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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물건 받고도 깜빡한 고객, 택배기사에 폭언·폭행

    택배물건 받고도 깜빡한 고객, 택배기사에 폭언·폭행

    주문한 택배물건을 받고도 못 받았다면서 택배기사를 때린 남성이 경찰에 형사입건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9시 40분쯤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 B씨의 목과 정강이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18일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배달을 주문한 물건이 오지 않았는데 왜 배송완료로 처리돼 있느냐고 항의했다. 하지만 A씨가 주문한 물건은 이미 지난 7월 배송이 완료됐고, A씨에게 확인문자 발송까지 완료된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지난 20일 자초지종을 설명하려고 아파트를 방문한 B씨에게 ‘택배를 어디에 갖다뒀냐’면서 거칠게 항의했고, 급기야 주먹 등으로 B씨를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도 A씨가 “반말로 욕설을 하면서 택배기사에게 고성을 퍼부었다”면서 “중요한 서류를 제때 받지 못해 수억원짜리 계약을 날리게 생겼다는 말도 반복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A씨는 경찰 조사가 시작된 뒤 집 안에서 택배를 발견한 뒤에야 “내가 착각했다”면서 경찰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쉬는 시간을 낼 수 없는 과도한 업무량과 휴일도 없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택배기사들은 고객들의 폭언·폭행에도 시달리고 있다. 서울노동권익센터가 지난해 발표한 ‘택배업 현황과 택배기사의 노동실태’ 자료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서울지역 택배기사 500명 중 56.8%(284명)가 지난 1년 간 고객으로부터 폭언을 들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2%(31명)는 폭행을 직접 경험했다고 한다. 또 응답자의 45.2%(226명)는 고객의 잘못으로 물건이 분실됐는데도 불구하고 택배물건을 배상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편집된 팩트가 진실을 속인다

    편집된 팩트가 진실을 속인다

    한 여성이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인데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지난 14일 온라인에 올렸다. 이 글에는 남성들이 “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얼굴 왜 그러냐” 등의 인신공격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같은 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수역 폭행사건’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 2명이 남자 5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은 하루 만에 30만명 이상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15일 사건 당사자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옆 손님들에게 욕설과 남성 비하 발언을 하는 영상이 퍼지며 상황이 반전했다. 여기에 16일 경찰이 중간 브리핑을 발표하며 “여성이 남성 테이블로 가서 남성의 손을 먼저 쳤다”는 주점 내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를 내놓으며 논란은 확산됐다. 사건의 흐름은 글을 올린 이들이 고의로 어떤 진실을 생략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바뀌었다. 경찰 발표를 볼 때, 피해자가 주장한 진실마저 왜곡됐을 가능성도 나온다.●불리한 진실은 말하지 않는 ‘생략’ 자신에게 불리한 진실은 이야기하지 않고, 유리한 진실만 강조하는 ‘생략’ 기법은 흔히 사용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예컨대 자산 관리사가 손해 본 일은 감추고 성공한 건만 강조한다든가, 높은 수술 성공률을 내세우는 병원이 의료사고 건수는 감추는 일이 그렇다. 신간 ‘만들어진 진실’은 진실을 편집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앞서 거론한 생략과 같은 방법부터 시작해 단어 비틀기, 통계 수치 선택적 활용, 부정적 별명 붙이기, 상상의 적 만들기 등 모두 31가지 방법을 담았다. 저자는 진실에 관해 ‘아흔아홉 가지의 얼굴을 지녔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수많은 진실을 ‘경합하는 진실’이라 이름 붙이고, 진실을 어떻게 편집하는지 각종 사례로 풀었다. 진실 이외에 이미지, 맥락, 스토리를 활용하는 방식까지 다양하게 다룬다. 예컨대 우리가 건강을 위해 ‘천연소금’을 사지만, 과학적으로 ‘천연’이든 ‘합성’이든 소금은 그저 염화나트륨일 뿐이어서 별 차이가 없다. 미국 보수층이 ‘반(反)낙태’(anti-abortion)란 용어를 ‘생명 옹호’(pro-life)로 바꿔 쓰는 것은 긍정적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서다. ●100여개 ‘진실의 편집’ 사례 보여줘 이처럼 책은 문화권과 국가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례를 내세우고 있어 누구나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일본의 편향적 역사 교육과 닮은 이스라엘의 교과서 논쟁, 수십년간 이어진 마약 묘사의 변천사, 페미니즘을 정의하는 방법 등도 흥미롭다. 학술적인 이론 대신 내세운 100여개의 사례는 그 자체로도 읽을 만하다. 저자는 진실을 편집하는 방법을 소개한 뒤 ‘경합하는 진실’ 가운데 선택한 진실이 호도한 것인지, 조작한 것인지 가려내는 시각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시각을 기르는 데에 ‘끊임없이 의심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충고도 잊지 않는다. 책은 우리가 모호하게 생각만 하던 진실을 나름 체계적으로 분류했다는 점에서 가짜뉴스를 다룬 그저 그런 책보다 인상적이다. ‘부분적 진실’, ‘주관적 진실’, ‘인위적 진실’, ‘밝혀지지 않은 진실’ 등 4부로 나눈 뒤 각 부마다 진실을 편집하는 방법을 수록했다. ‘가짜뉴스를 근절하겠다’며 어설픈 대책을 발표하려다 대통령에게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은 관계자들이 읽는다면 좋을 터다. 다만 책을 읽은 뒤 ‘소개하기에 조금 위험한 책’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협잡꾼이 책에 나온 전략을 모두 익힌다면 사람들을 더 손쉽게 현혹할 수 있을 듯해서다. 어쨌거나 온갖 가짜뉴스, 오보가 떠도는 지금 상황에서 이 책이 진실을 정확히 바라보는 눈을 기르는 데 손색이 없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고 치고 전화기 뺏기면 안돼”…주목받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농담’

