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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경씨 ‘혜경궁 김씨’ 수사 착수 직후 휴대전화 교체

    김혜경씨 ‘혜경궁 김씨’ 수사 착수 직후 휴대전화 교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경찰의 수사 착수 직후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혜경씨의 변호인 나승철 변호사는 김혜경씨가 올해 4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직후 단말기와 번호를 바꿔 사용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 쓰던 끝자리 ‘44’ 휴대전화는 이용 정지했다가 새 단말기로 교체해 다시 ‘이용’ 상태로 두긴 했지만 사용하진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대전화 교체 이유에 대해 나 변호사는 “지난 4월 번호가 공개되면서 욕설 전화와 메시지가 쇄도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 때문에 번호를 바꾸면서 새 단말기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자리 번호가 ‘44’인 단말기를 굳이 교체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물어보진 않았지만 욕설 메시지 같은 걸 일일이 지우는 게 심적으로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옛 번호 자체를 없애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오랫동안 사용했기 때문에 그 번호에 애착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경씨가 교체한 옛 번호 단말기는 김혜경씨가 2016년 7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바꾼 아이폰이다. 경찰은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라는 유력한 정황 증거로 ‘혜경궁 김씨’의 휴대전화 교체 시기와 정황이 김혜경씨와 유사하다는 점을 내세운 바 있다.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글이 2016년 7월 중순까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작성된 것으로 표시됐다가 이후 아이폰에서 작성됐는데, 김혜경씨가 단말기를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꾼 시기와 일치한다. 특히 이 시기 성남 분당 거주자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휴대전화를 교체한 이동통신사 고객 중 전화번호 끝자리가 ‘44’인 사람은 김혜경씨가 유일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즉 ‘혜경궁 김씨’의 4만여건 글에서 추려낸 ‘성남 분당 거주 40대 여성’이라는 신상과 휴대전화 번호 끝자리 ‘44’, 단말기 교체 시기까지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당시 교체한 단말기를 경찰 수사 착수 직후 또 교체하면 증거를 인멸할 의도가 있다고 오해받을 수 있는 것이다. 경찰은 김혜경씨가 사용한 단말기 분석 없이도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어서 기소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국경 배치 군 병력, 계속 잔류”…캐러밴 행렬 속속 도착

    트럼프 “국경 배치 군 병력, 계속 잔류”…캐러밴 행렬 속속 도착

    중미의 이민자 행렬(캐러밴)에 대비해 배치한 군 병력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한 한 계속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현장 방문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려 하고 있고, 큰 규모의 병력이 남쪽 국경에 배치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군 병력)은 훌륭하고 아주 강력한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멕시코와 국경을 접한 남부 3개 주에 최근 현역 군인 약 5900명을 배치했다. 앞서 배치된 주 방위군과 민병대 등을 합치면 남쪽 국경에 배치한 전체 병력은 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한편 이날 멕시코 현지 방송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멕시코의 국경도시 티후아나에 캐러밴 3000여명이 도착했다고 전했다. 텔레비사 방송 등 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며칠 전부터 티후아나에 도착한 캐러밴 대다수가 시내 스포츠 시설 단지에 있는 야구장 바닥과 옥외 관람석에서 야영 생활을 하고 있다. 연일 캐러밴 행렬이 몰려들면서 티후아나 내 이민자 쉼터가 수용 능력을 초과, 시 당국이 스포츠 시설을 개방한 것이다. 종교단체 등이 이민자들을 위해 이동식 샤워시설과 화장실과 함께 간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캐러밴 행렬을 못마땅해하며 욕설을 하기도 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국경도시인 탓에 티후아나에 일년 내내 크고 작은 무리의 이민자 행렬이 도착하는 탓에 일부 주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캐러밴은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온두라스를 비롯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중미 국가에서 폭력과 범죄, 가난을 피해 도보나 차량으로 미국을 향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킨다. 특히 현재 멕시코를 통해 이동하는 캐러밴 중 85%는 온두라스 출신이다. 미 국경검문소 앞에서는 연일 수백명이 망명 신청 번호를 받으려고 줄을 서지만, 미 국경당국은 티후아나와 샌디에이고를 연결하는 검문소에서 하루 100명 안팎의 망명 신청 절차만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제 도착한 이민자들은 망명 신청에만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산이 ‘페미니스트’ 논란, 이수역 폭행영상 공개 후 “女 왜 군대 안 가?”

    산이 ‘페미니스트’ 논란, 이수역 폭행영상 공개 후 “女 왜 군대 안 가?”

