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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 진화속도, 예상보다 15배 빠르다 (英연구)

    닭 진화속도, 예상보다 15배 빠르다 (英연구)

    닭의 진화속도가 인간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무려 15배나 빠르다는 사실이 밝혀져 학계의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요크대학교 공동연구진에 따르면 화이트프리마스록(백색플리머드록)은 지난 50년 간 두 번의 유전적 돌연변이를 겪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화이트프리마스록종(種)은 원산지가 미국 메사츄세스지방이며, 횡반플리머드록종에서 돌연변이로 생긴 종이다. 연구진은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 대학교에서 키운 화이트프리마스록의 한 혈통(계통)을 50년 간 관찰했고, 여기서 추출한 DNA샘플의 비교‧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진화는 매우 천천히 그리고 지속적인 과정을 거치고 때로는 수 백 만년 혹은 수 천 만년에 걸쳐 변화하기도 하지만, 화이트프리마스록종의 닭은 불과 반세기 만에 두 번의 진화를 겪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미토콘드리아유전체는 100만 년마다 2%씩 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 같은 속도와 비교했을 때, 닭의 진화 속도는 기존 예상보다 약 15배 빠른 것으로 계산된다. 지방이나 당 분해의 최종적 단계에 관여하는 세포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유전체의 변이는 언제나 모계(母系)에서 오는 것은 아니며, 변화(진화)시기에 따라 부계(父系)의 특징을 물려받기도 한다. 연구를 이끈 그레그 라르슨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진화가 예상보다 매우 빠르게 진행되지만 인간은 이 사실을 다르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유전자의 변이는 오랜 시간의 간격을 두고 측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화는 짧은 시간 안에도 일어날 수 있다. 기존에는 100만 년 마다 2%씩 유전자가 변화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우리는 불과 50년 사이에 두 번의 진화를 겪는 닭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학회 전문지 생물학 통신 (Biology Letter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뇌에 ‘자기장’ 쏘아 종교·사상 바꿀 수 있다” (연구)

    “뇌에 ‘자기장’ 쏘아 종교·사상 바꿀 수 있다” (연구)

    두뇌 일부에 자기장을 통과시키는 것만으로 사상이나 종교 등에 대한 개인의 태도를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외신들은 14일(현지시간) 영국 요크대학교와 미국 UCLA 공동 연구팀이 ‘경두개 자기자극’(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이하 TMS)이라는 기술을 통해 실험 참가자들의 두뇌 일부 기능을 ‘차단’해본 결과 이러한 사실을 알아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이 TMS를 통해 차단한 두뇌 부위는 ‘후방 내측 전두엽 피질’(posterior medial frontal cortex)로, 이 부위는 원래 ‘장애물 회피’와 같은 실질적인 문제의 감지와 해결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이끈 요크대학교 심리학과 케이세 이즈마 박사는 “우리가 찾아내고자 한 것은 주로 실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두뇌 부위가 과연 추상적 문제의 해결에도 관련돼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 이었다”고 설명한다. 연구팀은 이를 알아보기 위해 대표적인 추상적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사상’과 ‘종교’에 대한 개인의 생각이 TMS 적용 전후로 얼마나 변화하는지 관찰했다. 연구팀은 그 중 먼저 종교적 신념이 강화 또는 약화되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에서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일단 죽음에 대해 생각해본 뒤 신, 천사. 천국 등 신앙적 존재들에 대한 믿음의 정도를 점수로 표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즈마 박사는 “죽음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볼 것을 지시한 이유는 기존 연구들에서 사람들이 죽음에 대한 공포를 종교를 통해 이겨내려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대상자들의 믿음의 강도가 TMS 적용 이후로 32.8% 줄어드는 현상이 관찰됐다. 이즈마 박사는 “당초 예상대로 후방 내측 전두엽 피질의 기능을 중단시키자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면서도 종교를 통해 그 공포를 달래려는 경향을 적게 나타냈다“고 전했다. 사상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는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두 명의 미국 이민자들이 작성한 에세이들이 주어졌다. 이중 한 쪽 에세이는 미국에 대한 칭찬으로 가득했으며 반대로 다른 한 에세이는 비판의 내용만으로 구성돼 있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각 에세이에 대한 감정의 정도를 마찬가지로 점수로 표현해 주길 요청했다. 그 결과 TMS의 영향을 받은 이후 비판적 글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28.5% 감소하는 현상이 관찰됐다. 이즈마는 이 결과에 대해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가치가 다른 사람, 특히 외부인에 의해 비판받을 경우 이를 자기 사상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공격에 대응하는 방법 중 하나로써 집단의 가치를 이전보다 더 중시하는 태도를 가지고 비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그러나 TMS를 사용하자 비판과 그 비판을 제시한 사람을 받아들이는데 있어 사상적 가치에 의존하는 정도가 감소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정리했다. 연구 논문의 주요 저자인 UCLA의 콜린 홀브룩 박사는 “이번 연구는 기본적인 외부 위협에 대응하는데 사용되는 두뇌 구조가 사상에 관련된 문제에도 관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구체적인 원리와 이유는 추가 연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천재는 왜 신경질적일까?…“공포심이 창의력 이끈다” - 연구

