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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교사가 수업중 여학생 아령 폭행

    영국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아령을 휘둘러 치명상을 입힌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노팅험 주에 있는 세인트 로마 카톨릭 종합중등학교(aints Roman Catholic Comprehensive School)의 물리교사 피터 하베이(49)는 8일(현지시간) 오전 제자 세 명을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수업 도중 한 여학생이 교과서를 찢고 욕을 하면서 시작됐다. 하베이는 여학생의 가방을 발로차며 “네가 학교 기물을 파손했으니, 난 네 물건을 부수겠다.”고 한 것. 그러자 반에 있는 일부 학생이 욕설로 개사한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부르며 모욕했고 하베이는 이성을 잃었다. 그는 잭 워터하우스(16)의 머리에 2kg짜리 아령을 휘둘렀으며 말리려 다가온 남학생 한 명과 여학생 한 명도 가격했다. 하베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지만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 20명은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을 당한 워터하우스와 다른 두 학생은 다음날 말을 할 정도로 의식을 회복했다. 사건을 담당한 노팅험 주 경찰은 학교 측과 협력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을 전해들은 학생들도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하베이가 평소 학생들에게 친절하고 우수한 교사로 알려졌기에 더욱 충격이 컸다는 것.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그가 평소에도 혼잣말을 많이 하는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 보였으며 최근 스트레스 문제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찰 “장자연 자살원인 복합적” 결론

    경찰이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의 원인을 ‘복합적’이라는 애매한 말로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수사가 지난 3월14일 시작된 지 118일 만이다. 경찰은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40)씨가 장씨에게 술시중을 강요한 점이 인정된다.”며 김씨에게 강요와 폭행, 협박, 업무상횡령, 도주 등 다섯 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0일 “수사대상자 20명 중 구속 1명, 사전구속영장 1명, 불구속 5명 등 총 7명을 사법처리하고 13명은 불기소 또는 내사종결 처리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법처리된 피의자는 구속된 김씨와 장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30)씨, 그리고 금융인 2명, 기획사 대표 1명, 드라마 PD 2명이다. 또 경찰은 강요죄 공범 혐의로 입건 후 참고인중지된 5명 중 술자리 동석이 불분명한 금융인 1명과 기업인 1명을 제외한 3명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구속된 김씨의 경우 장씨와 함께 여러 차례 술자리에 동석한 신인 여배우 A씨의 증언을 토대로 장씨에게 술시중을 강요했다는 진술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풍현 분당서장은 “전속계약금 300만원의 33배에 이르는 위약금 1억원과 계약해지 때 활동비 20%를 지불해야 하고 행사 불참이나 방송사고 때 모든 책임을 연예인이 져야 하는 등 불공정한 계약으로 고인은 저항할 힘도 없이 일방적으로 당했고, 페트병 폭행 및 욕설 등도 사실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장자연 문건은 유씨가 소속사 연예인들이 김 대표와 소송 중인 상황에서 위약금을 내지 않고 소송에 이기기 위해 장씨에게 문건 2장, 4장 등 총 6장을 작성토록 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장씨가 숨지기 전 사전에 유출한 것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건을 본 장씨 유족이 (작성한 지 1주일 지났는데도) 인주가 번지더라고 진술한 점 등으로 미뤄 유씨가 가족에게 보여준 문건과 나중에 유씨 사무실 앞 쓰레기통에 버려져 언론에 유출된 문건은 대필 문건이고 원본은 유씨가 폐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경찰은 장씨의 자살경위에 대해 “김 대표와 갈등 심화로 인한 심리적 압박, 갑작스런 출연 중단으로 인한 우울증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했다. 다음은 이명균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과의 일문일답. →장자연 문건의 진위는. -유장호씨는 고인이 작성한 문건을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태웠다고 했는데 인주가 번지고, 고인 언니가 고인의 글씨체가 아니라고 해 이를 긴급히 만든 대필문서로 추정하고 원본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못 찾았다. →장씨에게 성 접대 강요는 없었나. -문건에 ‘잠자리 강요’라는 말이 한 번 나오는데, 성 접대는 은밀성 때문에 목격자가 없어 입증이 힘들었다. →내사중지자에 대한 조사 결과는. -전 대표 김씨를 조사해 다른 정황이나 강요 혐의가 나와야 하는데 (특별한 정황이나 혐의가) 나오지 않았다. →내사중지자 중 언론인은 조사했나. -안 했다. →스포츠신문 인사가 장씨와 저녁식사를 한 사실은 확인했나. -처음엔 전혀 기억을 못 했는데 장씨 사망사건이 나고 난 다음 기억이 났다고 진술했다.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여서 강요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유씨와 김씨를 대질신문했나. -유씨가 거부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아웃사이더 “모든 왕따들과 소통하고파” (인터뷰)

    아웃사이더 “모든 왕따들과 소통하고파” (인터뷰)