    래퍼 산이가 신곡 ‘페미니스트’를 기습 발표했다. 이수역 폭행영상을 공개한 후라 가사 내용에 대해 더욱 이목이 쏠렸다. 16일 산이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신곡 ‘페미니스트(Feminist)’를 공개했다. 앞서 산이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수역 새로운 영상’이라는 내용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이수역 폭행사건 당시 술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영상 속에는 남녀 일행이 욕설을 주고받으며 말다툼을 하고 있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주점에서 남성 3명 일행과 여성 2명 일행이 서로를 폭행한 사건이다. 여성들은 남성들이 머리가 짧은 외모를 지적하는 등 ‘여성 혐오’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목격자가 여성들이 먼저 ‘남성 혐오’ 발언을 쏟아내 다른 손님들과 시비가 붙었다고 증언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이는 현재 사회에 만연한 ‘여혐’ ‘남혐’에 대한 논란으로 번졌다. 이러한 가운데 산이는 이수역 폭행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16일에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신곡 ‘페미니스트’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합니다”라고 밝혔다. 산이의 ‘페미니스트’ 가사에는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 건 좀 이해 안 돼. 그렇게 권리를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이트 할 땐 돈은 왜 내가 내. 뭘 더 바래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 다 내줬는데 대체 왜”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여성부 헛짓 좀 그만하고 건강한 페미니스트들 위해서라도 먼저 없애야 해. 남성혐오 워마드”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하 산이 페미니스트 가사 전문> 1) I am feminist 난 여자 남자가 동등하다 믿어. 봐 여잘 먼저 언급했잖아. 엄마 아빠에서 엄마가 먼저 오듯. 책도 한권 읽었지. 개인적인 것이 곧 정치적인 것 멋진말이였어. 여잔 항상 당하며 살았어. 우리 남잔 항상 억압해 왔고 역사적으로도. But 여자와 남자가 현시점 동등치 않단건 좀 이해 안돼. 우리 할머니가 그럼 모르겠는데 지금의 너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 넌 또 OECD 국가중 대한민국 남녀 월급 차이가 어쩌구 저쩌구 fxxking fake fact 야.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이트 할땐 돈은 왜 내가내. 뭘 더 바래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 다 내줬는데 대체 왜 Oh girls don’t need a prince. 그럼 결혼할 때 집값 반반 half I’m no fxxking prince. 나도 할말 많아 남자도 유교사상 가부장제 엄연한 피해자야. 근데 왜 이걸 내가 만들었어? 내가 그랬어? Sister why mad? blame system Not men I am feminist 2) I am feminist 미투 운동 지지해 알지? 김감독 조배우 개새끼들 땜에 남자들 싸잡아 욕먹지 솔직히 but 그런 극단적인 상황말고 합의아래 관계갖고 할거 다 하고 왜 미투해? 꽃뱀? 걔넨 좋겠다 몸 팔아 돈 챙겨 남잔 범죄자 X 같은 법 역차별 참아가며 입 굳게 닫고 사는데. 여성부 좀 뻘짓 좀 그만하구 건강한 페미들 위해서라두 먼저 없애야해 남성혐오 워마드 거따 요즘 탈 코르셋 (huh) 말리진 않어 근데 (but) 그게 결국 다 남자 frame (what?) 기준이라니 우리가 언제 예뻐야만 된다 했는데 지네가 지 만족위해 성형 다 하더니 유치하게 브라 안차고 겨털 안 밀고 머리 짧게 짤러 그럼 뭐 깨어있는 듯한 진보적 여성 같애? Equality sex? nah that’s 열등감 man 난 니 긴머리 좋아 don’t change. And I am feminist 3) 난 여자 편야 난 여잘 혐오 하지않아 오히려 너무 사랑해 문제 너포함 내 엄마 내 누나 내 여동생 있는 그대로 respect 난 절대 뉴스 기사 나오는 그런 루저가 아냐 난 절대 소리치거나 욕하거나 데이트 폭력? 난 절대적으로 인정해 남자들 잘못에 강남역 밤에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자, 건배 어때 좀 다르지? It’s okay 난 위험하지 않아 난 달라 날 믿어 괜찮아 I am feminist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순녀의 시시콜콜]컬링 대중화와 팀 킴의 호소

