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요시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수의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인증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4월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40대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31
  • 기시다 “한일 현안 해결 급선무”…한일정상회담 개최 변수는 ‘참의원 선거’

    기시다 “한일 현안 해결 급선무”…한일정상회담 개최 변수는 ‘참의원 선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또다시 언급했다.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참석하기로 하면서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지 주목되고 있다. 11일 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 중 기자들과 만나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구축해 온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를 위해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강제 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식 표현)를 비롯한 한일 간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은 지금까지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국의 새 정부와 의사소통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의 이날 발언은 한일 역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 측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9일 윤 대통령 취임식 전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한국에 파견하면서 “한일 간에 어려운 문제가 존재하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며 이때도 한일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강제 동원 피해자 문제나 위안부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지난 한국 정책협의대표단과 의견을 주고받은 것을 토대로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강제 동원 피해자와 위안부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5년 위안부 합의로 모두 해결돼 최근 배상 판결 등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달 말 한일 정상회담이 2년 반 만에 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개최된 이후 2년 반 동안 열리지 않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회담 예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일 모두 대화를 필요로 하지만 문제는 일본 정치 상황이다. 기시다 총리가 다음달 10일 열릴 가능성이 큰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보수 지지층에게 예민한 한일 정상회담에 동의하는 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지통신에 “참의원 선거 전의 (한일) 정상회담은 리스크가 크다”라고 말했다.참의원 선거를 코앞에 두고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자신감을 보였던 기시다 총리였지만 현재 국내 정치 리스크가 발생한 것도 변수다. 기시다 총리가 파벌의 대표로 있는 기시다파 소속인 요시카와 다케루(40) 중의원 의원이 법적으로 음주가 허용되지 않은 18세 여대생과 술을 마시고 호텔에 갔고 용돈까지 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사회가 들끓고 있다. 요시카와 의원은 10일 탈당했고 자민당 총재를 맡고 있는 기시다 총리가 싱가포르 방문 중에 이를 승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요시카와 의원) 스스로가 (탈당을)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꼬리 자르기’를 한 가운데 국내 악재가 계속돼 기시다 총리의 외교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요시카와 의원의 지역구인 시즈오카현 유권자들은 “탈당으로 끝낼 게 아니라 자민당이 의원직 사퇴를 시켰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 “생리 냄새 미침♥ 야하잖아” 보디빌더 출신 유튜버 발언 논란

    “생리 냄새 미침♥ 야하잖아” 보디빌더 출신 유튜버 발언 논란

    보디빌더 출신 유명 헬스 유튜버가 “좋아하는 향은 생리 냄새”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구독자 50만여명을 보유한 유튜버 A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생각하고 질문해라. 운동 질문 X”라는 안내를 걸고 시작한 질의응답에는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A씨는 성적 취향과 여자를 볼 때 중요시 하는 신체 부위, 좋아하는 성관계 행위 등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대답을 이어가던 A씨는 ‘어떤 향 좋아하세요?’라는 네티즌의 질문을 받고 “생리 냄새 미.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네티즌이 ‘형, 생리 냄새 발언 논란될 수도. 지우는 게 나을 듯. 형 오래 보고 싶어’라고 하자 “개인 취향이 왜 논란이 돼? 난 생리 냄새를 좋아해”라며 앞선 발언을 철회하지 않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생리 냄새가 왜 좋아요?’라고 물었고 A씨는 “야하잖아.♥ 나만 맡을 수 있고”라고 덧붙였다. A씨의 발언은 이후 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 개드립넷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네티즌들은 “제 발로 심연에 들어가고 있네”, “‘생일 냄새’ 오타라고 해명이라도 해라”, “선 세게 넘었다”, “해킹 당했나”, “쉬고 싶은 거 아닐까” 등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자기 취향이라는데 뭐라 할 이유가 있나” 등 옹호하는 입장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A씨는 2018년 피트니스 업계의 ‘약투 운동’(약물 복용 고백)을 주도하며 국내에서 처음 약물 사용을 인정한 보디빌더로 유명세를 탔다. 그는 당시 근육을 늘리기 위해 스테로이드 등 불법 약물을 6년간 사용했고, 과도한 약물 사용으로 인해 수면 중 호흡곤란, 무정자증 등 부작용을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약물 사용을 끊고 헬스 유튜버로 활동하던 A씨는 2020년 “다시 도핑 약물을 사용하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약물 사용을 재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육체의 거대화가 내 세상이었고 평생을 바쳤다. 괴물의 꿈을 결국 포기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후에도 약물 사용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헬스 유튜버로 활용을 이어가고 있다.
  • 유부남이 18세와 호텔…日자민당 ‘또’ 성추문

    유부남이 18세와 호텔…日자민당 ‘또’ 성추문

    일본 집권 자민당 의원들이 연이어 성추문에 휩싸였다. 주간지 슈칸포스트는 10일 자민당 기시다파 소속인 요시카와 다케루(40) 중의원 의원(3선·비례대표)이 법적으로 음주가 허용되지 않은 18세 여대생과 술을 마시고 호텔 객실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요시카와 의원은 지난달 27일 유명 사립대 1학년인 A씨와 도쿄 미나토구의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고급 호텔로 이동해 객실에서 1시간 반 정도 머물다 나왔다. 기사에는 요시카와 의원이 여성과 식당에서 나오는 모습, 호텔로 향하는 모습, 객실에서 나오는 사진이 게재됐다. 이 여성은 요시카와 의원에게 용돈으로 4만엔(약 38만원)을 받았으며 방에서 술을 마시자는 얘기를 듣고 호텔 객실로 갔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 그는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요시카와 의원이 객실에서 성적인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요시카와 의원은 여성과 식사하고 술을 마신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 여성이 음식점에서 접객하면서 술을 마셨기 때문에 음주가 허용된 20세 이상으로 생각했으며 호텔 객실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요시카와 의원은 유부남이며 기시다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내달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자민당은 발칵 뒤집혔다. 기시다 총리는 “보도는 알고 있다. 본인이 사실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응했다.日국회의장 “또 만나♥” 성희롱 일본의 국회의장 호소다 히로유키(78) 중의원 의장은 복수의 여성 기자와 당직자에게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호소다 의장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등이 속해 있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의 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호소다 의장이 자신이 성추행한 여기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본인이 저지를 성희롱에 대한 추가 증언을 막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호소다 의장은 10년 전 자신을 담당하는 여기자들에게 집요하게 전화를 걸고 하트 모양 이모티콘을 남발하며 “또 만나고 싶습니다♥♥” “옆에서 잠만 잘게요” 등 성희롱성 문자·전화를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한 남성 기자는 “간담회 장소에서 여성 기자에게 ‘독신이냐’ ‘남자 친구는 있냐’라고 묻는 것은 일상다반사였다. 후배는 그가 지그시 바라보는 눈길이 싫어서 취재를 피했다”고 말했다. 자민당의 한 여성 당직자는 호소다 의장이 자신의 몸을 더듬고 만졌다고 밝혔다.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9일 호소다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중의원에 제출할 예정이지만 여당인 집권 자민·공명당 연합의 반대로 부결됐다.
  • [서울광장] 김굉필의 뒤만 좇아도…/이동구 편집국 에디터

