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요양병원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플로리다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손흥민 골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의과대학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무기수출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22
  • 文 “유치원 비리·갑질에 국민 분노…반부패 개혁 두려워 말라”

    文 “유치원 비리·갑질에 국민 분노…반부패 개혁 두려워 말라”

    “국민들 눈높이에 제도·정책 못미쳐 잠시 방심하면 부패는 다시 살아나 법령개정 없이도 속도감 있게 추진” 9대 생활적폐 청산 대책 집중 논의 범정부 ‘생활적폐대책협의회’ 가동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파동, 학사비리, 채용비리, 갑질 문화에 대한 국민 분노가 크다. 국민 눈높이에 제도·정책이 미치지 못한 탓”이라며 “관행이었다는 이유로 눈감고 있었던 게 아닌지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행 이유로 눈감고 있었나” 강한 어조 지적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3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힌 뒤 “국민은 권력형 적폐 청산 수사를 믿고 지지해 주셨다.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국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반부패를 위한 과감한 개혁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입법 여건의 핑계를 댈 수도 없으며 법령 개정 없이도 개선할 수 있는 부분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순차적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9대 생활적폐’(학사·유치원 비리, 공공기관 채용비리, 공공분야 불공정 갑질, 보조금 부정수급, 지역토착 비리, 편법·변칙 탈세, 요양병원 비리, 재건축 및 재개발 비리, 안전분야 부패) 근절대책이 보고됐다. 문 대통령은 “잠시 방심하면 부패는 다시 살아나고 대책을 세우면 회피하는 수법이 발전하고 새로운 부패들이 생겨난다”며 “인내심을 갖고 강력하게, 꾸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직자의 청렴을 강조한 정약용 선생은 ‘타일러도 깨우치지 않고 또 가르쳐도 고치지 않으면 형벌로 다스려야 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요양병원 먹튀 등 언급하며 ‘핀셋 접근’ 주문 문 대통령은 “문제가 된 요양병원이 소위 ‘먹튀’를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거나 “재개발 비리는 시행사가 돈 되는 재건축 장소를 발굴해 주민대표 등을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지금 대책은 접근 자체가 잘못됐다”고 밝히는 등 지금껏 쓰지 않던 표현을 써가며 근본적 접근을 주문했다. 정부는 9대 생활적폐 유형을 ▲출발선에서의 불평등 ▲우월적 지위 남용 ▲권력유착 및 사익편취로 분류하고, 국민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부조리·불공정을 근절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생활적폐대책협의회’를 꾸리기로 했다. ‘출발선에서의 불평등’은 유치원·학사비리 및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꼽힌다. 사립유치원 지원금 부정 사용 및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 등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국민이 왜 분노하는가’라면서 ‘내가 낸 세금이 엉뚱한 데에 낭비되는 데 분노한다’고 말했다”며 “맥락상 유치원 문제를 얘기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했다. ‘우월적 지위남용’은 공공분야 불공정 갑질을 청산 대상으로 정했다. ‘권력유착과 사익편취’로는 ▲보조금 부정수급 ▲인허가 비리 등 지역토착 비리 ▲편법·변칙 탈세 ▲요양병원 비리 ▲재개발·재건축 비리 ▲안전분야 부패도 청산과제로 올랐다. ●‘김영란법’ 의식 흐려져… 처벌수위 높여야 김영란법 시행 실태 점검도 했다. 청와대는 “‘김영란 메뉴’가 사라지는 등 법 준수 의식이 흐려지는 상황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 뒤 처벌 수위를 높이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장을 비롯한 관련 기관장·장관 등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는 예정 시간을 40분 넘겨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현장 모르는 것 같다”…장관들 반부패 대책 일일이 지적

    문 대통령 “현장 모르는 것 같다”…장관들 반부패 대책 일일이 지적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하면서 각 정부부처별로 보고한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사립유치원 비리 파동, 학사 비리, 채용 비리, 갑질 문화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매우 크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제도·정책이 미치지 못한 탓이다. 과거 관행이었다는 이유로 눈 감고 있었던 게 아닌지도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의 반부패 대책 보고가 끝나자 문 대통령은 보고의 문제점을 일일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학사 비리 대책에 대해 “정부의 정책 방향인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절감, 진보 단체가 주장하는 수능 비중 축소·내신 확대 등의 정책 추진을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면서 “그 저변에는 학사 비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립유치원 비리 대책에 대해서는 “유치원 폐원, 원아모집 중단 등 당면한 문제에 대해 폐원 시 주변 병설유치원 정원 증원 등 임시 대책을 세밀히 마련해 국민들에게 분명히 제시하라”고 대책 보완을 지시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재개발·재건축 비리 대책을 보고받은 뒤에는 “현장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문 대통령은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전문지식 있는 주민들이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는 게 아니라 시행사가 돈 되는 재건축 장소를 발굴해 주민대표 등을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비리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책은 근본적으로 접근 자체가 잘못됐다. 현장의 원천적인 문제를 찾아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고한 요양병원 비리 근절 방안에 대해서도 “통계를 보면 지난해 환수결정액 대비 징수율이 4.72% 미만인데, 이는 문제가 된 병원들의 소위 ‘먹튀’를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국민들의 혈세가 허술한 감시로 날아가고 있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히 비리 몇 건을 적발하겠다는 것은 대책이 안 된다. 사무장, 병원장 등 연대 책임을 물어서 병원이 문을 닫아도 (부정수급액을) 반드시 환수해야 한다. 기존과 똑같은 대책이 아닌 조금 더 본질적인 대책을 보고하라”고 지적했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공공분야 불공정 갑질 근절안을 보고한 데 대해서도 “과거와 같은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고, 특히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감시·예방·처벌 등 피해 자체 외에 ‘갑을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 생태계가 형성되도록 국무조정실에서 타 부처와 협조해서 보다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문 대통령은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반부패 청렴 국가 실현은 역대 정부에서도 목표로 삼아 추진했지만, 어느 정도 진전되는 듯하다 끝에 가서 퇴보했던 전철이 있었기에 현 정부에서는 이를 확실히 바꾼다는 의지를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회의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수십 년 관행·문화로 정착된 질서를 바꾸기는 쉽지 않은 만큼 정부뿐 아니라 사회 각계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저부터 책임감을 갖고 노력할 테니 여기 계신 여러분의 사명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3·1운동 100주년 프로젝트-독립운동가의 명패] 박용진 의원 “명패 달아주기, 독립운동 해석 확대 계기로”