    [이순녀의 시시콜콜]컬링 대중화와 팀 킴의 호소

    “남이랑 가족이 된다는 건 컬링과 똑같아. 석무 결혼하면 그 집 주려고 매일매일 닦았어. 닦을 때마다 안 보이는 흠들이 보여서 지우고, 또 닦았어. 낯선 사람과 가족이 된다는 게 그런 건가 싶더라.” 방영 중인 KBS 월화 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 석무(차태현)의 아내 휘루(배두나)는 시할머니(문숙)와 취미로 컬링을 함께 한다. 드라마 소재로 컬링이 등장하는 것 자체도 신기하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부각시킨 건 신선한 반전이다. 시할머니가 컬링에 빗대 인생의 통찰을 손주며느리에게 들려주는 대사도 인상적이다. 원작인 일본 드라마의 프로레슬링을 컬링으로 바꾼 제작진의 센스가 돋보인다. 종목 명칭조차 생소했던 컬링이 이처럼 드라마에 나올 정도로 대중화된 건 의심할 여지없이 평창올림픽 덕분이다. 아니, 정확히는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불모지에서 기적처럼 은메달의 감동을 안겨준 국가대표 ‘팀 킴’의 공이다. 스킵 김은정 선수는 ‘안경 선배’라는 애칭으로 불렸고, 그가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할 때 외치는 ‘영미~’는 각종 패러디물을 양산할 정도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그때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한 데 최근 들려온 소식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등 ‘팀 킴’은 지난 6일 대한체육회 등에 호소문을 보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그의 딸인 김민정 감독, 사위인 장반석 감독의 부당한 처우와 상금 배분 의혹 등을 제기했다. 올림픽 이후 김은정 선수가 결혼하자 감독단이 김 선수의 포지션을 변경해 팀 전체를 분열시키려고 했으며, 팀 이름으로 받은 격려금과 상금 배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사적인 이익을 위해 선수들을 이용했다는 내용이었다. 김 전 부회장이 선수들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는 주장도 했다. 이들은 15일 기자회견에서 “감독단이 선수 개인에게 온 팬의 선물과 편지를 항상 먼저 뜯어보고 전달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앞서 장반석 감독은 지난 9일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팀 사유화, 선수 인권침해, 금전 착복 의혹 등에 대한 선수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팀 킴’은 기자회견에서 “호소문의 많은 내용 중 일부만 반박하고 있다. 감사에서 모든 것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부회장은 한국 컬링의 산 역사나 다름없다. 그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 ‘팀 킴’이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최악의 경우 은퇴까지 고려하고 있다”면서 “한국 컬링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 9일부터 합동으로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선수들이 창창한 앞날을 포기할 각오까지 하고 절절한 호소에 나선 만큼 한점 의혹없이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제 막 대중화된 컬링이 이번 일로 국민의 외면을 받지 않게 되길 바란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제자 추행하고 성희롱한 인천 여고교사 4명 입건

    교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인천의 한 여자고등학교 교사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추행, 아동복지법 위반, 모욕 혐의로 A씨 등 인천시 중구 모 여고 40∼50대 교사 4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2016년부터 올해 자신들이 재직 중인 학교에서 수업 시간이나 방과 후 수업 중 제자들을 추행하거나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교사 2명은 교무실이나 교실에서 학생의 허리와 손을 만지는 등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교사는 다른 학생들 앞에서 제자에게 신체 비하성 발언이나 욕설을 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앞서 인천시교육청이 이 학교 전교생을 상대로 한 교내 성폭력 설문지를 검토하고 현행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한 사례를 추렸다. 이후 피해 조사 대상에 오른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처벌 의사를 확인한 뒤 피해 사실을 직접 진술하겠다는 뜻을 밝힌 해당 여고생 7명을 불러 조사한 끝에 교사 4명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의 최종 진술을 토대로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들을 불러 조사했고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입건했다”며 “당초 교사 17명을 내사했으나 학생 진술과 조사를 거쳐 혐의가 인정된 4명을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해투4’ 워너원, 용기내 짚고 간 욕설 논란 “1차적 저희 잘못+오해”

    ‘해투4’ 워너원, 용기내 짚고 간 욕설 논란 “1차적 저희 잘못+오해”

    ‘해투4’에 출연한 워너원이 8개월 전 불거졌던 라이브 방송 욕설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사과했다.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는 워너원 11인 완전체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출연했다. 이날 하성운은 “꼭 한 번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다”면서 무겁에 입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라이브 방송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월 워너원은 Mnet ‘스타라이브’ 당시, 대기실에서 카메라가 켜져 있는지 모르고 사담을 나눴다. 그들의 부적절한 발언과 불성실한 태도는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하성운은 특히 비속어를 썼다고 지목 당하며, 가장 뭇매를 맞았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하지 않은 말들이 나오면서 공론화가 되고 그러면서 속상했던 적이 있다. 당시에는 해명할 수 없었고 나중에 얘기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성운은 “명절 때 동생을 만났다. 그 안 좋은 단어의 별명이 생겼다고 하더라. 그걸 듣고 너무 미안하더라. 동생한테 피해가 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논란을 해명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라이관린은 “오해될 수 있는 말을 한 것은 저였다. 발음이 안 좋을 때였다. 흥분된 상태여서 목소리 톤도 높아져서 사람들이 형인 줄 알았다. 그 단어 뜻은 아니지만 형한테 되게 미안했다”고 전했다. 하성운은 “1차적으로 저희의 잘못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조심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고 옹성우는 “저희가 잘못한 게 있는데, 그 외에 다른 부분이 더 부각이 되고 오해가 됐다”며 속상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워너원은 오는 19일 첫 번째 정규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를 발매하고 전격 컴백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리는 그들의 가족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가족이 아니었습니다”

