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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낯선 이의 편지 한 통…53세 뛰어넘는 우정의 시작

    낯선 이의 편지 한 통…53세 뛰어넘는 우정의 시작

    “친구가 되어 줄래요?” 5개월 전, 미국 중서부 미주리주에 사는 마린 브룩스(37)는 자신의 집 우체통에 꽂힌 한 통의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의 낯선 이름을 본 브룩스는 호기심에 편지를 뜯어봤고, 이 편지 한 통은 그녀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완다 밀스라는 여성이었다. 편지에는 “혹시 내 친구가 되어줄 생각 없나요? 나는 올해 90살이 된 완다 밀스입니다. 혼자 살고 있고, 내 친구들은 이미 모두 세상을 떠났어요. 나는 너무 허전하고 외롭고 또 두렵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친구가 생기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편지를 보낸 이의 주소를 살펴보니, 브룩스의 집 바로 건너편이었다. 다음날 브룩스는 컵케이크를 손에 들고 해당 편지가 보내진 밀스의 집을 찾아 나섰다. 밀스의 집 벨을 누르고 들어갔을 때, 브룩스는 7년 째 집안에만 틀어박힌 채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밀스와 마주했다. 다리가 불편한 밀스는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고, 호흡기 건강이 나빠 산소 호흡기를 떼고서는 외출할 수도 없는 상태였다. 밀스의 남편과 여동생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아들들과는 큰 교류가 없었다. 간병인이 있었지만 그녀에게 친구가 돼주지는 못했다. 누군가가 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무작위로 찾은 주소로 편지를 보내기에 이르렀다. 절실함과 간절함을 담은 밀스의 편지는 두 사람을 친구로 맺어지게 했다. 두 사람은 53세라는 나이차가 무색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가 됐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가족이 됐다. 현재 밀스는 건강상의 이유로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지만, 여전히 브룩스는 자신의 가족을 모두 동반해 일주일에 4번씩 밀스와 만나고 있다. 브룩스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요양원에서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났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언제나 유감이었다”면서 “밀스의 편지를 받고 마음이 매우 아팠다”고 전했다. 밀스는 “신이 내게 브룩스를 보내준 것”이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브룩스는 이 일을 계기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시니어를 위한 펜팔’(Pen Pals for Seniors)이라는 이 서비스는 밀스처럼 외롭고 고립된 노인들에게 편지를 통해 친구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무려 6000명이 넘는 노인들이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영상 캡쳐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80세에 입는 눈물의 턱시도

    서울 노원구는 어려운 형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저소득 가정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작고 뜻깊은 제3회 합동결혼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26일 오후 1시 하계동 더블레스 컨벤션에서 열린다. 구는 지난 9월부터 이달 11일까지 결혼 후 1년 이상인 저소득 주민, 다문화 가정 대상으로 참가 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총 6가정의 부부를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합동결혼식에는 저소득 3가정(80세 고령 가구, 장애인 가구, 저소득 가구)과 다문화 3가정(필리핀 부부 1쌍, 베트남 부부 2쌍)으로 총 6가정의 부부와 동반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80세 고령 손모씨 부부는 71년 약혼식 이후 남편의 교통사고와 자녀의 신장장애로 91년 이혼했으나 신장장애로 위독해진 딸의 마지막 소원으로 2011년 재결합했다. 손씨는 더 늦기 전에 결혼식을 꼭 올리고 싶어 불편한 몸이지만 휠체어에 몸을 싣고 이번 합동결혼식에 참여하기로 했다. 결혼식은 식전 행사와 본 예식, 폐식, 연회, 폐백 순서로 진행된다. 합동결혼식이라는 뜻깊은 자리에 축하연주 재능기부 의사를 밝힌 외국인고등학교 9학년 정강인 학생이 트럼펫 연주를, 아가페 찬양단 리더 김다혜씨가 축가를 불러줄 예정이다. 김병조 조선대 초빙교수 겸 평생교육원 명예원장이 주례를 맡고 김관중 상신노인전문요양원장이 3회째 사회를 맡는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2015년 민간 후원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간 후원업체에서 예식비를 후원받았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주민들에게 예식 물품과 비용들을 흔쾌히 지원해 주는 여러 기업의 좋은 마음들이 모였기 때문에 뜻깊은 합동결혼식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미술 ●오유경 개인전 챕터투 레지던시 1기 참여작가의 1년간 성과를 짚어 본다. 순환이라는 자연과학적, 관념적 현상을 중심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는 ‘카오틱 벗 포에틱’(Chaotic but Poetic)이라는 제목으로 자연계의 순환성을 담은 퍼포먼스 영상, 설치를 선보인다. 대표작 ‘솔트 시티’(Salt City)는 서해안 갯벌에 탑의 형태로 놓인 소금 덩어리가 조수에 의해 서서히 축소·변형되고 종국에 소멸하는 과정을 담았다. 10월 14일까지, 서울 마포구 동교로 챕터투. (070)4895-1031.대중음악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집시의 테이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악기를 다루는 것으로 정평이 난 뮤지션 하림과 두번째달의 김현보와 조윤정, 클래지콰이의 호란,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이호석, 베이스 연주자 이동준, 마임이스트 정명필 등이 세계를 여행하며 느꼈던 감성을 들려주는 월드 뮤직 공연이다. 27~29일 오후 8시, 30일 오후 3시·6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 4만원. (070)4250-0508. 연극 ●이방인 극단 산울림이 3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겼다. 주인공 뫼르소는 어머니가 요양원에서 사망한 뒤 장례를 치르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가 한 친구를 미행하던 남자를 실수로 총으로 쏴죽이면서 사형수가 된다. 자신을 둘러싼 것들로부터 철저하게 소외된 뫼르소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을 똑바로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부조리 속에서 살아가는 고독한 현대인의 초상을 그린다. 10월 1일까지. 서울 마포구 산울림 소극장. 4만원. 1544-1555. 클래식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유럽 문화의 자존심 체코 필하모닉의 네 번째 내한 공연이다. 올봄 돌연 서거한 이르지 벨로흘라베크를 대신해 체코를 대표하는 지휘자 페트르 알트리히터가 지휘봉을 잡고 스메타나의 ‘팔려간 신부’ 서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을 들려준다.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가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협연한다. 2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6만~23만원. (02)599-5743.
  • 강감창 서울시의원 “송파 실버케어센터 부지 선정부터 잘못”

