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용이 제한된 사용자에 대해 아이디(ID) 오른쪽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오는 ‘뉴스댓글 모음’ 창에서 이용 제한 사실, 이용 정지 기간 등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용 제한을 풀기 위해서는 이용과 관련된 퀴즈를 푸는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해졌다. 추가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이용 제한 기간이 길어지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유죄 판결이 난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이후로 댓글 게시판에 악성 댓글을 자동 삭제하는 ‘클린봇’ 시스템과 함께 댓글(하루 20개)과 답글(대댓글, 40개) 횟수와 공감·비공감(50회)을 누를 수 있는 횟수를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그 결과 사람이 아닌 ‘봇’을 이용한 댓글 여론 조작엔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하지만 각자 자신의 계정을 이용해 정치 뉴스에 조직적으로 편향적 댓글을 다는 행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봇을 통한 자동 처리 방식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운영 규정 위반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재차 위반하는 경우도 많았다. 네이버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런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자 이번 정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새 운영 정책은 댓글을 쓴 사람이 책임을 느끼게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0년 3월 네이버가 댓글 이력 공개 정책을 발표하자 정치 섹션 댓글 비중이 즉각 11% 포인트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금지 표현에 대해 “인종·국가·민족·지역·나이·장애·성별·성적 지향이나 종교·직업·질병 등을 이유로, 특정 집단이나 그 구성원에 대하여 차별을 정당화·조장·강화하거나 폭력을 선전·선동하는 혐오 표현을 포함한 게시물”로 변경했다. 피해 대상과 피해 내용을 구체화했다. 다음 역시 이달 중 실시간 소통에 중점을 둔 댓글 서비스 사용자경험(UX)을 선보인다. 카카오는 일부 “이용자의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부적절한 내용의 댓글이 사라지지 않는 등 댓글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개편 내용은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 네이버 악성 댓글땐‘악플러 꼬리표’ 단다

    네이버 악성 댓글땐‘악플러 꼬리표’ 단다

    네이버 뉴스의 ‘악플러’가 공개된다. 게시물에 금지되는 혐오 표현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댓글 공정성 논란을 잠재우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1일부터 뉴스 댓글 운영 정책을 바꿨다고 밝혔다. 새로운 운영 정책에 따르면 관련 법령(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거나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댓글, 욕설이나 비속어 등 다른 이용자에게 현저한 불쾌감을 일으키는 댓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등록한 댓글, 서비스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동일 내용을 반복 등록한 댓글 등은 게재가 중단될 수 있다. 또 위반 내용에 따라 뉴스 댓글 게시판 서비스 이용에 주의를 당부하거나 이용을 일부 또는 전부, 1일, 7일, 30일 또는 계속 정지시키는 등 그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용이 제한된 사용자에 대해 아이디(ID) 오른쪽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오는 ‘뉴스댓글 모음’ 창에서 이용 제한 사실, 이용 정지 기간 등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용 제한을 풀기 위해서는 이용과 관련된 퀴즈를 푸는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해졌다. 추가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이용 제한 기간이 길어지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유죄 판결이 난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이후로 댓글 게시판에 악성 댓글을 자동 삭제하는 ‘클린봇’ 시스템과 함께 댓글(하루 20개)과 답글(대댓글, 40개) 횟수와 공감·비공감(50회)을 누를 수 있는 횟수를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그 결과 사람이 아닌 ‘봇’을 이용한 댓글 여론 조작엔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하지만 각자 자신의 계정을 이용해 정치 뉴스에 조직적으로 편향적 댓글을 다는 행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봇을 통한 자동 처리 방식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운영 규정 위반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재차 위반하는 경우도 많았다. 네이버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런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자 이번 정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새 운영 정책은 댓글을 쓴 사람이 책임을 느끼게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0년 3월 네이버가 댓글 이력 공개 정책을 발표하자 정치 섹션 댓글 비중이 즉각 11% 포인트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금지 표현에 대해 “인종·국가·민족·지역·나이·장애·성별·성적 지향이나 종교·직업·질병 등을 이유로, 특정 집단이나 그 구성원에 대하여 차별을 정당화·조장·강화하거나 폭력을 선전·선동하는 혐오 표현을 포함한 게시물”로 변경했다. 피해 대상과 피해 내용을 구체화했다. 다음 역시 이달 중 실시간 소통에 중점을 둔 댓글 서비스 사용자경험(UX)을 선보인다. 카카오는 일부 “이용자의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부적절한 내용의 댓글이 사라지지 않는 등 댓글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개편 내용은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 이지훈, 과거 스태프 갑질 논란 사과

