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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은하철도 999‘ 원작자 마쓰모토 레이지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은하철도 999‘ 원작자 마쓰모토 레이지

    “만화 작가 마쓰모토 레이지(松本零士)가 별들의 바다로 여행을 막 떠났다. 그는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며 만화 작가로서 계속 얘기들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여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다.” 1980년대 TV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 ‘은하철도 999’의 원작 만화가인 부친이 지난 13일 급성 심부전으로 숨진 사실을 맏딸이 뒤늦게 이렇게 부음으로 내놓았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향년 85. 고인의 본명은 마쓰모토 아키라였는데 1961년 마키 미야코와 결혼하면서 이름을 바꿨다. 마키는 이미 유명했던 만화 작가로 여류 예술인으로 만화 장르를 개척했다. 맏딸 마쓰모토 마키코는 스튜디오 레이지샤 대표로 일하고 있다. 1938년 후쿠오카현 구루메 시에서 태어난 마쓰모토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54년 투고한 ‘꿀벌의 모험’이 ‘만화소년’에 연재되며 만화가로 데뷔했다. 그는 우주 등을 테마로 한 장대한 공상과학(SF) 만화로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도 널리 알려졌다. 고인의 최고 히트작은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주간 ‘소년킹’에 연재된 ‘은하철도 999’였다. 이 만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TV 애니메이션은 물론 영화로도 제작됐다. ‘은하철도 999’는 기계 백작에게 엄마를 잃은 테쓰로(철이)가 신비로운 여인 메텔과 함께 복수를 꿈꾸며 우주로 향하는 여정을 그렸다. 이 작품은 일본 만화 붐의 원조 격으로 기계화돼 가는 문명과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지금까지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다. 어렸을 적 가난하게 자란 마쓰모토는 기계공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돈을 벌어야 해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2017년 방한 기자회견 도중 ‘은하철도 999’라는 기차를 소재로 한 작품을 구상하게 된 것은 도쿄로 상경하던 중 탔던 기차 여행의 강렬한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밝힌 바 있다. 마쓰모토는 “도쿄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기차표를 살 돈조차 없었는데 도쿄의 편집자가 기차표를 보내줬다”며 “기차를 타고 도쿄에 가는데 터널을 빠져나가며 마치 우주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때 우주로 날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은하철도 999를 구상한 계기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천년여왕’과 ‘우주해적캡틴 하록’, ‘우주전함 야마토’ 등 다양한 인기 작품을 내놓았다. 이 작품들로 그는 SF 만화가로 지위를 확고히 하면서 1970∼1980년대 한국과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붐을 이끌었다. 동시에 요즘 많은 이들이 입에 올리는 세계관이란 개념을 창안한 인물이기도 하다. 프랑스 음악 듀오 대프트 펑크의 뮤직비디오 컬렉션 가운데 ‘인터스텔라 5555: The 5tory of the 5ecret 5tar 5ystem’의 감수를 본 것으로도 유명하다.
  • [길섶에서] 마일리지 유감/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마일리지 유감/이순녀 논설위원

    한동안 TV를 켜면 줄줄이 먹방이더니 요즘은 여행 프로그램이 대세다. 지상파, OTT를 가리지 않고 방송사마다 다양한 콘셉트의 여행 예능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홈쇼핑 채널도 여행상품 판매 방송을 대폭 늘려 팬데믹 기간 한껏 눌려 있던 여행 욕구를 부추긴다. 오로라 성지인 캐나다 옐로나이프를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우연히 봤다. 오로라 여행은 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이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시청했다. 화면으로만 봐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직접 육안으로 보면 얼마나 경이로울까. 내친김에 이럴 때를 대비한 비장의 무기,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확인했다. 십수 년간 차곡차곡 쌓은 결과물은 6만 8520마일. 밴쿠버 왕복 보너스 항공권에 필요한 7만 마일 고지가 코앞이었다. 그런데 웬걸, 4월부터 바뀌는 개편안에 따르면 8만 마일이 필요하다고 한다. 티끌 모아 태산인 줄 알았더니 누구 말대로 티끌은 티끌일 뿐인가. 소비자를 우롱하는 항공사의 횡포에 입맛이 쓰다.
  • ‘17세 연하 류필립♥’ 미나, ‘5세 아들’과 댄스 챌린지

    ‘17세 연하 류필립♥’ 미나, ‘5세 아들’과 댄스 챌린지

    가수 미나(51)가 반려묘와 함께 찍은 댄스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미나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가가 부른다’ 때 입었던 의상. 한 번 입기 아까워서 입어봤어요. 울 첫째 냥이 같이 출연. 요즘 유행하는 #댄스 챌린지”라는 글과 함께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미나는 5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탄탄한 복근을 자랑했다. 춤추는 미나 옆에는 ‘5세 아들’로 소개된 반려묘가 서성이는 모습도 담겼다. 미나는 지난달엔 남편 류필립(34)과 함께 찍은 댄스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당시 미나는 영상과 함께 “여러분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오랜만에 남편과 듀엣. 몇 개월만 있으면 2살 어려지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미나는 2018년 17세 연하의 가수 류필립과 결혼했다.
  • 기안84 “전철 10년 간 안 타” 무슨 일

    기안84 “전철 10년 간 안 타” 무슨 일

    지하철을 이용하던 도중 공황장애 증세를 겪었던 기안84(본명 김희민)가 10년 동안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30대 여직원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기안84가 자신의 회사 직원 일상을 관찰하는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는 지하철을 타면서 “정말 오랜만에 전철을 탄다”라며 “예전에 전철 급행을 탔다가 공황이 온 적이 있어서 그 후로 10년은 전철을 안 탔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 콘텐츠를 찍어야 해서 용기를 내서 탔는데 막상 오랜만에 타니 굉장히 즐겁게 왔다”라고 덧붙였다. 기안84는 “10년 만에 전철을 탔더니 지하철 맵이 너무 달라졌다”라며 “숙주 나물 증식하듯이 30, 40% 증식했다, 그래도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오니까 재밌다”라고 했다.
  • “가슴골에 물 흘려 먹으면 그게 약수” 이경실 ‘컬투쇼’ 농담 성희롱 논란 [넷만세]

    “가슴골에 물 흘려 먹으면 그게 약수” 이경실 ‘컬투쇼’ 농담 성희롱 논란 [넷만세]

