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요하네스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스리랑카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특권층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흑자 전환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 수사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5
  • 남아공 현지 국내 취재진, 잇단 피습

    2010 남아공 월드컵 취재차 현지를 찾은 국내 취재진이 피습을 당했다. 7일 오전 MBC 관계자에 따르면 MBC의 시사교양프로그램 ‘W 세계와 나’의 프리랜서PD가 괴한의 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취재진은 지난 3일 현지인들과 함께 있다 화장실에 잠깐 들른 취재진이 괴한으로부터 목을 졸리는 등 공격을 당했다. 결국 기절까지 한 이 취재진은 큰 부상을 입어 치료를 위해 급히 귀국 중이다. SBS 한 취재진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렌트한 차량을 운전하고 신호대기 하고 있던 중 괴한의 습격을 당했다. 다행히 차량 유리창만 파손됐을 뿐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BS, 남아공 월드컵 현지 생방송 본격化

    SBS, 남아공 월드컵 현지 생방송 본격化

    2010 남아공 월드컵 단독 중계사인 SBS가 대회 관련 현지 생방송을 시작했다.SBS는 7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마련된 국제방송센터(IBC, International Broadcasting Center)에 자체 스튜디오, 편집실 등을 구축하고 전파를 쏘아 올렸다.SBS는 ‘생방송 모닝와이드’ ‘생방송 투데이’ 방송 일부 코너에서 주영민 기자와 염용석, 김주희 아나운서의 모습을 담아 현지 생방송을 방영했으며 7일 저녁 SBS ‘8뉴스’에서도 박진호 앵커의 목소리를 내보낼 예정이다.SBS는 이번 현지 생방송 시스템 완비로 당일 취재한 내용을 당일 시청자들에게 보도할 수 있는 속보성을 확보하고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SBS는 이례적으로 현지에 CG요원을 특별 파견해 신속한 컴퓨터그래픽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사진 = SBS 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컵 국내 취재진 현지서 잇달아 피습

    2010 남아공월드컵을 취재하려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간 방송사 취재진이 잇따라 괴한에 습격당했다. MBC는 6일 국제시사 프로그램 ‘W’의 한 프리랜서 PD가 최근 요하네스버그의 건물 화장실에서 괴한에게 강도를 당했다고 밝혔다. MBC 측은 “이 PD가 밤에 공중화장실을 갔다가 강도를 당했다.”며 “목이 졸려 잠시 기절하기도 했다고 전해 들었다. 이 PD는 사고 당시 돈과 여권을 빼앗겼으나, 월드컵 취재를 마무리 지은 다음 귀국할 계획이다. SBS 취재진도 습격당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남아공에 파견된 SBS의 한 관계자는 6일 국제통화에서 “요하네스버그에 머무는 SBS 교양국 PD 중 한 명이 최근 차에 탄 상태에서 괴한으로부터 공격당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남아공 입성 007작전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을 노리는 허정무호의 남아공 입성은 ‘007작전’이나 다름없었다. 5일 오전 7시40분(현지시간).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을 태우고 독일 뮌헨을 떠난 비행기는 10시간여의 비행 끝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OR탐보국제공항에 내려앉았다. 활주로를 벗어난 비행기는 그러나 터미널로 향하지 않고 유도로에 멈춰 섰다. 그리고 비행기 주위로 몰려드는 경찰차와 비밀 요원들이 탄 검정색 차량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은 보딩게이트 대신 스텝카(계단차)가 마련해 준 임시 통로를 이용해 비행기에서 내린 뒤 50여m 떨어진 가건물로 향했다.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들과 함께 대기하고 있던 이민국 관리들은 대표팀 하나하나의 여권에 입국 도장을 찍어 줬고, 절차는 그걸로 끝이었다. 입국 허가(?)를 받은 대표팀은 바로 옆에 대기하고 있던 붉은색 전용버스에 올라탄 뒤 비상문을 통해 바람처럼 공항을 빠져나갔다. 걸린 시간은 15분 남짓. 누가 봐도 영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광경이었다. 그런데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대표팀 버스 앞에는 경찰차 5대가 경광등과 사이렌을 켜며 길을 터줬고, 뒤에는 사복 요원들이 탑승한 검정색 차량이 뒤따랐다. 하늘에는 이미 헬기가 떠 대표팀 차량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통상황 등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루스텐버그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 3시간 남짓. 도로 사정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닌 데다 곳곳에 서행과 정체가 반복되는 길이지만 대표팀은 공항을 떠난 지 꼭 2시간 만에 숙소 헌터레스트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루스텐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자쿠미 통신]

