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요시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첫 득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정구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7월 3일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PCL-R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95
  • 화랑훈련 23일~27일 실시

    통합방위본부(본부장 李南信 합참의장·육군대장)는 22일 민·관·군 통합방위작전 및 테러 대비태세를 확립하기위해 오는 23∼27일 서울을 비롯,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지에서 후반기 ‘화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지하철역 독가스테러 등 유형별 테러 대비 및 도시기반 방호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수도방위사령부 주관의 서울지역 훈련에는 ▲민항기 공중테러 대비훈련(23일 서울 상공)▲독가스 테러대비 훈련(24일 신림역·신설역)▲ 중요시설 방호훈련(25일 KBS,김포공항)▲폭탄차량,독가스 테러대비 훈련(25일 저유소,홍제역·창동역) 등이 포함돼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D-데이가 없었던 지상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 특수부대가 벌이는 지상전이 걸프전과 베트남전을 경험한 미국인들에게는 익숙지 않은 새로운형태의 전쟁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이번 지상군 투입은 D데이(공격개시일)도 없었다.인천 상륙작전,걸프전 당시 사막의 폭풍 작전처럼 광범위한 공습도 없고 또 전격적으로 단행된 것도 아니다. 기존의 전쟁에서 군사행동에 대한 비밀 유지가 중요시돼왔던 것과는 달리 이번 지상전은 시간과 장소만 밝히지 않았을 뿐이지 여러 차례 예견돼 왔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공습만으론 한계가 있다고말하며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신문은 특수대원들은 아프간 영토를 점령하기 위해서가아니라 탈레반 정권의 방어력을 시험하고 정보 수집과 함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침투했다고 전했다.또 이번 전쟁은 미국인들이 9·11 테러참사로 전투보다도 더 많은 사망자를 본 이상 걸프전,코소보 내전 때 논란거리였던 희생없는 군사작전에 대한 정치적 걸림돌과 금기를 깨뜨렸다.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기습일인 19일 TV를 통해 지상전에대해 밝히는 관행을 깨고 상하이로 떠났다. 지상전은 예견돼 있었고 이미 모든 상황을 숙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상숙기자 alex@
  • 美 아프간 공격/ 전영우·이영표 특파원 타지크 두샨베 르포

    “신이여,부디 조국에 남아 있는 우리 가족을 보호하소서.” 전쟁을 피해 인접한 타지키스탄으로 피란온 아프가니스탄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기도뿐이다.이슬람 사원곳곳에서 끼리끼리 모여 기도하는 아프간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아프간 공습이 시작된 지 꼭 1주일째이자첫 일요일인 14일에도 이들은 고향에 남은 가족들의 안전과 속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길 간구하는 기도를알라에게 올렸다. 타지키스탄 정부가 아프간인들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고있기 때문에 은밀히 모인 이들은 악수와 포옹으로 불안한마음을 달래려 노력하면서도 “가족 생각에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뜬 눈으로 밤을 새고 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그러나 곧 “알라께서 우리 가족들을 굳게 지켜주실 것”이라며 서로를 위로했다. 수도 카불 북쪽 60㎞에 자리잡은 자부루사라지가 고향인압두르그 리요시(32)는 5년 전 부모와 형제 3명,부인,아이들을 데리고 타지키스탄으로 왔다.그는 그러나 고향에 남은 또 다른 형제들 때문에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리요시는열흘 전까지도 아프가니스탄에 남은 형과 전화통화도 되고편지도 주고 받았지만 이제 모든 것이 파괴돼 매달 보내던50달러의 송금도 불가능해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아버지는 하루 종일 신문과 방송을 보면서 형님가족과 동생들의 소식을 알아보라고 성화”라면서 “혹시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갈 계획이 있다면 형님 가족들을 꼭찾아 돈과 식량을 전해 달라”고 매달렸다. 탈레반에 불경죄 혐의로 체포돼 고문을 받고 2년 전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아샴 다드(46)는 부모와 아내,자식 8명이 카불에 있다.다드는 “총알을 뚫고라도 당장 카불로 달려가 가족들을 데리고 나오고 싶다”면서 “먹을 것도 다떨어졌을 텐데,어떻게 살고 있는지,폭격에 죽은 가족은 없는지 걱정”이라며 침울해했다. 전직 육군 준장으로 내전을 피해 가족을 이끌고 7년 전타지키스탄으로 온 아부르드 수폰(45)도 카불에 형님 가족이 남아 있다.수폰은 “몸은 타지키스탄에 있지만 마음은카불에 가 있다”면서 “길만 뚫리면 당장 고향으로 달려가 형님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수폰은 “탈레반과 같은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 오사마 빈 라덴을 비롯한 테러리스트들이 국민들에게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탈레반이 축출돼 민주국가가 세워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털어놨다. 한편 타지키스탄은 요즘 두개의 모습을 띠고 있다.사방에서 몰려드는 외신기자들로 갑작스런 ‘전쟁특수’가 반가운 반면 아프간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난민들을 줄이기에안간힘을 쓰고 있다.이리저리 쫓아다니는 외신기자들과 우왕좌왕하는 아프간 난민들의 모습이 뒤섞여 있다. 미국의 아프간 공격이 시작된 뒤 두샨베에 도착한 외국기자들은 800여명.이들에게는 안내인과 차량이 반드시 따라붙는데 안내인과 운전사가 받는 돈이 하루 100달러.일반타지크인들의 몇달치 월급을 하루에 버는 셈이다.능력있는사람은 부르는 게 값이다. 타지크에서 아프간 국경을 넘는 방법 중 가장 선호되는것은 북부동맹이 운행하는 소형 비행기나 헬리콥터.각각 1대밖에 없지만 그나마 뜨지 않는 날이 더 많다.국경을 넘을 때는 400달러,돌아올 때는 500달러를 줘야 한다.그래도외신기자들은 이 교통편을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선다. 몇몇외신은 아예 헬리콥터까지 들여왔다. 아프간에 도착해도 현지 안내인과 차량은 별도 비용이다. 하루에만 수백달러가 든다.아프간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는데는 1만달러가 든다는 게 두샨베 ‘외신기자 사회’의 정설이다.아프간에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말라리아와 콜레라, 충분하지 않은 숙박시설로 인한 노숙의 가능성, 극심한 통신장애 등이 기다리고 있는데도 그렇다. 몇몇 외신기자들이 아프간으로 들어가는 것을 포기,전투지역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접경 고산지대로 가는 바람에이곳에 위치한 민간인들의 집은 대부분 외신기자들에게 임대됐다. 전영우·이영표 특파원 anselmus@
