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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블릭 IN 블로그] ‘대전청사 사무실難’ 외청들… 중기청 승격설에 동상이몽

    문재인 정부에서 부(部) 승격이 유력한 중소기업청이 정부대전청사에서 화제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정부 외청에서 부로 승격하는 것에 대한 부러움은 차치하고, 부가 되면 어디에 위치할 것인가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대전청사 1동 11~14층에 350여명이 근무하는 중기청이 빠질 경우 그동안 대안 부재로 ‘속앓이’했던 다른 외청들은 사무공간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된다. 대전청사에서는 2009년 9월 코레일이 대전역 철도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입주기관 조정에 따른 대규모 이사가 진행된 적이 있다. 특허청 특허심판원이 입주한 데 이어 3동에 있던 병무청이 2동으로 이전했으며 1동에 있는 관세청 등도 사무실을 추가 배정받기도 했다. 외청들은 대전청사가 세종청사와 비교해 사무 및 회의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시간선택제 공무원 증원과 맞물려 사무공간 확보에 비상이 걸렸던 특허청으로서는 중기청 이전 가능성을 ‘단비’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소 52명에 대한 공간이 필요한데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편이 불가피하지만 청사에 입주해 있는 보안 관련 산하기관을 내보내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과 업무 이관 논의가 예정된 조달청도 사무실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청과 같은 1동에 위치한 관세청은 2동에 나가 있는 FTA국과의 ‘해후’를 고대하고 있다. 인원·조직 확대와 장비 등 필요시설이 늘고 있는 산림청은 최소 1개 국이 활동할 수 있는 추가 공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전청사관리소는 “대기 수요가 넘친다”고 전했다. 타 기관만큼 중기청 공무원들도 이전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중앙·과천·세종·대전 등 4개 정부청사 입주 기준이 없기에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중기부가 신설되더라도 과천·세종·대전청사에 입주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공무원 편의를 고려하면 대전청사,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48%·벤처기업의 58%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과천청사, 행복도시 조성 취지와 기능을 따지면 세종청사로의 이전 당위성이 거론된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세종으로의 이전은 고시만 이뤄지면 가능하기에 절차상 불편은 없지만 문제는 공간이다. 신청사를 지어 입주할 경우 빨라야 2020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대전청사 잔류나 세종청사 이전까지는 고려하지만 과천으로 간다는 생각은 해 보지 않았다”면서 “중소·벤처기업이 집중돼 있다면 집행부처가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정부청사 기관 배치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청사관리소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큰집인 행정자치부가 이전 대상에 포함되면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부조직법이 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검토나 결정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팩트는 세종청사에 공간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사관리소는 조직과 인력 등 공간 접근만 따지지, 기능이나 정책적 측면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쟁 참전 일본인, 그리고 천황에 대한 분노

    전쟁 참전 일본인, 그리고 천황에 대한 분노

    산산조각 난 신/와타나베 기요시 지음/장성주 옮김/글항아리/452쪽/1만 8000원‘천황제’를 떠받드는 신격화 교육을 받고 자란 한 일본인이 전후 책임을 지지 않는 천황에 분노와 배신을 느끼고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책. 와타나베 기요시(1925∼1981)가 1945년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쓴 일기를 묶었다. 16세의 나이에 해군에 자원해 태평양 전쟁에 참전했던 와타나베는 전쟁으로 많은 사람이 사망했지만 히로히토 천황이 책임을 지지 않고 적장 맥아더 앞에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고 천황제 비판론자로 변신해 간다. 저자는 천황을 광신적으로 믿었던 자신뿐만 아니라 천황의 전쟁 책임에 미적지근한 태도를 취하는 신문과 라디오에도 문제가 있음을 알고 그동안 몰랐던 세상을 마주한다. 급기야 그는 1946년 천황에게 편지를 보낸다. 일반인의 눈으로 전쟁에 패배한 일본을 응시하며 당시 일본 국민들의 신산한 삶을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울분 섞인 목소리로 묘사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5.4m 돌기둥·강릉단오제… 천년 이어 온 신라 선승의 혼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5.4m 돌기둥·강릉단오제… 천년 이어 온 신라 선승의 혼

