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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여버린다” 약국 앞 협박까지…결국 경찰 나섰다

    “죽여버린다” 약국 앞 협박까지…결국 경찰 나섰다

    약국 등 ‘마스크’ 판매 둘러싸고 갈등 심화112 신고 들어오면 즉각 경찰 출동해 대응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약국 등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갈등이 빈번해지자 결국 경찰이 나섰다. 욕설은 물론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는 등 형사사건으로 비화하는 상황까지 발생하자 순찰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경찰청은 지구대와 파출소 관내 공적 판매처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112 신고가 들어오면 신속히 출동·대응하도록 지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기준으로 전국 공적 마스크 판매처는 약국 1만 6373곳, 우체국 1617곳, 하나로마트 2441곳 등 2만 431곳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약국과 우체국 등과 협의해 마스크 판매 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인근에 경찰을 거점 배치해 질서를 유지하고 불법행위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지구대와 파출소 인력이 부족하면 방범순찰대 대원들을 투입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공급에 큰 차질을 빚으면서 공적 판매를 담당한 약국에서 시민 갈등이 빈번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1일 관내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다가 다른 손님과 눈이 마주치자 ‘동네에서 조심해라. 죽여버린다’고 협박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같은 날 마스크를 사러 약국에 온 손님들에게 욕설하고 골프채를 휘두른 피의자를 붙잡았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10일 기상 악화로 마스크가 예상보다 늦게 들어온다는 얘기를 듣고 약국에서 고함을 치고 욕설을 퍼부은 피의자를 붙잡았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9일 술을 마신 채 낫을 들고 약국에 들어가 마스크를 사겠다며 ‘누구든지 걸리기만 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마스크 판매·구매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직원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직무를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상 하자에 대해서는 면책·감경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베’라며 테러당한 대한의사협회 “면마스크 권고 안해”

    ‘일베’라며 테러당한 대한의사협회 “면마스크 권고 안해”

    박근혜 석방 요구한 의협 회장, 진보 유튜버에 봉변대한의사협회(의협)는 12일 진보 성향 유튜브 방송 ‘서울의 소리’ 편집인들로부터 테러를 당했다며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쯤 유튜브 방송 ‘서울의 소리’ 편집인 백모씨를 비롯한 3명이 대한의사협회 8층 회장실에 무단 침입해 최대집 회장에게 비방과 욕설, 고성을 지르며 이를 영상으로 촬영했다. 의협 측은 백씨 등의 언행을 제지하며 건물 내에서 퇴거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던 7층 회의실에서도 최 회장에 대한 비방을 이어갔다. ‘서울의 소리’는 다음날 무단침입을 통해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의사협회 최대집 응징취재…“의사들까지 빨갱이로 몰아!”’란 제목으로 게시했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대한의사협회 13만 회원은 코로나19라는 국가 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백주대낮에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대한 테러행위가 발생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서울의 소리 편집인 백씨와 신원불상자 2명의 범죄행위에 대해 건물침입죄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를 비롯하여 법적 조치를 하고, 유튜브 영상에 대해서는 법원에 영상 삭제 가처분 신청을 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서울의 소리’는 2009년 10월에 설립된 진보성향 인터넷 매체로서 대표 백씨가 보수성향의 인사를 찾아가 고성과 욕설을 하는 장면을 녹화하여 ‘응징취재’라는 제목으로 공개하고 있다. 백씨는 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분신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마스크 재사용과 면마스크 권고 안해 한편 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는 이날 마스크 사용 권고안을 발표했는데 손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와 함께 감염 전파 차단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공식 권고했다. 특히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질병이 없는 건강한 일반인도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일반인은 KF80 사용으로 충분하며 KF94는 방어력은 더 높지만 장시간 착용이 어려워 효율이 낮다고 설명했다. 또 보건용 마스크가 아닌 외과용(치과용) 마스크 역시 필터 기능이 있어 감염 예방과 전파 차단 효과가 있으나 면 마스크의 사용과 마스크 재사용은 권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책본부 전문위원회 염호기 위원장(인제의대 호흡기내과)은 “구로 콜센터에서의 집단 확진 사례에서 보듯이 인구가 밀집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비록 외국에서는 건강한 일반인에게 마스크가 불필요하다는 지침이 있지만 국내의 상황을 고려하여 지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방송 전부터 논란 “욕설+폭행 일삼아”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방송 전부터 논란 “욕설+폭행 일삼아”

