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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돗개 입양 보낸 지 2시간도 안 돼 도살당했습니다”

    “진돗개 입양 보낸 지 2시간도 안 돼 도살당했습니다”

    입양자 처벌 청와대 국민청원, 3만6000명 동의경찰 “도살 확인, 수사 중” 지인을 통해 분양 보낸 강아지 2마리가 도살됐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청원은 27일 오후 2시 3만6950명이 동의했다. ‘입양 보낸 지 2시간도 안 돼 도살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청원을 올린 이 시민은 “친한 지인 소개로 17일 한 가설재 사업장에 진돗개 모녀 2마리를 보냈다. 혹시나 못 키우면 다시 돌려주고 내가 언제든 가서 볼 수 있다는 조건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날 아침 사진을 보내 준다고 하기에 기다렸지만 다른 강아지들 사진이 와서 다시 진돗개를 반환해달라고 요청하니 연락이 끊겼다. 데려간 사람 번호 알려달라고 하니 ‘한 번 줬으면 끝이지’하며 나에게 욕설을 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경찰 신고 후 알아보니 개소주를 해 먹겠다며 도살업자 의뢰해 진돗개들을 도살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인은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을 지우기 위해 일정 금액의 비용을 받는 ‘책임 분양’ 형식으로 진돗개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청원인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진돗개를 분양받은 업주가 도살업자에게 의뢰해 강아지 2마리를 모두 도살한 사실을 파악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이 같은 내용의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진돗개를 분양받은 업주를 불러 조사한 뒤 횡령이나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진돗개가 분양된 이후여서 소유권 관계부터 파악해봐야 한다. 일단 처음 신고가 횡령으로 들어와 해당 죄명이 적용될 수 있을지부터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횡령죄는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가 그 재물을 횡령하거나 그 반환을 거부했을 때 적용할 수 있다. 동물보호법 제8조는 유실·유기동물, 소유자를 알 수 없는 동물을 포획해 판매하거나 죽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간호사, 커피 타와” 종합병원 응급실서 행패 부린 40대

    “간호사, 커피 타와” 종합병원 응급실서 행패 부린 40대

    음주 행패 40대 징역 10개월 병원 응급실에서 수차례 행패를 부린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6일 청주지법 형사4단독 김룡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3월24일 충북 청주의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해 “간호사, 커피 타와”, “경찰 와봐야 골 아프다”며 욕설을 하고 행패를 부려 진료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같은 달 25일과 26일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또 음주 행패를 부린 혐의도 있다. 김 판사는 “다른 응급환자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었던 점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하지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과 피고인의 성장환경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A씨는 해당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술 취해 아프다”…병원 응급실 상습 행패 40대 징역 10월 실형

    “술 취해 아프다”…병원 응급실 상습 행패 40대 징역 10월 실형

    병원 응급실에서 세차례나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김룡)은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사흘 연속 응급실에서 욕설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며 “다른 환자들에게 큰 피해가 될 수 있었던 상황을 비춰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밝혔다. 과거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은 A씨는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3월 24일 청주시 흥덕구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바닥에 수액팩을 집어 던지고 의료진에게 욕설하는 등 1시간 30분간 소란을 피웠다. 이후에도 이틀 연속 같은 병원 응급실에 찾아가 의료진에게 욕설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사흘 연속 “배가 아프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응급실에서 들어서자 행패를 부렸다. 병원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해서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했다”면서 “진료하려는 의료진에게 갑자기 욕을 하며 소란 피우기를 반복했다”고 밝혔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동네 아이들에 괴롭힘 당하던 왕따 소년의 인생역전

    [여기는 동남아] 동네 아이들에 괴롭힘 당하던 왕따 소년의 인생역전

    동네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12살 소년에게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온정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 뉴스매체 월드오브버즈는 최근 인도네시아 소년 리잘(12)의 사연을 전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리잘은 어린 여동생의 기저귀 값을 벌기 위해 날마다 자전거를 타고 빵을 팔았다. 하지만 평소 동네 아이들은 리잘을 놀리고, 괴롭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에도 리잘을 향한 조롱과 폭행은 이어졌고, 일당 중 한 명은 동영상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영상에는 리잘의 자전거를 넘어뜨리고, 땅에 쓰러진 리잘을 놀려대는 동네 아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리잘이 자전거를 빼앗은 아이에게 다가가자, 이 아이는 갑자기 손을 들어 리잘의 머리와 얼굴을 무자비하게 때렸다. 조롱과 욕설이 이어졌다. 해당 동영상이 일파만파 퍼지자 누리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가해자를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경찰이 나서서 영상 속 가해 인물들을 찾아냈다. 현재 가해자 8명은 모두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동네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자전거에 실었던 빵들을 모두 버리게 된 리잘은 빈손으로 집에 돌아왔다. 하루 1만 루피아(한화 847원) 가량을 벌었던 리잘은 집에 돌아와 여동생에게 “기저귀를 사 오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부모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나중에서야 소년은 “엄마가 마음 아파할까 봐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한편 동영상을 본 수많은 누리꾼들은 리잘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사회 각계각층의 온정이 이어졌다. 리잘의 동네 주민들은 새 자전거에 빵을 가득 담아 낙담에 빠진 리잘과 그의 가족에게 깜짝 선물로 건넸다. 정치가 누딘 압둘라(사우스 술라웨시 지사)는 리잘에게 전자 스쿠터를 선물하며, 리잘과 그의 식구들을 주지사 사무실에 초대해 격려했다. 또 다른 유력 정치가는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리잘의 장학금과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도네시아의 유명 사업가인 안디 티란그룹 CEO는 리잘의 교육비는 물론 용돈과 모든 생활비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게다가 리잘이 학업을 마치면 그의 회사에 취업을 보장한다고 약속했다. 현지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악발 코뇰은 리잘의 집을 깜짝 방문해 푸짐한 용돈과 선물을 건넸다. 또한 소셜미디어에 ‘왕따와 괴롭힘을 멈추라’는 메시지를 홍보 중이다. 괴롭힘을 당하던 왕따 소년 리잘,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소년에게 수많은 사람들의 온정이 선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대놓고 ‘F’ 욕… KBO “징계 없다”

