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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인간 성폭행 출산시킨 男, 상상초월 행동

    식물인간 성폭행 출산시킨 男, 상상초월 행동

    미국의 한 요양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입원한 여성 환자를 성폭행해 출산하게 한 혐의로 체포된 남자 간호조무사가 성병 검사를 거부하고 나섰다. AP통신은 식물인간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간호조무사 네이선 서덜랜드가 에이즈 및 성병 검사를 받으라는 법원 명령에 대해 항소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덜랜드 측 변호사 에드워드 몰리나는 지난주 항소장을 제출했다. 변호사는 “(법원이 명령한) 검사는 서덜랜드의 헌법상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서덜랜드가 성병을 앓고 있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하급법원의 명령을 뒤집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은 해당 주 법을 인용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성병 검사가 진행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법원은 서덜랜드에게 현금 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전자 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그러나 서덜랜드 측은 전과가 없고, 어린아이를 두고 있는 가정을 둔 아버지인 점을 들어 보석금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DNA 이외에는 서덜랜드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가 없다. 다시 DNA 검사를 해야 한다”고 DNA 조사 결과에 의문을 표했다. 특히 “다른 피고인처럼 유죄로 입증되기 전까지는 무죄인 상태”라고도 했다. 한편 서덜랜드는 애리조나주 하시엔다 헬스케어 병원에 입원한 29세 여성을 성폭행해 출산하게 한 혐의로 지난 1월 23일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여성은 14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요양원에 입원해 있었으며, 지난해 12월 29일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서덜랜드의 DNA가 피해 여성이 출산한 아이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제 5회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민국 15개 기업 선정

    제 5회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민국 15개 기업 선정

    미국, 독일, 중국, 한국 등 세계 63개국에서 신뢰경영지수를 발표하고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하고 있는 Great Places to Work® Institute는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Best Workplaces in Asia(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Best Workplaces in Asia는 아시아 지역 각 국가에서 추천된 2,500개 기업을 평가하고 1,200개 기업 및 기관을 후보군으로 확정해 최고의 GWP(신뢰경영)를 실현하고 있는 Best 75를 선정하는 제도로 조직내 임∙직원간의 신뢰지수(Trust Index©) 측정, GWP 합목적성 및 지속성,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에 대한 조직문화경영평가(Culture Auditⓒ) 등 글로벌 표준 평가를 통하여 선정한다. 금번 Best Workplaces in Asia 75에 선정된 기업 및 기관은 Salesforce, American Express, Adobe, SAS, Philips 등 세계의 유수한 기업을 비롯해 BNK부산은행, ㈜한국로슈, Cadence, EY한영, 한국남동발전㈜, 한국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임업진흥원, DHL코리아, 한국마즈, 효사랑가족요양병원 등 총 15개의 한국 기업 및 기관이 자랑스럽게도 선정됐다. 모범적이며 GWP 선진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 그 공로를 인정하는 「가장 신뢰받는 CEO」에는 BNK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 (주)한국로슈 닉 호리지 Nic Horridge 대표이사, Cadence Lip-Bu Tan CEO, EY한영 서진석 대표이사, 한국공항공사 손창완 사장, 한국수자원공사 이학수 사장, 한국임업진흥원 구길본 원장, DHL코리아 한병구 대표이사, 한국마즈 정선우 대표이사, 효사랑가족요양병원 김정연 병원장 등이 선정됐다. 아시아 일하기 좋은 기업 평가위원이자 Great Place To Work Institute Korea의 지방근 대표는 한국 기업 및 기관이 1. 서로 이해하고 협조하는 노력 2. 다양성 존중 3. 건전한 비판과 수용 4. 협업하려는 의지가 높음 5. 여성의 참여 및 역량 발휘 기회 조성 6. 공동목표를 위해 기꺼이 헌신 한다는 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둬 선정됐다고 전했다. 또 Best Workplaces in Asia 75에 선정된 한국 기업 및 기관은 신규 고용창출률 7.58%, 정규직 전환률 37.31%, 장애인 고용률 8.62%, 경단·워킹맘 고용률 3.07%, 이직률 2.31%을 나타내고 있고 이는 정부에서 발표되고 있는 고용지표 대비 신규 고용창출률은 2.68%, 직군전환률은 29.05%, 장애인고용률은 5.32% 높으며 이직률은 2.49% 낮은 등 탁월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기업의 방만경영, 아동학대, 복지 논란, 정부의 수동적인 사건 대응태도 등 전반적으로 국민의 행복과 신뢰가 추락한 가운데 Best Workplaces in Asia 75에 선정된 기업 및 기관들은 내부신뢰를 강화하여 외부신뢰로 발현시키고 나아가 국민 및 국가 신뢰에 기여하는 노력에 눈길을 끈다. Best Workplaces in Asia 75에 선정된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15개 기업의 향후 모범적인 행보에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물인간 성폭행 용의자 “난 무죄, 성병 검사 안받겠다” 항소