    [3·1운동 100주년 프로젝트-독립운동가의 명패] 박용진 의원 “명패 달아주기, 독립운동 해석 확대 계기로”

    “서울신문과 보훈처의 독립운동가 명패 달아주기 운동이 내년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해석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국회 의원회관에서 19일 만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운동에서 만세를 하다 사망하고 구금된 수많은 사람을 기리고자 독립운동가 명패 달아주기 모금 운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연락 체계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던 그 시기에 3·1운동을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모였고 결국 우리나라 독립의 기폭제가 됐다”며 “그럼에도 3·1운동을 배울 때 단순 만세 퍼포먼스로만 가르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독립운동가 명패 달아주기 운동으로 3·1운동에 대한 의미를 재조명하는 것과 동시에 만주 지역에서의 독립운동가를 제대로 평가하는 일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잊고 있는 게 만주 지역에서의 독립운동가”라며 “독립운동에 대해 남한이든 북한이든 갈라서 보지 말고 위대한 투쟁은 따로 평가해 주고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의원이 잊혀진 독립운동가 문제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지역구(강북을) 인근 북한산 수유리 일대에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위의 묘역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민주당을 창당한 해공 신익희 선생의 묘역도 있다. 박 의원은 “16위 외에도 국립현충원 등에 안장되지 못한 독립운동가의 묘역이 있는데 한 곳으로 모아 안장하지 않더라도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해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캠페인 성금 주요 기부자 명단 총모금액 3327만 5100원(19일 현재) ▲개인 이상우 외 198명 ▲단체 대한국인, 스타키그룹, 복주요양병원, 대구금오회, 광주제일고 등
  • [서울포토] 김정숙 여사, 싱가포르 요양원 노인들과 ‘웃음꽃 피는 시간’

    [서울포토] 김정숙 여사, 싱가포르 요양원 노인들과 ‘웃음꽃 피는 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꽝와이시우 요양병원을 방문해 둘러본 후 입원중인 노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18. 11. 14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심상돈 스타키그룹 대표 성금500만원·보청기 기증

    심상돈 스타키그룹 대표 성금500만원·보청기 기증

    “서울신문과 대한광복회가 ‘독립유공자 명패’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생존하신 독립운동가들께 소리를 듣도록 보청기를 해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심상돈(61) 스타키그룹 대표는 12일 “국가에 헌신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이고 지금 우리가 잘살고 있는 건 과거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90세가 넘은 독립유공자들이 소리라도 좀 편하게 들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지난주 독립운동가에게 명패를 해 드리라며 500만원의 성금을 보내왔다. 또 생존 독립유공자 42명에 대해 원하면 보청기를 무료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심 대표는 그간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용사 등에게 1억 5000만원 이상의 보청기를 기증했다. 스타키그룹은 7개 자회사를 거느린 국내 보청기 판매 1위이며 심 대표는 22년간 전문경영인으로 재직 중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캠페인 성금 주요 기부자 명단 총모금액 3313만 5100원(12일 현재) ▲개인 이상우 외 192명 ▲단체 대한국인, 스타키 그룹, 복주요양병원, 대구금오회, 광주제일고 등
  • 사무장병원 90곳 적발…3곳 중 1곳은 요양병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1~10월 생활적폐로 지목된 ‘사무장병원’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여 불법개설기관으로 의심되는 90곳을 적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 기관 유형별로는 요양병원이 3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약국 24곳, 한방 병·의원 15곳, 의원 8곳, 치과 병·의원 5곳, 병원 4곳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관이 불법개설기관으로 기소되면 건보공단은 기관 개설 후 지급한 요양급여비 5812억원을 전액 환수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A씨는 의료재단과 의료생협을 허위로 설립해 요양병원 5곳을 개설하고 지난 12년간 건보공단에서 839억원을 부당하게 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여수에서 적발된 B씨는 약사면허가 없는 건물주인으로, 인터넷 구인 광고를 통해 약사를 채용한 뒤 면대 약국을 개설한 뒤 건보공단으로부터 18억원을 챙겼다. 복지부는 지난 7월 중순 사무장병원 근절 종합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사무장병원 개설자가 조사 거부 때 제재를 강화하는 등 단속 강화와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사무장병원에 협력한 의료인이 자진 신고하면 행정처분을 감면하고, 건강보험 신고포상금 상한액을 인상하는 등 신고 활성화로 사무장병원을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 영화의 큰 별’ 신성일, 폐암으로 별세 ‘장례는 영화인장’