    대놓고 ‘F’ 욕… KBO “징계 없다”

    더그아웃 들어가던 한화 서폴드 욕설 폭언에 출장 정지·제재금 규정 있지만 KBO “혼잣말”… 시청자 “한국 무시하나”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호주 출신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가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도중 심판에게 F로 시작하는 심한 영어 욕설을 해 팬들의 비판을 불렀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징계에 나서지 않고 있어 외국인 선수들에게 나쁜 선례를 심어 줄 우려가 제기된다. 서폴드는 4회 말 볼 판정에 불만을 품은 듯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다가 주심에게 욕을 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거리가 떨어져 있었고 영어로 욕을 했기 때문에 주심이 정확히 알아듣지 못한 데다 한용덕 한화 감독이 황급히 주심에게 다가가 양해를 구하면서 주심은 서폴드의 행동을 문제 삼지 않았다. 하지만 서폴드의 욕설은 방송 중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서폴드의 욕설 행위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 벌칙 내규 7항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 판정 불복, 폭행, 폭언, 빈볼, 기타의 언행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하였을 때’에 해당해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300만원 이하의 제재금, 출장 정지 30경기 이하의 제재를 당할 수 있다. 또 KBO 규약 151조 품위손상 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에는 ‘심판 또는 리그 비방’이 1회 발생할 시 10경기 이상 출장 정지, 2회 발생 시 출장 정지 20경기 이상 및 제재금 500만원과 유소년 봉사활동 40시간, 3회 이상 발생 시 출장 정지 50경기 이상 및 제재금 1000만원과 봉사활동 80시간이 명시돼 있다. 그러나 KBO 관계자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주심과 대기심이 욕설을 듣지 못했고 (서폴드가) 혼잣말하고 들어가는 정도로 돼서 특별히 문제가 안 됐다”며 “현재 징계는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야구 팬 사이에서는 주심의 오락가락하는 볼 판정에 서폴드의 불만이 누적된 것은 이해하더라도 원색적인 욕설을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인터넷에서는 “나는 한화 팬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욕을 한 건 너무했다”, “만약 한국 선수가 한국말로 저런 욕을 했다면 중징계를 받았을 것”에서부터 “서폴드가 한국 야구를 무시하는 것”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여기는 호주] 동양인 직원에 재채기 시늉하며 놀리는 백인 동료들 (영상)

    [여기는 호주] 동양인 직원에 재채기 시늉하며 놀리는 백인 동료들 (영상)

    동양인 직원에게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는 재채기를 한 것처럼 꾸며 코로나19 불안감을 놀리는 영상이 공개되어 인종차별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호주 채널10 뉴스등 호주언론들은 이 동영상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으며 호주 경찰까지 전격적으로 조사에 나섰다. 해당 동영상은 남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세인트 버나드 청과물 도매상에서 촬영됐다. 한 백인 직원이 동양인 직원이 눈치를 못 채게 얼굴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는 "에취"라고 큰 소리로 재채기 소리를 내고는 "오, 미안해, 젠장"이라고 말하며 마치 콧물을 닦아 내듯이 쓱 코를 문지른다. 나이가 있어 보이는 동양인 직원은 당황하며 쓰고 있던 모자로 침이라 생각한 분무기 물을 닦아내자 동영상을 촬영한 청과물 사장은 "오 우한(바이러스)에 걸리겠네"라고 웃으며 말한다. 분무기 물을 뿌린 직원은 동양인 직원에게 분무기를 보여주며 '농담이었어' 하는 분위기로 애기를 하고 동양인 직원과 함께 웃으면서 동영상은 마감된다. 청과물 도매상 주인인 존 카퍼리스가 자신의 SNS에 이 동영상을 올리자 마자, 이 동영상은 순식간에 퍼져나가며 인종차별적 행동이라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욕설까지 담긴 많은 메시지가 이어지고 호주 언론에까지 보도되자 상정 주인은 사과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 동영상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에게 사과한다. 하지만 나는 절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변명했다. 그는 "나는 중국계 혹은 다른 많은 동양계 식당에 우리의 청과물을 공급한다. 단지 웃자고 한 농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욕설과 함께 비난을 한 다른 네티즌들에게는 "당신이 나에게 욕설하면 나도 받은 만큼 돌려 주겠다"며 욕설이 담긴 답글을 적는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이 동양인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직장에서 백인 동료들이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하는데 화를 내면 오히려 내가 농담도 받아 들이지 못하는 이상한 동양인 취급을 받아 정말 스트레스"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남호주 '동등한 사회 모임'의 의장인 니키 빈세트는 "해당 동영상을 보고는 충격을 받았다" 며 "동양인 동료에게 기침 흉내를 내며 놀리고 주변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즐기며 웃는다는 것은 매우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동양계를 향한 인종차별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동영상 속의 동양인 남성이 정식 신고를 접수 한다면 자신이 직접 조사에 나설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남호주 경찰은 이 동영상과 관련된 인종차별 논란이 커지면서 전격적으로 조사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코로나19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타인에게 의도적으로 기침을 하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사설] 막 내리는 ‘최악 국회‘, 21대 국회는 반면교사 삼아라

