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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서비스 개선의 길(사설)

    보사부는 그간 검토해온 의료보장개혁방안에 따라 국민의료서비스 개선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신경제추진회의에서 밝혔다. 주요 내용은 응급환자 발생때 신속한 응급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하기 위한 완벽한 응급의료체계 확립,병원의 인력 시설 친절도를 평가하고 이에따라 진료비를 차등 지급케 하는 병원서비스 평가제실시,야간 공휴일에도 진료하는 의료기관 지정 운영과 요양병원신설 등이다.그리고 병상확충과 의료보험 급여범위 확대,의료기관 없는 농어촌지역 보건소를 병원화하는 것등도 포함된다.의료소비자들의 불만이 해소될수 있는 내용들이기는 하다. 하지만 의료개혁 과제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현안이 되어온 1차진료기관의 고른 분포와 진료능력향상,국공립의료기관 확충등에 대해서는 추진방안이 전혀 제시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가시적인 효과를 볼수 있는 것에만 치중하고 실지 개선이 절실한 누적의 과제에 대해서는 손을 안대고 미루어버린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 우리 의료현실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의원급의료기관을 동네마다 있게하고 그곳에서 친절하고 질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게하여 주민 누구나 지역사회에서 의료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것이다.진료체계를 의원에서 병원 그다음은 종합병원으로 3단계이송이 되도록 해 놓았지만 집가까운 곳에 의원이 없거나 있어도 그 질을 신뢰하지 못해 대형병원으로만 몰려 병상부족,장시간 진료대기등 의료문제가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3차 진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중 입원 44%,외래 64%가 1∼2차 진료기관에서 진료가능한 환자라는 최근 한 조사는 1차진료기관의 진료능력 향상조치가 시급함을 말해주는 것이다. 1차진료기관 충실화를 위해 개업의 투자부담경감,인력 시설 장비의 공동 활용으로 집단개원케 하는 지원,의원과 병원간 연계진료하는 개방형병원제도등의 추진에 대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은 의료개혁 완급을 무시한 것으로밖에 볼수없다. 1차의료기관 분포는 여전히 도시에 집중되고 있다.최근 의료단체 조사에서 의원급의료기관 1만3천7백31곳중 농촌지역 개업은 11.7%에 불과하다.올들어 8개월동안 새로 개업한 2천67곳 의원중 4%만이 농촌개원이다.병원급의료기관 6백92곳 가운데 81.5%인 5백64곳이 도시지역에 몰려있고 6대도시에 이중 반이 위치해 있는데도 대도시 병원시설지원을 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국공립의료기관은 그간 경영합리화 명목으로 공사화하거나 민간운영으로 넘겨 전국병원의 15%밖에 안된다.국민의료를 수지위주의 사의료에 맡기고서 어떻게 의료낭비와 계속 뛰어오를 의료수가를 관리할수 있겠는가.특진제도 남발,호화병실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도시 사립병원 지원보다 농어촌지역 의료체계와 국공립의료기관의 충실화가 시급하다.
  • 진료기록 한글 사용 의무화/환자가 쉽게 이해할수 있게

    ◎의사면허 시험과목 7개로 줄여/새달 8일부터 7월부터 병·의원에서 작성하는 환자진료기록부가 한글로 기재돼 환자등 이해관계자가 진료내역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보사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관련절차를 밟아 7월8일부터 시행토록 했다.개정안에 따르면 환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환자진료기록부의 기재사항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한글기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그러나 의료계의 관행을 감안,위반사례에 대한 처벌규정은 두지 않았다. 개정안은 또 의료법의 개정으로 요양병원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입원대상을 노인성질환과 만성질환환자로 국한하고 정신병자나 전염성질환자는 입원하지 못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의료인면허 국가고시에 필기시험 이외에 실기시험을 치를 수 있는 근거규정을 신설,임상능력등 진료에 필요한 실제기능을 측정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의사면허시험과목도 대폭 정비,현재의 15개 과목을 내과학·외과학·산부인과학·소아과학·정신과학·예방의학·보건의약관계법규의 7개 과목으로 줄였다.