    이제훈 출연한 라디오서 수위 높은 농담“성별 바뀌었으면 매장” 비판 여론 거세 코미디언 이경실(57)이 최근 한 라디오에서 배우 이제훈(39)을 앞에 두고 한 농담이 온라인상에서 성희롱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성인지 감수성이 대두된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선 넘은 발언이라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웃지 못할 사회가 됐다는 일부 반론도 나온다. 논란의 발언은 지난 17일 전파를 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나왔다. 이날 방송은 DJ 김태균 외에 이경실이 스페셜 DJ로 나왔고, 게스트로는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의 이제훈과 표예진이 초대됐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도 송출됐다. 드라마 얘기가 이어지던 중 극 중 이제훈의 근육질 몸매가 클로즈업됐다. 이 장면에서 이경실은 “가슴과 가슴 사이에 골 파인 것 보이시냐. 가슴과 가슴골에 물을 흘려서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 목젖에서부터 정수가 돼 우리가 받아먹으면 약수”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이경실에게 “한 번 해보라”면서 “누나 집에서 TV에다가 물 따르는 것 아니냐. TV에 물 따르면 안 된다”고 농담을 받았다. 이경실은 “스톱(정지) 시켜놓고 물 따라 브라운관에서 받아먹겠다. 새로운 정수기다. 이제훈 정수기다”라며 농담을 이어갔다. 이경실의 이 발언은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는 관련 글들에 수천개의 댓글이 달리며 논쟁이 펼쳐졌다. 해당 발언이 방송용으로 부적절했다는 사람들은 “성별 바뀌었으면 사회적으로 매장당했을 듯”, “호스트바에서 할 법한 발언 아닌가” 등 의견을 냈다. 반면 “당사자인 이제훈은 아무말 안 하는데 왜 제3자들이 난리냐”, “이경실이 문제라기보단 남자는 ‘여자 가슴골 물 받아먹고 싶다’고 말 못하는 사회가 문제 아닐까”, “옛날에 ‘세바퀴’ 때는 아줌마들 음담패설 많았는데 요즘엔 뭐만 하면 논란돼서 노잼됐다” 등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디씨를 제외한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는 성희롱 발언임을 지적하는 반응이 훨씬 우세했다. 여초 커뮤니티인 ‘더쿠’에서는 “나이 있으신 분들도 방송하려면 좀 알고 나오셨으면… 10년 전이 아니다”, “성별 바꿔봤을 때 이상하면 쓰지 않는 걸 추천한다”, “남녀불문하고 경악할 만한 성희롱이다” 등 댓글이 수백개 달렸다. 또 다른 여초 커뮤니티 ‘82쿡’에서도 “믿을 수 없는 수준의 발언이다”,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감수성 업데이트가 안 됐네” 등 반응이 이어졌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에펨코리아’에서는 “예전이면 아줌마가 푼수짓 한 거라고 웃어넘길 일인데 지금은 남녀평등이기에… 남자 원로 개그맨이 여자 연예인 비키니 화보 보고 저 발언을 했다면…”, “유머를 유머로 못 받아들인 여자들에게 부메랑이 된 것” 등 댓글이 달렸다. 다른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예전이었으면 ‘세바퀴’ 감성으로 별 생각 안 했을 텐데 요즘은 여러 생각이 들긴 한다”(도탁스), “이경실이 한창 활동할 때는 저런 게 용인됐고, 이경실은 저런 멘트를 잘 날렸다. 개인적으로는 용인 가능한 드립(농담)이지만 불편한 사람들이 많겠다”(뽐뿌) 등 반응이 나왔다. 남녀를 불문하고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진 사회가 되면서 논란성 발언 이후 실제로 활동에 타격을 입은 여자 연예인도 있다. 남자 중학생 성희롱 논란을 빚었던 김민아가 대표적 사례다. 2020년 5월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남자 중학생과 화상 인터뷰를 하던 김민아가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그 에너지는 어디에 푸느냐”, “집에 혼자 있을 땐 뭘 하냐”고 성적인 의미를 담아 던진 발언이 논란이 됐다. 당시 유튜브 콘텐츠 등으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던 김민아는 해당 논란으로 여러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휴식기를 보낸 바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미자 “교통사고 합의금에 기뻐한 엄마 전성애”

    미자 “교통사고 합의금에 기뻐한 엄마 전성애”

    미자가 모친 전성애를 보며 경제활동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18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미자는 “엄마를 보면서 이렇게 살지 말아야지 했던 게 돈이 너무 없었다. 아빠는 경제활동을 하고 본인이 돈 관리를 하니까 늘 돈이 있어서 맛있는 것도 사서 드시는데. 엄마는 저희 키우느라 집에만 있으면서 늘 돈이 없었다. 아빠가 생활비를 다달이 주셨는데 조금 잤다. 아끼는 스타일이다. 말일 생활비를 받는데 그렇게 싸웠다”고 설명했다. 미자가 “돈 더 부쳐라, 왜 안 부치냐, 자동이체를 해라, 자동이체 싫다. 사람이 자기 주머니가 있어야 말을 할 수 있는데 사고 싶은 게 있어도 아빠 눈치를 보고 그런 상황이었다”고 설명하자 전성애는 “난 눈물 나려고 한다”고 응수했다. 미자는 “난 이렇게 살지 말아야 겠다, 경제활동 놓지 말아야지 했다. 한 번 황당한 일이 엄마가 교통사고가 나서 입원을 했다. 많이 다쳤는데 표정이 밝은 거다. 개인 계좌로 500만원 합의금이 들어온 거다. 정말 많이 다쳐서 목도 아프고 오래 아팠는데 개인 돈이 생겨서 기쁘다는 거다. ‘나 기뻐도 되니? 돈이 생겼어’ 하는데 저렇게 살면 안 되겠다 했다”고 밝혔다. 미자가 “애를 낳든 결혼을 하든 내 주머니가 있어야 겠다. 교통사고에 기뻐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선우은숙은 “궁금한 게 있다. 개인적으로. 지금 미자 잘 벌지 않냐. 엄마 좀 드리냐”고 반문했다. 이에 전성애는 “내가 이야기하면 안 될까?”라며 “딸이랑 친하고 많은 걸 공유하는데 그게 안 된다. 결혼 전에 2억이 있다고 해서 뒤로 넘어갈 뻔 했다. 쟤 너튜브가 잘 된다는데 나는 모른다. 사람들이 다 뭐라고 한다. 돈을 잘 버는데 얼마 버는지 아느냐고”라며 궁금해 했고 미자는 “요즘 잘 쓴다. 제가 다 사드린다. 가방도 사드리기로 했다”고 효녀의 면모를 보였다.
  • “식용유 발랐나” 황보라, 연예인들도 놀란 광채 피부

    “식용유 발랐나” 황보라, 연예인들도 놀란 광채 피부

    황보라가 광채 피부로 눈길을 끌었다. 18일 KBS 2TV ‘배틀트립2’에서 출연한 황보라는 김지민과 성주의 한 온천을 찾았다. 황보라는 “지방 촬영을 가도 거기에 있는 사우나는 무조건 간다. 거기서 때를 민다. 그래서 온천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온천에 도착한 두 사람은 알칼리성 온천수가 담긴 탕에 입수했다. 고민도 없이 바로 탕에 들어간 황보라는 “나는 목욕탕 냄새가 너무 좋다”라고 즐거워 했다. 목욕탕을 싫어하는 김지민도 온천수가 뜨거워 소리를 지르면서도 “너무 좋다. 물이 미끌미끌하다”라고 만족했다. 일주일에 5일은 사우나를 찾는다는 황보라는 자신이 차에 가지고 다니는 목욕 바구니를 공개했다. 바구니에서 마사지 도구를 꺼낸 황보라는 거침없이 얼굴을 문지른 후 발 지압까지 했다. 김지민은 “언니 베테랑 티가 난다”라고 인정했다. 목욕 중 황보라의 민낯을 본 김지민은 “예쁘다. 여깃 배우는 배우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황보라는 “요즘 얼굴이 썩었다”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황보라는 건식 사우나까지 알차게 즐긴 후 목욕을 마쳤다. 두 사람은 참외 디저트 카페로 이동했다. 주문한 음료와 빵을 기다리는 황보라 얼굴이 등장하자, 아이키는 “피부 좋아진 것 봐”라고 깜짝 놀랐다. 광채 나는 황보라 얼굴에 성시경은 “얼굴에 식용유를 바르셨나”라고 거들었다. 지상렬도 “뭐 바른 것 아니냐”라고 물었지만, 김지민은 “아니다”라고 대변했다. 이용진은 “앞에서 물을 맞은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미주도 “얼굴이 장난 아니다”라고 부러워 했다.
  • ‘한정민 결별’ 조예영, 男에게 꽃다발 받았나