    20대 국회가 어제 본회의를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n번방 방지법을 비롯해 코로나19 대응법,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등 100여개의 법안들을 의결했지만, 각종 법률안 1만 5000여건은 폐기됐다. 4년간 발의된 2만 4081건의 법안 가운데 8819건이 처리돼 법안 처리율은 36.5%에 그쳤다. 19대 국회의 41.7%에도 못 미치는 역대 최저, 최악의 성적표이다. 20대 국회를 역대 최악이라 하는 이유는 비단 저조한 법안 처리 때문만이 아니다. 4년 임기 내내 충돌과 공전을 반복하면서 국민의 눈높이를 크게 벗어난 의정활동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임기 초 대통령 탄핵소추라는 사상 초유의 일을 겪으며 깊어진 갈등의 골은 끝끝내 메우지 못했다. 지난해 말부터 21대 국회의원 선거 때까지는 사생결단하는 극한 대립의 연속이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이른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서는 몸싸움과 욕설이 난무하는 동물국회를 연출했다. 국회선진화법을 도입한 지 7년 만에 의원들 스스로 이를 무력화시키며 무더기로 고소·고발됐다.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갈등 때에는 양분된 국민을 오히려 국회가 부추기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뜻을 배신한 것이나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오는 30일 임기를 시작하는 21대 국회는 달라져야 한다. 최소한 유권자를 부끄럽게 했던 20대 국회처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개정 선거법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졸속·부실 입법, 포퓰리즘적 의정활동 등을 경계해야 한다. 180석의 거대 여당은 힘자랑이 아닌 설득과 타협, 양보의 정치력을 보여 줘야 한다. 당리당략을 고집하며 세 대결로 현안을 해결하려 들면 동물국회는 언제든 재현될 수밖에 없다. “보수와 진보가 함께 가는 것이 정치”라는 문희상 20대 국회의장의 조언은 귀에 담을 만하다.
  • 군인권센터 “대대장, 상습 폭언·욕설...고충상담 병사는 ‘암’으로 지칭”

    군인권센터 “대대장, 상습 폭언·욕설...고충상담 병사는 ‘암’으로 지칭”

    공군 부대에서 지휘관이 평소 부하들에게 폭언을 하고, 초소경계 실패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이하 센터)는 “올해 1월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모 부대 대대장으로 보임한 A 중령이 안하무인으로 부대를 운영하며 인권침해를 자행하고 경계 실패를 은폐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A 중령은 대대 간부들에게 ‘일을 못 하면 목을 쳐버리겠다, 죽여버린다’ 등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했다. 또한 A 중령은 고충상담을 요청하는 병사들을 ‘암’이라고 지칭하며 간부들에게 ‘이런 암들이 다른 부서로 옮겨가며 암을 옮긴다. 관리 잘하라’고 지시하고, 여군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성범죄를 희화화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센터는 해당 부대에서 근무 중인 초병이 무단으로 초소를 이탈하는 일이 지난 1~2월 사이 두 번 발생했지만, A 중령이 이를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지난달 부대원 일부가 대대장의 비위사실을 상급 부대에 익명 신고해 이달 10비행단에서 감찰을 결정했으나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공군본부에서 나온 조사관들은 ‘대대장을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A 중령을 두둔하며 제보자를 색출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전면 재조사해 진상을 규명하고, A 중령을 즉시 보직해임한 뒤 책임을 물라”며 “A 중령을 비호하며 황당한 논리로 사태를 무마한 10비행단 지휘부에 대한 책임도 엄히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통령 암살계획 세웠다” 상습 허위신고 50대 2심도 실형

    “대통령 암살계획 세웠다” 상습 허위신고 50대 2심도 실형

    112신고센터에 전화 걸어 욕설징역 1년 벌금 10만원 선고 술에 취해 “대통령 암살계획을 세웠다”는 등 허위 신고를 상습적으로 한 50대 남성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 김예영·이원신·김우정)는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7)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과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소재 본인 자택에서 서울지방경찰청 112 범죄 신고 지령실에 전화를 걸어 “문재인 대통령 암살계획을 세웠다”, “마약을 했다”는 등의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기소된 후인 같은 해 7월에도 술에 취해 수차례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욕설하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1심 재판부는 “김씨가 상습적으로 112에 전화해 욕설, 허위신고를 반복해왔고 동종범죄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면서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김씨의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김씨가 앓고 있는 만성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이 습관적 범행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형을 일부 줄였다. 2심 재판부는 “김씨가 술에 취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허위신고를 해 신고를 받거나 출동한 경찰관도 허위신고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면서 “결과적으로 공권력 행사에 중대한 지장이 초래되지 않았다”고 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 가지고 중국으로 돌아가!”…뉴질랜드서 아시아계 인종차별 논란

