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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공무원의 꽃’ 사무관 승진서 ‘비리의 독’ 잉태…“면접·업무평가 늘려 단체장 인사 독단 줄여야”

    군수가 구속되고 공무원이 비리에 연루된 전남 보성군은 착 가라앉은 분위기다. 군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앞다퉈 충성하면서 뒤로는 콩고물을 챙겨 먹다 걸리자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인간 말종’이라는 거친 욕설이 난무한다. 군청에 “힘들지 않으냐”고 걱정하는 전화가 오기도 한다. 군의 한 공무원은 “신규 사업 발굴과 추진은 손을 놓고 있다”며 “자치단체를 대표하는 단체장에다 공직자들까지 한데 묶여 저지른 사건은 그 후유증이 적지 않다. 이런 부정·비리 사건의 파장은 결국 주민에게 손해로 돌아간다”고 혀를 찼다. # 보성주민들 “비리에 지역 이미지 나빠져” 분통 사건이 터지자 현 경리계장이던 K씨는 면사무소로 발령이 났다. 하지만 또 다른 연루 공무원인 전직 경리계장 Y씨는 ○○면의 면장으로 그대로 있어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주민 김모(58)씨는 “비리 공무원을 한직으로 안 보내고 우리 면을 대표하는 면장으로 그냥 앉혀 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면을 망신시킨 사람이 면장인데 어떤 주민이 그의 말을 듣고 믿고 따르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많은 주민은 녹차와 꼬막의 고장이자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로 이름이 높은 보성의 이미지도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보성군공무원노조는 “이런 상황에도 내년 단체장 선거를 위해 정치적 세를 규합하는 등 중립의무를 위반하거나 조직의 안정을 해치는 부정부패를 자행하는 공직자가 발견되면 사법기관에 고발해 엄중히 죄를 묻겠다”고 성명을 냈으나 민심은 여전히 따갑다. # “인사위 권한 강화해 단체장 측근 철저 배제를”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 특히 시·군·구 공무원 비리의 근원이 사무관 승진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양덕순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자치단체 비리는 지방공무원의 꽃이라고 불리는 사무관 승진 인사에서 잉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현재 대부분의 자치단체 사무관 승진은 인사평가 성적 80%, 면접 20%를 반영해 이뤄지고 있으나 면접은 사실상 형식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고평가’를 위해 학연, 지연, 혈연을 동원해 단체장에게 줄을 대거나 단체장의 부당한 지시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방공무원 사이에서 사무관 승진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제주도 공무원은 “면접을 강화해 개인의 업무 능력을 꼼꼼히 파악해 반영해야 한다”면서 “면접 점수를 40%로만 올려도 지방공직사회는 달라질 것”이라고 보았다. 예컨대 면접 때 승진 후보들에게 공동 과제를 제시하고 문제분석 및 해결방안 제시, 보고서 작성 등 개인 업무 능력을 집중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원구환 한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외국처럼 인사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 외국도 단체장에게 인사권이 있지만 인사위원회 위원에 단체장의 측근이나 승진 후보자와 인연이 있는 사람은 철저히 배제한다”고 설명했다. 원 교수는 “시·군·구 사무관 승진에 중앙정부 고위공무원단 심사와 같은 역량평가제를 도입하는 것도 해법”이라며 “기초단체 인사도 단체장 개인의 독단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병구 충남도 공직감찰팀장은 “사법처리 외에는 단체장을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것도 문제”라면서 “직무정지 등 단체장에 대한 행정적 제재를 제도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초자치단체는 지역이 좁아 기초의원들도 단체장, 공무원과 ‘형님, 아우’ 하는 사이여서 견제하기가 쉽지 않다”며 “단체장의 인사권을 분산시킬 수 있으면 분산시키는 것도 방법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 “단체장에게 찍히면 불이익… 저항할 수 있나” 선거 때마다 혼탁했던 충남의 한 군에서는 벌써 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감돌고 있다. 관광버스가 떠날 때마다 군수가 꼭두새벽부터 나와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외부행사 참석도 부쩍 늘었다. 군 관계자는 “군청이 곧 선거 분위기로 달아올라 공무원들 줄서기도 판칠 것”이라면서 “단체장이 바뀌면 주요 보직의 공무원이 완전히 물갈이되는데 줄을 안 설 수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공주석 천안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단체장에게 한번 찍히면 한직으로 밀려나고, 조직에서 ‘왕따’당하고, 단체장 지지자의 음해로 감사를 받는 등 불이익이 한둘이 아니다. 사무관은 올해부터 성과연봉제 대상도 되지 않았느냐”고 웃었다. 그는 “공무원 개인이 단체장의 부당 지시 등에 저항하기는 한계가 있다”면서 “공무원노조 등과 상담하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콜센터 상담원’을 향한 분풀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콜센터 상담원’을 향한 분풀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밤길 조심해라. 내가 너 가만두지 않을 거니까” 공포 영화 대사도, 무협 소설 속 대화도 아니다. 한 보험사 고객센터 상담원 이모(39)씨가 고객한테서 들은 폭언이다. 대표적인 감정노동자인 고객센터 상담원들은 종종 수화기 너머 고객의 짜증을 듣거나 무차별적 언어폭력을 당한다. “상담원 주제에 어디 말대꾸를 해?”, “너 대학은 나왔냐?”, “아가리 닥쳐!” 등 그들이 듣는 언어는 상상 그 이상이다. 인격모독부터 욕설, 다그침, 기준을 벗어나는 억지 등 상담원을 울리는 진상고객들의 유형은 제각각이다. 상담원 이모씨는 “상담 중 죄송하다고 하면, 뭘 잘못했는지 말해보라고 다그치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고객이 있다. 그런 고객의 전화를 받고 나면 긴장성 배탈이 난다”며 업무 고충을 털어놨다. 올 초 한 통신사 콜센터 현장 실습을 나간 한 여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의 부모는 콜센터 상담 업무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야기해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어린 실습생의 죽음 후에야 상담원의 고충이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해 공개한 ‘콜센터 근무환경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근무자의 약 93.3%가 근무 도중 언어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반말( 59.3%)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 말만 하기(58.2%), 막무가내로 우기기(55.8%), 욕설 및 폭언(51.5%), 고성(38.6%), 비하 및 인격모독성 발언(38.5%), 말꼬리 잡기(32.6%), 협박(17.6%), 성희롱(16.4%)이 뒤를 이었다. 결국 콜센터도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먼저 전화 끊을 권리’를 내세운 것이다. 진상 고객 대응용 매뉴얼도 도입했다. 언어폭력을 하는 고객에게는 몇 차례 경고한 뒤, 그래도 폭언이 이어지면 상담원이 먼저 전화를 끊는다는 방침이다. 반응은 효과적이었다. 이른바 ‘끊을 권리’를 도입한 한 업체는 언어폭력이 60% 넘게 줄었다고 밝혔다. 상담원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정도라고 한다. 상담원 손모(34)씨는 “욕설자제 안내를 하면, 흥분한 고객들이 거친 표현을 줄이는 양상을 보인다”며 “이제 블랙컨슈머에게도 당당하게 응대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물론 고객센터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상담사의 불친절한 응대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보험사 남모(41) 상담팀장은 “시골 노인께서 자동이체 변경 업무를 보는데, 바로 알아듣지 못한다며 한숨을 쉬거나 짜증스러운 말투로 대하는 상담원도 있다”며 “모든 문제를 한쪽 잘못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라며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객은 왕이다’는 이미 구시대적 표현이 되었다. 왜 그럴까. 이제 무조건 복종하는 신하와 제멋대로 폭언하는 왕은 없다. 그런 신하는 직원이 아니다. 그런 왕 또한 고객이 아니다. 수화기 뒤에 숨어 비인간적 언사를 행하는 것은 왕이라 해도, 해서는 안 되는 시대인 것이다. 동시대를 사는 서로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게 어떨까.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이웃주민 험담한 30대 여성, 벌금 50만원 선고 받아