    천재는 왜 신경질적일까?…“공포심이 창의력 이끈다” - 연구

    이른바 ‘천재’로 불리는 과학자나 예술가와 같은 사람들 중에는 흥미롭게도 신경질적인 사람이 많다. 그렇지만 무언가 만들어내는 창조성과 신경질적인 성격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CL)과 요크대, 그리고 미국 콜럼비아대가 참여한 국제 연구진이 신경질적인 사람의 뇌 활동은 창의적인 사고와 깊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새로운 가설을 내세워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래 신경질적인 사람은 ‘위협’에 관한 인지 감각이 날카롭다고 한다. 이는 영국 심리학자 제프리 그레이가 누군가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심한 공포를 느끼는 정신질환 환자들이 항불안제를 투여받아 안정을 되찾는 효과를 관찰하는 연구를 통해 입증한 바 있다. 또 신경질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을 품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성격과 창의성이 높은 것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설명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아담 퍼킨스 KCL 박사는 조너선 스몰우드 요크대 박사의 강의에 참석했다가 개인의 생각을 통제하는 뇌 활동의 차이가 신경질적인 성격을 낳게 한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이후 그는 다양한 조사를 통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사람은 내측 전두엽 피질과 후측 대상엽의 자율적인 활동 수준이 높고 이로 인해 위협이 인식되면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체가 불필요한 공포를 일으키는 일종의 ‘공황 스위치가 쉽게 켜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뇌 활동은 복잡한 행동에 관한 계획을 세우거나 현재의 행동이 미래에 미치는 결과를 상상하고 또 성과를 예측하는 능력을 가진다고 퍼킨스 박사는 말한다. 퍼킨스 박사는 “신경질적인 사람이 가진 높은 창의력은 뇌에 내장된 ‘위협’을 발생시키는 장치에 의해서만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즉 내측 전두엽 피질과 후측 대상엽의 활동이 공포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강력한 창의력도 만들어낸다는 것. 물론 이는 아직 가설에 지나지 않아 앞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향후 뇌의 활동을 상세히 연구하면 이 가설은 입증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인지과학의 경향’(Trends in Cognitive Sciences) 9월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햄버거 전쟁 멈추고 ‘맥와퍼’ 함께 만들자”

    “햄버거 전쟁 멈추고 ‘맥와퍼’ 함께 만들자”

    미국 ‘빅3’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이 선두 맥도날드에 두 회사의 주력 상품인 와퍼(버거킹)와 빅맥(맥도날드)을 합친 ‘맥와퍼’를 만들자고 깜짝 제안했다. 맥도날드는 버거킹이 한 일종의 ‘휴전’ 제안에 확답을 피했다. 버거킹은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시카고트리뷴에 ‘버거킹이 맥도날드에게’라는 편지 형식의 광고를 실었다. 유엔이 정한 세계 평화의 날(9월 21일) 하루 동안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임시 점포를 세워 양사 직원이 공동으로 ‘평화의 버거’인 맥와퍼를 만들어 팔자고 제안한 것이다. 수익금 전액은 기부하자는 의견까지 덧붙였다. 버거킹은 ‘맥와퍼닷컴’이란 홈페이지를 개설, 와퍼와 빅맥 재료 6개씩을 섞은 맥와퍼 제조법도 공개했다. 휴전 장소인 애틀랜타는 버거킹의 본사가 있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와 맥도날드 본사가 위치한 일리노이주 시카고와의 중간에 자리한 도시다. 이곳에서 “‘햄버거 전쟁’을 잠시 멈추고 화합하자”는 메시지를 전한 셈이다. 그러나 맥도날드는 역제안으로 비껴갔다. 스티브 이스터브룩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에 “두 업체가 좀 더 큰일을 도모해야 한다”며 “다음 번에는 전화로 얘기하자”고 못박았다. 버거킹은 이에 침묵했다. 이에 대해 토론토 요크대 경영대학원의 알란 미들턴 교수는 “버거킹이 손해 볼 것이 없는 ‘꽃놀이패’”라며 “맥도날드가 수용하면 두 회사는 영원한 경쟁자로 각인됐을 터이고, 거부해도 버거킹에 적잖은 광고효과를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미국에서 버거킹의 6배에 이르는 66억 달러(약 7조 8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웬디스에 밀려 업계 3위로 떨어진 버거킹과 굳이 경쟁자로 인식될 이유가 없다. 버거킹은 1998년과 2007년에도 ‘왼손잡이 버거’나 ‘와퍼 중독’ 같은 도발적 광고를 게재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맥도날드마저 분기별 매출이 10% 감소한 상황도 버거킹의 도발을 부채질한 원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유아때 ‘마음 헤아리는 말’ 들으면 공감능력·사회성 ↑ (연구)

    유아때 ‘마음 헤아리는 말’ 들으면 공감능력·사회성 ↑ (연구)

