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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 하이라이트]

    ■슈츠 2(FOX 밤 12시) 변호사 하비가 한 번만 읽으면 기억하는 천재 마이크를 후배로 받아들이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대표 자리가 걸린 투표를 앞두고 대니얼이 표를 얻으려고 루이스를 선임 파트너로 임명하자, 하비는 제시카의 지시로 루이스의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한다. 마이크는 보너스를 받아서 할머니께 집을 사드리려고 하다 생각지도 못한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크로싱 라인(AXN 밤 10시 50분) 유로존 4개국의 각 수도에 있는 큰 공원에서 네 명의 여성이 처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피해자의 신원을 알 수 없도록 모든 흔적을 지웠고, 아무리 단서를 찾아보려 해도 깨끗한 사건 장소 때문에 경찰들은 애를 먹는다. 이에 루이 다니엘 총경은 유로존 전역에서 유능한 경관들을 선발하여 새로운 수사팀을 꾸리려고 한다. ■셰프의 야식(올리브 밤 9시 30분) 레스토랑 영업이 끝난 시각 남은 재료로 즉석해서 요리를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진행자 홍석천이 찾은 열 번째 셰프는 커피프린스의 변관필이다. 중학교 시절 홀연 단신 상경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자수성가 스타일의 그는 현재 가장 인기있는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생각만 해도 달달한 마지막 주인공과 함께 특별한 야식을 소개한다. ■추석특집 수상한 쇼 베스트(SBS MTV 오후 5시) 한 해 중 가장 풍성한 시기인 한가위를 맞아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신인 가수 혜이니, 레게 뮤지션 쿤타, 살아 숨쉬는 래퍼 염따가 직접 뽑은 수상한 쇼 베스트. 그동안 시청자들과 MC들의 뇌리에 깊이 박힌 양질의 차트만 모아 방송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과연 어떤 에피소드들이 더 많은 사랑을 받았을까. ■후아유(tvN 밤 11시) 건우(옥택연)는 시온(소이현)을 구하려다 칼에 찔려 의식을 잃는다. 시온은 자신에게 마음을 고백했던 건우를 떠올리며 마음이 복잡하다. 한편 시온은 6년 전 사건의 주동자인 문국장을 체포하고, 요양원에서 다시 만난 형준(김재욱)과 작별인사를 할 준비를 한다. 그리고 형준을 떠나보낸 후 애써 밝은 척하려는 시온에게 건우는 위로를 전한다. ■비트파티(애니맥스 오후 3시 20분) 다섯 마리의 비트들이 냉장고 안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다. 그런데 냉장고 안으로 커다란 수박이 들어오고 디 오프와 붐카는 커다란 수박에 끼어서 꼼짝 못하게 된다. 디 오프와 붐카를 빼내기 위해 모든 비트 친구들이 힘을 합쳐 마침내 구출에 성공한다. 한편 그릇 위에 덮인 천 아래에서 무언가 이상한 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다.
  • 세계 최고령 112세 남성, 타이틀 승계 2달 만에 사망

    세계 최고령 112세 남성, 타이틀 승계 2달 만에 사망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기록에 오른 할아버지가 타이틀을 승계한 지 2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미국으로 건너가 살던 스페인 출신 전직 광원 할아버지 잘루스티아노 산체스 블라스케스(112)가 13일(현지시간) 노환으로 요양원에서 사망했다고 기네스가 밝혔다. 할아버지는 세계 최고령 남성이던 일본의 기무라 지로에몬이 지난 6월 12일 사망하면서 기네스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공인기록 2위였던 할아버지는 기네스 타이틀을 승계했지만 정확히 2달 만에 눈을 감았다. 할아버지는 1901년 스페인 엘테하도데베하르에서 태어났다. 17살이 되던 해 그는 형과 함께 당시 꿈의 대륙으로 불리던 아메리카로 이주했다. 그는 쿠바에 둥지를 틀고 사탕수수밭에서 일을 했다. 이후 그는 재이민을 결심, 20살에 미국으로 건너났다. 켄터키의 탄광에서 광원으로 일한 그는 이후 나이아가라폭포 지역에 정착했다. 할아버지는 자식 2명과 손자 7명, 증손자 15명, 고손자 5명을 두었다. 한편 할아버지의 장례식은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기네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너무 내성적이어서’ 中남성 20년간 암벽 은둔생활

    ‘너무 내성적이어서’ 中남성 20년간 암벽 은둔생활

    사람들과 대화하기 싫어! 혼자있게 해줘. 한 중국인 남성이 사람들과 대화하기 싫어 20년간 산에서 홀로 생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최근 보도했다. 주인공은 중국 산시성 출신으로 알려진 펭 밍샨 (54세). 50m 높이의 암벽을 등반해야 그의 특별한 집에 도착할 수 있다. 그는 1993년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싶지 않아 이 암벽에서 혼자 살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그의 동생인 펭 쉐밍은 “형의 성격은 특이한 편이다. 다른 사람들과는 도통 대화하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그의 이상행동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 암벽에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연장을 이용해 동굴 안을 더 파내고 집주변의 암벽을 깎아내 손잡이를 만들었다. 암벽을 오르내리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나무로 대문을 만들고 커튼도 달아 자신만의 아늑한 공간을 완성시켰다. 주변 거주자들은 펭 밍샨의 등반실력과 수렵채집 실력에 감탄했지만, 지역 관계자들은 그의 정신병 치료 기록를 이유로 그를 요양원에 보내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 읍장인 쉬 민은 “펭 밍샨을 주의해서 지켜볼 예정이며 그를 설득해서 그가 더 편한 집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요양병원 화재… 침대에 한 손 묶인 치매환자 사망

