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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오간 국민의당 의총…박지원, 황주홍 의원에게 “야 인마 너 나가”

    고성 오간 국민의당 의총…박지원, 황주홍 의원에게 “야 인마 너 나가”

    국민의당이 23일 연 의원총회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황주홍 의원 사이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가 의총이 급히 마무리됐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로 열린 국민의당 의총에서 황주홍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의 지지율 하락세 등을 거론하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외부 후보 영입 등 당 진로에 대한 공개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겨냥해 당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황 의원을 향해 “언제든지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통로가 있다”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도 안 하면서 그러느냐”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또 “박근혜 대통령한테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 내부에 분란을 일으키고 총질하느냐”고 쏘아붙였다. 황 의원도 지지 않고 “선배님의 낡은 정치 때문에 당이 이렇게 됐다”며 “원맨쇼 그만하라”고 일갈했다. 점점 격해지는 분위기에 최경환 의원 등은 황 의원을 향해 “후배들 보기 부끄럽지 않으냐. 지겨우니 그만하라”고 만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감정이 격해진 박 위원장은 “야 인마 너 나가”라며 소리를 질렀고, 결국 의총은 싸늘한 분위기 속에 급히 마무리됐다. 한편 황주홍 의원은 지난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인물이다. 지난 1993년 아태평화재단 연구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맡으며 고인이 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황 의원은 현재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모 때려 숨지게 한 아들’ 증가하는 패륜범죄…대책은 없나

    ‘부모 때려 숨지게 한 아들’ 증가하는 패륜범죄…대책은 없나

    부모나 형제 등 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패륜 범죄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피해 대상도 고모할머니, 이모 등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패륜범죄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외부에서 쉽게 간섭할 수 없기 때문에 뚜렷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22일 고모할머니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58)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전날 오후 2시쯤 전북 고창군에서 “밥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가 거절당하자 고모할머니 김모(85)씨의 얼굴과 목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할머니를 발견한 마을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김씨는 마을회관 인근에서 체포됐다. 하루 전 대전에서는 어머니와 이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A(19)군은 21일 오후 4시 34분쯤 대전시 유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어머니(52)와 이모(60)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아파트에는 A군의 미국인 아버지도 함께 있었지만 방 안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가 화를 면했다. A군은 반찬 문제로 어머니 등과 다투다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울산에서는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손아래 동서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동서로부터 욕설을 듣고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충북 제천에서는 인터넷 도박에 빠져 많은 빚을 진 20대 남성이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와 여동생을 살해했다가 무기징역을 선고받기도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존속범죄(존속살해·상해·폭행)는 2012년 1036건, 2013년 1141건, 2014년 1206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 존속 살해는 2012년 50건, 2013년 49건, 2014년 60건, 지난해 55건이었으며 올해 8월 중순까지 벌써 전국에서 29건이 발생했다. 범행 대상이 고모할머니나 이모 등으로 확장했지만 여전히 존속범죄 피해자의 상당수는 부모다. 최근 인천에서는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으며 지난달 남양주에서도 70대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직계존속에만 해당되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될 경우 일반적인 살인죄보다 엄한 처벌을 받는다. 형법 제250조 2항은 직계존속을 살해한 경우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어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한 일반 살인죄보다 처벌규정이 무겁다. 경찰과 전문가들은 존속범죄의 상당수가 정신질환이나 경기불황에 따른 경제적인 문제 탓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가족 간 갈등에 외부인이 개입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가족 윤리와 도덕성 회복을 지적하는 것 말고는 뚜렷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 간 범죄는 112신고가 접수되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사회 전반적인 윤리 의식이 개선돼야 존속 범죄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유없는 괴성·욕설… ‘중증 틱장애’는 장애입니다

    이유없는 괴성·욕설… ‘중증 틱장애’는 장애입니다

    “아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고 발로 마구 바닥을 구르는 바람에 서울 아파트를 떠나 경기도 양평의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해야 했습니다. 가족들은 지금도 매일 아들이 잠든 뒤에야 평화를 찾습니다.” 10년째 ‘투렛 증후군’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이모(24)씨의 아버지는 지난 6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틱 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얼굴이나 목 등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운동 틱), 이상한 소리를 내는(음성 틱) 증상이다. 10세 내외 연령대에서 처음 나타난다. 운동 틱과 음성 틱 증상이 1년 넘게 심한 정도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투렛 증후군으로 분류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1만 6621명이 틱 장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투렛 증후군은 1만명당 4~5명 정도, 전체 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의료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씨는 13세에 병원에서 투렛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대형병원을 찾아다니며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친구들과 대화하던 중 괴성을 지르거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선생님에게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이씨는 중·고교 생활 대부분을 양호실이나 특수반에서 보냈고, 이후 대부분 집에서만 생활했다. 병역도 면제받았다. 이씨의 병세가 나아지지 않자 이씨 가족은 2014년 양평군에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며 장애인 등록 신청을 했다. 장애인 복지법은 등록된 장애인에 대해 재활상담과 생업지원 등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장애인연금과 장애인 직업 재활 등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양평군은 ‘시행령에서 규정하는 15가지 장애에 투렛 증후군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씨 가족은 지난해 “헌법의 평등 원칙에 위반된다”며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국가는 한정된 재원을 가진 만큼 일정한 종류에 해당하는 장애인을 우선 보호한 것은 평등 원칙에 위반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씨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고법 행정2부(부장 이균용)는 1심과 달리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투렛 증후군을 국가가 법으로 지원해야 할 대상으로 인정한 법원의 첫 판결이다. 2심 재판부는 “이씨가 틱 장애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얻는 제약이 중대한데도 시행령에 규정되어 있지 않아 법적 장애인으로 등록될 방법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다”며 “행정입법 부작위로 이씨는 불합리한 차별을 받고 있는 만큼 헌법의 평등 규정에 위반된다”고 봤다. 이씨를 대리한 신태길 변호사(법무법인 천우)는 “하루빨리 투렛 증후군이 시행령상 장애에 포함돼 전국의 중증 투렛 증후군 환자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중증 투렛 증후군의 경우 약물치료로도 완치가 잘 되지 않는다”면서 “투렛 증후군 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연경 “아쉬웠다”…통역 등 ‘경기 외 혹사’ 논란에 담담한 반응

