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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기 “尹, 경제 살리기 총력… 장차관 발 닳도록 국회 가라 당부”

    김대기 “尹, 경제 살리기 총력… 장차관 발 닳도록 국회 가라 당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 부처가 경제 살리기에 총매진하고 국회와 적극 소통할 것을 당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2일 새 정부 첫 장차관 워크숍에서 나왔던 윤 대통령의 주요 발언과 참모진으로서의 소회,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설명했다. 김 실장이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은 처음으로, 최근 윤 대통령이 장관·참모들에게 적극적인 대국민 소통과 홍보를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경제는 기획재정부나 산업통상자원부 같은 부처에만 의존하지 말고 국방부는 방산,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농업은 스마트팜 등 각 부처가 경제 살리기에 총매진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장차관들이) 정치인보다 전문가들이 많다 보니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게 있는데, 앞으로 정무 감각도 좀 가지시라. 요즘은 국회 없이는 아무 일도 못하지 않는가. 대한민국의 두뇌 역할을 하는 국회와 소통을 많이 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장차관 워크숍과 같은 날 타결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과 관련, 윤 대통령은 “타협할 수도 있고 편하게 하려는 것도 있었지만, ‘힘들더라도 법과 원칙을 지키자, 앞으로도 지키자’고 해서 잘 마무리됐다. 다른 노동이나 화물연대 등도 경제도 어려우니 불법으로 경제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실장은 국회와의 협치를 이끌 복안을 묻는 질문에 “9년 만에 다시 국정에 돌아왔는데, 9년 전보다 지금 정치 상황이 사나워졌다고 할까, 거칠다고 할까. 서로 협조보다는 투쟁 같은 게 많아서 걱정이 된다”며 “역사적으로 특히 대내외 환경변화가 있을 때 우리끼리 싸우면 파탄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장차관 워크숍에서 “국회에 가서 소통하고 발이 닳도록 국회를 드나들어라”, “연금·노동·교육 개혁도 국회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니까 국회 세미나도 많이 열고 행정부 사무실에만 앉아 있지 말고 전문가를 많이 만나고 소통하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예고 없이 기자들 앞에 나타난 김 실장은 “저 누군지 아세요? 하도 존재감이 없어서”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는 발광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백라이트가 소자를 비추는 액정표시장치(LCD)를 예로 들면서 “OLED는 모양이 예뻐도 번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비서실장이나 이쪽(참모)은 뒤에서 백라이트 역할을 하는 게 낫다고 본다. 물론 장관들은 스스로 발광체가 돼야 한다”며 자신을 LCD에 비유했다.
  • 尹, “각 부처, 경제살리기 총매진해야...발 닳도록 국회 드나들어야”

    尹, “각 부처, 경제살리기 총매진해야...발 닳도록 국회 드나들어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 부처가 경제 살리기에 총매진하고 국회와 적극 소통할 것을 당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2일 새 정부 첫 장·차관 워크숍에서 나왔던 윤 대통령의 주요 발언과 참모진으로서 소회,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을 설명했다. 김 실장이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은 처음으로, 최근 윤 대통령이 장관·참모들에게 적극적인 대국민 소통과 홍보를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경제는 기획재정부나 산업통상자원부 같은 부처에만 의존하지 말고 국방부는 방산,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농업은 스마트팜 등 각 부처가 경제살리기에 총매진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장·차관들이) 정치인보다 전문가들이 많다보니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게 있는데, 앞으로 정무 감각도 좀 가지시라. 요즘은 국회 없이는 아무 일도 못하지 않는가. 대한민국의 두뇌 역할을 하는 국회와 소통을 많이 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장·차관 워크숍과 같은날 타결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과 관련, 윤 대통령은 “타협할 수도 있고 편하게 하려는 것도 있었지만, ‘힘들더라도 법과 원칙을 지키자, 앞으로도 지키자’고 해서 잘 마무리됐다. 다른 노동이나 화물연대 등도 경제도 어려우니 불법으로 경제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실장은 국회와의 협치를 이끌 복안을 묻는 질문에 “9년만에 다시 국정에 돌아왔는데, 9년전보다 지금 정치상황이 사나워졌다고 할까, 거칠다고 할까. 서로 협조보다는 투쟁 같은 게 많아서 걱정이 된다”며 “역사적으로 특히 대내외 환경변화가 있을 때 우리끼리 싸우면 파탄이 났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장·차관 워크숍에서 “국회에 가서 소통하고 발이 닳도록 국회를 드나들어라”, “연금·노동·교육 개혁도 국회 협조없이는 아무 것도 못하니까 국회 세미나도 많이 열고 행정부 사무실에만 앉아있지 말고 전문가를 많이 만나고 소통하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예고없이 기자들 앞에 나타난 김 실장은 “저 누군지 아세요? 하도 존재감이 없어서”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그는 발광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백라이트가 소자를 비추는 LCD(액정표시장치)를 예로 들면서 “OLED는 모양이 예뻐도 번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비서실장이나 이쪽(참모)은 뒤에서 백라이트 역할을 하는 게 낫다고 본다. 물론 장관들은 스스로 발광체가 돼야 한다”며 자신을 LCD에 비유했다.
  • 연차 사유 “생일파티”“전날이 휴일” 적는 MZ직원

    연차 사유 “생일파티”“전날이 휴일” 적는 MZ직원

    MZ직원, 연차 사유“생일파티”“전날이 휴일”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 출생 세대)직원의 솔직한 연차 사유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솔직한 연차 사유’라는 제목으로 인사과 직원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회사 연차 사유란에 ‘생일파티’라고 적는 사람 어떤가요?”라는 질문으로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제가 인사과인데 연차 사유에 생일파티라고 적은 사람에게 연차 사유가 이게 뭐냐고 명확하게 적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해당 사유를 제출한 직원 B씨는 “이보다 명확한 사유가 어디 있나요?”라고 반문했고, 이에 A씨는 “다음부터는 이렇게 적지 말라. 차라리 ‘개인 사유로 인해 연차 제출합니다’ 이렇게 쓰는 게 낫다”고 답변했다. B씨의 이같은 연차 사유가 당황스러운 A씨는 지인들이 있는 메신저 단톡방에 해당 사연을 올렸다. 이에 몇몇 지인들은 그에게 ‘꼰대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A씨는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 쓰는 게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요즘 MZ세대들에겐 그게 아닌가 보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24일 또 다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연차 사유로 ‘전날이 휴일’이라고 쓰면 안되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직장인 C씨는 6월 7일 연차 휴가를 쓰는 사유로 ‘전 날이 휴일(6월 6일 현충일)’이라는 솔직한 글귀를 남겼다고 한다. ‘현충일’과 연이어 휴가를 쓴 직장인들은 많겠지만 그 사유를 솔직하게 밝히기는 쉽지 않았을 것. 때문에 해당 게시물에 많은 직장인들이 대리만족을 느끼는 분위기다.“연차에 개인사유? 너무 추상적이다” 해당 게시물들을 접한 네티즌은 “개인사유? 너무 추상적이다”, “난 왜 저렇게 못 썼나? 이 놈의 눈치 인생”, “진짜 솔직하네. 멋있다”, “휴가 사유란에 진짜 쓸 말 없다. 나도 저렇게 쓰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네티즌은 “생일파티가 연차 사유? 말도 안된다”, “그냥 ‘개인사유’라고 적는 게 낫다”, “나도 꼰대인가? 이상한데”등 이해를 못하겠다는 반응도 보였다. 특히 한 네티즌은 “애초에 개인 연차에 ‘사유’를 쓰라고 한 것이 문제다”고 일침을 가했다. 개인 사정에 따라 소진하는 연차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A씨의 행동이 꼰대스러운 행동인지, 아닌지는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판단될 것이다. 통계청 공식통계를 보면 대기업 인력의 주축은 30대, 중소기업의 주축은 50대다. 2020년 통계를 보면 대기업 종사자 398만명 중 30대가 119만명(30.0%)으로 가장 많다. 이어 40대 109만명(27.3%), 50대 이상(24.4%), 20대 이하(18.3%) 순이다. 중소기업의 경우엔 50대(24.7%) 비중이 제일 크고 60대 이상(18.4%)까지 더하면 50대 이상(43.1%)은 5명 중 2명꼴로 늘어난다. 이어 40대(24.1%), 30대(19.2%), 20대 이하(13.6%) 순이다. 통계대로면 중소기업 신입사원은 30대가 아닌 50대 사수와 일할 가능성이 높고, 대기업 신입사원이라면 40대 이상의 선배를 접하기 어렵다.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조직 내 세대 편중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 속에서 전문가들은 ‘세대’가 아니라 ‘시대’에 주목하기를 권하고 있다.
  • ‘173cm·49kg’ 김사랑, 45세 맞아? 젓가락 각선미

