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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 파묻을 땅도 부족하다…일본 조류독감, 얼마나 심하면? [여기는 일본]

    닭 파묻을 땅도 부족하다…일본 조류독감, 얼마나 심하면? [여기는 일본]

    사상 최악의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덮친 일본에서 역시 사상 최대 규모의 닭이 살처분 됐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조류 인플루엔자로 살처분된 닭은 약 174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처분된 닭 중 계란 생산을 위해 사육된 닭은 9%로 확인됐다.  일본 지방 자치단체와 양계농가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한 닭을 매장하고 있는데, 매장해야 하는 닭 규모가 상당하다 보니 매장할 토지가 부족한 지경에 이르렀다. NHK는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을 보고한 지역 일부에서 닭을 매장하기 위한 토지가 부족한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중 가고시마현과 히로시마현 등 일부에서는 (닭 매장량이 너무 많아) 사전에 준비해놓은 토지를 모두 사용한 상태이고, 카가와현이나 홋카이도에서는 아예 매장할 토지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닭을 묻기 위해 땅을 팠다가 지하수가 나와 매장지로 사용할 수 없는 사례도 있었다”면서 “급히 다른 토지를 확보하거나 소각 처분으로 변경했지만, 문제는 처분해야 할 닭의 수가 지자체의 예상을 넘어서면서 대응이 어려워졌다는 실태”라고 덧붙였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앙계장 등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경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닭을 매장 또는 소각하는 것을 위생관리 기준으로 삼고 있다. 특히 소각보다 매장을 더 권장하는 것은 바이러스 확산에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데다 소각시설을 빌리는 등의 중간 절차가 필요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살처분해야 할 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는 사실이다. NHK는 “대규모 양계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경우, 매각지를 충분히 확보하지도 못한 채 살처분이 진행되는 일도 있다”고 전했다.  홋카이도대학의 사코다 요시히로 교수는 “일본 토지의 성질상, 지하수나 가스 등이 나오는지 여부는 실제로 파보면 알 수 없기 때문에 대응이 쉽지 않다. (살처분을 위한) 토지 확보 문제는 더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원활한 대응을 위해 대규모 농장에서는 닭장을 나눠서 관리하고, 처분 대상이 되는 조류의 수 자체를 줄이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기승을 부리는 조류 인플루엔자 한편, 조류 인플루엔자는 유럽과 미국, 아시아권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 들어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볼리비아 등 남미권에서도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따르면 2021년 10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전 세계 79개국에서 가금류·야생조류 4200만 마리가 H5N1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됐고, 1500만 마리가 죽었다. 이 기간 살처분된 가금류는 1억 9300만 마리에 달한다.  조류 사이에서 인플루엔자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가운데, 바다사자와 같은 포유류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전염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방역에 대한 각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7일 캄보디아 보건부에 따르면 H5N1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11세 소녀가 지난 22일 사망했다. 소녀는 이달 16일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밀접 접촉자 12명 중 소녀의 부친만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H5N1 조류 인플루엔자의 변종 ‘2.3.4.4b’가 2014년부터 대표적인 철새인 오리에 감염되도록 진화한 것이 전 세계에 바이러스가 퍼진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변종 ‘2.3.4.4b’는 2020년경 유럽과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됐고, 이후 동아시아 지역의 철새가 미국 알래스카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철새가 서유럽으로 가면서 바이러스가 확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조류 인플루엔자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는 시기에 전 세계 육류 및 계란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식목일에 돌아보는 아사카와 다쿠미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식목일에 돌아보는 아사카와 다쿠미

