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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교동“酒權을 잡아라”

    주류업체의 대명사 ㈜두산이 28일 서울 을지로 사옥를 떠나면서 무주공산이 된 무교동의 주권(酒權)을 어느 업체가 거머쥘 지가 주류업계 초미의 관심 사다. 업계에서는 무교동 주권잡기를 ‘무교동 전쟁’이라고 까지 표현,경쟁에 열 을 올리고 있다.요식업체가 몰려있는 무교동 일대는 주류업체로서는 절대 놓 칠 수 없는 요충지. 15년 전부터 무교동 이웃 서울 을지로 1가에 터를 잡아온 두산그룹은 28일 동대문시장 이웃 을지로 6가 두산타워(사진)로 본사를 옮겼다.그러나 두산은 무교동 음식점들이 그동안 OB맥주와 그린소주 판매에 호응해준 데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대대적인 판촉전을 전개,‘본토사수’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진로와 보해,하이트 등 소주 및 맥주업체들은 그동안 이 지역에서 두 산이 자연스레 누려온 기득권이 어느 정도 희석될 것으로 예상,필사적인 ‘ 틈새공략 작전’을 펴고 있다.이들 업체의 자체분석에 따르면 벌써부터 자사 제품 취급업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것.그래서인지 지상 34층의 초호화 건물로 이사한 두산 임직원들의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魯柱碩 joo@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직업관(IMF시대의 자화상:12)