  • “美, 北 정상적 국가로 진입 노력을”

    외교안보연구원(부원장 趙源一)과 한국언론재단(이사장金容述)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화해와 협력:4강의 역할’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조엘 위트 미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과 고하리 스스무(小針進) 일본 시즈오카(靜岡)대 교수의 발표문을 요약한다. ◆‘미국,남·북한,그리고 미래’(조엘 위트). 조지 부시 미 대통령 행정부 안에는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무부 부장관과 제임스 켈리 동아태 차관보 등 대북 포용정책을 펴고자 하는 ‘실용파’들이 다수 있으나 매파인‘이념파’를 압도하기엔 구조적·전략적 한계를 안고 있다.부시 행정부가 최근 밝힌 대북 어젠다도 강경책은 아니라 할지라도 ‘상호주의’와 ‘점진적 관계개선’이라는원칙에 기반하고 있다. 이는 내일 당장 북미대화가 시작된다고 해도 하나의 합의를 이루기까지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정도로 걸림돌이 많다는 뜻이다. 부시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는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한반도는 지난 10년 사이에 가장 안정된 상태다.98년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와 금창리 핵시설 등 90년대의 위기들과 비교해 보라.이같은 한반도 안정에 클린턴 행정부의 개입정책이 지대한 기여를 해온 게 사실이다.따라서 미국은 한반도의 화해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한반도에서 보다 더 적극적인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이러한 접근은 북한에 대한 ‘의도적무시’에서 벗어남을 의미한다.또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포괄적 접근보다는 수출을 포함한 실질적 대안을 갖고 협상하는 게 바람직하다.미국은 북한을 정상적인 국가로 진입시킬 수 있도록 포용하고,국제사회의 규범에 편입시키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한반도 평화구축과 일본의 역할(고하리 스스무). 일본과 한국의 우호관계는 남·북한과 미국 등 3각관계에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그러나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으로 전통적 관계가 훼손됐다.문제는 한·일간 관계악화뿐 아니라 대북정책을 둘러싼 한·미·일 3국 공조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지난해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이후 김정일(金正日)북한국방위원장의 답방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된 5월. 고이즈미 총리는 첫 국회연설에서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주시하겠다”고만 언급했다. 이는 예란 페르손 스웨덴총리를 대표로 하는 유럽연합(EU)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김 위원장을 만나 서울답방을 촉구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편 것과 크게 대비되는 것이다. 고이즈미의 전임자로 실각 위기에 몰렸던 모리 요시로 총리조차도 대북 관계개선을 위한 여러 조치들을 내각에 주문했다. 남북관계와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구축은 장기적인과정이다.한·일 관계를 손상시키고 있는 고이즈미 내각의접근 방법은 재고돼야 한다.고이즈미 내각이 외교분야에서경쟁력이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 아프간 공격/ 시민들 반응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보복공격이 시작된 8일 시민과 네티즌들은 “더 큰 전쟁으로 비화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면서 국내 경제 등에 미칠 영향을 걱정했다. 그러나 미국 테러 사태 이후 보복공격이 예견된 탓인지 사재기 등 눈에 띄는 동요는 나타나지 않았다. ◆전쟁 조속히 끝나길=회사원 최규성씨(34)는 “테러는 뿌리뽑아야 하지만 감정적인 대응은 더 큰 재앙을 부를 뿐”이라면서 “그렇지 않아도 불황으로 치닫고 있는 국내 경기가 이번 전쟁으로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주부 이은숙씨(48)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아프카니스탄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게 돼 안타깝다”면서 “보복과 응징보다는 용서와 화해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이 고향인 다이안(49·L어학원 강사)은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공습으로 이어져 유감이지만 테러를뿌리뽑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미국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는 모임’에 글을 올린 육남석씨는 “이번 전쟁이 이슬람 국가와의 전면전으로 비화하거나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이 없기를간절히 기원한다”고 피력했다. ◆평화·반전 시위 잇따라=‘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는 이날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에 보복전쟁 중지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평화의 쪽지’ 4,000여건을 전달하고 오후부터 대사관 근처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이 단체 전은주(全殷珠·30) 사무국장은 “미국은 당장 전쟁을 중단,전세계가 전쟁 분위기에 휩싸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슬기로운 대처 필요=전문가들은 미국의 보복공격이 장기화될 경우 테러와 전쟁의 악순환,세계 경제 침체 등 엄청난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서울대 외교학과 윤영관(尹永寬·50) 교수는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 분쟁지역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정치·경제적인 후유증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단기간에 사태가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각국의 지도자들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키스탄 교민 가족의 걱정=파키스탄에 혈육을 둔 국내가족들은 전쟁의 불똥이 파키스탄으로 튀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미 테러 사건 이후 280여명의 교민들이 철수했고 현재 공관원 등 120여명만이 남아 있다.파키스탄 라오르 지방에서 살다 전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지난달 중순 남편 김석철씨(39·대우건설 과장)만 남겨둔 채 귀국한 김씨의 아내는 “매일 전화로 남편의 안부를 확인하고있지만 일손이 잡히지 않아 TV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 한준규 윤창수기자 hyun68@. ■주요시설 24시간 비상경계. 