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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프로야구 외국인타자 한시즌 200안타 대기록

    日프로야구 외국인타자 한시즌 200안타 대기록

    2010년 일본프로야구(NPB) 전설을 써내려 가고 있던 외국인 타자가 마침내 신기원을 이뤄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마이너리그(AAA)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맷 마톤이 그 주인공. 마톤은 23일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대망의 200안타(201개)를 기록했다. 200안타째는 상대선발 요시미 카즈키에게 뽑아낸 홈런이었다. 이날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마톤은 이로써 시즌 타율을 .352(571타수 201안타)까지 끌어올리며 아직 타율 1위 싸움이 끝나지 않았음을 과시하기도 했다. 마톤의 200안타 기록은 실로 경이로운 일이라 평가받을만 하다. 7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프로야구에서 지금까지 한 시즌 2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할 정도로 엄청난 희소성이 있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지난 1994년 스즈키 이치로(당시 오릭스)가 210안타로 처음 포문을 연 이후 2005년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2007년 알렉스 라미레즈(당시 야쿠르트)만 이룩한 이 기록을 마톤이 4번째로 달성한 것이다. 마톤의 200안타가 놀라운 또 하나의 이유는 일본진출 첫해에 200안타를 쳐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외국인 타자가 일본땅을 밟은 첫해에 기록한 최다안타 기록은 지난 1997년 킨테츠 버팔로스에 입단했던 필 클락의 174안타가 최다다. 현재까지 134경기에서 201개의 안타를 기록한 마톤은 한경기 평균 1.5개 안타를 쳐냈다. 한신의 남은 경기수는 10경기. 이 페이스라면 앞으로 15개의 안타를 더 추가해 최종적으로 216개의 안타생산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이치로가 가지고 있는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뛰어넘는 새로운 신기록이 작성 된다. 마톤이 한신 유니폼을 입을 당시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활약할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물론 정교한 타격솜씨는 일찌감치 인정받았지만 새로운 리그의 적응이란 과제를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스프링캠프때 일각에서 제기됐던 외야수비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확인시켰고 단타를 친후 2루까지 노리는 적극적인 주루센스는 시간이 갈수록 빛을 더했다. 또한 일본야구를 무시하지 않고 항상 코치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나, 경기중 덕아웃에서 메모를 하는 습관은 많은 선수들의 귀감이 될정도로 일본야구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리드오프로써 올 시즌 3할 타자 6명(마톤-히라노-토리타니-아라이-브라젤-조지마)을 보유하고 있는 한신의 공격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마톤의 활약이 팀을 리그 1위로 이끌지 주목된다. 올 시즌 센트럴리그엔 마톤만 있는게 아니다. 현역 일본최고의 교타자이자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리드오프인 아오키 노리치카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신과 똑같은 134경기를 소화한 아오키의 안타개수는 197개다. 하지만 타율은 .361(546타수 197안타)로 2위 마톤을 앞서고 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아오키 역시 200안타(144경기로 환산시 최종 212개 안타) 달성은 시간문제다. 마톤이 외국인 타자로는 첫해에 200안타를 달성해 주목을 받고 있는 반면, 아오키의 200안타는 개인통산 두번째가 된다는 점에서 경이로움의 대상이다. 이것은 일본시절 7년연속 타율 1위를 차지한 이치로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또한 올 시즌 타율왕에 등극하게 되면 지난 2005년,2007년에 이어 이부문 3번째 타이틀 홀더가 돼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는 그의 가치를 더욱 높일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아오키는 야구에 대한 욕심이 상상을 초월하는 선수다. 올 시즌 마톤을 따돌리고 타율과 최다안타 부문 2관왕을 차지할수 있을지는 10월 9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판가름날 가능성이 크다. 퍼시픽리그는 김태균의 동료이자 지바 롯데의 리드오프인 니시오카 츠요시의 200안타 달성이 가시권에 있다. 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니시오카의 안타개수는 198개. 이치로 이후 리그에선 16년만에 한 시즌 200안타(205개 안타 페이스) 달성자가 나올것이 유력시 된다. 니시오카는 최다안타왕 뿐만 아니라 리그 타율 1위까지 차지할 기세다. 타율 .342(579타수 198안타)로 2위인 오릭스의 알렉스 카브레라(.341)와 박빙의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바 롯데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오릭스와의 2연전(29-30일)이다. 현재 지바 롯데는 3위까지만 허락하는 클라이맥스 시리즈(포스트시즌)에 진출할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리그 챔피언팀인 니혼햄과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지바 롯데는 니시오카의 활약여부가 개인 타이틀은 물론 팀의 운명을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76년의 세월동안 단 3명만 달성했던 한 시즌 200안타 기록이, 올 시즌에만 3명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프로야구. 막판 치열한 팀 순위 경쟁 못지 않게 흥미를 끄는 이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中 “선장 석방안하면 日보복”

    中 “선장 석방안하면 日보복”

    ■ ‘최악’ 中·日 동중국해 영토분쟁 원자바오 총리 日에 최후통첩 희토류 등 대일수출 전면금지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토 분쟁으로 중국과 일본 양국 관계가 수교 38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고위급 회담은 물론 민간교류까지 모두 중단된 가운데 중국은 마침내 원자바오 총리까지 나서서 일본에 대한 보복조치를 ‘최후통첩’했다. 일본 정부도 센카쿠열도에 관한 한 물러설 여지가 적어 양국이 외교적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중국은 연일 강력한 외교용어를 사용해 가며 일본 측이 억류 중인 자국 어선 선장 잔지슝(詹其雄·41)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원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일본이 자기 고집대로만 한다면 중국은 더욱 진전된 조치를 내놓을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야기되는 모든 심각한 결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 측에 있다.”고 몰아붙였다.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도 22일 “일본이 잘못을 바로잡아 무조건 중국 선장을 석방해야 양국 관계의 추가적 훼손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센고쿠 요시토 일본 관방장관의 고위급 회담 제의를 거부했다. 실질적인 보복조치도 시작됐다. 베이징시 관광당국은 여행사들을 상대로 당분간 일본여행상품 판매 자제를 요청했고, 상하이엑스포에 초청키로 약속했던 일본 대학생 1000명의 중국 방문도 연기시켰다. 더욱이 지난 21일부터 친환경차와 첨단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희토류의 일본 수출을 사실상 전면 금지했다. 또 스자좡(石家莊) 공안국은 23일 허베이(河北)성의 군사지역에 들어가 허가없이 군사시설을 촬영한 일본인 4명을 체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일본 정부는 중국 선장의 구속 기간을 열흘 연장하는 등 외견상 단호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중국 선장을 서둘러 풀어주면 자칫 굴욕외교라는 반발에 부딪혀 궁지에 몰릴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다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관광과 수출 등에서 득보다는 실이 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중국 선장의 송환 시점을 신중히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중국 선장 구속시한 만료일인 29일 전후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美 “위안화절상 않을땐 제재” ■ 정점 치닫는 美·中 환율전쟁 “中産 제품 상계관세 물릴것” 美하원 24일 법안 표결키로 미국과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둘러싼 갈등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미 의회와 행정부가 한 목소리로 중국의 위안화가 저평가돼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미 의회는 제재법안을 마련, 표결 일정까지 잡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의 회담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미 하원이 저평가된 위안화에 대해 상계관세를 물릴 수 있는 법안을 곧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미 하원 세입위원회는 오는 24일 중국 위안화의 절상을 압박하기 위해 발의된 ‘공정무역을 위한 환율개혁법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하원의원 435명 가운데 민주·공화 양당 의원 133명이 공동발의한 것으로 중국의 위안화 저평가 정책을 수출보조금으로 간주, 중국산 제품에 상계관세를 물릴 근거를 담고 있다. 하원 세입위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다음 주 중 하원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중국의 저평가된 위안화에 대응해 미국 기업과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도 이날 하원 금융위에 출석, 위안화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중국에 압박을 가했다. 한편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재계 인사들과의 회동에서 “미국 무역적자의 주된 원인은 중국의 환율이 아니라 미국의 투자 및 저축 구조”라고 반박한 뒤 “미국의 요구대로 위안화 가치를 20~40% 올리면 얼마나 많은 중국 수출기업들이 도산할지 알 수 없다.”면서 위안화를 급격히 절상할 근거가 없다고 못박았다. 원 총리는 그러면서도 양국이 경제관계를 증진시켜야 한다며 미·중 간 관계 개선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의 산업적 이해관계는 불가분하게 연결돼 있다며 미국이 강력하고 안정된 중국을 원하듯 중국도 같은 상태의 미국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원 총리는 그러면서 “최근 양국 간 무역 갈등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행안부 ‘소통행정’ 뜬다

