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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일제 車보험’ 운전자들 왜 외면하나

    ‘요일제 車보험’ 운전자들 왜 외면하나

    요일제 자동차보험이 시행된 지 보름이 지났으나 기계값 부담과 보험사들의 홍보 부재, 판매 채널 부족 등으로 운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1년간 3회까지 지정한 요일에 차를 운행하지 않으면 보험료의 8.7%를 깎아주는 ‘착한 상품’이지만 실제 운전자들의 호응도는 예상보다 낮다. 17일 차량 운행정보확인장치(OBD) 제작업체 오투스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447개의 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의 요일제 차량보험 적용대상 차량인 975만 7020대(지난해 10월 기준)를 감안하면 턱없이 미미한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선택을 안 하고 있어 경쟁을 촉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업계에 제공하는 등 시장 여건을 만들 것”이라면서 “일부 중소형사가 다음달부터 타사보다 할인 폭을 더 늘리는 등 시장에 불을 지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5만원가량 되는 OBD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현재 OBD가격은 기계값 4만 5000원에 부가세 10%를 더해 4만 9500원이다. 지난 2월 현재 1인당 평균 자동차보험료는 64만 5000원. 보험기간이 6개월 남은 운전자가 요일제 차량보험에 가입해 요일제 차량 운행을 지킨다면 보험기간이 끝난 뒤 2만 8057원을 받을 수 있다. 1년간 지켜도 5만 6115원으로 기계값에 비해 혜택 폭이 크지 않아 운전자들이 망설일 수밖에 없다. 기승도 보험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미국의 주행거리 연동 자동차보험인 ‘마이레이트’의 OBD 가격은 20~30달러, 우리돈으로 2만~3만원대로 현재의 OBD 가격은 단기적으로는 비싼 수준”이라고 말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생산업체 2곳이 이르면 다음주 초 심사를 마칠 예정”이라면서 “이들이 시장에 들어오면 경쟁을 통해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의 소극적인 태도도 문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료에서 8.7%를 깎아주는 요일제를 시행하면 보험사들은 매출이 줄어들기 때문에 관련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사들은 가뜩이나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이 안 좋은 상황에서 할인까지 해주고 위험도가 높은 계약자까지 들어올까봐 꺼린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홍보 부족으로 제도를 잘못 알고 있거나 OBD를 샀다가 반품하는 경우도 있다. 요일제가 주중에만 적용되는지 모르고 일요일에 지키겠다고 OBD를 구입했다가 되돌리거나, 자신의 차가 적용 대상 모델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고 샀다가 물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OBD업체 관계자는 “주문을 받아 보면 고객들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려면 반드시 요일제 자동차보험에 들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나 서울에서만 적용되는 줄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판매 채널이 너무 한정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마트나 백화점 등 시중에서 OBD를 손쉽게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한 곳뿐인 생산업체에 전화를 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이달시행 요일제 車보험 문답

    이달시행 요일제 車보험 문답

    알뜰 운전자들이 고대해 온 요일제 자동차보험이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월~금요일 중 하루를 정해 차를 몰지 않으면 보험료에서 8.7%를 돌려받는다. 관심이 높은 만큼 운행기록 저장장치를 차에 어떻게 다는지, 약정요일을 바꿀 수 있는지 등 궁금증이 꼬리를 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모든 차종이 다 가입할 수 있나. -아니다. 개인 명의로 된 승용차(9인승 이하)로 운행정보확인장치(OBD)를 장착할 수 있는 차만 해당된다. 외제차를 제외한 146개 국산차 모델에 적용된다. 자기 차가 가입할 수 있는지는 OBD 생산업체인 오투스 홈페이지(www.autu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OBD는 무엇이고 어떻게 살 수 있나. -OBD는 차의 시동을 켰는지 안 켰는지, 주행거리가 얼마인지를 기록하는 장치다. 따라서 요일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려면 이 기기의 장착이 필수다. 가격은 4만 9500원으로 운전자가 직접 구입해야 한다. 오투스 홈페이지나 전화주문(1688-0183)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요일제에 가입하면 24시간 운전하면 안 되나. -약정 요일이라도 밤 10시 이후, 아침 7시 이전이면 운전해도 괜찮다. →요일제를 하루라도 어기면 보험료 할인이 취소되나. -보험 가입과 동시에 요일제를 시작하면 1년에 3일까지 위반이 허용된다. 보험기간 중에 요일제를 시작하는 경우에는 남은 기간이 3~6개월이면 하루, 6개월 이상이면 이틀까지 허용된다. 남은 기간이 3개월 미만이면 요일제 가입 자체가 안 된다. →차를 운전하지 않기로 한 날에 급한 일이 생겨 차를 몰다가 사고가 나도 보상은 받을 수 있나. -약정 요일에 차를 운행하다 사고가 발생해도 정상적인 보상 처리를 해준다. 그러나 다음해 보험료에 할인폭 8.7%가 특별 할증된다. →약정 요일에 주차를 다시 하기 위해 잠깐 이동했는데 이것도 위반인가. -아니다. 약정 요일 중 하루 1㎞ 이내로 운전한 경우, 시동만 걸고 운전하지 않은 경우는 괜찮다. →약정요일은 중도에 변경이 가능한가. -보험기간 중 두 번까지 바꿀 수 있다. →약정 요일이 법정공휴일이면 운전해도 되나. -괜찮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내일부터 자동차보험 이렇게 달라진다