    “감독님이 먼저 편지와 내용물을 보시고 저희에게 준 것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 킴’ 선수들이 15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경두(62)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딸 김민정(37) 대표팀 감독, 사위 장반석(36) 총괄 감독 등으로부터 당한 부당한 처우를 더 상세히 털어놓았다. 김은정(스킵),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등 선수들은 김 전 부회장에게 들은 폭언과 욕설, 제대로 분배되지 않은 상금,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특정 선수를 배제하려 했던 것 때문에 고통받았다며 ‘김 교수(김 전 부회장)의 욕심’ 탓에 이런 일이 빚어졌다고 주장했다. 김은정은 “우리도 예전에는 그들과 가족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올림픽을 지나오면서 답을 찾았다. 결국은 그 가족만 한다(챙긴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교수님이 원하는 정도만 성장하면 그 뒤에는 방해한다. 조직보다 선수들이 더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평창올림픽 기간 김 감독이 인터뷰를 강하게 통제한 이유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김선영은 “올림픽 초반부터 경기 뒤 믹스트존에 나가기 전에 김 감독은 ‘김경두 교수님과 김민정 감독만 언급하면 된다’고 했다. 조금이라도 다른 이야기를 하면 그런 말은 굳이 안 해도 된다고 했다”고 되돌아봤다. 선수들은 “팀을 분열시키려고 하는 감독단과 더는 운동할 수 없다”며 “의성 컬링훈련원을 감독단 가족과 분리하고 우리 팀을 이끌어줄 감독단이 필요하며 (19일부터 시작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특정)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평창 은메달 획득을 도왔던 피터 갤런트(캐나다) 코치는 이날 선수들이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연습 시간이 언제인지, 언제 출국하는지, 어떤 대회에 참가하는지 등은 막판이 돼야 공유됐다. 미팅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팀에 관해 무엇이 논의됐는지 공유받지 못했다”고 선수들의 손을 들어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수역 폭행 목격자 “여성들이 먼저 시비”…경찰 “원인 제공과 폭행은 별개”

    이수역 폭행 목격자 “여성들이 먼저 시비”…경찰 “원인 제공과 폭행은 별개”

    술집에서 남성 일행과 여성 일행 사이에 벌어진 폭행 사건을 놓고 여성혐오 범죄라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여성들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일행이 남성에게 먼저 물리적으로 접촉한 정황도 CCTV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원인 제공을 누가 했는지는 폭행 사건과 별개라는 입장이다. A(21)씨 등 남성 3명과 B(23)씨 등 여성 2명은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근처 주점에서 서로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15일 경찰이 확보한 CCTV와 주점 관계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B씨 등 여성 2명은 주점에 있던 남녀커플과 말다툼을 벌였다. 주점이 소란스러워지자 A씨 일행은 주점 직원에게 B씨 등을 조용히 시켜달라고 부탁했지만 갈등은 계속됐다. 남녀 커플이 먼저 주점을 떠난 뒤 A씨 일행과 B씨 일행이 말다툼을 벌였다. B씨 일행은 휴대전화로 A씨 등을 촬영하기 시작했고, A씨가 ‘몰래카메라’라고 항의하면서 서로 고성과 욕설이 오갔다. 이 과정에서 A씨 일행도 휴대전화로 당시 상황을 촬영하면서 양측의 감정이 격해졌다. 당시 주점 내부 현장 CCTV에는 여성이 먼저 남성의 목 부위에 손을 접촉한 뒤 서로 밀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를 받은 주점 관계자는 여성들이 시비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측이 주점 밖 계단에서 다시 충돌한 것으로 보고, 당사자 진술을 들어볼 예정이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양측의 진술이 상반돼 약식 조사를 한 뒤 이들을 귀가시켰다. 이후 B씨 측은 “메갈(남성 혐오 인터넷 사이트) 처음 본다‘ 등의 인신공격 발언을 듣고 몰래 촬영까지 해서 제지하려 했지만, 남성들이 밀쳐 뒤로 넘어졌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남성들이 여성들을 폭행했다며 남성은 가해자인 ’여혐 범죄‘라는 주장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반면 A씨는 B씨 등이 주점에서 비속어를 쓰며 크게 떠들어 시비가 붙었고, 주점을 나가려고 하는데 계단에서 여성이 혼자 뒤로 넘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일행과 처음 말다툼을 벌인 커플 중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C씨는 인터넷에 글을 올려 “B씨 일행이 한남(한국남자를 비하하는 용어) 커플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계속 비아냥댔다”며 오히려 자신이 여혐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시비 원인을 누가 제공했는지는 폭행 혐의 적용이나 정당방위 해당 여부와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툼이 시작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면서 폭행에 대해서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산이, 이수역 폭행사건 관련 영상 공개 “새로운 영상”

    산이, 이수역 폭행사건 관련 영상 공개 “새로운 영상”

    래퍼 산이가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15일 산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산이의 글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14일 논란이 된 ‘이수역 폭행’ 사건 영상이었다. 영상 속 등장인물은 모자이크가 된 상태였다. 남녀는 서로에게 욕설을 하며 크게 대립 중이다. 영상의 악의적 편집 여부에 대해서는 파악이 불가한 상태다. 한편, ‘이수역 폭행’ 사건은 여성 A씨가 남성들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주장하면서 가시화됐다. A씨는 남성들이 일행을 발로 차고 폭행을 거듭한 탓에 “뼈가 보일 정도로 뒷통수가 패였다”고 전하며 상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2명의 여성과 3명의 남성을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숏커트라 맞았다” 주장한 여성들, 남성 혐오 욕설 논란