    ‘소통행정’이 뜨고 있다. 부처마다 융합 행정을 지향하고, 일 효율을 떨어뜨리는 부서 이기주의를 타파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최근 들어 그동안 펼쳐온 사업들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 성과고객담당관실은 올해 소통 활성화 추진성과를 확인하고 모범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달 초 부서마다 소통행정 모범 사례 모집에 나섰다. 다음은 주요 모범 사례. ●11개 민원신고 1곳으로 통합 가스, 정전을 비롯한 각종 사고접수는 그동안 무려 11개 종류로 나눠져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하지만 6월부터 119로 통합돼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래 신고전화 일원화는 2000년부터 2008년까지 국무총리실 주관 하에 검토돼 왔다. 하지만 일원화 대상기관 및 각 시도 소방상황실의 반대로 지지부진했다. 행안부는 올해 들어 6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결국 하나의 번호로 통합시키는 데 성공했다. 사례 평가를 맡은 민간평가단의 강근복 충남대 교수는 “부처 칸막이 해소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트위터로 시민과 소통 최근 5급 공무원 채용제도 발표와 동시에 행안부 트위터(@happumopas)엔 실시간 의견이 폭주했다. “각 분야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현대판 음서제 아니냐.”는 비판과 “시행방향을 명확히 해달라.”는 요구도 많았다. 행안부 트위터는 4월 활동 시작 이후 각종 채용정보, 해명자료를 전파하는 한편 팔로어 문의에 실시간 답변하고 있다. 홍보담당관실은 “폴로어(follower)가 3500명 정도이며 학계, 시민단체와의 소통노력을 추가로 넓혀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런 소통이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오해 해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민 불편제도 25건 개선 시민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대표적인 사례는 재난안전 취약분야 현지 점검이다. 행안부 재난대책과는 올 3월부터 기숙학원, 래프팅장, 미인증 물놀이시설 등을 현지 발굴해 안전관리 지침을 개선하는 등 국민 불편제도 25건을 개선했다. 안전관리 지침, 래프팅장 필요시설 설치기준 등을 공무원들이 직접 현지에서 발로 뛰어 만들었다. 일반 시민들을 안전모니터봉사단으로 위촉해 지역별 안전 위협요소를 현장 제보하도록 이끈 것 역시 눈길을 끈다. 김일재 행안부 행정선진화기획관은 “부서마다 정책 고객인 국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 활성화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면서 “모든 정책 분야에서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내년부터 미래보병사단 전투실험

    육군이 내년부터 전투실험을 통해 미래보병사단에 적용할 부대구조와 편성, 전력구조를 검증하고 보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권이 전환되는 2015년 이후 보병사단에 적용할 체계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육군 관계자는 23일 “올해는 GOP(일반전초) 경비여단에 대한 전투실험을 통해 부대구조에 대한 검증 및 보완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2015년까지 미래보병사단에 대한 전투실험을 통해 보병사단의 부대구조와 편성, 전력구조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전투실험을 통해 전작권 전환 이후 우리 군의 보병사단에 적용할 체계를 완성하고 북한의 위협양상과 한반도의 지형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부대구조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육군은 분·소대에서 사단까지 미래 전장 환경에 필요한 제대별 병력과 장비를 워게임과 실기동 훈련을 통해 검증할 예정이다. 군은 또 국방개혁 2020에 따라 효율적인 전투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중간 지휘제대를 축소하고 단위부대의 전력을 보강해 전체 부대수를 줄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16년까지 육군의 항공기지와 탄약창 대부분의 경계방식이 ‘무인화’로 바뀔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육군의 항공기지 및 탄약창 등 중요시설 9개소에 첨단 과학화경계시스템이 구축 완료됐다.”면서 “추가로 2016년까지 30개 시설에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화 경계시스템은 고성능 CCTV와 광센서, 컴퓨터 등의 장비를 활용한 것으로 외부인이 접근할 경우 센서가 작동해 비상벨이 울리게 된다. 통제소에서는 비상벨이 울림과 동시에 기동타격대에 지원을 요청하게 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간총리 2기 내각 코드 ‘脫오자와’

    간총리 2기 내각 코드 ‘脫오자와’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17일 오후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을 외무상에 임명하는 등 2기 내각을 발표했다. 17명 중 10명을 새 인물로 기용했다. 민주당 대표경선에서 경쟁했던 막후 실력자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 그룹을 사실상 배제하는 데 조각의 초점이 모아졌다. 간 총리와 오자와 진영 간의 갈등국면이 지속되는 것은 물론 분당 사태까지 초래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간 총리는 총무상에 돗토리현 지사를 지낸 가타야마 요시히로 게이오대 교수를 발탁한 것을 비롯해 법무상에 야나기다 미노루, 국토교통상 겸 오키나와·북방영토담당상에 마부치 스미오 부대신을 승격시켰다. 후생노동상에는 호소카와 리쓰오, 농림수산상에 가노 미치히코, 환경상에 마쓰모토 류, 소비자행정·저출산대책담당상에 오카자키 도미코 의원을 발탁했다. 친(親)오자와 성향 인사 중에서는 가이에다 반리를 신설된 경제재정담당상에, 오하타 아키히로를 경제산업상에, 다카키 요시아키를 문부과학상에 임명했다. 센고쿠 관방장관과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 렌호 행정쇄신상, 기타자와 도시미 방위상, 연립 파트너인 국민신당의 지미 쇼자부로 우정개혁·금융상은 유임됐다. 겐바 고이치로 당 정책조정회장이 국가전략상을 겸임하게 된다. 이번 개각의 특징은 ‘탈(脫)오자와’로 모아진다. 간 총리는 민주당의 얼굴인 간사장에 오카다 가쓰야 외상을 기용하는 등 대표 경선에서 자신을 지지했던 각 계파의 수장들을 주요 보직에 전진배치시킨 것이다. 오자와 측을 배려한 측면도 보인다. 간 총리는 오자와 전 간사장과 그의 측근인 고시이시 아즈마 민주당 참의원 의원회장에게 실권이 없는 당 대표대행을 제의했다. 또한 오자와 지지자인 가이에다 반리 등을 기용했다. 하지만 실속 없는 자리로 생색 갖추기라는 평가가 대세다. 간 총리가 여론의 힘을 업고 탈오자와를 강화하면서 철저한 친정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의도로 여겨진다. 실제로 간 총리가 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 내각과 민주당 지지율이 60~70%대까지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이번 경선에서 의원 200명의 지지를 형성한 오자와 그룹은 간 총리가 약속을 어겼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간 정부가 당정 운영에 틈을 보이거나 참의원의 여소야대를 극복하지 못해 예산안 편성과 법안처리 등에 차질을 빚을 경우 국회에서 야당과 손을 잡거나 분당 등의 수순을 밟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최장 9일 ‘황금연휴’…추석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