    아동의 기본적인 공감능력과 사회성을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자녀의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요크대학 연구팀은 아이의 공감능력 발달에 있어 부모와의 대화가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모자 및 모녀 40쌍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먼저 참가 아동의 나이가 10, 12, 16, 20개월에 도달했을 때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 패턴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어머니들과 아이들이 10분 동안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도록 하고 이 때 어머니들이 ‘마음에 관련된 말’(mind-related comment)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 그 횟수를 측정했다. 여기서 ‘마음에 관련된 말’이란 아동의 행동을 관찰하던 부모가 아이의 마음과 사고를 짐작해 건네는 말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조작하기 어려운 장난감 때문에 짜증이 난 아이에게 어머니가 ‘힘들지?’ 등의 말을 하는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이후 연구팀은 이 아이들이 5~6세가 됐을 때 다시 한 번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이상한 이야기’(strange story)라고 일컫는 테스트 방식을 사용했다. 이 테스트는 아이들에게 거짓말, 빈정거림, 오해 등 12가지 사회적 맥락이 함유된 가상의 이야기를 읽어준 뒤 해당 상황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도를 측정하는 시험을 말한다. 이 시험을 거치면 아동들이 가상 상황의 기저에 깔린 정서와 사고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보다 어린 시절에 어머니로부터 ‘마음에 관련된 말’을 더 많이 들었던 아이들의 테스트 점수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논문의 수석 저자 엘리자베스 커크 박사는 이에 대해 “어머니가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경우, 타인의 정신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아이들의 능력 또한 더불어 신장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커크 박사는 이어 “이 능력은 곧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읽는 능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이번 연구는 유아 시절 부모와의 대화가 자녀들에게 얼마나 중대한 요소로 작용하는지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논문은 ‘영국 발달심리학’(British Journal of Developmental Psychology) 저널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힘들지? ‘마음 묻는 말’ 건네면 유아 사회성↑ (연구)

    힘들지? ‘마음 묻는 말’ 건네면 유아 사회성↑ (연구)

    아동의 기본적인 공감능력과 사회성을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자녀의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요크대학 연구팀은 아이의 공감능력 발달에 있어 부모와의 대화가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모자 및 모녀 40쌍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먼저 참가 아동의 나이가 10, 12, 16, 20개월에 도달했을 때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 패턴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어머니들과 아이들이 10분 동안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도록 하고 이 때 어머니들이 ‘마음에 관련된 말’(mind-related comment)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 그 횟수를 측정했다. 여기서 ‘마음에 관련된 말’이란 아동의 행동을 관찰하던 부모가 아이의 마음과 사고를 짐작해 건네는 말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조작하기 어려운 장난감 때문에 짜증이 난 아이에게 어머니가 ‘힘들지?’ 등의 말을 하는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이후 연구팀은 이 아이들이 5~6세가 됐을 때 다시 한 번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이상한 이야기’(strange story)라고 일컫는 테스트 방식을 사용했다. 이 테스트는 아이들에게 거짓말, 빈정거림, 오해 등 12가지 사회적 맥락이 함유된 가상의 이야기를 읽어준 뒤 해당 상황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도를 측정하는 시험을 말한다. 이 시험을 거치면 아동들이 가상 상황의 기저에 깔린 정서와 사고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보다 어린 시절에 어머니로부터 ‘마음에 관련된 말’을 더 많이 들었던 아이들의 테스트 점수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논문의 수석 저자 엘리자베스 커크 박사는 이에 대해 “어머니가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경우, 타인의 정신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아이들의 능력 또한 더불어 신장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커크 박사는 이어 “이 능력은 곧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읽는 능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이번 연구는 유아 시절 부모와의 대화가 자녀들에게 얼마나 중대한 요소로 작용하는지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논문은 ‘영국 발달심리학’(British Journal of Developmental Psychology) 저널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포토] 상의 탈의 ‘슬럿워크(SlutWalk)’

    [포토] 상의 탈의 ‘슬럿워크(SlutWalk)’

    이스라엘 활동가들이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4회 ‘슬럿워크(SlutWalk)’ 시위 도중 성폭력과 여성에 관한 폭력에 대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슬럿워크(SlutWalk)는 캐나다에서 시작한 여성운동으로, 지난 2011년 캐나다 토론토의 요크대학에서 열린 안전포럼에서 경찰관이 ‘(성폭행)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여자들은 슬럿처럼 입지 말아야 한다.’고 한 말이 이 운동을 촉발시켰다. 2011년 4월 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한 슬럿워크는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슬럿처럼 입을 권리’를 포함한 ‘자기결정권’을 강조하는 운동으로 발전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구호 외치는 ‘슬럿워크(SlutWalk)’ 시위자들

    [포토] 구호 외치는 ‘슬럿워크(SlutWalk)’ 시위자들

    이스라엘 활동가들이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4회 ‘슬럿워크(SlutWalk)’ 행사 도중 성폭력과 여성에 관한 폭력에 대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슬럿워크(SlutWalk)는 캐나다에서 시작한 여성운동으로, 지난 2011년 캐나다 토론토의 요크대학에서 열린 안전포럼에서 경찰관이 ‘(성폭행)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여자들은 슬럿처럼 입지 말아야 한다.’고 한 말이 이 운동을 촉발시켰다. 2011년 4월 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한 슬럿워크는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슬럿처럼 입을 권리’를 포함한 ‘자기결정권’을 강조하는 운동으로 발전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예루살렘에서 열린 ‘슬럿워크(SlutWalk)’

