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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값 시비 폭행 입건 무직자 알고 보니 지방법원 부장판사

    현직 부장판사가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값 시비로 종업원을 폭행한 데 이어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수도권 한 지방법원의 A(51)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술집에서 만취한 상태로 종업원을 폭행했다. A판사는 신고를 받고 지구대에서 출동한 경찰관도 때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판사는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혼자 남아 있다가 종업원 김모(31)씨가 ‘술값을 내고 가라’고 하자 종업원과 시비가 붙었다. A판사는 술집에 도착한 역삼지구대 소속 강모(44) 경사에게도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했다. A판사는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자신이 판사임을 밝혔다. 하지만 지구대에서는 그의 말을 믿지 않고 ‘무직’으로 기록해 경찰서에 넘겼다. 만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A판사를 조기 소환해 수사 절차에 따라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판사의 언행과 행동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해 결과에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맥도날드에서 후춧가루 스프레이로 보안요원 공격한 남성

    맥도날드에서 후춧가루 스프레이로 보안요원 공격한 남성

    한 남자가 맥도날드 출입문 유리를 깨고 후추 스프레이로 보안요원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14일 오전(현지시간) 아일랜드 코너트 주 골웨이(Galway)의 한 매장에서 벌어졌다. 영상을 보면 라팔 스모린스키(29)라는 이름의 남성이 맥도날드 출입문 유리를 발로 차며 난동을 피운다. 문을 차던 남성은 유리를 깨고 들어와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는다. 그리고 나서 그는 후추 스프레이 캔을 꺼내들고 두 명의 보안요원을 공격한다. 직원은 바닥에 놓인 안전표지판을 휘둘러대며 저항해 보지만 남성의 후추스프레이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난동 와중에 가게 안 손님들은 자주 일어나는 일인듯 자연스럽게 “치즈버거 하나 주시겠어요?” 라며 명랑한 목소리로 주문을 한다. 사건 직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스몰린스키는 체포되었고, 상해 및 공공기물 파손 죄로 기소된 상태다. 아직까지 그가 어떤 이유로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식당의 보안요원들은 근처의 갤웨이 대학병원에 후송되었지만, 곧 퇴원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성추행 당한 女軍 자살했는데 가해자 소령에 고작 ‘집유 4년’

    군사법원이 지난해 10월 강원도 화천 모 부대에서 성추행과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자살한 여군 대위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노모(37) 소령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앞서 징역 5년을 구형한 군 검찰은 재판부의 선고 형량이 낮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이날 판결을 두고 사태의 엄중함과 사회적 파장에 비춰 형평성에 어긋난 ‘군 감싸기’가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 육군 2군단 보통군사법원은 20일 1심 공판에서 “피고인 노 소령은 사망한 오모 대위의 직속상관으로서 그에게 가했던 직권남용 가혹 행위, 욕설과 성적 언행을 통한 모욕, 어깨를 주무르는 신체 접촉을 통한 강제추행 등이 유죄”라면서 이같이 선고했다. 육군 관계자는 “군사법원은 영관장교인 피고인이 소속 부하의 인격을 모독하는 지나친 질책과 여군을 비하하는 언행을 지속해 피해자에게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성범죄에 또 관용…‘자살’ 여군 대위 성추행 소령 집행유예