    [서울광장] 김굉필의 뒤만 좇아도…/이동구 편집국 에디터

    교수 사회를 지켜보기가 착잡하다. 어쩌다 교육부 장관직을 수행할 만한 인물 찾기가 이렇게 어려운 지경이 됐는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와 대통령 재가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박 후보자에 앞서 지명됐던 김인철 전 후보자는 배우자와 자녀의 풀브라이트 장학금 특혜 의혹, 교비 횡령,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자진해서 사퇴했다. 만약 박 후보자마저 낙마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2명의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도 임명에 실패하는 오점을 남기게 된다. 지난 정권 때와 마찬가지로 교수 출신의 장관 후보들이 왜 이리 각종 의혹에 휩싸이는 것인지. 애초부터 후보자 선정이 잘못된 것인지, 교수 사회의 도덕성과 자질 문제가 도를 넘고 있는 것인지 안타깝기만 하다. 박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이 비록 20여년 전의 일이라고 하나 모른 채 넘길 사안은 아니다. 면허 취소 기준보다 무려 2.5배나 높은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데다 벌금형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자청해 선고 유예를 받았다. 말 못할 사연이나 억울한 측면이 있었다면 속 시원히 밝히고 이해를 구할 일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2000~2007년 동일한 논문이나 보고서를 여러 학술대회나 학회지에 중복 게재하는 방식으로 연구 성과를 부풀리고, 논문을 표절한 의혹도 있다. 이런 의혹들은 하루라도 빨리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려 후보자가 소명하고 잘잘못을 가려야 할 일이지만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여야 힘겨루기로 이뤄지지 않아 의혹만 부풀려지고 있다. 교육계 수장은 학문적 업적과 함께 행정능력과 교육철학 등을 겸비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그런 교육부 장관이 몇이나 됐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각종 의혹이 불거진 장관 후보자들과 인맥으로 장관 자리에 이름 한번 올리고 적당히 떠나는 정치인들만 수두룩했다. 대학 교정에 아직 총장이나 교수에 대한 권위와 명예가 남아 있는지조차 궁금해진다. 유교 사회에서 동방오현(東方五賢)으로 추앙받는 인물 중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은 퇴계 이황이 “조선시대 처사의 전범을 보여 준 인물”이라며 존경했다. 이유는 성인의 도를 실천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김굉필은 나이 30세가 되도록 오직 ‘소학’에만 몰두해 ‘소학동자’라 불린다. 소학이란 일상생활 속에서 유교적 윤리도덕을 실천할 것을 강조한 책이다. 나라를 다스리고 학문적 깊이를 더해 가는 심오한 학문을 추구했다기보다 행실을 더 중요시한 삶이었던 것이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우리 국민의 정서에는 여전히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인식이 남아 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을 정도의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불행히도 최근 몇 년 새 드러난 대학 내 각종 비위와 교수들의 부적절한 행위들은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떨어뜨리고 교육계에 대한 불신감을 깊게 했다. 특히 대학이 도덕 불감증에 만연돼 있다는 비판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과거 대학교수와 교직원 채용 과정에서 뒷돈이 오간 사례를 비롯해 연구비 횡령, 제자 인건비 착복, 제자 성희롱과 인격 모독, 논문 표절 등 입에 올리기조차 부끄러운 일들이 비일비재했다. 현재도 법정 다툼이 진행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부정 의혹을 둘러싼 정경심 교수의 행위 등에 국민들은 허탈해한다. 대학 교정에서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이 먼저 무너져 내린 게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교수 사회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다. 인사 검증에 오른 인사들은 어찌 부적절한 삶의 흔적이 그리 많은 걸까. 그렇다고 세계적인 논문이나 학문적 성과를 내놓은 인물들도 아닌데…. 후보자 선정의 문제점도 있겠지만 교수·학생을 비롯해 대학 교정이 도덕성과 인성 교육에 소홀했던 탓이 더 큰 게 아닌가. 교수 사회를 비롯한 교육계는 부끄러워해야 한다.
  • 바른말하는 前 일본 총리 “독도는 한국땅” “위안부 무한책임”

    바른말하는 前 일본 총리 “독도는 한국땅” “위안부 무한책임”

    매년 한국에 방문하며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일본내 대표적인 ‘친한파’로 꼽히는 그는 지난해 트위터에 ‘독도는 한국 영토’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고, 일본 총리 출신으로는 최초로 2015년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기도 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최근 아리랑TV와의 화상인터뷰에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일본 정부의 “이 문제를 다시는 들먹이지 말라”는 태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해결된 일이니 더 이상 거론하지 말라는 태도는 매우 잘못된것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은 결코 물질적인 배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과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가 외무대신 당시 체결한 합의이기 때문에 이를 무효화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합의를 바탕으로 “가해자는 피해자가 괜찮다고 할 때까지 사과해야 한다”는 무한책임 요소를 부가하여 피해자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일 양국 정상이 수시로 상대국을 오가며 격식에 구애받지 않는 실무 회담을 열고 소통하는 ‘셔틀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1990년대 일본의 버블경제가 붕괴되고, 근 20-30년간 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예로 들어 일본 내부에서 경제적으로 급성장한 한국이나 중국 등 이웃 나라들에 대해 부러움과 질투심이 혐오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익 성향의 일본 자민당이 한국에 대한 혐오감을 되려 자극하여 지지율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매우 잘못됐으며, 일본이 한국과 더욱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협력하여 경제 회복을 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토야마 전 총리는 누구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1947년 정치 명문가의 후예로 태어나 동경대 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84년 정계에 입문했다. 1998년도에는 민주당 간사로서 위안부 강제 동원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진심어린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져, 이용수 할머니로부터 “진실성이 느껴지는 사람”이란 평가받았다. 2009년 야당 소속으로 집권해 9개월간 내각을 이끌었다. 총리 퇴임 후에도 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를 설립하여 집필,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8년에는 경남 합천에서 원폭 피해자를 만나 무릎 꿇고 사죄하는 등 과거사 문제에서 일본의 사과를 촉구해온 인물이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것에 두고 ‘조공외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 낙태 찬성 세 여성활동가, 텍사스 교회 예배 도중 브라만 걸친 채

    낙태 찬성 세 여성활동가, 텍사스 교회 예배 도중 브라만 걸친 채

    낙태권을 지지하는 세 여성이 미국의 유명 TV 목사 겸 작가 조엘 오스틴(59)이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운영하는 대형교회 예배에 난입해 속옷 시위를 벌였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7일 전했다. 오스틴이 강론을 마치고 신도들이 착석하는 순간 세 여성이 일어나 구호 “내 몸이니 내 선택!”을 외쳤다. 두 여성이 겉옷을 벗기 시작했고, 한 여성이 외쳤다. “로 (판례)를 뒤집으면 지옥이야 안돼(Overturn Roe, hell no)!” 동영상이 곧바로 트위터에 나돌고 사람들의 시선이 쏟아지자 이 교회의 생방송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금세 삭제됐다. 세 활동가는 ‘텍사스 라이즈 업 4 낙태권’이란 단체 소속이다. 흰색 스포츠 브라에 여성의 선택을 중요시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운동의 상징색인 녹색 손도장이 찍혀 있었다. 녹색 스카프도 흔들었다. 보안요원들이 세 여성을 교회 밖으로 끌어내자 많은 신도들이 이들의 퇴장을 반겼다. 여성들은 한 번 예배에 5만명까지 참석할 정도로 유명한 이 교회에서 낙태에 반대하는 시위꾼들은 안전하게 시위를 할 수 있어 이번에 반격하려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줄리앤 데레디타는 현지 방송국 KPRC 2 인터뷰를 통해 “사적 공간에서 시위를 벌인다는 것이 매우 화가 나게 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오스틴의 교회에서 쫓겨난 뒤에는 또하나의 대형 교회인 레이크우드 교회 앞에서 시위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그녀는 “의사 진찰실이나 클리닉처럼 사적 공간에 여성이 나타나지 않게 막아야 한다는 법을 밀어붙이는 이들은 그 여성들을 조롱하며 살인자라고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레디타는 이어 “오스틴 목사는 국제적인 청중을 거느리고 있어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침묵하는 일은 폭력에 진 배 없다. 거리의 수백만명 주의를 끌어모으기도, 오늘 우리가 한 것과 같은 행동을 수백만명이 따라 하게 만들기에도 지금은 아주 전례 없고 시간도 얼마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연방 대법원의 판결서 요지가 언론에 유출돼 역사적인 로 VS 웨이드 판결을 뒤집힐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알려져 낙태 찬반 대결이 불붙고 있다. 로 VS 웨이드 판례가 뒤집히면 낙태권을 옹호하는 연방법은 무효가 되며 주별로 입법을 해야 한다. 신문은 7일 아침 레이크우드 교회에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 여성 비하로 도쿄올림픽 조직위 회장 물러났던 모리 또…“여성 잘 떠들어”