    ‘한정민 결별’ 조예영, 男에게 꽃다발 받았나

    ‘돌싱글즈3’ 조예영이 남자친구와 결별 후에 받은 로맨틱한 꽃다발을 공개했다. 18일 조예영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집 남자들 너무 로맨틱하네, 아빠의 꽃다발”이라며 “내 생일도 아닌데 내가 더 신남”이라고 적고 사진을 게재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 조예영은 “요즘은 오빠가 나보다 낫네. 꽃은 언제나 옳다”며 엄마 생신을 축하한 오빠의 선물을 공개했다. 최근 결별한 조예영은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이별의 아픔을 치유중인 것으로 보인다. 조예영은 MBN ‘돌싱글즈3’를 통해 한정민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 재혼 계획까지 밝혔지만 최근 결별했다. 조예영은 “저희는 조금 특별했지만 남들과 똑같이 연애했고, 서로 응원하며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며 “방송에서도 그렇고 고마웠던 사람이다. 이별의 이유를 물으신다면 보통의 연애를 하다 보통의 이유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정민 또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성격 차이. 다들 헤어지는 이유는 그렇지 않나”라고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힘들고 안 힘들고 그런 감정이 약한 것 같다. 힘들어한다고 나아지는 것도 아니다. 힘들어도 힘들다는 말 절대 안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재결합 의사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고 답해 8개월 장거리 연애의 끝을 강조했다.
  • 이재명 “학폭, 한 사람 인생 달린 민생 문제”…곽튜브 언급

    이재명 “학폭, 한 사람 인생 달린 민생 문제”…곽튜브 언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학폭(학교폭력)은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민생 문제”라며 개선 방안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18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가 큰 인기다. 학폭 피해자가 성인이 돼 가해자에게 복수하는 드라마에 많은 사람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이유는 그만큼 현실에서 학폭이 해결되지 않는 답답한 문제라는 반증”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날로 대담해지고 잔혹해지는 학폭은 교육의 영역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민생 문제다. 곽튜브님 사례처럼 성인이 돼서도 대인기피증을 겪거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례도 상당하다”면서 최근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과거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한 영상 클립을 게재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한 원격수업으로 학교폭력이 수면 아래로 잦아들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SNS를 통한 사이버 폭력이 학교 담장을 넘어 피해자의 일상 전반에 침투하는 양상으로 진화했다”면서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누군가의 삶을 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잔혹한 사건이 하나 터질 때는 우르르 관심을 보이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면 가라앉지 않도록 지속적 관심과 제도 개선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폭력을 막자는 데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간 어떤 이견도 있지 않을 것”이라며 “변화하는 학폭 양상에 맞춰 제도가 뒤따라가고 있는지, 피해자 회복과 보호를 위한 개선방안에 대해 꼼꼼히 살피겠다”고 전했다.한편 13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콘텐츠 유튜버 곽튜브는 지난 1월 ‘유퀴즈’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다 학교폭력을 당했다. 항상 맞고 다녀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했다. 집에 박혀서 축구만 봤다. 그렇게 해외 축구를 보다 보니 외국 나가서 ‘한국인 없는 데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에 해외 여행을 시작하게 된 것 같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제가 어린시절에 덩치가 작고 키로 꼴찌였다. 동급생인데 저는 항상 그들의 밑에서 지냈다. 매점에서 빵을 사오라고 한다든지 체육복 빌려가서 안 돌려준다든지, 심지어 컴퍼스로 제 등을 찔렀다. 제가 아파하는걸 보고선 웃더라”고 학폭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고등학교를 자퇴한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반대하셨다. 그래서 그때 가출을 하고 말았다. 그런데 가출 4일만에 현실을 느끼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에 대인기피증이 심해져서 사실대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부모님에게 고백했다. 어머니가 미안해하시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 ‘전설의 귀환’… 노인으로 돌아온 ‘까치’[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전설의 귀환’… 노인으로 돌아온 ‘까치’[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요즘 한국의 극장가에서는 원작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까지 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1990년대 원작 만화를 읽으며 청소년기를 보낸, 이제는 중년이 된 이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한몫한다. 이젠 모든 만화를 ‘웹툰’이라 부르는 한국에도 이노우에처럼 출판만화 시대의 ‘전설’들이 존재하는데, 한국만화의 역사에 큰 이정표를 남긴 ‘공포의 외인구단’의 이현세 작가야말로 ‘전설’이라는 표현에 맞춤인 작가일 것이다. 이 작가가 2022년 1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늑대처럼 홀로’(이현세 그림, 이상훈 글)를 보고 있노라면 이것이야말로 ‘전설의 귀환’이라고 여겨진다. 구한말 연해주에 이주한 조선인들의 마을에 ‘무명’(無名)이란 노인이 있다. ‘이름이 없다’라는 뜻을 가진 특이한 이름을 쓰는 이 노인은, 젊은 시절엔 조선의 북쪽 국경을 지키던 백시완이라는 무관이었다. 죄를 범한 토호(土豪)의 아들을 법에 따라 처단하였으나, 이러한 그의 청렴함과 강직함은 엄청난 참극으로 되돌아온다. 아들을 잃은 토호가 악당들을 고용해 그의 아내와 딸을 살해한 것이다. 분노한 백시완은 모두를 죽여 복수를 완성하지만, 결국 그로 인해 군영에서 죄인의 목을 베는 회자수(劊子手)로 전락한다. 몇 년 후 그의 은인이었던 남문걸이 간신배의 모략에 사형을 당하게 되는데, 남문걸은 자신의 목을 베어 달라 백시완에게 청하며 자신의 딸 승지를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긴다. 그렇게 은인의 딸을 죽은 자신의 딸처럼 키우며 다시 웃고 살아가던 백시완에게 또다시 시련이 찾아온다. 마적들과의 싸움으로 승지마저 죽게 되는 것이다. 결국 가족과 은인, 은인의 딸까지 모두 잃고 만 백시완은 이름마저 지운 채 은둔자로 살아간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어느덧 노인이 된 그에게, 마치 하늘이 시험을 내리듯 새로운 인연을 이어 준다. 비료자라는 이름의 러시아 소녀를 지켜 주고, 다시 그의 손에 칼을 잡으라고 말이다. 이현세의 팬들은 ‘노인이 된 까치, 소녀를 구하기 위해 다시 칼을 잡다’라고 평하기도 하고, 어떤 젊은 독자는 ‘조선판 테이큰’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한다. 작가가 50여년의 세월을 작가로 나이 먹어 갈 동안 그의 주인공인 까치도 같이 시간을 보냈다. 노인이 된 까치는 이제, 적을 향해 일직선으로 질주하지 않는다. 질 것을 알면서 주먹을 뻗지도 않는다. 하지만 세월 속에 단련된 경험과 통찰을 가지고 영리하고 관록 있게 적을 상대한다. 그래서일까? 요즘의 웹툰 스타일이라고 할 순 없지만, 묵직하고 탄탄해서 고수의 내공을 느낄 수 있다.차분히 작품을 읽어 가다 보면 마치 노인이 된 까치의 입을 통해 할아버지가 된 이 작가가 세상에 이렇게 소리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것은 하루하루 죽음에 가까워지는 일이다. 버티기 위해 최선을 다해라! 아이는 살고 늙은이는 죽는다. 그것이 순리다. 아이가 내민 손을 잡고, 꼭 지켜 주어라.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을 불태워서라도’. 이제 이야기는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과연 무명, 까치는 아이를 지켜낼 수 있을까? ‘전설의 귀환’의 마지막을 같이 지켜보시길. 15세 이상 보기를 권하는 작품이다. 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감성이 흐른다, 쪽빛 도시