    단거리 육상선수, 치타, KTX, 비행기, 제트기, 로켓... 문득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 중에 빠르기의 순서가 궁금해졌다. 손쉽게 인터넷을 검색해보기로 했다. 대부분 예상했던 답들이라 내 추측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유독 눈에 띄는 뜻밖의 답 하나가 있었다. 바로 ‘아웃사이더’. 대한민국 래퍼 아웃사이더가 비행기, 로켓 등과 이름을 나란히 하고 있다니. 물론 그 답이야 장난과 농담에서 비롯된 것일 테지만 아웃사이더의 속도(?)가 불현듯 또 다른 궁금증으로 떠올랐다. 아웃사이더(본명 신옥철)는 엄청 빠른 랩을 구사한다고 해서 일명 ‘속사포 래퍼’라는 별칭을 갖고 있었다. 반복되는 가사와 리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후크송(Hook Song)들 사이에서 아웃사이더는 무수히 많은 단어들과 멜로디를 새롭게 내뱉고 있었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막(?) 던지는 것도 아니었다. 단어 하나하나 마다 본인의 생각들을 콕콕 박았고 거기에 느낌까지 함께 실어 대중을 향해 쏘아댔다. 하지만 그게 비뚤어진 사회를 향한 외침이나 욕설이 아니었다. 그는 현대인들의 외로움을 함께 공감하며 그들의 지친 감성을 어루만져주고 싶었다고 했다. “어느 조사에서 봤는데 현대인의 85%가 외로움을 느끼면서 살고 있데요. 겉으로는 화려해보이고 웃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이 속으로는 울고 있는 거죠. 그런 부분을 노래로 끄집어내고 싶었어요.” 가수 이름은 아웃사이더(out sider), 노래제목은 외톨이라니 진정한 ‘왕따’ 콘셉트가 나왔구나 싶었다. 아웃사이더의 대답 역시 그렇단다. 그는 본인 스스로 ‘왕따’를 자처했다. “이번 음반에 담고 싶은 건 ‘소통’이었어요. 사람들과 진솔하게 대화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거죠. 다 같이 어울려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다들 혼자서 살고 있는 거죠. 극도의 외로움을 느끼며 결국엔 나 혼자가 되는 거죠.” 그는 랩에서 들었던 대로 또박또박 정확한 발음만큼이나 생각도 차곡차곡 정리돼 있었다. 신인가수들이 쏟아져 나올 때 마다 식상한 상용구로 쓰이던 ‘대형신인’을 이제야 비로소 만났다는 반가움이 스쳤다. 하지만 그 반가움도 잠시, 그는 이미 2004년에 데뷔 음반을 낸 후 몇 장의 앨범을 더 냈다고 했다. “사실 ‘속사포 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벌써 10년차가 됐죠. 아무래도 홍대클럽에서 주로 활동하다보니 모르시는 분이 많죠. 이후 SBS ‘진실게임’에도 출연했었고, 그걸 인연으로 휴대폰 통신CF도 촬영했어요. 그 후로 절 알아보시는 분들이 늘어났어요. 역시 TV의 힘이 세던데요.하하” ‘세상에서 가장 빠른 래퍼’라는 수식어를 얻다보니 질투어린 시선도 이따금씩 받게 됐다. 아웃사이더보다 훨씬 더 빠르게 랩을 할 수 있는 래퍼들이 있다면서 은근히 경쟁심을 부추겼다. “솔직히 1집 앨범을 냈을 때는 빠른 랩에 주목을 받았어요. 랩을 잘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연습했죠. 하지만 지금은 빠른 게 다가 아니에요. 랩 안에 제가 담고 싶은 감성과 표현을 다 넣을 수 있는가가 문제죠.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스펙트럼을 다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결코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빠르게 내뱉는다고 다 같은 랩이 아니란다. 아웃사이더는 듣기 편한 랩을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고 있었다. 실제로 아웃사이더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랩핑을 했지만 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어렵거나 생소한 단어를 발음하기 위해서는 수없이 연습을 해야 하죠. 그래야 자연스럽게 랩으로 들려드릴 수 있거든요. 평소에 발음 연습도 많이 하지만 호흡도 중요해요. 그래서 평소에 달리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랩이 단순히 머리로 외우고 있다고 해서 다 되는 게 결코 아니거든요.” 아웃사이더는 여타 힙합가수들과 확연히 다른 느낌이 있었다. 거친 표현보다는 완곡한 어법을 즐겨했고, 삐딱한 시선보다는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을 음악에 녹여내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영향 받은 가수를 묻자 아웃사이더는 “버지니아 울프와 니체의 책을 읽으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어요.”라며 그들의 섬세한 표현과 내면을 훤히 꿰뚫는 듯 한 느낌에 감탄하고 있었다. 아웃사이더에게는 원대한 꿈이 있었다. 음악을 전공했던 아버지와 형이 본인 때문에 음악을 포기했었던 일화를 꺼내놓으며 그들 몫까지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제일 빠른 랩퍼’로만 불리고 싶지 않단다. 문학적으로도 인정받는 랩 가사를 선보여 음악 팬들에게 마치 한 편의 책을 읽는 듯 한 느낌을 주고 싶다고 했다. 1시간 넘게 빠른 랩만큼이나 많은 말들을 쏟아냈던 아웃사이더는 또 하나의 꿈을 펼쳐보였다. “내년이면 제 나이도 28살이에요. 늦은 나이에 군 입대를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어요. 아마 군대 다녀온 후라면 진정한 남자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요? 많은 사람들과 새로운 경험을 하다보면 분명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하나의 인간이 될 테니까요. 내년에 갈 군대가 두렵기보다 기다려지는 걸요.(웃음)”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험구정치/ 김종면 논설위원