    30일 오전 0시 41분쯤 경기 포천시 군내면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치매 환자 유모(59)씨가 숨지고 4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직원 8명이 환자들을 대피시켰으나 불은 병실 일부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400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병실은 7인실로 7개의 침대 중 숨진 유씨가 사용한 침대만 불에 탔다. 유씨는 발견 당시 한쪽 손이 침대에 묶인 상태였으며 침대에서는 불에 탄 라이터와 담배 1갑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씨가 담배를 피우다가 불똥이 침대에 튀면서 불이 났을 가능성, 라이터로 묶인 나머지 한 손을 풀려다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병원 측의 과실이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요양원 측은 경찰 조사에서 “유씨의 발작 증세가 심해 보호자에게 퇴원을 요구한 뒤 보호자 동의를 받아 빈 병실로 옮겨 양손을 묶어 놓았다”고 밝혔다. 불이 난 요양병원은 지상 1층, 연면적 399㎡ 규모로 환자 45명을 수용할 수 있는 7개 병실을 운영하고 있다. 화재 발생 당시 모두 19명의 환자가 입원 중이었으며 대부분 치매를 앓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으로 조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정전 60년… 구로의 두 영웅 다시 살다

    정전 60년… 구로의 두 영웅 다시 살다

    스물한 살에 자원 입대한 지 불과 일주일. 7사단 8연대 1대대 1중대 화기소대 소속으로 낙동강 전선, 그것도 영천전투에 투입됐다. 전황은 암담했다. 경북 일부와 경남 지역을 제외하곤 모두 북한군 손에 떨어졌다.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한 달 넘게 밀고 밀리는 공방이 펼쳐지고 있었다. 1950년 9월 4일 이른 저녁 영천 냇가 동남쪽 언덕 참호에 몸을 담았다. 북한군은 칠흑 같은 어둠을 틈타 밀고 내려오기 시작했다. 내를 건너 언덕을 기어오르며 총을 쐈다. 우리도 총을 쏘았다. 조준할 새도 없었다. 총알이 어디쯤 날아가 박히는지 보지도 못했다. 두려움이 컸다. 총탄이 떨어지자 육박전이 시작됐다. 함성과 착검 소리가 난무했다. 대검을 소총에 꽂고 참호에서 튀어 나갔다. 장작 패는 도끼처럼 소총을 휘두르고 찌르고 막기를 거듭했다. 발로 차고 차였다. 난리통에 참호로 굴러 떨어지며 정신을 잃었다. 얼마쯤 지났을까. 누군가 8중대를 찾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몸 위로 무너져 내린 병사들을 헤치며 기어 나왔다. 여기저기서 위생병을 찾았다. 전장은 어느새 울음소리, 사람 찾는 소리로 뒤섞였다. 그렇게 동이 트고 있었다. 삶에서 가장 긴 밤이었다.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던 박주성(85)씨의 이야기다. 영천전투를 기점으로 전세가 뒤집히며 박씨는 북진의 선봉에 섰다. 파죽지세로 평양에 입성했다. 하지만 압록강을 앞두고 중공군과 마주쳤다. 격전을 벌이며 묘향산 인근 용문산 고지에 태극기를 꽂기도 했다. 기쁨도 잠시. 중공군에 잡혀 포로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전우 12명과 함께 지옥 같았던 하풍광산 포로수용소에서 탈출,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정전 60주년, 전쟁 영웅의 생활은 녹록지 않다.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얼마 되지 않는 정부 보조금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그래도 원망은 없다. 남은 생에 소원이 있다면 중부전선 어딘가 누워 있을 동생의 유해를 찾는 것이다. 한 달 먼저 입대했던 네 살 터울 동생은, 박씨가 훈장을 받던 그해, 1952년 열아홉 나이로 전사했다. 박씨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은 구술 자서전(왼쪽)이 최근 출간됐다. 생생한 참전 경험과 회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등 전쟁 이후 삶까지 담았다. 포항·영덕 전투의 유일한 생존자인 이명수(87)씨의 자서전(오른쪽)도 함께 나왔다. 이씨는 북한군 전차 3대를 파괴하고 포로로 잡힌 전우를 구출하는 특공 임무를 이끌어 대한민국 사상 병사 최초로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영웅이다. 그는 현재 구로구 소재 한 요양원에서 부인의 간호를 받으며 병마와 싸우고 있다. 자서전은 이성 구로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세상에 나오게 됐다. 지역 현장을 돌다가 이들의 삶을 접하고는 기록으로 남겨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이 구청장은 “그 큰 공훈에 비하면 작은 것이지만 함께 전장에 섰던 다른 많은 이들의 공덕까지 기록한 것으로 받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성장현 용산구청장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성장현 용산구청장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주민들이 가장 큰 행복감을 느끼는 곳은 어딜까.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시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용산구가 그런 자부심에 가득하다. 3년째 구정을 이끌고 있는 성장현 구청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제1원칙으로 삼으며 발로 뛰는 현장행정에 애쓰고 있다. 겸손과 친절을 좌우명으로 주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취임 직후 매주 목요일을 구민과의 대화의 날로 정해 구청장실의 문을 개방해 그들을 만났다. 지난 5월부터는 ‘가가호호 행정서비스 반장에게 듣습니다’를 시작해 현장에서 제기된 민원은 일주일 안에 처리 결과를 통보하는 등 행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성 구청장은 구립요양원 확충, 용산구 역사상 처음으로 1년여에 걸쳐 재산 현황을 분석해 500억원을 환수했고, 경부선 지하화 기본 구상 용역 발주,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구축, 청소년 장학재단 조성 등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구립요양원 확충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대표적 사업이다. 그는 “구립한남노인요양원 개원에 이어 구립용산노인전문요양원 증축 공사가 이달 마무리되면 용산은 기존 67개에서 총 172개의 병상을 보유하게 된다. 도심에서 80병상 이상의 요양원 두 곳을 보유한 곳은 용산밖에 없다”면서 “어르신들이 비록 몸은 아프지만 ‘용산에 살고 있는 게 참 다행이다. 빨리 나아서 의욕을 되찾아야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개발에 대한 열의도 상당하다. 그는 “국제업무단지가 주춤거리고 있는 게 굉장히 가슴 아프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선 정상적인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취임 초기부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서울역~한강 구간 등의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줄기차게 요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성 구청장은 “용산은 전국의 동서남북으로 뻗은 철길이 존재하는 곳이다. 인구 24만명 중 16만명이 경부선 철도 지하화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할 정도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면서 “국책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해 이른 시간 안에 철도 지하화를 성사시키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역 내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성 구청장은 “구의 출연, 직원 모금, 지역 성금 등의 방식으로 현재 100억원 규모의 꿈나무 장학금 조성에 힘써 35억원을 마련했다”면서 “최근 3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성 구청장은 “올해도 ‘용산구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NH농협금융지주 보훈요양원 위문품 지원