    감성이 흐른다, 쪽빛 도시

    누구든 날씨 때문에 여행길에 낭패를 겪을 수 있다. 간혹 여러 사연이 엉켜 일정이 어그러지기도 한다. 경북 포항 여정이 그랬다. 염두에 뒀던 내·외부 공간들이 비와 바람 때문에 시설을 폐쇄하거나 문을 닫았다. 기왕 이리 된 것, 포항의 비와 예술에 흠뻑 젖어 볼 생각이다. 시선을 돌리면 뜻밖에 보석 같은 풍경을 만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영화 제목처럼 ‘밤의 해변에서 혼자’인들 어떠랴. 봄기운이 실린 갯바람이며 바닷가 곳곳의 예술 작품들이 훌륭한 동행이 되어 준다.●‘갯마을 차차차’ 그 무대 그대로 청하면부터 간다. 요즘 포항에서 꽤 ‘잘나가는’ 동네다. 원래 풍경이 고왔는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주 무대가 되면서 순식간에 명성이 ‘자자’해졌다. 면 소재지에 있는 전통시장은 원래 이름 ‘청하’에 드라마 속 지명 ‘공진’을 덧붙여 아예 ‘청하공진시장’이라고 공식 명칭까지 바꿨다. 청호철물, 보라슈퍼 등 드라마에 등장한 공간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오윤카페로 등장했던 ‘한낮에 커피, 달밤에 맥주’ 집 앞은 주말이면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청하면 일대는 바다 풍경이 참 곱다. 포항의 유명 관광지들에 가려 늘 한적했던 곳인데, 이제 ‘무명의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순 없게 됐다. 묵은봉은 오도리 마을 뒷산이다. 높이는 고작 126m 남짓하지만 바다 쪽으로 시선이 탁 트여 전망대로 그만이다. 묵은봉 꼭대기에 어선 한 척이 놓여 있다. ‘갯마을 차차차’ 촬영 당시 소품이다. ‘산으로 간 배’ 앞에 서면 청진항, 오도항 등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다. 드라마를 한 번도 못 본 사람이라도 이 풍경 앞에선 감탄을 토해내지 싶다. 주차장에서 묵은봉까지 가는 코스는 두 개다. 다소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400m, 완만한 능선으로 오르면 750m 정도 걸어야 한다. 묵은봉 아래는 사방기념공원이다. ‘사방’(沙防)은 토사가 비바람에 씻기는 걸 방지하는 시설이다.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려로 이뤄진 조림 사업 등 초대형 사방사업을 기념하는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현무암 절리 극적 풍경 ‘오도’ 마을 이름인 오도(烏島)는 까마귀처럼 검은 섬이란 뜻이다. 마을 앞에 다섯 개의 검은 섬이 주르륵 떠 있다. 고대의 화산 활동이 남긴 흔적이다. 섬이라기보다 여라고 불러야 할 만큼 작은 갯바위인데, 여기 풍경이 꽤 극적이다. 다양한 형태의 현무암 절리들이 어우러져 있다. 멀리서는 수직의 주상절리 정도만 흐릿하게 보인다. 배를 타고 가까이 가야 판상절리 등 용암 분출로 이뤄진 여러 지형과 만날 수 있다. 인근 경주의 양남 주상절리군(천연기념물)에 견줄 만한 자태다. 뭍에선 200m 정도 떨어져 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다. 나라 안 곳곳이 스카이워크 조성 열풍인데, 정작 놓여야 할 곳엔 없다. 포항의 상징인 철을 활용해 관람 시설을 조성한다면 바로 이곳이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닻 끝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은 독도 오도리 바로 위는 이가리다. 언뜻 ‘아가리’로 잘못 읽기도 하는데, 한자로는 ‘二加里’다. 김씨와 도씨 등 두 성씨가 합쳐서 이룬 마을이라 이런 지명이 붙었다고 한다. 이가리의 자랑은 닻 전망대다. 이름 그대로 닻줄 같은 스카이워크를 걸어 가면 닻을 형상화한 전망대가 나온다. 닻 끝의 화살표는 멀리 독도를 가리키고 있다. 닻 전망대 주변에도 거북바위 등 볼거리가 있다. 거북바위 뒤는 ‘조경대’(釣鯨臺)란 바위 벼랑이다. 선조들의 시대와 달리 낚을(釣) 고래(鯨)가 사라진 요즘은 이 벼랑을 뭐라 불러야 할까. 자연을 소홀히 대한 것이 은근히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높이 177m… 패러글라이딩에 딱 오도리와 이웃한 흥해읍 곤륜산은 묵은봉과 최고의 전망대 자리를 두고 겨루는 곳이다. 높이 177m로 묵은봉보다 다소 높다. 곤륜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명소다. 관광객 대부분이 인증샷을 위해 이 산을 오른다. 담요, 돗자리 등을 들고 오는 이들도 간혹 눈에 띈다. 피크닉 분위기를 즐기려는 이들이다. 곤륜산 정상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다. 시야를 가리는 나무가 없어 사방이 탁 트였다. 정상까지는 포장도로가 깔렸다. 한데 외지인의 차는 오를 수 없다. 패러글라이딩 운영 업체의 차량만 부지런히 오간다. 관광 인프라를 사업 용도로만 쓰지 말고, 외지인을 위한 공익 설비도 함께 갖췄으면 싶은 장면이다. 곤륜산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거리는 1㎞가 조금 넘는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경사가 가파른 게 문제다. 아무리 젊은이라 해도 곤륜산 정상까지 오르기는 쉽지 않다. 다리가 성한 중년들도 마찬가지다. 등산로 주변에 나무 한 그루 없어 쉬기도 어렵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오를 생각을 하면 눈앞이 캄캄하다. 이런 곳에 유료 전기 카트 등을 운영하면 어떨까. 관광객은 쉽게 올라서 좋고, 지역에선 쏠쏠한 수익이 생겨 좋을 듯하다. 칠포리 해안 벼랑엔 ‘해오름 전망대’가 있다. 뱃머리 형상을 한 전망대다. 주변에 주차 공간은 없다. 칠포1리에서 오도1리 사이에 놓인 목재 데크를 걸어 올라야 한다. 거리는 900m 정도다. 흥해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조금만 내려오면 포항 시내다. 청하, 흥해 등에 견줘 부산스럽긴 해도 시내 구경하는 재미는 아주 쏠쏠하다. ●에메랄드 위 걷는 ‘해상스카이워크’ 영일대는 포항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이다. 해변 북쪽에 ‘해상스카이워크’가 있다. 두 개의 원형 구조물을 고리 모양으로 연결한 바다 위 산책로다. 길이 463m. 가운데 바닥은 투명 유리다. 영일대 해변은 전체가 거리의 미술관이다. 숱한 조형 미술 작품들이 해변 산책로에 빼곡하다. 해변 남쪽에선 모래를 쌓아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해변에서 맞는 밤 풍경도 근사하다. 바다 건너 포항제철은 딱 미래 영화의 한 장면이다. 굴뚝 여기저기에서 솟는 불꽃, 점멸하듯 보이는 수많은 공장 불빛이 꼭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첫 장면을 마주하는 것 같다. 영일대 해변 뒤 블록의 포은중앙도서관은 건물 구경하기가 딱 좋다. 건축 모티브는 새의 둥지란다. 보는 이에 따라 ‘모비 딕’이나 ‘로보캅’ 등을 연상할 수도 있겠다. ‘지식의 둥지’를 표방하는 듯한데, 설계에 관한 설명을 따로 찾을 수 없어 아쉽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한국에서 대통령 부인으로 살아가기/서강대 교수(매체경영)

    [김동률의 아포리즘] 한국에서 대통령 부인으로 살아가기/서강대 교수(매체경영)

