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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건강이상설’에도 미용실 들른 아베 총리

    [포토] ‘건강이상설’에도 미용실 들른 아베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23일 도쿄의 한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을 마친 후 차에 차고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역대 일본 총리 연속 재임일수 신기록을 세운 24일 도쿄 소재 게이오(慶應)대학 병원을 재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두 매체는 복수의 일본 정부·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게이오대학 병원을 재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병원은 아베 총리가 지난 17일 건강 검진을 위해 7시간 반 동안 머문 곳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라고 설명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교도 연합뉴스
  • “검진 결과 나왔다” 아베, 연속 최장수 총리된 날 또 병원 간다

    “검진 결과 나왔다” 아베, 연속 최장수 총리된 날 또 병원 간다

    지난 17일 검진 받았던 게이오대 병원연속 재임 최장 기록 세운 오늘 재방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역대 일본 총리 연속 재임일수 신기록을 세운 24일 도쿄에 있는 게이오대학 병원을 재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두 매체는 복수의 일본 정부·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이날 오전 게이오대학 병원을 재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병원은 아베 총리가 지난 17일 건강 검진을 위해 7시간 반 동안 머문 곳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라고 설명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게이오대학 병원에서 매년 두 차례 건강 검진을 받아왔다. 지난 17일 건강 검진은 지난 6월 13일 같은 병원에서의 검진 이후 두 달여 만에 예고 없이 이뤄져 아베 총리의 건강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는 계기가 됐다. 아베 총리 관련 건강 이상설은 공식 기자회견을 꺼리기 시작한 지난 6월부터 나왔다. 지난 4일 발매된 일본 주간지 ‘플래시’는 지난 7월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아베 총리가 토혈(피를 토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면서 건강 이상설에 기름을 부었다. 이후 코로나19 대처 등으로 피로가 쌓여 아베 총리의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일본 민영 방송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2012년 12월 2차 집권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이날 연속 재임일수 2799일을 달성해 사토 에이사쿠(1901~1975) 전 총리의 기존 최장 기록(2798일)을 넘게 됐다. 아베 총리는 이미 지난해 11월 20일 1차 집권 기간(2006년 9월 26일~2007년 9월·366일)까지 포함한 전체 재임일수 기준으로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된 바 있다. 지지율 36%…“국민이 완전히 질렸다” 하지만 유권자의 민심은 사실상 완전히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도통신이 지난 22~23일 실시한 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6.0%로 아베 총리가 2012년 12월 재집권한 후 두 번째로 낮았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아베 총리를 신뢰한다고 답한 이들은 13.6%, 아베 총리에게 지도력이 있다고 평가한 이들은 4.3%에 불과했다. 7년 넘게 이어진 장기 집권에 유권자들이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베 내각에서 방위상을 지낸 나카타니 겐 자민당 중의원 의원은 “너무 길어서 국민이 완전히 질리고 있다. 총리관저가 무엇을 해도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 걸린 日호스트바 직원, ‘무직’이라고 허위신고 했다가…

    코로나 걸린 日호스트바 직원, ‘무직’이라고 허위신고 했다가…

    일본 수도권 사이타마시 오미야구의 한 호스트바에서 일하다 지난달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은 시 보건소의 감염자 조사에서 ‘무직자’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틀 뒤 자신이 호스트로 활동했음을 실토했으나 그 사이에 이미 다른 호스트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켜 이곳에서만 1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확진자의 거짓말이 집단감염 사태로 이어진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건당국의 조사에서 직업과 이동경로 등을 속이는 사례가 일본에 속출해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감염자가 당국에 허위진술을 하더라도 처벌을 받는다든지 하는 법적 강제력은 없다. 요미우리는 “감염 사실이 직장에 알려지거나 인터넷에서 공격받는다든지 하는 것이 두려워 허위신고를 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태는 올바른 감염경로 파악을 어렵게 해 결과적으로 감염 확산을 초래한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말 니가타시에서 감염이 확인된 20대 남자 대학생은 시 보건소 조사에서 “친구와 둘이서 오사카 관광을 하고 돌아온 뒤에는 거의 외출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같은 달 중순 남녀 6명이 오사카시의 클럽 등에서 놀았고 니가타에 돌아와서도 대학 등 3곳에서 여러 사람들과 접촉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 대학생은 “SNS에서 욕을 먹는 것이 두려웠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들에게는 경찰과 같은 조사권한이 없어 감염자가 거짓말을 해도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보건당국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야마나시현에서는 지난 3월 초 60대 남성이 코로나19 발병 후 자택에서 요양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사실이 발각됐다. 이에 야마나시현청은 현경에서 파견나온 경찰관 등 25명으로 ‘감염증대책 특별팀’을 발족시켰다. 경찰 수사 및 취조 기법을 감염자 조사에 활용해 정확한 감염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였다. 쓰치다 쇼지 간사이대 교수(안전심리학)는 인터넷 등에서 감염자에 대한 공격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감염자가 진실을 말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감염자가 자신의 행동이력을 올바른 밝힐 수 있어야만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언론 “아베 지지율 조사도 한국처럼 1주일마다 해라”…이유는?