    [포토] 예루살렘에서 열린 ‘슬럿워크(SlutWalk)’

    이스라엘 활동가들이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4회 ‘슬럿워크(SlutWalk)’ 시위 도중 성폭력과 여성에 관한 폭력에 대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슬럿워크(SlutWalk)는 캐나다에서 시작한 여성운동으로, 지난 2011년 캐나다 토론토의 요크대학에서 열린 안전포럼에서 경찰관이 ‘(성폭행)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여자들은 슬럿처럼 입지 말아야 한다.’고 한 말이 이 운동을 촉발시켰다. 2011년 4월 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한 슬럿워크는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슬럿처럼 입을 권리’를 포함한 ‘자기결정권’을 강조하는 운동으로 발전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밤하늘 별, 들리지 않지만 노래한다 - 물리학 연구

    밤하늘 별, 들리지 않지만 노래한다 - 물리학 연구

    밤하늘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이 노래한다면 믿겠는가. 엄밀하게 말하면 지구에 사는 우리에게 들리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주는 진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소리’와 매우 비슷한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영국 요크대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이 밝혀냈다. 세계적인 물리학 권위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최근호(3월 17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플라스마를 향해 초강력 레이저를 조사했을 때 음이 방출되는 것에 주목했다. 특히 레이저빔이 충돌한 뒤 1조분의 1초에 플라스마가 고밀도 영역에서 더 밀도가 낮은 영역으로 빠르게 흘러 압력의 충격 즉 음파가 발생하는 것이 관찰됐다. 이는 교통 체증이 일어날 때 덜 혼잡한 곳으로 빠져나가는 것처럼 보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요크대의 존 파슬리 박사는 실험실의 시뮬레이션을 재현할 수 있는 유일한 세계는 “별의 표면”이라고 밝혔다. 그는 “쉽게 말해 별이 노래하는 것이지만 그 소리는 우주로 전파할 수 없으므로 아무도 들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 소리는 10억 Hz 이상의 주파수이므로 인간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논문=http://journals.aps.org/prl/abstract/10.1103/PhysRevLett.114.11500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암내’ 유발 세균 유전자 해명…치료제 나오나?

    ‘암내’ 유발 세균 유전자 해명…치료제 나오나?

    전 세계의 땀 많은 사람들이 영국 요크대의 과학자들을 찬양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이 대학 연구팀이 겨드랑이와 같은 곳에 냄새가 나도록 하는 원인 물질을 만드는 데 관여하는 세균의 유전자를 특정해냈다고 미국 CNN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통해 암내와 같은 악취가 발생하는 과정을 막는 방법도 발견할 가능성도 있어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연구팀은 인간의 겨드랑이에서 발견되는 ‘스타필로코쿠스 호미니스’(Staphylococcus hominis)라는 포도상구균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땀에 포함된 분자에 의해 이 세균이 분열하고 불쾌한 냄새를 발생시키는 구조를 확인한 것이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바우던 박사후연구원은 “이런 분자의 작용으로 특정 유형의 체취가 발생하는 구조가 해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불쾌한 냄새 즉 암내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티오알코올이라고 하는데 연구팀은 이 물질을 생성하는 단백질의 정보가 포함된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바우던 연구원은 “땀이 묻은 의류를 그대로 두면 냄새가 심해지는데 이는 세균이 땀으로 번식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티오알코올 생성량을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연구팀은 아주 적은 포도상구균만으로도 극도로 강한 냄새가 발생할 수 있는 것도 확인했다. 하지만 겨드랑이에 서식하는 세균 중 악취에 관여하는 것은 극히 일부라고 한다. 연구팀은 이번 유전적 발견이 앞으로 암내 원인이 되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막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일반미생물학회(Society for General Microbiology) 연례회의(3월 30일~4월 2일)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집트 미라, 6500년 전부터 제작…최초 근거 발견”