     징검다리 휴일이 겹쳐있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연휴가 다가왔다. 긴 연휴를 이용해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인척을 만나기 위해 귀경길에 나서지만 늘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반복되곤 한다. 어느 도로가 그나마 덜 막힐지, 또 고향까지 얼마나 걸릴 지는 귀경길에 나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싶은 ‘알짜 정보’다. 또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즐거운 연휴가 악몽으로 변할 수 있다. 연휴 동안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쉽게 해결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긴급 전화번호와 인터넷 사이트를 정리했다.  ● 빠른 귀경길, 스마트폰이 ‘효자’  ’똑똑한’ 스마트폰은 이번 연휴에도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5일부터 추석연휴 귀성·귀경길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갤럭시S와 아이폰 등을 이용, 고속도로 노선별 정체 상황과 구간별 속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전국 500여곳의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고속도로 주유소 정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 고속도로 전용 콜센터(1588-2504)와 도로공사가 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운영하는 트위터(http://twitter.com/15882504)로 바로 연결할 수도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각 스마트폰 마켓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고속도로 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다. 출발지 분기점과 도착지 분기점 이름을 한 칸씩 띄워 작성한 뒤 1588-2504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도로공사가 해당 구간의 거리와 정체 상황, 예상 소요시간 등을 안내해 준다.  국토해양부도 15일부터 실시간 교통정보 모바일 서비스(its.go.kr)를 시작했다. 고속도로 및 국도 상황과 사고 등 속보, 주요 도시 사이의 예상 소요시간과 최단 경로, 정체 예상구간 및 우회도로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교통정보 모바일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종류에 상관없이 탑재된 브라우저를 이용해 접속하면 된다. 이외에 국토부가 운영하는 ‘1333 자동응답시스템’ 이용, 전화로 고속도로와 국도,철도·항공예약,기상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 역시 추석 연휴기간에도 시민들이 24시간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특별 근무를 할 계획이다. 다산콜센터는 ‘통합길안내시스템’을 이용, 귀성·귀경길 안내와 버스 및 지하철 시간, 성묘객을 위한 셔틀버스 배차정보 등을 제공한다.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거리와 예정 소요시간, 정체구간과 우회도로 등 다양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 갑자기 아플 때 어떡하지?…연휴 이용 가능한 병원·약국 정보  보건복지부는 연휴 동안 전국 시군구별 이용 가능한 병원 및 응급환자 비상의료기관·약국 등을 콜센터와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내한다.  응급 상황을 대비해 가장 먼저 알아둘 곳은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이다. 국번없이 1339번을 누르면 응급의료정보센터로 연결한 뒤 현재 위치와 환자의 증상을 말하면 가장 가까운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의 위치를 알려준다. 가벼운 증상 상담도 가능하며 응급 처치 요령도 알아볼 수 있다.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는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보건복지콜센터(129)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 콜센터(1577-1000)에서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nemc.go.kr)나 당번 약국 홈페이지(www.pharm114.or.kr), 그 외 가까운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연휴 동안 진료 가능한 병원과 당번 약국을 알아볼 수도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1339 응급의료’를 이용하면 24시간 365일 1339응급의료정보센터로 연결이 가능하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의 위치는 물론 남아있는 응급실 병상도 확인할 수 있다. 심폐 소생술 요령,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응급의료 관련 정보도 제공된다. 이 어플은 무료로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 마켓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연휴 기간 전국 470개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하도록 할 것”이라며 “하루 평균 1만3981곳의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 1만1375곳을 지정해 운영하는 비상진료 체계를 구축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120 다산콜센터도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당번약국과 의료기관 등 응급정보를 안내한다.  ●긴급 전화번호,인터넷 사이트 현황  ▲추석 교통정보안내  국토부 홈페이지 : www.mltm.go.kr/traffic/index.jsp  종합교통정보안내(고속도로·국도·철도·항공·기상) : ☏1333  인터넷 실시간 교통정보제공 : www.its.go.kr  고속도로 교통정보 안내 ARS, 홈페이지 주소 : ☏1588-2504,홈페이지 www.ex.co.kr  대중교통 환승 : www.tago.go.kr  철도 ARS, 홈페이지 주소 : ☏1544-7788, 홈페이지 www.korail.com  고속버스 ARS, 홈페이지 주소 : ☏1688-4700, 홈페이지 www.kobus.co.kr  항공기 홈페이지 주소 : 대한항공 홈페이지 www.koreanair.com / 아시아나 항공 홈페이지 : www.flyasiana.com  여객선 홈페이지 주소 : 한국해운조합 홈페이지 : www.island.haewoon.co.kr  ▲의료시설 안내  응급환자 수송 : ☏119  병원진료 안내 : ☏1339  ▲기상정보 안내  기상청 : ☏131(해당지역 DDD+131), 홈페이지 www.kma.go.kr  ▲기타  실종아동 신고접수 : ☏182  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고향가는 길] 손안의 스마트폰 ‘길동무’· 휴게소 별미는 ‘맛동무’

    [고향가는 길] 손안의 스마트폰 ‘길동무’· 휴게소 별미는 ‘맛동무’

    “띵동~. 수도권 날씨가 더워요. 짜증내시지 말고 안전운행하세요. 인천 양지터널 1차로 승용차 사고. 영동고속도로 북수원~광교터널 10㎞ 정체…” 16일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 때 트위터, 미투데이 등 SNS(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고향가는 길의 똑똑한 ‘정보도우미’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확한 교통정보를 얻었으면 이제 여유를 갖고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별미를 즐겨보자. 국토부 트위터(http://twitter.com/happytraffic)와 미투데이(http://me2day.net/happytraffic)는 국도 위주의 정보를 제공하는데, 수도권, 경상권, 충청권 등 권역별로 실시간 정보가 올라온다. 도로공사 트위터(http://twitter.com/15882504)는 1시간마다 고속도로 정체구간 정보와 교통량을 색깔로 표시한 지도도 함께 보여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교통전문가로 구성한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더 정확한 소요시간 예측과 교통 전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에 가입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국토부가 올 추석부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웹서비스(http://its.go.kr)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서비스는 정식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은 아니어서 위치 확인서비스는 불가능하지만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빠른 길, 정체 예상구간, 우회경로 등 교통정보와 임시 화장실의 위치 등 편의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설연휴쯤에는 교통정보 전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에서도 ‘추석교통정보’ 섹션을 따로 운영해 철도, 버스, 항공 등 대중교통 정보와 실시간 전국 도로의 지·정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전국 대중교통정보안내 홈페이지(www.tago.go.kr)에서도 가능하다. 요즘은 지역의 특색 음식을 맛보기 위해 굳이 고속도로를 빠져 나가지 않아도 될 만큼 휴게소 음식의 수준도 높다. 경부고속도로 신탄진휴게소(서울 방향)의 별미는 시원한 멸치육수에 도토리묵을 가늘게 썰어 넣고 그 위에 채소와 갖은 양념을 올린 ‘도토리묵국수’. 목덜미가 서늘할 정도로 시원해 여름철 별미로 유명하지만 장시간 운전에 지친 운전자들의 졸음을 물리치는 데 제격이다. 칠곡휴게소(부산 방향)의 ‘닭육수토속된장라면’은 푸근함과 따뜻함으로 승부한다. 진한 닭육수와 휴게소에서 직접 담근 된장의 구수한 맛이 어우러진다. 특히 1960년대 국내에 라면이 처음 들어왔을 때의 풍미가 느껴진다면서 중·장년층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인천 방향)의 ‘마래장터국밥’은 지역의 토속음식을 휴게소 특색 메뉴로 올렸다. 여주의 옛 장터인 마래에서 서민들이 즐겨 먹던 국밥으로 직접 개발한 특제소스와 돼지곱창, 선지, 내장 등을 넣고 끓여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횡성휴게소(강릉 방향)는 한우로 유명한 고장답게 횡성한우로 만든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로 꼽힌다. ‘횡성한우떡더덕웰빙스테이크’는 한우에 더덕을 넣고 잘게 다져 횡성 한우의 고급스러움에 더덕의 향미가 더해졌다.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 방향)의 ‘웰빙빠금장찌개정식’은 명칭부터 생소하다. 빠금장은 봄에 재래된장이 떨어질 무렵에 고추장을 담그고 남은 메줏가루로 짧은 기간 숙성시켜 바로 먹는 된장이다. 일반 된장에 비해 유산균이 200배 이상 많아 동맥경화, 고혈압 등에 효능이 있다. 금강휴게소(부산 방향)에서는 금강에서 잡은 피라미로 만든 ‘도리뱅뱅이 정식’이 있다. 도리뱅뱅이는 프라이팬에 피라미를 튀겨 둥글게 늘어놓은 모양에서 나온 이름이다. 튀김의 바삭하고 고소한 맛에 매콤달콤한 양념이 어우러진다. 윤설영·신진호기자 snow0@seoul.co.kr
  • 세계 환율전쟁