    욕 권하는 사회 때문인가, 여물다 만 개인의 떫디떫은 인격 탓인가. 공인의 막말이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 시정잡배도 꺼려할 욕지거리에 국민은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다. 누구보다 품위있는 언어를 구사해야 할 외교수장이 공개석상에서 “미친×”이란 소리를 하지 않나, 문화를 책임진 장관이 “씨×”이란 말을 하지 않나…. 며칠 전엔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또 민주헌정사에 “×칠” 운운하며 막말을 해댔다. 눈길을 끌어보자는 노이즈 마케팅도 아니고, 코흘리개 어린애의 골목싸움판도 아니고 이게 뭔가. 한나라당의 비정규직법 개정안 기습 상정에 격분한 나머지 그런 말을 했다는 정상을 참작한다 해도 쓴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다. “×칠” 발언뿐만 아니다. 그는 노동부를 “노동계층 압박부”라며 없애버려야 한다고 외쳤다. 연장자에 선수(選數)도 높은 여당 원내대표를 정치쇼하지 말라며 닦아세운 데 대해서도 지나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무리 벌거벗은 이해가 충돌하는 정치판이라 해도 최소한의 금도와 품위는 지켜나가야 한다. 개구리에게 돌 던지기라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나는 별 생각 없이 개구리에게 돌을 던지지만 그걸 맞는 개구리로서는 생사가 걸린 문제다. 노동부가 “노동현장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5700여명 공무원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라며 명예훼손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무리가 아니다. 내친 김에 닭의 세계도 한번 들여다보자. ‘페킹 오더(pecking order)’라는 말이 있다. 문자 그대로 쪼는 순서다. 미물의 삶에도 그렇듯 서열 같은 것이 있다. 아무리 살풍경한 정치동네일지라도 그런 ‘세상 이치’를 깡그리 무시하는 안하무인식 태도는 그리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 추 의원은 지난번에도 만취상태에서 작가 이문열씨에 대해 욕설을 퍼부어 구설수에 올랐다. 소영웅주의로 비쳐질 수도 있는 그런 욕설정치를 혹여 호호탕탕한 서민정치쯤으로 여긴다면 그건 착각이다. 지상파고 인터넷이고 지금 대한민국은 온통 욕설문화에 물들어 있다. 최소한 그것이 저열한 험구(險口)정치 바이러스 때문이라는 말은 듣지 않아야 하지 않겠는가. 자라나는 아이들이 ‘×’ 같은 냄새 나는 말을 따라해서야 되겠는가. 너나없이 자성해야 한다.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전 소속사 김대표, “장자연 자살은 내가 원인 아니다.”

    ‘장자연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장씨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에 대한 범죄사실에서 성접대 강요와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일단 제외했다고 5일 밝혔다. 분당경찰서 한풍현 서장은 구속영장 신청에서 강요죄가 빠진 이유에 대해 “우선 김씨가 계속 부인을 하고 있으며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강요죄는 영장청구 사유에 추가했으므로 영장이 발부되면 강요죄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8년 6월 19일 소속사인 더컨텐츠 사무실 3층 VIP실에서 열린 파티 도중 장씨가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남에게 말했다는 이유로 장씨를 옆방으로 데리고 가 페트병과 손바닥으로 머리와 얼굴 부위를 폭행했다. 또 지난 1월 9일에는 소속사 사무실에서 장씨가 출연한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출연료 1500만원 가운데 장씨가 받아야 할 542여만원 중 300만원만 주고 242만원을 횡령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25일 장씨와 통화할 때 “XX년, 내가 마약을 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거야.”라는 욕설을 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장씨의 지인에게 “마약을 장씨와 같이 했다.”고 보내 장씨가 마약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연예활동 등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는 약점을 만들어 협박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진술은 잘하고 있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사항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른다’는 말로 일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씨가 장자연씨 자살에 관해 “자살은 자기가 원인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으나 경찰은 “그것은 김씨의 변명일 뿐 수사를 통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자연 前대표, 폭행·횡령 인정 “머리·얼굴 가격”

    장자연 前대표, 폭행·횡령 인정 “머리·얼굴 가격”

    故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김 모씨(40)가 장자연 씨를 폭행하고 출연료를 횡령한 사실을 시인, 인정했다. 김 씨는 이 틀간 계속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남에게 얘기했다는 이유로 고 장자연의 머리와 얼굴 부위를 가격했으며 출연료 242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시인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분당 경찰서장은 5일 오전 11시 언론 브리핑을 갖고 “김 씨가 폭행 및 횡령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며 중간 수사 내용을 공개했다. 분당 경찰서장은 “2008년 6월 19일 소속사 사무실3층 VIP실에서 열린 파티 도중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남에게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장자연을 옆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페트병과 손바닥으로 고인의 머리와 얼굴 부위를 폭행한 사실을 털어놨다.”고 밝혔다. 또 “김 씨는 2009년 1월 9일 사무실내에서 고인이 출연한 영화 ‘펜트하우스코끼리’ 출연료 1500만원 중 고 장자연이 지급받아야할 542여만원 가운데 300만원만 지급했으며 242만원은 행령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고 장자연에게 마약 혐의를 씌우고 욕설 섞인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분당 경찰서장은 “김 씨는 2009년 2월25일 고인과 통화할 때 ‘XX년, 내가 약(마약)을 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꺼야’며 욕설을 했으며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C모 씨에게 ‘약을 고인과 같이했다고 전송, 고인이 마약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연예활동 등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는 점을 고지해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고 장자연이 마약을 실제로 투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7월 6일 10시 30분께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실질심사가 있을 예정이며 구속 후 고인에 대한 술접대 등에 대한 강요죄 부분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이라고 향후 수사 방향을 밝혔다. 한편 故 장자연을 자살로 내몰은 혐의를 받고 있는 소속사 전 대표 김 씨는 약 7개월간 일본에서 불법 체류하며 도피 생활을 해오다 지난달 24일 오후 6시 반께 일본 도쿄에서 현지 경찰에게 체포됐다. 3일 오후 1시 10분 분당 경찰서로 송환된 김 씨는 지금까지 약 28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신문NTN(경기 분당)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녀시대, 욕설·왕따 논란 라디오서 해명