    강감창 서울시의원 “송파 실버케어센터 부지 선정부터 잘못”

    서울시가 이해당사자인 시민의 의견수렴절차를 무시한 채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부지 앞에 노인 치매요양원 설립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다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봉착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시립 송파실버케어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작년 3월에 공유재산심의를 마쳤으며 올해 8월 9일에는 ‘조건부 추진’으로 투자심사 결과까지 나온 상태이다. 해당 시설은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자의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 요양시설로서 연면적 3,330㎡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약 100인을 수용할 수 있으며, 총 102억 여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서울시가 이러한 대규모 사업을 해당 자치구인 송파구와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및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에 인근 지역주민의 반발이 거세다. 이와 관련하여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지난 8월 말, 해당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도록 서울시 담당자와의 간담회를 주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 약속에 따라 20일 해당 현장에서 ‘송파실버케어센터 건립 관련 주민 설명회’가 개최됐다. 설명회에는 강감창 의원을 비롯해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예정자 대표 윤병일, 가락시영아파트재건축조합(행정분과) 실버케어대책위원장 박재화 등 2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으며, 서울시 복지기획관 및 담당과장 등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센터 건립에 관한 설명을 듣던 주민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사업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출했다. 이는 사업이 시작된 2016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자치구인 송파구청과의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며, 주민의견청취를 위한 간담회나 설문조사와 같은 시민 의견 반영 절차 또한 전무했기 때문이다. 강감창 의원은 이 설명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그간 자신이 꼼꼼히 스크랩한 건립계획안을 펼쳐보이며 “인구고령화에 대비한 서울시의 치매·요양 정책에는 공감하지만, 사업추진 절차와 대상지 선정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서울시 복지본부에서 작성한 ‘시립 실버케어센터 건립계획’에 따르면, 사전 검토항목인 시민 의견 반영, 갈등발생 가능성, 타 기관 협의 등을 전혀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절차 뿐 아니라 위치상으로도 문제가 있음을 설명했다. 즉, 해당 부지에서 반경 1km 내에 시립·구립 데이케어센터와 요양원이 각각 2개소 씩 총 4개소나 밀집돼 있어 형평성을 위해선 분산배치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논리적으로 제시하면서 “가락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에 수시로 대형물류차량이 드나드는 8차로 대로변에 어르신들을 모셔서야 되겠는가. 실버케어센터에 보다 적합한 부지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원선’ 강민혁♥하지원, 위로 담긴 키스 “고마워요, 당신이 있어서”

    ‘병원선’ 강민혁♥하지원, 위로 담긴 키스 “고마워요, 당신이 있어서”

    ‘병원선’ 트라우마를 이겨낸 강민혁이 그의 곁을 지킨 하지원에게 마음을 전했다.지난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는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로 인한 응급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곽현(강민혁 분)이 송은재(하지원 분)의 도움으로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면서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날 시청률은 각각 9.8%, 11.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곽현은 아직 탈출하지 못한 아이를 구하기 위해 전복된 버스로 뛰어들었지만, 버스는 한층 더 기울어져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이는 호흡이 곤란한 증상을 보였다. 뒤이어 은재도 버스 안으로 들어왔지만 탈골된 어깨 때문에 응급처치는 불가능한 상태였다. 과거 삽관 실수로 환자를 잃은 트라우마 때문에 망설이는 현에게 은재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은 어제의 그 사람이 아니라 실패를 만회해 보려고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하고 또 연습한 성실한 내과 의사, 곽현이다”라며 그를 격려했다. 이어지는 “설재찬(박지일 분) 선생님이 살아서 갈 수 있는 마지막 소풍인 오늘, 우리가 제자를 잃게 할 수 없지 않느냐”는 은재의 말에 마음을 다잡은 현은 두려움을 떨쳐내고 드디어 삽관에 성공했다. 은재는 “수고했어요. 선생님이 이 환자 살린 거예요”라며 그에게 진심 가득한 축하를 전했다.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보답으로 두 사람은 함께 현의 아버지 곽성(정인기 분)이 있는 요양원을 찾았다. 은재가 과거 출중한 외과 의사였던 곽성의 수술 노하우를 얻고 싶어 했기 때문. 그리고 은재가 지켜보는 앞에서 곽성은 오랜만에 현을 기억해냈다. 하지만 요양원에서 나와 유독 잦은 농담과 웃음을 쏟아내는 현을 관찰하던 은재는 “정말 웃겨서 웃는 거예요? 아니면 견디기 힘들어서 웃어라도 보는 거예요?”라며 그의 웃음에 가려진 슬픔을 알아챘다. 아버지가 오랜만에 자신을 알아봐줘서, 게다가 수술 자료를 보관하던 패스워드까지 그의 생일이라 간만에 행복했던 현. 그러나 아버지는 잠시 기억이 돌아온 순간 현에게 심폐소생술 금지 동의서를 부탁했다. “그건 죽여 달라는 것과는 다르다”는 은재에게 현은 “나도 알아요. 문제는 내가 안도를 했다는 거예요”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하루라도 빨리 다 끝나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의 가장 비겁하고 나약한 마음을 털어놨다. 은재는 가장 기뻐야 했을 날, 슬픔과 자책에 휩싸인 현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했다. 그저 말없이 그와 나란히 앉아 함께 술을 마셔주는 것.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술기운이 오른 은재는 “사실 우리 아버지는 사기꾼이거든요”라고 진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말을 던지며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숨겨놓았던 가정사와 상처를 드러내며 서로에게 위안이 돼줬던 그날, 현은 은재에게 “고마워요. 당신이 있어줘서 많이 위로가 됐어”라며 입맞춤을 했다. 이튿날 아침, 어제 일은 “알콜과 호르몬의 화학작용으로 빚어진 사고”라며 이런저런 핑계를 대는 은재를 붙잡은 현은 “지금 떨리죠? 설레고. 당황해서 호르몬 핑계 대는 거잖아요”라며 자신에게 벽을 쌓으려는 은재에게 돌직구를 날리며 직진을 예고했다. 사진=MBC ‘병원선’ 방송 화면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돌볼 사람 없어” 치매 가족 75%가 우울증… 정부 지원 늘려야