    “이집트 미라, 6500년 전부터 제작…최초 근거 발견”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약 2000년 더 이른 시대에 만들어진 미라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이집트는 약 4500년 전부터 미라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최근 고대 이집트의 공동묘지에서 발견한 수의는 이 시기를 무려 2000년 가까이 앞당겼다. 이집트 고고학자들은 이집트에서 미라를 만들기 시작한 시기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것보다 더 이를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실질적인 근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일 상류 의 엘-바다리(El–Badari)에서 발견한 이 수의는 안쪽에 방부처리를 했으며 이집트의 번성한 시기였던 선왕조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에는 미라 제조에 쓰인 붕대와 피부 표피 일부, 시신 내부에 넣은 충천재 뭉치 등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를 연구한 영국 요크대학교 스테판 버클리 박사 연구팀은 크로마토그래피(유기 화합물 혼합체 분석법)를 이용해 미라를 감싼 수의의 성분 및 연대를 확인한 결과 기존보다 2000여 년 앞선 5300년대에서 650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버클리 박사는 “수의에서 발견한 끈적거리는 물체의 성분과 양은 수 천 년 이후 미라화(化)에 쓰인 것과 거의 일치한다”면서 “동물의 지방과 식물 오일, 설탕, 침엽수 송진, 자연유래성분의 석유 등이 곤충으로부터의 훼손 및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박물관의 존 테일러 박사는 “우리는 기존에 알고 있었던 것보다 더 이른 시기에 이같은 미라 처리가 존재했다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확실하게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대 이집트인들은 다양한 물질을 혼합한 방부처리물질을 매우 오래전부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전문매체인 뉴사이언티스트에 보도됐으며, 미국공공과학도서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4000년 전 인류의 ‘뷰티 아이템’ 찾았다

    4000년 전 인류의 ‘뷰티 아이템’ 찾았다

    4000년 전 소라로 만든 목걸이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요크대학교 연구팀이 동부 서퍽주에서 발견한 이 유물의 아미노산을 추출해 검사한 결과, 소라 등이 속한 복족류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목걸이는 청동기시대인 4000여 년 전 만들어졌으며, 고대 인류의 외모를 꾸미는 용도로 사용됐다. 재료는 당시 바다에 살았던 소라류인 좁쌀무늬고둥과 뿔조개 등이며, 이들 모두 인근에서 채취할 수 있는 주요 식량들이다. 상아빛을 띠는 이 목걸이는 도넛을 연상케 하는 외형이며, 가운데 뚫린 구멍을 연결한 뒤 이를 엮어 하나의 긴 목걸이를 형성한다. 신체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 중 유독 목걸이가 발달한 이유는 고대인들이 인체에서 목 부위를 가장 중요시했기 때문이며, 장신구용도 외에도 성별이나 신분을 표시하거나 신앙과 연관된 주술 등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발굴과 연구를 이끈 요크대학교의 비트리스 데마르치 박사는 “좁쌀무늬고둥과 뿔조개는 당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였다. 고대 인류는 장거리 이동이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대부분 주변에서 조달할 수 있는 것으로 목걸이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물의 발견은 고대 인류의 생활습관 및 도구를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아미노산 분석을 통해 고대 생명체의 ‘정체’를 밝혀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고] 美서 귀화 원로 국악학자 해의만 선생

    [부고] 美서 귀화 원로 국악학자 해의만 선생

    ‘푸른 눈’의 원로 국악학자 해의만(미국명 앨런 C 헤이먼) 선생이 지난 1일 오후 9시 20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83세. 미국 뉴욕 태생인 고인은 위생병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다. 당시 들었던 태평소 소리를 잊지 못한 고인은 고향으로 돌아간 뒤에도 한국 유학생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악, 악기에 대해 배우며 국악에 대한 관심을 키워 갔다.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서양음악을 공부한 고인은 1960년 입국해 1995년 한국으로 귀화했고 민속 음악학자 등으로부터 우리 전통음악과 악기, 무용 등을 배운 뒤 국민대와 한세대에서 한국 학생들에게 가르치기도 했다. 고인은 국악 관련 자료도 꾸준히 수집했다. 2010년에는 수십년간 모은 서애악부(1504년), 정축진찬의궤(1877년), 설중회춘곡(1905년 추정)과 같은 악서, 희귀 도서와 고서 등60점을 국립국악원에 기증했다. 주요 저서로 ‘삼천리 나라의 무용’, ‘한국판소리해설’ 등을 남겼고 미국 대학과 카네기홀에서 공연과 강연을 하며 국악 알리기에도 앞장섰다. 고인은 국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11년 은관훈장, 1995년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옥자 여사와 아들 성광(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선주(사업)씨, 딸 람(캐나다 요크대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6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3일 오전 6시다. (02)2227-7566.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3600년 전 미라 가슴에서 ‘가장 오래된 치즈’ 발견(연구)

