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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제약은 부당·종근당은 정당 ‘리베이트 약가인하’ 엇갈린 판결

    불법 리베이트 사실이 적발된 동아제약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약가인하 처분이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는 같은 이유로 약가 인하 처분을 받은 종근당이 최근 패소 판결을 받은 것과 배치되는 것이다. ‘리베이트-약가인하’ 소송을 진행 중인 다른 제약사들의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박정화)는 31일 동아제약이 “리베이트와 연동해 약값을 인하한 것은 부당하다.”며 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약제급여 상한금액 인하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의약품 11개에 대한 약가 인하 부분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리베이트-약가인하 연동제도의 공익적 목적을 고려하더라도 리베이트 금액과 연간손실 금액을 고려하지 않은 이번 조치는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수단으로 정당화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복지부가 리베이트-약가인하 연동제도를 시행하면서 표본을 추출해 기준을 만드는 등 비례의 원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제약과 종근당의 같은 소송에 대해 판결이 완전히 다른 것과 관련, 법원 관계자는 “종근당이 요양기관 500여곳에 4억 1550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해 연간 58억원의 약가인하 조치를 받은 것에 비해 동아제약에 대한 복지부의 처분이 너무 과중하다.”고 밝혔다. 실제 동아제약은 철원군보건소 한 곳에 340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됐지만 11개 의약품에 대해 20% 인하 조치를 받았다. 이에 따른 연간 손실액은 394억원에 이른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7월 불법 리베이트 제공 사실이 확인된 종근당과 동아제약 등 6개 제약사에 대해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 규정을 적용해 일부 품목의 가격 상한선을 0.65~20%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에 반발한 제약사들은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약가인하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인 바 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노인 복지서비스 한눈에

    영등포구는 30일 오후 2시 구청 앞 당산공원에서 노인 복지 관련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노인 서비스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노인 복지 서비스 정보를 한자리에 모아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주민들이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구립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고 영등포구와 치매지원센터, 정신보건센터, 남부 노인보호 전문기관, 장기요양기관 등 40여개 복지기관이 참여한다. 영등포구만의 특화 사업인 노인상담사, 홀몸 노인 함께살이 사업을 비롯해 기초노령연금, 노인 일자리 사업, 노인교실 등 노인 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알리고 장기요양서비스 상담, 치매 선별 검진 예약, 노인 권익 피해 사례 접수 등도 함께 진행한다. 복지 용구 체험, 노인 체험, 나만의 열쇠고리 만들기 등 체험 부스를 둘러볼 수도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임신·출산진료비 지원금이 확대되었다는데…. A)그동안 40만원씩 지원되던 임신·출산진료비 지원금(고운맘카드)이 4월부터 50만원으로 증액됐다. 고운맘카드는 요양기관에서 확인서를 받아 건보공단 지사나 신한·KB국민은행, 우체국에 제출한 뒤 수령해 이용하면 된다.
  • 우후죽순 요양병원… 건보재정 ‘흔들’