    ◎“이직·전직 고려한적 있다” 55.8%/회사원 57% “우리회사도 구조조정 겪었다”/창업 관심 식품요식업·판매업·정보통신업 順 IMF시대를 맞아 직장인들은 감원,정리해고 등의 위기가 언제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면서도 현재의 직무에 대해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다 보니 이직,전직이나 창업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직무 만족도와 관련,유보적인 입장인 ‘그저그렇다’가 43.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나머지중 만족·불만족 의사를 나타낸 비율은 엇비슷했다.‘불만족스럽다’,‘매우 불만족 스럽다’가 21.3%와 4.8% 였고,‘매우 만족’,‘약간만족’이 5.6%와 24.6%였다.한마디로 직장일에 신명을 느끼는 사람은 얼마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내용이다.특히 감원 바람이 불면 우선 정리 대상이 될 개연성이 높은 고연령대인 50대의 불만족도(29.2%)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회사원의 57.6%가 자신의 회사도 감원이나 구조조정의 과정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또 55.8%가 ‘이직,전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연령대별로는 50대가 43.3%,40대 47.8%,30대 59%,20대 59.8%등이었다. 자녀 교육비등의 가계지출이 많은 40∼50대가 상대적으로 이직,전직에 소극적이었다. 창업에 대한 관심도 비교적 높아 직장인들의 고용불안 심리를 대변했다.‘관심이 많은 편이다’ 37%,‘매우관심이 많다’ 12.7%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비율이 ‘전혀 관심이 없다’(7.6%),‘관심이 적은 편이다’(14.6%)등의 무관심 비율을 압도했다.여성(41.4%)보다 남성(52.5%)이 관심이 높았고 특히 20∼30대(55.2%)의 젊은층의 관심이 높았다. 창업에 관심을 가진 분야는 식품,요식업이 24.9%로 가장 높았고 잡화 판매업(8.2%),정보통신업(6.6%),자재,생산품 판매업(6.0%)등으로 조사됐다.식품,요식업을 선호한 것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른 업종보다 위험이 적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불황때는 먹는 장사가 그래도 낫다”는 통념을 다시 한번 확인케하는 대목이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79.5%가 안정된 직업이라고 평가하고 있어 공직사회의 구조조정 바람에도 불구하고 가장 안정된 직장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의 의미를 질문에서는 3명중 2명 이상(68.4%)이 돈벌이나 생계유지 수단이라고 응답한 반면 26.9%가 자기발전을 위한 수단,2.1%가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것 등으로 답했다.이런 가운데서도 20대가 자아실현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비율(31.8%)이 40대(19.6%),50대(23.6%)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공 조건은 능력·노력/학벌·인맥 등 환경적 요소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직장 선택시 우선 고려요소 ‘장래성·안정성’ 사회에서 성공하는데 필요한 조건으론 역시 능력과 노력을 우선으로 꼽았다.하지만 학벌과 인맥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인식했다. 두 가지를 고르라는 질문에서 성공의 조건으로 능력(64.2%),노력(39.5%)등을 많이 들어 개인능력과 스스로의 노력이 앞서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진 층이 상당히 두터운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학벌(29.5%)과 인맥(23.9%)등 환경적 요소도 비중있게 꼽았으나 재력(11.4%)이나 가문(2.2%)등의 배경은 그다지중요하지 않게 봤다. 이런 가운데 여자(19.9%)보다 남자(27.9%)가 인맥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우리사회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30대 (33.9%),40대(32.4%)가 다른 연령대보다 학벌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관심을 끌었다. 직장을 선택할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 장래성(25.3%),안정성(22.7%)을 들었다.구조조정 대량해고 등의 불안한 사회 분위기에 대한 반작용의 단면으로 풀이된다.이어 일을 통한 보람(17.9%),적성(17.6%),수입(12.3%)등을 들었다. 그러나 직업선택때 사회적 인식은 거의 무시하는 것(3.9%)으로 나타나 체면을 중시했던 사회풍조는 거의 사라졌음을 반영했다.연령대별로는 20대 특히 미혼자는 장래성(23.0%)과 함께 보람(21.6%)과 적성(21.2%)을 중시했고 50∼60대는 수입(18.6%)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평가해 직업관에 대한 세대간의 스펙트럼을 실감케했다. ◎급여체계와 임금 만족도/52%가 “급여에 불만족”/연봉·연공제 혼합형 선호/“연봉제 해도 임금 비슷” 57%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올해의 급여가 지난해와 비교해 전혀 늘지 않았거나 오히려 줄어들었다며 현재의 급여 수준에 불만을 표시했다.임금체계 개선방향과 관련해서는 개인능력에 따라 임금수준을 산정하는 연봉제와 근무연수를 기준으로 한 연공제를 혼합한 형태를 선호했다.급여체계가 바뀌어 연봉제가 실시되더라도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급여증감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93.6%가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고 응답해 거의 모든 봉급 생활자가 임금동결이나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임금 감소 정도와 관련해서는 10% 이하 감소가 27.5%,11∼20% 감소가 24%,21∼30% 감소가 11% 등으로 조사됐고 31%이상 감소도 7.1%나 됐다.연령대별로는 40대(16.3%)와 50대(16%)의 감소폭이 20대(10.6%)와 30대(15%)보다 상대적으로 커 임금 수준이 높은 연령대의 삭감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급여 만족도는 당연히 낮았다.‘조금 불만족이다’가 39.0%,‘매우 불만족이다’가 13.8%,‘그저그렇다’가 35.7% 였다.반면 조금만족(8.8%),매우 만족(2.5%)등 만족을 표시한 응답자는 극소수였다. 확산되고 있는 연봉제 도입 분위기와 관련,당장 연봉제가 실시되더라도 지금의 임금과 비슷하게 받을 것이라는 비율(57.8%)이 가장 높은 가운데 줄어들 것(19.6%),많아 질 것(21.3%)이라는 우려와 기대의 비율이 비슷했다. ◎정년의 적정성,퇴직금 사용처/“현재 정년 적당” 63%/“국민연금에 부담” 36%/“퇴직금 은행 예치” 42% 58∼65세 정도인 현재의 기업 정년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상당수(63.2%)가 적당하다고 평가했다.그러나 10명중 1명 이상(11.2%)은 더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앞으론 능력제 사회로 갈 것이기때문에 정년규정이 필요없다고 보는 사람도 18.5%나 돼 진취적인 임금관의 단면을 읽을 수 있게했다.정년의 불필요성에 대해 연령대별로는 역시 젊은 층인 20대(24.3%)의 호응이 가장 높았고 성별로는 나이가 들수록 상대적으로 퇴출압력을 많이 받는 여성의 호응율 (25.4%)이 남성(15.4%)보다 훨씬 높았다.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도 상당수 있었다.현재 지출하고 있는 국민연금 납입액이 적당하다(44.1%)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많은 편(36.3%)이라는 반응도 만만찮았다.적다고 생각하는 근로자는 17.4%였다.많은편이라며 부담을 느끼는 응답자가 블루칼라(27.0%)보다 화이트칼라(35.4%)가 오히려 많았고 월 가구소득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38.6%)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밝혀져 이채를 띠었다. 퇴직금은 은행에 예치해 노후에 대비하겠다는 응답이 42.9%로 가장 많았다.그러나 새로운 일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반응(31.7%)도 상당했다.현직장에 대한 불안의 심리가 이같은 반응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퇴직금이 없을 것같다는 응답도 22.8%나 됐다.직장이 위기에 처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근로자가 적지않음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퇴직금을 사업자금등으로 활용하겠다는 비중은 여자(22.7%)보다 남자(35.7%)가 훨씬 높아 안정적인 퇴직금 관리를 바라는 여성들의 심리를 대변했다.
  • 2002년 월드컵 준비 세미나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미나가 31일 올림픽회관에서 개최돼 9일까지 열흘간 계속된다. 서울신문사는 이 가운데 ▲관광진흥 방안 및 숙박·교통대책(1일) ▲경제효과 및 마케팅 현황과 대응전략(3일) ▲경기장 건설 현황과 그라운드 조성 방안 및 사후 활용성(7일) ▲경기력 향상 및 선수·지도자 양성(8일) ▲시민의식 개선 및 자원봉사(9일) 등 5개 주제 발표를 지상중계한다. ◎관광진흥 방안/“한·일 협력체제 구축 홍보·관광상품 개발”/金鍾熙 한국관광공사 국제협력처장 월드컵이 개최되는 2002년 외래관광객 유치목표는 대략 580만명 선이다. 월드컵과 직결해서는 35만명을 유치하려 계획 중이다. 이를 달성하려면 관광산업 전 부문에 걸쳐 각종 불편사항이 개선돼야 한다. 또 월드컵 공동개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일 양국 공동 홍보체제가 마련돼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99∼2000년을 준비기간으로 삼아 상품개발 등 국내 수용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 이어 2002년까지 전 국민의 참여 속에 국내외 월드컵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숙박,홍보,상품개발,수용태세 개선 등 네가지 분야로 나눠 전략을 짜야 한다. 우선 숙박분야를 보면 관광 숙박시설의 효율적인 관리 및 예약시스팀을 구축해야 한다. 즉 숙박정보,예약,입 퇴숙,숙박비 정산 등이 가능한 숙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아울러 숙박관리 기관으로 지정할 때 86,88년 숙박사업 경험과 해외지사망 활용도 유도해야 한다. 이 시스팀은 월드컵 이후 전국의 숙박시설 안내 및 예약시스팀으로 확대 운영될 수 있다. ○해외에 관광유치단 파견 다음으로 중저가 숙박시설 활용대책을 세워야 한다. 서울 부산 등 7개지역의 우수 숙박 요식업소를 선정한 뒤 지자체 등이 예약센터를 운영해야할 것이다. 또 언어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명예 통역안내원 등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 아울러 지방호텔을 국제수준으로 규격화하고 콘도 등 기타시설에 외국인이 들도록 유도하며 민박(home stay)예약시스팀을 구축해야 한다. ○도로표지판 등 정비 시급 둘째,홍보대책은 시장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는데 주안점이 두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범 정부적 홍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 한일 공동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인터넷을 통한 홍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아울러 관광유치단을 구성해 해외에서 활동토록 하고 세계 유수의 다국적기업과도 손을 잡고 홍보활동을 펼쳐야 할 것이다. 세째,관광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관광코스와 상품,이벤트 개발 등 3박자를 갖춰야 한다. 특히 한일 양국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쇼핑상품을 찾아내는 일이다. 아울러 남북한을 묶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외국인을 유치해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내의 관광객 수용태세를 개선하기 위해 안내전화 등 관광안내체계를 개선하고 여행자 무료전화인 트레블 폰서비스를 강화하며 관광안내 표지와 도로표지판을 정비하는 일이 시급하다. 또 무사증 입국제도 등 출입국관리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 아울러 정기적인 외국인 관광불편 조사를 실시하고 관광종사원의 교육을 강화해 대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 이와함께 환전 때의 불편도 덜어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숙박대책/“인허가 절차 간소화 호텔 신규투자 촉진”/李忠基 동국대 교수·관광경영학 ○시설 개·보수 관광기금 지원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외래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급한 당면 과제중의 하나는 숙박시설의 확충이다. 월드컵 기간중 얼마나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이냐는 객실 수용능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월드컵 훼밀리(FIFA대표단,심판진 등)에 대한 최소 숙박수급 분석결과 서울을 비롯한 8개 개최도시는 객실수 및 호텔등급 등 FIFA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나 인천 광주 등 2개 도시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드컵 훼밀리에 외국인관람객을 포함시킬 경우 서울 이외의 도시는 관광호텔 및 일반호텔의 객실수가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관람객까지 포함시키면 전체 개최도시에서 관광호텔 및 일반호텔의 객실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기숙사 활용방안 검토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우선 관광호텔에 대한 신규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원스톱 서비스를 통한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수출산업과 동등한 차원에서 전기세의 산업요율 적용,교통유발부담금 및 환경개선 부담금의 추가감면,산업은행 융자 및 외국인 투자분에 대한 감세조치 등 일련의 개혁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아울러 기존 및 신규호텔 투자가에 대한 사업성을 보장하기 위해 부대시설 운영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현재의 관광호텔이나 일반호텔의 객실로는 월드컵 객실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상당한 부분을 중저가 숙박시설에서 보충해야 할 것이다. 일정수준에 도달하는 장·여관을 가칭 ‘월드컵 숙박시설’로 지정하고 관광진흥개발기금 등을 통한 개·보수비를 제공하며 언어교육과 서비스 교육 등도 병행해야 한다. 민박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볼만 하나 호스트에 대한 신변문제,민박인 선정시 차별문제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실시해야 할 것이다. 월드컵이 6월말∼7월초에 개최된다면 대학기숙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볼만 하다. 효율적인 월드컵 숙박관리 및 운영을 위해서는 사전에 숙박운영 대행사의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숙박운영 대행사는 예약·안내시스템의 구축 및 관리,숙박권 제도의 관리·운영에 고도의 경영 노하우를 갖춘 대행사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숙박수요 정확한 예측 중요 또 조직위원회 정보통신망과 연계해 ‘월드컵 숙박시설’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야 한다. 가격이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숙박시설의 형태 등 월드컵 수요자에 대한 리서치도 현실적인 지표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본다. 2002년 월드컵에 대한 숙박수요를 예측한다는 것은 많은 영향변수들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상위랭킹팀의 해당도시 배정여부,입장권의 해외 판매비율 및 판매실적 등에 따라 객실수요는 현저히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상황변화에 따라 숙박수요에 대한 예측도 때맞춰 달라져야 한다. ◎교통대책/“정보체계·SOC 확충 도시연계서비스 관건”/金秀哲 교통개발硏 기획조정실장 월드컵대회의 전체 관람객 수는 16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외국인 관람객수는 해외 판매비율을 35%로 가정했을 때 56만명정도로 추정된다. ○외국인 관람객 56만 추산 기간중 한국을 찾는 총외래객은 22만8,000명으로 이중 97%인 22만2,000명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일본간은 7만3,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지역간 총 통행량은 160만명으로 수도권이 73만6,000명(45.9%),부산권이 45만8,000명(28.6%)이다. 광주권이 19만9,000명(12.4%),제주권이 10만7,000명(6.4%)로 전망된다. 월드컵 교통대책의 목표는 관람객들에게 국제간,지역간의 신속한 수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와 연계되는 도시내 대중교통수단의 유기적인 서비스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수송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특히 교통망 체계의 우수성과 효율성을 국제적으로 과시하고 선진화된 교통·관광·숙박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관람객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국제 수송대책으로는 인천국제공항의건설,김해 및 제주국제공항의 확장등 공항시설 확충과 인천 및 부산국제여객선 부두의 시설정비 등이 필요하다. ○월드컵 전용열차 편성 운영방안으로 항공편의 증편운항 및 새로운 여객선의 취항과 임시 여객선의 증편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지역간 수송대책으로는 경부고속철도(서울∼대전)의 건설,경부선 2복선전철화(수원∼천안) 등 철도시설 확충과 고속도로의 신설 및 확장계획이 추진되어야 한다. 운영측면에서는 월드컵 기간중 화물열차의 운행을 축소하고 경부선과 호남선의 열차편수를 1.5배 증편 운행하고 월드컵 전용열차를 편성토록 해야 한다. 또한 지방공항 간을 오가는 항공기를 증편하고 고속버스는 터미널 시설을 전면정비,전국 터미널간의 왕복예약제도를 도입토록 해야 한다. 고속버스의 증차는 물론 전세버스를 활용한 임시운행 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 도시지역 수송대책으로는 지하철 노선의 확충과 버스노선의 임시개편,셔틀버스의 운행,버스전용차로제의 도입,택시서비스 향상 등 대중교통 이용증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관람객의 승용차이용 억제방안,교통·관광 안내정보의 제공방안도 수립돼야 한다. ○정부차원 대책기구 설립 FIFA 패밀리 수송서비스를 위한 수송차량과 수송인력을 확보하고 수송관리,운영의 전산화가 가능한 모터풀을 운영토록 한다. 마지막으로 대회의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월드컵 교통대책기구가 설립돼야 한다. 각 부문계획은 해당부서인 건설교통부가 중추가 되어 추진해야 할 것이다. 10개 개최 도시는 자체 대책기구를 만들어 경기장 건설,교통·숙박대책,지역홍보·행사계획 등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도시와의 관계는 물론 한·일 양국간에도 협의체가 구성돼 공동보조를 취하도록 해야 한다.
  • 음식접대금지 관철해야(사설)