    “코로나19 가지고 중국으로 돌아가!”…뉴질랜드서 아시아계 인종차별 논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동양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뉴질랜드에서는 동양계 어린아이까지 혐오의 대상이 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뉴질랜드 해럴드 등 현지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밤,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에 사는 필리핀 출신의 롭 이라는 남성과 그의 아내는 각각 12세, 4세인 자녀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 당시 이들 가족은 이웃집 앞을 지나고 있었는데, 약 100m 밖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소리는 롭 가족이 서 있는 곳에 가까워져 갔다. 위험을 직감한 남성은 아내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곧장 방어태세를 갖췄고, 그 사이 멀리서 맹렬하게 달려온 개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 겁에 질린 아이들을 막아선 남성은 잠시 후 개가 달려온 방향에서 누군가가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확인했다. 가까이 다가온 사람은 롭 가족을 공격하려 했던 시베리안허스키의 주인과 그의 친구였다. 롭은 개 주인에게 “반려견을 잘 통제해주었으면 좋겠다. (개가 가족을 공격하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유모차로 개를 칠 뻔했다”고 말하며 사과를 기대했지만 상황은 예상 밖으로 흘러갔다. 개 주인의 친구가 먼저 롭의 가족에게 욕설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가지고 너희 중국으로 돌아가라”라고 소리쳤고, 이 와중에도 개의 주인은 반려견을 단속하지 않아 롭의 12살 아들이 개에 쫓기는 아찔한 상황을 만들었다. 가족 모두가 인종차별을 당하는 것도 모자라 어린 아들이 맹견에 쫓기는 상황이 되자 롭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롭과 개 주인, 그의 친구 사이에 언쟁이 붙었다. 롭의 아내는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고, 경찰은 해당 영상 및 다른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개의 주인은 “우리 개는 공격적이지 않다. 그리고 개가 아이를 쫓아간 것은 그저 놀이를 하려고 했던 것일 뿐”이라며 “나는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지만, 이웃에 사는 롭 가족이 이곳을 떠나길 바란 것은 사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서양 국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동양인을 한데 엮고 이를 빌미로 폭력과 차별을 가하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벤쿠버 경찰국에 따르면 올들어 최근까지 벤쿠버에서 발생한 반아시아적 증오범죄는 20건에 달한다. 미국에서 개발된 인종차별맵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4월 3일까지 접수된 인종차별 피해 사례는 1135건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00여 건의 피해가 보고되고 있으며 피해자 중 3분의 2는 여성이다. 전체 피해자의 61%는 비(非)중국계로, 한국계는 17%에 달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디 경비가”...경비원에 욕설한 60대 입주민에 벌금형

    “어디 경비가”...경비원에 욕설한 60대 입주민에 벌금형

    부산의 60대 여성 입주민이 경비원에게 욕설을 했다가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18일 부산지법 형사10단독 이성진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66·여) 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부산 한 빌라에 거주하는 입주민이고 피해자인 경비원 또한 이 빌라에 거주하면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다. A씨는 평소 피해자 아내와 갈등을 겪고 있던 일에 불만을 품고, 2018년 10월 중순 오후 8시 15분쯤 경비 근무 중이던 피해자에게 다가가 손가락질을 하며 “마누라 입단속 잘 시키고 있죠? (중략) 날 잡아넣어 봐라, 야 이 OO야, 어디 경비가”라고 큰 소리로 말하여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최종 공판에서는 범행을 인정했지만 이전까지는 부인함으로써 피해자를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같은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경우의 언파만파] 성인지감수성 부족의 ‘그녀’

    [이경우의 언파만파] 성인지감수성 부족의 ‘그녀’

    다른 나라 얘기 하나. 프랑스 사람들의 프랑스어 보호는 별난 데가 있다. 1994년에는 ‘투봉법’까지 만들어 광고와 상표에서 프랑스어 사용을 의무화했다. 이를 어기면 벌금을 문다. 프랑스어에 대한 자부심 또한 넘쳐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분위기를 만든 데는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공이 크다. 1635년 설립된 이 국가기관은 오랜 전통만큼이나 권위를 자랑한다. 프랑스어를 빛냈다고 인정받은 회원 40명으로 구성돼 있다. 남성 중심이고 모두 종신이다. 이 아카데미 프랑세즈가 최근 코로나19를 가리키는 ‘코비드19’(covid19)를 여성명사로 규정했다. 프랑스어로 ‘질병’을 뜻하는 ‘말라디’(maladie)가 여성명사라는 게 근거였다. 그러나 언론 등 프랑스 사회에서는 ‘코비드19’를 이미 남성명사로 사용하고 있었다. 프랑스어 ‘비루스’(virus)가 남성명사였기 때문이었다.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우리말에서 ‘그녀’는 애초 성차별적 논란의 대상은 아니었다. 삼인칭대명사로 적절하냐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1965년 ‘현대문학’ 3월 호에서 ‘그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국어학자와 문인들의 의견을 듣고 설문조사를 했다. ‘그녀’가 널리 퍼져 있었지만, 거부감도 꽤 있던 시절이었다. 반대하는 쪽에서는 ‘그녀’가 일본말 ‘가노조’(皮女)를 흉내 냈다고 밝혔다. ‘그녀는’을 말로 할 때는 ‘그년은’과 발음이 같아 욕설이 된다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찬성하는 쪽에서는 ‘그녀’가 귀에 거슬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됐다고 했다. 작가들은 작품에서 ‘그녀’를 가장 많이 쓴다고 답했다. ‘그’와 ‘그여’ ‘그 여자’ ‘그미’ ‘그네’ ‘그니’ 같은 표현을 쓴다는 응답도 있었다. 이후에도 ‘그녀’에 대한 문제제기는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제 우리 국어사전에 당당히 올라 있다. 언론과 출판의 지원을 받으면서 더욱 넓게 쓰인다. 하지만 우리말에 완전히 녹아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상의 대화에서는 아예 쓰이지 않는다. 말할 때는 ‘그녀’ 대신 ‘그 여자’ 또는 기타 다른 표현이 사용된다. 글에서만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묻어 들어갔을 뿐이다. 글에서라고 모든 여성을 가리키지는 못한다. 어린이, 어머니, 할머니를 가리켜 ‘그녀’라고 하지는 않는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그녀’가 여성에게만 붙이는 표현이어서 성차별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미망인’이 높이는 표현 같지만, 어원이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고, 여성에게 사용되는 차별적 표현이라는 비판을 받듯이.
  • 김유진PD 학교폭력 피해 주장자 “2차 가해 시달려”