    빠른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늘면서 덩달아 요양병원이 급증해 건강보험 재정을 크게 압박하고 있다. 요양병원의 연간 입원진료비가 최근 6년간 13배나 증가해 건강보험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6일 2005~2010년 요양병원 입원환자 건강보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요양병원 입원진료비가 2005년 1251억원에서 2010년 1조 6262억원으로 13배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의료기관 입원진료비가 고작 2.2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요양기관 입원진료비 증가폭은 가히 폭발적이다. 이 같은 입원진료비 증가는 요양병원이 늘면서 병상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전체 요양기관수는 2005년 7만 2921곳에서 2010년 8만 1681곳으로 1.1배 늘어난 데 비해 같은 기간 요양병원은 202곳에서 866곳으로 4.3배나 증가했다. 요양병원 병상수도 2만 5042병상에서 10만 9490병상으로 4.4배가 늘었다. 문제는 최근 들어 요양병원이 너무 많이 생기고 있다는 데 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05년 432만명에서 2010년 551만명으로 27.5%가 증가했지만, 65세 이상 노인이 80% 이상인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같은 기간 3만 661명에서 17만 2809명으로 463.6%가 증가했다. 건보공단은 요양병원 급증은 빠른 고령화와 이에 따른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의 증가가 원인이기도 하지만 요양병원을 설치할 때 의료인력 기준 등이 일반병원보다 상대적으로 느슨해 개설이 쉽고, 노인의료서비스의 수요를 맞추겠다며 정부가 요양병원 확충 정책을 편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최근 요양병원의 진료비 급등과 관련,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간 역할정립 등 정부의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면서 “공단도 요양병원 문제뿐 아니라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노인의료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대책팀을 가동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열린세상] 맞춤형 복지를 위한 선결조건/이봉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열린세상] 맞춤형 복지를 위한 선결조건/이봉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조장’(助長)이라는 말이 있다. 직역하면 ‘자라나도록 돕는다’는 긍정적 의미가 되지만, 흔히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더 부추긴다’는 부정적 의미로 사용된다. 이는 중국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 “춘추전국시대 송(宋)나라에 한 농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밤, 농부는 아내에게 곡식이 잘 자라지 않는다고 푸념을 했는데, 우연히 이를 들은 농부의 아버지가 이튿날 밭으로 나가 모를 하나씩 하나씩 잡아당겨 늘여줬다. 일을 마친 아버지는 돌아와 모가 잘 자라도록 해주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고 의아해한 농부 내외가 밭으로 가봤더니 모는 전부 말라 죽어 있었다.” 이 이야기는 어리석음으로 인해 긍정적 의도가 얼마든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우리들에게 일깨우고 있다. 그런데 조장의 어리석음을 개인만이 범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제도적 차원에서도 조장과 같은 현상은 발생한다. 현대 사회복지의 딜레마로 치부되는 ‘빈곤의 덫’(poverty trap) 현상이 바로 제도적 차원에서 발생한 조장의 한 예라고 볼 수 있다. 본래 복지의 주요한 목적은 개인이 의존에서 벗어나 자기 스스로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데 있다. 그런데 이러한 개인의 자립을 돕고자 하는 복지가 결과적으로 자립을 저해하게 되는 경우를 일컬어 ‘빈곤의 덫’이라 한다. 이렇듯 본래 목적과는 다르게 복지제도는 종종 개인의 의존성을 더욱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가령 저소득층의 생계비 지원제도를 운영한 결과 지원에 대한 의존성이 점차 강해져 종국에는 자립 의지조차 저버리는 대상자들이 나타나게 된다. 왜 이럴까. 오랜 경험적인 연구 결과, 획일적 지원이 이루어질 경우 이러한 문제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를 들어 근로능력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저소득층에게 동일한 생계비를 획일적으로 제공할 경우 근로능력이 있더라도 그 능력을 개발하여 자립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획일적 지원이 문제의 원인이라면 당연히 개별화(individualized)된 지원이 그 해결책일 것이다. 최근 ‘맞춤형 복지’가 대두된 배경에는 이러한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즉, 지원받을 권리를 동등하게 인정하되, 지원의 구체적 형태는 개인의 다양한 특성이나 욕구를 반영하여 개인별로 달리하자는 것이다. 위에서 예로 든 저소득층 지원의 경우, 근로능력이 전혀 없는 이에게는 전적인 생계비 지원을 하지만 근로능력이 있는 이에게는 지원 중 일부를 직업교육 서비스나 근로지원 서비스 등의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어찌됐든 맞춤형 복지는 현대 사회복지의 구조적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이므로, 최근 우리나라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런데 이러한 맞춤형 복지가 구현되기 위해서는 선결되어야 할 과제가 있다. 맞춤형 복지를 위해서는 개인별 가정환경이나 건강상태, 경제적 특성과 욕구 등 복지 수요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세밀히 파악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돌봄서비스 수요자에게 지역사회 내의 재가요양기관이나 요양시설, 자원봉사자 자원 등을 연계하는 것과 같이 이용가능한 복지자원 정보 역시 종합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개인별 수요를 상세히 파악하고 그에 상응하는 자원을 연계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가 가능할 수 있다. 복지분야에서 제도적 조장을 초래했던 획일적 복지는 지난날의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수 있다. 맞춤형 복지가 이상적인 복지 패러다임으로 논의되었지만 그것을 구현할 수단인 복지정보의 종합적 관리가 요원했기 때문에 맞춤형 복지는 이상(理想)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의 구축 등 이러한 복지정보의 종합적 접근이 괄목할 만하게 진전되고 있다. 현재 맞춤형 복지가 구체적 정책 어젠다로 논의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진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복지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적 발전과 노력들이 일정한 궤도에 오르기만 한다면 제도가 본래 목적에 반하는 ‘조장’과 같은 우를 범하는 일들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 [독거노인 사랑잇기] (3부) 독거노인 복지제도 ⑤ 노인 일자리·요양 질적 향상 시급