    ‘하트시그널 시즌3’ 방영 전부터 한 출연진의 인성 논란이 불거졌다. 한 출연자가 대학 시절 후배들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중 전직 승무원인 A씨의 대학 후배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쓴 폭로글이 공개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중 전직승무원으로 나오는 사람 학교 후배”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A 인성에 대해 말이 많길래 팩트만 정리해서 올려본다. 절대 과장하거나 허위사실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A로 인한 자퇴’, ‘방으로 부르기’, ‘룸메이트 생활’, ‘청소 검사’, ‘클럽’으로 항목을 나눠 폭로했다. 작성자는 “동기는 재수를 해서 어렵게 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A와 그의 친구들이 3월 초 MT때 인사를 제대로 안 했다는 이유로 온갖 막말과 고함을 치며 인격 모독을 했다”며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심한 언행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자퇴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로 인해 A와 그의 친구들은 전 학년이 모인 곳에서 공개사과를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오히려 후배들에 대한 괴롭힘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이어 “A가 마음에 안 드는 후배가 생기면 바로 방으로 불러서 혼냈다. 혼내는 수준이 생각하는 그 이상”이라며 “무조건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했으며 삿대질과 더불어 인격모독은 물론 귀옆에 대고 고함을 친다. 가끔 더 흥분했을 때는 어깨를 밀치거나 욕을 한다. 그분 방에만 들어갔다 나오면 우는 동기들이 대다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학년 2학기가 되면 2학년 선배와 방을 같이 썼었다. 당시 그분과 방을 같이 쓴 동기를 옆에서 지켜본 경험담을 쓰겠다”며 “A가 잠들기 전에는 절대 먼저 침대에 올라갈 수 없다. 심지어 동기가 다리를 다쳐서 깁스를 한 상황에서도 쭈구려 앉아 바닥청소를 하게 하며 매일 같이 빨래, 화장실청소, 아침마다 쓰레기통 비우기 등 온갖 잡일을 시켰다. 더 큰 사건들도 많았으나 동기의 입장을 생각해 여기까지만 쓰겠다”고 했다. 또한 “우리 과만 쓰는 기숙사다 보니 매주 수요일마다 임원 선배들이 기숙사 청소 검사를 했다”며 “A는 임원, 과대도 아니면서 후배들을 혼내기 위해 불시에 청소검사를 하러 왔다. 머리카락이 한 가닥이라도 있으면 그날은 A의 고함을 피할 수 없었다. 매주 수요일마다 우리 동기들은 혹시나 A가 들어올까 하는 마음에 공포에 떨었다”고 말했다. 클럽에서는 “A와 A의 동기들을 만났는데 못 알아봤다는 이유로 A에게 클럽 노래 소리보다 큰 고함을 들었다.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봤었다”며 “턱을 잡고 흔들며 소리를 지르고 어깨를 밀쳤다. A친구들도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해 말렸다. 여기까지가 일부 사건일 뿐”이라며 “14학번 동기들 외에 15, 16학번들도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는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현재 출연진 얼굴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갑질 의혹의 주인공으로 출연자 천안나가 언급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너 코로나구나!” 뉴욕 한복판서 얻어맞은 한국인 여학생 논란

    “너 코로나구나!” 뉴욕 한복판서 얻어맞은 한국인 여학생 논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동양인 혐오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국인 여성이 위협을 당한 데 이어, 10일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BC뉴스는 10일 오전 9시 30분쯤 맨해튼 웨스트 34번가에서 23세 한국인 여학생이 동양인 혐오 범죄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맨해튼 34번가는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이 자리한 번화가다. 피해 학생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어떤 여성이 쫓아와 다짜고짜 주먹을 날렸다”라고 설명했다.“마스크는 어디에 있느냐”며 학생의 어깨를 거칠게 밀친 여성은 “너 코로나 바이러스를 갖고 있구나, 이 아시안X”이라는 욕설을 퍼부으며 머리끄덩이를 잡고 폭행했다. 피해 학생은 “그 사람이 내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그저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했을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얼굴을 맞은 여학생은 턱뼈가 탈구됐을 가능성이 있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현지언론은 용의자가 분홍색 머리띠를 두르고 있었다며 제보를 독려했다. 뉴욕경찰(NYPD)은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동양인 혐오 범죄로 보고 있다. 뉴욕주지사는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코로나, 인종차별 변명 될 수 없어"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사건이 벌어진 다음 날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종차별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다. 역겨운 사건”이라며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증오 범죄 전담반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뉴욕은 아시아 공동체와 함께한다”라고 밝혔다. 주지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쿠오모 주지사는 “동양인 여성이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혐오감을 느꼈다”면서 “분명히 말하지만, 동양인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책임이 있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욕의 어느 누구도 자신의 외모 때문에 위축되거나 위협을 느껴서는 안 된다. 다양성은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이며, 뉴욕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강한 결속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11일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281명, 사망자는 37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뉴욕주는 물론 29명의 사망자가 나온 워싱턴주 등 12개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뉴욕주에서는 이날까지 2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뉴욕에 퍼지는 코로나, 배경에는 '슈퍼전파자'CNN에 따르면 뉴욕주에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된 배경에는 ‘슈퍼전파자’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50대 남성은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뉴 로셸에 거주하며 뉴욕시 맨해튼으로 출퇴근을 하던 변호사로, 이 남성을 매개로 감염된 환자는 5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그가 뉴욕주에서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선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라고 밝혔다. 사무총장은 그러나 “팬데믹은 가볍게 혹은 무심하게 쓰는 단어가 아니다”라며 “그것은 잘못 사용하면 비이성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거나 전쟁이 끝났다는 정당하지 못한 인정을 통해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을 팬데믹이라고 묘사하는 것은 코로나19가 제기한 위협에 대한 WHO의 평가를 바꾸지 않는다”라며 “WHO가 하는 일과 각국이 해야 하는 일을 바꾸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2만6000여 명, 사망자는 4600여 명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친동생 살해한 로또 1등 당첨자의 비극…검찰, 징역 15년 구형

