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요소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불황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결성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통시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372
  • “은행, 외상 배달도 자신… 입맛 챙기고 수수료 줄여”

    “은행, 외상 배달도 자신… 입맛 챙기고 수수료 줄여”

    “은행이 배달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하니 ‘별짓 다 한다’고 하더군요.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위한 도전입니다.” 신한은행이 올해 초 출시한 배달 플랫폼 ‘땡겨요’의 대표 역할을 하는 전성호(54) 신한은행 O2O(Online to Offline) 추진단 본부장은 업계에서 쏟아지는 의구심에도 자신감이 넘치는 말투로 이렇게 강조했다. 전 본부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용평가와 결제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은행이 배달 플랫폼과 결합하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땡겨요 베타서비스를 내놓은 뒤 사업자 대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적금 등 관련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전 본부장은 “사업자 대출의 경우 1년 전 재무제표가 아닌 바로 직전달의 데이터까지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장 주머니에 돈이 없어도 배달을 시킬 수 있는 ‘외상 거래 배달 서비스’ 출시를 고민하고 있다”며 “땡겨요 연계 펀드, 보험뿐만 아니라 전기 오토바이 배달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은 플랫폼을 위해 전 본부장은 직접 끼니마다 배달음식을 시켜 먹고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기존 배달 플랫폼의 과도한 중개수수료로 음식점 사장들로부터 ‘매출은 오르지만 남는 것은 큰 차이가 없다’는 불만을 들었고 ‘광고료를 지불한 음식점만 노출돼 소비자의 선택에 방해 요소가 된다’는 소비자 의견도 들었다. 전 본부장은 “소비자는 광고가 아닌 취향에 따라 메뉴 추천을 받고 소상공인은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안했다”며 “땡겨요 서비스는 사회공헌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1994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전 본부장은 써니뱅크, 신한 쏠(SOL) 등 신한은행의 디지털 혁신을 도맡아 해 왔다. 보수적 분위기인 은행에서 혁신을 외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는 “거대한 항공모함 같은 은행은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다가왔다”며 “‘땡겨요’를 내세운 O2O추진단은 변화에 빠르게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모터보트 같은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개선 약속 1년 넘었는데 ‘엄마 姓’ 받기 힘드네요

    개선 약속 1년 넘었는데 ‘엄마 姓’ 받기 힘드네요

    경기도에 사는 정모(26)씨는 내년 결혼을 앞두고 미리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지난 6일 시청을 찾았다가 고민에 빠졌다. 혼인신고서 작성 시 체크해야 하는 ‘자녀 성·본을 모(母)의 성·본으로 하는 협의’ 항목 때문이다. 내심 엄마 성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던 정씨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담당 직원은 “엄마 성을 따라도 되지만 나중에 자녀가 학교에 진학하거나 민원 업무 처리 때 불편한 게 굉장히 많다”며 “일단은 아빠 성을 따르는 게 편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정씨는 19일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인데 사전 안내가 잘되지 않아 몰랐다”면서 “왜 혼인신고 때 자녀 성·본을 미리 결정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정부가 자녀의 성(姓) 결정 방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발표한 지 정확히 1년이 지났지만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 절차는 바뀐 게 전혀 없는 상황이다. 여전히 구시대적 민법 조항에 갇힌 탓에 자녀 계획도 세우기 전인 혼인신고 때 결정을 내려야 한다. 현행 민법 781조 1항은 자녀가 아빠의 성과 본을 따르는 걸 원칙으로 한다. 다만 부모가 혼인신고 시 엄마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에는 엄마의 성과 본을 따른다고 돼 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 통계를 보면 엄마 성을 물려주겠다는 신청 건수는 2017년 198건에서 지난해 612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엄마 성 물려주기’ 문턱은 여전히 높다. 자녀가 엄마 성을 물려받는 것으로 부부간에 협의했어도 당사자 협의서를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아빠 성을 따를 때는 필요 없는 절차다. 2019년 혼인신고를 한 이수연(41)씨는 “보통 혼인신고는 둘 중 한 명이 가도 되지만 자녀 성·본 협의를 위해서는 양 당사자가 모두 함께 가야 하고 한 명이 동석하지 못하면 인감증명서와 공증서 등을 제출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과정을 거치며 마치 국가가 우리 부부의 결정을 의심하고 ‘정말 모성을 따를 것인지’를 되묻는 듯했다”고 덧붙였다. 혼인신고 때 ‘자녀 성·본 협의’에 미처 체크하지 못한 부부가 추후 엄마 성을 물려주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도 번거롭다. 가정법원에 성·본 변경 심판을 청구해 ‘자녀 복리를 위한 필요성’을 증명하거나 부부가 이혼한 후 다시 혼인신고를 해야 한다. 송효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모성을 물려주는 제도만 열어 줬을 뿐 실제 행정절차에 불편함이 많아 오히려 당사자의 자유로운 합의와 결정권을 침해한다”면서 “민법 조항도 ‘부성’을 우선으로 하는 성차별적 요소가 많아 개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수현 “文, 수사·기소권 분리 변함없어”

    박수현 “文, 수사·기소권 분리 변함없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국민의힘·검찰 주장에 대해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입장을 낼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MBC·YTN에 출연해 “지금은 의회의 시간이다. 왜 자꾸 의회 권한을 대통령에게 넘기려 하느냐”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어떤 법이든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된 후 특별히 위헌적 요소가 있다고 판단되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가 있다”면서도 “그건 그때의 문제이지, 아직 의회의 시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답을 하라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거부권 행사는 굉장히 까다롭다. 위헌적 소지 등이 있어야 행사할 수 있는 것이지, 심정적·정서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 수석은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찬반도 지금은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했다. 다만 사회자가 ‘문 대통령이 그동안 수사·기소권 분리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밝혀 오지 않았느냐’고 묻자 “큰 방향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것이다. 그 방향에는 변함이 없는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은 그것이 의회에서 충분히 논의해 결정돼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어제 메시지도 검찰을 향해 말씀하신 것 같지만 민주당을 향해서도 ‘더 노력해 봐라’라고 당부한 것”이라고 했다.
  • 챔프전 길목에서 만난 SK·오리온…시리즈 좌우할 변수들