    소녀시대, 욕설·왕따 논란 라디오서 해명

    걸그룹 소녀시대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욕설과 왕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소녀시대는 지난 3일 KBS 2FM ‘슈퍼주니어의 키스더라디오 시즌2’에 출연해 제시카의 욕설 논란과 윤아의 옷 들추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은 각종 논란에 대해 “소녀시대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해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싶지만, 그렇게 비쳐지는 것 자체가 마음 아프다.”고 입을 모았다. 태연은 “말도 안 되는 오해들이 계속 나와 솔직히 웃음밖에 안 나온다. 별 것도 아닌데 자꾸 오해가 생겨 멤버들 입장에서는 사실 너무 웃긴다.”고 설명했다. 욕설 논란에 휩싸인 제시카는 “이런 오해도 할 수 있구나 생각했다.”며 “내 표정이 또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 위치 때문에 ‘더 가야지 바보야’ 하고 말했었다.”고 해명했다. 제시카 욕설 논란의 대상이었던 서현 역시 “안무 하면서 옆으로 많이 걸어가야 하는데 내가 항상 제시카를 가린다. 연습 때부터 항상 그랬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녀시대는 지난달 29일 한 방송 리허설 도중 윤아가 티파니의 치마를 들춰보는 장면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티파니 왕따 논란’이 불거졌던 바 있다. 이어 다른 리허설 동영상에서는 제시카가 서현을 밀치며 욕설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 아래사진설명 = ‘티파니 왕따 논란’ 동영상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여옥 “MB ‘성공한 경제 대통령’만으론 부족”

    전여옥 “MB ‘성공한 경제 대통령’만으론 부족”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내세운 중도 강화론과 관련, “대한민국은 분명한 우파의 기치 아래 국민들의 땀과 눈물과 피로 세워진 나라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만일 대통령이 이 점을 거부한다면 ‘자기부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MB 성공한 경제대통령 되겠지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MB가 임기를 마칠 즈음에는 ‘성공한 경제 대통령’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대통령이란 자리는 가치를 미래세대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고귀한 자리이기 때문에 ‘성공한 경제 대통령’만으로는 2%가 아니라 절대부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IMF(국제통화기금)를 떠올렸던,아니 그보다 더 오래 더 지독하게 갈 것으로 여겼던 금융위기를 버티고 극복하고 이겨낼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 과정에서 ‘경제대통령 MB’라는 브랜드가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면서 “MB는 나름대로 정상에 선 이들의 ‘상대를 헤아리는 눈’에 강력한 이미지로 남기 위해 러브레터를 보내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외교대통령”이라고 호평했다.  전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MB를 인정할 수 없다는 거대한 세력들에게는 MB는 여전히 비판과 조롱과 욕설의 대상”이라며 “이들 다수는 지난 대선에서는 아마 투표장에 가지 않았던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지는 게임에 참여하고 싶지 않아 기권했던 이들이지만 늘 대기상태로 있다가 조금의 틈이 보이면 비집고 들어가 큰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대는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MB가 아니라 그 어떤 사람이 우파 진영에서 나와도 지금처럼 힘들었을 것이라고 본다. 아니 더 심하게 휘둘렸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MB가 대통령직이라는 절대고독과 절대적 고통의 자리에서 꿋꿋하게 앞만 보고 가는 모습에 안쓰러움을 느낀다.”고 했다.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은 모습은 우리 뇌리속에 오래 각인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의 모습”이라고 표현했다.이어 이 대통령을 ‘꿀벌’에 비유하면서 “경제적으로 성공해서 마누라 자식들 굶기지 않고 먹이고 입힌 가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그러나 대통령이란 자리는 한 집안의 가장과 다르다.”라며 “굳이 대통령에게 시장통을 훑고 다니라고 말하지 싶지 않다.”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대한민국이 우파의 기치아래 세워진 나라라고 강조한 뒤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가치를 심어주는 것,즉 이 대한민국을 만든 땀과 눈물과 피에 대해 존중하는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라며 중도강화론을 비판했다.이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해 커다란 원칙을 늘 천명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이 바로 이런 가치관 아래 세워졌고 또 나아갈 것이라는 확실한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사설] 지상파도 입만 열면 막말인가