    기성용·정대세 미래스타 10명에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 기성용(21·셀틱)과 북한의 정대세(26·가와사키)가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이 선정한 ‘남아공월드컵 10명의 미래 스타’에 뽑혔다. 골닷컴은 6일 “이들은 상위권 팀에서 뛰는 선수들도 아니고 베스트 11로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의 능력은 밝은 미래를 보여 주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주로 중하권에서 추려진 ‘흙 속의 진주’ 10명 가운데 5위로 평가된 기성용은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했다. 8위로 꼽은 정대세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태어났으며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해야 하는 북한 대표팀의 희망”이라며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페널티 지역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전기장판 등 초과운임만 5000만원 월드컵 본선 참가를 위해 남아공에 안착한 축구대표팀이 비행기 짐 초과 운임만 5000여만원을 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단은 마지막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를 떠나 경유지였던 뮌헨공항에서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할 때 수하물 초과운임으로 3만 2000유로(약 4700만원)를 냈다. 4t이 초과해 규정대로라면 1억 8000여만원을 내야 했지만, 현지 항공사 측의 배려로 큰 폭으로 줄었다. 선수단은 대신 항공사 직원들과 단체 기념사진 등을 찍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짐이 늘어난 것은 날씨 등 남아공의 여건 때문이다. 일본을 거치지 않고 한국에서 미리 오스트리아로 보내 놓았던 선수들의 겨울 훈련복 등의 무게가 많이 나갔고, 태극전사들의 몸 관리를 위한 장비와 물품 때문에 추가 비용이 늘었다. 정해상, 프랑스-우루과이전 부심 남아공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인 그리스전 주심을 미카엘 헤스터(38·뉴질랜드) 심판이 맡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6일 조별리그 1차전에 투입할 심판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12일 오후 8시30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B조 1차전 한국-그리스전 심판에 헤스터 주심을 비롯해 얀 헨드릭 힌츠(뉴질랜드) 및 데비타 마카시니(통가) 부심이 배정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참가하는 정해상(39) 심판은 12일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A조 우루과이-프랑스전에 니시무라 유이치(일본) 주심, 사가라 도루(일본) 부심과 더불어 부심으로 나선다. 박지성·박주영 부상회복… 훈련참가 “팔꿈치 주변 조직이나 뼈에는 큰 이상이 없다. 약간 부어 있지만 이틀 정도면 완전히 회복될 것이다.” 지난 4일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에서 회복 훈련을 겸한 족구 경기를 하다 왼쪽 팔꿈치가 빠졌던 박주영(25·AS모나코)이 이틀 후면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보여 12일 그리스와의 1차전 출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남아공 입국 때 팔꿈치에 보조대를 차고 있었지만 5일 도착 후 첫 훈련 때는 압박붕대를 감고 선수들과 함께 러닝과 패스 훈련을 했다. 또 오른쪽 허벅지 안쪽 통증 탓에 3일 스페인과의 평가전에 결장했던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통증이 사라져 남아공 첫날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6월7~13일)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6월7~13일)

    이번 주(7~13일)에는 세계 축구팬들이 4년 동안 손꼽아 기다려온 월드컵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다. 북한은 제3차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천안함 사태 이후 국정 운영과 대외정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정부는 월드컵 개막을 사흘 앞둔 8일 요하네스버그 O R 탐보 국제공항과 신흥 도심인 샌톤을 잇는 고속철도 ‘하우트레인’을 개통한다. 국제구호선 ‘자유함대’ 공격으로 국제사회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이스라엘 제재와 관련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이 9일 백악관을 방문한다. 아바스 수반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중동 지역의 양상을 바꿀 과감한 결단’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스라엘의 우방국인 미국도 이스라엘 제재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최병규 기자의 헬로 남아공] ‘시끌벅적’ 요하네스버그공항… 축구공 아래 인종전시장