    식물인간 성폭행 용의자 “난 무죄, 성병 검사 안받겠다” 항소

    올해 초 미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식물인간 환자 성폭행 사건 용의자의 근황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네이선 서덜랜드(37) 측이 지난주 성병 및 에이즈 검사 명령을 거부하는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세간에 큰 충격을 던진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29일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한 요양병원에서 식물인간 여성이 아기를 출산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남자 직원들의 DNA 전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병원의 간호조무사로 일하던 서덜랜드를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아기를 출산한 29세의 피해여성은 뇌병변으로 14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로 요양원에 입원해왔다. 코마는 아니지만 심각한 인지 장애를 겪고 있으며 약간의 표정으로 반응하는 상태라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 그러나 서덜랜드는 체포 이후 묵비권을 행사해왔으며 지난 2월 5일 재판에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또 그 전날 애리조나 주 마리코파 카운티 법원이 명령한 성병 및 에이즈 검사 역시 거부했다. 서덜랜드의 변호사 에드워드 몰리나는 “법원이 명령한 성병 검사는 서덜랜드의 헌법상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피해자가 검사를 받는 것이 더 쉬운 방법이 아닌지 숙고해달라”고 주장해왔다. 이어 “법원이 왜 피해여성이 아닌 서덜랜드에게 검사 명령을 내렸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 측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사람들은 모두 성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검사를 받는다는 주 법을 이유로 서덜랜드의 검사를 명령했다. 이에 서더랜드 측은 법원에 성병 검사에 대한 재심 요청을 제출해 기각되자 이번에는 아예 항소장까지 제출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서덜랜드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서덜랜드와 DNA가 일치하는 아기는 피해여성의 가족이 돌보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고] 정만섭씨 모친상, 박찬운씨 부친상

    ●정한근씨 부인상, 정만섭(충남테크노파크 행정지원실장)·정혜정씨 모친상, 원의숙(세종프라임 노인요양병원 간호부장)씨 시모상, 20일 오후 1시30분께, 천안 성월장례문화원 특2호실,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41-588-4492 ●박형운·박돈운·박찬운(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변호사)씨 부친상, 19일 오후 2시30분께,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특7호실, 발인 22일 오전 9시. 02-2290-9457
  • 공포체험 나선 20대, 상점 건물엔 남녀 시신이…‘식겁’

    공포체험 나선 20대, 상점 건물엔 남녀 시신이…‘식겁’

    공포체험을 하던 중 사망한 지 상당히 지난 듯한 시신을 발견한 일이 또 발생했다. 이 시신은 각각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인 것으로 추정되고, 주변에 유서도 있는 점으로 미뤄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전 4시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인기를 끄는 ‘공포체험’을 하기 위해 20대 5명이 강원도 삼척 해안도로 인근에 있는 한 건물을 찾았다. 이 건물은 5층 규모로, 일부 업소는 문을 닫은 지 한참 지났고 몇몇 업소만 영업을 하는 곳이었다. 이들은 허술하게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영업장이 없는 3층으로 올라가면서 역겨운 냄새를 맞닥뜨렸다. 냄새의 진원지를 찾아 문을 연 순간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시신을 마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삼척경찰서에 따르면 시신은 경상도에 연고가 있는 49세 남성과 29세 여성으로, 실내 창문 등을 테이프로 밀봉한 채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자살사이트를 통해 만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 주변에는 가족에게 남긴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시신을 발견한 이들 20대가 흉가 체험을 소재로 하는 유튜버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들도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에 올라온 체험을 하려고 갔는데 진짜 주검을 볼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포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들이 영상을 찍기 위해 찾은 건물에서 실제 시신을 발견한 일이 여러차례 있었다. 지난 4월에는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는 1인 미디어 활동가(BJ)가 공포체험 생중계를 하러 경북 울주군 상북면에 있는 폐쇄 온천숙박업소 건물 3층 객실에 들어갔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백골 상태로 발견된 50대 시신 옆에는 신분증, 날짜(2014년 12월 2일), 짧은 문장이 적힌 메모가 나왔다. 이보다 두달 전에도 30대 유튜버가 흉가 체험을 하러 광주 서구의 한 요양병원을 찾았다가 60대 남성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희망의 전화 129,생명의 전화 1588-9191,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박상옥(울산 세민에스요양병원 원장)씨 장인상