    지상파 방송의 언어 오염이 심각하다. 비속어·은어는 다반사다. 위험수준을 넘나드는 성적 표현이며 막말, 심지어는 상소리까지 난무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최근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심야오락프로그램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과연 ‘지상파 방송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이다. 이 프로그램들에서는 회당 20번, 많게는 120여 차례나 막말방송이 지적됐다고 한다. 지상파 방송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지상파 방송의 파행이나 일탈은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 아침·저녁시간대에 범람하는 드라마 속 불륜이며 주말 황금시간대 쇼·코미디 프로의 과도한 노출과 상업성, 시사 토크쇼의 낯뜨거운 인신공격…. 뉴스 프로그램에서도 욕설이 여과없이 전파를 타기도 한다. 방송 속 언어는 특히 전염성이 크다. 일상생활·정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폐해를 더욱 경계해야 한다. 케이블·위성방송에 비해 시청층이 광범위하고 지속성을 갖는 지상파 방송의 부작용이 더 심각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지상파 방송, 출연 연예인은 엄연한 공기이고 공인이다. ‘표현의 자유’를 들먹이기도 부끄러울 정도의 발언을 싸고 돌 시청자며 광고주는 없을 것이다. 일탈 프로그램 편성·운영과 인기지상주의에 빠진 출연자의 자극적인 말 씀씀이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선을 잡으려는 저질 방송을 막기 위해 출연자의 자질을 철저히 따져야 한다. 방송사의 반복 일탈을 엄하게 제재하기 위한 세밀한 거름장치도 서둘러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
  • [사회플러스] 언소주, 8개 언론사 고소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과 사회당은 23일 허위사실 유포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자유기업원과 조선·동아·문화일보를 포함한 8개 언론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언소주와 사회당은 “자유기업원은 지난 12일 언소주 김성균 대표는 사회당원, 정순욱 총무팀장은 한국민족청년회 및 민족문제연구소 회원이라는 허위사실을 담은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또 “8개 언론사가 보도자료를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신문기사로 받아 써 지면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함으로써 김 대표와 정 팀장, 사회당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로 인해 언소주와 사회당에 욕설을 포함한 악의적인 항의전화가 빗발쳐업무가 방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 고무신 한켤레 놓고 2부인이 치고 받아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 장모씨(49) 집에선 18일 밤 10시부터 1시간동안 묘한 싸움이 계속됐다. 손씨 집에 세들어 살고 있는 김모씨(31)의 부인이 8월 초순 출산할 때 손씨 부인이 거들어 주었는데 김씨 부인이 고맙다는 표시로『고무신 1켤레를 사주겠다』고 약속해 놓고 아무 소식이 없다가 결국 김씨네가 19일 방을 비우고 이사가게 되어 손씨는『의리없이 그럴 수 있느냐?』며 김씨의 약속위반을 나무라자 발끈한 김씨는『우리가 고무신을 사주기로 약속했느냐?』며 욕설을 퍼부어 주먹다짐으로 발전한 것. -이웃사촌끼리 그럴 수가. <부산> [선데이서울 72년 9월 3일호 제5권 36호 통권 제 204호]
  • 동냥 거절한 교회에 소변보고 욕 퍼부어

    18일 하오 2시쯤 부산진경찰서는 걸인 고(高)모씨(47) 정(鄭)모씨(34) 이(李)모씨(43) 등 3명을 즉결에 회부. 이들은 부전(釜田)동 S교회를 찾아가 동냥을 청했는데, 교회 관리인 임(林)모씨 (54)가 거절하자 교회안으로 뛰어들어가 오줌을 누며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 -평생 빌어먹을 성미로군. <부산> [선데이서울 72년 9월 3일호 제5권 36호 통권 제 204호]
  • [Movie | 하재봉의 영화읽기] 똥파리

