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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1000만 관객 시대라지만 개봉 첫 주말 흥행이 신통치 않으면 1~2주 만에도 간판을 내리는 게 극장가의 현실이다. 그런데 10개도 되지 않는 상영관에서 한 달 이상 롱런하는 영화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소리 없이 강한 예술영화들이다. 누적관객은 1만~2만명. 블록버스터 영화 하루 관객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주말 객석점유율은 95~100%로 남부럽지 않다. 2009년 ‘워낭소리’(295만명)나 ‘똥파리’(12만명)로 달아올랐던 독립영화 붐이 차갑게 가라앉았던 사정을 감안하면 예술영화의 선전은 의미 있는 성적표로 받아들여진다. ●감동스토리·꾸준한 입소문… 기대 이상 흥행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후안 호세 캄파넬라 감독의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는 지난해 11월 개봉 이후 두 달을 넘겼지만, 여전히 주말에는 매진이다. 25년에 걸친 사랑과 복수를 촘촘하게 엮은 탄탄한 각본과 연출력 등 보기 드문 수작이라는 입소문을 탄 덕이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합작 영화다. 서울 2곳 등 전국 3개 상영관에서 하루 한 차례, 주로 낮 시간에만 상영되는 데도 누적관객 수 1만 8000명을 넘어섰다. 헬마 잔더스-브람스 감독의 유럽 영화 ‘클라라’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19세기 클래식계의 아이콘인 로베르트 슈만-클라라 부부와 요하네스 브람스의 3각 관계를 절제된 시선으로 그린 영화는 지난해 12월 개봉 이후 한 달째 강한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입소문이 더해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처음에는 서울 3개관에서 개봉했지만, 지방의 상영관 5곳이 추가됐다. 조만간 2개관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누적관객 1만명을 돌파했다. 마흔여덟의 나이로 짧지만 위대한 삶을 마감한 고(故) 이태석 신부를 다룬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는 지난해 9월 개봉이후 33만여명을 불러모았다. 종교계는 물론, 관가와 기업 등의 단체관람이 큰 힘이 됐다. ‘KBS스페셜-수단의 슈바이처’를 영화로 재편집한 이 작품은 지금도 10여개관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또 다른 저예산 다큐멘터리 ‘기적의 오케스트라-엘 시스테마’ 역시 지난해 8월 개봉 이후 2만 6000여명을 불러모으며 선전하고 있다. ●수입·배급·마케팅 비용부담 적어 기대 이상의 흥행 돌풍에 손익분기점은 이미 넘어섰다는 게 영화 관계자들의 얘기다. 비교적 싼값에 들여와 제한된 상영관에서만 틀기 때문에 수입·배급에 드는 초기 비용이 적기 때문이다. 입소문을 많이 타는 예술영화의 속성상 전문매체와의 합동 마케팅이나 유명 평론가를 초대한 관객과의 만남 등 마케팅 범위 역시 한정적이라 비용 부담이 덜 하다. ‘클라라’ 홍보를 맡은 장선영 영화사 진진 마케팅팀장은 “작은 영화는 극장에서 수익을 크게 낼 수 없는 구조이지만, 주말에는 거의 매진이 나올 만큼 객석점유율이 대작영화 못지 않다.”면서 “애초 기대치를 1만명으로 잡은 만큼 목표는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예술영화들의 조용한 선전은 ‘19금(禁)’ 핸디캡을 딛고 지난해 최대 흥행작으로 올라선 ‘아저씨’, ‘이끼’ 등의 선 굵은 영화들이 극장가를 휩쓸 무렵 시작됐다. 10월 이후 감성적인 울림이 있는 웰메이드 작품들이 쏟아지면서 그동안 마땅한 영화를 만나지 못했던 30~40대를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영화를 본 관객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남긴 호평과 찬사들도 자연스럽게 광고 효과를 톡톡히 했다. 조윤진 CGV 프로그래머는 “한동안 예술영화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10월 이후 ‘그 남자가 아내에게’ ‘대부2’ ‘돈 조반니’ ‘바흐 이전의 침묵’ 등 다양한 영화들이 풀리면서 중장년층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면서 “이런 흐름이 엘 시크레토나 클라라 등의 흥행 성공으로 이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9년 워낭소리와 똥파리 등 독립영화가 붐을 이루면서 한동안 예술영화도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상영관을 잡는 경향이 있었지만, 관객 수가 비례해 늘지 않자 배급이나 마케팅 전략이 소규모 상영관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도 성공에 한몫 했다.”고 덧붙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선진-개도국간 온실가스 감축 이견 좁힐까