    △홍종귀씨 별세, 박상옥(울산 세민에스요양병원 원장)씨 장인상 = 14일, 울산시 중구 세민에스장례식장(백합원)VIP1실, 발인 16일 오전 7시. 010-9456-9856
  • [배민아의 일상공감] 내리사랑, 내 사랑

    [배민아의 일상공감] 내리사랑, 내 사랑

    요즘 엄마의 가장 큰 기쁨은 아빠를 만나는 일이다. 신장 투석과 치매 초기 증상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하시게 된 엄마와 그런 엄마를 하루가 멀다 하고 면회 가시는 아빠, 아빠가 다녀가신 것을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잊어버리시는 엄마는 금세 다시 아빠를 보고 싶어 하신다. 기억을 조금씩 더 잃고 계시면서도 아빠에 대한 기억과 애정만은 여전하시다. 아니, 예전보다 더 진하게 사랑하신다. 한 동네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자연스레 사랑을 키우셨던 두 분은 외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하신 후 4남매를 낳아 키우시며 평생을 연애하듯 사셨다. 하루를 지낸 서로의 이야기를 밤늦도록 즐겨 나누셨고, 짬짬이 음악감상실이나 영화관 나들이로 취미생활도 공유하셨으며, 주말에는 버스 종점 데이트나 근교 나들이를 통해 필름 카메라에 두 분의 추억을 담아 오시곤 하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지난 시절에도, 지금에도 부모님의 돈독한 애정은 보기에 참으로 좋았고, 때론 흐뭇하며 존경스럽기까지 한 모습이었다. 한때는 두 분의 사랑만큼 자녀에 대한 사랑은 부족한 것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한 적이 있다. 여러 가족의 단체 모임에서 모든 부모들이 자기 자녀들 음식 먼저 챙길 때 오히려 다른 아이들 챙기시느라 4남매 가까이엔 오시지도 않으셨을 때, 해마다 키와 몸무게가 쑥쑥 자라는 자녀들에게 새옷 한 번 사주지 않으시고 여기저기 지인 자녀들의 옷을 물려받아 입게 하셨을 때, 무릎 꿇려 잘못을 꾸짖으시며 회초리까지 드셨을 때, 촌지를 공공연하게 주고받던 시절에 한 번도 학교에 찾아오지 않으셨던 엄마께 은근한 푸념을 늘어놓은 며칠 뒤 미역 한 다발을 들고 교무실을 찾으셨을 때, 그 철없던 순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모든 것들을 뒤늦게야 그것이 사랑이었음을 깨달았다. 흔히 내리사랑이라는 말을 한다. 자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부모님에 대한 본능적인 사랑을 일컫는다. 내리사랑이 인류를 번성케 한 근간이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요즘처럼 과한 것이 문제가 되는 세상에는 내리사랑이 지나쳐 다른 것들에 대한 균형을 깨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한꺼번에 많은 알을 낳는 암컷 가시고기는 산란으로 진을 다 뺀 후 죽고, 수컷 가시고기는 부화를 위해 식음을 전폐하며 알들을 지키다 결국 앙상하게 야위어 죽게 되면 그 새끼들은 부모의 살을 영양분으로 섭취해 자라난다는 가시고기의 사랑은 부모 입장에서는 너무 가혹하다. 자녀를 위해 희생과 사랑을 다 내리부은 부모에게 과연 영광과 행복이 찾아오는 것일까. 자녀의 성공을 위한 부모의 희생이 내리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은 뭔가 불합리하고 시대착오적이다. 자의든, 타의든 희생이라는 것은 신체적, 심리적, 정신적 결핍을 만들고 때로는 좌절과 분노를 느끼게 한다. 자녀의 성공과 행복이 부모의 행복이라는 등식은 더이상 당연하게 통용돼서는 안 된다. 누구나 부모라는 역할보다 개개인 한 사람으로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자신의 삶을 누리고픈 본능이 있다. 자녀에게 모든 걸 다 내리쏟는 사랑에서 부부간의 사랑을 위해 그 사랑을 조금 아껴 두자. 인생 백세 시대에 품안의 자녀들이 떠나간 자리는 부부 서로가 내 사랑을 지키며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평생을 한결같이 사랑해 오신 부모님 두 분의 모습이 오늘따라 더욱더 아름답다.그리고 새삼 부모님의 너무 지나치지 않았던, 균형 잡힌 자녀 사랑에 감사한다. 그때는 부족하고 서운한 것 같았으나 지나고 보니 모든 게 딱 적당했다. 아빠 만나는 설레임에 매일이 행복한 엄마의 미소를 더 오래 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 80대 치매노인 요양병원 실수로 앰뷸런스에 방치돼 숨져