    ‘173cm·49kg’ 김사랑, 45세 맞아? 젓가락 각선미

    김사랑이 짧은 원피스를 입고 각선미를 드러냈다. 김사랑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내가 애정하는 머리”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블랙 미니원피스를 입고 각선미를 드러낸 김사랑의 모습이 담겨 있다. 4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와 군살 없는 슬림한 몸매가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김사랑은 1978년생으로 만 44세다. 2000년 제44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로 데뷔했다. 지난해 1월 종영한 TV조선 드라마 ‘복수하라’에 출연했다.
  • 권성동 “운동권 신분 세습법, 요람에서 무덤까지 특혜”

    권성동 “운동권 신분 세습법, 요람에서 무덤까지 특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이 재추진하는 ‘민주유공자예우법안’에 대해 “운동권 신분 세습법, 민주당은 부끄럽지 않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 대행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해당 법안에 대해 “교육·취업·의료·주택·요양·대출 등 광범위한 특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행은 법안에 대해 “운동권 출신과 자녀들은 그야말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지원받도록 해주겠다는 것이다”며 “생애주기에 맞춰 특혜를 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평생 특권을 주면 이것이 바로 신분이고, 그 특권을 자녀에게 물려주면 이것이 바로 세습”이라며 “말이 좋아 유공자 예우지, 사실상 ‘운동권 신분 세습법’”이라고 주장했다. 권 대행은 특히 ‘장기 저리 대출 혜택’에 대해선 “황당하기까지 하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에 대해 “농지·주택·사업·생활비 등 목적이 광범위하고, 이율과 상환기간은 대통령령으로 정할 수 있다”면서 “요즘 다수 국민은 은행 대출 받기도 어렵고 대출받아도 고금리 때문에 힘들다. 말로는 민생을 살핀다면서 마음은 잿밥에 가 있다”고 쏘아붙였다. 권 대행은 이어 “주택 우선공급이나 본인의 요양, 자녀의 양육 지원 등은 자신들의 생애주기에 필요한 사안을 합법 특혜로 입법하는 비상식적 행태”라고도 지적했다. 권 대행은 “무엇보다 예우를 받고 싶으면 명예부터 지켜야 한다”며 “민주화 운동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람들이 누구인가. 바로 민주당의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 아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난해 민주당 의원 73명이 발의한 ‘민주유공자법’에 반대해 유공자 자격을 반납하겠다고 밝힌 김영환 충북지사를 언급하면서 “과거 동지마저 분노와 연민을 갖게 만드는 행태”라며 “민주당의 끝없는 국회 망신,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정기국회 내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법안은 민주화 유공자 자녀에 대한 중·고교 및 대학교 학비 면제, 유공자 본인·가족에 대한 취업 가산점 등과 함께 본인 또는 유족 중 1명에 대해서는 주택구입·사업 등을 목적으로 한 장기 저리 대출 혜택, 공공·민영주택 우선공급 혜택을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 “다시 2루수라 행복해요” 정근우의 야구는 계속된다

    “다시 2루수라 행복해요” 정근우의 야구는 계속된다

    정근우(40)의 2루수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다. 2루수 하면 정근우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이미 역대 최고의 2루수로 인정받았지만, 마음 한편엔 선수 인생 말미에 2루수로서 제대로 다 못 보여준 모습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그 마지막 아쉬움을 요즘 정근우는 JTBC 예능 방송 ‘최강야구’에서 마음껏 풀고 있다. 방송 촬영일인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만난 정근우는 “LG에서 시즌 막바지에 경기를 많이 못 나가고 은퇴해서 경기를 아예 못할 줄 알았다”면서 “최강야구를 통해서 다시 2루수로 돌아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2020년 은퇴 기자회견 당시 정근우는 “2루수를 하는 내 모습을 봤을 때 예전의 그 플레이를 보여줬던 정근우가 아니란 생각에 은퇴를 생각하게 됐다”고 했는데 이날도 “마음 한편에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들이 남아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화려한 은퇴식을 치를 수 있는 2루수 레전드면서도 정근우는 간단한 은퇴 기자회견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2루수로서의 입지가 흔들린 것과도 연결된 부분이다. 아쉬움이 남는 끝을 경험했기에 다시 선수로 돌아온 요즘은 후회가 없는 끝이 되도록 더더욱 최선을 다한다. 40이 넘은 나이지만 현역 시절 그를 상징했던 근성 넘치는 플레이도 여전하다. 정근우조차 “은퇴하기 시즌 전보다 밸런스가 나은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컨디션도 좋다.최강야구는 10패를 하면 해체하는 시한부 운명이다. 그만큼 선수들의 간절함도 남다르다. 톱타자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맡은 정근우도 집에서 매일 스윙 연습을 하며 노력하고 있다. 정근우는 “멤버들도 다들 방송이라고 해서 대충하는 마음 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울컥하기도 하고, 감동도 많이 받았다”면서 “선수들이 은퇴를 하고 안 되는 것까지 짜내며 현역 때보다 더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수들이 왜 이 자리까지 왔는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최강야구에서 선수인 정근우는 KBS ‘청춘야구단’에서는 코치로도 활약한다. 이전에 없던 2루수의 길을 개척해왔듯, 은퇴 후 많은 야구인이 해설 또는 코치로 살아가는 것과 달리 ‘야구 방송인’으로서의 삶을 개척하고 있다. 칼럼도 쓴다. 야구를 할 때 그랬듯 방송에도 최선을 다하는 그다. 정근우는 “아마추어 선수들하고 하고 있지만 후배들에게 저희를 보고 배울 점, 본받을 점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이기고 지는 것 이상의 야구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정근우는 후배들 앞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열심히 치고, 막고, 달렸다.
  • “무조건 무조건이야” 이준석, 진도에서 ‘버스킹’ 무슨 일이

