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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홀로 만들어…전 세계인이 즐겨요”

    “나 홀로 만들어…전 세계인이 즐겨요”

    국내 텔레비전에 나오지 않고, 인터넷 개인 방송만으로 인기 연예인 부럽지 않은 수입에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1인 창작자 또는 소셜 크리에이터, BJ(Broadcasting Jockey) 들이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발달로 콘텐츠 이용과 생산의 장벽이 무너지면서 부상 중인 직업인이다. ‘대도서관’이라는 별칭을 가진 1인 창작자 나동현(38)씨를 만나 봤다. 그는 아프리카 TV와 유튜브에서 게임 중계로 유명해진 1인 미디어 창작자다. 유튜브 중계에서만 월 2000만~3000만원을 벌고 광고까지 여러 편을 찍는 등 연간 수억대 수입을 올리는 잘 나가는 창작자다. 지상파 방송의 시청율 하락현상은 나씨같은 1인 창작자들의 등장과 무관하지 않다. 매스 미디어 시장에 뛰어든 1인 창작자의 세계를 들여다 본다. 인터뷰는 나씨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지난 6일 했으며 이후 전화로 취재를 보완했다. 자신이 하는 방송을 ‘유교방송’이라고 재미있게 표현했더라. 무슨 뜻인가?-1인 방송의 70% 이상이 게임 방송이다. 게임 방송은 얼굴이 나오지 않아도 된다. 얼굴을 드러내 놓고 하려면 부담스럽지 않으냐, 그래서 많다. 나머진 먹방, 토크쇼 등 일상적 소재를 다루는 방송인데 얼굴을 드러내야 하는 경우다. 그런데 국내 개인 방송 중 욕설을 하거나, 선정적인 모습으로 방송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나는 중계시 욕설이나 거칠 표현을 하지 않는다. 나 나름의 이미지 관리측면에서 유교방송이라고 한 것이다. 대도서관이라는별칭의 의미도 궁금하다.-대도서관은 내가 초기에 게임했던 ‘문명’이라는 게임에 나오는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서 따온 것이다. 다양한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다. 방송은 주로 저녁에 하나?-그렇다.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하루 4시간 정도 생방송을 한다. 각본없이 하다보니 힘들다. 1인 방송은 2개 유형이 있다. 우선 아프리카 TV처럼 라이브스트리밍 생방송이 있다. 구독자들끼리 방송을 보면서 채팅을 통해 소통할 수 있어 나는 방송 중간에 화장실에 갔다오기도 한다. 하지만 생방송이라 연예인도 힘들어 한다. 다른 방송이랑 경쟁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다른 유형은 이러한 생방송을 30분 내외로 편집해서 VOD형태로 올리는 유튜브 방송이다. 여기서는 주로 댓글로 소통한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유튜브형의 VOD콘텐츠가 대세다. 영상을 찍고 편집해서 유투브에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검색해서 원하는 시간대에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아프리카 생방송에서 많이 보는 인기방송이라면 5000명에서 1만명 정도가 보는 방송이다. 유튜브의 경우, 최소 3만에서 최대 20만명이 보기때문에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다. 구독자는 얼마나 되나?-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해, 지난해 7월 100만명 돌파에 이어 현재 115만명이다. 나이로 보자면 17세에서 30대 초반이다. 중·고고생들과 대학생이 상당수다. 남여비율로 보자면 53 대 47정도다. 그런데 여성들이 더 적극적이다. 팬미팅 등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이 대부분 여성들이다. 2년 전 한국방송공사의 ‘이소라의 가요광장’이라는 라디오 프로에 게스트로 나간 적이 있다. 오픈 스튜디오 행사였는데 일주일에 한번 갈 때마다 나를 보려고 많은 여성들이 나와 있더라. 지난해 8월에 팬미팅을 네이버에서 생중계한 적이 있다. 그때 당시 행사연출팀이 나보고 정말 놀랬다고 하더라. 기존 연예인들 팬미팅에서은 대체로 좋아하는지 음식, 동물은 무엇인지 등 개인적 관심사항을 묻는 데 비해 나에게는 초등학생에서부터 중학생,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1인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선망하는 직업인으로서 묻는 식이었기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나는 예능진행자이기도 하다. 중·고생 등 청소년들도 많이 구독한다면 학생들이 공부하지 않고 늦은 시간에 방송을 시청하는게 옳은 일인지 궁금하다.-그 시간에 공부해야 한다고 하는게 잘못된 생각이다. 모든 학생들이 다 공부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내 구독자 중에 고3들도 있었는데 대학에 잘 들어갔다. 현 교육시스템으로는 제대로 된 교육이 되지 않는다. 1인 미디어 창작자가 된다면 오히려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그리고 하루에 4시간 방송하지만 구독자들은 적절히 조절해서 본다. 게임방송이라고 하지만 구독자들은 나의 예능을 보기위해 온 사람들이다. 직장인의 경우, 밤에 야근하면서 듣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면서 라디오처럼 듣는 사람들도 있다.해외구독자도 있다고 들었다.-구글에서 알려줬는데 구독자가 80만명이 되었을 무렵 조사한 결과, 해외구독자가 40%였다. 현지인도 있겠으나 아마도 유학생들인 것으로 보인다. 고향에 대한 향수때문이 아닌가 싶다. 독일에 친척 동생이 있는데 거기서도 나를 안다고 하더라. 구독자가 많은 걸 보니 타고난 말재주꾼같다. 1인 방송에서 언변과 콘텐츠 중 어느 게 더 중요한가?-콘텐츠가 제일 중요하다. 물론 아프리카 생방송을 하려면 말하는 능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 유튜브는 직접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서 올리기때문에 말을 잘 못해도 편집의 묘를 살릴 수 있어 어느 정도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다. 자신의 성공포인트를 꼽으라면?-기존의 게임중계는 특정 게임을 평가하고 이기는 방법을 안내하는 등 ‘공략방송’ 중계식이었다. 나는 여기에다 예능쇼 기능을 가미했다. 스토리텔링 요소를 넣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등 ‘실황’대목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서 괴물이 나오는 장면에서 깜짝 놀라는 목소리를 집어넣는 등 구독자와 함께 즐기며 소통하려 한 점이 좋게 평가받은 것같다. 하지만 단순한 중계가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유튜브에 게임영상물이 많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게임만 올리는 것보다 중간 중간에 어떻게 하는 것인가가 중요하다. 내 중계방식을 콘텐츠라고 말하기 부끄럽지만 게임회사도 나에게 자기네 게임으로 게임해달라고 요청한다. 나만의 콘텐츠를 인정한다는 것 아니겠느냐. 하지만 나는 기업에서 요청받고 게임을 중계하지는 않는다. 내가 판단해서 재미있는 게임 중심으로 한다. 외국 게임회사에서 자기 게임을 중계해줬다고 고맙다고 연락이 오기도 한다. 누구나 1인 미디어 창작자가 될 수 있다고 했던데.-생방송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4시간 혼자 오디오로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유투브 형태에서는 가능하다. 유튜브에서는 ‘선한 경쟁’이 가능하다. 두명의 크리에이터가 같은 콘텐츠를 올려도 서로 피해가 되지 않는다. 유저들이 비교해서 볼 여지가 있어서다. 말을 잘 못해도 3~5분으로 녹화분을 축약하면 되기때문에 기획력을 갖고 있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시장이다. 특히 주부층들이 1인 창작자로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육아 쇼핑 청소 요리 등 주부들이 지닌 다양한 상식들을 현재는 블로그에서 소화하나 요즈음은 스마트폰 보급으로 영상을 찍기가 편하지 않느냐. 조금만 공부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블로거에서 유튜부로 유입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한국 집에서 영상을 만들어도, 미국으로 나가는 등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다. 외화획득도 가능하다. 외화를 버는 방식이 궁금하다.-구글에서 돈을 받기때문에 외화를 버는 것이다. 유튜브는 글로벌 진출에 용이하다. 기존의 국내 라이브스트리밍 방송으로는 해외진출이 힘들다. 국내에서 보기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유튜브를 이용하면 한국 집에서 영상을 올려도 미국에서도 볼 수 있다. 내가 영어로 제목을 단다면 말이다. 이 경우, 우리나라 광고가 아닌 미국광고가 나오기때문에 미국 단가기준으로 수익이 생기는데 우리 단가보다 7배나 된다. 우리나라는 크리에이터에게 조회당 0.8원에서 1원을 준다. 반면 일본은 3.8원에서 4.6원이고 미국은 7.2원으로 우리의 7배다. 