정부는 8일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긴급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따른 대테러 대책을 논의,외국 공관과 국가 주요시설에 대해 24시간 비상경계에 들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한미국대사관 등 미국관련 주요시설에 대해 경계 및 순찰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등 전국 경찰에경계강화령을 내렸다.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주변에는 기존의 무장 경찰병력 3개 중대 300명 외에 아프간 공습직후인 이날 오전 2시쯤부터 경찰특공대의 무장 장갑차 1대가 긴급 배치됐다. 대사관주변에는 장갑차와 함께 무장 경찰병력과 폭발물탐지견이 순찰을 돌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관계자는 “오늘이 미국의 휴일인 콜럼버스 데이어서 휴무중”이라면서 “9일부터 비자 발급등제반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 미8군 기지 정문 좌우에도 무장경찰이 지키고있는 가운데 기지 사령부로 통하는 메인포스트 5번게이트바깥쪽에는 민간 경비원이,안쪽에는 미헌병들이 무장한 채이중으로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또 미국의 대테러 보복 전쟁에 지원의사를 표시한영국·이스라엘·파키스탄 대사관과 서울 용산의 이슬람권관련시설 주변에 대한 순찰·경계활동도 강화됐다.한국방송공사와 중앙전파관리소 등 9개 주요 방송·통신시설에도 무장경찰 병력이 배치돼 경계에 돌입했다. 경찰은 112타격대와 경찰특공대,전경대 등 경찰작전부대에 대해서는 24시간 출동태세를 유지토록 했다. 한편 건교부는 기존의 비상대책반을 수송대책반과 해외건설대책반 등 2개반으로 늘리는 한편,지방공항의 내·외곽경비요원을 늘리고 탑승교 출입문 통제와 화물청사 지역의검문검색과 순찰활동을 강화토록 시달했다.특히 국적항공사에 대한 테러에 대비,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공문을 보내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의 승객과 화물에대한 출발지 검색을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조현석 최여경기자 hyun68@
  • [사설] 아프간 공격과 우리가 할 일

    미국은 어제 새벽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과 군사시설및 테러 훈련캠프에 대한 보복공격을 개시했다. 앞으로도탈레반의 방공망과 핵심 군사 기반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공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한다.미국을 중심으로 한 영국 등다국적군의 공격에 대해 정부는 “대규모 테러에 대한 응징조치의 일환으로 정당한 것”이라며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특별담화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국제사회의 행동은 정당한 것이며,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협력 의지를 거듭 밝힌다”면서 “테러는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인류 공동의 적”이라고 천명했다. 사상 초유의 테러 참사 이후 국제사회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보복 공격 또한 새로운 불안을 가져올 것이 불 보듯 하다.그러나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반문명적인 테러가 절대 용납돼서는 안된다는 차원에서 테러 응징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미국 등이 주도하는 보복공격이시작된 만큼 정부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전투병 파견을제외한 단계별 지원에 만전을 다해야 할것이다.아울러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번 전쟁이 이슬람권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최대한 단기간에 전쟁이 마무리되도록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미국은 텔레반의 지휘소,방공망,공항,군사시설 등 한정된 목표를 공격하고 있다고 밝힌대로 타격 목표를 선별해 민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이와 함께 아프간 난민들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탈레반 당국도 국제사회의 한결같은반(反) 테러리즘 요구에 승복해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하루속히 줄여야 하며 결코 서구제국과 이슬람권의 전쟁 대결로몰아가서는 안될 것이다. 국제사회의 냉엄한 현실에 비추어 이번 전쟁이 우리에게미치는 영향은 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정부는 주도면밀한대응과 다각적인 외교로 어렵사리 닦아온 남북 관계가 이로인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한·미 동맹 및 중국·러시아·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다지고,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지원을 얻어내는한편 테러와 무관한 이슬람권 국가들과의 우의도손상되지않도록 하는 슬기를 보여야 할 것이다.북한도 테러에 대한반대 입장을 천명한 만큼 우리의 대 테러 응징 지원을 빌미로 남북 관계에 부정적인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다.따라서 남북간에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경제협력위원회 개최,장관급회담 등 남북교류를 차질없이 진행해 아프간 전쟁 등외부의 영향이 남북 관계에 미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물샐 틈 없는 국방태세를 바탕으로 공항,항만,주요시설 등의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정치권 안정을 통해 국민 생활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오늘 김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여야 영수회담을 갖게 된 것도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여야가 합심해 대처하고자 함일 것이다.여야는 국익과 민생을 담보하는생산적인 정치를 이끌어 나가기 바란다. 전쟁 상황의 전개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물가·에너지등 모든 경제분야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수출이 줄어들고,물가도 불안할 것이며,원유 등 원자재 수급에도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정부가경제·사회·안보분야 등에서 준 전시체제의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지만 더욱 분발해 아프간 전쟁의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할것이다.국민들도 한반도가 안전한 생활터전이라는 믿음 아래 생업에 충실하고 근검절약하는 마음가짐을 다져야 한다. 위기는 기회일 수 있다.특히 이번 테러 응징 전쟁은 우리의외교 역량과 위기극복 자세,남북관계의 성숙된 모습, 국민들의 단결심 등을 점검하고 발전시키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 세계경제 움직이는 여걸들

