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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美 저질 대선 토론이 우리에게 울리는 경종

    다음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선거전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2차 TV 토론은 최악의 저질 코미디를 연상케 했다. 힐러리는 ‘여성의 동의 없이 키스하거나 몸을 더듬었다’는 등 트럼프의 적나라한 음담패설 녹음 파일을 폭로했고, 트럼프는 이에 맞서 힐러리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 추문을 들춰냈다. 클린턴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3명을 데리고 나오기까지 했다. 토론이라기보다는 마치 성 추문 까발리기 경쟁을 보는 듯했다. 이미 미국 대선전에서 정책 논쟁은 사라지고 인신공격만 난무하는 상황이다. 선거전을 진흙탕 싸움으로 이끈 이는 누가 뭐라 해도 트럼프다. 그는 앞서 여성 비하와 인종차별적 막말을 끊임없이 쏟아내면서 미국 정치를 오염시켰다. 2차 TV 토론에서 힐러리가 이를 문제 삼자 트럼프는 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을 거론하며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감옥에 보냈겠다”는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다. 트럼프는 지금까지 직설적인 막말로 대중을 선동하는 ‘막말 마케팅’을 무기로 삼아 왔다. 기존 주류 정치에 반감을 가진 백인 중하위층을 중심으로 이 같은 방식이 먹히면서 상당한 지지율을 얻었다. 그 때문에 트럼프는 미국 정치의 품격이 떨어지든 말든, 대외적 이미지가 추락하든 말든 자신의 정치적 욕심만 채우면 그만이라는 자세로 일관했다. 그러나 이번에 과거 음담패설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큰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아직은 그의 파시즘적 공약에 현혹된 지지층이 남아 있지만, 지지율은 가파르게 내림세를 타고 있다. 정치인들이 막말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행태는 남의 일이 아니다. 고함과 욕설, 막말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모습은 외려 우리 정계에서 더 익숙하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몇 달 전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도의원과 ‘쓰레기’ 공방을 벌여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세월호 및 백남기씨 유족들의 가슴을 후벼 파는 막말로 비난을 샀다. 그는 19대 국회에서 막말로 윤리위에 4건이나 회부됐다. 우리도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다. 선명성을 높이려는 대선 주자들의 막말·저질 공방이 오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현혹되지 않는 것은 유권자들의 몫이다. 우리에겐 트럼프가 반면교사다.
  •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 물류대란은 없고 파업 동력은 떨어지는 부산항과 경기도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 물류대란은 없고 파업 동력은 떨어지는 부산항과 경기도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

    화물연대 파업 첫날인 지난 10일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물류망은 큰 차질 없이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적극적 대응과 화물연대 비조합원들의 참여가 부진한 탓이다. 11일 의왕ICD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일 의왕ICD 철도컨테이너화물 처리물량은 5856TEU(평시대비 102.5%)로 평시 수준의 물량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의왕ICD의 11일 컨테이너 장치물량도 3만 3707TEU(최대장치능력 4만 5000TEU)로 평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파업에 물류대란이 없던 이유는 2008년, 2012년 고유가 탓에 한 생계형 파업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2008년은 고유가로 운송비용이 높아 화물차량 운전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체 화물운전자의 70%가 참여했다. 당시 화물연대 비조합원들도 대부분 가담했다. 그러나 이번 파업에 참여한 비조합원은 많지 않다. 화물연대 소속 조합 화물차는 전체 사업용 화물차의 3%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90%이상되는 비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으면 동력은 크게 떨어진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대표업체인 통합물류협회 컨테이너운송위원회(CTCA) 소속 15개사와 일반운송업체 77개사의 8377명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운송지시 거부자는 총 16명(0.2%), 운송 미참여자는 1426명(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 미 참여자는 명시적인 거부의사 없이 개인적인 사유를 이유로 운송에 투입되지 않은 경우다. 파업 이틀째인 11일 국토교통부는 긴급한 수출컨테이너 화물의 철도수송을 위한 셔틀운송(생산공장~의왕ICD)에 군위탁 비상용 화물자동차(트랙터40대)와 병력 87명을 의왕ICD에 긴급 투입했다. 또 관용 화물자동차 12대도 투입했다. 한국철도공사는 10일 하행 열차를 10개에서 12개로 증편후 적체물량이 상당부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철도 파업전 16개 열차를 운영하다 파업 초기 5~10개를 운영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이날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려고 군 수송차량 42대를 부산항에 긴급 투입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국방부에서 지원받은 컨테이너 차량 42대를 7개 운송사에 3~10대씩 지원했다. 또 국토부 지원차량 8대는 신항 한진터미널에 모두 투입돼 한진해운 선박에서 내린 빈 컨테이너를 배후단지로 옮기고 있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66.8% 수준을 유지해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이번 파업과 관련해 부산지역 화물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 파업은 이전의 생계형 파업과는 달리 ‘정치형’ 파업으로 진행돼 참가자가 적은 것 같다”면서 “무리한 파업으로 동참자가 적어 일부 조합원들이 운행하는 화물차를 가로막고 생수병을 던지며 욕설을 하는 등 공격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차량 운행을 방해하거나 경찰을 폭행한 화물연대 조합원 30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의왕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북한 수용소나 가라는 말은 욕설”…뉴질랜드 변협, 회원에 벌금