    [최병규 기자의 헬로 남아공] ‘시끌벅적’ 요하네스버그공항… 축구공 아래 인종전시장

    야트막한 구릉들을 빼면 거의 평원이나 다름없는 넓디넓은 땅이 이제 막 떠오르는 태양빛을 받아서일까.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요하네스버그 주변은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지금은 흑인들의 우범지대로 몰락했다던 요하네스버그의 OR탐보국제공항에 홍콩발 비행기가 도착한 건 5일 오전. 이른 아침 시간인데도 공항은 시끌벅적했다. 천장에 매달린 커다란 축구공, 그리고 아프리카연합(United Africa)이라는 글과 함께 세 명의 흑인 축구선수 사진이 드리워진 공항 입국장 전경. 그 아래에서 부지런히 오가고 있는 각양각색의 사람들. 레코드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레게풍의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흑인들, 히잡을 둘러 쓰고 남아공월드컵 마스코트인 자쿠미를 쳐다보며 까르르 웃어대는 아랍계 여성들. 포르투갈 깃발을 펄럭거리며 누구보다 당당히 입국장으로 들어서는 반바지 차림의 사진가. 요하네스버그공항은 마치 인종전시장을 방불케 했다. 그렇지만 분명 삶이 살아 있는, 흥겨운 풍경이었다. 축구공 아래 모인 사람들.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 처음 열리는 제19회 월드컵축구대회는 이미 시작된 듯했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개봉한 ‘우리가 꿈꾸는 기적’이라는 영화가 요하네스버그행 비행기 안에서 상영됐다. 유명 흑인 배우 모건 프리먼이 넬슨 만델라로 분한 영화다. 영화에서 만델라는 흑과 백의 극단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럭비’라는 매개체를 사용한다. 남아공을 대표하는 스포츠다. 그런데 럭비는 백인만의 전유물이었다. 그는 자국 선수들 대신 라이벌 영국을 응원하던 흑인들을 보고는 반드시 1년 뒤엔 영국을 이겨 달라고 백인 주장에게 손을 내민다. 역시 1950년대 미 해군 잠수부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기내 영화 ‘명예로운 사람’(Man of Honor)’이라는 영화에서 실제 주인공인 흑인 칼 브래셔로 분한 쿠바 쿠딩 주니어는 자신의 다리 하나를 잃어가며 미 해군 최초의 심해 잠수사가 되는 꿈을 일궈 낸다. ‘처음’이라는 단어는 많은 고통을 동반한다. 30년 전 흑백분리주의(아파르트헤이트)를 물리치고 처음 하나 된 남아공을 만든 만델라 전 대통령이나 첫 흑인 잠수사가 되기 위해 자신의 다리 하나를 맞바꾼 브래셔나 경우는 같다. 둘은 모두 비흑인이 독차지했던 불평등한 소유를 평등하게 만든 사람들이다. 지금 요하네스버그공항에서 벌어지는 흥겨움은 흥겨움대로 즐기되 ‘평등’이라는 흔하디흔한 말도 한번쯤은 되새겨 볼 일이다. 요하네스버그 cbk91065@seoul.co.kr 사진 요하네스버그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자쿠미 통신]