    가족카페·휴가 지원책 내놨지만 간병 부담 덜어 주기엔 역부족 美처럼 가족 모임 활성화해야 “어머니가 치매 초기 증세를 보이시는데 돌볼 사람이 없어요.”(컨설턴트 한모씨·55) “치매를 앓는 시아버지가 집에만 계시면서 너무나 힘들어하십니다.”(주부 박모씨·43)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치매 국가책임제 대국민 보고대회’에 마련된 상담코너에는 치매 가족을 돌보는 사연이 쏟아졌다. “형과 함께 어머니를 간병해야 하는 처지”라는 한씨는 “형수는 몸이 아프고 전 결혼을 하지 않은 터라 어머니를 남자 둘이 모셔야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미리 알아보러 왔다”고 말했다. 박씨는 “시아버지가 치매 증상을 보인 지 5년 정도 됐는데 갑자기 화내시는 일이 많고 우울증도 심해져서 힘들다”며 “집에만 계시는데 치매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제10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열린 행사에는 600여명이 모였다. 유모(72·서울 강동구)씨는 “기억력이 사라지고 있어 상담을 받으러 왔다”면서 “우울증이 조금 있으니 전문 상담을 받아 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온 김모(63)씨는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셔서 요양원에 계신다”며 “저도 60대가 되니 치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두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사연은 제각각이지만 이들이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하나였다. 치매환자뿐 아니라 가족에 대해서도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 치매환자를 돌보다 보면 삶의 질이 저하하고 개인적인 욕구를 포기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인 이해도는 현저히 낮다. 김희숙 경북대 간호과학연구소장의 논문 ‘치매 가족 교육 프로그램이 치매환자 주부양자의 치매 인식도, 부양 부담감 및 우울에 미치는 효과’에 따르면 치매 가족의 약 75%가 우울증을 겪는다. 치매환자 돌봄 문제로 불거지는 가족 구성원 사이 갈등도 문제가 된다. 정부가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치매안심센터 내 치매 가족카페 설치, 치매 가족 휴가 지원책 등을 소개했지만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덜어 주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박명화 충남대 간호대학 교수는 “미국처럼 치매 가족 간 모임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치매 교육 프로그램 이후 지속적인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허리케인 ‘어마’ 틈타 탈옥한 죄수 100여명의 최후는?

    허리케인 ‘어마’ 틈타 탈옥한 죄수 100여명의 최후는?

    카리브해와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를 틈타 탈옥했던 범죄자들이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다. 현지시간으로 6일, 어마가 카리브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제도를 강타했을 당시, 허리케인으로 인해 교도소 건물이 붕괴되면서 재소자 100여명이 탈출했다. 당국은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 해병들을 즉각 투입했고, 약 10일이 지난 14일 100명이 넘는 재소자들이 다시 붙잡아 역시 버진아일랜드 제도의 다른 섬에 다시 수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진아일랜드 당국은 “협조해 준 군과 경찰에 감사함을 표한다. 버진아일랜드 주민들의 안전이 보장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이미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지의 한 주민은 “탈출한 재소자에게 성폭행을 당하거나 재산을 빼앗긴 주민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성 주민은 “허리케인이 휩쓴 이후 (재소자들의 탈옥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 같은 피해 주장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 탈출한 재소자의 수 및 재수감한 재소자의 정확한 숫자도 함구하고 있다. 한편 허리케인 어마가 휩쓸고 간 지역에서는 2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전기가 끊기면서 주민들이 찜통더위로 고통받았고, 이 때문에 한 요양원에서는 환자 8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기도 했다. 현재까지 어마로 인한 사망자는 캐리비안해의 섬나라 피해까지 합쳐 61명에 달한다. 플로리다에서는 여전히 1300만 명 이상이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또 다른 허리케인 ‘호세’가 미국 남동부 해안 쪽으로 접근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병원선’ 하지원이 던진 문제 “목숨보다 감동적인 것은 없다”

    ‘병원선’ 하지원이 던진 문제 “목숨보다 감동적인 것은 없다”