    ‘제1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는 193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의 정부 대표와 주요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환경부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관계자 등 80명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며, 산업계와 시민단체 등 민간 분야에서도 별도로 참가한다. 이만의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주요 20개국(G20) 서울선언문과 국내 온실가스 감축노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에 범세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온실가스 장기 감축목표를 비롯해 기후변화 적응, 기술 및 개발도상국에 대한 재정지원 등을 다루게 된다.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총회가 2012년 종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신할 새로운 협정을 채택하지 못한 채 끝난 데다 올해 열린 여러 차례 협상에서도 선진국과 개도국 간에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포스트 2012년 협상’의 공이 칸쿤 총회로 넘어갔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너무 커 이번 회의에서도 구체적인 합의 도출은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교토의정서 1차 공약기간(2008~2012년) 만료 시점이 2년밖에 남지 않아 이번 총회에서 최소한 내년 총회(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기초가 될 결과물을 도출해야 한다는 데 다수 국가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의 감시체계 지침 마련 등 실무 협상에서는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능한 결과로는 2007년 합의된 발리 행동계획의 주요 이슈들을 모두 포괄하는 당사국 총회 결정문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발리 행동계획은 제13차 발리 기후총회에서 도출된 당사국 총회 결정문으로 ▲선진국·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기술이전 ▲재정지원 등이 이슈가 됐다. 특히 기술 메커니즘 설립, 산림 전용 방지, 적응에 관한 이슈는 의견차를 상당히 줄여 이번 칸쿤총회 결정문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최근의 경제 위상 등에 따라 의무감축국(선진국)에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에 맞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홍보하며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차를 조율하는 중재자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만의 장관은 “칸쿤 총회에서 ‘녹색성장기본법’ 시행에 따라 도입된 국내 정책을 적극 홍보하겠다.”면서 “2012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국내에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뱀 잡아 먹는 청개구리 충격… 먹이사슬 대반란

    뱀 잡아 먹는 청개구리 충격… 먹이사슬 대반란

    천진난만(?)한 눈으로 자기 몸 세배 길이의 뱀을 잡아 먹으려는 청개구리의 모습이 호주의 한 가정집에서 포착되어 놀라움을 주고있다. 호주언론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의하면 퀸즐랜드주(州) 남동부 짐피(Gympie)에 살고있는 요하네스 솔리모시와 하이디 부부가 저녁6시경 집안 테라스에서 문제의 장면을 발견했다. 테라스에는 초록청개구리(Green Tree Frog)한마리가 자신의 몸길이의 세배가 넘는 뱀(Crowned Snake)을 삼키려는 중이었다. 청개구리는 뱀의 머리부분을 이미 삼키고 앞발로 뱀의 몸을 잡고 꾸역꾸역 밀어넣는 중이었다. 그러나 자기몸보다 큰 뱀을 집어 삼키기에는 역부족. 청개구리는 어떻게 뱀을 삼킬까 고민하듯이 한동안 가만히 있었고 이때 뱀이 반항을 시작했다. 뱀은 몸으로 청개구리의 몸을 감아 조이기 시작했다. 한동안 대치상태가 지속되고 청개구리는 뱀의 머리를 토해내고 뱀은 청개구리의 몸을 풀고는 각자 사라졌다. 솔리모시 부부는 “청개구리가 앞발로 뱀을 입으로 밀어넣은 것을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모습이었으나, 한편으로는 매우 기괴한 느낌이었다” 고 말했다. 사진=데일리 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적도기니에 한국 군함 수출한다

    서부 아프리카 산유국인 적도기니가 우리나라에서 군함을 수입키로 하고 구매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아프리카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들른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한·아프리카 간 최근 경협관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에 따르면 적도기니는 한국 경비정 총 3척을 구매하기로 하고 먼저 1척에 대한 구매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경비정 가격은 대당 1000억원 정도다. 협상이 물꼬를 튼 것은 지난 8월 테오도로 오비앙 은게마 적도기니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국가안보가 걱정”이란 말을 꺼낸 것에서 시작한다. 실제 적도기니는 지난해 2월 나이지리아 군벌이 해안으로 무장병력을 보내 대통령궁을 습격하는가 하면, 2004년에는 영국 공수특전단 출신 장교가 오비앙 대통령을 축출하려고 항공기에 무장용병을 태워 적도기니로 향하다 짐바브웨 공항에서 체포되는 사건을 겪었다. 연합뉴스
  • 騎虎之勢? …백사자 등에 올라탄 용자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騎虎之勢(기호지세)’라는 말이 있지만 맹수의 등에 올라타는 것은 확실히 자살행위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맹수들을 마치 애완동물을 다루듯 대하는 사람이 있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 인근의 한 야생동물보호공원을 관리하는 동물생태학자 케빈 리처드슨(34)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사진 속에서 그는 백사자들과 함께 어울리며 힘껏 껴안거나 입안에 손을 넣어 이빨을 확인하고 심지어 등뒤에 올라타 마치 고양이 다루듯 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처드슨 씨는 사자들과 깊은 유대감을 갖고 있고 심지어 밤에도 사자들과 함께 지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사자들을 비롯해 이 공원에서 치타, 표범, 하이에나 등 다양한 맹수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는 리처든슨 씨는 “사랑과 존중으로 그들과 대화하고 돌봐줘서 친구가 될 수 있었다. 그들은 내 자부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진으로 공개된 백사자들의 흰 피부는 유전자 변이로 나타난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U2, 보노 등 수술로 연기된 ‘360 투어’ 본격 재개