    나이지리아 감독 “선수들에 실망”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나이지리아의 라르스 라예르베크(62) 대표팀 감독이 최근 평가전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아프리카 축구전문 사이트 ‘MTN 풋볼’은 28일 “라예르베크 감독이 26일 치러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화를 내고 실망감을 표시했다.”며 “굉장히 힘든 일을 맡았다고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오군조비 나이지리아축구연맹(NFF) 기술위원장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전이 끝나고 나서 라예르베크 감독이 ‘월드컵을 앞두고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얘기했다.”며 “경기 직후 선수들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요일 치러질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선수들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르헨 “본선 기간중 섹스·음주 허용”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기간 선수들의 성생활과 가벼운 음주를 허용하기로 했다. 도나토 발라니 아르헨티나 팀 닥터는 28일 현지 ‘라디오 델 플라타’에서 “선수들이 안드로메다에서 온 게 아니지 않느냐.”며 “대회 기간 아내나 여자친구와 섹스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라니는 하지만 “성생활을 하더라도 새벽 두 시에 샴페인을 마시고 아바나 시가를 피우는 행태는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선수들이 제시간에 규칙적으로 잠자리에 들라고 권유하는 것 외에 특별히 생활 지침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발라니는 선수들이 아르헨티나 식습관대로 바비큐 쇠고기에 와인을 곁들일 수 있지만 과음은 금지된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본선 B조에 편성돼 17일 요하네스버그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경기시청 때문에… 英 등 탄력근무 논의 근로자들이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시청할 수 있게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논의가 영국, 브라질에서 이뤄지고 있다. 영국 노동조합평의회(TUC)는 28일 월드컵 기간에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TV를 볼 수 있도록 근로시간을 일부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사용자 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 일부 근로자들이 꾀병을 부리며 출근하지 않거나 직장 내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고용자와 갈등을 빚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본선 C조로 미국·알제리전은 저녁에 열리지만 슬로베니아와의 3차전은 영국 시각 오후 3시에 시작된다. 브라질에서는 은행들이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의 경기가 치러질 때 영업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런 탄력근무는 근로자의 사기를 꺾지 않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대회 기간 경기에 한 눈이 팔리면서 보안이 느슨해지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이기도 하다.
  • [씨줄날줄]노숙인 그룹홈/이순녀 논설위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항구도시 더반은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에 이어 제3의 도시로 꼽힌다. 4㎞가 넘는 아름다운 해변 덕에 휴양지로 이름 높다.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거대한 빈민촌이 형성돼 있어 거지와 부랑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이들이 자취를 감췄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2개월간 더반 거리를 떠돌던 어린이 400여명을 교외의 수용소로 보내는 등 거지와 부랑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고 한다. 당국은 이들을 복지 서비스가 가능한 안전한 장소로 보내고 있다고 밝혔지만 시민단체들은 인권유린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케이프타운도 경찰을 동원해 대대적인 노점상 단속을 벌였다. 올림픽, 월드컵 같은 국제적인 행사를 유치한 나라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외국 손님들에게 깨끗한 거리, 아름다운 풍경, 친절한 시민의식 같은 좋은 모습만 보여 주길 원한다. 집에 손님을 초대할 때 미리 집단장을 하는 게 인지상정이듯 말이다. 하지만 도시미화, 거리정비란 이름으로 정부가 강압적으로 밀어붙일 때 문제는 심각해진다. 국격 제고의 대명제 앞에 빈곤층의 인격은 무시당하기 쉽다. 선진화가 덜 된 나라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 강하다. 우리나라도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대대적인 재개발사업으로 수많은 철거민을 양산했다. 올림픽의 영광 뒤에 가려진 처참한 그늘은 ‘상계동올림픽’이란 다큐멘터리로 남아 있다. 이후에도 국제행사가 있을 때마다 노점상은 뒷골목을 전전해야 했고, 부랑자들은 숨을 죽여야 했다. 정부가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서울 지역 노숙인들에게 그룹홈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국토해양부가 미분양 아파트 40~50채를 매입해 노숙인 쉼터 등 기존 보호시설이 수용하지 못하는 노숙인 500여명에게 살 곳을 마련해 주겠다는 것이다. 노숙인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함으로써 자활의지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그런데 들려오는 뒷얘기가 개운치 않다. 노숙인 그룹홈이 노숙인 보호 대책보다 단속 차원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6일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들을 불러 ‘G20 대비 노숙인대책회의’를 열었다고 한다. 노숙인을 거리에서 사라지게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지난 3월 전국 처음으로 노숙인보호조례를 제정한 대구시의회 같은 근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봤지! 北 돌풍예감

    허풍이 아니었다. ‘인민 루니’ 정대세(26·일본 가와사키)를 앞세운 북한 축구대표팀이 남아공월드컵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북한은 26일 오스트리아 알타흐 카시포인트아레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그리스와 2-2로 비겼다. 정대세가 혼자 두 골을 몰아치며 대등한 경기를 이끌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6위로 그리스(12위)에 한참 뒤지는 북한이지만 실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전날 “월드컵에서 최소 조별리그는 통과한다. 브라질과 북한이 G조에서 16강에 오를 것”이라고 했던 정대세의 발언은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정대세는 경기 내내 화끈한 슈팅을 선보였다. 0-1로 뒤지던 전반 24분, 홍영조(러시아 로스토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대세에게 살짝 내줬다. 정대세는 아크 쪽으로 툭툭 치고 나가다 중앙에서 과감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2로 뒤지던 후반 7분에도 오른발 대포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스 수비진이 느리고 뒷공간을 자주 내줘 그의 움직임은 더욱 위협적이었다. 문인국(4·25체육단)-홍영조-정대세로 이어지는 세트플레이는 정교했고 허를 찔렀다. 해외파 정대세-홍영조의 유기적인 호흡이 특히 돋보였다. 다만 ‘선수비 후역습’의 근간이 되는 수비력은 보완이 필요했다. 신속하고 확실한 볼처리가 부족해 실점위기를 여러 차례 내줬다. 카카(브라질)·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 세계적인 골잡이들을 대적하기 위해선 ‘벌떼수비’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평가다. 북한 김정훈 감독은 결과에 만족한 눈치였다. 김 감독은 “포르투갈을 겨냥한 경기였다. 유럽의 체격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공중볼을 다투는 경험을 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리스는 방어가 센 것으로 알려진 팀이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공격적인 측면을 중시했다.”면서 “먼저 실점하고도 수습을 잘해 경기 전 제시한 과업을 잘해냈다. 속공을 하고, 속공이 안 되면 조절해 율동적으로 한 것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리스를 평가해 달라고 하자 김 감독은 “체격이 좋은 선수와 속도가 빠른 선수가 잘 배합돼 있다. 특히 역습에 의한 득점이 아주 위력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리스와 어떻게 경기하라고 내가 결론 낼 수는 없다. 자기 팀 방식에 맞게, 능력을 실현할 길을 잘 찾아야 한다.”고 직접적인 조언을 피했다. 북한은 새달 1일 결전지인 남아공으로 출발하며, 6일 요하네스버그에서 나이지리아와 최종평가전을 갖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16] 전훈캠프 노이슈티프트 어떤 곳