    “무조건 무조건이야” 이준석, 진도에서 ‘버스킹’ 무슨 일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라남도 진도를 찾아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 송대관의 네박자를 부르며 ‘버스킹’(길거리 공연)을 했다.  이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도에 왔는데 오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버스킹 행사를 하고 있어서 노래 좀 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이 대표는 사회자 소개를 받고 지역민들의 박수와 함께 무대로 나온다. 이 대표는 “TV에서 보다 이렇게 보니 반갑지 않은가, 반갑죠”라며 “선거 때 진도에 와서 정말 약속 많이 하고 갔는데, 요즘 (상황이) 빠르게 지키기 어렵고 기다리게 해드리는 게 죄송했다. 상권 살리기 버스킹한다는 얘기에 찾아와서 인사드리게 됐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 대표는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뒤 전국을 다니며 당원들을 만나고 있다. 이어 “국민의힘 당대표가 (진도에) 와서 노래 부르고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는데”라며 “제가 노래 한 곡 부르고 가도 되겠나. 그러면 박상철씨의 무조건으로 한번 해보겠다”고 했다. 이 대표가 노래를 시작하자 객석에 앉아 있던 주민 10여명이 이 대표 주변으로 나와 함께 춤을 췄다.이 대표는 “내가 필요할 땐 나를 불러줘, 언제든지 달려갈게. 낮에도 좋아 밤에도 좋아 언제든지 달려갈게” “무조건 무조건이야”라며 흥겹게 노래를 이어갔다. 노래를 끝내고 이 대표는 “감사합니다”라며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사회자가 “앙코르 소리가 너무 작다”며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자 앙코르에 응했다. 이 대표는 앙코르 곡으로 송대관의 ‘네박자’를 불렀다. 이 대표는 노래를 부르는 중에 사진을 요청하는 주민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었고, 몸을 가볍게 흔들기도 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진도에 지선과 대선 때 영암에서 진도를 잇는 도로와 진도 관통 도로 등에 대해서 진도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약에 반영했는데 오늘은 우선 노래로 갚는다”라며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망할 화장 지우지도 못하고 쉴 수 없어”…비비, 라방 중 오열

    “망할 화장 지우지도 못하고 쉴 수 없어”…비비, 라방 중 오열

    요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비비가 라이브 방송 도중 과로를 호소하며 눈물을 쏟았다. 비비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잠도 자고 싶고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가질 수 없다. 세수도 할 수 없다. 나에겐 선택지가 없다. 차라리 가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팬들은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모를 것”이라며 “차라리 내가 아티스트, 가수, 유명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난 심지어 이 망할 화장도 지우지 못하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비비는 최근 앨범 작업을 하고 다수의 방송과 광고 촬영도 활발히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팬들은 비비가 지나치게 과도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과로하고 있는 게 아니냐며 우려를 표시했다. 걱정이 이어지자 비비는 SNS를 통해 “정말 괜찮다”며 해명에 나섰다. 비비는 “내 사람들과 가족들을 상처 주지 말라. 계속 비난한다면 화를 낼 것”이라며 ‘비비는 창작자로서 완벽주의자이며 다가오는 앨범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어 한다. 그게 쉬지 않고 일해 왔던 이유이며 소속사에 의해 강요된 것이 아니다’라고 쓰인 댓글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 ‘죽은 태양들의 충돌’ 포착한 우주망원경 앞으로는 어떤 관측을

    ‘죽은 태양들의 충돌’ 포착한 우주망원경 앞으로는 어떤 관측을

    중성자별로 알려진 죽은 태양끼리 맞부딪치는 모습을 천문학자들이 카메라로 잡아냈다. 물론 강력한 새 망원경 덕분이다. 그렇다고 요즘 각광을 받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잡아낸 것도 아니다. 대서양 바다 한가운데 스페인의 라팔마 화산섬 산 위에 세워진 영국 중력파광학 과도관측(GoTo) 카메라가 포착해 앞으로 더 체계적으로 관측하게 된다. 중성자별의 충돌은 우주를 이해하는 데 열쇠가 되는 것으로 주목된다. 수십억 년 전 별들과 행성들을 형성해낸 중금속들을 만들었던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성자별끼리 충돌하면서 내뿜는 빛은 이틀밤만 관측할 수 있어 망원경이 이 순간을 포착하기란 매우 힘들다. 천문학자들이 촬영한 사진은 2017년에 촬영했는데 순전히 운이 좋아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워익대 대니 스티그스 교수는 “스피드가 본질이다. 우리는 아주 짧게 사는 어떤 것을 찾고 있다. 그것은 얼마 안 있어 사라져버린다”고 말했다. 중성자별들은 너무 무거워 작은 차 스푼 하나만 담아도 40억t의 무게가 나간다. 이 망원경은 천문학자들로 하여금 이걸 하나 쪼개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보게 한다.맑은 하늘일 때만 관측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망원경은 산 정상에 자리해 온갖 모양과 크기의 수십개 관측장비로 구성된다. 각기 다른 천체를 연구한다. 쌍둥이 돔이 열리면 여덟 개의 실린더 망원경이 두 제트블랙 배터리와 볼트로 조여져 있는 모습이 드러난다. 이런 모습은 마치 로켓 발사대처럼 보이게 한다. 각각의 배터리는 수직으로나 수평으로 로테이션하며 모든 하늘 방향을 커버한다. 중성자별은 어마어마한 중량으로 충돌하며 원자를 파괴하는데 이때 빛이 쏟아진다. 중력이 강력해 서로를 끌어당긴다. 결국 둘은 충돌해 하나가 된다. 그 순간 섬광이 번쩍이고 강력한 충격파가 온 우주를 뒤덮는다. 그것은 우리도 감지하지 못하는 새 각자의 내면에 있는 원자를 비롯해 우주의 모든 것을 흔들리게 만든다. 그 중력파라고도 불리는 충격파는 우주공간을 왜곡시킨다. 지구에서 감지되면 새 망원경이 섬광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려고 모든 동작을 집중하게 된다. GoTo는 중력파를 감지한 지 몇 시간 안에, 또 몇 분 안에 위치를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하늘을 촬영한 뒤 전날 밤들에 그곳에 있었던 별들과 행성들, 은하계들을 디지털로 지워나간다. 예전에는 그곳에 없었던 어떤 빛의 얼룩이 충돌하는 중성자별일 수 있다. 이 일에는 며칠이나 몇 주가 걸리는데 이제는 실시간으로 이뤄져야 한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엄청난 과업이다.천체물리학자인 조 라이먼 교수는 “여러분은 이런 폭발이 매우 활기차고 매우 휘황해야 하며 쉬워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관심있는 하나의 물체를 찾기 위해 수억 개의 별을 검색해야 한다. 또 물체가 이틀 안에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매우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천문학자들과의 팀워크가 충돌에 대한 더 세밀한 연구를 가능케 한다. 일단 연구진이 충돌 순간을 목격하면 더 크고 더 효율적인 전세계 망원경들이 모여든다. 라이먼 박사는 “이런 조사를 통해 충돌 과정을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된다. 이런 과정은 물리학에 대한 극단적인 것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고 말했다. 산의 봉우리는 천문학자들을 별들에 더 가깝게 다가가게 만든다. 망원경을 통해 그들은 우주를 들여다 볼 수있는 새로운 방법을 갖고 있다고 GoTo의 계측학자인 켄달 오클리 박사는 말한다. 그녀는 이어 전통적인 천문학은 운이 좋은 것에 관한 것이라고 말한 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새로운 발견을 기대하지 않는다 . 다만 우리는 그들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알려주고 우주에 무엇이 있는지 하나씩 밝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꿈의 무용단이 뜨는 이유/무용평론가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꿈의 무용단이 뜨는 이유/무용평론가