    ‘한국 영화의 큰 별’ 신성일, 폐암으로 별세 ‘장례는 영화인장’

    ‘한국 영화의 큰 별’ 배우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이 폐암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4일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에 따르면 명예 이사장인 신성일은 이날 오전 2시 25분께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앞서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아오며 회복에 힘써왔다. 그러다 전날인 지난 3일부터 병세가 위독해져 그간 치료를 받아오던 전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의 곁은 아들 강석현 등 가족들이 지켰다.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거행된다. 현재 한국영화배우협회와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등 영화계 관계자들이 유족과 영화인장의 구체적 절차를 놓고 논의 중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6일로 예정돼 있다. 장지는 고인이 직접 건축해 살던 가옥이 위치한 경북 영천 성일각이다. 신성일은 1960~19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국민적 스타 배우였다.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난 신성일은 생후 사흘 만에 부모의 이사로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1956년 경북고를 졸업, 1966년 건국대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1960년 신상옥 감독, 김승호 주연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고인은 1964년 ‘맨발의 청춘’으로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별들의 고향’(1974년), ‘겨울 여자’(1977년) 등 숱한 히트작에 출연하며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남자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출연 영화 524편,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 등 데뷔 이후 500편이 넘는 다작을 남겼다. 1963년 한 해에만 ‘청춘교실’ 등 21편에 출연했으며, 1964년에는 ‘맨발의 청춘’ 등 32편, 1965년 ‘흑맥’ 등 34편, 1966년 ‘초우’ 등 46편 영화에 출연했다. ‘안개’ 등 51편 영화에 출연한 1967년은 그의 일생에서 가장 많은 영화에 출연한 해였으니, 이해 제작된 한국 영화는 총 185편이었다. 명성만큼이나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1968년과 1990년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대종상영화제 공로상, 부일영화상 공로상 등 수없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영화 관련 단체 활동도 적극적이었다. 1979년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을 맡았으며, 1994년에는 한국영화제작업협동조합 부이사장을 지냈다. 2002년에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과 춘사나운규기념사업회 회장직을 맡았다. 1993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언론과정, 1997년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2000년 경희대 대학원 사회학과를 수료했다. 대구과학대학 방송연예과 겸임교수, 계명대 연극예술과 특임교수를 맡아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였으며,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인터뷰집 ‘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 등의 저서를 남겼다. 고인은 영화계 성공을 발판으로 정계에도 진출했다.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국민당 후보로 서울 마포·용산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으며,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역시 낙선했다. 그러나 삼수 끝에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쳤다. 고인의 생전 마지막 공식 활동은 지난달 초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이었다. 그는 부산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이장호 감독, 배우 손숙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레드 카펫을 밟았다. 전찬일 평론가는 “신성일은 투병 와중에도 그가 아니면 소화해내기 힘들 파격적 의상과 환한 미소로 부산영화제 개막식을 빛냈다”면서 “부산영화제 개막식 주인공을 단 한 명 꼽으라면 단연 신성일이었다”고 평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화배우 신성일 폐암 투병으로 위독…사망설은 오보

    영화배우 신성일 폐암 투병으로 위독…사망설은 오보

    영화배우 신성일이 폐암으로 위독한 상태다.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요양병원에서 투병해왔으며 지난달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다. 병세가 좋지 않아 3일 한때 사망보도가 쏟아지기도 했으나 이는 오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신성일 가족이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빈소로 예약하면서 오후 8시쯤부터 사망설이 돌았다. 그러나 이후 신성일의 호흡이 돌아오면서 장례식장 예약도 취소됐다. 신성일은 투병 중에도 지난달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 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수많은 흥행작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생명, 암보험금 지급 금감원 권고 수용… “일괄 지급은 아냐”

    삼성생명이 암입원 보험금 지급에 대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지급 결정은 조정신청을 한 민원인 개인에 국한된 것이어서 암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가입자와 보험사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일 삼성생명은 “일반적인 암환자 보다 후유증이 극심했던 고객의 예외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해 분조위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8일 분조위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항암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민원인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낸 분쟁조정 신청을 받아들여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분조위 결정문을 보면 삼성생명은 가입자가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4차 항암약물치료를 받을 때까지는 요양병원 입원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다. 문제는 5차 항암약물치료를 받고난 뒤인 올해 초 이후 삼성생명이 돌연 암임원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민원인은 항암약물치료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열, 복통 등을 겪고 있는데다 면역력을 강화해 암 치료를 감내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입원은 ‘암 치료를 직접목적으로 한 입원’이라며 보험금 지급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은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되고, 요양병원 입원기간 동안 보존적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암입원 보험금은 지급할 수 없다고 맞섰다. 민원인의 요양병원 입원이 ‘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한 입원’인지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분조위는 민원인 쪽 손을 들어줬다. 분조위는 “암 치료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을 보인 것 등을 감안하면 요양병원에 입원한 것은 계속되는 암 치료를 받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생명이 분조위 권고를 전격 수용하면서 추가 조정 신청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향후에도 각 사안별로 판단해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역시 암보험금은 일괄구제를 권고한 즉시연금과 달리 개별 사안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지원 예산 전액 삭감 논란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지원 예산 전액 삭감 논란