    “숏커트라 맞았다” 주장한 여성들, 남성 혐오 욕설 논란

    머리카락이 짧고 목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술집에서 남성들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들이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에게 남성 혐오적인 욕설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온라인과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서는 이른바 ‘이수역 폭행’ 사건 영상이 떠돌았다. 1분 4초 길이의 영상은 스마트폰으로 세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화면 전체를 모자이크 처리로 가렸지만 음성은 변조하지 않았다. 해당 영상에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여성들은 다른 테이블의 남성 손님을 향해 주요 신체부위에 관한 모욕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한다. 해당 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이 영상은 지난 13일 오전 4시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근처의 술집에서 21세 A씨 등 남성 3명과 23세 B씨 등 여성 2명이 연루된 폭행 사건 직전에 찍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상에는 B씨 일행의 발언만 담겨 있다. 남성인 A씨 일행의 말이나 행동이 어땠는지는 알 수 없다. 폭행 장면도 확인이 불가능하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들을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일행은 B씨가 먼저 술집에서 크게 떠들며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B씨 일행은 바로 옆에 있던 커플 손님과 시비가 붙었는데 아무 관계가 없는 A씨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로 세상에 알려졌다.글 작성자는 술집에 있던 다른 손님들로부터 “사람 같지도 않다”, “메갈(남성을 혐오하는 여성을 이르는 용어) 실제로 본다. 얼굴이 왜 그러냐” 등 인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작성자는 “머리 짧고 목소리 크고 드센 여성도 별 것 아니라는 우월감을 무너뜨리지 않으면 우리 같은 피해자가 나올 것을 잘 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4일 이번 사건의 가해자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하루 만에 31만명 이상 동참했다. 청와대는 청원 참여 인원 20만명을 넘긴 청원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변해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양측 다 입건한 것”이라며 “누구도 억울한 점이 없도록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술집의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관련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수역 집단폭행 논란, 만 하루도 안돼 국민청원 동의 20만명 넘어

    이수역 집단폭행 논란, 만 하루도 안돼 국민청원 동의 20만명 넘어

    온라인 피해호소 글 이어 국민청원 주목 “남성들이 욕설, 비하 발언도”경찰 “서로 피해 주장해 우선 남성 3명, 여성 2명 쌍방폭행으로 입건해”“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하는 중” 서울 동작구 한 주점에서 여성 2명이 남성 집단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이들 일행을 쌍방 폭행으로 입건해 조사에 착수했다.14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A(21)씨 등 남성 3명과 B(23)씨 등 여성 2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폭행 상황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A씨 일행은 경찰에 “여성 일행이 주점에서 시끄럽게 떠들어 조용히 해달라고 수 차례 요청했더니 B씨 일행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씨 등은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과 시비가 붙었는데 아무런 관계없는 A씨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A씨 등이 몰래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시민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한 글과 사진이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시민은 자신을 폭행한 남성 집단이 5명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수역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와 이날 밤 11시 즈음 해당 청원에 동의하는 사람이 20만명을 넘어섰다. 해당 청원글에는 사건 당시 여성들은 화장을 하지 않았으며 머리가 짧았고 이에 남성들이 ‘메갈X’ 이라며 욕설과 비하발언을 해 폭행 상황으로 이어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게시된 뒤 한 달 내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국민청원에 대해서는 한 달 내로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이 이루어진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이 각각 피해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입건한 것”이라며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경찰, 맥도날드 알바생에게 음식 던져 갑질한 40대 수사

    외제 승용차를 탄 40대 고객이 울산 북구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20대 아르바이트 여직원의 얼굴을 향해 음식을 던진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맥도날드 매장 점주가 지난 11일 아르바이트 여직원을 향해 음식을 던진 고객을 폭행 혐의로 고발해 수사하고 있다. 점주는 경찰서에서 “해당 고객은 주문이 잘못됐다는 이유로 직원에게 욕을 하고 음식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고발인과 피해자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또 음식을 던진 고객 김모(49)씨를 조만간 불러 사건 경위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피해 사실을 확인했고, 직원 보호와 피해 구제를 위해 경찰에 고발했다”며 “직원이 고객의 진정한 사과를 받기를 원하고 있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주문 실수는 없었고, 정상적으로 접수했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과 관련, 지난 13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음식물을 던지는 영상이 올라와 지금까지 조회 수가 25만 건을 넘어섰다. 26초짜리 영상에는 커뮤니티 회원이 지난 11일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기다리던 중 목격한 앞 차량 운전자의 ‘갑질’ 모습이 담겼다. 외제 승용차 운전자가 자신이 주문한 음식을 받은 뒤 직원과 몇 마디 나누다 갑자기 직원에게 제품을 던지고 그대로 가버린다. 이 회원은 “제품에 맞은 직원은 울고 있었다”며 “USB에 블랙박스 원본 영상을 저장해 매장에 전달했고, 국민신문고에 신고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날 보배드림에는 자신을 ‘맥도날드 직원 본인’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글을 올려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해당 고객은 단품 4개를 주문했는데, 제품을 건네주자 (자신이) 세트로 주문한 게 아니냐고 되물었다”며 “주문 내용을 말해주자 고객이 표정이 안 좋고 혼잣말로 욕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혹시 실수가 있었는지도 몰라 주문 내용을 모니터로 확인했느냐고 되묻자 고객이 욕설과 함께 ‘안 먹어’라고 말하며 제품이 든 봉투를 얼굴로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봉투에 맞자마자 고개가 획 돌아갔고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며 “너무나 분했지만, CCTV에 제대로 찍히지 않아 참고 넘기려고 했던 상황에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블랙박스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이 일을 세상에 알려주신 분과 마치 가족의 일인 것처럼 같이 화내고 걱정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로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인천 아파트 옥상서 폭행당한 중학생 추락사…가해 학생들 혐의 인정