    서울 중랑구 망우리 묘지 안에는 우리가 좀처럼 알지 못하는 일본인의 무덤이 있다. 무덤 203363호라 돼 있다.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1892~1931)의 무덤이다. 추모석이 눈길을 붙든다. “한국의 산과 민예를 사랑하고 한국인 마음속에 살다 간 일본인 여기 한국의 흙이 되다” 절묘하게도 식목일을 사흘 앞둔 지난 2일이 야마나시현 출신으로. 조선총독부 산림과에 근무하며 산림 녹화에 힘썼던 그의 92주기였다. 당시 한국 잣나무는 2년을 길러야 양묘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그가 고안한 양묘법 덕에 1년으로 줄일 수 있었으며, 2011년 기준 국내 인공림 37%에 잣나무가 심겨져 있다. 아사카와는 조선의 민둥산을 푸르게 하는 것이 소명이라 믿고, 전국을 돌며 맞는 수종을 고르고 식목을 거듭해 자연 상태 흙의 힘을 이용하는 ‘노천 매장법’ 방식으로 조선오엽송 종자를 싹 틔우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의 형은 ‘조선 도자기의 신’으로 불린 아사카와 노리다카. 그 자신도 조선 공예를 사랑했다. 형에게 조선 도자기 파편을 구해 보내줘 형이 조선 백자의 아름다움에 눈뜨게 했고, 본인은 조선의 소반(밥상)을 연구하며 조선 문화의 독창성을 높이 샀다. “올바른 공예품은 친절한 사용자의 손에서 차츰 그 특유의 미를 발휘하므로 사용자는 어떤 의미에서는 미의 완성자라고 할 수 있다.… 조선의 소반은 순박, 단정한 아름다움이 있으면서도 우리 일상생활에 친히 봉사하여 세월과 함께 아미(雅美)를 더해가므로 올바른 공예의 대표라고 칭할 수 있다.” 야나기 무네요시가 민예운동을 시작한 배경에는 조선 백자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 야나기 무네요시는 강점기 경복궁에 조선민족미술관을 세웠는데 지금의 국립중앙박물관이다. 아사카와는 형제가 함께 수집한 조선백자 등 미술품 3000여점을 조선민족미술관에 기증했고, 지금 우리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하고 있다. 고향인 야마나시현 호쿠도시에 형제 기념관이 세워졌다. 에미야 다카유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2012년 영화 ‘백자의 사람: 조선의 흙이 되다’가 두 나라에서 개봉됐다. 조선일보는 ‘4일 오전 아흔두 번째 기일을 맞아 망우리 묘지에서 추모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두 나라 인사 50여명이 모였고, “한일 간 어두운 과거사와 해묵은 감정들, 오늘 내리는 이 봄비에 다 털어냅시다”란 추모사가 있었다고 전했다. 추모식을 주최한 ‘아사카와 노리다카·다쿠미 형제 현창회’가 알리지 않았는데 중랑구에 거주하는 일본인들도 직접 현장을 찾았다고 했다. 처음 추모식에 참석했다는 소리꾼 장사익(74)씨가 가장 먼저 헌주(獻酒)를 했고 무반주로 ‘아리랑’과 ‘봄비’ 두 곡을 불렀다. 장씨는 “나는 몰랐는데 한국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해준 것이 고맙다”며 “한일 교류에 있어 문화의 힘과 중요성을 다시 실감한다”고 했다. 정부가 지난달 강제징용 배상 해법으로 발표한 ‘제3자 변제’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심규선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장도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했다. 심 이사장은 “한국은 현재 일본 문제로 과거와 미래가 싸우고 있는데 조선과 일본 사이에서 갈등한 당신의 삶에서 작은 용기를 얻고자 한다”며 “당당하게 현재를 살다 간 당신을 등불 삼아 저도 험한 산길에 난 작은 오솔길을 걸어보겠다 다짐한다”고 했다. 이동식 현창회 회장은 “아사카와의 마음을 일본인도 많이 알게 돼 한국과 일본이 더 좋은 친구로 새로운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현창회 간사를 맡고 있는 함재경씨는 “한일이 정치 문제로 시끄러워도 민간 교류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코로나가 끝난 만큼 내년에는 일본에서도 더 많은 인원이 추모식에 참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신문이 어떤 의도를 갖고 추모식을 보도했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조선의 숲을 이토록 푸르게 살리는 데 공헌했고, 조선 백자의 아름다움에 반한 일본인의 마음과 그의 말만 돌아보고 싶다. “피곤으로 지쳐 있는 조선이여, 다른 사람을 따라 흉내를 내기보다 갖고 있는 중요한 것을 잃지 않는다면, 멀지 않아 자신으로 찬 날이 올 것이다.”
  • 日 대지진 전조?…돌고래 30여 마리 집단 좌초에 불안 확산 [여기는 일본]

    日 대지진 전조?…돌고래 30여 마리 집단 좌초에 불안 확산 [여기는 일본]

    최근 일본 치바현 이치노미야초 부근 해안가에서 30여 마리의 돌고래가 좌초된 채 발견된 것을 두고 불안감이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확산했다. NHK 뉴스 등 현지언론은 3일 이치노미야마치 부근 해안가에서 돌고래 30여 마리가 좌초된 데 이어 4일에도 돌고래 4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돌고래들은 해안가 약 500m에 걸쳐 늘어선 상태였으며, 숨이 붙어있던 돌고래들은 사람들의 구조 활동으로 다시 바다로 돌아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SNS에서는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의 글들이 쏟아졌다. 특히 과거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는 사실과 맞물리면서 이같은 주장은 빠르게 확산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3월 4일 참돌고래과의 일종인 고양이고래 54마리가 가시마시 해안에서 집단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된 지 7일 만에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다. 이에대해 마이니치 신문은 3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돌고래의 연이은 좌초 현상과 지진을 연관짓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면서도 완전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일본 재해예측정보연구소 오리하라 요시아키 대표는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돌고래의 좌초와 지진이 완전히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진과 직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치노미야초에서 약 80㎞ 떨어진 가시마시 앞바다에서 지난 10년 간 6차례 돌고래의 집단 좌초가 일어났는데 이는 2~5월에 집중됐다"면서 "아마도 해류의 영향으로 돌고래가 떠밀려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日 정치권 남성 ‘기득권 벽’ 막혀 여성 입후보 저조[특파원 생생리포트]

    日 정치권 남성 ‘기득권 벽’ 막혀 여성 입후보 저조[특파원 생생리포트]