    日언론 “아베 지지율 조사도 한국처럼 1주일마다 해라”…이유는?

    일본 언론사들이 매월 1차례씩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국민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한국처럼 매주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특파원을 지냈던 고미 요지 도쿄신문 논설위원은 19일 ‘여론조사는 한국식으로’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월간 단위로 이뤄지고 있는 정권 지지율 조사를 과감하게 한국처럼 주간 단위로 바꾸면 아베 정권에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코로나19 대책이 높이 평가돼 한때 70%를 넘어섰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며 “임기가 2년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레임덕’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견해가 연일 크게 보도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미 논설위원은 “한국에서는 전문기관이 대통령 지지율 조사를 매주 실시해 그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며 “국정수행 방식을 어떻게 보는지 묻기 때문에 직전의 발언이나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실시간으로 수치화돼 나온다”고 한국의 여론조사 방식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의 대통령은 국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여론조사는 무시하지 못해 정부 방침을 변경해 새로운 시책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책이 파행을 겪고 있는데도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을 좀체 열지 않는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미리 준비한 답변을 읽는 정도에 불과한 느낌이다. 지지율 수치가 더 자주 나오면 아베 정권에도 긴장감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베 총리의 지지율 하락은 멈추지 않고 있다. 공영방송인 NHK가 지난 11일 공개한 8월 여론조사에서도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34%의 지지율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가 나왔다. 일본 최다 발행부수의 요미우리신문 8월 조사에서도 ‘아베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4%로 2012년 12월 집권 이후 가장 높게 나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文, 日과 협의 표명에도… 해법 안 보이는 징용 배상

    文, 日과 협의 표명에도… 해법 안 보이는 징용 배상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제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 “언제든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며 대화 의사를 강조했지만, 일본은 ‘해결 방안을 가져오라’며 일축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일본이 전향적 자세를 보이라’고 응수하는 등 양국 간 불신은 여전한 모양새다. 외교부 관계자는 17일 “정부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중요성 및 의지를 전달했음에도 일측이 구체 해결 방안을 우리 측에 일방적으로 요구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측의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를 재차 촉구하는 바”라고 했다. 앞서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발언은) 일본에 양보를 강요하는 종래 입장이며 한국이 구체적 해결 방안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전날 보도했다. 양국은 지난해 7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후 강제징용 해법을 논의하고자 한 달에 한 번꼴로 국장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진전을 보지 못했다. 지난 6월 말 국장급 화상 협의 이후 차기 협의 일정을 잡지 못했다. 그러는 동안 일본이 추가 보복 시점으로 내세운 강제징용 가해 일본 기업의 자산 매각(현금화) 절차가 진행되면서 양측이 대화를 통해 해법을 마련할 시간이 점차 줄고 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이 자산 압류명령에 불복해 지난 7일 낸 즉시항고에 대해 ‘이유 없음’으로 판단해 기존 사법보좌관의 처분을 인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즉시항고는 항고법원인 대구지법 민사항고부에서 판단을 받게 됐다. 법원이 매각명령을 내리더라도 일본제철이 명령 송달을 받지 않거나 즉시항고를 하는 방식으로 시간 끌기에 나설 수 있어 자산 매각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산 매각 이전에 일본이 보복 조치를 취해 협의의 문을 닫고 강대강 충돌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일본은 한국 법원이 매각명령을 결정할 때 보복 조치를 취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日정부, 文대통령 대화 제의에 “해결책 먼저 내놔라” 평가절하