    한국에서 ‘대통령 부인으로 살아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건희 여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가만히 있자니 좀이 쑤실 게고, 밖에 나가 뭘 좀 해보고 싶어도 따라붙는 국민들의 눈길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요즘은 남녀 구별 없이 각각 제 할 일 하며 살아가는 세상이다. 각종 논란과는 별개로 대통령 부인이란 이유만으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김 여사의 경우 돌볼 아이도 없다. 전문가들은 대통령 부인도 일이 있어야 하고 또 일의 품격과 종류가 있다고들 한다. 미국ㆍ일본 등 다른 나라는 어떨까. 미국의 경우 크게 두 가지. 내조형과 치맛바람형, 즉 외조형이다. 에디스 윌슨은 윌슨 대통령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사실상 대통령 역할을 했다. 그녀의 말 한마디는 대내외 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 만년의 쇠약해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신 전면에 나선 엘리너 루스벨트는 한술 더 떠 국정을 좌지우지했다. 비판자들은 그녀가 “치마 속에 숨은 레닌”(Lenin in Skirts)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천애고아로 고독과 절망 속에서 어렵게 자란 그녀는 소아마비로 걸음이 불편한 루스벨트와의 결혼을 주저하지 않았다. 강력한 추진력과 함께한 휴머니즘, 겸손함으로 미국인들에게 ‘영원한 퍼스트레이디’로 불리며 지금도 절대적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 철의 여인의 뒤를 이은 베스 트루먼과 메이미 아이젠하워 여사, 케네디 암살로 엉겁결에 백악관에 입성한 존슨 대통령의 부인은 부엌에서 조용히 행주치마를 둘렀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의 치맛바람도 만만찮다. 둘 사이에도 자녀가 없다. 일본 유명 제과회사인 ‘모리나가제과’의 창업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지한파이자 한류 광팬인 그녀는 주관이 뚜렷하다. 아키에를 말할 때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술’이다. 술을 전혀 못 하는 남편과 달리 ‘애주가’인 그는 각종 모임에서 남편 대신 앞장서 건배사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선거 때마다 주민들이 권하는 술을 남편 대신 모두 받아 마실 만큼 주량도 세다. 아키에는 남편인 아베 전 총리의 정책도 거침없이 비판했다. 이런 그녀를 두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 영부인은 정책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Japan’s First Lady Isn’t Shy About Criticizing Policy)고 비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대통령 부인의 일이란 대형 국가정책보다는 국민들의 거부감 없는 내조 정도였다. 이렇게 제한된 영부인의 역할을 송두리째 거부한 사람은 힐러리 클린턴이다. 예일대 로스쿨 학생회장 출신의 이 딱 부러진 영부인은 할머니 같던 바버라 부시에게 익숙해 있던 미국인들을 놀라게 한다. 당시 언론은 “백악관을 점령했다”는 표현으로 그녀의 정치력을 높게 평가했다.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고 있지만, 반대편의 사람들에게서도 인정받는 것은 미국 정치인들이 가장 꺼리는 의료개혁을 추진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기득권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고 결국 낙마한다. 워낙 후유증이 컸는지 힐러리 이후에는 지금까지 강력한 영부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우리는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젊은 대통령 부인을 두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듯이 이전 영부인의 치맛바람에 실망한 한국인들은 김건희 여사에게 조용한 내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여사는 커리어 우먼으로 윤석열 대통령보다도 훨씬 적극적이고 다양한 사회적인 삶을 살아왔다. 에너지가 넘쳐 보인다. 그런 그녀에게 항간의 논란을 빌미로 관저에서 조신하게 칩거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행여 지나치지 않을까. 한국에서 대통령 부인으로 살아가기란 참으로 어려워 보인다.
  • “디즈니 공주 같다”…1226 대 1 경쟁률 뚫은 YG연습생

    “디즈니 공주 같다”…1226 대 1 경쟁률 뚫은 YG연습생

    YG가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의 두 번째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 0시 공식 블로그에 ‘베이비몬스터-인트로듀싱 파리타’(BABYMONSTER – Introducing PHARITA)를 게재했다. 첫 주자였던 루카에 이어 두 번째로 태국 출신 17세 파리타가 나선 것이다. 파리타는 무려 ‘1226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YG 연습생 오디션에 합격했다. 디즈니 만화 캐릭터 같은 독보적인 비주얼과 피지컬이 그의 강점이다. YG 엔터테인먼트는 “파리타는 ‘내일이 더 궁금한 연습생’으로 꼽혀왔다”며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스펀지처럼 흡수하며 폭풍 성장을 거듭해왔다”고 소개했다. “퍼포먼스 연습의 재미를 찾아가고 있다, 무대에서 더 멋지게 춤추고 싶다”고 밝힌 파리타는 YGX 리정의 맞춤형 트레이닝에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 파리타는 퍼포먼스 실력에 탁월한 보컬 재능까지 갖춘 다재다능 캐릭터다. 능숙한 보컬 운영과 뛰어난 완급 조절, 특유의 파워풀함까지 겸비해 월말평가 무대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는 “YG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3600km 떨어진 태국에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그만큼 제 꿈은 너무 소중하고 절실하다, 꼭 데뷔해서 무대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습실 밖 일상 속 파리타는 17세 앳된 소녀다. 다른 멤버들이 준비해 준 생일 파티에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는가 하면, 가족들이 영상통화로 보낸 응원 메시지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어린 나이에 먼 타지에 와서 안쓰럽고 걱정스러웠는데, 요즘 자신감을 가지고 웃기 시작했다”며 “한국에 더 적응하면 더 크게 날개를 펼칠 것”이라고 파리타의 잠재력에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 걸그룹으로 대부분 10대다. 한국 3명(아현, 하람, 로라), 태국 2명(파리타, 치키타), 일본 2명(루카, 아사) 등 다국적 구성은 YG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준비한 신예임을 예상할 수 있다.
  • 뮤지컬배우 성추행 논란의 진실 “CCTV 포착”

    뮤지컬배우 성추행 논란의 진실 “CCTV 포착”

    법영상 분석 전문가 황민구 박사가 뮤지컬 배우 강은일 성추행 논란의 진실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서는 법영상분석 전문가 황민구 박사가 출연해 ‘진실을 담은 천 개의 목격자’를 주제로 가려진 진실, 조작된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민구는 “10년 전만 해도 성추행 사건은 1년에 2건 정도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한 달에 1, 2건씩 들어온다. 진짜 성추행 사건도 있고 억울한 사건도 있다. 오늘 할 얘기는 억울한 사람의 얘기”라며 “2019년에 한 중년 남성이 찾아와서 자기 조카가 성추행 누명을 쓰고 징역 6개월 동안 수감 중이라고 도와달라고 했다. 사건 당사자는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건의 80% 이상은 술에서 시작된다. 특히 새벽에. 강은일씨와 지인들이 술을 마셨는데 여성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었다. 그 중 한 여성이 화장실에서 강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신고했다. 강씨 주장은 본인이 먼저 화장실에 들어갔고 남자 칸에서 나와 세면대 앞에서 마주쳤는데 여자가 자신을 끌어안으면서 추행하면서 ‘너희 집 잘 살아? 다 녹음했어’라고 했다고 한다. 누구의 말이 맞는 지는 모른다”고 사건을 설명했다.황민구는 “자신이 기억한 것과 영상은 다를 수 있다. 자신이 계속 생각하다 보면 없던 일이 있는 일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저는 기억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영상은 진실을 얘기한다”며 “증거라고는 가게에 있는 CCTV밖에 없었다. 화장실 안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CCTV에서 재밌는 게 포착된다. 밑에 통풍구가 없었다면 유죄가 확정이다. 통풍구가 강은일씨를 살렸다. 화장실 칸이 여자, 남자가 나뉘어져 있고 그 사이에 세면대가 있었다”고 상황 설명을 했따. 이어 “통풍구로 문 열림 식별이 가능한 거다. (여자의 주장대로) 강은일씨가 여자 칸에 들어갔다면 통풍구 사이 발이 보여야 하는데 없었다. 여자 혼자 있었다. 진술이 잘못 됐다. 게다가 화장실이 너무 좁아서 사람이 들어가게 되면 문을 열 수 없다. 이 두 개의 증거는 굉장히 유력한 증거가 됐다. 대부분의 성추행 사건이 피해자의 진술이 우선시 되기 때문에 명확한 증거 없이는 빠져나오기 힘들어서 희망이 없다고 봤지만 이것을 찾아낸 순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심지어는 강은일씨가 문을 여고 나오려 할 때마다 여성이 옷을 잡고 끌어당기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됐다”고 밝혔다. 강씨는 해당 사건으로 소속사에서 퇴출된 후 계약돼 있던 여러 작품도 취소됐을 뿐만 아니라 우울증까지 겪었다고 한다. 황민구는 “1심에서 6개월 받고 5개월 형량을 채우고 나서야 2심에서 무죄를 받았고 지금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너무 억울하지 않나”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동생이 못 들어가 울었어요… 노키즈존 조례 제정 촉각