    여성 비하로 도쿄올림픽 조직위 회장 물러났던 모리 또…“여성 잘 떠들어”

    여성 비하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직에서 물러났던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가 당시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해 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리 전 총리는 7일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의원 모임에서 자신의 과거 발언이 비판받은 데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여성은 잘 떠든다’고 말했던 것뿐”이라며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비난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이 사실을 말하지 않으니 세상이 이상해지는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모리 전 총리는 지난해 2월 3일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임시 평의원회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연급하면서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해 여성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여당인 자민당은 물론 도쿄올림픽 최대 후원사인 도요타자동차까지 성명을 내고 모리 전 총리의 발언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비판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러자 모리 전 총리는 문제의 발언을 한 지 9일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모리 전 총리의 망언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는 총리 재임 시절인 2000년 “일본은 일왕(일본에서는 천황)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신의 나라”라고 말해 국민 주권을 무시했다며 국내외적으로 비판을 받았다. 이후 그는 “뭐가 잘못된 것인지 전혀 모르겠지만 저를 그냥 비판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라고 망언에 문제가 없었다는 듯이 말했다.
  • 소니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이데이 前사장 별세

    소니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이데이 前사장 별세

    일본의 대표적 기업인 소니를 글로벌 기업으로 올려놓은 이데이 노부유키 전 사장이 지난 2일 별세했다. 84세. 소니는 7일 이데이 전 사장이 간부전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장례식은 가족과 친인척들만 참석해 추후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난 고인은 와세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소니에 입사했다. 소니 사업의 핵심 부문인 음향사업본부장과 홈비디오사업본부장 등을 거친 뒤 1995년 인문계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사장에 취임했다. 10년간 사령탑으로 일하며 소니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990년대 거품경제 몰락의 후유증을 앓던 일본에서 소니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데는 그의 힘이 컸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실제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등 소니의 대표 상품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정보기술(IT)에 주목한 이데이 전 사장은 ‘디지털·드림·키즈’라는 키워드를 내걸고 ‘바이오’(VAIO) 브랜드로 노트북 산업에 재진출해 큰 인기를 끌었다. 1998년 역대 최대인 5000억엔(약 4조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성공에 취한 채 기술 개발을 등한시하고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TV 등 주력 상품에 대한 기술력에서 삼성전자에 밀려난 뒤 2002년 4월 삼성전자에 시가총액을 역전당했다. 워크맨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한때 인수를 검토했던 애플에 휴대용 음악산업까지 밀렸다.결국 이데이 전 사장은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2005년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소니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과거 성공을 잊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삼성이 앞으로 경험할 어려움은 어떻게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 과거의 성공을 잊을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1998년부터 2년 동안 이데이 전 사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요시다 겐이치로 현 소니 사장은 “고인이 인터넷의 영향력을 일찌감치 예견하고 소니의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했던 선견지명은 지금도 놀랍다”고 추모했다.
  • 안미영 특검 “軍 내 같은 비극 되풀이 안되길”…수사 본격 가동

    안미영 특검 “軍 내 같은 비극 되풀이 안되길”…수사 본격 가동

    공군 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관련 수사를 맡은 안미영 특별검사는 7일 “이번 특검 수사를 통해서 다시는 군 내에서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건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사무실 앞에서 유병두·이태승·손영은 특검보, 허섭 수사지원단장과 함께 현판식을 진행한 뒤 “먼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고 이예람 중사의 명복을 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5월 21일 이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83일 만이다. 안 특검은 “저희 특검은 법률에 규정된 시간 내에 저희에게 부여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짧은 수사기간이지만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규정한 적법절차와 증거주의에 입각하면서도 신속하게 증거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거에 따라 위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 특검은 사건 관계자의 핸드폰, 이메일 등 증거 수집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사건 이후에 1년 이상이 지나서 특검이 출범했다”면서 “하지만 기존 자료도 있고 또 저희가 그 부분은 나름대로 대책을 강구해서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특검 수사범위에 대해선 “2차 피해 유발이라고 표현된 부분은 수사범위에 포함되어 있다”며 “내일부터 유족들이 편한 시간에 면담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 특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지난 5일 출범한 특검은 70일간의 수사기간을 거쳐 오는 8월 13일까지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필요시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국방부는 이날 특검의 요청에 따라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이 자료를 요청하거나 조사, 수사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그런 부분에 대한 요청 사항을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특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변했다.
  • 日 소니 전성기 이끌고 바이오 노트북 만든 이데이 전 사장 별세

    日 소니 전성기 이끌고 바이오 노트북 만든 이데이 전 사장 별세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인 소니를 글로벌 기업으로 올려놓은 이데이 노부유키 전 사장이 지난 2일 별세했다. 84세. 소니는 7일 이데이 전 사장이 지난 2일 간부전으로 세상을 떠났고 장례식은 가족과 친인척들만 참석해 추후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난 고인은 와세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소니에 입사했다. 그는 소니 사업의 핵심 부문인 음향사업본부와 홈비디오사업본부 부장 등 요직을 거친 뒤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인문계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사장으로 취임했다. 소니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의 경영 방식에는 평가가 엇갈린다. 1990년대 거품경제 몰락의 후유증을 앓던 일본에서 소니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데는 그의 힘이 컸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IT에 주목한 이데이 전 사장은 ‘디지털·드림·키즈’라는 키워드를 내걸고 ‘바이오(VAIO)’ 브랜드로 노트북 산업에 재진출했고 바이오 노트북은 큰 인기를 끌었다. 소니는 1998년 역대 최대인 5000억엔(약 4조 7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독이 됐다. 성공에 취한 채 기술 개발에 등한시했던 소니는 TV 등 주력 상품에 대한 기술이 삼성전자에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2002년 4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소니를 넘어서기까지 했다. 결국 이데이 전 사장은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2005년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소니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과거 성공을 잊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삼성이 앞으로 경험할 어려움은 어떻게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 과거의 성공을 잊을 수 있을지에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1998년부터 2년 동안 이데이 전 사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요시다 겐이치로 현 소니 사장은 “이데이 전 사장은 소니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며 “특히 인터넷의 영향력을 일찌감치 예견하고 소니의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그 선견지명은 지금도 놀랍다”라고 추모했다.
  • 광역버스 경로 개선해 운행 소요시간 단축