    ‘화재 후진국’ 오명에도 안전불감증 지적기획재정부가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1월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 사건을 계기로 30병상 이상 병·의원의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마련됐지만 지방 중소병원들은 설비 자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형편이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예산 1148억원을 배정해 기재부에 제출했지만 전액 삭감됐다. 예산 배분 비율은 국고 30%, 지방자치단체 30%, 병원 40%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은 의료기관 1066곳에 1곳당 1억 700만원을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었다. 기재부 측은 전액 삭감 이유로 “민간의료기관은 예산으로 지원하지 말고 융자 형태로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복지부가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100병상 이하의 지방 중소병원만이라도 지원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다시 예산을 요청했지만 기재부는 묵묵부답이었다. 이 의원 측은 “기재부가 예산을 배정하지 않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새로 예산을 배정해 처리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시설 설치만 강요하고 재정 지원을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의료계는 “1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은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에만 5억원, 일반 스프링클러는 1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복지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예산당국의 안전 불감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5월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던 하청업체 직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이슈가 돼 국토교통부에서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 예산을 요청했지만 기재부는 스프링클러 예산과 마찬가지로 전액 삭감했다. 그러다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으로 뒤늦게 284억원을 반영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대형 화재사건이 빈발해 ‘화재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화재보험협회 분석 결과 우리나라 의료기관 화재 1건당 사망자 수는 0.11명으로 미국(0.03명)의 4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는 밀양 세종병원에서 50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화재 참사가 벌어졌다. 당시 병원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화재 초기 진압에 실패했다. 복지부는 2014년 5월 전남 장성군의 요양병원 화재 참사로 21명이 사망한 뒤 그해 요양병원 스프링클러 설치예산 지원을 검토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기재부가 예산 지원을 반대해 ‘없던 일’이 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불법 의료기관 개설, 요양병원 비리 사범 54명 검거... 부산경찰청

    불법 의료기관 개설, 요양병원 비리 사범 54명 검거... 부산경찰청

    불법 의료생협을 설립해 사무장 요양병원 등을 운영해 요양급여비 수백억여원을 챙긴 의료재단 대표 등 54명이 무더기 경찰에 적발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의료생협을 만들면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사무장 병원’을 개설할 수 있는 현행 의료법의 맹점을 이용했다. B씨는 2006년 11월쯤 아내가 운영하던 사무장 병원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타인 인적사항을 도용해 조합원 300명을 허위로 올리고 출자금 3000만원을 대납했음에도 조합원 각자가 낸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 이어 조합 발기인 명부와 창립총회 절차 등을 모조리 조작해 부산시로부터 의료생협 설립 인가를 받은 뒤 요양병원을 개설해 불법 운영해왔다. B씨는 병원 설립이 용이하도록 의료생협을 의료법인으로 바꾸는 등 11년 8개월간 요양병원 3곳을 개설해 모두 101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축냈다. 특히 B씨는 한국 국적을 포기한 자녀 2명에게 법무팀장,원무과장 직책을 주고 매달 500만∼600만원의 월급을 주는가 하면 법인 명의로 산 9000만원짜리 아우디 차량을 이전해주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C,D씨 역시 마찬가지 수법으로 의료생협을 설립해 요양병원이나 의원 6곳을 불법 운영하며 각각 62억원,20억원의 요양급여를 빼돌렸다. 구속된 A씨는 지인을 동원해 형식적인 이사회를 만들어 설립한 의료법인 명의로 요양병원을 개설해 9년간 불법 운영하면서 270억원의 요양급여를 챙긴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부산시 등에 의료생협·법인 개설 허가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요청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어린이집·요양시설도 ‘비리 복마전’… 유령교사 내세워 정부 보조금 빼돌려