    영동고속도로 대관령나들목에서 옛 대관령길을 따라 강릉 쪽으로 태백산맥을 넘다 보면 대관령양떼목장이 나타난다. 북쪽으로 좁은 산길로 1㎞ 남짓 올라가면 대관령 국사성황사와 대관령 산신당이 자리잡고 있다. 세 칸짜리 성황사는 의례가 있을 때만 개방하는 듯하지만 한 칸짜리 산신당은 민간신앙의 성소(聖所)답게 무속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산신당에 위패와 함께 모셔진 대관령산신은 뜻밖에 신라의 삼국통일을 이끈 김유신 장군이다. 그 아래 성황사에는 두 마리의 호랑이가 호위하는 백마를 타고 있는 대관령국사성황신이 그려져 있는데, 범일국사(811~889)다. 범일국사라면 통일신라시대 구산선문의 하나인 사굴산문을 개창한 선승(禪僧)이다. 사굴산문의 본산이 강릉 굴산사다. 김유신과 강릉의 관계는 향토지인 ‘동호승람’에 나타나 있다고 한다. ‘신라 무열왕 8년(661) 말갈을 북쪽으로 쫓아내라는 왕명에 따라 명주(강릉지역의 옛 이름)에 와서 오대산에서 말 타는 훈련을 하고 팔송정에서 토벌 계획을 도모하니 적이 두려워 모두 도망갔고 지역민들이 그를 의지하고 따랐다’는 대목이다. 지역의 안위를 지켜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를 대관령 산신으로 모셨다는 것이다. 음력 4월 15일인 지난 10일 산신당과 국사성황사에서는 강릉단오제 의례의 하나인 대관령 산신제와 국사성황제가 열렸다. 대관령 옛길 주변은 최근 강릉지역 산불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산신제와 국사성황제에서는 신주(神酒)를 산신과 성황신에게 바치며 자신들의 터전이 화마(火魔)를 떨쳐내고 다시 번영하기를 빌었다. 강릉단오제는 대관령국사성황신과 대관령국사여성황신, 대관령산신을 모시고 한바탕 잔치를 치른 뒤 세 분 신을 다시 돌려보내는 줄거리를 가진 영동지역 대표축제다. 대관령 국사여성황사는 강릉시 홍제동에 있는데, 국사성황사처럼 세 칸 집이다. 국사성황제에서 위패를 모시고 국사여성황사로 내려가 두 분 신의 위패를 합사하는 봉안제를 올린다. 전설에 따르면 대관령 국사여성황신은 동래부사를 지낸 정현덕(1810~1883)의 딸이라고 한다. 국사성황신이 꿈에 나타나 청혼하자 정현덕은 사람이 아닌 신에게 딸을 줄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국사성황신은 호랑이에게 처녀를 대관령으로 데려오게 하여 혼례를 올렸다는 것이다. 봉안제가 끝나면 단오제 행렬은 국사성황신인 범일국사의 고향인 강릉시 구정면 학산마을 서낭당으로 자리를 옮겨 서낭제를 올린다. 범일국사의 탄생설화가 깃든 학산마을은 굴산사가 있던 옛 터전이기도 하다. 이렇게 보면 강릉단오제의 세 분 신 가운데서도 진짜 주인공은 국사성황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굴산사 터는 강릉 시내의 남쪽에 해당한다. 서쪽으로는 태백산맥이 병풍처럼 드리우고 있다. 강릉을 ‘커피의 도시’로 만드는 데 일조한 ‘테라로사’의 본점이 1㎞ 남짓 떨어져 있는 것을 비롯해 주변에 개성 있는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다.굴산사는 몇 차례 발굴조사에서도 전모가 드러나지 않을 만큼 큰 절이었다. 우리 문화의 스케일에 아쉬움을 느꼈던 사림이라면 굴산사 터 당간지주를 찾아가 보기를 권한다. 당간지주란 사찰의 신성한 영역을 알리는 당간이라는 깃대를 세워 놓기 위한 일종의 보조장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당간지주의 높이만 5.4m에 이른다. 불교 조형물이라기보다는 거석문화의 원초적 신앙 대상처럼 느껴진다. 굴산사 창건은 신라 문성왕 13년(851)이라고도 하고, 그 이전이라고도 한다. ‘삼국유사’는 당나라 유학을 다녀온 범일국사가 창건했다고 적었다. 반면 선종의 역사를 기록한 ‘조당집’은 ‘명주 도독 김(金公)공이 백달산에 연좌하고 있는 범일국사에게 굴산사 주석을 청했다’고 했다. 그러니 굴산사는 이전부터 존재하던 절이라는 것이다. 어쨌든 사굴산문은 굴산사를 중심으로 영동은 물론 영서와 오늘날의 경북 일대까지 세력을 떨쳤다. 전성기의 굴산사는 절집 반경이 300m에 이르렀다고 한다. 200명 남짓한 스님이 머물렀다니 절에서 쌀뜨물이 흘러들면 동해가 뿌옇게 변했다는 표현이 과장만은 아니다. 굴산사 터는 2002년 태풍 루사가 강릉지역을 강타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단계적 발굴조사에서 동쪽과 서쪽 건물군이 확인됐는데, 모두 12~13세기 고려시대 조성된 것이다. 범일국사 당시의 절터까지는 아직 조사가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지금도 굴산사 터 곁에는 범일국사의 탄생설화가 담긴 석천(石泉)과 학바위가 있다. 영조 4년(1728) 편찬된 강릉지역 인문지리서인 ‘임영지’에는 ‘굴산에 사는 처녀가 석천의 물을 뜨려다 표주박에 해가 떠 있는 것을 보고 13개월 만에 아이를 낳았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런데 ‘학바위에 버린 아기를 멧돼지가 젖을 먹이고 학이 날개로 감싸 주는 모습에 다시 데려와 키우니 범일국사’라는 것이다. 6세기 중국의 달마에서 시작된 선불교는 7세기 육조혜능과 대통신수에 의해 남종선과 북종선으로 갈라졌다. 남종선이 수행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단번에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돈오(頓悟)를 추구한 반면 북종선은 차근차근 깨달음을 이뤄 나가는 점진적 수행법, 곧 점수(漸修)를 중요시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얘기다. 통일신라 남종선은 도의선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헌덕왕 3년(821)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일거에 깨달음을 얻는다’는 선사상을 전파하려던 도의선사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양양 진전사에 은거해야 했다. 하지만 ‘깨달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선사상은 지방 호족이 왕권에 도전할 수 있는 사상적 배경으로 떠올랐다. 구산선문이 열린 것도 호족의 지원이 결정적 역할을 했을 것이다. 결국 지방 호족 출신인 왕건이 신라를 무너뜨리고 고려를 세웠으니 역사의 진행 과정에서 선종의 역할은 엄청난 것이었다.굴산사를 선종 대표 사찰의 하나로 키운 범일국사는 양양 낙산사를 중창하기도 했다. 한국 선종의 발상지라고 해도 좋을 진전사는 낙산사에서 지척이다. 사굴산문은 진전사도 영향권 아래 두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듯 불교국가인 통일신라에서 선종이 주도적 신앙으로 자리잡는 데 범일국사의 역할은 작지 않았다. 수도권에 살고 있다면 대관령 신당과 굴산사를 하루 여행 코스로 묶어도 무리가 없다. 민간신앙과 불교가 어떻게 화학적 결합을 이루어 강릉단오제라는 축제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나절쯤 더 할애해 도의선사 부도가 있는 양양 진전사를 찾는다면 선종의 역사까지 더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 단오는 5월 30일이다. 단오굿과 관노가면극 등이 벌어지는 강릉단오제의 본행사는 오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강릉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글 사진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위안부 합의 개정 전세계 여론 확산… 日, 유엔에 반론문