    김연경 “아쉬웠다”…통역 등 ‘경기 외 혹사’ 논란에 담담한 반응

    동료선수 수족역할 하느라 경기력에 지장동료선수는 “보기에 짜증날 정도”라며 목소리 높여 ‘월드 스타’ 김연경(28·페네르바체)이 본인을 둘러싼 ‘경기 외 혹사’ 논란에 대해 담담하게 반응했다. 김연경은 “아쉬웠다”라는 말을 남겼다. 김연경은 2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경기 외 부수적인 일들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느냐’라는 말에 “좀 더 경기력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그렇지 않아)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대표팀에서 3가지 역할을 맡았다. 경기에선 에이스로서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고, 경기장 밖에선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일일이 챙겼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선수단 내에서 영어를 할 수 있는 이는 김연경밖에 없어 통역까지 해야 했다. 그는 휴식을 취해야 할 시간에 이리저리 움직이며 선수들의 수족역할을 했다. 이날 김연경과 함께 들어온 김해란(32·KGC인삼공사)은 열악한 환경을 묻는 말에 “그런 것들을 신경 쓰면 변명밖에 안 된다”라면서 “우리는 해야 할 것만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연경에 관해선 “옆에서 보기에 짜증이 날 정도로 많은 일이 (김)연경이에게 몰렸다”라면서 “그런데도 (김)연경이는 묵묵히 모든 일을 책임지더라”라고 말했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올림픽을 소화했다. 여자 배구대표팀 선수들과 동행한 이는 감독과 코치, 트레이너, 전력분석원 등 단 4명뿐이었다. 대한배구협회 직원은 AD카드가 없다는 이유로 단 한 명도 리우에 가지 않았다. 일각에선 지원 문제에 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넷상에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뒤 선수들이 김치찌개를 먹으며 회식하는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연경은 “당시 김치찌개로 회식한 건 맞다”라며 말을 아꼈다. 김연경은 아쉬움을 묻어두고 리우올림픽을 곱씹었다. 그는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패한 뒤 라커룸에서 동료 선수들과 펑펑 울었다. 눈물을 다 쏟고 나니 속이 편하더라”라고 말했다. 아쉬움을 쏟아낸 김연경은 “대표팀의 전력이 좀 더 나아지기 위해선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져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그는 “유럽 선수들과 경쟁을 하면 국제 경쟁력이 좋아질 수 있다. 올림픽처럼 큰 대회에서의 성적도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관해선 “다음 대회에 대표팀으로 뽑힐진 잘 모르겠다”라며 “지금은 현재 상황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국내에서 약 2주간 머물며 새 시즌 준비를 할 계획이다. 그는 “몸이 많이 피곤하다”라며 “휴식을 취하면서 웨이트 운동 등으로 몸을 다시 만들겠다. 치료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냐는 질문엔 “올림픽을 준비하느라 많이 고생했는데, 고생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라며 “아쉽지만, 올림픽은 끝났다.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엔 새벽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 수십 명의 팬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김연경은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대하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리우올림픽 8강전에 진출했지만, 네덜란드에 덜미를 잡히면서 목표했던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대표팀을 이끈 이정철 감독은 임성한 코치, 박정아 등 나머지 선수단과 함께 이날 오후 따로 귀국했다. 이 감독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쉽다”라며 “다만 특정선수에 관한 비난을 삼가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네덜란드 전에서 레프트를 맡은 박정아와 이재영이 서브에서 흔들리며 경기를 내줬다. 몇몇 네티즌은 박정아를 타깃으로 삼아 SNS계정에 심한 욕설을 도배하기도 했다. 이정철 감독은 “두 선수는 서로의 부족한 면을 메워주며 예선과 올림픽 본선에서 잘 뛰어줬다”라며 “두 선수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경기가 하필 네덜란드 전이었기에 문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네덜란드가 레프트에 집중적으로 강한 서브를 넣을 것이라 예상해 따로 훈련도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아쉽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윽박지르고 거짓 인연 만드는 민원인… “심부름센터 직원과 다름없죠”