    요즘 TV엔 ‘춤 예능’이 대세다. 한참 인기를 끌었던 ‘쇼다운’, ‘뚝딱이의 역습’에 이어 최근엔 스트리트댄스 본고장 미국에서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들이 펼치는 ‘플라이 투 더 댄스’가 볼만하다. 춤 버스킹은 뉴욕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한국의 핫한 무용수들이 날아가니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리아킴, 아이키, 에이미, 리정, 하리무, 러브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여자 춤꾼들이 어찌나 당돌하게 거리를 장악하는지, 그 호기가 카메라 앵글을 뚫고 나올 판이다. 거리의 관람객들이 겨울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면 쌀쌀할 때 미리 녹화한 모양인데, 날씨는 아랑곳 않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춤만 잘 춘다. 링컨센터 앞에서의 버스킹이 가장 압권이다.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수석무용수 서희가 깜짝 합류했다. 완벽한 체격 조건과 뛰어난 실력으로 일찍이 주목받았고, 2004년에 ABT에 입단해 4년 만에 주역 자리에 오를 정도로 탄탄대로를 걸었기에, 콘크리트 바닥에서 토슈즈를 신고 춤을 추는 일은 상상도 못 했다. 그런데 그는 해냈다. 빨간색 로맨틱 튀튀를 입고 줄리아드 음대생들의 연주에 맞춰 스트리트댄서와 함께 조화를 이루어, 이색적이지만 탄성을 자아내는 최고의 길거리 공연을 만들어 냈다. 귀족예술로 태어난 발레와 빈민가에서 생겨나 투쟁의 상징이 된 스트리트댄스의 컬래버. 각 분야의 최고가 만나니 태생은 극과 극이지만 짧은 순간 보여 준 조합만으로 진풍경을 낳았다. 이런 춤 열기는 예술교육 현장에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무용장르에 대해 요즘은 여러 기관에서 관심을 가지니 반가운 일이다. 그중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작한 ‘꿈의 무용단’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춤을 전공하지 않은 아동·청소년과 무용가가 만나 개인의 예술 체험을 넘어 사회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해 가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올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인데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주관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이미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꿈의 오케스트라’를 진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이번엔 무용단에 쏟고 있다. 국공립 단체 중에서는 국립무용단,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이 참여하고 있고 발레리나 김주원, 현대무용가 안은미, 힙합댄스 크루 제이블랙&마리, 한국춤단체 리을무용단이 앰버서더로 나섰다. 그 외 공모를 통해 10여개 단체가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시범운영 중이다. 극장 공연뿐 아니라 플래시몹, 온라인 생중계, 영상갤러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춤 교육의 중요성은 익히 알려져 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창의적인 몸짓으로 표현함으로써 정서적·신체적으로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커리큘럼이다. 더욱이 예술가의 전문적인 작업을 함께 경험한다면 예술적 성취감이 더욱 크게 다가오지 않겠는가. 독일 현대무용의 거장 피나 바우슈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별세하기 한 해 전인 2008년 무용을 배워 본 적 없는 10대 청소년들을 모아 ‘콘탁트호프’(1978년 작)를 무대에 올렸다. 오래된 작품이고, 남녀가 친밀한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무용극이라 소년들이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처음엔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1년여에 걸친 힘든 연습 과정을 통해 10대들은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물론 삶의 자신감까지 얻었다. 이 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댄싱 드림즈’다. 세계적인 발레리나도 거리로 나가 스트리트댄스의 고수들과 한 무대를 만든다. 한 번도 춤을 춰 본 적 없는 청소년도 거장을 만나 예술가로 거듭난다.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모두에게서 뻗어 나올 수 있는 것이 이 시대 무용이다. 한국 교육현장에서 아직 독립된 교과목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무용이 이런 관점에서 재평가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 야들야들 살코기… ‘쪽’ 소리 나게 먹어야 제맛[김새봄의 잇(eat) 템]

    야들야들 살코기… ‘쪽’ 소리 나게 먹어야 제맛[김새봄의 잇(eat) 템]