    일본 정부가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AT)의 한·일 정부 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 개정 권고와 관련, 반론문을 제출키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전했다. ●日 “성노예 등 오류” 반박할 듯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반론문에 일본군 위안부를 성노예로 보고 있는 점 등은 오류라고 반박하면서, 한·일 정부 간 합의를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넣을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과거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 연행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한·일 합의 때 반기문 당시 유엔 사무총장도 이를 (높이) 평가했다”면서 조만간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 당초 일본 정부는 CAT의 권고를 일본과 관련 없는 것이라며 무시하려 했다. 그러나 합의 개정에 대해서 한국뿐 아니라 국제적인 개정 여론이 확산되는 듯 보이자, 적극 반론을 펴는 쪽으로 선회했다.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요미우리신문에 “1996년 유엔 인권위원회의 라디카 쿠마라스와미 특별보고관의 보고 뒤 제대로 반론을 하지 못해 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에 확산됐다고 판단하고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반론을 펼치려 한다”고 말했다. ●日, 기존 입장 스스로 뒤집어 일본 정부의 반론문 제출 방침은 CAT의 권고가 일본이 아닌 한국을 향한 것이라고 했던 기존 입장을 스스로 뒤엎은 것이기도 하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난 15일 “이번 일(CAT의 권고)은 한국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에 대한 법적인 구속력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었다. 그러나 일본은 ‘고문방지협약’의 가입국이어서 권고에 대해서도 이행할 의무가 있고, 당시 CAT 권고는 “한국과 일본의 합의를 수정해야 한다”며 스가 장관의 주장과는 달리, 일본을 주체로 명시했다. CAT는 지난 12일 보고서를 내고, 2015년 12월 이뤄진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내용의 개정을 권고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군산대학교, 군산 중소기업 성장 발판 마련… 국가경쟁력 기여

    군산대학교, 군산 중소기업 성장 발판 마련… 국가경쟁력 기여

    ‘9988’이라는 표현대로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99%는 중소기업이고, 고용인원의 88%가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을 정도로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절대적이다. 이러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해 대기업 못지않은 급여 및 복지혜택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청년들의 취업을 유도한다면 청년실업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선 인력과 기술이 확보돼야 한다. 이 두 가지 요소는 모두 대학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주어질 수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대학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다. 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는 군산지역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 지식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꾸준히 구축해 오고 있다. 이러한 체계 구축에는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지원받은 산학협력 선도대학 지원사업(이하 LINC 사업)이 큰 힘이 됐다. LINC 사업을 통해 군산대는 산학협력교육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 이수 학생 비율이 각각 3%, 15%에서 30%, 55%로 증가했다. 또한 산업체 의견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전공별 산학협의체 27개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20개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취업률 증가로 이어져 2011년 50.3%였던 취업률이 2016년 62.4%로 증가했다. 취업률 62.4%는 특수목적 국립대를 제외한 30여 개 국립대학 중 최상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아울러 교수들의 연구 방향 역시 실용화 연구 중심으로 전환해 지역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그 결과를 필요로 하는 업체에 이전시키는 체제를 구축했다. 그 결과 투입한 연구비 대비 기술이전료 수입으로 정의되는 R&D 효율이 1.9%(2016년 기준, 연구비 수주액 211억 원, 기술이전료 4억원)로 전국 평균 1.0%의 2배에 이를 정도로 연구효율이 높아지고 있다.●교육과정 유연하게 개편… 사회 변화에 빠르게 대응 군산대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LINC+ 사업에서는 더욱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빠른 변화 속도’와 ‘융합’을 대학교육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변하는 사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분야별 인력 양성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군산대는 학생이 원하는 경우 입학한 전공과 무관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할 수 있는 이수제도를 이미 학칙에 반영해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다. ‘공유전공’으로 명명된 이 제도는 입학한 전공 이수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이수 규정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융합교육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산대는 대학의 교육목표인 ‘실무형 미래인재’ 양성에 적합하도록 현장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혁신적 교육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제조업과 관련된 4차 산업혁명 핵심은 IT와 연계된 생산시스템 구축이다. 이에 제조업 분야로의 졸업생 진출비율이 높은 군산대로서는 학생들이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관련 지식과 경험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은 개별대학으로서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군산대는 교육 철학 및 인력양성 방향이 유사한 지역 중심 6개 국립대학과 연계해 이를 추진한다. 아울러 산업현장과 괴리된 대학의 실험 실습 시스템을 VR, AR 등을 이용해 개선하는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그간 공학을 중심으로 주로 제조업 분야에서 이뤄졌던 산학협력을 모든 경제활동 분야로 확대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군산대에서는 LINC+ 사업을 통해 인문, 예술 분야의 산학협력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인문산학협력센터(HL+C, Humanity LINC+ Center)를 인문대학에 설치하고 이를 통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효과적으로 개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산학협력을 지역 차원으로 확대 군산대는 산학협력의 궁극적 목표인 지역,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산학협력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 차원의 산학협력이 지역 차원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군산지역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했다. 군산지역 산학연관 협의체는 군산지역 소재 대학, 출연 연구소, 지원기관, 산업체 대표 등 19개 기관이 참여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역 차원의 지원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새만금 지역을 포함한 군산지역 중장기 발전 전략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역할을 지자체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대는 이러한 산학협력 노력이 계획대로 수행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지역산업체 경제활동지수’를 자율성과지표로 설정해 산학협력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산업체 경제활동지수는 군산대 가족회사 중 군산지역에 소재하고 산학협력활동이 활발한 업체 80개를 선정해 매출액, 매출액 증가율, 고용인원, 고용인원 증가율, 1인당 생산성 등의 지표로 산출되는 값이다. 기준연도인 2016년 지표를 100으로 설정해 매년 3% 이상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군산대의 산학협력이 LINC+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행된다면 새만금지역을 포함한 군산지역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가 직면한 청년실업, 양극화, 저출산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동취재팀
  • 문희상 日 출국 “국익·정당성·국민적 절차 중요성 전할 것”

    문희상 日 출국 “국익·정당성·국민적 절차 중요성 전할 것”