    챔프전 길목에서 만난 SK·오리온…시리즈 좌우할 변수들

    2021~22시즌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최종 두 팀을 뽑는 4강 플레이오프가 20일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의 1차전 경기로 막을 올린다. 오리온은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3승을 챙겨 정규리그 1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K와 만났다. 이번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SK가 5승 1패로 압도적이다. SK는 강력한 수비로 경기당 평균 득점이 79점인 오리온을 74.7득점으로 묶었다. 하지만 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업셋’이 일어날 수 있는 무대가 플레이오프다. 전문가들은 두 팀의 정규시즌 경기 양상과 선수층, 체력 소모 여부 등을 고려하면 SK가 유리한 것은 맞지만 SK에게 불안요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추일승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19일 “오리온이 3경기 만에 6강 플레이오프를 끝내서 체력 소모를 줄였고 경기 감각을 최근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이대성과 한호빈, 이정현 등 오리온 가드들이 정규시즌 때보다 슛 성공률이 좋다. 팀 분위기도 고무된 느낌”이라고 말했다.이대성의 플레이오프 경기당 평균 득점(18.7점)은 정규시즌(17점) 때보다 늘었다. 이정현도 같은 기간 9.7점에서 13.3점으로 평균 득점이 증가했다. 한호빈의 3점슛 성공률도 37.2%에서 55.6%로 급증했다. 여기에 오리온 포워드 겸 센터 머피 할로웨이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21.7득점, 16.3리바운드, 5.3어시스트, 2스틸, 3블록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추승균 SPOTV 농구 해설위원은 “SK 입장에서는 최근 머피 할로웨이의 컨디션이 좋은 점을 경계해야 하고, 앞선 수비에서 이대성과 이정현, 한호빈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도 관건”이라고 밝혔다. 다만 팀 공수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이승현이 이날 열리는 1차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이 오리온에게는 뼈아프다. 앞서 오리온은 가드진과 이승현의 2대2 플레이로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무너뜨린 적이 있다. 추일승 해설위원은 “SK의 강력한 3-2 지역방어를 깰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하이포스트에서 미드레인지 슛 공격을 하는 것인데, 할로웨이가 이승현에 비해서는 중거리슛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면서 “이번 정규시즌 평균 리바운드 갯수(39.1개)가 프로농구 역대 3위에 해당할 정도로 SK는 강력한 리바운드 능력을 가진 팀이다. (이승현이 빠진) 오리온 입장에서는 리바운드 단속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올 시즌 외국인 선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자밀 워니 컨디션도 중요한 변수로 꼽혔다. 추승균 해설위원은 “워니가 지난달 5일 경기 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고 코트에 복귀한 때가 약 한 달 만인 이달 3일이다. 그 후로 경기가 없었다. 1대1 포스트업 공격, 김선형 및 최준용과의 2대2 플레이를 해야해서 활동량이 많은 선수인데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플레이오프이기 때문에 워니가 많이 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SK는 이번 정규시즌 속공 득점(13.9점)이 전체 1위일 정도로 공수 전환이 빠르다. 앞선을 강하게 압박하는 특유의 매치업 존 디펜스는 SK의 강력한 방패다. 최준용(200㎝), 최부경(200㎝), 워니(200㎝), 안영준(195㎝) 등 SK의 ‘장신 라인업’도 오리온에겐 위협적이다. 선수층도 오리온에 비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빠른 로테이션 수비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오리온 가드진의 정확한 외곽슛에 고전할 수도 있다. SK와 오리온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는 이날 오후 7시 SK 홈구장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 ‘19禁 초통령 게임’ 마인크래프트, 미성년자 접속제한 없앴다

    ‘19禁 초통령 게임’ 마인크래프트, 미성년자 접속제한 없앴다

    모장 “마인크래프트 미성년자 접속 제한 해제”미성년자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초통령 게임’으로도 불리는 마인크래프트의 미성년자 접속 제한이 해제됐다. 19일 마인크래프트 개발사 모장스튜디오 측은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 19세 미만 이용자 대상으로 접속을 다시 허용했다”고 밝혔다. 블록 그래픽으로 세계를 꾸며가는 샌드박스형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는 전 세계 1억 2600만명이 즐기고 있고, 한국에서도 청소년 이용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성인 게임 요소는 없는 만큼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모장을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7월부터 한국 이용자가 마인크래프트 계정을 만들기 위해선 성인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원인은 한국에서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셧다운제’ 때문이었다. 셧다운제에 맞춰 게임을 운영하기 위해선 별도 서버가 필용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별도 한국 전용 서버를 만드는 대신 청소년 가입 자체를 제한시켜 버린 방법을 선택했다. 전체 이용가 게임이지만 청소년은 즐길 수 없는 사실상 성인 게임이 되어버린 셈이다. 셧다운제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정부는 올 1월 제도 도입 10년만에 폐지했고, 대신 자율적 방식의 게임시간 선택제를 시행했다. 선택제는 청소년 본인 혹은 부모가 인터넷게임 제공자에게 게임 이용 방법 및 시간제한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이동통신3사의 본인인증 시스템 ‘패스’(PASS)를 통해 부모 또는 보호자의 허가를 받으면 미성년자도 마인크래프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모장 측은 “한국 19세 미만 이용자의 마인크래프트 접속이 다시 허용됨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마인크래프트는 법규에 의거, 게임플레이 타이머 기능과 공지사항을 통해 미성년 이용자가 게임 중 적절한 휴식을 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웬만하면 아빠 성 따르는 게 편해”…여전히 장벽 높은 ‘엄마 성 물려주기’

    “웬만하면 아빠 성 따르는 게 편해”…여전히 장벽 높은 ‘엄마 성 물려주기’

    여전히 걸림돌 많은 ‘엄마 성 물려주기’불필요한 행정절차, 부부 결정권 침해“민법도 ‘부계우선주의’로 성차별적”경기도에 사는 정모(26)씨는 내년 결혼을 앞두고 미리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지난 6일 시청을 찾았다가 고민에 빠졌다. 혼인신고서 작성 시 체크해야 하는 ‘자녀 성·본을 모(母)의 성·본으로 하는 협의’ 항목 때문이다. 내심 엄마 성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던 정씨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담당 직원은 “엄마 성을 따라도 되지만 나중에 자녀가 학교에 진학하거나 민원 업무 처리 때 불편한 게 굉장히 많다”며 “일단은 아빠 성을 따르는 게 편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정씨는 19일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인데 사전 안내가 잘되지 않아 몰랐다”면서 “왜 혼인신고 때 자녀 성·본을 미리 결정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정부가 자녀의 성(姓) 결정 방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발표한 지 정확히 1년이 지났지만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 절차는 바뀐 게 전혀 없는 상황이다. 여전히 구시대적 민법 조항에 갇힌 탓에 자녀 계획도 세우기 전인 혼인신고 때 결정을 내려야 한다.현행 민법 781조 1항은 자녀가 아빠의 성과 본을 따르는 걸 원칙으로 한다. 다만 부모가 혼인신고 시 엄마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에는 엄마의 성과 본을 따른다고 돼 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 통계를 보면 엄마 성을 물려주겠다는 신청 건수는 2017년 198건에서 지난해 612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엄마 성 물려주기’ 문턱은 여전히 높다. 자녀가 엄마 성을 물려받는 것으로 부부 간에 협의했어도 당사자 협의서를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아빠 성을 따를 때는 필요없는 절차다. 2019년 혼인신고를 한 이수연(41)씨는 “보통 혼인신고는 둘 중 한명이 가도 되지만 자녀 성·본 협의를 위해서는 양 당사자가 모두 함께 가야하고 한 명이 동석하지 못하면 인감증명서와 공증서 등을 제출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과정을 거치며 마치 국가가 우리 부부의 결정을 의심하고 ‘정말 모성을 따를 것인지’를 되묻는 듯했다”고 덧붙였다.혼인신고 때 ‘자녀 성·본 협의’에 미처 체크하지 못한 부부가 추후 엄마 성을 물려주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도 번거롭다. 가정법원에 성·본 변경 심판을 청구해 ‘자녀 복리를 위한 필요성’을 증명하거나 부부가 이혼한 후 다시 혼인신고를 해야 한다. 송효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모성을 물려주는 제도만 열어줬을 뿐 실제 행정절차에 불편함이 많아 오히려 당사자의 자유로운 합의와 결정권을 침해한다”면서 “민법 조항도 ‘부성’을 우선으로 하는 성차별적 요소가 많아 개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90년생 CEO가 온다…차이코퍼레이션 권현지 신임 대표 선임