    “북한 수용소나 가라는 말은 욕설”…뉴질랜드 변협, 회원에 벌금

     뉴질랜드의 한 변호사가 법원 직원에게 ‘북한에 가서 강제수용소에서 일하라’고 했다가 변호사협회로부터 벌금 1000 뉴질랜드 달러(약 80만 원)와 함께 사과 명령을 받았다.  11일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여자 변호사는 법원 직원에게 휴식이 끝나고 법정이 재개되면 자신이 맡은 사건이 심리될 수 있도록 해달하고 요구했다.  그러나 재판 진행을 돕는 이 직원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하자 변호사는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 계통인 직원은 해당 변호사가 자신에게 ‘북한으로 돌아가서 강제수용소에서 일해야 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오전 10시 공판을 위해 법원에 도착했으나 자신의 사건 의뢰인을 찾을 수 없어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다가갔다며 사건이 벌어진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직원이 비협조적으로 자신에게 재판이 11시 45분에 열릴 예정이라고 통보하고는 재판 시간은 피고인 변호사들에게 알리지 않고 자주 바뀐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변호사는 항의했고, 해당 직원은 자신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며 변협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변호사협회에 낸 진술서에서 피고인 변호사에게 알리지 않고 재판 날짜와 시간을 바꾸는 법원 직원들은 북한처럼 피고인 변호사가 없는 나라에서 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변호사도 인정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변호사협회 규율위원회는 변호사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해도 모습이 아시아 계통으로 보일 수 있는 사람 앞에서 그런 말을 한 것은 자신에게 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차별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아빠 엄마가 마약에 취했어요” 페이스북 생중계한 아이들 논란

    “아빠 엄마가 마약에 취했어요” 페이스북 생중계한 아이들 논란

    마약에 완전히 취해 인사불성이 된 부모의 모습을 생중계한 남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는 헤로인에 취해 정신을 잃은 남녀의 모습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 모습을 생중계한 것은 다름 아닌 남녀의 자녀였다. 남매가 찍은 영상에서 엄마는 소파에서 눈은 흰자를 드러낸 채 정신을 잃은 상태였고, 아빠 역시 바닥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이에 남매는 부모의 몸을 흔들며 “일어나!”라고 소리 쳐보고 플래시까지 비춰 보지만 부모는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영상에는 이 상황이 재미있다는 듯 부모에게 욕설을 하며 낄낄거리는 아이들의 음성도 담겼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모가 마약에 취한 모습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충격적이다”라는 반응과 함께 “부모가 저렇게 마약에 취해 있으니 아이들이 뭘 배우겠느냐”는 댓글을 달고 있다. 사진·영상=Leaker WTF/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정서적 아동학대도 처벌, 신데렐라법을 아시나요?