    동생이 못 들어가 울었어요… 노키즈존 조례 제정 촉각

    “안녕하세요. 저는 동화작가 전이수입니다. 동생 생일에 가족과 함께 스테이크를 먹으러 1시간 차를 타고 식당에 갔는데 노키즈존 식당이어서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렸어요. ‘저희도 밥 먹으러 온 거예요’ 했더니 ‘여기는 노키즈존이야, 애들은 여기 못 들어 온다는 뜻이야. 얼른 나가’라는 말을 들었고, 콧노래 부르던 동생이 결국 울음을 터뜨렸어요.” 어린이를 동반하는 손님을 금지하는 업체인 노키즈존을 금지하는 조례가 제정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5일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영유아나 어린이를 동반하는 손님을 금지하는 업체인 ‘노키즈존’을 금지하는 조례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며 전이수(11)동화작가의 제주에서 실제 경험을 소개했다. #송창권 의원“쌍둥이 아이들을 데려갔다가 문전박대 당한 경험 있어요” 노키즈존(NO KIDS ZONE)에 대한 정의와 나이 기준은 제각각이다. 성인고객에 대한 배려와 영유아 및 어린이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출입을 제한하고 아이를 동반하고 입장할 수 없는 공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곳에 따라 6세 이하, 10세 이하, 13세 이하로 정해 놓고 있다. 이날 토론회를 준비한 송창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외도·이호·도두동)은 인사말을 통해 “조례제정을 위한 준비를 제11대 의회때부터 했었다. 몇년 전만 해도 노키즈존을 표방하는 업체들에 대한 부작용이나 불쾌감, 혹은 거절 당했다는 침해에 대한 감정이 지금보다는 덜했다”면서 “그러나 요즘 노키즈존 업소가 점점 늘어나면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러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차원에서 토론의 장을 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뒤늦게 쌍둥이(늦둥이)를 낳아 동네 음식점에 아이들을 데려갔다가 문전박대 당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부모보다 아이들에게 안 좋은 감정을 심어주게 될까봐 노심초사했던 기억을 생생하다고 전했다. #제주 노키즈존 78곳 달해… 인구 수와 비교하면 전국서 1위 수준 현재 제주 노키즈존은 78곳에 이르며 인구수가 많은 서울 65곳, 부산 63곳, 경기 80곳과 비교하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김정득 제주연구원 사회복지센터장은 노키즌존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아이들에게 위험하기 때문이며, 어른들을 배려하는 차원과 함께 영업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2014년 의정부지방법원의 판결한 사례처럼 부주의하게 식당을 돌아다니던 아이가 화상 등으로 다쳤을 때 업주에게 70% 배상책임을 물어 노키즈존이 생겨나기도 했다. 2017년 8월 일본의 한 식당에서는 아이들을 데려온 어머니들이 식사를 하고 간 직후 식당의 종이 창호가 심하게 파손된 것을 발견하게 됐는데 창호를 이렇게까지 파손시키고도 이야기하지 않은 어머니들의 태도에 충격을 받아 SNS에 올리며 노키즈존을 선언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항공사들 중에서도 말레이시아항공사 에어아시아 엑스는 Quiet Zone이라는 노키즈존을 도입해 12세 미만 어린이의 탑승을 제한하고 있다. #주인의 자유 vs 차별행위 2021년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노키즈존이 만들어지는 이유로 18세 이상 남녀 응답자의 80%가 “자기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일부 부모들에 그 원인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1%는 “업장 주인의 자유에 해당하고, 다른 손님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기 때문에 노키즈존을 허용할 수 있다”고 답한 반면 “차별하는 행위이고 출산과 양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허용할 수 없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노키즈존 지정을 찬성하는 근거에 대해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려 하는 다른 손님에 대한 배려’(74%), ‘노키즈존을 통해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68%)는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제주시 내도동 새순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토론회를 참관하러 와 눈길을 끌었다. 실제 노키즈존을 경험했다는 한 학생은 “식당에 들어서려는데 노키즈존이란 글씨 때문에 엄마랑 아빠랑 다른 곳으로 갔는데 기분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7세와 5세의 자녀를 둔 한 지역언론 기자는 “골라 골라 맛집을 찾아 갔는데 거부 당해 박탈감을 느꼈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토로했다. 현재 노키즈존을 두고 영업의 자율성과 고객의 편의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과 아동의 인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아동이나 아동을 동반한 손님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차별에 해당한다면서 식당 측에 대하여 시정을 권고한 바 있다. 노키즈존이 우후죽순 늘어나자 반대 급부로 예스키즈존 카페도 노키즈존 수만큼 증가하는 양상이다. 송 의원은 “아이들이 커가면서 차별을 받은 경험이 성인이 돼서도 차별을 당연시 여기게 될 수 있다”면서 “노키즈존을 이대로 놔둔다면, 장애인, 노인들 출입도 제한하는 차별 문화가 더 생겨나, 또 다른 사회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런 차별에 관한 인식이 어릴 때부터 키워질 수도 있다”면서 “이후에 다른 사람들에 대한 차별을 만들 수도 있게 된다”고 경고했다. # 누구나 찾는 관광도시… 더더욱 차별받고 상처받는 일 없어야 조례가 제정될 지는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송 의원은 “제주지역은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더더욱 아이들이 차별받거나 상처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아동의 안전을 위한 통제가 아닌 보호 조치 마련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공장소 예절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이수가족 인센티브 제공, 갑질하는 진상 부모와 고객들에 대한 규제 합법화, 업주의 영업을 방해할 수 있는 특정행위 및 행동에 대한 제재조치 마련, 예스키즈존의 확대로 착한가게 인증 등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했다.
  • “요즘 中 화장실 보다 낫네”…中 궁궐터서 2400년 전 수세식 변기 발견