    세계 환율전쟁

    자국 통화 가치를 낮게 유지하려는 주요 국가들의 상반된 입장이 갈등 양상을 보이면서 국제적인 환율전쟁, 통화전쟁으로 치닫고 있다. 일본 통화당국이 15일(현지시간) 엔고 저지를 위해 6년6개월 만에 외환시장에 개입하면서 들썩이던 환율 게임에 불을 지폈다. 일본 당국이 시장에 개입해 엔화값을 끌어내리자, 당장 미국과 유럽은 반발하며 이를 견제했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들이 경제 회복을 위해 강력한 수출진흥책을 유일한 경제회복 방안으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 국가의 ‘약 통화 정책’은 곧 자국의 수출 경쟁력에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미 하원 세입세출위원회 샌더 레빈 위원장이 16일 “(외환시장 개입으로) 혼자만의 이익을 추가하는 국가가 중국만은 아니다.”라면서 “일본의 시장개입은 우려스럽다.”는 비판을 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 미국은 위안화 절상압력을 높였다. 일본의 환율 시장개입이 중국으로 불똥이 튄 것이다. 위안화 절상을 통해 대중 무역역조를 개선하면서, 엔화 절상과 균형을 맞춰 일본을 배려하겠다는 자세다. 이 때문에 미·일 공조 속에 중국 압박, 위안화 절상 게임이 시작됐다는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이 15일 “필요한 미국의 관계기관과 협력을 취하고 있다.”고 말한 것이나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달 말 미국 출장길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만나 엔고를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다급한 오바마 정부는 엔화를 적정하게 끌어올려 일본을 견제하면서, 이를 이용해 중국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 수위를 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행정부는 저금리 유지 및 유동성 공급확대 등 달러를 더 풀어 ‘약 달러 정책’을 더 탄탄하게 가져가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한술 더 떠 미 의회는 위안화 저평가에 대응하는 ‘공정무역을 위한 환율개혁법안’을 마련 중이다. 환율 저평가국의 수입품에 관세를 물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 타깃은 역시 중국이다. 게다가 오바마 행정부는 위안화의 평가 절상을 앞당기기 위해 대중 압박 수위를 높일 방법을 찾고 있다. 이날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상원 은행위 출석에 앞서 준비한 진술문에서 “위안화 평가 절상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고 절상 폭도 제한적이란 점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이 더 빠르게 움직이도록 독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반면 중국은 “가파른 절상은 없다.”며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위안화 절상이 수출 둔화, 경기 침체 등으로 비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대신 연말까지 세 차례 이상의 대규모 구매단을 미국에 보내 우회 대응하려 하고 있다. 물론 저평가된 위안화 때문에 일자리 수백만개가 없어졌다는 미국의 공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각국의 제각각 약 통화 정책은 ‘빅4’(미·일·중·EU) 간 환율갈등으로 상당기간 확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고향가는 길] “1588-2504 누르면 교통정보 문자서비스”

    [고향가는 길] “1588-2504 누르면 교통정보 문자서비스”

    “이번 추석 때 고속도로 운전자들은 ‘1588-2504’를 기억하세요.” ‘1588-2504’는 한국도로공사의 대표전화번호다. 그러나 교통정보를 얻고자 일일이 전화를 걸 필요는 없다. 서울~부산 간 예상소요시간 및 정체구간 등 교통정보를 알고 싶으면 1588-2504로 ‘서울 부산’이라고 문자를 보내면 교통정보를 답장으로 받아볼 수 있다. 시민들이 이 같은 정보를 통해 교통 정체를 피해 갈 수 있는 데에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예보팀의 노고가 숨어 있다. 교통예보팀을 지휘하는 남궁성 도로교통연구원 박사는 2008년 교통예보제가 시행된 이래 명절 연휴를 서울톨게이트 옆 교통센터에서 보냈다. 교통예보팀은 명절 연휴에 앞서 약 50일 전부터 꾸려져 사전 설문조사, 과거 교통흐름 분석 등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연휴가 시작되면 남궁 박사를 비롯한 7~8명의 교통예보팀원들은 바짝 긴장한다. 밤낮 근무조가 나눠져 있지만 전날 교통흐름을 알아야 예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쉴 여유가 없다. “혼자서 아들 둘을 데리고 충청도에 있는 시댁에 내려가는 아내에게 제일 미안하죠.” 그는 대신에 명절이 끝날 때쯤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센터에 들러서 아빠가 일하는 현장을 구경하게 한단다. 명절을 반납하는 데다 연휴 내내 긴장해야 하는 고생스러운 일이지만 남궁 박사는 이를 통해 2~3년치 연봉을 주더라도 바꾸지 않을 천금 같은 경험을 얻는다고 밝혔다. “책에는 나오지도 않는 온갖 교통 상황들이 짧은 기간 동안 벌어진다.”면서 “교통 연구자가 실제 교통상황을 운영해 보는 것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시행 첫 해부터 교통예보가 효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내비게이션의 보급 등으로 사람들의 교통정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교통흐름 분석이 훌륭해도 사람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교통량 분산’이라는 교통예보제의 목적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남궁 박사는 교통 정체를 줄이는 것과 함께 사람들이 이동 과정 그 자체에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운전자나 승객이 교통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인맥을 형성하는 ‘트로아시스’라는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걷기좋은길 2500리 ‘클릭’ 하세요

    걷기좋은길 2500리 ‘클릭’ 하세요

    2500리(약 1000㎞)가 넘는 서울 시내 산책길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추석 연휴를 맞아 가벼운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서울시는 16일 걷기 좋은 길 110곳을 선정해 생태정보시스템 홈페이지(ecoinfo.seoul.go.kr)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양산 숲길·송파소리길 등 뽑혀 걷기 좋은 길은 5개 유형으로 숲길이 42곳, 하천길 12곳, 공원길 17곳, 역사문화길 17곳, 숲속여행길 22곳 등이다. 숲길은 지양산 숲길과 강동 그린웨이 등 서울 근교산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하천길은 송파소리길과 양재천길 등 하천변 산책로가 뽑혔다. 공원길은 여의도순환길과 봉화산자락길 등 공원을 순환하는 코스가, 역사문화길은 선정릉길과 덕수궁돌담길 등 고궁이나 능과 같은 역사·문화 공간을 끼고 있는 길이 포함됐다. 숲속여행길은 숲 해설가의 안내를 받으며 산책할 수 있는 인왕산과 아차산 등의 숲속 여행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걷기 좋은 길로 선정된 110곳의 총 길이는 720㎞에 이른다. 서울둘레길 220㎞와 한강 남·북측길 70㎞를 합하면 모두 1000㎞가 넘는 걷기 좋은 길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로부터 걷기 좋은 길 추천을 받아 현장 확인을 거쳐 사진과 위성항법장치(GPS) 정보 등을 모았다. ●인왕산·아차산 등 숲속 여행길도 홈페이지에서는 걷기 좋은 길의 위치와 거리, 소요시간, 교통편, 주요 명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이나 난이도, 지하철 노선 등 유형별 검색을 통해 원하는 길을 찾을 수도 있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그동안 각 자치구가 개별적으로 걷기 좋은 길을 정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시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길에 대한 시민 추천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방통위,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업무 처리지침 개정’

