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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폭운전은 살인행위다(사설)

    우리 사회에서 고질적인 것이 돼 버린 병폐의 하나가 난폭운전이다. 운행법규를 어기는 것은 예사이고 이것으로 살인행위까지 쉽게 저질러지고 있음을 보고 있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병들고 비뚤어져 가고 있는지를 난폭운전이 잘 나타내주고 있다. 합승을 못 하게 한다는 여자승객을 목적지에 내려주지 않고 1시간 40분간이나 끌고 다니며 손목을 비틀고 폭언을 퍼붓는 택시운전사의 경우는 미친 짓이라고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 합승행위 거부가 그렇게 큰 잘못인가. 자기이익에 반하는 것이면 무슨 짓이건 하고마는 세태를 다시 보여준 것이고 난폭운전이 몸에 밴 행위가 가져온 광란으로 보아 틀림없다. 바로 며칠 전 한 버스운전사의 행패에 우리는 얼마나 몸을 떨었는가.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승용차운전자를 버스에 매달고 달려 중상을 입힌 살인미수 행위는 우리의 심성이 얼마나 메말라 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또한 얼마 전에 있었던 단속경관을 차에 매단 채 질주하는 광폭현장을 우리는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난폭운전이 최근에 제기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앞서가는 승용차·소형차에 겁주기 경적이 시끄럽고 안 비키면 쏟아지는 욕설·진로방해로 툭하면 노상에서 언쟁을 벌이기 일쑤이다. 이로 인해 교통체증은 물론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어디 이것이 영업용 택시나 버스뿐인가. 화물트럭의 난폭운전도 보통 일이 아니다. 과적·과속에 곡예운전을 일삼고 있는 것이 고속도로의 화물트럭이다. 마치 무법을 싣고 달리듯 횡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라 해도 정말로 너무하다. 차에 실은 자갈이나 모래·흙을 그대로 흘리며 차선이나 신호를 아랑곳하지 않고 질주하는 트럭들을 볼 때마다 아찔한 느낌이다. 사고가 났다 하면 대형이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것들로 숱한 인명이 길거리에 내팽개쳐지고 있다. 뺑소니가 그것이고 이로 인한 사고건수가 매년 급증추세에 있는 것도 운전사들의 난폭성을 그대로 입증하는 것이다. 달리는 흉기라는 비난이 이래서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심각한 것은 이같은 병폐가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데에 있다. 음주운전이나 안전벨트 착용은 당국의 강력한 단속에 힘입어 그런대로 고쳐지고 있으나 난폭운전은 고질이 되고 있다. 단속이 쉽지 않다는 것에도 한 원인이 있고 현행의 운행체제에도 잘못이 있다. 택시운전사의 일당납부제나 버스의 경우 배차시간에 쫓겨 법규위반이 불가피하다고 운전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자기만의 이익을 앞세우고 그것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상관없이 하고 말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에 더 커다란 원인이 있다고 본다. 제도나 운행체제의 잘못은 과감히 고치고 단속은 시정될 때까지 계속하는 길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차량의 증가추세에 비해 운전자 부족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들의 자질저하 문제가 큰 일이다. 소양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운전자들에 대한 교육과 계도를 당국·운수업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근본원인을 밝혀내고 총력대응하는 방법을 찾아내 실천에 옮기는 노력이 절실히 요망된다. 대범죄 전쟁에 임하는 각오가 여기에도 필요하다.
  • 「몸싸움 의정」 언제까지/이목희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지난 18일 밤 금년 정기국회가 막을 내리면서 본회의장에서 벌어진 여야 의원들의 추태는 이를 지켜보는 이 누구에게나 착잡한 기분을 갖게 만들었다. 이날 자정으로 끝나는 정기국회 회기에 쫓겨 추곡동의안 등 19건의 안건을 일괄상정,기습처리해 버린 여당의 모습은 물론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었다. 그러나 고의적 의사진행 방해로 시간을 끌며 마치 여당의 「날치기」를 유도하려는 듯한 야당의 모습은 더욱 문제가 있어 보였다. 게다가 의장석으로 몰려들며 일어난 의원들간의 몸싸움,욕설·고함 그리고,일부 야당 의원들의 국회직원 구타사태는 국회의 존재 자체에 대한 회의마저 일게 했다. 이같은 상황이 이날 처음 벌어졌던 것은 아니다. 정기국회 회기말이면 연례행사처럼 「극한 저지­변칙통과사태」가 벌어졌고 여야 의원들간의 몸싸움은 국회가 열렸다 하면 흔히 일어나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여야 모두 냉철히 반성,구습을 타파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본다. 내년 봄 지방의회선거가 실시되면 광역 및 기초의회가 상당수 생겨나게 된다.30년 만에 실시되는 지자제이기에 이들 지방의원이 정치행태를 배울 곳은 오로지 큰 형님 격인 국회 뿐이다. 여의도 의사당 한 곳에서만 치고 받고 싸우는 것도 신물이 날 지경인데 전국 수백 곳에서 정치인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욕설·고함을 해대면 나라가 어찌 되고 국민들의 기분이 어떻겠는가. 1차적으로 여야 정치인,특히 야당 의원들의 뼈를 깎는 자성이 있어야 하겠지만 정치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도움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 18일 밤의 추태도 어찌 보면 정치권 주변 인사들의 쓸데없는 입방아에서 비롯됐다고도 보인다. 전날 농림수산위에서 추곡동의안이 처리될 때 야당 의원들이 자리를 비웠던 것을 두고 「여야가 내부적으로 짰다」는 식의 얘기가 나돌았다. 이에 흥분한 평민당측이 본회의에서 실력저지를 결의하게 됐다는 것이다. 야당측이 정부·여당의 방침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하면 그 의도를 순수하게 받아줘야 한다. 실력저지·극한투쟁을 해야 진정한 반대이고 정상적 의상진행에 따른 반대는 「준찬성」인것처럼 이해하는 풍토는 사라져야 한다. 정상절차에 따른 건전한 비판을 수용하는 문화가 자리잡는다면 물리적 국회 의사진행 방해는 경위권을 발동해서라도 저지되어야 마땅하다.
  • 청와대 경호원/술집서 난동