이런 차이는 광고 수주 가능성때문이다. 국내에 광고시장이 있다고 하지만 외국에 비해서는 적다. 국내에서도 영어를 잘한다면 영어 콘텐츠로 세계를 공략할 수있다. 외화획득은 국가적으로도 유익한 일 아니냐. 나의 경우, 유튜브에서만 월 2000만~3000만원을 벌고 이와 별도로 자동차나 음료 등 국내외 기업의 광고출연도 한다. 현재 영어를 배우고 있지만 키즈(kids) 콘텐츠에서 핵심을 찾으려 한다. 유아에게는 별도의 언어가 필요없다. 그쪽이나 이쪽 모두 3~4세가 보는 프로로 제목과 자막만 영어로 달아준다면 영어권에서도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유야방송의 경우, 팬심을 가진 구독자 연령대가 30~40대로 나오는데 엄마, 아빠들이다. 이들이 자녀를 위해 검색해서 보는 것인데 영어나 러시아 등 외국어 타이틀을 내걸면 된다. 싸이의 해외진출도 유튜브 공이 커다.  1인 창작자로 성공하려면 뭘 갖춰야 하나?-우선 꾸준함이다. 동영상 콘텐츠를 매일 꾸준히 1년 정도는 올려야 한다. 매일 올리기 힘들면 일주일에 3편 정도는 올려야 한다. 그리고 올리는 주기를 월·수·금 이런 식으로 공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이용자들이 그 주기에 맞춰 들어와 볼 수 있지 않느냐. 다음으로는 기획력이다. 어떤 콘텐츠를 소재로 해서 중계를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5000원으로 하루 지내기’ 등 자신만의 콘텐츠 기획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세번째로는 인내심을 들고 싶다. 처음에는 방송을 하더라도 이용자들이 당연히 없거나 적을 수 밖에 없다. 꾸준히 인내하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앞서 얘기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 주부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1인 창작자로서 저작권에 대한 생각이 남다를 것같다.-게임 중계시 상황에 따라 음악을 가미하는데 저작권있는 음악은 쓰지 못하고 있다. 음원 구입비용이 멜론에서 한 곡당 700~800원인데 1만원 이상을 주고서라도 사용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 일부 1인 창작자들의 경우, 저작권있는 음악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구독자가 얼마되지 않으면 저작권 협회에서 방치하다 유명해지면 나중에 몰아서 저작권료를 달라고 청구하는 식이다. 한 곡당 쓸 수 있게 해주면 저작권자 입장에서도 좋은 일인데 그런 플랫폼이 없다는 게 아쉽다. 단가는 조회수별로 단가를 매길 게 아니라 구입할 때 매기면 된다고 본다. 이렇게 되면 저작권자 입자에서도 좋은 일인데 그런 플랫폼이 없다는게 아쉽다. 앞으로 1인 미디어는 더 늘어날 것이고 인디 가수들의 수입도 늘어나지 않겠느냐. (CJ E&M의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은 E&M이 보유한 음원을 무상으로 쓸 수 있다고 CJ E&M 관계자가 부연설명을 함) 수억원을 버는 인기 BJ가 과거에 불법다운로드 받은 게임으로 중계했다는 것이 최근에 문제가 됐다. 본인은 고소운운까지 했던데 어떻게 된 일인가.-사과했다. 3~4년 전 초등학생들이 많이 이용한 마인크래프츠라는 게임을 중계했는데 돈을 주고 구입한 게임이 아니었다. 최근에 이 문제를 누가 제기했는데 3~4년 전의 문제를 마치 내가 지금 한 것인양 걸고 넘어저 순간적으로 감정관리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고소 운운했다 바로 사과했다. 이후 그 게임도 정식으로 돈을 주고 구입했다. 요즘은 모두 내가 구입한 게임으로 중계한다. 방송하면서도 정품을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1인 BJ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아직은 우호적인것 같지는 않다. 별풍선을 얻기 위해 선정적인 방송을 하는 BJ를 지칭하는 비속어인 ‘별창남·별창녀’라는 표현들이 그러한 예다. 인식을 바꿀려면? -나는 욕설이나 거친 표현 등을 하지 않아서인지 BJ 중에서 별풍선은 적게 받는 편이다. 다른 BJ들도 변하려 한다.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안되나 개성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 MCN(Multi Channel Network)- 1인 미디어 시장의 산업화는 MCN(Multi Channel Network)에서 알 수 있다. MCN은 지상파 등 대형 사업자 위주의 콘텐츠 제작, 유통분야에서 대도서관같은 1인 창작자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거두려는 미디어 사업자다. 연예인에게 연예 기획사가 있듯이 MCN은 콘텐츠 기획, 마케팅, 홍보, 교육, 저작권, 수익관리 등 1인 창작자의 창작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해주고 창작물에서 생기는 광고 수익을 동영상 플랫폼, 창작자와 공유한다. 대표적인 사업체로는 CJ E&M, 트레져헌터 등이 있다. 대도는 CJ E&M의 1호 크리에이터이다. CJ E&M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인 2013년 7월 이 사업에 나섰으며 서울 마포구 홍대 부근에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독립 스튜디오도 두고 있다. 현재 DIA TV라는 이름으로 MCN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 개인방송으로 유명한 아프리카 TV도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의 유튜브 진출과 대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앙띵, 악어, 김이브 등 성공한 창작자들이 만든 트레져 헌터라는 MCN스타트업도 있다. 트레져 헌터는 뷰티 전문 MCN을 인수하고 웹드라마를 배급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의 경우, MBC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시청률을 높이고 있다. KBS는 예티스튜디오로 사업을 펴고 있다. 글 박현갑 온라인뉴스국장 eagleduo@seoul.co.kr 촬영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복수하겠다” 부모 협박에 신고 교사는 벌벌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사 등 신고 의무자가 아이의 학대 사실을 신고하고도 되레 학대를 한 부모의 보복을 우려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신고자를 위한 신변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동학대특례법에 따라 초·중·고교 교직원, 유치원 강사를 포함한 24개 직군이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다. 경기도의 한 중학교 교사 A씨는 19일 “B양의 허벅지에 피멍이 든 것을 보고 물었더니 어머니 폭행 때문에 손가락 인대가 끊어진 적도 있다고 해서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했다”며 “하지만 B양 어머니가 전화해 ‘XX야, 네가 신고했냐. 복수하겠다’며 욕설 섞인 항의와 협박을 했다”고 밝혔다. A 교사는 “부모가 직접 찾아와 보복할까 봐 한동안 상담실 문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B양은 지난해 전국 중학교 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관심군’으로 분류됐다. 또 B양은 A 교사에게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학습지 문제를 틀릴 때마다 어머니가 폭언과 체벌을 했다고 진술했다. 아버지는 출장이 잦고 아이 교육을 부인에게 믿고 맡긴 터라 학대 사실을 전혀 몰랐다. 경북도의 한 중학교 교사 C씨는 “아동학대 신고자의 신상이 보호된다고 들었지만 실제로는 학대를 한 부모가 마음만 먹으면 아이를 통하거나 수사 과정을 통해 신고자를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C 교사는 초등학교 때부터 방 안에 딸을 가두거나 폭행한 어머니를 신고했고 어머니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C 교사가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신고자였음이 모두에게 탄로 났다. 그는 “딸을 학대한 어머니는 감옥에서 ‘나가면 맨 처음 널 찾아갈 것이다’ 등의 문구를 적은 협박 편지를 학교에 보내면서 계속 위협했다”며 “지금도 떨리고 무섭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성나경 전국전문상담교육자협회 대표는 “학대를 신고한 후 학부모의 항의를 받은 교사는 불안함과 무력감을 크게 느낀다”며 “학대 부모의 보복에 떠는 교사가 늘어나면 용기를 갖고 신고하는 분위기가 사라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박윤조 성균관대 아동청소년발달증진센터 연구원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신고자 보호 교육을 강화하고 수사기관은 신고자와 학대 부모 간 대질신문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류준열, 루머에 강력 대응 방침 “사이버 범죄 법적 대응할 것” 무슨 내용이길래?