    친동생 살해한 로또 1등 당첨자의 비극…검찰, 징역 15년 구형

    친동생을 홧김에 찔러 살해한 50대 로또 1등 당첨자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하면서 “가슴이 아팠다”고 밝혔다. 친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A(58)씨에 대한 결심공판이 11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 강동원) 심리로 열렸다. 이 사건은 친형제 간의 다툼이 살인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졌다는 점 외에도 피고인이 과거 로또 1등 당첨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검찰은 이날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하고, 20년간의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명령도 청구했다. 구형과 함께 검찰은 “이 비극적인 사건을 접하면서 검사로서 가슴이 아팠다”면서도 “하지만 피고인은 잔인하게 친동생을 살해했다. 친동생의 배우자에게도 용서받지 못한 상태인 만큼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변호인은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 당시를 기억 못할 정도로 당시 이성을 잃은 흥분 상태였다.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면서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은 처벌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속죄하고 반성하고 있고 이 사건 전에는 우애가 깊었던 점 등을 참작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최후변론에서 “큰 죄를 져서 죄송하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A씨는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4시쯤 전북 전주시 태평동의 한 전통시장에서 동생(50)의 목과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고, 동생은 병원 이송 중 과다출혈로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대출금 이자 문제로 동생과 다투다가 “완전 양아치네”라는 동생의 말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통화 뒤 혈중알코올농도 0.16% 상태에서 차를 운전해 정읍에서 전주까지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로또 1등에 당첨됐다. 세금을 제외하고 총 12억원 정도를 수령한 A씨는 가장 먼저 가족들에게 당첨금을 나눠 줬다. 누이와 남동생에게 각각 1억 5000만원씩 줬고, 작은아버지에게도 수천만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동생은 형 A씨가 준 돈을 보태 집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A씨는 베푸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고, 형제 간 우애도 깊었다. A씨는 나머지 7억원 중 일부를 투자해 정읍에서 정육식당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남에게 베푸는 데 아낌이 없었던 A씨의 성품이 불행의 씨앗이 됐다. 거절을 잘 못 하는 성격에 7억원 중 상당 금액을 친구들에게 빌려 줬지만 제대로 돌려받지 못했다. 이러한 사실을 부인에게도 말을 못 하고 전전긍긍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A씨는 로또 1등에 당첨됐으면서도 전셋집에서 살아왔다. 살인 사건의 발단이 된 동생 집 담보 대출 문제도 단순히 사업이 어려워져서 생긴 문제가 아니었다.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가 벌어진 사단이었다. A씨는 동생 집을 담보로 받은 4700만원 중 4600만원을 친구에게 빌려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4600만원을 빌려 간 친구는 돈을 받은 뒤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버리면서 난리가 났다. 친구의 잠적에다가 형편이 어려워진 A씨는 담보대출 이자(월 25만원)를 2~3개월 내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은행의 대출금 상환 독촉은 A씨뿐만 아니라 동생에게까지 들어왔다. 검찰은 결국 A씨가 동생과 말다툼 끝에 전화로 욕설을 듣게 됐고 홧김에 동생을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전주지검은 기소 시점을 늦추면서까지 피해자 유족들의 심리와 정서, 당시 상황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참작할 만한 사안이 많은 사건이다. 합리적인 구형량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5일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치승 “3년 전 글, 최근 일처럼 알려져 유감” [전문]

    양치승 “3년 전 글, 최근 일처럼 알려져 유감” [전문]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임금 체불 및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9일 양치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온라인상에 저에 관해 이야기 되고 있는 내용은 3년 전에 올라왔던 글”이라고 설명했다. 양치승은 “당시(3년 전)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하였고, 저는 근무했던 이틀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다”며 “그때 당시 쓴 내용의 글이 캡처되어 마치 최근에 일처럼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을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배포한 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초 유포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거 양치승이 운영하는 피트니스에 근무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의 글이 퍼졌다. A씨는 첫 출근날 양치승으로부터 욕설, 협박을 받았으며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욕설과 협박을 견디지 못할 것 같아 3~4일 만에 연락없이 출근 안 했고, 일한 날이라도 돈을 달라고 했더니 연락을 전부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양치승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배우 성훈의 트레이너로 화제를 모았다. 현재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양치승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양치승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온라인상에 저에 관해 이야기 되고 있는 내용은 3년전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당시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하였고, 저는 근무했던 이틀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때 당시 쓴 내용의 글이 캡처되어 마치 최근에 일처럼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배포한 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초 유포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옆차 추월하며 욕하다 전방 부주의로 사고 낸 운전자 (영상)

    옆차 추월하며 욕하다 전방 부주의로 사고 낸 운전자 (영상)

    혼잡한 도로에서 차를 운전하던 한 남성이 속도를 높이고 창밖으로 몸을 내밀며 옆 차량을 향해 욕을 하다가 사고를 내는 순간이 카메라에 찍혀 논란이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의 한 도로에서 한 승용차의 남성 운전자가 속도를 높이며 좌측 차선에 있는 차량을 향해 몸을 창밖으로 반쯤 내밀고 심한 욕설을 내뱉었다. 그 모습을 욕을 먹은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성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해 한 영상 공유 사이트에 공유한 것이다.문제는 욕을 하며 속도를 높이던 차량이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못한 탓에 자기 차선에 있는 앞쪽 노란색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킨 것이다. 더구나 그 모습을 촬영하던 남성은 운전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처음에 촬영하지 말라고 했음에도 마치 사고를 예견이라도 한 듯이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촬영하고 사고가 나자 크게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문제의 영상은 10초 분량으로 어떤 상황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났는지 정확하게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도로 위 난폭 운전이나 우리나라에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 1차선 정속주행이 원인일 수도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당시 사고로 피해를 본 앞쪽 노란색 차량의 탑승자들을 우선 먼저 걱정하면서도 도로 주행 중에 욕을 하다가 사고를 낸 운전자와 해당 영상 촬영자를 각각 비난하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사진·영상=라이브리크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양치승 관장, 욕설·협박에 임금 체불” 폭로한 네티즌