    돼지 등갈비는 육즙과 감칠맛이 풍부하고 담백한 살코기 맛도 느낄 수 있어 입맛이 없을 때 식사로도, 야식으로도 자주 찾게 된다. 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 별미로 딱 좋다. 등갈비뼈에 붙은 갈비살은 마블링이 좋은 데다가 육향도 진하다. 특히 뼈를 두꺼운 근막이 덮고 있어 발라 먹는 재미마저 쏠쏠하다. 흔히 ‘쪽갈비’라고 부르는 부위는 등갈비와 같은 개념인데, 갈비를 ‘쪽’ 소리나게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재미난 별칭이다. ‘한입소바’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김새봄의 이번 주 잇템(eat-tem)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등갈비’다.쪽갈비에 고추지 올리면 꿈의 맛 ①논현동 ‘해몽’ 꿈보다 해몽? 아니 진짜 꿈의 맛이다. 인적 드문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골목 구석에 유일하게 인파가 몰려드는 ‘해몽’. 문 여는 시간 훨씬 전부터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로 복작복작하다. 해몽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조심스러워진다. 추가 주문을 할 수 없어 처음에 몇 인분을 주문할지 머릿속으로 숫자싸움을 하기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주인은 그 많은 사람들의 고기를 일일이 굽고 잘라 먹기 좋게 코앞에 내준다. 긴 기다림에 대한 보상심리로 매번 많은 양을 주문하지만, 한 번도 남았던 적은 없다. 웨이팅을 견디고 자리에 앉은 뒤 목장갑에 비닐장갑을 덧대 회심의 쪽갈비를 받아들이기 위한 자세를 갖춘다. 양념고기는 자고로 까맣게 그슬릴 때까지 살짝 태워 주는 게 포인트. 이미 한 번 초벌해 나온 쪽갈비를 양파와 부추, 간장에 버무린 특제 양념에 푹 담가 탈탈 털어 준 뒤 또다시 불판 위에 올려 태닝하듯 살코기 색깔을 바짝 검게 끌어올린다. 이렇게 완성된 쪽갈비에 고추지 하나를 올려 먹으면 꿈의 맛이 탄생한다.살짝 탄 양념이 구석구석 감칠맛 ②을지로 ‘장안문’ 회식의 메카 을지로. 거대 빌딩 숲속, 아직까지 높은 건물 대신 머리 높이의 1층 가게들이 줄지어 이어진 정겨운 먹자골목. 한산했던 골목은 저녁이 되면 셔츠에 넥타이를 맨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들 골목 가운데 쪽갈비 골목은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다. 모든 가게들이 입구에서 직화로 등갈비를 굽고 있어 골목 안이 연기로 자욱하기 때문이다. 지나칠 수 없는 매력적인 숯불 향기로 끊임없이 사람들의 코를 꾀어내고 있다. 쪽갈비 골목 가게들은 대동소이하지만 이 중 양념이 진한 편인 ‘장안문’에 정착했다. 후텁지근한 바깥공기와 달리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시원한 에어컨 냉기가 훅 들어온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양념등갈비를 주문하고, 곧이어 바깥에서 굽던 고깃대들이 속속 등장한다. 빛이 반짝, 윤기가 좔좔 흐르는 먹음직스런 자태. 딱 뜯어 먹기 좋게 살코기가 붙은 쪽갈비다. 무쇠판에 다시 구우며 바삭하게 조금씩 탈 때쯤 하나씩 손으로 집어 한 입 크게 베어 문다. 달달짭짤한 간장 양념이 칼집을 타고 뼈 가까이까지 깊숙이 배어든 쪽갈비는 살짝 탄 양념이 마법의 가루처럼 구석구석 감칠맛을 뻗친다. 작고 야무진 쪽갈비들을 손가락을 쪽쪽 빨아가며 발골해 낸다. 여기에 시원한 소주 한 잔을 훅 곁들인다. 소박하지만 하루의 노고가 싹 씻겨 내려가는 제대로 된 포상이다.쯔란 향 가득한 사천식 훈제갈비 ③우이동 ‘파크689’ 서울에서도 최북단, 우이동 인근. 최근 생긴 호텔 파라스파라 서울의 ‘파크689’는 모던 아시안 앤드 그릴이라는 모티브를 앞세워 가장 원시적인 조리법인 ‘직화’로 제철 식재료를 다루는 곳이다. 특히 다양한 향신료와 조리법으로 해석해 여러 스타일의 음식을 한데 묶었다. ‘파크689’의 취지에 가장 맞는 메뉴를 꼽으라면 단연코 ‘사천식 훈제 갈비’다. 직관적으로 메뉴를 해석하자면 ‘쯔란 등갈비 구이’다. 숯불로 구웠고, 이국적이며, 향신료의 존재감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구름이 자욱한 돔형 접시. 뚜껑을 들면 김이 사방으로 흩어지며 참나무의 불향이 코를 스친다. 여러 번 양념을 입히고 발라 유리막을 씌운 듯 반짝이는 등갈비는 꼼꼼히 짠 쯔란 옷을 입었다. 크러시드 레드페퍼(crushed red pepper)가 드문드문 박힌, 고추씨 무늬의 쯔란 옷이다. 어쩜 옷을 단디 채워 입혔는지, 야무지고 기특하다. 고기를 꼿꼿이 지키고 있는 라임을 있는 힘껏 쭉 짜 등갈비를 샤워시키고, 한 입 큼직하게 베어 문다. 자근자근 씹히는 쯔란이 경쾌한 리듬감과 함께 중국 향신료 특유의 향을 입안 가득 흩뜨린다. 동시에 참나무의 훈연향이 입안 구석구석 기분 좋게 퍼진다. 명불허전 참숯. 잔잔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이다. 이들을 비집고 올라오는 사천식 특제 소스는 매콤하지만 과하지 않다. 밸런스 좋은 양념 덕에 이국적이면서도 익숙한,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식사를 한다. 푸드칼럼니스트
  • 안정 꿈꾸지만 미끄러지는 30대

    안정 꿈꾸지만 미끄러지는 30대

    익숙하지 않은 것은 어렵다. 사회 초년생에게 직장은 호락호락하지 않으며 외국인, 성소수자들은 따가운 시선과 편견에 맞서야 한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전염병은 어떤가.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다. 소설가 박상영은 이 지점에서 여전히 어렵고 지독히 외로운 사람들의 모습을 포착한다. 올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롱리스트에 올랐던 박상영이 연작소설 ‘믿음에 대하여’로 돌아왔다. 출판사는 ‘대도시의 사랑법’, ‘1차원이 되고 싶어’를 잇는 사랑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이 책을 소개한다. 그렇다면 순서를 바꿔 10대 때의 가슴 저릿한 사랑을 그렸던 ‘1차원이 되고 싶어’를 먼저 설명해야 할 것 같다. 20대의 뜨거운 사랑과 이별을 그렸던 ‘대도시의 사랑법’을 거쳐 마침내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안정을 꿈꾸지만 자꾸 미끄러지는 30대의 모습을 그렸다.네 편의 중단편은 서로 다른 이야기지만, 앞선 작품의 인물이 재등장하고 작은 사건이 이어지는 등 끝나지 않은, 계속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특히 작품별로 제목 밑에 주인공 이름을 넣었다는 것도 이색적이다. ‘요즘 애들’의 김남준, ‘보름 이후의 사랑’의 고찬호, ‘우리가 되는 순간’의 유한영과 황은채, 그리고 ‘믿음에 대하여’의 임철우까지. 이들은 주인공이었다가 조연으로 재등장해 의외의 면모를 드러낸다. 네 편의 소설은 삶의 동반자와 안정적인 관계 지속을 꿈꾸지만 일과 사랑 어느 것 하나도 손에 잡히지 않는 30대의 초상을 고스란히 담았다. 모두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와 올해에 쓰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고립감, 그 안에서 더 차별받고 배제당하는 소수자들의 고통을 담았다. 계약직 중 유일하게 정규직이 된 남준은 창밖에서 시위하는 이전 계약직 동기들을 내려다보며 ‘여기와 저기, 또 우리와 우리가 아닌 것들을 가르는 선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믿음에 대하여’의 철우는 안간힘으로 일궈 놓았던 삶의 손톱만 한 균열을 바라보면서 ‘과거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게 내 행복의 비결이라고 믿었는데, 사실 나는 후회하는 것도, 걱정하는 것도 두려워 생각을 멈춰 버린 소금 기둥 같은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것은 어렵다. 서툴 뿐, 틀린 것도 지탄받을 것도 아니다. 그렇게 30대를 살아 낸다. 언젠가 익숙함을 넘어 능숙함에 도달할지 모른다는 ‘유릿조각 같은 믿음’에 기댄 채.
  • 모태범♥임사랑, 공식 커플 됐다