    최근 컴팩을 인수한 미국 휴렛 팩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 겸 최고경영자(47)가 포천지가 선정한 세계를 움직이는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뽑혔다.피오리나 회장에 이어 2위에는 e베이의 맥 휘트먼회장이 올랐으며 3위는 방송인이자 하포 엔터테인먼트 회장인 오프라 윈프리가 차지했다.미국을 제외한 유럽과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기업인으로는 영국 피어슨의 마조리 스카르디노 최고경영자가 선정됐다. 아시아와 유럽의 비즈니스 여걸 톱10 명단에는 아시아 인사 4명이 포함됐다.이 중 홍콩 레전드 그룹의 메리 마 부사장이 3위로 수위를 차지했다.휴렛 팩커드 홍콩법인의 리엔시아우 체 부사장이 5위에 올랐으며 일본 리쿠르트 그룹의고노 에이코 사장이 7위,타이완 중화항공(CAL)의 크리스틴충 사장 겸 최고경영자가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톱 50에 포함된 아시아 인사로는 이밖에 타이완 고속철의니타 잉 회장(13위),싱가포르 테크놀로지의 호 칭 회장(15위),중국 TCL 홀딩스의 줄리엣 우 부사장(27위)이 랭크됐다.또 일본 템프스탭의 시노하라 요시코(30위),일본 코단샤의노마 사와코(32위),차이나켐의 니나 왕(34위), 중국 MTV의리 이펠(35위)도 포함됐다. 포천 유럽판의 재닛 귀용 편집장은 “조사 결과 남자가 주도하던 통신,핵에너지,철강 및 석유 부문에서 여성 기업인의 부상과 전통적인 재벌 가문에서 여성의 기업 진출이 급증했다”고 말했다.귀용 편집장은 “돈이나 쓰던 재벌가문여성이 이제는 직접 경영에 나서 돈을 버는 시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여성 기업인 톱 50 선정에는 기업내 서열,매출 규모,회사내외의 영향력,소속 기업의 재계 위상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고 포천측은 밝혔다. 아시아·유럽 여성 기업인 톱 10 명단은 다음과 같다.1.마조리 스카르디노 2.앤 로베르지용(프랑스 아레바 최고경영자) 3.메리 마 4.마리안 니베르트(스웨덴 텔리아사장) 5.리엔 시아우 체 6.패트리셔 바르비제(프랑스 아르테미스 최고경영자) 7.고노 에이코 8.벨린다 스트로나치(캐나다 마그나최고경영자) 9.마리나 베를루스코니(이탈리아 피닌베스트부회장) 10.크리스틴충. 김균미기자 kmkim@
  • 15일 韓·日정상회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간 한·일 정상회담이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린다.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은 4일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15일 하루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양국 정상은 일본의 역사인식문제,대 테러대책 협조,북한문제,2002년 월드컵 및 한·일 국민 교류의 해 성공을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번 방한에서 역사교과서 왜곡 및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 문제와 관련,98년 김 대통령과 당시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가 합의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과 95년 8월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당시 일본 총리의 담화 등에 기초해 ‘진전된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회담에서 일본측의 역사인식에 대해 강한 유감을 거듭 표시하고 자위대 파병,헌법개정 움직임 등 일본내 우경화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고이즈미 총리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역사교과서 문제와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에있어 ‘진전된 입장’을 표명하고 한·일관계를 중시하는자세를 천명하고 싶다는 희망을 외교경로를 통해 수차례전달해왔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고이즈미 총리가 직접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총리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모리 요시로(森喜朗) 당시 총리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방한한 이래 1년만이며,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교과서 문제등으로 악화된 양국관계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지주목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방한기간 중 천안의 독립기념관 등 상징적인 장소를 방문해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 김수정기자 poongynn@
  • [사설] ‘테러방지법’에 담아야 할 것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5일 국무회의에서 “테러는 미국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참사가 아니다”면서 “테러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전 국민이 참여해 테러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언제,어디서,어떤 방법으로 일어날지 모르는 테러에 미리 대비하고조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일이 터지고 난 다음에 후회하지 말고 더 늦기 전에 항구적인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마침 정부가 ‘테러방지법’(가칭)을 제정키로 했다고 한다.테러사건에 대한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미국의 CIA처럼 국방·행자·국정원 등 유관기관 합동 ‘대 테러센터’도 설치키로 했다.여객기 납치에 대비,무장보안요원을 항공기에 탑승시키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고 한다.정부의 설명처럼 현재의 ‘국가 대 테러 활동지침’만으로는테러에 대응하는 조직의 법적 근거가 미약하고 체계적인 대처에 한계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법을 만든다고 테러가 저절로 예방되는 것은 아닐 터이지만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는테러에 대해서만큼은 아무리 준비가 많아도 부족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미국의 참사는 우리에게‘타산지석’이 되어야 한다.내년이면 월드컵축구대회와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그 외에도 수많은 국제행사가 열린다.하루빨리 전방위 테러를 감시하고대응하는 법체계와 통합조직을 갖추는 것이 마땅하다.테러대비 전문요원들을 양성해 전 국가기관과 주요시설에 대한예방과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테러범들은 수단과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생화학 테러나 핵발전소 테러 등 모든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함께 갖추어야 할 것이다. 국민들에게도 테러의 가능성과 예방에 대한 철저한 인식을심어줘 테러가 우리 주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테러 대응조직이 전혀 할 일이 없다면 그것이 바로안전한 상황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보이지 않는비용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 “고향길 막힐땐 전화하세요”