    성범죄에 또 관용…‘자살’ 여군 대위 성추행 소령 집행유예

    육군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강원도 화천군 모 부대 소속 여군 A대위 자살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B소령에 대해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고 20일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2군단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열린 1심 공판에서 “B소령이 사망한 A대위의 직속상관으로서 그에게 가했던 직권남용 가혹행위, 욕설과 성적 언행을 통한 모욕, 어깨를 주무르는 신체접촉을 통한 강제추행 등이 인정된다”면서 이같이 선고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군의 영관장교인 B소령이 소속 부하에게 인격을 모독하는 지나친 질책과 여군을 비하하는 성적 언행 등을 지속해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면서 “군의 기강과 사기를 저하시킨 점 등이 양형에 고려된 것 같다”고 전했다. 군 검찰은 형량이 낮다며 항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대위 측을 지원해온 인권단체 군 인권센터 관계자는 “집행유예를 선고하려면 양형을 참작할 충분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사건의 경우 전과가 없다는 게 전부였다”며 “전형적인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반발했다. 이 관계자는 “B소령은 A대위 측과 합의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시종일관 무죄를 주장하는 등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며 “국방부가 군 성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천명했지만 결국 말뿐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 인권센터는 A대위 측의 항소심을 지원하는 한편 오는 24일 서울 도심에서 시민 추모제를 열 예정이다. A대위는 작년 10월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 인근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육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A대위가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성관계 요구까지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황후’ 타나실리 백진희, 교형으로 처참한 죽음 ‘기황후 새황후는?’

    ‘기황후’ 타나실리 백진희, 교형으로 처참한 죽음 ‘기황후 새황후는?’

    백진희가 사약이 아닌 교형으로 처참한 죽음을 맞았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8회에서는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나실리는 아버지 연철(전국환)과 오라버니 탑자해(차도진)를 잃은 뒤 타환(지창욱)의 사약 명령으로 죽음을 준비하게 됐다. 타나실리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사약을 받았지만 사약을 내동댕이치며 타환을 모셔오라고 소리쳤다. 실성한 타나실리는 타환의 멱살을 잡기까지 했다. 이때 기승냥(하지원)이 나타나 “사약은 과분한 처형이다. 교형에 처하라”라고 말했다. 결국 타나실리는 사약을 거부하다가 교형이라는 사형방법으로 죽임을 당하게 됐다. 백성들의 온갖 욕설을 들으며 두려움에 벌벌 떨던 타나실리는 오라버니 당기세(김정현)의 얼굴을 보다가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한편 기황후 새황후 임주은은 MBC ‘기황후’에서 바얀후드 역을 맡아 기승냥에게 모든 것을 양보하면서 후궁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지만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품은 인물로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 = MBC ‘기황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gta 화이트데이’ 도희 특별 출연…이번에도 욕설을?

    ‘gta 화이트데이’ 도희 특별 출연…이번에도 욕설을?

    15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의 코너 ‘GTA 화이트데이’에 타이니지의 멤버 도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도희는 ‘GTA 화이트데이’에 게임내 캐릭터인 수학을 잘하는 여고생으로 등장해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도희는 위기에 몰린 김민교 엉성한 행동에 발끈해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목을 조르는 과격한 행동도 보였다. 이런 도희의 행동은 모두 도희가 tvN ‘응답하라 1994’에서 김성균에게 했던 여수소녀의 극중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gta 화이트데이, 도희 진짜 어려 보인다” “gta 화이트데이, 욕설 한 번 찰지네” “gta 화이트데이, 도희 귀여운데” 등 다양한 반응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희, ‘gta 화이트데이’서 욕설을…여고생이 이렇게 과격해도 돼?

    도희, ‘gta 화이트데이’서 욕설을…여고생이 이렇게 과격해도 돼?

    15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의 코너 ‘GTA 화이트데이’에 타이니지의 멤버 도희가 출연해 눈길을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도희는 ‘GTA 화이트데이’에 게임내 캐릭터인 수학을 잘하는 여고생으로 등장해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도희는 위기에 몰린 김민교 엉성한 행동에 발끈해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목을 조르는 과격한 행동도 보였다. 이런 도희의 행동은 모두 도희가 tvN ‘응답하라 1994’에서 김성균에게했던 여수소녀의 극중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도희는 또 홍진호에게 화염방사기를 발사하는 등 게임 속 케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도희의 ‘GTA 화이트데이’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gta 화이트데이, 도희 진짜 어려 보인다” “gta 화이트데이, 욕설 한 번 찰지네” “gta 화이트데이, 도희 귀여운데” 등 다양한 반응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이니지’ 도희, gta 화이트데이 출연…여고생이 이런 욕을 ‘충격’