    류준열, 루머에 강력 대응 방침 “사이버 범죄 법적 대응할 것” 무슨 내용이길래?

    배우 류준열의 소속사 측이 류준열을 둘러싼 루머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8일 류준열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라며 시작되는 소속사의 입장 발표문이 게재됐다. 소속사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배우 류준열에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라면서 “그러나 최근 류준열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작성된 허위사실과 루머들이 온라인에 무분별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소속사 측은 이어 “당사는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 맹목적인 인신공격, 모욕적인 욕설 글들에 대해 명예훼손 및 모욕죄 등의 사이버 범죄에 해당하는 바, 법적으로 강력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팬 여러분께서는 해당 사이버 범죄에 관련된 내용을 발견할 시 씨제스 메일로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캡처를 보내주실 땐 꼭 원글의 주소를 포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류준열을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비방글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세훈·안대희 ‘마이 웨이’… 김무성 조정 능력 도마에

    오세훈·안대희 ‘마이 웨이’… 김무성 조정 능력 도마에

    ‘험지 차출론’이 제기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4·13 총선 출마지를 각각 서울 종로와 마포갑으로 17일 최종 확정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험지 출마 요청을 사실상 거부하고 ‘마이 웨이’를 선언한 것이다. 이에 해당 지역구의 당내 공천 경쟁자들이 항의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의 ‘조정 능력 부재’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대표는 “본인들의 최종 결정을 존중한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만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4월 정치 재개를 밝히면서 ‘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 쉬운 지역에 가지 않겠다. 상징적인 곳에서 출마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 이 세 가지 원칙에 부합하는 곳이 바로 종로”라며 “종로는 야당 대표까지 지낸 5선의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시 출사표를 던진 결코 만만치 않은 곳”이라고 했다. 그는 김 대표의 험지 출마 요청에 대해 “지금 신당이 창당되고 탈당이 이어지는 등 상당히 유동적인 상황에서 험지 출마론은 너무 일렀던 문제제기”라고 했다. 그러자 당내 공천 경쟁자인 박진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에 뒤이어 연단에 올라 “최근까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오 전 시장이 종로 출마를 선언한 것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며 “종로는 대권을 위한 정거장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앞서 안 전 대법관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뢰를 철칙으로 삼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짜 정치를 하려고 한다. 민무신불립(국민의 신뢰 없이는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을 항상 가슴에 새기겠다”며 마포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마포는 생활을 하는 곳이다. 식사도 주 3, 4회 한다. 숭문중학교를 졸업했고, 자랑스러운 숭문인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인연을 강조했다. 마포갑은 김 대표가 안 전 대법관에게 출마를 제안한 지역구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곳이다. 친박(친박근혜)계인 안 전 대법관은 당선 및 재선 가능성, 공천 경쟁자의 계파 등을 따진 뒤 이 지역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갑 당협위원장인 강승규 전 의원은 거세게 반발했다. 그와 지지자 30여명은 안 전 대법관의 기자회견장에 들이닥쳐 “양아치” 등의 원색적 욕설과 비난을 퍼부었다. 마포갑 18대 의원을 지낸 강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no@seoul.co.kr
  • 임신한 여친 복부에 주먹질…분노 부른 실험 영상

    임신한 여친 복부에 주먹질…분노 부른 실험 영상

    데이트폭력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유튜버 ‘트롤스테이션’(Trollstation)이 이를 주제로 한 실험 영상을 제작했다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이 된 영상은 트롤스테이션이 지난해 4월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으로 최근 페이스북에 올라오며 구설에 올랐다. 실험의 내용은 이렇다. 임신한 여자친구와 유아용품 매장을 찾은 흑인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차마 듣기 힘든 욕설을 끊임없이 늘어놓는다. 결국 이를 보다 못한 매장 직원들은 다른 고객들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며 이들에게 나가달라고 정중히 부탁한다. 매장에서 쫓겨나 거리로 나오게 된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테라스에서 식사 중인 남성들에게 길을 묻는다. 바로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남자친구는 유부남과 바람을 피운다며 여자친구를 추궁하더니 임신한 여자친구의 복부에 주먹질을 일삼는다. 깜짝 놀란 시민들은 여성을 남자친구에게서 떼어놓고 그제야 남자친구는 실험카메라였음을 알린다. 이에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어떤 이들은 충격을 받은 듯 눈물을 쏟아낸다. 실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역겹다”, “평소 실험카메라를 좋아하지만 이것은 도를 넘어선 것 같다”, “그래서 이 실험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뭔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유튜브에는 며칠 새 이를 비난하는 2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편 트롤스테이션은 최근 런던 지하철에서 상의를 내린 채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과 이를 지켜보던 남성이 승강이를 벌이는 실험 영상을 제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Trollstatio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기간제 교사 빗자루 폭행’ 고교생 2명 구속