    민간위탁 운영 55%… 무늬만 ‘국공립’ 아이들,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 폐해 커 사무장, 병원 차려 요양급여 10억 꿀꺽 부정수급액 100만원 넘으면 명단 공개 사립유치원뿐만 아니라 어린이집과 노인 요양시설의 비리도 심각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의 한 어린이집 대표 A씨와 원장 B씨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정부 보조금 1억 1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들과 며느리를 보육교사로 허위 등록해 급여를 지급했고, 보육교사들의 근무 시간을 부풀려 보조금을 타내기도 했다. B씨도 자신의 딸을 어린이집 원생으로 정식 등록하지 않고 1년여 무상으로 방과후교실을 다니게 했다. 대구의 한 어린이집은 지난해 5000여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부정으로 수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어린이집에는 ‘시설 폐쇄’라는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대구의 또 다른 어린이집은 2010년부터 2017년 사이 인건비 등 명목으로 국고보조금 2700만원가량을 부정으로 받아 챙겨 ‘시설 폐쇄’ 및 ‘보조금 환수’ 명령을 받았다. 감사원은 2014년 감사에서 어린이집 내부에 정부 보조금을 빼돌리는 관행이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적발했다. 적발된 어린이집 대부분 ‘교사·직원·원생’을 허위로 등록하는 방식으로 운영경비나 특별경비를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어린이집에서 이런 비리들이 속출하는 이유는 운영을 대부분 민간이 주도하면서 아이들을 돈벌이 대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보육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체 어린이집 4만 238곳 가운데 사립 어린이집이 3만 3701곳(83.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은 3157곳으로 7.8%에 불과했다. 또 국가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어린이집 가운데 55%가 민간에 위탁 운영되고 있어 이들 어린이집은 무늬만 ‘국공립’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5일 제1차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어린이집 부정수급 등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유치원 시설 폐쇄 처분 시 어린이집 운영 제한 ▲비리 어린이집과 원장 이름 공개 기준 부정수급액 ‘300만원 이상’→‘100만원 이상’으로 강화 ▲정부 지원 보육료 부정 사용 시 형사처벌 ▲어린이집 평가의무제 도입 ▲어린이집 이용불편신고센터 기능 강화 ▲어린이집 점검 대상 연 100~150곳으로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인 요양시설의 ‘요양 급여’도 오랫동안 눈 먼 돈으로 여겨지며 ‘먹잇감’이 됐다. 울산의 한 요양병원 사무장은 2010년 7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의사 명의를 빌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 10억원을 타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에서는 의료생협 이사장이 2008년 5월 각종 서류를 조작해 병원을 개설하는 수법으로 건보공단으로부터 282차례에 걸쳐 10억 8000만원의 요양급여를 가로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처럼 노인 요양시설이 비리의 복마전으로 전락한 것은 현장 확인과 점검에 소홀한 지자체와 복지부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강동 경제지도 대변화… 이익은 구민들 삶에 고르게 스며들 것”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강동 경제지도 대변화… 이익은 구민들 삶에 고르게 스며들 것”

    요즘 서울 강동구에는 변화의 움직임이 가득하다. 아파트 재개발, 대규모 상업·산업단지 신설 등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이다. 1979년 개청 이래 가장 극적인 전환점을 선두에서 이끄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개발 뒤에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아 최근 집무실에서 만난 이 구청장은 “지난 100일이 새로운 강동을 만들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었다면 이젠 변화의 완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려야 할 시간”이라고 눈을 빛냈다. 그러면서 “강동의 경제 지도가 획기적으로 바뀌는 시점이지만 개발을 통한 경제적 성장이 지역 내 불균형을 허물고 구민들의 삶에 고르게 혜택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단단해진 각오를 펼쳐놨다. 다음은 일문일답.→초선 구청장으로 취임 100일간은 어땠나. -시의원 8년간 상식과 원칙이 반칙과 편법을 이기는 정치를 배웠다. 구청장으로서도 이런 기조를 이어 가며 새롭고 젊은 강동을 만들기 위해 낡은 관행을 버리고 소통과 배려로 주민에게 다가가며 마음을 담은 행정을 펴려 노력해 왔다. 모든 구정이 주민의 실생활과 깊이 맞닿아 있기 때문에 결정 하나하나마다 신중함과 학습이 필요하다는 각성이 들었다. 한번은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못하고 한 요양병원의 건축 허가를 내줬다 취소하며 번복하는 실수도 있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내년에는 바쁜 일정이지만 대학원에 진학해 도시계획 분야를 공부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더욱 힘을 모을 계획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결실을 본 사업이 있다면. -교육 보편화를 이루기 위해 첫 시동을 걸었던 중·고교 교복 무상 지원이 실현됐다. 지난 9월 서울시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면서다. 내년 고교 신입생부터 혜택을 받게 되는데 중학생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사회의 돌봄 사각지대를 없앨 아동자치센터 꿈미소도 지난달 두 곳이 문을 열었다. 구립 어르신사랑방을 1·3세대가 함께 공유하는 아동자치센터로 리모델링하면서 어르신, 학부모, 아이들 등 모든 세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공약으로 내걸었던 주요 역점사업의 진척 상황과 기대 효과는. -노동의 가치, 인간의 존엄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거점인 노동권익센터가 내년에 가동될 수 있는 첫걸음을 뗐다. 노동권익센터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인 ‘서울시 강동구 노동권익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가 지난 19일 의회 심의를 통과해 오는 31일 제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센터와 달리 우리 구에서 직영으로 운영할 노동권익센터는 변호사, 노무사 등 전문인력 20여명을 두고 노동과 인권, 일자리 창출까지 다루는 실질적인 기관으로 키워 나갈 생각이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는 내년 4월 세계적인 가구업체 이케아가 입주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강동일반산업단지는 내년부터 산업단지 지정, 토지 보상 등의 행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300여개 기업이 강동에 입주할 예정으로 20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11만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천호대로변 상업지역 개발도 이달 중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다양한 개발을 통한 이익은 복지, 보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재원으로 활용해 지역, 계층 간 균형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고덕강일지구에 신혼희망타운 3538가구를 공급할 거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반대 의견을 냈는데 그 이유는. -부동산 시장 안정이나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공공 임대형 주택을 대거 공급하는 정책 방향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행복타운 조성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사전에 장소나 방식 등에 대한 아무 협의 없이 진행된 국토부의 발표는 지역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현재 조성이 완료된 강일 1·2지구는 전체 1만 576가구 가운데 임대 아파트가 7370가구에 이르고 고덕강일지구는 전체 1만 1584가구 가운데 6309가구가 임대 아파트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미 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이 1만 3000가구 넘게 확보된 셈이다. 이 지역들은 지하철 공사가 계속 지연돼 교통 시설도 열악하고 문화·복지 시설도 턱없이 부족해 지금도 불편이 가중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로 신혼희망타운이 만들어져 공공주택만 특정 지역에 밀집되면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행정력 낭비가 불가피하다. →서울시에 바라는 점은. -재정자립도가 31%로 재정 상황이 열악한 강동구가 제대로 행정력을 발휘하려면 서울시 지원이 절대적이다. 교부 금리를 인상해 자치구 숨통을 트이게 하고 보조금 조례를 개정해 구에서 관리하는 공원 등에도 시비 지원이 가능하게끔 했으면 한다. 예를 들면 한강사업본부에서 관리하는 한강시민공원 강동 구간은 구에서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자치구에서 관리하게 넘겨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본다. 서울이 공유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3선을 이어 오신 박원순 서울시장이 구민들이 보편적 복지를 좀더 체감할 수 있게 자치구에 과감하게 투자해 주셨으면 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사무장병원 차례 요양급여 수십억원 챙긴 이사장 등 입건