    “사고 치고 전화기 뺏기면 안돼”…주목받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농담’

    ‘혜경궁 김씨’ 수사 시작 무렵, 이 지사 부인 아이폰 바꿔일각선 “증거 인멸” 시각…이 지사 측 “욕설 쇄도에 폰 바꿔”‘혜경궁 김씨(@08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자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로 추정되는 정황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사고를 치면 전화기를 뺏기면 안 된다”고 했던 이지명 도지사의 과거 발언이 현재의 상황과 묘하게 겹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풀 핵심 열쇠 가운데 하나인 김씨의 첫번째 아이폰 행방이 묘연해 과거 발언이 자연스럽게 재조명되고 있다. 이 발언은 2016년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는 서울 광진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시국 강연회에 참석해 청중들을 상대로 던진 농담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재명 지사는 “제가 하나 재미있는 거 하나 알려 드릴게요. 여러분은 절대로 사고를 치면 전화기를 빼앗기면 안 됩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전화기에는 여러분의 인생 기록이 다 들어 있습니다. 어디서 전화했는지, 언제 몇시에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어디서 뭔 사진을 찍었는지 싹 다 봅니다”고 경고했다. 또 “이거 하나만 분석하면요. 여러분들이 이 전화기를 산 이후로 어디서 무슨 짓을 몇시에 뭘 했는지 다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이걸 절대 빼앗기면 안 돼요”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발언은 당시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으나, 2년이 지난 지금 상당히 ‘뼈 있는’ 말로 부메랑된 모양새다.‘혜경궁 김씨’로 지목된 김씨 측은 지난 4월 수사가 시작되자 번호를 바꿔 원래 쓰던 아이폰 말고 새로운 아이폰 단말기를 구매해 사용했다. 김씨가 문제의 아이폰을 사용한 시점이 2016년 중순부터 수사가 시작된 지난 4월까지인 점에 미뤄볼 때 전해철 전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2018년 4월),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취업 특혜와 관련한 명예훼손 혐의(2016년 12월) 등은 모두 해당 아이폰에서 벌어졌으리란 추론이 가능하다. 휴대폰 교체 사실이 나중에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증거인멸 시도가 아니냐고 미심쩍게 보고 있다. 그러나 김씨 측은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문제의 아이폰의 번호가 공개돼 이상한 전화나 욕설 메시지가 쇄도해 어쩔 수 없이 단말기를 바꿨다며 해당 아이폰은 선거운동용으로 사용하다가 지금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처럼 미국인들은 독단·부정적…트뤼도처럼 캐나다인은 정중·긍정적?

    트럼프처럼 미국인들은 독단·부정적…트뤼도처럼 캐나다인은 정중·긍정적?

    美 ‘미워하는·미친·피곤한’ 단어 많아加 ‘훌륭한·놀라운·행복한’ 주로 사용美는 이모지·은어, 加는 이모티콘 애용미국과 캐나다는 8893㎞에 이르는 세계 최장 국경선을 맞대고 있으면서 안보와 경제통상 분야에서는 물론 사회, 문화, 생활, 가치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인과 캐나다인의 성향이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캐나다인들은 ‘우리는 미국인들과 다르다’는 생각이 뿌리 깊이 박혀 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만 비교해보더라도 차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로 사용하는 소통수단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올리는 글들은 대부분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이 거칠고 직설적이며 혼란스럽다. 부동산 사업가 출신에 승부사 기질이 다분하다는 세간의 평가를 고려하더라도 지나치다는 평가들이 많다. 반면 트뤼도 총리의 연설문이나 행보를 보면 개방적이며 논리적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느껴진다고 입을 모은다.캐나다 언어학자들이 트럼프와 트뤼도에게서 나타나는 이런 모습들은 개인적 성향이라기보다는 양국 국민들의 고유한 특성이라는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캐나다인들은 정중하고 예의 바르지만 미국인들은 부정적이고 독단적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캐나다 맥매스터대 언어심리학자와 계량언어학자들은 미국인과 캐나다인들이 사용한 트위터 속 언어를 분석한 결과 캐나다와 미국인들에 대한 고정관념(streotype)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22일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2015~2017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영어로 올라온 트윗 4000만건을 모아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 이모티콘, 이모지(유니코드로 만든 그림문자)가 무엇인지를 찾았다. 연구팀은 2016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300만개의 트윗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는 10배 이상 늘어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미국과 캐나다 국민들의 성향을 좀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캐나다인들은 트위터에서 “훌륭한, 감사한, 좋은, 놀라운, 행복한” 같은 긍정적인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미국인들은 “미워하는, 무관심, 미친, 욕하고 싶은, 피곤한” 같이 다소 부정적인 경향의 단어들을 많이 사용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 캐나다인들은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했지만 미국인들은 이모지를 선호하고 욕설이나 인터넷 은어를 유독 많이 쓰는 것으로도 분석됐다.다니엘 슈미트케 박사는 “트위터가 평균적인 미국인이나 캐나다인의 성향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평소 자신들이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언어 사용에도 그대로 나타난다고 해석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인들은 자신들이 미국인들보다 긍정적이고 정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트위터 같은 SNS상 언어사용에서도 그런 믿음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빅터 쿠퍼만 언어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정체성이 행동전략을 형성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 사람들 사이에서 형성돼 있는 고정관념과 언어사용에 대한 추가적인 비교분석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혜경궁 김씨’ 추정 포털 댓글 1955건 발견