    U2, 보노 등 수술로 연기된 ‘360 투어’ 본격 재개

    리더 보노(Bono)의 등 수술로 두 번째 북미투어를 연기했던 세계적인 록밴드 U2가 돌아왔다.공백에도 불구하고 U2는 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360 투어’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매진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U2는 오는 11월 말 뉴질랜드 공연까지 휴식을 취할 예정이며 뉴질랜드 공연 후에는 호주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오프닝을 래퍼 제이지(Jay-Z)가 맡아 공연이 더욱 풍성해 질 것으로 보인다.내년에는 북미 투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관계자에 따르면 투어 횟수를 더 늘린다고 알려졌다. 내년 2월에는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에서도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U2의 남아프리카 방문은 1998년 팝마트(PopMart) 투어 이후 처음이다. 내년 봄에는 남아메리카에서 공연을 마치고 북아메리카로 돌아올 예정이다.한편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U2의 공연(85,000석)이 순식간에 매진되며 역사상 가장 높은 이율을 남긴 투어로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는 ‘360 투어’다.사진 = 동영상 화면 캡처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니요가 꼽은 슈퍼히어로 베스트 5···배트맨·헐트 등▶ 리한나 “레이디 가가처럼 입는 트렌드 지겹다” 고백▶ 린킨 파크, 신곡 뮤비서 우주 속 별자리로 변신▶ 마일리 사이러스, 신곡 뮤비서 반항아 모습 ‘눈길’▶ 제이지, 드디어 11월에 새 앨범 발표!
  • 9세 골프신동 3개홀 연속 ‘이글쇼’

    9세 골프신동 3개홀 연속 ‘이글쇼’

    9세 한국인 소녀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자 주니어골프대회에서 3개 홀 연속 이글을 잡아내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요하네스버그에 사는 손우주양은 15일(현지시간) 랜드파크 골프장에서 남아공 리틀키즈재단이 주최한 주니어 오픈대회에서 11·12·13번홀 연속 이글쇼를 펼쳤다. 12세 이하 어린이가 참가 대상인 이 대회에서 손양은 11번홀(파4, 230m)에서 티샷을 그린에 바로 올린 뒤 10m 이글 퍼팅에 성공했다. 손양은 12번홀(파5, 360m)에서도 내리막 페어웨이를 이용한 240m 티샷에 이어 5번 아이언으로 그린 에지까지 공을 보낸 뒤 퍼터를 잡고 8m짜리 이글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또 13번(파4, 218m)홀에서는 티샷을 홀 3m 거리에 붙이며 성인 대회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대기록을 달성했다. 손양은 4언더파를 기록해 우승했으며 2위와는 6타차가 났다. 교민 손춘권(43·수입상)씨의 외동딸인 손양은 2년 전부터 남아공은 물론 해외 어린이 골프대회를 석권하는 등 일찌감치 골프 신동의 자질을 보여왔다. 손양은 지난 6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유러피언 세계 챔피언십대회에서 2오버파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달 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는 1오버파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손양은 5세 때 부모를 따라 골프장에 다니며 골프채로 장난을 치다 본격적으로 골프에 입문했다. 경기 중 고비의 순간에도 시원스레 샷을 날리는 등 어린 나이의 소녀로서는 믿기 어려울 만큼 담력이 센 것이 강점이다. 레슨프로 이상영씨는 “부모가 손양을 골프 선수로 키우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레슨을 받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외부의 후원이 있으면 분명히 박세리를 능가하는 골프 선수로 대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하네스버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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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편집국> △국제부 차장 황수정△편집2부 〃 신동원 (8월1일자) ■법무부 ◇전보 △대변인 김영진△감찰담당관 오정돈△감찰담당관실 검사 안범진△법질서담담당관 이두식△법무심의관 김우현△법무심의관실 검사 박하영 장준희△법무과장 박근범△국제법무〃 김기준△국가송무〃 이상철△통일법무〃 이형택△통일법무과 검사 차순길△상사법무과장 김윤상△법조인력〃 박순철△검찰〃 권익환△형사기획〃 조상철△형사기획과 검사 김동주△공안기획과장 오인서△국제형사〃 권정훈△형사법제〃 김석재△범죄예방기획〃 김현채△범죄예방기획과 검사 김경수△보호법제과장 김영문△인권국장 박민표△인권정책과장 이승한△인권정책과 검사 황은영△인권구조과장 조남관△인권조사〃 김병구<법무연수원>△연구위원 위재천 김학석 백기봉 양근복△교수 양부남 손준호 최길수△기획과장 김한수<사법연수원>△교수 강경원 김현철 박두순 전석수 정중근 방기태 안미영 박재현 이영재<대검찰청>△대변인 한찬식[기획관]△범죄정보 전현준△과학수사 이용△수사 우병우△공안 이영만[담당관]△범죄정보1 김영종△범죄정보2 김재훈△과학수사 안상훈△디지털수사 안성수[과장]△정책기획 구본선△정보통신 이헌상△중수2 윤석열△첨단범죄수사 심재돈△형사1 이완규△형사2 문찬석△조직범죄 김회종△마약 박성진△피해자인권 김한수△공안1 이정회△공안2 최성남△공안3 김영규△공판송무 박은재△감찰1 김승식△감찰2 박계현[연구관]△연구관 황철규 황인규 김기동 김준연 김광수 심재철 이선봉 이헌주<서울고검>△검사 정현태 정명호 정만진 정병대 송승섭 김덕재 정대표 손기호 임무영 이의경 이석수 최준원 이종대 임채원 박진영 정성윤 문대홍 김홍우 안태근 최상훈 이선훈 이제관 박동진 원범연 김태광 윤웅걸 정용수 박철완 최세훈 김기문 장영돈 이상호 김진숙 박문수 최현기 김명희<대전고검>△검사 염웅철 박민호 정택화 서정식 강길주 이상대 이경수<대구고검>△검사 최영권 황보중 차동언 김철<부산고검>△검사 권태호 이학성 위재민 오세인 김호정 권도욱 남삼식 홍종호 심재계<광주고검>△검사 김인호 신배식 김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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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만델라 데이/육철수 논설위원