    올해에도 한바탕 교통전쟁이 예상되는 추석 고향길.극심한 교통체증은 물론 차량고장이나 연료부족 같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만날 가능성도 있다.이럴 때 무선인터넷과 음성안내 등 다양한 휴대폰 정보서비스를 이용하면 어려움을 덜수 있다. ◆SK텔레콤(011)= 무선인터넷 ‘엔탑’(www.n-top.com)을 통해 수도권 교통정보와 고속도로정보,운전편의 정보,대중교통 정보,교통편 예약·예매 등 5가지 교통관련 정보를 제공한다.1333번으로 전화걸면 시내도로·고속도로·철도·국도·항공·기상 등 교통 관련 상황과 철도·고속버스·항공기 예·발매 상황도 알 수 있다. ◆SK신세기통신(017)= 무선인터넷 ‘엔탑’서비스가 011과똑같이 제공된다.‘고속도로 교통정보’(1539,017-700-2030)에 전화하면 차량 소통상황과 소요시간·날씨 안내 등을받을 수 있다.29∼30일 경부고속도로 망향·추풍령 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에서휴대폰 고장수리센터를 운영한다. ◆KTF(016·018)= 무선인터넷 ‘매직엔’(www.magicn.com)을 통한 △고속도로 교통정보 △지도서비스(전화번호·상호를 입력하면 상세한 위치를 휴대폰에 지도로 표시)가 대표적이다.‘위치정보서비스’에서는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과 주유소 등을 알수 있다. ◆LG텔레콤(019)= 무선인터넷 ‘이지아이’(www.ez-i.co.kr)에서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수도권·고속도로 소통 상황 등을 안내한다.항공·철도·고속버스 예매도 가능하며 위치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식당·숙박시설·주유소·정비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019-700-2000으로 연결하면 자동차 견인·수리 등 사고수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30초당 80원(통화료 별도). 김태균기자 windsea@
  • 다나카 테러대책서 ‘왕따’

    [도쿄 황성기특파원]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이 미국 테러 참사 이후 ‘왕따’를 당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지난 12일 테러 사건 발생 직후 “테러사건에 관한 중요한 정보는 다나카 외상에게 보고하지 말고 나에게 직접 보고하라”고 노가미 요시지(野上義二) 사무차관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지시는 다나카 외상이 미 국무부 직원들의 구체적인 피난장소를 언론에 흘린 데 대한 경고 조치. 다나카 외상은 또 파키스탄을 방문해 일본 정부의 대미 지원책을 설명해야 한다는 외무성 간부들의 충고도 “가고 싶지 않다”며 거부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전했다. 그러나 다나카 외상은 “중동 국가에서는 여성 장관이 가면 회담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사무차관으로부터 몇번이나 들었고 외무부상이 가는 게 낫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파키스탄 방문을 스스로 거부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한편 다나카 외상은 우다웨이(武大偉) 주일 중국대사가 2개월 전부터 부임인사차 예방하겠다는 요청에 응하지 않아중국외교당국으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래저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marry01@
  • [씨줄날줄] 첩보시스템과 스파이

    정보를 빼내 적대국에 넘기는 스파이(spy)를 가리키는 말은 간첩,첩자,오열(五列),밀정(密偵) 등으로 동양권에서더 다양한 것 같다.007시리즈 같은 영화에서 스파이가 미화됐지만 스파이는 상대국에서 적발되면 중벌을 받는 ‘어둠의 직업’이다. 중국의 손자(孫子)도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으로 미뤄 스파이 역사는 2000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그래도 2차대전까지는 인력을 이용한 첩보 활동이 주류였다.적국의고위인사를 돈으로 매수하거나 아름다운 여자가 접근해 정보를 빼냈다. 여행하는 척 중요시설 모습을 살피기도 하는아마추어 수준이었다. 그 이후 기술발전은 첩보활동의 질과 양을 크게 변화시켰다.인공위성,컴퓨터,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치 등을 동원해 세밀한 신호는 물론 무선과 영상 첩보를 잡아낸다.이렇게 모은 엄청난 정보를 정리 분석하는 일이 정보기관의 일이 됐다.나라뿐 아니라 기업도 정보활동을 중시한다. 문명비평가 앨빈 토플러는 “앞으로 스파이 시장은 수십년간 최대 호황을 맞게 될 사업”이라고 전망했다.냉전 종식이후경제와 환경 등에서 첩보 수요가 커질 것이란 이유에서다.실제 첩보장비 수요도 급증했다.인공위성뿐 아니라도청기 등으로 전화, 이메일은 물론 사적인 대화까지 감청한다.감청 방지투자도 적지 않다.도청감식장치를 사들이고정치인과 기업인들은 핸드폰을 2대나 들고 다닌다. 토플러는 또 “사람들이 주워담는 인간첩보는 2등급으로밀려났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말은 틀렸다.세계 최고의정보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이 수년간 진행된테러의 낌새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또 주변에서 귀뜀해도 그냥 흘릴 정도로 미국의 신경망이 무딘 것으로 드러났다. 왜 그런가.우선 감청우려의 확산으로 암호사용이 늘고 있다.감청 방지 기술도 확산됐다.정보기관이 정보를 얻더라도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게 되어가고 있다.인력보다 통신장비와 기술에 중점을 두어온 첩보시스템이 최선이아니란 지적이다. 따라서 미국 국가안보국(NSA)수석과학자였던 로버트 모리스씨는 “감청기술에 의존하지 말고 가택침입,뇌물과 협박 등 과거의 정보수집방법으로 회귀할것”을 주장했다고 한다. 미국 테러사건은 경제와 사회를 여러면에서 후퇴시키면서 스파이 활동에서도 복고풍을 몰고 올것 같다.정보력이 첨단장비보다는 ‘스파이 인력’으로 판가름나는 시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서해안고속도 당진~서천 27일개통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천 구간 개통(대한매일 12일자 22면)이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인천∼목포(353㎞)간 서해안고속도로 구간 가운데 당진IC에서 서천군으로 이어지는 길이 104㎞의 충남지역 구간이 27일 개통된다.도는 이 구간이 개통되면 평소 4시간쯤 걸리던 인천∼서천(길이 215.5㎞)간 소요시간이 3시간으로 1시간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연간 2,600억원의 물류비용도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 서천∼무안까지 114.3㎞가 개통,서해안고속도로전 구간이 완전 개통되면 인천∼목포 사이의 수송시간이 7시간에서 4시간대로 줄고 연간 5,629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된다.아산,장항 등 지연되고 있는 서해안 일대 대규모 공단의 개발이 빨라지고 중국과의 수출전진기지인 아산항과 군산항 등의 물동량도 늘어 지역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부·호남고속도로에 편중됐던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추석등 명절에 귀성객을 분산시켜 고질적인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이슬람은 테러의 화신?