    ‘혜경궁 김씨’ 추정 포털 댓글 1955건 발견

    이재명·김혜경 부부 옹호 댓글 대부분이재명 비판 반박·전해철 의원 견제‘혜경궁 김씨’ 논란되자 지난 4월 탈퇴‘혜경궁 김씨’로 알려진 트위터 계정(@08__hkkim) 주인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지사 측은 사실이 아니며 경찰이 여론에 떠밀려 ‘정치 수사’를 했다고 반발하지만 경찰은 김혜경씨가 계정주라고 의심할 만한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혜경궁 김씨찾기 국민소송단’(궁찾사)을 비롯한 시민들이 김혜경씨 소유로 추정되는 포털 사이트 아이디를 찾아낸 뒤 그가 남긴 댓글 1955건을 추적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댓글 대부분은 이 지사와 부인 김혜경씨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내용이다. 두 사람에 대한 악성댓글에 욕설 섞인 반박을 한 댓글도 발견됐다.또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 지사와 경쟁을 벌인 전해철 의원을 비방하는 내용도 담겼다. 21일 궁찾사 트위터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아이디 ‘ljmkhk631000’와 다음의 닉네임 ‘송이어링스’ 계정이 김혜경씨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네이버 아이디의 경우 이 지사와 김혜경씨의 영문 이름 알파벳 뒤에 이재명 지사의 출생연월(1963년 10월)을 조합한 것이라는 게 일부 네티즌의 분석이다. 이 지사는 과거 자신의 블로그에 공식 생일은 10월 23일이지만 어머니의 기억을 믿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이재명 지사가 다음, 네이트 등에서 주로 써 온 아이디는 ‘ljm631000’이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는 ‘khk631000’이다. 경찰은 이와 동일한 포털 다음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가 이 지사의 자택이었다는 점을 들어 김혜경씨를 트위터 계정주로 판단했다. 네이버 아이디 ‘ljmkhk631000’는 외형상 이 지사와 김혜경씨가 애용해 온 아이디를 조합한 것으로 보인다. 귀걸이를 뜻하는 ‘송이어링스’라는 다음 닉네임은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지난 2006년 공공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 채용에 응시했을 때 링귀걸이를 착용한 사진을 이력서에 붙여 제출한 것을 비꼬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트위터 ‘혜경궁 김씨’는 준용씨가 취업 특혜를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이 김혜경씨의 다음 아이디라고 밝힌 ‘khk631000’이 송이어링스라는 닉네임을 썼는지는 불명확하다. 이와 관련 궁찾사의 소송 대리인인 이정렬 법무법인 동안 변호사는 이날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송이어링스의 댓글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면서도 “다음 아이디 ‘khk631000’가 닉네임 ‘송이어링스’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네이버 아이디 ‘ljmkhk631000’은 ‘이어링스’라는 닉네임을 썼다. 네이버 아이디와 다음 닉네임 계정 모두 ‘혜경궁 김씨’ 트위터가 논란이 된 지난 4월 탈퇴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탈퇴 전 일부 네티즌은 해당 아이디가 다음 뉴스에 남긴 댓글 1955건을 일일이 채증했고 현재 온라인 상에는 당시 캡처된 사진 일부가 떠돌고 있다. 댓글 중에는 “이재명 시장은 예쁘고 날씬하고 내조 잘 하는 아내 있고 두 아들 다 군대 다녀와 복학해서 공부 잘 하는 화목한 집안”, “숙대 나오고 정치인 부인 중 가장 예쁘고 날씬하고 젊어 보인다”, “이재명은 청렴하고 훌륭한 정치인” 등 이 지사 부부를 옹호하는 내용이 많다. 해당 아이디는 이 지사를 비판하는 악성댓글에는 “원래 이재명은 그전부터 외국 선진국에서 더 알아주는 분이야. 한국 쓰레기 기득권들이나 왜곡, 허위, 조작해서 이재명이 두려우니 죽이려 애를 쓰지. 거기에 놀아나서 악플들 싸지르며 미친개 마냥 날뛰는 두루킹같은 놈들의 신봉자들”이라는 신랄한 댓글로 응수했다.이 지사의 라이벌이었던 전해철 의원에 대해서는 “전해철 같은 걸 칭찬하는 놈들 많네. 하긴 자한당 하고도 손잡고 좋아하니”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런 댓글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이 유포한 허위사실과 같은 내용이다.궁찾사 등은 경찰이 트위터 계정 뿐만 아니라 김혜경씨 소유일 가능성이 큰 포털 아이디에 대해서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묻지마 폭행’ 당하던 70대 할머니 구한 울산 고교생들

    ‘묻지마 폭행’ 당하던 70대 할머니 구한 울산 고교생들

    술 취한 20대 청년에게 길거리에서 폭행을 당하던 70대 노인을 구한 고등학생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울산기술공고 3학년인 김경문·하철민군과 울산공고 3학년인 김준엽군 등 절친 3명은 지난 9일 밤 9시 50분쯤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서 묻지마 폭행 장면을 목격했다. 젊고 건장한 남자가 작은 체구의 할머니를 마구 때리고 있었다. 바닥에 쓰러진 할머니는 비명을 질렀다. 경문군이 곧장 달려들어 남자를 말렸고 철민군은 증거를 확보하려고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촬영했다. 준엽군은 112에 신고했다. 남자는 경문군의 멱살을 잡고 욕하며 도망치려 했지만 학생들은 남자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꼭 붙들었다. 경찰이 출동하고 할머니는 아들 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들의 선행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경문군은 “우리 할머니 같은 분이 무자비하게 맞고 계신 모습을 보고 참을 수가 없었다”며 “친구들에게 무슨 말을 할 겨를도 없이 뛰어들어서 말렸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당시 영상 촬영을 맡았던 철민군은 올해 8월까지만 해도 복싱 선수였다. 철민군은 “할머니를 때리거나 욕설을 하며 도망가려고 하는 모습을 볼 때는 참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힘으로는 자신 있었지만)똑같이 상대를 때릴 수는 없으니 잡고만 있었다”고 말했다. 준엽군은 “당시 현장을 목격한 분들이 좀 있었는데 선뜻 나서서 도와주시는 분들은 없었다”면서 “그런 일에는 다 함께 나서서 도움을 주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3명의 학생은 20일 피해자 할머니를 찾아 인사를 드렸다. 할머니는 “학생들이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좋은 일을 많이 해달라”며 감사 인사와 덕담을 건넸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들 학생 3명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학생들에게 붙잡힌 25세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술을 마시고 버스를 기다리던 A씨는 “할머니가 혼잣말을 하며 시비를 건다고 생각했다”고 변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재명 “아내 말고 날 때리시라”…경찰수사에 강한 불만 표시