    NH농협금융지주 보훈요양원 위문품 지원

    NH농협금융지주 임종룡(오른쪽에서 네 번째) 회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5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에 위치한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해 휠체어 10대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전쟁 음식 체험 행사를 가졌다. NH농협금융 제공
  • [사설] 4대악 척결, 실적 앞서 예방에 주력해야

    정부가 어제 박근혜 정부 5년 안전정책의 로드맵으로 국민안전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등 4대악 범죄를 포함, 계량화가 가능한 13개 분야에 감축목표 관리제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하는 학생 비율을 매년 10%씩, 가정폭력 재범률은 매년 4.5%씩 줄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성범죄자의 검거율을 매년 10%씩 높여 미검률을 살인·강도범보다 낮춘다는 복안이다. 부디 효율적으로 집행해 국민들의 안전체감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 안전행정부가 지난 3~4월 안전의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33%가 성폭력, 30%는 학교폭력, 27%는 산업·자연재해, 6%는 불량식품, 4%는 가정폭력을 각각 꼽았다. 4대악 척결이 얼마나 시급한 과제인지 잘 보여준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법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 행복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법치가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그 첫걸음으로 생활치안부터 확립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부는 4대악을 뿌리뽑지 않고서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없다는 각오로 부처 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기 바란다. 다만 정부가 검거 실적주의에 집착하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 무리하게 집행하는 과정에서 자칫 인권 침해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범죄의 근본 요인을 미리 없애는 데 역점을 두는 게 가장 효율적인 정책이라는 사실을 늘 인식해야 한다. 성범죄의 경우 성폭력 우범자에 대한 집중관리 등 예방적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성폭력을 심각한 범죄로 보는 사회적 인식도 확산돼야 한다. 성폭력 범죄는 지난 2008년 1만 6395건에서 지난해 2만 2935건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가해자가 흉악범에서부터 공직자, 기업인, 교육자, 성직자, 시민운동가 등 사회 지도층으로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특히 직장 상사가 직위 등을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를 경우 가중처벌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안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어린이집이나 요양원 등에서의 학대 등 취약계층의 안전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 [31회 교정대상 수상자] 교정 참여 인사