    [Movie | 하재봉의 영화읽기] 똥파리

    놀라운 재능이 출현했다.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는 분명 올해 한국 영화가 거둔 뛰어난 수확이며, 가장 주목할 만한 영화가 될 것이다.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의 데뷔작은 많이 있었지만, 이렇게 파워풀한 에너지로 이야기를 밀어붙이고 주제를 전개시켜 나가는 영화는 드물었다. <똥파리>에서 양익준 감독은 각본과 주연까지 맡아서 놀랄만한 연기와 연출 감각을 보여준다. <똥파리>는 자연다큐멘터리가 아니다. 더러운 곤충 파리 중에서도 똥통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똥파리는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곤충이다. 영화 <똥파리>의 각본을 쓰고 연출하면서 주인공 상혁까지 연기한 양익준 감독이 이 영화의 제목을 <똥파리>라고 정한 것은, 주인공 상혁을 일반 사람들이 가장 기피하는 용역 깡패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인간 똥파리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더럽고 두려운 대상이었다. 그러나 똥파리들의 입장에서 보면,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용역 깡패 일을 하는 그들 나름의 상처가 있고 인생이 있다. <똥파리>에서는 특히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소외된 그들 내면적 상처의 원형이 가정에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회 구성의 최소 단위인 가정에서부터 폭력과 욕설에 시달린 사람들이 세상에 나가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기는 힘들다. 사회의 비주류이며 마이너리그로 분류되는 그들은 더 낮은 곳으로 추락해서 암적인 존재로 사회조직 속에 똥파리처럼 기생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의 삶을 처절하게 파고 들어간 <똥파리>는 분명 2009년 한국 영화가 거둔 최고의 수확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불과 2억 5천만 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독립영화 <똥파리>는 이미 20여 개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고, 특히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는 ‘타이거상’을 수상했고,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선 ‘대상’과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똥파리>는 130분을 관통하는 열정적 연출과 주인공 상혁을 연기한 양익준 감독의 힘 있는 연기가 우리를 화면 속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류승준 감독 이후 각본, 연출, 연기를 겸업하며 등장한 가장 인상적인 감독인 양익준은, 날카로운 현실 감각으로 한국 사회에서의 가정 폭력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상훈(양익준)은 용역 깡패다. 은퇴하고 고깃집을 차리는 것이 소원인 네 살 위의 용역소장 만식(정만식)과는 형제처럼 말을 놓고 지내는 사이다. 그는 만식으로부터 돈을 받고 용역 받은 일을 해결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한다. 마스크를 쓰고 쇠파이프를 들고 대학생들의 데모 현장에 투입되어 폭력을 행사한다거나, 빌린 돈을 갚지 않는 사람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휘둘러 돈을 받아내는 일을 전문적으로 한다. 상훈은 골목길에서 우연히 고등학생인 연희(김꽃비)와 맞부딪친다. 그들의 첫 만남은 욕설과 주먹질이었다. 상훈의 폭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맞장 뜨는 연희의 대찬 모습을 보면서 상훈은 슬그머니 호기심을 보인다. 상훈과 연희의 만남 사이로 그들의 가정사가 펼쳐지면서 <똥파리>는 날기 시작한다. 상훈에게는 15년 만에 감옥에서 출소한 아버지(박정순)가 있다. 아버지가 감옥에 간 이유는 상훈의 여동생을 살해했기 때문이다. 상훈 아버지는 부부 싸움을 하던 중 부억칼을 휘두르다가 말리는 상훈 여동생을 잘못 찔러 숨지게 만들었다. 상훈 어머니는 아이를 병원에 보내기 위해 골목길을 달려 나오다가 차에 치여 숨졌다. 상훈은 출소한 아버지를 찾아가서 무차별 폭력을 휘두른다. 이제 늙고 힘없는 아버지는 상훈의 폭력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얻어맞기만 한다. 상훈의 이복 누나(이승연)는 어린 아들 형인을 데리고 가끔 아버지를 찾는다. 폭력적인 상훈도 핸드폰 가게에서 일하는 이혼한 누나와 조카 형인에게는 언제나 부드럽고 따뜻하다. 힘들게 번 돈을 누나에게 주고, 아버지 없는 조카를 위해 비싼 게임기도 사준다. 하지만 조카 형인은 상훈이 할아버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보고 그를 싫어한다. 그러나 상훈이 늘 혼자 있는 형인을 자주 찾아가면서 조금씩 가까워진다. 연희의 어머니는 죽었고 집에는 남동생 영재(이환)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아버지뿐이다. 아버지는 월남전에 참전한 이후 오랫동안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다. 연희는 실질적 가장이다. 연희의 가정은 위태롭게 겨우 연희의 힘으로 지탱이 된다. 그러나 그녀는 밖으로 내색하지 않고 꿋꿋하게 학교에 다닌다. 연희의 남동생 영재는 우울한 집안 환경으로 밖으로 나돈다. 영재는 친구 환규(윤승훈)의 소개로 만식의 용역소에서 일하게 되고, 만식은 영재를 상훈의 휘하로 보낸다. 상훈과 영재 사이에 연희가 있지만 세 사람 모두 그들이 그런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양익준 감독은 “<똥파리>는 관객들을 위한 영화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한을 풀기 위한 살풀이 같은 영화다”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가슴 속에 응어리진 분노와 아픔을 영화를 통해 치유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라는 것이다. 상훈 역을 연기하면서 상훈이 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상훈의 모습을 찾으려고 했다고 한다. <똥파리>는 상훈과 연희 주변 인물들의 관계를 섬세하게 보여준다. 상훈의 의리파 친구인 용역소장 만식과 상훈의 허물없는 관계도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이 중첩되어 쌓이면서 선명하게 구성되어 있다. 용역소에서 상훈의 부하 직원으로 일하는 영재와 환규도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 있다. 그리고 그들이 상훈과 각각 다른 방식으로 관계 맺는 설정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능글맞은 환규와, 그의 친구이지만 내성적이면서도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연희의 남동생 영재의 캐릭터 대립도 좋다. <똥파리>의 후반부에서 중요한 의미를 띠고 등장하는 영재에 대한 설정도 독특하게 되어 있다. 영재가 연희 남동생이라는 사실을 상훈도 모르고, 자신의 남동생이 상훈 밑에서 용역 일을 하는 것을 연희도 모르고, 누나 연희의 남자 친구가 상훈이라는 사실을 영재도 모르고 오직 관객만이 알고 있는 구성은, 결말의 비극을 더욱 심화시킨다. <똥파리>의 상훈이나 연희는 가정 내 폭력의 희생자들이다. 그들의 원형적 상처는 부모 형제 등으로 구성된 사족 내에서 비롯된다. 집안에서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다가 결국 여동생을 죽게 하고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숨지게 한 원인을 제공한 아버지를 상훈은 증오할 수밖에 없다. 상훈은 증오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늙고 힘 없어진 아버지에게 그 자신이 폭력을 가한다. 어린 시절 폭력적 환경 속에서 폭력과 함께 자란 상훈에게 폭력은 일상화되어 있다. 연희 역시 폭력의 희생자다. 정신분열증에 걸린 연희의 아버지 역시 연희에게 보이지 않는 정신적 폭력을 가하고 있다. 정신병원에서 치료 받아야 할 아버지는 돈이 없어 집안에 방치된 채 가족들에게 괴로운 존재로 남아 있다. 그것도 폭력이다. 연희의 남동생 영재도 폭력의 희생자다. 그는 가족 내 상처로부터 비롯된 사회에 대한 불만을 폭력으로 해소한다. 그것은 결국 결말의 무서운 비극적 결과를 초래한다. <똥파리>는 개인의 원형적 상처를 구성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가정 내 폭력에 대한 사회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 방법은 경박하지 않되 유머가 있고 재미가 있으며, 비속어와 욕설이 난무하지만 천박하지 않다. 주제를 밀어붙이는 뜨거운 열정과 깊은 몰입의 연기는 우리를 130분 동안 한눈 팔 틈 없이 사로잡는다. 글 하재봉 시인, 영화평론가, 동서대 교수
  • [사설] 욕설과 저주의 문화 탈피해야