    다음달부터 요일제 참여 차량의 보험료가 할인되는 등 자동차보험 제도가 크게 달라진다. 가입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주요 내용들을 살펴본다. 우선 월~금요일 중 하루 운행을 하지 않는 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평균 8.7% 깎아주는 상품이 다음달부터 출시된다. 요일제 보험에 가입하려면 자동차에 운행정보확인장치(OBD)를 부착해야 한다. 보험사들은 OBD를 통해 요일제 운행을 연 3회 이상 어기지 않았는지 확인한 뒤 납입 보험료의 8.7%를 나중에 돌려준다. 단, 이번에 인증된 OBD 제품은 146개 국산 승용차 모델만 적용돼 외제차는 해당되지 않는다. 또 가벼운 자동차 접촉사고 등이 났을 때 보험사 직원을 기다릴 필요 없이 당사자가 직접 사고 현황을 기록할 수 있게 된다. 사고가 나면 차에 보관하고 있던 표준 사고처리 서식에 차량번호, 탑승인원, 파손부위, 사고내용 등을 적어 운전자끼리 혹은 운전자와 보행자가 한 장씩 나눠 갖는다. 보험금을 청구하면서 서식을 보험사에 보내면 이전보다 신속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다음달 중 고객에게 표준 사고처리 서식을 보낼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 및 개별 보험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보험사들의 불필요한 개인정보 요구나 다른 업체에 대한 정보 제공도 금지된다. 손보사들은 지금껏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에게 대출금이나 질병 정보 등 보험 가입과 필요 없는 개인 정보까지 요구하고 이를 보험과 관련 없는 업체에 넘겨 소비자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금융감독 당국은 다음달부터 이에 대한 동의가 없더라도 보험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 동의서에 명시하고 질병 정보 등 보험 가입과 관련 없는 개인정보를 제외하는 방향으로 동의서를 개편한다. 손보사가 보험료를 인상·인하할 때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자에게 알리도록 하는 수시공시 제도도 도입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대구 승용차 요일제 참여율 ‘쑥’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대구에서 시행되고 있는 승용차 요일제가 참여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시행 1년여 만에 참여 차량이 5만 대를 넘어섰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승용차 요일제 등록 차량은 5만 7457대로 참여대상 차량 45만 4225대의 12.6%에 이른다. 지난해 말 4만 9402대가 참여한 이후 8055대가 추가 등록했다. 승용차 요일제는 차량 운전자가 “월~금요일 중 특정 요일 하루 동안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겠다.”고 시에 신청, 전자태그를 받아 차량에 부착하면 시내 주요 지점에 설치된 전자태그 리더기가 자동차 운행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 제도 참여자에 대해선 자동차세 5%, 공영주차장 요금 20~50%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연초에 미리 자동차세를 내는 연납 제도까지 활용하면 상당한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새로 구입한 2000㏄ 중형차의 경우 연납 할인에 승용차 요일제 감면까지 받으면, 모두 8만원 상당의 자동차세를 아낄 수 있다. 지난해에만 대구에서 요일제에 참여한 차량이 3억 6000만원의 자동차세를 감면받았다. 요일제 참여 승용차에 대한 자동차 보험료 할인 제도도 조만간 시행된다. 평일 하루 승용차 운행을 하지 않는 차량에 대해선 보험료를 평균 8.7% 깎아줄 전망이다. 승용차 요일제는 대구가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는 참여 열기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혜택을 추가하기로 했다. 유료도로 통행료 할인, 주거지우선주차권 부여 등은 물론 자동차 검사료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도 관련 부처와 협의해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요일제車 보험료할인 이달시행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제도가 이달 중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다음주까지 차량 운행기록을 확인하는 기계장치(OBD)에 대해 인증을 할 계획이다. 인증을 받은 후 제작업체가 바로 OBD 양산에 들어가면 이달 중순부터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소비자가 보험료 할인 상품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대구 육상, 친환경 대회 만든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친환경대회로 치러진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쾌적한 대회환경 조성을 위해 경기운영과 시설에 친환경적인 요소를 대폭 도입키로 했다. 시는 대기 환경개선을 위해 대회기간 중 운행하는 공식차량을 천연가스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공식차량은 셔틀버스를 비롯해 100여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선수촌이나 숙소에서 경기장, 행사장을 주로 운행하게 된다. 또 시내버스와 청소차를 천연가스 자동차로 교체하고 노후한 경유차에 대해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한다. 대회와 관련된 모든 물자는 친환경인증된 것을 사용하고 보고서도 전자리포트로 대체하는 것은 물론 경기장과 선수촌에 분리수거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선수촌내에 자전거를 비치, 선수들이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이용토록 하고 유명 선수와 시민이 함께하는 자전거타기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자전거이용 분위기가 확산돼 승용차 운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승용차 선택요일제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고압살수 세척차량 16대를 주요 도로에 투입해 도로먼지를 제거하는 클린로드사업도 추진한다. 율하동 선수촌 아파트(528가구)에는 158㎾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매월 1만 9000㎾의 전력을 생산해 전기요금 절감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기로 했다. 경기장 앞 왕복 6차로 지하차도 위를 400㎾ 태양광 발전시설로 덮어 경기장 주변 가로등과 문자전광판을 태양광전지로 밝히는 작업을 추진한다. 마라톤코스 주변 건물 등에는 담쟁이를 이용한 벽면 녹화를, 건물 옥상에는 녹지공간으로 입체녹화도 하고 신호등·간판등 등 도심속 43만여개의 조명은 발광다이오드(LED)로 연차적으로 교체키로 했다. 시는 이같은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이날 조직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차 그린프로젝트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한만수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 기획조정팀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구가 세계에너지총회 개최도시다운 환경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다자녀가족 한강공원 할인 수영장 이용료 등 50%인하