    [2010 남아공월드컵 D-16] 전훈캠프 노이슈티프트 어떤 곳

    태극전사들이 남아공 입성에 앞서 최종 담금질을 할 오스트리아 티롤주의 노이슈티프트는 어떤 곳일까. 고지대와 시차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최적의 장소다. 노이슈티프트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남쪽으로 25㎞ 떨어진, 30여분 거리에 위치한 소도시다. 인구는 5000명 안팎. 대표팀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를 갖췄다. 알프스산맥에 인접해 있어 해발은 1040m에 이른다. 남아공 훈련캠프인 루스텐버그(해발 1500m)나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벌일 요하네스버그(해발 1753m)보다는 낮지만 고지대 적응을 돕기엔 충분하다. 한국의 초가을을 떠올리게 하는 서늘한 날씨도 남아공과 흡사하다. 주변 산이 만년설로 뒤덮여 있는 이곳의 이번 달 평균기온은 7.8도. 월드컵이 치러질 새달 남아공은 초겨울이다. 6월 평균기온은 노이슈티프트와 같은 7.8도 정도다. 대표팀은 날씨까지 적응해서 가는 셈이다. 한국보다 7시간 느린 시차도 남아공과 똑같다. 따라서 새달 5일 남아공에 입성하는 대표팀은 큰 무리 없이 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허정무호는 오스트리아에서 벨로루시(쿠프슈타인·30일)와 스페인(인스부르크·6월4일)을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까지 치른다.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정상에 올랐던 스페인에 당시 훈련캠프를 제공했던 노이슈티프트가 한국에도 행운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월드컵 32개국 대표팀 현대기아車 탄다

    월드컵 32개국 대표팀 현대기아車 탄다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 대표팀 선수들이 대회기간에 현대기아차를 타고 이동한다. 현대기아차는 20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김성환 현대차 마케팅사업본부장 등 그룹 관계자와 발케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공식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서 현대기아차는 대회기간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등 각계 귀빈들이 이용할 에쿠스와 제네시스, YF쏘나타 등 차량 730대를 전달했다. 또 각국의 개성에 맞춰 차량 외부를 장식한 참가국 대표팀 버스와 각국 기자단, 대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의 이동을 위한 버스 100여대도 지원했다. 회사 측은 대표팀 버스의 출입문 바로 옆에 현대기아차 로고가 붙어 있어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월드컵 공식 차량에 대해 밀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10개 경기장에 80명 규모의 긴급 출동 봉사단을 24시간 상주시킬 예정이다. 또 긴급 출동 상황실을 별도로 만들어 즉각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FIFA 공식파트너로 활동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리비아 여객기 추락 탑승자 103명 사망

    리비아 국적 여객기가 12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공항에 추락해 탑승자 104명 가운데 8살난 네덜란드인 소년 1명을 제외한 103명이 숨졌다. 리비아의 아프리키아 항공 소속인 이 여객기는 전날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를 이륙, 12일 오전 6시10분쯤 트리폴리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다. 아프리키아 항공 측은 홈페이지에서 “8U771편 여객기가 트리폴리 공항에 내리던 중 사고가 났다.”면서 ”승객 93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아프리키아 항공은 지난 2001년 4월 리비아 국영회사로 출발한 저가 항공사다. 트리폴리 공항 측은 사고기의 잔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네덜란드인 소년을 기적적으로 구조, 인근 병원으로 호송했다고 말했다. 사고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희생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61명이 단체 관광에 나섰던 네덜란드인이라고 네덜란드 관광청이 발표했다. 탑승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리비아 보안당국 관계자를 인용,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 폭발해 산산조각이 났다.”고 보도했다.모하메드 알리 지단 리비아 교통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테러로 여객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현재 96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kitsch@seoul.co.kr
  • [경제플러스] 남아공 희망원정대 신청접수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봉사활동을 할 ‘남아공 희망 원정대’ 16명을 모집한다.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만 20세 이상 여권 소지자들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백화점을 방문해 남아공 축구 꿈나무들에게 전하는 문자메시지 16자를 작성하거나, 홈페이지나 트위터(lotteMKT)에 매시지를 남기면 참가 신청이 접수된다. 원정대는 다음달 11∼19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와 포체프스트룸 등지를 방문해 봉사하고, 이 기간 중에 월드컵 본선 경기인 한국-아르헨티나 경기도 관람한다.
  • [남아공월드컵 D-30] B조 3개국 전력해부