    울산지방경찰청은 속칭 ‘사무장병원’을 운영해 86억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의료법 위반 및 사기 등)로 울산 남구지역의 한 의료법인 사무장 A씨와 이사장 B씨, 의사 C씨 등을 3명을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7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의사 C씨 명의를 빌려 울산에서 요양병원을 운영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 10억원 상당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의사 명의를 빌려주는 대가로 매달 800만원을 급여 형태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후 장인이자 이사장인 B씨와 의료법인을 세워 C씨로부터 해당 요양병원을 인수해 최근까지 운영하면서 요양급여비 76억원가량을 추가로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서류상 물리치료사로 등재된 A씨는 자기 명의 통장에서 직원들 급여를 지출하고, 대금 결제 등을 승인하는 등 실질적으로 운영해왔다. A씨는 또 B씨와 함께 의료법인 자금 4억 9000만원가량을 이사회 동의 없이 임의로 지출해 개인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등이 챙긴 해당 요양급여비를 회수하도록 공단과 보건 당국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법인 설립 기준 강화 등 사무장병원을 막기 위한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의료기기·병상 최상위권인데…의사 수는 OECD 꼴찌 수준

    우리나라는 의료장비와 병상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에 속하지만 의사 수는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한국은 2016년 기준으로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는 12.0병상으로 일본(13.1병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OECD 평균(4.7병상)과 비교하면 2.4배나 된다. 한국의 요양병원 병상 수도 6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2016년 36.4병상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한국의 급성기 의료 병상 수도 인구 1000명당 7.1개로 일본(7.8병상) 다음으로 많았고 OECD 평균(3.6병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우리나라의 각종 고가 진단의료기기도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많은 편이었다. 2016년 기준 한국의 인구 100만 명당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장비는 27.8대로 OECD 국가 중에서 다섯 번째로 많았다. OECD 평균(16.4대)보다는 11.4대가 많다. 가장 많은 MRI를 보유한 국가는 일본(51.7대)이었고 다음이 미국(36.7대), 독일(34.5대), 이탈리아(28.2대) 등의 순이었다. 한국의 인구 100만 명당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는 37.8대로 OECD 평균(26.1대)보다 많았다. 1위는 일본(107.2대), 2위는 호주(63.0대), 3위는 미국(41.8대), 4위는 덴마크(39.1대), 5위는 스위스(38.9대)였다. 그러나 한국 의사 수는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적은 편이었다. 2016년 기준 한국의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3명으로 OECD 35개국 중 칠레와 같고 터키(1.8명)를 제외하면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의사 수가 적은 국가는 이외에도 일본·멕시코·폴란드(2.4명), 미국·캐나다(2.6명), 영국(2.8명), 아일랜드·룩셈부르크(2.9명) 등이었다. OECD 평균은 3.4명이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그리스(6.6명)였다. 이어 오스트리아(5.1명), 포르투갈(4.8명), 노르웨이(4.5명), 스웨덴·스위스(4.3명), 독일(4.2명), 이탈리아(4.0명) 등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50대 경상도 아저씨의 이유 있는 외국어 공부