    문재인 정부의 대일 특사로 임명된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17일 도쿄로 출국했다.문 특사는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셔틀외교 복원에 대해 “개인적으로라도 그렇고 정부의 방침도 그렇고 앞으로 자구 그리고 빨리 만나자는 것이 취지”라며 “대통령의 뜻도 그러한 만큼 그 말씀(셔틀외교 복원)은 꼭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특사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 사항에 대해 “새로운 정부 출범의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외교 방향, 국익 위주로 맞춤형으로 하겠다라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또 “앞으로의 외교는 정당성, 국민적 절차를 중요시하겠다는 말씀도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 문제에 대해 문 특사는 “특사로 가서 재협상하자고 한다는 것은 너무 오버하는 거(과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특사는 특사일 뿐”이라며 “친서를 전달하고 국민의 뜻이 이렇다는 말씀은 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특사는 방일기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등과 만나고 야당 당수들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드카 과음한 뒤 목숨 잃을뻔 한 13세 소년

    보드카 과음한 뒤 목숨 잃을뻔 한 13세 소년

    영국의 13세 소년이 보드카를 다량 마신 뒤 목숨을 잃을 뻔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서머셋주에 사는 체이스 오웬(13)의 엄마는 최근 교내에서 보드카를 마신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웬의 엄마에 따르면, 오웬은 며칠 전 학교 친구들이 콜라병에 담아 온 보드카를 나눠 마신 뒤 집 앞마당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곧장 병원으로 옮겨진 오웬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법적 음주 허용치의 2.5배에 달하는 상태였다. 조사에 따르면 오웬은 쓰러지기 전 3일 동안 매일 친구들과 보드카를 마셨고, 정신을 잃고 쓰러진 당일에는 지나치게 많은 양을 마셨다가 결국 변을 당했다. 의사들은 오웬이 뇌졸중이나 뇌수막염과 같은 후유증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웬의 엄마는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병원에 누워있는 오웬의 사진을 올리고 “아들이 학교 친구들과 잘 지내보고 싶은 마음에 억지로 보드카를 마셨다가 이렇게 됐다”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또래 집단에게 받는 ‘동료의 압력’(peer pressure) 때문에 아들이 죽을 뻔했다”고 주장했다. 아이들이 받는 ‘동료의 압력’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리기 위해 사진을 공개했다는 오웬의 엄마는 “우리는 자녀들에게 또래 집단에 들어가 어울리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누구에게도 압력을 행사할 수 없으며, 반드시 학교에서 인기있는 친구들하고만 친할 필요 없이 스스로 좋은 친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 주장대로 오웬이 실제 친구들과의 관계에 압박을 느끼고 원치 않은 술을 과음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동료의 압력’으로 인한 다양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한다. 심리학적 용어인 ‘동료의 압박’ 혹은 ‘또래의 압박’은 자신이 원하는 것 보다는 타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살피고, 타인이 원하는 것을 하지 않았을 때 소외될 것 같은 두려움에 시달리는 것을 뜻한다. 특히 유독 친구와의 관계를 중요시 하는 청소년의 경우 ‘동료의 압박’으로 인해 함께 비행에 빠져드는 등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 외국기자 매수해 한국 침략 왜곡 홍보…年 22만엔, 당시 내각 기밀비 2배나 썼다

    日, 외국기자 매수해 한국 침략 왜곡 홍보…年 22만엔, 당시 내각 기밀비 2배나 썼다

    “1906년 2월 설치된 이토 히로부미의 한국통감부가 매년 지출한 기밀비는 일본 내각 기밀비의 두 배인 22만엔이었습니다. 당시 일본 중급 공무원 월급이 10엔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천문학적 수준이죠. 이완용 같은 매국노를 매수하는 데도 썼지만 일본의 한국 병합에 대한 국제적 왜곡 보도와 홍보에 막대한 비용을 썼어요. 서구 사회의 식민주의 역사관이 잔존하고 오늘날까지 다수의 일본인이 한국 병합을 합법으로 알고 있는 이유입니다.”●“한국 황제가 합병 요구” 날조 퍼뜨려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낸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연구실에서 신간 ‘끝나지 않은 역사’(태학사)에 담아낸 병합 전후의 기록들을 설명했다. 통감부 기밀비의 규모는 이 명예교수가 찾아낸 일본의 도쿄니치니치신문(현 마이니치신문)의 1910년 8월 12일자 기사에 적시됐다. 용처로 통감부의 ‘외국신문 기자 조종’ 등에 필요한 비용이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일본 신문들은 1910년 8월 한국병합조약 체결을 앞두고 ‘합방’이라는 단어를 쓴 기획기사를 쏟아냈고, 그중에는 한국 황제가 통감 관저를 방문해 합방을 요구했다는 왜곡 보도가 적지 않았다. 이 명예교수는 일본 측의 병합 찬성 기사들이 로이터통신 등 서구 언론을 통해 전파된 배후로 통감부의 홍보 공작을 꼽는다. 이번 책은 지난 1월 펴낸 ‘일본의 한국병합 강제 연구’ 후속작이다. 전작이 을사늑약(1905년 11월)부터 한국병합조약까지 조선 국권을 강탈한 조약들의 불법성을 낱낱이 파헤쳤다면 후속작은 당대 일제 식민지배를 청산하기 위한 역사적 인식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중 하나가 일본 침략주의의 사상적 기원이다. 이 명예교수는 원류로 요시다 쇼인(1830~1859)을 지목한다. 요시다는 ‘유수록’(幽囚錄)을 통해 이웃 국가들에 대한 침략을 주장하며 메이지유신 세력을 키운 사상가 겸 교육자다. 아베 신조 총리가 숭배하는 인물이다. ●침략 설파 요시다… 아베는 사상적 제자 요시다가 고향인 조슈번(야마구치현)에 세운 사설학원 쇼카손주쿠에서 육성한 1세대 제자들이 도쿠가와 막부를 무너뜨린 다카스기 신사쿠, 을사늑약을 체결한 이토 히로부미, 명성황후를 시해한 미우라 고로, 초대 조선총독 데라우치 마사다케 등이다. 이 책에서는 요시다 평전를 쓴 군국주의 언론인 도쿠도미 소호도 조명된다. 그가 요시다의 침략주의를 전파하고, 총독부 기관지인 경성일보 감독으로 식민지 언론 통제의 총책 역할을 했다는 걸 밝힌다. 이 명예교수는 “요시다가 침략 지역으로 열거한 순서가 타이완, 조선, 만주, 중국,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등이었고 훗날 일본이 침략 전쟁을 벌인 순서와도 거의 똑같다”며 “요시다의 3세대 제자가 아베 총리의 외조부이자 A급 전범이었던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이며 4세대 제자가 아베 총리”라고 말했다. 기시 전 총리와 아베 총리(본적지) 모두 요시다와 동향으로, 이 명예교수가 일본 우익의 사상적 성지로 꼽는 야마구치현 출신들이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침략주의를 국가선으로 본 요시다에게서 발단된 것”이라며 “아베 총리가 전쟁 범죄인 위안부 문제를 사죄하고 인정하지 않는 건 사상적 스승인 요시다를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 중대 하자 가능성” 이 명예교수는 이를 한·일 양국이 2015년 12월 28일 발표한 위안부 합의에도 아베 총리가 문서로 공식 사죄하지 않는 이유로 본다. 아울러 양국 위안부 합의가 ‘효력이 없거나 중대한 하자가 존재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명예교수는 “국가 간 기초적 합의인 ‘각서’(memorandum)일지라도 합의문과 서명이 존재한다”며 “정부가 지금까지도 합의 문서를 공개하지 못하는 걸 보면 무엇인가 떳떳하지 않는 사안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트럼프, 워터게이트보다 더 위험”···학계 공공연히 ‘탄핵’ 언급