    日정부, 文대통령 대화 제의에 “해결책 먼저 내놔라” 평가절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일 갈등의 중심에 있는 일제징용 배상판결 문제와 관련해 양국 간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한 데 대해 일본 당국과 보수세력은 “한국의 해결책 제시가 우선”이라며 평가절하했다. 보수우익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은 16일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앉을 준비가 돼 있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한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국 측이 협의에 응한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에 양보를 강요하는 지금까지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한 자국 정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전했다. 요미우리는 또 “위안부 문제 등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를 내세우는 문재인 정부와는 관계 개선의 실마리조차 찾을 수 없다”는 외무성 간부의 발언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피해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원만한 해결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해 왔고 지금도 협의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며 일본 정부에 대화를 촉구했다. 우익 산케이신문은 사설에서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피해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원만한 해결방안’을 언급했으나 피해자는 공연히 트집을 잡힌 기업 등 일본 측”이라며 “국가 간 약속을 지킨다는 국제규칙을 무시한 한국 사법이 일으킨 문제는 한국에서 해결책을 마련해 일본에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며, 그것을 주도해야 하는 쪽은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한국 정부”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확정한 한국 대법원의 2018년 10월 판결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이 문제는 철저하게 한국 내부의 문제인 만큼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징용 소송 문제 중요하다면 한국이 구체적 방안 제시”

    日 “징용 소송 문제 중요하다면 한국이 구체적 방안 제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징용 피해자 소송 문제와 관련해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역설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 당국자는 한국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는 문 대통령의 이번 연설 내용에 대해 “(한국 측이) 협의에 응한다는 자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일본에 양보를 강요하는 종래 입장에 변화는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 외무성 간부는 “대화가 중요한 것이라면 구체적인 해결에 이를 수 있는 안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요미우리는 문 대통령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이유로 “위안부 문제 등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를 내세우는 문재인 정부와는 관계 개선의 실마리조차 찾을 수 없다”고 일본 외무성 간부가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문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한국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로 불거진 한일 갈등 상황과 관련해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피해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원만한 해결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해 왔고, 지금도 협의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며 일본 정부에 대화를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징용 피해자에 대한 위자료 배상을 명령한 한국대법원의 2018년 최종 판결이 ‘청구권 문제는 완전하고도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문구가 포함된 1965년의 한일청구권협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이 협정에 부합하는 해결책을 한국 정부가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면서 한국 원고 측이 배상 채권 확보를 위해 법원 허가를 얻어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의 한국 내 자산을 현금화할 경우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해 왔다. 일본 정부가 검토 중인 보복 조치로는 관세 인상과 일본 금융기관에서의 한국 기업에 대한 대출·송금 중단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징용 소송 문제로 보복을 강행하면 한국 정부도 맞대응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까지 가게 된다면 한일 관계는 사실상 파탄 지경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게 된다. 한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초순 비공개 전화 회담을 열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그 연장선에서 8·15 경축사 형식을 빌려 양국 간 대화를 거듭 강조했는데, 일본 정부 당국자는 대화를 위해선 ‘구체적 해결 방안’을 한국 측이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일 양국 정부는 작년 12월 중국 청두(成都)에서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1년 3개월 만의 정상회담을 열어 현안 해결을 위한 ‘솔직한 대화’ 원칙에 합의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때문에 화상회의 등으로 당국 간 협의를 해 왔으나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 대통령 경축사에 日언론 부정적 평가 “양보 압박했을 뿐”(종합)