    목숨보다 감동적인 것은 없고, 그래서 목숨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하지원과 실패가 아닌 결과로서 죽음을 존엄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강민혁. ‘병원선’이 두 의사의 의견 대립과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에 대한 중요한 문제를 던졌다.14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11, 12화에서는 환자의 수술을 두고 대립했던 송은재(하지원)와 곽현(강민혁)이 자신의 진심을 내보였고, 무모해 보일지도 모르는 수술을 감행하려 했던 은재의 진짜 속마음이 드러났다. 시청률은 전회보다 상승, 각각 11%, 12.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어떻게든 시인 설재찬(박지일)의 수술을 설득하려는 은재와 수술에 반대하는 현이 대립했다. “처음 집도했던 환자 기억하냐. 수술 장면이 아니라 환자 이름, 생김새, 수술 전후 뭘 힘들어했는지는 모르죠?”라고 물은 현은 “설득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이 사람이 원하는 게 뭔가. 지금 뭐가 제일 무서운지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은재는 “난 성공에 쩌든 속물이라 환자 목숨보다 출세가 중요하다고 치자. 당신은 죽어가는 환자가 눈앞에 있는데, 두 손 놓고 아무것도 안하겠단 거 아니냐”며 “그러고도 당신이 의사냐”고 맞섰다. 그러나 이들의 갈등은 오래가지 않았다. 서로의 아픈 과거와 그로 인한 상처를 드러내면서 서로의 주장을 이해하게 된 것. 아버지 곽성(정인기)이 요양원을 탈출했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달려간 현. 산속에서 찾아낸 아버지는 소형 랜턴을 입에 물고 환자가 아닌 부러진 나무에게 처치를 하고 있었다. 분쟁지역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해왔던 그는 알츠하이머를 겪으며 여전히 전쟁이라는 트라우마 속에 살고 있었다. 아들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한국의 슈바이처 곽성’에 대한 진실을 목격한 은재에게 현은 “아버지 때문에 설재찬 선생님을 말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가끔 정신이 돌아오면 나에게 몰핀을 달라고 한다. 의사인 아버지가 의사인 아들에게 죽여 달라고 하는 게 우습지 않냐”며 “질병은 순식간에 자아를 강탈한다. 설재찬 선생님은 마지막까지 존엄하게 자신을 지키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의 진심을 알게 된 은재는 그의 말대로 상대를 이해해보고자 설재찬의 시를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가 감동적이지만 목숨보다는 감동적이지 않다”며 “엄마가 죽었다. 내가 없어서. 하지만 지금은 내가 있다”라며 자신이 수술에 집착했던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살아있다는 건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이라며 포기할 수 없다고 무너지는 은재를 따뜻하게 감싸 안은 현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며 그녀의 상처를 다독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 제자들과 소풍을 가던 설재찬과 은재가 함께 탄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급히 도착한 의료진들이 환자를 치료하던 중, 현은 버스 안에서 탈출하지 못한 아이를 발견하고 뛰어든 순간 버스가 기울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상을 당했지만 환자를 끝까지 놓지 않은 은재와 아이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버스로 뛰어든 현. 일촉즉발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병원선’ 매주 수, 목 밤 10시 MBC 방송. 사진=‘병원선’ 방송 화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 집서 임종 맞을 권리 보장…日, 화상통화로 사망 진단한다

    의사 도착 12시간 이상 지역 환자·가족 등 사전 동의 땐 간호사가 심장 정지 등 확인 의사에게 사진 등 정보 전송 의사가 스마트폰, 화상 통화 등을 통해 원격으로 사망 진단까지 내릴 수 있게 하는 제도가 일본에서 시행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의사가 현장에 가서 사망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더라도, 간호사로부터 스마트폰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사망 진단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정, 12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냈다. NHK는 13일 이같이 전하면서, 올해 내 전국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입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는 의사들의 반대로 세계적 첨단 통신기술을 보유하고도 원격 진료에 손도 못 대는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지침은 간호사가 의사 대신 환자의 자택이나 요양원 등 시설을 방문, 사망자의 심장과 호흡 정지 등을 2차례 이상 확인한 뒤 관련 사진이나 정보를 스마트폰 등으로 의사에게 보내도록 했다. 의사는 이 같은 정보를 토대로 환자의 사망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의사가 원격으로 사망 진단을 하면 간호사는 이를 유족에게 설명하고, 사망 진단서를 건네 주게 된다. 후생노동성은 원격 사망 진단을 할 수 있는 지역을 의사가 도착하는 데 12시간 이상이 걸리는 지역으로 하고, 환자와 가족의 사전 동의를 규정했다. 이 같은 원격 사망 진단 지침은 급속히 발달하고 있는 정보통신기기를 활용해 말기 환자나 죽음이 임박한 고령자 및 그들의 가족들의 편의를 봐 주기 위한 것이다. 병원이 아닌 자택 등 자신에게 낯익은 곳에서 최후를 맞고 싶어 하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는 현실도 고려했다. 일본의 의사법은 사망 진단을 내리려면 의사가 환자 및 대상자를 직접 진찰하는 것을 의무화해 왔다. 이 때문은 인구 과소 지역이나 낙도 등에서 의사를 찾을 수 없어 고향의 낯익은 자택에서 임종을 맞기를 희망하는 환자조차도 사망 진단을 위해 입원, 병원에서 최후를 맞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내각부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은 임종을 집에서 맞고 싶어 했지만, 실상 사망자의 80% 가까이는 병원 등 의료시설에서 인생을 마감하고 있었다.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2012년 조사에서 “말기암 등 치료 가능성이 없는 병에 걸릴 경우 어디서 임종을 맞고 싶으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자택을 들었다. 반면 2015년 사망자의 77%는 병원 등 의료시설에서 숨을 거두는 등 희망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컸다. 후생노동성은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오래 살아온 정들고 낯익은 곳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후를 맞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 시도”라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사망 진단이 적절히 이뤄지도록 간호사 등에 대한 연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또 스마트폰과 휴대 단말기 등으로 의사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진단과 처방을 내리는 원격 진료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일본은 초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이동이 불편한 노인 치료 및 만성질환 치료, 산간 및 도서 지역에 대한 의료서비스 확대, 통신 및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원격 진료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그녀의 삶… 진실인 듯 진심인 듯