    “트럼프, 워터게이트보다 더 위험”···학계 공공연히 ‘탄핵’ 언급

    지난 대선 당시 러시아와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유착 의혹인 ‘러시아게이트’를 수사 중이었던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지지난 11일(현지시간) 전격 해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막다른 궁지에 몰리고 있다. ‘집단 저항’을 삼갔던 공화당 의원들 뿐만 아니라 학계·언론계도 그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는 데다 한때 정보기관 수장을 지낸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미국의 제도가 공격받고 있다”고 우려하고 나섰다. 클래퍼 전 국장은 14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탄핵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를 겨냥해 “미국의 제도가 내적·외적으로 공격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건국의 아버지들이 견제·균형을 위해 동등한 3개의 정부조직(입법·사법·행정부)을 만들어놨는데, 지금 이게 무너지고 있다”면서 “코미 국장 해임은 매우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1970년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하야를 몰고 갔던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한 언론인 칼 번스타인도 이날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미 국장 해임과 관련해 “지금이 워터게이트 당시보다 더 위험한 상황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번스타인은 “지난 대선 기간 우리 민주주의와 자유선거의 기초를 훼손하려는 적대적 외국(러시아)과 공모했을 가능성을 지켜보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을 은폐하려고 모든 권한을 다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코미 국장을 해임한 뒤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과거 코미 전 국장에게 수차례 ‘내가 수사를 받고 있는가’라고 물었다고 밝히면서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게이트’ 은폐 의혹뿐 아니라 수사 개입 논란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다.학계에서는 ‘탄핵’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헌법학자인 로렌스 트라이브 하버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3일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우리는 법 위에 있는, 그래서 우리의 정부 시스템에 위협을 가하는 대통령과 대면하고 있으며, 이제 의회가 사법 방해(obstruction of justice)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주장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점쳤던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과 교수도 최근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사법 방해를 했다고 할 만한 상황인 만큼, 탄핵 조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특별검사 임명 요구..필요시 탄핵 절차까지 고려 공화당 뿐만 아니라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특별검사 임명을 요구하며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 여차하면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절차에까지 끌어들이려는 태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차기 FBI 국장 인선을 저지하겠다”며 “누가 FBI 국장이 되느냐는 누가 특검에 임명되느냐와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백악관은 ‘침묵’ 작전에 돌입했다. 백악관이 일일 언론 브리핑 폐지를 위협하고 나선데 이어 백악관 주요 인사들도 이날 시사 프로그램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생활권 직주근접 아파트 인기’광진 파밀리에 포레시티’ 눈길

    강남 생활권 직주근접 아파트 인기’광진 파밀리에 포레시티’ 눈길

    시청·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가까운 아파트 단지의 인기가 여전하다. 출퇴근 환경이 편리하다는 장점과 더불어 교통 및 생활인프라 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으며 수요가 꾸준해 프리미엄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 개인의 여가생활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출퇴근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수요가 몰리는 만큼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교통망과 인프라 확충이 빠르게 이뤄져 주거여건이 우수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선호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강남 직주근접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광진구에서는 신규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광진 파밀리에 포레시티’의 조합원 모집이 한창 진행 중이다.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등을 통해 서울중심업무 지역과 접근성도 뛰어나 직장인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광진 파밀리에 포레시티는 지구단위계획 접수가 완료된 상태로 사업안정성이 일정 수준 이상 확보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일원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타 7호선 역세권 아파트에 견줘 유사면적 대비 3.3㎡당 300~700만원 가량 저렴하게 공급가가 책정돼 평소 내 집 마련을 고려하던 수요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사업지 인근에는 구의초등학교, 구의중학교 등 명문학군이 밀집돼 있고 국내 명문대로 꼽히는 건국대 서울캠퍼스가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도 구비했다. 또한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과 2,7호선 건대입구역과 가까워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며 차량 이용시에는 동부간선도로, 잠실대교를 통해 강남권 출퇴근이 용이하다. 롯데백화점과 스타시티몰, 이마트 등 대형 쇼핑센터 이외에도 건국대병원, 예술회관, 구청 등 각종 관공서와 주거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상 37층, 6개 동 규모로 총 691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타입은 59㎡, 74㎡, 84㎡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된다. 주택홍보관 관계자는 “광진 파밀리에 포레시티는 정부의 대규모 택지 공급 중단과 전반적인 주택시장의 수요 위축으로 사업성이 좋은 부지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시점에서 공급되는 만큼 더욱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광진 파밀리에 포레시티의 주택홍보관은 청담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총리 후보자의 일본 친구/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총리 후보자의 일본 친구/황성기 논설위원