    끼니 때가 아니면 예식장에서 음식접대를 못하게 하려던 정부의 방침이 유보됐다.규제개혁위원회의 제동 때문이다.그러나 “”규제완화 추세와 맞지 않는데다 제대로 지켜질 가능성이 없다””는 설명에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경제적으로도 크게 손해가 되고 소비자들도 한결같이 반대하는 일을 내버려둔다는 것이 결코 온당치 않기 때문이다.금지할 경우 손해보게 될 예식업소를 봐주기 위한 조치로밖에는 이해할 수 없다. 정부는 오래 전부터 연간 10조원에 이르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애써 왔다.수많은 민간단체들이 힘을 보탤 정도로 사회적인 공감대도 널리 형성됐다.예식장의 음식낭비를 막자는 일도 개선대상에 들어있었다.그러나 음식을 못 팔 때 입게 될 예식업소의 손실이 걸림돌로 작용해 시간만 질질 끌다 아예 백지화한 것이다. 규제가 많기로는 아마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명분은 공익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공무원의 권한을 위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니 기업활동과 국민생활에 쓸데없는 불편을 주고 사회적부담을 가중시키며 궁극적으로는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비효율을 낳고 있다.철폐하거나 완화해야 할 규제들은 바로 이런 것들이고 또 아직껏 산처럼 쌓여 있다. 그러나 오히려 정부가 규제를 강화해야 할 분야도 많다.환경보호나 식품위생,청소년보호 등을 꼽을 수 있다.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우리 음식문화도 마찬가지다.그래서 민관이 힘을 합쳐 근검절약의 습관을 뿌리내리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그럼에도 쉽게 고쳐지지 않고 있다.그래서 요식업소에 대한 규제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진작부터 이루어졌다. 금지대상 시간인 하오 3시부터 5시까지 예식장에서 버려지는 음식은 연간 6만t,금액으로는 무려 6000억원에 달한다.이 쓰레기를 치우는 비용만도 50억원이다.이웃의 결식아동만 10만명에 이르는 현실에서 이 어마어마한 낭비를 그대로 버려두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음식을 되풀이해서 차려내는 바보같은 짓을 언제까지 내버려둘 것인가. 금지해도 지켜질 가능성이 없다는 주장도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대상이 되는 예식업소는 전국에 1,800여개 뿐이다.접대를 금지하는 2시간 동안 관계기관 담당직원이 한번씩 들르기만 해도 1주일이면 사라질 것이다.위반한 업주가 부담을 느낄만한 수준의 벌금을 물리면 충분하다.정부는 음식접대 금지조치를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혼주와 하객은 물론 모든 국민이 정부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 소주,美 수출길 열렸다/캘리포니아주 ‘일반주’ 개정법안 통과