    “양치승 관장, 욕설·협박에 임금 체불” 폭로한 네티즌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이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8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6년 스무살이었을 당시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서 양치승 관장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면접을 봐서 출근하게 됐다”면서 “첫 출근하는 날 낯설어서 힘들어 하니까 관장이 구석진 곳에 불러 온갖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네티즌은 양치승 관장이 욕설에 이어 협박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장이 점점 감정기복이 심해져 ‘휘트니스 업계 바닥 전부 안다’고 협박을 했고, 식사도 창고 세탁실에서 먹었다”며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그느 양치승 관장이 3~4일 근무한 것에 대한 임금도 해결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해당 네티즌은 이같은 폭로의 이유에 대해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하는 등 인성 좋은 척하며 TV에 나오는 게 잊고 지내려고 해도 안되어 글을 올린다”면서 “어린 맘에 연락 없이 관둔 건 잘못맞지만 이렇게 떳떳하게 티비나오는건 더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양치승 관장은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성훈, 기안84 등 연예인들의 운동을 지도하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뉴욕 지하철서 아시아계에게 “저리 가” 스프레이 분사

    뉴욕 지하철서 아시아계에게 “저리 가” 스프레이 분사

    다시 봐도 화가 나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하철 객차 안에서 사람을 향해 스프레이를 분사하는 상황이 끔찍하다. 피부색으로 적지 않은 차별과 수모를 경험했을 흑인이 아시아계를 상대로 가해하는 것도 슬프고 착잡하기만 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흑인 남성이 아시아계 승객을 향해 스프레이를 뿌리는 사건을 현지 경찰이 코로나19 관련 증오 범죄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쯤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 지하철 브루클린 선셋 파크 북쪽행 객차 안에서 일어난 일이다. 건장한 흑인 남성이 객차 출입문 쪽에 기대 선 아시아계 승객을 향해 “이 자가 다른 곳으로 가게 해줘. 이놈에게 움직이라고 해줘”라고 시비를 걸었다. 객차 안의 승객들이 이유를 묻자 그는 “제기랄 녀석이 내 옆에 바짝 붙어 있잖아”라고 소리를 질렀다. 열차 안의 다른 승객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시비를 벌이기 전 상황이 담겨 있지 않아 확실하지 않지만 그는 옆 자리에 앉아 있다가 아시아계 남성이 문에 기대어 서 있자 일어나 항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 남성은 급기야 자기 소지품 옆에 있던 분사형 섬유유연제 페브리즈 한 병을 집어들어 아시아계 승객을 향해 분무 버튼을 눌러댔다. 객차 안에서 스프레이가 분사되는 장면이 다른 승객의 카메라에 잡혔다. MTA 트위터에 올라온 35초짜리 영상 클립에는 아시아계 승객이 단지 아시아계란 이유만으로 코로나 병원균 취급을 받는 것처럼 보인다. 이어 올라온 9초짜리 영상에는 봉변을 당한 아시아계 승객이 “왜 그러는 거냐. 내가 옆에 있으면 왜 안 되는 거냐”고 항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스프레이를 뿌린 남성은 “넌 저리 옮겨가는 게 나아. 이 벙어리 같은 놈”이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경찰이 911 신고를 받고 지하철역에 출동했지만, 객차가 떠나버려 즉각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로드니 해리슨 형사는 “바로 보고서를 작성할 순 없었지만, 우리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우리 증오 범죄 전담팀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MTA도 증오 범죄에 해당한다며 비난했다. 이어 문제의 영상을 공식 트위터 계정에 리트윗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손을 20초 이상 씻고 기침할 때는 팔소매에 대고 하고, 아프면 집에 머물러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먹히지 않는 첫째, 인종차별”이라고 강조했다. 이 영상을 리트윗한 중국계 미국 배우 셀리아 오도 “위기의 시기에는 사람들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 차별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아계 승객에 스프레이 분사” 美 흑인 남성, 다짜고짜 시비

    “아시아계 승객에 스프레이 분사” 美 흑인 남성, 다짜고짜 시비

    흑인 남성, 아시아계 승객 향해 스프레이 난사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한 흑인 남성이 아시아계 남성을 향해 스프레이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해당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 경찰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증오 범죄 수사에 착수했다. 5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4일 오전 9시쯤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 지하철 브루클린 선셋 파크 북쪽행 객차 안에서 일어났다. 한 흑인 남성이 지하철 출입문 쪽에 기대 서 있는 아시아계 승객을 향해 “이 자가 이동하도록 해줘. 제기랄 녀석이 내 옆에 바짝 붙어 있어. 이놈에게 이동하라고 해줘”라고 다짜고짜 시비를 건 것. 흑인 남성은 분사형 유연제 페브리즈 한 병을 거머쥐고는 아시아계 승객을 향해 분무 버튼을 누르기도 했다. MTA 트위터에 올라온 35초짜리 영상에는 아시아계 승객이 단지 아시아계라는 이유만으로 코로나 병원균 취급을 받은 것처럼 묘사됐다. 이어 두 번째 올라온 9초짜리 영상에는 갑자기 봉변을 당한 아시아계 승객이 “왜 그러는 거냐. 내가 옆에 있으면 안 되냐”고 항변하는 장면도 담겼다. 스프레이를 뿌린 남성은 “넌 저리 옮겨가는 게 나아. 이 벙어리 같은 놈”이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美 경찰 “코로나19 관련 증오 범죄 수사 착수” 경찰이 911 신고를 받고 지하철역에 출동했지만, 객차가 떠나버려 즉각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로드니 해리슨 형사는 “바로 보고서를 작성할 순 없었지만, 우리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우리 증오 범죄 전담팀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네덜란드서 20대 한인여성 ‘코로나 혐오’ 범죄 타깃…동양인 차별 극심