    일본에서 오는 9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여성 입후보자의 비율이 전체의 20%조차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치권 내 남성 기득권의 벽이 강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년에 한 번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 입후보자는 이전 선거와 비교해 2.9% 포인트 늘어난 15.6%인 489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일본 역대 선거에서 가장 많은 여성 후보가 등장했지만 정부 목표치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18년 일본에서 시행된 남녀균등법은 선거에서 남녀 후보자 수를 최대한 균등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지방선거에서 여성 비율을 2025년까지 35%로 끌어올린다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세웠지만 현실은 이를 좇지 못하고 있다. 정당별로 보면 집권당이자 가장 많은 후보를 내세운 자민당의 여성 후보 비율이 오히려 최저 수준이었다. 자민당의 여성 후보 비율은 6%(전 선거보다 1.8% 포인트 증가)였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26%(전 선거와 같은 수준)였다. 보수적인 일본 정치권을 바꾸지 않는 한 여성의 정치권 진출 자체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카노 히로모토 행정관리연구센터 연구원은 아사히신문에 “지방선거 후보자는 행정 경험이 있는 이들이 많은데 후보들 가운데서도 그런 경력을 가진 전문 여성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 유력 남성 정치인들의 여성 멸시 태도가 여성의 정계 진출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자민당 소속 모리 요시로 전 총리는 지난달 23일 한 행사에 참석해 자신이 2009년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여성 신인 후보에게 접전 끝에 승리한 것을 언급하며 “상대가 여성인 것은 싫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그는 “국가와 지역을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나를 버리고 열심히 해 왔는데 저런 여성에게 나와 다르지 않은 표가 나왔다고 생각하니 선거구를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바바 노부유키 일본유신회 대표는 28일 기자회견에서 여성 후보 비율을 높이는 대책에 관한 질문에 “선거는 매우 힘겨운 싸움으로, 우리 당에서는 여성 후보 비율을 높일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는 “나 자신도 1년 365일 24시간 동안 자고 있을 때와 목욕할 때를 빼고는 항상 선거를 생각하고 정치 활동을 하는데 그것을 받아들이고 실행할 수 있는 여성은 적다”고 말해 비판받았다.
  • “中, 마이크론 조사는 한일 반도체 향한 경고”

    “中, 마이크론 조사는 한일 반도체 향한 경고”

    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을 향해 강력한 경고 신호를 보냈다. 중국 당국이 미국 기업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의 유예기간 종료(9월 말)를 앞두고 중국 내 대규모 반도체 생산 기지를 보유한 한국에 대한 고강도 압박과 회유를 병행하는 모종의 ‘액션’ 가능성이 제기된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상하이의 반도체 연구회사 IC와이즈의 왕리푸 분석가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최근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생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은 반도체 강국인 한국과 일본에 보내는 경고 신호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은 일본, 대만과 함께 미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 일원이다. 왕리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중국의 해당 조사는 미국을 따르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 주겠다는 경고”라고 해석했다. 중국의 경고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동참한 네덜란드에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지난달 31일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 제품에 대한 인터넷 안보 심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과거 미국이 화웨이 통신 장비에서 백도어(비밀접근통로)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듯 중국도 마이크론 반도체에서 자국 안보를 위협할 요인을 찾아보겠다는 계산이다. 중국이 외국 반도체 회사에 대한 사이버 안보 심사에 나서긴 처음이다. 중국의 마이크론에 대한 조치는 미국뿐 아니라 자국에 대한 반도체 규제에 나선 국가들에 대한 견제와 반격으로 읽힌다.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은 지난 2일 베이징의 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 국내 일부 세력이 미국의 잘못된 대중국 정책을 추종하며 미국이 중국의 핵심 이익 관련 문제에서 중국에 먹칠을 하고 도발을 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친강 외교부장도 같은 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면전에서 “일본은 악인의 앞잡이가 돼선 안 된다”고 비난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이날 전했다. 친 부장은 반도체 문제도 직접 거론하며 “미국은 일찍이 집단 따돌림 수단으로 일본의 반도체 산업을 잔혹하게 압박했는데 지금은 중국에 이 수법을 다시 쓰고 있다”고 직격했다.
  • 中, 한일에 강력 경고 ‘美 추종 말라’

    中, 한일에 강력 경고 ‘美 추종 말라’

    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을 향한 강력한 경고 신호를 보냈다. 중국 내 대규모 반도체 생산 기지를 보유한 한국에 대한 모종의 ‘액션’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상하이의 반도체 연구회사 IC와이즈의 왕리푸 분석가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최근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생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은 이 분야 강국인 한국과 일본에 보내는 경고 신호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은 일본, 대만과 함께 미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의 일원이다. 특히 왕리푸는 “한국이 중국의 마이크론 조사에 주목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중국의 해당 조사는 미국을 따르면 어떻게 되는 지 보여주겠다는 경고”라고 해석했다. 중국의 경고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동참한 네덜란드에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지난달 31일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 제품에 대한 인터넷 안보 심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과거 미국이 화웨이 통신 장비에서 백도어(비밀접근통로)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듯 중국도 마이크론 반도체에서 자국 안보를 위협할 요인을 찾아 보겠다는 계산이다. 중국이 외국 반도체 회사에 대한 사이버 안보 심사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중국의 마이크론에 대한 조치가 미국 뿐 아니라 자국에 대한 반도체 규제에 나선 국가들에 대한 견제와 반격으로 읽힌다.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2일 베이징의 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은 악인의 앞잡이가 돼선 안된다. 역사와 인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비난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이날 보도했다. 친 부장은 반도체도 직접 거론하며 “미국은 일찍이 집단 따돌림 수단으로 일본의 반도체 산업을 잔혹하게 압박했는데 지금은 중국에 이 수법을 다시 쓰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미국에 합세해) 파벌을 만들고 압력을 가해봐야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친 부장은 다음달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도 의장국인 일본이 중국에 불리한 결정을 내려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중국 당국이 미국 기업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의 유예기간 종료(9월말)를 앞두고 한국에도 강도높은 압박과 회유를 병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3일