    [독거노인 사랑잇기] (3부) 독거노인 복지제도 ⑤ 노인 일자리·요양 질적 향상 시급

    정부가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양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2004년 3만 5000여개에 불과했던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은 지난해 21만여개로 6배 늘어났다. 하지만 일자리 정책의 질적 성장은 양적 성장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04년 처음 구축된 노인 일자리 정책의 기본 틀은 현재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해마다 물가는 평균 3%씩 꾸준히 높아졌지만 노인들이 하루 3~4시간, 일주일에 3~4일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손에 쥐는 돈은 10만~20만원으로 큰 변동이 없다. 노인의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노인 일자리의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다. 한정란 한서대 노인복지학과 교수는 최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최한 노인 일자리 전문가 포럼에서 “우리나라 노인들은 일하는 즐거움보다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취업을 희망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하지만 노인 일자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의 생활 여건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55~79세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통계청 조사에서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의 56.8%가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일자리를 구한다고 밝혔다. ‘일하는 즐거움을 위해’라고 응답한 비율은 33.5%에 그쳤다. 그러나 정작 정부가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의 58%를 차지하는 ‘공익형 일자리’의 경우 대부분 취로사업이나 공공근로 등에 머물러 있어 질적 향상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뿐만 아니라 7% 수준인 ‘시장형 일자리’조차 1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 사례가 전체의 7%에 불과해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얻으려는 노인들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 시장형 일자리는 소규모 판매·제조업을 통해 수익을 얻는 민간 분야 일자리를 뜻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이 노인들이 생계를 유지하는 데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운영되면서 남성들의 참여가 부진하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계청 조사에서 취업을 원하는 남녀 노인의 비율은 7대3으로 나왔지만 실제로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남녀 노인 비율은 3대7 수준이다. 한 교수는 “남성 노인들이 취업을 원하고 있지만 실제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노인 일자리 사업이 노인들의 취업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문화해설사 등의) 교육형 일자리는 유급 자원봉사로 전환하고, 생계를 위한 나머지 일자리의 보수를 현실적인 수준에 맞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인 일자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선도 시급한 실정이다. 노인인력개발원 조사 결과 올 들어 8월까지 노인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교육을 받은 인원은 5만 6000여명. 전체 사업 인원의 30%에도 못 미치는 숫자다. 그나마 교육을 받은 인원의 평균 교육 기간은 3.2일, 교육 시간은 6시간에 불과했다. 노인인력개발원이 지난해 8~9월 1500명의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직무교육을 단 1회 받았다는 응답이 43.9%에 달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를 통해 민간 분야의 취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현재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박경하 노인인력개발원 주임연구원은 “노인의 자립의지와 취업을 촉진시킬 수 있는 전문적인 직무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인 요양 분야의 정책 개선도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6월 기준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1~3등급 인정자 수는 30만명 수준이지만 누적 신청자 수는 인정자의 두배 이상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사회보험의 형식을 띠기 때문에 요양이 필요한 노인이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받아야 하지만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바람에 많은 노인이 등급 외 판정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에 등급 기준을 완화해 등급 외 판정자를 포함해 총 1만 6000명을 추가로 인정하기로 했지만 신청자 수에 비하면 여전히 턱없이 적은 인원이다. 이 외에도 시설을 이용할 때 별도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3등급 인정자가 20만명에 달해 1~2등급 인정자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농어촌 지역의 시설 부족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복지부가 최근 농어촌에 부족한 방문 간호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자에게 교통비를 제공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농어촌과 반대로 나머지 지역에서는 요양기관이 난립하고 있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인력을 파견하는 재가시설은 2만 곳, 입소시설은 4000여곳에 육박한다. 처음 제도를 시작한 2008년과 비교하면 재가시설은 5배, 입소시설은 3배가량 폭증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공무 중 부상 치료비 전액 지원

    앞으로 공무원이 공무 중 다치거나 질병에 걸릴 경우 정부가 완치될 때까지 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다만 의학적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경우는 제외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연금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4일 공포된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행안부는 공무원이 공무상 사망 시 유족의 기초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재직기간 20년 미만인 자에게도 유족연금을 지급하고 부상·질병 요양기간을 확대하는 등 상위 법률을 개정한 바 있다. 현행 법령에 따라 최장 요양기간 2년 범위 경과 후 필요에 따라 추가 1년의 추정 요양비를 일시에 지급하고 종료하는 치료비 지원제도는 요양기간 2년 뒤 요양기관의 판단에 따라 1년 이하의 단위로 요양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된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의료인과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급여심의회의 등을 거쳐 부상 및 질병이 완치될 때까지 실 치료비용을 지원한다. 예컨대 지금은 소방공무원이 화재를 진압하다가 화상을 입으면 장기 요양이 필요하더라도 요양기간이 제한돼 있어 본인이 나머지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치유될 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완치된 뒤라도 기존 부상 및 질병과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 부상·질병이 발생하면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 재요양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과다요양 방지를 위해 ‘치료 종결제도’를 도입했다. 계속 치료를 하더라도 의학적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당사자 등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심의를 거쳐 치료비 지원을 중단하게 된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11월 5일부터 시행되며 시행일 전에 공무상 부상·질병을 입었더라도 개정 법령을 적용받을 수 있다. 김홍갑 행안부 인사실장은 “지난 공무원연금법 개정과 이번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공무를 수행하다 재해를 입은 공무원에 대한 보상을 보다 현실화했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복지는 현장이다] 전북 완주군 삶과 복지 바꾼 ‘단체장의 의지’

