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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엔 제주도로 미식여행…호반호텔앤리조트, 부산 ‘흑송’과 협업

    봄엔 제주도로 미식여행…호반호텔앤리조트, 부산 ‘흑송’과 협업

    호반호텔앤리조트의 제주 ‘항해진미’‘흑송 우동소바’ 시그니처와 미식 협업17일부터…SNS 리뷰 이벤트도 진행 호반호텔앤리조트는 14일 제주에서 운영 중인 씨푸드 다이닝 ‘항해진미’가 부산의 우동·소바 전문점 ‘흑송 우동소바’(흑송)와 협업해 특별한 미식 여행을 선사한다. 부산의 맛집인 흑송의 대표 메뉴를 항해진미의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함께 맛보는 시간이다. 이번에 흑송과 함께 선보이는 메뉴는 야채튀김 우동, 우엉튀김 우동, 제주청귤 소바 등 우동과 소바류 10종, 후토마끼 등 사이드 메뉴 4종이다. 모든 우동과 소바는 흑송만의 레시피로 매일 아침 디포리, 표고버섯 등으로 육수를 내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대표 메뉴인 야채튀김 우동은 제주산 농산물과 흑송의 튀김 기술을 접목해 만든 튀김이 특징인데, 바삭한 튀김을 우동 국물에 넣어 먹으면 국물의 고소한 맛이 배가 된다. 여름철에만 판매하는 제주청귤 소바는 냉소바 육수에 상큼한 제주청귤이 들어가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후토마끼는 아삭한 식감과 우수한 당도로 유명한 제주 구좌 당근과 항해진미 만의 소스로 졸여낸 박고지, 게살, 쪽파 등이 들어가 일반 후토마끼와 다른 개성 있는 맛을 구현했다. 항해진미와 흑송이 선보이는 협업 메뉴는 오는 17일 정식 판매하고, 메뉴 출시를 기념해 열흘간 SNS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 SNS에 메뉴 리뷰를 작성해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우동과 소바에 곁들여 먹으면 좋은 간장계란(1인 1개)을 제공한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고자 부산의 우동·소바 맛집인 흑송과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항해진미의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흑송의 시그니처 메뉴를 맛보며 제주에서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 중문의 에메랄드 빛 바다와 이국적인 요트마리나 옆에 위치한 항해진미는 ‘제주의 자연이 모든 맛’이라는 근원을 두고 지난 2021년 오픈했다. 당일 제주 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생선을 활용한 각종 해산물 요리와 중문 앞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어 제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 호반호텔앤리조트 제주 ‘항해진미’ 흑송 우동소바와 협업 메뉴 출시

    호반호텔앤리조트 제주 ‘항해진미’ 흑송 우동소바와 협업 메뉴 출시

    호반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제주에서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 중인 씨푸드 다이닝 제주 ‘항해진미’가 부산의 우동·소바 전문점인 ‘흑송 우동소바’(이하 ‘흑송’)와 협업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부산의 맛집인 흑송의 대표 메뉴를 항해진미의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함께 맛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흑송과 함께 선보이는 메뉴는 야채튀김 우동, 우엉튀김 우동, 제주청귤 소바 등 우동과 소바류 10종과 후토마끼 등 사이드메뉴 4종이다. 모든 우동과 소바는 흑송만의 레시피로 매일 아침 디포리, 표고버섯 등으로 육수를 내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대표 메뉴인 야채튀김 우동은 제주산 농산물과 흑송의 튀김 기술을 접목해 만든 야채튀김이 특징인데, 바삭한 야채튀김을 우동 국물에 넣어 먹으면 국물의 고소한 맛이 배가 된다. 여름철에만 판매하는 제주청귤 소바는 냉소바 육수에 상큼한 제주청귤이 들어가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워주기에 제격이다. 또한, 후토마끼는 아삭한 식감과 우수한 당도로 유명한 제주 구좌 당근과 항해진미 만의 소스로 졸여낸 박고지, 게살, 쪽파 등이 들어가 일반 후토마끼와 다른 개성 있는 맛을 구현했다. 항해진미와 흑송이 선보이는 협업 메뉴는 오는 17일 정식 판매하고, 메뉴 출시를 기념해 열흘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 SNS에 메뉴 리뷰를 작성해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우동과 소바에 곁들여 먹으면 좋은 간장계란(1인 1개)을 제공한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고자 부산의 우동·소바 맛집인 흑송과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항해진미의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흑송의 시그니처 메뉴를 맛보며 제주에서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중문의 에메랄드 빛 바다와 이국적인 요트마리나 옆에 위치한 항해진미는 ‘제주의 자연이 모든 맛’이라는 근원을 두고 2021년 오픈했다. 당일 제주 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생선을 활용한 각종 해산물 요리와 중문 앞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어 제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 날것 그대로… 침팬지가 불러낸 ‘英국민 가수’ [영화 프리뷰]

    날것 그대로… 침팬지가 불러낸 ‘英국민 가수’ [영화 프리뷰]