    3600년 전 미라 가슴에서 ‘가장 오래된 치즈’ 발견(연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치즈가 3600년 이상 된 미라의 가슴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USA투데이 등 해외언론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중국산 치즈’는 BC(기원전) 1615년경에 만들어졌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치즈보다 훨씬 이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치즈를 ‘품고 있던’ 미라는 1930년대에 타클라마칸 사막 지역에서 발견했는데, 사막의 건조한 날씨와 염분이 포함된 토양이 치즈와 미라의 부패를 막고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게 도왔다. 미라의 무덤에서는 다른 식물의 씨앗 및 동물의 조직이 발견됐으며, 이를 보아 BC 1450~1650 년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미라의 가슴과 목 부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부스러기가 발견됐는데, 분석 결과 이는 단백질과 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치즈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연구한 독일 최고의 연구소인 막스 플랑크 분자생물학 연구소 측은 왜 당시 사람들이 시신을 매장할 때 치즈를 함께 묻었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망자의 사후세계를 위한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팀은 이 치즈가 우유와 이스트를 섞어 만들어졌으며, 현대의 케피어(우유를 발효시킨 음료), 코티지치즈와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제조한 치즈는 만들기 쉽고 제조비용이 낮기 때문에 유목민이 많았던 아시아에서 즐겨 먹는 식품이었으며, 특히 케피어와 케피어치즈는 락토오스(젖당)가 낮아, 체질에 락토오스가 잘 맞지 않는 아시아인에게 쉽게 적응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폴란드에서는 치즈를 만들 때 사용했던 7000년 전 여과기 조각이, 덴마크에서는 5000년 전 주전자 등이 발견된 바 있지만 직접적으로 치즈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막스 플랑크 연구소는 이것이 ‘세계 최고(最古) 치즈’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요크대학의 한 생물학자는 “이번에 발견된 것이 레닛(우유를 치즈로 만들 때 사용하는 응고 효소)이 아니라 케피어로 만들어졌으며, 여기에 함유된 단백질이 가설을 입증하기에 너무 많이 부패돼 있기 때문에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고고학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에 실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600년 전 미라에서 ‘가장 오래된 치즈’ 발견 화제

    3600년 전 미라에서 ‘가장 오래된 치즈’ 발견 화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치즈가 3600년 이상 된 미라의 가슴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USA투데이 등 해외언론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중국산 치즈’는 BC(기원전) 1615년경에 만들어졌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치즈보다 훨씬 이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치즈를 ‘품고 있던’ 미라는 1930년대에 타클라마칸 사막 지역에서 발견했는데, 사막의 건조한 날씨와 염분이 포함된 토양이 치즈와 미라의 부패를 막고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게 도왔다. 미라의 무덤에서는 다른 식물의 씨앗 및 동물의 조직이 발견됐으며, 이를 보아 BC 1450~1650 년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미라의 가슴과 목 부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부스러기가 발견됐는데, 분석 결과 이는 단백질과 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치즈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연구한 독일 최고의 연구소인 막스 플랑크 분자생물학 연구소 측은 왜 당시 사람들이 시신을 매장할 때 치즈를 함께 묻었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망자의 사후세계를 위한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팀은 이 치즈가 우유와 이스트를 섞어 만들어졌으며, 현대의 케피어(우유를 발효시킨 음료), 코티지치즈와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제조한 치즈는 만들기 쉽고 제조비용이 낮기 때문에 유목민이 많았던 아시아에서 즐겨 먹는 식품이었으며, 특히 케피어와 케피어치즈는 락토오스(젖당)가 낮아, 체질에 락토오스가 잘 맞지 않는 아시아인에게 쉽게 적응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폴란드에서는 치즈를 만들 때 사용했던 7000년 전 여과기 조각이, 덴마크에서는 5000년 전 주전자 등이 발견된 바 있지만 직접적으로 치즈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막스 플랑크 연구소는 이것이 ‘세계 최고(最古) 치즈’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요크대학의 한 생물학자는 “이번에 발견된 것이 레닛(우유를 치즈로 만들 때 사용하는 응고 효소)이 아니라 케피어로 만들어졌으며, 여기에 함유된 단백질이 가설을 입증하기에 너무 많이 부패돼 있기 때문에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고고학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에 실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요즘 꿀벌이 ‘플라스틱’으로 집짓는 까닭

    요즘 꿀벌이 ‘플라스틱’으로 집짓는 까닭

    사는 환경에 따라 건축 재료가 바뀌는 것은 곤충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최근 도시에 사는 꿀벌들은 집을 지을 때 플라스틱을 쓰는 것으로 밝혀져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매체 네이처 월드 뉴스는 캐나다 겔프대 연구팀이 최근 플라스틱을 재료로 집을 짓는 꿀벌 종을 발견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겔프대 앤드류 무어 교수와 요크대 박사과정 연구생인 스캇 맥보어는 토론토 도심 한부분에서 두개의 꿀벌 집을 찾아냈다. 그들은 이 꿀벌 집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끈적거리는’ 특정 물질을 발견했다. 이들은 꿀벌 집 속 해당 물질을 연구실로 가져와 전자 현미경으로 정밀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후 엑스선 마이크로 분석을 진행했고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다. 이 물질은 바로 비닐봉지 성분과 유사한 ‘플라스틱’이었던 것. 이들은 다른 꿀벌 집을 그대로 둔 채 추가적으로 관찰을 시도했다. 꿀벌들이 이 물질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꿀벌들은 이 플라스틱 물질을 도심에서 물고와 여러 번 씹어 물렁물렁하게 만든 뒤 애벌레들이 살고 있는 방 안쪽으로 향했다. 벌들은 마치 침을 뱉는 것처럼 이것을 방 벽 부근에 칠하기 시작했다. 무어 박사는 “이 물질은 애벌레들을 도시 기생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칠하는 ‘방어벽’ 같은 것”이라며 “꿀벌들이 전통적으로 활용하는 식물 물질보다는 플라스틱 물질이 도시에 더 많다. 따라서 꿀벌들이 비닐 등에서 이 물질을 얻은 뒤 애벌레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집을 튼튼하게 하려는 건축 재료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맥보어는 “자연보다 위험한 도시 생태계에서 생존하기 위한 꿀벌의 놀라운 적응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생태계 저널’에 발표됐다. 사진=위키피디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꿀벌이 ‘플라스틱’으로 집짓는 ‘진짜 이유’