    이재명 “아내 말고 날 때리시라”…경찰수사에 강한 불만 표시

    경찰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로 판단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배우자 김혜경씨 사건을 검찰에 넘긴 19일 오전, 이 지사는 도청에서 “트위터 계정의 주인은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비슷한 것들을 몇 가지 끌어모아서 단정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밝힌 지난 주말 두문불출한 이후 처음 언론 앞에 나섰다. 이 지사는 “경찰이 스모킹건이라고 하지만 이미 목표를 정하고 이재명의 아내라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된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김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08__hkkim)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지사는 “(경찰이) 진실보다 권력을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권력 행사는 공정한 게 생명이다. (올해 6·13 지방선거 때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로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김영환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한 경찰이 이재명 부부에 대해서 이렇게 가혹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때리려면 이재명을 때리시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런 반발에 직접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수사결과를 자신했다. 우선 굳이 같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뒤 캡처해 카카오스토리에 올리겠느냐, 새벽 1시에 부부가 트위터를 통해 대화하겠느냐는 반박엔 김씨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 ‘연막 행동’이라고 일축했다. 수사 시작에 김씨가 휴대전화 단말기를 교체한 것에 대해 김씨 측은 휴대전화 번호가 공개되면서 욕설 전화와 메시지가 쇄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스모킹건이 없다는 이 지사 측 지적에는 “언론에 알려진 것 외에 기소 및 재판 시작 땐 결정적인 증거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 지사의 입장 발표에 대해 “수십 차례 압수수색 영장으로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나름대로 법과 절차에 따라 얻은 결론”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의 판단 단계가 남아 있으니, 경찰 수사에 대한 (검찰의) 보충 수사가 이뤄지면 진실이 규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만취해 브룸 분지르고 라커룸 난동 부린 캐나다 컬링 선수들

    만취해 브룸 분지르고 라커룸 난동 부린 캐나다 컬링 선수들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금메달리스트인 라이언 프라이를 비롯해 크리스 실리, DJ 키드비 등 캐나다 선수들이 술에 만취해 라커룸을 파손하고 브룸(빗자루)을 망가뜨려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다. 프라이 등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레드 디어 컬링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레드 디어 클래식 결승을 앞두고 전날 훈련을 위해 경기장에 나타났는데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할 행동을 하고 귀를 막고 싶은 욕설을 늘어놓았다. 이들은 그날 아침 테이블 위에 8개의 맥주 캔이 널브러진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해시태그 ‘#TeamCorona2.0’를 달았다가 나중에 삭제했다. 이 대회는 월드 컬링 투어의 일환으로 매년 캐나다에서 최고의 팀을 가리는 랭킹 결정전으로 치러진다. 팬들과 상대 팀 선수들이 프라이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에 이르렀고 대회 주최측은 이들의 결승 진출 자격을 박탈했다. 경기장 관리 책임자인 웨이드 터버는 현지 C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완전히 취해 있었다. 브룸을 부수고 욕설을 늘어놓았다”며 “라커룸도 약간 파손해 어쩔 수 없이 출전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프라이는 성명을 내고 “모두에게 사과드리는 것 말고는 어떤 것도 바랄 수 없게 됐다. 내 스스로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 내가 진짜 사랑한 컬링과 컬링 공동체를 위해 긍정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라이와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팀의 스킵(주장) 제이미 코는 술 마시는 데 동참하지 않았지만 역시 성명을 내고 팀원들을 대신해 머리를 조아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재명 “침을 뱉어도 내게 뱉어라”

    이재명 “침을 뱉어도 내게 뱉어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부인 김혜경(52)씨에 대한 수사 결과를 놓고 “침을 뱉어도 내게 뱉어라”고 말했다. 경찰이 갖가지 정치적 의혹을 부른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를 부인이라고 확신하며 19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데 따라서다. 그는 이날 오전 도청사 현관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무고한 아내와 가족을 이 싸움에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경찰을 겨냥해 “지금 우리 부부에게 기울이는 노력의 10분의1이라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이나 기득권 부정부패에 집중했다면 나라가 10배 좋아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침묵 깬 이재명 “아내가 혜경궁 아니란 증거 차고 넘친다” 경찰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로 판단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배우자 김혜경씨 사건을 검찰에 넘긴 19일 오전, 이 지사는 도청에서 “트위터 계정의 주인은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비슷한 것들을 몇 가지 끌어모아서 단정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밝힌 지난 주말 두문불출한 이후 처음 언론 앞에 나섰다. 이 지사는 “경찰이 스모킹건이라고 하지만 이미 목표를 정하고 이재명의 아내라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된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김씨는 올해 4월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08__hkkim)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 지사는 “(경찰이) 진실보다 권력을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권력 행사는 공정한 게 생명이다. (올해 6·13 지방선거 때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로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김영환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한 경찰이 이재명 부부에 대해서 이렇게 가혹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때리려면 이재명을 때리시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런 반발에 직접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수사결과를 자신했다. 우선 굳이 같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뒤 캡처해 카카오스토리에 올리겠느냐, 새벽 1시에 부부가 트위터를 통해 대화하겠느냐는 반박엔 김씨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 ‘연막 행동’이라고 일축했다. 수사 시작에 김씨가 휴대전화 단말기를 교체한 것에 대해 김씨 측은 휴대전화 번호가 공개되면서 욕설 전화와 메시지가 쇄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스모킹건이 없다는 이 지사 측 지적에는 “언론에 알려진 것 외에 기소 및 재판 시작 땐 결정적인 증거들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 지사의 입장 발표에 대해 “수십 차례 압수수색 영장으로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나름대로 법과 절차에 따라 얻은 결론”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의 판단 단계가 남아 있으니, 경찰 수사에 대한 (검찰의) 보충 수사가 이뤄지면 진실이 규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혜경씨 ‘혜경궁 김씨’ 수사 착수 직후 휴대전화 교체