    기간제 교사를 빗자루로 폭행하고 욕설을 한 고교생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1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고등학교 A(17)군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A군 등이 피해 교사를 폭행하는 장면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B(17)군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 A군 등 폭행에 가담한 학생 5명은 지난달 23일 수업시간 중 기간제 남성교사를 수차례 빗자루로 때리고 손으로 교사의 머리를 밀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바닥에 침을 뱉으며 교사를 향해 고함과 함께 욕설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가해 학생 중 1명의 실명 트위터에 피해 교사를 모욕하는 글이 오른 것과 관련, 경찰은 A군으로부터 휴대전화와 데스크톱 PC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트위터 로그인 기록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누군가 A군의 명의를 도용해 해당 글을 게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미국 트위터 본사에 접속기록 자료를 요청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몽고식품 논란, ‘인간 조련사’ 김 前회장 대체 어땠길래? “엉덩이 걷어차고 욕

    몽고식품 논란, ‘인간 조련사’ 김 前회장 대체 어땠길래? “엉덩이 걷어차고 욕"

    몽고식품 논란, ‘인간 조련사’ 김 前회장 대체 어땠길래? “엉덩이 걷어차고 욕" 몽고식품 논란 장님 갑질’로 논란을 빚었던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전 직원의 폭로가 또 나왔다.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를 3년 동안 했다는 A씨가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와 관리부장, 최근에 피해 상황을 전한 비서실장 등 4번째 폭로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처음 폭행피해를 주장한 운전기사가 일하기 직전까지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는 10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식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조련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몽고식품에서 일을 하면서 3~4번 정도 사직과 복직을 반복하며 김 전 회장 운전을 총 3년 정도 했다”면서 “누구보다 김 전 회장의 만행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폭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운전기사와 마찬가지로 김 전 회장은 나에게도 똑같이 폭행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만식 전 회장은 입버릇처럼 ‘내가 인간 조련사’라고 말하고 다녔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며 엉덩이를 걷어차고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스스럼 없이 했다”고 말했다. 또 김 전 회장이 부당한 업무 지시를 했다는 점도 폭로했다. A씨는 “운전기사로 몽고식품에 입사했지만 김 회장 사택 정원관리 등을 도맡아 했다”면서 “회장 지시로 여름에는 큰 창문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린 작업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의 행동을 못 이겨 여러 번 회사를 그만두고 나갔지만 김 전 회장 기사들이 얼마 못 버티고 나가는 일이 잦아 회사 권유로 복직을 수차례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년 가까이 김 전 회장 운전기사를 하는 동안 한 달에 이틀 정도만 평일에 쉴 수 있었다”면서 “김 전 회장이 일요일에 급한 일이 있다고 전화해서 가보면 기껏해야 주말 시장에 가는 것이 전부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새벽에 김 전 회장 집 앞에 대기하면서 서러워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수천 번 했지만 가족을 생각하니 그 또한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이렇게 또 나선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김 전 회장의 만행을 더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과 고용노동부에서 진술을 요구하면 언제든지 진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몽고식품에 오래 일했고 창원이 고향인 사람으로 김 전 회장 때문에 향토기업이 이렇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피해자가 없고 이번 일을 계기로 몽고식품이 더 잘됐으면 한다”며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몽고식품의 관계자는 “A씨가 회사에 일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A씨의 주장을 확인하겠다”는 입장만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몽고식품 논란, 前운전기사 “사택 정원관리까지 시켜” 대체 어느 정도?

    몽고식품 논란, 前운전기사 “사택 정원관리까지 시켜” 대체 어느 정도?

    몽고식품 논란, 前운전기사 “사택 정원관리까지 시켜” 대체 어느 정도? 몽고식품 논란 장님 갑질’로 논란을 빚었던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전 직원의 폭로가 또 나왔다.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를 3년 동안 했다는 A씨가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와 관리부장, 최근에 피해 상황을 전한 비서실장 등 4번째 폭로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처음 폭행피해를 주장한 운전기사가 일하기 직전까지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는 10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식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조련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몽고식품에서 일을 하면서 3~4번 정도 사직과 복직을 반복하며 김 전 회장 운전을 총 3년 정도 했다”면서 “누구보다 김 전 회장의 만행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폭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운전기사와 마찬가지로 김 전 회장은 나에게도 똑같이 폭행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만식 전 회장은 입버릇처럼 ‘내가 인간 조련사’라고 말하고 다녔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며 엉덩이를 걷어차고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스스럼 없이 했다”고 말했다. 또 김 전 회장이 부당한 업무 지시를 했다는 점도 폭로했다. A씨는 “운전기사로 몽고식품에 입사했지만 김 회장 사택 정원관리 등을 도맡아 했다”면서 “회장 지시로 여름에는 큰 창문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린 작업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의 행동을 못 이겨 여러 번 회사를 그만두고 나갔지만 김 전 회장 기사들이 얼마 못 버티고 나가는 일이 잦아 회사 권유로 복직을 수차례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년 가까이 김 전 회장 운전기사를 하는 동안 한 달에 이틀 정도만 평일에 쉴 수 있었다”면서 “김 전 회장이 일요일에 급한 일이 있다고 전화해서 가보면 기껏해야 주말 시장에 가는 것이 전부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새벽에 김 전 회장 집 앞에 대기하면서 서러워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수천 번 했지만 가족을 생각하니 그 또한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이렇게 또 나선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김 전 회장의 만행을 더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과 고용노동부에서 진술을 요구하면 언제든지 진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몽고식품에 오래 일했고 창원이 고향인 사람으로 김 전 회장 때문에 향토기업이 이렇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피해자가 없고 이번 일을 계기로 몽고식품이 더 잘됐으면 한다”며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몽고식품의 관계자는 “A씨가 회사에 일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A씨의 주장을 확인하겠다”는 입장만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몽고식품 논란, 前 운전기사 “너무 서러워서 눈물흘려” 대체 어땠길래?

    몽고식품 논란, 前 운전기사 “너무 서러워서 눈물흘려” 대체 어땠길래?