    [뉴스 뜯어보기] 정서적 아동학대도 처벌, 신데렐라법을 아시나요?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 새엄마에게 미움받던 여자아이, 동화 ‘신데렐라’ 이야기 다 아실 텐데요. 그럼 신데렐라법(Cinderella law)도 혹시 알고 계신가요? 꼭 때리지 않아도 계속 째려본다거나 욕설을 퍼붓거나 투명인간처럼 방치하는 등 자녀에 대한 고의적 무관심과 애정결핍까지 범죄로 간주하는 법입니다. 동화 신데렐라처럼 집에서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심리적, 감정적으로 학대받는 일을 막기 위해 만든 겁니다. 지난 2일 17시간 동안 테이프로 묶어놓고 때리다 6세 여자아이가 사망하자 불태우고 유골을 방망이로 부순 ‘포천 입양딸 살인사건’을 분노로 지켜봐야 했던 우리가 떠올려봄 직한 법안이기에 소개합니다.  ◆신데렐라법은 왜 만들어졌나 신데렐라법은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2014년 만들어졌습니다. 그 배경에는 가슴 아픈 아동학대 사건이 하나 있었지요. 알콜과 마약에 찌든 엄마 아만다 허친이 고작 네 살인 아들 함자 칸을 굶겨서 죽였습니다. 사망 당시 칸은 너무 말라 고작 9개월 된 아기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더 강력한 아동학대 방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들끓었습니다. 물론 미국에도 아이가 장기 무단결석을 하면 법적으로 부모를 소환하는 법이 있고, 체벌을 포함해 가정 내 처벌을 전면금지하는 나라도 상당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처럼 ‘감정적’인 부분을 디테일하게 법적으로 규정화한 것은 이례적이지요. BBC에 따르면 이 법은 기존에 영국에 있던 아동학대법을 ‘심리적 피해’까지 확장한 겁니다. 개정 전에는 부모가 자녀에게 고의로 폭력을 가하거나 고통, 상처를 방치했을 때만 형사적 처벌을 할 수 있게 기소할 수 있었습니다. ‘물리적 상처’만 학대로 본 겁니다. 하지만 2014년 새로 시행된 법에 따라 아동의 육체와 지능, 감정 발달에 고의로 피해를 주는 모든 행위를 모두 처벌 대상으로 간주하게 됐습니다. 즉 오랜 기간 무시하고 사랑을 베풀지 않으면 감정적 발달에 피해를 주는 만큼 법으로 엄히 다스린다는 겁니다. ◆논란은 거기서도 있었다 물론 당시에도 논란은 분분했습니다. “모든 부모를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것이냐”고 반발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피곤한 아버지의 차가운 말 한마디에 상처받아 “우리 아빠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때 그 복합적인 감정을 잘 구별해 법으로 규제할 수 있겠냐고 의문을 던졌습니다. 물증 없이 단지 아이들이 유일한 증인인 상황에서 그 말을 100% 신뢰할 수 있느냐는 것이지요. 또 집집마다 다른 양육 방식이나 라이프 스타일의 차이를 간과했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예컨대 아이를 차에 10여 분간 두고 물건을 사거나 혼내기 위해 우는 아이를 잠깐 그대로 두거나 예민한 10대 아들과 잠깐 대화를 거부하는 부모의 양육 및 훈육 방식을 어떻게 법으로 재단하겠냐는 목소리였지요. 사법부의 펜대에 따라 선의의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는 반대론자들도 적잖았습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개정안을 밀어붙였습니다. 아이들은 ‘더 많은 수단’으로 보호받는 것이 마땅하며 피해를 걱정하기엔 학대받는 아동이 너무 많다는 취지를 국정연설에서 강조했지요. ◆하지만 한국은?정서학대는 폭력이란 인식낮아 이쯤에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럼 한국은 어떨까요? 이 수치가 대신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국감에서 아동학대로 아이를 죽여도 평균 7년만 살면 나온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9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판결이 확정된 아동학대 사망사건 31건’을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가해자들에게 내려진 형량을 분석한 결과 평균 징역 7년형에 불과했다는 겁니다. 아동학대 사망 사건 판결 31건 가운데 살인죄가 인정된 건은 단 5건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상해치사(7건), 유기치사(4건), 폭행치사(4건), 학대치사(3건) 등으로 처벌돼 형량이 팍 줄어든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피해 아동의 평균 연령은 고작 5.7세였습니다. 어려도 너무 어립니다. 반항조차 하기 어린 나이입니다. 포천 입양딸 사건에서도 6살 피해자는 테이프로 꽁꽁 묶일 동안에도 비명 한번을 지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공포에 떨던 아이들을 해치고는 고작 7년이라네요. 한국의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아동의 정신건강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금지하고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매기게 돼 있습니다. ‘정서적 학대’나 ‘해를 끼치는’ 등의 표현이 추상적이고 애매하다는 지적이 적잖습니다. 형량 자체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한국은 최대 3년, 영국은 최대 징역 10년형입니다. 법 적용 자체도 판이하게 다릅니다. 우리는 ‘정서 학대’에 대한 인식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영국과 한국의 결정적 차이는 정서적, 심리적 학대를 학대로 인식하는 정도”라고 말합니다. 아직도 정서학대를 심각한 학대 유형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이 교수는 “실제 판례를 보면 정서 학대로 처벌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 중복학대라고 해서 ‘신체+정서’, ‘방임+정서’ 이런 식으로 인지돼야 간신히 처벌될 뿐”이라며 “실증 연구들을 보면 지속적 정서학대가 신체적 학대보다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계속된 꾸지람, 훈육, 욕설에 노출되면 아이에게 추후 더 큰 외상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직도 한국 사회는 정서적 학대가 폭력이고 학대라는 인식 수준이 낮다는 건데요. 그래서 아동보호기관들은 “인식이 바뀌어서 제도를 바꿀 수도 있지만 제도를 바꿔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다”며 제도적으로 정서 학대도 강한 처벌을 내려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더이상 이 땅에 ‘신데렐라’는 나오지 않기를 육체적인 부모는 아무나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부모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동화 속 신데렐라는 계모의 구박을 이겨내고 결국 행복하게 오래오래 삽니다. 하지만 새엄마의 학대를 받았던 신데렐라가 아예 처음부터 이 땅에 존재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영국만큼은 아니어도, 최소한 ‘국민 법 감정’에 부합할 수 있는 엄격하고 단호한 처벌과 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욕설하며 추월한 운전자 뒤쫓아가 벽돌로 폭행한 40대 구속

    도로를 달리다 상대 차량 운전자가 욕설하며 추월하자 뒤따라가 벽돌로 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10일 상대 차량 운전자를 벽돌로 폭행한 이모(45)씨를 상해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35분쯤 남원시 인월면에서 산내면으로 가는 한 도로에서 스파크 차량을 몰던 김모(41)씨가 욕설을 하며 자신의 차량을 앞지르자, 뒤쫓아가 벽돌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도로에서 김씨가 먼저 이씨 차량을 앞질렀고, 이씨는 김씨의 차량 앞으로 가 급제동했다. 김씨는 이씨 차량을 다시 앞지르는 과정에서 이씨에게 욕설했다. 화가 난 이씨는 한 초등학교 주차장에 차를 세운 김씨를 붙잡고 “왜 욕을 하느냐. 먼저 추월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승강이를 벌이던 중 김씨가 대로변으로 도망가자 이씨는 주변에 있던 벽돌을 들고 김씨를 추격, 얼굴을 2차례 폭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먼저 욕설을 한 김씨를 붙잡아 따졌는데 도망가자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나혼자산다’ 기안84, 운동 중 중학교 2학년 학생에게 욕설 ‘충격’

    ‘나혼자산다’ 기안84, 운동 중 중학교 2학년 학생에게 욕설 ‘충격’

    ‘나혼자산다’ 기안84가 방송에서 욕설을 해 화제다. 7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기안84가 중학교 2학년 학생에게 욕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운동을 위해 체육관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안84는 “예전엔 무에타이를 했었다. 주변에서 다들 살쪘다고 해서..다시 운동을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중학교 2학년인 학생의 스파링 상대로 나섰고 처음엔 “애들 괴롭히면 안 돼”라고 훈계를 했지만 중2 학생에게 맞자마자 “야 이 씨”라며 욕설을 해 웃음을 안겼다. 또 18살 어린 중학생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스파링에 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김연경, 터키에서 ‘식빵’을 외치다 ‘무슨 일?’