    90년생 CEO가 온다…차이코퍼레이션 권현지 신임 대표 선임

    국내 핀테크 기업 차이코퍼레이션이 90년생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면서 젊은 수장이 이끄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티몬 창업자 신현성 대표가 2019년 설립한 차이코퍼레이션은 1990년생인 권지현 비즈니스총괄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권 대표는 2013년 뉴욕 주재 PR업체인 그룹 고든을 시작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 우버코리아, 국내 블록체인 업체 테라에서 마케팅과 대외홍보를 총괄했다. 차이코포레이션엔 2019년 창립 당시 합류해 성장 전략과 조직 문화 형성에 기여했다. 차이코퍼레이션 측은 “권 신임 대표는 차이 체크카드, 차이 신용카드 출시 등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최근까지는 비즈니스 총괄로서 영업, 마케팅, 제휴를 비롯해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사업 확장을 주도해왔다”고 설명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2020년 BC카드와 함께 게임 요소를 입힌 ‘차이 체크카드’를, 올 2월에 하나카드와 ‘차이 신용카드’를 출시하면서 MZ세대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 대표 선임에 따라 그간 차이코퍼레이션을 이끌었던 신현성 대표는 차이홀드코 대표로서 그룹 차원의 전략 실행과 운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권현지 신임 대표는 차이의 시작과 성장을 함께 겪으며 차이만의 DNA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리더”라며 “젊은 아이디어와 패기로 2030세대가 선호하는 핀테크 브랜드로서 차이의 문화를 자리 매김하고 국내외 사업을 확장해나가며 내적, 외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한화건설, 모델하우스에 친환경·첨단 입혔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 선봬