    이지훈, 과거 스태프 갑질 논란 사과

    배우 이지훈이 ‘빈틈없는 사이’ 제작보고회에서 과거 드라마 ‘스폰서’ 현장에서 스태프와 마찰을 빚어 논란이 된 후 처음으로 영화 관련 공식석상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이지훈은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 제작보고회에서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이후로 처음인 자리라 떨린다”며 “많이 배웠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이후 그는 캐릭터 소개를 이어갔다. 그는 극 중 옆집 남자 승진 역을 맡아 첫 영화 주연으로 나선다. 앞서 이지훈은 지난 2021년 11월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는 ‘스폰서’ 스태프 단체방에 출연 배우와 관련한 폭로글이 올라오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이 글의 작성자는 출연 배우가 촬영장에 지인과 함께 왔고, 이 지인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배우 본인께서는 말렸다 하시는데 눈으로 ‘왜 날 건드렸어?’ 하는 느낌을 저만 받은 게 아니다”라며 “이 또한 증언해주실 분들이 많이 계신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후 당시 이지훈의 소속사 측은 “현장에서 저희 배우의 지인분과 스태프분의 마찰이 있었던 일은 사실”이라며 “이지훈 배우가 당일날 사과를 바로 시도하셨으나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친구분이 현장에 찾아와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배우분도 깊게 반성 중이고, 당사자 분과 연락이 되지 않아 제작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 분)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 영화로, 오는 7월5일 개봉한다.
  • “드론 공격이나 받고…러 수뇌부는 XXX”…바그너그룹 수장, 욕설 막말

    “드론 공격이나 받고…러 수뇌부는 XXX”…바그너그룹 수장, 욕설 막말

    지난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드론 공격을 받은 가운데 이를 놓고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 수장이 욕설이 섞인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냈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을 막지못한 러시아군 수뇌부에 욕설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약 70초 가량의 육성이 담긴 영상에서 "도대체 왜 드론이 모스크바로 날아가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냐"며 "너희 집이나 불태워라"고 러시아군 수뇌부를 질타했다. 이어 "폭발물을 장착한 드론이 창문에 떨어지면 시민은 어떻게 해야하냐"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쓰레기'(군 수뇌부)들이 값비싼 크림이나 묻히고 조용히 앉아있다는 사실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또한 그는 "국민은 이 XXX에게 이같은 질문을 할 권리가 있다"면서 "평소 내가 여러 번 경고했지만 아무도 듣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다.프리고진이 이처럼 러시아군 수뇌부를 향해 막말을 쏟아내는 사이 이와 반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의 방공망이 뚫렸다는 지적에 대해 “아직 과제가 있지만, 방공망은 정상적으로 잘 작동했다”며 군을 옹호했다. 이처럼 최근들어 프리고진은 푸틴 대통령을 비롯 러시아군 수뇌부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전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를 점령했음에도 ‘약속된 보상’을 받지 못해서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지난 30일 오전 모스크바가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주거용 건물 2채가 파손되고 부상자가 발생했다. 피해 규모는 경미했지만 러시아 심장부가 공격받다는 것 자체가 이번 전쟁의 확전 가능성에 무게를 실고있다. 이에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배후에 우크라이나 정권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며 “이번 공격은 ‘특별 군사 작전’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이날 경제 관련 전시회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의 도발은 러시아의 상응한 대응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 두고 보라”며 경고했다.  
  • ‘이재명 욕설’ 튼 단체 2심서 일부 무죄…“비방이지만 공익성 인정”

    ‘이재명 욕설’ 튼 단체 2심서 일부 무죄…“비방이지만 공익성 인정”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비방 집회를 열고 이른바 ‘형수 욕설’ 음성이 담긴 영상물을 상영한 정치단체 간부들이 2심에서 감형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한기수·남우현)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와 함께 기소된 이 단체 사무총장 B씨는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150만원으로 줄었다. 이들은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11월 13일∼12월 18일 서울·광주·부산 등지에서 6차례 집회를 열고 이 대표의 낙선을 위해 형수 욕설 음성이 담긴 영상을 상영해 비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2심 재판부는 비하적 표현이 담긴 영상을 튼 이들의 행위에 비방의 고의가 있었다는 1심 판단은 유지했지만, 해당 행위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해 위법성 조각 사유가 인정된다며 무죄로 뒤집었다. 이 대표가 형수 등에게 욕설을 했다는 사실은 진실로 확인되고, 이는 공직 후보자의 자질과 적격성을 가늠하는 데 필요한 자료로 공공의 이익에 관한 사실이라고 재판부는 본 것이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에 비방의 목적이 있지만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권을 위한 표현의 자유를 고려하면 용납할 수 있는 범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후보자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는 비방 행위라도 공직선거법은 유권자의 적절한 투표권 행사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정한 요건 하에 이를 용인한다”면서 “(피고인들의 행위에는) 사적 이익 외에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다는 동기가 있었고 그 타당성도 인정된다”라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들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받았음에도 확성 장치를 사용해 비속어 등 저속한 표현을 담긴 영상을 틀며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점을 1심처럼 유죄로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 MBC 노조 “뉴스룸 압수수색은 언론 탄압” “尹 비속어 당사자 보복”