    ‘나 혼자 산다’ 김연경, 터키에서 ‘식빵’을 외치다 ‘무슨 일?’

    ‘나혼자산다’ 김연경이 터키에서 식빵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7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 공식 페이스북에는 “김연경, 터키에서 ‘식빵’을 외치다!”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개를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김연경이 터키 아이스크림을 사는 모습이 담겼다. 점원은 현란한 손놀림으로 김연경을 약올렸다. 아이스크림을 줄 듯 주지 않는 점원의 장난에 김연경은 “이런 식빵 빨리 주세요”라며 웃는 얼굴로 말했다. 2016 리우올림픽 경기 도중 답답한 마음에 욕설을 했던 것이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것. 이를 유쾌하게 풀어낸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동국대 교수 경비원 향해 “넌 때려도 개 값도 안 돼” 막말 논란

    동국대 교수 경비원 향해 “넌 때려도 개 값도 안 돼” 막말 논란

    동국대 김모(59) 교수가 지난 1일 오후 11시25분쯤 대학원 제자인 중국인 여학생 A(22)씨를 기숙사에 데려다주다 경비원 B(62)씨가 제지하자 “너같은 놈은 때려도 개 값도 안 돼 ”라고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학생 기숙사는 남성은 물론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공간. 경비원이 ‘외부인 통제 구역인데 어떻게 들어왔냐’는 묻자 김 교수는 신분을 밝히고 해명했다. 그러나 인근 휴게실에 있던 또다른 경비원이 합류해 출입 경위를 묻는 과정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김 교수는 60대 후반인 경비원에게 “싸가지 없는 XX. 어디 교수한테 덤벼”, “건방진 XX. 넌 때려도 개 값도 안 돼서 안 때려” 등 욕설을 했다. 이에 경비원이 “나이 먹은 사람한테 이러면 되냐. 저런 놈도 교수라고 그 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불쌍하다”고 반발하자 교수는 “나이를 처먹었으면 나잇값을 하라”고 언성을 높였다. 당시 현장을 담은 CCTV 영상에는 김 교수가 먼저 경비원의 어깨를 밀치는 등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도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이날 동료교수 2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다 “형편이 어려운 A씨에게 우리가 중국어 교습을 받고 대가로 아르바이트 비용을 지불하자”고 결정, A씨를 불러내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김 교수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김 교수는 학교 측에 “같이 간 학생이 ‘교수님은 출입이 가능하다’고 해 기숙사에 들어갔다. 경비원들이 공격적으로 말을 하고 나를 성추행범으로 몰아가는 거 같아서 흥분하다 보니 말이 거칠게 나왔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대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오는 7일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 징계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재 블랙컨슈머의 갑질

    아재 블랙컨슈머의 갑질

    갑질 횡포 특별단속 한 달 경찰청이 갑질 횡포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0건 중 6건은 블랙컨슈머(악의적 소비자)와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품 갈취, 폭력 등의 횡포를 부린 블랙컨슈머 중에는 무직이 가장 많았다. 사회적 불만을 애꿎은 종업원에게 해소한 셈이다. 블랙컨슈머를 제외한 일반 갑질 중에는 ‘직장 내 금품 착취·폭행’이 가장 많았다. 세대별·성별로 보면 40·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적발됐다. 경찰은 지난달 1일 시작한 갑질 단속을 오는 12월 9일까지 계속한다고 전했다. ●1702명 검거·69명 구속 경찰청은 지난 1개월간 갑질 횡포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702명을 검거하고 69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갑질 횡포 가해자는 연령별로 50대가 29.8%로 가장 많았고 40대(27.2%), 30대(18.3%), 60대(12.1%)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9.6%였고 여성은 10.4%였다. 하지만 피해자 중 여성 비율은 32.5%나 됐다. 특히 10·20대 학생 피해자 150명 가운데 87명이 성범죄 피해를 당했고,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전체 갑질 사건 중 769건(59%)은 블랙컨슈머에 의한 것이었다. 지난 8월 경남 함양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담배를 피우던 성모(46)씨는 종업원이 담배를 꺼 달라고 요구하자 “손님에게 건방지다”고 소리치며 종업원의 뺨을 주먹으로 때렸다가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휴대전화를 사러 갔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보험사 콜센터에 전화해 보험금 지급이 하루 늦었다고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요구하는 등 154번이나 욕설을 퍼부은 경우도 있었다. 갑질로 적발된 블랙컨슈머는 무직자(32.8%)가 가장 많았고 회사원(18.3%), 자영업자(17.0%), 일용직 근로자(7.2%) 순이었다. 블랙컨슈머를 제외한 ‘일반 갑질 횡포’는 520건(41%)이 적발됐다. 가해자는 사업가(24.8%), 대기업·중소기업 사원(16.0%), 교원 등 공무원(12.7%), 무직자(11.2%), 기업 임원(4.1%) 순이었다. 지적장애 3급인 종업원을 5년간 월 100만원만 주고 부려먹은 ‘은평 중국집 노예 사건’, 10년간 임금을 주지 않고 장애인 수당 2430만원을 빼돌린 ‘청주 타이어 수리점 노예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직장·학교 주로 우월적 지위 이용 직장과 학교에서는 주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 적발됐다. 지난달 6일 경기 안성의 한 공장에서는 근로수당 미지급을 노동청에 신고한 외국인 노동자를 “다른 회사에 취업할 수 없게 불법체류자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수차례 머리를 때린 나모(48)씨가 검거됐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9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다가 ‘다른 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조용히 해 달라’고 요구한 경비원의 뺨을 담뱃불로 지진 입주민이 검거됐다. 또 경기 고양에서는 휴식 중인 경비원에게 “근무 똑바로 서라”고 말하며 때린 입주민이, 경남 김해에서는 사무실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때린 입주민이 검거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아재 블랙컨슈머의 갑질