    여야 국회의원 대신 각종 민원을 처리해야 하는 보좌진은 ‘심부름센터 직원’과 다름없다고 하소연한다. 이들 대부분은 민원 내용보다 민원인들의 태도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감정 노동자’이기도 하다. 한 야당 의원 보좌관은 “의원실로 찾아와 다짜고짜 의원을 만나겠다고 해서 ‘안 계신다’고 했더니 ‘의원이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해야 하는 것 아니냐. 세금 도둑놈’이라고 큰소리치는 경우도 있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보좌관은 “한 지역 주민이 아랫집에서 본드 냄새가 난다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해서 신고했는데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후 이 주민은 주기적으로 의원실에 전화를 걸어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난감해했다. 이렇듯 다자고짜 욕설부터 하는 민원인, 버럭 화를 내는 민원인, 무리한 요구를 하며 “들어주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면서 으름장을 놓는 민원인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제 고향이 (의원님과 같은) ○○이다”, “의원님과 △△행사에서 만난 적 있다”, “선거 때 지역에서 몇 표를 끌어다 줬다”는 등 개인적 인연을 들먹이는 탓에 함부로 응대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자칫 의원 얼굴에 ‘먹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국회의장단 소속 의원실 보좌관은 “거짓 인연을 내세워도 이를 지적하면 다른 꼬투리를 잡을까 봐 모른 척 넘어가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특히 밀려드는 민원 탓에 대다수 여야 의원실은 ‘민원 담당자’를 별도로 지정해 두고 있다. 한 민원 담당 보좌관은 “하루 일과의 절반 이상을 민원 전화를 받고 이를 해결하는 데 쓴다”면서 “정작 주어진 업무는 일과 시간이 끝난 뒤에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여당 중진 의원 보좌관은 “민원을 무리하게 처리하려다 보면 큰일난다. 특히 공공기관은 내부게시판에 청탁 내용을 올리기도 한다”면서 “민원은 선거 직후 특히 많고 선거가 닥칠 때는 안 해 주면 두고 보자는 식”이라고 말했다. 야당 의원실 소속 보좌관은 “업무 부담이 매우 크다. 되든 안 되든 성의를 보여야 하기 때문에 안 되면 왜 안 되는지,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줘야 한다”면서 “스스로 해결할 수 없어 의원을 찾는 민원도 적지 않아 ‘해결’보다는 ‘위로’를 잘 해드리는 게 효과적인 상황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119구급차 길막은 음주차량 “니가 뭔데” 욕설까지

    119구급차 길막은 음주차량 “니가 뭔데” 욕설까지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119구급차의 길을 가로막고 욕설까지 한 음주운전자가 잡혀 검찰에 송치되는 어이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운전자는 홧김에 구급차까지 들이받았다. 1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주완산소방서 119상황실은 지난 8일 오후 9시20분쯤 전북 전주시 인후동의 한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3명이 부상하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고가 접수되자 구급대원들은 사고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그러나 소방서를 출발한 119구급차가 전주 한옥마을 인근을 지날 때 사달이 났다. 구급대원들은 길을 터달라는 안내방송을 하며 현장으로 내달렸다. 한시가 급한 이때 한 희색 승용차가 편도 1차로 도로에서 구급차 앞을 막아섰다. 술에 만취한 운전자는 구급대원에게 “니가 뭔데 길을 비키라 마라”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한참을 구급대원과 실랑이한 운전자 김모(59)씨는 운전석으로 돌아가더니 갑자기 후진으로 구급차를 ‘쿵, 쿵’ 두 차례 들이받고 달아났다. 구급대원들은 뺑소니까지 당해 황당했지만, 환자를 이송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한 뒤 사고 현장으로 다시 달려갔다. 그러나 음주 운전자의 소동으로 이미 5∼7분 출동이 지체된 터라 환자들은 다른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였다. 김씨는 구급차를 들이받은 뒤 태연히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잠을 자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17%로 면허 취소 수치를 훨씬 뛰어넘었다. 김씨는 경찰에서 “술에 너무 취해 사고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와 별도로 김씨를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19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0만원으로 4개월 만에 1억 5000만원 챙긴 악덕 고리사채 일당

    종자돈 300만원으로 4개월 만에 1억 5000만원을 챙긴 악덕 고리사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18일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무등록대부업자 양모(27)씨를 구속하고 종업원 고모(26)씨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돈이 없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대출 관련 상담 글을 올린 신용불량자·대학생·가정주부 등 206명에게 연락해 30만~70만원씩 빌려주고 법정 이자율(등록 대부업체 연 27.9%, 그 이외 업체 25%)을 100배 넘는 연리 2228~3466%의 초고금리 이자를 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 등은 이 같은 방법으로 밑천 300만원으로 4개월 만에 1억 5000만원 상당을 이자로만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 등은 돈을 빌린 사람들이 제 날짜에 갚지 못하면 가족들에게까지 연락해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가정주부에게는 딸과 남편을 해칠 것처럼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여성에게는 변제기간을 늘려주는 조건으로 나체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중에는 가족들까지 협박을 받자 자살을 시도하다 극적으로 구조된 경우도 있었다”면서 “서민 생활을 위협하는 무등록대부업자에 대한 첩보활동을 강화해 엄벌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초4병은 무엇? “요즘엔 ‘중2병’ 아닌 ‘초4병’ 조심해야”

    초4병은 무엇? “요즘엔 ‘중2병’ 아닌 ‘초4병’ 조심해야”

    최근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중2병 아닌 초4병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옛날같으면 중학교 2학년쯤 왔을 법한 사춘기 증상이 초등학교 4학년 때 나타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말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폭력적인 콘텐츠를 접하기 쉬운 탓에 일상에서도 이무렵 공격성이 높아져 주변과 갈등을 겪는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설명이다. 학부모들이 모인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초등학교 4학년 무렵 같은 반 친구를 괴롭히거나 인터넷에 욕설 섞인 악성댓글을 다는 아이들의 폭력문제를 놓고 논의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권위 “행정병 상습 폭언·폭행한 ROTC 단장 징계해야”