    문 대통령 경축사에 日언론 부정적 평가 “양보 압박했을 뿐”(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인권 존중 노력’을 강조하며 일본 정부와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일본 언론들이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교도통신은 이날 문 대통령이 대화하자고 했지만 일본 정부가 요구하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며 징용 피해자 문제를 놓고 타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문 대통령이 “한 개인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 결코 나라에 손해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통상 분야의 부담을 이유로 일본 정부와 양보하는 협상은 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문 대통령이 일본 정부와 언제든 마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은 징용 소송의 피고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의 한국 내 자산 매각 명령이 이뤄져 일본 기업에 실제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정부간 협상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일본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한국 대법원 판결에 대해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 영토 내에서 최고의 법적 권위와 집행력을 가진다”는 점을 들어 원칙적인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면서 이는 일본 정부와 협상에서 양보를 압박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도 문 대통령이 일본 정부에 대화를 촉구하면서 사법 판단에는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주장했다고 소개했다. 또 징용 소송의 한 원고가 자기 때문에 일본의 수출 규제가 이뤄져 한국이 손해를 본다고 얘기했다는 에피소드를 문 대통령이 소개한 뒤 “한 개인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 결코 나라에 손해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향후에도 일본에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경축사에 日언론 부정적 평가 내놔

    [속보] 문 대통령 경축사에 日언론 부정적 평가 내놔

    요미우리신문 “일본에 양보 압박한 것”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인권 존중 노력’을 강조하며 일본 정부와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일본 언론들이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교도통신은 이날 문 대통령이 대화하자고 했지만 일본 정부가 요구하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며 징용 피해자 문제를 놓고 타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한국 대법원 판결에 대해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 영토 내에서 최고의 법적 권위와 집행력을 갖는다”는 점을 들어 원칙적인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면서 이는 일본 정부와 협상에서 양보를 압박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도 문 대통령이 일본 정부에 대화를 촉구하면서 사법 판단에는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주장했다고 소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망자 적다” 자화자찬 아베, 코로나 지도력 꼴찌…트럼프 눌렀다(종합)

    “사망자 적다” 자화자찬 아베, 코로나 지도력 꼴찌…트럼프 눌렀다(종합)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 미국, 유럽 등 6개국에서 실시한 지도자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나쁜 평가를 받아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감염 여부를 판단할 유전자 증폭(PCR) 검사 실적이 줄어들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 12일 하루 동안 979명이 새로 보고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5만 213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5명 늘어 1079명이 됐다. 트럼프, 아베 덕분에 꼴찌 면해 1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국제 컨설팅업체 ‘켁스트 CN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자국 지도자가 코로나 19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에서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비율을 뺀 점수는 아베 총리가 마이너스(-) 34% 포인트를 기록해 꼴찌였다. 조사 대상인 일본, 미국, 영국, 독일, 스웨덴, 프랑스 6개국 가운데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자국민으로부터 가장 혹평을 받은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 포인트로 5위를 기록해 간신히 꼴찌를 면했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42% 포인트를 기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였다. 2위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0% 포인트), 3위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11% 포인트), 4위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12% 포인트)였다.아베 정권, 경제도 혹평… “사업지원 불만” 아베 정권은 경제 정책에서도 혹평을 받았다. 일본을 제외한 5개국은 ‘정부가 기업에 필요한 사업 지원을 잘 제공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이 38∼57%의 분포를 보였는데 일본은 23%에 그쳤다. 일본 정부는 자국이 미국이나 유럽 주요국보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사망자가 적다는 점을 거론하며 잘 대응했다고 자평했지만, 유권자들은 정부 대응이 형편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켁스트 CNC 측은 “(일본) 정부의 사업 지원에 대한 매우 강한 불만이 아베 총리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각국에서 1000명씩을 대상으로 지난달 10∼15일 실시됐다.日요미우리, 여론조사서도 日유권자들“아베, 코로나 지도력 발휘 못해” 78% 코로나19에 대해 갈팡질팡하는 아베 정권에 대한 비판 여론은 요미우리신문이 7~9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최고조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12월 아베 총리 재집권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베 총리를 신뢰할 수 없다(33%)는 것이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7%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책에 관한 불만이 지지율 하락의 결정적 배경이 됐다. 응답자의 78%는 아베 총리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평가했다. 17%만 지도력을 발휘한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가 장기간 기자회견을 하지 않다가 최근 원폭 희생자 추모 행사를 계기로 열린 두 차례의 기자회견에서 판에 박힌 답변만 내놓은 것도 민심 이탈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日정부 코로나 대책 66% “잘 못한다”야심작 ‘고투 트래블’ 85% “부적절” 일본 정부의 그간 코로나19 대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6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정책이 적절하지 않다는 답변은 85%에 달했다. 응답자의 49%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게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해야 한다고 반응했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답변은 48%였다. 같은 인물이 장기간 총리로 재직하는 것이 미치는 영향에 관해 부정적 측면이 많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2%로, 긍정적 측면이 많다고 생각하는 응답자(20%)를 웃돌았다. 긍정·부정적 영향이 같은 수준이라는 답변은 42%였다.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로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24%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유지했다. 日 7월 재개했던 J리그 사간도스 9명 추가 확진… 25일까지 경기 중단 코로나19 여파로 2월 중단했다가 지난달 재개한 일본 프로축구 J1(1부)리그는 전날 사간 도스에서 김명휘 감독에 이어 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총 10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구단은 이달 25일까지 정규 리그 등 경기 일정을 중단했다. 사간 도스는 12일 구단 홈페이지에 “89명의 선수와 구단 직원들이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선수 6명과 직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1일 김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시행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추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구단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일부가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 그 외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선수 6명 모두 10일 팀 훈련에 참여했다. 직원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였다. 스포니치 아넥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케하라 미노루 사간 도스 사장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8월 25일까지 경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리그컵 대회(YBC 르방컵) 경기는 당일 취소됐고, 15일 감바 오사카, 19일 베갈타 센다이, 23일 콘사도레 삿포로와의 리그 경기도 치르지 않는다. J1리그에서는 지난달 나고야 그램퍼스에서도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한 경기가 취소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베 지지율 34%까지 추락…NHK 조사에서도 역대 최저치 경신