    꿀벌이 ‘플라스틱’으로 집짓는 ‘진짜 이유’

    사는 환경에 따라 건축 재료가 바뀌는 것은 곤충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최근 도시에 사는 꿀벌들은 집을 지을 때 플라스틱을 쓰는 것으로 밝혀져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매체 네이처 월드 뉴스는 캐나다 겔프대 연구팀이 최근 플라스틱을 재료로 집을 짓는 꿀벌 종을 발견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겔프대 앤드류 무어 교수와 요크대 박사과정 연구생인 스캇 맥보어는 토론토 도심 한부분에서 두개의 꿀벌 집을 찾아냈다. 그들은 이 꿀벌 집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끈적거리는’ 특정 물질을 발견했다. 이들은 꿀벌 집 속 해당 물질을 연구실로 가져와 전자 현미경으로 정밀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후 엑스선 마이크로 분석을 진행했고 놀랄만한 결과가 나왔다. 이 물질은 바로 비닐봉지 성분과 유사한 ‘플라스틱’이었던 것. 이들은 다른 꿀벌 집을 그대로 둔 채 추가적으로 관찰을 시도했다. 꿀벌들이 이 물질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꿀벌들은 이 플라스틱 물질을 도심에서 물고와 여러 번 씹어 물렁물렁하게 만든 뒤 애벌레들이 살고 있는 방 안쪽으로 향했다. 벌들은 마치 침을 뱉는 것처럼 이것을 방 벽 부근에 칠하기 시작했다. 무어 박사는 “이 물질은 애벌레들을 도시 기생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칠하는 ‘방어벽’ 같은 것”이라며 “꿀벌들이 전통적으로 활용하는 식물 물질보다는 플라스틱 물질이 도시에 더 많다. 따라서 꿀벌들이 비닐 등에서 이 물질을 얻은 뒤 애벌레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집을 튼튼하게 하려는 건축 재료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맥보어는 “자연보다 위험한 도시 생태계에서 생존하기 위한 꿀벌의 놀라운 적응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생태계 저널’에 발표됐다. 사진=위키피디아 조우상 기자
  • 사진 속 눈동자에 비친 ‘범죄자’ 찾기 기술 개발

    사진 속 눈동자에 비친 ‘범죄자’ 찾기 기술 개발

    사진 속 사람 눈동자에 비친 모습을 확대해 범죄자를 찾아내는 실험이 성공을 거둬 조만간 사건 수사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국 요크대학교 심리학 연구팀은 8명의 피실험자 눈동자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PLoS ONE) 최신호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사진 속에 등장하는 사람의 동공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동공은 사물이 반사되는 거울과 같은 존재다. 따라서 범죄를 목격한 인물의 사진이 있다면 그 사람의 동공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주는 정보가 담겨있을 것이라는 것이 이번 연구주제였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요크대학 연구팀은 피실험자 앞에 4명의 사람을 세워놓고 고해상도의 증명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연구팀은 피실험자의 동공 속에 비친 4명의 사람 모습을 추가 작업으로 확대, 가공한 후 흐릿한 사진을 추출했다. 그결과 이 흐릿한 사진 속 인물이 아는 사람일 경우 84%, 모르는 사람일 경우 71%의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논문의 선임저자 요크대학 롭 젠킨스 박사는 “사람의 동공은 마치 검은 거울과도 같다” 면서 “동공 속에는 당신이 누구와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정보를 담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사진이 존재하는 인질 사건, 성범죄 사건 등에 이 기술이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 이 기술이 가진 한계점도 많다. 사진 속 인물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봐야 하는 점, 사진의 화질 문제 등이 넘어야 할 과제이며 특히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도 다분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 연구중심대학을 가다] (4·끝) 한국의 연구중심대학