    아재 블랙컨슈머의 갑질

    갑질 횡포 특별단속 한 달 경찰청이 갑질 횡포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0건 중 6건은 블랙컨슈머(악의적 소비자)와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품 갈취, 폭력 등의 횡포를 부린 블랙컨슈머 중에는 무직이 가장 많았다. 사회적 불만을 애꿎은 종업원에게 해소한 셈이다. 블랙컨슈머를 제외한 일반 갑질 중에는 ‘직장 내 금품 착취·폭행’이 가장 많았다. 세대별·성별로 보면 40·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적발됐다. 경찰은 지난달 1일 시작한 갑질 단속을 오는 12월 9일까지 계속한다고 전했다. ●1702명 검거·69명 구속 경찰청은 지난 1개월간 갑질 횡포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702명을 검거하고 69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갑질 횡포 가해자는 연령별로 50대가 29.8%로 가장 많았고 40대(27.2%), 30대(18.3%), 60대(12.1%)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9.6%였고 여성은 10.4%였다. 하지만 피해자 중 여성 비율은 32.5%나 됐다. 특히 10·20대 학생 피해자 150명 가운데 87명이 성범죄 피해를 당했고,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블랙컨슈머 32.8% 무직자 최다 전체 갑질 사건 중 769건(59%)은 블랙컨슈머에 의한 것이었다. 지난 8월 경남 함양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담배를 피우던 성모(46)씨는 종업원이 담배를 꺼 달라고 요구하자 “손님에게 건방지다”고 소리치며 종업원의 뺨을 주먹으로 때렸다가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휴대전화를 사러 갔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보험사 콜센터에 전화해 보험금 지급이 하루 늦었다고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요구하는 등 154번이나 욕설을 퍼부은 경우도 있었다. 갑질로 적발된 블랙컨슈머는 무직자(32.8%)가 가장 많았고 회사원(18.3%), 자영업자(17.0%), 일용직 근로자(7.2%) 순이었다. ●일반 갑질은 사업가·회사원 순 많아 블랙컨슈머를 제외한 ‘일반 갑질 횡포’는 520건(41%)이 적발됐다. 가해자는 사업가(24.8%), 대기업·중소기업 사원(16.0%), 교원 등 공무원(12.7%), 무직자(11.2%), 기업 임원(4.1%) 순이었다. 지적장애 3급인 종업원을 5년간 월 100만원만 주고 부려먹은 ‘은평 중국집 노예 사건’, 10년간 임금을 주지 않고 장애인 수당 2430만원을 빼돌린 ‘청주 타이어 수리점 노예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직장·학교 주로 우월적 지위 이용 직장과 학교에서는 주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 적발됐다. 지난달 6일 경기 안성의 한 공장에서는 근로수당 미지급을 노동청에 신고한 외국인 노동자를 “다른 회사에 취업할 수 없게 불법체류자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수차례 머리를 때린 나모(48)씨가 검거됐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9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다가 ‘다른 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조용히 해 달라’고 요구한 경비원의 뺨을 담뱃불로 지진 입주민이 검거됐다. 또 경기 고양에서는 휴식 중인 경비원에게 “근무 똑바로 서라”고 말하며 때린 입주민이, 경남 김해에서는 사무실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때린 입주민이 검거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원톱 손’ 넘버1 맨시티 잡았다

    ‘원톱 손’ 넘버1 맨시티 잡았다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상대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선보이며 ‘원톱’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휴식 없이 2~3일 간격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17리그 7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 평소와 달리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2-0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은 없었지만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자신감 넘치는 공격 전개로 토트넘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후반 45분 교체로 나갈 때는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이 전반 9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1-0으로 앞서 나간 토트넘은 전반 37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델리 알리를 향해 날카롭게 찔러준 킬패스를 알리가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5승2무(승점 17)가 되면서 선두 맨시티(승점 18)를 바짝 따라붙었다. 맨시티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리그 6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을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BBC는 “손흥민은 원톱으로 나와 뛰어난 위치선정 능력과 플레이를 펼쳤다”면서 “골은 넣지 못했지만 팀 동료 알리의 골을 도우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역시 “손흥민이 맨시티 수비진에게 트라우마를 선사했다”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스토크시티전을 시작으로 연일 강행군을 이어 가면서 체력저하와 부상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손흥민은 19일 선덜랜드전과 24일 미들즈브러전에서 연달아 풀타임 출전했다. 곧이어 28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가서 CSKA 모스크바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한국으로 와서 6일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전을 치르고 11일 이란 원정 경기까지 소화해야 한다. 한편 2-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알리가 얻은 페널티킥을 두고 손흥민과 가벼운 언쟁 끝에 페널티킥을 찼다가 실축한 라멜라의 개인 페이스북이 난데없이 일부 한국팬의 비난 글로 뒤덮이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욕설과 인신공격이 이어지자 보다 못한 일부 팬이 자제를 촉구할 정도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北 “박 대통령, 탈북 선동 미친 나발질”