    이웃주민 험담한 30대 여성, 벌금 50만원 선고 받아

    ‘이웃 주민이 남의 흉을 보고 다닌다’며 험담을 한 3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박나리 판사는 이웃 주민에 대해 험담을 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이모(38·여)씨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법원은 다만 검찰이 적용한 ‘명예훼손’ 대신 ‘모욕’을 유죄로 인정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다른 주민들에게 A씨에 대해 “A씨가 ‘저 집은 바람피우고, 저 집은 애인 있네’라는 식으로 흉을 보고 다닌다”고 허위 사실을 말해 A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씨는 A씨가 놀이터에 갖고 나온 케이크를 자기 아들에게 먹지 못하게 하자 화가 나 이러한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판사는 판결문에서 “명예훼손에서 ‘사실의 적시’란 가치판단이나 평가를 내용으로 하는 ‘의견표현’에 대치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발언에 대해 “피해자가 ‘뒷담화’를 한 대상·상대방·시기 및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 내용은 다른 사람의 ‘뒷담화’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라는 취지”라며 “피고인의 피해자에 대한 추상적 판단이나 평가에 불과해 이를 사실의 적시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명예훼손은 사실이든 허위이든 ‘구체적 사실관계’를 적시해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인데 반해 모욕죄는 추상적 판단이나 욕설 등으로 명예를 훼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면서도 “공소사실에 대해 모욕죄를 유죄로 인정한 이상 주문에서 따로 무죄를 선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연설하던 국회 밖에선… 찬반시위대 욕설·몸싸움

    트럼프 연설하던 국회 밖에선… 찬반시위대 욕설·몸싸움

    진보 “환대한 文대통령에 실망” 보수 “트럼프 환영 文 지지 아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찬반 시위대’가 8일 국회 앞으로 집결했다. 220여개 진보·반미 시민단체 연합체인 ‘노(NO) 트럼프 공동행동’은 트럼트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노 트럼프, 노 워(War)”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에 소금을 뿌린 뒤 이를 찢어버리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보수·친미 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원들과 대한애국당 당원들도 국회 앞에 모여 “웰컴 트럼프”, “트럼프 사랑해”를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열띤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연신 흔들어댔다. 일부 보수 단체 회원들이 공동행동 측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며 “빨갱이”라고 비난하다 서로 주먹다짐을 하는 등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트럼프 반대 구호가 적힌 팻말과 성조기가 불에 타는 모습도 연출되는 등 집회·시위대는 다소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이라 할 수 있는 진보 진영이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 비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인 보수 진영이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역설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진보 진영이 문 대통령을 비난하고, 보수 진영이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공동행동 측 시위에 참여한 이모(59)씨는 “촛불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 대통령을 지지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크게 실망했다”면서 “미국 무기 수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에서 미국이 원하는 대로 되는 것 같아 굴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반면, 재향군인회 소속 허모(60)씨는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극진히 예우하며 잘하고 있는데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보수 단체 회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러 나왔지 문 대통령을 지지하러 나온 게 아니다”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반려견 입마개 안 했다고 뺨 맞아”···20대 여성 신고

    “반려견 입마개 안 했다고 뺨 맞아”···20대 여성 신고

    경기 안양에서 20대 여성이 반려견과 산책을 하던 도중 행인에게서 반려개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뺨을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이 폭행한 여성에 대해 주변 폐쇄회로(CC) TV 등의 영상을 보며 수사에 나섰다.지난 7일 오후 9시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관악대로에서 1살 된 시베리안 허스키를 데리고 산책하던 A(20대·여)씨가 40대로 보이는 한 여성에게 뺨을 한 대 맞았다며 112에 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견주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한 여성이 ‘왜 입마개 없이 개를 끌고 나왔느냐’라고 따지더니 50m가량을 쫓아오며 욕설을 하다가 폭행했다”며 “시베리안 허스키는 법적으로 맹견에 속하지 않아 입마개가 필수는 아니라고까지 설명했는데도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진술했다. 당시 A씨는 반려견에게 입마개는 채우지 않았지만 목줄은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은 입마개를 착용해야 하는 맹견을 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태퍼드셔 불테리어·로트와일러와 그 잡종,그 밖에 사람을 공격하여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큰 개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입마개 착용 대상의 경우 개의 크기보다는 공격성이 더 중요해 사람을 물거나 공격한 전적이 있는 개는 소형견이라도 입마개 착용 대상이 된다”며 “견종 혹은 개의 크기를 놓고 맹견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맹견으로 제시된 5가지 종에 속하지 않는 시베리안 허스키는 비교적 몸집이 크나 성질이 온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씨의 남자친구는 SNS에 글을 올려 “올바르게 개를 키우는 사람이 왜 마녀사냥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국회연설…국회 앞에서 환영·반대집회 측 충돌, 1명 쓰러져