    [31회 교정대상 수상자] 교정 참여 인사

    │박애상│ 최양자 서울 남부구치소 교정위원 서울 사랑선교회 목사로 24년 넘게 수용자를 교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장애인의 날 다과를 마련하거나 어려운 수용자들의 영치금을 지원하는 등 각종 서적과 음식물을 지원했다. 성악과 교수를 초빙해 수용자들을 위한 음악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는 등 수용자들의 심신 안정에도 이바지했다. 2009년 출소예정자 5명을 취업시키는 등 수용자들이 사회에 복귀하는 데 큰 공로를 세우기도 했다. 노인 환자들에게 신앙 봉사활동과 음식물, 기증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박애상│ 황숙 대구교도소 교정위원 에스더선교회 회장으로 13년 동안 교정위원 활동을 하면서 특히 수용자들의 재기를 뒷받침하는 데 힘써 왔다.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수용자들을 위해 도시락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구교도소 내 형편이 어려운 수용자들의 영치금을 지원하거나 겨울 내의를 선물하는 등 각종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가족이 없는 경비교도대원과 자매결연을 하는 등 교정행정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2005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종교단체 등과 연계해 선교활동 및 청소년교육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비상│ 최숙희 서울구치소 교정위원 29년 동안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공연을 통해 수용자들을 치유하는 데 힘써 왔다. 1990년부터 23회에 걸쳐 교화공연을 해 문화적 소외계층인 수용자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선사했다. 노래를 가르치거나 불교 교리를 지도해 수용자들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불우 수용자들에게도 관심을 둬 교화도서나 내의 등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명절이면 수용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체육대회를 열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들을 달래기도 했다. │자비상│ 송원진 경북 북부 제1교도소 교정위원 대한불교 삼보종 총무원장으로 24년에 걸쳐 불교교리로 수용자들을 교화시켰다. 문제 수용자나 중점관리 대상자들은 집중적인 상담으로 교도소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왔다. 종교계의 명망 인사들이 교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주선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는 음식물이나 생활필수품을 지원해 수용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을 썼다. 한국청소년보호육성회 이사장을 겸해 청소년을 위한 장학기금 모금과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한 교육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애상│ 신희자 성동구치소 교정위원 대한적십자와 대한류머티즘협회의 보건 강사로 26년간 천주교 교리로 수용자를 교화하는 활동을 폈다. 1986년부터 주기적으로 교리지도를 해주고 수용자들과 상담을 통해 안정적인 수용생활을 이끌었다. 천주교 집회 때마다 음식물을 지원하고 수용자 체육대회 때도 상품을 내놓았다. 불우 수용자들에게는 영치금을 내주고 생필품을 지원했다. 성동 장애복지관의 정신지체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교육과 보건교육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자애상│ 김길순 목포교도소 교정위원 천주교회 여신도 회장으로 13년간 교정위원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미용봉사를 하는 등 여성수용자들을 위한 봉사에 힘써 왔다. 명절이나 성탄절에 음식물이나 상품을 지원하기도 하고, 불우 수용자들을 위해선 영치금을 대납해주거나 신앙 서적을 지원해줬다. 2009년 교도소 개청 100주년 행사에도 물품을 지원해 교도소 운영에 도움을 줬다. 평소에는 성모 마리아상, 텔레비전, 탁자 등을 지원했다. 청계 요양원 장애우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목욕 봉사를 펼치는 등 사회봉사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로상│ 김명달 의정부교도소 교정위원 법무부 범죄예방위원으로 약 12년 동안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용자들이 출소 후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교정위원과 취업위원을 겸임하면서 인근 업체와 손을 잡고 적극적인 취업 및 창업 지원 활동을 했다. 자신이 직접 경영하던 업체에 수용자를 채용하기도 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출소자에게는 창업비용을 지원하거나 물품을 지원해 도움을 주었다. 출소 예정자들의 신용회복이나 말소된 주민등록을 회복하기 위해 힘쓰기도 했다. 2007년부터는 매년 법무보호대상자 5쌍에 대한 합동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공로상│ 장희수 천안개방교도소 교정위원 신안전기공사 대표로 18년 동안 교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매결연을 한 불우수용자들의 영치금을 내주거나 수용자 체육대회의 시상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명절 땐 차례상 제수용품을 지원하고 생일을 맞은 수용자에겐 책을 선물하기도 한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텔레비전 6대와 세탁기 10대를 기증해 수용자들의 생활 개선에 힘썼다. 수용자들의 사회 적응 훈련을 위해 교통 체험 교육용 신호제어기기를 기증하기도 했다. 천안시 신안동 주민자치위원장, 국제로터리클럽 관리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봉사상│ 홍혜랑 울산구치소 교정위원 대한민국 한울여성팔각회 이사로 약 15년간 교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 만남의 날 행사가 열릴 때마다 꾸준히 다과류를 지원해왔다. 수용자 체육대회나 교도소 내 독후감 발표대회 때에도 상품을 지원했다. 매월 한 번씩은 자매결연을 한 수용자들을 위해 상담을 해주기도 했다. 경비교도대원들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상담을 해주고 내무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해주기도 했다. 2006년부터는 부산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과 생활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봉사상│ 이정수 진주교도소 교정위원 창신 자동차학원 공동대표로 약 17년간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용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체육대회, 교화공연 때마다 시상품을 지원해왔다. 도서도 500권 이상 기부해 수용자들이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수용자들의 체력단련을 위해서 운동기구를 지원하기도 했다. 여자 수용자들에겐 음악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관련 기자재를 지원하기도 했다. 2007년부터 5년간은 진주교도소의 모범직원을 선정해 포상해왔다.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의료봉사나 김장 나누기, 경로위안잔치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 “너무 힘들다”… 80대 치매 아내 돌보던 남편 동반 자살

    “너무 힘들다”… 80대 치매 아내 돌보던 남편 동반 자살

    치매 아내를 4년 동안 간병해 온 80대 노인이 아내를 태운 승용차를 저수지로 몰고 들어가 함께 숨졌다. 지난 13일 오후 4시 20분쯤 경북 청송군 부남면 중기리 국골저수지에 “승용차 한 대가 빠져 있다”고 산불 감시요원 정모(64)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승용차 운전석에는 이 지역에 사는 이모(89)씨가 안전띠를 한 채 숨져 있었고, 저수지 내 승용차가 발견된 지점에서 20여m 떨어진 곳에서는 부인 채모(84)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승용차의 창문은 열려 있었다. 이씨는 자살하기 전 자신의 방에 3형제인 자식들에게 A4 용지 1장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미안하다. 이제 다시 못 본다고 생각하니 섭섭하다. 너무 힘들다. 내가 죽고 나면 (아내가) 요양원에 가야 하니까 내가 운전할 때 같이 가기로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조사 결과 이씨는 막내아들 부부와 함께 살았지만 4년 전부터 주로 저녁에 찾아오는 할머니의 치매 증세를 견디기 힘들어했다는 것이다. 채씨는 4년 전 건강검진에서 치매 진단을 받았다. 그동안 약물치료를 받아 왔지만 요양원에는 절대 가지 않겠다고 버텨 이씨가 집에서 간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큰아들과 둘째아들 부부는 타 지역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치매를 앓는 부인을 돌보던 이씨가 부인의 신병을 비관, 부인을 승용차에 태우고 저수지 안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 동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푸른 숲 끌어안는 요양원