    “요즘 中 화장실 보다 낫네”…中 궁궐터서 2400년 전 수세식 변기 발견

    서양 화장실의 기원은 지금으로부터 4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수메르 문화의 중심지였던 유프라테스강 하류에서 기원전 23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수세식 변기가 발견된 것이 인류 역사상 첫 수세식 변기라는 게 정설처럼 알려진 상황이다. 또, 로마 시대에는 현재 공중 화장실과 가장 유사한 형태인 칸막이나 문이 없는 긴 의자형 변기에 여러 명이 앉아 변을 보는 방식의 공중변소도 있었을 정도로 화장실 문화가 조기에 발달했다. 하지만 인분을 주로 농업용 거름으로 활용해왔던 아시아에서는 수세식 대신 수거식 위주의 화장실 문화가 발달해왔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였다. 그러나 이를 보기 좋게 뒤집는 유적이 중국에서 발견돼 화제다. 최근 중국 산시성 시안시 동북부 옌량구에 위치한 위에양성(栎阳城) 궁궐터에서 귀족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고급 수세식 변기가 발견된 것. 위에양성은 진나라 말기와 한나라 초기 유방이 도읍으로 삼은 유적지로 지난 2013년 4월 대형 궁궐터가 차례로 발견돼 지금까지 ‘진한궁성’으로 불리며 이 구역에 일대를 중심으로 발굴팀이 대거 투입돼 발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바로 이곳에서 최근 약 2400년 전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수세식 변기가 발견돼 관심이 쏠렸다. 이번에 발견된 유물은 고대 중국 역대 궁궐터에서 된 유일한 변기류의 유물이자 고고학적으로도 최초의 중국식 수세식 변기라는 것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설명이다. 이 유물은 중국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가 전적으로 담당해 발굴을 진행 중이다. 수세식 변기는 궁궐 3호 건물터 서쪽에서 확인됐으며, 이 일대가 주로 귀족과 왕족들의 화장실로 사용됐을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짐작했다. 발견된 유물은 변기 받침대와 하수구로 연결되는 원형의 통 등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받침대 위는 용변을 볼 때 실제로 사용하는 부분이었으며, 하단은 오물을 밖으로 연결하는 배출구 역할을 했을 것으로 짐작됐다. 다만 유물 중 일부는 훼손돼 변기 상부 구조의 정확한 형태는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그런데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이 의외의 반응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2000년 전이든 2만년 전의 것이든 그때 당시 얼마나 깨끗하고 발전된 화장실이 있었는지가 무슨 소용이냐”면서 “현재 중국의 화장실 문화는 최악인 것으로 악명 높다. 살아 있는 현대의 중국인을 위한 화장실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악명 높은 중국의 낙후된 화장실 실태를 꼬집은 것이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고대인들의 지혜라고 호들갑 떨 것이 없다”면서 “현재 중국의 현대인들은 그보다 못한 수준의 지능을 가진 것도 아닌데, 왜 그보다 더 낡은 화장실 시설과 문화를 가졌는지 의아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 [속보] 홍준표 “곽상도 무죄 어이없어”…‘50억클럽’ 특검 촉구

    [속보] 홍준표 “곽상도 무죄 어이없어”…‘50억클럽’ 특검 촉구

    검사 출신이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사사건건 시비나 거는 어느 소수 야당이 ‘50억 클럽’ 특검 주장을 하는 걸 보고 처음으로 예뻐 보인다”며 ‘50억 클럽’ 관련 특별검사법 필요성을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무슨 이유로 전직 대법관, 검찰총장 등 고위직과 박영수 전 특검 등이 연루됐다는 소위 ‘50억 클럽’을 여태 수사 안 하고 방치하고 있다가 어이없는 곽 전 의원 무죄 사태를 초래했나. 이러고도 정의로운 검찰이라고 내세울 수 있나”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이어 “김만배의 혀끝에 놀아나는 무능 수사로 지난 2년 동안 국민적 상실감만 키워온 대장동 수사는 언제 끝나나. 과거 검찰은 아무리 복잡하고 큰 사건도 석 달을 넘기지 않았다”며 “무능하고 무기력한 검사들이 옹기종기 모여 무슨 수사를 한다고 거들먹거리나”라고 검찰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바로잡는 게 검찰인데, 요즘은 ‘눈치 검찰’ 때문에 세상만 더 어지러워졌다”고 덧붙였다. “30대 아들 퇴직금이 50억?” 곽상도 전 의원은 지난 8일 1심에서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곽 전 의원이 당시 국회 부동산 특조위원으로서 의정활동이 대장동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아들이 퇴직금으로 수령한 50억원이 곽 전 의원에게 직접 지급됐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무죄 취지를 밝혔다. 홍 시장은 “30대 초반 아들 보고 그 엄청난 돈을 줬을까. 이 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적용했던 경제공동체 이론을 적용할 수 없었나”라며 “그 검사 사법시험은 어떻게 합격했나. 검사가 이러니 검수완박이라는 말도 나온다”고 검찰을 질타했다.
  • 뮤지컬배우 성추행 논란…CCTV에 포착된 것

    뮤지컬배우 성추행 논란…CCTV에 포착된 것

    법영상 분석 전문가 황민구 박사가 뮤지컬 배우 강은일 성추행 논란의 진실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서는 법영상분석 전문가 황민구 박사가 출연해 ‘진실을 담은 천 개의 목격자’를 주제로 가려진 진실, 조작된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민구는 “10년 전만 해도 성추행 사건은 1년에 2건 정도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한 달에 1, 2건씩 들어온다. 진짜 성추행 사건도 있고 억울한 사건도 있다. 오늘 할 얘기는 억울한 사람의 얘기”라며 “2019년에 한 중년 남성이 찾아와서 자기 조카가 성추행 누명을 쓰고 징역 6개월 동안 수감 중이라고 도와달라고 했다. 사건 당사자는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건의 80% 이상은 술에서 시작된다. 특히 새벽에. 강은일씨와 지인들이 술을 마셨는데 여성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었다. 그 중 한 여성이 화장실에서 강은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신고했다. 강은일씨 주장은 본인이 먼저 화장실에 들어갔고 남자 칸에서 나와 세면대 앞에서 마주쳤는데 여자가 자신을 끌어안으면서 추행하면서 ‘너희 집 잘 살아? 다 녹음했어’라고 했다고 한다. 누구의 말이 맞는 지는 모른다”고 사건을 설명했다. 황민구는 “자신이 기억한 것과 영상은 다를 수 있다. 자신이 계속 생각하다 보면 없던 일이 있는 일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저는 기억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영상은 진실을 얘기한다”며 “증거라고는 가게에 있는 CCTV밖에 없었다. 화장실 안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CCTV에서 재밌는 게 포착된다. 밑에 통풍구가 없었다면 유죄가 확정이다. 통풍구가 강은일 씨를 살렸다. 화장실 칸이 여자, 남자가 나뉘어져 있고 그 사이에 세면대가 있다. 통풍구로 문 열림 식별이 가능한 거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여자의 주장대로) 강은일씨가 여자 칸에 들어갔다면 통풍구 사이 발이 보여야 하는데 없었다. 여자 혼자 있었다. 진술이 잘못 됐다. 게다가 화장실이 너무 좁아서 사람이 들어가게 되면 문을 열 수 없다. 이 두 개의 증거는 굉장히 유력한 증거가 됐다. 대부분의 성추행 사건이 피해자의 진술이 우선시 되기 때문에 명확한 증거 없이는 빠져나오기 힘들어서 희망이 없다고 봤지만 이것을 찾아낸 순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심지어는 강은일씨가 문을 열고 나오려 할 때마다 여성이 옷을 잡고 끌어당기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됐다”고 밝혔다. 강은일은 해당 사건으로 소속사에서 퇴출된 후 계약돼 있던 여러 작품도 취소됐을 뿐만 아니라 우울증까지 겪었다고 한다. 황민구는 “1심에서 6개월 받고 5개월 형량을 채우고 나서야 2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지금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 [마감 후] 상대를 두렵게 하는 말/안석 정치부 차장