    18일 하오11시2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호텔 지하 다이아나 나이트클럽에서 친구 2명과 술을 마시던 청와대 경호실 경호1과 소속 최동황씨(32·5급)가 무대에서 쇼를 진행하던 개그맨 이성규씨(30·예명 이원승)에게 욕설을 하며 무대위로 올라가 시비를 벌이다 이를 말리던 나이트클럽 전무 이성원씨(49)를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송파경찰서 잠실3동파출소 경찰관들에게 연행되면서도 폭언과 함께 주먹을 휘둘러 이인승순경(38)의 입술을 찢고 정강이를 발로 걷어차는 등 1시간 동안 행패를 부렸다.
  • 욕설·몸싸움으로 정기국회 마감

    ◎추곡가등 19개 안건 1분만에 가결선포/야,의사 방해·의장석 돌진… 저지엔 실패 ○…지자제선거법 합의통과로 간신히 파행을 면한 올 정기국회는 폐회일인 18일 밤늦게 추곡수매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또다시 격돌,끝내 여야 의원들의 욕설과 몸싸움 등 일그러진 모습으로 종결. 이날 회의의 막판 파행상은 전날 국회 농림수산위에서 추곡수매동의안이 여당 단독으로 처리된 뒤 이날 잇따른 여야총무협상에서 절충이 실패해 이미 예견됐던 수순. 전날 농림수산위에서 추곡수매동의안을 여당 단독으로 처리하는 데 대해 묵인했다는 언론의 보도에 발끈한 평민당측은 이날 소득세법 개정안,91년도 예산안,특정 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공무원연금법 개정안,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의 제안설명·심사보고·반대토론에 나선 유인학 김태식 양성우 박상천 의원 등이 필리버스터로 맨 마지막인 36번째 의사일정에 잡힌 추곡수매동의안의 안건상정의 「원천봉쇄」를 시도. 폐회를 4시간40여 분 앞두고 하오 7시20분쯤 개회된 이날 본회의는 의사일정 16번째 항인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박상천 의원의 반대토론이 끝날 무렵인 하오 10시30분께부터 여당 의석에서 『그만하라』는 등 야유가 나오기 시작. 박 의원의 토론이 끝난 35분께 「초 읽기」에 몰린 박준규 의장이 『솔직히 터놓고 영혼으로 대화해봅시다』라고 말문을 연 뒤 『그 동안 추곡수매동의안 심의과정에서 농어촌 구조개선을 위해 1천억원의 예산을 여야의 노력으로 증액했고 92년까지 농업기반 조성기금으로 5천억원을 마련하는 등 국회가 농어민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며 나머지 19안건의 일괄상정을 선포. 이때 평민당 의원들이 의장석으로 돌진,의사진행에 대한 실력저지를 시도하면서 여야 의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박 의장은 『나머지 안건은 소관 상임위에서 심사보고한 대로 가결하는 데 이의있느냐』고 묻고 1분 만에 가결을 선포. 그러자 일부 평민당 의원들은 『무효다』 『날치기다』는 등 고함과 욕설을 여당 의석을 향해 퍼부었고 흥분한 채영석 유인학 의원(평민)과 이들의 의장석 돌진을 저지하려던 강우혁 김병룡 의원(민자)들간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이 와중에 임무웅 의원(민자)의 상의가 찢어지기도. 채영석 의원 등 일부 평민당 의원들은 산회가 선포된 뒤에도 자신들의 의장석 진입을 막은 국회 관계직원들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부으며 『감히 국회 직원이 의원의 몸에 손을 대느냐』며 분풀이. ○…민자당의 김윤환 총무와 평민당의 김영배 총무는 이날 밤 본회의가 평민당측의 고의적 의사진행 방해로 진행이 순조롭지 못하자 따로 접촉을 갖고 문제가 되고 있는 추곡수매 문제를 논의. 이날 김 민자총무는 『박준규 국회의장이 추곡수매동의안을 처리하면서 「정부는 동의안 처리 이후에도 더 많은 추곡수매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언급을 하는 선에서 정상적 표결절차에 응해 달라』고 요청. 그러나 김 평민총무는 『박 의장이 추곡 1백만섬 추가수매를 약속하고 강영훈 국무총리가 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며 김 민자총무는 『그같은 안은 수용불가』라고 밝혀 합의점 도출에 실패. ○…이에 앞서 예결위는 사흘밤 철야 계수조정소위회의 끝에 일반회계에서 3천4백44억6천만원을 삭감하고 농어촌 구조조정자금 및 의원들의 지역구사업지원금 등 1천4백17억6천만원을 증액해 이날 하오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30분 만에 통과. 당초 평민당측은 5천6백억원의 삭감을 요구했으나 정부·민자당측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쳐 3천4백억원 선의 삭감에 합의했으나 의원들의 지역사업이 많이 포함된 건설·상공·내무부 등의 부처 예산은 대부분 삭감대상에서 제외. 이날 하오 5시30분부터 시작된 예결위 전체회의에서는 91년도 예산안에 대해 민자당측의 심완구 의원만 찬성토론을 벌인 반면 평민당측은 계수조정소위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김영진·이철용·이협 의원 등이 반대토론에 나섰고 김용태 위원장의 토론종결선포에도 아랑곳없이 평민당 의원들은 단상까지 나와 의사진행 발언을 요구하며 표결처리를 저지. 김 위원장이 기립표결을 선언,민자당 의원 32명이 기립찬성을 했고 『반대하는 의원은 일어서 달라』는 김 위원장의 요청에도 평민당 의원들이 반발해 찬성 32,기권 12로 91년 예산안은 통과. ○…평민당은이날 자정무렵쯤 국회 본회의에서 추곡수매동의안 등이 기습통과된 직후 국회 총재실에서 긴급 의원간담회를 30여 분 동안 갖고 박준규 국회의장에 대해 불신임결의안을 제출키로 하는 등 성토일색의 분위기. 김태식 대변인은 간담회가 끝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의 날치기통과는 노 정권이 얼마나 반민주·반농민적인 정권인가를 여실히 드러냈다』면서 비난의 톤을 높인 뒤 『김 총재는 이같은 상황에서는 오는 24일로 제안받은 영수회담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발표로 흥분된 분위기를 집약.
  • 학장 감금농성 5시간/대학원장등 4명 함께… 욕설·폭언/창원대생들