    인권위 “행정병 상습 폭언·폭행한 ROTC 단장 징계해야”

    국가인권위원회가 병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폭행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대학 학군단(ROTC) 단장을 징계할 것을 육군교육사령관에게 권고했다. 인권위는 강원도의 한 대학교 학군단에서 군 복무 중인 피해자 A씨와 후임병인 B씨가 학군단장과 행정보급관에게 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A씨 어머니의 진정을 접수,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고 학군단장에게는 징계조치 및 필요한 법적조치를, 행정보급관에게는 경고조치를 할 것을 감독기관장인 육군교육사령관에게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학교의 정모 학군단장은 지난해 10월 골프채 재질 지휘봉(길이 약 1m, 두께 1.5cm)으로 A씨의 엉덩이를 2대 때리고 수시로 뒤통수·정수리·목·뺨 등을 폭행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됐다. 정 단장은 또 B씨에게 지난 2월~6월 학군단 관용 차량으로 사적 용무인 출퇴근 운전을 시켰으며, A·B씨에게 자주 욕설 등 폭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 단장은 지난 4월 오후 7시쯤 사적 모임에 나갈 때 B씨가 차량 대기를 늦게 하자 “시건방진 XX야! 영창에 넣어 버릴라”, “내가 우습냐?”면서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군단 행정보급관도 A씨에게 수시로 폭언을 했다. 행정보급관은 A씨가 대학에 다니지 않은 것을 비하하며 “무식한 XX”, “힘만 센 XX” 등 차별적 발언을 일삼았다. 정 단장과 행정보급관은 “폭행이라 할 수 없고 친근감의 표현이었다”면서 “폭언은 했을 수 있으나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사 결과 인권위는 이들의 행위가 국방부 훈령인 ‘부대관리훈령’에 어긋나는 구타·가혹 행위이며, 상습 폭언은 인격 모독행위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정 단장과 행정보급관의 행동이 헌법이 보장하는 피해자의 인격권과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므로 군형법에 따라 이들에 대해 징계·경고 등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라고 권고했다. 또 이번 기회에 학군단 내 인권상황 실태 점검을 시행해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도 육군교육사령관에게 권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檢, ‘토막살인’ 조성호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적용…“집에서 주사기 발견돼”

    檢, ‘토막살인’ 조성호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적용…“집에서 주사기 발견돼”