    원주시 시정홍보지에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욕설을 담은 만평이 실려 물의를 빚고 있다. 만평의 ‘이명박 죽xx’‘이명박 개xx’같은 문구들은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다. 덕수궁 돌담엔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는 플래카드가 걸려 논란이 되고 있다. 현 정권과 대통령을 ‘학살정권’ ‘살인마’로 적은 내용이 위험수준을 넘었다. 공공출판물·장소에서의 국가원수와 체제를 향한 극한표현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필수적 권리이다. 우리 헌법 제21조도 엄연히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타인의 명예며 공중도덕, 사회윤리를 침해하는 표현권은 인정받을 수 없음을 우리는 분명히 지적한다. 파급력 큰 출판물과 공공장소에서 버젓이 국가원수를 욕하고 체제를 공격하는 행위를 마땅히 받아들이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원주시 홍보지는 엄연한 공공출판물이다. “특별한 이유없이 욕설을 썼고 문제가 커질 줄 몰랐다.”는 해명에도 국가원수에 대한 공공출판물 속의 저질 욕설은 비난받을 만하다. 덕수궁 현수막도 시민들의 항의에 서울시·중구가 노 전 대통령 분향소측에 뒤늦게 철거를 요청했다고 한다. 상식수준을 뛰어넘은 현수막을 방치한 늑장대응은 문제가 있다. 경직된 남북관계며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조문정국, 경제위기로 해서 나라가 어수선하다. 목적이 아무리 좋아도 수단이 잘못되면 갈등과 혼란을 불러온다. 거듭 강조하건대 특정 이념과 목표를 강요하거나 몰아세우는 욕설·저주식의 일방적 주장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 ‘욕설 만평’ 원주시장 사과

    강원 원주시 시정홍보지에 대통령 욕설 만평 게재로 파문이 커지면서 김기열 시장이 19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공보담당관 김모씨 등 2명을 직위해제했다. 한편 만평을 그린 최모(44)씨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시의 명예를 실추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검찰 ‘PD수첩’ 기소] 대통령에 욕설하는 만화 원주시정 홍보지 실려 물의

    강원 원주시가 발행하는 시정 홍보지 최근호에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욕설이 들어간 만화가 실려 물의를 빚고 있다. 원주시는 6월1일자로 발행된 시정 홍보지 ‘행복 원주’ 12면 시사만화에 ‘이명박 ○○○’ 식의 욕설이 눈에 띄기 어려운 교묘한 형태로 섞여 있는 것을 뒤늦게 확인, 만화를 그린 최모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제목의 이 만화는 호국영령의 위패 앞에서 묵념하는 가족의 모습을 그린 것인데, 위패가 놓인 제단의 문양에 문제의 욕설이 들어가 있다. 그러나 욕설을 담은 문양 형태의 문자는 제단을 가로질러 쓰인 데다 거울에 비친 것처럼 좌우도 바뀌어 있어 세심히 보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 없는 문양으로 인식되기 쉽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재수 없게 군다”며 빚쟁이를 동생과 몽둥이질한 장미스님

    F=지난해 봄 경부고속도로가에 장미 1만 그루를 심고, 올봄에는「파고다」공원에서 장미전시회를 열어 장미스님으로 유명해진 김대심(金大心)스님(36·가명)이 지난 11일 폭력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구속됐어. C=그 절 사람이 아닌 것 같았는데-. F=혼자 구속된 것만도 아니야. 그가 운영하는 불교보육원 죽심원(성동구 삼선동)의 총무인 동생(27)과 섭외인 조(趙)모씨(28)와 함께 구속됐어. 혐의사실은 김스님에게 지난해 7월 12만원을 빌려 줬다는 박(朴)모씨(37)와 張모여인(40)이 6일 아침 8시 30분쯤 빚받으러 고아원에 찾아가자『아침부터 재수없이 군다』며 욕설을 퍼붓고 고아원직원들과 합세하여 몽둥이와 우산대로 때리고 발길질을 했다는 건데 장여인은 큰 상처를 입지 않았지만 박씨는 전치 3주의 진단서를 고소장에 첨부했더군. B=이상한데, 지난해 취재갔을 때만 하더라도 50~60명의 고아들을 돌보느라고 아주 애를 쓰던 모습을 보았는데. F=글쎄 말이야.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도 그래서 직접 고아원에 나가 보았다는 거야. 그랬더니 고아원에 원아라곤 불과 5~6명 밖에 없고 김스님의 가족 8명을 비롯 직원들만 득실거리더라지 않아. 김스님과 장여인은 몇 해 전부터 꽤 가까이 사귀었던 모양인데 경찰에서 서로 사기꾼이라고 욕을 하더군. <서울신문 사회부> [선데이서울 72년 8월 27일호 제5권 35호 통권 제 203호]
  • [같은 원작 다른 느낌의 뮤지컬 2편] 스프링 어웨이크닝