    【창원=이정규기자】 5일 상오10시쯤 경남 창원대 학생 50여명이 「대학발전협의회」 구성을 요구하며 도서관장실로 몰려가 교무위원회의를 하고 있던 박동화 학장과 하명수 도서관장,김병덕 대학원장,최용기 학생처장,윤영환 공학부장 등 보직교수 5명을 5시간여 동안 감금,농성을 벌였다. 박학장 등은 이날 하오3시 소강당에서 대학발전협의회 문제를 논의하기로 예정된 전체교수회의 참석으로 풀려났다. 학생들은 박학장 등을 감금한채 대학발전협의회를 빨리 구성할 것을 요구하다 보직교수들이 반대입장을 보이자 욕설과 폭언을 퍼부으며 외부와의 출입을 차단,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지난달 26일부터 학생대표와 교수대표 등이 참여하는 대학발전협의회 구성을 요구하며 학장실 등 주요 사무실이 있는 본관 2층을 점거,10일째 철야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 죽음 부른 「주차 시비」/승용차 주인·트럭기사 실랑이 벌이다

    22일 상오10시1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7동 1600 상호신용금고 앞길에서 소형화물트럭을 몰고가던 전형남씨(56·관악구 봉천9동 634)가 주차문제로 장광수씨(35·술집종업원·성북구 돈암1동 74)와 시비를 벌이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장씨는 『이날 골목길에 차를 세워놓고 약국에 갔다오니 트럭을 몰고오던 전씨가 「왜 좁은 길에 차를 세워놓았느냐」며 욕설을 퍼붓고 차번호를 적으려고 해 승강이를 벌이던 중 전씨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도로는 폭 6m인 좁은 길로 사고당시 차량들이 길양옆에 빽빽이 주차해 있어 차 한대가 겨우 빠져나갈 정도였다.
  • 10대 5명이 보복 살인/“애인 놀렸다”… 가정집 습격 흉기휘둘러

    ◎2명은 중상 【전주】 10대 5명이 사소한 시비에 대한 보복으로 집에서 잠자던 10대 2명 등 3명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상오5시30분쯤 김모군(18·이리시 주현동) 등 10대 5명이 이리시 마동 126의36 전광순씨(46·여) 집의 담을 넘어 들어가 방안에서 잠을 자고있던 전씨의 아들 오종수군과 친구 소재석군(19)에게 각목과 흉기를 마구 휘둘러 소군은 원광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하오2시쯤 숨졌으며 오군은 우측 어깨를 찔려 중상을 입고 같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이에앞서 김군 등은 이날 상오5시쯤 이리시 남중동 이리농고 부근에서 길을 지나던 소군의 친구 오철환군(16·익산군 금마면 동고도리)에게 소군이 있는 곳을 알려달라며 오군의 얼굴 등을 마구 때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숨진 소군이 김군의 애인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모욕을 준데 보복하기 위해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며달아난 김군과 지모군(18·이리시 인화동) 등 10대 5명을 상해치사혐의로 긴급 수배했다.
  • 「질서지키기」 생활화의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3)

    ◎“교통질서는 생명 담보한 사회적 약속”/“위반땐 손해 본다”… 준법풍토 조성 시급/이기주의 버려야 참된 교통문화 정착 횡단보도에 켜져 있던 파란 신호등이 깜박이기 시작하자 차도 정지선에 서있던 차들이 슬금슬금 머리를 내밀기 시작한다. 세번쯤 깜박였을때 벌써 뒷쪽에서 요란한 경적음이 울린다. 신호가 완전히 바뀔때까지 착실하게 서있는 운전자에게는 『운전 똑바로 해』하는 욕설이 터진다. 신호가 바뀔 무렵 교차로를 통과하려는 차들은 갑자기 속력을 내기 시작한다. 정상 주행속도를 유지하는 차가 있으면 뒷차들이 경적음을 울리고 상향전조등을 번쩍인다. 『눈치없이 뭘 꾸물거리느냐』는 질책과 멸시이다. 신호가 바뀔 정도라고 판단되면 속도를 낮추는 선진국들과 정반대 현상이다. 교통신호를 제대로 지키는 운전자는 눈치가 없거나 운전을 제대로 못하는 바보취급을 당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이다. 교통질서야말로 모든 질서의 근본이며 그 사회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다. 더구나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소중한 목숨까지 앗아가는 서로가 반드시 지켜야할 기초적인 약속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지난해까지 운전면허를 딴 사람은 88년보다 1백만명이 늘어난 7백19만명. 전인구의 17%가 운전면허를 갖고 있는 셈이 되며 올해안에 8백만명을 넘어서 면허보유율이 19%에 이를 전망이다. 따라서 운전자 또한 일상생활에서 보통의 질서의식을 지닌 평범한 사람들임에도 운전대만 잡으면 일상의 질서의식을 잊고 만다. 교통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오늘날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모든 문제의 복합으로 설명하고 있다.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며 1차선에 길게 늘어서있는 차량행렬을 제치고 카폰안테나를 단 짙은 색유리창의 고급승용차가 직진차선인 2차선에서 좌회전차선의 맨 앞으로 머리를 들이밀고 들어온다. 단속경관은 이 광경을 지켜보고서도 못본체한다. 그러니 너도 나도 있는체 가진체 하려하고 교통질서를 어기고도 그냥 통과하는 것이 잘난 것으로 착각한다. 이같은 형편은 영업용차량에도 마찬가지이다. 서울에는 벌써부터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되어 출퇴근시간에시내버스가 아닌 다른 차량이 버스전용 차선으로 가면 1만원의 범칙금을 물도록 돼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노선버스가 다니는 모든 길의 모든 차선이 난폭한 시내버스의 전용차선처럼 돼있다. 버스들은 단속조차 겁내지 않고 저 편할대로 마구 달리고 있다. 택시운전사들은 『손님들을 빨리 목적지에 「모셔야」 하기 때문에 다소의 위반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거의 모든 택시는 앞 뒷자리에 승객이 가득차기 전에는 빨리 갈 수 있는 1차선을 마다하고 오히려 인도쪽 바깥차선으로 붙어서 합승손님을 받기에 여념이 없다. 택시의 앞자리 유리창과 뒷문을 자동식으로 개조한 것도 승객들을 편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합승을 하려는 승객들의 외침을 잘 듣고 가고 싶지 않은 방향으로 가려는 승객을 태우지 않기 위한 것이다. 개인택시 운전사 박모씨(38)는 『교통경찰관에게 적발되었을 때는 달아나는 것이 상책』이라고 했다. 나아가 서울에서 지난해 위반통보엽서를 받고도 범칙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람이 총 발행건수의 90%를 넘고 있다. 일반 승용차들의 횡포도이제 영업용에 못지 않다. 5∼6년전까지만 해도 승용차의 수명은 7∼8년 이상이었으나 요즈음은 거리를 아무리 둘러봐도 4∼5년 이상된 차는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성능이 좋은 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그보다 못한 차가 앞서가는 것을 참지못한다. 질서를 지키며 천천히 가는 것이 마치 힘이 없고 좋은 차가 아니기 때문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고속도로에 들어가보면 더 이상한 일이 흔하다. 인터체인지나 톨케이트가 없는 구간에서도 차들이 완전히 정지해 있는 경우가 잦은 것이다. 20∼30㎞의 저속일망정 계속 나아가던 차들이 걸핏하면 비상통로인 노견으로 뛰어들었다 다시 주행선으로 끼어드는 얌체들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고 얌체가 수십ㆍ수백대가 되면 완전히 멈추어 버릴 수 밖에 없게 된다. 고속도로 순찰대의 박노현 경위는 『평소 휴일의 체증구간에서도 이론적으로는 시속 30㎞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지만 노견주행차량 때문에 시속 15㎞ 정도로 떨어지고 이 경우 노견주행차량도 시속 25㎞를 넘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견으로 달리는 차의 운전자는 스스로 다른 차보다 빨리가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면서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을 늦어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개발연구원은 오는 2000년까지 고속도로와 시가지도로를 뺀 국도에서만 차량운행비로 4조3천억원,시간낭비로 5조8천억원 등 10조1천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교통체증 때문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손실은 결국 국민 개개인의 손실로 돌아가게 됨은 물론이다. 『노태우 대통령이 범죄 및 무질서와의 전쟁을 선포한데 따라 많은 사람이 교통질서 확보에 나서자 출퇴근길이 한결 편안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 단속을 한 결과 최근의 교통소통은 눈에 띄게 원활해 졌으며 모두가 혜택을 보고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고 전경찰이 교통단속에만 나설 수는 없으려니와 단속해야만 질서를 지킨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본인은 물론 모두가 손해이며 특히 위반하는 사람이 질서를 지키는 사람보다는손해를 본다는 사실을 명백히 심어주어야만 스스로 질서를 지켜나가는 풍토가 이룩될 것이다.
  • 아내 경영 카페손님 행패에 격분/남편이 칼로 찔러 살해