    [복지는 현장이다] 전북 완주군 삶과 복지 바꾼 ‘단체장의 의지’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했다면 언제 내려올지 모를 정책이 지자체의 의지에 따라 곧바로 주민의 삶에 스며든다. 정부가 읍·면·동 복지 인력을 늘린 이유도 일선 현장의 유동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현장에 힘을 실어주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단체장의 ‘의지’다. 최근 지자체별로 전개되고 있는 ‘풀뿌리 복지’ 현장은 단체장의 의지가 어떻게 지역을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지방의 작은 지자체 사례를 통해 단체장이 어떻게 지역민의 삶과 복지를 변화시키는지 살펴보자. 차로 10여 분을 가도 보이는 것은 산과 논, 개천뿐이었다. 마주치는 사람 가운데 젊은이는 10명 중 1명에 불과해 보였다. 인구라야 고작 8만 4000여명으로, 바로 인접한 전주시 인구(64만 6000여명)의 7분의1도 안 된다. 엄연히 이곳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도 ‘전주공장’이라고 하고, KIST분원도 ‘전주분원’이라고 한다. 외지 사람들이 여기 지명보다 전주를 더 많이 안다는 게 이유다. 그래서 전주의 ‘위성도시’라는 말까지 듣는 곳, 바로 전북 완주군이다. 그런데 이 시골 지자체의 기세가 요즘 하늘을 찌른다. 올해 예산이 5200억원이 넘는다고 자랑한다. 예산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려면 전주시와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인구는 7배 이상인 전주시 올해 예산은 9100여억원 정도다. 이런 변화는 민선4기 임정엽 완주군수가 부임하면서부터 나타났다. 이들의 자신감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수장 한 사람이 바뀌면서 공무원의 생각과 주민의 경제, 교육, 환경, 복지 등 모든 것이 함께 변했다는 사실이다. ●올 예산 5298억 5년새 2배늘어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하러 서울에 가다가 인근 지자체 공무원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 분이 저를 보더니 ‘공모사업 된다고 나한테 이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군수 때문에 힘들겠어요.’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 들으면서 같은 ‘공무원인데 이렇게 생각이 다를 수 있구나.’ 싶더군요. 단언컨대 공무원이 된 후 가장 신나게 일하는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지난 6일 완주군청에서 만난 지역일자리담당 유왕기 주무관의 말이다. 그는 올해 5건의 정부 공모사업을 신청해 3건을 확보했다. 완주군은 민선5기 1년 동안 공모사업과 신규 국가예산 사업 등을 신청해 모두 171개 사업 1997억원을 확보했다. 군 예산의 절반 가까이가 정부부처를 상대로 ‘세일즈’를 한 결과에서 나오는 셈이다. 군이 공모사업에 뛰어든 것은 임 군수가 취임한 민선 4기때부터다. 유 주무관은 “실패해도 좋으니 도전하라.” 임 군수의 말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임 군수는 2006년 취임과 함께 군청을 확 바꿨다. 군의원을 통해 인사청탁을 한 직원은 ‘보기 좋게’ 한직으로 물러났다. 신임 군수에게 결재서류를 건네며 ‘봉투’를 슬쩍 넣어 준 직원에게는 “나를 거지로 아느냐.”는 불호령을 내렸다. ‘두뇌’로 통하는 직원은 매년 1명씩 “견문을 넓히라.”며 시민단체에 파견근무를 보냈다. 취임하자마자 그는 지역협력사업비를 연간 5000만원씩 주는 조건으로 농협이 관례적으로 맡아오던 군 금고 선정방식을 공개입찰로 바꿨다. 이에 반발한 농협 조합장들이 연일 시위를 벌였지만 임 군수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전북은행이 4년간 협력사업비 22억원을 주는 조건으로 군 금고로 선정됐다. 완주군이 생기고 군 금고가 바뀐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지난해 군 금고 공개입찰에서는 다시 농협이 선정됐다. 협력사업비 25억원을 주는 조건이었다. 그는 또 청사가 비좁아 별관을 지어야 한다는 직원의 말에 청사를 빌려쓰던 시민사회단체들을 청사 밖으로 내보냈다. 완주 상하수도사업소 건물을 쓰던 선거관리위원회도 “이 건물은 군민을 위해 쓸 공간”이라며 나가게 했다. “사회단체와 선관위의 심기를 건드리면 재선도 못한다.”는 주변의 조언도 듣지 않았다. 임 군수는 정부와도 싸웠다. 공공기관은 콘크리트로만 지어야 한다는 규정에도 그는 나무로 된 ‘목조보건소’를 짓겠다며 보건복지부와 2년 동안 밀고 당겼다. 전재희 당시 복지부 장관에게 탄원서를 보내고, 담당 공무원을 서울로 보내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설득했다. 그렇게 해서 생긴 것이 지난해 2월 개소한 전국 최초의 목조보건소 ‘동상면 보건지소’다. 임 군수가 취임한 2006년 예산은 2440억원이었지만 올해는 5298억원으로 217% 증가했다. 전북도내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이다. 임 군수는 필요하지 않은 예산은 과감히 삭감했다. 취임 이후 소싸움축제, 딸기축제, 대둔산축제 등 지역축제를 모두 없애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업과 유사했던 저소득층 보호비 예산 등도 없앴다. 축제 보조금을 삭감하자 임 군수에게 소똥을 뿌리는 주민도 있었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다. 또 완주산업단지와 전북과학단지에 기업을 활발히 유치했다. 2006년부터 올해 6월말 현재까지 유치한 기업은 현대자동차와 솔라월드코리아(주) 등 174개로 투자액은 1조 7154억원 규모다. 지난해 지방세는 511억원으로 2006년에 비해 300억원가량이 늘었다. 오경택 완주군 지역경제과장은 “일부 기업은 3일만에 인허가를 내줄 정도로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복지시설 늘린다고 능사 아냐” 임 군수는 경쟁적으로 늘어나던 요양기관 등 노인복지시설 증축을 중단시켰다. 군내 노인복지시설은 16개로 이미 충분하고, 시설 신축은 업자들만 이득을 보는 공급자 중심의 복지라는 게 이유였다. 대신 재가노인복지시설을 9개로 늘렸다. 재가시설은 집에 있는 노인에게 방문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무실 하나만 있으면 운영할 수 있다. 또 저소득층 대상 무료틀니, 보훈수당(3만원) 등을 지원하고 부식비를 추가해 경로당 운영비도 2배로 늘렸다. 이 같은 복지확대는 예산이 5년전 보다 2배나 늘었고 세출방향도 바꿨기 때문에 가능했다. 오 과장은 “현대차가 낸 세금을 경로당 난방비, 학교급식비 등에 쓴다고 보면 된다.”고 비유했다. 물론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복지가 늘어난다고 해도 농촌이라는 완주군의 근본적인 정체성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부족한 일자리, 고령화 문제 등 완주군이 당면한 문제는 여느 농촌 지자체와 다르지 않다. 완주군이 찾은 해결책은 바로 지역경제공동체였다. 임 군수는 2007년 읍·면·동의 마을지도자들을 모아 일본 연수를 보냈다. 선진국에서 어떻게 농촌경제를 살리는지 직접 보라는 뜻이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마을기업인 경천 원용복 두부마을, 장애인일자리기업인 떡메마을과 희망발전소, 노인일자리사업인 두레농장 등이 민선4기 때 만들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민선5기 주요 과제로 지역경제공동체인 ‘마을회사’를 100개까지 육성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7월 농촌활력과를 새로 만들고 기획, 예산 업무를 맡던 핵심인력에 업무를 맡겼다. 실례로 지역민들이 생산한 농식품을 포장 형태로 주1회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꾸러미 사업’은 월 매출액이 1억 2000만원으로,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꾸러미사업은 지난 3월 이명박 대통령 주재 정부고용정책회의에서 지자체 사업으로는 유일하게 회의 의제로 채택돼 보고되기도 했다. 정회정 완주군 기획담당 계장은 “공모사업이 뭔지도 모르고, 중앙정부에 다녀오라면 겁부터 먹던 직원들이 달라졌다.”면서 “복지와 경제성장을 모두 할 수 있다는 무형의 자신감은 민선 4기와 5기의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완주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도움 받은 책 바보군수의 희망보고서(권지희/푸른바다)
  • 동대문구, 지역 나눔 공동체 조성