    트럼프 국회연설…국회 앞에서 환영·반대집회 측 충돌, 1명 쓰러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국회연설을 앞둔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보·보수단체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다.이날 오전 10시쯤 국회 인근 KB국민은행 앞에서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등 트럼프 대통령 환영집회 참가단체 소속 100여명이 국회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반(反)트럼프 집회 참가자들과 부딪쳤다. 양측은 서로 거친 욕설을 주고받았고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반대집회 참가자 1명이 잠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가 깨어났다. 경찰은 즉각 인원을 투입해 양측을 분리했다. 현장에서는 충돌이 이뤄지던 시점에 트럼프 반대 구호가 적힌 팻말과 성조기가 불에 타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차벽으로 찬반 양측을 분리하고, 192개 부대와 경호인력 등 1만 8860명을 국회 주변에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장 상사가 벼슬인가...성추행에 욕설까지

    직장 상사가 벼슬인가...성추행에 욕설까지

    국회 예산정책처에서도 간부직원이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욕설까지 퍼부은 사실이 밝혀졌다.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국회 예산정책처의 실국 단위 연수 도중 과장급 간부가 술에 만취해 여성 직원을 성추행하고 욕설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7일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사무처 등을 대상으로 한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는 성추행 등으로 국회 내부가 곪아 터진 한 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윤근 전 사무총장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지 두 달도 되지 않아 국회 내 기관 중 한 곳에서 실국 단위로 실장 주도로 연수를 갔는데 A과장이 만취해 속옷 바람으로 연수원 내를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위협하고 B과장은 다른 과 소속 여성 분석관에게 성추행과 상욕을 했다”고 공개했다. 조 의원은 “해당 피해 여성직원이 울면서 하소연하니 무마하려 하고, 본 의원이 질의를 하려고 하니 그 여성 분석관을 왕따시켰다”며 “피해자를 가해자처럼 몰고 가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어디서 일인지 아는가, 바로 예산정책처”라며 “사정이 이렇다. 이래서 질의를 안 하려고 하다가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예산정책처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탄조끼 입고 15초 난사… 세 아이 둔 임신부도 희생됐다

    방탄조끼 입고 15초 난사… 세 아이 둔 임신부도 희생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조용한 시골 마을 서덜랜드스프링스의 한 침례교회에서 최소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 사회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를 총격범의 정신건강 문제로 규정했지만 야당인 민주당을 중심으로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질 전망이다.텍사스 공공안전국지부 프리먼 마틴 국장은 조사 결과 전직 군인인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검은색 옷차림에 방탄조끼로 무장한 채 서덜랜드스프링스 제1침례교회 근처 주유소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켈리는 주유소에 들렀다가 건너편 교회 앞에 차를 주차한 뒤 교회를 향해 루거 AR 반자동 소총을 쏘기 시작했다. 곧이어 11시 30분쯤 교회 안으로 진입해 예배를 보고 있던 신도 50여명을 향해 15초간 20발 정도의 총탄을 난사했다. 서덜랜드스프링스는 주민이 360여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로 주민 대부분은 농사를 짓거나 목장업에 종사하고 있다. ●총격범 쫓은 주민 용기 더 큰 참사 막아 교회 길 건너 주유소에서 일하던 한 여직원은 “갑자기 20발 정도의 총성이 연달아 들리자 일부 사람들은 주유소 안으로 달려와 숨기 시작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켈리의 총기 난사가 더 큰 참사로 번지지 않은 것은 이웃 주민의 용기 덕분으로 드러났다. 켈리는 교회에서 달아날 때 총을 들고 자신을 뒤쫓는 한 주민과 맞닥뜨리자 총기를 떨어뜨리고 차량으로 도망갔다. 인근 과달루페 카운티 쪽으로 달아나던 켈리는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주민과 교전 중 주민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목사는 화 면했지만 14세 딸은 사망 사망자 26명 중 23명은 교회 안에서, 2명은 교회 밖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망자 연령대는 5세부터 72세에 이르며 세 아이를 데리고 있던 임신부도 포함됐다. 총격 당시 제1침례교회 프랭크 포머로이 목사는 다른 지역에 있었지만 목사의 14세 딸 애너벨은 사망했다. 켈리가 왜 뉴브라운펄스 자택에서 56㎞ 떨어진 서덜랜드스프링스 교회를 골라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다. 경찰은 켈리가 테러 조직과의 연관성보다 사회에 대한 불만, 현실 부적응 등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켈리는 2010~2014년 뉴멕시코주 홀로먼 공군기지에서 병사로 복무하다 불명예 제대했다. 그는 2012년 아내와 아이를 폭행한 혐의로 군사재판에 회부됐으며 품행 불량 혐의로 1년간 감금되기도 했다. NBC방송은 그의 범죄 이력을 조회한 결과 속도위반, 신호위반 등 경미한 법규 위반사항들만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켈리는 범행 며칠 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포스팅에 AR 반자동 소총 사진과 함께 ‘그녀는 나쁜 XXX’라는 욕설을 남겼다. 데일리비스트는 켈리의 장모가 범행 지역인 서덜랜드스프링스 거주자라고 전했다. 켈리의 이웃 주민들은 최근 밤에 켈리의 자택 쪽에서 총소리를 듣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보스턴글로브는 올해 들어 309일 동안 미국에서 4명 이상이 희생된 총기 난사 사건이 모두 307건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거의 하루에 한 번꼴로 발생한 셈이다. 민주당의 밥 케이시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의회는 반드시 총기 폭력에 대해 조치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폭력과 무기를 줄이기 위해 어떤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신이 우리 모두에게 지혜를 주기 바란다”는 글로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막말 들은 콜센터 직원, 전화 끊을 수 있다