    ◎“한국 전통주” 로비 성공/일반음식점서 판매 가능 우리 소주의 수출이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소주 합법화 개정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소주는 증류주에서 일반주로 주종 분류가 변경돼 내년 1월1일부터는 미국내 일반 음식점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됐다.우리 소주는 그동안 증류주로 묶여 실제로 수요가 많은 한인 음식점에서는 불법으로 소량만을 팔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주 한인요식업협회와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소주는 불고기와 곁들여 마시는 한국의 전통주”라며 주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음식점 판매 허용을 위한 로비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번 캘리포니아주의 소주 합법화로 오리건주와 뉴욕주에서도 소주의 음식점 판매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진로의 한 관계자는 “80년대 말 일본에서 불고기와 김치, 소주를 한 세트로 만든 메뉴가 인기를 얻으면서 소주 수출이 급증했다”며 이번미국내 소주합법화로 내년 대미(對美)소주 수출이 작년에 비해 30∼40%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 北 ‘나진무역센터’ 건립 남한 기업들 투자 희망

    북한은 오는 9월26일부터 사흘간 현지에서 개최하는 나진·선봉지대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남한 기업들이 ‘나진국제무역센터’ 건립에도 투자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민간 대북교역 전문업체들의 모임인 ‘한민족물자교류협회’(한물협)는 북한 나진·선봉시 행정경제위원회 산하 ‘나진경제협조회사’와 ‘한물협’이 지난 4월부터 협의를 거친 끝에 나진시에 ‘나진국제무역센터’를 건립,25년간 합영회사 형태로 공동운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나진국제무역센터’는 중국·러시아에 대한 상업 및 무역거점으로 역할을 하며 제조업,무역업,판매업,유통업,요식업,기타 도·소매업종 등이 입점할 예정이라고 ‘한물협’은 밝혔다.
  • 아시아/불황 여파 범죄·부패로 얼룩

    아시아 경제위기가 장기화면서 그동안 치안 모범국이던 일본과 홍콩에서 재산형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 일본에서는 금품을 노린 강도사건이 전국적으로 빈발하고 있다. 일본 경찰청은 올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가 늘었다고 9일 발표했다. 홍콩에서는 부정·부패 범죄가 극성이다.반부패위원회가 적발한 사례는 1,7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가 급증했다. 일본 경찰청이나 홍콩의 부패방지위는 실업자 증가 등 1년이상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가 사회문제화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일본/금융기관대상 강도사건 작년의 2배 발생/총기무장 등 수법도 흉포화 ‘철통 치안’ 흔들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이 자랑해온 세계 제1의 ‘철통 치안’이 무색해지고 있다. 일본경제가 장기 불황에 허덕이면서 뭉치돈을 털려는 강도사건이 일본 열도를 휩쓸고 있는 탓이다. 9일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1월부터 5월까지 일본 전국의 강도사건은 모두 1,348건에 이르렀다. 연간 발생수에서 사상 최다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8%나 늘어난것이다. 사건의 양상도 종전보다 훨씬 흉포해지는 경향이다. 은행의 현금 수송차나 수금중인 신용금고 직원을 대낮에 습격하는 등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강도사건은 금년 1∼6월중 벌써 전년도의 배가 넘는 101건이 발생했다. 8일에도 도쿄 우에노(上野) 번화가의 도쿄도민은행 지점 앞에서 한 신용조합 직원이 헬멧을 쓴 2인조에게 현금 1억1,000만엔을 강탈당했다. 강도사건이 빈발하는 주무대는 단연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2월 오사카에서 산탄총으로 현금 수송차를 덮쳐 경비원 2명에게 중상을 입히고,1억4,000만엔(14억원)을 빼앗은 무장 괴한은 아직도 잡히지 않았다. 일본 경찰은 “강력 범죄의 급증이 경기 불황의 장기화와 무관치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업자가 양산되면서 한탕주의식 범죄심리도 확산되고 있다는 얘기였다. ◎홍콩/15년만에 실업률 최고… 민간·관가 비리 급증/작년보다 24% 늘어 ‘동방의 진주’ 명성 퇴색 홍콩사회가 경제침체에 따른 부패로 급속히 오염되고 있다. 때문에아시아에서 가장 깨끗한 기업환경으로 ‘동방의 진주’로 불리던 홍콩의 이미지도 빛을 잃어가고 있다. 홍콩의 독립 부패방지기관인 반부패위원회는 8일 올 상반기중 부패 사례가 급증했다는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1∼6월 적발된 부패 사례가 1,780건으로 97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4% 늘어났다. 건설관리,무역,운송서비스,요식업,연예오락,금융,보험 등 민간 경제분야가 부패의 최대 온상이었다. 부정·부패 사례가 지난해 보다 174건 많은 909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급뇌물’을 포함한 경찰부정은 같은 기간중 243건에서 295건으로 증가했고,관공서 부패도 101건이었다. 마치 홍콩 당국의 부패 감시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한 결과다. 지난해 7월1일 영국에서 중국으로 주권 귀속 이후 홍콩특별행정구측은 중국 본토식 뇌물­부패 사슬에 물들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번 조사에서 15년래 최고인 4.2%의 실업률이 상징하는 경제난이 부패 급증의 주요인으로 드러났다. 기업 연쇄 도산과 실업자군 증가와 비례해 사기,뇌물수수,독직 등 각종 비리 사례도 눈덩이처럼 쌓여가고 있는 셈이다.
  • 새벽 단란주점에 살인 떼강도/여주인 등 3명 살해