    쥐 36년생 : 커다란 책임이 주어지겠다. 48년생 : 귀인이 나타나 도와주겠다. 60년생 : 몸과 마음이 피곤하다. 72년생 : 원하는 것 이루지 못한다. 84년생 : 문서 등으로 기쁜 일 생기겠다. 소 37년생 : 서로 이해를 하면서 생활하라 49년생 : 원하는 것이 반드시 해결된다. 61년생 : 만족한 하루가 되겠다. 73년생 : 웃어른께 조언을 청하라 85년생 : 새로운 사람 만나겠다. 호랑이 38년생 : 정도를 걸어야 길한 운세. 50년생 : 실수는 한 번으로 끝나야 한다. 62년생 : 분수를 지키고 허욕을 버려라. 74년생 : 남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 좋겠다. 86년생 : 베풀면 큰 이득이 생긴다. 토끼 39년생 : 포기는 빠를수록 좋겠다. 51년생 : 자기 것을 철저히 지켜라. 63년생 : 손해는 입지만 참아라. 75년생 : 혼자서 애태우게 되는구나. 87년생 : 자신이 일을 발설하지 마라 용 40년생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52년생 : 마음이 편안한데 무엇이 두려우랴. 64년생 : 분수 지키면 길하다. 76년생 : 뜻을 너무 높게 세우면 어렵다. 88년생 : 신수가 태평하니 걱정별로 없다. 뱀 41년생 :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53년생 : 다른 사람에게 갈 재물이 나에게 온다. 65년생 : 나쁜 일보다 기쁜 일 많겠다. 77년생 : 마음속을 겉으로 표현하지 마라. 89년생 : 시작도 하기 전에 결실을 기대 마라 말 42년생 : 뜻한 바대로 이루어진다. 54년생 : 집안일이 잘되고 기운이 좋아진다. 66년생 : 성취감을 느끼겠구나 78년생 : 자기로 인한 기쁨이 있겠다. 90년생 : 새로운 인연을 만나겠다. 양 43년생 : 건강에 너무 자부하지 마라. 55년생 : 금전 관계에 노고가 많구나 67년생 : 고집부리다가 구설수 오른다. 79년생 : 참고 견디는 것이 제일이다 91년생 : 실행하면 해결된다. 원숭이 44년생 : 열심히 행동하라. 56년생 : 방심하다가 병마 부르기 쉽다 68년생 : 물질보다는 명예를 중요시하라. 80년생 : 새로운 교제는 피하도록 하라 92년생 : 사는 보람을 느껴 만족한 날 닭 45년생 : 다른 사람을 믿지 마라 57년생 : 진실함이 살길이다. 69년생 : 뜻하지 않은 데서 이득이 생긴다. 81년생 : 경건하게 하루를 보내라 93년생 : 재물운 왕성하나 모이지 않는다 개 46년생 : 열심히 하나 헛고생만 하는구나. 58년생 : 하던 일 그대로 추진하라. 70년생 : 사람을 사귀면 좋은 결과 82년생 : 기쁜 일이 생길 것이다. 94년생 : 안 되는 일이 없는 즐거운 하루 돼지 47년생 : 무리하게 일을 벌이지 마라 59년생 : 능률이 점차 오르는구나. 71년생 : 감정을 풀고 살아라. 83년생 : 분수를 지키고 마음을 배워라. 95년생 : 차츰 운이 상승하는 날이다
  • 베이징서 만난 중일 외교장관, 대만해협·오염수 신경전

    친강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2일 베이징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관계 개선에 나섰지만 주요 현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일본 외무상이 중국을 찾은 건 약 3년 3개월 만이다. 두 장관은 의사소통 강화를 강조하면서도 중국의 대만해협 위협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등 중일 간 각종 현안을 놓고 의견 차이를 보였다. 하야시 외무상은 “현재 일중 관계는 수많은 과제와 심각한 현안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친 부장은 미국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일본을 겨냥해 “역사와 인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무성에 따르면 두 장관은 한중일 프로세스(대화 재개)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정상 및 외교장관 협의를 재개하자고 했다. 중일이 관계 개선을 도모하기가 쉽지 않은 데는 미국의 대중국 견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이 중국이 미국과 뜻을 같이하는 국가나 지역 경제에 압력을 가할 경우 주요 7개국(G7)이 공동으로 대중국 관세를 인상하는 등의 대항 조치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 정부가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했다가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발동으로 어려움을 겪은 전례 등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취지다. 중국도 미국과 유럽의 동맹 밀착에 균열을 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6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베이징에서 3자 회동을 갖는다. 유럽의 탈중국 행보에 대한 문제 제기와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 가담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선거 상대가 여성인 건 싫어”…日 4월 지방선거 여성 공천 고작 15.6%