    김혜경씨 ‘혜경궁 김씨’ 수사 착수 직후 휴대전화 교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경찰의 수사 착수 직후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혜경씨의 변호인 나승철 변호사는 김혜경씨가 올해 4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직후 단말기와 번호를 바꿔 사용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 쓰던 끝자리 ‘44’ 휴대전화는 이용 정지했다가 새 단말기로 교체해 다시 ‘이용’ 상태로 두긴 했지만 사용하진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대전화 교체 이유에 대해 나 변호사는 “지난 4월 번호가 공개되면서 욕설 전화와 메시지가 쇄도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 때문에 번호를 바꾸면서 새 단말기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자리 번호가 ‘44’인 단말기를 굳이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물어보진 않았지만 욕설 메시지 같은 걸 일일이 지우는 게 심적으로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옛 번호 자체를 없애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오랫동안 사용했기 때문에 그 번호에 애착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경씨가 교체한 옛 번호 단말기는 김혜경씨가 2016년 7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바꾼 아이폰이다. 경찰은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라는 유력한 정황 증거로 ‘혜경궁 김씨’의 휴대전화 교체 시기와 정황이 김혜경씨와 유사하다는 점을 내세운 바 있다.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글이 2016년 7월 중순까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작성된 것으로 표시됐다가 이후 아이폰에서 작성됐는데, 김혜경씨가 단말기를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꾼 시기와 일치한다. 특히 이 시기 성남 분당 거주자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휴대전화를 교체한 이동통신사 고객 중 전화번호 끝자리가 ‘44’인 사람은 김혜경씨가 유일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즉 ‘혜경궁 김씨’의 4만여건 글에서 추려낸 ‘성남 분당 거주 40대 여성’이라는 신상과 휴대전화 번호 끝자리 ‘44’, 단말기 교체 시기까지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당시 교체한 단말기를 경찰 수사 착수 직후 또 교체하면 증거를 인멸할 의도가 있다고 오해받을 수 있는 것이다. 경찰은 김혜경씨가 사용한 단말기 분석 없이도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어서 기소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국경 배치 군 병력, 계속 잔류”…캐러밴 행렬 속속 도착

    트럼프 “국경 배치 군 병력, 계속 잔류”…캐러밴 행렬 속속 도착

    중미의 이민자 행렬(캐러밴)에 대비해 배치한 군 병력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한 한 계속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현장 방문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려 하고 있고, 큰 규모의 병력이 남쪽 국경에 배치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군 병력)은 훌륭하고 아주 강력한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멕시코와 국경을 접한 남부 3개 주에 최근 현역 군인 약 5900명을 배치했다. 앞서 배치된 주 방위군과 민병대 등을 합치면 남쪽 국경에 배치한 전체 병력은 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한편 이날 멕시코 현지 방송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멕시코의 국경도시 티후아나에 캐러밴 3000여명이 도착했다고 전했다. 텔레비사 방송 등 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며칠 전부터 티후아나에 도착한 캐러밴 대다수가 시내 스포츠 시설 단지에 있는 야구장 바닥과 옥외 관람석에서 야영 생활을 하고 있다. 연일 캐러밴 행렬이 몰려들면서 티후아나 내 이민자 쉼터가 수용 능력을 초과, 시 당국이 스포츠 시설을 개방한 것이다. 종교단체 등이 이민자들을 위해 이동식 샤워시설과 화장실과 함께 간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캐러밴 행렬을 못마땅해하며 욕설을 하기도 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국경도시인 탓에 티후아나에 일년 내내 크고 작은 무리의 이민자 행렬이 도착하는 탓에 일부 주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캐러밴은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온두라스를 비롯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범죄, 가난을 피해 도보나 차량으로 미국을 향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킨다. 특히 현재 멕시코를 통해 이동하는 캐러밴 중 85%는 온두라스 출신이다. 미 국경검문소 앞에서는 연일 수백명이 망명 신청 번호를 받으려고 줄을 서지만, 미 국경당국은 티후아나와 샌디에이고를 연결하는 검문소에서 하루 100명 안팎의 망명 신청 절차만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제 도착한 이민자들은 망명 신청에만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산이 ‘페미니스트’ 논란, 이수역 폭행영상 공개 후 “女 왜 군대 안 가?”

    산이 ‘페미니스트’ 논란, 이수역 폭행영상 공개 후 “女 왜 군대 안 가?”