    25일 상오2시10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3동 1036의35 대성슈퍼 앞길에서 김광수씨(32ㆍ색스폰연주자ㆍ화곡3동 1041의11)가 이동네 주민 한상인씨(29ㆍ노동)와 다투다 한씨의 등과 목을 생선회칼로 8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김씨는 이날 상오1시20분쯤 부인 김모씨(25)가 경영하는 샘터카페의 단골손님인 한씨가 술에 취해 집으로 찾아와 『남자 구실도 못하는 병신』이라는 등의 욕설을 퍼붓고 유리창을 깨며 40분남짓 행패를 부리는데 격분,부엌에서 칼을 들고나와 1백m가량 뒤쫓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이날 하오6시쯤 김씨를 집앞에서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 세종대사태가 준 교훈(사설)

    파행을 거듭해온 세종대가 뒤늦게나마 정상화돼 다행이다. 학교의 존립 자체가 위협을 받아온 뒤의 결과여서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등록금납입 거부·임시휴업령·공권력 투입과 수업거부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동안 학교는 황폐화됐고 결국은 전체학생의 63.6%나 무더기 유급되는 큰 희생 뒤의 정상화여서 너무나 아쉬움이 남는다. 따라서 우리는 이 학교의 분규 및 정상화 과정을 지켜보면서 몇가지 점을 분명히 지적해두고 싶다. 그것은 우선 우리 사회에서 병폐가 되고 있는 극한대립만으로는 문제의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것을 이번의 세종대사태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학교는 6개월여 동안이나 장기농성·집회·시위라는 대립을 거듭해왔으나 결국에는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로 했다는 것에서 하나의 교훈을 발견하게 된다. 학교측이나 학생들은 이것을 좋은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될 것이다. 또하나는 분규과정에서의 폭력행위가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하는 점이다. 총학생회 지도부의 투쟁일변도의 강경방침이 대화분위기를 시종 침몰시킨 것은 물론 결국에는 불신의 골만을 깊게 함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을 남게 했다. 대학인답게 학원내에서의 폭력행위를 일찍이 추방했더라면 이 학교의 위신이 그렇게까지 추락되진 않았을 것이고 또 대량유급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더 일찍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총장이 학생들에 의해 교문밖으로 끌려나가고,교수들이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갖은 욕설을 듣고,연구실과 교실이 못질을 당하는 상황은 무엇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이다. 학교가 문을 닫는 한이 있더라도 세종대사태는 제대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많은 사람들의 비난의 소리가 강하게 일어왔음을 전체 세종인들은 제대로 인식해야 될 것이다. 이 학교가 정상화됐다고 해서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에 우리는 유의하고 싶다. 우선 현실적으로 여러 현안을 남겨놓고 있다는 것 말고도 진정한 학원정상화에는 앞으로 많은 노력이 있어야 된다는 사실이다. 실질적으로 이 학교는 해직교수의 복직 문제,학생들이 자체징수한 등록금의 처리,구속학생 처리 문제 등 미결 문제의 처리결과에 따라서는 분규가 재연될 소지가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보다는 땅에 떨어진 교수의 권위회복과 교수·학생간의 불신해소가 학원정상화에 중요한 전제가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와 함께 당초 분규의 원인을 제공했던 학교측의 일방적인 학사운영,파행적인 인사,재단의 부정·비리가 다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하는 경종이 큰 교훈이 됐을 것이라고 여긴다. 아직 미결상태로 있는 여러 현안은 선 정상화의 의지로 해결될 것이라고 믿으며 「…서로 뿌리깊은 불신을 해소하고 문제점은 함께 진단하고 풀어나가야 한다」는 이 학교 총장의 말을 깊이 음미해줄 것을 당부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종대사태가 대화를 기피하며 자기주장만을 앞세우는 일부 대학에 좋은 참고와 교훈이 되기를 바라고 싶다.
  • 부지사실 방화기도/전남도청직원 구속