    김유진PD 학교폭력 피해 주장자 “2차 가해 시달려”

    이원일 셰프의 예비 신부인 김유진 프리랜서 PD가 과거 뉴질랜드에서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지목한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피해자를 자처했던 A씨가 또 다시 글을 올렸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거주 중인 A씨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집단폭행 가해자 김유진씨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현재 저는 김유진씨에게 직접 사과를 받았음에도 해당 사건 논란에서 가장 크게 노출이 되어 또 피해를 받고 있다”며 “이 글을 쓴 이유는 더는 가해자와 사람들에 의한 2차 가해와 신상털이, 욕설로 이미 집단폭행 이후 충분히 힘들어진 제 인생에 추가적인 고통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씨는 김유진 PD에게 사과를 받은 이후 커뮤니티에 다른 작성자가 쓴 ‘진실을 알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고 이 글의 댓글란에서 모욕적인 댓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로 인해 자신의 모든 신상이 유포되고 협박 댓글을 비롯해 비난 댓글까지 감당해야 했지만 “글을 올리는 순간 일이 더 커질 것 같아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A씨는 “뉴질랜드 사람들마저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오클랜드 교민들 몇천 명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채팅방을 통해 저를 괴롭히고 있다”며 “사과를 받은 후 저를 향한 2차 가해가 시작되고 제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심리상담을 받기 시작했고 심리상담가의 ‘가족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야 내가 트라우마와 우울증에서 벗어날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에 따라 가족에게도 12년 만에 이 사실을 털어놓게 됐다”고 전했다.또한 A씨는 “저는 계속해서 제가 겪은 집단폭행에 대한 진술에는 거짓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그 입장은 지금도 똑같다”면서 “제가 첫 번째 글 이후 피드백을 위해 새로운 글을 올리면서도 사건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던 이유는 다른 가해자와 피해자를 언급해야 하고 그 사람들은 저처럼 일반인이고 일부는 저에게 사과했기 때문이다. 이 일에 엮이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면서 작성한 5장의 경위서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자신을 둘러싼 거짓 소문이 확산했지만 반박을 하게 되면 자신과 김유진 PD 그리고 이원일 셰프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더이상 논쟁을 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그러나 그 이후 김유진씨 측은 일주일에 한 번씩 입장문을 뉴스로 보도하면서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인데 제가 협박을 사주한 것처럼 표현하고 저에 대한 거짓 글이 진실이라고 하고 그 글의 내용과 같은 취지의 입장문을 내며 이제는 제가 주장한 모든 것들이 거짓말이니 고소를 하겠다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고소하고 싶으시면 하되 지나친 언론 플레이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본인이 힘들었던 만큼 저는 이 일을 떠올리고 언론 플레이를 당할 때마다 지칠 거란 생각은 못 하시는 건지. 저는 이미 충분히 지쳤다”며 “사법적인 절차 내에서 그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확인하고 그 부분에 허위 사실이라는 입증을 하지 못하시면 전 국민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A씨는 지난달 22일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유진 PD로부터 2008년 16세였던 당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파문을 몰고 왔다. 이후 김유진 PD는 이원일 셰프와 함께 이 셰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고, 출연 중이던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도 하차했다. 김유진 PD는 이달 4일 자신의 비공개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학폭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사과문을 두 차례나 올리고 나서 이렇게 해명을 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저에 관한 글이 올라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심경글을 게시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유진 PD 측은 지난 12일에는 김유진 PD에 대해 학창시절 폭행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유진 측은 “앞으로는 언론을 통한 소모전이 아닌 법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며, 고소인은 고소 인에 대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 및 고소인이 관련되지 않은 사건을 거짓으로 기사화 또는 공론화하는 등의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백화점 난동’ 수배 여성, 안양서도 난동 부리다 결국 덜미

    ‘백화점 난동’ 수배 여성, 안양서도 난동 부리다 결국 덜미

    지난 11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지난 1월 백화점 패스트푸드점에서 보안요원에게 욕설하고 음식물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유튜브에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던 여성 A씨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백화점 패스트푸드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폭행 및 업무방해)로 A씨를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사건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 A씨는 자신에게 다가온 백화점 보안요원에게 “어딜 만져”, “꺼져”라고 소리친다. 또 보안요원에게 음료 컵과 음식물이 담긴 쟁반을 던지고 뺨을 때리는 모습도 나온다. 보안요원은 A씨가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갔다가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경찰이 출동해 폐쇄회로(CC)TV 분석 후 A씨를 특정했지만, A씨의 주거지가 불분명해 신병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결국 지난달 22일 A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다. A씨는 이틀 뒤인 지난달 24일 안양에서도 소란을 피우다 안양 만안경찰서에서 경범죄로 체포됐고, ‘백화점 난동’의 장본인으로 확인돼 남대문경찰서로 넘겨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女’, ‘테러女’…코로나19 신상털이 갈수록 심해지는 일본