    나들이 철을 맞아 한강공원을 찾는 다자녀 가족 등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26일 ‘한강공원 이용시설의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에 발급하는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가 한강공원 야외수영장과 어린이 야구장·축구장 등을 찾을 때 이용료의 50%를 깎아준다. 예컨대 뚝섬·여의도 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이용료는 5000원이지만,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는 2500원만 내면 된다. 또 승용차 요일제 참여차량에 대한 한강공원 주차장 이용요금 할인 폭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된다. 저공해 차량에 대해서는 주차요금의 50%, 성실납세증 표지 부착차량은 100% 각각 감면해 준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한강공원의 문화·레저 시설들을 더욱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산 전자태그 승용차요일제 10월 도입

    서울 대구에 이어 부산에서도 ‘전자태그(RFID) 승용차 요일제’가 도입된다. 부산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전자태그 승용차 요일제’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6월 인센티브와 벌칙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9월 시범운영을 거쳐 10월부터 전자태그 승용차 요일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자태그 승용차 요일제란 참여 차량에 전자태그형 스티커를 부착하고 시내 도로 주요 지점에 안테나가 달린 리더기를 설치해 요일제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다. 시는 참여 차량에 대해 자동차세와 공영주차장 사용료 감면, 유료도로비 할인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또 시 관리 유료도로인 광안대로 통행료를 절반으로 할인하고 황령터널, 백양터널, 수정터널, 을숙도 대교 등 나머지 민자사업 유료도로에 대해서도 협약을 거쳐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유·정비·세차요금, 자동차보험료 할인 등 감면 범위를 민간업체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부산지역 10인승 이하 자가 승용·승합차 63만대 중 30%가량인 18만 900대가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참여차량이 요일제를 위반할 때는 기존의 혜택금을 환수하고 벌금 등을 부과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참여 차량에 부착된 전자태그 스티커를 식별하는 리더기를 부산지역 주요 교차로와 터널 등 24개소에 설치해 위반 차량을 가려낼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현장 행정]관악구 기업체교통수요관리