    ■잇단 연루에 불신 확산. 이슬람 문명은 테러와 불가분(不可分)의 관계인가.미국 대테러 참사의 배후에 오사마 빈 라덴으로 대표되는 ‘과격이슬람 단체’가 개입됐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면서 ‘이슬람=테러단체’라는 등식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2차대전 이후 이슬람 단체들이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굵직한 테러사건이 즐비하다. 79년 이란 이슬람 학생들에 의한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인질 점거부터 빈 라덴을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만든 98년 케냐·탄자니아 주재 미 대사관 폭탄 테러,93년 세계무역센터 폭탄 테러 등은 ‘칼 대신 폭탄을 든 무슬림’을 각인시켰다. 이슬람 근본주의(원리주의) 단체들에 의해 저질러진 일련의 테러사건은 이스라엘 건국을 둘러싼 영토 분쟁적 성격이강하지만 이슬람 문명을 ‘폭력적이고 야만적인’성향이 강한 문명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종교로서의 이슬람을 테러와 연관시키는 주요한 근거는 “너희들에게 도전하는 신의 적들을 퇴치하라”는 코란 2장 191∼193절과 “불신자(不信者)를 퇴치하기 위해싸우는 자에게 신의 은총이 있으리라”고 명시된 4장 76절.근본주의단체들은 ‘자살특공대’를 육성하면서 이같은 코란의 구절을 논리적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 이슬람 학자들은 “이슬람은 평화와 공존을중요시하는 종교로 테러와는 관련이 없다”고 옹호한다. 이희수(李熙秀·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한국이슬람학회장은 “이슬람 급진 세력의 테러는 종교적인 성향에 기인한다기보다 중동지역의 민족적 갈등,영토분쟁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분석했다. 독립 이후 집권한 통치세력의 무능과 부패,사회혼란이 근본주의를 태동시켰고,1·2차 세계대전 당시 서구세력에 정치적 배신을 당하면서 2,000년 이상 살아온 터전을 빼앗긴이슬람 민족의 울분과 좌절감이 폭발하면서 테러와 연결됐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13억 이슬람 인구의 90% 이상은 서구세력과화해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원한다”면서 “반미 폭력 투쟁노선을 걷고 있는 일부 세력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종교를 ‘이데올로기 기제’로 활용하고 있을 뿐이다”고 지적했다. 명지대 아랍어문학부 최영길(崔永吉)교수도 “코란 전반에걸쳐 ‘절대로 먼저 공격하지 말라’는 내용이 거듭 강조된다”면서 “테러를 저질러온 급진 세력은 이슬람의 이름을팔고 있는 이단자들”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이슬람 사회 내에서 소수에 불과한 급진세력을 전체 이슬람으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된다”면서“오히려 이런 압박이 이슬람 특유의 ‘형제애’를 자극,‘침묵하는 다수’를 급진세력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聖戰의 역사…중동전 계기로 본격화. 이번 미 테러 대참사의 주범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의테러조직 ‘알 카에다’를 비롯, 많은 급진 이슬람 단체들은 침략자에 대한 성전(聖戰·지하드)의 미명하에 숱한 반미·반이스라엘 테러를 자행해 왔다. 원래 성전이란 ‘하느님(알라)의 뜻에 복종하는 삶을 살기위해 싸운다’는 뜻. 신의 섭리를 전파하기 위해 몸을 바쳐열심히 노력한다는 의미로 종교적 색채가 짙다. 현재와 같이 성전이 ‘무장투쟁’을 의미하는 말로 바뀐것은 20세기 초 반영(反英)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이슬람의‘무슬림형제단’ 등장 이후다.1928년 이집트의 하산 알바나가 설립한 무슬림형제단은 ‘이슬람 근본주의’의 이론적토대가 됐으며 아랍 전역의 대중조직으로 발전해 나갔다. 1981년 친미노선을 표방한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 암살도 이들이 자행했다. 중동의 테러집단들은 극단적인 테러를 감행하면서 이슬람근본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학자들은 이슬람 근본주의 자체가 유혈투쟁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자살폭탄테러 등 극단적인 무장투쟁 양상을 띠는 성전의 의미는‘이스라엘과 아랍권의 관계’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뒤 이에 반발하는 아랍국들은 두 차례의 중동전쟁을 일으켰지만 패전했다.1967년 3차 전쟁은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싸움을 전 아랍권으로 확대시켰고73년 4차 중동전쟁에 이은 중동평화협상을 둘러싼 이슬람내 노선갈등은 이후 ‘하마스’ ‘지하드’ 등 급진 무장단체의 활동을 부추겼다. 이란 이슬람 정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과격단체로 알려진 ‘지하드’는 1983년 4월 베이루트 주재 미국대사관 폭탄트럭 공격,같은해 10월 미 해병대 사령부 자살폭탄트럭공격 등을 자행했다.또 84년 레바논에 설립된 ‘헤즈볼라’(신의 당)는 시아파 이슬람 국가 건설을 목표로 92년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대사관 폭탄공격 등 무수한 반미 테러를수행했다. 1980년대 반 이스라엘 성전을 주도한 대표적 이슬람 단체는 ‘하마스’.이스라엘을 중동에서 몰아내고 완전한 이슬람 국가를 건설한다는 목표 아래 팔레스타인 자살특공대를운영하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美언론·유럽 움직임/ ‘성급한 전쟁’ 경계론 고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전쟁을 선언,야만적 테러를 뿌리뽑겠다고 연일 기세를 높이고 있다.그러나 과거를 돌아보면 테러 응징을 위한 미국의 보복공격이 기대했던 효과를 거둔 예는 거의 없다.이 때문에 최초의 흥분이 가라앉으면서 미 국내에서는 ‘성급한 전쟁 경계론’이,유럽 등국외에서는 ‘전쟁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내의 성급한 전쟁 경계론은 전쟁 자체에는 일단 찬성하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쟁에 조급하게 돌입하기보다는 완벽한 준비를 거쳐 당초의 목적을 100% 거둬야 한다는 것.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 등 미 주요신문들은15일 사설과 칼럼 등을 통해 부시 행정부에 신중한 행동을 취할 것을 일제히 촉구하고 나섰다. 