    14일 상오 2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바이단란주점에서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3명이 주인 鄭영희씨(40·여)와 朴만덕씨(37·택시기사),손님 柳한숙(41·여·요식업) 등 3명을 목과 가슴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났다.柳씨와 함께 있던 朴현숙씨(43·여·식당종업원)도 목을 찔려 중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朴씨에 따르면 14일 상오 2시쯤 옆 방에서 술을 마시던 범인들이 주인 鄭씨,택시기사 朴씨와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으며 곧이어 이들을 전기줄로 묶어 자신들이 있던 방으로 끌고 들어왔다.朴씨와 鄭씨는 이미 가슴과 얼굴 등에 심한 상처를 입고 있었다. 이어 범인 가운데 1명이 柳씨의 목걸이를 뺏으려다 柳씨가 반항하자 흉기를 마구 휘두르기 시작했다. 범인들은 피해자들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바지를 벗기는 등 한동안 난동을 부린 뒤 흉기를 갖고 달아났다.
  • ‘얼굴있는 쌀’ 유통체제 조기 구축/농림부 업무보고 요지

    ◎83개 전문단지 시설 지원… 수출농업 육성 농림부가 16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보고 내용을요약한다. ▲쌀 자급기반 구축=우량농지 전용을 최대한 억제한다.미곡종합처리장(RPC)과 가족농을 계열화해 계약재배에 의한 품종통일,공동작업,브랜드 판매로‘얼굴있는 쌀’유통체제를 도입한다.99년부터 ‘직접지불제’를 확대하고,‘융자수매제’를 도입한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정기 직거래장터를 확대 개설하고,무점포 방식의 직거래를 추진한다.대도시 금융점포 내에서의 농·수·축·임산물 공동판매를 확대하고,‘소비자협동조합법’을 제정한다.직거래 장터를 효율적으로 설치·운영하기 위해 부지는 지방정부가 제공하고 시설물은 중앙정부가 지원하며,운영은 농·축협 등 생산자단체가 담당하는 역할분담 방안을 강구한다.직거래 물량도 현재의 5%에서 25%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2001년까지 12개소 건설한다.농산물 포장과 유통시설을 규격에 맞게 정비하고 산지에서부터 팔레트 적재출하를 적극 추진한다.직거래 장터와 소비자단체,대형 요식업체 등 수요자와 산지농협을 직접 연결하는 전산망과 수송망 등의 시스템도 구축한다.전자경매제를 도입한다.출하예약제를 도입한다.신규 도매시장에 대해 관리·운영을 일원화하는 등 개선방안을 강구한다. ▲친(親)환경농업 육성=지난해 제정된 ‘환경농업육성법’의 시행령을 제정,환경농업 정착기반을 마련하고 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환경보전 농업에 대한 ‘직접지불제도’의 실시방안을 검토한다.‘물과 흙 살리기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농가에 자가 토양검정기 3천40대를 지원하는 등 민간에서 추진하는 ‘흙 살리기 운동’을 적극 지원한다.축산분뇨의 자원화와 유기질비료화를 장려하고 토양개량제의 공급주기를 6년에서 4년으로 단축한다.조(粗)사료 생산·이용 우수농가와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한다.토착기술의 현대화와 함께 과학적 검증을 실시하며 ‘대한민국 농업과학기술상’을 제정,우수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수출농업의 본격 전개=수출전문단지(83개소)위주로 생산·유통시설을 지원하고 20개 수출전략 품목에 대한 전담연구팀을 운영한다.장관주재 ‘농산물 무역확대 대책회의’를 정례화한다.수출검역과 통관,선적 등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전자문서교환(EDI)지원체계를 구축한다.수출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보험료 인하 등 농산물 수출보험제도의 개선대책을 추진한다.
  • 북 TV프로 전문 방송 빠르면 7월 일서 전파

    ◎조총련 ‘단군사’ 면허신청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한 방송프로 제작회사가 통신위성(CS) 디지털방송을 통해 북한의 TV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전문채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조총련의 지원과 조총련계 동포 파친코업자,부동산회사,요식업자 등이 중심이 돼 자본금 3천만엔으로 설립된 ‘단군’사는 지난 12일 이같은 내용의 CS방송면허를 신청했다. 이들은 다음달 전파감리심의회의 인가를 받으면 스카이퍼펙트 TV를 통해 7월부터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쿄의 한 방송관계자는 “한국에서도 수신장치와 수신료를 지불하면 이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면서 “신정부가 북한방송 개방 방침을 표명한 바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북한의 일방적 전파 월경 문제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물가안정 종합대책 요약

    ◎공공요금 인상땐 공청회… 소비자 의견 적극 수렴/생필품값 자율 인하 유도·할인점 설립 규제 완화/농수산물 수급 안정·사교육비 진정 분위기 조성 정부가 20일 과천 청사에서 물가대책 장관회의를 갖고 마련한 대책을 간추린다.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의보수가 우편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 인상은 상반기중 동결한다.환율상승과 세금인상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 이외의 공공요금 인상은 최대한 억제한다.인건비 등의 기타요인은 자체 경영개선으로 흡수한다.요금을 조정할 때 경영개선 계획 제출을 의무화하고 이행실적을 주기적으로 평가한다.주택분양가 규제완화 등 공공요금 관련제도를 개선할때 소비자대표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 등을 거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다.시·도 물가대책회의,시·도 경제협의회 등을 통해 지방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공산품 가격 안정=주요 생활필수품에 대해서는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넘는 가격인상을 막고 경영합리화를 통한 인상요인 흡수를 적극 유도한다.앞으로 환율이 안정될 때에는 현재의 높은 환율을 기준으로 한 가공식품 등 생필품 가격을 업계가 자율적으로 내리도록 유도한다. 자연녹지 지역내 가격파괴형 대형할인점 설립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물류 공동화·표준화 및 집배송 센터 건립 등을 통해 물류비 절감을 도모한다. 가격안정을 위해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체의 자사 브랜드(상표) 판매를 활성화해 유통단계를 줄인다. 불합리한 가격규제 제도를 개선해 경쟁여건을 마련한다.공장도 가격 이하의 약품 판매를 제한하는 의약품표준 소매가제는 단계적으로 개선한다.잡지와 참고서 등에 대해 도서 정가제 적용을 제외한다.공산품 가격표시 관행을소비자 편의 위주로 개선한다.권장 소비자가격 표시를 없애고 판매자 가격 표시제로 전환한다.전속 대리점의 지역제한과 재판매가격 유지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양판점 체제로 개편되는 것을 유도한다.요식업 등 사업자단체 지부를 통한 서비스요금 담합인상과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한 가격의 부당인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물가안정에 대한 소비자역할 강화=환율상승 등 외부요인을 틈탄 가격의 부당인상에 대한 소비자의 감시체제를 구축한다.생필품 및 주요 원자재 가격에 대해 소비자단체 등이 사업자의 가격결정과 관련된 자료를 받아 원가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시민생활과 직결된 공공요금을 결정할때에는 소비자대표 등이 참여하는 원가검증 절차를 거치고 원가검토 자료 등이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한다. □실질적인 생계비 안정=산지와 소비지간 직거래를 활성화해 중간 유통비용을 줄인다.산지가격이 떨어지면 축산물 소비자가격도 인하되도록 유도한다.축산물 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유통단계를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인다.농협의 생산 및 출하조정 사업을 확충해 농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이 이뤄질 수있도록 한다.국립대 납입금 동결 등에 의한 공교육비 안정을 기본으로 사교육비 안정분위기 확산을 유도한다.연간 50만∼60만가구의 주택건설을 지속한다.임대를 주로 하는 공공임대 주택을 9만∼10만가구 건설한다.건설교통부와 국세청 지방자치단체의 ‘합동 투기조사 단속반’을 상시 운영한다.
  • 외식비(외언내언)