    [현장 행정]관악구 기업체교통수요관리

    “공기도 훨씬 좋아진 것 같고 상습정체 구간도 짧아졌어요.” 교통량 감축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고 있는 관악구의 주민들은 변화된 지역 교통환경을 놓고 이렇게 입을 모은다. 관악구는 지난해 ‘기업체교통수요관리’ 추진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59개 업체에서 2억여원의 교통유발부담금 경감혜택을 받는 등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일 밝혔다. 대기질이 좋아진 것은 덤이었다. 기업체교통수요관리제란 건물 내 종사자나 이용자의 불필요한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을 이행하게 하고, 이에 대한 혜택으로 교통유발부담금을 할인해 주는 사업이다. ●79개 기업 참여로 녹색도시 선도 구의 기업체교통수요관리 사업에 지역 79개 기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연면적 1000㎡ 이상의 시설물을 사용하고 있는 지역 기업체의 90% 이상이 해당한다. 롯데백화점 관악점, 삼모스포렉스, KT 구로지점 등 굵직한 기업체들이 모두 동참하고 있다. 높은 참여율은 구의 적극적인 홍보와 각종 인센티브 덕택이다. 구는 대형시설물의 소유자가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 매년 7월31일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해 준다. 참여대상은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인 연면적 1000㎡ 이상의 시설물, 대상은 근무자와 방문자를 포함한 시설물에 출입하는 승용차다. 최대 100%까지 부담금을 경감받을 수 있다. 박용래 구청장권한대행은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냄에 따라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승용차 나눠 타기 등 다양한 승용차 억제정책을 지원, 저탄소 녹색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차장유료화·업무택시제 등 운영 교통량 감축에는 부제 운행(승용차 2부제·요일제·5부제·10부제), 주차장유료화, 통근버스 및 자전거이용, 시차출근제, 승용차 함께 타기, 대중교통이용의 날 시행, 대중교통이용보조금지급 등 19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업무택시제는 교통유발부담금을 납부하는 기업에서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업무택시를 이용하면 이용금액에 따라 부담금을 최대 30%까지 경감받을 수 있어서다. 업무택시란 출장을 가거나 고객을 데려올 때 업무용 승용차 대신 브랜드 콜택시를 이용하는 제도. 구는 효율적인 교통수요관리를 위해 교통유발이 많은 대형시설물을 중심으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개별방문, 간담회, 홍보를 통해 교통량감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찬형 교통행정과장은 “불필요한 나홀로 출퇴근 차량을 억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국가차원의 에너지 절약뿐 아니라 환경보호, 교통량 감소 등 다양한 유무형의 경제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한국산업인력공단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말 ‘녹색성장 10-10-10 전략’을 세웠다. 핵심 사업인 국가기술자격과 국가직업능력표준, 훈련기준체계를 녹색사업에 맞춰 각각 10%씩 개편한다는 내용이다. 눈에 띄는 것은 녹색자격증 개발. 공단은 오는 2013년까지 19개 직종 44개 종목의 녹색자격증을 새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업현장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태양광발전설비, 하이브리드자동차, 탄소배출권 거래 관련 자격증이 신설된다. 직업훈련 사업도 녹색시대에 발맞춰 개편한다. 올해 697억원이 투입되는 우선선정직종 훈련사업의 세부 분야로 그린홈(친환경 주거시설) 시공 등 녹색·지식서비스 분야 15개 직종과 유비쿼터스 설비제어(홈네트워킹 등 융·복합 기술 설치·제어) 등 녹색융합 분야 10개 직종을 선정했다. 교육을 통해 모두 2250명의 녹색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또 매주 수요일을 ‘그린데이’로 지정해 사내 방송과 캠페인 등을 통해 개인컵 사용, 차량요일제 준수 등 녹색생활을 독려하고 있다. 또 사내 물품 구입 때도 에너지 절약인증 물품 등을 우선 구매해 녹색 물품 구입률을 9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지난 겨울에는 난방온도를 19도에서 18도로 낮추고 난방 일수를 90일에서 72일로 줄였다. 유재섭 이사장은 “공공기관도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시대인 만큼 신성장 녹색분야의 인력양성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지머만 ICLEI 총장 접견