    “선거 상대가 여성인 건 싫어”…日 4월 지방선거 여성 공천 고작 15.6%

    일본에서 오는 9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여성 입후보자의 비율은 전체의 20%조차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치권 내 남성 기득권의 벽이 강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4년에 한 번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 입후보자는 이전 선거와 비교해 2.9% 포인트 늘어난 15.6%인 489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였다. 일본 역대 선거에서 가장 많은 여성 후보가 등장했지만 정부 목표치에는 한참 미달하는 수준이다. 2018년 일본에서 시행한 남녀균등법에 따르면 선거에서 남녀 후보자 수를 최대한 균등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지방선거에서 여성 비율을 2025년까지 35%로 끌어올린다고 구체적인 목표도 설정했지만 실상은 절반도 못 미친 셈이다. 일본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야마나시현 6.3%, 사가현 6.4%, 와카야마현 8.2%, 오이타현 8.2% 등 4개현에서 여성 후보 비율이 10%조차 안 됐다. 정당별로 보면 집권당이자 가장 많은 후보를 내세운 자민당에서 여성 후보 비율이 최저 수준이었다. 자민당의 여성 후보 비율은 6%(전 선거보다 1.8% 포인트 증가)였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26%(전 선거와 같은 수준)였다. 공산당은 48.4%(전 선거보다 2.7% 포인트 증가)로 일본 정당 가운데 남녀 후보 비율을 가장 비슷하게 맞췄다. 보수적인 일본 정치권을 바꾸지 않는 한 여성의 정치권 진출 자체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국회에서 여성 의원 비율은 중의원(하원) 10%, 참의원(상원) 25.8% 수준이다. 일본 정치권 특유의 지역구 대물림이 강해 여성이 끼어들기 어려운 문제도 있다. 오카노 히로모토 행정관리연구센터 연구원은 아사히신문에 “지방선거 후보자는 행정 경험이 있는 이들이 많은데 이조차도 전문 여성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일본 유력 남성 정치인들의 여성 멸시 태도가 여성의 정계 진출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자민당 소속 모리 요시로 전 총리는 23일 한 행사에 참석해 자신이 2009년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여성 신인 후보와 접전 끝에 승리한 것을 언급하며 “상대가 여성인 것은 싫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그는 “국가와 지역을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나를 버리고 열심히 해왔는데 저런 여성에게 나와 다르지 않은 표가 나왔다고 생각하니 선거구를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모리 전 총리는 2021년 2월 당시 여성 멸시 발언을 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바바 노부유키 일본유신회 대표는 28일 기자회견에서 여성 후보 비율을 높이는 대책에 관한 질문에 “선거는 매우 힘겨운 싸움으로 우리 당에서는 여성 후보 비율을 높일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는 “나 자신도 1년 365일 24시간 동안 자고 있을 때와 목욕할 때를 빼고는 항상 선거를 생각하고 정치 활동을 하는데 그것을 받아들이고 실행할 수 있는 여성은 적다”라고 말해 비판받았다.
  • 여학생에 수면제 탄 술 먹이고, 가슴 만지며 키스…日교수들 계속되는 성폭력 추태