    한화건설, 모델하우스에 친환경·첨단 입혔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 선봬

    모델하우스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한화건설은 최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63에 친환경 아이템·기술을 접목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은 분양 후 폐기물이 될 수 있는 각종 자재의 사용량을 줄인 대신 첨단 VR(가상현실)로 집 내부 구조·디자인,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일반적으로 분양홍보관은 가설건축물로 지어져 분양 후 철거가 불가피하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건설폐기물이 발생한다. 한화건설은 소재 재활용 및 새 제품으로 재제작이 쉬운 제품들을 타일과 바닥 카펫 등의 마감재 공사에 활용했다. 또한 녹차, 쑥 등을 주원료로 한 종이벽지와 점토 패널 등 친환경적으로 만든 자재들을 적용했다. 부착식 사인물들도 사용을 최소화했다. 대신 분양이 끝난 뒤에 재사용이 가능한 빔프로젝터, 미디어패널, DID 모니터 등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면서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 분양홍보관의 또 다른 특징은 메타버스적 요소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기존 모델하우스는 실제 건립된 유닛을 촬영해 VR 화면을 제공하고 미건립 유닛과 커뮤니티시설의 경우 축소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화건설은 미건립 유닛과 커뮤니티시설의 모형을 대체하는 VR 화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 분양홍보관 터치모니터와 분양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 이 방법을 통해 축소 모형 철거 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으며 관람객들이 직접 모니터를 터치해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 현실감 있게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유닛뿐 아니라 커뮤니티시설까지 VR을 적용해 체험 범위를 넓혔으며 휴대전화 등을 활용해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입체영상관도 조성했다. 6개의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프로젝션 맵핑(대상물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영하는 미디어 아트 기법)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생동감 있고 흥미롭게 구현했다. 한화건설은 분양 홈페이지에서도 VR로 관람이 가능한 사이버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철거가 불가피한 분양홍보관에 대해 많이 고민했고,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모색했다”며 “향후에도 모델하우스 등의 가설시설물을 비롯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에서도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건설은 이달 초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1호선) 바로 앞에 최고 70층 규모로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생활숙박시설 분양을 개시한 바 있다.
  • 한쪽 통보 2028년 종료 땐 한중일 ‘중첩수역’ 분쟁… 현 협정이 최고, 안전장치 치밀한 해양외교 절실[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한쪽 통보 2028년 종료 땐 한중일 ‘중첩수역’ 분쟁… 현 협정이 최고, 안전장치 치밀한 해양외교 절실[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제7광구’는 1980년 당시 국민들에게 산유국의 꿈을 부풀리며 크게 히트한 가수 정난이의 노래다. 이 ‘제7광구’가 2025년이면 한국과 일본 간 최대의 법적·외교적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직은 내연(內燃) 상태인 독도 문제와 달리 일본의 2023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전후한 분쟁과 함께 7광구 문제는 윤석열 정부에서 처리해야만 하는 한일의 뜨거운 감자다. 1969년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의 전신인 유엔 극동경제위원회(ECAFE)는 동중국해의 대륙붕에 석유 매장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세계적인 광구가 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양경계가 획정되지 않은 이 수역에서 자원 빈국(貧國)인 한국, 일본, 대만의 경쟁은 격화됐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1969년 북해 대륙붕 사건에 대한 판결을 통해 연안국은 특별히 대륙붕을 주장하지 않아도 육지의 연장으로서 대륙붕을 갖는다는 대륙붕의 자연적 연장설을 확인한다. 중간선을 주장하는 일본에는 불리한 반면 한국에는 유리한 법리였다. ●단독 탐사·개발 안 되는 한계 이에 고무된 한국은 1970년 해저광물자원개발법을 제정한 뒤 중국과는 중간선, 일본과는 자연적 연장설에 기초한 7개 대륙붕 광구를 설정했다. 또한 한국의 대륙붕이 오키나와 해구까지 이어져 일본의 대륙붕과 단절됐다는 점에 착안해 제주 남부 동중국해에 7광구를 설치한다. 대륙붕을 둘러싼 이해 조정을 위해 한일은 협상에 들어가 1974년 1월 ‘대륙붕 북부구역 경계획정협정’과 ‘대륙붕 남부구역 공동개발협정’을 동시에 체결했다. 이들 협정은 1978년 6월 발효됐다. 중국은 한일의 대륙붕 남부구역 공동개발협정을 체결 당시부터 인정하지 않았으며 공동개발구역(JDZ)을 중국의 대륙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중첩수역의 이해관계가 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쟁은 일정 기간 수면 아래로 들어갔다. 대륙붕 남부구역 공동개발협정은 당시 자본과 기술이 부족한 한국으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한국 단독으로 대륙붕 개발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공동개발 방식을 수용했고 이는 대륙붕 자원의 공동개발을 선도한 모델이 됐다. 지금까지도 이 협정은 잠정적인 분쟁의 관리라는 차원에서 국제적으로 모범적인 해역관리 방식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 협정은 먼저 한국 육지의 자연적 연장설에 따른 경계와 일본의 중간선 원칙에 따라 동중국해에서 양국의 주장이 중첩된 수역의 해저와 하층토를 공동개발구역으로 설정했다. 한일 양국은 탐사권과 채취권을 가진 조광권자를 지정하고, 양국의 조광권자는 합의에 의해 운영자의 지명을 포함하는 운영계약을 체결하며, 운영자가 운영계약에 따라 합작투자 방식으로 공동개발을 수행하게 했다. 개발 비용은 공동 부담하고 개발 이익은 양국 조광권자에게 나눠 주는 것이다. 협정의 해석과 적용에 관한 분쟁이 발생하면 외교경로를 통해 해결하고 이를 통해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3인으로 구성되는 중재위원회 판정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협정은 한 당사국이 다른 당사국에 3년 전에 서면통고를 하면 최초 50년 기간에 맞춰 협정을 끝낼 수 있으며 그 후에도 언제든 협정을 종료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협정의 개정 혹은 종료에 관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협정은 50년 동안 유효하다. 쉽게 말해 2025년 6월 이전에 어느 한쪽이 협정 종료를 서면으로 통보하면 협정은 최초 50년이 경과하는 2028년 종료된다.그러나 문제는 이 협정은 서로의 개발 의지가 합치될 때만 이행 가능하다는 데 있다. 쌍방의 합의 없이는 단독 탐사와 개발이 불가능한 구조로 돼 있는 태생적 한계를 지닌다. 협정에는 의무를 이행시킬 강제조항이 없고 분쟁해결 절차 역시 실무적인 의미가 없다. 일본이 중재위원 구성에 협력하지 않는다면 한국 단독으로 중재재판부 구성을 강제할 수 없다는 맹점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륙붕의 경계획정에 대한 국제법상의 법리에 큰 변화가 생겼다. 1985년 리비아와 몰타 간 대륙붕경계획정사건에서 국제사법재판소는 200해리 이내 지역에서 대륙붕 경계를 획정할 때 유엔해양법협약상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의 해저를 연안국의 대륙붕으로 인정하는 것이 관습국제법화됐다고 봤다. 따라서 지질학적, 지형학적 요소에 결정적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거리 기준이 우선적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판시한 것이다. 중간선을 주장하는 일본에는 유리한 반면 한국에는 불리한 법리였다. 1980대 초중반 7개 공구를 한일이 공동 탐사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자 1988년 이후 사실상 탐사가 중단됐다. 한국 측이 공동개발사업 추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 측은 석유부존 가능성이 낮고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일본 측 조광권자마저 지정하지 않는 등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2028년 협정이 종료되면 대륙붕 경계획정에서 중간선을 주장할 수 있게 되므로 협정을 유지하거나 협정상의 의무를 수행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초기 한일 협정에 영향을 주었던 대륙붕의 자연적 연장설이 약화되고 거리 개념에 근거하는 법리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일본의 태도가 적극적으로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다. 한일 공동개발구역으로 묶인 해저 8만 2557㎢의 5분의4 정도를 일본이 단독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일본 스스로 박차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법 한국 불리… 소송 낙관 금물 한국으로선 협정 시한인 2028년 이전에 협정을 유지하고 공동개발사업을 재개하려는 외교적, 국제법적 노력이 요구되는 처지가 됐다. 협정이 만료되면 국민들에겐 해양영토의 상실이란 의미로 각인될 공산이 크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협정 종료 이전에 ▲협정 연장을 통한 향후 한일 해양경계획정에서의 유리한 입지 확보 ▲협정 위반에 따른 조약의 시행 정지를 주장하는 방안 ▲협정과 관련한 국제소송 등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협정이 일본의 이행 거부로 중단된 상태여서 국제법 위반에 따른 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나아가 협정의 이행 촉구를 위해 국제 소송도 고려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과연 일본의 현재 상태가 협정상의 의무를 위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많다. 주지하다시피 국제법상 조약에서 부여된 국가의 권리·의무의 해석과 적용에 대한 판단에 있어 주권국가는 매우 광범위한 재량적 권한을 행사한다. 석유부존 가능성이 낮고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해 공동개발을 기피하는 일본의 의무불이행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실체적인 내용의 보완이 필요하다. ●협정 만료는 해양영토 상실 의미 협정이 종료된 동중국해는 1974년 이전의 경계획정이나 공동개발과 같은 법률적인 보호장치가 없는 한중일 중첩수역으로 전환될 것이 뻔하다. 동중국해에서 진행되는 국지적 갈등이 동아시아 해양의 평화적 이용체제 수립을 위태롭게 하는 단초를 제공할 우려도 있다. 일본과 중국이 탐사·개발을 단독으로 강행할 경우 해양의 불안정성이 극대화돼 전반적인 동아시아 안정 구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치밀한 해양외교 정책과 대응이 요구되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한국은 대륙붕 남부구역 공동개발협정이 잠정적인 분쟁의 관리라는 차원에서 44년 전이나 지금이나 일본에도 유리한 법적 안전장치이며, 따라서 현상 유지가 득이라는 판단을 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여기에는 ‘중국 변수’에 대한 강조가 필요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우리를 열광시켰던 ‘제7광구’가 2028년 이후 한일 최대의 분쟁지대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대응에 나서야 한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연아 넘은 ‘연아 키드’

    연아 넘은 ‘연아 키드’