    정부가 광역급행버스(M버스)와 직행좌석형 시내버스(광역버스)에 ‘운행거리 50㎞ 제한’ 규정을 없앤다. 국토교통부는 시민 생활 불편과 영세 운송사업자의 애로를 해소하고 승객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새 시행규칙을 8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 M버스와 광역버스의 운행거리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점(출발지) 행정구역의 경계로부터 50㎞까지로 제한됐다. 그러나 국토부는 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운행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해 운행거리가 50㎞를 초과해도 이를 허용해 경로를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전세버스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새 시행규칙에 전세버스 탑승 인원과 운송계약의 주요 내용 등을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운수종사자가 승객의 승·하차 여부를 확인한 후 차량을 출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마을버스·장의차 등 영세 운송사업자의 건의 사항을 반영해 차고 설치 지역의 범위를 사무소가 있는 시·군에서 인접 시·군까지로 확대했다. 국토부는 제도 개선으로 대도시권 시민들이 장거리 통근에 소모하는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경기 위축에 물류대란 덮칠라… 정부 “불법땐 면허 취소” 강수

    경기 위축에 물류대란 덮칠라… 정부 “불법땐 면허 취소” 강수

    정부가 7일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운송 차질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불법적인 운송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6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회복세를 보이는 수출 및 경기가 화물연대 파업으로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처 합동으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가 국가의 대외 신인도 및 수출입 화물 수송 차질을 초래해 국가 경제에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국정현안점검관계장관회의에서 “(파업이) 우리 경제와 국민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게 될 것”이라며 “운송 거부를 강행하게 된다면 물류 차질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엄중히 묻고,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화물차는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불법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차량을 이용해 불법으로 교통·운송을 방해하면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하면 화물운송 종사 자격까지 취소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30일 안전운임제 성과평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달부터 ‘안전운임TF’를 구성하기로 하는 등 화물연대의 요구 사항에 대한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었다”며 “화물연대의 파업은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또 물류 차질 최소화를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운송 거부에 참여하지 않는 화물차는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항 등 주요 항만과 물류 기지 등에 대한 수송 대책을 수립하고 군 위탁 컨테이너 등 관용 차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자가용 화물차의 유상 운송 즉시 허용과 10t 이상 사업용 견인형 특수자동차, 자가용 유상 운송 화물차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조치도 시행한다. 필요 시 코레일의 컨테이너·시멘트 운송 열차를 증차하고 화물연대에 가입하지 않은 운휴 차량을 활용한 대체 수송에도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화물연대의 운송 방해와 시설 점거 등 불법행위가 예상되는 주요 물류 거점에 경찰 인력을 배치하고 112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 “제주의 ‘파인다이닝’이 특별한 이유…” 폴 셈보시 밀리우 셰프 인터뷰

    “제주의 ‘파인다이닝’이 특별한 이유…” 폴 셈보시 밀리우 셰프 인터뷰

    코로나19로 국내 외식업은 산업 구조가 뒤바뀔정도의 타격을 입었다. 2년 이상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기존 오프라인 매장들은 영업 방식을 배달·포장 위주로 전환해 생존을 도모했고, 이 같은 흐름이 엔데믹에도 고착화되어 가고 있어서다. 특히 ‘배달·포장’을 주력으로 할 수 없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파인다이닝은 한끼에 1인당 최소 10만원, 식사시간은 2시간이 넘어가는 코스요리가 기본이다. 생존을 위해 먹는 음식이 ‘배달 음식’이라면 예술 작품 감상이나 여행처럼 새로운 미식 경험을 위해 찾는 곳이 파인 다이닝이다. ‘공간’이 빠진 파인다이닝은 상상할 수 없다. 코로나 기간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영업이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이 같은 현상과 달리 이 기간 제주 지역의 파인다이닝은 양적으로, 질적으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제주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매장 수는 지난 3년 간 3배 이상 늘어 현재 인구 규모가 제주보다 6배 큰 부산보다 많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제주의 식문화는 흑돼지, 옥돔 등 제주 특산물로 만든 메뉴를 파는 관광 식당, 돔베고기, 고기국수 등 오래된 로컬 맛집 등이 전부였으나 제주의 느린 라이프스타일을 동경하는 대도시의 사람들이 제주로 대거 유입되면서 식문화 수준도 다양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터졌다. 국내에서 가장 이국적인 섬인 제주는 해외여행의 유일한 대체제였다. 제주 특급호텔들의 숙박료가 세배 이상 치솟았음에도 고급 식당엔 팬데믹 기간 특별한 여행을 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지역 최초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제주해비치리조트 ‘밀리우’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95% 증가했다. 이제 제주의 파인다이닝은 단순히 이국적 섬에 위치한 고급 식당이 아닌, ‘제주식 파인다이닝’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구축해가고 있다. 최근 밀리우의 총괄셰프 폴 셈보시를 만나 ‘제주식 파인다이닝’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일본 국적의 그는 프랑스 파리 르 꼬르동 블루 출신으로 파리 포시즌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아시아인 최초의 수셰프로 일하다 4년 전 제주 밀리우에 합류했다. -‘제주식 파인다이닝’이 서울의 파인다이닝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 “식재료다. 서울에선 셰프가 생산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지만 우리는 셰프가 생산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식재료를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시기에 쓸 수 있다는 점이 독보적인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옥돔을 요리한다고 치자. 바다에서 잡은 옥돔이 주방까지 들어오는데 단 한시간 걸린다. 신선도에서 엄청난 퀄리티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신선한 로컬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것만으로 ‘제주식 파인다이닝’이라는 장르가 생겼다고 말할 수 있을까. “파인다이닝은 원래 프랑스 문화다. 프랑스에서는 지역의 재료를 살린 로컬 파인다이닝이 발전했지만 한국은 서울 중심으로 파인다이닝이 발전했기 때문에 ‘로컬 식재료’를 중요시하기보다는 한국적 터치를 살린 파인다이닝, 혹은 인터내셔널 파인다이닝 위주로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 또 한국은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이기 때문에 서울 파인다이닝은 미국식을 따르는 곳들이 많다. 이런 부분에서 제주만의 파인다이닝 문화는 독자적이다. 식재료의 75% 이상을 제주산으로 쓰고, 이 식재료의 신선함과 매력을 어떻게 살릴지 고민해 요리를 창작하기 때문이다.” -제주식 파인다이닝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요리가 있다면 “‘옥돔 아스파라거스’를 추천한다. 앞서 언급했듯 ‘제주식 파인다이닝’은 어떻게 하면 미치도록 신선한 식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음식의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물이다. 프랑스에선 살아있는 생선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제주는 옥돔이 바다에서 한 시간만에 주방으로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이다. 이 생옥돔을 튀기는데 기름에 넣지 않고 뜨거운 기름을 서서히 부어서 익히면 생선의 맛이 한층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해 창작한 요리다. 기름을 부어 익히면 속살은 더 촉촉해지고, 겉은 바삭해져 ‘겉바속촉’의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함께 나오는 아스파라거스도 ‘월드 클래스’ 식재료다. 제주의 아스파라거스는 수분감이 충분하고, 흙내음도 풍부하다.” -제주를 대표하는 파인다이닝 셰프로서 지역의 식문화 발전을 실감하는지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 아마 지금 한국에서 가장 핫한 식문화의 무대가 제주가 아닐까 한다. 최근 프렌치, 이탈리안, 와인바 등 다양한 식당들이 부쩍 늘어났다. 코로나 기간 신혼여행을 온 부부가 많아져 고급 식당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프랑스 파리의 포시즌호텔에서 일하다가 제주에 온 것이 4년 전인데 당시 파인다이닝이 2~3곳 정도밖에 없었으니까.” -‘제주식 파인다이닝’ 발전을 위한 과제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결국 우리의 핵심 가치는 제주의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한 창작 요리다. 이를 위해 지역의 생산자 조합과 레스토랑 간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주는 따뜻한 기후로 다양한 특수 작물을 비롯한 채소 농장이 많다. 레스토랑들이 지역의 유기농 채소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운송 수단을 거치지 않기에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일전에 아티초코가 식재료로 필요한데, 농장이 없어 특별한 관계를 맺은 농장에서 우리를 위해 그 채소를 심어준 덕분에 멋진 요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런 식의 레스토랑들이 늘어나면 농장의 수익도 늘어나고 서로 윈-윈이 아닐까.”
  • 선거 끝나니 ‘檢의 시간’…불체포특권 이재명, 구속수사 어려울 듯