    그녀의 삶… 진실인 듯 진심인 듯

    처음엔 극장 개봉 생각까지는 없었다. 하지만 혼자만의 영화가 아니기에 결심하게 됐다. “감독이랑 결혼할 생각도 없었는데 지금 살고 있고, 너랑 똑같은 딸 낳아 고생해 보라던 엄마는 이제 저보다 더한 딸을 낳았다며 놀리세요. 예기치 못한 일들이 계속 펼쳐지지만 재미있네요. 이 작품의 배급, 홍보, 프로듀서 등을 맡은 분들이 모두 영화 일을 하다 만난 친구들이에요. 10년, 20년 동지죠. 맨날 술잔을 나누며 영화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다가 생겨난 갈증을 푼 셈이에요. 함께 뜨개질하거나 마사지 받고 쇼핑도 할 수 있었겠지만 우리는 영화 이야기를 하다 끝내 만들고 개봉까지 하게 됐네요.”배우 문소리(43)가 ‘입봉’한다. 각본, 연출에 주연까지 도맡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가 오는 14일 개봉한다. 한창 영화에 목말랐을 무렵, 중앙대 대학원에서 연출 제작을 공부했다. 이 과정에서 만든 단편 세 개를 묶었다. 영화는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오가며 관객들을 헷갈리게 하고 또 큰 웃음을 준다. 말하자면 캐릭터는 실제인데 펼쳐내는 이야기는 가상이다. 문소리는 “사실은 아니지만 진실, 또는 진심”이라고 설명했다. 한때 잘나갔던, 지금은 일감이 끊긴 데뷔 18년차 배우 문소리의 삶이 그려진다. 화려한 여배우가 아니라 엄마, 아내, 며느리 등 평범한 생활인으로서의 모습이 그려진다. 스트레스는 술로 풀고,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고, 요양원에 있는 시어머니를 모시는가 하면 꼬박꼬박 말대꾸하는 딸도 건사한다. 때로는 지질하지만 때로는 유쾌하다. 문소리와 함께 작업했던 기라성 같은 감독들은 그의 입봉작에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박하사탕’(1999)을 통해 배우로 데뷔시키고 ‘오아시스’(2002)로 베니스영화제 신인 여우주연상을 안긴 ‘문소리 아빠’ 이창동 감독은 카메라를 들이대자 어떻게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냐며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 해주겠다고 손사래 쳤다는 후문. ‘지구를 지켜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로 유명하고, 요즘 ‘1987’ 촬영에 한창인 남편 장준환 감독은 “처음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했단다. “다른 것보다 여배우 이야기로 알았는데 자신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관객 분들을 만날 때 정말 좋았어요. 변영주 감독님이 ‘이 영화 진짜 웃겨, (임)순례 언니 긴장해야 해’라고 했다는데, 진짜 재미있는 변 감독님을 웃겼다는 게 뿌듯하네요.” 여배우를 넘어 여성의 삶을 다룬 탓에 젠더 영화가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지만 문소리는 테두리 안에 갇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화를 왜 하는지, 영화가 우리 인생에 무엇인지, 사람보다 더 중요한 것인지 그런 질문들을 저 자신과 영화계 동료들, 또 관객들에게까지 나누고 싶었던 것 같아요.” 요즘 여성 영화가 부족해 직접 메가폰을 든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그건 뭐 할리우드 언니들도 마찬가지더라고요. 그런데 영화사를 보면 한때는 여배우 영화만 나오던 시절이 있었어요. 어쩌면 저는 시대를 잘 타고나서 배우를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몰라요. 그냥 아쉬워한다고 시대가 바뀌고 처지가 달라지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영화가 싫으면 관두면 되는데 너무 좋아하니 도대체 영화랑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 앞으로도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자는 생각이지요.” 어떤 배우로 남고 싶냐는 상투적인 질문에 문소리는 잊혀져도 상관없다는 예상치 못한 답변을 한다. “문소리는 잊혀지더라도 제가 고민하고 만들었던 작품, 훌륭한 감독님들과 작업했던 영화들이 오래오래 시간을 견디며 힘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베니스에서 신인 배우에게 주는 마스트로이안니 상을 받았을 때만 해도 마스토로이안니가 누구시래, 하면서 받았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8과 2분의1’ 등 그분이 출연한 작품을 봤더라고요. 부끄럽게도 배우를 몰랐는 데 그 작품은 이미 저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죠. 언제가 찾아간 오즈 야스지로 무덤 묘비명에 ‘없을 무’자가 쓰인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문소리라는 브랜드보다는 그저 작품으로 남고 싶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가해자 총 7명…1차 폭행 가담자 3명 추가 입건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가해자 총 7명…1차 폭행 가담자 3명 추가 입건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총 7명으로 확정됐다.부산 사상경찰서는 7일 공동 폭행 혐의로 A(14)양과 B(15)양, C(15)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여중생 3명은 2차 보복 폭행에도 가담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D(14), E(14)양과 함께 지난 6월 29일 부산 사하구의 한 공원에서 피해 여중생(14)을 노래방으로 데려가 폭행해 2주간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 여중생들은 피해 여중생이 가해자 남자친구의 전화를 받았다는 이유로 폭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앞서 2차 폭행에 가담했던 F(14), G(13) 양도 입건하면서 1, 2차 폭행 사건을 통틀어 7명의 가해자를 확정했다. 1차 폭행 이후 경찰이 사건 조사를 하지 않은 것과 달리 가해자 5명이 속한 학교 4곳은 공동으로 학교폭력 위원회를 열었다. 학교 측은 5명에게 노인요양원 등에서 각각 3∼5일의 사회봉사 활동을 하도록 처분을 내렸다. 또 학교 내에서 부모와 공동으로 2시간가량의 특별교육 프로그램도 이수하도록 했다. 이는 학교폭력 프로그램 매뉴얼에 따른 것이다. 학교 측의 대처는 경찰보다 발 빠르기는 했지만 솜방망이 처벌이었던 데다가 2차 폭행을 막을 실질적인 수단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대응 매뉴얼을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또 일부 가해자의 경우 충동조절 장애로 징계 처분 때 정상이 참작되기도 했는데 학교 측은 장기적인 치유가 필요한 경우 기숙형 장기위탁 교육을 받게 할 수도 있지만 부모 동의가 없다는 이유로 학생을 내버려 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덩실덩실 국악 가락 ‘구름’ 타고 두둥실~