    [남아공월드컵 D-30] B조 3개국 전력해부

    한국은 남아공월드컵 본선 B조 조별리그에서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를 차례로 만난다. 그리스는 유럽의 복병,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강호, 나이지리아는 자타가 공인하는 아프리카 최강이다. 만만한 상대가 없다. 한국도 아시아 최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B조도 ‘죽음의 조’가 틀림없다. 3팀의 축구 스타일도 모두 제각각이다. 그리스는 수비 조직력, 나이지리아는 공격력이 수준급이고, 아르헨티나는 스피드와 공격력에서 세계 최강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그리스 - ‘질식 수비’ 이후 역습 주무기 수비·미드필더 유기적 호흡… 초반공세 막아내야 승산 이탈리아에 ‘빗장수비’가 있다면, 그리스에는 ‘질식수비’가 있다. 오토 레하겔(독일) 대표팀 감독이 만들어 낸 이 전술로 그리스는 유로 2004 정상에 올랐다. 수비와 미드필더의 유기적인 호흡과 밀집수비로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고, 재빨리 역습에 들어가는 전술이다. 약팀이 강팀을 상대할 때 사용하는 ‘실리축구’의 전형인 셈이다. 이런 스타일 때문에 그리스 경기는 유난히 1-0 승리가 많아 레하겔 감독은 ‘1-0의 마스터’라고 불린다. 주목할 선수는 공격수인 앙겔로스 하리스테아스(뉘른베르크)와 세오파니스 게카스(레버쿠젠). 물론 셀틱에서 기성용과 함께 뛰고 있는 예오리오스 사마라스도 빼놓을 수 없다. 하리스테아스와 사마라스가 190㎝가 넘는 장신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고, 게카스는 한 박자 빠른 공간 침투로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다. 이들의 초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소타리오스 키르기아코스(리버풀)와 소크라티스 파파스타소풀로스(제노아)가 버티고 있는 수비라인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이다. ■ 아르헨티나 - 지구 최강 멤버… 감독이 구멍 메시·테베스 등 스타군단… 산소방 효과에 주목 한국의 상대만 아니었다면 그야말로 경기 자체를 즐길 수 있는 팀이다. 세계 최강의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바글바글하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디에고 밀리토(인테르 밀란) 등등. 모두가 유럽 빅리그에서 득점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절묘한 공간침투와 공에 실을 매단 것 같은 드리블, 자로 잰 듯한 패스와 가공할 만한 골 결정력. 팬들이 “한 명이라도 귀화시키고 싶다.”는 말을 서슴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다. 미드필드에도 후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과 하비에르 마스테라노(리버풀) 등 최강의 선수들이 공수를 조율한다. ‘지구 최강’으로 보이는 아르헨티나의 약점을 굳이 찾는다면 수비 조직력과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지도력이다. 월드컵 지역 예선 18경기에서 23골을 넣었지만 20골을 내줬다. 특히 한국과 대결할 곳은 해발 1753m의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아르헨티나는 고산지대에서 벌어진 남미지역예선 볼리비아, 에콰도르전에서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완패했다. 마라도나 감독이 제대로 대비하지 않았기 때문. 한국 대표팀의 ‘산소방’이 제 효과를 발휘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 나이지리아 - 정상급 개인기 조직력은 글쎄 유럽 빅리그 멤버들 포진… 수비서 미드필더 공격전개 느려 요지경 같은 팀이다. 지난 2월에야 대표팀 감독을 확정했다. 뒤늦게 뽑은 라르스 라예르베크(스웨덴) 감독의 결정에 대해서도 안팎으로 말이 많았다. 월드컵 출전수당과 감독 교체, 축구협회의 뇌물 수수설과 국가대표 출전수당 도난 사건 등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강팀임에는 틀림없다. 선수들의 면면은 아르헨티나에 뒤지지 않는다. 첼시의 간판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과 공격구 아이예그베니 야쿠부(에버턴) 등 예비 엔트리 30명 가운데 무려 28명이 해외파에다 대다수가 유럽 빅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와 유연성, 스피드로 상대의 골문을 노린다. 수비도 튼튼하다. 지역 2차 및 최종 예선 12경기에서 20골을 넣는 동안 5골만 내줬다. 문제는 조직력이다. 선수들의 개성이 강해 팀워크가 끈끈하지 않고, 돈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열심히 뛰지 않는다. 하지만 속도감 있는 공격에는 우왕좌왕하고, 의외의 실수를 범한다. 또 개인기에 의존한 나머지 수비진영에서 미드필더까지 공격의 전개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미켈의 부상 회복 여부도 승부의 관건이다.
  • [2010 남아공월드컵] 첨단과학 무장 16강 GO!