    가수 ‘로비 윌리엄스’의 화려한 삶그 뒤에 자라는 불안·상처·외로움침팬지 모습 통해 생생하게 그려내명곡·특수효과도 스크린 가득 채워 어릴 때부터 노래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한 꼬마. 보이그룹으로 데뷔해 인기를 누리지만 각종 사건 사고로 멤버들과 갈등을 빚는다. 결국 팀을 탈퇴하고 혼자서 슈퍼스타가 된다. 그런데 사람이 아니라 침팬지라니. 9일 개봉하는 ‘베러맨’은 누계 8500만장의 앨범 판매 기록을 보유한 영국 최고의 가수 로비 윌리엄스(51)의 생애를 그린 뮤지컬 영화다. ‘위대한 쇼맨’(2017)을 연출한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윌리엄스를 침팬지 캐릭터로 설정한 점이 우선 눈에 띈다. 그레이시 감독은 영화를 제작할 때 윌리엄스에게 “당신이 동물이라면 어떤 동물이라 생각하느냐” 물었고, 윌리엄스가 “나는 여전히 덜 진화한 사람이다. 지금도 원숭이처럼 무대에 끌려 올라가 공연을 하는 것 같다”고 한 데서 착안했다. 모든 등장인물이 사람이지만 윌리엄스만 침팬지라 초반에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될수록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윌리엄스는 십 대 때 세계적인 스타가 됐지만 그의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가수의 꿈을 키워 준 아빠는 어느 날 훌쩍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인기 그룹에서는 쫓겨났고, 스타 여가수와 결혼했지만 이혼했다. 유명해지고 돈도 많이 벌었지만 마약에 손을 대면서 피폐한 삶을 살았다. 영화는 슈퍼스타의 삶을 화려하게 그려 내면서도 불안, 상처, 고통, 외로움 등으로 점철된 그의 내면도 도드라지게 보여 준다. 어릴 적부터 쌓여 온 상처와 불안은 지워지지 않고 더 심해지는데 이는 윌리엄스가 노래하고 춤출 때마다 느닷없이 등장해 그를 괴롭힌다. ‘아바타’, ‘반지의 제왕’ 시리즈 특수효과팀인 웨타FX가 침팬지인 윌리엄스를 통해 보여 주는 희로애락의 표정들은 그야말로 생생하다. 춤추는 모습 역시 실사와 어우러져 이질감이 없다. 예컨대 윌리엄스가 활동했던 ‘테이크 댓’ 멤버들과 함께 소호 거리에서 춤추며 노래하는 ‘록 DJ’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다. 피아노 위에서 춤추다 거리로 쏟아진 풍선 위에서 묘기를 펼치고 이층 버스에 올라타 관광객에게 능글맞은 입맞춤을 날리는 모습 등이 노래와 찰떡처럼 어우러진다. 윌리엄스가 요트에서 니콜과 처음 만나 별빛 속에서 ‘쉬즈 더 원’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한 순간,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넵워스 콘서트에서의 심적 갈등 등을 강렬하게 그려 냈다. 대규모 공연을 실제 자료들과 특수효과로 교묘하게 배합한 그레이시 감독의 내공에 박수가 나올 법하다. 자기혐오와 유명해지고 싶은 욕망 사이에서 방황하던 침팬지가 고난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영화 제목이 왜 ‘베러맨’(Better Man·더 나은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에인절스’, ‘필’, ‘렛 미 엔터테인 유’ 등 윌리엄스의 명곡 13곡이 영화를 꽉꽉 채운다. 팬이든 아니든 반드시 영화관에서 보길 권한다. 136분. 15세 이상 관람가.
  • “남방큰돌고래야, 이제 안심해… 신도리 바다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단다”

    “남방큰돌고래야, 이제 안심해… 신도리 바다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단다”

    해양수산부가 제주 관탈도 및 신도리 주변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안을 심의 의결하자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가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핫핑크돌핀스는 신도리 인근 2.36㎢ 면적의 바다를 제주 남방큰돌고래들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과 관련 논평을 통해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촉구해 온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일대의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이 10년이 지나서야 일부 이뤄졌다”며 해수부의 결정을 환영했다. 현재 신도리를 비롯해 대정읍 연안에서 남방큰돌고래들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지역이 돌고래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이어서가 아니라, 난립하는 각종 개발사업과 지나친 선박 운항, 연안 매립 등으로 인해 인간 활동이 과도하게 이뤄지고 있는 제주 기타 지역에 비해 대정읍 연안이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핫핑크돌핀스는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은 다양한 수중 소음과 위협적인 인간의 접근 그리고 지속되는 연안 오염을 피하고자 대정읍 연안으로 쫓겨오는데, 이곳 바다 역시 제대로 된 피난처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 “하루 종일 가까이 접근하는 관광선박과 낚시어선의 등쌀에, 낮게 나는 드론의 소음에 그리고 수중을 점령한 폐어구와 폐낚시도구와 침적쓰레기의 위협에 돌고래들이 그대로 노출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신도리 남방큰돌고래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이 보호구역으로서 최소한의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낚시꾼을 태운 어선과 관광객들을 태운 요트 등 모든 선박의 돌고래 대상 관광 행위를 금지하고 낚시 제한 등의 추가적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낚싯줄에 얽힌 채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가는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상황이 단적인 예”라고 꼬집었다. 또한 “남방큰돌고래에게 생태법인격을 부여함과 동시에 제주 연안 전체의 보호구역 지정과 선박관광 및 낚시 금지 등의 추가적인 조치가 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1일 제주특별자치도의 관탈도 및 신도리 주변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제주시 추자면 관탈도 해양보호구역(1075.08㎢)은 해양보호생물인 해초류(수거머리말), 산호류(해송, 긴가지해송, 둔한진총산호, 연수지맨드라미) 서식지이며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해양보호구역(2.36㎢)은 해양보호생물인 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서식지이다. 인도양과 서태평양에 주로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는 국내에서는 제주도 연안에서만 서식하며, 그 무리는 120마리 미만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제주도는 해수부의 후속조치로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해역 관리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돌고래 서식을 방해하는 연안 난개발과 해상풍력발전단지 등의 개발을 할 수 없게 된다. 한편 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현재 종달이는 수면 위에 떠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불편할 때는 몸을 뒤집기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어미가 떠나지 않고 돌보고 있으나, 종달이는 관광선박과 낚싯배, 어선들의 관광 타깃이 되고 있다. 배들이 종달이에 가까이 접근하기도 하고, 매우 낮게 드론을 날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은 해수부에 공문을 보내 구체적인 구조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제주도는 “현재 종달이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해수부에서 지침이 내려오면 그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 ‘재혼’ 억만장자가 택한 결혼 장소는 ‘이곳’…“스타들 다 불러 난리났다”