    경기도는 6일 지역 요양원 등 소외시설 7곳에 숲 치유공간 및 숲 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그린 복지서비스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은 녹지공간이 부족한 소외시설에 정원, 숲 치유공간, 숲 쉼터 등을 조성해 시설이용자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그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7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은 ▲연천 사회복지법인 즈믄해 ▲이천 다사랑요양원 ▲남양주 에덴노인전문요양센터 ▲남양주 참누리요양원 ▲화성 GMS화성요양원 ▲가평 꽃동네정신요양원 ▲양평 사회복지법인 평화의집 등이다. 사업 예산 8억 2000만원은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복권기금 공모를 통해 확보하게 된다. 중증장애인시설인 연천 ‘사회복지법인 즈믄해’에서는 이용자들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쾌적한 공간에서 사회, 심리, 정서적 안정감과 삶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녹색 치료 정원과 숲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천 다사랑요양원, 화성 GMS화성요양원, 양평 사회복지법인 평화의집 등에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개방형 녹색공간을 조성한다. 가평 꽃동네정신요양원은 녹지공간을 대폭 확충한다. 이는 시설 내 상당수 공간이 시멘트 또는 아스팔트로 포장돼 시설 이용자들이 지면 복사열로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는 데 따른 것이다. 남양주 에덴노인전문요양센터와 남양주 참누리요양원 등은 옥상녹화를 조성한다. 도는 7개 소외시설의 녹색공간 조성으로 노인, 장애인 등 시설이용자는 물론 직원,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등 1만 2000여명이 그린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남도 서민의료 대책 홍준표 지사 23일 발표

    경남도는 폐업이 진행 중인 진주의료원에 22일 인근 경상대학병원 의료진을 투입해 남아 있는 입원 환자의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남아 있던 2명의 의사가 경남도의 해고 통보로 지난 21일 사직함에 따라 의사 진료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다. 진주의료원에는 현재 공중보건의 3명이 노인요양원에 남아 있는 환자 10명을 진료하고 있다. 진주의료원은 이날 경상대학병원으로부터 전문의 진료 지원을 받기로 하고 경상대학병원 부원장과 신경과 교수 등 의료진 4명이 회진에 참여했다. . 한편 홍준표 경남지사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료원 폐업 추진을 계기로 서민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개선하는 내용의 ‘경남도 서민의료 지원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계기로 서민들에게 보다 나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홍 지사가 제안한 것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창조산업’ 공기업이 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창조산업’ 공기업이 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창조경제의 비전으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한국 사회의 의료와 복지 분야 통합에 대비하기 위한 ‘통합의료복지서비스’를 제시했다. 공단은 창립 30주년을 맞은 2011년 이후 의료·복지 인프라를 통해 선진 공공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상의 보훈복지 서비스와 보훈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해 왔다. 이는 서울 중앙보훈병원 등 산하병원 내원 환자에 대한 단순 치료를 넘어 진료 대기자와 퇴원자에 대한 상담과 위탁병원 이용, 가정 간호, 원격진료, 재활 및 요양서비스 등의 ‘종합관리 서비스’를 의미한다. 지난해에는 이를 체계화시킨 ‘보훈가족의 최고 통합의료 복지서비스 기관’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공단은 새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리모델링했고 수원, 광주, 김해, 대구에 이어 대전 보훈요양원을 새로 개원해 복지 인프라를 확충했다. 고령의 상이 용사 등 국가 유공자를 대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주는 ‘나라사랑 행복한 집’ 사업도 2년 만에 508호 준공식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또한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12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PCSI)에서 98.4점의 높은 점수를 얻어 5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용산 구립 노인요양원 새단장

    용산 구립 노인요양원 새단장

    서울 용산구가 구립 노인 요양원을 증축하기로 했다. 의료 복지 인프라를 확대해 증가하는 노인 의료 수요를 충족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용산구는 올 7월 초 완공을 목표로 효창동 구립노인전문요양원 증축 공사(조감도)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사에는 국비와 시비 2억여원을 포함해 총 8억 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효창동 3-306에 자리 잡고 있는 요양원은 2008년 5월에 처음 문을 열었다.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3017㎡ 규모로 67명의 노인질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특히 요양원은 인근에 효창공원이 자리 잡고 있는 등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지하철역도 가까워 주민들의 입소 문의가 끊이질 않았다. 구는 수요가 늘어 입소 대기자가 100여명에 이르는 상황이 계속되자 증축을 결정했다. 구는 2011년부터 증축을 추진하며 예산을 확보하는 등 노력 끝에 국비, 시비 지원금까지 받아냈다. 구는 이번 증축으로 병상을 91개로 늘리고 면적 또한 300㎡ 정도 확장할 계획이다. 공사는 1~3층 전체 수평 증축 방식으로 이뤄지며 확장된 1층 공간은 휴식 공간으로 최대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여성, 보육, 장애인 등 여러 복지 분야 예산 증액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용산구는 특히 어르신 비율이 급증해 관련 시설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증축으로 어느 정도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지속적 개선과 추가 확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실패한 복지’ 군위군 재가노인지원센터