    ‘타이니지’ 도희, gta 화이트데이 출연…여고생이 이런 욕을 ‘충격’

    15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의 코너 ‘GTA 화이트데이’에 타이니지의 멤버 도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도희는 ‘GTA 화이트데이’에 게임내 캐릭터인 수학을 잘하는 여고생으로 등장해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도희는 위기에 몰린 김민교 엉성한 행동에 발끈해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목을 조르는 과격한 행동도 보였다. 이런 도희의 행동은 모두 도희가 tvN ‘응답하라 1994’에서 김성균에게 했던 여수소녀의 극중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gta 화이트데이, 도희 진짜 어려 보인다” “gta 화이트데이, 욕설 한 번 찰지네” “gta 화이트데이, 도희 귀여운데” 등 다양한 반응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TA 화이트데이’ 도희, 걸쭉한 욕설 퍼부어 ‘눈길’

    ‘GTA 화이트데이’ 도희, 걸쭉한 욕설 퍼부어 ‘눈길’

    ”GTA-화이트데이” 지난 15일 방송됐던 SNL 코리아 “GTA-화이트데이”에 출연한 타이니지 도희가 거침없는 욕설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GTA-화이트데이” 코너에서 얼짱 여고생으로 출연한 도희는 김민교에게 찰진 욕을 날리는 여고생에 이어 극중, 홍진호를 처치하는 여전사의 모습에 이르는 팔색조 연기를 선보여, 현장에서 ‘응사 윤진이’의 인기를 이어갔다는 방송 관계자의 후문이다. 더불어, 영등포구에 위치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이날 촬영장에 ‘SNL 히어로 김민교’와 ‘응사 귀요미 도희’에 이어 ‘대세남 홍진호’까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자 이들에게 보러 나온 수 많은 인파로 인해 촬영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라, 최근 이들의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고생 도희, ‘GTA 화이트데이’서 걸쭉한 욕설…어디서 본 장면인데?

    여고생 도희, ‘GTA 화이트데이’서 걸쭉한 욕설…어디서 본 장면인데?