    몽고식품 논란, 前 운전기사 “너무 서러워서 눈물흘려” 대체 어땠길래? 몽고식품 논란 장님 갑질’로 논란을 빚었던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전 직원의 폭로가 또 나왔다.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를 3년 동안 했다는 A씨가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와 관리부장, 최근에 피해 상황을 전한 비서실장 등 4번째 폭로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처음 폭행피해를 주장한 운전기사가 일하기 직전까지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는 10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식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조련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몽고식품에서 일을 하면서 3~4번 정도 사직과 복직을 반복하며 김 전 회장 운전을 총 3년 정도 했다”면서 “누구보다 김 전 회장의 만행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폭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운전기사와 마찬가지로 김 전 회장은 나에게도 똑같이 폭행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만식 전 회장은 입버릇처럼 ‘내가 인간 조련사’라고 말하고 다녔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며 엉덩이를 걷어차고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스스럼 없이 했다”고 말했다. 또 김 전 회장이 부당한 업무 지시를 했다는 점도 폭로했다. A씨는 “운전기사로 몽고식품에 입사했지만 김 회장 사택 정원관리 등을 도맡아 했다”면서 “회장 지시로 여름에는 큰 창문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린 작업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의 행동을 못 이겨 여러 번 회사를 그만두고 나갔지만 김 전 회장 기사들이 얼마 못 버티고 나가는 일이 잦아 회사 권유로 복직을 수차례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년 가까이 김 전 회장 운전기사를 하는 동안 한 달에 이틀 정도만 평일에 쉴 수 있었다”면서 “김 전 회장이 일요일에 급한 일이 있다고 전화해서 가보면 기껏해야 주말 시장에 가는 것이 전부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새벽에 김 전 회장 집 앞에 대기하면서 서러워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수천 번 했지만 가족을 생각하니 그 또한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이렇게 또 나선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김 전 회장의 만행을 더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과 고용노동부에서 진술을 요구하면 언제든지 진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몽고식품에 오래 일했고 창원이 고향인 사람으로 김 전 회장 때문에 향토기업이 이렇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피해자가 없고 이번 일을 계기로 몽고식품이 더 잘됐으면 한다”며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몽고식품의 관계자는 “A씨가 회사에 일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A씨의 주장을 확인하겠다”는 입장만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몽고식품 논란, 前운전기사 “못 이기고 여러 번 사표

    몽고식품 논란, 前운전기사 “못 이기고 여러 번 사표" 대체 어느 정도였길래?

    몽고식품 논란, 前운전기사 “못 이기고 여러 번 사표" 대체 어느 정도였길래? 몽고식품 논란 장님 갑질’로 논란을 빚었던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전 직원의 폭로가 또 나왔다.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를 3년 동안 했다는 A씨가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와 관리부장, 최근에 피해 상황을 전한 비서실장 등 4번째 폭로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처음 폭행피해를 주장한 운전기사가 일하기 직전까지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는 10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식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조련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몽고식품에서 일을 하면서 3~4번 정도 사직과 복직을 반복하며 김 전 회장 운전을 총 3년 정도 했다”면서 “누구보다 김 전 회장의 만행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폭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운전기사와 마찬가지로 김 전 회장은 나에게도 똑같이 폭행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만식 전 회장은 입버릇처럼 ‘내가 인간 조련사’라고 말하고 다녔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며 엉덩이를 걷어차고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스스럼 없이 했다”고 말했다. 또 김 전 회장이 부당한 업무 지시를 했다는 점도 폭로했다. A씨는 “운전기사로 몽고식품에 입사했지만 김 회장 사택 정원관리 등을 도맡아 했다”면서 “회장 지시로 여름에는 큰 창문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린 작업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의 행동을 못 이겨 여러 번 회사를 그만두고 나갔지만 김 전 회장 기사들이 얼마 못 버티고 나가는 일이 잦아 회사 권유로 복직을 수차례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년 가까이 김 전 회장 운전기사를 하는 동안 한 달에 이틀 정도만 평일에 쉴 수 있었다”면서 “김 전 회장이 일요일에 급한 일이 있다고 전화해서 가보면 기껏해야 주말 시장에 가는 것이 전부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새벽에 김 전 회장 집 앞에 대기하면서 서러워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수천 번 했지만 가족을 생각하니 그 또한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이렇게 또 나선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김 전 회장의 만행을 더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과 고용노동부에서 진술을 요구하면 언제든지 진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몽고식품에 오래 일했고 창원이 고향인 사람으로 김 전 회장 때문에 향토기업이 이렇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피해자가 없고 이번 일을 계기로 몽고식품이 더 잘됐으면 한다”며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몽고식품의 관계자는 “A씨가 회사에 일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A씨의 주장을 확인하겠다”는 입장만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몽고식품 논란, ‘인간 조련사’ 대체 어땠길래? “엉덩이 걷어차고 욕설

    몽고식품 논란, ‘인간 조련사’ 대체 어땠길래? “엉덩이 걷어차고 욕설"

    몽고식품 논란, ‘인간 조련사’ 대체 어땠길래? “엉덩이 걷어차고 욕설" 몽고식품 논란 장님 갑질’로 논란을 빚었던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전 직원의 폭로가 또 나왔다.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를 3년 동안 했다는 A씨가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와 관리부장, 최근에 피해 상황을 전한 비서실장 등 4번째 폭로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처음 폭행피해를 주장한 운전기사가 일하기 직전까지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는 10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식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조련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몽고식품에서 일을 하면서 3~4번 정도 사직과 복직을 반복하며 김 전 회장 운전을 총 3년 정도 했다”면서 “누구보다 김 전 회장의 만행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폭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운전기사와 마찬가지로 김 전 회장은 나에게도 똑같이 폭행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만식 전 회장은 입버릇처럼 ‘내가 인간 조련사’라고 말하고 다녔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며 엉덩이를 걷어차고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스스럼 없이 했다”고 말했다. 또 김 전 회장이 부당한 업무 지시를 했다는 점도 폭로했다. A씨는 “운전기사로 몽고식품에 입사했지만 김 회장 사택 정원관리 등을 도맡아 했다”면서 “회장 지시로 여름에는 큰 창문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린 작업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의 행동을 못 이겨 여러 번 회사를 그만두고 나갔지만 김 전 회장 기사들이 얼마 못 버티고 나가는 일이 잦아 회사 권유로 복직을 수차례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년 가까이 김 전 회장 운전기사를 하는 동안 한 달에 이틀 정도만 평일에 쉴 수 있었다”면서 “김 전 회장이 일요일에 급한 일이 있다고 전화해서 가보면 기껏해야 주말 시장에 가는 것이 전부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새벽에 김 전 회장 집 앞에 대기하면서 서러워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수천 번 했지만 가족을 생각하니 그 또한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이렇게 또 나선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김 전 회장의 만행을 더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과 고용노동부에서 진술을 요구하면 언제든지 진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몽고식품에 오래 일했고 창원이 고향인 사람으로 김 전 회장 때문에 향토기업이 이렇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피해자가 없고 이번 일을 계기로 몽고식품이 더 잘됐으면 한다”며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몽고식품의 관계자는 “A씨가 회사에 일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A씨의 주장을 확인하겠다”는 입장만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몽고식품 前회장 추가 폭로 나와 “‘나는 인간 조련사’라면서…”