    [2010 남아공월드컵] 첨단과학 무장 16강 GO!

    태극전사의 투혼에 과학이 더해졌다.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의 그라운드 주변엔 무선수신기가 설치돼 선수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게 됐다. 숙소 휴게실엔 고지대 적응을 위한 산소방이 지어졌다. ●심장박동과 선수 움직임 한눈에 대표팀이 주로 쓰는 그라운드 주변에는 12개의 무선 수신기가 라인을 따라 설치됐다. 가로 10㎝, 세로 20㎝ 크기의 수신기인 베이스 스테이션(BS)이 4m가량 높이에 달려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교육국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기 위해 9일 설치한 것. 장비도입에 4000만원이 투입됐다.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의 합작사인 인모티오사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일종의 선수 위치추적장치다. 선수들은 V자 모양의 계측기를 가슴에 달고 훈련하며, 여기서 나온 심장박동 정보와 위치정보가 무선으로 수신기에 전달된다. 수신기는 메인컴퓨터로 선수의 이동거리와 심박수 변화양상을 전송한다. 선수 이동상황도 함께 파악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대표팀은 그동안 가슴에 고무밴드형 심박측정장치를 달고 훈련 하면서 체력상황을 점검해왔다. 그러나 훈련이 끝나고 장비를 수거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은 번거로웠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선수들의 움직임과 속도, 심장박동수, 활동시간, 회복능력 수치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예전 시스템보다 더 효율적이고, 체력훈련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할 수 있다. 아주 사소한 걸음까지도 파악이 가능해 선수평가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네덜란드 기술자가 아일랜드 화산재 탓에 출발이 지연돼 12일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적은 산소에도 펄펄 뛴다 NFC 숙소 4층 휴게실. 넉넉한 49㎡(약 15평) 공간 한쪽에 낯선 기계가 있다. 네덜란드 비캣사의 ‘고지대 트레이너’다. 산소량을 단계별로 조절해 해발 1300∼3000m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는 특수장치다. 무게는 600㎏이고 가격은 1억 5000여만원에 이른다. 이 기계는 고지적응에 소요되는 시간을 아끼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됐다. 그래서 휴게실은 ‘산소방’으로 불린다. 에어컨 켜는 것과 비슷하게 버튼을 눌러 산소량을 조절할 수 있다. 선수단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미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고지대 적응효과를 얻는다. 한국이 아르헨티나와의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를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는 1753m. 16강에 진출한다면 역시 고지대에서 경기할 가능성이 높다. 고지대는 공기밀도가 평지보다 낮아 산소섭취량이 줄어든다.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고, 쉽게 피로가 찾아온다. 완전히 적응하기까진 빨라도 1~2주가 소요된다. 90분 내내 달려야 하는 선수들의 체력 부담은 클 수밖에 없을 터. 송준섭 대표팀 주치의는 “하루 한 시간 정도 산소방에서 쉬는 것만으로도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산소 운반능력이 높아진다는 논문이 있다. 산소방에서 2500m 이상의 환경을 간접경험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소방과 함께 산소마스크는 미국업체의 제품을 주문해 놓았고, 산소텐트까지 고려하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남아공 또 버스 테러 월드컵 치안 ‘빨간불’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개막(6월11일)을 한 달여 앞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무장 괴한들이 버스에 총을 난사한 사건이 발생하고, 다량의 폭발물이 발견되는 등 치안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1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도입된 ‘레아 바야’ 버스신속운송 시스템(BRT)의 버스 2대가 이날 남아공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와 인접한 소웨토의 두 곳에서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아 8명이 다쳤다. 총격을 입은 버스는 소웨토와 요하네스버그 간 25㎞를 잇는 통근자 전용버스로, 남아공 정부가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을 위해 도입했다. 이에 기존 사업자였던 미니버스 업자들이 반발하며 그동안 버스를 탈선시키겠다고 위협했고, 실제 이날 범행도 미니버스에 타고 있던 신원미상의 승객들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흑인 빈민 집단거주지역인 소웨토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BRT버스가 미니버스로부터 총격을 받아 2명이 다치는 등 치안 불안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오묘한 ‘생황’ 선율속으로