    80대 치매 노인이 요양병원을 옮기는 과정에서 앰뷸런스에 만 하루 동안 방치됐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진안군 노인요양원은 지난 3일부터 직원들이 총파업에 들어가자 이곳에 있던 환자 80명을 전주시내 요양병원으로 분산 수용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전주시내 B요양병원으로 이송된 A(89.여))씨가 입원수속을 밟지 않은채 차량 내에 방치됐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쯤 이 병원 앰뷸런스에 의해 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이 병원은 이송된 환자 33명 가운데 32명만 입원 조치하고 A씨를 빠뜨렸다. 이튿날 오전 진안군 노인요양원으로부터 B요양병원으로 옮겨진 환자가 모두 33명이라고 통보를 받은 후에야 뒤늦게 환자를 찾아나섰다. 병원측은 4일 오후 1시 50분쯤 차량 안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해 응급처치를 했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병원은 “많은 환자를 한꺼번에 옮기는 과정에서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요양병원 관계자는 “많은 환자를 한꺼번에 옮기다 보니 명단 확인을 제대로 못했고 환자 1명이 내리지 못했다는 사실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병원 과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은 모두 지겠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현재 유족과 보상 문제를 논의 중이다. 한편 환자이송업체 등이 다른 요양병원으로 이송한 환자들은 모두 정상적인 진료를 받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80대 치매노인, 요양원서 이송하다 ‘차량 방치’로 숨져

    80대 치매노인, 요양원서 이송하다 ‘차량 방치’로 숨져

    노사갈등에 업무마비로 다른 요원병원 이송하다 발생요양병원 차 안에서 하루 동안 방치됐던 80대 치매노인이 뒤늦게 발견됐으나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쯤 치매를 앓는 A씨(89·여)는 전북 진안군 한 요양원에서 전주의 B 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가 있던 요양원이 노사갈등으로 업무가 마비되면서 입원한 노인 70여명을 전주의 4곳 병원으로 전원시킨 것이다. 병원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환자들을 전주 시내 요양병원 4곳으로 분산해 옮긴 것이라고 MBC가 보도했다. B 병원은 승합차를 보내 A씨 등 노인 7명을 태우고 돌아왔고, 이 과정에서 A씨 홀로 차 안에 남겨졌다. 이송 당시 보호사가 동승했고 차량 운전기사도 있었지만, 아무도 할머니를 병실로 옮기지 않았던 것이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B 병원 관계자들은 이튿날인 4일 오후 1시55분쯤 차 안에서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B 병원 측은 A씨에 대해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A씨는 20여분 뒤 숨졌다. B 병원은 환자를 옮기는 과정에서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병원 측 관계자는 뉴스1에 “많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다 보니 차 안에 있던 A씨를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며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며 보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병원 측 과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부고]