    ‘재혼’ 억만장자가 택한 결혼 장소는 ‘이곳’…“스타들 다 불러 난리났다”

    아마존 창립자인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가 약혼녀 로런 산체스와 오는 6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가운데, 세계적인 명사들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자 베네치아는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조스와 산체스의 결혼식은 오는 6월 24일부터 3일간 베네치아에서 열린다. 이들 결혼식에는 하객 250여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킴 카다시안, 팝가수 케이티 페리, 배우 올랜도 블룸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조스는 하객들을 위해 베네치아의 수상택시를 전부 예약했다고 한다. 그리티 팰리스, 다니엘리, 벨몬드 호텔 치프리아니 등 베네치아의 최고급 호텔 최소 4곳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대하게 치러질 이번 결혼식에 베네치아는 특수를 기대하며 들썩이는 분위기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이들의 결혼식은 베네치아에 수백만 유로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베네치아 당국자는 “주요 7개국(G7) 회의를 방불케 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2019년부터 4년간 만남을 이어오다 2023년 5월 약혼, 그해 8월 이탈리아 휴양지 포시타노에 요트를 띄우고 약혼 파티를 했다. 아마존뿐 아니라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창립자이자 미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사주인 베이조스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세계 2위 자산가다. 그는 2019년 첫 부인인 매켄지 스콧과 이혼하며 25년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들 사이에는 자녀 4명이 있다. 당시 베이조스는 자신의 아마존 주식 지분 중 25%를 스콧에게 넘기기로 한 재산분할 조건에 합의했다. 이 지분이 당시 평가액 기준으로 약 40조원 규모로 알려지면서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방송기자 출신이자 사업가인 산체스도 2019년 첫 남편인 패트릭 화이트셀과 갈라섰다. 이들 사이에는 자녀 2명이 있다. 헬기 조종사 면허를 따고 항공촬영업체를 운영하던 산체스는 베이조스의 항공우주 탐사업체 블루 오리진과 관련한 영상 작업을 하다 베이조스와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 ‘형제가 함께 성관계’ 충격 드라마에… “허락도 없이” 발끈한 美명문대 이유는

    ‘형제가 함께 성관계’ 충격 드라마에… “허락도 없이” 발끈한 美명문대 이유는

    미국 HBO 인기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3가 최근 방영분에서 근친상간이 포함된 3명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을 내보내 충격을 안긴 가운데 미국 명문대인 듀크대가 드라마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7일(현지시간) 관련 기사에서 “‘화이트 로투스’ 최신 시즌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는 많은 시청자들은 듀크대라는 예상치 못한 동맹을 얻었다”며 “듀크대는 드라마 속 주요 등장인물 2명이 ‘듀크 동문’이라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초호화 호텔 체인 ‘화이트 로투스’에서 일주일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시즌3에서 태국을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시즌3는 래틀리프 가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아버지인 티모시(제이슨 아이작스 분)와 큰아들 색슨(패트릭 슈워제네거 분)이 모두 듀크대 출신으로 설정돼 있다. 최근 방영된 5~6회에서는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장면이 전해졌다. 5회에서 색슨은 남동생인 로클런(샘 니볼라 분), 친구 클로에(샬롯 르 본 분), 첼시(에이미 루 우드 분) 등과 함께 요트 위 ‘보름달 파티’를 즐긴다. 이 과정에서 로클런이 색슨에게 여러 차례 키스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6회에선 다음날 알몸 상태로 혼란스러워하며 침대에서 깬 색슨이 전날 밤 동생과의 키스 이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떠올리려고 애쓰는 모습이 담긴다. 그런 색슨에게 클로이는 자신과 색슨·로클런 형제가 함께 성행위를 했다고 전한다. 로클런은 이 에피소드 후반부에서 명상을 하며 그날 밤 장면을 다시 떠올린다. FBI로부터 돈 세탁을 계획했다는 혐의를 받는 아버지 티모시가 자살을 고민하는 5회 장면은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티모시가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는 장면에서 그가 듀크대 로고가 있는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다. 이같은 논란의 장면들과 관련해 듀크대 커뮤니케이션·홍보 담당자는 최근 블룸버그에 “‘화이트 로투스’가 허락 없이 우리의 브랜드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의 가치나 정체성은 반영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장면에 (로고)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며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의 예술적 표현과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을 높이 평가하지만, 등장인물들이 상표 등록이 돼 있는 듀크대의 옷을 입으면 제휴를 했거나 (대학이 드라마의 메시지를) 지지하는 듯한 잘못된 암시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스포츠 팬이 “‘화이트 로투스’는 듀크가 토너먼트 초반에 패배할 때 쓸 수 있을 역대 최고의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우리를 축복했다”는 글과 함께 올린 해당 장면 캡처 이미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듀크대는 농구, 미식축구, 야구 등 대학 스포츠로도 유명하며 운동선수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대학 중 하나다. 듀크대는 지난 26일 공식 엑스 계정으로 이 게시물에 댓글을 남겨 “자살은 대학 캠퍼스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다. 일부 이미지는 도가 지나치다”라며 자살 예방 핫라인 전화번호를 공유했다. 다만 듀크대가 이같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것 외에 실질적인 법적 조치는 하기 힘들 것이라고 가디언은 짚었다. 지식재산권 전문인 잔 프로머 뉴욕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예술가가 예술적인 목적으로 상표를 사용하는 것은 미국 수정헌법 1조에 의해 보호받는다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 보가9, 6천만 원대 ‘보가9 클럽 하이’ 카니발 하이리무진 선보여...가격 경쟁력 확보