    검찰이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30)씨에 대한 구형을 앞두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 추가기소를 검토한다. 17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병철) 심리로 열린 조씨의 3차 공판에서 검찰 측은 “수사하던 중 조씨 집에서 주사기가 발견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추가기소 가능성을 대비해 재판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애초 이날 공판은 검찰과 변호인 측에서 별다른 의견이 없으면 결심하고 검찰 측의 구형이 예상됐었다. 검찰 측은 그러나 현재 마약류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재판을 한 차례 더 연장하면 수사를 완료할 수 있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씨는 그러나 마약류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살인 등 혐의에 대해선 법원의 양형 조사까지 마친 상태로, 마약 관련 수사를 위해 3주를 주겠다”며 9월 7일로 속행 재판 기일을 정했다. 검찰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토대로 조씨를 추가 기소하면 현재 진행 중인 살인 등 사건과 병합 심리될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지난 4월 13일 오전 1시께 인천 연수구 집에서 함께 살던 최모(40)씨를 준비한 흉기로 찌르고 망치로 내리쳐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대부도 방조제 주변 배수로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조씨는 검찰 수사에서 성관계 대가로 약속받은 90만원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과 부모에 대한 욕설을 듣자 격분해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이재현 회장, 사업 완성으로 답해야/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이재현 회장, 사업 완성으로 답해야/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간절히 원하던 자유를 얻었다. 법원의 판결을 통해 무죄로 나왔으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대통령 특사(特赦)로 풀려났다. 편한 마음으로 신병을 치료하고 일도 할 수 있는 기회가 그에게 주어졌다. 이번 특별사면은 4876명의 사면자 중 이재현 이름 석 자만 눈에 들어올 만큼 ‘이재현을 위한 특사’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나머지는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 비난이 빗발칠 줄 뻔히 알면서도 정부가 이 회장에게 ‘특별한 혜택’을 준 까닭이 무엇인지는 이 회장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형이 확정된 이 회장의 범죄 행위는 엄하고 중하다. 이 회장 사면으로 향후 우리 사회가 떠안아야 할 사회적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감옥에 갇힌 죄수 가운데 수형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아픈 사람이 어디 이 회장뿐이겠는가. 아프다고 빼줄 것 같으면 죄를 짓거나 감방 가는 것을 무서워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과연 이런 사회가 정상적으로 굴러갈 수 있을까. 더구나 이 회장은 2013년 7월 구속됐지만 이후 3년여 동안 옥살이를 한 것은 4개월에 불과하다. 2년 9개월을 형집행 정지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아 왔다. 유전병과 부인한테 이식받은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해 몸이 망가졌다는 것은 언론 보도로 익히 알고 있지만 툭하면 형집행 정지였으니 보통 사람 눈에 곱게 비칠 리 없다. ‘지병 악화 등으로 사실상 형집행이 어렵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감안해 인도적으로 배려했다’는 정부의 첫 번째 이유가 껍데기라면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의 부여’라는 두 번째 이유가 이 회장 사면의 속살이자 알맹이다. 인터넷 댓글이 비난과 욕설로 가득 찰 것임을 예상하면서도 정부가 이런 수를 둔 것은 이 회장에게 자유가 절실한 것만큼이나 정부 역시 경제 발전과 회복이 절실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물론 이런 ‘원포인트 특사’는 박근혜 정부가 유일한 것은 아니다. 이명박 정부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빨간등이 켜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특사를 단행했고, 이 회장은 곧바로 해외로 나가 동계올림픽 유치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풀려난 이 회장과 그의 측근들은 경제적으로 기여하라는 메시지에 충실하게 답할 책무가 있다. 이 회장도 이미 이런 각오를 밝혔다. 이 회장은 재작년 7월 서울고등법원 505호실에서 했던 최후진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이 회장은 재판장에게 “살고 싶습니다”라고 애원하며 “살아서 제가 시작한 사업을 포함한 CJ의 여러 미완성 사업을, 반드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완성시켜야 합니다. 선대 회장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고, 길지 않은 저의 짧은 여생을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다. 이 회장 말대로 CJ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활문화기업이다. 허민회 CJ오쇼핑 사장은 CJ푸드빌 대표 시절 “세계인이 일주일에 한 번 한식을 먹고 우리 영화나 드라마를 보도록 하는 것이 CJ의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건강 때문에 선친의 첫 번째 추도식조차 참석하지 못한 이 회장이 지금 당장 그룹의 현안을 챙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몸을 추슬러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는 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런 만큼 이 회장의 의중을 대변할 동력이 필요하다. 이 회장은 잃은 것만 있는 게 아니다. 얻은 것도 있다. 바로 ‘뉴CJ’를 이끌 인재들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인물이 돋보이는 법이다. CJ에도 주머니 속 송곳 같은 인사들이 이 회장 부재를 계기로 노출됐다. 구속된 이 회장과의 인연을 얘기하다 목이 메어 숟가락을 떨구던 A. 그는 친정인 CJ에 컴백하기 전 설화수라는 히트 브랜드를 만든 주역이었다. 이 회장 모친이 “이 사람 뭐하는 거야. 재현이를 도와야지”라는 한마디에 미련 없이 짐을 쌌다. ‘도쿄차사’(東京差使) B. 이 회장의 부친 이맹희 CJ명예회장이 일본 도쿄에 머물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유산 소송을 벌이고 있을 때 일본으로 건너가 명예회장 설득에 나섰던 주인공이다. 역린(逆鱗)을 건드리는 일이었지만 이 회장 구명을 위해 ‘차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로열티가 뉴CJ를 이끌며 경제 발전으로 모아지길 기대한다. ykchoi@seoul.co.kr
  • 한국 축구팬들, 온두라스 엘리스 인스타 몰려가 ‘욕설 세례’

    한국 축구팬들, 온두라스 엘리스 인스타 몰려가 ‘욕설 세례’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0-1 패배를 안긴 온두라스의 축구 선수 알버트 엘리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한국어 욕설로 도배됐다. 14일 오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온두라스와의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용했지만 후반 14분 엘리스의 오른발 슈팅에 결승 골을 허용했다. 이후 온두라스는 경기 내내 ‘침대 축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노골적으로 시간 끌기에만 집중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뒤 온두라스 선수들은 너도나도 그라운드에 누워 시간을 지연시켰는데, 대표팀 선수들은 별다른 대처를 못 하고 허망하게 경기를 내줬던 것. 경기가 끝난 후 엘리스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원색적인 한국 욕설로 가득찼다. 침대 축구에 분노한 한국 축구팬들이 우르르 몰려가 ‘폭격’을 가한 것이다. 댓글 중에는 흑인을 비하하는 욕설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엘리스의 인스타그램이 원색적 비난으로 뒤덮였다는 소식을 들은 축구팬들은 ‘국제 망신’이라며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군가 내 손을 터치하고 야릇한 눈빛을 보낸다면?

    누군가 내 손을 터치하고 야릇한 눈빛을 보낸다면?

    에스컬레이터에서 누군가 내 손을 가볍게 건드린 뒤 야릇한 눈빛을 보낸다면? 지난 5월 이탈리아 매체 ‘팬페이지’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면, 실험 여성이 에스컬레이터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커플의 남성 손을 슬쩍 만진 뒤 미묘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어 실험 남성이 또 다른 커플의 여성 손을 슬쩍 만진 뒤 유혹의 미소를 보냅니다. 황당한 사람들의 반응은 그저 ‘쟤 뭐지?’였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무난한 설정입니다. 실험 남녀의 타깃은 이후 동성으로 바뀌고 대담해집니다. 먼저 실험 남성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남성 손을 슬쩍 만집니다. 표정은 한층 더 느끼해졌습니다. 실험 여성 역시 여성을 상대로 같은 행동을 합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미친 건가?’라는 표정과 ‘어처구니가 없네…’가 뒤섞인 반응을 보입니다. 이번 실험은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몰래카메라로 예상치 못한 상대의 로맨틱(?) 한 접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테스트한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욕설이나 폭행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무던한 태도가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영상=Fanpage.it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발리우드 슈퍼스타 샤루크 칸, 잇단 미국 공항 억류에 ‘발끈’