    ●조옥현(전남도의회 운영수석전문위원) 보현(대진종합건설 상무)씨 모친상 4월 30일, 광주 서구 천지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11시 (062)527-1000 ●정정화(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씨 부친상 1일 파주시 한사랑 요양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31)953-2851
  • [제37회 교정대상-교정 참여 인사] 자비상- 조성부 경북북부제2교도소 교정위원

    [제37회 교정대상-교정 참여 인사] 자비상- 조성부 경북북부제2교도소 교정위원

    2002년부터 수용자를 대상으로 44회 불교법회(3567만원 상당)를 열어 수용자들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했다. 2003년 수용자 상담실 소파 및 탁자(60만원), 2007년 휴게실 커피자판기(350만원), 2015년 공인중개사반 교재(100만원) 등을 지원해 수용 생활의 편의를 도왔다. 2006년 부산대 학생 기숙사 제공, 2007년부터 매년 1000만원씩 부산대 발전기금 총 1억 2000만원을 기탁하고 노인요양병원 등을 후원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2014년부터는 불우 수용자 86명에게 영치금(15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 [부고] 정정화(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씨 부친상

    △정경영씨 별세, 정정화(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씨 부친상 = 1일 오전 1시께, 파주시 한사랑요양병원 장례식장 특1호, 발인 3일 오전 9시. 031-953-2851
  • 재난 수습 적극 협력 국방부 ‘최우수’ 외교부 ‘미흡’

    재난 수습 적극 협력 국방부 ‘최우수’ 외교부 ‘미흡’

    95곳 우수… 철도·송유관公 등 31곳 미흡산불이나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수습·복구 작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국방부가 지난해 재난관리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반면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미흡’으로 낙제점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325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이 추진한 재난관리 업무실적을 평가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재난관리 책임기관이란 재난이 발생했을 때 문화재나 군사시설처럼 중요 시설물을 관리해야 하는 기관을 말한다. 기관 평가는 우수, 보통, 미흡 등으로 나뉘며, 우수 기관 중 1곳에 최우수 등급을 준다. 우수 등급 이상을 받은 기관은 총 95곳(29.2%)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군사시설물 안전 관리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각종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적극적인 대민 지원을 펼쳐 최우수 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월 ‘밀양 요양병원 화재’를 잘 수습했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감염병 확산을 미리 차단한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업계 파업 등 비상 사태에 대비한 위기관리 매뉴얼을 잘 정비했고 상시 훈련 체계도 잘 구축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은 총 31곳(9.5%)이다. 문체부는 위기관리 매뉴얼에 대한 보완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문화재 관련 재난예방 대책이 좋지 않았다. 외교부는 재난 발생 때 꾸려지는 재난 대응 실무반에서 공무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울러 무전기를 비롯해 필요 자원에 대한 관리도 미흡했다. 공공기관 중에선 한국철도공사와 대한송유관공사 등이 미흡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발생한 ‘KTX 강릉선 탈선’ 사고(12월)와 ‘고양 저유소 화재 사고’(10월) 등에서 재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우수 기관엔 정부포상과 포상금, 특별교부세 등 재정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미흡 기관에 대해서는 개선 계획을 세워 이행하도록 하고 재난안전 전문가를 파견해 역량 강화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부고] 강성할(부산일보 편집부 부장)씨 부친상

    △강성할(부산일보 편집부 부장)·강민경씨 부친상, 노정숙(M메딕스코리아 대표)씨 시부상, 조경규(마산중부경찰서 경무과장)씨 장인상 = 28일 오후 7시13분께, 고성제일요양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30일 오전 11시. 055-804-8400
  • NHN고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금 전달

    NHN고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금 전달

    온라인쇼핑몰 솔루션기업 NHN고도(대표 이윤식)는 26일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공동대표 박승일, 션)에 기부금을 쾌척했다. 승일희망재단은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전 울산 모비스 프로농구 코치와 가수 션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2014년에 이어 2018년에 두 번째로 진행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을 비롯해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모금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NHN고도 임직원들은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승일희망재단 후원에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2016년부터 사내 나눔 경매를 통해 모인 금일봉을 루게릭병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생활안정자금으로 재단에 전달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금 모금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사내 복지 비용으로 위드아이스(WITHICE) 기부 팔찌를 전 직원 250명이 구매해 손목에 나눠 달았다. NHN고도 임직원들은 상품구매가 곧 기부로 연결되는 착한 소비 ‘라이프 도네이션’을 통해 손쉽게 생활 속 기부를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승일희망재단의 기부팔찌 수익금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금으로 전액 사용된다.NHN고도 이윤식 대표는 “소중한 나눔에 공감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위안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하고 뜻깊은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말하며 “ NHN고도는 자발적인 기부 활동으로 가치 소비와 손쉬운 기부 문화를 다질 수 있도록 의미 있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NHN고도는 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해 사내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 단체에 쇼핑몰 솔루션 인프라를 무상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최정윤(한국섬유신문 기자)씨 조모상