    15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의 코너 ‘GTA 화이트데이’에 타이니지의 멤버 도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도희는 ‘GTA 화이트데이’에 게임내 캐릭터인 수학을 잘하는 여고생으로 등장해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도희는 위기에 몰린 김민교 엉성한 행동에 발끈해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목을 조르는 과격한 행동도 보였다. 이런 도희의 행동은 모두 도희가 tvN ‘응답하라 1994’에서 김성균에게 했던 여수소녀의 극중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gta 화이트데이, 도희 진짜 어려 보인다” “gta 화이트데이, 욕설 한 번 찰지네” “gta 화이트데이, 도희 귀여운데” 등 다양한 반응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즐거운 노동? ‘사회적 힐링’이 필요/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즐거운 노동? ‘사회적 힐링’이 필요/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최근 한 중요한 연구가 발표됐다. 김인아 연세대 교수의 ‘감정노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다. 그 근거는 2007∼2009년에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임금 노동자 약 5700여명의 응답 결과다. 핵심은 감정노동을 많이 할수록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감정노동자들은 보통 노동자보다 우울증은 평균 3.7배, 자살 충동은 평균 3.3배 높았다. 도대체 감정노동은 뭔가. 이미 약 30년 전 이 문제에 주목해 ‘관리된 마음’이란 책을 낸 미국 UC버클리 대학의 A 혹스차일드 교수에 따르면, 감정노동이란 직업상 본연의 감정을 숨긴 채 특유의 표정과 몸짓을 드러내는 노동이다. 설사 고객이나 상사가 ‘몹쓸 짓’을 해도 참아야 한다. 상사나 고객에 대해 언제나 ‘을’의 입장을 견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인과 노예’에 비유하자면 감정노동자는 노예 신세다. 기존의 산업사회가 서비스사회로 변하면서 이런 감정노동은 더 널리 퍼진다. 예컨대, 비행기 승무원, 백화점 판매원, 식당 직원, 상담사, 카지노 딜러, 화장품 영업 사원, 철도 승무원, 간호사, 콜센터 직원 등은 대표적인 감정노동 수행자들이다. 심지어 교육자도 고객인 수강생에 대해 일정한 감정노동을 수행한다. 이들은 본연의 느낌이나 감정을 억누른 채 상사의 지시나 고객 요구에 부응해야 하기에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스트레스는 누적되고 일정한 한계를 넘으면 ‘양-질 전환 법칙’에 의해 우울증이나 암, 또는 자살까지 부른다. 일례로, 어느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던 41세 여성이 한 손님의 거듭된 폭언에 시달리다 심한 우울증에 걸렸고, 서비스 민원 처리를 하던 46세의 한 남성은 일처리와 관련한 소송까지 걸리자 직장 옥상에서 추락 자살했다. 다행히 산재가 인정돼 보상도 받았다. 이런 고통은 생각보다 많다. 한명숙 의원이 2200여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30%가 고객응대 시 성희롱이나 신체접촉을 당했으며, 무려 81.1%가 욕설 등 폭언을 들었다. 그러나 보상이면 다 된 것인가. 결코 아니다. 중요한 건 몸과 마음의 건강이며 생명 그 자체다. 어떻게 하면 우리는 즐겁게 일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따지고 보면 서비스 노동자만이 아니라 자본주의에 사는 모든 노동자가 감정노동을 수행한다. 본연의 느낌이나 감정을 숨긴 채 상사나 동료, 고객 등에게 ‘좋은’ 얼굴을 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생산적 노동, 즉 이윤 추구에 도움되는 노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만이 아니라 최근의 국정원 선거 개입이나 간첩 조작 사건 따위도 일종의 감정노동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높은’ 분의 맘에 들려고 거짓 행위를 하는 것이다. 이 모든 사태의 본질은 서비스라는 영역 문제가 아니라 권력의 문제다. 약자가 강자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는 현실, 약자가 현실의 잘못된 모습을 정직하게 느끼고 말하고 바꾸기 위한 실천을 할 수 없는 현실, 그래서 살아남으려고 강자의 논리를 내면화하여 강자가 요구하는 대로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현실, 이게 핵심이다. 결국, 문제의 뿌리는 자본주의 사회관계에 있고 그 근본 해결책은 민주주의다. 이제 민주주의는 단순히 선거일에 투표하는 행위로 협소하게 볼 수는 없다. 좋은 사람을 대표로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건 극히 일부일 뿐이다. 참된 민주사회란 자신의 솔직한 느낌이나 감정, 입장, 철학을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고, 모두의 진실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그런 곳이다. 한마디로 개인들의 다양성과 공동체의 특이성이 모두 살아 숨 쉬는 것이 민주주의다. 이런 민주주의가 가정, 학교, 직장, 노조, 시민단체, 공공기관, 일반사회 등 모든 곳에서 잘 구현돼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사람들은 나름의 개성과 잠재력을 살려내는 공부를 할 수 있고, 그렇게 쌓은 실력에 걸맞은 일자리를 찾아 행복하게 일하며 살 수 있다. 아무 감정을 못 느끼는 불감증도 문제지만, 강자 앞에 살아남으려고 가짜 감정을 표현하는 감정노동도 큰 문제다. 참된 민주주의야말로 모두가 ‘나답게’ 살아갈 필요조건이다. 웰빙이니 힐링이니 하는 교묘한 상품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란 말이다.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건, 민주주의라는 ‘사회적 힐링’이다.
  • [사설] 반복되는 장애인 인권유린, 근본대책 세우길