    ‘발리우드의 왕’이라 불리는 인도영화계 최고 스타 샤루크 칸(50)이 미국 공항에 또다시 억류됐다. 11일(미국 서부시간)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도착한 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항 출입국 관리소에 억류됐음을 알렸다. 그는 “세계의 안보 문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지만, 미국 출입국관리소에 억류되는 것은 매번 정말 최악”이라며 욕설 섞인 글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붙잡힌 동안 그래도 좋은 것은 멋진 포켓몬을 잡았다는 것”이라고 농담도 덧붙였다. 그가 무슨 이유로 얼마나 공항에 억류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글은 네티즌들의 리트윗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인도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그의 미국 공항 억류 소식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인도계인 니샤 비스왈 미국 국무부 남·중앙아시아 담당 차관보는 “심지어 미국 외교관도 추가 조사를 받기도 한다”며 칸에게 양해를 구하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미국 여행길에 나선 인도 이슬람교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내이름은 칸’(My Name Is Khan)으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칸이 미국 공항에서 억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9년 ‘내 이름은 칸’ 홍보차 뉴욕 외곽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가 1시간여 억류돼 조사받은 바 있다. 당시 공항 출입국관리소 측은 칸의 이름이 위험인물 명단에 있다는 이유로 조사했다고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했다. 칸은 2012년에도 예일대학교를 방문하려다 뉴욕 공항에서 2시간여 억류됐다. 칸은 이후 예일대 학생들을 만나 한 연설에서 “스스로 거만해졌다고 여길 때는 미국 여행을 한다. 출입국관리 직원이 내 스타의식을 걷어차 줄 테니까”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미국 세관 당국은 당시 칸에게 사과했다고 영국 BBC뉴스는 전했다. 연합뉴스
  • 누군가 내 손을 터치하고 야릇한 눈빛을 보낸다면?

    누군가 내 손을 터치하고 야릇한 눈빛을 보낸다면?

    에스컬레이터에서 누군가 내 손을 가볍게 건드린 뒤 야릇한 눈빛을 보낸다면? 지난 5월 이탈리아 매체 ‘팬페이지’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면, 실험 여성이 에스컬레이터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커플의 남성 손을 슬쩍 만진 뒤 미묘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어 실험 남성이 또 다른 커플의 여성 손을 슬쩍 만진 뒤 유혹의 미소를 보냅니다. 황당한 사람들의 반응은 그저 ‘쟤 뭐지?’였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무난한 설정입니다. 실험 남녀의 타깃은 이후 동성으로 바뀌고 대담해집니다. 먼저 실험 남성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남성 손을 슬쩍 만집니다. 표정은 한층 더 느끼해졌습니다. 실험 여성 역시 여성을 상대로 같은 행동을 합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미친 건가?’라는 표정과 ‘어처구니가 없네…’가 뒤섞인 반응을 보입니다. 이번 실험은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몰래카메라로 예상치 못한 상대의 로맨틱(?) 한 접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테스트한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욕설이나 폭행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무던한 태도가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영상=Fanpage.it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열린세상] “고마 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열린세상] “고마 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올여름 폭염과 더불어 국민을 열 받게 만든 것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다. 합헌 결정이 난 직후 기자협회는 자유로운 취재를 방해하고 언론통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수많은 직무 관련성을 확인해야 하니 사람을 함부로 만날 수 없다는 주장, 서민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강조하는 언론 기사들이 뒤를 이었다. 정치인들도 나섰다. 김영란법은 국회에서도 오랜 기간 세세하게 검토되어 압도적 지지로 통과된 것이다. 그런데 시행도 해 보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식사 5만원, 선물 10만원으로 상한선을 올리자고 주장하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했다. 농축수산업에 대한 대책은 김영란법과 별도로 다룰 경제 문제이고 그에 반대할 국민도 없다. 그러나 비논리적 핑계로 법의 근본 취지를 무력화하려고 하니 국민의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먹던 밥과 한우와 굴비, 자기 돈으로 사 먹으라고. 그러면 경제에 타격이 있을 리가 없지 않으냐고. 접대만 받아 온 ‘갑’들 입장에서는 음식을 함께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미풍양속이지만, 힘없는 ‘을’들에게는 지긋지긋한 접대문화다. ‘갑’들은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는 모양이다. 3만원, 5만원으로 가능한 식사와 선물을 따지고 있으니 말이다. 상한선을 정한 것은 그 한도까지는 공짜로 얻어먹어도 괜찮다는 것이 결코 아니다. 혹시나 해서 소소한 선의의 피해자들을 막기 위한 상징적인 기준일 뿐이다. 친하지 않아도 같이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하는 우리 사회의 특징을 고려해서, 자장면 한 그릇과 커피 한 잔 먹은 것까지 처벌 대상으로 하는 것은 좀 심하다는 정도의 의미다. 우리보다 소득 수준이 훨씬 높은 나라들도 이해관계자 간의 개인적인 식사는 아예 생각할 수도 없고, 선물도 약 2만원에서 5만원 사이가 상한선이다. 그러니 물가가 많이 올랐으니 식사와 선물 상한을 각각 5만원과 10만원으로 올리자는 정치인들의 주장이 얼마나 황당한가. 김영란법을 만들면서까지 얻어먹지 말라는데, 참으로 지독하고 악착같이 남의 밥 얻어먹으려 한다는 비난을 자청하는 꼴이다. 더구나 1인분에 5만원짜리 식사라니, 험한 욕설의 댓글이 넘치고 있다. 대한민국 ‘갑’들은 무심코 ‘을’에게 얻어먹던 밥과 술에 서려 있는 억울함이나 불쾌감에 대한 자각이 있어야 한다. 웃는 얼굴로 주던 선물에도 굴욕감과 경멸이 담겨 있을 수 있다는 반성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는 법에 어긋나는 것이니 당연히 “내 돈으로 사먹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그런데 입 딱 다물고 ‘어떻게 빠져 나갈 방법이 있겠지’라며 ‘을’이 알아서 편법을 찾아내겠지 하는 ‘갑’, 부당한 접대를 합법화하고자 상한선을 올리려고 용을 쓰는 정치권을 보면서 국민들은 절망하고 분노하는 것이다. 김영란법의 적용 대상은 공무원,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교사 및 언론인 등의 공직자로서 갖고 있는 영향력과 권한 때문에 남으로부터 대접받고 살아가는 집단이다. 깨끗하고 공정해야 하고, 그래서 국민의 존경을 조금은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오히려 국민으로부터 가장 심한 지탄과 불신의 대상 집단으로 추락한 것은 대접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무너진 도덕심과 오만함에 큰 원인이 있을 것이다. 공익을 위해 써야 할 권한을 국민의 고혈을 빨아먹는 데 악용하면서도 잘못인 줄 모르는 뻔뻔한 공직자들, 정말 위험천만하다. 정부에 대한 극도의 불신, 가진 자들에 대한 심각한 분노가 여기서 출발하고 계층 갈등과 사회 불안의 근원이 될 것이다. 김영란법은 정당한 실력 경쟁과 공정한 평가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을’들을 일상적으로 괴롭혔던, 연고주의에 기반을 둔 접대 문화를 깨부수고 부패를 척결하자는 것이다. 적용 대상에서 빠져 있는 중요한 ‘갑’들은 시급히 추가하고 기준은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 국민 절대다수가 지지하고 있다. 이제라도 정치인과 언론인들이 특권의식을 버리고, ‘갑’과 ‘을’이 호혜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나라의 미래가 있다. 대한민국 ‘갑’들 이제 고마 해라, 그동안 마이 묵었다 아이가~.
  • 서울시의회 김문수-이혜경의원 ‘120서비스 재단 설립 공청회’ 참석