    몽고식품 前회장 추가 폭로 나와 “‘나는 인간 조련사’라면서…”

    ‘회장님 갑질’로 논란을 빚었던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전 직원의 폭로가 또 나왔다.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를 3년 동안 했다는 A씨가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와 관리부장, 최근에 피해 상황을 전한 비서실장 등 4번째 폭로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처음 폭행피해를 주장한 운전기사가 일하기 직전까지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는 10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식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조련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몽고식품에서 일을 하면서 3~4번 정도 사직과 복직을 반복하며 김 전 회장 운전을 총 3년 정도 했다”면서 “누구보다 김 전 회장의 만행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폭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운전기사와 마찬가지로 김 전 회장은 나에게도 똑같이 폭행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만식 전 회장은 입버릇처럼 ‘내가 인간 조련사’라고 말하고 다녔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며 엉덩이를 걷어차고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스스럼 없이 했다”고 말했다. 또 김 전 회장이 부당한 업무 지시를 했다는 점도 폭로했다. A씨는 “운전기사로 몽고식품에 입사했지만 김 회장 사택 정원관리 등을 도맡아 했다”면서 “회장 지시로 여름에는 큰 창문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린 작업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의 행동을 못 이겨 여러 번 회사를 그만두고 나갔지만 김 전 회장 기사들이 얼마 못 버티고 나가는 일이 잦아 회사 권유로 복직을 수차례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년 가까이 김 전 회장 운전기사를 하는 동안 한 달에 이틀 정도만 평일에 쉴 수 있었다”면서 “김 전 회장이 일요일에 급한 일이 있다고 전화해서 가보면 기껏해야 주말 시장에 가는 것이 전부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새벽에 김 전 회장 집 앞에 대기하면서 서러워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수천 번 했지만 가족을 생각하니 그 또한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이렇게 또 나선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김 전 회장의 만행을 더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과 고용노동부에서 진술을 요구하면 언제든지 진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몽고식품에 오래 일했고 창원이 고향인 사람으로 김 전 회장 때문에 향토기업이 이렇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피해자가 없고 이번 일을 계기로 몽고식품이 더 잘됐으면 한다”며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몽고식품의 관계자는 “A씨가 회사에 일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A씨의 주장을 확인하겠다”는 입장만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갑질 논란’ 몽고식품 前회장 추가 폭로 나와 “‘나는 인간 조련사’라면서…”

    ‘회장님 갑질’로 논란을 빚었던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전 직원의 폭로가 또 나왔다.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를 3년 동안 했다는 A씨가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와 관리부장, 최근에 피해 상황을 전한 비서실장 등 4번째 폭로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처음 폭행피해를 주장한 운전기사가 일하기 직전까지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는 10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식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조련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몽고식품에서 일을 하면서 3~4번 정도 사직과 복직을 반복하며 김 전 회장 운전을 총 3년 정도 했다”면서 “누구보다 김 전 회장의 만행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폭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운전기사와 마찬가지로 김 전 회장은 나에게도 똑같이 폭행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만식 전 회장은 입버릇처럼 ‘내가 인간 조련사’라고 말하고 다녔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며 엉덩이를 걷어차고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스스럼 없이 했다”고 말했다. 또 김 전 회장이 부당한 업무 지시를 했다는 점도 폭로했다. A씨는 “운전기사로 몽고식품에 입사했지만 김 회장 사택 정원관리 등을 도맡아 했다”면서 “회장 지시로 여름에는 큰 창문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린 작업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의 행동을 못 이겨 여러 번 회사를 그만두고 나갔지만 김 전 회장 기사들이 얼마 못 버티고 나가는 일이 잦아 회사 권유로 복직을 수차례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년 가까이 김 전 회장 운전기사를 하는 동안 한 달에 이틀 정도만 평일에 쉴 수 있었다”면서 “김 전 회장이 일요일에 급한 일이 있다고 전화해서 가보면 기껏해야 주말 시장에 가는 것이 전부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새벽에 김 전 회장 집 앞에 대기하면서 서러워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수천 번 했지만 가족을 생각하니 그 또한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이렇게 또 나선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김 전 회장의 만행을 더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과 고용노동부에서 진술을 요구하면 언제든지 진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몽고식품에 오래 일했고 창원이 고향인 사람으로 김 전 회장 때문에 향토기업이 이렇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피해자가 없고 이번 일을 계기로 몽고식품이 더 잘됐으면 한다”며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몽고식품의 관계자는 “A씨가 회사에 일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A씨의 주장을 확인하겠다”는 입장만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몽고식품 논란, 김 前회장 만행 추가 폭로…대체 어땠길래? “너무 서러워

    몽고식품 논란, 김 前회장 만행 추가 폭로…대체 어땠길래? “너무 서러워"

    몽고식품 논란, 김 前회장 만행 추가 폭로…대체 어땠길래? “너무 서러워" 몽고식품 논란 장님 갑질’로 논란을 빚었던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전 직원의 폭로가 또 나왔다.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를 3년 동안 했다는 A씨가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와 관리부장, 최근에 피해 상황을 전한 비서실장 등 4번째 폭로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처음 폭행피해를 주장한 운전기사가 일하기 직전까지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는 10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식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조련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몽고식품에서 일을 하면서 3~4번 정도 사직과 복직을 반복하며 김 전 회장 운전을 총 3년 정도 했다”면서 “누구보다 김 전 회장의 만행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폭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운전기사와 마찬가지로 김 전 회장은 나에게도 똑같이 폭행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만식 전 회장은 입버릇처럼 ‘내가 인간 조련사’라고 말하고 다녔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며 엉덩이를 걷어차고 머리를 때리는 행동을 스스럼 없이 했다”고 말했다. 또 김 전 회장이 부당한 업무 지시를 했다는 점도 폭로했다. A씨는 “운전기사로 몽고식품에 입사했지만 김 회장 사택 정원관리 등을 도맡아 했다”면서 “회장 지시로 여름에는 큰 창문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린 작업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의 행동을 못 이겨 여러 번 회사를 그만두고 나갔지만 김 전 회장 기사들이 얼마 못 버티고 나가는 일이 잦아 회사 권유로 복직을 수차례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년 가까이 김 전 회장 운전기사를 하는 동안 한 달에 이틀 정도만 평일에 쉴 수 있었다”면서 “김 전 회장이 일요일에 급한 일이 있다고 전화해서 가보면 기껏해야 주말 시장에 가는 것이 전부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새벽에 김 전 회장 집 앞에 대기하면서 서러워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수천 번 했지만 가족을 생각하니 그 또한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이렇게 또 나선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김 전 회장의 만행을 더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과 고용노동부에서 진술을 요구하면 언제든지 진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몽고식품에 오래 일했고 창원이 고향인 사람으로 김 전 회장 때문에 향토기업이 이렇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피해자가 없고 이번 일을 계기로 몽고식품이 더 잘됐으면 한다”며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몽고식품의 관계자는 “A씨가 회사에 일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A씨의 주장을 확인하겠다”는 입장만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가혜, 일본대사관서 1인 시위 중 폭행 당해… “주먹으로 얼굴 맞아