    서울 도봉구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소속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인면수심의 인권유린 사례가 적발됐다. 장애인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가혹행위를 저질렀을 뿐 아니라 정부보조금까지 유용했다고 한다. 잊힐 만하면 터져 나오는 장애인 시설의 반복되는 인권침해와 비리 행태에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이 장애인시설은 최근 4년 동안 장애인들을 상습으로 구타하고 장애수당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국민 혈세로 지급되는 보조금을 유용했다. 장애인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고관절을 15차례 짓밟아 수술을 받게 했고, 손에 상처가 날까봐 고무장갑을 끼고 장애인을 구타했다고 한다. 장애수당을 빼돌려 이사장 모친의 옷을 구입하고 실제 근무하지 않은 직원을 허위 등재해 인건비와 보조금을 받는 등 16억 8000여만원의 정부보조금을 불법으로 타내기까지 했다. 해당 복지법인은 혐의 내용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인권위는 이사장 등 5명을 폭행과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와 비리행태가 밝혀지는 대로 관련자 전원을 엄중히 처벌해야 할 것이다. 장애인시설의 인권유린 행태는 청각장애인 특수학교인 광주 인화학교에서 교장 등이 장애아동을 성폭행한 사실이 2011년 영화 ‘도가니’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과 질타의 대상이 됐다.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거셌다. 하지만 이 같은 여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후에도 장애인시설의 유사사례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인권위가 가혹행위와 인권유린 행태를 문제 삼아 검찰에 고발한 사례만 5건이라고 한다. 서울과 경기, 인천, 광주 등 지역도 다양하다. 지난 1월에는 장애인 복지관 관장이 영리 기업체 인건비를 부당 청구하거나, 시설운영비 보조금을 횡령한 사례가 정부합동 복지부정 신고센터에 속속 접수되고 있다고 국민권익위원회가 밝힌 바 있다. 우리 사회의 약자 중에 약자인 장애인이 반인륜과 불법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건강하고 정상적인 사회를 외쳐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지금까지 적발된 장애인시설에 국한된 문제는 아닐 것이다. 고질과 관행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 다수의 장애인시설은 족벌체제로 운영되다 보니 자정능력이 미흡하고 그 구성원들은 보복의 두려움으로 신고나 고발을 하기가 쉽지 않다. 외부 이사 비율을 높이고 내부 고발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부처의 현장지도·감독도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인권보호 대책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전국 장애인시설의 인권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부터 당장 실시하라.
  • 아스널 대 뮌헨 경기당일, 벤트너 코펜하겐서 택시 기사 협박

    아스널 대 뮌헨 경기당일, 벤트너 코펜하겐서 택시 기사 협박

    “25년 동안 술 취한 손님을 지켜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봤다.” 아스널에서 또 다시 입지를 잃어버린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가 고국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만취해 택시기사를 협박했다는 현지보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덴마크 매체 ‘BT’는 니클라스 벤트너가 아스널과 뮌헨의 2차전이 치러지던 당일 밤, 코펜하겐 시내에서 만취해 택시 기사에게 욕설을 하고, 바지를 벗은 뒤 벨트로 택시를 치고 자신의 몸을 차에 비비는 등 추태를 부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택시기사는 “25년 동안 술 취한 손님을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봤다”고 밝혔으며 해당 보도에 대해 벤트너의 관계자는 해명을 거부했다고 보도됐다. 벤트너는 최근 덴마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나를 사이코패스로 인식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으나, 이번 덴마크에서의 보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고국의 팬들에게 더욱 큰 실망을 안겨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벤트너의 본인 공식 트위터 계정 프로필사진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왜 다시 안 만나줘…” 헤어진 여친 살해한 고대생

    헤어진 같은 과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 끝내 살해한 명문대생이 범행 3개월 만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1일 자신의 전 여자친구인 A(21)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고려대 2학년 이모(20) 씨를 지난 6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과 동기인 두 사람은 2012년 10월부터 1년쯤 사귀다 헤어졌다. 하지만 이씨는 A씨에게 새 남자친구가 생겼는데도 “왜 날 안 만나 주느냐”며 욕설을 하는 등 A씨 주변을 맴돌았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7일 기말고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A씨를 따라 하숙방으로 들어갔다. A씨가 “나가라”고 소리치자 격분한 이씨는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경찰은 부검에서 뚜렷한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난항을 겪다가 A씨의 손톱에서 남성의 DNA를 발견해 이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씨가 범행 직후 마스크를 쓰고 부산으로 도주한 점, 당일 행적 등 수사 결과를 토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다산콜센터 상담사 성희롱한 6명 즉시 고소