    여학생에 수면제 탄 술 먹이고, 가슴 만지며 키스…日교수들 계속되는 성폭력 추태

    1. 지난해 7월 일본 오쓰마여자대학(도쿄도 지요다구) 교수 오케타 아쓰시(65)가 준강제추행죄로 경찰에 체포됐다. 오케타 교수는 앞서 6월 학교 제자 A(20대)씨를 자기 집에 불러 술자리를 벌이던 중 학생이 마시던 술에 몰래 수면제를 타 의식을 잃게 한 뒤 침대로 옮겨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전공인 오케타 교수는 대형 지상파 방송의 시사 해설위원으로 TV에도 자주 나온 유명 인사였다. 제자 A씨는 그의 집에 가는 게 내키지 않았지만, 이름난 교수의 말이라 거절하지 못했다고 했다. 2. 쓰쿠바대학(이바라키현 쓰쿠바시)은 지난해 2월 자기가 가르치는 여학생을 성추행한 B(62·생명환경) 교수를 징계 해고했다. B 교수는 2021년 4~9월 여러 차례에 걸쳐 교내 연구실 등에서 여학생의 가슴을 만지는 등 반복적으로 성추행을 해온 것으로 내부 조사 결과 드러났다. 3. 와세다대(도쿄도 신주쿠구) 대학원에 다니는 남성 C(25·박사 과정)씨는 지난해 3월 여성 지도교수로부터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했다. 그는 “여성 지도교수가 2017년 초부터 나를 노골적으로 애인으로 대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외국에서 열리는 학회 등에 여러 차례 동행시켜 같은 호텔 방을 쓰게 하면서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성관계는 교수의 집, 대학 연구실 등에서도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C씨는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여성 교수와의 부적절한 행위에 죄책감을 느꼈지만, 지도교수이다 보니 거부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대학 내 교수들의 성적 괴롭힘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일본에서 최근 5년간 80명가량의 국공립대 교수들이 성희롱, 성추행 등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전했다. 요미우리는 “2017~2021년 5년간 성적인 문제로 징계 처분을 받은 국공립대 교수가 최소 78명에 이르는 것으로 본지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86개 국립대학과 99개 공립대학 등 185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많은 교수들 ‘가벼운 처벌’ 그쳐…제자와 소송전까지 피해자의 80%가 학생인 가운데 가해자는 40~50대 교수가 많았다. 제재 처분은 ‘정직’이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징계해고’는 4명이었다. 요미우리는 “전체 대학생의 80%를 차지하는 사립대학에서도 같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며 “겉으로 드러난 피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희롱, 성추행이 교수와 학생 사이의 소송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3월 피해를 폭로했던 와세다대 대학원 B씨는 기자회견 당일 지도교수 등을 상대로 총 750만엔(약 74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2021년 10월에는 규슈보건복지대학(미야자키현 노베오카시) 약학부 D 교수에 대해 “전 여성 조교에게 130만엔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법원으로부터 내려졌다. D 교수는 교내 회식 자리에서 자기가 지도하는 조교의 허벅지와 허리를 만지거나 음식점 밖에서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교수의 지위를 내세워 여러 차례에 걸쳐 추행했다.70대 교수 “졸업하면 여자로 취급…내 여자로 만들어 줄게” 망언 와세다대 대학원에 재학 중 교수로부터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던 후카자와 레나(32)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논문, 진로 등과 직결돼 있어 학생이 교수의 요구를 거부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작가로 활동 중인 후카자와는 2015년 9월 대학원 합격 이후 지도교수(71)가 요구하는 식사 자리에 자주 불려 나갔다. 문예 평론가인 교수는 어쩔 수 없이 식사에 응한 후카자와에게 “졸업하면 여자로 다뤄 주겠다”, “내 여자로 만들어 줄게” 등 발언을 하며 머리와 등, 어깨를 만졌다. 후카자와는 “석사 논문 준비에 지도교수가 관여하는 탓에 요구를 거절하면 논문에 영향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결국 2018년 3월 학교를 나왔다”고 말했다. 자퇴후 대학에 피해를 호소, 그해 7월 해당 교수의 성희롱 행위를 인정받았지만 학교 측은 교수를 징계해고가 아닌 일반 해임으로 처리했다.대학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캠퍼스 성적괴롭힘 전국네트워크’에 따르면 교수들은 학생의 연구나 학위 취득, 졸업 후의 경력 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악용해 성적인 괴롭힘을 가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발생해도 대학 측이 사건 전모를 공개하지 않고 쉬쉬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국공립대는 빙산의 일각…사립대는 거의 공표 안 해 요미우리는 “20%가량의 국공립 대학은 과거 5년간 성적 괴롭힘 징계 여부에 대한 본지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며 “특히 사립대학은 대부분 성적 문제로 교수 등에 대한 징계 처분을 해도 공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요시타케 히로미치 쓰쿠바대 명예교수는 “대학 측이 학교의 위신을 고려해 ‘피해자 배려’를 핑계로 공개를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확보하고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대학은 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후쿠시마산 수산물 들어올 일 없다” 재차 강조

    대통령실 “후쿠시마산 수산물 들어올 일 없다” 재차 강조

    “국민 건강·안전에 타협 있을 수 없다” 언론 공지 대통령실이 연일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대통령실은 31일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면서 이같이 알렸다. 대통령실은 전날에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언론 공지를 낸 바 있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에서 “대통령은 정상회담 기간 중 일본측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그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는 3가지 조건을 분명히 했음을 알려린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관련 반복된 공지는 교도통신 등 일본 측의 보도로 국내 우려가 커지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교도통신은 지난 29일, 윤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대 전 총리 등 일본 의원들의 모임인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의 지난 17일 간담회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고 한일 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 日언론 보도 반박 나선 대통령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결코 없다”

    대통령실은 30일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우려에 대해 “후쿠시마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입장 표명은 앞서 한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후쿠시마산 수입물 수입 제한 철폐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잇따르며 국내 여론까지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방일 이틀째인 지난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일한연맹 의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국민 안전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계속 밝혀 왔지만 교도통신 보도로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결코 없다’와 같은 좀더 단호한 어조로 ‘국내 수입 불가’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여당도 방어에 나섰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 윤 대통령이 스가 전 총리 등을 만난 자리에 동석했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교도통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오히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우리 국민으로서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IAEA(국제원자력기구) 주관하에 과학적이고 객관적 진상을 정확히 파악해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규탄대회와 삭발식까지 열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민주당은 역사를 퇴행시키고 국가와 국민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한 굴욕회담에 대해 끝까지 진상을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성토했다. 이날 규탄대회에서는 국회 농해수위 소속이자 당 해양수산특위 위원장인 윤재갑 의원이 삭발하기도 했다. 민주당 내 대표적 ‘지일파’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에 “한일 정상회담과 처음부터 미심쩍었던 두 차례의 만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라며 “도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윤석열 정부는 밝히라”고 촉구했다.
  • 日보도에 수위 높인 대통령실. “후쿠시마 수산물, 결코 국내 안들어와”

    日보도에 수위 높인 대통령실. “후쿠시마 수산물, 결코 국내 안들어와”