    ‘제2의 김연아인가.’ ‘피겨 소녀’ 신지아(14·영동중)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불과 0.54점 차이로 2위에 올랐다. 2006년 ‘피겨퀸’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 16년 만의 입상이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첫 메달은 김연아보다 5개월가량 빨리 딴 것이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가 1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땄다.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에 성공하며 기술점수(TES) 74.52점, 예술점수(PCS) 62.11점으로 총점 136.6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69.38점을 더해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인 206.01점을 기록했다. 1위는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15·206.55점)가 차지했다. 신지아와 레비토의 점수 차는 단 0.54점에 불과했다.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국제 주니어피겨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개최 시점 기준 전년도 7월 1일 이전의 만 13세 이상에서 만 19세 미만 선수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신지아는 이 대회 최연소 참가자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5위를 차지한 차준환(고려대)과 여자 싱글 6위 유영(수리고)도 이 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한국 선수가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6년 김연아의 금메달이 마지막이었다. 24명의 출전 선수 중 23번째로 빙판에 선 신지아는 완벽한 연기를 뽐냈다. 전반부 첫 번째 점프 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해 기본점수 10.10점과 수행점수(GOE) 1.85점을 받았다. 특히 전반부의 마지막 연기 요소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레벨인 4를 받았다.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서도 좋은 연기가 이어졌다. 신지아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를 가볍게 뛰었다. 그는 “(김)연아 언니 이후로 16년 만에 메달을 딴 것 자체가 정말 기쁘다”며 “만족할 만한 경기를 치렀다. 생각지도 못한 은메달을 따서 놀랍기도 했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 “정호영, 억울해도 사퇴해야”… ‘공정 사수’ 압박 나선 국민의힘

    “정호영, 억울해도 사퇴해야”… ‘공정 사수’ 압박 나선 국민의힘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및 병역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처음으로 자진사퇴 요구가 나왔다. 정권이 출범하기도 전에 같은 당내에서 장관 후보자에게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가진 보편적 상식과 거리가 있는 일들이 정 후보자와 가족들에게 일어났다”며 “거취를 직접 결단하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조국 사태에 분노했다”면서 “평생 남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누구보다 고매한 척 살아왔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실체를 알아보니, 부정과 비리로 뒤덮여 있던 위선덩어리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누군가가 어느 편에 서 있느냐’에 따라 잣대를 달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정 후보자를 겨냥해 “(본인이) 억울하더라도 자진사퇴하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의) 편입 절차상 불법적인 요소가 없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친한 관계에서는 (면접관들이) 알아서 했을 수도 있다. 정 후보자의 사회적 자산이 작용했을 수가 있고 그 부분은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는 불공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억울하더라도 자진사퇴하고 대신 철저히 수사 요청을 해서 결백을 입증하는 게 해법”이라고 했다. 전날 정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해명에 나섰음에도 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개 발언을 통해 정 후보자를 직접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북대병원 고위직 당시 자녀 편입 등 이해충돌 문제는 위법 소지가 없더라도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본다”며 “조국 사태 당시와 같은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해당 이슈가 계속되면 6·1 지방선거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흘러나온다. 국민적 정서가 격화되는데도 정 후보자를 무작정 감쌀 경우 새 정부 초기 국정 운영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감지된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정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위법적 사실’이 확실히 드러나지 않는 한 국회 인사청문회 검증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윤 당선인이 법률가 출신인 만큼 법적으로 보장된 청문회를 통해 의혹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정 후보자가) 조작을 했나, 위조를 했나. 아빠가 언질을 했다든가, 힘을 썼다든가 이런 게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의 ‘40년지기’인 정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날 “검증 단계에서 다소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았다”면서도 “(1차 검증의) 대상이 되는 자녀들의 평판 조회 등을 봤다.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 한라대학교 산학협력단, ‘한라소프트’와 ‘로컬콘텐츠LAB’ 학교기업 설립

    한라대학교 산학협력단, ‘한라소프트’와 ‘로컬콘텐츠LAB’ 학교기업 설립

    한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4일 법인 지점으로 학교기업 2곳을 사업자등록 신청해 허가를 받았다. 학교기업으로 설립된 2곳은 ‘한라소프트’와 ‘로컬콘텐츠LAB’이다. 각자의 목적과 학교·지역사회에 기여와 비전을 가지고 운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한라소프트 총괄책임자 박준성 교수는 경력사원과 같은 실무 경험을 보유한 IT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현장실습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의 AI융합보안 산업 창출과 학생들의 현장 적응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한라소프트를 운영한다고 했다. 한라소프트의 사업 영역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보안 등의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서비스 및 관련 연구 용역을 수행할 것이며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직장인 직무 교육 및 콘텐츠 개발 사업과 초중고 더 나아가 일반인을 위한 SW 개발 교육까지 담당할 것으로 말하고 있다.  또한 로컬콘텐츠LAB의 류시영 교수는 “최근 지방소멸이라는 이슈가 국가적인 도전 과제로 등장하면서 쇠퇴하는 지역을 다시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지방대학과 해당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매주 중요하고 논의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활성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동력으로서 문화와 관광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한라대학교 미디어광고콘텐츠학과와 레저관광학과 교수들이 중심이 돼 지역의 문화콘텐츠 및 관광자원 발굴과 기획, 운영에 대한 연구개발,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관련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문화 관광 컨설팅 기업인 ‘한라대학교 로컬콘텐츠Lab’을 설립했다”라며 ‘로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 관광 관련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등 지역의 새로운 문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런 로컬콘텐츠LAB은 학교기업으로서 사업을 영위해 나가며 지역사회가 가진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며, 학교 내에서도 미디어광고콘텐츠전공과 관광레저전공의 교육과정 및 학생 실습과 연계함으로써 학생의 취업역량 및 실무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정호영 국민정서법 위반”…국민의힘 내 커지는 사퇴 요구

    “정호영 국민정서법 위반”…국민의힘 내 커지는 사퇴 요구

    “‘살신성인’의 자세로 현명한 결정 해 달라”“억울하더라도 자진사퇴 해주는 게 맞아”“(면접관이) 알아서 했을 수가 있어”“尹정부, 내로남불 논란에 휩싸이는 정치적 부담”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둘러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사퇴 요구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빗발치고 있다. 윤석열 캠프에서 전략비전실장을 역임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은 서류위조, 가짜표창장 등 명백한 실정법 위반으로 확정판결 받은 반면 정호영 후보는 아빠찬스 의혹으로 국민정서법이라는 ‘관습법’ 위반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공정과 상식이라는 정치적 자산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정부가 내로남불 논란에 휩싸이는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조국이 ‘내로남불’ 반성 없이 법무장관이라는 벼슬을 탐했지만 정 후보자는 40년 지기 윤 당선인을 위해, 아빠찬스라는 국민정서법 의혹제기만으로도 복지부 장관이라는 벼슬을 탐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교수는 “윤 당선인은 성공적인 새정부의 출범을 위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정 후보자 문제를 잘 수습해야 한다”고 주문한 뒤 정 후보자에게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억울하지만 ‘살신성인’의 자세로 현명한 결정을 해 달라”고 말했다.앞서 하태경 의원, 김용태 청년최고위원도 공개적으로 ‘정호영 자진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장관은 정무직이다.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며 “본인은 굉장히 억울할 수도 있는데 제 생각에는 억울하더라도 자진사퇴 해주시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편입절차상 불법적인 요소가 없을 수가 있을 거다. 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게 딸이 (3명의 면접관으로부터) 구술면접 만점을 받았다는 것”이라며 “(면접관이) 알아서 했을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정호영 청문회 간다? “의원들 봐주지 않겠다는 마음” 또한 하 의원은 “자식들 의대 편입하는 데 있어서 본인의 사회적 자산, 정 후보자의 사회적 자산이 작용했을 수가 있고 그 부분은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는 불공정한 거다”며 “해법은 본인이 자진사퇴하고 대신에 철저하게 수사요청을 해서 결백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것이 명예회복하는 길”이라고 했다.하 의원은 만약 정 후보자가 청문회까지 간다면 “우리 의원들은 철저하게 하겠다, 봐주지 않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김용태 청년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과 정 후보자의 설명을 볼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는 달리 위법행위는 없었던 걸로 보인다. 하지만 국민께서 정 후보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의 공정이 훼손되지 않고 많은 국민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거취에 대해 직접 결단해달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 신지아 세계주니어선수권 은메달… ‘제2의 김연아’ 기대