    홍가혜, 일본대사관서 1인 시위 중 폭행 당해… “주먹으로 얼굴 맞아"

    홍가혜, 일본대사관서 1인 시위 중 폭행 당해… “주먹으로 얼굴 맞아“ 홍가혜, 일본대사관서 1인 시위 중 폭행 당해… “주먹으로 얼굴 맞아”홍가혜(28·여)씨가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다가 폭행을 당했다. 홍씨는 9일 오후 7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대사관 소녀상 근처에서 양심 거울을 들고 서 있는, 거울 피케팅을 하고 있었는데 승복 입은 나이 지긋한 여성 분이 욕설을 하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강타해 입술이 부어올라 피가 났고 윗니 한 개가 심하게 흔들리는 등의 상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 1900여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홍씨를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다. 홍씨는 이날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에서 ‘역사는 지워야 하는 게 아니라 똑바로 보고 올바르게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양심거울-’이란 문구가 쓰인 종이가 붙은 거울을 들고 서 있다. 홍씨는 “생각이 다르면 주먹질을 하고 개싸움을 하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을 보여드리고자 포스팅했다”며 “다른 사람에게 그러지 않게 하기 위해 그 분을 용서했음을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홍씨를 때린 가해자는 정신지체 3급 장애인인 박모(46·여)씨로, “네가 역사를 뭘 아느냐”면서 특별한 이유 없이 홍씨를 때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홍씨는 가해자와 합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홍씨가 박씨와 합의한 것은 없다”며 ”홍씨가 진단서를 따로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18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해경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해 1월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기사 폭행’ 몽고식품 수사 착수

    경찰이 운전기사 상습 폭행과 욕설 등으로 물의를 빚은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의 ‘갑질’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몽고식품을 특별근로감독해 위법행위를 엄정하게 제재한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6일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 지휘를 받아 김 전 명예회장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모 단체가 김 전 명예회장에 대해 폭행 등의 혐의로 지난달 28일 창원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검찰이 김 전 명예회장 주소지 관할 경찰서에 지난 5일 수사 지휘를 했다.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운전기사 A씨는 현재 다른 회사에 취업해 다니고 있으며 고발장은 아직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위해 A씨에게 지난 5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A씨는 “현재 다니는 회사 일이 바빠 곧바로 나갈 수 없다”고 말해 출석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부 창원지청도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몽고식품에 근로감독관 6명을 보내 특별감독한다고 밝혔다. 몽고식품 관련 위법행위 신고센터(055-239-6552)도 운영한다. 몽고식품이 대국민 사과 당시 밝힌 피해 직원 복직도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직 약속을 받은 관리부장 B씨는 지난달 29일 회사가 제시한 근로계약서에 서명했지만 계약 기간이 1년이고 연봉도 생각한 것과 차이가 난다며 휴직계를 제출했다. B씨는 고용부 창원지청에 부당노동행위, 해고예고수당 미지급에 대해 다시 진정했다. 추가 피해자도 나타났다. 김 전 명예회장 비서실장을 8개월가량 했다는 C씨는 “김 전 명예회장의 차를 몰다 앞차 급정거로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고 나서 회사로부터 ‘회장 지시’라며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열린세상] 욕설과 상식/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욕설과 상식/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인생을 살면서 ‘상식’과 거리가 먼 행위를 꼽으라면 아마도 욕설이 상위 순번을 다툴 것이다. 육두문자나 일반적인 욕을 입에 올리는 사람과는 솔직히 상식적인 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요즘 청소년 욕설의 심각한 실태를 전하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지만, 실은 한국 사회 어른들의 욕설문화도 만만치 않다. 한국말은 욕이 참 발달한 언어로, 일반인이 쉽게 접하는 욕의 종류가 다른 언어에 비해 꽤 많으며, 욕의 내용도 심한 편이다. 또한 그런 욕이 극소수 특정 그룹에서만 쓰이는 게 아니라 거의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침투한 점도 두드러진다. 한국말을 잘하는 외국인 지인들도 한국어에 정말 욕이 많다며 이구동성으로 끄덕인다. 미국 영어에도 욕은 많지만, 가짓수가 상대적으로 적을뿐더러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 비율도 낮다. 일본어는 욕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아 욕의 가짓수도 적을 뿐 아니라 욕의 내용도 대체로 평범하고 단순하다. 눈앞에 보이는 사람들 중 누군가가 칼이나 총을 차고 있을지도 모르니 일단 겉으로는 조심성과 친절함이 몸에 밴 사람들이다. 한국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욕의 사용에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부모님 두 분 다 평안북도에서 월남하셨는데, 남쪽에 와 보니 특정 신체 부위를 찢어 죽이겠다는 식의 직접적인 위협은 말할 것도 없고, 가족을 빗댄 섬뜩한 저주의 욕들도 많았단다. 그런 욕을 길거리에서 듣고 처음 얼마간은 무서워하셨단다. 그런데 그런 욕이 다 ‘뻥’임을 알고는 남쪽 사람들이 좀 우습게 보이더라고 회고하시던 게 기억난다. 평안도에서는 욕이 다양하지도 않았고, 욕을 하더라도 대개 혼자 조용히 내뱉는 경우가 많았다. 만약 갑이 을에게 “눈알을 뽑아 버리겠다”고 했다면 그것은 정말로 그렇게 하겠다는 심각한 위협으로 상호간에 통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정말로 실천할 의지가 없이는 욕을 함부로 내뱉을 수 없었던 것이다. 한국은 늦어도 조선시대부터는 실제 힘(실력)으로 승부를 겨룬 사회가 아니었다. 입으로 싸우는 문화를 가꿨지, 아무리 남을 모욕하더라도 결투 신청을 받는 게 흔치 않은 사회였다. 극한의 언사로 인해 사형을 당하더라도 왕의 최종 재가를 받아 사약을 먹고 죽는 나라였다. 이런 문화가 선진 시스템을 일찍 구축한 발전적 결과일 수도 있지만, 욕이 난무하는 사회로 진화하는 데에도 일정 부분 기여했을 것 같다. 진검승부의 사회에서는 모두 말을 조심한다. 승부는 입이 아니라 칼이 분명하게 보여 줄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진검승부가 없는 사회에서 승리하려면 입이 걸수록 유리하다. 어차피 상대방도 칼이 아니라 욕으로 대응해 올 것이므로 아무리 심한 욕을 해도 목숨이 위태롭지는 않다. 그래서인가. 결투를 할 때 가장 약한 급소는 턱과 배인데, 적지 않은 한국인은 싸울 때 상대방에게 턱과 배를 무방비로 내밀며 “때려 봐”를 크게 외친다. 이건 솔직히 자살행위와 다름없는데도 오히려 그런 ‘뻥’치는 행동이 ‘깡’으로 통하는 아주 희한한 사회다. 이런 걸 문화 콘텐츠로 잘 개발한다면 관광 상품으로 성공할지도 모르겠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문화 현상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이런 문화유산은 지금도 강하게 작동한다. 주먹이 법보다 가깝다는 말이 한때 회자된 적이 있지만, 역시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는 말이 생명력도 더 질기고 사용 폭도 더 넓다. 실제로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 모습을 여전히 종종 본다. 민주시민사회를 받치는 법과 상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인왕산 자락부터 여의도를 휘돌아 서초동에 이르기까지 목소리 크고 ‘뻥’이 센 자들이 대체로 득세한다. 차라리 중세로 돌아가 개인적인 결투라도 하고 싶은 억울한 장삼이사는 점점 늘어 가건만, 법과 상식은 여전히 멀리 출타 중이다. 이제 막 떠나보낸 을미년을 돌아보니 역시 법과 상식에 따른 일 처리보다는 마이크를 잡은 사람의 의중과 목소리에 따라 처리된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청소년들이 욕을 입에 달고 산다고 탓하기 전에 그들이 그런 욕을 누구에게 배웠는지부터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때다. 올 병신년은 어른들이 생각을 모아 법과 상식을 다시 세우는 해가 되길 바란다.
  • ‘빗자루 폭행’ 학생 트위터 논란… 해당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부인