    1963년 7월12일.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에겐 일생일대의 비운을 안긴 날이다. 아프리카민족회의(ANC) 무장부 수장이던 만델라는 그 전날 알제리에서 특공훈련을 마치고 남아공으로 돌아왔다. 더반에서 ANC 의장을 만나고 이튿날 승용차로 요하네스버그로 향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경찰이 ANC에 흑인 첩자를 심어놓았을 줄은…. 만델라가 눈을 감고 은신처의 아내와 아이들을 만날 꿈에 푹 젖어 있을 즈음, 백인 경찰들이 탄 승용차 몇대가 앞을 가로막았다. 만델라는 가명(假名)을 대고 태연하게 행동했다. 허사였다. 경찰관은 미소를 띠며 “당신은 넬슨 만델라요. 체포하겠소!”라고 소리쳤다. 상황은 참 싱겁게 끝났다. 만델라 자신도 이날이 27년이란 기나긴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게 될 첫날이란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인생은 역시 길게 봐야 하는 법. 만델라가 체포된 날은 먼 훗날 세계 평화주의자이자 남아공 첫 흑인 대통령의 탄생에 밑거름이 된 첫날이었다. 1942년 ANC에 몸담아 평생을 백인정권의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싸운 그의 공로는 이미 세계사적 의미를 지닌다. 1912년 남아공 흑인들이 창설한 ANC가 비인종·비폭력 저항운동을 표방했다는 점은 만델라의 투쟁을 더욱 빛나게 한다. 정당성도 부여했다. 마하트마 간디가 1893년부터 20년간 남아공에서 노예로 이주한 7만여명의 인도인을 위해 무저항 권리투쟁을 펼친 게 ANC에 큰 영향을 미친 점도 흥미롭다. 결국 포르투갈·네덜란드·영국으로 이어진 500여년간의 뿌리깊은 아파르트헤이트가 간디와 넬슨이라는 세계적 두 평화주의자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나 할까. 만델라는 내일 92세 생일을 맞는다. 남아공은 지난해 그의 생일(7월18일)을 ‘만델라 데이’로 지정했다. 만델라의 박애주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유엔에도 기념일 지정을 요청했다. 유엔은 지난해 11월 이를 받아들여 ‘국제 넬슨 만델라의 날(Nelson Mandela International Day)’을 제정했다. 그의 생애 중 ANC 입당 후 지금까지 인권운동과 인류평화에 헌신한 67년을 상징하기 위해 ‘67분 봉사활동’을 벌인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힐튼 데니스 주한 남아공 대사가 서울 옥수동 몬테소리 어린이집을 찾아 67분간 봉사활동을 한다는 소식이다. 흑인에 대한 유혈과 억압의 진실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화해로 마무리지은 만델라의 ‘사람 사랑’이 세계 모든 나라로 퍼져나가길 기대한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北 정대세, 또 눈물?..독일 보훔 입단 확정