    동대문구가 대학교, 의료기관, 기업, 복지시설 등 민간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형태의 지역공동체를 형성해 사랑·행복·나눔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휘경2동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노인전문요양시설 유자원(휘경2동)과 주민건강 및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유자원 소속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가 분기별로 경로당을 방문해 건강검진은 물론 노래교실, 발마사지 서비스, 웃음치료 강의까지 곁들인다. 휘경2동은 이달 말 서울삼육병원과도 손잡고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인공관절 수술 등 건강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할 예정이다. 기업체와 함께 펼치는 사랑나눔 봉사활동도 잇따르고 있다. 용신동주민센터에서는 지난 17일 홈플러스 동대문점과 함께 저소득층 자녀 34명을 초청해 케이크 만들기, 건강검진, 식사제공, 학용품 전달 등 희망과 사랑나눔 행사를 열었다. 다음 달엔 홀몸노인 희망도시락 나누기, 7월엔 홀몸어르신 주거환경개선사업인 희망하우스 사업 등 월별 테마를 정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지난 19일엔 ㈜대상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맺었다. 봉사단 65명이 저소득층 자녀 및 홀몸노인 가구를 찾아가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취약지역에선 깔끔이(청소) 봉사활동도 매달 2회 실시하기로 했다. 제기동주민센터에서는 지난 18일 척추·디스크·관절 전문병원인 연세바른병원과 주민 건강·질병·보건관리에 관한 의료요양기관 지정계약을 맺었다. 저소득층에 대한 건강상담과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일반주민에게도 진료비 감면 등 편의를 제공한다. 회기동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는 경희대와 손잡고 저소득층을 위한 방과후 교실 ‘꿈나무 학교’ 강좌를 개설했다. 특히 2년 만에 저소득층 자녀 124명이 참여해 사교육 부담을 덜었다. 지난해 11월에는 경희대 중앙도서관 이용합의 체결식을 갖고 주민들에게 회원증을 발급해 자유롭게 도서대출과 열람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민간사회단체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서 흐뭇하다.”며 “사랑나눔이라는 행복 바이러스가 구 전체로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플러스] 환자 등에게 말동무 서비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노약자와 장기 입원 환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 도서 대출, 말동무 해주기 등의 서비스를 확대한다. 관련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 8명이 요양기관을 방문한다. 향후 도우미를 늘려 집에 찾아가는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자원봉사자 6명이 656시간의 책 읽어주기 봉사를 했다. 교육지원과 2600-6987.
  • ‘의약품 리베이트’ 전방위 조사