    주민 동요 막고 비난 화살 돌리기 북한이 주민들을 향한 ‘탈북 권유’를 담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욕설과 막말을 동원해 거칠게 비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3일 정세논설에서 “지난 1일 그 무슨 ‘국군의 날 기념식’이라는데 우거지상을 하고 나타나 골수에 꽉 들어찬 동족 대결과 적대의 독기를 그대로 쏟아 냈다”며 “‘탈북’을 선동하는 미친 나발질(헛소리)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반공을 국시로 했다”면서 “그 딸은 한 수 더 떠서 우리의 사상과 제도, 정권을 미친듯이 헐뜯고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이 지금 그 어디에 헛눈을 팔 처지가 못 된다”며 “정윤회 사건, 성완종 사건 등 추문이 아직 가라앉지도 않았는데 우병우 사건, 미르재단·K스포츠재단사건 등 특대형 부정부패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터져 나와 세상을 들었다 놓고 있다”고 힐난했다. 북한의 이 같은 과격 반응은 박 대통령의 발언을 폄하함으로써 주민들의 동요를 막고 비난의 화살을 우리 내부의 문제로 돌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제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 주민을 향해 자유의 터전인 한국으로 오라는 직접적인 메시지를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성매매 여성 불친절했다” 화대 돌려달라며 여관 주인 폭행한 10대들

    “성매매 여성 불친절했다” 화대 돌려달라며 여관 주인 폭행한 10대들

    여관에서 알선한 성매매비용 환불을 요구하며 70대 여주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3일 숙박업소 여주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 등)로 정모(19)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정씨 등은 2일 오전 7시 40분쯤 광주 광산구 송정동의 한 여관에서 주인 김모(74·여)씨에게 숙박비를 환불해 달라며 폭행하고 김씨 앞치마에서 현금 15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여관을 찾아가 윤락여성을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한 시간 뒤, “성매매 여성이 불친절했다”며 김씨에게 화대를 돌려달라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김씨가 거부하자 욕설을 하고 김씨의 목을 잡아 흔들며 뺨을 3∼4회 때렸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들이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이날 낮 12시 45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피의자 한 명을 검거하고 인근에서 다른 피의자들을 잇따라 붙잡았다. 경찰은 정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매매를 한 중년 여성들과 여관 주인 김씨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장들 김영란법 오랏줄 묶인 듯…더치페이 생활화·지역축제 위축

    지자체장들 김영란법 오랏줄 묶인 듯…더치페이 생활화·지역축제 위축

    “원래 구내식당이 단골집이에요.” 부정청탁 금지법(일명 김영란법)에도 기존 선거법 때문에 청렴을 생활화했던 지자체장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역 축제가 취소되거나 농축산물 업체 등의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1000원만 받아도 처벌하기 때문에 김영란법보다 더 엄격한 박원순법(공무원 행동강령)을 제정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단골 식당은 다름 아닌 구내식당이다. 지난 1년간 업무 추진비 카드로 가장 많이 지출한 곳도 서울시청 구내식당으로 모두 2억 2750만원의 카드값 가운데 3612만원을 구내식당에서 썼다. 시청 8층의 간담회장에서 구내식당 케이터링으로 대접하는 식사도 1인당 2만원 수준이라 그동안 김영란법을 생활하면서 살았다. 경기지역 시장·군수들은 기존 선거법이 워낙 엄격해서 돈을 쓰거나, 음식을 접대하는 사례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김영란법을 시행했다고 해서 단체장들이 위축될 일은 별로 없다고 입을 모았다. 선출직 자치단체장은 감시의 눈이 워낙 많아서 경조사에 봉투를 전달하거나, 고급음식점에서 접대할 일이 거의 없어 김영란법이 시행되더라도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각계 공무원들이 주로 찾는 중·고가 음식점들은 비명 일색이다. 경기 고양시에서 고급 한우집을 운영 중인 A씨는 “돼지갈비집에서도 1인당 객단가가 3만원에 이르고, 값이 가장 저렴하다는 정육점 식당의 경우도 1인당 객단가가 4만원씩 하는 상황에서 1인당 3만원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한 것은 ‘소고기 집은 문을 닫으라’는 말과 같다”고 주장했다. B한정식은 1인당 최저 3만 5000원짜리 식단으로 구성돼 있었으나, 최근 1인당 3만원 미만의 이른바 ‘김영란 메뉴(4인 이상 주류 무제한 공짜)’를 선보였다가 비난만 샀다. 이 음식점 관계자는 “단가를 맞추기 위해 음식 가지 수를 줄이고, 저렴한 식자재를 사용했다가 손님들로부터 먹을 게 없다며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막걸리를 즐기는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원래 식사를 간단하게 하는 편이다. 평상시 막걸리를 마시고 선술집 등을 이용하고 있어 음식값에 대한 부담이 없는 편이다. 이 지사는 참석해야 하는 행사장은 찾아가지만 오해를 살 자리나 모임은 자제하거나 아예 차단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장흥 통합국제의학박람회 개막식에서도 인사말 만하고 자리를 떴고, 30일 열린 전남도청 국정감사 때에도 국회의원들과 함께 도청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이 지사는 “농축수산물 등 현실에 대한 세밀한 고려가 없었다는 데서 잘된 법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일단 법은 지켜야 하므로 공직사회가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김영란법 이외에도 최근 측근 인사의 시정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외부활동을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이다. 윤 시장은 3일 예정된 지역 축제와 추모음악제 등의 참석을 취소했다. 또 이날 지인의 장인상에 조의를 표하는 화환도 보내지 않았다. 김영란법 시행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에는 지역 언론사 간부들과 예정된 만찬도 취소하는 등 구설수에 말릴 우려가 있는 모임이나 활동을 아예 자제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더치페이’를 생활화하고 있다. 행사나 모임의 성격을 불문하고 식사자리에 가게 되면 더치페이를 솔선수범한다. 지난 1일 음성군에서 열린 ‘제15회 충북도 보육인대회’에 참석한 이 지사는 행사주최 측이 오찬을 마련했지만 불참하고 도의원, 시의원 등 10명과 함께 인근 칼국수집으로 향했다.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 이 지사는 칼국수값 5000원을 내고 자리를 떴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달 30일 청주의 한 호텔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조찬을 가진 후에도 박 시장과 함께 각자의 밥값 1만원씩을 더치페이했다. 이재영 비서실장은 “김영란법 해석을 두고 당분간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여 식사 때마다 더치페이를 하기로 했다”며 “도청 밖에서 식사약속이 없으면 구내식당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서민경제 위축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정과 청탁을 방지하자는 법 취지는 살리되 어려운 서민경제 현실을 고려, 하루빨리 김영란법을 대폭 개정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김영란법으로 손해 보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보전대책이 함께 시행돼야 김영란법이 빛을 보게 될 것”이라며 “하나만 보다가 열을 잃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영란법 여파로 지역축제 만찬이 사라졌다. 경북 봉화군은 3일 막을 내린 ‘봉화송이축제’의 첫 행사로 계획했던 환영리셉션을 전격 취소했다. 봉화송이축제 20년 사상 환영리셉션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이 축제인 만큼 축제에 참석하는 출향인사나 지역 유지 및 기관단체장 등을 위해 송이와 소고기를 내놓으려니 한 끼 식사값이 3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이었다. 결국 김영란 법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행사를 취소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송이 축제 행사인데 송이 한쪽 대접할 수 없어 아예 만찬 행사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군은 애초 환영리셉션을 위해 출향인사 등 200여명에게 1인 4만원 꼴인 1000만원을 예산으로 잡았다. 경북 안동시도 지난달 30일 안동국제탈춤축제 개막식을 마치고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내빈, 각급 기관장, 출향인사 등 250명을 초청해 환영리셉션을 열려다 취소했다. 지난해까지 해마다 시의회와 언론사 등에 배부하던 700매가량의 식권도 나눠주지 않았다. 경북 울진군도 지난 1일 울진송이축제 개막식 때 기관단체장과 출향인 등 50여명을 지역 식당에 초청하려던 환영 오찬을 취소했다. 오는 15일부터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하는 경북 영주시는 환영리셉션 개최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국내외 자매도시 관계자 등 240여명에게 2만 2000원짜리 뷔페를 제공할 예정이지만 참석자들의 직무 범위와 관련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시는 4일 관련 회의를 가진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농축어업 인구가 대부분인 강원도는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까 오히려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소비를 장려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양양송이와 횡성한우 등 애써 가꿔 놓은 고급품질 농산물이 직격탄을 맞지 않을까 적극 홍보와 소비에 나서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기관장들이 앞장서서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농특산품을 선물하고 회식도 더치페이문화를 바탕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 홍보 하겠다”면서 “경기가 가라앉지 않도록 고품질 농특산물은 계속 육성하면서 건전한 소비문화도 자리잡도록 행정력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박원석 “조원진 與의원, 중국 출장 때 1등석 이용…술 덜 깨서 육두문자”