    인천 유일의 국악단인 ‘구름’이 양악과 팝에 밀려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는 국악의 자존심 회복과 대중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구름’의 김정화 대표는 30일 “국악인들이 고유의 가치를 지키고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예술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퓨전국악을 지향하기로 했다. 서양음악과 대중가요를 국악으로 편곡, 연주해 전통음악의 대중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줌으로써 국악의 저변 확대를 꾀하겠다는 취지다. 비슷한 차원에서 상설 공연장도 적극 확보키로 했다. 대금·해금·가야금·피리 등 악기는 물론 사물놀이, 전통무용, 판소리 등 우리 고유예술 전반을 상시 공연함으로써 폭넓은 ‘국악의 장’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구름’은 20명의 국악인이 1998년 인천 구월동에서 ‘대사랑’이란 모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수익활동보다는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공연에 주안점을 뒀다. 충북 음성 꽃동네를 시작으로 노인복지관, 요양원, 장애인시설 등을 찾아가 공연을 펼친 뒤 장구·난타 등을 가르쳤다. 30명으로 늘어난 ‘구름’ 단원들은 요즘도 정기적으로 사회복지시설을 찾고 있다. 또 2007년부터 인천지역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무료로 ‘찾아가는 국악콘서트’를 열고 있다. 2014년부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식 국악 강좌를 진행해 올해까지 4기에 걸쳐 40명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청소년국악봉사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구름’은 예술단체로는 이례적으로 2014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손녀에게 ‘공주 드레스’ 만들어준 할머니 화제

    손녀에게 ‘공주 드레스’ 만들어준 할머니 화제

    어느 날 손녀딸이 그려놓은 그림을 본 할머니는 한 가지 생각을 떠올렸던 것 같다. 그림에는 손녀가 입고 싶어 하는 공주 드레스가 그려져 있었는데 할머니가 이를 실제로 만들어 선물한 것이다. 이런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를 일으켰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소셜사이트 레딧닷컴에 따르면, 한 남성이 자기 딸에게 자신의 어머니이자 딸아이의 할머니가 만들어준 공주 드레스를 촬영한 사진을 딸이 그린 그림과 함께 공개했다. 이 남성은 “직장에서 집에 돌아와 보니 할머니가 손녀에게 공주풍 드레스를 만들어준 것을 보고 매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원래 딸이 그린 그림과 할머니가 만들어준 드레스를 모두 사진으로 찍어 여기(레딧닷컴)에 공개했다는 것. 또 그는 할머니가 만든 드레스를 보고 직접 그림으로 그려봤다며 그림 한 장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너무 예쁘다”, “기뻐하는 아이 표정에 즐거워졌다”, “너무 멋진 할머니다”, “이 드레스는 보물이 돼서 아이가 크면 자기 딸에게 물려줄지도 모른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어떤 이들은 비슷한 추억을 공유했다. 한 남성은 “내 할머니도 슈퍼히어로가 되겠다던 내게 옷을 만들어줬다. 그걸 입고 자주 아버지에게 자랑하려고 뛰어가기도 했다”면서 “지금 할머니는 거의 걸을 수 없어 요양원에서 지내고 계시는 데 추억을 떠올리게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남성은 “난 네다섯 살 때 할머니에게 스파이더맨 의상을 만들어달라고 했지만 만들어준 것은 스파이더맨과 달라 입지 않았었다. 지금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걸 입을 것이다”면서 “할머니는 지난 2009년 세상을 떠나셨지만 내 삶의 멋진 추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사진이 퍼지고 사람들의 칭찬이 이어지자 아이 역시 기뻐하고 있는 것 같다. 이후 공개된 사진 한 장에서 아이는 “감사하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사진=레딧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원 “중랑실버케어센터 11월 첫 삽”

    김태수 서울시의원 “중랑실버케어센터 11월 첫 삽”

    중랑구 망우동에 서울시립 노인케어시설이 세워질 예정이다.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보도자료를 통해 중랑구 망우동 227번지에 중랑실버케어센터가 201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오는 11월에 첫 삽을 뜰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업비 68억41백만원을 들여 추진되는 실버센터는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165병상) 옆 2,19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세워진다. 실버센터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주차장으로, 2층부터 5층까지는 요양실, 간호사 및 요양보호사실, 프로그램실, 목욕실 그리고 옥상에는 정원이 꾸며진다. 병실은 주로 4인실이며 70병상이 들어선다.이번에 설립된 실버센터는 기존 노인요양원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로 가정과 같은 주거여건과 급식·요양을 갖추게 돼 센터가 완공되면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태수 의원은 “중랑실버케어센터는 노인요양시설로 전문적인 치료행위를 할 수가 없어 센터가 완공되면 의료기관(북부병원)과 협약을 체결하여 입소자들에게 2주에 1회 이상 진찰 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간호사와 요양보호사가 상주해 혈당·혈압측정, 투약지도 및 욕창 관리 등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입소자들이 좀 더 편안하게 지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랑실버케어센터가 차질없이 건립되도록 서울시 예산 확보 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허술한 제도가 부추긴 노인요양시설의 도덕적 해이