    아베 지지율 34%까지 추락…NHK 조사에서도 역대 최저치 경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이 조사기관별로 역대 최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영방송인 NHK 조사에서도 역대 가장 낮은 수치가 나왔다. NHK는 8월 정례 여론조사 실시 결과 국민들의 아베 정권 지지율이 34%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는 2012년 말 아베 총리의 재집권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아베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7%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아베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37%가 ‘정책에 기대를 갖고 있지 않아서’라고 답했고, ‘아베 총리의 사람 됨됨이를 신뢰할 수 없어서’가 28%, ‘실행력이 없기 때문에‘가 23%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0일 일본 최다 발행부수의 보수지 요미우리신문이 공개한 8월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전월보다 2% 포인트 오른 54%로 나오면서 2차 집권기 최저치를 경신했다. ‘아베 정권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 포인트 떨어진 37%였다.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대응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78%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렇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아베 정권의 전반적인 코로나19 대응에는 66%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건강 이상설’ 日아베, 돌연 헬스클럽에 모습 드러내

    ‘건강 이상설’ 日아베, 돌연 헬스클럽에 모습 드러내

    국회를 소집하라는 야권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국민들과 소통의 장인 기자회견도 갖지 않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국면에 ‘두문불출’로 일관해 온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갑자기 피트니스클럽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정가 안팎에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운동의 차원일 수도 있지만, 최근 일고 있는 그의 건강 이상설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아베 총리는 ‘오봉’(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명절) 연휴 기간인 지난 10일 오후 2시쯤 도쿄 중심가 롯폰기에 있는 그랜드하얏트호텔도쿄의 피트니스클럽을 찾아 땀을 흘리며 운동하고 귀가했다. 그가 공식적으로 피트니스클럽을 방문한 것은 올해 설날 연휴기간이던 1월 3일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는 지난해까지는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해 한달에 1, 2회 피트니스클럽에 다녔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피트니스센터 집단감염 우려 등으로 자제해 왔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골프도 지난 1월 4일 이후 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실정 및 독단적 정국운영으로 지지율이 최악인 상황에서 그가 피트니스클럽을 찾은 배경을 놓고 정가 안팎에서는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가뜩이나 2012년 말 재집권 이후 최악의 리더십 위기에 몰려있는 터에 건강이 나쁘다는 이미지까지 더해지면 더욱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집무실에서 피를 토했다는 기사가 주간지에 실리는 등 건강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나는 매일 총리와 만나고 있지만 전혀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을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는 지난 6월 18일 이후 거의 2개월이 다 돼도록 총리관저에서 개최하는 공식 회견을 일체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 총리로서 매우 중요한 행사인 히로시마(6일)와 나가사키(9일) 원폭투하 피해 위령 행사에서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면서 스스로 건강 이상설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관련 기사에는 아베 총리의 피트니스클럽 방문에 대한 비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운동하러 갈 힘이 있으면 임시국회를 열어 코로나19 대책을 세우고 야당의 질의에도 응하라”, “나는 코로나19 감염이 무서워서 피트니스클럽에 가지 못하는데, 총리는 안전한 장소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등이다. 한 네티즌은 “건강 이상설을 잠재우기 위한 목적의 이런 액션은 속도감 있게 잘하면서 왜 비상대응은 속도감이 없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꼬았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국민 78% “아베, 코로나 대응에 지도력 잃었다”