    서울시는 종합민원전화인 120다산콜센터 상담사에게 전화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성희롱한 민원인 6명을 경고조처 없이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즉시 고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에게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적용됐다. 지난달 다산콜센터 상담사를 보호하기 위해 성희롱성 민원을 한 번이라도 하면 법적 조치를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발표된 뒤 실제 적용한 첫 사례다. 고소된 민원인 6명은 “♥ 아가씨 몇 살이야? 나랑 잘래”등 음란 문자와 전화로 상담사들에게 수치심을 줬다. 시는 또 지속적으로 폭언을 일삼은 민원인 1명에게는 ‘삼진 아웃제’를 적용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특정 상담사와의 통화를 요구하며 “XX, 사무실이 어디냐? 폭파시키겠다” 등의 욕설 및 협박을 했다. 시는 2012년과 지난해 성희롱 또는 폭언을 일삼는 다산콜센터 민원인 4명과 3명을 고소했다. 2012년 고소된 4명은 모두 벌금형을 받았고 지난해 고소된 3명은 재판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악성 민원전화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 뒤 하루 평균 20건으로 이전인 1월 하루 평균 31건에 견줘 35% 줄었다. 김선순 시민소통기획관은 “앞으로도 상담사의 인권을 보호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법적조치를 꾸준히 취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이민기 김고은 “안돼요! 이것만은”신학기 에티켓 영상 공개

    이민기 김고은 “안돼요! 이것만은”신학기 에티켓 영상 공개

    이민기 김고은의 센스 넘치는 신학기 에티켓 영상이 화제다. 영화 ‘몬스터’ 주연배우 이민기 김고은은 최근 개강 시즌을 맞아 욕설 금지, 폭력 금지, 침 뱉기 금지, 과음 금지 등 신학기에 꼭 지켜야 할 에티켓을 영상으로 만들어 공개했다. 이민기 김고은이 직접 소개하는 3월 신학기 에티켓 영상은 특히 신학기 필수 에티켓을 ‘몬스터’ 영상과 함께 재치 있게 풀어내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다. ‘몬스터’ 이민기 김고은의 신학기 에티켓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민기 김고은 개성 넘치는 배우의 만남”, “야심차게 준비한 또 하나의 화제작”, “몬스터 이민기 김고은 에티켓 영상 재미있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한편 살인마 태수(이민기)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복순(김고은)의 끝을 알 수 없는 맹렬한 추격을 그린 영화 ‘몬스터’는 흥행 다크호스 이민기와 괴물신인 김고은의 환상적인 시너지와 강한 자와 약한 자의 대결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젊은 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 美 소방관, 경찰관과 몸싸움하다 총 맞는 순간 포착