    쌍벌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예상처럼’ 리베이트가 횡행하고 있다. 각계에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르자 뒤늦게 정부가 대대적인,단속에 나서기로 했으나 실효성을 의심하는 시각이 만만찮다. 일부에서는 보건 당국이 리베이트 제약사에 5000만원의 과징금이나 1개월 업무정지 등 ‘솜방망이’ 처분을 내리기로 한 것이 쌍벌제를 무력하게 만든 일차적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보건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대대적인 의약품 리베이트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5일 밝혔다. 검찰도 이날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을 출범시켰다.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와 의·약사를 모두 처벌하기로 한 쌍벌제 시행 후에도 리베이트 관행이 만연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미 쌍벌제가 무력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복제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약사 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리베이트 제공이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올 상반기에 특허가 만료되는 신약은 대웅제약의 소화불량치료제 ‘가스모틴’과 한독약품의 ‘코아프로벨’ 등 6개 품목이다. 복지부는 한달간 대형병원 인근에서 영업하는 이른바 ‘문전약국’과 도매상 등 15곳을 조사할 계획이다. 복지부 측은 “검찰에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제약사 20여곳과 의료기관 100여곳의 자료를 건넸다.”면서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 위반 여부를, 국세청은 관련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법을 지켜 리베이트를 없앤 제약사만 손해를 보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식약청 위해사범조사단은 검찰의 지휘 아래 리베이트 혐의가 포착된 건일제약 본사와 지역 지점을 각각 압수수색해 의약품 거래내역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 건일제약은 쌍벌제 시행 이전부터 요양기관에 금품을 건네 왔으며, 쌍벌제 시행 이후에도 리베이트를 건넨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제약사들이 쌍벌제를 의식해 주춤하는 틈새를 비집고 중소제약사들이 리베이트를 뿌리며 공격적으로 시장 확보에 나섰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 제약업체뿐 아니라 굴지의 제약기업들도 자사 전략품목에 대한 리베이트 공세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는 보건 당국도 알 것”이라며 “업계에서는 관련 공무원들도 쌍벌제를 떨떠름해한다는 말까지 나도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동욱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대형 문전약국과 몇몇 제약사가 리베이트를 주고받는다는 다양한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처방내역 등을 상세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환자 넘치는 대형병원… 썰렁한 동네의원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4개 대형병원이 건강보험 진료비의 5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방안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요양기관 종별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 심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총진료비 가운데 44개 상급 종합병원의 건강보험 진료비 비중이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가운데 상급 종합병원 진료비 비중은 2005년 19.8%에서 2006년 20.4%, 2007년 20.8%, 2008년 20.9%, 2009년 21.8%로 꾸준히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2005년 3조 5126억원에서 2009년 6조 2624억원으로 5년 만에 상급 종합병원 건강보험 진료비가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상급 종합병원은 난도가 높은 의료 행위를 전담하는 최상급 종합병원으로, 3년마다 정부에서 지정한다. 이들 대형병원과 달리 일반 종합병원의 건강보험 진료비 비중은 2005년 19.6%에서 2009년 19.7%로 큰 변화가 없었다. 같은 기간 동네 의원은 진료비 비중이 37.3%에서 31.3%로 크게 감소했다. 또 치과·한방·기타 보건기관 진료비 비중도 2005년 12.7%에서 2009년 10.4%로 낮아졌다. 외래진료비 점유율 추이를 살펴보면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더욱 분명히 드러난다. 상급 종합병원의 외래진료비 점유율은 2005년 10.1%에서 2009년 14.1%로 늘어난 반면 의원은 52.5%에서 47.5%로 줄었다. 상급 종합병원의 총진료비 중 외래진료비 비중도 2006년 34.2%에서 2009년 36.8%로 늘어나 외래환자 비중이 급증한 반면 종합병원급 이하 의료기관은 외래환자 비중이 감소했다. 동네 의원을 가도 되는 경증 외래환자 상당수가 대형병원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감기 환자가 대다수인 급성 상·하기도 감염 진료의 15%, 그 외 동네 의원 진료가 가능한 경증 질환 진료의 28%가 대형병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의원급 외래에서 진료가 가능한 병이지만 환자들의 상당수가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진료비 부당청구 병·의원 등 신고 33명에게 1억 5256만원 포상금