    ‘빗자루 폭행’ 학생 트위터 논란… 해당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부인

    한 트위터 계정에 ‘빗자루 폭행’ 사건의 피해 교사를 모욕하는 명예훼손성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빗자루 폭행 사건’ 가해 학생 중 한명인 A(16)군 이름의 트위터 계정에 게재된 글의 캡처 사진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해당 캡처 사진에는 “저런 쓰잘데기도 없는 기간제빡빡이 선생님을 때린게 잘못이냐? XXXXX들아? 맞을 짓하게 생기셨으니까 때린거다”라는 글이 적혀있다.또 “그렇게 넷상에서 아○○ 털면서 감방에 가두니뭐니 하고 싶으면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 한번 뜨자”는 등의 욕설도 담겨있다.이 외에도 A군은 “내 트위터에 욕글 쓴 XX들이나 소문떠벌리고 다니는 XX들이나 맨날 학교에서 쳐맞고 다니는 찐따XX들이겠지?”라고 조롱하며 “아무튼 이 X같은 개한민국이 일본한테 다시 먹혔으면 좋겠다”는 등 욕설을 퍼부었다.현재 이 사진에 나온 트위터 계정은 폐쇄된 상태로, 이 글이 실제 작성된 것이 맞다면 지난달 30일 전후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경찰은 A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글에 대해 추궁했으나 A군은 “내가 적은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A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누군가 A군의 실명을 도용해 트위터 계정을 만든 뒤 글을 써 유포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경찰은 교사 폭행사건과 별개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해당 글의 출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이천경찰서 관계자는 “제3자가 A군을 가장해 트위터 글을 유포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트위터 글은 피해 교사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사건으로 볼 수 있어 별개로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A군 등 이천 모 고교 학생 4명은 지난달 23일 수업시간 중 한 기간제교사를 수차례 빗자루로 때리고 손으로 교사의 머리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입건됐다.또 같은 반 B(16)군은 당시 상황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영상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법률 위반)로 입건됐다.경찰은 이들에 대해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주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학생이 스승을 폭행하는 참담한 세태

    [사설] 학생이 스승을 폭행하는 참담한 세태

    고교 1학년 교실에서 수업 중에 교사가 학생들에게 맞고 조롱당하는 교권 붕괴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구타하는 학생, 폭행당하는 교사, 웃는 학생, 현장을 촬영하는 학생 등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 당시 교실은 가르치고 배우는 공간이 아니었다. 학생이라는 다수가 교사라는 한 사람에게 힘을 과시하며 린치하는 무법 교실이었다. 교권 붕괴라는 말도 사치스럽다. 개탄스럽고 참담하다. 한 학교에서 일부 철부지 학생들이 저지른 패륜적 행위라고 여기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엄중한 사건이다. 교육적 차원을 떠나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학생들의 반인륜적 행패에 따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경기도교육청이 그제 밝힌 사건의 전말은 굳이 설명이 필요 없다. 동영상으로 고스란히 찍혀서다. 지난 23일 경기 이천의 한 특성화고교 1학년 교실에서 학생 3~4명이 39세인 기간제 교사를 빗자루로 어깨와 팔 등을 때리고 찔렀다. 또 손으로 머리를 밀쳤다. 학생들은 폭력을 휘두르며 “안 아프냐. 이 XX놈아”라는 욕설도 퍼부었다. 교사를 향해 침을 뱉기도 했다. 교사는 “그만하라”며 제지했지만 멈추지 않았다. 또 다른 학생 2명은 휴대전화로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유포했다. 나머지 학생들은 말리기는커녕 지켜볼 뿐이었다. 동영상 탓에 교사의 얼굴도 그대로 공개됐다. 인권마저 짓밟힌 것이다. 교육청은 “출석 점검이 잘못됐다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면서 “심각한 교권 침해”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당연하다. 해당 교사가 “지나친 측면은 있지만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학교 측에 밝혔다지만 공동 폭행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다. 동영상 유포도 정보통신 관련법 위반일 수 있다. 교육 당국은 진상을 파악해 상응하는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다. 나아가 법까지 제정해 강화했다는 인성교육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흥사단에서 지난 9월 조사한 청소년 정직지수 결과, 고교생의 56%가 ‘10억원이 생긴다면 죄를 짓고 1년 정도 감옥에 가도 괜찮다’, 45%가 ‘나만 잘살면 된다’고 답했다. 물질주의와 개인주의에 물든 청소년의 윤리의식을 나타내는 단면이다. 입시 경쟁에 매몰된 교육 현장에서 인성교육이 얼마나 공허한지 보여 주는 현실이기도 하다. 교육 당국, 학교, 가정은 이 사건을 계기로 다시금 실질적인 인성교육을 깊이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 진로 막고 욕하며 보복운전한 버스기사 입건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30일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보복운전하고 상대방 운전자를 폭행한 버스기사 A(52)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쯤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 삼거리 도로에서 B(33·여·회사원 )씨가 좌회전하며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B씨가 운전해가던 차량 앞에서 두 차례 브레이크를 밟아 진로를 방해하고 욕설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이 같은 보복운전 피해를 당했다며 지난 14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B씨는 고소장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2차로에 버스를 세워놓고 버스 안에 있던 우산을 들고 내려 1차로에 서 있는 내 차 옆으로 뛰어와 우산으로 목을 두 차례 찌르고 욕설을 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여러 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경찰조사에서 “B씨 차의 진로를 막기 위해 급정거한 게 아니고 사고 예방을 위해 브레이크를 나눠 밟은 게 보복운전처럼 보인 것 같다. 삿대질은 했지만 폭행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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