    MBC 노조 “뉴스룸 압수수색은 언론 탄압” “尹 비속어 당사자 보복”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 노조)는 30일 경찰의 MBC 보도국 압수수색 시도를 ‘심각한 언론 탄압’으로 규정했다. 특히 경찰이 압수수색한 대상이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욕설 파문을 보도해 고발당한 당사자란 점에서 보복 수사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MBC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 “MBC 뉴스룸 압수수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언론 탄압”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MBC 탄압 시작으로 판단해 결연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MBC 기자 임모(42)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주거지와 차량도 수색하는 등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내 임씨의 소속 부서 사무실도 압수수색하려다 반발하는 MBC 노조와 대치했다. 경찰은 이후 MBC 측 협조로 임씨의 사무실 책상을 확인했으나 압수 대상이 없다고 판단해 영장을 집행하지 않고 오후 1시 30분쯤 철수했다. 임씨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한 장관과 가족의 개인정보를 담은 자료가 외부에 유출되는 데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MBC 노조는 “기자 개인의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뉴스룸을 압수수색 하는 것은 과잉수사”라며 “개인정보 유출 대상이 한 장관이란 점과 유출 혐의자가 MBC 소속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임 기자는 작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욕설 파문을 보도해 고발당했다는 점에서 보복 수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현업 언론인으로 구성된 6개 단체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압수수색은 범죄 혐의 수사 필요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언론사에 대한 부당한 압박으로 볼 수밖에 없는 과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사건이 발생한 지 일년 이상 지났고, 기자 업무가 보통 개인 휴대전화와 전자기기 등으로 이뤄지며 통상적으로 뉴스룸에는 보호해야 할 취재원 정보와 취재 관련 정보가 많다면서 이같이 논평했다. 이들은 “수사기관이 언론사를 압수수색할 수 있다는 것은 곧 익명 제보 등 공익적인 목적을 갖는 정보들이 언론사 밖으로 유출되거나, 압수수색에 의한 보도 위축 등으로 감시 대상인 국가권력의 의도에 따라 언론이 통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그냥 넘어가면 다른 국민들께 이런 일이 있어도 당연한 일이 될 것”이라며 “누군가를 해코지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유포하고 악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적인 정보를 유포하고 악용하면 안 된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할 것”이라며 “그게 언론계의 상례라든가 일반적인 일은 아니잖으냐”고 강조했다. 야당에서 ‘보복성 압수수색’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선 “저는 수사 주체가 아니고 피해자”라며 “채널A 사건 압수수색 당시 민주당은 지금과 굉장히 다른 반응을 했던 것 같다”고 반박했다.
  • 학폭 피해자 ‘추모꽃’ 치워버린 학교…“쓰레기로 착각”

    학폭 피해자 ‘추모꽃’ 치워버린 학교…“쓰레기로 착각”

    “학교폭력을 당해 보니 왜 아무한테도 얘기할 수 없는지 알 것 같다. 이 나라는 가해자 편이니까.”고 김상연군의 수첩에 적힌 유서 내용학교폭력 피해 유서를 남기고 숨진 고 김상연(18)군을 추모하려고 시민들이 놓아둔 꽃을 치운 학교 측이 경비원이 모르고 버린 것이라며 현재는 원상 복구했다고 해명했다. 30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김군을 추모하기 위해 학교 경비실 앞에 둔 국화꽃이 사라졌다’는 글과 함께 꽃다발이 쓰레기봉투 등과 함께 놓인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버려진 꽃은 어제 아이들과 추모하고 놓은 것이고 썩은 것 하나 없이 멀쩡했다. 왜 이 꽃을 쓰레기 처리하려고 치운 거냐”고 적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오늘 김군의 생일인데” “비가 와서 국화에 우산을 씌워놨는데 이것마저 다 버린 것 같다” “추모 꽃 쓰레기통 글 보고 화가 나서 학교에 전화했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연합뉴스에 “이날 출근한 학교 지킴이(경비원)가 경비실 근처에 놓인 꽃을 보고 쓰레기인 줄 착각하고 버린 것 같다. 학교 측은 지난 22일 김 군 사망 관련 아침 방송을 통해 애도식을 가졌고, 학교 일정 등도 연기했다”고 밝혔다.수첩에 피해 내용·심경 밝혀 김군은 유서와 수첩에 3년간 당해온 언어폭력과 따돌림 등 학폭 피해기록을 남기고 지난 11일 천안 동남구 자택에서 숨졌다. 김군 부모는 학교폭력 가해자로 수첩에 명시돼 있는 학생 7명과 3학년 담임교사를 경찰에 고소해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다. 김군은 가해 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욕설을 하고, 우스꽝스럽게 나온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고 적었다. 다른 지역에서 왔다는 이유로 지역 비하적 단어를 반복해 놀렸다고 적었다. 김군은 유서에 “내 꿈, 내가 하는 행동 모든 걸 부정당하니 온 세상이 나보고 그냥 죽으라고 소리치는 것 같다. 너희들 소원대로 죽어줄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학교 폭력 가해자 처분) 1~3호는 생활기록부에 기재조차 안 된단다”라며 “안타깝지만 나는 일을 크게 만들 자신도 없고, 능력도 없다. 내가 신고한들 뭐가 달라질까”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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