    지난 12일 전라남도 도청에서 열린 이낙연 지사의 퇴임식. 한 일본인이 눈길을 끈다. 고치현의회 의장을 지낸 니시모리 시오조(오른쪽·77). 니시모리 전 의장은 이 지사로부터 10일 “총리 지명을 받고 지사직을 그만둘 건데 퇴임식에 오시지 않겠는가”라는 연락을 받았다. 지체없이 행장을 꾸렸다. 산 넘고 바다 건너 9시간 걸려 무안까지 한걸음에 달려왔다.니시모리가 같은 고치현 출신으로 목포의 고아원 ‘공생원’에서 생을 바친 다우치 지즈코(1912~1968?한국명 윤학자)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1997년이었다. 다우치는 아버지를 따라 조선으로 건너와 “웃지 않는 아이들에게 웃음을 찾아 주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봉사를 시작한다. 1936년의 일이다. 공생원을 설립한 윤치호(1909~1951·한국전쟁 중 광주에서 행방불명)와 결혼한 그녀는 ‘목포의 어머니’라는 별칭처럼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하다 목포에서 생을 마쳤다. 다우치의 삶에 매료된 니시모리는 고치에서 모금 활동을 벌여 그녀의 고향땅에 기념비를 세웠다. 다우치로 맺어진 인연은 니시모리를 목포, 전남과 연을 맺게 했고, 전남과 고치의 교류를 낳았다. 전남 도민이 고치를 단체 방문하는가 하면 고치현 방문단이 전남을 찾았다. 묵묵히 이어 온 교류가 20년이 됐다. 박근혜 정권 내내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로 민간 교류가 중단됐지만 니시모리는 고치현 사람을 전남에 데리고 왔고, 한국인을 고치에 데리고 갔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2015년 12월 니시모리는 외국인으로선 처음으로 전남 명예도민증을 받는 일본인이 됐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51년 만에 전남이 2016년 일본 지자체와는 처음으로 고치현과 자매결연하는 계기를 만든 것도 그였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신문사 도쿄특파원과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을 지내면서 숱한 일본인 친구를 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집권 자민당의 실력자인 가와무라 다케오 의원, 아사히신문의 와카미야 요시부미(2016년 사망) 전 주필, 한국 연구의 대가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명예교수 등이 그들이다. 니시모리도 그중 한 명. 이 지사는 그에게 명예 도민증을 주면서 “인간애에 바탕을 두고 한국과 일본, 좁게는 전남과 고치의 우정과 신뢰를 깊게 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친구가 큰 벼슬에 오르는 소회를 묻자 니시모리 전 의장은 “언제나 따뜻한 마음을 보여 줬던 이 후보자가 총리가 되면 분명 따뜻한 국정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을 넘나드는 진하고 깊은 우정이 느껴지는 두 사람의 덕담이다. 황성기 논설위원
  • 日 아베 “북한 미사일 발사 용납 못해”…NSC 소집

    日 아베 “북한 미사일 발사 용납 못해”…NSC 소집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安倍晋三) 1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NSC 개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제사회의 강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거듭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확히 위반한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추가 도발도 있을 수 있으므로, 미국·한국과 연대하며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북한의 도발에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이날 아베 총리 주재로 긴급 NSC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긴급 기자회견에서 “중국 베이징(北京)의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규탄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이 30분 비행했다”고 말하고 현시점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자국 선박 및 항공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8호선 별내선 7월 ‘첫 삽’

    서울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의 1·2공구가 오는 7월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8호선 연장 건설사업 구간 가운데 서울시 시행 구간의 총 사업비가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1·2공구 공사를 발주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 구간의 발주 공사비는 2797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발주를 통해 낙찰자가 결정되면 1공구는 7월, 2공구는 10월에 각각 계약을 맺고 착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는 별내선은 지하철 8호선 종점인 암사역에서 출발해 한강 하부와 경기 구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읍까지 이어지는 12.9㎞ 구간이다. 서울시는 암사동∼한강 하부∼구리시 토평동에 이르는 1·2공구 3.72㎞를 맡았다. 서울시 구간을 제외한 3~6공구는 경기도에서 지난해 5월부터 착공해 현재 공사 중이다. 별내선이 완공되면 남양주시 별내에서 송파구 잠실까지 소요시간이 27분 정도 걸린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경춘선과 연계해 기존 지하철을 이용할 때보다 17분이 줄어든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 주민의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진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제작기간 12년, 흥행수익 940억…‘나의 붉은 고래’ 1차 예고편

    제작기간 12년, 흥행수익 940억…‘나의 붉은 고래’ 1차 예고편

    판타지 애니메이션 ‘나의 붉은 고래’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나의 붉은 고래’는 인간과의 접촉이 금지된 세계에서 자신 때문에 고래로 변한 소년 ‘곤’을 인간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한 소녀 ‘춘’의 기적 같은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중국 개봉 당시 한화 940억원(박스오피스 모조 기준)이라는 기록적인 흥행수익을 올렸으며 일찍부터 국내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공개된 예고편은 하늘에서 헤엄쳐 내려오는 고래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신선한 상상으로 재현된 독특한 캐릭터들과 아름다운 색채가 눈길을 끈다. 이어 주인공 소녀 ‘춘’이 아기 고래와 행복하게 있는 모습과 “반드시 인간세계로 돌려보내 줄게”라는 대사가 기적 같은 이들의 모험을 궁금케 한다. 중국 ‘B&T스튜디오’와 한국 ‘스튜디오미르’가 공동제작하고, ‘시간을 달리는 소년’의 요시다 키요시 음악감독이 참여한 ‘나의 붉은 고래’는 오는 6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전체 관람가. 101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日 재협상 ‘빨간불’

    日 재협상 ‘빨간불’

    일본 정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등 한국의 새 정부 출범으로 한·일 관계가 당분간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면서 기대와 우려 속에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불투명성이 증가해온 만큼 새로 출범하는 한국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당정협의 회의에 참석해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북한 문제에 협력, 대처함과 동시에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한 것도 이를 반영한다.그러나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9년 만에 ‘진보 정권’이 들어서 대북정책의 변화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일 양자관계에서의 갈등 요인도 이에 못지않다. 2015년 12월 한·일 정부 간 위안부 문제 합의가 당장 발등의 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 위안부 합의의 재협상을 천명해왔다. 아베 정부는 당장 합의 이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일 양국이 각각 책임을 갖고 이행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위안부 합의가 국제사회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정부는 계속해서 한국 측에 끈질기게 모든 기회를 활용해 합의의 착실한 실시를 요구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재협상의 여지를 주지 않겠다는 자세다. 일본 정부는 오는 7월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기간에 별도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타진할 계획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제왕적 권력 최대한 나누겠다”… 국정원·검찰 정치적 독립 약속