워싱턴 포스트는 1998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 공격이 실패로 끝난데 따른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신문은 군사공격의 궁극적 목표는 테러의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을 잡아 아프간 내 테러캠프를 소탕하고 이를 비호해온 아프간의 탈레반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면서따라서 아프간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있는 파키스탄의 협력이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타임스도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미국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지만 파키스탄 내 이슬람단체들까지 미국을 지원하리라고는 기대할 수 없다면서 따라서 군사행동에 앞서 경제제재와 외교적 압력 등을 테러리즘에대한 지원을 차단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미국 내에서 이처럼 성급한 전쟁을 경계하는 것과는 달리 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보복 공격이 서구 전체를 전면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전쟁 돌입 자체에 신중히 대응할 것을 미국에 촉구하고 있다. 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과 위베르 베르댕 프랑스 외무장관은 14일 일제히 ‘문명 충돌’을 거론하면서 서방과이슬람간의 충돌은 세계를 더욱 황폐화시킬 뿐이라면서 이것이야말로 테러범들이 노리는 것이며 미국의 보복 공격은극단주의자들의 목적을 도와주는 결과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전쟁 상태에 돌입한 것과는 달리 전쟁 상황에 있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유럽국가들은 부시 미 대통령이 ‘전쟁’이란 단어를 되풀이사용하는데 대해 거부감을 나타내면서 비이성적이 아니라좀더 현명하게 대응할 것을 미국에 요청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사설] 전방위 테러 안전망 강화를

    미국의 테러참사는 우리에게 ‘강건너 불’이 아니다.이미 우리는 아웅산테러사건,대한항공기 공중폭파사건,김포공항 폭발물 사건 등 크고 작은 테러의 피해를 겪은 바 있다.그러나 테러가 발생했을 때는 대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거의 잊어버리다시피 하는 것도 사실이다.테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테러가 발생할 소지를 없애고 예방하는 길밖에 없다.다시 한번 우리가 테러에 안전한가에 대해 치밀한 점검과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김동신(金東信)국방부장관과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13일 만나 한반도에서 발생가능한 다양한 테러상황 시나리오를 만들고 이에 공동대응하는 연합작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한다.군사적 위협에 대한 작전계획은 있지만 테러에 대한 한·미 연합계획을 마련하기는 처음이다.테러는 공중과 해상,도심 등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않는다는 점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국경과 휴전선 방어개념과 함께 국가주요시설과 공항,항만,인구 밀집지역에 대한 전방위 테러안전망을강화해야 할 것이다. 내년이면 월드컵축구대회,부산아시안게임 등이 한국에서열린다.월드컵은 세계 40억명 인구가 지켜볼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다.테러범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높다.일찌감치 안전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테러정보에 대한 국제공조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최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된 이래 무려 8,600여점의 총기와 실탄,도검이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됐다고 한다.첨단 검색장비와 전문요원이 있는 공항이이럴진대 그보다 못한 항만 등 다른 곳은 무방비일 가능이도 높다.당국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보안검색체계를 강화하고 과감하게 인력을 충원하는 문제도 검토해야할 것이다.항공사,선박회사 등 민간기업들도 자체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며 시민들도 항상 주변을 살펴테러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 NGO/ ‘녹색연합’ 창립 10주년

    13일 녹색연합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녹색연합이 지난 10년 동안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끈 주요시민단체 중 하나로 우뚝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녹색연합 10년의 활동은 환경운동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자연보호’ 정도로 여겨지던 환경 개념에 ‘생명과 평화’라는 생태주의적 가치의 소중함을 불어넣었다. 이들이 10년 동안 오른 전국의 산은 186개,높이 58만5,201m로 에베레스트 정상을 66번 오른 것과 맞먹는다.지난 3년 동안 생태조사와 환경분쟁지역 등 현장활동을 위해 밟은 거리는 4만8,144.9㎞(국내)로 서울∼부산을 54번이나 왕복한 것과 같다. 연인원 2,000여명의 활동가가 녹색연합을 찾아 자원활동을했고,녹색연합이 매월 발행하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 490명의 학자와 활동가,시민 등이 1,559회에 걸쳐 원고료를받지 않고 글을 썼다. 녹색연합의 시작은 지난 91년 ‘배달환경연구소’와 ‘푸른 한반도되찾기 시민모임’이었다.4대강 살리기 운동과 서울450개 지점 대기오염도 측정 등 활동을 펼치다가 94년 ‘배달녹색연합’으로 재창립했다.민간 최초로 ‘한국 환경보고서’를 작성했고,프랑스 핵실험 반대운동을 펴는 등 환경운동이 우리 사회와 국가에만 한정되지 않음을 몸으로 보여줬다. 녹색연합이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지난 96년 2월.전국 주한미군기지에 대한 환경조사를 실시,처음으로 문제를제기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바꿨다.97년에는 대만 핵폐기물 북한 반입저지를 위한 현지 항의 방문 및 시위를 펼쳐 그해 12월 백지화시키는 쾌거를 거두면서 녹색연합의 성가를 드높였다.그후 ‘주한미군 독극물 방류사건’,‘후방지역 대인지뢰 문제’ 등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 임삼진(林三鎭) 사무처장은 “생명과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생태계와 자연 환경을 복원시켜 그들과 함께 어울려야 한다”면서 “이는 녹색연합이 그동안 걸어왔고 앞으로도 걸어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 美테러 대참사/ 美 병력·항모 응징 타깃 ‘정조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12일 여객기 자살 테러 배후에대한 대규모 보복을 시사한 가운데 미 병력 및 함대가 준전시체제로 재배치되고 있다. 