    방통위,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업무 처리지침 개정’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은 인터넷 설비에 한정하던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업무 처리지침’을 디지털 방송수신 설비까지 확대 적용한 인증업무 처리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이는 방통위가 성공적인 디지털 방송 전환과 고품질의 초광대역 융합서비스(uBCN), 3DTV, 스마트TV 등의 구현을 실행하기위한 취지다.방통위는 2010년 4월부터 7월까지 새로운 인증심사 방안 마련을 위해 초고속정보통신 인증위원회 산하의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하는 TFT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이번 지침의 주요 개정내용은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중 ‘특등급 건축물(광케이블 배선 건물)’을 대상으로 디지털 방송 수신품질 측정 등 디지털 방송 인증 심사기준을 충족시킬 경우다.디지털방송 인증 심사기준은 ▲배선(헤드엔드에서 세대단자함까지 광케이블 1코아 이상) ▲방송설비 설치 장소(집중구내통신실 또는 방재실) ▲디지털 방송 수신품질 측정(지상파 DTV 시청시 채널당 2분 동안 에러 미발생) 등이다.또한 KBS가 방송 공동수신 안테나 시설에 대한 DTV 수신품질 측정과 수신양호 여부 등을 확인 하도록 하며 필요시 지상파 DTV 수신품질 향상을 위해 제반 조치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한편 방통위는 초고속정보통신건물 ‘특등급’에 한해 DTV 수신양호와 발급기관 등을 표시해 인증 엠블럼을 개정했고 기존 ‘특등급 건축물’에서 DTV 수신 품질 향상과 인증을 위해 DTV 수신 설비를 추가 설치할 경우 재인증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식지않는 엔高 공포

    식지않는 엔高 공포

    일본 엔화 가치의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 2년 전만 해도 원화의 10배가량(2008년 9월1일 100엔 당 1001.38원)이었지만 지금은 14배 수준(9월15일 1398.01원)이다. 일본경제가 탄탄해서가 아니라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락한 데 따른 반작용이다. 수출 증대를 통해 경기 회복을 꾀하고 있는 일본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엔화 대출 상환 부담 증가와 대일 무역역조의 심화 등 뜻하지 않은 유탄을 맞게 생겼다. 15일 국제 외환시장의 가장 큰 뉴스는 일본 정부가 6년6개월 만에 시장 개입에 나섰다는 소식이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이날 오전 “디플레이션이 진행된 상황에서 최근의 외환 동향은 경제, 금융의 안정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간과할 수 없었다.”고 시장 개입 사실을 확인했다.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은 2004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도 “외환 시장의 안정적인 형성에 이바지하길 강하게 기대한다.”며 재무성의 조치를 환영했다. 그 덕에 오전 한때 달러당 82.80엔까지 치솟았던 엔화 가치는 급락세로 돌아서며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엔화 강세의 이유가 일본 경제에 있지 않고 미국 경제에 있기 때문에 원화와 위안화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0.9원을 기록했다. 올해 고점(5월26일)인 1253.3원 대비 92.4원이 절상됐다. 위안화도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엔화 가치가 높아지면 자동차, 전기전자, 조선, 철강 등 일본과 경합하는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장점이 있지만 엔화 대출 상환이나 대일 무역역조 심화 등이 나타나게 된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005년 이후 급증한 국내 엔화 대출의 상당부분이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에 몰려 있다.”면서 “중소기업들은 환 헤지 수단도 빈약하기 때문에 엔고 현상이 앞으로 더욱 심화되면 큰 어려움을 겪는 곳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대일 무역적자는 180억 7000만달러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엔고의 그늘] 치솟는 엔화에 日 환시장 개입

    [엔고의 그늘] 치솟는 엔화에 日 환시장 개입

    엔화의 기록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환율 시장 개입을 꺼려 온 일본 간 나오토 정부가 결국 팔을 걷어붙였다. 2004년 3월 이후 6년 6개월만에 환율 방어조치를 전격 단행한 것이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은 15일 오전 “디플레이션이 진행된 상황에서 최근의 외환 동향은 경제, 금융의 안정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간과할 수 없었다.”며 외환 시장 개입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오전 10시30분쯤 35분가량 외환시장 개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지만 개입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최소한 수천억엔에서 1조엔까지 풀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일본 정부가 기자회견까지 해가며 외환시장 개입사실을 밝힌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로, 엔고 대응에 대한 일본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노다 재무상은 이어 “앞으로도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필요할 때에는 개입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추가 개입도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도 “일본은행도 강력한 금융완화 조치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 값은 오전 장중 한때 1995년 5월 이후 최고인 달러당 82.80엔까지 치솟았다가 당국이 시장에 개입한 사실이 알려진 뒤 계속 떨어져 오후 4시 현재 85.08엔으로 전날보다 1.87엔이나 급락했다. 또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당국의 외환 시장 개입 사실을 호재 삼아 전날보다 무려 217.25포인트 뛴 9516.56을 기록했다. 일본 정부의 전격적인 환율 방어 조치는 새로 꾸려질 간 총리 내각이 앞으로 환율시장 개입까지 불사하는 과감한 조치를 통해 경기침체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보내는 시그널로 해석된다. 수출 확대가 민간 소비 증가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잃어버린 10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엔고에 따른 수출 타격은 일본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까지 우려되는 실정이다. 더욱이 수출 타격은 투자와 소비심리까지 악화시켜 악순환을 가중시킬 가능성도 작지 않았다. 일본 대기업들은 올해 환율을 90엔 안팎으로 예상하고 경영계획을 세웠지만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실적에 압박을 받고 있다. 엔화값이 1엔 오르면 도요타자동차의 영업이익은 연간 300억엔, 혼다는 170억엔, 소니는 20억엔 각각 감소한다. 이를 일본의 전 산업으로 확대하면 엄청난 타격이다. 경기 활성화와 고용 안정으로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시장의 불안심리를 차단하기 위해 시장개입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몰린 셈이다. 일단 개입에 나선 이상 재무성은 필요할 때마다 단속적으로 꾸준하게 시장개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정부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유럽의 경제 불안으로 당분간 달러화와 유로화의 약세가 불가피한 만큼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음악<이슈’ 예능에 사로잡힌 가요계