    ‘코로나女’, ‘테러女’…코로나19 신상털이 갈수록 심해지는 일본

    코로나19 확산 이후 개인이나 집단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행위들에 대한 사회적 관용의 분위기가 극도로 약화된 가운데, 일본에서 공격적인 형태의 감정 발산이 점차 도를 더하고 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도 장거리 이동을 한 20대 여성과 그 주변 인물에 대해 무지비한 지탄이 가해지는 게 대표적이다. 전문가는 이동제한 등으로 초조해진 사람들이 심리적 돌파구를 찾는 과정에서 공격적으로 변해 사회를 멍들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1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도 야마나시현에서 도쿄도까지 이동하고 바비큐와 골프를 즐긴 것으로 알려진 20대 여성 A씨에 대해 ‘코로나녀(女)’, ‘테러리스트’, ‘일본에서 추방’ 등 욕설과 비방이 인터넷에서 지속되고 있다. A씨의 이름, 사진이라며 근거없는 정보들이 동영상으로까지 만들어져 유포되고 있다. 심지어 A씨의 근무지로 도쿄의 한 식당 이름이 거론되자 해당 음식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업소에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악성루머에 따른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A씨의 고교 동창까지 A씨와 함께 바비큐 파티에 동석했다는 유언비어에 시달리고 있다. 동창이 근무하는 의류 판매점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일하고 있나요”라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인터넷에는 ‘직원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사과하라’ 등 글들이 올랐다. 판매점 측은 “유언비어 비방이 더 이상 지속되면 가해자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도 불사할 것”이라고 아사히에 말했다. 야마나시현 경찰은 A씨 관련 가해행위에 대한 사법처리를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유언비어와 비방의 피해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10대 여성 감염자가 나온 후쿠시마현의 한 도시에서는 ‘감염자의 어머니가 지역 내 슈퍼마켓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악성루머가 퍼졌다. 이 때문에 슈퍼마켓 매출은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지역 내 다른 슈퍼마켓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가 전년 대비 20% 정도였지만, 이곳은 60% 이상에 달했다. 아이치현 세토시의 한 스포츠용품점도 지난달 ‘이곳 업주가 코로나로 사망했다’는 유언비어가 유포됐다. 업주가 직접 나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안내문을 붙였지만, 소용이 없었고 결국 한동안 휴업을 해야 했다. 소가베 마사히로 교토대 교수는 “일본 사회에는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때 이를 엄하게 추궁하는 경향이 강하며, 코로나19 국면에서 그 풍조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감염자에 대한 과도한 비난과 욕설, 사생활을 파헤치는 행위 등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위법행위”라면서 “악질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죄를 적용하는 등 수사기관이 엄정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성추행한 아버지 “그런 적 없다”고 말 바꿔준 딸… “진술 번복한 사정 고려” 아버지 실형 확정

    성추행한 아버지 “그런 적 없다”고 말 바꿔준 딸… “진술 번복한 사정 고려” 아버지 실형 확정

    미성년자인 친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버지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피해자인 딸은 수사기관에서의 진술을 법정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며 번복했는데 대법원은 법정에서의 피해자 진술을 번복했더라도 진술을 바꾸게 된 구체적인 경위 등에 비춰 수사기관에서의 진술을 더 믿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친족으로부터의 성범죄 피해자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는 14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5)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친족관계에 의한 성범죄를 당했다는 미성년 피해자의 진술은 피고인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 가족들의 계속되는 회유와 압박 등으로 인해 번복되거나 불분명해질 수 있는 특수성을 갖는다”면서 “피해자가 법정에서 수사기관에서의 진술을 번복하는 경우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 내용 자체의 신빙성 인정 여부와 함께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하게 된 동기나 이유, 경위 등을 충분히 심리해 어느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세 차례 친딸을 강제추행 등을 하고 욕설을 하며 정서적인 학대를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가 딸에게 욕설을 하며 학대한 혐의만 인정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제추행 등의 혐의에 대해 피해자인 딸이 “그런 사실이 없다. 아버지가 미워서 수사기관에서 거짓말했다”고 법정에서 밝혔다며 수사기관에서의 피해사실 진술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2심은 “피해자의 수사기관 진술은 믿을 수 있고 법정에서의 번복된 진술은 믿을 수 없다”며 A씨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수사기관 진술은 실제로 경험한 사실에 관해 사실대로 진술할 때 나타나는 특징들이 포함돼 있고 진술 내용 가운데 경험칙에 비춰 모순되거나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부분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의 딸이 친구와 상담교사에게 피해사실을 털어놨고 지속적으로 상담한 상담사와 진술분석 전문가 등이 딸의 피해 진술이 신빙성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피해자인 딸이 친구에게 “내가 아빠에게 성폭행 당했는데 엄마가 아빠 교도소에서 꺼내려고 나한테 거짓말 하래“라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A씨와 부인의 접견 과정에서 부인이 “딸에게 없던 일로 해 달라고 설득해 보겠다”, “울면서 부탁했더니 그렇게 해주겠다고 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대법원은 2심 재판부의 판단이 옳다고 결론내며 친족 간의 성범죄 피해자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쓰레기” 폭언·‘커튼봉’ 폭행… 경비원 현실은 더 비참했다