    업무 중단권·휴식 보장 포함 앞으로 콜센터 직원, 판매원 등 감정노동자들이 고객의 막말이나 욕설에 대응해 업무를 중단할 수 있게 된다. 사업주는 이렇게 고객을 응대한 노동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아야 하고 폭행 등을 한 고객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 시 노동자를 지원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감정노동 종사자 건강보호 핸드북’을 6일 발표하고 모든 감정노동자들에게 적용하도록 기업들에 권고했다. 김왕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감정노동자가 겪는 폭언·폭력이 심각해지고 있지만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조차 마련되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라며 “핸드북을 현장에 보급해 사업주의 관심과 적극적 보호조치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핸드북에는 막말·욕설·폭력을 저지르는 고객에 대한 업무중단권 부여, 휴식시간 및 휴게시설 제공, 사업장 특성에 맞는 고객 응대 업무 매뉴얼 마련 등 감정노동자에 대한 건강보호 조치가 주로 담겼다. 특히 “비합리적 방법으로 무리한 요구를 하는 고객의 행동을 통제하고 이로 인해 직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노동자 보호에 초점을 뒀다. 무리한 요구나 막말·욕설을 계속하는 고객에게는 ‘중단 요청→전화 종료 알림→전화 종료(업무 중단)’ 순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전화 응대가 아닌 경우에도 폭력이나 폭언을 하는 고객에게는 중지 요청을 우선적으로 하고, 이후에도 위협이 계속되면 업무를 중단하도록 했다. 또 폐쇄회로(CC)TV 녹화 중이라는 사실과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몸을 피하도록 권고했다. 업무중단권과 재량권을 감정노동자에게 부여하는 내용의 고객 응대 업무 매뉴얼은 사업장별 특성에 맞춰 갖추도록 권고했다. 매뉴얼에 따라 고객을 응대한 노동자에게는 해고·징계 등 불이익을 주지 않아야 하고 폭언·폭행 등을 저지른 고객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 시에는 사업주가 행정적·절차적 지원을 하도록 했다. 피해를 입은 노동자에 대한 심리상담·치료, 과도한 업무 모니터링 자제 등을 사업주에게 요청하는 내용도 담겼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텍사스 총기난사 범인, 최근 불명예 제대한 전직 군인”

    “텍사스 총기난사 범인, 최근 불명예 제대한 전직 군인”

    미국 텍사스 주 총격범은 최근 불명예 제대한 전직 군인인 것으로 드러났다.미 CBS 방송은 5일(현지시간)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는 고교 졸업 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미 공군에서 복무했으며, 2014년 5월 군법회의에 회부돼 불명예 제대했다고 전했다. 미 공군 앤 스테파넥 대변인은 AP통신에 켈리가 2010년부터 불명예 제대 전까지 뉴멕시코 주 홀로먼 공군기지에 위치한 군수지원부대에서 복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무슨 이유로 군에서 쫓겨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켈리는 이날 완전 무장을 하고 교회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한 뒤 자신의 차를 타고 인근 과달루페 카운티 쪽으로 달아났다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텍사스 경찰은 총격범이 조직화한 테러 단체와 연계돼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켈리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교회 건너편 주유소에 도착한 뒤 길을 건너 교회로 진입해 루저 AR 소총을 난사했다. 총격범은 범행 며칠 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포스팅에 AR-15형으로 보이는 반자동 소총 사진과 함께 ‘그녀는 나쁜 ×××’라는 욕설을 남겼다. 경찰 주변에서는 켈리가 결혼했으며, 그의 장모가 범행 지역인 서덜랜드 스프링스에 거주하고 있었던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심 한복판 말 타고 난동… ‘스페인 카우보이’ 체포

    도심 한복판 말 타고 난동… ‘스페인 카우보이’ 체포

    마치 자신이 카우보이라도 된 듯 도시에서 말을 타고 난동을 부린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남자는 마구 주먹을 휘둘러 경찰 5명이 다쳤다. 스페인 그라나다의 모르틸이라는 곳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문제의 남자는 말을 타고 다운타운에 있는 바(bar)에 들어가려 했다. 주인과 종업원이 막아서자 남자는 마구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누가 봐도 매우 난폭한 사람으로 보였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바에 있던 손님들은 경찰을 불렀다. 출동한 경찰이 신원확인을 요청하고 경위를 묻자 남자는 또 다시 욕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경찰관 1명을 폭행했다.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것일까. 남자는 말을 타고 달리기 시작했다. 자동차가 오가는 길에 말을 탄 남자가 질주하면서 일대엔 큰 혼란이 발생했다. 경찰은 남자를 추격하면서 지원을 요청했다. 또 다른 순찰차가 합류하고, 주유소에서 사건을 목격한 형사도 추격에 가세했다. 순찰차로 길을 가로막고 경찰이 달려들자 남자는 말의 고삐를 힘껏 잡아당겼다. 말이 앞다리를 들고 몸을 일으키면서 경찰들은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말이 멈춘 곳은 공교롭게도 남자의 자택 주변이었다. 경찰에 포위된 남자는 고함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다. 순식간에 남자의 주변에 20여 명의 친구와 친척들이 몰려들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부는 경찰에 거칠게 항의하며 몸싸움을 불사했다. 신변의 위험을 느낀 경찰은 다시 지원을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이 늘면서 남자는 결국 제압됐지만 경찰의 피해는 컸다. 모두 5명이 부상했다. 경찰 중 한 명은 여자로부터 팔뚝을 물어뜯겨 병원으로 실려갔다. 현지 언론은 “말을 탄 남자와 폭행에 가담한 남녀 친구 등 모두 3명이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남자가 말을 타고 바에 들어가려고 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워너원 매니저, 공항서 아기 안은 여성 밀쳐? “비켜주세요” 영상 보니