    ‘음악<이슈’ 예능에 사로잡힌 가요계

    ‘주객전도’, 음악이 인기를 얻어 방송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방송에 나와 이슈가 돼야 음악이 인기를 얻는다. 이는 음악보다 이슈가 더 우선시되는 현 가요계의 씁쓸한 모습이다. 최근 KBS 2TV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합창단 출신 멤버들이 가요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이번 합창단 활동을 통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팬들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배다해와 선우는 ‘남격’ 합창단이 낳은 최고의 스타. 배다해가 보컬로 활약하고 있는 바닐라루시의 첫 정규 음반 ‘바닐라쉐이크’(Vanilla Shake)는 뒤늦게 관심을 받고 있다. 배다해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선우도 10월 가요계에 데뷔한다. 손안나도 안나(ANNA)라는 예명으로 데뷔 싱글 ‘5분만’을 발표하고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쯤 되면 가히 ‘남격 합창단’ 신드롬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예능을 통해 이슈가 돼 가수로 데뷔하고 주목 받는 것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지금도 가수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는데 예능에 나와 갑자기 스타대접을 받는 것을 보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는 가수들이 음악보다 예능에 집중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예능돌이란 신조어가 나오게 된 배경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에서 예능프로에서의 인기가 무대 위로 이어진다는 점은 누구라도 혹할 만하기 때문. 컴백을 앞둔 가수 측이 음악적인 부분보다 예능출연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급변하는 가요시장..‘생존 위한 예능’ 이 같은 현상은 예능프로에 소개된 노래들이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시작됐다.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알렉스가 불렀던 노래가 뒤늦게 관심을 받으며 큰 인기를 누렸던 것이 좋은 예다. 당시 알렉스가 불렀던 노래의 인기는 물론 알렉스가 속한 클래지콰이란 그룹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랬던 것이 예능프로를 통해 직접 노래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우리결혼했어요’ 조권 가인 커플의 ‘우리사랑하게됐어요’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탄생한 ‘냉면’, ‘렛츠 댄스’ 같은 곡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무한도전’이 강변북로 가요제, 올림픽대로 가요제를 통해 거둔 디지털 음원 수익은 약 7억 원에 이를 정도. 이처럼 예능이 가요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은 급변한 음반시장의 영향이 크다. 무게중심이 음반에서 음원으로 넘어가면서 싱글앨범이 대세를 이뤘고 하루가 멀다 하고 신곡이 쏟아져 나온다. 즉, 음악 소비주기가 짧아졌고 그에 대한 음악팬들의 반응주기 역시 짧아졌다는 말. 발표한 곡을 알리기 힘들어진 만큼 예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대중문화 평론가 강태규 씨는 “결과적으로 좋은 곡, 가창력, 가수의 진정성이 현 가요계가 요구하는 덕목은 아닌 것 같다”며 “대중이 주목할 만하면 신곡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인지도를 위한 이슈가 음악을 알리는 수단이 됐고 그 중심에 예능이 있다”고 평했다. ‘발목 잡는 예능’..가요계 허리가 부실해진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요계의 허리가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튼튼하게 바닥을 다지며 성장해온 뮤지션들과 철저한 시스템 하에서 키워진 아이돌그룹으로 대표되는 가수들 외에는 살아남기 힘든 여건이 조성된 것. 실제로 최근 1~2년 사이 브라운아이드소울, 김동률, 이적, 바비킴 등 오랜시간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온 뮤지션들을 제외하면 음원차트는 아이돌 일색이다. 가요프로그램 1위는 이미 아이돌그룹의 전유물이 된 지 오래다. 이는 각종 논란에도 불구, DJ DOC의 선전이 특히 반가웠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따져보면 DJ DOC 역시 음반활동을 쉬는 기간 동안 멤버별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오히려 폭넓은 팬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는 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다. MC몽이나 이승기가 가수로서 성장하는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중요한 다리 역할이 됐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남자의 자격’이나 엠넷 대국민오디션 ‘슈퍼스타K’ 등 실력이나 재능을 갖춘 이들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순기능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음악적 역량보다 이슈 만들기가 중요시 되고 또 이러한 트렌드를 너도나도 뒤쫓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다. 평론가 강태규 씨는 “예능프로를 통해 반짝 인기는 담보되지만 음악성이 바탕이 되지 않는 인기는 가수로서의 생명력까지 지속시켜주진 않는다”며 “결국 철저한 시스템 하에서 키워지고 예능권력을 등에 업은 가수들과 자신의 분야에서 토양을 튼튼하게 쌓아온 뮤지션들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배다해 트위터, 나인미디어, 산타뮤직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소녀시대 서현, 급 물오른 미모 ‘눈부셔’ ▶ 장미인애, 일상사진 속옷노출 논란...의도VS실수 ▶ 일본교사 ‘살인소재’ 엽기적문제 파문 “흥미 유발” ▶ 이연희, SM 아이돌과 美서 셀카놀이에 푹 빠져 ▶ [NTN포토] 속옷 훌렁 벗는 네이키드걸스 민경
  • ‘생존’ 위한 예능에 ‘발목 잡힌’ 가요계

    ‘생존’ 위한 예능에 ‘발목 잡힌’ 가요계

    ‘주객전도’, 음악이 인기를 얻어 방송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방송에 나와 이슈가 돼야 음악이 인기를 얻는다. 이는 음악보다 이슈가 더 우선시되는 현 가요계의 씁쓸한 모습이다. 최근 KBS 2TV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합창단 출신 멤버들이 가요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이번 합창단 활동을 통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팬들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배다해와 선우는 ‘남격’ 합창단이 낳은 최고의 스타. 배다해가 보컬로 활약하고 있는 바닐라루시의 첫 정규 음반 ‘바닐라쉐이크’(Vanilla Shake)는 뒤늦게 관심을 받고 있다. 배다해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선우도 10월 가요계에 데뷔한다. 손안나도 안나(ANNA)라는 예명으로 데뷔 싱글 ‘5분만’을 발표하고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쯤 되면 가히 ‘남격 합창단’ 신드롬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예능을 통해 이슈가 돼 가수로 데뷔하고 주목 받는 것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지금도 가수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는데 예능에 나와 갑자기 스타대접을 받는 것을 보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는 가수들이 음악보다 예능에 집중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예능돌이란 신조어가 나오게 된 배경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에서 예능프로에서의 인기가 무대 위로 이어진다는 점은 누구라도 혹할 만하기 때문. 컴백을 앞둔 가수 측이 음악적인 부분보다 예능출연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급변하는 가요시장..‘생존 위한 예능’ 이 같은 현상은 예능프로에 소개된 노래들이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시작됐다.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알렉스가 불렀던 노래가 뒤늦게 관심을 받으며 큰 인기를 누렸던 것이 좋은 예다. 당시 알렉스가 불렀던 노래의 인기는 물론 알렉스가 속한 클래지콰이란 그룹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랬던 것이 예능프로를 통해 직접 노래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우리결혼했어요’ 조권 가인 커플의 ‘우리사랑하게됐어요’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탄생한 ‘냉면’, ‘렛츠 댄스’ 같은 곡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무한도전’이 강변북로 가요제, 올림픽대로 가요제를 통해 거둔 디지털 음원 수익은 약 7억 원에 이를 정도. 이처럼 예능이 가요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은 급변한 음반시장의 영향이 크다. 무게중심이 음반에서 음원으로 넘어가면서 싱글앨범이 대세를 이뤘고 하루가 멀다 하고 신곡이 쏟아져 나온다. 즉, 음악 소비주기가 짧아졌고 그에 대한 음악팬들의 반응주기 역시 짧아졌다는 말. 발표한 곡을 알리기 힘들어진 만큼 예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대중문화 평론가 강태규 씨는 “결과적으로 좋은 곡, 가창력, 가수의 진정성이 현 가요계가 요구하는 덕목은 아닌 것 같다”며 “대중이 주목할 만하면 신곡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인지도를 위한 이슈가 음악을 알리는 수단이 됐고 그 중심에 예능이 있다”고 평했다. ‘발목 잡는 예능’..가요계 허리가 부실해진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요계의 허리가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튼튼하게 바닥을 다지며 성장해온 뮤지션들과 철저한 시스템 하에서 키워진 아이돌그룹으로 대표되는 가수들 외에는 살아남기 힘든 여건이 조성된 것. 실제로 최근 1~2년 사이 브라운아이드소울, 김동률, 이적, 바비킴 등 오랜시간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온 뮤지션들을 제외하면 음원차트는 아이돌 일색이다. 가요프로그램 1위는 이미 아이돌그룹의 전유물이 된 지 오래다. 이는 각종 논란에도 불구, DJ DOC의 선전이 특히 반가웠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따져보면 DJ DOC 역시 음반활동을 쉬는 기간 동안 멤버별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오히려 폭넓은 팬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는 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다. MC몽이나 이승기가 가수로서 성장하는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중요한 다리 역할이 됐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남자의 자격’이나 엠넷 대국민오디션 ‘슈퍼스타K’ 등 실력이나 재능을 갖춘 이들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순기능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음악적 역량보다 이슈 만들기가 중요시 되고 또 이러한 트렌드를 너도나도 뒤쫓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다. 평론가 강태규 씨는 “예능프로를 통해 반짝 인기는 담보되지만 음악성이 바탕이 되지 않는 인기는 가수로서의 생명력까지 지속시켜주진 않는다”며 “결국 철저한 시스템 하에서 키워지고 예능권력을 등에 업은 가수들과 자신의 분야에서 토양을 튼튼하게 쌓아온 뮤지션들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배다해 트위터, 나인미디어, 산타뮤직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소녀시대 서현, 급 물오른 미모 ‘눈부셔’ ▶ 장미인애, 일상사진 속옷노출 논란...의도VS실수 ▶ 일본교사 ‘살인소재’ 엽기적문제 파문 “흥미 유발” ▶ 이연희, SM 아이돌과 美서 셀카놀이에 푹 빠져 ▶ [NTN포토] 속옷 훌렁 벗는 네이키드걸스 민경
  • 마에하라·오카다·노다 ‘차세대 3인방’ 전면으로