    △김숙희씨 별세, 최영철·최현경씨 모친상, 홍진화씨 시모상, 임홍섭씨 장모상, 최정윤(한국섬유신문 기자)씨 조모상 = 25일 낮 12시1분께, 부산 BHS 동래한서요양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특1호실, 27일 오전 8시. 051-582-1041
  • 치매 아내 10년 ‘노노 돌봄’ 끝내 살인 부른 ‘독박 돌봄’

    치매 아내 10년 ‘노노 돌봄’ 끝내 살인 부른 ‘독박 돌봄’

    치매 70%·인지 저하 56%, 가족이 수발 돌봄책임, 배우자>자녀>지역사회 꼽아 돌보는 노인도 신체·정서·경제적 부담 노령화 2060년 4배… 돌봄 문제 가속화 삶의 질 고려해 ‘사회적 돌봄’ 분담을10년의 간병 끝에 치매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80대 남편이 검거됐다. 고령화 사회에서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노노(老老) 돌봄이 살인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진 것이다. 여전히 많은 노인들이 또 다른 노인들을 돌봄의 책임자로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인권과 삶의 질을 고려해 사회가 책임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전북 군산에서 A(80)씨가 치매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붙잡혔다. A씨는 10년 전부터 병시중을 들어 왔고 아내와 요양병원 입원 여부를 두고 다투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노노 돌봄의 비극적 단면을 보여 주는 사건이다. 스스로를 보살피기도 어려운 노인이 배우자 등 다른 노인을 돌보게 되면서 어려움에 부딪히고 결국 극단적 범행으로 이어졌다. 노노 돌봄은 돌봄 제공 노인에게 신체적·정신적·경제적으로 큰 부담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치매 노인과 돌봄 제공자를 위한 맞춤형 정책 방안 모색’ 보고서(2018)에서 한 노노 돌봄 노인은 “뇌병변 2급인 내가 치매인 아내를 만나러 일주일에 한 번 요양원에 오는데 요양원비 자체가 큰 부담”이라며 “몇 번 죽으려 했지만 아내만 혼자 남길 수 없어 죽지도 못하고… 내가 꼭 죽었으면 싶을 정도로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 확진자의 70.2%, 인지 저하자의 56%가 동거 가족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발행한 ‘노노 돌봄 현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노인들은 돌봄의 주체를 배우자 등 같은 노인으로 보고 있다. 전국 60세 이상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노인들은 노인 돌봄의 가장 큰 책임자로 배우자(39.1%)를 꼽았다. 노인인 자녀를 꼽은 응답자도 24%나 됐다. 국가를 꼽은 응답자는 27.3%였으나 지역 사회를 꼽은 응답자는 9.6%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노인 돌봄을 제공할 때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건강 악화를 우려한 응답자들이 45.9%에 달했고 정서적 스트레스(25.6%), 생계활동 제약(20.8%)을 꼽은 응답자들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110.5명인 노령화지수(0~14세 유소년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가 2060년에는 현재보다 4배나 증가한 434.6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노노 돌봄으로 인한 문제는 더욱 증가할 것이 명백하다. 전문가들은 삶의 질 측면에서 노인 돌봄을 개인, 민간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와 정부가 함께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가족 내 노노 돌봄은 필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이를 권장하기 어려운 현실을 실태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가족 구성원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가정 방문 등 지역 커뮤니티 형태로 사회적 돌봄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위 역시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 연말쯤 노노 돌봄이 노인의 정서적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추가로 연구할 예정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가족 내 노노 돌봄은 돌봄 제공자의 신체적·정신적인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치매 아내 살해한 80대 노인 검거