    보가9, 6천만 원대 ‘보가9 클럽 하이’ 카니발 하이리무진 선보여...가격 경쟁력 확보

    보가9이 프리미엄 하이리무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략 모델 ‘보가9 클럽 하이’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규 모델은 기존 프리미엄 제품 대비 23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면서도 고급 사양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보가9 클럽 하이는 기존 프리미엄 모델 대비 가격을 6971만 원부터 시작하도록 책정해 9296만 원에서 시작했던 이전 모델보다 경제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비용 부담은 낮추면서도 고급 기능과 편의성은 오히려 강화했다. 특히 실내 공간에서 대폭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기존에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프리미엄 요트 바닥재와 나파 가죽 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포함됐다. 승객 편의를 위한 기능도 향상되어 1열 조수석과 2열 시트에는 마사지 기능이 기본 탑재되었으며, 모든 좌석에 열선 및 통풍 기능을 제공한다. 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2열 의전 시트에 회전 기능을 더해 국내 최저 시트고를 구현했으며, 3열 공간은 기존 대비 15cm 확장되어 후석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였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스마트 TV 기반으로 설계되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디지털 영상·사운드 시그널 통합 프로세서(DSP)를 탑재해 선명한 화질과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하며, 55인치 천장 모니터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사용자는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공조, 시트 등 차량의 주요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트림 선택의 폭도 넓어져 기존 프리미엄 모델이 시그니처 풀옵션만 제공했던 것과 달리, 클럽 하이는 프레스티지 등 하위 트림도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 보가9은 이번 클럽 하이 출시와 함께 하이루프가 적용되지 않은 ‘보가9 클럽 로우’도 동시에 선보였다. 클럽 로우는 5171만 원부터 시작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에 실내 편의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이로써 보가9은 스탠다드, 프리미엄, 클럽 하이, 클럽 로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었다. 보가9 관계자는 “클럽 하이는 프리미엄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 모델로,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워싱턴 포스트’ 소유한 350조 자산가, 앵커 출신 약혼녀와 깜짝 ‘근황’

    ‘워싱턴 포스트’ 소유한 350조 자산가, 앵커 출신 약혼녀와 깜짝 ‘근황’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WP)를 소유한 제프 베이조스가 폭스TV 앵커 출신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와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퍽 뉴스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청첩장을 통 올해 여름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아마존 창업자인 베이조스의 자산은 2390억 달러(약 350조원)로 2024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 세계 2위다. 그는 미국의 양대 일간지 중 하나인 WP를 가지고 있다. 베이조스는 산체스와 2019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2년간의 약혼 기간을 거쳤다. 산체스는 멕시코계 이민 3세로 폭스TV 앵커 출신이다. 에미상 저널리스트 부문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2016년 항공촬영 회사 ‘블랙옵스 에이비에이션’을 설립했다.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관련 회사 ‘블루 오리진’에 헬리콥터 조종사로 고용돼 항공촬영 일을 하면서 그와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베이조스는 아마존을 함께 설립한 아내 매킨지 스콧과 2019년 1월에 이혼했다. 이혼할 당시 제프 베이조스는 산체스와 불륜설이 제기됐다. 산체스는 당시 미식축구 선수 토니 곤잘레스와 이혼 후 할리우드 에이전트 패트릭 화이트셀과 결혼 생활 중이었으나 베이조스 부부의 이혼 직후 산체스도 법원에 이혼을 신청했다. 이혼 이후 두 사람은 공식 석상에 동반 참석하며 2019년 공식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재작년 유럽으로 가는 요트 여행길에서 베이조스가 산체스에게 청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두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 트럼프 가족 뒷줄에 앉아 주목받았다.
  • 27년 도망다녔다…9살 소년 노린 ‘학교 괴물’ AI가 잡았다

    27년 도망다녔다…9살 소년 노린 ‘학교 괴물’ AI가 잡았다

    영국에서 수십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27년간 도주 생활을 해온 80대 남성이 AI 얼굴인식 기술로 검거됐다. 그는 태국에서 가명으로 살면서도 아동 성범죄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체스터 크라운 법원은 리처드 버로스(80)에게 적용된 54건의 아동 성 학대 혐의를 유죄로 판결했다. 앞서 그가 자의로 인정한 43건의 혐의를 합쳐 총 97건의 유죄가 확정됐다. 버로스는 1969년부터 1971년까지 체셔주 콩글턴의 데인포드 학교 기숙사 사감으로 일하며 남학생들을 성학대했고, 이후 1990년대 중반까지 스카우트 단체에서 활동하며 아동 성범죄를 이어갔다. 피해자 대부분은 9살 정도의 어린 남자아이들이었다. 1997년 아동 성범죄 혐의로 법정에 서기 직전 그는 갑자기 잠적했고, BBC의 미제 사건 프로그램 ‘크라임와치’에서도 다룰 정도로 수사당국의 오랜 수배 대상이었다. 2023년 체셔 경찰은 AI 기술을 활용해 버로스의 현재 모습을 디지털로 추정한 후, 이 사진을 얼굴 인식 검색 엔진 ‘핌아이즈’(PimEyes)에 입력했다. 검색 결과 태국 푸켓 찰롱에 거주하는 ‘피터 스미스’라는 79세 영국인과 일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터 스미스’는 버로스가 실종된 시기와 거의 동일한 시점에 태국으로 이주해 미디어 세일즈맨과 지도 제작자로 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결정적으로 그의 페이스북 사진 속 목의 갈색 사마귀점이 버로스와 동일했다. 버로스가 체포된 것은 영국으로 돌아온 후였다. 그는 법정에서 ‘죄값을 치르기 위해’ 귀국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암과 심장병 치료를 위한 의료비가 떨어지자 어쩔 수 없이 귀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가 태국에서도 10대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갔다는 점이다. 버로스는 도주를 위해 요트를 구매하려 했으나 배를 조종할 능력이 없었고, 생계를 위해 불치병에 걸린 실제 피터 스미스의 신원을 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차·일회용품·바가지 요금 없어요’… 제24회 광양매화축제