    인천 아파트 옥상서 폭행당한 중학생 추락사…가해 학생들 혐의 인정

    동급 중학생을 집단 폭행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체포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14)군 등 중학생 4명을 14일 긴급체포해 사건 발생 경위,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가해 학생들은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인천 연수구의 한 15층 높이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B(14)군을 집단 폭행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학생들은 B군이 동급생 중 한 명의 아버지의 외모를 험담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계획했다. 가해 학생들은 B군을 이 아파트 옥상으로 유인한 뒤 집단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오후 6시 40분쯤 이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했다. 경비원이 B군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B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 학생들은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B군이 가해 학생들의 폭행을 견디지 못해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B군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들은 애초 B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욕설하는 글을 올려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가 B군이 전화로 한 동급생의 아버지 외모를 험담해 범행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면서 “사건 경위가 드러나는 대로 가해 학생들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울산 맥도날드 직원에게 음식 던진 ‘갑질’ 40대 고객…경찰 수사 착수

    울산 맥도날드 직원에게 음식 던진 ‘갑질’ 40대 고객…경찰 수사 착수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차에 탄 채로 이용할 수 있는 식당)에서 20대 여성 직원에게 음식 봉투를 던져 여론의 공분을 산 40대 남성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4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울산 북구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 점주가 김모(49)씨를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피해 사실을 확인했고, 직원 보호와 피해 구제를 위해 가해자를 경찰에 고발했다”면서 “직원이 고객의 진정한 사과를 받기를 원하고 있으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고발인과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김씨를 조만간 불러 사건 경위 등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전날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 영상을 보면 흰색 지프 체로키 차의 운전자가 맥도날드 직원으로부터 음식 봉투를 건네 받은 뒤 잠시 대화를 나눈다. 이내 운전자는 직원 얼굴을 향해 봉투를 집어 던진 후 현장을 떠난다.영상을 올린 보배드림 회원은 이 사건이 지난 11일 울산 북구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맞은 직원은 울고 있었다”면서 김씨의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사건이 발생한 매장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배드림에는 자신을 ‘맥도날드 직원 본인’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이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해당 고객은 단품 4개를 주문했는데, 제품을 건네주자 (자신이) 세트로 주문한 게 아니냐고 되물었다면서 “주문 내용을 말해주자 고객이 표정이 안 좋고 혼잣말로 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문한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을 수도 있으니까 주문 내용을 모니터로 확인했느냐고 되묻자 고객이 욕설과 함께 ‘안 먹어’라고 말하며 제품이 든 봉투를 얼굴로 던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봉투에 맞자마자 고개가 획 돌아갔고,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면서 그날 경찰서에 바로 갈 생각으로 CCTV를 모두 돌려봤지만 CCTV에 자신의 폭행 피해 장면과 가해자의 차량번호가 제대로 찍히지 않아 참고 넘기려고 했던 상황에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랙박스 영상을 올려 이 일을 세상에 알려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그리고 마치 가족의 일인 것처럼 같이 화내고 걱정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천 아파트 옥상서 친구 때려 숨지게 한 무서운 10대들

    인천 아파트 옥상서 친구 때려 숨지게 한 무서운 10대들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14)군 등 중학생 4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인천 연수구의 15층 높이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B(14)군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B군이 소셜미디어(SNS)에 욕설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1시간 20분가량 뒤인 오후 6시 40분쯤 이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아파트 경비원은 아파트 앞에서 B군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B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당시 B군이 당시 A군 등 4명과 함께 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간 점을 토대로 B군이 폭행을 당한 뒤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드루킹’ 아내 성폭력 혐의 유죄…재판부 노려보고 혼잣말로 욕설

    ‘드루킹’ 아내 성폭력 혐의 유죄…재판부 노려보고 혼잣말로 욕설

    이혼한 아내를 폭행·협박하고 성폭력을 가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은 ‘드루킹’ 김동원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장이 판결을 선고하는 동안 고개를 젓거나 한숨을 쉬던 김씨는 선고 직후 재판부를 한참이나 노려보며 판결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김연학)는 14일 특수상해 및 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아내 A씨가 늦게 귀가했다며 다투다가 주먹 등으로 폭행해 4주간 치료를 필요로 하는 갈비뼈 골절을 입히고 아령 등으로 협박한 혐의(특수상해 및 특수협박)를 받았다. 같은 날 A씨에게 강제로 신체접촉을 하고 딸에게 정서적 학대를 가한 혐의(유사강간, 아동복지법 위반 등)도 있다. 지난해 9월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폭행하고 호신용 곤봉을 휘둘러 협박한 점도 범죄사실로 적시됐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구체적이고 자연스러워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며 김씨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장이 혐의별로 죄가 인정된다고 밝히자 김씨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거나 한숨을 쉬었고, 입을 꽉 물며 재판부를 응시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 정도, 범행 횟수 등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음에도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범행 전에도 딸을 지속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전처에 대한 범행도 다투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한 것으로 보이며 나름대로 가정생활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법정에서 명백히 표시했고, 현재 이혼해서 재범 위험성도 낮아졌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자 김씨는 한참동안 재판부를 노려보며 판결에 불만을 드러냈다. 고개를 돌려 법정을 나갈 때는 재판부를 향해 혼잣말로 욕설을 하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울산 맥도날드 ‘갑질 투척’ 차량, 네티즌 수사대에 딱 걸려