    ‘실패한 복지’ 군위군 재가노인지원센터

    전국 최고령 자치단체이자 재정자립도 최하위권인 경북 군위군의 노인복지시설 ‘재가(在家)노인지원센터’가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문을 연 이후 수개월째 파리만 날리고 있다. 특히 군이 이용자도 별로 없는 시설 운영을 위해 20명에 가까운 신규 인력을 채용해 놀리면서까지 매월 수천만원씩의 인건비를 지출해 혈세 낭비 논란이 거세다. 앞으로도 개선될 조짐이 없어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8012명으로 전체 2만 4119명의 33.2%를 차지해 전국에서 고령화율이 가장 높다. 반면 군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9.1%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자들에게 맞춤형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재가노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예산으로 인건비 4억 2000만원 등 모두 6억원이 책정됐다. 센터는 군위읍 군청로 70 일대에 국비 5억 3000만원 등 총 31억 3000만원을 투입해 지상 2층(연면적 926㎡) 규모로 건립됐고, 집기와 비품 구입에 1억여원이 들었다. 또 사회복지사와 간호조무사 등 관련 인력 17명을 신규 채용했다. 노인성질환자 140명(방문요양 100명, 주간보호 30명, 단기보호 10명)에게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시설을 운영한 지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고작 9명(방문요양 1명, 주간보호 7명, 단기보호 1명)만 혜택을 봤다. 이마저도 군이 지역 8개 전체 읍·면 190여개 경로당과 이·통장 회의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 결과로 알려졌다. 이용료(본인 부담액)는 노인장기요양법에 따라 월 최대 19만원 정도로 민간 시설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처럼 운영 실적이 저조한 것은 군이 2008년 시설 신축 당시 충분한 수요 예측 조사 없이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들여 공사를 강행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군이 노인성질환자와 그 가족들이 단기보호를 기피해 시설 이용 인원 확보가 어렵다는 점과 지역에 민간재가장기요양기관 8곳이 이미 있어 추가 수요가 사실상 없는 실정을 전혀 감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군은 2010년 11월 시설을 완공해 놓고도 건폐율 미달로 준공조차 못해 시설 운영이 2년 정도 늦어지는 사태가 초래됐다. 게다가 당시 군 고위층 측근 인사들의 부지를 사업 대상에 포함시켜 높은 가격에 매입하는 등으로 특혜 의혹을 사기도 했다. 군은 이 과정에서 군비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지방채까지 발행, 물의를 빚었다. 군위지역 주민들은 “재가노인지원센터 건립 사업은 노인성질환자들을 위한 게 아니라 당시 군 고위층 인사와 측근들의 잇속 챙기기에 불과했다”면서 “문제투성이인 부실 사업에 또다시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뒤늦게나마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려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근종 군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부실한 재가노인지원센터 운영이 열악한 군 재정을 더욱 옥죄고 있으나 그렇다고 그냥 놀릴 수도 없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문을 열고 있다. 인력 채용은 노인복지법에 따라 최소화했다”면서 “본래 사업 목적 이외의 용도인 요양원 등으로 전환해 활용하려고 해도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놨다. 글 사진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인건비 4억 횡령·법인카드로 유흥주점 이용

    차명 계좌를 이용해 인건비를 횡령하고, 법인 카드로 서울 강남 유흥주점의 술값을 계산하는 등 장애인재활시설이나 노인요양시설과 같은 사회복지법인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취약 복지법인 기동점검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 전남의 한 요양원 시설장 A씨는 2008년 5월~2012년 11월 실제로 근무하지 않는 직원 16명이 요양원에서 일하는 것처럼 근무 인원을 조작하고 이들 명의의 통장으로 인건비를 받아 내는 방법으로 337차례에 걸쳐 4억 5200여만원을 횡령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딸 친구를 포함해 16명 명의의 차명 계좌 18개를 이용했다. A씨는 또 총 34차례에 걸쳐 요양원의 공금 2800여만원을 가로챘으며, 이 돈을 자신 명의의 7개 계좌로 나눠 관리하면서 대출금 상환 등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 전남의 다른 노인복지센터 대표이사 B씨는 2009년 4월~2012년 11월 친인척 등을 허위로 채용, 이들에게 지급되는 급여를 자신의 통장으로 계좌 이체하는 방식 등으로 1억 2500여만원을 횡령했다. 또 2010년 8월~2011년 3월 식비를 부풀려 지급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2100여만원을 챙겼다. 전남의 또 다른 사회복지법인 대표 C씨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법인 명의 신용카드로 530만원을 결제하는 등 2010~2012년 법인자금 3900여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충남의 사회복지법인 대표 D씨는 2010년 11월~2011년 5월 총 여섯 차례에 걸쳐 법인 소유의 지장물 보상금 1억 3100여만원과 토지 보상금 5300여만원을 개인계좌로 빼돌렸고, 이 가운데 4200여만원을 자신의 대출이자를 갚는 데 사용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영화 프리뷰] ‘콰르텟’

    [영화 프리뷰] ‘콰르텟’