    외식이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으면서 음식종류와 식당의 형태도 다양하게 개발되었다.97년 현재 한국요식업중앙회에 등록된 식당수는 40만1천31개.95년의 31만1천개에서 9만개 업소가 늘어난 셈이다.우리는 세사람만 모여도 갈비가든에 가고 불갈비 냉면에다 사람숫자의 두배나 세배를 시켜 먹는때가 많다.너무 많이 시켜놓고 남기는 바람에 음식쓰레기가 매년 8조원이 넘게 쏟아지는 것도 이런 낭비적 풍조때문이다.일요일에도 걸핏하면 중국음식점에 자장면이나 탕수육을 시켜먹고 요즘의 주부들은 가장이 일찍 퇴근하는 날은 아예 외식하는 날로 정하는 예가 흔하다.또 규격화되고 서비스가 미흡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보다는 손님으로서 극진한 대접을 받을수 있는 스페셜 레스토랑이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분위기를 중시한다.남들이 가본 유명업소에 가보지 못한것을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생각할 정도다.유명한 음식점에 가기 위해 값이 비싸거나 거리가 먼 것에 구애되지 않는건 물론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도시근로자 가구의 가계수지’중 소비지출내역을 보면 외식비지출이 16만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7% 늘어났고 휘발유값 인상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유지비도 2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최근 3년간 외식비 지출증가율은 연평균 18.1%로 소득이 월등히 많은 일본의 1.35배나 된다. 우리는 먹어도 너무 많이 먹고 비싼 음식만 먹고 아무때나 자동차를 몰고 다니면서 흥청거리는 경향이 심했다.그것이 바로 우리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요인인줄 몰랐을 때의 얘기다.60년대 보릿고개를 겪던 시절에는 음식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였다.그러나 물질적으로 풍요를 느끼게 된 최근들어 양보다는 질과 맛을 추구하는 자유선택적 분위기가 고조되어 갔다. 연말과 함께 여러가지 모임과 회식자리가 기다리고 있다.하지만 외환위기로 신음하는 우리 경제에 어떤 자세가 도움이 될지 생각해 봐야겠다.지나친 ‘먹자판’의 외식집착보다 가족을 위해 따뜻한 밥 한그릇이라도 사랑이 담긴 손길로 준비하는 알뜰한 주부의 마음가짐이 아쉬워지는 시기다.
  • 서비스료 잇따라 기습인상

    ◎마을버스·목욕·미용비 등 10∼50% 올려 지난달 말 대폭적인 기름값 인상에 이어 내년초 각종 공공요금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서비스업계 업주들이 기습적으로 요금을 인상,불황속에서 연말을 맞는 서민 가계에 더욱 부담을 주고 있다. 3일 지방자치단체와 서비스업계에 따르면 요식업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요금이 10∼50% 가량 전격 인상됐다. 서울 삼청동과 서울역앞을 운행하는 마을버스는 지난 1일부터 요금을 300원에서 400원으로 올려 받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의 한 대중사우나는 지난달 17일 목욕 요금을 2천700원에서 2천900원으로 200원을 슬그머니 올렸으며 종로1가 N목욕탕도 2천500원에서 2천700원으로 인상했다. 신촌 일대의 일부 미장원들도 퍼머값을 기존 4만원에서 5천원∼1만원까지 올려받고 있다.동대문 일대의 일부 중국집들은 지난달 말부터 짜장면과 짬봉값을 100∼200원 인상했다. 시민들은 “불황이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상황에서 요금 인상 요인을 밝힌뒤 손님들의 양해를 구하려 하지 않고 편법으로 가격을 올리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 버려지는 양곡 하루 8t 트럭 280대분

    ◎‘낭비줄이기’ 홍보스티커 배포/식생활개선본부,전국음식점에 47만장 식생활개선국민운동본부(본부장 김병권)는 4일 양곡낭비 줄이기 홍보용 스티커 47만장을 제작,전국의 음식점과 식생활 관련단체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스티커에는 지름 10㎝ 크기의 노란색 바탕 원형 위에 ‘무심코 버린음식 양곡낭비 환경오염’이라는 파란색 글씨와 양곡을 두손으로 감싸는 그림이 담겨 있다. 운동본부 홍보담당 백춘기 부장(55)은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는 양곡은 하루 8t트럭 280대분으로 돈으로 환산하면 40억원에 이른다”면서 ”이 때문에 환경오염 피해는 물론 경제적 손실도 엄청나다”고 말했다. 그는 “버리는 양곡을 1년동안 모으면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 2천4백만명이 두달 이상 먹을수 있는 양”이라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양곡소비가 많은 한국요식업중앙회 산하 전국 40만여 곳의 요식업소와 전국주부교실중앙회,대한영양사회,주부클럽 등에 식생활 관련 단체에 스티커를 우선 배포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서울과 경기 과천시의 육교 등에‘양곡 낭비를 줄입시다’라는 현판과 플래카드 80여개를 설치,관리하고 있다. 달마다 2만여부씩 발행하는 ‘식생활’지를 통해서도 음식물쓰레기와 양곡낭비 줄이기 홍보 활동을 계속적으로 펼쳐왔다. 운동본부는 지난 9월 중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했던 ‘남은 밥을 이용한 조리 시연대회’ 출품작을 모아 양곡낭비방지 조리법을 담은 홍보용 책자 2만5천권을 오는 12월 발간한다.
  • 광주 서구청/음식쓰레기 실명제 실시