    “바가지를 썼나 안 썼나, 진료비 청구서 내역을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의심되면 바로 신고하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진료비를 허위·부당 청구한 병·의원 등 요양기관을 신고한 고발자 33명에게 포상금 1억 5256만원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포상금 최고액은 2464만원으로, 간호사를 허위 신고·배치해 입원료를 더 받고, 요양시설 입소자들의 증상을 전화로만 상담하고 모두 2억 1195만원을 공단과 환자에게 부당 청구한 요양기관을 신고한 고발자 Q씨에게 돌아갔다. 또 ▲의사면허 자격정지 기간에 외래진료와 수술을 하고 진료비 1억 6592만원을 청구한 사례(포상금 1576만원) ▲입원환자 식비를 부풀리고, 외래환자를 입원환자로 둔갑시키고, 간병인의 노무를 간호사가 한 것처럼 속여 1억 4303만원을 청구한 병원 사례(포상금 1601만원) ▲약사가 의사의 처방전을 무시하고 저가의 약을 처방한 뒤, 고가의 약제비를 청구한 사례(포상금 401만원) 등의 신고자들이 포상금 지급 대상자로 선정됐다. 부당청구 요양기관에 대해서는 요양기관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신고할 수 있다. 신고 후 허위·부당 내용이 확인되면 요양기관 종사자일 경우 포상금은 부당금액의 10~30%(최대 1억원)가, 일반인은 20% 정도(최대 500만원)가 주어진다. 건보공단은 2005년 제도 시행 이후 29일 현재 총 559건을 접수, 허위·부당 청구 금액 49억 3251만원을 환수 조치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고꾸라진 나를 정보화기기가 일으켰죠”

    “고꾸라진 나를 정보화기기가 일으켰죠”

    “가장 초라하고 불쌍한 인생은 삶의 목표가 없는 인생입니다. 장애로 한없이 고꾸라졌던 저를 처음 일으켜 준 존재는 어머니, 두번째 존재는 정보통신 보조기기입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한 2010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이용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우철(36)씨는 29일 소감을 담담히 밝혔다. 김씨는 중복장애인이다. 1급 시각장애와 왼쪽 하반신이 불편한 지체3급 장애를 갖고 있다. 1999년 손수 차를 운전해서 귀사하는 길에 5t 트럭과 정면충돌한 악몽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1년 넘게 병원신세를 지면서 자살을 마음먹은 것도 여러 번. 그의 인생은 입원했던 병원에 난 큰 불로 다시 한번 바뀌었다. 11층까지 연기가 자욱한 속에 환자와 가족들은 정신없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지만 그의 어머니는 김씨 침대 옆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 움직일 수 없는 김씨와 함께 죽음까지 각오했던 것이다. 다행히 김씨 모자는 무사했고 이후 그는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며 삶의 의지를 다졌다. 인천 혜광학교에서 점자와 침, 안마를 배우고 2004년 영동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사회복지사 1급을 땄지만 사회는 냉담했다. 김씨는 다시 2008년 인제대 사회복지대학원에 진학하면서 행안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용 컴퓨터 음성안내 프로그램인 ‘센스리더’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정보통신 보조기기로 그의 인생은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전공서적을 읽을 때나 발표자료 작성 때 보조기기가 항상 그의 옆을 지켰다. 김씨는 “장애인도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면서 “정보화기기는 장애인들도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경남 김해에서 재가장기요양기관을 운영하며 당당한 사회복지사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촌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씨를 비롯해 최우수상 2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0명의 주인공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안부는 수상자들을 격려한 뒤 유아 특수학교 9곳에 터치모니터 등 정보통신기기를 기증했다. 심덕섭 행안부 정보화기획관은 “앞으로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계속해 장애인들이 모든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정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받으려고 하는데, 신청 방법과 접수처를 알고 싶다. A)‘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신청 및 임신확인서’의 ‘요양기관 확인란’을 요양기관에서 확인 받아 건보공단 지사나 국민은행 영업점 또는 우체국에 제출하면 된다. 이 신청서 외에 진단서 등 다른 확인서로는 신청할 수 없으며, 본인이나 대리인의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또 고운맘 카드발급 신청과 연계되므로 임신부 본인 서명이 필수적이며, 대리 신청할 경우 미리 임신부 서명 날인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 노인요양시설 불법·부정 판친다