    오묘한 ‘생황’ 선율속으로

    클래식 음악계에서 현대음악은 찬밥 신세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온통 바로크 및 고전·낭만파 음악 일색이다. 현대음악 발전이 멈춘 것 같아 아쉽다는 볼멘 소리도 들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작곡가 진은숙(49)이 시선을 끄는 것은 그래서다. 그는 현대음악 경향을 꾸준히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작곡가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 수상자인 진은숙은 서울시향 상임작곡가를 맡은 2006년부터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를 선보여왔다. 아르스 노바는 새로운 음악이란 뜻이다. 현대음악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진은숙은 시사평론가 진중권의 누나로도 유명하다. 올해 아르스 노바는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주제는 ‘동과 서’. 고(故) 윤이상의 ‘예악’ 등 현대 클래식 음악에 큰 영향을 미친 아시아 작곡가들의 관현악곡이 소개된다. ‘예악’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행하던 의식 음악에 기반한 곡이다. 윤이상을 세계적 작곡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으로 꼽힌다. 노자 사상을 음악으로 구현한 중국 작곡가 천치강의 ‘오행’과 독일 작곡가 요하네스 쇨호른의 ‘6-1/물’도 연주된다. ‘6-1/물’은 13세기 중국 송나라 화가 마유한이 물을 주제로 그린 풍경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진은숙이 작곡한 생황 협주곡 ‘슈’도 공연된다. 생황은 관악기 가운데 유일하게 동시에 두 음을 내는 쌍성(雙聲) 주법이 가능한 악기다.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난해 미국 LA필하모니 음악감독 취임 콘서트 때 세계 초연한 작품이다. 한국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5~6월 서울시향의 유럽 공연 때도 연주될 예정이다. 한국 초연에서는 중국 생황 연주자 우 웨이가 협연한다. 우 웨이는 현대음악, 즉흥음악, 재즈 등 세계 음악현장에서 중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연주자다. 1만~5만원. (02)3700-630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190만년전 원인유골 공개

    190만년전 원인유골 공개

    유인원과 현생 인류의 특징을 모두 갖춘 유골 2구가 8일(현지시간) ‘인류의 요람’으로 불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테르크폰테인 유적지에서 공개돼 인류 진화의 비밀을 풀어 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공개된 유골은 성인 여성과 어린 남자아이로 과학자들은 이 유골의 이름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세디바’로 지었다. 세디바는 원생 인류를 뜻한다. 약 178만~195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골들은 초기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진화한 인류인 호모 하빌리스의 특징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이전 인류보다 엉덩이뼈가 발달했고 다리도 길어 직립보행을 했지만 긴 팔과 억센 손 등 유인원의 특징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다.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의 고생물학자 리 버거 교수는 “유골들은 2008년 요하네스버그 북쪽의 말라파 동굴 근처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무를 오르내리며 생활했던 유인원의 특징과 현재 인류의 직립보행 특징을 함께 보여주는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말했다. 뇌의 크기는 420~450cc로 현생 인류(1200~1600cc)보다는 훨씬 작지만 오스트랄로피테쿠스보다 발달된 모양을 하고 있다. 학자들은 세디바 유골을 통해 인류 진화의 새로운 단계를 세밀하게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버거 교수는 이 유골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자신의 아들 매튜(9)이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말라파 동굴 근처 숲에서 놀던 아들이 뛰어와 보여준 뼛조각을 보는 순간 눈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깜짝 놀랐다.” 말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유골 중 가장 오래된 것은 2009년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것으로 440만년 전의 인류로 추정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최강희, 아프리카서 ‘아웃도어’ 화보

    최강희, 아프리카서 ‘아웃도어’ 화보

    스타일 아이콘 최강희가 아웃도어 브랜드 웨스트우드 화보를 촬영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다녀왔다.이번 촬영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 웨스트케이프지역 등지에서 진행됐다.최강희는 무더운 날씨와 끝이 보이지 않는 아프리카 대륙을 횡단하는 일정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내색없이 촬영에 임했다. 남아공 현지 모델들과 어울려 마치 아프리카에 배낭 여행을 온 듯 자연 속에서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화보에 담아냈다는 후문이다.촬영 관계자는 “최강희씨가 찌는 듯한 날씨부터 치안 상황까지 어려운 일정에도 불구하고 800km의 촬영을 위한 1박 2일 트럭킹까지 마다하지 않는 등 ‘강짱’다운 면모로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최강희의 아프리카 화보는 웨스트우드 매장을 비롯해 온오프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 = 웨스트우드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