    래퍼 산이가 신곡 ‘페미니스트’를 기습 발표했다. 이수역 폭행영상을 공개한 후라 가사 내용에 대해 더욱 이목이 쏠렸다. 16일 산이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신곡 ‘페미니스트(Feminist)’를 공개했다. 앞서 산이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수역 새로운 영상’이라는 내용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이수역 폭행사건 당시 술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영상 속에는 남녀 일행이 욕설을 주고받으며 말다툼을 하고 있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주점에서 남성 3명 일행과 여성 2명 일행이 서로를 폭행한 사건이다. 여성들은 남성들이 머리가 짧은 외모를 지적하는 등 ‘여성 혐오’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목격자가 여성들이 먼저 ‘남성 혐오’ 발언을 쏟아내 다른 손님들과 시비가 붙었다고 증언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이는 현재 사회에 만연한 ‘여혐’ ‘남혐’에 대한 논란으로 번졌다. 이러한 가운데 산이는 이수역 폭행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16일에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신곡 ‘페미니스트’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합니다”라고 밝혔다. 산이의 ‘페미니스트’ 가사에는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 건 좀 이해 안 돼. 그렇게 권리를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이트 할 땐 돈은 왜 내가 내. 뭘 더 바래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 다 내줬는데 대체 왜”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여성부 헛짓 좀 그만하고 건강한 페미니스트들 위해서라도 먼저 없애야 해. 남성혐오 워마드”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하 산이 페미니스트 가사 전문> 1) I am feminist 난 여자 남자가 동등하다 믿어. 봐 여잘 먼저 언급했잖아. 엄마 아빠에서 엄마가 먼저 오듯. 책도 한권 읽었지. 개인적인 것이 곧 정치적인 것 멋진말이였어. 여잔 항상 당하며 살았어. 우리 남잔 항상 억압해 왔고 역사적으로도. But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건 좀 이해 안돼. 우리 할머니가 그럼 모르겠는데 지금의 너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 넌 또 OECD 국가중 대한민국 남녀 월급 차이가 어쩌구 저쩌구 fxxking fake fact 야.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이트 할땐 돈은 왜 내가내. 뭘 더 바래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 다 내줬는데 대체 왜 Oh girls don’t need a prince. 그럼 결혼할 때 집값 반반 half I’m no fxxking prince. 나도 할말 많아 남자도 유교사상 가부장제 엄연한 피해자야. 근데 왜 이걸 내가 만들었어? 내가 그랬어? Sister why mad? blame system Not men I am feminist 2) I am feminist 미투 운동 지지해 알지? 김감독 조배우 개새끼들 땜에 남자들 싸잡아 욕먹지 솔직히 but 그런 극단적인 상황말고 합의아래 관계갖고 할거 다 하고 왜 미투해? 꽃뱀? 걔넨 좋겠다 몸 팔아 돈 챙겨 남잔 범죄자 X 같은 법 역차별 참아가며 입 굳게 닫고 사는데. 여성부 좀 뻘짓 좀 그만하구 건강한 페미들 위해서라두 먼저 없애야해 남성혐오 워마드 거따 요즘 탈 코르셋 (huh) 말리진 않어 근데 (but) 그게 결국 다 남자 frame (what?) 기준이라니 우리가 언제 예뻐야만 된다 했는데 지네가 지 만족위해 성형 다 하더니 유치하게 브라 안차고 겨털 안 밀고 머리 짧게 짤러 그럼 뭐 깨어있는 듯한 진보적 여성 같애? Equality sex? nah that’s 열등감 man 난 니 긴머리 좋아 don’t change. And I am feminist 3) 난 여자 편야 난 여잘 혐오 하지않아 오히려 너무 사랑해 문제 너포함 내 엄마 내 누나 내 여동생 있는 그대로 respect 난 절대 뉴스 기사 나오는 그런 루저가 아냐 난 절대 소리치거나 욕하거나 데이트 폭력? 난 절대적으로 인정해 남자들 잘못에 강남역 밤에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자, 건배 어때 좀 다르지? It’s okay 난 위험하지 않아 난 달라 날 믿어 괜찮아 I am feminist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순녀의 시시콜콜]컬링 대중화와 팀 킴의 호소

    [이순녀의 시시콜콜]컬링 대중화와 팀 킴의 호소

    “남이랑 가족이 된다는 건 컬링과 똑같아. 석무 결혼하면 그 집 주려고 매일매일 닦았어. 닦을 때마다 안 보이는 흠들이 보여서 지우고, 또 닦았어. 낯선 사람과 가족이 된다는 게 그런 건가 싶더라.” 방영 중인 KBS 월화 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 석무(차태현)의 아내 휘루(배두나)는 시할머니(문숙)와 취미로 컬링을 함께 한다. 드라마 소재로 컬링이 등장하는 것 자체도 신기하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부각시킨 건 신선한 반전이다. 시할머니가 컬링에 빗대 인생의 통찰을 손주며느리에게 들려주는 대사도 인상적이다. 원작인 일본 드라마의 프로레슬링을 컬링으로 바꾼 제작진의 센스가 돋보인다. 종목 명칭조차 생소했던 컬링이 이처럼 드라마에 나올 정도로 대중화된 건 의심할 여지없이 평창올림픽 덕분이다. 아니, 정확히는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불모지에서 기적처럼 은메달의 감동을 안겨준 국가대표 ‘팀 킴’의 공이다. 스킵 김은정 선수는 ‘안경 선배’라는 애칭으로 불렸고, 그가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할 때 외치는 ‘영미~’는 각종 패러디물을 양산할 정도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그때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한 데 최근 들려온 소식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등 ‘팀 킴’은 지난 6일 대한체육회 등에 호소문을 보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그의 딸인 김민정 감독, 사위인 장반석 감독의 부당한 처우와 상금 배분 의혹 등을 제기했다. 올림픽 이후 김은정 선수가 결혼하자 감독단이 김 선수의 포지션을 변경해 팀 전체를 분열시키려고 했으며, 팀 이름으로 받은 격려금과 상금 배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사적인 이익을 위해 선수들을 이용했다는 내용이었다. 김 전 부회장이 선수들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는 주장도 했다. 이들은 15일 기자회견에서 “감독단이 선수 개인에게 온 팬의 선물과 편지를 항상 먼저 뜯어보고 전달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앞서 장반석 감독은 지난 9일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팀 사유화, 선수 인권침해, 금전 착복 의혹 등에 대한 선수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팀 킴’은 기자회견에서 “호소문의 많은 내용 중 일부만 반박하고 있다. 감사에서 모든 것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부회장은 한국 컬링의 산 역사나 다름없다. 그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 ‘팀 킴’이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최악의 경우 은퇴까지 고려하고 있다”면서 “한국 컬링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 9일부터 합동으로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선수들이 창창한 앞날을 포기할 각오까지 하고 절절한 호소에 나선 만큼 한점 의혹없이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제 막 대중화된 컬링이 이번 일로 국민의 외면을 받지 않게 되길 바란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제자 추행하고 성희롱한 인천 여고교사 4명 입건