    [세계 연구중심대학을 가다] (4·끝) 한국의 연구중심대학

    지난해 5월 말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의 ‘설립 50년 이내 세계 대학 평가’에서 우리나라의 포스텍이 1위에 올랐다. 더 타임스의 ‘더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HE)이 내놓는 이 평가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지표다. 포스텍은 스위스 로잔공대, 캘리포니아 어바인대, 요크대 등 해외 명문 대학들을 각종 평가항목에서 압도했다. 한국 영재의 산실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5위를 했다. 1970~80년대 개발도상국 한국의 미래를 담보로 설립된 ‘한국형 연구중심 대학’들이 일궈 낸 쾌거다. 포스텍과 KAIST가 현재 세계 과학계에서 차지하는 영향력과 지표를 보면 이 순위는 결코 놀라운 게 아니다. 포스텍은 이 평가에서 논문당 피인용 수를 평가하는 ‘인용도’ 부문에서 92.3점(100점 만점), 산업체로부터의 수입을 평가하는 ‘산업체 수입’ 부문에서 100점을 받았다. 논문은 대학 연구진이 수행하는 ‘학문의 질’을, 산업체 수입은 이 연구의 ‘현실성’을 보여 주는 핵심 지표다. KAIST는 대부분 항목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지만 인용도가 47.1점으로 다소 낮았다. 다른 평가에서도 두 대학의 위치는 두드러진다. 전 세계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매년 발표되는 영국의 QS대학평가에서 지난해 KAIST는 63위, 포스텍은 97위를 차지했다. 서울대(42위)에 이어 국내 대학 중 각각 2, 3위다. 또 두 대학은 글로벌 학술정보기관 톰슨로이터가 지난해 발표한 ‘가장 혁신적인 100대 기관’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학은 전 세계에서 두 곳뿐이었다. 유엔 산하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2011년 전 세계 대학이 출원한 해외특허를 분석한 결과 KAIST는 1만 732건 중 103건을 기록, 세계 대학 중 다섯 번째로 많았다. 반세기도 되지 않은 기간에 두 대학이 이뤄 낸 괄목할 만한 성과의 비결은 ‘뚜렷한 목표’에서 찾을 수 있다. 포스텍과 KAIST는 일반인이 보기에는 이공계 위주의 연구중심 대학이라는 공통점이 두드러지지만, 지향하는 목표는 확실히 구분된다. KAIST의 롤모델은 종합대학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다.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향은 2000년대 들어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로플린 전 총장과 MIT 기계공학과장을 지낸 서남표 총장 부임 이후 더욱 강화됐다. 서 총장은 “KAIST는 규모가 더 커져야 세계적인 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지론에 따라 지난 6년간 300명 가까운 교수를 새로 영입했다. 이런 시도는 전임 교수들이 더 적은 숫자의 학생들을 맡으며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으로 이어졌다. 외형적 성장은 실제 성과로 연결됐다. 2006년 1182억원이던 연구 계약액이 2011년 2558억원으로 두 배 이상이 됐고, 같은 기간 자산도 5700억원에서 1조 1300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포스텍의 지향점은 ‘소수정예’를 추구하는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다. 포스텍은 1986년 개교 이래 입학 정원을 300명 수준으로 유지해 왔다. 칼텍 전체 학부생이 1000여명에 불과한 것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KAIST 학부생이 6000명 이상인 것과 대비된다. 포스텍은 ‘선택과 집중’을 강조한다. 연구의 질과 성과에서 KAIST를 압도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실제로 KAIST의 2011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은 전체 564.5편, 포스텍은 345.2편이지만 전임교원 1인당 논문 편수는 포스텍(1.3편)이 KAIST(1.0편)를 다소 앞선다. 전반적으로 수학·물리학 등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포스텍이, 공학 분야에서는 KAIST가 낫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두 대학은 공통적으로 ‘연구와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국내 다른 대학들에 비해 월등히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KAIST는 정부, 포스텍은 재단인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기 때문에 등록금 부담이 없다. 전임교원당 학생수가 적어 학생들은 학부 때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전면 영어 수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도 비슷하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영어 수업은 세계 과학 동향을 빠르게 습득하고, 외국인 교수의 영입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 과학기술계에서 포스텍과 KAIST가 이끌어 낸 가장 긍정적인 변화는 대학원 이후에나 가능했던 연구중심 기능을 학부 단위로 앞당겼다는 점이다. 미래를 선도하는 획기적인 과학적 성과는 대부분 20~30대 젊은 연구자들에 의해 이뤄진다. 이 때문에 학부 시절부터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갖춰지면 더 탁월한 과학자가 되기 쉽다. 지역 중심으로 생겨난 후발 연구중심 대학들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는 과학영재학교와 협약을 맺어 과학기술 분야의 영재교육 지원에 힘쓰는 한편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선정한 연구단을 중심으로 하는 기초과학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GIST는 최근 내년 학부과정 개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초일류 융복합 연구중심 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부과정 성공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 융복합 시대에 알맞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전통적인 전공 구분을 하지 않고 기초과학과 공학을 중심으로 집중 교육할 계획이다. 우선 올 상반기 안에 학부생들을 위한 융복합 교재와 커리큘럼을 완성해 시험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IBS가 선정한 기초과학연구단과 DGIST-로렌스버클리연구협력센터, CPS글로벌센터 등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GIST는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10월 IBS의 기초과학연구단 선정 당시 입자물리와 광분자 분야에서 2명의 교수가 연구단장으로 뽑히는 성과를 낸 것을 계기로 ‘초강력 레이저 과학연구단’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국 칼텍과의 공동 연구도 예정돼 있어 앞으로 3년간 GIST와 칼텍 교수 각각 4명이 1대1로 신소재, 생명과학, 의료공학 등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국내 최초의 법인화 국립대로 출발한 UNIST는 차세대 에너지, 첨단 신소재, 바이오 소재 등의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전임 교수를 200명에서 260명으로 늘리고 해외 석학, 중견급 교수, 우수 대학원생을 확보해 2015년부터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게 목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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