    【광주】 광주 동부경찰서는 27일 전남도 건설국 도로과 직원 노한후씨(43)를 현주건조물방화미수 및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했다. 노씨는 지난25일 상오9시쯤 도본관 2층 부지사실에서 회의중이던 간부직원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미리 준비해간 석유통에 불을 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 남북 총리회담… 각국 반응

    ◎“「냉전의 마지막 보루」가 무너지고 있다”/미국 회담의 실질효과보단 상징성에 더 큰 의미/대만 “일대 충격”… 대 본토정책에 타산지석 삼아야 ▷워싱턴◁ 뉴욕 타임스지는 5일 남북한 총리가 서울 만찬회동에서 건배하는 사진을 1면 머리에 게재하고 3면의 관련기사에서 『신문 방송의 대대적인 취재속에 한국은 북한 고위대표단의 드라마에 사로잡혀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남북한 총리간의 역사적 회담이 작은 정치적 이견(북한 대표단의 구속자 면담요청)과 교통사고속에 불안하게 출발했다』고 보도하고 『대부분의 외교관들은 이번 회담에서 돌파구가 찾아질 기회는 적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싱턴 타임스지는 외신면 톱 기사에서 『남북한 총리들이 회담을 시작,통일장정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보도하고 『그러나 아직도 많은 난제들이 두 한국을 갈라놓고 있어 이번 회담은 실질보다 상징성이 더 큰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 서울에서의 첫 남북한 총리회담 개최등 한국의 적극적인 북방정책이 보여주고 있는 성과들은 중국과 대만의 통일전략에도 적잖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홍콩 침례교 신학대학에서 4일 있은 중국관계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한 미국의 댄 샌포드교수(국제정치ㆍ워싱턴 위트워스대)는 중국과 북한에 기울이고 있는 한국의 관계개선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는 대만의 대 본토정책에 커다란 교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샌포드교수는 또 남북한 총리회담이 중국ㆍ대만 모두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특히 대만은 한국이 보여주고 있는 대 북한 접근방식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파리◁ 프랑스의 유력 르 몽드지는 남북 고위급회담 관련 1면 사설과 아시아지역 머리기사로 북한총리의 서울방문을 크게 취급하면서 이제 검을 농기구로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이 신문의 사설을 요약한 내용이다. 냉전의 마지막 보루는 해체되고 있다. 북한 총리의 서울방문으로 남북한 쌍방은 사상 처음으로 진정한 고위접촉을 성사시킨듯 하다. 적의를 가진 형제간에 신속하고도 지속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욕설대신 대화가 들어섬으로써 쌍방은 역사적 일보라는 상징적 의미외에 새로운 세력균형을 형성할게 확실하다. ▷런던◁ 영국 신문들은 남북 총리회담이 한국전 이후 남국한간에 열린 최고위 회담으로서 회담의 성사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남북한 총리 모두 실권이 없기 때문에 커다란 결실은 기대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이번 회담의 의미는 회담이 열렸다는 것 그 자체라고 말하고 두총리 모두 명목상의 자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남북 관계에서의 중요한 변화는 남북 정상회담에서나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경◁ 남북한의 총리회담에 대해 중국의 인민일보는 유례없이 큰 지면을 할애,상세히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5일자 6면에서 「연형묵,북방 대표단 이끌고 서울 도착」이란 제하에 남북 총리회담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북측 대표단의 판문점 통과 및 서울도착 등의 소식을 논평없이 보도했다.
  • 야권통합 “장기표류”조짐/평민ㆍ민주의 “평행선 대립”안팎

    ◎평민 「선합당 후이견 조정 방침」을 거듭 확인/민주 「지분 균등분배」사전 명시적 합의 요구 평민ㆍ민주 양당은 25일 전날 15인 통합추진기구 3차회의에서 통추회의측이 제시한 수정중재안을 놓고 상이한 반응을 보여 통합의 전도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통추기구 3차회의가 끝난 뒤 평민당과 민주당은 25일 기자간담회와 확대간부회의를 각각 갖고 전날 회의에서 통추회의가 제시한 절충안에 대한 입장을 개진했으나 지분문제 등에 대한 양당간의 이견차의 골이 깊다는 점만을 노정시켰다. 통추회의측이 제안한 절충안의 골자는 ▲통합등록시점에서 첫 전당대회까지 3인 공동대표제로 하고 그 이후의 체제는 3인합의로 전당대회에서 결정하며 ▲지분문제는 「3자 대등일체」의 원칙에 따라 조직강화특위 및 당직에 3자가 균등참여하고 ▲통합등록과 동시에 양당지구당위원장은 총사퇴한다는 것. 이 절충안에 대해서 평민ㆍ민주 양당이 현저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부분은 3자공동대표 지도체제의 지속시기(창당전당대회까지냐 또는 총선직후까지냐)와 지구당조직책 선정시 대등원칙의 적용 범위.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상오 이례적으로 기자실에 들러 『이제 민주당측만 적극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정기국회전 통합이 가능하다』며 통합을 낙관하면서 민주당측에 은근히 화살. 김총재는 『통합을 실현해야 의원직사퇴의 목적이 달성된다』면서 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한 뒤 『막후접촉과 15인기구의 역할이 있으므로 이기택 총재와 별도로 만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야권 3자대표의 조기 재회동 가능성을 부인. 김총재는 또 『평민당도 1백76명의 지구당위원장등의 운명이 걸려 있는등 통합에 어려움은 있으나 일단 통합후 무릎을 맞대고 얘기해 나가면 지분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며 「선합당 후이견조정」방침을 재확인. 김총재는 그러나 『지분문제에 있어서 대등과 균분은 다르다』고 전제하고 『대등한 입장에서 기득권을 버리되 각당의 실세를 고려,인물본위로 조직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균분원칙을 사전에 문서화하자는 민주당측 주장에 명백히 반대. 민주당도 이날 확대간부회의ㆍ통합특위 연석회의를 열어 전날 15인회담 결과를 논의했으나 여전히 8인8색. 이날 중앙당사는 전날의 3차실무협상이 외양상 「결렬」의 형태를 띠었음에도 막후접촉을 통한 이총재의 대폭양보로 인한 「부분통합」의 가능성이 대두되자 당내 적극통합론자와 신중론자들간에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등 당내갈등이 표출. 당내에서는 평민당과의 부분통합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면서 박찬종ㆍ김광일ㆍ허탁 의원과 김현규ㆍ홍사덕 부총재 등 「잔류파」명단이 나돌기 시작하는 등 어수선. 이기택 총재는 이날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평민당이 어제 회의에서 「14대총선 직후까지의 지도체제 지속」에 합의해 주지 않아 아쉽다』면서 『당대 당통합정신에 따라 동등지분만큼은 사전에 명시적인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거듭 밝혀 내심 지도체제보다는 지분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 일부 원외 위원장들은 협상대표들이 「김­이 상임고문안」을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은데 대해 「부분통합」가능성을 우려한 듯 『갈 사람은 탈당해서가야지 천신만고 끝에 창당한 우리는 뭐가 되는 거냐』고 강한 불만을 제기. 한편 이날 회의에서 5인 협상대표중 김정길 간사와 노무현 의원이 『평민당측의 태도로 보아 협상이 어렵다』고 통합의 전도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렸으나 장기욱 전의원은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 김평민총재가 지분문제에 대해서 「대등」과 「균등」은 다르다고 한데 대해 김정일 의원은 『흡수통합 않겠다는 자신의 8ㆍ15발언을 스스로 뒤집는 일』이라고 반박. 노의원은 『통추회의 안은 15인 기구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면서 평민당측과 통추회의 측을 싸잡아 비난.
  • 청주 교도소의 경비대원/임양 어머니 총기위협/면회요구,시비끝에