    은퇴한 음악가들을 위한 요양원 비첨하우스에 새 식구가 찾아온다. 자존심 센 왕년의 스타들을 웅성거리게 한 주인공은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로 군림했던 진 호튼. 딱 한 명의 얼굴이 굳어진다. 호튼과 부부의 연을 맺었던 왕년의 명 테너 레지널드다. 외도로 부부관계를 깨뜨렸던 호튼은 사과하지만, 레지널드의 얼어붙은 마음은 녹지 않는다. 비첨하우스는 해마다 갈라 콘서트를 열어 운영경비를 모금한다. 예술감독 격인 시드릭은 한때 오페라 드림팀이던 레지널드와 호튼, 씨씨, 윌프를 함께 무대에 세우려 한다. 문제는 “커튼콜을 열두 번 이하로 받아본 적이 없다”고 할 만큼 자존심 센 호튼이 대중 앞에서 노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명배우 더스틴 호프먼(76)의 감독 데뷔작 ‘콰르텟’(사중창)은 황혼의 예술가들을 통해 나이 듦을 이야기한다. 늙고 쇠약해진다는 건 서글프다. 그러나 사그라지지 않는 삶과 예술에 대한 열정, 사랑만 있다면 인생의 또 다른 막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일흔 다섯 살에 시나리오를 읽고 눈물을 흘렸다는 호프먼은 “누군가 나이를 먹는다는 건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다. 몸이 늙어갈수록 마음도 연약해진다. 하지만, 인간의 영혼과 정신은 더 확장될 수 있다. 작품에 담긴 삶에 대한 관대한 시선과 나이 듦에 대한 낙관적인 자세는 영화를 연출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50여년을 현장에서 보낸 호프먼에게 첫 연출작이란 건 무의미해 보인다. 촘촘하게 직조된 캐릭터, 삶에 대한 혜안, 명배우들의 호연, 맥락에 꼭 들어맞는 음악까지 ‘콰르텟’을 엮어낸 건 호프만의 능력이다. 로만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 줄리앙 슈나벨의 ‘잠수종과 나비’를 각색한 로널드 하우드(79)는 자신의 연극극본 ‘콰르텟’을 각색, 호프먼에게 제공했다. 감독 만큼이나 오래된 배우들의 관록은 몸짓 하나로도 대사 이상을 표현한다. 호튼 역의 매기 스미스(79)나 레지널드 역의 톰 커트니(76)는 물론, 바람둥이 윌프 역의 빌리 코놀리(71), 치매에 걸렸지만 소녀 같은 씨씨 역의 폴린 콜리스(73), ‘해리포터’의 덤블도어 교장으로 익숙한 마이클 갬본(73) 등 70대 배우들의 연기 궁합은 스크린을 꽉 채운다. 제목 ‘콰르텟’은 4명의 노배우가 비첨하우스의 갈라 공연에서 부르는 베르디의 오페라 아리아다. ‘리골레토’ 중 3막에 등장하는 사중창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처녀여’는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테너)이 막달레나(알토)에게 치근대는 모습을 질다(소프라노)와 그의 아버지인 꼽추 리골레토(바리톤)가 훔쳐보는 대목에서 나온다. 각본가 하우드는 “인간의 목소리를 위해 쓰인 곡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만토바 공작)와 조안 서덜랜드(질다) 등이 함께 부르는 데카 앨범이 가장 유명하다(데카는 이 영화의 공동제작사). 28일 개봉.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주말 영화]

    ■나일 살인사건(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부유한 승객들을 싣고 나일 강을 운항하는 호화 유람선 카나트 호. 이 배에는 신혼여행을 떠나온 리넷 리지웨이 도일이 타고 있다. 리넷은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았으며 미모까지 갖춘 여성이다.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 재클린 드 벨포트도 이 배에 타고 있다. 하지만 가난한 집안 출신의 재클린은 애인이었던 사이먼 도일을 리넷에게 빼앗겼기 때문에 더 이상 리넷을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앙심을 품고 있다. 리넷과 사이먼이 한눈에 반해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됐기 때문이다. 한편 카나트 호에 탑승한 다른 승객들도 모두 리넷을 미워할 만한 사연을 갖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재클린은 술에 취해 사이먼과 다투고, 그 과정에서 짜증을 내는 사이먼에게 총을 쏜다. 사이먼은 다리에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는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일어나 보니 리넷이 총에 맞아 죽어 있는데…. ■처음 만나는 자유(EBS 토요일 밤 11시) 1967년 미국. 고등학교를 졸업한 17세의 수재나는 다량의 아스피린과 보드카를 먹고 응급실에 실려가게 된다. 자살 미수라는 말과 함께 억지로 클레이무어 정신요양원에 입원하게 된 수재나는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이질적인 행동에 겁을 먹고 자신은 미치지도 않았는데 왜 이곳에 온 것인지 혼란스러워한다. 하지만 상담을 한 의사에게 ‘경계성 인격장애’라는 진단을 받은 수재나는 약 1년이란 시간을 요양원에서 지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반항적인 소녀 리사와 대디걸 데이지, 화상 흉터를 갖고 있는 폴리, 거짓말쟁이 조지나 등과 어울리고 흑인 간호사 발레리, 정신과 의사 윅 박사와 만난다. 이제 수재나는 요양원 안의 안전한 생활과 바깥세상의 힘든 현실 중에서 선택을 해야만 한다. ■용호문(OBS 일요일 밤 11시 15분) 정의와 힘의 균형이 깨진 대륙. 난무하는 범죄 앞에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설립된 용호문. 창립자인 전설의 무림고수 왕복호의 가르침 아래 두 아들 왕소룡과 왕소호 역시 무예와 정의를 익히지만 왕소룡이 용호문을 떠나게 되면서 형제는 이별하게 된다. 운명적인 만남과 재회로 전 세계를 돌며 무협을 익히던 석흑룡은 용호문의 가르침을 받고자 입문하고 왕소호와 뜨거운 우정을 나누며 무공을 쌓는다. 한편 용호문을 떠난 이후 범죄조직 보스에게 거둬진 왕소룡은 아시아 거대 범죄조직 나찰문의 절대적 힘을 의미하는 나찰영패를 둘러싼 조직들 간의 싸움이 있던 날 동생 왕소호와 적이 되어 맞닥뜨린다. 나찰문의 보스 화운사신은 자신의 세력 확장을 방해하는 용호문을 위협한다.
  • 50대 세입자, 월세 받으러 온 70대 집주인 살해 뒤 자살… 비극으로 끝난 셋방살이