    日국민 78% “아베, 코로나 대응에 지도력 잃었다”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독단적 권력 행사 등에서 비롯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위상 추락이 갈수록 도를 더하고 있다. 여론 지지율이 바닥을 모른 채 떨어지고 있는데도 무책임한 언행으로 일관하며 스스로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일본 최다 발행부수의 보수지 요미우리신문이 10일 공개한 ‘8월 정례 여론조사’에서 ‘아베 정권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달보다 2% 포인트 떨어진 37%,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 포인트 오른 54%로 각각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2012년 말 그의 2차 집권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아베 총리의 코로나19 관련 무능·무책임에 불만을 가진 국민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대응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78%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렇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아베 정권의 전반적인 코로나19 대응에 66%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바이러스 재확산 와중에 국가 예산을 들여 여행경비를 보조하는 관광 활성화 시책 ‘고투 트래블’ 강행에 ‘적절하지 않다’고 한 사람도 85%나 됐다. 지난 6월 18일 이후 일체의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던 그는 지난 6일과 9일 각각 히로시마시와 나가사키시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두 도시의 원폭투하 75주년 위령 행사에 참석한 마당이라 회견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각 16분과 18분에 걸친 짧은 회견에서 그는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또다시 빈축을 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새 유전자 배열 코로나19 전역 확산…6월 도쿄서 발생”(종합)

    日 “새 유전자 배열 코로나19 전역 확산…6월 도쿄서 발생”(종합)

    코로나19 확진자, 시간이 갈수록 증가8일 하루 동안 1568명 신규 보고새 유전자 배열을 지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근 일본 전역으로 확산했다고 일본 국책 연구기관이 분석했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올해 6월 중순 새로운 타입의 유전자 배열을 지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수도 도쿄를 중심으로 갑자기 출연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소는 최근 전국 각지에서 급격히 늘고 있는 확진자 다수가 새로운 타입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올해 3월 일본에서 감염이 확산할 때는 유럽 계통의 유전자 배열을 지닌 바이러스에 의해 전국 각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5월 하순 진정됐으나 6월부터 새로운 타입이 대두했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가 방역과 경제 활성화를 병행하겠다며 코로나19에 어정쩡한 대응을 하는 가운데 확진자 증가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하루 동안 1568명이 새로 보고됐다고 공영방송 NHK가 이날 보도했다. 전날(1606명)과 지난달 31일(1580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요일별 편차를 없애도록 지난달 5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신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있다.지난달 5~11일은 1970명이었는데 같은 달 12~18일은 3332명, 19~25일은 4916명, 7월 26일~이달 1일은 8095명, 이달 2~8일은 9546명이었다. 주당 신규 확진자 수가 4주 사이에 약 4.8배로 확대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감염 예방과 양립하면서 사회·경제활동을 회복해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지난달부터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고투 트래블’ 정책을 강행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도쿄를 고투 트래블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감염은 이미 전국 각지에서 확산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8일 정오에 위치정보를 이용해 분석한 도쿄역 주변의 인파는 작년 비슷한 시기와 비교해 72% 정도 줄었다. 이날 오전 도쿄에서 출발한 고속열차 신칸센 자유석 승차율은 가장 높은 구간이 70%였고 낮은 곳은 5% 수준에 그치기도 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람이 더 무서워”…일본 ‘감염자 사냥’ 갈수록 기승