    워너원 매니저, 공항서 아기 안은 여성 밀쳐? “비켜주세요” 영상 보니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매니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여성을 밀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더팩트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하던 워너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워너원의 여성 매니저는 “저기요. 비켜주세요”라고 말하며 사람을 밀고 있다. 특히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을 미는 것처럼 보여 논란을 불렀다. 주변에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이 있었으나 해당 여성을 밀치는 것인지는 카메라에 담기지 않았다. 더팩트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영상을 제공한 독자는 “워너원의 팬은 아니지만 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었다”며 “영상에서 보면 알겠지만 아이를 끌어 안고 있던 엄마까지 밀치는 모습을 봤다. 저는 뒤로 물러나면서 촬영하고 있었는데 제 앞으로 오더니 덩치가 큰 매니저가 ‘나오시라 그래’라고 하니까 저를 그냥 밀어버렸다. 심지어 제가 넘어지는데 보지도 않고 사람을 밀치고 다니더라. 그러면서 ‘아이씨’라고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란에 YMC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영상 속에 나온 해당 매니저에게 확인해본 결과 많은 사람들 속에서 밀리느라 충돌이 있었을 수 있지만 아이 엄마를 고의로 밀친 적은 없다더라”고 밝혔다. 이어 “워너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휘말릴 정도로 굉장히 위험했다”며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나와달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워너원은 오는 13일 새 앨범 ‘1-1=0 (Nothing Without You)’으로 컴백할 예정이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북 “악성 민원인 대처는 이렇게”

    강북 “악성 민원인 대처는 이렇게”

    “전화할 때 욕설은 기본이고 직접 찾아와 흉기를 든 채 엄포를 놓는 사람도 많습니다.”국민권익위원회 고충처리국 이용범 특별조사관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서울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악성(고질) 민원 대응 능력 향상 교육에 강사로 참석했던 경험을 꺼내놓으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강북구 직원 200여명은 이 조사관의 강의에 집중하며 때로는 사진을 찍고 때로는 메모했다. 마지막으로 이 조사관은 “사실 민원업무만큼 힘든 게 없지만 피해서만은 안 된다. 본인이 공무원이라는 것을 상기하고 문제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북구가 지난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악성(고질)민원 대응 능력 향상 교육이 조직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민원 관련 교육은 민원이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화돼감에 따라 이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능동적 대응 역량을 강화해 행정의 효율성과 구민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당시 교육에 참여했던 한 직원은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례별로 응대 요령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악성 민원인일지라도 그 이야기를 경청하다 보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론이 아닌 실제사례를 통해 설명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조사관은 ‘망상장애 공무원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 내용으로 특별 민원이란 무엇인가, 악성 민원의 발생 원인, 주요 특별 민원 등을 소개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교육으로 직원들에게 악성 민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대안을 떠올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민원 응대 관련 교육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직장 내 갑질 “참을까” “따질까”…대기업보다 中企가 더 소극적

    직장 내 갑질 “참을까” “따질까”…대기업보다 中企가 더 소극적

    상사의 괴롭힘, 불합리한 업무 지시,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는 분위기 등 회사 내 ‘갑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직장인은 10명 중 2명이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건강연대,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등 노동시민단체가 구성한 ‘직장갑질 119’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직장 내 갑질 실태조사 결과를 1일 공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금·노동시간·언어폭력·성폭력·따돌림·해고 위협 등 각종 갑질에 동료들과 조직적으로 항의하거나 관련 기관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는 경우는 15.7%에 그쳤다. 응답자의 31.5%가 직장 내 갑질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봤지만 참거나 모른 척하는 경우(41.3%)가 가장 많았다. 개인적으로 항의하거나(23.7%) 친구와 상의했다(22.0%)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소기업 직장인은 응답자의 59.1%가, 대기업 직장인은 43.5%가 갑질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갑질에 대해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지난달 13~20일 전국 만 15~45세 직장인 7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직장인이 경험한 갑질로는 ‘업무량보다 인원이 적다’(60.8%), ‘추가근무 수당이 없는 경우가 많다’(51.5%), ‘하는 일보다 임금을 적게 준다’(49.9%), ‘계약보다 더 많이 근무시킨다’(46.5%) 등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며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울러 폭언과 폭행, 해고 위협 등 비인간적인 조직문화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사로부터 해고하겠다는 위협을 종종 받는다’고 응답한 경우가 12.1%, ‘반말, 욕설 등 인격 무시와 언어폭력을 받는다’는 경우가 21.7%에 달했다.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의 신체폭력을 받았다’(6.8%), ‘성희롱이나 성폭력이 있다’(9.4%)는 응답도 있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우회전 방해한다고···아이가 탄 차에 보복운전

    우회전 방해한다고···아이가 탄 차에 보복운전

    자신의 차량 우회전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신호를 대기하던 운전자에게 욕설과 보복운전을 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오창섭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 대해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24일 오후 10시 43분쯤 SM7 승용차를 몰고 울산시 동구의 한 편도 2차로에서 우회전하려 했다. A씨는 B(34)씨의 K5 승용차가 신호대기하며 자신의 진행을 막는다는 이유로 약 30초 동안 경적을 울리며 비켜 달라고 요구했다. B씨는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렸다가 출발했고, A씨는 우회전하는 대신 B씨의 차를 따라가 갑자기 끼어들거나 앞에서 급제동하는 방법으로 보복운전 했다. 특히 창문을 내려 약 30초간 욕설을 하기도 했다. 당시 B씨의 차에는 아내와 생후 7개월 된 아이가 함께 타고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교통법규를 준수해 운전하는 피해자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면서 “사고 위험성이 큰 점, 가족이 받았을 충격이 컸던 점, 피고인이 현재 폭력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인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갑질 그만하시고 업무를 더 주려면 수당도 좀 주시죠”

    “갑질 그만하시고 업무를 더 주려면 수당도 좀 주시죠”