    14일 새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간 나오토 총리는 우선 당정을 개편해 새 진영을 짤 것으로 보인다. 우선 에다노 유키오 민주당 간사장의 후임을 선임해 대표 경선으로 흐트러진 당을 추스를 전망이다. 에다노 간사장은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대패한 뒤 수차례나 사의를 표명했다. 후임 간사장으로는 가노 미치히코 중의원 의원과 가와바타 다쓰오 문부과학상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들은 둘 다 간 총리나 오자와 전 간사장 양측에서 중립적인 인물로 꼽히는 이들이다. 가와바타 문부과학상은 구(舊)민사당 그룹의 리더 격으로 경선 막판에야 간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대표 경선 기간에 분열상을 보인 당내 의원들을 추스르기 위해 중간파 성격의 베테랑 의원을 새 간사장에 기용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경선 초반부터 간 총리를 강력하게 지지한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을 따르는 그룹에서는 “간사장 자리에 마에하라 국토교통상이나 오카다 가쓰야 외상을 앉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과 오카다 가쓰야 외무상,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 등 차세대 주자 3인방이 내각과 당의 기둥 인물로 입지를 굳힐 가능성이 높다. 이들 계파수장이 간 총리를 지지한 이유가 우선 강적인 오자와 전 간사장을 배제하고, 차기를 노리려는 취지였던 만큼 앞으로 ‘포스트 간’을 겨냥한 이들의 견제와 협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 간사장을 선임한 뒤에는 내각 개편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간 총리는 경선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당 규칙에 따라 대표 이외의 인사는 모두 사임했다.”며 “새로 인사를 해야 하지만 현재로는 백지상태다. 내일이라도 당 대표 경험자 등을 만나서 여러 가지 의견을 들은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간총리 “굳히자” 오자와 “뒤집자”

    “민심일까, 당심일까.” 14일 오후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이 혈투를 벌여온 민주장 대표 경선의 뚜껑이 열린다. 여론을 업고 우세 분위기를 이어 가고 있는 간 총리가 승리를 거둘지, 국회의원 지지세에서 앞선 오자와 전 간사장이 대표가 될지 경선 전날까지도 오리무중이다. 간 총리와 오자와 전 간사장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3일 아직 결심을 굳히지 못한 참·중의원 30명의 부동표를 끌어모으는 데 안간힘을 쏟았다. 간 총리는 이날 주로 의원회관 사무실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명함과 자신의 정견을 담은 팸플릿을 의원이나 비서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의원 부동표 흡수에 안간힘 오자와 전 간사장을 겨냥해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내세우는 한편 정책과 외교의 일관성을 위해 총리가 자주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간 총리는 의원들에게 “어떤 결과가 나와도 거당 일치로 해 나가자.”며 “민주당 의원 400명이 총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관료 사회에 브레이크를 걸 수 없다.”고 호소했다. 오후에는 총리 관저에서 최측근인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과 에다노 유키오 민주당 간사장과 경선에서 할 연설내용을 협의했다. 반면 전날 국회의원 사무실을 돌며 표 확보에 나섰던 오자와 전 간사장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노조단체인 렌고(連合)와 치과의사연맹, 전 일본 트럭협회 등 8개 단체를 방문했다. 조직 차원에서 계파 의원들을 설득해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강력한 리더십으로 일본이 처한 안팎의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과감한 경제대책과 복지대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언론들 “간총리 전체적으로 우세” 현재까지 주요 신문·방송사의 여론조사에서는 간 총리가 국회의원 표에서 호각 또는 박빙의 열세에 있지만 지방의원과 당원으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아 전체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국회의원 표몰이에서는 선전하고 있지만 지방의원과 당원 지지 확보가 여의치 않아 고전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1인 2표를 행사하는 국회의원들 중에서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30명이 이번 경선의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번 민주당 대표 선거 배점은 국회의원(중의원·참의원) 411명이 1인당 2점씩 822점, 지방의원 2382명이 100점, 34만 2493명에 달하는 당원과 서포터(지지자)가 300점 등 모두 1222점이다. 과반수 득표자가 승리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일 프로야구 올시즌 종착역…개인 타이틀은?

    일 프로야구 올시즌 종착역…개인 타이틀은?