    “사람이 더 무서워”…일본 ‘감염자 사냥’ 갈수록 기승

    “멋대로 간토지방에 캠핑 갔다가 코로나19 감염된 그 직원 해고했나요.” 일본 도호쿠 지방의 이와테현에서 지난달 29일 현내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이 남성이 다니는 회사에는 주민들의 항의전화가 수백 통씩 걸려왔다. SNS 등 인터넷에는 “두들겨 맞아도 싸다”는 등 비방글들이 난무했다. 이와테현 당국은 감염자에 대한 악성 댓글 등을 모니터링해 화상으로 저장하고 있다. 명예훼손 등 향후 법적조치를 취할 때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나 그 가족들의 신상을 털어 욕하고 비방하는 사이버 폭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러한 행위를 가리키는 ‘감염자 사냥’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도카이 지방의 40대 남성 A씨 사례를 소개했다. 평소 가족과 떨어져 인근 광역단체에 살고 있던 A씨의 10대 후반 아들은 지난 4월 집에 돌아왔을 때 발열 증세를 보였고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됐다. 확진 당일 A씨가 살고 있는 광역단체는 ‘타지역에서 온 감염자 1명 발생’이라고 익명으로 공표했다. 그러나 SNS에는 삽시간에 ‘우리 지역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져왔다’, ‘이 바보 같은 감염자가 누구냐’와 같은 글들이 확산됐다. 얼마후에는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소문이 있다’는 글이 올라왔고 갈수록 포위망이 좁혀지면서 결국 A씨와 그의 아들은 실명이 까발려지고 말았다. 그때부터 ‘바이오 테러리스트’, ‘이 세상에서 사라져라’ 등 부자를 향한 비방이 본격화됐다. ‘슈퍼마켓에서 목격됐다는 정보가 있다’, ‘매일 파친코 업소에 드나들고 있다’ 등 전혀 근거 없는 말까지 나돌았다.A씨는 “그때부터 우리 가족의 생활은 완전히 망가졌다”고 말했다. 집 전화번호까지 유출돼 ‘코로나19를 들여오지 말고 꺼져라’ 등의 전화가 걸려왔다. 밖에 나갈 수가 없어 식료품을 비롯한 생활필수품은 한동안 친척들에게 부탁해야 했다. A씨는 “우리 아이가 그렇게까지 비난받아야 했던 것일까”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보다 사람의 눈이 더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요미우리는 “감염자 사냥의 피해자들 중에는 당국의 외출자제 요청 때 광역단체간 이동을 한 사람들과 그 가족이 많다”고 전했다. 당국의 요청을 어기면서 전체 사회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인식이 사람들의 가학적인 공격으로 이어진 셈이다. 지난 3월 말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교토대 행사에 참가했던 여학생이 고향인 도야마현에 돌아와 현내 최초 감염자로 판정됐을 때도 학생의 실명과 주소가 나돌았다. 5월 초순에는 친정인 야마나시현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도쿄도에 돌아온 여성 감염자에게 ‘가족도 말살돼야 한다’ 등 비방이 SNS에 넘쳐났다. 이 여성의 얼굴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나돌기도 했다. 요미우리는 “인터넷상의 인권침해 사건은 지난해 1985건으로 10년(658건) 전의 3배”라며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버티는 日 강제동원 기업에 자산매각 명령…정부 “日 추가보복 대비”(종합)

    버티는 日 강제동원 기업에 자산매각 명령…정부 “日 추가보복 대비”(종합)