    ‘차·일회용품·바가지 요금 없어요’… 제24회 광양매화축제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차 없는 거리, 일회용품과 바가지요금이 없는 3무 축제로 자리매김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7일 개막해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광양매화축제는 ‘한국의 봄, 광양매화마을에서 열다’라는 주제로, 매화랑 1박 2일, 매실 하이볼 체험, 섬진강 열기구 체험, 섬진강 요트 체험 등 광양매화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킬러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고 있다. 시는 둔치주차장~축제장 간 무료셔틀버스 운영으로 차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접시, 컵, 수저 등 총 11종의 다회용기를 공급~세척~재공급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장 조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해 합동점검반이 먹거리, 서비스, 상거래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도록 해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관광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특히 ‘매실담아 광양도시락’, 광양맛보기, 매실하이볼 등 단돈 5000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부스 앞이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입장권 발권 시 환급받는 ‘축제상품권’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주차장에서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편하게 축제장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개화가 늦어 기대한 풍경은 보지 못했지만 매돌이랜드 체험존, 섬진강 요트, 한국관광 100선 탐방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많고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광양의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장 마련을 위해 차와 일회용품, 바가지 요금 없는 3무 축제를 정착시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 퍼시픽 리솜 ‘항해진미’ KCIA 소비자평가 우수 외식업체 선정

    퍼시픽 리솜 ‘항해진미’ KCIA 소비자평가 우수 외식업체 선정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퍼시픽 리솜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항해진미가 2024년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에서 외식업 우수업체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중문 퍼시픽 리솜 내에 있는 항해진미는 제주의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볼 수 있는 오션뷰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신선한 생선회와 초밥, 해산물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씨푸드 펍 레스토랑이다.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는 대한소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평가가 주관하는 행사로 소비자들의 리뷰와 평가를 바탕으로 매년 우수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항해진미는 이번 평가에서 음식 만족도, 시설 만족도, 직원의 친절도, 가격의 적정성, 접근성, 전반적 평가 등 6가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항해진미는 270도 통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자랑하며, 특히 비 오는 날은 마치 파도 속에 있는 듯 생생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달부터 선보인 여름 신메뉴도 인기다. 경력 30년 이상의 일식 전문 셰프들이 만드는 항해진미 초밥부터 소바정식, 우나기동 반상, 물회 등이 준비된다. 이 밖에 제주산지에서 공수한 흑돼지로 만든 돈가스와 항해진미 시그니처 메뉴인 황제플레이트는 베스트 메뉴로 일일 한정 수량으로 맛볼 수 있다. 요트마리나 서비스도 지난 5월 ‘스포츠·레저부문’ 우수업체 선정앞서 지난 5월 퍼시픽 리솜의 요트마리나 서비스도 ‘스포츠·레저부문’에서도 우수업체로 선정돼 퍼시픽 리솜에서 운영 중인 모든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퍼시픽 리솜 관계자는 “퍼시픽 리솜의 요트마리나 서비스에 이어 항해진미까지 고객들께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모든 직원들이 진심과 정성을 다해온 노력의 결과로 앞으로도 더욱 품질 높은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24회 광양매화축제’ 오늘 개막, 16일까지 10일간

    ‘제24회 광양매화축제’ 오늘 개막, 16일까지 10일간

    대한민국에 봄을 선언할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7일 개막했다. 시는 ‘한국의 봄, 매화마을에서 열다’를 주제로 삼고, ‘매화 피는 순간, 봄이 오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방문객들에게 오는 16일까지 열흘간 특별한 감동과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주민 참여 확대, 교통체계 개선, 매화·매실 관련 신규 콘텐츠 보강 및 연계 프로그램 강화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는 상생과 협력, 지속가능성을 지향해 나갈 계획이다. 입장을 유료화하되 전액 축제상품권으로 환급한다.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33 황금 매화를 잡아라’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추첨을 통해 333만원 상당 골드바, 갤럭시탭 S10+, 갤럭시 워치 44mm 등의 경품을 총 18명에게 증정한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관광 100선에 빛나는 광양매화마을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한국관광 100선 탐방, 섬진강 요트 승선 체험, 섬진강 열기구 체험 등 신박한 콘텐츠를 대거 도입했다. 아울러 다양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를 수 있도록 매돌이랜드 체험존, 매화마을 인생네컷, 매돌이 굿즈샵, 매화 목공체험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스펙트럼을 넓혔다. 고질적인 교통체증 및 주차난 해소를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시는 도심권(광양시관광안내소)과 축제장을 잇는 주말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축제장 내 셔틀버스 운영체계도 2구간으로 확대했다. 또 지난해 전국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매실 담아 광양도시락, 광양 맛보기 등을 올해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차 없는 거리 및 1회용품과 바가지요금 없는 3無 축제를 더욱 안정시켜 나갈 예정이다. 시는 무엇보다 우수한 광양매화마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3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축제의 위상에 걸맞은 프로그램과 체계화된 시스템을 마련해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정인화 시장은 “대한민국에 새봄을 알리는 축제인 만큼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품격 있고 수준 높은 축제로 준빈했다”며 “전라남도 대표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花·味·樂 여행… 할인받고 떠나자