    “쓰레기” 폭언·‘커튼봉’ 폭행… 경비원 현실은 더 비참했다

    분리수거 지적에 문구용 칼로 위협받아 층간소음 불만 주민에 폭행당해 사망도 재판에 넘겨진 13건 중 실형 선고 3건뿐주민과의 위계 관계·고령 탓에 피해 노출 경비원 때린 주민 출국금지… 소환 예정“아파트 경비원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경비원은 할 수가 없어.” 임시 계약직 노인의 삶을 다룬 ‘임계장 이야기’ 저자 조정진(63)씨가 경비원 일을 하면서 관리소장에게 들은 말이다. “나는 인간 대접을 받자고 이 아파트에 온 것이 아니다”라며 체념하자 비로소 고통에서 해방된 기분을 느꼈다는 조씨의 고백은 경비 노동자가 처한 열악한 현실을 꼬집는다. 최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 최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주민 갑질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서울신문은 경비원이 경험하는 주민 갑질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대법원 판결서 인터넷 열람 시스템에서 최근 2년간 확정된 관련 사건 판결문 13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폭행·상해·모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해 주민 중 실형이 선고된 건 3명뿐이었다. 나머지 10명은 집행유예와 벌금형에 그쳤다. 대다수 경비원은 억울한 일을 겪어도 해고가 두려워 말하지 못하고, 용기를 내 문제를 제기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임계장’들은 경비원으로서 마땅히 할 업무를 했을 뿐인데도 불만을 품은 주민들에게 갑질 피해를 입었다.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 A씨는 2018년 2월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주민에게 “커튼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가 1m짜리 커튼봉으로 머리를 맞았다. 그러고도 분을 이기지 못한 주민은 문구용 칼을 집어 들고 A씨의 얼굴을 수차례 위협했지만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또 다른 경비원 B(65)씨는 순찰을 돌던 중 술에 취해 1층 현관문 앞에 쓰러져 있는 주민을 발견해 다가갔다가 “××새끼야, 빨리 문 열라”는 욕설을 들었다. “왜 욕을 하느냐”고 따지자 주민은 되레 B씨의 얼굴과 머리를 123회 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전치 4주의 상해 피해가 발생했지만 가해 주민에게는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경비원 대다수는 신체적·정신적 위협에 더 취약한 60~70대 고령자이지만 입주민과의 뚜렷한 위계 관계로 인해 쉽게 폭언과 폭행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 C씨는 2018년 10월 특급우편을 주민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이 들어 가지고 명태 눈깔이 돼 글도 모르나. 쓰레기보다 못한 경비××야” 등의 폭언을 들었다. 그는 주민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지만 처벌은 벌금 80만원형에 그쳤다. 층간소음 문제를 겪던 주민에게 폭행을 당해 죄 없는 경비원이 숨지는 사건도 벌어졌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 주민 최모(47)씨는 수년간 층간소음 민원 문제로 불만이 쌓인 상태에서 2018년 10월 술에 취해 경비실을 찾아 경비원 D(당시 71세)씨를 넘어뜨린 뒤 머리를 발로 밟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D씨는 뒤늦게 병원에 옮겨졌지만 혼수상태에 빠져 다음달 사망했다.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는 지난 2월 상고심에서 징역 18년형이 확정됐다. 한편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0일 숨진 강북구 아파트 경비원 최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주민을 전날 출국금지 조치하고 이번 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쓰레기만도 못한 경비XX”… 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쓰레기만도 못한 경비XX”… 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판결문 속 ‘임계장’ 경비원 갑질 백태최근 2년간 관련 사건 13건 재구성“아파트 경비원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경비원은 할 수가 없어.” 임시 계약직 노인의 삶을 다룬 ‘임계장 이야기’ 저자 조정진(63)씨가 경비원 일을 하면서 관리소장에게 들은 말이다. “나는 인간 대접을 받자고 이 아파트에 온 것이 아니다”고 체념하자 비로소 고통에서 해방된 기분을 느꼈다는 조씨의 고백은 경비 노동자가 처한 열악한 현실을 꼬집는다. 최근 서울 강북구의 아파트 경비원 최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주민 갑질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12일 서울신문은 경비원이 경험하는 주민 갑질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대법원 판결서 인터넷 열람 시스템에서 최근 2년간 확정된 관련 사건 판결문 13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폭행·상해·모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해 주민 중 실형이 선고된 건 3명 뿐이었다. 나머지 10명은 집행유예와 벌금형에 그쳤다. 대다수 경비원은 억울한 일을 겪어도 해고가 두려워 말하지 못하고, 용기를 내 문제를 제기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임계장’들은 경비원으로서 마땅히 할 업무를 했을 뿐인데도 불만을 품은 주민들에게 갑질 피해를 입었다.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경비원 A씨는 2018년 2월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주민에게 “커튼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가 1m짜리 커튼봉으로 머리를 맞았다. 그러고도 분을 이기지 못한 주민은 문구용 칼을 집어들고 A씨의 얼굴을 수차례 위협했지만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또다른 경비원 B(65)씨는 순찰을 돌던 중 술에 취해 1층 현관문 앞에 쓰러져 있는 주민을 발견해 다가갔다가 “XX새끼야 빨리 문 열어라”는 욕설을 들었다. “왜 욕을 하느냐”고 따지자 주민은 되레 B씨의 얼굴과 머리를 123회 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전치 4주의 상해 피해가 발생했지만 가해 주민에게는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경비원 대다수는 신체적·정신적 위협에 더 취약한 60~70대 고령자이지만, 입주민과의 뚜렷한 위계 관계로 인해 손쉽게 폭언과 폭행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가해 주민들은 주차 문제나 배송 문제 등 아파트 단지 내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그 책임을 경비원에게 돌렸다. 부산 북구의 아파트 경비원 C씨는 2018년 10월 특급우편을 주민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이 들어가지고 명태 눈깔이 되어 글도 모르나. 쓰레기보다 못한 경비XX야” 등 폭언을 들었다. 그는 주민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지만 처벌은 벌금 80만원형에 그쳤다. 층간소음 문제를 겪던 주민에게 폭행을 당해 죄 없는 경비원이 숨지는 사건도 벌어졌다. 서울 홍제동의 아파트 주민 최모(47)씨는 수년간 층간소음 민원 문제로 불만이 쌓인 상태에서 2018년 10월 술에 취해 경비실을 찾아 경비원 D(71)씨를 넘어뜨린 뒤 머리를 발로 밟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D씨는 뒤늦게 병원에 옮겨졌지만 혼수상태에 빠져 다음달 사망했다.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는 지난 2월 상고심에서 징역 18년형이 확정됐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부부의 세계’ 정준원 이어 전진서도 사과 “신중치 못한 행동” [전문]