    신지아 세계주니어선수권 은메달… ‘제2의 김연아’ 기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신지아(14·영동중)가 불과 0.54점 차이로 2위에 올랐다. 2006년 김연아 이후 16년 만이다. 18일(한국시간)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14·영동중)가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땄다.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에 성공하며 기술점수(TES) 74.52점, 예술점수(PCS) 62.11점, 총점 136.63점을 받았다. 신지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9.38을 받아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인 최종 총점 206.01점을 기록했다. 1위는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15·206.55점) 이었다. 신지아와 레비토의 점수 차는 단 0.54점에 불과했다.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국제 주니어 피겨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개최 시점 기준 전년도 7월 1일 이전까지 만 13세 이상에서 만 19세 미만의 선수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5위를 차지한 차준환(고려대)과 여자 싱글 6위 유영(수리고)도 이 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전에 한국 선수가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6년 ‘피겨퀸’ 김연아의 금메달이 마지막이었다. 24명의 출전 선수 중 23번째로 연기에 나선 신지아는 완벽한 연기를 뽐냈다. 전반부 첫 번째 점프 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해 기본 점수 10.10점과 수행점수(GOE) 1.85점을 받았다. 특히 전반부의 마지막 연기 요소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레벨인 4를 받았다.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서도 좋은 연기가 이어졌다. 신지아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를 가볍게 뛰었다. 그는 “(김)연아 언니 이후로 16년 만에 메달을 딴 것 자체가 정말 기쁘다”며 “만족할 만한 경기를 치렀다. 생각지도 못한 은메달을 따서 놀랍기도 했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 “재난문자 발송 지역서 고연령층은 확진자발생, 저연령층은 증상·장소에 이동량 변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원장 권호열)은 KISDI 기본연구(21-01) ‘재난상황에서의 공공데이터 활용에 관한 실증분석’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재난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공공데이터에서 수집하고, 이를 다양한 재난정보 전달창구를 통해 국민들에게 빠르게 전달했다. 또한 다가올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정보의 수집부터 전파까지의 프로세스 전반을 돌아보고, 재난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집·전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해야 한다. 보고서는 코로나 19 확산이라는 재난상황에서 재난문자의 정보제공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재난문자는 여러 재난정보 전달창구 중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향후 닥쳐올 재난상황에서도 재난정보 전달에 중추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2019년 9월 기초자치단체에 재난문자 발송 권한이 부여된 이후, 기초자치단체는 지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 및 기타 현안에 관련된 재난문자를 발송했는데 코로나 19 확산 이후 서울특별시에 발송된 재난문자의 수는 급격하게 증가했다. 재난문자 발송 여부 결정 및 내용 작성은 지자체 자율사항이므로 재난문자 발송 건수 및 내용은 지자체별로 상이했다. 확진자가 많은 지역일수록 더 많은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지자체별 상이한 기준으로 인해 비슷한 확진자를 보유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발송된 재난문자의 수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존재했다. 둘째, 재난문자는 발송된 지역의 인구 변동성에 유의한 변화를 유발했고, 변화 방향 및 크기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 재난문자 발송은 해당 지역의 20대와 60-70대의 인구 변동성을 감소시킴(-의 기본효과)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30-50대의 인구 변동성은 재난문자가 발송됐을 경우 증가(+의 기본효과)했는데, 이는 이들 세대가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는 세대로써, 일터로의 출근 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사적 모임 취소 등으로 인해 퇴근 시간대에 인구이동 몰림에 따라 인구 변동성이 증가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한편, 재난문자가 누적될수록 모든 연령대에서 재난문자가 인구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의 누적효과), 이는 팬데믹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유사한 재난문자가 반복되어 발송됨에 따라 피로감을 느껴 재난문자에 둔감하게 반응했음을 방증한다. 셋째, 연령별로 인구 변동성을 변화시키는 재난정보는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60-70대의 고연령층은 지역구의 확진자 발생을 알릴 때 포함되는 날짜 및 순번과 관련된 정보가 포함된 재난문자 발송에 인구 변동성이 변화했고, 20-30대 저연령층은 장소, 증상, 온라인정보가 포함된 재난문자가 발송되었을 때 인구 변동성이 변화했다. 모든 유형의 재난정보는 발송된 재난문자 수가 증가할수록 인구 변동성에 미치는 효과는 감소했다. 넷째,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자치단체 실무자들은 관계부처와의 원활한 연계를 통해 신속·정확하게 재난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프로세스 간소화에 따라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재난문자의 발송 프로세스가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90자의 글자 수 제한과 시스템 내 담당자별 권한에 따른 정보접근 권한 제한은 재난정보 수집의 완결성을 저해하고, 재난정보 정확성 제고를 위한 재확인 과정에 방해요소로 작용하므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재난정보 전달 시스템의 개선·고도화를 위해 재난정보 수신자의 의견이 공급자들에게 전달되는 환류체계 및 재난정보 전달의 효율성 점검을 위한 성과지표 구축, 수신율/차단율 집계, 재난문자 차단설정 시스템 변화 등에 대한 정책적 수요를 확인했다. 윤성욱 부연구위원은 “국민들의 이동 행태에 변화를 유발한 재난정보가 연령별로 상이했던 만큼 재난 발생 지역의 인구구성을 고려해 재난문자의 재난정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한 GS건설 과천자이 티하우스 ‘스톤클라우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한 GS건설 과천자이 티하우스 ‘스톤클라우드’