    울산 맥도날드 ‘갑질 투척’ 차량, 네티즌 수사대에 딱 걸려

    알바직원에게 음식 봉투 던지고 도망8시간 뒤 네티즌 제보로 소재 들통나차에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을 수 있는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직원에게 음식이 담긴 봉투를 던지고 도망간 차량이 네티즌 포위망에 걸렸다. 지난 13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울산 북구 맥도날드 매장에서 일어난 갑질 사건 영상이 올라왔다. 커뮤니티 회원 A씨가 올린 영상을 보면 지난 11일 흰색 지프 체로키 차량의 운전자는 맥도날드 직원으로부터 음식 봉투를 건네 받은 뒤 잠시 대화를 나눈다. 이내 운전자는 직원 얼굴을 향해 거칠게 봉투를 집어 던진 후 차를 출발시켜 달아난다. 이 장면은 지프 체로키 차량 뒤에서 대기하던 A씨 차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A씨는 “맞은 직원은 울고 있었다”며 “주문실수로 추정되는데 잘못된 게 있으면 수정하면 될텐데…저런 행동을 직접 목격하니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해당 지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매장 매니저가 “피해자가 워낙 어린친구라 좀 힘들어하고 있다”며 “신고와 관련된 문제는 본사에서 얘기 중”이라고 말했다고 A씨는 전했다. 이 글에는 게시된 지 18시간여 만에 20만명 이상이 읽었다. 1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2500회 이상의 추천을 받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보배드림 회원들 사이에서는 가해 차량을 찾아내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블랙박스 영상이 게시된 지 8시간 만에 문제의 흰색 지프 체로키를 찾았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맥도날드 울산 북구 매장 근처에 살고 있다는 보배드림 회원 B씨는 “어디서 많이 본 차다 싶어 주차장으로 가봤다”며 차 번호를 확인한 결과 매장 직원에게 음식 봉투를 던진 차가 맞는 것 같다며 번호판을 가린 사진을 올렸다. 일부 회원들은 주차된 차량에 포스트잇 항의 시위를 벌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보배드림 회원들은 앞서 지난 9월 충북 진천에서 여성 운전자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한 지프 레니게이드 차량의 위치를 추적해 차주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사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일부 회원들은 매일 밤 전국 각지에서 차를 몰고 레니게이드가 주차된 곳에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차주를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양진호 갑질’ 막을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통과시켜라

    직원을 폭행하는 등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엽기적 갑질을 저지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이 폭행과 마약 혐의 등으로 구속됐으나 분노한 여론은 가라앉지 않는다. ‘양진호 갑질’을 막을 법안을 서둘러 만들라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진다. 근로기준법 제8조의 위반으로, 우리 곁에 ‘양진호 사장’과 같은 사용자가 너무 많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직장 상사의 갑질은 새삼 놀랄 일도 아닌 현실이다. 그제는 유기농 제과 프랜차이즈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의 어처구니없는 갑질이 또 공개됐다. 직원에게 인격을 모독하는 욕설을 하고 가맹점주들을 황당한 수법으로 괴롭혔다. 미운털이 박힌 가맹점을 몰래 들어가 직원의 보건증을 훔친 뒤 보건증 없이 영업을 한다며 구청에 신고하기도 했다. 직장 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직원들을 괴롭히고 인격적 모멸감을 주는 갑질은 이제 더는 두고 볼 수준이 아니다. 지난해 출범한 민간 공익단체 ‘직장갑질 119’의 자료만 봐도 심각하다. 지난 한 달간 신원이 공개된 제보자의 신고 건수만 해도 무려 225건이나 됐다. 직장 갑질이 만연한 가장 큰 이유는 야비한 갑질을 해도 제대로 처벌할 수 없는 현행 법제도의 미비점 때문이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노동자 폭행으로 접수되는 사건은 해마다 급증하는데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되는 것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로 일명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의 개정안으로 발의돼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것이 지난 9월인데, 아직도 법제사법위원회에 묶여만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법사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직장 내 괴롭힘의 정의가 모호하다는 이유를 대는 모양이다. 신체 폭력은 처벌할 수 있되 폭언과 괴롭힘은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인식이야말로 모호하고 전근대적이며 사회적 공감대와는 심각하게 엇박자다. 집보다 더 오랜 시간을 몸담는 곳이 직장이다. 생업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약자의 눈물을 숨어서 흘리게 만들 명분은 어디에도 없다.
  • 수업 중 학부모에게 뺨 맞고… 학생들에게 몰카 찍히고