    잇따른 日 보도에 강한 어조로 입장 내 민주당은 규탄대회서 ‘삭발’ 항의까지 대통령실은 30일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우려에 대해 “후쿠시마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입장 표명은 앞서 한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후쿠시마산 수입물 수입 제한 철폐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잇따르며 국내 여론까지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방일 이틀째인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일한연맹 의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국민 안전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계속 밝혀왔지만 교도통신 보도로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결코 없다’와 같은 좀더 단호한 어조로 ‘국내 수입 불가’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여당도 방어에 나섰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 윤 대통령이 스가 전 총리 등을 만난 자리에 동석했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교도통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오히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우리 국민으로서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IAEA(국제원자력기구) 주관 하에 과학적이고 객관적 진상을 정확히 파악해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규탄대회와 삭발식까지 열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민주당은 역사를 퇴행시키고 국가와 국민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한 굴욕 회담에 대해 끝까지 진상을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성토했다. 이날 규탄대회에서는 국회 농해수위 소속이자 당 해양수산특위 위원장인 윤재갑 의원이 삭발하기도 했다. 민주당 내 대표적 ‘지일파’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에 “한일 정상회담과 처음부터 미심쩍었던 두 차례의 만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라며 “도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윤석열 정부는 밝히라”고 촉구했다.
  • 배석자 정진석 “尹 ‘오염수, 국민 이해 구할 것’ 발언 전혀 없었다”

    배석자 정진석 “尹 ‘오염수, 국민 이해 구할 것’ 발언 전혀 없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 당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언론에 유감을 표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7일 도쿄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접견에 동석한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제기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발언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바로 옆자리에서 면담 내내 배석했다”는 정 의원은 “우선 윤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우리 국민으로서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IAEA(국제원자력기구) 주관하에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진상을 정확히 파악해 알리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누카가 의원이 자기 지역구 문제를 적어온 내용을 장황하게 읽길래, 저는 속으로 ‘저건 좀 결례인데’라고 느꼈다. 누카가 의원의 지역구는 후쿠시마와 가까운 이바라키 현”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누카가 의원의 장황한 언급이 끝나자마자, 단호한 어조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과정이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고 ‘객관적인 한국인 전문가를 초청해 검증 과정에 참여시켜 들여다보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저는 윤 대통령과 일본인 참석자들이 나눈 이야기를 모두 제 수첩에 기록했다”며 “저는 15년간 일간신문의 사회부 정치부 기자, 논설위원으로 일했다. 받아 적는데 이골이 난 사람이다. 누카가 의원의 얘기는 너무 길어 이건 결례다 싶어 짜증이 날 정도였지만, 다 받아 적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누카가 의원의 대화 어디에도 ‘한국민을 설득해 나가겠다’는 얘기는 없었다”며 “윤 대통령의 단호하고 분명한 답변을 받아 적으면서, 저는 속으로 ‘정답이다’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후쿠시마산 수산물, 국내 들어올 일 결코 없을 것” 앞서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지난 17일 도쿄에서 스가 전 총리를 접견하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는 취지로 말했고, 누카가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철폐도 요구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통령실은 “근거 없는 오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있을 수 있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염수와 수산물 수입은 연관된 문제로 과학적으로 안전이 증명되고, 또 한국 국민이 이를 정서적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일본과 IAEA 등 국제기구의 검증 과정에 한국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우려가 확산되자 대통령실은 30일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북한, 러 도우려 5월말 우크라에 의용군 파견 추진”

    “북한, 러 도우려 5월말 우크라에 의용군 파견 추진”

    러 인터넷 매체, ‘우크라 방송 인용’ 보도유력매체들 언급 없어… “선전전” 분석도“北노동자 500명 이미 파견” 日기자 주장러 고위인사, 최근 “北의 적극지원에 사의”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5월 말 우크라이나 전장에 의용군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터넷 매체 ‘루스카야 베스나’(러시아의 봄)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 방송 ‘볼랴’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북한 의용군이 ‘특별군사작전’ 지역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군사작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으로 일컫는 대신 사용하는 용어다. 매체는 북한이 자체 무기와 포탄을 갖고 전장이 투입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러시아 측에선 한국어를 구사하는 장교를 찾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의 러시아군 총참모부 소속 장교는 “매달 1만~1만 5000명의 북한군 투입이 현실적”이라며 “이는 우리(러시아) 보병을 공격 임무에서 빼내 더 훈련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은 현대적 장비를 이용하지 않고 전투를 수행하는 데 있어 우리보다 더 잘 훈련돼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러시아 유력 매체들은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지 않다. 러시아 당국도 관련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소식과 관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친러시아 계정을 운영하는 한 트위터리안은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며 “우크라이나 측 선전일 수 있다. 정보 전쟁의 일부일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북한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세력이 장악한 돈바스 지역에 노동자 500명가량을 파견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 대학교 객원교수 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는 우크라이나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마키노 기자는 “이미 북한의 해외 파견 노동자 500명 정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등에서 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면서 “그 사람들은 사회안전성 소속 군인 건설자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정 단계이지만 북한은 200명 정도의 인력을 추가로 파견할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면서 “이는 지금 북한에 외화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줄곧 러시아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 제1아주국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국장은 지난 28일 ‘북러 경제·문화 협력 협정 체결’ 74주년을 맞아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열린 연회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북한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장기적인 안목을 보여주면서 러시아를 적극 지원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속보] 후쿠시마산 우려 커지자…대통령실 “들어올 일 없다”