    ◎지난 3월부터 4백여 대형음식점 시범운영/주민대상 감량화 서명운동… 70% 호응 얻어 ‘음식 쓰레기를 줄여 자원낭비를 막고 환경을 보전하자’ 광주시 서구청은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서구청은 지난 3월부터 관내 1천5백여개 음식점 가운데 규모가 큰 4백여개 업체를 ‘음식쓰레기 실명제 업소’로 지정,시범 운영하고 있다. 서구청은 일반쓰레기 봉투와 색다른 음식물 전용봉투 17만2천여매를 제작,배포하고 봉투 겉면에 업소의 실명을 스티커로 붙이도록 했다. 이런 방식으로 모아진 음식쓰레기는 전량 광주시가 운영하는 사료화공장으로 보내져 재활용된다. 새마을부녀회 등 각급 사회단체와 공동으로 모두 6만7천여 세대에 3차례에 걸쳐 홍보 유인물을 나눠주고 시내 5개 구청 가운데 처음으로 음식쓰레기 줄이기 서명운동도 폈다. 전체 24만여명의 주민중 70%가량이 서명에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요식업협회 소속 업주를 대상으로 쓰레기 감량화 방안에 대한 교육도 정례화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는젖은 음식쓰레기 배출을 막기 위해 ‘서구 폐기물관리조례’를 공포하기도 했다. 이 조례는 젖은 음식쓰레기를 배출한 자에 대해 1차 위반때는 5만원,2차 위반 7만원,3차 위반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물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전체 쓰레기 발생량도 크게 줄고 있다. 서구 관내 하루 쓰레기 발생량은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펴기 전 174t에서 최근 167t으로 4%가량 줄었다. 이정일 구청장은 “대부분이 매립에 의존하고 있는 쓰레기중 음식쓰레기가 침출수 문제를 야기한 주범”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이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켜 자원낭비와 환경파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 가뭄과 수질악화/이중한 사빈논설위원(서울논단)

    전국적으로 가을 가뭄이 심각하다.9∼10월 강우량이 예년의 절반도 안돼 농업용수는 물론 식수까지 모자라는 지역이 늘고 있다.급기야 27일에는 경남 김해에서 70대 노인이 배추밭에 줄 물때문에 이웃을 살해했다고 한다.드문 경우지만 이 보도를 TV화면으로 보는 심경은 착잡하다.현재 10개 다목적 댐 저수량은 63억t,평균저수율 57.4%로 이 역시 예년보다 뒤떨어진다.가뭄이 계속된다면 뜻밖에 겨울 물소동을 겪게 될지도 모르겠다.하긴 세계적으로 이상기후현상이 일상화되고 있으므로 이 정도 가뭄쯤은 대단한 사태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 문제는 지금 물 부족 지역이 생기고 있다는데 있지 않다.수량이 줄어들면 수질악화가 심화될 것이란 사실이 더 중요하다.현재 수질오염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한 자료 역시 계속 나오고 있다.국립환경연구원은 팔당·대청호 등 62개 호소를 조사한 결과 부영양화가 최근들어 급속히 진행되고 있음을 26일 밝혔다.부영양화지표인 클로로필­a 농도가 92년 평균 11.5㎎/㎥에서 올해는 7월말까지 17.㎎/㎥로 증가했다.이중팔당호 평균은 20.9㎎/㎥다.이는 일년내내 녹조주의보를 발령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아산호·금강하구언·낙동강 하구언·소양호·대청호들이 다 이 지경이다. ○더 무서운건 ‘오염 무관심’ 이런 수준이 되면 정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그러니 정수과정에서 다량의 염소를 쓸 수 밖에 없다.이 결과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이 생기게 된다.녹조현상이 심화되면 또 남조류인 마이크로시스틴과 아나베타가 생성된다.간질환을 유발하고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맹독성 물질이다.이는 끓이거나 염소로 소독해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그래서 취수장에서까지 검출되는 단계로 간다.불행히도 이미 지난 8월 뚝섬 정수장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발표가 있었다.그러나 답답한 것은 아무도 이런 보도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마이크로시스틴이 들어 있는 물보다 더 급한 것이 개발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난처한 문제는 실제상황으로 물을 먹을수 없게 됐는데도 아직도 이를 누구도 긴급사태로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일지 모른다.더 기이한것은 일이 왜 이렇게 악화일로를 걷고 있느냐에 대해서도 모두들 알고 있다는 점이다.알지만 내가 먹을 물은 생수로 사먹으면 되고 농업용수는 당장 오염된 증거를 들어내는 것이 아니니까 그럭저럭 가보자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요식업소와 러브호텔을 운영해서 돈이나 더 벌면 된다는 것일까. ○이제라도 개선비 계산을 하지만 우리가 이성적이라면 현 수준에서라도 오염을 개선하는데 앞으로 얼마나 많은 비용을 써야할 것인가를 계산해 보는 일을 해야 한다.현재 쓰고 있는 환경비용도 효율적으로 투입되고 있는지 따져야 한다.팔당호에만도 93년부터 10조원 이상이 투입됐다.92년 이 예산을 책정했을때 목표는 2000년까지 하수처리율을 80%로 높이고 상수원 수질을 1급수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올 9월현재 팔당호 지역 하수처리율은 32.1%고,수질은 제일 좋은 지점이 1.6ppm이다.1급수가 아니라 이제 곧 전면적으로 3급수로 낙하할 시점에 있다.같은기간 숙박업소등 오염원은 5배 증가했다.그렇다면 우리는 오로지 회복불능의 마지노선만을 향해 가고 있는 셈이다. ○하수 정화시설 풀 가동을 물론 ‘한강환경감시대’를 발족시켰다고 할 것이다.그러나 95명의 이 감시대가 하는 단속으로 개선이 가능한 과제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할 필요가 있다.우선 이 가뭄에 대처해야할 일은 30% 밖에 안되는 하수처리시설이라도 완전히 가동하고 모든 공장들의 각종 정화시설 역시 철저히 활용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어차피 오염된 물인데 일부만 정화해서 무엇하랴 하는 생각이 있을지 모르나 이런 의지박약이 바로 환경개선에서는 공적이다.그리고 모든 지자체는 상수원 특별관리지역에 이런저런 이유로 어떻게든 오염배출업소를 허가해 주려는 태도를 이제는 분명히 버려야 한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조만간 오염해소비용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 팔당상수원 맹독물질 발생 우려/마이크로시스틴 검출