    봄꽃의 개화가 시작됐다. 매화, 산수유 등이 다음주쯤 절정을 맞을 전망이다. 때맞춰 정부가 3~5월 ‘여행 가는 달’(여가달) 행사를 시작했다. 화사한 봄꽃을 저렴한 비용으로 품에 안을 기회다. ‘여가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대규모 여행 캠페인이다.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기간 한정 관광지 개방 등 특별 행사가 이어진다. ●3월 숙박 할인권 30만장 배포 핵심은 역시 할인 이벤트다. 3월엔 비수도권 숙박 2만~3만원 할인권 30만장을 배포해 숙박 비용을 낮춘다. 고속철도(KTX)·관광열차는 30~50% 할인되고, ‘청년 내일로 패스’와 각 지역 렌터카 등의 교통 할인도 제공한다. 근로자 휴가지원몰도 50% 할인해 지역 여행상품 가격을 낮춘다. ●4월 ‘코리아둘레길 걷기’ 주간 4월엔 약 4500㎞를 잇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주간’을 진행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업해 코리아둘레길 코스 완보 인증 시 ‘건강생활 실천 지원금’과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튼튼머니’를 지급한다. 자전거 국토 종주 코스를 발굴하는 자전거 자유여행 캠페인, 장애인의날(4월 20일)과 연계한 ‘열린여행 주간’도 실시한다. ‘열린여행 주간’에는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여행상품에 특수 차량과 전문 인력을 뒷받침한다. ●5월 해양관광 패키지 특별 할인 5월엔 ‘해양관광 캠페인’과 ‘야간관광 페스타’가 기다린다. 한 달간 79개 연안 지역 숙박시설을 2만~3만원 할인하고 요트·서핑·카약 등 해양레저 체험권 30% 할인, 해양관광 패키지 상품 특별 할인 등을 제공한다.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인천, 통영, 부산, 대전, 강릉, 전주, 진주, 성주, 공주, 여수)에서는 지역별 ‘캔들라이트 순회공연’ 등 도시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펼친다. 월별 행사 외에도 봄철 문화관광축제 방문 인증 이벤트, 대한상공회의소 협업을 통한 민간 기업 대상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할인 등 상시 혜택도 준비했다. 여객기 사고를 겪은 광주·전남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허영만 작가와 함께하는 남도 로컬 미식여행’, ‘두 바퀴로 떠나는 자전거 에코레일 여행’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3만원에 떠나는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와 ‘청춘 1만원 템플스테이’는 각각 3월과 4월에, 1만~50만원 상당의 디지털관광주민증 참여 지역 여행 혜택(숙박·체험·식음료 등 이용권)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이달의 여행운’ 등의 이벤트는 상시 진행한다.
  • 경북 포항시, 누구나 해양 체험·교육 가능한 해양스포츠아카데미 운영

    경북 포항시, 누구나 해양 체험·교육 가능한 해양스포츠아카데미 운영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양한 해양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2025년 해양스포츠아카데미’가 열린다. 4일 포항시는 3월부터 11월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유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딩기요트, 윈드서핑, 패들보드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해양스포츠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양스포츠아카데미에는 유·청소년 및 성인반 프로그램, 초·중·고교 단체 참여 체험교육에 총 3473명이 참가했다. 해양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민을 대상으로 수상 인명구조요원과 서핑지도자 교육프로그램, 윈드서핑지도자 연수 과정, 크루즈요트 조종면허 자격증 취득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종 면허시험장 운영으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도 가능해 차별화된 해양스포츠 역량을 갖추고 있다. 시는 올해 동해중부선이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져 관광객들도 쉽게 해양스포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세원 해양산업과장은 “해양스포츠아카데미 운영 내실을 다져 해양 레저스포츠 활성화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종목의 전국 규모 해양스포츠대회도 지속 유치해 해양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했다.
  • “영호남·충청권 연대 전주올림픽 유치땐  지역 균형발전·인구소멸 대응책 될 것”

    전북특별자치도가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되자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호남과 충청권이 지방도시 연대로 올림픽을 유치, 인구소멸 지역을 벗어나겠다는 움직임이다. 전북도는 올림픽조직위원회(IOC)가 지향하는 도시 연대를 통해 2036 전주올림픽을 유치하겠다고 3일 밝혔다. 지방에 분산된 체육시설 활용으로 저비용, 고효율 올림픽을 개최해 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발전을 촉진한다는 복안이다. 지방도시들도 연대 올림픽으로 재정 낭비를 막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전북은 올림픽을 유치하면 육상은 대구, 양궁과 수영은 광주, 테니스는 충남, 체조는 충북, 해양 종목은 전남과 분산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부 종목은 서울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림픽 중심도시가 될 전주시는 대대적인 도시 재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저비용 고효율의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풍부한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문화 올림픽을 준비할 방침이다. 덕진구 장동 스포츠종합타운은 규모를 확대해 서둘러 완공할 계획이다. 월드컵경기장 옆에는 선수촌, 국제컨벤션센터 등을 건립한다.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는 광주시는 올림픽 유치 활동에 함께하기로 했다. 전북과 인접한 광주의 체육시설을 적극 활용해 ‘저비용 올림픽’을 이뤄낼 방침이다. 하계 유니버시아드(2015년), 세계수영대회(2019년)를 치른 광주는 국제 규격의 테니스장과 축구장·양궁장·수영장 등을 갖췄다. 전남도는 전북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응원할 계획이다. 여수 요트, 순천 근대5종, 고흥 서핑 등 지역의 자산을 모두 동원해 올림픽의 감동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올림픽 개최 경험과 인프라 등 유리한 조건을 두루 갖춘 서울을 제치고 압도적 지지로 전북이 선정된 것은 지방도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충분히 치러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낸 역사적 쾌거”라며 “전주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면 지방이 고루 발전한 가운데 대한민국 국격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폐경 되니 남편이 ‘생물학적 매력 떨어진다’고 해”… ‘59’세 여에스더 폭로