    美 소방관, 경찰관과 몸싸움하다 총 맞는 순간 포착

    소방관이 경찰관과 도심 한복판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 데일리뉴스 등 외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2월 1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Kansas City) 시내에서 일어났다. 소방관 안토니 브루노(26)는 자신의 결혼식 피로연을 마치고, 그의 아내인 스테파니 브루노(29)와 함께 택시를 타고 캔사스 시티 시내로 이동중 이었다. 당시 만취한 브루노가 걱정되어 그의 사촌이 이들 부부와 동행했는데, 목적지에 도착해서 문제가 발생했다. 요금 문제로 브루노와 택시 운전자 간에 말싸움이 벌어졌고, 이는 곧 폭행으로 번졌다. 브루노의 아내는 “택시 운전사가 나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얼굴에 돈을 던졌고, 이에 격분한 브루노가 운전자에게 주먹을 날렸다”고 말했다. 당시 총을 쏜 캔사스 시 경찰관인 도널드 허바드는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고 이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다가왔다. 당시 허바드는 근무중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최근 올라온 영상을 보면 두 사람이 길바닥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처음에는 허바드 경관이 브루노를 제압해 바닥에 눕히고는 수갑을 채우려고 했다. 하지만 일순간 브루노는 허바드 경관을 등으로 밀어 바닥에 내팽개 치고는, 왼손으로 경관의 목을 잡고 오른손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한다.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브루노에게 “싸움을 해서는 안된다” 라고 소리쳤지만, 만취한 브루노는 계속해서 허바드 경관을 폭행한다. 잠시후 2발의 총성이 울렸다. 참지 못한 허바드 경관이 브루노를 향해 총을 발사한 것이다. 허바드 경관은 “그가 계속해서 나를 때렸고, 내가 죽을 때까지 폭행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두려워 총을 꺼내 두 발을 쏘았다”고 당시 상황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당시 마침 주변에 간호사가 있었고, 소방관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구급차에 실어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숨졌다. 한편 주 대법원 배심원단은 도널드 허바드 경관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사건은 종결되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아이가 ‘욕설 문자’ 받으면 부모에게 자동으로 알림 전송

    초·중·고교생이 문자메시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사이버폭력 피해를 당하면 이를 부모 휴대전화에 통보하는 ‘학교폭력 의심 문자 알림서비스’가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거나 친구의 피해를 알게 된 학생은 스마트폰으로 교사에게 익명 상담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학교전담경찰관이 증원되고 고화소 폐쇄회로(CC)TV가 증설되는 등 학교 시설 관리도 강화된다. 정부는 4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6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현장 중심 학교폭력 대책 2014년 추진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정 총리는 “학교폭력 근절을 4대 악 척결 과제의 하나로 우선 추진하겠다”면서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큰 고통을 주는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의심 문자 알림서비스’ 시행을 위해 정부는 학교폭력 감지 소프트웨어 개발을 6월까지 마치고 7월부터 보급한다. 휴대전화 메시지에서 욕설, 비방, 집단 따돌림 암시 용어가 감지되면 부모에게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또 사이버폭력이 일어나면 학생의 동의를 얻어 교사가 휴대전화 내용을 검사할 수 있도록 법령에 명시하고 학교폭력에 대한 ‘익명 신고 시스템’을 스마트폰에서 접속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충격의 ‘압구정동 인질극’...3시간 전 미용실 위기일발 피해 모면