    ◎염소로 소독안돼 간질환 유발/국립환경연 확인 맹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을 발생시키는 남조류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티스가 여름철에 주요 호소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다. 또 물 속의 부영양화를 알 수 있는 클로로필­a 농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연구원(원장 김종석)은 92년부터 올 7월 말까지 팔당호,대청호,낙동강 하구언 등 국내 62개 호소의 조류 발생 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이같이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환경연구원은 여름철에는 남조류인 마이크로시스티스와 아나베타,봄과 가을에는 규조류인 아스테리오넬라와 아울라코제이라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시스티스에서 발생하는 마이크로시스틴은 동물 실험 결과 간질환을 유발하고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맹독성 물질로,끓이거나 염소로 소독해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호소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면 취수장에서도 검출될 가능성이 크다. 강원대 표동진 교수(화학과)는 지난 8월20일 팔당댐 취수장의 상수원과 뚝섬 정수장의 정수에서마이크로시스틴이 국내 최초로 검출됐다고 발표했었다. 클로로필­a 농도는 규조류 증식기인 3∼4월과 남조류 증식기인 7∼9월에 높고 팔당호를 포함한 약 60%의 호소가 부영양화 상태로 나타났다. 클로로필­a 농도가 높아지면서 부영양화가 진행되면 조류가 완속 및 급속 여과지와 스크린을 막아 정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또 원수에 포함된 유기물의 양이 늘어나 정수과정에서 염소를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어 발암물질인 크리할로메탄이 생성된다. 이와 함께 심수층에서는 산소가 고갈돼 철과 망간이 용출되며,물 속의 용존산소가 감소하고 유독물질이 방출돼 어패류가 폐사하기도 한다. 연구원은 축산폐수 및 비료 사용량 증가와 가두리양식장의 난립으로 영양물질이 늘어나는데다,정부가 93년 준농림지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요식업소와 호텔 등이 들어서면서 오·폐수가 유입돼 조류가 자주 발생하고 부영양화가 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남은 음식 싸주기운동’ 실천

    ◎경기도 성남시 일식점 ‘미락’의 모범사례/서비스음식 대폭 줄이고 ‘기본’에 충실/찌꺼기 전량 탈수… 발효 처리해 퇴비로 요식업소 가운데 특히 일식집은 음식물 쓰레기가 많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서 미락 일식을 운영하고 있는 원순화씨(여·44·성남동 92)는 음식 쓰레기를 일년 새 무려 절반으로 줄여 시로부터 시범업소로 지정됐다. 원씨가 음식물 쓰레기줄이기 운동에 동참한 것은 지난해 7월.10여일간에 걸쳐 쓰레기 발생 원인과 종류 분석에 나섰다. 하루 30∼40㎏ 가량 발생되는 쓰레기는 주로 무생채,생선매운탕,남은 반찬이었다.특히 저녁 시간대에 나오는 쓰레기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조사를 끝낸 원씨는 쓰레기 절감작전을 세우고 실천에 들어갔다. 장보기는 3∼4일에서 1일 1∼2회로 늘려 필요한 만큼 사고 부패돼 버리는 것이 없도록 했다.손님들에게는 더욱 싱싱한 생선을 내놓을수 있어 ‘일석이조’였다. 10∼12가지씩 제공하던 ‘서비스 음식’도 5∼6가지로 줄이고 대신 기본음식의 품질 향상에 힘썼다.서비스를 요구하면필요한 양을 물어 제공했다. 남은 음식은 싸주었다.그러다 보니 서비스 음식을 물리는 손님들도 늘어났다. 생선회 밑에는 소형 접시를 깔고 그위에 무채를 덮었다.무 소비량이 하루 10개에서 무려 3개로 줄었다. 최근에는 무채 대신 무를 얇고 넓게 썰어 사용하고 있다.이 무는 재사용이 가능해 쓰레기가 더욱 줄었다. 또 발생한 쓰레기는 전량 짤순이로 탈수해서 버렸다.지난 4월부터는 음식물 발효기까지 구입해 이마저 가로수나 화단의 비료로 사용하고 있다.
  • “음식쓰레기 줄이자” 부채 홍보

    ◎광주시·한통전남본부 14,000개 제작/식당 등 통해 나눠주며 시민 동참 유도 “음식물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는 지혜도 배우고 시원한 바람도 즐기세요” 광주시와 한국통신전남본부는 최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6백50만원을 들여 부채 1만4천개를 만들어 배포했다. 구청별로 20평 이하의 소규모 요식업소와 음식물쓰레기 교육 및 여성단체 행사 참석자들에게 배포되고 있는 이 부채는 무등산 서석대의 설경을 배경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반으로 줄이고 물기없이 배출합시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광주시청 관계자는 “각 가정과 요식업소에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필요성을 느끼고 이 운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홍보용 부채를 제작·보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시청앞 ‘천하일품’ 주인 김재필씨(48·광주시 북구 중흥동641의 36)는 “부채를 나눠주며 취지를 설명하자 손님들도 선뜻 공감하며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고 좋아했다. 손님 한모씨는(33·광주시 북구 문흥동)는 “계절에 맞춰 부채를 선물하는 아이디어가 재미있다”면서 “앞으로 집에서도 젖은 음식물을 배출하지 않음으로써 환경파괴를 막겠다”고 말했다.
  • “유니텔 이용자에 할인 혜택”

    ◎새달 「멤버십 카드」 개설… 최고 20% 특전/「세진」·예술의 전당 등 가맹점 17곳 제휴 삼성SDS의 PC통신서비스 유니텔 이용자는 새달 1일부터 세진컴퓨터랜드,예술의 전당,피자헛 등 컴퓨터,문화,레저,요식업체 등에서 할인혜택 및 서비스 특전을 받을수 있다. 유니텔은 국내 17개사와 제휴,유니텔 이용자들이 이 업체 가맹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5∼20%의 할인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유니텔 멤버십 카드」를 새달 1일부터 발급한다고 밝혔다. 유니텔은 이에 따라 이달말까지 45만명에 달하는 유니텔 가입자에게 멤버십카드와 함께 할인혜택 안내장을 발송한다.또 20일에는 유니텔에 특집메뉴 「유니텔 멤버십카드」(직접 명령어 GO UNICARD)를 개설해 카드 할인기준,할인혜택,매장위치,재발급 의뢰 등 카드 활용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할인 업체는 ▲세진컴퓨터랜드,선경유통,카마엔터테인먼트,중앙정보처리학원,I/O메가 등 컴퓨터업체 5곳 ▲신라호텔,롯데 월드,베어스 타운,서울항공 등 여행·레저업체 4곳▲베니건스,피자헛 등 요식업체 2곳 ▲예술의 전당,극단 유인촌 레퍼토리 등 문화·예술업체 2곳 등 모두 17군데다. 유니텔은 현재 17개사의 제휴사 3백여개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올해말까지 제휴업체를 30개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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