    선거 끝나니 ‘檢의 시간’…불체포특권 이재명, 구속수사 어려울 듯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마무리되면서 이제는 본격적인 ‘검찰의 시간’이 펼쳐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선거 결과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에 힘이 실리면서 더불어 검찰의 사정 작업도 본격화될 수 있단 것이다. 단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의원에 대해선 강제수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과 마찬가지로 역대 정권은 새 정부의 진용을 갖춘 뒤에 곧장 이전 정권을 향한 대대적 수사를 벌여왔다.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윤석열 정부도 조만간 검찰 중간간부 인사 등을 마무리짓고 묵은 사건을 처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전 정부의 인사가 연루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의 ‘우리들병원 불법 대출 위증’·‘여성가족부 공약 개발’·‘청와대 기획 사정’ 등 의혹, 서울동부지검의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서울남부지검의 ‘옵티머스·라임 펀드 사기 의혹’, 서울고검에서 재수사 지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이 있다.특히 이 의원을 향해 검찰이 언제쯤 칼날을 겨눌지도 관건이다. 이 의원와 관련해선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수원지검에 걸려있고 ‘성남FC 불법후원금 모집’과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경찰에서 조사중이다. 서울중앙지검에서도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의원까지 겨냥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된 이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누릴 수 있다. 헌법 44조에 국회의원은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이 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더구나 이 의원은 야당 당권 주자로도 꼽히고 있어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설 경우 정치적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 탄압’ 프레임에 정국이 급속히 경색될 가능성도 커 검찰도 필요시 서면 조사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라디오에서 “이제는 사정정국을 통해 정치적 우위를 점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도 “그럼에도 법위반 사례가 있다면 정치적인 고려 없이 통상적 절차에 따라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윤석열 사단’인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홍승욱 수원지검장 등이 특수통 스타일대로 강공을 펼칠 수 있다고도 관측하고 있다. 지방의 한 부장검사는 “주변 참고인 조사를 통해 외곽에서부터 이 의원까지 타고 가는 게 보통의 방식”이라며 “유력 정치인에 대한 수사이기 때문에 서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검찰이 마음을 먹었으니 소환조사와 같은 적극적인 수사도 마다하지 않을 듯 하다”고 말했다.
  • GTX는 황금열차? 개통되면 아파트값 떨어질 수도 [임창용의 부동산에세이]

    GTX는 황금열차? 개통되면 아파트값 떨어질 수도 [임창용의 부동산에세이]