    ‘부부의 세계’ 정준원 이어 전진서도 사과 “신중치 못한 행동” [전문]

    ‘부부의 세계’ 아역 배우 정준원이 음주, 흡연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같은 작품에 출연 중인 아역 배우 전진서 또한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11일 소속사 티원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전진서 군이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 사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드린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진서의 비공개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된 글과 사진 등이 캡처돼 공개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욕설이 담긴 그림을 비롯해 자신의 친구와 욕설이 담긴 대화를 주고 받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소속사는 “해당 게시글은 전진서군이 작년 중학교에 입학 후 보호자에게 이성교제 금지를 받은 뒤 당시 또래에서 ‘여친 있음’, ‘연애 안함’ 등의 표현으로 쓰이던 그림을 첨부하여 게시한 것”이라며 게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는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해당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포하는 의미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다”라고 강조했다 . 소속사는 “악의는 없었다하나 본인의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초래해드린 부분에 대해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아직 성장 중이며 가치관의 기준이 잡히지 않은 어린 배우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함을 인지하고 보호자와 함께 아이의 언행 및 태도 등에 관한 바른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지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께도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티원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전진서군에게 주신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전진서군이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사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드립니다. 해당 게시글은 전진서군이 작년 중학교에 입학 후 보호자에게 이성교제 금지를 받은 뒤 당시 또래에서 ‘여친 있음’, ‘연애 안함’ 등의 표현으로 쓰이던 그림을 첨부하여 게시하였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은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해당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포하는 의미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비록 악의는 없었다하나, 본인의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초래해드린 부분에 대해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소속사의 충분한 지도 편달 아래 해당 계정은 삭제 조치하였습니다. 아직 성장 중이며 가치관의 기준이 잡히지 않은 어린 배우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함을 인지하고 보호자와 함께 아이의 언행 및 태도 등에 관한 바른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지도하겠습니다. 그로 인해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15세가 된 어린 배우의 미숙함을 악의적 의미로 재해석하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부부의 세계 제작진 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전진서군에게 보여주신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좋은 연기와 바른 모습으로 성장하며 보답하겠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광주시,5·18 왜곡·폄훼 보수단체 법적 대응 검토

    광주시가 집회금지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한 보수 유튜버들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앞 등지에서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집회를 강행한 보수 유튜버들이 5·18유공자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5·18 역사왜곡 TF팀’을 통해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 보수 유튜버 10여명은 지난 6일 광주시청 앞 등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민주유공자 명단과 공적조사 공개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들은 회견 내내 고성과 욕설, 모독성 발언을 일삼으며 유공자를 ‘가짜 유공자’로 지칭하거나 ‘폭도’라고 매도하는 등 폄훼 발언을 했다. 5·18단체 회원들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도 발생했다. 광주시는 집회 대신 기자회견 형식으로 대신한 이들의 행동이 행정명령 위반으로 볼 수는 없지만, 폄훼 발언은 5·18과 유공자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보수단체들에 긴급 행정명령 공문을 발송하자 집회 대신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폭도’나 ‘가짜 유공자’ 등 수위가 높은 발언은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만큼 법적 대응을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5·18단체 관계자는 “행정명령도 무시한 채 또다시 광주를 모독한 것도 모자라 근거도 없이 5·18유공자를 가짜라고 매도한 보수 유튜버들이 꼭 처벌받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역사왜곡 처벌 특별법을 하루빨리 통과시켜 왜곡·폄훼 행위를 근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단체들이 집회때마다 단골 메뉴처럼 요구하는 5·18유공자 명단과 공적 조서 등 관련 내용은 공공기관 정보공개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비공개 대상이다. 광주시와 5월 단체 등은 이들 단체가 이를 알면서도 똑같은 요구를 반복하는 것은 5·18을 흠집내기 위한 것으로 보고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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