    [속보] 후쿠시마산 우려 커지자…대통령실 “들어올 일 없다”

    대통령실은 30일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알렸다.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방일 이틀째인 17일 도쿄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접견하면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날 보도했다. 교도는 해당 접견에 동석한 누카가 후쿠시로 전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한국 정부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와 함께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지속해온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의 철폐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 제주공항 “불법드론 꼼짝 마”… 안티드론 도입

    제주공항 “불법드론 꼼짝 마”… 안티드론 도입

    무단으로 비행하던 드론이 국가중요시설 최고 등급인 제주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 옥상에 추락한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서 불법드론을 탐지해 무력화하는 ‘안티드론’이 시범 운영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세계 곳곳에서 드론을 이용한 범죄와 테러가 늘어남에 따라 제주공항을 비롯해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등에서 안티드론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 운영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제주공항에서는 2021년 11월부터 카이스트(KIST)와 협약을 맺고 안티드론 시스템이 시험 운영되고 있다. 안티드론 방식은 레이더파를 방사해 반사파의 소요 시간과 특성으로 식별 추적하는 레이더 탐지 방식과 드론과 조종자 간의 통신 프로토콜을 분석해 위치를 탐지하는 RF스캐너 방식 등이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제주공항에서도 드론탐지 레이더 2대와 RF스캐너 1대를 갖추고 시험 테스트를 하고 있다”며 “초기 단계여서 100% 가동하지 못해 이번에 추락한 드론을 탐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스캐너 방식 1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며 빠르면 상반기 내 실용화될 것”이라며 “안티드론 시스템이 불법드론을 완벽하게 걸러 내진 못하지만 현재로서는 최선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제주공항은 특히 도심에 있어 드론의 불법 비행에 따른 주의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어서 선도적으로 안티드론을 도입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제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쯤 제주공항에 무단 비행하다가 추락한 드론을 28일 제주지방항공청으로부터 넘겨받아 디지털포렌식을 하고 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尹, 韓국민 설득” 日보도 파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尹, 韓국민 설득” 日보도 파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일본을 방문했을 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29일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초당파 일본 의원들의 모임인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일 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는 (방류를) 이해하는 것을 피해 온 것 같다”고 말하며 일본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일본의 설명이 한국에서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인식을 전했다고 한다. 또 윤 대통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프로세스를 통해 한국 정부가 실태를 알 필요가 있다”며 “일본 정부는 좀더 이해시키는 노력을 해 달라”고 했다. 교도통신은 “(오염수 방출에 대해) 한국의 우려는 크지만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회담에서 합의한 관계 정상화를 목표로 하겠다는 자세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있다며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로 부르지만 ALPS로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 내지 못한다. 이 때문에 물을 섞어 농도를 낮춘 뒤 이르면 올봄 중에 방류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방일 당시부터 ‘안전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던 입장에서 바뀐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있다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서울포토] 30년간의 외침

    [서울포토] 30년간의 외침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제1589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관련 손피켓을 들고 있다.
  • 러, 핵 무력 과시? 동해상에 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러, 핵 무력 과시? 동해상에 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러시아가 동해상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태평양 함대의 미사일 함정이 약 62마일(약 100㎞) 거리에서 가상의 적 해상 목표물을 향해 2발의 모스키트 순항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해당 미사일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보고명인 SS-N-22 선번을 가진 P-270 모스키트라고 로이터 통신은 이날 보도했다. 모스키트 미사일은 옛 소련이 개발한 러시아의 대함 순항 미사일로, 마하 2.5 이상의 초음속으로 비행할 수 있다. 사거리는 최소 120㎞에서 최대 250㎞ 정도인데, 300㎏ 중량의 재래식 탄두나 200㏏급 핵탄두까지도 장착할 수 있다.이 미사일은 4.5t에 달하는 중량 탓에 다소 민첩성이 떨어지고, 수면 위를 낮게 비행하는 시스키밍(sea skimming) 기능이 없으며, 최대 저고도 비행능력이 30m 수준인 것이 약점이긴 하지만, 표적을 향해 하강하는 종말 단계 직전인 종말 유도단계에서 잠시 위로 치솟아 올라 내리꽂는 ‘팝업’(Pop-up) 기동에서 마하 4.5의 속도로 S자 형태의 회피 기동을 해 요격이 그리 쉽지는 않다고 알려졌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같은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러시아의 군사작전에 대해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미사일 발사 이후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야시 외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어지면서 일본 주변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러시아 군사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이번 발표는 러시아가 동해 상공에서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 2대를 7시간 비행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처음 방문했을 때였다. 기시다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고 비살상 장비 3000만 달러를 포함해 5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당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했던 날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다음날인 22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 열도에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군사력을 크게 늘렸다”면서 “러시아는 아태 지역에서 미국의 핵심 군사 동맹인 일본과 인접한 쿠릴 열도에 미사일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매체들은 러시아 미사일 시험 발사가 일본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이 방위 측면에서 미국과 연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는 러시아가 군사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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