    네덜란드서 20대 한인여성 ‘코로나 혐오’ 범죄 타깃…동양인 차별 극심

    네덜란드에 거주 중인 한국인 여성이 ‘코로나 혐오’ 범죄의 타깃이 됐다. 버즈피드 등은 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국계 여성에 대한 폭행 시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밤 10시쯤, 한국계 미국인 성유 모(29) 씨는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뒤따라오던 남성들에게 위협을 받았다. 스쿠터에 탄 남성들은 성유씨를 향해 “중국인!”이라고 소리치며 주먹을 휘둘렀다. 황급히 방향을 틀면서 간신히 주먹은 피했지만 놀란 마음은 진정되지 않았다. 성유씨는 “늦은 시간이었고, 거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혼자 너무 무서웠다”라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3년 전부터 네덜란드에서 살기 시작한 그녀는 과거에도 현지에서 종종 인종차별을 경험했지만 이번 일은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성유씨는 “백인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는 괜찮은데, 혼자 있거나 다른 아시아계 여자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이런 일이 벌어진다”라고 전했다.그러나 현지 경찰의 대응은 미온적이었다. 사건 이후 곧바로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성유씨는 CCTV 등을 확인해줄 것을 기대했지만, 비슷한 다른 사건이 보고되기 전까지는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성유씨는 당분간 외출을 삼갈 계획이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성유씨는 유럽에 거주하는 다른 동양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사태 관련 인종차별 사례 수집에 나섰다. 그러자 이틀 만에 네덜란드를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각국에서 100여 건의 피해 사례가 쏟아져 들어왔다. 천식을 앓고 있다는 한 사례자는 10대 남성들이 무리를 지어 쫓아오면서 ‘병 걸린 동양인’, ‘코로나 아시안’이라고 손가락질을 했다고 밝혔다. 어떤 사례자는 자전거에 타고 있던 자신을 밀쳐 넘어뜨린 이들에게 이유를 묻자 ‘중국인이지 않으냐. 모든 중국인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라는 모욕을 들었다고 전했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는 또 다른 한국계 여성은 특히 온라인을 통한 인종차별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신변의 위협을 우려해 ‘이본’이라는 이름 외에 다른 개인정보는 밝히지 않은 여성은 “페이스북에서 ‘중국X’,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비방과 욕설에 시달렸다”라면서 “장 보러 갈 때는 백인인 남편에게 동행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영국에서는 싱가포르 출신 유학생이 런던 시내 중심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조롱과 함께 집단 폭행을 당해 안면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바 있다. 한편 주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6일 코로나 혐오 범죄 관련 안전 공지를 발표했다. 대사관 측은 공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중국인 및 동양인에 대한 경계와 혐오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내에서도 우리 국민 또는 동양인에게 조롱이나 회피, 택시 승차 거부, 폭행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SBS PD, 술 취해 길가던 행인 폭행 혐의로 입건

    SBS PD, 술 취해 길가던 행인 폭행 혐의로 입건

    SBS 드라마 PD가 술에 취해 길가던 사람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특수폭행과 모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지나가던 행인에게 소주병을 던지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이후 파출소에서도 경찰관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전과가 있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요칼럼] ‘예송’에서 배운다/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 교수

    [금요칼럼] ‘예송’에서 배운다/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 교수

    1652년(효종3) 가을, 윤휴는 서울의 백호정에 살았다. 그는 학문과 덕행이 뛰어나 인기가 높았다. 민정중은 그를 흠모해 아예 옆집으로 이사했고, 그들의 사귐은 날로 깊어졌다. 서로에게 거는 기대도 그만큼 커 갔다. 민정중은 서인을 대표하는 명문가의 자제로 효종의 신임이 두터웠다. 그는 소북의 후예인 윤휴의 등용을 거듭 주장했다. 조정 대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민정중은 윤휴를 조정에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윤휴의 명망은 더욱 높아졌다(민정중, ‘노봉집’, 제4권). 사람들은 두 사람의 사귐을 아름답게 여겼다. 그러나 얼마 후 문제가 생겼다. 1659년(효종 10) 국왕이 붕어하자 조정에서는 ‘예송’(제1차)이 발생했다. 논쟁의 초점은 인조의 계비 자의대비 조씨가 얼마나 오랫동안 상복을 입어야 하는가를 둘러싼 거였다. 오늘날의 입장에서는 사소한 문제일 수도 있다. 그런데 그때는 예학을 중시했기 때문에 각 당파의 사활이 걸린 중대사안이었다. 송시열이 이끄는 서인은 효종이 인조의 둘째 아들이므로 1년이 옳다고 했다. 반면에 남인은 효종은 국왕이라 적장자에 해당한다며 3년간 상복을 입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새 임금 현종은 서인 편을 들었다. 이 사건은 거센 후폭풍을 동반했다. 예송에서 패배한 남인은 실각했다. 승자인 서인이 조정을 장악하게 됐는데, 윤휴와 민정중의 관계도 위기에 빠졌다. 민정중은 윤휴가 예송에서 남인 편을 들었다며 거듭 비판했다. 사면초가(四面楚歌)는 윤휴의 처지를 나타내는 말이었다. 서인은 윤휴가 평소의 태도를 버리고 남인의 주장을 따랐다고 비판했다. 설상가상으로 남인들 역시 윤휴를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들은 윤휴가 남인의 당론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윤휴는 서인과 남인 양쪽으로부터 한꺼번에 비난을 받은 셈이었다. 예송 사건을 겪으며, 윤휴는 많은 친구를 잃었다. 상당수가 그에게 절교를 선언했다. 한때의 벗들은 제각각의 논리를 앞세우며 윤휴에게 편들기를 요구했다. 뜻대로 되지 않자 그들은 관계를 끊었다. 끝까지 곁에 남은 친구는 극소수 남인들이었다. 정치적 풍파와는 무관하게 윤휴는 친구들과의 우정을 끝까지 유지하고 싶었다. 이러한 그의 소망은 민정중에게 보낸 편지에 뚜렷이 나타나 있다. “친구는 인륜의 하나입니다. 그런 때문에 공자는 원양의 일도 꾹 참고 이해했습니다. 맹자도 광장과 우정을 끝끝내 지켰습니다. 옛날 성현들은 그처럼 후덕하고 도량이 넓었습니다. 일시적으로 서로 주장이 어긋났다고 하여, 우리가 평생 가꿔 온 우정을 일시에 끊어버리면 그것은 지극한 사람의 도리가 아닐 것입니다.”(‘백호전서’, 제17권) 이 편지에 나오는 원양은 공자의 친구였다. 그는 공자와는 정반대로 예법을 철저히 무시하는 이였다. 아마 도가(道家)풍의 선비였을 것으로 짐작한다. 원양은 모친이 돌아가셨을 때도 애도하기는커녕 나무에 올라가 노래를 불렀다. 공자는 이런 원양을 꾸짖었다. “어릴 적에는 공손하지 못하더니, 장성해서도 쓸 만한 언행이 없었다. 나이가 들어서도 죽지 않으니 이 사람은 도적이다!” 이렇게 심한 말로 비판했으나 절교는 하지 않았다. 또 윗글에 나오는 광장은 맹자의 제자였다. 그는 부친과 심하게 다투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비난했다. 불효자라는 욕설이 쏟아졌는데, 맹자는 제자를 변호했다. 광장은 자신의 아버지가 선행에 관심을 가지도록 ‘책선(責善)’하였다고 주장했다. 애타는 윤휴의 바람과는 달리 민정중과의 우정은 회복되지 못했다. 그러기는커녕 그들의 적대감은 갈수록 커져 상대방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쟁은 인간 세상을 철저히 망가뜨리는 악마일 뿐이다.
  • “포털 악성 댓글 금지 조치… 혐오 표현 근절에 도움”