    강병규 행정안전부 2차관은 17일 콘라드 오토 지머만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사무총장의 예방을 받고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 창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머만 ICLEI 사무총장 방한을 계기로 전 세계적 녹색성장 구현을 위해 ICLEI와 한국 간의 지속적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특히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과 실천사례(공공청사 에너지 절감, 승용차 요일제 등)를 전세계 지방정부에 소개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요일제 자동차보험료 새달부터 8.7% 할인

    다음달부터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9% 가까이 할인받을 수 있다. 전화로 가입한 보험을 철회하는 기간은 청약일로부터 15일에서 30일로 늘어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평일 하루 승용차 운행을 하지 않는 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평균 8.7% 깎아주는 상품을 다음달 1일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테면 연간 보험료가 50만원인 차의 보험료는 45만 6500원으로 내려간다. 보험개발원이 자동차 운행기록을 확인하는 기계장치(OBD)에 대해 이르면 이번주 중 인증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OBD를 통해 요일제 운행을 연 3회 넘게 어기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나중에 보험료를 깎아 준다. 운행을 하지 않기로 약정한 날에 사고를 내도 보험금은 지급되지만 보험료는 특별 할증된다. 보험업 감독업무 시행세칙이 개정돼 보험약관은 청약하는 시점에 나눠 주게 된다. 전화나 인터넷 등 통신판매로 가입한 보험의 청약 철회 기간은 청약일로부터 15일에서 30일로 확대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영등포, 외국인가이드 발간

    서울 영등포구는 24일 ‘거주외국인을 위한 생활가이드’를 발간했다. 모두 90쪽 분량으로 ▲주요 민원서비스 ▲청소 ▲교통·주차 ▲부동산·지적 ▲세금 ▲보건소 ▲지역 내 주요시설 등의 분야로 이뤄져 있다. 외국인으로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인감 신고 및 발급과정, 120 다산콜센터 이용,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 승용차 요일제 활용, 주택임대 요령 등 살면서 겪게 되는 21가지의 유용한 생활정보를 담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구세계육상대회 친환경 대회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친환경대회로 치러진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기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에 대구의 대기 환경을 선진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내버스와 청소차를 천연가스 자동차로 교체한다. 노후한 경유차에 대해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한다. 고압살수 세척차량 16대를 주요 도로에 투입해 도로먼지를 제거하는 클린로드사업도 추진한다. 유해물질 배출 중소기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승용차 선택요일제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자전거 이용도 활성화한다. 율하동 선수촌 아파트(528가구)에는 158㎾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매월 1만 9000㎾의 전력을 생산해 전기요금 절감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기로 했다. 시는 또 대흥동 대구스타디움 앞 왕복 6차로 지하차도 위를 400㎾ 태양광 발전시설로 덮어 경기장 주변 가로등과 문자전광판을 태양광전지로 밝히는 작업을 추진한다. 마라톤코스 주변 건물 등에는 담쟁이를 이용한 벽면 녹화를, 건물 옥상에는 녹지공간으로 입체녹화도 하고 신호등·간판등 등 도심속 43만여개의 조명은 발광다이오드(LED)로 연차적으로 교체키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승용차요일제 내년 전국 확대

    승용차요일제 내년 전국 확대

    행정안전부가 3일 발표한 지역 녹색성장 활성화 방안의 주요 골자는 세금 감면 등을 통해 교통량을 줄이고, 지역단위로 녹색성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센티브 등이 미미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특히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에너지 과소비 호화청사의 경우 대책을 내놓기는 했지만 효과를 기대하기는 미흡하다는 분석이다. 청사별로 1인당 에너지 사용량 공개의 경우 이미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지자체의 호화청사 건립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인책과 함께 이를 따르지 않는 지자체에는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 대구,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승용차 요일제 전국 확대는 내년 시행을 목표로 세부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참여시 자동차세 5%를 감면해 준다. 승용차 요일제는 자동차 운행량 감소로 인한 석유소비 감소, 대기 환경 보전 등 녹색성장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아반떼 승용차의 경우 1년에 약 1만 5000원가량 세금을 덜 내는 데 그친다. 이 정도로 요일제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실제로 요일제 참여율은 교통혼잡이 심하고 요일제를 일찍 시작한 서울(35.1%)을 제외하면 대구가 0.3%, 경기 3.8%로 저조한 편이다. 행안부는 또 우리나라 간판이 지나치게 전기를 사용한다는 지적에 따라 조명을 발광 다이오드(LED) 등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서두르기로 했다. 에너지 절감형 간판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다. 지역별 녹색성장 촉진을 위해 올해 4월 녹색경쟁력 지표를 개발해 발표한다. 이 지표는 경차·하이브리드차 보급률, 자전거도로 길이, 지방청사 에너지 절감률, 친환경 상품 및 녹색제품 구매 실적 등을 지역별로 비교하게 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재산세 에너지사용량 따라 부과