    지난해와 올해 아파트 시장을 꿰뚫는 키워드는 단연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다. 한데 내용은 정반대다. 지난해 여름까지는 폭등세, 그 이후부터는 폭락세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이 주춤한 상황에서 GTX 노선을 따라 자리잡은 아파트 단지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듯 급등락세를 보였다. ●GTX 따라 롤러코스터 타는 아파트값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GTX-C 노선이 지나는 경기 의왕시는 지난해 상반기 6개월간 아파트값이 20.5%나 올랐다. 전국 시·군·구 중 가장 상승폭이 크다. 시흥시(19.3%), 안산시 단원구(18%)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GTX B와 C 노선이 예정돼 있는 곳들이다. 특히 C노선 추가 정차역으로 확정된 인덕원역, 역 추가 설치를 검토 중인 의왕역 인근 아파트들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연말부터 폭락세다. 인덕원역 인근 포일동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아파트(전용면적 84㎡)의 경우 실거래가가 2020년 4월 10억 260만원(22층)에서 1년여 만인 지난해 6월 16억 3000만원(25층)까지 폭등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상승세가 꺾이더니 지난 4월엔 12억 5000만원(17층)까지 급락했다. 인근 ‘인덕원 센트럴자이’(전용 84㎡) 아파트 역시 2020년 12월 7억 5000만원(11층), 지난해 9월 10억 4000만원(11층), 지난 3월 7억 3000만원(2층)으로 폭등락세를 보였다. 이미 착공해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 예정인 A 노선(동탄~운정)이 지나는 지역 아파트들은 이미 2년 전부터 급등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락세다.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전용 84㎡)의 경우 2020년 6월 10억원(15층)에서 지난해 7월 14억 4000만원(11층)으로 뛰더니 지난 2월엔 11억 5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3년 전 입주한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전용 74㎡)는 2020년 7월 5억원대에 거래되다가 지난해 7억원대 후반까지 급등했지만 올해 들어 6억원대로 내려앉았다.●GTX, 심리적 기대에 의한 과대평가 이현석 건국대 교수(부동산학)는 “GTX는 부동산시장에서 높은 심리적 기대치에 의해 실제 가치보다 과대평가된 측면이 크다”고 진단했다. 노선이나 역사 입지, 개통 시기, 요금 문제,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성 등에 따라 실제 효용성이 크게 다를 수 있는데 시장 분위기를 타고 전체적으로 가치가 부풀려졌다는 것이다. GTX는 현재 A노선 만 착공에 들어가 공사가 진행 중이고 B, C노선은 아직 착공도 하지 않은 상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GTX A·B·C 노선의 착공을 개시하고, D·E·F 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B·C 노선의 경우 개통은 물론 착공 시기마저 불투명하다는 의미다. 이용 편리성도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고속열차의 특성상 GTX 역사는 상당히 띄엄띄엄 설치된다. 때문에 GTX 이용자는 출퇴근시 지하철이나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크다. 광역버스나 수도권 지하철을 이용하면 한번에 직장까지 가던 사람이 GTX 이용시 환승을 여러 번 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GTX는 역사 깊이가 대체로 깊어 승강장 접근이나 환승시간도 꽤 늘어날 수 있다. A노선의 일산 킨텍스역사는 깊이가 56m, 서울역은 46m, 연신내역은 45m에 달한다. 지상 출입구부터 승강장까지 평균 5~7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지하철은 대체로 역사 깊이가 이보다 낮아 평균 3~4분이면 승강장에 닿는다. 지하철이나 버스와의 환승 시간도 그 만큼 길어질 수 있다. ‘동탄~삼성 20분’, ‘운정~서울역 18분’ 등 그동안 언론에 부각된 소요시간이 비현실적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이다. 요금도 부담스런 수준이 될 것 같다. 개통이 가장 빠른 A노선의 경우 지난 2018년 민자사업자(신한은행 컨소시엄)와 정부 간 체결한 협약에 따르면 파주 운정~서울역은 3700원, 삼성~동탄은 3900원이다.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나 M버스보다 30% 이상 비싸다. 운행 시기가 한참 남은 만큼 요금이 증액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민자철도나 도로 등은 당초 예상보다 개통 때 실제요금을 올려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타 교통수단 환승시 할인혜택도 현재로선 계획돼 있지 않아 그만큼 요금이 늘어난다. 교통비가 하루 1만원을 훌쩍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GTX가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여야 정치인들도 선거철만 되면 이구동성으로 GTX 확충을 앞세운다. 하지만 ‘삼성~동탄 20분’ 식의 단편적인 정보나 부동산 바람에 기대 ‘묻지마 투자’ 대상으로 삼기엔 위험요소가 적지 않다. 이현석 교수는 “GTX 계획이 발표되고 수정될 때마다 아파트값이 요동치지만, 막상 개통되면 오히려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부풀려졌던 가치가 제자리를 잡을 것이란 의미다. ●GTX-A 동탄~강남 출근 손익계산서 GTX-A 개통을 가정해 동탄에서 삼성역을 거쳐 오피스빌딩이 가장 많은 강남역 인근까지 출퇴근할 경우 소요시간과 비용을 예상해보자. 아파트값이 급등락세를 보인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가 강남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회사로 출근하는 상황을 설정했다. A노선은 동탄역을 출발해 용인~성남~수서~삼성역을 거쳐 파주 운정역까지 이어진다. 먼저 집을 출발해 역사 동탄역 승강장까지 도착하는데 10분. 출근시 역사가 붐벼 승강기 대기시간 등을 고려하면 좀 더 걸릴 가능성도 있다. 열차 도착시간을 미리 체크한 뒤 집에서 출발했다고 가정해 승강장 대기시간은 2분 정도로 짧게 잡았다.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 소요시간은 20분. GTX 열차의 최대시속은 180㎞, 정부 예상 표정속도(정차시간 포함 현실적 운행속도)는 평균 100㎞로 기준으로 계산한 수치다. 한데 GTX- A 노선 중 동탄~수서 구간은 고속열차인 SRT와 선로를 공유한다. 따라서 배차 간격이 좁은 출근 시간에 일부 역사에서 뒤따라오는 SRT열차가 추월하도록 대기하는 일이 종종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소요시간이 더 늘어난다. 삼성역복합환승센터에 도착하면 2호선 지하철로 갈아타야 한다. 지하 5층인 GTX 승강장에서 지하 2층인 2호선 승강장으로 이동해 갈아타는 시간은 최소 10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GTX A·C 노선과 지하철2호선, 위례신사선이 겹쳐 이용객이 많아 크게 붐빌 것으로 보여 실제론 그 이상 걸릴 가능성이 크다. 이어 삼성역에서 강남역까지 전철 탑승시간 6분, 역에서 나와 사무실까지 걸어서 5~7분이 소요될 것이다. 꽤 빠듯하게 시간을 잡은 듯한데도 집에서 사무실까지 총 55분 이상 소요된다. 앞서 지적한대로 SRT 열차로 인한 지연, 동탄역과 삼성역환승센터 혼잡시 1시간을 넘기는 경우도 예상해볼 수 있겠다. GTX가 없는 현재 A씨는 광역버스를 이용한다. 강남역 인근까지 가는 버스노선이 4개 있다. 출근시간대 ‘네이버 빠른길찾기’를 이용해 해당 아파트에서 2호선 강남역까지 소요시간을 체크해보니 버스 노선별로 50분~1시간 정도다. 버스정류장 대기 시간과 사무실까지 걸어가는 데 필요한 5~7분을 더하면 1시간~1시간 10분 정도 잡으면 될 듯싶다. 요금은 2800~3000원. 현재 가치인데도 수 년뒤의 GTX 요금에 환승 교통 요금을 더한 금액의 절반 정도다. 막상 GTX가 개통되면 출퇴근시 어떤 수단을 이용할 지 꽤 고민스러울 것 같다.
  • 정의연 “윤미향 ‘위안부 합의’ 면담 공개는 불순한 프레임”

    정의연 “윤미향 ‘위안부 합의’ 면담 공개는 불순한 프레임”

    정의기억연대가 2015년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 그 내용을 당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였던 윤미향 무소속 의원에게 알렸다는 취지의 문건이 공개된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1일 서울 종로구 평화의소녀상 맞은 편에서 열린 제1546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정부가 피해자 지원단체에게 어이없는 프레임을 씌워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한일 합의의 과오를 적반하장으로 덮어씌우는 의도는 무엇인가”라고 소리 높였다. 이 이사장은 “사실관계를 흐리고 논쟁의 핵심 내용을 바꿔치기하면서 또 다른 논란을 증폭시켜 뭔가를 숨기고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 일본과 반인권적·반역사적·굴욕적인 협상을 시도할 의도가 아니라면 불순한 의도로 가득 찬 문건으로 한일 합의의 본질을 호도하지 말고 협상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26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공개한 4건의 외교부 문건에 따르면 외교부는 2015년 3월 9일을 비롯해 4차례에 걸쳐 윤 의원과 면담하며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구체적 내용을 협의한 것으로 돼 있다.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일 합의 발표 이후 확인된 ▲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및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 ▲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문제 해결 노력 ▲ 국제사회에서 상호 비난·비판 자제를 약속한다는 굴욕적인 합의 사항은 전혀 설명한 바 없다”고 밝혔다.
  • “허웅·이승현 다 붙어… 내년 시즌 벌써 흥분”

    “허웅·이승현 다 붙어… 내년 시즌 벌써 흥분”