    직장인 4명 중 3명은 회사나 상사의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노동건강연대, 알바노조 등 시민 노동단체들이 결성한 ‘직장갑질 119’는 지난달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국 직장인 7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5.8%가 최근 3년간 직장에서 회사의 갑질을 경험했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당한 갑질의 형태는 ‘업무량보다 인원이 적다’였으며 그 다음으로 ‘수당 없는 추가근무’ ‘업무에 비해 적은 임금’ ‘계약보다 과도한 업무’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45.5%가 각종 휴가를 제 때 쓰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29.2%는 정해진 점심시간과 휴게시간마저 보장받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21.7%는 반말이나 욕설 같은 인격무시와 언어폭력을 당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6.8%는 신체적 폭행을 당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부당한 갑질을 당했을 때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1.3%는 참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료들과 집단 대응을 하거나 고용노동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는 등 적극적 대처를 한 이들은 응답자의 15.7%에 불과했다. 변호사, 노무사, 노동전문가 241명으로 구성돼 직장갑질 119는 부당한 직장내 갑질 사례를 온라인(gabjil119.com)으로 제보를 받아 상담을 해주고 공정거래위원회, 고용노동부 등 국가기관에 신고하는 활동도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파벳 못 외운다고 반려견 학대…누리꾼 공분

    알파벳 못 외운다고 반려견 학대…누리꾼 공분

    개가 알파벳을 외우지 못한다며 학대를 가하는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이 영상에는 개 앞에 공책을 펴놓고 알파벳을 가르치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개가 어리둥절해하는 개의 따귀를 연달아 때리면서 욕설을 퍼붓는다. 계속되는 학대에 개는 순간 이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오히려 더 손찌검만 불러올 뿐이다. 영상은 인도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장소와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다.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되자 영국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SPCA)는 “동물들이 잔인하게 학대당하는 것을 보고 재미있어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며 “이런 영상을 보면 빠르게 우리와 같은 단체에 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역시 “정부 당국에 그의 잔혹하고 고의적인 범죄에 대해 처벌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불쌍한 동물을 괴롭히는 것은 한심하고 비겁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영상=Deep Vlog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영상에는 다소 잔인한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 “참전 인천학생·남하 여학생의 구국정신은 역사적 귀감이자 교훈”

    “참전 인천학생·남하 여학생의 구국정신은 역사적 귀감이자 교훈”