    치매를 앓는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8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2일 살인 혐의로 A(8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쯤 군산시 흥남동 주택에서 아내(82)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내에게 요양병원 입원을 권유했으나, 아내가 저항하자 부엌에 있던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들에게 전화를 걸고도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가족이 흥남동 자택을 찾아 현장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10여년 전부터 아내 병시중을 해온 A씨는 이날 요양병원 입원 문제로 아내와 다툼을 벌이다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아내가 ‘요양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소리치고 잠도 못 자게 해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와 자녀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의료 쇼핑·사회적 입원 막는다… 건보 지출·재정수입 구조조정

    불필요한 장기입원 등 본인부담금 높여 경증질환 건보 급여적용 기준도 재검토 안정적인 국고 지원 위해 법 개정도 추진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는 데 향후 5년간 41조 584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보장률을 70%로 끌어올리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 예산 30조 6000억원에 추가 보장성 강화 예산, 응급실·중환자실·입원실 등 필수 의료 인력 지원 예산 등을 더했다. 이를 위해 지출구조를 합리적으로 재편하고, 보험료 부과 대상을 넓히는 등 수입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단기간에 건강보험 지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10일 건보 ‘곳간’을 지키는 데 무게를 둔 ‘건강보험 1차 종합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종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도적 혁신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케어’를 본격 추진한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1778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보장성이 확대되고 의료서비스 주 이용층인 노인 인구가 급증해 건강보험 재정 적자 폭은 당분간 커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우선 지출 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장기 입원이나 의사의 판단이 아닌 환자의 뜻에 따른 선택적 입원은 환자 본인 비용부담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요양병원은 입원환자 분류체계를 정비해 중증환자의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는 올려주되 경증 환자 수가는 동결하기로 했다. 더 치료받지 않아도 되는데 병원에서 생활하는 이른바 ‘사회적 입원’을 줄여 불필요한 건강보험 급여 지출을 막자는 취지다. 특히 감기 등 경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 기준을 재검토한다. 복지부는 이런 식으로 외래 이용 횟수 증가율(연평균 4.4%)과 입원일수 증가율(3.0%)을 2023년까지 절반가량 낮추겠다고 밝혔다. 의료 행위와 약제, 치료 재료비 등으로 빠져나가는 지출도 관리한다. 의학적으로 타당성이 있는지, 수가는 적정한지를 다시 따져 급여 상한 금액을 조정하거나 퇴출 여부를 결정한다. 의사 면허를 빌려 병원을 운영하는 ‘불법 사무장병원’도 강력 제재한다. 그간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던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등 분리과세소득에도 보험료를 부과해 재정 수입 기반을 확충하되 보험료 인상률은 애초 약속대로 3.2% 수준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고소득 피부양자와 보수 외 고소득 직장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부과 범위를 추가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년 예정된 건강보험 부과체계 2단계 개편 때는 연 2000만원을 초과하는 종합소득을 가진 피부양자를 지역가입자로 전환한다. 현재는 종합소득이 연 3400만원을 넘으면 피부양자 자격을 박탈한다.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국고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건강보험 국고지원은 법정 지원비율 최대 한도(일반회계 14%, 건강증진기금 6%)에 못 미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다양한 지출 관리 방안을 병행하면 국민에게 부담을 더 지우지 않으면서도 10조원 이상의 적립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요양원 복도서 노인 기저귀 교체 행위는 성적 학대”

    요양병원 복도에서 80대 여성 노인의 하반신을 노출한 채 기저귀를 교체한 행위는 성적 학대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인천지법 형사항소4부(부장 양은상)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 A(58·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5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22일 오후 9시 56분쯤 인천 한 요양센터 2층 병실 밖 복도에서 환자 B(84)씨의 기저귀를 갈아 채우다가 하반신을 노출해 성적 수치심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노인복지법상 노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위는 적어도 성적 언동에 해당하는 것으로 제한해 해석해야 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은 “피고인이 공개된 장소인 복도에서 가림막 없이 피해자의 기저귀를 교체한 행위는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적 가혹 행위에 해당한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기저귀를 갈아 채울 당시 주변에는 요양보호사 3명이 더 있었고, 다른 병실에 입소한 노인들도 복도로 나오면 그 장면을 볼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1심과 다르게 판단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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