    “다음 시즌 KCC와의 경기가 재밌을 것 같아요.” 전주 KCC는 남자프로농구 간판선수 허웅(29)과 이승현(30)을 모두 영입하며 단번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다가올 2022~23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챔프전) 2연패에 도전하는 서울 SK에는 KCC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챔피언에겐 여유가 있다. 2021~22시즌 챔프전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김선형(34·서울 SK)은 “SK와 KCC의 대결은 팬들도 많이 주목하는 매치업이 아닐까 싶다”면서 “벌써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를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프전 우승)으로 이끈 한국 남자농구 대표 선수 김선형을 지난 26일 경기 용인시 SK 체육관에서 만났다. 김선형은 SK가 KBL컵 대회와 정규리그, 챔프전에서 모두 우승하고 본인이 생애 첫 챔프전 MVP를 차지한 2021~22시즌을 “통합우승 달성 업적 하나만으로도 아쉬울 게 전혀 없는 완벽한 시즌”이라고 평가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선형을 영입한 SK는 속공 팀으로 변모했다. 경기당 평균 속공 부문에서 정규리그 3위 안에 들었던 시즌이 지난 11시즌 중 8시즌이나 된다. 평균 속공 개수가 6.9개로 가장 많았던 시즌이 이번 2021~22시즌이었다. 김선형은 “제가 2년 차 때 굉장히 재밌게 농구 경기를 했는데 그때보다 이번 시즌이 더 재밌었다”며 “공을 잡고 뛰면 제 양옆에서 최준용, 안영준이 같이 달리고 제 뒤에서 자밀 워니가 트레일러로 따라오니까 쓰나미처럼 상대 수비 진영을 밀어 버리는 속공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프로 2년 차였던 2012~13시즌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김선형은 승부처를 즐긴다. 프로 데뷔 시즌(2011~12시즌)인 2012년 2월 7일 서울 삼성과의 대결에서 경기 종료 22초 전 김선형이 얼굴에 미소를 띠며 시간을 흘려보낸 뒤 수비를 뚫고 팀에 76-74 승리를 안기는 레이업을 성공한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약 10년이 흐른 지난 1월 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도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플로터를 넣어 팀의 94-93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선형은 “팀이 위기일 때 제가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어느 정도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런 부담감을 이겨 냈을 때의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그런 클러치 상황을 즐기게 된다”고 말했다. 뛰어난 드리블과 운동 능력, 상대 수비진을 헤집는 스피드는 김선형의 전매특허. 더블 클러치와 덩크, 유로스텝 등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며 수많은 하이라이트를 만들었다. 중고교와 대학 시절 개인기 향상과 달리는 농구를 중시한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학교(송도중과 송도고)가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농구, 창의적인 농구를 지향했어요. 1대1 공격 능력을 굉장히 중요시했고, 드리블도 잘해야 했죠. 고교 때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앨런 아이버슨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크로스오버 드리블을 처음 연습했어요. 선수들끼리도 1대1 연습을 많이 했죠. 만일 그때 다른 학교에 다녔다면 더블 클러치 같은 애크러배틱한 슛 동작을 했을 때 많이 혼났을 거예요. 경기에 뛰지도 못했을 거고요.” 코트를 넓게 쓰는 스페이싱과 빠른 농구가 가능한 스몰 라인업이 현대 농구의 대세가 된 지금, 내외곽을 넘나들며 뛰어난 돌파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 수 있는 ‘슬래셔’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현재 최고의 슬래셔로 평가받는 김선형은 “우리나라에서도 스킬 트레이닝이라는 인프라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공격 기술이 뛰어난 가드가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것”이라며 “저 같은 유형의 선수가 많이 나와 한국 농구가 더 재밌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선형은 오는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대회를 앞두고 국가대표팀 훈련대상자(총 16명)에 뽑혔다. 김선형은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보수 총액(첫해 보장) 8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SK와 3년간 재계약했다. 그는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김선형은 매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다음 시즌엔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정부 “원숭이두창 ‘관심’ 경보 발령…법정감염병 지정 추진”(종합)

    정부 “원숭이두창 ‘관심’ 경보 발령…법정감염병 지정 추진”(종합)

    전날 감염병 위기관리전문위서 필요성 제기WHO “원숭이두창 ‘2단계 보통 위험’ 격상”英 “감염자 성관계 자제…8주간 콘돔 사용”“접촉자 필요시 3주 격리…모든 병변 가려야”질병관리청이 31일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에 대해 “원숭이두창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또 원숭이두창에 대해 법정감염병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이 급속히 확산되자 이 전염병에 대한 위험평가를 ‘2단계 보통 위험’으로 격상했다.  전날 이뤄진 ‘감염병 위기관리 전문위원회’ 회의에서는 전문가들이 조속한 감염병 지정을 통한 관리 필요성을 제기하고 대응 체계도 마련하도록 권고해 위기 단계 규정 등이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정착한 원숭이두창은 이달 초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중동, 호주 등으로 확산하며 전 세계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남미에서도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에서 3명이 확진이 유력시되는 등 아시아를 제외한 전 대륙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퍼진 상태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기준 원숭이두창은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435명에게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기준 원숭이두창을 풍토병으로 갖고 있지 않던 23개국에서 확진 사례 257건, 의심 사례 120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WHO는 최근 원숭이두창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이 전염병에 대한 위험평가를 ‘2단계 보통 위험’으로 격상했다. WHO 위험평가 분류 항목은 △0단계 매우 낮은 위험 △1단계 낮은 위험 △2단계 보통 위험 △3단계 높은 위험 △4단계 매우 높은 위험 등 5가지다. 국내 법정 감염병은 1~4급, 기생충감염병, WHO 감시대상 감염병, 생물테러감염병, 성매개감염병, 인수공통감염병 및 의료관련감염병으로 분류된다. 가장 위험한 감염병이 지정되는 1군은 파라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등이 속해 있다. 코로나19는 1급이었다가 지난달 2급으로 하향됐다. WHO “역학적 연관성 없는 넓은 지역서동시에 원숭이두창 보고는 처음” 경고 WHO는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공중보건 위험 수준은 중간 수준(moderate)”이라면서 “서아프리카나 중앙아프리카와의 역학적인 연관성 없이 지리적으로 떨어진 넓은 지역에서 동시에 원숭이두창이 보고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이 바이러스가 어린 아이들과 면역억제자 등 심각한 질병이 될 위험이 높은 집단으로 확산된다면 공중보건상 위험이 ‘높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원숭이두창은 발열·오한·두통·림프절부종과 함께 전신, 특히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퍼지는 것이 특징인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에 상처를 유발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별한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으로 85% 보호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주간 증상이 지속되고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WHO가 밝힌 최근 치명률은 3~6%다. 질병청은 2016년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의 개발·평가를 완료했으며, 현재 질병청에서 실시간 유전자검사(PCR)를 통해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英 “원숭이두창 걸리면 성관계 자제”“딱지 마를 때까지 접촉 피해야” 한편 영국 보건당국은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 내 감염자는 병변이 아물고 딱지가 마를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강력 권고했다. 당국은 또 감염자는 성관계를 자제하고 8주간은 콘돔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촉자도 필요한 경우에는 3주(21일)간 격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3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고 현지 매체 텔레그래프 등이 전했다. 보건안전청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보건당국도 이 지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증상이 생기고 병변이 남아있는 기간에는 성관계도 자제해야 한다. 생식기 분비물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예방책으로 감염 후 8주간 콘돔 사용이 권장된다. 보건안전청은 성관계와 관련된 지침은 임상적 증거가 나오면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염자, 집 밖 이동시 마스크 써야”“환자 직접 접촉시 감염 위험 가장 높아” 원숭이두창 감염자나 의심자가 건강 관리를 위해 집 밖으로 이동해야 할 경우에는 모든 병변을 천으로 가리고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 대중교통 이용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 보건안전청은 또 감염자가 표준적인 세척·소독법으로 의류·침구를 세탁하면 주변을 감염시킬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도 감염 여부를 평가받고, 필요할 경우 3주간의 자가격리를 요구받을 수 있다. 감염자를 관리하는 보건의료인에 권장되는 개인 보호구는 FFP3 마스크, 보호복, 눈 보호대, 장갑이다. 감염의심자를 상대할 때도 마스크, 가운, 장갑, 눈 보호대를 갖출 필요가 있다. 현지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30일 현재 영국 내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71명 늘어 총 179명으로 집계됐다. 보건안전청은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비해 천연두 백신 ‘임바넥스’를 2만 도스(1회 접종분) 이상 구매했다고 밝혔다.
  • [속보] “원숭이두창 걸리면 성관계 자제…딱지 마를 때까지 접촉 피해야”

    [속보] “원숭이두창 걸리면 성관계 자제…딱지 마를 때까지 접촉 피해야”