    모태범♥임사랑, 공식 커플 됐다

    모태범이 임사랑과의 관계를 “남자친구-여자친구”라고 정의내리며 ‘공식 커플’에 등극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모태범과 임사랑의 발레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모태범은 임사랑의 ‘본업’을 구경하기 위해 임사랑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발레 학원을 찾아갔다. 수업이 끝난 후 임사랑은 학생들에게 “선생님과 소개팅한 친구야”라고 모태범을 소개했다. 이미 두 사람의 소개팅을 방송으로 본 아이들은 모태범에게 “첫 데이트로 횟집에서 저녁을 하는 건 좀 그랬다”, “단골집을 소개하지 말고 좋아하는 것을 먼저 물어봐야 했다”면서 돌직구 연애 코칭을 해 모태범을 당황하게 했다. 자신들의 ‘고백법’과 연애관까지 당당하게 밝힌 학생들이 자리를 뜨자, 임사랑은 “아이들이 우리보다 낫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사람들을 만났을 때 오빠를 뭐라고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모태범은 “남자친구라고 하면 되지”라며, “나도 앞으로 여자친구라고 소개할게”라고 답했다. 또 “고백하는 날부터 1일이라는 아이들의 말처럼, 내가 (사랑이에게) 고백받은 날을 1일로 할래?”라고 제안했다.‘신랑수업’의 첫 공식 커플로 거듭난 두 사람은 임사랑의 주도하에 발레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 전 임사랑은 “시범을 보여 달라”는 모태범의 부탁에 ‘본업 천재’ 면모를 드러낸 미니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모태범은 임사랑의 허리를 감싸 안는 마지막 고난도 자세까지 성공시킨 후, 사랑스러운 눈맞춤을 나눠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 이용수 할머니, 박진 장관 방일에 “위안부 합의는 무효” 반발

    이용수 할머니, 박진 장관 방일에 “위안부 합의는 무효” 반발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라면서 정부가 위안부 합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2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요즘 자꾸 2015년 합의를 공식화한다는 뉴스가 나와 잠을 못자고 있다”며 “(2015년) 합의를 전제로한 어떤 조건도 받아들일 수 없다. (일본이 준) 10억엔도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공식 합의로 존중하며, 합의 정신에 따라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화해·치유재단의 재설립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아니고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화해치유재단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측이 낸 10억엔으로 설립됐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해산됐다. 당시 생존했던 위안부 피해자 47명 중 36명에게 1억원씩 지급됐고 출연금 약 60억원이 남겨져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할머니는 2015년 합의 정신을 인정하는 것부터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는 “일본정부는 미국으로, 독일로 다니면서, 2015년 합의로 위안부 문제는 다 끝났으니,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망동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우리 역사를 지우는데 악용을 하고 있는데 이게 무슨 해결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올해 광복절이 되기 전에, 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에 대해 만나서 얘기하자”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정의기억연대와 민족문제연구소 등도 이날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합의는 온 국민이 반대했던 일방적 졸속적 합의였다”며 “대일 굴욕외교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외교부 관계자는 이 할머니의 항의에 대해 “박 장관은 합의의 정신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이미 분명하게 이야기했다”고 강조면서도 피해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엄마에 “멍청아, 죽어!” 금쪽이 왜?…부모 부부싸움에 불안

    엄마에 “멍청아, 죽어!” 금쪽이 왜?…부모 부부싸움에 불안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오은영 박사가 부모의 부부싸움에 불안해 하는 자녀를 걱정햇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벼랑 끝 부부와 위기에 놓인 두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관찰된 일상에서는 8세, 6세 두 딸을 데리고 외식에 나선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즐거운 식사 시간도 잠시, 휴대전화를 쓰려는 금쪽이와 빼앗으려는 엄마의 쟁탈전이 이어진다. 화가 난 금쪽이는 엄마에게 “바보 멍청아! 죽어!”라고 소리치며 급기야 밖으로 나가버리는데. 이어 아빠에게 전화해 “살인마 엄마랑 있다”,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나쁘다”라며 험담을 늘어놓는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함께 야식을 먹는 부부의 모습이 보인다. 식사 중 돌연 다음 달부터 생활비를 주지 않겠다는 남편. 이에 아내는 “왜 생활비를 안 줘? 장난해?”라며 언성을 높이기 시작한다. 남편은 “일주일 만에 생활비 80만 원을 다 쓰지 않냐”라며 생활비를 헤프게 쓰는 아내를 지적하는데. 아내 역시 “나한테 쓰는 돈은 없다”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무거운 침묵 속, 남편은 “내가 죽었다고 생각해봐”라며 참아왔던 말을 입 밖에 꺼낸다. 이에 “상황에 따라 맡기겠다”는 아내와 “고아원에 보내든가”라며 맞받아치는 남편. 아이들이 고스란히 지켜보는 상황에서도 필터 없는 부부의 대화에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부부의 싸움을 지켜보던 금쪽이는 “엄마, 아빠가 나쁜 말로 하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중재를 시도해보지만, 엄마는 되려 조용히 하라며 호통친다. 끝이 보이지 않는 다툼 속 결국 집을 나서버린 엄마. 엄마가 보이지 않자 불안해진 금쪽이는 아빠에게 “엄마한테 전화해줘 제발”이라며 애원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생각보다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훨씬 높은 상황”이라며 “부부 싸움에 노출된 아이들은 얼굴이 변할 뿐 아니라, 소뇌 발달에도 문제를 일으킨다”라며 부부싸움이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의 심각성을 알린다. 오은영 박사의 말에 부부는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한다.
  • 치매 원인·대처법 등 수록… “뇌 건강하면 치매 걸리지 않아”

    치매 원인·대처법 등 수록… “뇌 건강하면 치매 걸리지 않아”

    치매 걱정 없이 100세 살기 (양기화 지음, 중앙생활사 펴냄, 372쪽, 1만 7000원) 100세 시대를 맞아 오래 사는 것만큼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 그중에서도 치매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다. 환자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환자를 돌보는 가족까지도 괴롭고 힘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치매가 요즘은 젊은 사람에게서 발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치매의 원인을 비롯해 영향을 미치는 음식, 생활습관, 치료법 등을 과학적 연구 성과에 기반해 살펴본다. 그중에서도 관련이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옳은 것인지 확인하고 검증한다. 치매는 질병이 아니라 그와 관련한 증상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명칭이다. 치매를 일으키는 질병은 70여 가지가 넘는데, 그중에서도 치매 증상을 보이는 원인질환과 예방 및 치료 가능성을 고려해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을 세 부류로 나눠 설명한다. 가장 흔하면서도 원인이 분명하지 않아 치료법이 없는 퇴행성 치매, 치료는 어렵지만 예방이 가능한 혈관성 치매, 원인질환을 치료하면 증상이 사라지는 치료 가능한 치매가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책은 치매에 관해 잘못 알려진 지식을 바로잡고 제대로 치매를 이해하게 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김학철 “연예계는 정글? 사실 더 심해…승자독식”

    김학철 “연예계는 정글? 사실 더 심해…승자독식”

    배우 김학철과 노현희가 연예계의 승자독식 구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학철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흔히 연예계를 정글로 비유하는 데 사실 더 심하다”라며 “최상위 포식자인 사자나 호랑이가 남긴 고기를 정글에선 하이에나 등이 훔쳐먹지만, 연예계는 승자독식이라 승자가 다 먹는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생활을 40여년 하다 보니 다음 생엔 절대 하고 싶지 않다, 예를 들어 영화감독이 데뷔작 망하면 곧 은퇴작이 되고 작가도, 배우도 이 냉혹한 심판을 벗어날 수 없다”라며 “배우는 매 순간이 오디션이고 선택을 받아야 출연한다, 여러분은 왜 요즘 출연이 뜸하냐고 항의하지만 배우는 속수무책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출연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다”라며 “비중 있는 배역은 상위 0.5%만이 출연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노현희도 해당 글을 갈무리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며 “저도 해당되는 내용인 듯해 공유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조·단역 배우들은 물론, 연기력 검증되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들도 기회가 없어 일을 못하고 있는 배우들이 많은 실정”이라며 “특히 얼굴이 알려지신 분들은 다른 일 하는 것도 쉽지 않아 다른 알바나 사업, 때로는 일용직이라도 하려 산업 전선에 뛰어든다 해도 선입견이나 구설수에 휘말려 사회생활도 수월하지 않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월 수입 100만원이 안 되는 배우들이 과반이 넘는 현실이다, 소속사에서 끼워넣기 식으로 통으로 묶어서 캐스팅을 밀어 붙이거나, 로비를 잘해서, 줄을 잘 선다고들 표현한다”라며 “그렇게 방송 드라마나 예능, 영화, 행사, 공연 등으로 기회를 얻는 사람들보다 좀 더 캐릭터에 밀착되고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배우들, 혹은 연극무대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관객들에게 검증된 경력자들이 일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라본다”고 강조했다.
  • [서울포토] 권성동, 무료급식 봉사 나서…“어려운 계층 위해 예산 지원”