  • 카드 수수료 고객에 물리면 처벌/국회 본회의 통과 28개법안/요지

    ◎발행주식 10%내 법인명의 소유 인정/예비군 편입대상 「제대후 8년까지」로/요양병원·한약사 신설… 「성폭력 피해자보호소」도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8개 법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공장배치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이하 제정안)=기업이 일정 지역에서 공장을 설립할 수 있는지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토지관련법상의 각 용도지역별로 설립이 허용되는 공장의 업종·규모·범위 등을 공장설립 기준고시에 체계적으로 통합해 고시하도록 함. ▲성폭력범죄처벌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성폭력 피해자의 보호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함.사회복지법인과 기타 비영리법인도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아 보호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함. ▲국제협력요원에 관한 법=외무부장관은 선발된 국제협력요원에 대해 직무교육을 실시한 후 근무할 국가,지역 및 기관을 지정토록 함.국제협력요원은 병역법에 의한 복무기간 동안에 특정협력대상지역에서 외무부장관이 지정한 분야의 국제협력업무에 의무적으로 종사해야 함. ▲국유재산법(이하 개정안)=국유재산의 매각대금,사용료,대부금 및 변상금의 분할납부제도를 확대.잡종재산중 토지와 그 정착물은 20년 이내의 기간동안 신탁회사에 신탁할 수 있도록 함. ○잎담배 독점권 폐지 ▲담배사업법=담배의 수입판매업자 및 도매업자와 소매인이 휴업 또는 폐업을 신고하지 않으면 등록취소및 과태료에 처하고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제조담배 수출과 잎담배 수·출입 독점권을 폐지함. ▲약사법=약사와 별도로 한약사를 신설하고 한약사 면허는 대학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한약관련 과목을 이수하고 졸업한 자로서 한약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자에게 부여. ▲신용카드업법=신용카드업자가 선불카드및 직불카드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신용카드가맹점이 수수료를 전가하면 처벌되며 비가맹점은 매출전표를 양수,양도하지 못하도록 함. ▲상품권법=상품권발행자가 보관이 어려운 물품을 제외하고는 유효기간을 1년 이상으로 함.소비자가 상품권 금액의 일정비율 이상을 사용한 뒤 잔액의 환불을 요구하면 환급토록 함. ○주식소유상한 없애 ▲증권거래법=한국증권대체결제회사를 증권예탁원으로 개편.상장법인이 발행주식 총수의 10% 범위 이내에서 자기 주식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우리사주·공로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상장법인의 무의결권 주식을 가진 주주에게도 주식매수 청구권을 인정.주식 매매거래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을 일정한도 이상 소유할 수 없도록 제한하던 제도를 폐지. ▲자본시장육성법=증권관리위원회가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증자권고제도를 폐지.해외증권과 연계된 주식을 발행하거나 국가기간 산업을 영위하는 법인 등이 공익을 위해 주식을 발행할 경우 발행주식 총수의 2분의 1까지 의결권 없는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함. ▲증권투자신탁업법=증권투자신탁제도의 전업체제를 유지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 법에 의한 투자신탁외의 유사 투자신탁을 금지.해외투자신탁업무의 활성화와 투자신탁업의 대외개방에 대비,국내·외 투자신탁회사가 서로 상대방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상근예비역제 신설 ▲병역법=상근예비역 제도를 신설,본인의 지원 또는 징집에 의하여 현역병으로 1년의 기간내 복무한뒤 예비역에 편입되어 향토방위와 관련된 분야에서 1년 6월이내의 기간을 복무하도록 함.또 공익근무요원 소집제도를 신설해 보충역에 편입된 사람에 대해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등의 공익목적수행에 필요한 경비·감시·보호·행정업무의 지원 또는 국제협력과 예술·체육의 육성을 위해 복무토록 함. ▲주식회사의 외부감사법=연결재무제표의 작성대상인 주식회사의 범위를 종속회사를 갖고 있는 모든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로 확대.