    【청주연합】 청주교도소 경비교도대원이 임수경양의 자유접견을 요구하는 임양의 어머니 김정은씨(54)를 총기로 위협,임양 가족과 임양 후원사업회 회원ㆍ대학생 등이 이에대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임수경양의 가족과 임양후원사업회 회원들에 따르면 23일 하오6시30분쯤 교도소 정문앞에서 임양 자유접견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임양 가족과 임양 후원사업회회원ㆍ대학생 등 30여명과 대치중이던 청주교도소 경비교도대 배성윤상교(22)가 정문근무자의 M16 소총을 빼앗아 임양 어머니 김정은씨에게 겨누며 욕설과 함께 『모두 죽여버리겠다』는 폭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도소측은 임양 가족과 대학생 등 30여명이 교도소 정문진입을 시도,정문 근로자가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나 당시 배상교가 소지한 소총에는 실탄이 장전돼 있지 않았었다』고 해명했다.
  • 이 황폐해가는 성정…(사설)

    전화좀 짧게 걸라고 나무랐다가 칼에 맞아 횡사를 했다. 이런 일도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 끔찍하다. 사람목숨을 성가시게 달려드는 파리 한 마리 만큼도 여기지 않는 풍조가 다시한번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사건이 일어난 공중전화박스는 번다한 대로변에 있다. 사람이 연락부절로 드나드는 유리상자 안에서 초저녁밖에 안되는 시간에 저질러진 일이므로 계획된 범죄도 아니다. 게다가 피해자는 젖먹이 어린 딸을 업은 부녀자다. 아무리 화가 나기로서니 그런 상대에게 어떻게 그리 쉽게 흉기를 휘두르는가. 어떤 직업의 사람이면 흉기를 그렇게 항시 휴대할 수 있는 것인가. 난폭성이 정신병 증세에 이르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일은 생길 수가 없을 것 같다. 우리의 불안은 바로 그런 점에 있다. 미친듯이 난폭한 우범자가 거리에 그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사건현장 근처에서 붙잡힌 가해자는 낚시를 가기 위해 구입했던 「칼」로 「홧김에」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낚시에 이런 칼이 왜 필요한가. 또 필요한 것이 사실인들 밤중까지 그걸 왜 몸에 지니고 거리를 활보했는가. 경찰의 추리로는 강도짓같은 범행을 위해 이런 흉기를 지니고 다녔을 것으로 보고 추궁중이라고 한다. 강력범의 체질이 아니라면 그렇게 쉽게 흉기를 휘두를 수가 없다. 멀쩡한 날 길에 나섰다가 별로 잘못한 일도 없이 칼을 맞아 희생된 젊은 주부가 안쓰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피해자인 그가 지녔던 성정의 황폐함도 우리 마음에 걸린다. 바쁜 마음을 졸이며 전화 끝나기를 기다리는 때에 잡담을 해가며 긴 전화를 하는 앞사람은 짜증이 나게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거기다 대고 욕을 하는 거치른 짓을 아기까지 업은 젊은 엄마가 했다는 것은 조금 지나쳤던 것이 아닌가 싶다. 너나없이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거칠고 혹독하게 변해가는 것이 우리 시대의 무서운 병폐다. 난폭성과 난폭성이 부딪쳐 끔찍한 상승작용의 결과를 부른 것이 이번 사건이 아닌가 짐작되어 더욱 뒷맛이 우울하다. 우리 모두는 지금 「집단 난폭증세」에 이환되어 있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사회를 그렇게 만들어가는요인은 곳곳에 있다. 민주화과정에서 겪는 집단이기주의적 욕구의 분출이 폭력시위를 연달아 부르는 점도 그중의 하나이고 공권력의 누수현상이 초래한 권위의 상실 또한 중요한 원인이다. 운동권세력이 보이는 폭력논리도 사회의 이런 병리현상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 현 체제를 「무장봉기」로라도 쳐부숴야 할 「악」으로 규정하고 폭력을 정당화시키는 논리는 파렴치범의 범죄를 정당화시키는 부작용을 낳는다. 농정에 불만을 품은 농민이 당국자에게 욕설을 퍼붓고 빈병세례를 준 것도 사회의 황폐화를 가중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농민에게 이런 원인을 제공하지 않을 정책능력이 긴급한 것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런 시대에는 시민 개개인이 자기 성정을 다스리는 일도 자구책으로 노력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된다. 정부와 여당이 민생치안방안으로 조직폭력범에 대한 가중처벌및 보호감호대상 확대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가차원의 다각적인 대처방안이 서둘러지지 않으면 정말로 안될 시점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 경관이 신부 폭행 말썽/김포