    서울시의회 김문수-이혜경의원 ‘120서비스 재단 설립 공청회’ 참석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성희)의 김문수(더불어민주당,성북2)의원과 이혜경(새누리당,중구2)의원은 1일 오후 4시부터 시청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개최된「120서비스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제정 관련 공청회에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했다. 공청회는 120다산콜센터를 120서비스재단으로 설립하기 위해 120서비스재단의 설치근거가 되는 조례를 제정하고자 조례안을 소개하고 120서비스재단 설립 시 운영 방안에 대해 시의원과 관련 전문가, 노조추천인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논의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재단설립에 대한 타당성에 대한 깊은 논의과정없이 관련 조례 제정 공청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문제가 있음을 여러차례 지적받았다. 또한 패널 중 상당수가 재단 설립타당성에 대해 입장을 피력함에 따라 혼선을 빚기도 했다. 120다산콜센터는 2007년부터 3개 전문 운영업체에서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어 오다가 2015년부터 2개의 전문 운영업체가 관리하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 중에 별도의 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그동안 ‘12년 120다산콜센터 노조에서 상담사를 직고용해 줄 것을 요구하여 ‘14년 120다산콜센터 운영 효율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15년 120서비스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연구용역 과제 선정 과정 및 결과내용에 대해 여러차례 지적받은 바 있어 연구용역 과제 결과에 따른 성급한 재단설립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다만 120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이 그동안 폭언, 성희롱, 욕설, 장난 전화 등에 시달리는 ‘감정노동자’인데 반해, 비정규직으로 고용불안과 저임금 등에 시달린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어 이에 대한 문제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은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는 120서비스재단 설립 전 협의과정에서 120다산콜센터 서비스는 민간에서 충분히 제공 가능한 서비스 분야이며, 현재 충분히 효과적으로 제공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재단 설립에 대해 사업분야가 부적절하며, 재단설립에 따른 기대효과가 미흡하고, 비용의 적정성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추가적인 인건비 부담이 예상되나 이에 대한 검토가 미흡한 것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토론에 참석한 김문수 의원은 “120다산콜센터의 효용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으므로 운영자가 아닌 실제 근로자 입장에서 생각해보았다”며 “고용 안정화가 이루어진다면 더욱 더 양질의 서비스를 서울시민이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재단화 이후에 인건비 등 관련 예산이 늘어나는 것은 감안해야 할 사안이며, 위탁운영으로 인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공공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상담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수반되어야 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혜경의원은 “스마트폰의 보급 등 외부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콜량이 감소하고 있는 현 추세에 재단을 설립하는 것은 서울시의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며, 재단설립을 통해 고용의 안정성을 강화한다고 업무 효율이 늘고, 전문성이 보완될지 의문이다”고 우려했다. 다만 “시민들의 기대수준은 점점 높아가고 상담사들이 폭언 및 성희롱에 대한 보호장치의 부재와 과도한 경쟁 및 불합리한 평가체제 속에서 기본적인 노동인권을 보장 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120서비스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는 7월 14일 입법예고 되어 제270회 임시회에서 소관 상임위원회의 검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안열어 준다”며 아버지를 흉기로 위협한 50대 아들 실형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며 70대 아버지를 흉기로 위협하고 욕설한 50대 아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제15형사부(부장 양철한)는 특수존속협박혐의로 기소된 주모(52·무직)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나쁘고 잘못을 뉘우치거나 용서 받으려는 노력조차 없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주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2시 30분쯤 경기 이천시에 있는 아버지 집에 찾아갔으나 문을 제때 열어주지 않자, 점퍼 안주머니에 넣고 있던 흉기를 꺼내 아버지가 앉아 있던 책상 위에 올려놓고 “집에 있으면서 대답도 안 한다”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함께 살해 협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집안에는 어린 손자 손녀 등 다른 가족들이 있는 상태였다. 주씨는 아버지가 흉기를 감추고 집 밖으로 나가자, 마을회관까지 쫓아가 문을 발로 걷어차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비즈 in 비즈] 폭언·갑질 금수저 기업 맡겨도 될까