회사의 임직원이 허위재무제표를 작성하는 등의 경우에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함. ▲공인회계사법=외국인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도 내국인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자격을 취득하고 업무범위도 동일하게 함. ▲단기금융업법=단기금융회사가 취급할 수 있는 어음및 채권증서의 범위를 1년 이내에서 재무장관이 정하는 기간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확대.단기금융회사의 유가증권에 대한 투자한도를 자기 자본의 35%에서1백%로 확대,기관투자가로서 기능을 강화. ▲군인연금법=군인연금법상의 급여를 받을 권리를 급여의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5년간 이를 행사하지 아니하면 소멸토록 하던 것을 앞으로는 단기급여에 해당하는 사망조위금,재해부조금,,공무상치료비 등의 경우 소멸시효를 1년으로 명시함. ▲향토예비군설치법=일반 예비역의 병및 보충역의 하사관,병의 경우 종전에는 33세 이하의 자로 하던 예비군 편역대상을 앞으로는 군복무를 마친 날의 다음날부터 8년이 되는 해의 말일까지로 전환. ▲군인사법=장성·소령·위관급과 중사이하의 현행 정년수준을 유지하고 중령 과 대령은 현행 49세와 53세에서 각각 53세와 56세로 연장.이등상사는 현행 50세에서 53세로,일등상사와 준사관은 53세를 55세로 정년을 각각 연장.그러나 인력운영 및 진급수준을 고려해 경과조치기간을 설정,3년에 1년씩 단계적으로 연장함. ○이공계 석사과정 가능 ▲사관학교설치법=21세기 군 수요에 대비해 군사과학기술 전문가를 육성하고 국방과학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사관학교에 이공계 대학원의 석사과정을 둘 수 있도록 함. ▲특수교육진흥법=국가및 지방자치단체는 특수교육 종합계획의 수립,특수교육 대상자의 취업지도,특수학교 교원의 양성·연수,특수교육기관의 설치·운영등 특수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이에 필요한 경비를 예산의 범위안에서 우선 지원하도록 함. ▲의료법=의료기관의 종별에 「요양병원」을 신설,만성 질환자 등 장기치료환자에게 저렴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종합병원 규모를 현행 80병상 이상에서 1백병상 이상으로,병원·한방병원은 20병상에서 30병상 이상으로 자격을 상향조정.
  • 예식장·장의업 허가제 폐지/각의 의결/환자요구땐 병원검사기록 발급

    정부는 14일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장의업 허가제를 폐지,자유업으로 전환해 누구나 장의용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하고 예식장영업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정의례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특히 보사부 고시로 정하던 예식장의 임대료나 수수료를 신고제로 바꿔 예식장측에서 자율적으로 요금을 정하도록 했다.그러나 일반인들이 그 내용을 알수 있도록 가격표를 게시토록 했으며 너무 가격이 올라갈 경우 조정이 가능토록 하는 조항을 시행령에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기관을 비롯,정부투자기관,공공단체,종교기관,의료기관,학교,기업체,사회단체등이 무료나 실비로 예식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신고없이 예식장영업을 하거나 폐쇄명령을 어기고 영업을 한 사람에 대해서는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이 개정안이 올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경우 공포후 6개월후인 내년 상반기중에는 시행된다. 각의는 이와함께 의료법개정안을 의결,의료기관의 종류에 「요양병원」을 신설해 장기요양환자들이 저렴한 의료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하고 종합병원 규모를 현재의 80병상이상에서 1백병상이상으로,병원과 한방병원은 20병상이상에서 30병상이상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개정안은 환자가 검사기록이나 방사선필름등의 사본을 요구할 경우 의료인이 이에 응하도록 하고 진료기록 열람을 요구할 때에도 환자의 치료와 회복에 지장이 없는 한 거부할수 없도록 규정했다.