    [마감 후] 상대를 두렵게 하는 말/안석 정치부 차장

    “명연설이었죠.” 2015년 4월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대한 입장을 물은 취재진 질문에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었던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이같이 말했다. 당 대변인실에서는 상대를 너무 띄워 주는 것 아니냐는 군말이 나왔지만, 유 전 부총리는 당 공식 논평에서도 당시 연설에 대해 재차 ‘명연설’이라는 표현을 쓰며 이례적인 찬사를 보냈다. 유 전 원내대표의 연설 직후 새정치연합에서는 그에 대한 각종 미담이 흘러나왔다. 유 전 원내대표와 같은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했다는 충청권의 한 의원은 “KTX에서 유승민이 내 앞자리에 앉았는데, 앉자마자 가방에서 자료와 신문을 꺼내서 줄을 쳐 가며 읽는데, 차마 인사를 못 할 정도로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유 전 원내대표의 학구열을 극찬했다. “보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파격적인 내용이 담긴 유 전 원내대표 연설에 대해 새정치연합이 느낀 또 다른 감정은 걱정과 두려움이었다. 바로 복지, 분배와 같은 진보의 의제까지 보수진영에 뺏겨 버리는 게 아니냐는 걱정, 보수진영의 새롭게 떠오르는 대권주자에 맞서 누가 정권을 되찾을 수 있겠냐는 두려움이었다. 이후 ‘배신의 정치’라는 낙인과 함께 권력에서 멀어진 유 전 원내대표이니 이제 와서 그 시절을 다시 얘기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지만 적어도 정치에서 어떤 말이 상대를 두렵게 하는지에 대해서는 곱씹어 생각해 볼 만하다. 유 전 원내대표의 연설이 주목받은 이유는 바로 그가 ‘진보의 언어’, ‘야당의 언어’로 얘기했기 때문이었다. 그에 반해 요즘 정치권을 보면 목소리는 크지만 상대를 두렵게 하는 말은 없다. 예컨대 13일과 14일 있었던 여야 교섭단체 연설은 오롯이 ‘자신들의 언어’로 채워졌다. ‘윤석열’을 39번, ‘김건희’를 9번 외친 13일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연설에서 남은 것은 ‘김건희 특검’을 둘러싼 논란 정도 같다. ‘인구정책의 패러다임 전환’과 같은 대목은 정부ㆍ여당 역시도 귀담아들어야 할 듯하지만, 연설 내내 강조된 선명성에 묻히고 만 것 같다. 14일 국민의힘 교섭단체 연설에서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한 날 선 메시지는 빠지지 않았다. 정치가 ‘4류’임을 부끄러워하며 본회의 때마다 ‘국회의원 윤리강령’을 낭독하자는 제안에서는 진정성도 엿보이지만, 아무래도 연설의 무게는 ‘내로남불’과 같은 익숙한 말들에 좀더 치우쳐 있던 것 같다. 본격적인 레이스에 오른 국민의힘 전당대회도 마찬가지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만 남은 전당대회에서는 미래에 대한 선견지명도, 세대교체의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 이러니 누가 새 여당 대표가 돼도 야당이 그를 두려워할 리는 만무하다. 보수가 진보의 의제인 복지와 분배, 불평등 이슈를 선점하면 진보가 설 자리는 그만큼 줄어든다. 반대로 진보가 경제성장, 안보와 같은 이슈를 선점하면 보수는 다른 한편으로 밀려나 버리게 된다. 익숙한 ‘나의 언어’가 아닌 ‘상대의 언어’로 얘기해야 한다. 그게 어렵다면 아직 누구도 선점하지 못한 미래에 대한 얘기도 괜찮겠다.
  • 정가은, ‘132억 사기’ 남편과 이혼 후 근황

    정가은, ‘132억 사기’ 남편과 이혼 후 근황

    방송인 정가은이 박미선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4일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한 정가은은 “요즘 들어서 제 인생이 별 볼 일 없는 것 같아서 고민이 된다”라고 밝혔다. 정가은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 SNS에는 좋은 일이 있을 때 사진을 올린다. 조금 과장한 것이라는 걸 알아도 호캉스, 고급 레스토랑, 명품 구매 인증샷 그런 것들이 되게 부럽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미선이 “다른 사람을 보며 내가 별로라는 생각을 하는거냐”라고 묻자, 정가은은 “내가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해도 SNS를 보면 기분이 다운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미선은 SNS 단절을 추천했지만, 정가은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사람들이 들어오고 그 분들로부터 위로도 많이 받는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박미선은 “누구랑 이야기하고 싶었나보다. 가끔 나한테 전화한 적도 있었다”라며 위로했다. 그러자 정가은은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박미선) 언니가 괜찮냐고 전화를 해줬다. 좋은 이야기들을 되게 많이 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특히 정가은은 SNS 친구 중 부러운 사람으로 장영란을 지목했다. 장영란은 “친구의 행복하고 잘 사는 모습 부럽다. 근데 남편이랑 알콩달콩한 모습은 꼴 보기 싫다. 여보 없는 사람 서러워서 살겠냐고~”라며 장난을 쳤다. 정가은은 “단란한 가족들과 행복한 가족을 보면서 부럽다. 남편 있는 사람이 다 부럽더라”라는 속내를 드러냈따. 이혼이 후회 되느냔 질문에 정가은은 “남편의 빈자리보다 아빠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진다”라고 털어놨다. 정가은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고 외로움을 느낄 틈이 없다. 근데 주말만 되면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진다. 근데 주말이나 행사날이 되면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진다. 마음이 아픈 순간순간들이 있는 것 같다. 주말 체험 여행을 하려면 어떤 가족들과 함께 가려고하다가 약속이 깨지게 되면 우리가 아니어도 그 가족은 언제들 가면되는데 자격지심이 느껴진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름 딸과 외식을 갔는데 식당 안에 가족들을 보는데 갑자기 굉장히 우울해 지더라. 딸을 태우고 집에 돌아오는데 크리스마스 캐럴을 듣는데 너무 우울하더라. 바깥은 다들 행복한데 우리만 우울하더라. 근데 딸이 ‘엄마 뭐해요. 우는 거 같은데’라고 하더라. 근데 딸이 ‘엄마는 뭘 제일 하고 싶어요? 근데 난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하는데 나보다 더 철이 든 거 같다”라며 싱글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정가은은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풀고 싶은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화를 하면 그 사람의 행복을 깰 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라고 말했다.정가은은 “작년에 아기가 태어난 걸 보다 아이가 ‘엄마아빠가 사랑해서 날 낳은 거예요’라는데 멍하더라. 근데 딸이 더 깊게 질문을 하면 어떻게하지라고 고민을 했는데 그 나이 때에 궁금한게 여기까지인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친정엄마랑 살고 있는데 엄마도 속상해 하실 거 같은데”라고 물었고, 정가은은 “엄마도 속마음을 얘기를 안 하신다. 엄마가 아빠한테 ‘여보’라고 하시고 ‘딸이 속상하면 어쩌지’라고 미안해 하시더라. 그리고 나도 집에서 ‘아빠’를 자주 말하는데 딸한테 좀 미안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박미선은 “실은 정가은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재혼은 생각 안하냐”라고 물었고, 정가은은 “난 원래 내 생에 재혼은 없다라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없어’라고는 하지 않으려 한다. ‘내 딸을 자기 자식처럼 생각해 줄 사람이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많이 바뀌었다. 이상형은 가정적이고 다정하고 진실한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호영은 “지금 영화 주인공을 했다고 하기에 자기 인생에 주인공이 아닌 사람이 없지 않냐. 원래 드라마는 주인공만 역경이 있다. 대하드라마 찍는다고 생각해라”라고 응원했다. 장영란은 작작 올리라는 말에 “나도 남편이랑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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