재배치는 미 본토에 대한 경계 강화를 기본으로 하되,향후 신속한 보복공격을 위해 전세계에 배치된 항공모함 등이 작전태세로 전환하고 있다. [본토 배치] 미군은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추가 테러를 방지하는 등 동부해안의 경계강화를 위해 항공모함 2척을 재배치했다. 구체적으로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자유의 여신상으로부터 24㎞ 떨어진 지점에서 뉴욕 인접 해안으로 이동시켰으며, 항공모함 존 F 케네디호도 워싱턴 인근 해안으로 배치했다. 서부해안 경계강화를 위해서는 항공모함과 프리깃함 등 군함 15척을 옮겼다. 백악관 주변은 장갑차 등으로 중무장하는 한편 핵시설 등중요시설물에 대한 경비병력도 증강했다. 미국 상공에서는 공중조기경보기(AWACS)가 비행하며 24시간 감시체제로 들어갔다. [해외 배치] 신속한 보복공격 등 다목적 포석을 위해 걸프해역에 항공모함을 추가 증파할 계획이다.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는 걸프 해역에서 이라크의 비행금지구역 감시 활동을 수행하다 항공모함 칼 빈슨호와 임무를 교대하고 귀환길에 올랐으나 지난 11일 테러 사건이발생하자 인도양에서 대기하고 있다. 만일의 경우에는 걸프 해역으로 회항,칼 빈슨호와 합류할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호와 칼 빈슨호는 각각 60여대의 전폭기를탑재하고 있고 휘하 전단에 미사일을 장착한 함정 및 잠수함을 거느리는 등 막강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지상에 배치된 전폭기들에 대해서도 명령만 떨어지면 작전을 개시할수 있도록 긴급 지시했다. 미군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대미 연쇄테러에 나토조약 제5조를 적용키로 결정함에 따라 테러의 배후가 밝혀지는 즉시 정보·기지·병참 제공·공동파병 등의 지원을 받아 보복에 나설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광우병 공포 휩싸인 日열도

    일본 열도가 ‘광우병 쇼크’에 빠졌다. 광우병의 안전지대라고 믿었던 만큼 충격이 더욱 크다. 농림수산성 공식발표 이틀째인 11일 농림수산·후생노동성에는 소비자와 각 지방자치단체,업체들의 문의가 빗발쳤다.감염 젖소에 대한 정확한 조사 결과와 일본 정부의 강도높은 대책이 나올 때까지 광우병 충격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한 주부(60·도쿄 거주)는 “국산 소는 안전하다고 믿었다”면서 “정부는 소비자의 불안을 겁내지말고 하루 빨리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다른주부(41)는 “당분간 쇠고기를 피하고 다른 종류의 고기를사먹을 계획”이라면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을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광우병 실태를 조사한 적이 있는 소비자단체 ‘일본 자손(子孫)기금’의 한 관계자는 “유럽처럼 동물사료를 전면 금지하고 식물사료로 바꾸어야 할 것”이라면서“동물사료가 생선과 섞여 사료로 시장에 출하되는 경우도있는 만큼 정부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광우병 쇼크가 외식업체와 소 사육농가에 직격탄을 퍼붓고 있다. 가공 쇠고기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일본 맥도널드는이날 도쿄 증시 오전장에서 전날보다 80엔 하락한 3,500엔을 기록했다.일본 맥도널드는 지난 7월 도쿄 증시에 상장한 이래 이날 최저가를 기록했다.일본 맥도날드측은 “우리가 사용하는 고기는 전부 호주 산”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점포를 찾는 발길은 크게 줄었다. 일본 최대의 쇠고기 덮밥 체인점인 요시노야(吉野家)와마쓰야(松屋)의 주가도 이날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전국의 수퍼마켓에서의 쇠고기 매출이 뚝 떨어졌다.감염 젖소가 발견된 지바(千葉)의 한 낙농가는 “현이나 시 당국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고울상을 지었다. 농림수산성은 “지금은 광우병 감염이 의심되는 단계이지 최종 판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며 “사람에게 감염될 우려가 전혀 없으며 우유는 안전하다”고 불안 확산을 막는데 애쓰고 있다.한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전국 규모의 조사는 생각하지 않고있다”고 밝혀 국민들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광우병 소문이 나돌아도 정부는 ‘가능성 제로(0)’라든가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라고 말해 왔다”면서 일본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비판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지난 6월 유럽연합(EU)의 일본내 광우병 실태 조사에 대한 중지를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은 12일 EU측 관계자들의말을 인용,EU측은 지난 6월 일본 정부가 조사에 협조할 수없다는 뜻을 전해옴에 따라 관련 조사를 중단하게 됐다고보도했다. EU측은 일본내 광우병 실태조사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 “일본의 의향을 존중해서였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일본농수성측은 “EU측 조사에서 일본이 광우병 감염 위험이높은 국가로 나타날 것이 우려돼 조사 중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나가무라 다케미(永村武美) 농수성 축산부장은 “일본 국내에서는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EU측이독자적인 기준에 따라 감염 위험이 높다는 평가를내리는것은 곤란하다”며 중지 요청 배경을 해명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인천∼군산 고속도 27일께 완전개통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구간이 추석전에 인천-군산까지 확장,올 추석 호남지역 귀성객들의 교통불편이 상당폭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서해안고속도로사업소는 11일 서해안고속도로 공사구간중 당진-서천 103㎞ 구간이 완공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달 하순중에 임시 개통된다고 밝혔다. 정확한 개통 일자는 건설교통부와 협의중이나 27일쯤 개통식을 갖고 추석 귀성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당진-서천 구간이 개통되면 서해안고속도로는 인천-군산 215km가 완전 연결돼 수도권에서 군산 간 소요시간이 현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