    6·25 한국전쟁 당시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생이었던 이경종(84) 씨는 6·25 전쟁에 자원입대하기 위해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500㎞를 매일 25㎞씩 20일간 걸어갔다. 1951년 1월 10일 부산육군 제2 훈련소(부산진국민학교)에 도착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가 불허됐다. 결국 탈영병의 군번을 부여받아 편법으로 입대했고 4년 동안 참전한 후 1954년 12월 5일 만기 제대했다. 1996년 7월 15일 이경종 씨는 큰아들 이규원(인천 소재 치과 원장) 씨의 도움으로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하 6·25 편찬위)를 창립해 198명의 참전 학생과 참전 스승(신봉순 대위)의 육성을 녹음하고, 흑백 참전 사진과 참전 관련 공문 등을 수집해 인천 중구 용동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을 세웠다. 6·25 편찬위(위원장 이규원)는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인천 학생 약 2500명과 참전 스승의 애국심을 기억하고, 전사한 인천 학생 208명과 스승 1명(심선택 소위·24세 전사)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를 시리즈로 본지에 기고한다. 편집자 주[‘참전 스승’ 신봉순 인터뷰] 일시 1997년 6월 4일 장소 부천 소사의 신봉순 자택 대담 신봉순 이경종(참전 학생/6·25 참전사 편찬위원) 이규원(6·25 편찬위원장·이경종 큰아들)“나의 모교 인천상업중학교 은사님 신봉순 선생님께서는 뜻한 바 있어 학교를 그만두시고, 육사 8기로 입학하고, 육군 소위로 임관하여 6·25 한국전쟁에 참전하셨다. 부산까지 남하하여, 방황하던 인천학도의용대의 중학교 2~3학년 어린 학생들 600여명을 선생님이 유선교육대장으로 근무하시던 부산 동대신동 육군통신학교에 입교시켜 통신병이 되게 하였다. 또한, 오갈 곳 없게 된 인천학도의용대의 여학생 100여명을 1951년 1월 초부터 3개월간 육군통신학교 행정보조요원으로 근무하게 하여 숙식(宿食)을 마련해 주었고 그 뒤, 인천이 수복되어 여학생들이 무사히 고향ㆍ인천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셨던 6·25 참전 인천학생들과 남하(南下) 여학생들의 영원한 스승님이시다.” 인천상업중학교 제자 이경종(6·25 편찬위원)육군사관학교 8기 졸업과 6·25 한국전쟁 나(신봉순)는 1947년 9월 달에 배다리에 있었던 6년제 공립인천상업중학교(현재의 인천고등학교와 상인천중학교의 전신)로 발령받아서 물리(物理) 교사로 재직하고 있었다. 나는 1949년 1월에 뜻한 바 있어 인천상업중학교 교사직을 사직하고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하여 육사(陸士) 8기로 졸업, 1949년 3월에 임관하여 육군 소위가 되었다. 나는 소위로 임관이 되자마자 공비가 많았던 전남 화순 전투 사령부에 배치되어 공비토벌 작전에 참전하고 있을 때 6·25가 터졌다. 그때 광주에 있었던 나는 육군통신학교 유선교육대 대장으로 발령을 받아 영등포 육군통신학교로 와보니 영등포의 육군통신학교는 벌써 수원으로 후퇴하였다. 북한 인민군에게 학살당한 부모님 한강 철교가 폭파되고 얼마 지난 후쯤 나는 후퇴 중에 우연히 수원에서 우리 형님(신능순(申能淳) 대위·육사 5기)을 만났다. 이때 형님이 갑자기 울면서 하시는 말씀이 “ 지방 빨갱이들이 인민군을 시켜 우리 부모님을 모두 학살(虐殺)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큰 소리로 통곡(痛哭)을 하는 것이었다. 우리 집은 그 당시 경기도 부천군 소사읍(현 소사동)에 있었으며 당시 부천군 일대에서는 형제 장교를 배출한 집안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 그 때문에 부모님께서 화(禍)를 당하시게 된 것을 나는 지금도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오산에서 치른 첫 번째 전투 내가 부딪힌 첫 번째 전투가 오산 전투였는데 이때 인민군 야크기를 만났다. 야크기가 우리 앞과 뒤를 폭격하고, 기관총 사격을 해서 거기서 많이 전사했다. 나는 지프를 타고 이동하던 길이었는데 인민군 야크기가 사라지고 얼마 뒤 지프에 가보니 운전병은 이미 전사하였고 피란민들은 마구 밀려 뒤엉켜, 운전병이 없으니까 지프는 포기한 채 그때부터 걸어서 오산을 지나 평택까지 후퇴하게 되었다. 평택에 들어서자 인민군 야크기 기관총 소리가 또 요란스럽게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그때 한편에 대나무밭이 있었는데 대나무밭에 숨어 들어가 우리 육군통신학교 유선교육대는 다시 재정비하고 천안을 지나 계속 후퇴하며 대전과 대구를 거쳐서 부산까지 후퇴하였다. 1951년 1월 부산에서 만난 인천 제자들 부산 동대신동 육군통신학교에 근무 중이던 1951년 1월 초 어느 날이었다. 내가 부산육군통신학교에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인천에서 내려온 이계송 등 옛 제자들이 나를 찾아온 것이었다. 그들은 인천학도의용대(仁川學徒義勇隊) 대원들이라고 하였다. 앞서 말했지만 나는 해방 이후 인천상업중학교에서 물리 교사로 있었기 때문에 제자들이 많았으며 그때 내가 부산육군통신학교에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그 제자들이 나를 찾아온 것이었다. 여학생들도 많이 왔었다. 이때가 1951년 1월 초로, 제자들이 “인천에서 2500명이 1950년 12월 18일 날, 국민방위군 소위의 인솔하에 출발하여 경상남도 통영 충렬국민학교(국민방위군 제3수용소)를 향해 걸어가다가 국민방위군 사건으로 인하여 굶어 죽고 얼어 죽은 국민방위군 시체를 많이 보고 통영충렬국민학교(국민방위군 제3수용소)로 가는 걸 포기하고 마산에서 중학교 4~6학년생 600여명이 해병 6기로 자원·입대하고 나머지가 부산으로 왔다”고 말해 주었다. 이때 전황(戰況)은 수원·평택까지 인민군이 점령해서 우리 국군과 UN군이 크게 밀린 1·4 후퇴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인천 중학생들 부산육군통신학교 입교 1951년 1월 초에 나는 부산 동대신동 육군통신학교에서 유선교육대장으로 있었으며 이때 내 나이는 29살이었다. 당시 600여명의 인천학생들이 육군통신학교에 입교하게 된 경위는 나이 어린 중학생들이 보병으로 입대하면 고된 훈련을 받고 전방으로 배치될 것이 뻔한 일인데 어린 제자들 걱정에 나는 육군통신학교 교장인 조응천 박사께 “인천학생들의 남하(南下) 경위와 교육받은 학생들이니까 통신병으로 적합하다”는 설명을 하였다. 육군통신학교 교장 조응천 박사로부터 좋다는 승낙을 받고 그 즉시 인사과에서 육군본부에 공문을 띄워 인천학생들을 부산육군통신학교에 입교시키게 됐던 것이다. 인천 중학생들을 통신병으로 인도한 이유 부산 동대신동 육군통신학교에 입교한 인천의 중학생들은 기초실력이 있어서 교육시키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그 당시 육군통신학교에서는 조교들의 횡포가 심해서 나는 조교들에게 인천학생들에게 심한 욕설이나 기압으로 고통을 주는 놈들이 있으면 전방으로 쫓아 버린다는 엄포를 내리기도 하였다. 또한 가벼운 기합은 주되 절대로 구타는 하지 말라 해서 교육 기간에 인천 출신 통신병들은 구타는 당하지 않은 거로 기억하고 있다. 4주간 통신 교육으로 졸업할 때는 모두 무사히 탈락 없이 졸업하였다. 내가 생각하기에 통신병들은 대부분 지휘관과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일반 보병보다는 위험성이 적어서 인천의 중학생들을 통신병으로 입대하게 하였다. 또한, 인천 출신의 제자들이 부산육군통신학교를 졸업하고 통신병이 된 뒤에는 가급적 후방에 떨어지게 많이 노력했다. 인천학도의용대 여학생들의 힘든 피란 생활 나와 인천상업중학교 제자들과의 인연을 어떻게 알았는지 인천학도의용대 여학생들이 많이 통신학교로 나를 찾아왔다. 내 기억으로는 100명 정도의 많은 인원이었다. 일단 숙식(宿食) 해결이 급선무였는데 어디 마땅히 맡길 곳이 없어서 부산통신학교에서 행정보조로 일을 시키면서 숙식을 해결해 주었다. 1950년 1월 초는 1·4 후퇴로 수도권이 다시 북한 인민군이 점령하여 인천으로 여학생들을 가라고 할 수가 없었다. 3개월이 지나서 우리 국군과 UN군이 수도권을 탈환하자 인천이 수복되어 무사히 귀향시켜준 여학생 중 몇 명은 그때의 인연으로 지금도 연락을 하며 그때의 고마움을 내게 표시하면서 인사를 하고 있다. 내가 평생 느껴 왔던 마음 마지막으로 내가 평생 느껴왔던 마음을 한번 말해 볼까 한다. 나는 부산에서 인천상업중학교 제자들을 만났을 때는 1·4 후퇴로 학생들이 단체로 피란(避亂) 내려온 것으로 오해했었다. 그 후로 차차 알아보니까 국난을 당해 어려울 때에 나라를 위하여 학생들 스스로 인천학도의용대를 조직하여 활동하다가 어쩔 수 없는 후퇴로 부산까지 20일간 걸어서 내려와 자원·입대하였으며 군 복무는 보통 5~6년씩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서 나는 6·25 참전 인천학생들의 구국(救國)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 구국정신은 인천의 역사 기록에 꼭 남겨야 할 가치 있는 귀감이며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인천학생 6·25 참전 역사 찾기 일은 어떤 명예를 남기려는 목적보다도 후손들이 본받아야 할 귀감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남기고 싶은 말 인천 지역의 자랑거리인 인천학생들의 6·25참전 사실이 담긴 기념비(記念碑) 하나 없는 것을 항상 안타깝게 여겨 오던 중 우연한 장소에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 때 자원입대하여 참전했었던 제자 이 경종을 만났고 그 큰아들 이규원(치과원장)과 제자 이경종이 인천학생들의 6·25 참전 역사를 찾겠다는 말을 듣고 ‘아! 역시 6·25 참전 인천학생들의 숭고한 구국정신, 그 혼(魂)이 살아 있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내 비록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이지만, 나도 인천학생 6·25참전 역사 찾기 사업에 일조할 것을 다짐하면서 부디 인천학생 6·25 참전역사 편찬 사업이 꼭 성공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글 사진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신봉순 ▲공립 6년제 인천상업중 물리 교사 역임 ▲육사 8기 졸업 ▲부산육군통신학교 유선교육대장 1922년 12월 1일 : 경기도 부천군 소사읍 송내동 408번지에서 출생 1947년 7월 : 동경전자 통신대학 졸업 1947년 9월 : 공립인천상업중학교 교사 발령 1949년 1월 : 공립인천상업중학교 교사 사직 1949년 3월 : 육군사관학교 8기 졸업 및 소위 임관 1951년 1월 : 부산 동대신동 육군통신학교 유선교육대 대장 1965년 3월 : 육군 중령으로 예편 1998년 10월 10일 0시 04분 : 별세 참전기 5회를 마치며 이제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훌륭한 선생님이 인천에 계셨다. 선생님은 뜻한 바 있어 교직을 사직하시고 육사 8기로 졸업하여 부산 육군통신학교에 유선교육대장으로 군에 복무하셨는데 1951년 1월 초 1·4 후퇴 때 인천의 옛 제자들이 갑자기 단체로 찾아왔다. 군에서 통신병은 지휘관 옆에 있기 때문에 인천에서 걸어 내려온 어린 중학생들이 좀 더 나은 군 복무를 하기를 바라시면서 통신병이 되게 인도하셨다. 또한 갈 곳 없어 방황하던 남하 여학생 100명도 3개월간 부산육군통신학교에서 행정보조로 데리고 있다가 무사히 고향 인천으로 돌아가게 해 주셨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6·25 참전(參戰) 인천학생들과 남하 여학생들의 영원한 스승님 신봉순(인천상업중학교 교사 역임) 부산육군통신학교 유선교육대장님의 제자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이 참전기에 기록한다. 이규원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장
  • “음성군 체육회는 개인 사유단체로 전락…간부, 갑질횡포”