    北 정대세, 또 눈물?..독일 보훔 입단 확정

    ‘인민루니’ 정대세(26)가 또 눈물을 흘렸다. 정대세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보훔 입단이 확정돼 독일로 떠나기에 앞서 지난 14일 가와사키 프론탈레 팬들의 격려 세리머니를 받았다. 정대세는 “세계 무대로 여행을 떠나지만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아 이곳은 나의 고향이 됐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나고야 출신인 정대세는 지난 2006년 가와사키 입단 당시 무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성실한 훈련을 통해 주전으로 도약했고 북한 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급성장했다. 가와사키는 제 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한편 정대세는 지난 6월 15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32강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두고 국가가 연주되자 감동의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끈 바 있다. 사진 = SBS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방송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스포츠 돋보기] 스페인의 승리가 위대한 이유… 안티풋볼을 이긴 리얼풋볼

    데자뷔였다. 12일 끝난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결승전의 시작은 2006 독일월드컵의 결승전,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렸던 이탈리아-프랑스전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왔다. 당시 경기는 이탈리아 주장 파비오 칸나바로가 프랑스 티에리 앙리의 턱을 팔꿈치로 때리는 것으로 시작, 프랑스 주장 지네딘 지단이 이탈리아의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에 박치기를 날리는 것으로 끝났다. 워낙 지저분한 경기였기에 독일대회 우승국이 이탈리아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조차 많지 않다. 네덜란드는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패싱게임’을 차단하기 위해 경기 초장부터 작심한 듯 거친 반칙을 했다. 공이 아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 사비 알론소의 발목과 발등을 향해 태클했다. 공중볼 다툼 때는 어김없이 팔꿈치를 사용했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 강했던 스페인 선수들이 흥분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4년전 프랑스와 달랐다. 네덜란드의 니헐 더용이 알론소의 명치를 ‘미들킥’으로 걷어차는 등 거듭 반복되는 비신사적 반칙에도 스페인 선수들은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유지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경기보다 항의에 집중했다. 결정적 찬스를 놓친 아르연 로번은 심판에게 “왜 파울을 주지 않느냐.”고 쫓아다니며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았고, 네덜란드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주심에게 항의하는데 남은 체력을 쏟았다. 드리블과 패스, 슈팅이 아닌 반칙으로 승리를 가져가려는 ‘안티풋볼’의 전형이었다. 물론 반칙도 경기의 일부고, 단판 승부에서 모든 게 결정되는 결승전에서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변명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심했다. 네덜란드의 ‘축구영웅’ 요한 크루이프조차 “네덜란드는 경기 내내 추하고 천박하며 형편없었다.”고 비판할 정도였다. 앞서 그는 브라질에 대해서도 “재능 있는 선수를 보유하고도 수비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는 팬들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크루이프의 말처럼 팬들은 반칙 없이 공격적인 축구, ‘리얼풋볼’을 원한다. 네덜란드의 ‘안티풋볼’에 스페인은 리얼풋볼로 맞섰다. 거친 파울에도 패스와 드리블로 공격을 위한 전진을 멈추지 않았다. 해발 1753m의 요하네스버그에서 120분을 쉬지 않고 뛰었다. 지친 네덜란드 수비수 욘 헤이팅아가 이니에스타를 막을 방법은 반칙밖에 없었고, 퇴장당했다. 결국 스페인은 승리했고, 리얼풋볼이 안티풋볼을 이긴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스페인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이 더욱 빛나는 이유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나로 뭉쳤다, 승리를 외쳤다

    하나로 뭉쳤다, 승리를 외쳤다

    만년 우승후보 ‘무적함대’ 스페인이 12일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1-0으로 꺾고 월드컵 80년 사상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의 스페인은 대회 시작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스페인의 우승은 ‘가능성’에 그쳤다. 결정적 순간에 팀워크가 흐트러지면서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기 때문이다. 축구팬들은 스페인의 이런 모습을 뿌리 깊은 지역갈등에서 찾았다. 1936년 발발, 연인원 100만여명이 사망했던 내전의 상처는 1975년 프랑코 독재정권이 끝난 뒤에도 스페인의 ‘트라우마’였다. 민주화 이후에도 누구도 내전의 상처를 치료하려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축구장에 모여 울분을 토해냈을 뿐이었다. 특히 프랑코 독재정권에 최후까지 저항했던 카탈루냐인(카탈란)들에게 저항세력의 마지막 요새였던 바르셀로나는 축구클럽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그래서 2000년대 초반까지도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홈 구장인 누 캄프 경기장에서 숙적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더비를 치를 때면 어김없이 “카탈루냐는 스페인이 아니다.”라는 카드섹션이 벌어지곤 했다. 프랑코 정권이 바르셀로나를 견제하려고 레알 마드리드를 집중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러다 보니 스페인 대표팀의 응집력은 약했다. 하지만 2004년 사회당 집권 뒤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가 설치되면서 상황은 풀리기 시작했다. 의회는 내전 70주년이자 제2공화국 수립 75주년을 맞는 2006년을 ‘역사적 기억의 해’로 선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한 카탈루냐 지역과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한 카스티야 지역 사이의 오랜 갈등은 형식적으로나마 종지부를 찍었다. 그리고 다시 뭉친 스페인은 강했다. 유로 2008 우승을 이뤘다. 남아공에서 카탈란인 바르셀로나의 주장 카를레스 푸욜과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는 철벽 수비를 보였고, 역시 카탈란인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 사비 알론소와 절묘한 패스워크를 뽐냈다. 모두 6명의 카탈란인이 스페인의 우승을 위해 120분 동안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다. 연장 후반 11분 결승골을 터트린 바르셀로나의 이니에스타는 과거 프랑코 정권이 바르셀로나를 견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지원했던 팀 중 하나인 에스파뇰의 주장으로 대표팀에서 활약하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다니엘 하르케를 위해 ‘하르케는 항상 우리와 함께’라는 손글씨가 새겨진 속옷을 보여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나 된 스페인은 남아공월드컵에서 위대한 승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천금같은 결승골 쏜 이니에스타