    노인요양시설 지원금이 줄줄 새고 있다.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앓는 노인들을 위한 사설 복지시설인 노인요양시설은 시설 운영비와 인건비 명목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운영비의 80%를 지원받는다. 복지를 위한 정부 지원금인 셈이다. 하지만 경기도가 어제 밝힌 도내 28개 시·군의 노인요양시설 216곳에 대한 회계 관리 실태에 따르면 지원금은 운영자들의 쌈짓돈에 불과했다. 지원금이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나 한심할 지경이다. 비단 경기도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남양주시의 한 요양원은 시설 운영비를 대표자 개인 계좌로 이체해 카드 결제 대금으로 2억 9000여만원을 사용했다. 고양시의 한 요양원 대표는 골프장 이용료로 지원금을 사용했고, 성남시의 한 요양원 대표는 벤츠 승용차 구입비로 1억 40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의 한 요양원은 대표자를 관리인으로 허위 등록해 급여 1억 2000여만원을 부당 지급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노인요양시설 지원금은 시설 운영자들을 위한 자금이었다. 심지어 호텔, 나이트클럽 이용료 등 요양시설 대표자의 개인 용도로 사용된 금액만 8억 6000여원에 달했다. 사회복지사업법은 노인요양시설에서 발생한 회계 부정에 대해 두 차례에 걸친 개선 명령만 규정하고 있다. 영업 정지나 형사 고발 등 행정·사법적 처벌은 개선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요양원 대표들은 마음만 먹으면 지원금을 마구잡이로 사용해도 얼마든지 법적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다. 제도상 이 같은 허점이 요양원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복지 예산의 누수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부적정한 방법으로 복지 예산을 사용하다 적발돼 환수된 금액은 지난해 771억 4000여만원이나 된다. 올해는 5월까지 231억원이 환수 조치됐다. 환수되지 못한 채 실제 누수되는 복지 예산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정부는 치매환자국가책임제를 위해 지난달 추경 예산으로 2000억원을 확보해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병원,국립요양병원 등을 전국에 설치하기로 했다. 그에 앞서 전국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운영 실태부터 조사해야 한다.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거두려면 철저한 관리·감독과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 복지 예산이나 지원금 등이 부당하게 사용되는 것을 예방하고, 비위 관련자는 엄중 처벌해야 할 것이다.
  • 나이트 가고 외제차 타고… 유흥에 혈세 쓴 요양원들

    나이트 가고 외제차 타고… 유흥에 혈세 쓴 요양원들

    경기 성남시에서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는 A씨는 골프를 치고 나이트클럽에서 마신 술값 등을 요양시설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또 고가의 벤츠 승용차를 리스한 뒤 보증금 517만원과 월 328만원의 사용료, 보험료, 유류비 등도 시설 운영비로 충당했다.수원시의 B요양원 대표 C씨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법인카드로 주류, 의류, 장난감 등을 구입한 것은 물론 성형외과 진료비로도 사용하는 등 모두 1400여만원을 부정 집행했다. 대부분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경기도 내 노인요양시설 운영자들이 노인을 돌보는 데 써야 할 운영비를 사적인 용도로 흥청망청 쓰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도내 28개 시·군의 노인요양시설 216곳을 대상으로 회계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전체의 절반이 넘는 111곳(135건)에서 회계질서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나이트클럽, 골프장, 성형외과 등에서 혈세를 눈먼 돈처럼 대놓고 펑펑 쓴 것으로 드러나자 감사당국도 아연실색한 표정이다. 치매·중풍 등 질환을 앓는 노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노인요양시설은 운영비의 80%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번에 이들 시설이 저지른 회계부정 예산은 모두 305억원에 이른다. 이번 감사에 적발된 회계부정 유형은 ▲운영비 사적 사용 3억 8000여만원(15건) ▲차량 사적 사용 1억 3000여만원(2건) ▲대표자 부적정 급여 지급 3억 5000여만원(2건) ▲특정목적사업 예산 미보고 274억원(91건) ▲관리 부적정 23억원(25건) 등이다. 남양주 D요양원 E대표는 시설 운영비 2억 9000여만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해 사적인 카드이용 대금 등으로 쓰다 적발됐다. 고양의 F요양원 대표 G씨는 2014년부터 401차례에 걸쳐 개인 차량 수리비, 고속도로 통행료, 차량 보험료, 유류비 등 2400만원을 부정 집행했다. 성남시 H요양원은 대표자 I씨에게 급여 2억 2000여만원을 부당지급했으며 광주시 J요양원은 대표자를 관리인으로 허위등록하는 수법으로 급여 1억 2000여만원을 지급했다. 관련법은 요양원 대표에게는 급여를 지급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원시 K요양원 등 24개 시·군 91개 노인요양시설은 시설환경개선준비금 등 특정목적사업 예산 273억원을 적립하면서 해당 시·군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일부 시설은 노후 시설 개·보수 등 환경개선 목적으로 사용돼야 할 예산을 과태료, 벌금, 장기요양급여 환수금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의정부시 L요양원 등 11개 시·군의 25개 노인요양시설은 특정목적사업 예산 23억원으로 연금보험이나 종신보험 등에 가입하면서 보험혜택 수혜자를 시설명의가 아닌 대표자 개인이나 대표자의 상속인으로 지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이번에 적발된 요양시설 대표자에 대해서는 부정 사용된 운영비를 환수 조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미 쓴 돈만큼을 토해내기만 하면 될 뿐 영업정지나 형사고발 등 강력한 처벌 수단이 없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기도는 운영비 부정 사용이 적발될 경우 즉시 영업정지 또는 형사고발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복통으로 병원갔다가 20분 만에 출산한 女… “임신 몰랐다”

    복통으로 병원갔다가 20분 만에 출산한 女… “임신 몰랐다”