    50대 경상도 아저씨의 이유 있는 외국어 공부

    나의 외국어 학습기/김태완 지음/메멘토 320쪽/1만 6000원외국 어느 요양병원에 삼시 세끼 밥만 챙겨 먹고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노인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열심히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옆 병상의 노인이 “무얼 그리 열심히 읽소”라고 묻자 “에스파냐어를 공부하오”라고 대답했다. “이제 살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무얼 골치 아프게 새로 배우고 그러시오”라는 말에 그 노인은 “에스파냐 출신 새로 온 간호사가 아주 친절하게 잘 대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어서 배운다오”라고 말했다. 책에 실린 일화 한 토막이다. 6개 국어를 구사하는 저자가 일본어를 파고들게 된 것도 이와 비슷한 이유였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을 원서로 읽을 때 도입부의 “에키초오 상”이라는 울림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으로 영어를 배웠지만 주입식 교육은 한계가 있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새로운 언어를 익히는 것이 학문 이해의 폭을 넓힌다는 사실을 체감하면서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이 책은 경상도 산골에서 자란 50대 학자가 어떻게 외국어를 통해 깊이 있는 인문지식까지 섭렵하게 됐는지 서술한 에세이다. 저자는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를 초급 이상으로 익히기 위해선 언어별 유형과 문법체계를 파악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중국어와 일본어, 한문의 특성을 샅샅이 살피면서 보다 쉬운 학습법을 제시한다. 한 권의 단행본에 독자들의 말문을 트이게 할 여러 언어의 실제 학습 요령을 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점을 염려했는지 저자는 책 뒷부분 90여쪽을 할애해 “최소 2년, 멈추지 말고 꾸준히 하라”, “교차 학습으로 두 언어를 동시에 잡자” 등 보다 실용적인 제안을 한다. 중국어, 일본어 번역 예시를 드는 등 이론에만 치우친 따분한 책이 되지 않도록 친절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사설] 연명치료 중단 8개월 만에 2만명, 보완책 필요하다

    임종을 앞둔 환자의 품격 있는 작별을 도와주는 ‘연명의료결정법’(일명 존엄사법)에 따라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한 환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임종기에 접어들어 회복할 가능성이 없어 연명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한 환자가 2만 7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존엄사법이 본격 시행된 지 8개월 만이다. 무의미한 연명치료로 목숨만 유지하기보다는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고 마지막까지 존엄성을 지켜 주게 하는 쪽으로 임종 문화가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다. 존엄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넓어지는 만큼 연명의료 중단은 갈수록 증가할 것이다. 다만 어렵게 도입된 존엄사 제도가 순항하기 위해선 법제 손질과 인프라 보강 등 보완할 점도 적지 않다. 우선 연명의료 중단 여부를 결정할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설치가 미진하다. 현재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42곳은 모두 위원회를 설치했지만, 종합병원은 302곳 중 89곳, 병원급은 1467곳 중 9곳에 불과하다. 비용 문제가 가장 크다. 병원이 의료진과 외부인 등 5인 이상으로 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모두 병원 부담이다. 이 때문에 규모가 작은 병원급이나 요양병원 등에서 임종 상황 발생 시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정부가 지원할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 연명의료 중단 시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 전원의 동의를 받도록 한 현행법상 환자 가족 범위도 좁힐 필요가 있다. 임종 상황에서 손자·손녀까지 모두 모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실을 반영해 가족 범위를 배우자와 부모·자녀 정도로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임종 환자의 고통을 덜어 줄 호스피스 병상도 작년 기준 81개 기관 1300여개로 턱없이 부족하다. 전체 말기암 환자의 10%도 소화하기 어려운 숫자라고 한다. 해당 병상의 증설 방안이 시급하다.
  • 김정덕 김포지원청 교육장, 요양병원건립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김정덕 김포지원청 교육장, 요양병원건립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김정덕 경기도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오후 청내 현관 앞에서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 요양 병원 건립’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심광섭 고양 교육장으로부터 지목받아 이뤄졌다. 곽원규 파주 교육장과 박정기 동두천양주교육장, 홍성순 연천교육장도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김정덕 교육장은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있듯 오늘 행사가 루게릭병뿐만 아니라 다른 희귀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나누고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교육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백경녀 교수학습지원과장과 최복윤 경영지원과장, 안인환 푸른솔유 원장, 김배신 유현초 교장, 김택환 하성중·고 교장을 지목했다. 청내 직원뿐만 아니라 김포에 근무하는 교육가족 모두가 의미있는 행사에 참여해 사회적 약자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교육장들은 행사장에서 “오늘 김포 등 4개 지역 교육장이 함께 모여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으며, 이번 캠페인 동참으로 희귀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찬바람 불기 전에, 아버님 예방접종해 드려야겠어요”

    [메디컬 인사이드] “찬바람 불기 전에, 아버님 예방접종해 드려야겠어요”