  • 송정숙장관에 듣는 보사정책(국정탐방)

    ◎“한·약분쟁해결 국민편의 우선 고려”/약사법개정… 「최대공약수」 도출 확신/한의학 발전위한 각종 지원책 강구/의약품 납품비리 근절… 아동보육시설 대폭 확대 ▷대담=김종일 사회부장◁ 김영삼정부가 발탁한 3명의 여성장관가운데 한사람인 송정숙보사부장관은 임명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새정부 「초대」보사부장관이 재산공개 파동으로 한달도 넘기지못하고 도중하차한뒤 입각한 송장관에대한 시선은 그만큼 따갑고 무겁게 던져졌다. ○국민복지증진 노력 많은 사람들은 언론인 출신의 비전문가인 송장관이 1천7백여 관련단체의 이해가 상충되는 보사업무를 어떻게 조정,국민복지를 증진할 것인지 기대보다 우려섞인 표정으로 취임을 지켜봤다. 그러나 장관 취임 6개월째를 맞는 송장관은 빠른 판단력과 사태에대한 정확한 진단으로 전문성이 어느부서보다 강조되는 보사행정을 무리없이 수행해나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직 멀고 먼 고비를 남겨두고 있지만 끈기있게 해법을 모색하고있는 한약조제권 분쟁조정노력이나 탁아시설 확대·식품안전성 확보·노인대책등 여성 특유의 관점에서 섬세하게 접근,추진하려는 복지드라이브정책등에서 장관으로서의 리더십을 쉽게 읽을 수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보사부 직원들이 송장관에게 좀더 강력하게 각종현안을 돌파해주길 기대하고 있는 것도 보사행정의 어려움을 현장관이 주도적으로 매듭지어줄것을 희망하는 신뢰의 표현으로 볼수 있을 것같다. 송장관을 만나 다사다난했던 그동안의 일들을 짚어보고,앞으로 보사부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들어봤다. ­문민정부에서 보사·환경·정무2등에 4명의 여성장차관이 대거 기용돼 새로운 행정문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됐었습니다.여성장관으로서 지난 6개월간을 정리해 주시지요. ▲보사 행정은 종가집의 해묵은 살림에 비유할수 있습니다.식탁에 오르는 음식에서부터 질병,출생과 사망,각종 의례등 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두루 다루고 있고 사안마다 각 관련단체의 이해가 민감하게 엇갈려 정책결정이 매우 어렵습니다.따라서 복지행정을 맡은 사람은 참을성 있고 자애심이 깊어야 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또 보사행정의 골간은 부조리와 비리 없는,정의롭고 발전하는 사회의 구현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위생 의식제고 ­장관 취임 이전에 시작된 약사법 파동은 경희대생들의 집단유급사태등으로 더욱 악화되지않나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부의 해결노력이 한창인 상황에서 경희대사태가 발생,보사행정의 책임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수 없습니다.한약분쟁은 그동안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필요한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당시는 옳은 방안이었으나 현시점에서는 시대에 맞지 않게 됐고 업무영역도 중첩돼 말썽이 빚어졌지요.보사부는 차제에 모순된 약사법을 국민의 편에 서서 근원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약사법개정작업을 추진중입니다.조만간 확정될 정부안의 골자는 의약분업의 대원칙에 따라 각 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공약수를 찾아갈 것 입니다.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의약분업을 양의학의 경우 즉각 실시하되 한의학은 여건을 조성해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한의학계가 의약분업에크게 반대하고 있어 의약분업의 원칙에 따라 개정안을 확정할 경우 그 파장이 심상치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의학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개발 정도에 따라 한의학은 하나의 산업장르로 자리잡아 전세계적으로 의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그 과제를 수행해나갈 사람들이 바로 한의대생과 한의사들입니다.정부는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한의학연구소를 세울 것이며 한약재유통체계 개선,한방의보 확대등 갖가지 지원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여름 다시 콜레라가 등장한뒤 올해도 콜레라환자가 발견돼 방역당국을 긴장시켰습니다.여름철 질병등 각종 질병에 대한 대책을 말씀해주시지요. ▲콜레라등 법정전염병에 대해서는 국가차원의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어 그다지 겁나는 일은 아닙니다.또 일반적인 여름철 전염병은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이면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지요.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동안 정부의 홍보등에도 불구하고 아직 개인위생에 철저하지 못한 점이 있어 앞으로 개인위생 의식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최근 경찰이 의약품구매 관련 비리를 적발,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의료계 비리 근절대책에 대한 소신을 듣고싶습니다. ▲의료계가 비리혐의를 받고 있어 매우 안타깝습니다.