    지역 녹색성장 활성화를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자동차세 과세기준이 배기량(㏄)에서 연비나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으로 바뀐다. 또 에너지 절약형 주택의 취득·등록세를 5~15% 차등 감면해주는 방안이 입법예고가 끝나는 대로 바로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녹색성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택 종류와 규모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을 책정해 에너지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주택은 재산세액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이 적은 주택은 재산세를 낮추기로 했다. 서울·대구 등 대도시 중심으로 시행 중인 승용차 요일제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참여자에게는 자동차세를 5% 감면해주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취득·등록세 감면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세수감소에 대해서는 감면액의 20%를 보통교부세로 보전해주기로 했다. 지방공공청사 5344개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목표관리제를 시행해 전년보다 에너지를 10% 절감하고, 지자체 청사의 1인당 에너지 사용 순위도 공표한다. 또 지난달 충남 공주시 월암마을을 저탄소 녹색마을로 첫 선정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에너지 자립마을 300개소를 육성한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지역 폐자원, 바이오매스 등으로 에너지 자립도를 40%까지 높이는 사업이다. 가스요금은 다음달부터, 전기요금은 내년 1월부터 원가 변동을 반영하는 원가주의 요금체계도 실시된다. 이 대통령은 ‘호화 청사’ 논란과 관련, “일부 지자체에서 에너지를 최고로 낭비하는 빌딩을 지었다고 하는데, (이는) 시대에 맞는 인식이 부족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지자체장이 인식이 부족하면 주민들을 주도할 수 없다.”면서 “그런 사람(지자체장)이 (에너지절약) 캠페인에 나오면 (주민들이) ‘당신이나 잘하세요.’라고 할 것 아니냐. 공직자는 (에너지 절감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이재연기자 sskim@seoul.co.kr
  • 서초구 주유소 휘발유 냄새 안녕!

    서초구 주유소 휘발유 냄새 안녕!

    서초구 서초동에 사는 김모(45)씨는 몇달 전까지 집 근처 주유소를 갈 때마다 코를 찌르는 휘발유 냄새에 얼굴을 찡그리며 창문을 닫곤 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는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거나 차밖으로 나와 기지개를 켜기도 한다. 옷에 기름냄새가 밸까 봐 걱정할 필요도 없다. 바로 서초구가 지역 내 42개 주유소의 396개 휘발유 저장시설을 대상으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 억제시설 설치를 마쳤기 때문이다. 이 시설은 유조차가 휘발유 저장탱크에 기름을 공급할 때 대기중으로 방출되던 휘발유 가스를 억제하는 장치로, 주유소에서 발생되는 VOC의 90% 이상을 줄여 주유소 주변 기름 냄새와 오존 오염도 그만큼 없앨 수 있다. 현재까지 서초구 지역 내 86%의 주유소에 VOC 회수시설이 마련된 상태다. 구는 오는 2011년 6월까지 소규모 주유소 6곳 60개 저장시설에 대해서도 조기 설치 시 시설비의 30%를 지원할 계획이다. 소규모 주유소까지 회수시설이 설치되면 이제 서초구 전 지역의 주유소에서 앞으로 기름냄새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구는 2년 연속 대기질 개선 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구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억제시설 설치 의무화뿐 아니라 대기오염원 색출 및 관리·감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그린카 보급, 승용차 요일제 참여 등 친환경 교통수요관리와 생활주변 환경 개선 등에 주력해 맑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최상윤 기업환경과 과장은 “그동안 주유소에 갈 때마다 맡았던 코를 찌르는 냄새는 주유단계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로 공기 중에서 질소화합물 등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존을 만들기 때문에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발암성이 있어 인체에 유해하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플러스] ‘자동차세 연납제’ 적극 홍보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한해치 자동차세를 2월1일까지 미리 납부하면 10%를 감면해 주는 ‘자동차세 연납제’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연납제는 매년 6월과 12월 두 번 나눠 과세되는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하면 자동차세를 감면해 주는 제도이다. 1월에 자동차세를 연납 신청해 일괄 납부하면 10%를 감면받으며, 승용차 요일제 참여차량은 5%가 추가 감면돼 14.5%의 혜택을 볼 수 있다. 구청이나 지방세 포털사이트(etax.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세무2과 2627-2352.
  • 車보험료 할증기준 200만원까지 상향