    “포털 악성 댓글 금지 조치… 혐오 표현 근절에 도움”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다음이 악성 댓글을 금지하는 제도를 만든 것과 관련, “혐오 표현 근절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최근 ‘다음’과 카카오톡 ‘#탭’에서 욕설, 비속어 댓글뿐만 아니라 차별이나 혐오 표현도 신고하도록 하고 연예뉴스 댓글도 없앴다. 네이버는 인물 연관검색어를 폐지하고 연예뉴스 댓글을 중단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온라인에서 이주민, 난민, 성소수자, 장애인 등에 대한 혐오 표현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온라인에서 키운 혐오가 실제 증오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인터넷 공간이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강화하고 민주주의와 사회 통합을 위협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인권위가 지난해 실시한 ‘청소년 인식조사’에 따르면 혐오 표현을 경험한 청소년의 82.9%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커뮤니티, 유튜브, 게임 등 온라인을 통해 이를 접했다고 응답했다. 최 위원장은 “인권위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혐오 표현에 대해 자율적 대응 노력을 시작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다양한 영역에서 혐오 표현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모두의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어제 남자친구랑 뭐했냐”… 구태 못 벗은 체육계

    “어제 남자친구랑 뭐했냐”… 구태 못 벗은 체육계

    관련 종사자 10명 중 1명 “성폭력 경험” 피해자 절반 “구설수 우려… 대응 못 해”“‘화장 좀 해라’, ‘시집가서 골프나 치러 다니라’는 말부터 아침에 조금만 피곤해 보이면 ‘어제 남자친구랑 뭐 했냐’ 이런 말까지 들어요. 너무 괴로워요.”(30대 여성 사원) 체육선수뿐만 아니라 체육단체·기관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성희롱, 성폭력 등을 당하고 있지만 체육계의 상명하복 문화 때문에 피해 사실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5일 ‘체육단체·기관 종사자 성폭력 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권위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한국정책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11월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에서 일하는 직원 137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34.1%(470명)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회식 강요, 욕설 등이 주된 피해 유형이었다. 응답자의 10.0%(138명)는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당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성적인 농담, 이야기를 들었다’는 응답(6.2%)이 가장 많았다. 이어 ‘회식 자리에서 술을 따르라는 강요를 받았다’(4.5%), ‘포옹, 손잡기, 입맞춤 등 신체 접촉을 당했다’(3.3%) 등의 순이었다. 상급자와 동료, 기관 임원이 주된 가해자였다. 한 여성 피해자는 “임원이 여성 지도자의 외모를 회의 시간에 평가하거나 ‘차는 여자가 타야 맛있다’고 말했다. 어깨동무를 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인권위는 “성폭력 피해 사례 중에는 가해자가 성관계를 전제로 피해자에게 승진, 임금 인상 등을 제안하거나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사례도 있었다”며 “체육단체를 지도·감독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이 가해자인 경우도 많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폭력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긴 어려웠다. 절반 이상(52.2%)은 ‘구설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경력 유지에 불이익이 우려된다’(33.8%), ‘선후배 위계 관계, 상명하복 문화’(24.1%) 등도 성폭력 문제가 은폐되는 주된 이유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구설수 휘말릴까봐···” 성폭력 피해자 입막는 체육단체들