아무리 의술이 우수해도 비리와 부조리의 의심이 있는 의료진은 국민의 불신을 받게 됩니다. 관행적으로 행해지는 사례비 수수,납품 관련 금품 수수,전공의 선발에 따른 비리등 각종 부조리를 의료계 스스로 나서 근절해야 국민의 존경과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보사부는 의약품 납품을 원칙적으로 공개입찰로 할 것을 유도하고 병원별로 의약품심사위원회를 설치토록 하며 95년까지 의약품유통체계를 정비하는등 의료계비리 근절대책을 엄정하게 추진해 의료계에 새로운 풍토를 정착시킬 생각입니다. ○의료전달체계 개선 ­의료계금품수수등 부조리는 결국 진료비에 전가되기 때문에 문제이지만 환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가장 큰 불만은 3분진료를 위해 3시간대기해야 한다는 점과 불친절등일 것입니다.의료기관의 서비스개선 대책은 무엇입니까. ▲의료기관의 부조리와 함께 불친절도 반드시 해결돼야 합니다.정부는 이를 위해 진료예약제를 확대하고 요양병원과 가정치료제를 도입하는등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성인력의 활용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높게 일고 있습니다.여성을 일터로 끌어내려면 육아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지않습니까. ▲이 문제는 단순한 여성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문제입니다.선진국에서는 군사등 모든 분야에서 여성이 활약하고 있고 국제협상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여성이 눈에 많이 띕니다.이에 대응해 우리나라도 각 분야에서 여성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보사부는 이를 위해 97년까지 아동보육시설을 3만3천여곳으로 늘려 1백만명의 아동을 보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어린이 뿐아니라 노인문제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물론입니다.우리 사회도 점차 노령화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올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은 2백36만명으로 전인구의 5.4%이고 2020년에는 12.5%로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고령자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이른바 실버산업을 욱성하고 노인의 고용촉진을 위해 노인능력은행·공동작업장등을 내실화할 방침입니다.또한 노인건강보호를 위해 방문진료등을 골자로 하는 노인건강관리법을 제정할 계획입니다. ○불량·부정식품 차단 ­보사부 업무중에 중요한 것이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인데 불량식품 근절과 수입식품관리방안을 말씀해주시지요. ▲요즘 정부가 개혁정책을 추진중인데 보사부의 개혁은 식탁에서부터 출발된다고 봅니다.각종 불량·부정식품을 차단,식생활의 안전을 확보할 각오입니다.문제식품이나 계절적 성수식품·수입식품등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식품감시활동을 원료처리·제조공정등 계통감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생수시판허용은 어떻게 돼갑니까. ▲이 문제는 그동안 많은 논의가 있었으나 국민계층간 위화감,외국생수의 범람,생태계 파괴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 정책결정에 어려움을 안고 있는게 사실입니다.생수시판에서 전제조건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맑은 물을 마실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그래야 생수시판에 따른 파급효과가 최소화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는 맑은 물 공급종합대책을 추진중입니다.
  • 카드뮴중독 근로자 2명/혈중농도 정상치의 3배

    ◎노동부,새달 중독여부 최종 판정 카드뮴(Cd)중독 유소견자로는 국내 처음으로 지난해 직업병 요양승인을 받은 근로자에 대해 노동부가 실시한 정밀역학조사 결과 혈액속의 카드뮴 농도가 정상치보다 1.7∼2.9배 높은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그러나 역학조사팀이 카드뮴 중독여부에 대한 명확한 판정을 유보함에 따라 노동부는 오는 2월말 직업병판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이 국내 첫 카드뮴 중독환자인지를 최종 판정키로 했다. 노동부는 울산의 플라스틱 분쇄기 제조업체 현대정밀산업 근로자 윤종일(38)·한상구씨(40) 등 2명이 지난해 6월 요중카드뮴 농도가 정상치의 14배에 달하는 등 카드뮴중독 가능성이 높다는 요양병원(부산 백병원)의 소견이 발표되자 지난해 11월19∼23일 부산대 의대와 동아대 전문가들로 구성된 역학조사팀을 구성,이들에 대한 정밀검진 및 작업환경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요중농도는 정상치범위 이하로 나왔으나 혈중 카드뮴 농도는 윤씨의 경우 1ℓ당 17㎍,한씨는 29㎍으로 각각 정상치 10㎍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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