    [같은 원작 다른 느낌의 뮤지컬 2편] 스프링 어웨이크닝

    올 하반기 화제작으로 꼽혀온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새달 4일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린다. 임신, 낙태, 자살, 동성애 등 청소년기의 혼란과 방황을 다룬 19세기 독일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희곡에 강렬한 록 음악과 격정적인 몸짓을 더한 이 브로드웨이산 뮤지컬은, 거침없는 욕설과 적나라한 성(性)적 표현 등으로 국내 공연 확정 단계부터 기대와 우려의 시선을 동시에 받아왔다. 2007년 토니상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이 작품이 과연 한국 관객에게도 통할까. 개막에 앞서 파격과 논란의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 얽힌 몇가지 궁금증을 알아본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에만 있다. 충격적인 소재 못지않게 이를 다루는 표현 방식도 강도가 꽤 센 편이라 뮤지컬 공연으론 드물게 관람 등급이 있다. 제작사인 뮤지컬해븐은 육두문자가 난무하는 가사와 남녀 주인공의 노출 장면 등 브로드웨이와 똑같은 공연 수위를 유지하는 대신 관람객 수위를 조정했다.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이지만 부모님을 동반하면 중학생도 볼 수 있다. 불법 촬영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공연장 앞에 검색대를 설치하는 점도 이채롭다. 브로드웨이 공연을 촬영한 동영상이 유튜브 등에 퍼졌던 것과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극장에 들어가기 전 사물함에 카메라나 캠코더 등을 보관해야 한다. 2층 객석은 검색대를 통과해야만 입장할 수 있고, 1층 객석은 소지품 검사로 대체한다. 무대 양 옆엔 관객용 무대석(24석)이 있다. 시야는 다소 방해받지만 배우들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에는 없다. ‘더블은 필수, 트리플은 선택’이란 얘기가 있을 정도로 한 배역을 2~3명이 맡는 복수 캐스팅이 뮤지컬계의 관행이 됐지만 이 작품은 예외다. 6개월 장기공연임에도 김무열(멜키어), 조정석(모리츠), 김유영(벤들라) 등 주인공 모두 단독 캐스트다. 때문에 다른 뮤지컬들처럼 날짜별로 출연 배우를 미리 알리는 캐스팅 공지를 할 필요가 없다. 제작사측은 “전체 등장인물간 조화와 교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단독 캐스트를 고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공개 오디션에는 900명이 몰렸고, 두 차례의 심사에서 30명을 걸러낸 뒤 2주간의 워크숍을 통해 최종 18명이 뽑혔다. 브로드웨이 스태프인 안무가 조앤 헌터는 “김무열은 똑똑한 멜키어와 비슷한 점이 많고, 조정석은 열린 마음이 인상적이며, 김유영은 호기심 많은 벤들라를 쏙 빼닮았다.”고 말했다. 공연은 2010년 1월10일까지. 4만~8만원. (02)744-4337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영화 ‘반두비’ 결국 청소년관람불가 판정

    영화 ‘반두비’ 결국 청소년관람불가 판정

    한국 여고생과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노동자 청년의 소통과 교감을 그린 영화 ‘반두비’(감독 신동일·제작 반두비제작위원회)가 결국 청소년관람불가 판정받았다.영상물등급위원회 관계자는 오늘(11일) ‘반두비’에 대한 등급 재심사에서 “여고생이 스포츠마사지에서 일하는 장면 등의 묘사가 적나라하고 비속어와 욕설이 많아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말했다.영등위는 지난 5월 21일 영화등급분류 소위원회를 통해 ‘반두비’에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영화 제작사 측은 15세 관람가로 관람등급 재심의를 요청했다.영등위 관계자는 “영화등급위원회 위원들이 전체회의에서 ‘반두비’의 관람등급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며 “다수결에 따라 결국 청소년관람 불가 쪽으로 결론지었다.”고 전했다.영화 ‘반두비’의 배급을 담당한 인디스토리는 “아직까지 등급 결정 사유서를 영등위로부터 받아보지 못했다.”며 “영등위의 결정대로 개봉할 수밖에 없겠지만 공식적인 입장은 조만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신동일 감독이 연출한 ‘반두비’는 지난달 막을 내린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12살 관람가로 상영돼 관객평론가상과 시지브이(CGV)장편영화 개봉지원상을 받은 바 있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사진제공 = 반두비제작위원회)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반찬재탕·중국집위생 달라졌을까

    KBS 2TV 시사프로그램 ‘소비자고발’(연출 최석순)이 10일 오후 11시5분에 100회특집 방송을 내보낸다.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던 석면 베이비파우더 등, 2007년 5월 첫 방송 이후 ‘소비자고발’이 2년간 고발한 소비관련 문제들은 총 259건. 100회를 맞아 제작진은 우선 시청자를 대상으로 이중 가장 영향력이 컸던 고발건를 조사했다. 그 결과 6147명 중 1048명(17%)이 지난해 8월 방송한 ‘반찬재탕’을 1위로, 또 ‘중국집 위생실태’(15.7%)를 2위로 꼽아 대부분 식소비 관련 고발이 영향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제작진은 식소비 관련 고발 현장을 다시 찾아가 본다. 반찬재탕, 비위생적 중국집을 비롯해 고독성 농약검출 녹차 등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던 고발건들이 방송 이후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확인해 전한다. 또 ‘고발됐으나 문제가 없었던 제품’들도 소개한다. 소비자고발은 소비자들의 제보로 제작되는 프로그램. 제보 게시판에는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물품들이 문제가 없는지 취재해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는다. 하지만 그 중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아 방송할 수 없었던 것들도 많은데 이번에 그 제품들과 취재과정을 공개한다. 생생한 현장 공개를 위해 애쓰는 제작 피디들의 에피소드도 들어본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피디들은 고발대상이 뭐든 직접 체험을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피디들이 비밀취재를 할 때도 있는데 그 과정에서 업주의 욕설을 듣는 것은 기본이고, 협박과 폭력에 노출되기도 한다. 그 외 식품첨가물 고발 등으로 현명한 소비를 이끌었던 고발건들을 정리해 보고, 그 이후 생긴 소비 패턴과 생산자 및 시장의 긍정적 변화도 함께 추적해 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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