    “음성군 체육회는 개인 사유단체로 전락…간부, 갑질횡포”

    충북 음성노동인권센터와 음성군 체육회 소속 생활체육 지도자들은 30일 “군 체육회는 근로기준법 무시, 인격 모독, 의전 강요가 일상화된 한 개인의 사유 단체로 전락했다”며 체육회 간부 A씨의 사퇴를 촉구했다.생활체육 지도자들은 이날 오전 연 기자회견에서 “군 체육회 간부 A씨가 지도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고 연차휴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갑질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연차 유급휴가는 근로자가 자유롭게 시기를 정해 쓸 수 있는 것임에도 군 체육회는 특별한 사유 없이 결재를 거부하거나 휴가를 2∼3일씩 나눠 쓰도록 지시했다”며 연장 근로나 휴일 근로에 대한 보상금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출근 시간(오전 9시)보다 이른 오전 8시 40분까지 출근토록 강요하고 이를 어길 경우 시말서를 내도록 했다”며 “별다른 이유 없이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체육 지도자에게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A씨의 인격 모독을 견디지 못한 지도자 12명이 업무를 거부하기로 했고 2명은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 음성군 체육회장인 이필용 군수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A씨를 해임하라”고 요구하며 “해임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지도자 14명 전원은 향후 수업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고 했다. 군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면밀히 파악한 후 잘못된 사항이나 왜곡된 사실은 명확히 반박·해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고용노동지청은 “음성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근로감독 요청에 따라 지난 27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며 “추후 근로감독을 통해 근로기준법 위방 사항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연차휴가를 쓰지 말라고 한 적도 없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지도자들에게 폭언이나 욕설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탄 차량 향해 ‘손가락 욕설’ 날린 여성

    트럼프 탄 차량 향해 ‘손가락 욕설’ 날린 여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차량 행렬을 향해 한 여성이 가운뎃손가락으로 욕설을 날린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사건은 28일(현지시간) 오후 3시 12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떠난 직후 벌어졌다. 마침 길을 가던 두 행인이 골프장을 빠져나가는 트럼프 차량 행렬을 바라봤다. 그런데 두 행인 중 한 명이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가 지나갈 때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의 데이비드 스미스 영국 가디언 기자가 전했다. 또 두 행인을 지나친 트럼프 차량 행렬은 곧이어 도로 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여성을 추월했는데, 그러자 이 여성이 차량을 향해 왼손을 들며 가운뎃손가락을 치켜세웠다고 보도했다. 가디언 기자는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속도를 늦추자 자전거를 탄 여성이 다시 따라붙어서는 차량이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기 전까지 손가락 욕설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흰색 반소매 상의와 검은색 타이츠를 입고, 사이클 헬멧을 착용한 해당 여성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 차에 타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 여성을 봤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10시 52분 이 골프장에 들어설 당시 한 시민이 입구에서 손글씨로 ‘탄핵’이라고 적은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로 4주 연속으로 주말에 자신이 소유한 이 골프클럽을 찾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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