    GS건설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건축과 제품 2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건축 부문 수상작은 과천자이 티하우스 ‘스톤클라우드’로 국내 건설사 중 건축물의 일부 요소가 아닌 건축물 자체로 본상을 수상한 것은 GS건설이 유일하다. 스톤클라우드는 ‘물 위에 떠 있는 구름’을 콘셉트로 한 건축물로 팬데믹 이후 아파트 단지 내 휴식과 여가를 위한 설계가 적용됐다. 특히 주변 풍경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구현해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GS건설은 전했다. 유리 외피를 통해 주변의 풍경을 담아 건물이 조경의 일부가 되도록 했고, 건물 안 티하우스에서 유리 외피 사이의 데크, 연못 위 징검다리와 보더가든, 산책로가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제품 부문 수상작은 아파트 단지 공용 휴식공간인 ‘자이스케이프-파고라’로 주변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디자인으로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게 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기존의 파고라는 규격화된 시설물을 그대로 설치하는 개념이었지만, 자이스케이프-파고라는 ‘익숙한 곳에 새로움을 더하고 경계를 허물어 공간을 잇다’라는 콘셉트를 앞세웠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건축물을 넘어 생활공간의 유기적인 연결이라는 개념을 자이 단지에서 실제로 구현해 주거 디자인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제가 당신의 남편을 죽였어요…차마 입 밖으로 못 꺼낸 진실[지금, 이 영화]

    제가 당신의 남편을 죽였어요…차마 입 밖으로 못 꺼낸 진실[지금, 이 영화]

    ‘열대왕사’((热带往事)는 함축적 제목을 가진 영화다. 직역하면 ‘열대야에 있었던 일’이라는 단순한 뜻이지만 이를 둘러싼 맥락이 단순하지 않다. 영어판 제목은 ‘오늘밤 당신 외로운가요?’(Are you lonesome tonight?)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로 널리 알려진 이 곡은 영화에서 주제가처럼 불려진다. 더위가 가시지 않는 밤을 대부분은 불쾌하게 여기지만 열대야에 누군가는 외로움에 사무치기도 한다는 사실을 가리키는 설정이다. 외로움은 세상과 내가 단절돼 있다는 감각에서 비롯된다. 이렇게 잠 못 드는 밤을 보내는 남자가 왕쉐밍(펑위옌)이다. 그는 사람을 죽였다. 고의는 아니었다. 운전하다 잠깐 한눈판 사이 사람을 차로 치고 말았다. 무더운 밤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 숨이 끊어진 피해자를 도로 옆 풀숲에 밀어 넣어 두고 왕쉐밍은 현장을 벗어난다.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집에 왔지만 다 끝난 것은 아니다. 그때부터 왕쉐밍이 죄책감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열대야에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그는 세상으로부터 고립됐다는 느낌에 휩싸인다. 견디다 못한 왕쉐밍은 자수를 결심한다. 그러나 경찰서 내 열기 섞인 소란들과 마주한 답답함에 그곳을 뛰쳐나오고 만다. 방황하던 그는 실종된 남편을 찾는 전단지를 든 후이팡(실비아 창)과 조우한다. 전단지 속 남편이 자신이 유기한 사람임을 알아본 왕쉐밍은 그녀의 뒤를 따라가 거처를 봐 둔다. 언젠가 후이팡에게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서다. 에어컨 수리 기사인 그는 후이팡 집의 실외기 냉매를 일부러 빼둔 다음, 문틈으로 업무용 전화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밀어 넣는다. 그녀와 재회하면 고백하리라. “제가 당신 남편을 죽였어요.”그렇지만 그는 이 말을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다. 오히려 후이팡이 왕쉐밍에게 여러 이야기를 건넨다. 어떤 비밀은 낯선 이에게만 속시원히 털어놓을 수 있는 법이다. 이후 왕쉐밍은 후이팡의 곁을 맴돌면서 자신이 어떡하면 좋을지를 고민한다. 이처럼 ‘열대왕사’의 전반부는 죄와 벌, 속죄와 구원이라는 주제로 구성된다. 후반부에서는 추격전 등 스릴러적 요소가 가미되면서 작품 분위기가 달라진다. 한 편의 영화에서 두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을 선보인 감독은 샤이페이 웬이다. 그는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로 2021 칸영화제 특별 상영에 초청받았다. 관객마다 호불호가 갈릴 테지만 스타일리시한 홍콩 영화의 계보를 잇는 연출은 흥미롭다. 열대야 풍경을 이루는 빨강과 초록 등의 색감은 물론이고, 왕쉐밍이 시체를 버려 둔 장면 뒤에 그의 연인이 영화관에서 눈물 흘리는 장면을 붙인 편집도 그러하다. 그녀는 마치 관객을 대신해 왕쉐밍의 악행을 슬퍼하는 것 같다. 죄와 벌, 속죄와 구원이라는 주제를 끝까지 밀어붙이지 못한 점이 아쉽긴 해도 ‘열대왕사’는 이상의 이유로 볼만한 영화다. 15세 관람가. 96분. 오는 21일 개봉. 허 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환절기·코로나로 머리카락이 ‘쑥’… 동국제약 탈모치료제 ‘판시딜’이 딱!

    환절기·코로나로 머리카락이 ‘쑥’… 동국제약 탈모치료제 ‘판시딜’이 딱!

    동국제약이 탈모가 심해지는 봄철 환절기를 맞아 자사 탈모치료제 ‘판시딜’홍보에 나섰다. 봄이 되면 심한 일교차와 건조함, 미세먼지, 꽃가루 등 외부 자극 요소로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기 쉽다. 17일 동국제약이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19.4%가 탈모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탈모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40~50대 남성뿐만 아니라 취업난이나 업무 스트레스로 20~30대 젊은층의 탈모 증상 경험률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도 탈모 경험률을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 완치자 47명을 관찰하며 조사한 결과 후유증을 경험한 사람은 87%로 나타났다. 피로감(57%)과 운동 때 호흡곤란(40%)뿐 아니라 탈모(38%)도 경험했다. 탈모는 원인 개선이 필요한 질환이지만 잘못된 정보를 통해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효과적인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모발은 모근에 연결된 혈액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아 성장하게 되므로 영양분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공급하는 것이 모발 성장과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진행한 약용효모 복합제제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 판시딜 복용자의 79%가 모발이 굵어졌고 45%는 빠지는 모발의 수가 감소했다. 전체 모발 수는 12% 증가했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있으며, 하루 세 번 한 캡슐씩 3~6개월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된다. 12세 이상부터 복용할 수 있다.
  • 평생 직장 대신 평생 하고 싶은 직업…“진짜 내 일 찾으니 내일이 즐거워요”[청춘기록]

    평생 직장 대신 평생 하고 싶은 직업…“진짜 내 일 찾으니 내일이 즐거워요”[청춘기록]