    우후죽순처럼 설립된 전국 노인요양시설 상당수가 관련 법규와 방재시설 미흡은 물론 부정부패의 온상이 돼 온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자치단체들이 최근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소방서 정기점검도 제대로 받지 않고 급여를 엉터리로 청구하는 등 방재시설 미흡과 각종 부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27명의 사상자를 낸 포항 인덕노인요양센터(연면적 378㎡)는 중증 치매·중풍환자 27명이 함께 생활했지만 화재 경보기와 간이 스프링클러 같은 화재 대응 시설이 없었다. 소방법에 연면적 400㎡ 이상의 2급 방화관리대상 건물에만 자동화재탐지기와 방화관리자를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강원지역에도 노인요양시설이 2008년 116개에서 지난해 말 154개, 올 9월 말 현재 179개가 운영되는 등 급격히 늘고 있지만 지금까지 시설의 방재관리에 대한 전수조사는 한번도 이뤄지지 않아 요양원들의 정확한 소방설비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노인요양시설 방재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노인요양시설 급여 부당청구 사실도 적발됐다. 춘천시는 노인 장기요양기관 7곳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청구된 장기요양급여의 부정청구 여부 자체 조사에서 7곳 모두 허위청구, 무자격 종사자 청구 등 부정사례를 적발하고 요양기관 지정취소 등 행정처리했다. 적발된 요양기관들은 노인요양사의 급여제공 기록일지를 임의 편성하는 수법 등으로 수천만원씩 챙기는 등 부정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지역에서는 2008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은수(비례대표) 의원에 의해 29개의 전문 및 실비 요양시설에 종사하는 요양 보호사 274명 중 1·2급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요양사는 136명뿐이었고 나머지 138명은 무자격자인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부산시도 지난 8월 103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벌여 24개소(23.3%)에서 마약류 저장시설 점검부를 부실하게 기재하거나 아예 비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요양시설 근무자가 소화장비를 다루는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는 못한 점도 문제로 드러났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점검에서 직원들이 소화기를 비롯해 장비 사용법을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전국에 노인요양시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중증 노인환자를 수용하는 시설에 대해 규모와 상관없이 소방안전시설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산정특례 등록제도’란 무엇이며,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 A)진료비 본인 부담이 높은 암환자와 희귀난치성 질환인 경우 ‘건강보험 산정특례 신청서’를 공단이나 요양기관에 제출해 등록하는 제도로, 5년까지 혜택을 볼 수 있다. 등록되면 외래와 입원진료[질병군 입원진료, 고가 의료장비(CT·MRI·PET)사용 등]시 암은 5%, 희귀난치성질환은 10%만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 돈에 눈먼 복지단체 2題

    ■부당급여 장기요양기관 563곳 적발 14억 환수 허위 자료로 정부 보조금과 급여를 챙겨온 장기요양기관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6~7월 전국 970개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563개 기관의 편법 급여청구 사실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들에 대해 213개 기관은 영업정지를, 18개 기관은 지정취소 처분을 내리고 14억원의 부당 급여를 전액 환수하기로 했다. 또 인력 변경신고를 빠뜨리는 등 고의로 잘못된 자료를 제출한 기관 등에는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단속 결과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있는 자녀나 며느리 등이 요양 대상인 부모와 함께 살면서도 ‘비동거’인 것처럼 신고해 급여를 청구하는 등의 수가산정 위반 사례가 전체 부당청구 금액의 50.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요양보호사는 하루 4시간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동거가족 요양보호사는 최대 90분까지만 일할 수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아동·교사 등 허위등록, 보조금 타낸 보육시설 ‘유령 아동’ 등을 내세워 정부 보조금을 챙겨온 보육시설이 적발됐다. 복지부는 4월과 6월 전국 3만 5000개 보육시설 중 부정수급 가능성이 큰 395곳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서 아동 허위등록 112건을 비롯해 근무하지도 않는 보육교사를 허위로 등록한 사례 26건, 시설장의 명의를 빌려준 사례 7건 등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중 134건에 대해 비용 및 보조금을 환수키로 했으며, 시설장·교사 자격정지와 시설 운영정지, 아동정원 감축 등의 행정조치도 내릴 예정이다. 문제 보육원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보조금 환수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복지부는 다음 달부터 이번 점검에서 빠진 보육시설에 대해 최대 2개월의 사전 자율점검 기간을 부여한 뒤 일제 지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각 시·도별로 부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아이사랑 보육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부모가 직접 보육시설 점검에 참여하도록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서울플러스] 노인 요양보호사 기본소양 교육

    동작구(구청장 문충실) 28일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지역 재가노인 복지시설과 재가방문 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시설장 및 요양보호사 100명을 대상으로 기본소양과 노인학대 예방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최근 노인 증가에 따른 복지대책의 하나로 전문적인 지식 없이 교육시간만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었던 요양보호사의 급증과 함께 최근 간병인에 의한 치매노인 사망사건 발생 등 요양보호사에 의한 수급자 학대 및 폭행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교육내용은 ▲요양보호사의 기본소양 ▲치매 이해 ▲수급자와의 의사소통 ▲노인인권에 대한 이해 ▲노인 학대 유형별 사례 등이다. 사회복지과 820-9700.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후 장기요양 판정을 받은 부모나 시부모에게도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나? A)합법적인 장기 요양기관에 직원으로 등록되어 있어야 가능하다. 또 이 경우라도 서비스 제공기록지 작성 등 일반적으로 요양보호사가 수행해야 하는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요양보호사가 동거가족에게 방문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1인의 수급자에 대해 1일 최대 120분 이상 급여 비용을 산정할 수 없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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