    [서울포토] 권성동, 무료급식 봉사 나서…“어려운 계층 위해 예산 지원”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중구에서 노숙인들을 상대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나섰다.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뒤 첫 민생 현장 방문으로, 당 내홍 상황을 수습하며 방점을 찍은 민생 행보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노숙인 무료급식 단체인 사단법인 좋은친구들을 찾았다. 이날 행사는 당 ‘약자와의 동행위원회’(약동위)의 봉사활동 일정으로, 권 대행은 ‘동참해 힘을 실어달라’는 약동위의 요청으로 일정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현장에 도착한 권 대행은 40여명의 노숙인들을 만나 “요즘 비도 많이 오고 날씨도 무더워 생활하시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실 거라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어렵고 힘든 계층을 위해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예산 지원도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대행은 빨간 앞치마와 위생모를 쓰고 이날 점심 메뉴인 자장면을 배식했다. 노숙인들에게 직접 식판도 전달한 한 권 대행은 “건강 괜찮으시냐”, “진지 맛있게 드시고 건강 관리 잘하세요” 라고 덕담을 건넸다. 설거지까지 마친 권 대행은 당 후원금을 전달하고 40여분 가량 이어진 봉사활동을 마쳤다. 사진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약동위원회)가 21일 서울 중구 소재  ‘참좋은친구들’을 찾아 무료 배식과 설거지 봉사활동을 가졌다. 권 대표가 배식활동을 하고 있다.
  •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3주제-조태열 발제문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3주제-조태열 발제문

    21세기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와 중국 인민외교학회(회장 왕차오·王 超)가 연례 개최하는 제22회 한중고위지도자 포럼이 2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31층 모차르트홀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당연히 ‘한중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안정적 장기적 양국 관계 촉진’으로 잡혔다. 발제 및 토론은 세 부분으로 진행되는데 모든 사회는 박준우 21세기한중교류협회 부회장(전 세종재단 이사장)이 봤다. 제3 주제는 인문교류. 주제발표는 뉴린제(牛林杰) 산동대 교수와 조태열 외교부 차관(전 유엔대사)가 맡고, 김창범 전 유럽연합(EU) 대사와 팡신원(房新文) 중국 송경령기금회 국제협력교류부 부부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이어 리제(李 杰)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사회로 대표단 자유토론이 이어지는데 신원식 국회의원, 추궈훙(邱國洪) 전 대사, 최대석 전 이화여대 부총장, 공커위(恭克瑜) 상해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중심 부주임, 김태준 전 동덕여대 부총장(전 금융연구원장), 장젠핑(張建平)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등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같은 호텔 19층 아이비홀로 옮겨 폐회사와 오찬이 이어진 뒤 이태식 21세기한중교류협회 수석부회장(전 주미대사)와 리제 부회장이 폐회사를 했다. 조태열 외교부 차관의 발제문을 게재한다. 약간의 편집을 거침을 양해 바란다. 한중 고위지도자 포럼 ‘인문교류’ 주제발표 조태열 외교부 차관(전 주유엔 대사) 작년에 이어 한중고위지도자포럼에 다시 참석해 양국관계의 현황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화상으로나마 추궈훙 대사님을 오랜만에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2013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 공공외교포럼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해 리자오싱 당시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님과 함께 축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축사에서 저는 한중 양 국민이 서로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양국간 역사적 유대의식의 근간이 되고 있는 인문교류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교류를 통해 신구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을 발굴해 나갈 것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것이 그날 포럼의 주제였던 ‘심신지려’(心信之旅), 즉 ‘마음과 믿음을 얻기 위한 여정’을 알차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신뢰 없는 우정은 깨지기 쉽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우리 양국은 오랜 교류의 역사를 통해 우의를 다져온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사에 겪었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아직 극복해야 할 인식의 장벽이 적지 않게 남아 있습니다. 수교 이후 30년간 빛의 속도로 발전한 양국 관계에 힘입어 서로에 대한 오해와 인식의 차이를 많이 극복하고 꾸준히 우정과 신뢰를 키워 왔는데 유감스럽게도 최근 몇년간은 어렵게 쌓아온 우의와 신뢰가 급속히 무너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여론조사업체인 퓨리서치의 설문조사 결과는 중국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이 빠르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대중 비호감도가 2002년 31%에서 사드 사태가 터진 2017년에 61%로 치솟은 이후 2020년 75%, 2021년에 77%, 금년엔 80%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점은 한국의 30세 이하 젊은 세대의 중국 비호감도가 장년층보다 22% 포인트나 더 높다는 점입니다. 양국관계의 미래를 위해 심히 우려되는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중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도 계속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며칠 전 모 일간지의 주베이징 특파원이 쓴 한 칼럼에 의하면 평소 자주 들르던 편의점에서 인기 한국 과자들이 모두 사라져버려 주인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요즘 한국이 우리를 적대시해 기분이 나빠 다 치웠다”고 하더랍니다. 예전 같으면 서로 눈감아주던 사소한 법위반조차 이제는 모두 당국에 신고돼 수시로 공무원이 출동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상황이 된 데 대한 책임으로부터 양국 정부와 언론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측 제의로 이번 포럼의 토론 주제에 인문교류가 추가된 것은 양국관계 침체기에도 인문교류가 지속적인 발전 동력으로 작동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 때문일 것입니다. 작년 회의 때도 강조한 바 있습니다만, 2013년에 발족한 한중인문교류공동위와 한중공공외교포럼을 양국간 인문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대 전략 축으로 삼아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내실화할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합니다. 한중공공외교포럼은 2013년 9월 1차 회의 이후 매년 빠짐없이 개최되어 다양한 행사를 기획, 추진해 온 반면, 2013년 11월 발족한 한중인문교류공동위는 2015년까지 3차례 회의가 열린 후 활동이 중단되었고 2017년 중국측 제의로 이름을 한중인문교류촉진위로 바꾼 후 한동안 사무국만 운영하다가 2021년 9월 왕이 외교부장 방한 시 6년만에 처음으로 회의를 재개한 것으로 압니다. 다행히 작년 회의에서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된 2021-2022년까지 2년간 ‘문화로 나눈 우정, 미래를 여는 동행’(文化增友誼, 同行創未來)이라는 슬로건 아래 총 160개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만, 기대만큼 큰 관심을 끌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행사들만이라도 양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대히 치러질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고, 그 이후에도 서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가는 노력이 계속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무엇보다도 양 국민간 상호인식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공공외교와 문화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고 코로나 19로 급격히 감소한 인적교류를 코로나 사태 진정 이후 최대한 빠른 속도로 회복시키기 위해 양국이 지금부터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결코 만만치 않은 대내외환경이지만 양국이 함께 노력해 수교 30주년인 올해를 한중 문화교류 전면회복 및 미래발전 기반 강화 계기로 삼아야 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유념 또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정치, 외교, 안보, 경제 문제에 관한 정부간 이견이 양 국민간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현안을 관리하고 대외 메시지를 발신함에 있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 정부의 정책방향과 대내외환경적 요인들이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피할 길은 없지만 정부가 어떻게 이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에 언급한 퓨리서치 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내정치에 대한 중국의 간여를 우리 국민이 가장 큰 문제로 보고 있고 그 비중도 54%로 조사대상국 중 최고라고 합니다. 우리의 ‘대중 적대정책’ 때문에 한국과자를 매대에서 다 치워버렸다는 중국 편의점 주인의 반응도 같은 맥락에서 들여다봐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외교, 안보, 경제 현안을 다루는 양국 정부와 언론의 태도에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볼 시점이라고 봅니다. 둘째, 역사문제에 대한 양국민간 상이한 관점이나 인식이 상호 불신과 오해로 비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동북아 역사 문제에 대한 양국간 소통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오랜 세월에 걸친 인문교류가 양국간 역사적 유대의식의 뿌리를 깊게 해 온 만큼 앞으로 추진할 인문교류의 핵심도 역사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한중인문교류촉진위 추진사업에 ‘동북아 역사에 대한 공동연구사업’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합니다. 상이한 동북아 역사 인식으로 인한 양국간 갈등은 학계를 넘어 시민사회로까지 확산돼 오고 있습니다. 동북아 역사 문제를 상호 존중의 정신 아래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공동연구는 수교 30주년을 맞는 올해에 양국이 적극 검토해 볼만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한 작업이 되겠지만 시작이 중요하고, 일단 시작하면 의미 있는 결실이 맺어질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세대가 향후 인문교류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악화된 젊은 세대의 상호 인식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한중관계의 밝은 미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한중인문교류촉진위 뿐만 아니라 한중공공외교포럼에도 청소년들을 참여시켜 상호 이해를 깊이 해 양국간 신뢰와 우의의 뿌리를 튼튼히 해야 합니다. 추진사업도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창의와 혁신이 맘껏 발휘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할 것입니다. 이 점에서 양국의 청년 파워블로거, 유튜버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양국이 보유하고 있는 빛나는 공공외교 자산을 미래지향적 인문교류사업과 청소년교류사업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관점에서 2019년에 있었던 ‘한중우호캐러번’ 행사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21세기한중교류협회’와 같은 민간기구의 역할을 더욱 활성화하고 이를 위한 양국 정부의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인문교류는 본질적으로 민간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민관파트너십(Public-Private Partnership)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때 한중 인문교류는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한중일 3국간 인문교류를 병행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한중일 3국은 장구한 세월에 걸친 인문교류를 통해 폭넓은 역사적 유대의식을 키워왔습니다. 그러한 유대는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분야에서의 부침에 상관없이 축적돼 온 동북아 3국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서울에 본부를 둔 ‘한중일협력사무국’이 한중 양국간 인문교류를 한중일 3국간 인문교류에 접목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한중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데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한중일 협력에 인문교류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앞에 말씀드린 동북아 역사 공동연구에 한중일 3국이 합의할 수 있다면 더욱 뜻깊은 작업이 될 것입니다. 지난주 한중일 3국에 미국이 추가되어 개최된 ‘신진한반도전문가연구모임’과 같은 행사를 중국과 일본이 주관하는 유사한 행사와 연계하여 3국 공동으로 기획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데스크 시각] 지도자의 인기 비결/주현진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지도자의 인기 비결/주현진 국제부장