    교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인천의 한 여자고등학교 교사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추행, 아동복지법 위반, 모욕 혐의로 A씨 등 인천시 중구 모 여고 40∼50대 교사 4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2016년부터 올해 자신들이 재직 중인 학교에서 수업 시간이나 방과 후 수업 중 제자들을 추행하거나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교사 2명은 교무실이나 교실에서 학생의 허리와 손을 만지는 등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교사는 다른 학생들 앞에서 제자에게 신체 비하성 발언이나 욕설을 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앞서 인천시교육청이 이 학교 전교생을 상대로 한 교내 성폭력 설문지를 검토하고 현행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한 사례를 추렸다. 이후 피해 조사 대상에 오른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처벌 의사를 확인한 뒤 피해 사실을 직접 진술하겠다는 뜻을 밝힌 해당 여고생 7명을 불러 조사한 끝에 교사 4명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의 최종 진술을 토대로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들을 불러 조사했고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입건했다”며 “당초 교사 17명을 내사했으나 학생 진술과 조사를 거쳐 혐의가 인정된 4명을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해투4’ 워너원, 용기내 짚고 간 욕설 논란 “1차적 저희 잘못+오해”

    ‘해투4’ 워너원, 용기내 짚고 간 욕설 논란 “1차적 저희 잘못+오해”

    ‘해투4’에 출연한 워너원이 8개월 전 불거졌던 라이브 방송 욕설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사과했다.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는 워너원 11인 완전체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출연했다. 이날 하성운은 “꼭 한 번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다”면서 무겁에 입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라이브 방송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월 워너원은 Mnet ‘스타라이브’ 당시, 대기실에서 카메라가 켜져 있는지 모르고 사담을 나눴다. 그들의 부적절한 발언과 불성실한 태도는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하성운은 특히 비속어를 썼다고 지목 당하며, 가장 뭇매를 맞았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하지 않은 말들이 나오면서 공론화가 되고 그러면서 속상했던 적이 있다. 당시에는 해명할 수 없었고 나중에 얘기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성운은 “명절 때 동생을 만났다. 그 안 좋은 단어의 별명이 생겼다고 하더라. 그걸 듣고 너무 미안하더라. 동생한테 피해가 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논란을 해명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라이관린은 “오해될 수 있는 말을 한 것은 저였다. 발음이 안 좋을 때였다. 흥분된 상태여서 목소리 톤도 높아져서 사람들이 형인 줄 알았다. 그 단어 뜻은 아니지만 형한테 되게 미안했다”고 전했다. 하성운은 “1차적으로 저희의 잘못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조심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고 옹성우는 “저희가 잘못한 게 있는데, 그 외에 다른 부분이 더 부각이 되고 오해가 됐다”며 속상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워너원은 오는 19일 첫 번째 정규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를 발매하고 전격 컴백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리는 그들의 가족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가족이 아니었습니다”

    “감독님이 먼저 편지와 내용물을 보시고 저희에게 준 것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 킴’ 선수들이 15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경두(62)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딸 김민정(37) 대표팀 감독, 사위 장반석(36) 총괄 감독 등으로부터 당한 부당한 처우를 더 상세히 털어놓았다. 김은정(스킵),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등 선수들은 김 전 부회장에게 들은 폭언과 욕설, 제대로 분배되지 않은 상금,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특정 선수를 배제하려 했던 것 때문에 고통받았다며 ‘김 교수(김 전 부회장)의 욕심’ 탓에 이런 일이 빚어졌다고 주장했다. 김은정은 “우리도 예전에는 그들과 가족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올림픽을 지나오면서 답을 찾았다. 결국은 그 가족만 한다(챙긴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교수님이 원하는 정도만 성장하면 그 뒤에는 방해한다. 조직보다 선수들이 더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평창올림픽 기간 김 감독이 인터뷰를 강하게 통제한 이유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김선영은 “올림픽 초반부터 경기 뒤 믹스트존에 나가기 전에 김 감독은 ‘김경두 교수님과 김민정 감독만 언급하면 된다’고 했다. 조금이라도 다른 이야기를 하면 그런 말은 굳이 안 해도 된다고 했다”고 되돌아봤다. 선수들은 “팀을 분열시키려고 하는 감독단과 더는 운동할 수 없다”며 “의성 컬링훈련원을 감독단 가족과 분리하고 우리 팀을 이끌어줄 감독단이 필요하며 (19일부터 시작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특정)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평창 은메달 획득을 도왔던 피터 갤런트(캐나다) 코치는 이날 선수들이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연습 시간이 언제인지, 언제 출국하는지, 어떤 대회에 참가하는지 등은 막판이 돼야 공유됐다. 미팅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팀에 관해 무엇이 논의됐는지 공유받지 못했다”고 선수들의 손을 들어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수역 폭행 목격자 “여성들이 먼저 시비”…경찰 “원인 제공과 폭행은 별개”

    이수역 폭행 목격자 “여성들이 먼저 시비”…경찰 “원인 제공과 폭행은 별개”