    충격의 ‘압구정동 인질극’...3시간 전 미용실 위기일발 피해 모면

    서울 강남 한복판의 제과점에서 50대 남성이 여성 손님을 잡고 벌인 압구정동 인질극 사건이 3시간 가까이 지속돼 시민을 불안에 떨게했다. 특히 사건 장소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근처로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번화가의 제과점이었고 주변에 아파트단지 등 주택가 밀집지역인 탓에 이번 압구정동 인질극 사건에 시민들은 주민들은 한층 민감하게 반응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33분쯤부터 2일 0시 25분까지 강남구 신사동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부근 한 제과점에서 김모(57)씨가 손님 M(48·여)씨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이마에 피를 흘리며 매장에 들어온 김씨는 주방에서 빵을 자를 때 쓰는 톱날형 칼 두 자루를 갖고 나오면서 압구정동 인질극 사건이 시작됐다. 현장에는 종업원 3명과 손님들이 있었으나 미처 제지하지 못했고 김씨는 곧바로 매장으로 나왔다. 김씨는 손님 중 한 명인 M씨를 매장 안 구석으로 끌고 가 안쪽 의자에 앉힌 뒤 옆에 앉아 자신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경찰과 대치했다.M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는 등 직접적인 위협은 가하지 않았다. 인질범 김씨는 경찰에게 “나를 죽여달라.다른 사람들이 나를 감시·미행하는 것 같다.정신병 치료 경험이 있고 지금도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톱날형 칼을 들이댔다가 내려놓기를 반복했다. 경찰은 2시간여 동안의 설득을 거쳐 경찰은 2일 0시 13분께 인질로 잡혔던 M씨를 풀어주도록 유도했고 이어 12분 후 인질범을 체포해 강남서로 연행했다. 이로써 압구정동 인질극 사건은 2시간 50분만에 종료됐다. 피해여성 M씨는 지친 표정으로 경찰의 부축을 받고 문밖을 나서면서 한차례 주저앉기도 했다. 다친 곳은 없었으며 곧바로 귀가했다. M씨는 김씨와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빵을 사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M씨가 풀려난 후에도 경찰은 자해를 우려해 김씨를 바로 체포하지 않고 설득하다가 제압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제 발로 걸어나오는 게 좋다는 판단에 따라 설득을 계속했으나 갑자기 테이블 위에 있던 포크를 들고 일어서며 자신의 목을 찌르려고 해 덮쳐 데리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일단 김씨에게 정신이상 증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그는 ‘계속 헛것이 보인다.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며 “망상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설득과정에서) 범인이 특별히 요구하는 것은 없었고 경찰은 주로 그가 하는 말을 들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범행 전 제과점과 100∼200m가량 떨어진 한 미용실을 찾아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미용실 원장은 취재진에 “인질범이 오후 6시 30분에서 7시 사이 술병을 바지 뒷주머니에 꽂고 들어와 ‘500원이라도 좋으니 돈을 달라’고 요구해 112에 신고를 했다”면서 “경찰을 부르기 전에 나가라고 했더니 욕설을 하며 나갔고,경찰에는 ‘다시 오면 신고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나 정신상태가 바르지 않아 술에 취한 듯 보였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압구정동 인질극 충격...인질범 제과점 오기 전 미용실에서 행패 부리며…

    압구정동 인질극 충격...인질범 제과점 오기 전 미용실에서 행패 부리며…

    토요일 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압구정동 인질극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사건 장소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근처로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번화가의 제과점이었고 주변에 아파트단지 등 주택가 밀집지역인 탓에 이번 압구정동 인질극 사건을 시민들은 한층 불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9시 33분쯤부터 2일 0시 25분까지 강남구 신사동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부근 한 제과점에서 김모(57)씨가 손님 M(48·여)씨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이마에 피를 흘리며 매장에 들어온 김씨가 주방에서 빵을 자를 때 쓰는 톱날형 칼 두 자루를 갖고 나오면서 압구정동 인질극 사건이 시작됐다. 현장에는 종업원 3명과 손님들이 있었으나 미처 제지하지 못했고 김씨는 곧바로 매장으로 나왔다. 김씨는 손님 중 한 명인 M씨를 매장 안 구석으로 끌고 가 안쪽 의자에 앉힌 뒤 옆에 앉아 자신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경찰과 대치했다. 김씨는 경찰에게 “나를 죽여달라.다른 사람들이 나를 감시·미행하는 것 같다.정신병 치료 경험이 있고 지금도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톱날형 칼을 들이댔다가 내려놓기를 반복했다. 경찰은 2시간여 동안의 설득을 거쳐 경찰은 2일 0시 13분께 인질로 잡혔던 M씨를 풀어주도록 유도했고 이어 12분 후 인질범을 체포해 강남서로 연행했다. 이로써 압구정동 인질극 사건은 2시간 50분만에 종료됐다. M씨는 김씨와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빵을 사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에게 정신이상 증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그는 ‘계속 헛것이 보인다.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며 “망상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범행 전 제과점과 100∼200m가량 떨어진 한 미용실에서도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실 원장은 취재진에 “인질범이 오후 6시 30분에서 7시 사이 술병을 바지 뒷주머니에 꽂고 들어와 ‘500원이라도 좋으니 돈을 달라’고 요구해 112에 신고를 했다”면서 “경찰을 부르기 전에 나가라고 했더니 욕설을 하며 나갔고,경찰에는 ‘다시 오면 신고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나 정신상태가 바르지 않아 술에 취한 듯 보였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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