    박원석 “조원진 與의원, 중국 출장 때 1등석 이용…술 덜 깨서 육두문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30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방미 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을 강력 비판했다. 지난해 조 의원이 정의화 국회의장과 중국·인도네시아 출장을 가면서 1등석을 이용했고, 술에 취해 의장 비서실 직원에게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박 전 의원은 “조원진 의원, 2015년에 정의화 의장 모시고 중국, 인도네시아 정부 초청 방문에 우리 같이 갔잖소”라면서 “그때도 의장님 사모님 동행하셨고 1등석 이용하셨잖소. 그게 규정에 따른 것이라는걸 알면서 터무니 없는 소리 해댄 책임져야 할거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 중국 조어대 로비에서 의장비서실 직원이 당신한테 눈 마주쳤는데 인사 안했다고 술도 덜깨서 육두문자 섞어가며 난리치던거 생생히 기억하오”라면서 “감출래도 감추기 어렵겠지만, 그 타고난 상스러움 좀 억제하며 사시오. 명색이 국회의원인데”라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안한 대화로 ‘이성 탐색’... 소셜데이팅 어플 시장 꾸준한 성장세

    편안한 대화로 ‘이성 탐색’... 소셜데이팅 어플 시장 꾸준한 성장세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젊은 세대가 이성을 만나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쉽고 간편하게 이성을 만나려는 니즈가 커짐에 따라 소셜데이팅 시장 역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이성간 만남을 주선해주는 소셜데이팅 어플도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소개팅어플은 좋은 인연을 맺고자 하는 20~30대 싱글남녀가 주변 지인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만남의 채널을 구축하는 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셜데이팅 앱에서는 대부분 사진과 프로필을 보고 상대방을 고르게 된다. 상대방과 관심사를 공유하거나 채팅을 통해 대화를 하며 친밀도를 쌓게 된다. 하지만 가끔 비매너인 상대를 만나 대화 중 상처를 받거나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소개팅어플 ‘썸타임’은 이처럼 대화 중 발생할 수 있는 비매너 상황을 사전에 차단, 이성과의 채팅에서 좀 더 안심할 수 있는 매너톡 기능을 추가했다. 매너톡 기능을 켜면 이성과 대화를 주고 받는 대화방에서 비속어나 욕설이 쓰여졌을 때 자동 필터링을 통해 해당 단어가 사전 차단된다. 기분이 나쁘거나 상처받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셈이다. 사용자의 대화 패턴을 분석하여 비속어나 욕설 등을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보다 엄격하게 대화 내용을 필터링하게 되어 안심하고 대화를 즐길 수 있다. 좀 더 격의 없는 대화를 원하는 사용자는 매너톡 기능을 Off함으로써 원하는 수위의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썸타임 관계자는 30일 “이성과 채팅 시 좀 더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매너톡 기능을 개발하게 되었다”며 “썸타임 매너톡 기능을 통해 채팅 중 성희롱이나 성적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사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가 뭐길래’ 강주은, 최민수에 폭발 “너 XX 아니니?”