    왕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이고,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사는 일이니, 돼지고기와 쌀 없이는 국가를 안정시킬 수 없다.”(王者以民爲天, 民以食爲天, 猪糧安天下) 한(漢)나라 유방(劉邦)의 책사인 역이기(酈食己)의 이 말(한서 역이기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변의 진리로 통한다. 국민의 먹고사니즘은 지도자의 지지율을 결정하는 바로미터인 만큼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허덕이며 민생이 위협받는 요즘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각국 지도자들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이 마비된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치며 촉발된 고물가로 고통스러워하는 민생을 해결해야 하는 심판대 앞에 서 있다. 당장 9%대로 치솟은 물가에 지지율이 고꾸라지고 있는 지도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다. 전쟁 비용으로 충당되는 러시아의 원유 수출 차단을 압박하지만, 그 때문에 공급 감소로 국제 유가는 치솟고 인플레이션이 악화돼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쓰고 있다. 자국 언론인 암살 배후로 지목돼 “국제 왕따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공언한 사우디 왕세자까지 찾아가 증산을 요청할 만큼 백방으로 뛰지만 성과가 없다. 인플레이션 완화는 내년에나 가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대로라면 오는 11월 중간선거는 고사하고 2024년 재선에 나서기도 어렵다며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소리마저 듣고 있다. 올가을 장기 집권의 문을 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눈에 보이는 지지율은 없지만, 원성을 사기는 마찬가지다. 방역은 금메달이라고 내세웠던 ‘코로나 제로’ 정책이 공산당 권력의 초석인 경제를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곤두박질쳤는데, 이는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경제 중심지 상하이(-13.2%) 등의 지역을 방역 때문에 전면 봉쇄한 탓이 크다. 세계 추세에 나 홀로 역행한 완화 정책으로 연초 공언한 경제성장률 목표(5.5%)를 달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중국인이 예민하게 여기는 돼지고기값(물가)이 급등하는 가운데 청년 실업률(고용)은 역대 최고로 치솟고 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 주석의 최대 치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걸 보면 인민의 분노 수위를 짐작할 수 있다. 취임 100일도 안 된 윤석열 대통령도 지지율이 30%대까지 미끄러졌다. 역시 문제는 경제이지만 상황은 더 나쁘다. 중국처럼 거대한 자원과 내수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물가 결정 요소인 에너지·곡물·부동산 가격 이외에도 환율이란 복병까지 안고 있다.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면서 연말까지 한미 금리 역전이 확실시되기에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입 물가 방어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침체는) 고물가를 잡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정책을 쓰는 마당에 생기는 문제여서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법이 없다”는 인식의 표출은 가뜩이나 인플레이션으로 동요하는 민심을 더 불안하게 한다. 시절이 좋을 때는 카리스마, 검소함, 소통, 포용력 등으로 지도자를 평가하지만 민생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자질은 위기 돌파 능력이다. 일각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고통 분담을 눈물로 호소하며 민심을 모으고 위기를 극복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을 흘려들을 일이 아니다. 민생을 지키지 못하면 정권도 담보하기 어렵다는 역이기의 말까지 거론할 필요도 없다.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강한 리더의 모습을 사람들은 보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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