    “제왕적 권력 최대한 나누겠다”… 국정원·검찰 정치적 독립 약속

    “권위 내려놓고 시민들과 대화” 광화문 대통령 시대 거듭 강조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고 물었습니다. 대통령 문재인은 바로 그 질문에서 새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한 뒤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약식 취임식장이 마련된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 문 대통령이 입장해 퇴장하기까지 단 20분이 소요됐다. 5부 요인과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정석도 두지 않은 채 여야 의원이 섞여 앉아 문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했다. 문 대통령 역시 향후 5년 동안의 국정목표를 자세히 풀어놓기보다 자신의 국가관과 국정 지향점을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슬로건이기도 했던 ‘나라다운 나라’의 모습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행정부 등에 변화를 주문하기보다 대통령 스스로 변화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자세를 취했다. 문 대통령은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며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정부서울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을 두고 출퇴근하겠다고 제안했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주요 사안을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는 대통령, 참모와 토론하는 대통령, 퇴근길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과 격 없이 대화하는 대통령 등의 모습으로 ‘권위를 내려놓은 대통령상’을 좀더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제왕적 권력을 최대한 나누겠다”며 국정원·검찰·국세청 등 권력기관의 정치적 독립을 약속했다. 그는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실제 문 대통령의 공약 중 검찰이 독점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 수사권을 경찰에 이양한다는 정책이나 사회 고위층 비리 수사·기소 전담기관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약속은 검찰을 견제하는 장치로 평가된다. 두 개의 공약은 참여정부 시절 미완의 개혁 과제로, 문 대통령은 2011년 펴낸 저서 ‘검찰을 생각한다’를 통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 및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며 안보 위기가 고조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은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다. 베이징,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또 “한·미 동맹은 더욱 강화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및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진보 진영에 선 자신에 대한 보수층의 안보 위기감을 다독이려는 발언으로 읽힌다. 한편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 시작된 이후 5개월 동안의 한반도 외교 소외 국면이 끝났음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효과도 노렸다는 평가다. ‘일자리 문제 해결’과 ‘통합’은 후보 시절부터 문 대통령이 가장 중요시하는 키워드가 됐다. 문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듯이 무엇보다 먼저 일자리를 챙기겠다”면서 “동시에 재벌개혁에도 앞장서, 문재인 정부하에서는 정경유착이란 낱말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이란 초유의 사태로 인해 치른 대선임을 상기시키며 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이날 연설에서 이례적으로 퇴임 이후 자신의 모습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 깨끗한 대통령, 빈손으로 취임하고 빈손으로 퇴임하는 대통령, 훗날 고향으로 돌아가 평범한 시민이 되어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대통령이 되어 국민의 자랑으로 남겠다”고 다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임종석 지명 반발하는 한국당…자로 “강간모의 후보 세워놓고 꼴사납다”

    임종석 지명 반발하는 한국당…자로 “강간모의 후보 세워놓고 꼴사납다”

    세월호 침몰 원인에 관한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한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일갈했다. 자로는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학생 때 운동권 출신이던 임종석을 비서실장에 지명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며 “대학생 때 강간모의 했던 자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웠던 세력들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게 정말 꼴사납다”고 지적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권력의 핵심 중 핵심인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는 중책을 주사파 출신이자 개성공단 추진자에게 맡기는 것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깊다”고 밝혔다. 한편 임종석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의 대표적인 486 운동권 그룹 정치인이다. 재선의원을 지냈다. 원만한 성격과 친근함으로 정치권에 여야를 가리지 않는 ‘마당발 인맥’을 자랑하는 만큼 청와대와 국회 사이에서 대화와 소통으로 중심적인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친화력과 조정 능력이 뛰어나고, 대선 과정에서는 캠프 인사 영입에도 큰 역할을 도맡아 문재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임 실장은 관용적인 성품을 갖춘 합리적 개혁주의자로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결정과정을 중요시한다”며 “대화와 토론, 격의 없는 소통과 탈권위의 청와대 문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 지명

    문재인 대통령,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 지명

    청와대 비서실장엔 임종석, 경호실장엔 주영훈 임명국정원장 후보자에 서훈 전 국정원 3차장 지명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새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낙연(65) 전남지사를 지명했다. 장관급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서훈(63) 전 국정원3차장을 지명했다. 또 대통령 비서실장(장관급)에는 임종석(51) 전 의원, 대통령 경호실장(장관급)에는 주영훈(61)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이 총리 후보자는 호남, 서 국정원장 후보자는 서울, 임 실장은 호남, 주 실장은 충남 출신으로 지역적 안배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이 지사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 등을 지냈다.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해 16∼19대 국회에 걸쳐 4선 의원을 지냈다. 현역 의원 시절 ‘명대변인’으로 이름을 알렸고,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하며 노 전 대통령 취임사를 최종정리한 당사자다. 온건한 합리주의적 성향으로 한때 손학규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 지사가 총리를 맡게 될 경우 전남지사직은 사퇴해야 한다. 청와대측은 이 후보자 발탁배경에 대해 “해외특파원 3년을 포함, 언론인 21년, 국회의원 14년, 도지사 3년을 일하면서 많은 식견과 경험을 가졌다”며 “국회의원 시절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여야를 뛰어넘어 호평을 받았고, 전남지사로서는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종합대상’을 수상, 문재인정부가 최역점 국정과제로 설정한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해 시행함으로써 문재인정부의 서민친화적 행정을 발전시킬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서훈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교육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를 지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원3차장과 국가안보회의(NSC) 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 등을 역임했고, 현재 이대 북한학과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청와대측은 “1980년 국정원에 입사, 2008년 3월 퇴직시까지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으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기획, 협상하는 등 북한 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해외업무에도 상당한 전문성을 갖고 있어 국정원이 해외와 북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이끌 최적의 인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행위를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하루속히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임 비서실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서울에서 재선의원을 지냈다. 전대협 의장 출신의 대표적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인사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원순 맨’으로 분류됐으나 지난해 말 문 대통령의 삼고초려로 영입됐다. 이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로써 문 후보의 핵심참모로 부상했으나, 친문(친문재인) 색채는 없는 인사로 꼽힌다. 청와대측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권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이 기대된다”며 “합리적 개혁주의자로서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결정과정을 중요시해 청와대 문화를 대화와 토론, 격의 없는 소통과 탈권위 청와대 문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시절 통일외교통상위에서만 6년을 활동하면서 외교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고 있어 외교안보실장과 호흡을 맞춰 대외적 위기극복에도 안정적 역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며, 개성공단 지원법 제정 등 남북관계에 많은 경험과 철학을 갖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부연했다.주 실장은 충남 출신으로, 외국어대 아랍어과 및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지냈고, 대선 과정에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을 담당하는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경호실 공채 출신으로, 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봉하마을로 내려가 노 전 대통령 부부의 경호를 보좌했으며,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다. 청와대측은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이라며 “대통령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어 경호실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이자,광화문대통령 시대를 맞아 경호조직의 변호와 새로운 경호제도를 구현할 전문가”라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이 아닌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전격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통령 친인척 및 공직기강 관리와 인사 검증 작업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에 비(非)검사 출신 인사가 기용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젊고 유능한 청와대’를 키워드로 하는 문 대통령의 청와대 참모진 인선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사수석에는 여성인 조현옥(61)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교수는 부산 출신, 조현옥 교수는 서울 출신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동맹 강화” 中 “사드 철회” 日 “안보 협력”… 셈법 제각각