    세입자로부터 밀린 월세를 받으러 갔던 70대 할머니와 세입자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다. 세입자가 월세를 독촉하는 집주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어 서민경제 붕괴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 17일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인천 청학동 연경산 7부 능선에서 세입자 백모(58)씨가 나무에 밧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45)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집주인 강모(70·여)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쯤 백씨가 사는 인천 용현동 아파트 내 지하 쓰레기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쓰레기장은 오래전 폐쇄돼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곳이다. 경찰은 백씨의 3층 아파트 내부를 수색하던 중 주방 옆 창고에서 지하 쓰레기장으로 연결되는 깊이 7m, 가로·세로 45㎝의 통로를 발견했다. 이 통로는 수십년 전 연탄을 버리기 위해 만들어 놓았다가 폐쇄된 곳이다. 경찰은 백씨가 강씨를 살해한 뒤 이 쓰레기 통로를 통해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의 얼굴 일부가 함몰돼 있었으며 목이 졸린 흔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쯤 5개월치 밀린 월세 150만원을 받기 위해 백씨의 아파트를 찾았다가 실종됐다. 경찰은 강씨 실종 직후 자취를 감춘 백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 수사를 벌여 왔다. 일용직으로 공사 현장에서 일했던 백씨는 지난해 9월부터 강씨 소유의 15평형 낡은 아파트를 세내 혼자 살아 왔으나 불경기로 일거리를 찾지 못해 그동안 월세를 한 번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의 노모는 강화의 한 요양원에 수용돼 있으며, 부인과는 1996년 이혼한 상태다. 딸(35)이 경기 부천에 살고 있지만 생활이 어려워 백씨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씨 주변 사람들은 “집주인이 밀린 월세를 독촉하기 위해 백씨를 여러 번 찾아와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숨진 백씨의 지갑에서는 돈 대신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 ‘어머니와 딸에게 미안하다’라고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백씨가 월세를 받으러 온 강씨를 살해한 뒤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노인요양원 10곳중 1곳 문닫을 판”

    “노인요양원 10곳중 1곳 문닫을 판”

    바른노인복지실천협의회 소속 민간 노인요양시설 운영자 300여명이 4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오는 4월이면 폐업을 해야 할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호소했다. 바른복지회 강세호 회장은 “정부가 2008년 장기노인요양보험 시작과 함께 요양서비스 질을 개선한다며 시설 설치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노인복지법시행규칙을 개정했다. 문제는 법을 소급 적용하다 보니 합법적으로 허가받아 지은 요양원 건물이 불법이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 회장과의 일문일답. →합법적으로 지은 건물이 불법이 됐다는 말은. -2008년 4월 개정된 노인복지법시행규칙은 노인 1인당 요양시설 연면적을 18.5㎡에서 23.6㎡ 이상으로, 1인당 침실면적은 5.0㎡에서 6.6㎡ 이상으로 늘렸다. 법 시행 이전에 설치된 요양시설들에는 5년간 유예기간을 줬다. 그러나 이미 신축 때부터 용적률을 가득 채워 건물을 지었기 때문에 증축이 대부분 불가능하다. 수용 인원을 현행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접 토지를 사들여 건물을 신축하거나 입소 노인 수를 약 30% 줄여야 하는데 사실상 ‘폐업하라’는 말과 같다. →시설 연면적을 1인당 20~30% 늘린다고 수용인원이 30% 정도 줄여야 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 -건물을 제대로 신축한 요양원들은 벽을 두껍게 하고 제법 튼튼하게 공사했다. 이 때문에 방을 넓히기 위해 벽트기를 하기 어렵다. 따라서 2인실을 1인실로 바꾸고, 4인실은 2~3인실로 해야 한다. →그렇다고 폐업해야 한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다. -증축을 하거나 폐업이 불가피한 요양원은 전국 2500여개 민간 노인요양시설 중 300여곳에 달한다. 나머지 2200여개 시설은 2008년 4월 이후 생긴 시설이라 기준에 맞도록 준공됐다. 1997년까지만 해도 국내 민간 요양시설은 은성너싱홈(경기 고양시) 한 곳뿐이었다. 그러나 2008년 4월까지 300여곳으로 급증하더니, 지금은 법인시설을 합쳐 2500여곳으로 불어났다. 지금도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수억원이 들어가는 증축을 할 수도 없고, 입소 정원을 줄이면 대부분 적자가 된다. →5년 동안 어떤 노력을 했나. -3년 전부터 이 법이 잘못됐다고 계속 주장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2010년에 복지부와 총리실에서 구법 시설에까지 신법을 적용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개선책을 마련한다고 했다. 그러나 장관이 바뀌면서 유야무야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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