    “폐경 되니 남편이 ‘생물학적 매력 떨어진다’고 해”… ‘59’세 여에스더 폭로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59)가 자신의 폐경과 관련한 의사 남편 홍혜걸(58)의 막말을 폭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는 탁재훈과 이상민이 제주에서 ‘각집 살이’를 하는 여에스더·홍혜걸 부부를 찾아갔다. 홍혜걸은 여에스더와 다른 집에 사는 이유에 대해 “부부끼리 살다가 이제 한 30년쯤 되면 조금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다. 저는 또 5년 전에 폐에 혹이 생겼다. 투병 겸 요양 겸 제주도로 내려왔다”라고 말했다. 홍혜걸은 여에스더에게 “당신을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되게 예쁘다. 이렇게 예쁜 60세 할머니 보셨냐. 저 자태와 피부 너무 뿌듯하다. 남편 잘 만나서”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원래 아름다우셨다. 60세 할머니가 뭐냐”고 핀잔을 줬다. 그러자 여에스더는 “‘60세 할머니’뿐만이 아니다. 제가 폐경이 되니 ‘당신은 이제 생물학적 매력이 떨어진다’고 했다”며 남편으로부터 들은 막말을 폭로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이혼 소송감 아니냐”며 경악했다. 홍혜걸은 “난 의학적으로 설명한 거다. 폐경 맞잖나”라고 항변했다. 이에 이상민은 여에스더를 보며 “바로 카드 끊으셔도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여에스더는 “주변에서 혜걸씨가 ‘와카남’이라고 듣고 있는 거 알죠?”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냐”라며 뜻을 맞췄다. 이날 여에스더는 요트를 갖고 싶다는 홍혜걸에게 “배 타고 가서 뭐 하냐”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홍혜걸은 “오해할 수 있는데 난 이상한 행동을 안 한다. 여자들은 남편이 배 타고 바다 멀리 나가서 바람을 피우거나 나쁜 용도로 쓸까 봐. 해경이 엄청 자주 온다”라고 말했다.
  •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2025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 참석...경기도 해양레저산업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2025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 참석...경기도 해양레저산업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윤경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28일(금)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에 참석해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경기도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응원했다. 해양레저 저변확대 및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한 경기국제보트쇼는 2008년 처음으로 개최된 국내 최대 해양레저관광 전시회로, 올해 18회를 맞이하여 국내외 해양레저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축사에서 정윤경 부의장은 “해양레저산업은 단순한 여가활동을 너머 관광, 제조, 기술혁신이 결합된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행사가 도민들에게 해양레저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지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정 부의장은 “경기도는 마리나 시설과 요트 관련 산업이 집중된 핵심 지역으로,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경기도의회에서 의원님들과 함께 해양레저관광이 보다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정 부의장을 비롯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해양레저산업 관계자, 유관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상식과 테이프 커팅 세레머니, 주요 부스 방문 등의 일정이 진행됐다. 한편, 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240개 기업이 참여해 1,380개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해양레저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친환경 하이테크 특별관, 자율주행 기술, 친환경 선외기 등 미래형 해양레저산업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마련되어, 오는 3월 1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요트 위 이색 해녀 은퇴식… “보물같은 삼춘들, 떠나는 뒷모습이 쓸쓸하지 않기를”

    요트 위 이색 해녀 은퇴식… “보물같은 삼춘들, 떠나는 뒷모습이 쓸쓸하지 않기를”