    “구설수 휘말릴까봐···” 성폭력 피해자 입막는 체육단체들

    “‘화장 좀 해라’, ‘시집이나 가서 골프나 치러 다녀라’, ‘남자친구는 있냐’는 말부터, 아침에 조금만 피곤해보이면 ‘어제 남자친구랑 뭐했냐’ 이런 말까지 들어요. 너무 괴로워요.” (30대 여성 사원) 체육선수들뿐만 아니라 체육단체·기관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성희롱, 성폭력 등을 당하고 있지만 체육계의 상명하복 문화 때문에 피해사실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5일 ‘체육단체·기관 종사자 성폭력 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권위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이 한국정책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11월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체육단체·기관에서 일하는 직원 137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34.1%(470명)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회식 강요, 뒷담화, 욕설, 정당한 이유 없는 승진·보상 등에서의 차별이 주된 피해 유형이었다. 응답자의 10.0%(138명)는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당했다. 피해 유형별로 피해 유무를 확인했더니 ‘성적인 농담, 성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는 응답(6.2%)이 가장 많았고, ‘회식 자리에서 술을 따르라는 강요를 받았다’(4.5%), ‘포옹, 손 잡기, 입맞춤 등 신체 접촉을 당했다’(3.3%) 순이었다. 상급자와 동료, 기관 임원이 주된 가해자였다. 한 여성 피해자는 “임원이 여성 지도자의 외모를 회의 시간, 외부 손님들 앞에서 평가하거나 ‘차는 여자가 타야 맛있다’고 했다. 쓰다듬는 행동을 하며 어깨동무를 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인권위는 “성폭력 피해사례 중에는 가해자가 성관계를 전제로 피해자에게 승진, 보직 임명, 임금 인상 등을 제안하거나 피해자를 강제추행을 한 사례도 있었다”면서 “체육단체를 지도·감독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들도 가해자인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폭력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긴 어려웠다. 절반 이상(52.2%)은 ‘구설수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 피해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경력 유지에 불이익이 우려된다’(33.8%), ‘선·후배 위계관계, 상명하복 문화’(24.1%)가 성폭력 문제가 은폐되는 주된 이유였다. 조사를 진행한 한국정책리서치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예방교육 강화 △직장 내 고충 상담창구 설치 △피해발생 시 체계적인 조사가 가능한 매뉴얼 마련 등을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변 잦다고 폭행, 고추냉이 물 먹인 장애인시설

    대변 잦다고 폭행, 고추냉이 물 먹인 장애인시설

    대변 범벅 될 때까지 기저귀 안 갈아줘 인권위, 생활재활교사 5명 檢 수사의뢰경기 가평군에 있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직원들이 장애인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학대한 사실이 확인됐다. 시설에 거주하는 지체·뇌병변·발달장애 등 중증장애인 62명 가운데 11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 시설 생활재활교사 5명을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이 시설 직원이 장애인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했다. 진정 내용을 사실로 볼 만한 근거가 상당하다고 판단한 인권위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공동으로 직권조사를 시행했다. 서울 금천구에 있는 사회복지법인이 문제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어서다. 조사 결과 가해자들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자들을 수시로 때리고 욕설을 퍼부었다. 가해자 A씨는 2018년 7월 복도와 식당 등에서 시설 이용 장애인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그의 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폭행하고 바닥에 넘어뜨렸다. 가해자 B씨는 2018년 6~7월 피해자들에게 “씨××”, “쌍×” 등의 욕설을 수시로 하고, 대변을 많이 본다는 이유로 밥을 적게 준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자 C씨는 2015년 10월~2017년 1월 시설 이용 장애인이 대소변을 자주 본다는 이유로 “왜 이렇게 자주 싸느냐”며 핀잔을 주고 폭행했다. B씨와 C씨는 다른 장애인을 깨무는 피해자의 행동을 고치겠다며 고추냉이를 섞은 물을 강제로 먹이기까지 했다. 가해자 D씨는 2016~2018년 피해자가 복도에 드러누울 때마다 목에 ‘헤드록’(두 팔로 목을 감싼 뒤 조이는 프로레슬링 기술)을 걸어 억지로 일으키며 학대했고, 수건으로 다른 피해자의 귀를 감싼 후 뒤로 세게 잡아당겨 억지로 입을 벌리게 한 다음 밥을 욱여넣었다. 가해자 E씨는 피해자에게 “씨××아, 밥 천천히 먹으라”고 욕설을 했다. 가해자들은 또 피해자들의 엉덩이에 발진이 나거나 하반신이 대변으로 범벅이 될 때까지 기저귀를 교체하지 않았고, 낙상 사고를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도 응급조치를 하거나 사고 사실을 다음 근무자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 시설은 보조금 횡령, 장애인 감금, 무면허 의료행위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 인권위는 서울시와 금천구청에 시설 폐쇄 및 법인의 설립 허가 취소 등 필요한 행정처분을 할 것을 권고했다. 서울시는 금천구와 함께 시설 폐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만희, 탈퇴 신도에게 “맞아야 정신차리겠어” 녹음파일