    일본프로야구(NPB)도 이제 종착역에 다다르고 있다. 센트럴리그는 12경기(주니치 기준), 퍼시픽리그는 9경기(소프트뱅크 기준) 밖에 남지 않아 이번주가 지나면 포스트시즌 진출팀과 각 리그 1위 팀이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일본야구의 키워드는 ‘혼전’ 라는 단어로 정리할수 있다. 팀 순위 뿐만 아니라 개인 타이틀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이다. 하루만 지나면 선두가 뒤바뀌고 3연전이 끝나면 타이틀을 차지하려는 선수들의 이름이 달라져 있을 정도다. 센트럴리그는 사실상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3팀이 결정됐다. 임창용의 소속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지만 남은 일정과 팀 상황을 감안할때 올 시즌 4위로 시즌을 끝마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야쿠르트(61승 4무 60패)는 3위 요미우리(69승 1무 57패)와 5.5경차이다. 반면 리그 1위 싸움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정도로 혼전 양상이다. 1위 주니치(73승 3무 56패, 승률 .566)와 2위 한신(68승 3무 54패, 승률 .557)의 승차는 1.5경기차이, 3위 요미우리 역시 주니치와 2.5경기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시즌 막판 연승을 달리는 팀은 리그 우승을, 반대로 연패를 하게 되면 3위로 주저 앉을수도 있는 살얼음판 상황이다. 반면 퍼시픽리그는 1위팀은 어느정도 윤각이 드러났지만 포스트시즌에 합류할 3위팀은 아직 알수가 없다. 2008년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세이부 라이온스(75승 1무 58패, 승률 .564)가 지난 주말 지바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 하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우승까지의 매직넘버는 7경기. 2위 소프트뱅크(70승 5무 60패, 승률 .538)와는 3.5경기 차이로 앞서 있어 큰 이변이 없는한 2년만에 리그 우승이 확실시 된다. 문제는 김태균의 소속팀인 3위 지바 롯데(67승 2무 62패, 승률 .519)다. 일주일 전만해도 1위까지도 넘볼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최근 5연패를 당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더 큰 문제는 현재 4위인 니혼햄(66승 3무 63패, 승률 .512)과는 1경기차, 5위 오릭스(65승 4무 63패, 승률 .508)와는 1.5경기차이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시즌중반까지만 해도 1위를 질주했던 지바 롯데가 막판에 와선 3위 수성도 힘든 처지가 됐다. 팀 순위 못지 않게 개인 타이틀 경쟁도 피가 마른다. 센트럴리그는 타율왕 싸움과 홈런왕, 그리고 다승왕 싸움이 특히 치열하다. 퍼시픽리그 역시 타율왕과 다승왕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 센트럴리그 각 부문 타이틀 싸움 12일기준, 타율부문 1위는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타율 .357)다. 2위 히라노 케이치(한신, 355)와는 불과 2리차이. 양팀 모두 19경기가 남은 지금 누구도 타율왕을 예측할수 없다. 두선수는 후반기 막판 들어 불꽃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는 점에서 아마도 마지막 경기가 끝나봐야 타이틀 홀더의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이다. 아오키는 타율뿐만 아니라 현재 183개의 안타를 기록중이어서 최다안타왕까지 넘보고 있다. 최다안타 부문 1위는 한신의 외국인 타자 맷 마톤(184개)으로 불과 1개차이다. 144경기로 환산하면 아오키는 211개, 마톤은 212개의 안타가 가능하다. 센트럴리그 역사상 한 시즌 200안타는 단 두명(2005년 아오키-202개, 2007년 당시 야쿠르트 소속의 알렉스 라미레즈-204개)만이 이룩한 대기록이다.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200안타 달성자가 올해엔 2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오키와 마톤은 이뿐만이 아니라 스즈키 이치로(시애틀)가 지난 1994년에 달성한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인 210개를 넘어설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홈런왕 싸움도 볼만하다. 현재 43개의 홈런으로 이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와 42개의 홈런으로 라미레즈를 추격하고 있는 크레이그 브라젤(한신)의 싸움은 한치앞도 내다볼수 없을만큼 치열하다. 3위는 40홈런의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앞으로 요미우리의 남은 경기는 17경기, 한신은 1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올해 다승왕은 누가 될까? 지난달까지만 해도 마에다 겐타(히로시마)와 토노 순(요미우리)은 나란히 12승으로 이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토노는 이후 5연패, 마에다는 팀 타선의 도움부족으로 겨우 1승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덕분에 1위 마에다(13승)를 추격하는 그룹들이 생겨났다. 토노를 포함해 12승을 기록중인 요시미 카즈키(주니치)와 쿠보 야스모토(한신)로 경기일정을 감안하면 앞으로 요시미는 두차례, 토노와 쿠보는 각각 세차례 선발등판이 남아있다. 마에다가 유리하긴 하지만 다승 부문 역시 누가 타이틀을 차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 퍼시픽리그 각 부문 타이틀 싸움 홈런왕은 이미 결정되었다. 홈런 32개로 이부문 자신의 첫 수상이 유력시 되는 T-오카다(오릭스)가 그 주인공이다. 오카다는 지바 롯데전(8일)에서 허벅지 부상(6주 예상)으로 사실상 올 시즌 남은경기에 출전이 힘들어졌다. 이부문 2위인 타무라 히토시(소프트뱅크)로 홈런개수는 25개. 앞으로 9경기가 남은 소프트뱅크의 일정을 감안하면 역전은 불가능에 가깝다. 퍼시픽리그 타율왕 경쟁 역시 센트럴리그와 마찬가지로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다. 현재 이부문 1위는 알렉스 카브레라(오릭스)의 .340 올 시즌 부상으로 1군과 2군을 오르내렸던 카브레라가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1위로 뛰어올랐다. 그 뒤를 타나카 켄스케(니혼햄 .336)와 니시오카 츠요시(지바 롯데 .335)가 카브레라를 추격하고 있어 타율왕 역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가봐야 알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카브레라는 타수가 적어 조금만 부진하면 타율이 하락하기에 안정적인 1위라고 할수 없다. 물론 몇경기에서 몰아치면 타율이 수직상승 하기에 동전의 양면성을 띠고 있는 형국이다. 다승왕 싸움은 현재 15승으로 공동 1위에 올라와 있는 와다 츠요시(소프트뱅크), 스기우치 토시야(소프트뱅크), 카네코 치히로(오릭스), 그리고 14승으로 선두그룹을 추격하고 있는 지난해 사와무라상 수상자인 와쿠이 히데아키(세이부)의 4파전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일정상, 이 4명의 투수들이 등판할수 있는 경기는 단 2경기. 와다와 스기우치는 최근 들쑥날쑥한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다승왕 싸움에서 결코 유리한 입장은 아니다. 퍼시픽리그 투수부문 월간 MVP를 2달 연속(7월,8월) 차지하며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카네코의 다승왕 수상을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무엇보다 9월 18일 경기(세이부vs소프트뱅크)에서 선발 맞대결이 예상되는 스기우치와 와쿠이의 경기결과에 따라 다수의 공동 1위, 또는 단독 타이틀 수상자가 결정될것으로 전망된다. 다승왕 경쟁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3년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을 이어온 다르빗슈 유(니혼햄 11승, 평균자책점 1.92)가 올해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4년연속 연장하게 될지도 큰 관심거리중 하나다. 찬바람이 불면 어김없이 수확의 계절이 돌아온다. 야구도 마찬가지다. 특히 올 시즌 일본야구는 양 리그 공히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싸움과 더불어 개인 타이틀 경쟁이 기다리고 있어 흥미를 더해간다. 각 부문 타이틀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다. 사진은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동대문구 석면피해 ‘제로’ 도전

    ‘침묵의 살인자’ 석면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석면관리대책반이 떴다. 동대문구는 8일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석면관리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박희수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석면관리대책본부를 구성,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 부구청장은 “맑은환경과, 청소행정과 등 5개 과가 참여해 석면지도 제작을 비롯, 폐기물관리법에 의한 석면관리, 뉴타운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철거 공사장 등을 중점관리하게 된다.”며 “특히 석면지도 제작의 경우 공공건축물의 석면지도 작성을 의무화하는 정부계획보다 1년 앞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1단계로 경로당 등 40곳에 대한 석면실태조사를 이달 중 완료하고 2·3단계로 구 소유 건물 120곳에 대해 2012년까지 조사를 마무리한다. 동청사, 경로당, 어린이집, 빗물펌프장 등 공공건축물에 석면관리자를 지정해 석면함유 자재 사용여부 조사를 단계적으로 실시, 함유 정도를 파악해 공공건축물의 사용에서부터 철거까지 석면피해 제로에 도전한다. 맑은환경과는 민간기구인 환경보전위원회로 구성된 석면관리자문단을 운영한다. 서울시립대, 경희대, 시정개발연구원 등 10명으로 꾸리는 자문단은 필요시 현장을 방문해 공사의 적정성과 보완대책을 컨설팅하며 공사장 검검 등을 촉구하고 사안에 따라 고용노동부를 통해 공사중지, 또는 시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요청해 재개발·재건축 공사장 주변의 대기중 석면농도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감리자의 감리결과를 정기적으로 보고받아 인터넷에 공개한다. 성동구도 7일 ‘성동구 소유 공공건축물 석면지도’ 작성을 완료했다. 공공건축물 122동 중 평소 이용이 많은 편의시설 36개동을 대상으로 작성된 석면지도는 건물 평면도에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의 위치와 면적, 석면 함유농도, 위해성 등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향후 건물철거 및 리모델링 때 활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원주~제천 복선전철 내년 6월 착공

    강원 원주에서 충북 제천을 잇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준공된다.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8일 서원주∼남원주 구간(7.3㎞)과 남원주∼제천 구간(35.6㎞)에 대한 노반 실시설계를 올해 완료하고 이르면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남원주∼제천 복선전철은 1조 140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길이 41.1㎞ 구간을 복선화하는 사업으로 복선화가 완료되면 구간 거리가 35.6㎞로 단축된다. 또 229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되는 서원주∼남원주 구간은 시내를 관통하는 노선을 폐지하고 대신 원주시 외곽을 가로질러 신설되며 남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이 준공되는 2018년에 맞춰 개통된다. 서원주∼남원주∼제천 구간이 복선화되면 소요시간이 기존 40분에서 2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서원주역은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남원주역은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 인근인 흥업면 매지리에 들어서며 수도권 전철 연장 운행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수도권 전철 고상홈과 일반 역사의 저상홈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도록 고·저 겸용 승강설비를 갖춰 건립될 예정이다. 또 판대역은 용문∼서원주 구간 개통에 맞춰 위치를 변경해 새역사로 건립되고 동화역은 서원주∼제천 구간이 완공될 때까지 임시 사용된다. 만종역은 원주∼강릉 구간 중간역으로 존치된다. 하지만 원주역과 반곡역, 금대역, 치악역 등 원주시내와 치악산국립공원을 끼고 도는 노선과 역사들은 모두 사라진다. 한편 경기 덕소∼경기 용문∼원주∼충북 제천∼경북 경주로 이어지는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가운데 덕소∼용문 구간은 지난해 말 개통됐으며 용문∼원주 구간은 2012년 말에 개통될 예정이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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