    ‘엄마가 뭐길래’ 강주은, 최민수에 폭발 “너 XX 아니니?”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에게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강주은 최민수 부부가 아들 최유성 군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계획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부부는 모든 계획을 세운 후 집안 구석진 방에서 유성 군을 놀라게 할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다. 유성 군은 부부가 한국에 있다고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어두운 방 안에서 최민수는 “나 나가고 조금 있다가 나와. 내가 전화하라고 할 때 해”라며 계획을 연신 강조했다. 하지만 결국 최민수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몸을 움직이면서 큰 소리를 냈다. 바닥에 깔린 나무가 삐그덕거리며 소리가 난 것.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강주은은 “너 멍청이 아니니?”라며 버럭했다. 하지만 다행히 유성 군은 소리를 눈치채지 못했다. 이후 강주은은 인터뷰를 통해 “제가 그 뒤에서 진심으로 생각했던 건…”이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자막에 “‘엄마가 뭐길래’는 방송 심의 규정을 준수합니다”라고 나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결국 아들을 놀라게 하는 데 성공했고, 기쁨과 감격의 포옹을 했다. 강주은은 “몰래카메라를 계획하느라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너무 기뻤다.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렸다”며 웃음지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새누리 의총서 욕설에 반말 ‘아수라장’…“야 이 XXX야, 왜 반말이야”

    새누리 의총서 욕설에 반말 ‘아수라장’…“야 이 XXX야, 왜 반말이야”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보이콧 투쟁이 30일로 5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의원들 가운데 내홍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특히나 이정현 대표가 28일 ‘국감 복귀’를 요청하고 나선 이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의원들 사이의 갈등이 적나라하게 표출됐다. 30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28일 새누리당 의총에서 한 친박계 의원은 5선의 정병국 의원을 향해 “이 XXX야, 왜 반말이야”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그날 의총에서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국감에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은 손을 드시라”고 거수 표결을 제안한 것이 도화선이었다. 이에 일부 의원들은 “이 문제로 무슨 거수 표결을 하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 친박계 재선 의원은 “자꾸 딴소리를 하니까 그렇지”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5선의 정병국 의원이 “딴소리라니”라고 불쾌감을 나타내자, 이 친박계 의원은 급기야 “이 XXX야, 왜 반말이야”라고 욕설로 치받았다. 이 와중에 거수 표결이 진행됐고, 참석한 70여명 의원 중 반대 의견은 정병국, 나경원, 오신환, 하태경 의원 등 4명 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이들을 향해 “그러면 내일부터 국감에 들어가시라”고 핀잔하듯 말했고 이에 권성동 의원의 항의를 받았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의총에서 “나경원ㆍ하태경 의원에게 다소 거친 표현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전날 의총에선 조원진ㆍ이장우 최고위원 등 강성 친박계 의원들이 국감 참여 의사를 밝힌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 등을 거론하며 “당론을 어긴 의원들은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분노를 쏟아내기도 했다. 앞서 27일 저녁 열린 의총에서도 정 의장 사퇴 투쟁과 국감 참여의 ‘투트랙 투쟁’을 제안한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 강성 친박인 김태흠 의원이 항의성 발언을 하면서 언쟁이 붙었다. 한 비박계 재선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김태흠, 이 △△△”라고 욕설로 비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감 브리핑] 성매매·자살 중계 막장 인터넷방송 처벌은 13% 뿐

    “부모 욕이 최고로 심한 욕이기 때문에 ×××라고 부르겠다.” “니 주변에는 ‘김치년’(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밖에 없나 보네요.” 최근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인기 ‘BJ’(개인방송 진행자)들이 내뱉은 반인륜적, 성차별적 발언들이다. 이처럼 선정성과 폭력성이 도를 넘어섰지만 제재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이 2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불법·유해성이 신고됐거나 적발된 인터넷 방송 343건에 대한 심의 결과 제재가 이뤄진 경우는 45건(13%)에 불과했다. 지난해 257건 중 81건(31%)이 이용 정지, 삭제 등의 처분을 당한 것에 비하면 신고 및 적발 건수는 늘어난 반면 제재 비율은 낮아진 셈이다. 이와 관련, 방심위는 “민원인들이 신고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다수 있어 상대적으로 ‘해당 없음’ 처리된 비중이 늘었다”고 해명했다. 제재를 받은 유형은 ▲성매매 소개 및 음란 행위 19건 ▲욕설 10건 ▲잔혹·혐오 4건 ▲차별·비하 7건 등으로 나타났다. 한 BJ는 자살 시도를 생중계한다며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기를 시도했다. 또 다른 BJ는 불법 낙태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소개했다. 성기 노출, 불법 사설 도박 사이트 홍보 등으로 시정 조치를 받은 경우도 있었다. 김 의원은 “인터넷 이용의 대중화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개인방송이 범람하는 부작용을 겪고 있다”면서 “불법·유해 정보에 대한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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