    내년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더 내면 사고가 났을 때 보험료 할증 부담을 덜게 된다. 또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소송을 무분별하게 제기하던 관행에도 제동이 걸린다. 20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내년부터 자동차 사고시 보험료가 할증되는 기준금액이 50만원, 100만원, 150만원, 200만원으로 세분화된다. 작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 보험료 인상부담 없이 보험으로 처리하고 싶다면 보험료를 더 내고 할증기준을 올려두면 된다. 지금은 기준금액이 50만원으로 고정돼 있다. 보험개발원이 산출한 보험료 인상 폭은 기준금액 100만원일 때 0.88%, 150만원 0.99%, 200만원 1.16%이다. 다만 보험사별로 인상률에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또 내년부터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차량은 보험료가 8.7%가량 할인된다. 그러나 차량 운행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기계장치(OBD) 인증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시행 시기는 유동적인 상황이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보험사가 불필요한 소송을 제기해 보험금 미지급과 같은 손해를 끼쳤을 때 계약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보험업법 감독시행세칙 개정안을 내년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홈쇼핑 등 통신판매를 통해 가입한 보험의 청약철회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리고, 불완전 판매 등 보험사 잘못이 있을 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제부처 업무보고] 다자녀가구 금리·보험료↓… 中企 94조 공급

    [경제부처 업무보고] 다자녀가구 금리·보험료↓… 中企 94조 공급

    금융위원회가 1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0년도 업무보고는 서민 생활을 지원하고 기업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금융위는 우선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저출산 및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자녀 가구와 경차·친환경차 소유자,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 등에 대한 금융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하지만 세제 감면과 달리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추진 과정에서 저항이나 반발을 살 수 있다. 이럴 경우 자칫 정부가 실현 불가능한 정책을 남발했다는 비판에 휩싸일 수도 있다.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은 “우리가 제시한 것은 정책적 의지로, 금융회사들과 협의할 부분이 있다.”면서 “보다 다양한 금융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불합리한 금융권 대출 관행 등도 뜯어 고칠 계획이다.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회사의 비과세 예금이 서민 대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 부과체계 등도 합리화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펀드에 한해 강화한 판매수수료(5%→2%)와 판매보수(5%→1%) 상한선을 기존 펀드에 대해서도 적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권 부위원장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경제성장 속도를 넘어서지 않도록 지도할 것”이라면서 “부동산시장에 이상징후가 보이면 담보대출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규제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또 국책은행과 신용보증기관을 통해 중소기업에 93조 7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기업 설비투자 자금은 23조원, 녹색산업 육성 자금은 5조원이 각각 배정됐다.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중소기업 대출 보증만기 연장조치도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된다. 권 부위원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중소기업 자금의 60% 이상을 내년 상반기에 풀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별도로 옥석 가리기를 위한 구조조정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내년 말 종료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운영시한을 연장하고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의 역할도 강화된다. 올해 업종·기업규모별로 신용위험평가를 일괄 실시해 구조조정 대상을 골라내던 방식을 내년부터 상시 구조조정 시스템으로 전환하려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기와 같은 외부 충격에 버틸 수 있는 금융회사의 체력을 키우기 위해 건전성 감독기준도 강화된다. 예대율 규제가 대표적이다. 예대율은 은행 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로, 1998년 11월 규제 완화 차원에서 폐지됐었다. 2006년 90%대였던 은행 예대율은 2007년 말 123.9%, 2008년 말 118.8%로 상승했다가 감독당국의 예대율 하락 유도로 9월 말 현재 112.4%로 낮아졌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예대율을 100% 이내로 유지토록 하되 4년간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국책은행은 제외되고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농협은 규제를 받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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