    [비즈 in 비즈] 폭언·갑질 금수저 기업 맡겨도 될까

    3년간 12명…. 정일선(46) 현대BNG스틸 사장이 갈아치운 운전기사 숫자다. 석 달에 한 번꼴로 운전기사를 바꿨다. 대충 보면 그냥 좀 까칠해서 그런 거 아닐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140페이지나 되는 ‘갑질 매뉴얼’을 보면 그런 생각은 싹 사라진다. ‘모닝콜은 전화 받으실 때까지 악착같이 해야 됨’, ‘사모님 기상 직후의 첫 대면은 피할 것’, ‘운동복 세탁물을 1시간 내에 배달하지 못할 경우 기사가 이동 후 초벌세탁 실시’, ‘빨리 가자는 말씀이 있을 경우 위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호, 차선, 과속카메라, 버스전용차로 무시하고 목적지 도착이 우선임’ 등이다. 실제로 이 매뉴얼을 얼마나 실천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불법적이고 비인격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정 사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아들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장남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탓에 현대가(家)에서 더 각별하게 챙긴다는 소문이다. 그래선지 1999년 서른 살에 기아자동차 이사로 직장 생활을 시작해 6년 만인 2005년 현대BNG스틸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현대BNG스틸은 스레인리스 냉연강판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대 주주는 현대제철이다. 지난해 6890억원의 매출과 145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생산품 대부분은 현대·기아차 그룹이 산다. 내부 거래를 통해 손쉽게 돈을 벌고 있다. 지난해는 당기순이익이 69.9% 줄었다. 하지만 그는 12억 3000만원을 회사로부터 받아 갔다. 지난 27일 고용노동부는 정 사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운전기사 1명에 대한 폭행에 대해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고용부 조사 결과만 봐도 그는 12명의 운전기사들에게 주 56시간 노동을 강요하고, 1명을 상습적으로 때렸고,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 사장과 직원 사이를 주종관계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다. 영화 ‘베테랑’에 나오는 안하무인격인 재벌 3세 조태오가 현실에 재림한 듯하다. 한 기업의 대표가 되려면 아랫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아야 한다. 존경은 고사하고 아랫사람을 학대하는 비뚤어진 인식을 가졌다면 대표 자격이 없다. 아무리 ‘창업자의 손자’라도 마찬가지다. 김동현 기자moses@seoul.co.kr
  • ‘해피투게더’ C.I.V.A 이수민 “내가 재수없게 생겼나” 독한 ‘케이블 입담’

    ‘해피투게더’ C.I.V.A 이수민 “내가 재수없게 생겼나” 독한 ‘케이블 입담’

    프로젝트 걸그룹 C.I.V.A 이수민이 독한 ‘케이블 입담’을 제대로 터뜨린다. 28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는 ‘흥신끼왕’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계 최강 ‘흥신끼왕’ 현아 용준형 송원근 이수민 박승건이 출연해 한여름 열대야를 날려버릴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해피투게더 3’ 녹화에서는 ‘음악의 신2’를 통해 일약 대세 반열에 오른 탤런트 이수민이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수민은 ‘음악의 신2’에서 탄생된 프로젝트 걸 그룹 C.I.V.A에서 센터이자 ‘병맛 개그’를 담당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이수민의 출연과 함께 그의 그룹명인 C.I.V.A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유인즉슨 공중파 예능에서 입 밖으로 꺼내기 쉽지 않은 격한 발음 때문. 이에 아이돌 선배 ‘비스트’ 용준형은 “비스트 멤버끼리 (그룹명 듣고) ‘괜찮나? 방송 나갈 수 있나’하고 걱정했다”며 진지한 우려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수민은 “저희는 정말 순수하게 디바 분들보다 앞서간다는 의미로 C로 한 것이다. 그룹명을 바꿔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폭소를 유발했다. 더욱이 그는 “팬클럽 이름은 시바라기(C.I.V.A 바라기의 준말)”라면서 욕설인 듯 욕설 아닌 단어들을 천연덕스럽게 쏟아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수민은 “대학 때 여자친구들이 나를 싫어했다. 내가 약간 재수 없게 생겼나 보더라”라며 폭탄발언을 터뜨리는 등 케이블과 공중파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독한 토크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는 후문. 오늘(28일) 목요일 밤 11시 10분 ‘해피투게더 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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