    보통 독감 유행 최소 한 달 전엔 맞아야 3종 무료 백신에 1종 추가 접종 추세 심장병 등 만성질환자· 노인에 권장 독감·폐렴 백신 함께 맞으면 감염률 뚝 예방접종이라고 하면 보통 어린이들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렇지만 성인에게도 꼭 필요한 예방접종이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들은 감염병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고가의 건강기능식품을 안겨 드리는 것보다 한 번의 예방접종을 권해 드리는 것이 훨씬 큰 도움이 될 때도 있습니다. 지난 추석에 부모님 건강을 세심하게 못 살펴 후회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아직 쌀쌀한 바람이 불기 전이니 예방접종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적기 10~11월 우리가 흔히 ‘독감’이라고 부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백신 접종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인플루엔자는 보통 1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유행하는데 2주~1개월 전에 접종해야 면역이 생기기 때문에 이달부터 다음달까지가 최적의 접종 시기입니다. 또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이 달라져 접종 효과는 그해에만 유효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 50세 이상 중·노년층에 접종을 우선 권장합니다. 최성호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0일 “심장병, 당뇨병, 폐·간·신장질환자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와 노인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 특히 권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 효과는 70~90%입니다. 100%가 아니라고 무시해선 안 됩니다. 백신을 접종하면 설사 바이러스에 감염된다고 해도 가볍게 지나가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은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3종류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3가 백신’ 접종을 해 줍니다. 4만원가량을 자비로 부담하는 ‘4가 백신’은 바이러스 1종을 추가로 예방해 줘 최근 사용량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부모님이 최소한 무료 접종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꼭 확인하길 바랍니다. 인플루엔자 예방효과는 6개월간 유지되기 때문에 1회 접종하면 겨울은 물론 봄까지 안심해도 됩니다. 시기를 놓쳐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더라도 면역력을 높이려면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벼운 감기 기운이 있으면 의사와 상의한 뒤 접종 여부를 판단하면 됩니다. ‘폐렴’도 백신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병입니다. 원인균인 ‘폐렴구균’은 폐렴뿐 아니라 중이염, 부비동염, 수막염도 일으킵니다. 특히 심장병,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와 노인에게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65세 이상 노인에게 접종을 권장합니다. 신종욱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대체로 입원환자의 12%가 사망하고 요양병원에 입원한 중증환자는 사망률이 40%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면 세균 감염 위험을 60~70%나 낮출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것입니다. 신 교수 설명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백신 단독 접종의 폐렴 입원위험 감소율은 52%, 폐렴구균 백신은 27%인데 두 백신을 함께 접종하면 효과가 63%로 높아집니다. 사망위험 감소율도 인플루엔자 백신 70%, 폐렴구균 백신 34%, 동시접종은 81%입니다. ●폐렴구균 백신 접종은 13·23가 순서로 폐렴 백신은 23개 혈청형을 예방하는 ‘23가 다당질 백신’과 13개 혈청형을 예방하는 ‘13가 단백접합 백신’이 있습니다. 23가 백신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해 줍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23가 백신이 예방범위가 넓지만 면역효과는 13가 백신이 더 높습니다. 23가 백신은 65세 이전에 접종하면 5년 뒤 재접종을 권장합니다. 조현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두 백신은 보완적 관계가 있어 13가 백신을 먼저 접종하고 최소 8주 뒤에 23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다만 23가 백신을 먼저 접종했다면 최소 1년 이상 간격을 두고 13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병인 ‘대상포진’도 2012년부터 백신이 도입됐습니다. 50세 이상 성인이 1회 접종하면 됩니다. 대상포진 예방효과는 50대 70%, 60대 60%에 이릅니다. 예방에 실패해도 주요 증상인 신경통을 완화시켜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다만 이미 생긴 신경통 치료를 위해 뒤늦게 사용하는 것은 아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암 환자 요양병원비 ‘특약’으로 분리… 보험료 늘 듯

    암 환자 요양병원비 ‘특약’으로 분리… 보험료 늘 듯

    내년 판매 상품부터… 소급적용은 안 돼 직접치료 범위 수술·항암·말기암 명시내년 1월부터 암보험 약관에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직접 치료’ 범위가 구체적으로 명시된다. 암 환자들과 보험사 사이에 분쟁이 끊이지 않자 금융감독원이 교통정리에 나선 것이다. 논란이 되는 암 환자의 요양병원비는 별도 특약이나 항목으로 분리해 보장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장 범위가 넓어지는 대신 보험료 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다. 금감원이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암보험 약관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은 내년 1월부터 판매되는 암보험 상품부터 적용되며, 기존 암보험 가입자들에게는 소급되지 않는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요양병원에 입원한 일부 암 환자에 대해 직접 치료를 받는 게 아니라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해 왔다. 이에 암 환자들이 반발하면서 올해 1분기 금감원에 접수된 관련 민원만 274건에 달한다. 개선안은 암의 직접 치료 범위를 암수술, 항암방사선치료, 항암화학치료, 말기암 환자에 대한 치료 등으로 규정했다. 직접 치료를 암을 제거하거나 증식을 억제하는 행위로 한정한 셈이다. 면역력 강화 치료나 암 치료 중 발생한 후유증·합병증 치료, 식이요법·명상요법 등은 직접 치료에서 제외돼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직접 치료를 받기 위해 필수적인 면역력 강화 치료나 후유증·합병증 치료는 보장 내용에 포함된다. 금감원은 또 ‘요양병원 암 입원비’는 직접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설계하기로 했다. 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입원의 필요성이 인정돼 요양병원에 들어갔다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오홍주 금감원 보험감리국장은 “요양병원비를 의무가입 특약으로 분리하거나 아예 기존 암보험 보장 내용에 함께 기재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며 “방식은 보험사가 선택하기 나름”이라고 설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