    배가 아파 병원을 찾은 여성이 불과 20분 후에 출산을 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영국 메트로는 27일(현지시간) 이제 7개월차 엄마가 된 아델 덩컨(23)의 사연을 소개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아델은 지난해 12월 23일 밤, 복부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깼다. 그 길로 인근 병원으로 달려간 그녀는 의사로부터 '임신'이라는 황당한 진단을 받았다. 자신이 임신한지도 몰랐던 아델은 고작 20분의 진통 끝에 딸 마시에를 낳았다.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17분을 남겨놓은 시각, 딸은 몸무게 3.2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크리스마스 당일, 딸을 집으로 데려온 아델은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모두가 놀랄지도 모르겠다. 아직 스스로도 이해되지 않지만 모두에게 우리 딸을 소개하고 싶다”며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알렸다. 아델은 단 한번의 실수로 3월 또는 4월에 임신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자신이 아이를 갖게 될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기에 평소처럼 흡연을 하고 술을 마셨다. 그녀는 약간의 요통 외에는 임신의 증상을 전혀 경험하지 못했고, 항상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서 무언가 달라진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평소 88사이즈였던 까닭에 신체 사이즈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출산 당일날 아침도 출산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른채, 2교대 근무를 위해 요양원에 출근해 일했다. 그렇게 하루 아침에 미혼모가 된 아델은 “딸은 내게 놀라움 그 자체”라며 “요양원에서의 내 일이 가장 보람있고 가치있다 생각했지만 마시에의 엄마가 되는 것과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기록적 폭우 내린 충청지역…청주 무심천 등 한때 ‘위험 수위’

    기록적 폭우 내린 충청지역…청주 무심천 등 한때 ‘위험 수위’

    주말인 16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집, 도로, 농경지 곳곳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가 속출했다. 특히 22년만의 홍수로 청주시내는 온통 물바다로 변했고 경북 북부와 장마전선이 스쳐간 경기 인천 전북도 피해를 입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충북 청주 290.1㎜, 충북 상당 260.5㎜, 증평 225.0㎜, 충남 천안 232.7㎜, 진천 149.5㎜, 괴산 173㎜, 세종 연서 114.5㎜ 등 충청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청주의 경우 시간당 91㎜의 물폭탄이 퍼부어 293㎜의 강우량을 기록한 1995년 8월 이후 22년 만의 홍수였다. 청주시의 경우 상당구 용암지하도, 흥덕구 서청주 사거리, 강내면 진흥아파트 사거리, 분평동 하이마트 사거리, 솔밭공원 사거리 등 도심과 무심천 하상도로에 물이 차올라 차량 통행이 한때 전면 통제됐다. 시내를 관통하는 무심천은 한때 위험 수위인 4.4m를 기록, 하류 지역인 신봉동 일대 주민들이 인근 주민센터로 긴급 대피했다.청주 율량천도 범람 위기에 놓여 주민이 대피했다. 상당구 용암동 아파트 단지 앞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물이 도로로 역류했다. 충북선 열차 선로도 물에 잠겨 상하행선 운행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전면 중단됐다가 6시간 만인 오후 4시 22분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됐다. 청주시 흥덕구 금강 미호천 석화지점에는 한때 홍수경보가 발령돼 초긴장 상태에서 비상이 걸렸다. 지반 약화로 시 전역에 산사태 경보도 내려졌다.월오동 공원묘지와 봉명동 노인요양원에서는 토사가 유출됐고, 오창에서는 산사태가 났다.침수로 청주 흥덕구 복대동·오송읍·옥산면과 서원구 사직동 등 시내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최고 232mm가 넘는 비가 내린 충남지역의 피해도 컸다.충남에서는 천안에 가장 많은 232.3㎜의 비가 내렸고 세종시 연서면 114.5㎜, 아산 91㎜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특히 시간당 70㎜ 안팎의 비가 쏟아진 천안지역이 큰 피해를 봤다. 천안 성환천이 역류해 성환8리 마을이 침수됐고 천안천, 용두천, 녹동천 등이 범람해 주변 농경지 수 ㏊가 물에 잠겼다. 경북 북부 내륙에도 많은 비가 내려 야영객이 실종되고 나들이객들의 발이 묶였다.이날 오후 일행 3명과 함께 청계사 계곡에서 야영하던 A(58)씨가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갔다.경찰과 소방대원, 공무원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지만 급격히 불어난 물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장마전선이 충청 지역을 덮치기 전인 이날 새벽 경기와 인천에서도 많은 비가 내려 도로, 농경지, 주택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 안산 부곡동 새마을 지하차도, 만해사거리 등 도로 10곳이 물에 잠겼고, 군포 진건로 반월역 방향 도로와 용인 기흥구 삼막골 터널, 모현면 초부리 45번 국도에도 물이 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0대 치매 할아버지 폭행한 요양보호사

    80대 치매 할아버지 폭행한 요양보호사

    환자를 소중하게 다뤄야 하는 요양보호사가 오히려 환자를 폭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지난 5월 캐나다 오타와의 치매환자 장기요양원 개리 J 암스트롱(Garry J Armstrong)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 지에 샤오(Jie Xiao)가 치매환자 조지 카람(Georges Karam·89)씨를 폭행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기저귀를 갈기 위해 병실로 들어온 샤오는 주먹으로 카람 씨의 뺨을 툭툭 치거나 손가락질로 계속 위협하면서 11차례나 얼굴을 가격했다. 카람 할아버지의 학대 사실은 환자의 신체에 난 상처들을 수상하게 여긴 손자 다니엘 나스랄라(Daniel Nassrallah)가 병실에 CCTV를 몰래 설치하면서 드러났으며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직후 요양보호사 샤오는 해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Chico Lov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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