    “어머니, 어머니, 고생만 하다 간 어머니… 이렇게 좋은 날 올 줄 누가 알았수광(알았어요).” 지난 26일 오후 3시 제주시 도두항 무지개요트에서 열린 해녀 은퇴식을 축하하기 위해 나온 해녀 김분실(76)씨가 평생 물질만 하다가 지난해 9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쳐 통곡했다. # “애 낳는 순간까지 물질한 어머니, 이렇게 좋은 날 함께 했다면…”김씨는 “어머니(김봉녀)는 시부모 모두 4·3때 여의고 역경의 세월을 견뎠다. 셋째를 낳는 순간까지 물질했을 정도로 고생만 했다”며 “사람들이 숨이 너무 길어 ‘머구리’(메기 방언)라고 부를 정도였다. 어머니도 이 자리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은 하늘까지 한평생 물질만 하다가 은퇴하는 해녀 삼춘(위아래 어른을 일컫는 제주어)들의 삶을 위로하듯, 포근하고 화창한 날씨를 선물했다. 양종훈 제주해녀문화협회 이사장은 “보물같은 분들의 은퇴하는 뒷모습이 쓸쓸하지 않도록 해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아마도 요트 선상에서 하는 전무후무한 해녀은퇴식이 아닌가 생각든다. 평생 기억에 남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 대신 은퇴식에 참석한 부인 박선희 여사는 “생과 사를 넘나드는 삶을 한평생 사셨던 분들 앞에서 축사하는 것 조차 송구스런 마음이 들지만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며 “은퇴 후에도 편하게 쉴 수 있기를 바라며 제주바다를 지키는 후배 해녀들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물질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서명숙 해녀문화협회 고문(제주올레이사장)은 “저도 법환해녀학교 출신인데 숨이 짧아 꼴찌로 졸업했다”며 “오늘 은퇴식에서 후배 해녀가 ‘선배 언니들이 가꿔온 바다를 잘 물러받아 예쁘게 물려주겠다며 섭섭해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갑자기 울컥했다”고 한평생 물질한 해녀삼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 60~70여년 물질 경력 고령 해녀 10명 은퇴… 후배해녀들 해삼 소라 잡아 즉석 시식회도이날 은퇴식에는 95세부터 79세에 이르는 경력 60~70여 년의 도두어촌계 소속 10명(3명은 요양원)의 고령 해녀들에게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이 ‘걸스카우트 명예지도자’ 증서와 세계걸스카우트의 상징인 연초록색 스카프를 헌정했다. 은퇴 해녀는 강복순(79세), 김옥선 (81), 김춘자 (93), 서복영 (85), 양재순(93), 윤금자 (95), 윤민자 (92), 홍춘자(87), 문슬생(89), 문여옥(87) 해녀 등 10명이다. 특히 80평생 물질했던 왕할망(최고령) 윤금자씨는 “바다 보면 내가 다녔던 곳이니까 훤해. 가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물질이 못하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후배 해녀들은 홍해삼과 미역, 소라 등을 잡아 올려 즉석 시식회도 열어 은퇴를 빛냈다. 해삼과 소라를 테왁에 잔뜩 캐 물 밖으로 나온 전경희(62) 해녀는 “어디 가면 뭐가 있다며 가르쳐줘 감사하고 나이 오십에 뒤늦게 물질한다고 했을 때 흔쾌히 신입회원으로 받아준 것도 너무 감사하다”며 “해녀는 바다가 생명이고 직업이다. 바다에 오면 아픈 것도 낫는데 물질을 그만 두니 마음이 짠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해녀들은 ‘이어도 사나’ 등 물질할 때 부르는 노래들을 하염없이 불렀다. 김춘자 할머니는 은퇴식을 마련해줘 기쁜 나머지 마이크를 잡고 메들리를 구성지게 불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김형미 해녀는 “삼춘들이 있어 우리 젊은 해녀들이 있다”며 “삼춘들이 일궈놓은 바다를 저희도 열심히 갈고 닦아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한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며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제주해녀들은 이제 3000명선마저 붕괴돼 2800여명에 불과하다. 제주도 집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조업도중 37명이 사망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사업 안전성 확보 없는 무리한 일정 철회해야”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사업 안전성 확보 없는 무리한 일정 철회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26일 제328회 임시회 미래한강본부 업무보고에서 한강버스 사업의 총체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사업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한강버스 사업은 당초 계획과 달리 여러 차례 일정이 변경되며 시민과의 약속을 번복해 왔다. 당초 계획된 8척 도입 대비 실제 제작 진행률은 크게 미달된 상태며, 3월로 예정됐던 정식 운항마저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미래한강본부는 임시방편적 대응으로 일관하며 행정의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제작 과정의 부실함이다. 한강버스 6척 제작을 맡은 업체는 자체 제작 공장 없이 50억~80억 원에 달하는 고가 선박 제작을 하청업체에 재위탁하는 다단계 하청 구조를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공정률 저하는 물론 품질 관리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특히 향후 발생할 A/S 문제에 대한 대응 능력도 의문시되고 있다. 안전 문제 또한 간과할 수 없다. 다양한 수상 레저 활동이 이뤄지는 한강에서 버스 운행에 관한 안전 매뉴얼은 미흡한 실정이다. 관제탑 운영 체계도 불완전하여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위험성이 제기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및 전기추진체를 사용하는 한강버스의 특성상 충분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없는 운행은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의원은 “한강버스가 없어서 출근 못 하는 시민은 없다”면서 “정상 운행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리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미래한강본부가 추진 중인 요트 계류장 추가 건설 사업에 대해서도 비판을 제기했다. 현재 운영 중인 요트 계류장의 활용도가 저조한 상황에서 추가 계류장 건설은 수요 분석과 타당성 검토가 결여된 사업이라는 지적이다. 끝으로 이 의원은 “한강은 서울 시민의 소중한 공유 자산인 만큼, 한강버스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여의도 선착장 계약 문제 등 한강 시설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 개선을 함께 촉구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중한 접근과 사업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했다.
  • 부산시, 재개발 앞둔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달 행정대집행

    부산시, 재개발 앞둔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달 행정대집행

    10년 넘게 정체됐던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이 다시 본격화하면서 무단 계류 중인 선박을 강제로 이동하는 등 행정대집행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부산시 다음 달부터 수영만 요트경기장 무단 계류 선박을 이동시키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자인 아이파크 마리나와 민간투자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아이파크 마리나는 오는 5월쯤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요트경기장 육상에 무단 계류 중이거나 육상 계류 허가가 만료된 선박은 모두 153척이다. 시는 이 선박을 두 번에 나눠 모두 강제 이동할 계획이다. 1차로 다음 달 4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무 계류 선박 78척, 2차로 5월 2일부터 25일간 75척을 옮긴다. 해상에 계류 중인 선박 299척은 재개발 공사 일정에 따라 추후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요트 수리업체 등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명도 소송을 진행 중이며, 법원 결정에 따라 강제 퇴거 또는 원상 복구 절차를 진행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간담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선박 자진 이동과 입주업체 자진 퇴거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소유자 등에게 안내해왔다. 행정대집행 전까지 사전 안내, 계고장 발부, 영장 통지 등으로 자진 이동과 퇴거를 유도할 계획이다. 만일 이에 불응해 행정대집행 된 선박은 관계 법령에 따라 6개월 동안 임시 보관되고, 선주에게 행정대집행 처리 비용이 징수된다. 끝내 찾아가지 않는 선박은 매각 또는 폐기 처분된다. 지금까지 해상과 육상에 있던 이동 대상 선박 236척 중 83척이 자진 이동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재개발 추진을 위해 더는 행정대집행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요트 소유자와 지역사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1986년 아시안게임을 진행하기 위해 건립됐다. 2014년 시와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재개발이 추진됐지만, 호텔 건립을 두고 인근 주민의 반발이 일면서 10년 넘게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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