    【김포연합】 경찰관이 순찰도중 성당에 붙어있는 벽보를 메모하다 이에 항의하는 신부를 폭행,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하오4시쯤 경기도 김포군 양촌면 양곡리 475 양곡천주교회 앞에서 교회벽에 붙어있는 청년회수련회 포스터내용을 수첩에 적고 있던 김포경찰서 양곡지서소속 이강섭순경(29)이 『그런것을 왜 적느냐』고 묻는 이 교회 주임신부 제정원신부(38)를 발로 차고 뺨을 때려 제신부가 허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성당측에 따르면 이순경은 10여명의 중고교생 신도들이 보는 앞에서 욕설과 함께 『네가 뭔데 간섭이냐』며 사무실로 돌아가려던 제신부의 허리를 발로 차고 뺨을 때려 안경을 떨어뜨린뒤 사무장 김우열씨(35) 등이 『지서장에게 연락하겠다』고 하자 『신부면 다냐』며 오토바이를 타고 지서로 돌아갔다는 것. 이에대해 이원화김포경찰서장은 『이순경이 제신부가 거칠게 항의하는데 흥분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 같다』며 『진상조사가 끝나는대로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 휴전 37돌ㆍ범민족대회 계기로 본 어제ㆍ오늘

    ◎“냉전ㆍ대화의 장”… 두얼굴의 판문점/화해ㆍ도발ㆍ긴장 엇갈린 「국권의 사각지대」/북측,남북교류 구실로 정치선전장화 기도 휴전협정이 조인된지 37년,그동안 판문점은 동서이념 대결과 남북분단의 상징으로 뉴스의 초점이 돼왔으며 최근에는 활발해진 남북대화와 함께 개방여부를 놓고 또 한차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953년 7월27일 상오 10시 유엔군사령관 마크 클라크 미육군대장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일성사이에 체결된 휴전협정발효와 함께 군사분계선이 지나는 휴전회담 회담장을 중심으로 직경 8백m의 원을 그려 유엔군과 공산군의 공동경비구역으로 삼은 것이 오늘의 판문점이다. 세계 각국의 언론에 「하늘 아래 둘도 없는 기묘한 장소」라고 불리운 판문점은 북위 37도57분20초,동경 1백26도40분40초,한국도 북한도 아닌 국권의 진공지대이다. 휴전이후 37년동안 4백50여차례의 군사정전위원회 본회담이 열렸으나 합의된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논쟁과 설전만 계속해왔다. 북한의 선전과 도발,생떼,어거지가 본회담의 주류를이루던 판문점은 때로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팽팽한 긴장의 현장이었으나 7천만 민족의 통일의 염원이 결려있는 곳이며 남과 북의 유일한 대화통로여서 늘 뉴스의 초점이 되어 왔다. 당초 휴전회담은 1951년 7월10일 공산군의 통제지역인 개성에서 시작됐다. 공산측의 제의에 따라 회담장소를 개성으로 정한 유엔군측은 휴게소건물이나 회의장건물이 모두 공산측의 장악아래있어 심리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았다. 1951년 10월25일 유엔군측은 당시 남북군사분계선상에 있던 판문점을 새로운 회담장소로 제의,공산측의 합의를 받아 옮겼다. 초가집과 판잣집 4채 밖에 없던 주막거리 판문점은 일약 유엔군과 공산군의 고위장성을 실어나르는 헬리콥터와 내외신 보도진들이 몰려드는 뉴스의 현장이 되었다. 대형 천막 4개를 급히 세우고 이속에서 회담은 계속 됐다. 2년여동안 휴전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이곳에는 천막대신 목조건물이 세워졌고 53년 7월27일 역사적인 휴전협정이 이곳에서 조인됐다. 그로부터 37년이 지난 현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안에는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장을 비롯,유엔군측의 자유의 집ㆍ평화의 집ㆍ일직 장교실ㆍ초소ㆍ막사 등이 들어서고 공산측에도 판문각ㆍ통일각ㆍ경비본부초소ㆍ막사 등과 중립국 감시위원회 회의실 등 10여채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그러나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가 열리는 남북의 회담장은 군대 막사형인 단층의 목조건물로 20여평밖에 되지 않는다. 회담장 한 가운데 녹색 커버를 씌운 테이블이 놓여 있으며 테이블위로 국토를 양분하는 비극의 군사분계선이 지나고 있다. 군사분계선을 앞에 놓고 유엔군과 공산군의 장군급대표 5명이 『안녕하십니까』나 『또 만납시다』라는 인사말도 없이 37년간 수사학적인 말의 전쟁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단뒤로는 비서장을 비롯한 보좌관과 한국어ㆍ영어ㆍ중국어 통역 등 20여명씩의 수행원들이 회의장을 가득 메운다. 군사정전위가 열릴때마다 유엔군대표들은 서울을 출발,헬리콥터나 차량편으로 임진강의 자유의 다리를 건너 회담장으로 가고 공산측은 하루전에 평양을 출발,개성에서 1박을 한뒤 4천m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대신 북쪽에 새로 놓은 다리를 지나 판문점에 도착한다. 유엔군측의 자유의집은 65년 9월30일 준공됐으며 거의 같은 시기에 공산측도 2층 건물인 판문각을 준공했다. 80년 6월20일에는 자유의 집옆에 연건평 1백40평의 남북총리회담장 건물이 준공됐고 89년 12월20일에는 남북회담장소로 사용할 3층의 백색건물 「평화의 집」을 준공했다. 71년 8월 남북적십자 예비회담과 72년 7월의 7.4공동성명으로 판문점에서 남북조절위원회가 열리면서 판문점은 휴전이후 두절된 남북대화의 통로가 활짝 열리는듯 했었다. 그러나 73년 8월28일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대화중단 선언으로 판문점은 또다시 냉전과 설전의 싸늘한 분위기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남북회담이 중단된지 3년뒤인 76년 8월18일 북한의 경비병 30여명이 도끼와 몽둥이 등으로 미군장교 2명을 살해한 도끼만행사건이 일어나 판문점은 숨막히는 긴장감에 휩싸이기도 했다. 도끼만행사건이전에도 59년 1월27일 소련 프라우다지 평양특파원 이동준씨 귀순,67년 3월22일 이수근위장탈출,75년 6월30일 미군장교 구타사건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이 수없이 일어났다. 80년대에 들어 남북대화가 재개되면서 판문점은 남북회담장소로 변해 84년 11월15일 남북경제회담과 85년 7월23일 남북국회회담을 위한 예비회담 체육회담 등이 계속해 열렸다. 85년 9월20일에는 남북고향방문단 2백여명이 이곳에서 출입사열을 거쳐 교환방문했으며 84년 수재때에는 북한이 제공한 수재구호물자 쌀 7천1백96t,의약품 7백59상자가 이곳을 통해 전달되기도 했다. 휴전뒤 37년동안 1백55마일의 군사분계선중 유일하게 총칼대신 탁자가 놓여진 이곳에서는 상스러운 욕설에서부터 고도의 이념논쟁에 이르기까지 수억만 단어가 3개국 언어로 구사되면서 때로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주는 장소로,때로는 분노와 실망을 안겨주는 장소가 되기도 했다.
  • 판문점 통과 어떻게 하나