    천금같은 결승골 쏜 이니에스타

    키 170㎝, 몸무게 65㎏. 축구선수 치고는 왜소한 몸집에다 이마까지 벗겨진 볼품없는 모습이지만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그라운드를 누빈 미드필더. 120분 동안 무려 14.028㎞를 뛰면서 41개의 패스를 정확하게 동료들의 발과 머리에 얹어준 ‘무한체력’의 소유자이자 ‘패스의 달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6·바르셀로나)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쏜 슈팅은 첫 우승컵을 놓고 겨루던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고, 조국 스페인을 80년 만의 첫 월드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12일 새벽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아공월드컵 결승전. 이니에스타는 연장 후반 11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1-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930년 월드컵이 시작된 이후 조국에 첫 우승을 안긴 순간. 결승전에서의 골은 언제나 극적이지만 이니에스타의 골은 연장 후반 4분을 남겨놓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나온 터라 더 극적이었다. 연장 후반에 접어들어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되면서 승부차기라는 최후의 승부를 앞둔 순간 9만여명 관중의 입에서 마침내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11분. 교체 투입된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가 아크 정면에서 잡아 다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이니에스타에게 공을 내줬다. 오프사이드를 피해 쇄도한 이니에스타는 침착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꽁꽁 잠겨있던 네덜란드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원샷 원킬’. 슈팅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조별리그 칠레와의 경기에서의 첫 골 이후 두 번째 골. A매치 49경기 8번째 골이 ‘역사의 골’이 되는 기쁨도 함께 맛봤다. 이니에스타는 2006년 독일월드컵까지 팀 동료인 사비의 그늘에 가렸지만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8) 우승을 맛보면서 스페인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의 주축 멤버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보잘것없는 체격 탓에 상대 수비수들에게 밀린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되레 상대를 속이는 뛰어난 발재간과 지능적인 플레이로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 남아공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변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자쿠미 통신]

    함맘 “아시아 쿼터 4.5장 건들지마” 모함메드 빈 함맘(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아시아에 배당된 월드컵 본선 출전권(4.5장)이 줄어들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10일 AFC에 따르면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요하네스버그에서 함맘 회장은 한 미디어 관계자로부터 ‘아시아에 월드컵 본선 티켓 4.5장을 배당하는 것을 재고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 FIFA) 집행위원이기도 한 함맘 회장은 이에 대해 “절대 그럴 일은 없다. 아시아의 월드컵 쿼터는 보호돼야 한다. 아시아 쿼터를 줄이자는 어떤 논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이런 얘기를 듣는 것도 처음이다. FIFA 집행위에서도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예선을 치러 상위 네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5위 팀은 오세아니아 대륙 1위 팀과 플레이오프로 월드컵 본선 출전 여부를 가린다. 골 세리머니 가장 긴 우루과이 남아공월드컵에서는 그다지 인상적인 골 세리머니가 나오지 않았다는 평이다.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에서 나온 시피웨 차발랄라(남아공)의 발랄한 골 세리머니가 팬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지만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나온 베베투(브라질)의 ‘아기 어르기’와 같은 역사에 남을 만한 장면은 드물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 이번 대회에서 터진 139골(평균 2.24골)에 뒤이어 벌어진 골 세리머니의 소요 시간을 나라별로 비교했다. 13개 나라를 골라 TV 카메라에 잡힌 시간을 기준으로 잰 결과 우루과이가 평균 26.05초로 가장 긴 시간 득점의 기쁨을 만끽했다. 다음으로는 슬로바키아(24.95초), 아르헨티나(24.16초) 순이었다. 5위는 스페인으로 23.52초. 가나(23.19초), 브라질(22.38초), 미국(22.2초), 포르투갈(21.46초) 등이 뒤를 이었다. 슬로바키아를 제외하면 라틴계와 아프리카 나라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가장 긴 세리머니는 스페인과 파라과이의 8강전에서 다비드 비야(스페인)가 결승골을 넣은 뒤 32.72초간이었다. 가장 짧은 나라는 일본(17.35초)이었다. 한국은 조사 대상이 아니었지만 이 기준으로 재보면 19.17초가량 된다.
  • 스페인, 남아공월드컵 우승상금 346억원 ‘잭팟’