    감염자 성관계 자제하고 8주간 콘돔 사용접촉자 필요시 3주 격리…모든 병변 가려야영국 보건당국이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 내 감염자는 병변이 아물고 딱지가 마를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강력 권고했다. 당국은 또 감염자는 성관계를 자제하고 8주간은 콘돔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촉자도 필요한 경우에는 3주(21일)간 격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감염자, 집 밖 이동시 마스크 써야”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3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고 현지 매체 텔레그래프 등이 전했다. 보건안전청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보건당국도 이 지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지침에 따르면 영국에서 원숭이두창을 앓고 있는 사람은 피부 병변이 아물고 딱지가 마를 때까지 다른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 증상이 생기고 병변이 남아있는 기간에는 성관계도 자제해야 한다. 생식기 분비물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예방책으로 감염 후 8주간 콘돔 사용이 권장된다. 보건안전청은 성관계와 관련된 지침은 임상적 증거가 나오면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감염자나 의심자가 건강 관리를 위해 집 밖으로 이동해야 할 경우에는 모든 병변을 천으로 가리고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 대중교통 이용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환자 직접 접촉시 감염 위험 가장 높아” 보건안전청은 또 감염자가 표준적인 세척·소독법으로 의류·침구를 세탁하면 주변을 감염시킬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도 감염 여부를 평가받고, 필요할 경우 3주간의 자가격리를 요구받을 수 있다. 임신한 의료종사자와 중증의 면역저하자는 감염자나 감염의심자를 상대하거나 돌봐서는 안 된다. 감염자를 관리하는 보건의료인에 권장되는 개인 보호구는 FFP3 마스크, 보호복, 눈 보호대, 장갑이다. 감염의심자를 상대할 때도 마스크, 가운, 장갑, 눈 보호대를 갖출 필요가 있다.사회복지시설이나 교도소, 노숙자쉼터와 같은 시설에서는 감염자를 화장실이 딸린 별도의 방에서 지내게 해야 한다. 보건안전청의 수석 고문이자 원숭이두창 전략 책임자인 루스 밀턴 박사는 “새 지침은 안전한 자가격리, 전파방지 대책 등 원숭이두창을 관리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 위험은 환자와 직접 접촉할 때 가장 높아진다”면서 “영국 국민 전체적으로는 감염 위험이 낮지만, 몸 어느 부분이라도 특이한 발진이나 병변이 생기면 즉시 국민보건서비스(NHS) 상담전화 111이나 지역 내 성 클리닉에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英 감염자 더 늘어 179명으로…71명↑천연두 백신 임바넥스 2만 도스 구매 현지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30일 현재 영국 내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71명 늘어 총 179명으로 집계됐다. 보건안전청은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비해 천연두 백신 ‘임바넥스’를 2만 도스(1회 접종분) 이상 구매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업체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임바넥스는 유럽에서 천연두 백신으로 허가받았지만, 미국에서는 원숭이두창의 예방 및 중상 완화를 위해 쓸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정착한 원숭이두창은 이달 초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중동, 호주 등으로 확산하며 전 세계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남미에서도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에서 3명이 확진이 유력시되는 등 아시아를 제외한 전 대륙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퍼진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기준 원숭이두창을 풍토병으로 갖고 있지 않던 23개국에서 확진 사례 257건, 의심 사례 120건이 확인됐다고 지난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페인은 최근 카나리아 제도에서 약 8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게이 퍼레이드와 마드리드 사우나 사례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원숭이두창, 유럽 동성애자성관계 파티서 퍼진 듯” WHO고문 세계보건기구(WHO) 고위급 고문은 원숭이두창 확산이 유럽에서 열린 동성 또는 양성애 남성이 성관계를 하는 두 차례 대규모 광란 파티에 발생한 사건인 것 같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헤이만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교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선진국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은 스페인과 벨기에에서 개최된 두차례 광란의 파티(레이브)에서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남성간의 성관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현재 유력한 가설”이라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이전에는 아프리카 밖으로 널리 퍼진 적이 없다. 헤이만 교수는 “원숭이두창이 감염자의 병변에 밀접 접촉했을 때 퍼지는 걸 알고 있다”면서 “성적 접촉이 전이를 증폭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 않고 백신이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와는 다르다”며 널리 퍼질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원숭이두창 확산을 초래한 것이 성관계 자체인지 아니면 성관계와 관련된 밀접 접촉 때문인지는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의 바이러스학자인 마이크 스키너는 성행위는 본질적으로 친밀한 접촉을 수반하기 때문에 성적 지향에 관계없이 전염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헤이만 교수는 “감염된 사람이 생식기나 손 등에 병변을 일으킨 뒤 성적 접촉 등 물리적으로 밀접한 접촉이 있을 때 퍼뜨렸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리곤 국제 행사가 열려서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로 퍼지는 씨앗이 됐다”고 말했다. 질병청 “PCR 검사로 감염 진단 가능” 원숭이두창은 발열·오한·두통·림프절부종과 함께 전신, 특히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퍼지는 것이 특징인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에 상처를 유발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별한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으로 85% 보호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주간 증상이 지속되고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WHO가 밝힌 최근 치명률은 3~6%다. 질병관리청은 2016년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의 개발·평가를 완료했으며, 현재 질병청에서 실시간 유전자검사(PCR)를 통해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내일부터 생활치료센터·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종료…대면진료는 확대

    내일부터 생활치료센터·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종료…대면진료는 확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라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이 중단된다. 6일부터는 대면진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재택치료에 대한 단계적 조정방안이 시행된다. 외국인 대상 센터 제외 모두 운영 종료 3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코로나19 경증 확진자의 격리치료를 담당했던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정 생활치료센터가 이날까지만 운영된다.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는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위한 중수본 지정 센터 1곳만 제외하고 권역별 총 12개소, 3400여 병상의 운영이 모두 종료된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도입된 확진자의 재택치료 체계가 자리를 잡은 데다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처방을 담당하게 되자 센터를 단계적으로 축소해왔다. 또 코로나19 유행 감소세로 확진자 수가 크게 줄면서 지난 30일 오후 5시 기준 생활치료센터는 보유 병상 1959개에 사용 병상 36개로 가동률이 1.8%에 그치고 있다.무증상·경증 환자 격리 치료가 이루어졌던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3월 2일 지역 내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에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국공립시설·대학 기숙사·기업 연수원 등이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됐다.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종료되면서 주거 상황이 좋지 않은 고위험군 치료가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거취약자를 위한 긴급돌봄서비스, 별도 시설내 격리실 운영 등 환자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입국 방역 지침 완화·외래진료센터 확충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도 이날까지만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도 확진자 수 감소에 따라 단계적으로 줄어 현재 78곳만 남아있다. 6월 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통합 운영된다. 여름 휴가철 등을 앞두고 입국시 방역 지침도 6월 1일부터 추가로 완화될 예정이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할 때 격리면제를 받는 대상 연령이 현행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확대되고, 입국 후에 실시해야 하는 코로나19 검사도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감염취약 시설 입소자 등 코로나19 중증화·사망에 취약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일 이내에 검사부터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을 받고 필요시 신속히 입원도 가능한 ‘패스트트랙’도 6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패스트트랙 도입 등의 상황에 따라 다음달 6일부터 대면진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대한 단계적 조정방안이 시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환자가 격리 기간에 비대면 진료보다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재택치료자 가운데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는 현행 2회에서 1회로 줄이기로 했다. 외래진료센터는 전날 기준 6446곳이다. 24시간 대응·안내 체계는 유지한다. 정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나 포털 지도서비스에서 안내하고 있는 외래진료센터 정보를 국민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