    ◎유엔사에 통고… 본인 여부 확인/85년 고향방문땐 양측서 사열 남북한 동포들이 판문점을 통해 자유로운 통행을 하기 위해서는 휴전협정상 협정당사자인 유엔군 사령관과 공산군(조선인민군·중국의용군)대표자의 판문점통과 합의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북한은 이미 판문점 개방을 선언했기 때문에 별도의 합의는 필요가 없게 된 셈이다. 휴전협정이후 판문점에 대한 경비와 운영은 유엔군이 맡고 있기 때문에 내외국인의 판문점 통과와 출입은 우리정부가 유엔군사령부에 사전통보해야 한다. 유엔군은 공산침략으로부터 한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주둔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정부의 통보를 한번도 거절해본 적이 없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판문점에서 공산군측의 일직장교와 정전위원회 수석대표의 비서장회의등을 통해 공산측과 접촉하며 이곳의 안전과 경비에 대한 업무를 협의한다. 1976년 8월18일 북한의 도끼만행사건이 일어나기 전만 해도 반경 4백m 총면적 15만평의 판문점 경내는 유엔군과 공산군의 공동경비구역으로 피아 각 35명의 장병(장교 5명 사병 30명)들이 10여개의 초소에 나뉘어서 공동근무를 했었다. 그러나 도끼만행사건으로 남북의 팽팽한 긴장이 계속되며 폭력과 욕설이 난무하자 공동경비구역을 남북으로 나누어 양측 장병들이 서로 섞이지 않게 분할경비하기로 합의했다. 본회의장 건물 중간에 너비 50m,높이 5m의 콘크리트선을 만들어 공동경비구역안에 「국경아닌 국경」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판문점이 개방된다고 해도 남·북한의 모든 민간인이 이곳을 통과해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85년 9월21일 남북 고향방문단의 경우 우리측은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 임시로 사열실을 설치,간단한 통과사열을 했었다. 북한측의 손성필위원장을 비롯하여 기자단·수행인원·예술단·고향방문단의 순서로 시작된 사열에서 북한측 방문단은 양측 적십자사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진·이름·출생지·부모이름·헤어질 당시 주소와 직장·직위·상봉대상자료가 첨부된 서류 등을 확인한 뒤 평화의 집에 마련된 휴게실로 들어와 우리측 안내를 받았다. 한국측고향방문단원들도 북측으로부터 이와 똑같은 사열을 받고 북한측 건물인 판문각을 통해 북측으로 이동했다. 앞으로 구체적인 방북신청및 통과절차등이 마련되겠지만 남·북한이 모두 판문점 개방을 선언한 지금 앞으로는 왕래절차가 양측의 승인을 받고 통과증만 가지면 오갈 수 있을 정도로 이전보다는 훨씬 간단해질 전망이다.〈김원홍기자〉
  • 세종대 총장 끌어내 폭언등 90분간 행패

    ◎학부모 40여명,“경찰 철수” 요구 세종대는 18일에도 정상수업이 이루어지지 못한 가운데 학교정문과 후문에 배치된 경찰과 학생들이 충돌하고 일부 학부모들은 이중화총장을 시위현장으로 밀어내는 등 불상사를 빚었다. 학생 1천여명은 이날 하오2시쯤 대강당 앞에서 경찰의 철수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뒤 정문으로 몰려가 경비를 서고있던 전경 2백여명을 밀어내려고 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과 전경 10여명이 부상했다. 학생들은 이어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돌멩이 등을 던지며 1시간30분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여 경찰을 학교앞 어린이대공원까지 철수시킨뒤 강의실에서 책상과 의자 5백여개를 가지고 나와 정문에 바리케이드를 치기도 했다. 또 총학생회측의 입장에 동조하는 학부모 40여명은 시위가 벌어지자 총장실로 몰려가 교무위원회를 주재하던 이총장에게 『총장이 직접나서 경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이총장을 시위현장으로 데리고 나갔다. 이들은 또 정문 건너편으로 밀려난 경찰이 학교주변에서 완전히 철수할때까지는이총장을 보내줄 수 없다면서 이총장을 1시간30분동안 에워싸고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한편 미리 구속영장이 나온 상태로 수배를 받아오던 조경훈군(24ㆍ교육학과 2년)이 이날 하오2시 이총장과 갖기로 했던 공개협상에 참석하기 위해 학교로 들어가려다 낮 12시30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 운전시험 “실격” 20대 통제실 여경에 손찌검(조약돌)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강필구씨(25ㆍ삼보컴퓨터회사 직원ㆍ강남구 일원동 공무원아파트 805동401호)를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13일 하오1시30분쯤 강남구 대치동 운전면허시험장에서 2종보통운전면허 실시시험을 치르다 굴절코스를 지정된 시간인 2분안에 주행하지 못해 실격판정을 받자 통제실에 근무하던 여경 김영란순경(21)에게 욕설을 퍼붓고 주먹으로 어깨를 때린뒤 밀어 넘어뜨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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