    자신의 재능·기술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기존에 없던 직업을 만들거나 직업을 재설계하는 이가 있다. 이를 창업과 구분해 ‘창직’(創職)이라고 부른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금 청년들도 자신에게 집중하며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역량을 키우는 데 매진하고 있다. 내가 정말 잘하는 것에 집중해 새로운 길을 개척한 ‘청년 고수’의 세계를 들여다봤다.마피아 게임 진행자 안태현씨    연극배우 경험 녹여 범인 잡는 팁   좋아하는 일 하며 사람들과 소통 지난 8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 6명이 둘러앉아 ‘마피아’(범인) 한 명을 찾기 위해 서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게임 진행을 위해 카페를 대여한 안태현(28)씨는 사람들 주위를 돌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3년차 마피아 게임 진행자인 그는 플랫폼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해 게임을 주최한다. 마피아게임은 최소 4명 이상이 모여 마피아로 몰래 지목된 사람을 추측하며 소통하는 대화형 놀이이다. 안씨는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연극배우로 일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좋은 평가에 대한 압박과 수익 창출이란 어려움이 그를 괴롭혔고 결국 연극배우를 포기했다. 안씨는 “평생 배운 일을 포기하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방황하던 시기 안씨가 떠올린 건 마피아 게임이었다. 마피아 게임을 워낙 좋아했고 연극인으로서의 경험을 녹여 게임을 기획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소품과 음향을 갖춰 게임 분위기를 조성하고 범인을 잘 찾는 팁을 안내했다. 그는 “연기의 기본이 ‘타인 관찰’이라는 점에 착안해 마피아 게임을 하면서 타인을 분석하고 범인을 찾는 법을 가르친다”고 했다. 안씨의 게임 진행에 만족한 참가자들이 좋은 평가를 남겼고 그는 학교나 기업 행사 등에서도 마피아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혀 갔다. 좋아하는 분야에서 역량을 닦아 나가면서 자신만의 길을 찾은 셈이다. 그는 “대단한 수익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국내 유일의 마피아 게임 진행자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피아 게임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홈스타일 인테리어 이솔씨    친구들 부탁에 잘하는 일 깨달아   생활패턴 맞게 공간 꾸미기 보람   코로나19 여파로 가구 설계 회사를 나와야 했던 이솔(29)씨는 재취업을 고민하던 중 초등학생 때 기억을 떠올렸다. 방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 부모님이 나간 사이 혼자 가구를 옮기고 꾸민 후 뿌듯했던 적이 있었다. 가구 디자인을 전공했다는 이씨는 “평소에 친구들 가구도 추천해 주곤 하는데 ‘우리집 좀 꾸며 달라’는 부탁을 받을 때가 많았다”며 “이게 내가 진짜 잘하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러면서 “인테리어가 집 구조와 틀을 만드는 과정이라면 홈스타일링은 주어진 구조 안에서 가구와 소품 배치를 고민해 특색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분야”라고 말했다. 집을 꾸미는 감각을 키우고자 각종 리빙페어와 편집숍, 카페를 찾아다니며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차곡차곡 정리했다. 이씨는 생활서비스 플랫폼에 자신의 경력과 장기를 홍보하는 방식으로 일감을 잡았다. 고객이 플랫폼을 통해 홈스타일링 서비스를 신청하면 사전에 최소 3시간 정도의 깊은 상담을 통해 몇 가지 제안서를 만들고 결정된 시안대로 스타일링하는 것이다. 지난 1년간 약 80명의 고객을 만나 홈스타일링한 이씨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생활패턴’이다. 집에서 저녁 ‘혼술’을 즐기는 직장인이라면 분위기 좋은 조명을 배치하고 재택근무를 많이 하는 직장인의 방은 자연광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가구 배치를 고민하는 식이다. 이씨는 “‘보기에만 예쁜 곳이 아니라 사람 사는 공간이 꾸며졌다’는 리뷰가 기억에 남는다”며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을 고객들이 알아줄 때 보람차다”고 말했다.아카펠라·축가 강사 최효진씨    밴드동호회 하다 무대 매력 빠져     누구든 즐길 수 있는 교습공간 꿈  아카펠라와 축가 강사로 활동하는 최효진(37)씨는 “무대에 대한 두려움을 깨고 누구든 노래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아카펠라 전문 교습공간을 마련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최씨는 프로덕트 디자인을 전공해 장난감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밴드 동호회를 통해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그가 좋아한 분야는 아카펠라였다. 최씨는 “노래 실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아카펠라”라고 했다. 2019년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아카펠라에 뛰어들겠다고 결심했다. 사람마다 다른 음역대에 맞춰 어느 곡이든 아카펠라 곡으로 각색할 수 있도록 편곡 공부를 먼저 했다. 코로나19로 아카펠라 수업이 어려워지자 그는 보컬 트레이닝에도 뛰어들었다. 최씨가 생각해 낸 것은 결혼식 축가 수업이었다. 그는 박자·가사 등 음악 요소 중 수강자가 단기간에 개선할 수 있는 점을 찾아 무대에서 자신 있게 노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자신 있었다.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수강생의 말 한마디에 그 역시 음악 강사로서의 자신감을 얻게 됐다. 최씨는 “기존 노래를 아카펠라로 편곡하는 과정이 너무 행복하고 사람들이 입을 맞춰 무대를 즐기게끔 돕는 일이 적성에 맞는다”면서 “이 일을 평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 이서현(사회학과 3학년) 성대신문 기자
  • 검수완박 땐 공정위 고발사건도 경찰로… 수사 장기화 불가피

    검수완박 땐 공정위 고발사건도 경찰로… 수사 장기화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공정거래 관련 기업 사건 수사에 법적 공백 혹은 사건 처리 지연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업의 범법행위 적발에 어려움이 커지거나 경영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인데 결국 수사 당국과 기업 경제 모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단 우려다. 기업 수사에 법적인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걱정은 국회의 법안 처리가 급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제기된다.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관련 범죄 등 6대 중요 범죄에 대한 검찰의 수사개시권을 없애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돼 검수완박 상태가 되면 검찰은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표시·광고법, 가맹사업거래법 등 공정거래위원회 소관 법률 위반 수사를 시작할 수 없게 된다. 이렇게 되면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했을 때 수사를 개시할 수 있게 한 공정위 전속고발 사건 처리 절차에 문제가 생긴다. 공정거래법은 공정위에 검찰 고발을 명시했는데, 형사소송법은 검찰의 직접 수사를 금지하는 쪽으로 개정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공정위의 검찰 고발’을 ‘공정위의 경찰 고발’로 공정거래법 개정이 이뤄져야 검수완박 뒤 혼란을 줄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한 공정거래법 전문가는 17일 “형사소송법, 검찰청법뿐 아니라 접점을 찾아 보완해야 할 법령이 부지기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수사 관할이 검찰에서 경찰로 정리되더라도 수사 기간 장기화라는 문제는 남는다. 공정거래 전속고발 뒤 검찰 수사로 크게 두 단계로 이뤄지던 기업 수사가 공정거래 전속고발, 경찰 수사, 검찰 기소의 세 단계로 단계를 늘리게 돼서다. 일반적으로 당국의 조사·수사는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로 분류된다. 조사·처벌에 관여하는 당국의 수가 늘어날수록 기업의 부담은 커질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여기에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처럼 공정거래법 전담 조직을 설치한 검찰과 다르게 경찰의 관련 수사체계 정립이 늦어질 경우 기업은 어느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될지 예측할 수 없는 또 다른 차원의 불확실성 앞에 놓일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