    수업 중 학부모에게 뺨 맞고… 학생들에게 몰카 찍히고

    중학생 딸 ‘왕따’ 앙심…초교 담임 찾아 학생 20여명 앞에서 폭행한 42세 엄마 치마 속 상습 촬영 SNS 올린 남고생들 퇴학 징계받자 불복해 재심 신청하기도‘학부모는 교실 난입해 교사 뺨 때리고, 학생들은 여교사 치마 속 찍고….’ 최근 교권 침해 수준이 점점 험악해지면서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학교폭력 처리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거나 밤낮 없이 전화·문자로 민원하는 일부 학부모 탓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교원단체는 “교사를 보호할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지난 8일에는 전북 고창군의 한 초교에서 여성 A(42)씨가 교실에 난입해 여교사 B(45)씨의 뺨을 2~3차례 때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교실에는 학생 20여명이 있었다. B씨는 3년 전 전주의 한 초교에서 A씨 딸의 담임교사였다. 당시 A씨 딸이 집단 따돌림 피해를 봤는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가 권고해 ‘화해’로 마무리됐다. A씨는 중학교에 진학한 딸이 최근 비슷한 사건에 휘말리자 격분해 초교 시절 담임을 찾아와 해코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교원단체인 실천교육교사모임은 11일 성명을 내고 “민주화 과정 속에서 정당한 공적 권위까지 흔들리고 있다”면서 “정당한 공무집행 방해 사안을 엄벌하고, 교육청에 교권 전담변호사를 고용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8월 경남의 한 고교에서는 ‘몰카 사건’이 발생해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 2학년 남학생 4명이 수업 중 여교사 3명의 치마 속을 스마트폰으로 5차례 촬영하고 인적관계망서비스(SNS) 비밀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다가 발각됐다. 학교 측은 촬영을 주도한 4명과 동영상을 유포한 2명 등 6명을 퇴학시켰는데 학생들이 징계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다. ●한 명이 민원·소송 100번… 일상적 침해 심각 일상적 교권 침해도 교사를 괴롭게 한다. 학교폭력 처리를 둘러싼 악성 민원이 대표적이다. 제주에서는 최근 한 학부모가 아이가 다니는 초교를 상대로 100건가량의 민원과 소송을 제기해 교원 사회의 반발을 샀다. 학교 측은 청소 시간에 학생끼리 사소하게 다툰 정도로 판단해 가해 학생에 ‘서면사과’ 조치했는데 학부모 측이 추가 보호 조치를 요구하며 민원과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대전의 한 초교에서는 학교폭력 탓에 서면사과 조치를 받은 가해 학생의 학부모가 “따를 수 없다”며 수차례 민원을 내고 공개 게시판에 글을 올려 교사가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병가휴직하기도 했다. 교총 관계자는 “학교폭력에 대해 교사가 자율 판단해 해결할 권한을 전혀 주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말했다. ●“밤낮없는 전화·문자… 보호 제도 정비 절실”  퇴근 뒤 날아드는 학부모들의 전화와 문자도 적지 않은 스트레스다. 교총이 지난 6월 유·초·중·고교 교원 18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6%가 스마트폰을 통한 교권 침해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한 편이라고 답했다. 술에 취한 학부모가 전화해 처지를 하소연하거나 욕설하는 등의 사례가 많았다. 교원 사회의 피로감이 커지자 교총은 최근 “교권 3법 개정안을 국회가 통과해 달라”며 단체 행동에 돌입했다. ▲교권침해 행위자를 교육감이 반드시 고발하도록 의무화하는 교원지원법 ▲각 학교에 설치된 학폭위를 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으로 옮기는 내용의 학교폭력 예방법 ▲벌금 5만원 수준의 가벼운 처벌만 받아도 10년간 학교나 체육시설에서 일하지 못하도록 일률 규제한 아동복지법 등의 개정을 요구한다. 교총 관계자는 “교육부가 학교폭력 제도 개선 방안을 숙려제를 통해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학폭위 이관 등의 안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교사들이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청와대 경호실 직원, 술에 취해 시민·경찰 폭행

    청와대 경호실 직원, 술에 취해 시민·경찰 폭행

    청와대 “해당 직원 대기발령 조치…조사결과 나오는 대로 징계위 회부”청와대 경호처 소속 공무원이 술에 취한 채 시민을 마구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청와대 경호처 5급 공무원 유모(36) 씨를 폭행·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술집에서 다른 남자 손님인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씨가 북한에서 가져온 술을 같이 마시자며 합석을 권유했고, 이후 자리를 떠났더니 갑자기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유씨에게 걷어차여 코뼈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출동한 경찰관을 한 차례 때리고 욕설하며 “내가 누군지 아느냐”고 소리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된 유씨는 지구대로 온 뒤에도 술에 취한 채 행패를 부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유씨에게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적용됐다.유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조사 이후 석방했다”며 “신원이 확실해 도주 우려가 없어서 이후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해당 경호처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 직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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