    스페인, 남아공월드컵 우승상금 346억원 ‘잭팟’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최종 우승국이 된 스페인이 승리의 기쁨과 함께 346억 원의 상금을 얻는다. 스페인은 12일 오전(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벌인 결승전의 연장 후반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6·바르셀로나)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또한 스페인은 우승 상금 3000만 달러(한화 약 346억 원)을 거머쥐게 됐다. 반면 또 한 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3번째 준우승에 그친 네덜란드는 준우승 상금 2400만 달러(한화 약 277억 원)를 받게 된다. 이날 우승을 통해 스페인은 브라질(5회)과 이탈리아(4회), 독일(3회), 아르헨티나·우루과이(2회), 잉글랜드·프랑스(1회)에 이어 통산 8번째 월드컵 우승국이 됐다. 한편 이날 결승골로 스페인을 최종 우승으로 이끈 이니에스타는 지난해 심장마비로 사망한 동료 다니엘 하르케를 위해 상의를 벗고 “DANI JARQUE SIEMPRE CON NOSOTROS”(다니엘 하르케는 항상 우리와 함께)라는 내용의 추모 문구가 적힌 흰색 상의를 드러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사진 = 국제축구연맹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점쟁이문어 8전8승… ‘문어만도 못한 황제’ 펠레 1승

    점쟁이문어 8전8승… ‘문어만도 못한 황제’ 펠레 1승

    2010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승리하면서 독일의 ‘점쟁이 문어’ 파울(Paul)은 또 다시 예언이 적중, 8전8승의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축구황제 펠레는 1승을 기록 ‘펠레의 저주’를 풀었다. 8경기의 승패를 모두 맞힐 확률은 265분의 1. 그러나 문어 파울은 월드컵 8경기를 예측해 모두 적중 100% 신통력을 과시했다. 12일 새벽(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연장전 끝에 1대 0으로 네덜란드를 물리치고 우승, 80년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전·후반을 0-0으로 비겨 연장전에 돌입한 스페인은 연장전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결승골을 터트려 힘겹게 승리했다. 앞서 지난 9일 이번 월드컵 ‘장외스타’로 급부상한 파울은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에서 진행된 결승전 승패 예측에서 스페인의 국기가 그려진 유리상자의 홍합을 삼키며 스페인을 우승국으로 지목했다. 파울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4강전까지 독일 축구대표팀 6경기의 승부와 3·4위전까지 7경기 승패를 모두 정확하게 예측한데 이어, 11일 최종 결승전마저 정확히 예측, 8경기 승패를 모두 맞히는 괴력을 발휘했다. 한편 결승전에서 예측대로 스페인이 우승, ‘펠레의 저주’는 풀렸지만 ‘문어만도 못한 황제’라는 펠레의 불명예는 2010월드컵 역사에 남게 됐다. 대회 개막 전 브라질과 스페인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던 펠레는 16강전을 앞두고 스페인 대신 브라질·아르헨티나·독일 3개국 가운데 우승국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8강전에서 각각 네덜란드와 독일에 패했고, 독일은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하면서 ‘펠레의 저주’를 저주했다. 펠레는 결국 ‘버린 카드’ 스페인을 다시 부활시켜 최종 승자는 스페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 점쟁이문어와 공동보조를 취해 예언 1승을 거뒀다. 사진 = 슈피겔사이트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스페인, 故다니엘 하르케 추모 세리머니 ‘뭉클’

    스페인, 故다니엘 하르케 추모 세리머니 ‘뭉클’

    스페인이 우정과 추모의 ‘골 세리머니’를 통해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페인은 12일 오전(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1분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6·바르셀로나)의 결승골로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결승골을 넣으며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팀을 정상에 올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상의를 탈의하거나 옷에 특정 문구를 써서 내보이는 골 세리머니에 경고를 준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무시한 채 상의를 벗으며 글자가 적힌 티셔츠를 드러냈다. 이니에스타가 상의 유니폼을 벗자 드러난 흰색 티셔츠 위로 ‘Dani Jarque siempre con nostros’라는 글귀가 나타났다. 이는 ‘다니엘 하르케는 항상 우리와 함께 있다.’는 뜻으로 죽은 동료가 자신들의 곁에 함께한다는 가슴 뭉클한 전언이다. 이 메시지의 주인공인 고(故) 다니엘 하르케는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프리메라리가 소속구단인 ‘RCD에스파뇰’의 전 주장이다. 그는 지난 2009년 8월 9일 이탈리아 볼로냐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한편 월드컵 결승전까지 고 다니엘 하르케와 함께 달려온 스페인은 12일 경기에서 승리의 영광을 누리는 동시에 세계 축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 국제축구연맹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이니에스타, 故다니엘 하르케 추모 세레모니 ‘아름답다’