    이만희, 탈퇴 신도에게 “맞아야 정신차리겠어” 녹음파일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 총회장이 신천지를 탈퇴한 신도에 전화를 걸어 “너는 맞아야 정신 차리겠어”라며 욕설과 막말을 하는 통화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해당 녹음파일은 지난달 28일 수원지검에 제출된 것으로 2012년 11월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전직 신천지 섭외부 총무 A씨로 그는 신천지를 탈퇴했다. 뉴스1이 공개한 해당 녹음파일에서 이만희 총회장은 A씨에게 “나 누군지 알겠냐, 이놈의 ○○!”라고 욕설과 함께 호통을 쳤다. 이만희 총회장은 “다른 무슨 말을 했냐. 네가 과연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냐. 별 웃기는 놈을 다 본다”면서 “그렇게 정보를 갖다 주면서 대가를 받았느냐”고 추궁했다. 이어 “사실대로 말했으면 몰라. 거짓말을 그리 하면 되는 것이냐”면서 “왜 그걸 몰라, ○○야! 너는 맞아야 정신 차리겠어?”라고 윽박지른다. 그는 A씨에게 “군대 다녀왔냐”고 묻더니 “어떤 군대를 갔다왔길래 이 모양 이 꼴이냐!”고 묻기도 했다. 또 “거짓말까지 섞어가지고…. 그렇게 제보해 가지고 살이 퐁퐁 찌더냐!”라며 A씨를 꾸짖기도 했다. 검찰은 이 녹음파일을 비롯해 A씨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관계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증장애인 폭행하고 고추냉이 섞은 물 강제로 먹인 시설 직원들

    중증장애인 폭행하고 고추냉이 섞은 물 강제로 먹인 시설 직원들

    시설 거주 중증장애인 상습 폭행·학대“왜 이렇게 자주 싸냐” 욕설·고성까지보조금 횡령·장애인 감금 전력도 있어인권위, 서울시 등에 시설 폐쇄 권고 국가인권위원회가 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직원들이 시설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학대한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인권위는 경기 지역에 있는 이 시설의 생활재활교사 5명을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가해자 5명으로부터 폭행·학대 피해를 입은 시설 거주 장애인(피해자)은 11명이다. 이 시설을 운영한 사회복지법인은 서울에 있다. 인권위는 서울시와 해당 자치구에도 이 시설을 폐쇄하고 이 시설을 운영한 법인의 설립허가를 취소하는 등 필요한 행정처분을 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이 시설 직원이 거주 장애인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했다. 기초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정 내용이 사실이라고 볼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한 인권위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공동으로 직권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가해자 A씨는 2018년 7월쯤 복도와 식당에서 피해자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피해자의 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바닥에 넘어뜨렸다. 가해자 B씨는 2018년 6~7월쯤 피해자들의 뺨을 때리고 바닥에 밀쳐 넘어뜨린 후 종아리를 때린 사실이 확인됐다. 가해자 C씨와 함께 피해자의 행동을 고치겠다면서 고추냉이를 섞은 물을 피해자에게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가해자 C씨는 2015년 10월~2017년 1월 피해자가 대소변을 자주 본다는 이유로 “왜 이렇게 자주 싸냐”면서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 가해자 D씨는 2016~2018년 피해자의 뺨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두 팔로 목을 감싼 뒤 조이는 식으로 학대했다. D씨는 지난해 8월 피해자를 폭행해 치아 2개가 발치되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가해자 E씨는 피해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밥 천천히 먹으라고!”라고 소리를 지르는 등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 언행을 했다. 이 시설은 2014년 보조금 횡령 등의 혐의로 관할 구청이 수사를 의뢰한 적이 있다. 피의자들에게는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고, 구청은 이 시설에 경고 처분을 했다. 2017년에도 이 시설은 중증장애인을 감금하고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에 의해 고발됐다. 이 사건으로 구청은 시설장을 교체하라는 행정처분을 했다. 인권위는 “중증장애인은 스스로 방어할 능력이 부족하므로 경미한 안전사고가 생존과도 직결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 시설 직원들은 피해자에게 사건·사고가 발생해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 진료를 받게 하거나 일지에 기록해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도록 하는 등의 기본적 의무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들에 마스크 350만장 ‘몰빵’ 유통… 국민 건강 담보 잡아 떼돈 번 父子

    아들에 마스크 350만장 ‘몰빵’ 유통… 국민 건강 담보 잡아 떼돈 번 父子

    현금 거래 유도 폭리 온라인몰 등 덜미 마스크 20억어치 中 보따리상에 팔아 수익 100억원 빼돌린 건축자재업자도국세청 “5년간 불법 여부 모두 조사”산업용 건축자재 유통업체 대표 A씨는 지난달 코로나19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평소 취급하지 않던 보건용 마스크 300만개(개당 700원)를 약 20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마스크 품귀 현상이 나타나자 중국 보따리상에게 개당 3500~4000원에 팔아넘겼다. A씨는 이를 통해 100억원의 수익을 얻었지만 거래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국세청은 마스크 물량과 자금 흐름을 역추적하다 중간에 A씨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를 무자료 판매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달 25일부터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275곳에 대해 일제 점검을 진행한 결과 52곳에서 매점매석과 세금 탈루 혐의가 포착돼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임광현 국세청 조사국장은 “현재 인력 550명 외에 258명을 추가로 투입해 온라인 판매업체와 소매점 등 129곳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 대부분은 마스크 매점매석으로 폭리를 취하고, 무자료 거래를 통해 세금도 탈루하려고 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생활물품을 팔던 B업체는 마스크 50만개(개당 700원)를 대량 구입한 뒤 소비자 주문이 밀려들자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품절 표시한 후 개별 연락으로 매입가의 5~7배인 3800~4600원에 현금 판매했다. 마스크 공장을 하는 D씨는 마스크 가격이 급등하자 이전 거래처에 물건을 납품하지 않고 아들에게 350만개를 생산원가에 넘겨 지역 맘카페 등을 통해 12~15배(3500~4500원) 부풀려 팔았다. 국세청은 이들의 세금 탈루 혐의에 대한 조사와 함께 지난 5년간 다른 불법이 없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허위·왜곡 정보를 유포하거나 현장 종사자들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달 26일에는 ‘1339콜센터’에 장난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자 구글에 요청해 영상을 삭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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