    술집에서 남성 일행과 여성 일행 사이에 벌어진 폭행 사건을 놓고 여성혐오 범죄라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여성들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일행이 남성에게 먼저 물리적으로 접촉한 정황도 CCTV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원인 제공을 누가 했는지는 폭행 사건과 별개라는 입장이다. A(21)씨 등 남성 3명과 B(23)씨 등 여성 2명은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근처 주점에서 서로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15일 경찰이 확보한 CCTV와 주점 관계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B씨 등 여성 2명은 주점에 있던 남녀커플과 말다툼을 벌였다. 주점이 소란스러워지자 A씨 일행은 주점 직원에게 B씨 등을 조용히 시켜달라고 부탁했지만 갈등은 계속됐다. 남녀 커플이 먼저 주점을 떠난 뒤 A씨 일행과 B씨 일행이 말다툼을 벌였다. B씨 일행은 휴대전화로 A씨 등을 촬영하기 시작했고, A씨가 ‘몰래카메라’라고 항의하면서 서로 고성과 욕설이 오갔다. 이 과정에서 A씨 일행도 휴대전화로 당시 상황을 촬영하면서 양측의 감정이 격해졌다. 당시 주점 내부 현장 CCTV에는 여성이 먼저 남성의 목 부위에 손을 접촉한 뒤 서로 밀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를 받은 주점 관계자는 여성들이 시비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측이 주점 밖 계단에서 다시 충돌한 것으로 보고, 당사자 진술을 들어볼 예정이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양측의 진술이 상반돼 약식 조사를 한 뒤 이들을 귀가시켰다. 이후 B씨 측은 “메갈(남성 혐오 인터넷 사이트) 처음 본다‘ 등의 인신공격 발언을 듣고 몰래 촬영까지 해서 제지하려 했지만, 남성들이 밀쳐 뒤로 넘어졌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남성들이 여성들을 폭행했다며 남성은 가해자인 ’여혐 범죄‘라는 주장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반면 A씨는 B씨 등이 주점에서 비속어를 쓰며 크게 떠들어 시비가 붙었고, 주점을 나가려고 하는데 계단에서 여성이 혼자 뒤로 넘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일행과 처음 말다툼을 벌인 커플 중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C씨는 인터넷에 글을 올려 “B씨 일행이 한남(한국남자를 비하하는 용어) 커플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계속 비아냥댔다”며 오히려 자신이 여혐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시비 원인을 누가 제공했는지는 폭행 혐의 적용이나 정당방위 해당 여부와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툼이 시작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면서 폭행에 대해서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산이, 이수역 폭행사건 관련 영상 공개 “새로운 영상”

    산이, 이수역 폭행사건 관련 영상 공개 “새로운 영상”

    래퍼 산이가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15일 산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산이의 글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14일 논란이 된 ‘이수역 폭행’ 사건 영상이었다. 영상 속 등장인물은 모자이크가 된 상태였다. 남녀는 서로에게 욕설을 하며 크게 대립 중이다. 영상의 악의적 편집 여부에 대해서는 파악이 불가한 상태다. 한편, ‘이수역 폭행’ 사건은 여성 A씨가 남성들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주장하면서 가시화됐다. A씨는 남성들이 일행을 발로 차고 폭행을 거듭한 탓에 “뼈가 보일 정도로 뒷통수가 패였다”고 전하며 상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2명의 여성과 3명의 남성을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숏커트라 맞았다” 주장한 여성들, 남성 혐오 욕설 논란

    “숏커트라 맞았다” 주장한 여성들, 남성 혐오 욕설 논란

    머리카락이 짧고 목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술집에서 남성들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들이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에게 남성 혐오적인 욕설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온라인과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서는 이른바 ‘이수역 폭행’ 사건 영상이 떠돌았다. 1분 4초 길이의 영상은 스마트폰으로 세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화면 전체를 모자이크 처리로 가렸지만 음성은 변조하지 않았다. 해당 영상에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여성들은 다른 테이블의 남성 손님을 향해 주요 신체부위에 관한 모욕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한다. 해당 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이 영상은 지난 13일 오전 4시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근처의 술집에서 21세 A씨 등 남성 3명과 23세 B씨 등 여성 2명이 연루된 폭행 사건 직전에 찍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상에는 B씨 일행의 발언만 담겨 있다. 남성인 A씨 일행의 말이나 행동이 어땠는지는 알 수 없다. 폭행 장면도 확인이 불가능하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들을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일행은 B씨가 먼저 술집에서 크게 떠들며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B씨 일행은 바로 옆에 있던 커플 손님과 시비가 붙었는데 아무 관계가 없는 A씨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로 세상에 알려졌다.글 작성자는 술집에 있던 다른 손님들로부터 “사람 같지도 않다”, “메갈(남성을 혐오하는 여성을 이르는 용어) 실제로 본다. 얼굴이 왜 그러냐” 등 인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작성자는 “머리 짧고 목소리 크고 드센 여성도 별 것 아니라는 우월감을 무너뜨리지 않으면 우리 같은 피해자가 나올 것을 잘 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4일 이번 사건의 가해자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하루 만에 31만명 이상 동참했다. 청와대는 청원 참여 인원 20만명을 넘긴 청원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변해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양측 다 입건한 것”이라며 “누구도 억울한 점이 없도록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술집의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관련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수역 집단폭행 논란, 만 하루도 안돼 국민청원 동의 20만명 넘어

    이수역 집단폭행 논란, 만 하루도 안돼 국민청원 동의 20만명 넘어

    온라인 피해호소 글 이어 국민청원 주목 “남성들이 욕설, 비하 발언도”경찰 “서로 피해 주장해 우선 남성 3명, 여성 2명 쌍방폭행으로 입건해”“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하는 중” 서울 동작구 한 주점에서 여성 2명이 남성 집단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이들 일행을 쌍방 폭행으로 입건해 조사에 착수했다.14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A(21)씨 등 남성 3명과 B(23)씨 등 여성 2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폭행 상황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A씨 일행은 경찰에 “여성 일행이 주점에서 시끄럽게 떠들어 조용히 해달라고 수 차례 요청했더니 B씨 일행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씨 등은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과 시비가 붙었는데 아무런 관계없는 A씨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A씨 등이 몰래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시민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한 글과 사진이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시민은 자신을 폭행한 남성 집단이 5명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수역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와 이날 밤 11시 즈음 해당 청원에 동의하는 사람이 20만명을 넘어섰다. 해당 청원글에는 사건 당시 여성들은 화장을 하지 않았으며 머리가 짧았고 이에 남성들이 ‘메갈X’ 이라며 욕설과 비하발언을 해 폭행 상황으로 이어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게시된 뒤 한 달 내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국민청원에 대해서는 한 달 내로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이 이루어진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이 각각 피해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입건한 것”이라며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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