    이니에스타, 故다니엘 하르케 추모 세레모니 ‘아름답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골의 주역 스페인 이니에스타(26.FC바로셀로나)가 감동의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이니에스타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1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이니에스타가 골 직후 상의를 벗으며 보여준 세리모니가 눈길을 끌었다. 그가 벗은 상의 속 민소미티셔츠에는 “DANI JARQUE SIEMPRE CON NOSOTROS”(다니엘 하르케는 항상 우리와 함께)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탈리아의 한 호텔에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숨진 스페인팀의 다니엘 하르케를 추모하는 세레모니 였던 것. 반면 당초 국제축구연맹(FIFA)은 상의를 탈의할 경우 경고를 주겠다는 규정에 따라 이니에스타는 곧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이를 본 전세계 축구팬들은 “이니에스타의 감동 세레모니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동료를 잊지 않는 그의 마음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우리 모두가 그의 세레모니와 다니엘 하르케를 잊지 말아야 한다.”등 이니에스타의 세레모니에 감동을 표했다. 사진 = 국제축구연맹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이젠 2014년! 브라질월드컵 공식로고 발표

    이젠 2014년! 브라질월드컵 공식로고 발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회의 공식 로고가 발표됐다. 9일 브라질 언론들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과 2014 브라질월드컵조직위원회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행사에서 2014년 대회 개최를 선언함과 동시에 공식 엠블럼을 공개했다. 브라질월드컵 로고는 브라질을 상징하는 녹색과 노란색의 손 3개가 월드컵 트로피를 감싸는 모습을 표현했다. 축구공을 쥔 두개의 손 사이에 대회 연도인 2014를 붉은색으로 넣었고, 아래에는 푸른색으로 ‘FIFA 월드컵’, 녹색으로 ‘브라질’을 써넣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무관의 제왕’ 이름표 누가 떼나

    누가 이겨도 역사다. 남아공월드컵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두 팀은 스페인과 네덜란드. 12일 오전 3시30분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조국의 첫 우승을 향한 운명의 휘슬이 울린다. 얄궂게도 스페인과 네덜란드는 모두 ‘무관의 제왕’으로 불린다. 우승을 탐낼 전력을 갖췄으면서도 항상 2%가 부족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프리메라리가를 가진 스페인은 1950년 브라질대회 4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월드컵에선 지독히 불운했다. 네덜란드 역시 요한 크루이프가 이끄는 ‘토털 사커’를 앞세워 1974년과 1978년 잇달아 월드컵 결승에 올랐으나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그나마도 까마득한 옛날 얘기라 하품이 날 지경이다. ‘월드컵 울렁증’으로 똘똘 뭉친 두 팀이 이번 결승전을 벼르는 이유다. 스페인, 네덜란드 둘 다 화끈한 팀 컬러를 가졌다. 그러나 남아공에선 철저히 ‘실리’를 추구했다. 화려함보다 효율을 우선했다. 조직력을 앞세운 기복 없는 플레이로 승점을 챙기는 얄미운(?) 축구가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A매치 상대전적에선 네덜란드가 4승1무3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첫 대결. 가장 최근 맞대결이 2002년일 정도로 국제무대에서는 인연이 없었다. 그래서 더욱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겨우(?) 7골(6경기)을 뽑은 스페인은 2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로 결승까지 올랐다. 섬세한 남미축구와 굵직한 유럽축구가 적절히 조화를 이뤘다. 세밀한 패싱게임이 강점. 원터치에 가까운 빠르고 정교한 패스는 성공률이 80%가 넘는다. 물 흐르듯 이어지는 패스로 공간을 개척하는 동시에 볼 점유율도 높인다. 바르셀로나 선수 7명이 주축인 ‘베스트11’은 호흡이 착착 맞는다. 순간적인 침투패스는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가 ‘원샷원킬’한다. 네덜란드는 토털사커를 버린 대신 한 골차 승부를 즐겼다. 재미는 떨어졌지만 안정감을 확실히 챙겼다. 탄탄하게 뒷문을 걸어잠근 뒤 공격의 활로를 뚫는다. 잔뜩 웅크리고 있는가 싶더니 어느새 빠르고 정확한 역습으로 골망을 뒤흔든다. 세트피스에서도 짭짤하게 골을 낚았다. 네덜란드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추하더라도 이길 수 있어야 한다.”며 실리축구 예찬론을 펼친다. 2008년 9월 호주전(1-2패) 이후 25경기 무패(20승5무) 행진의 상승세다. 유럽 예선을 포함해 현재 14연승으로 ‘지는 법을 잊은’ 네덜란드는 내심 전승 우승을 꿈꾸고 있다. ‘월드컵 한풀이’는 한 팀에만 허락된다.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미소 지을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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