    아베 “최대한 빨리 통화하길 원해” 英언론 “美와 의견일치 어려울 듯” 中언론 “한·중 관계 개선 가능성”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한반도 주변국과 영국의 BBC 등 주요 언론은 9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앞서자 문 당선인의 승리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이를 긴급 뉴스로 전하며 자국과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 등을 계산하느라 분주했다. AFP통신은 저녁 8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가장 먼저 “인권변호사 출신인 문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문 당선인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승리 선언을 한 직후인 이날 오후 11시 51분쯤에도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 당선인의 발언을 가장 먼저 타전했다. 로이터통신도 문 당선인을 “진보적인 인권 변호사이자 북한에 대해 중도적(moderate) 정책을 옹호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보수 성향 경쟁자인 홍준표 후보를 가볍게 이겼다”고 전했다. 일본의 NHK는 출구조사 발표 10분 뒤인 오후 8시 10분쯤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문 후보가 출구 조사에서 리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도통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석비서관 출신인 문 후보가 다른 경쟁자를 ‘넉넉한’(comfortable) 차이로 앞선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5분 뒤 긴급 기사를 통해 “문 후보가 큰 차이로 앞섰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사전 투표율이 높았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한국인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환구망 등은 차기 대통령이 남북 관계 및 한·중 관계 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면서 한국 정부의 태도 변화를 기대했다. 영국 언론은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에 주목했다. 가디언은 “문 후보의 승리는 북한과의 ‘화해’ 시대와 북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둘러싼 (문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의견 일치가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상황을 생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디언은 “문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추구해 온 대북 강경 노선을 비판하면서 10년에 걸친 보수 정권이 북핵 프로그램을 막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다”고 전했다. BBC는 문 당선인이 북한에 대해 압박과 제재를 유지하는 한편 대화를 주장해 왔다면서 이는 거의 모든 대북 관계를 중단한 전 정권과 대조를 이룬다고 소개했다. 한반도 주변국도 이번 대선 결과에 촉각을 기울였다.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5·9 대선’에 대한 논평 요청에 “한국의 새 대통령과 한·미 양국의 긴밀하고 건설적이며 깊은 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한국의 변함없는 동맹이자 친구, 파트너로 계속 남을 것이며 한국에 대한 우리의 방위공약은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애덤스 대변인은 “한·미 동맹은 앞으로도 계속 역내 안정과 안보를 위한 린치핀(linchpin)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10일 오전 선거 결과가 정식으로 확정된 뒤 트럼프 대통령 명의의 축전을 신속하게 보낼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한국의 대선 결과에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에 대한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국에서 대선 투표가 진행 중인데 한국 새 정부가 사드 배치를 중단하길 희망하느냐’는 질문에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되고 변함없다”고 밝혔다. 일본은 한국의 새 정부가 위안부 합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아베 신조 총리는 대선과 관련해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고자 한국 새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간 안전 보장면에서 협력해 나가고 싶다”면서 “가능한 한 빠른 단계에서 시간을 조정해 (새 대통령과) 통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015년 12월 한·일 간 위안부 합의를 거론하며 “한·일 간 약속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높이 평가되는 합의로 일본 정부는 한국에 끈질기게 합의를 착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특파원 jun88@seoul.co.kr
  • <새영화> ‘내 아내와 결혼해 주세요’ 메인 예고편 공개

    <새영화> ‘내 아내와 결혼해 주세요’ 메인 예고편 공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내 아내와 결혼해 주세요’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극중 주인공 ‘슈지’는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자 경력 20년 차 베테랑 방송작가다. 어느 날 그는 췌장암 말기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받은 그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남겨질 가족 걱정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슈지는 우연히 결혼업체 광고를 접한다. 그리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영화 ‘내 아내와 결혼해 주세요’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슈지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새 남편을 찾아주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가족 드라마다. 공개된 예고편은 베테랑 예능 작가이자 화목한 가정의 가장 ‘미무라 슈지’의 엉뚱한 모습으로 시작한다. 아내에게 새로운 남편감을 찾아주겠다는 기상천외한 그의 기획은 이후 벌어질 사건을 궁금케 한다. ‘내 아내와 결혼해주세요’는 스타 예능작가 출신 히구치 타쿠지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매력적인 스토리와 드라마 ‘결혼하지 못하는 남자’로 국내에서 두꺼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미야케 요시시게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야케 요시시게 감독은 “단순한 재미에 그치지 않고 관객들에게 여운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죽음을 앞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 무엇이 소중한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지를 돌아봤으면 한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영화는 오는 5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전체 관람가. 114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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