    정부 “모든 보복 가능성 열어두고 대응 검토”靑·외교·기재·산업 등 관련부처 전방위 대응작년 日, 대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보복일본 제품 불매운동 확산…한일관계 경색 한국 대법원의 일본강점기 당시 일본 기업에 강제동원된 피해자의 손해배상을 위한 일본기업의 자산 매각 명령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가 일본의 추가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제철 보유 주식 압류명령 4일 전달11일 日항고 안하면 압류 후 현금화 외교부는 3일 향후 국내 법원의 현금화 명령에 따른 일본의 보복 가능성과 관련, “정부는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 방향을 검토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강제동원 피해자 대리인단에 따르면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이 보유한 PNR 주식에 대한 대구지법 포항지원의 압류명령이 오는 4일 0시부터 일본제철에 전달(공시송달)된 것으로 간주한다. 이후 일본제철이 11일 0시까지 즉시 항고하지 않으면 주식압류명령은 확정되며, 이후 법원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을 위해 압류한 자산을 처분하는 현금화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법원이 자산매각(현금화) 명령을 내리더라도 실제 매각까지 상당한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지만, 압류 확정만으로도 일본 기업 자산이 묶이는 셈이라 일본 정부가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그간 일본 정부는 한국 법원의 현금화 명령에 추가 보복으로 대응할 것임을 여러 차례 경고해왔다.日 “현금화하면 심각한 상황 초래할 것”스가 “모든 대응책 검토 중” 보복 예고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지난 6월 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통화에서 “현금화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므로 피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으며,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난 1일 요미우리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는 (현금화에 대비해) 모든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보복 조치로 관세 인상, 송금 중단, 비자 발급 엄격화, 금융제재, 일본 내 한국 자산 압류, 주한 일본대사 소환 등을 거론하고 있다. 앞서 아베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지난해 7월 한국의 핵심 수출품목인 반도체 주요 부품 3종에 대한 대(對)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1차 경제 보복을 단행했다. 이후 8월에는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수출우대국인 ‘백색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2차 경제 보복을 감행했다. 일본 정부는 이 과정에서 한국 통상협상단을 창고 같은 곳에서 회의하도록 푸대접하는 등 대놓고 외교적 결례를 가하기도 했다. 침략 전쟁으로 피해를 입힌 역사를 대해 반성하지 않고 되레 경제 보복 조치로 맞선 일본 정부의 행태에 정부는 화이트리스트 일본 배제로 맞불을 놓았고 국민들은 이른바 ‘노재팬’(No Japan) 운동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벌였다. 당시 유니클로를 비롯해 일본산 맥주·자동차 등의 판매가 급감하는 한일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고 지금까지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앞서 2018년 11월 대법원은 양금덕 할머니 등 징용 피해자 5명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1인당 1억∼1억 5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선고하는 등 2건의 징용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모두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이후 피해자들은 지난해 3월 22일 대전지법을 통해 판결 이행을 미루는 미쓰비시 측을 상대로 한국 내 상표권 2건과 특허권 6건을 압류하는 절차를 밟은 데 이어 매각 명령 신청을 했다. 채권액은 별세한 원고 1명을 제외한 4명분 8억 400만원이다. 그러나 미쓰비시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상대 배상 명령이 16개월째 이행되지 않았다. 대전지법은 압류결정과 매각 명령 서류를 채무자인 미쓰비시중공업 측에 전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송달을 시도했으나, 압류결정 16개월이 지나도록 송달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이날 근로정신대 소송 원고 측 대리인은 압류 상태인 미쓰비시 자산 매각과 관련한 절차를 공시송달로 신속히 진행해 줄 것을 지난달 31일 대전지법에 요청했다. 공시송달은 소송 상대방이 서류를 받지 않고 재판에 불응하는 경우 법원 게시판이나 관보 등에 게재해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정부 “日 추가 보복시 가만 있지 않겠다”외교부 “합리적 해결 위해 日협의 지속” 정부는 청와대와 외교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를 중심으로 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시행할 수 있는 조치를 시나리오별로 가정하고, 이에 대한 상응 조치 등 맞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강제동원 배상 판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일본 정부가 추가 보복에 나설 경우 가만히 있지만은 않겠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정부는 사법부 판단 존중, 피해자 권리실현 및 한일 양국관계 등을 고려하면서 다양한 합리적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데 대해 열린 입장”이라면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나가면서 일측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앞으로도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국 정부는 그간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 등을 통해 일본의 추가 보복 가능성에 대비해왔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한일관계가 더 나빠지면 양국 모두 부담이 커지는만큼 현금화 전에 외교적 해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상황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일 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외교부 국장급 협의 등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양측의 변함없는 입장을 확인했을 뿐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넓혔다고 생각하지만, 입장차가 굉장히 크고 수출규제 문제도 풀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지소미아 언제든 종료”…美 개입 관건 정부는 일본이 지적한 문제를 해결했음에도 수출규제가 유지되자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최근 재개했으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도 언제든지 종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일관계가 다시 파국으로 치달을 경우 미국의 개입 여부도 관심이다. 앞서 미국은 한국이 지난해 8월 지소미아 종료를 일본 측에 통보하자 전례 없이 강하고 공개적으로 한국을 비판하기도 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지난달 8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전략대화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와 한국의 WTO 제소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했으며, 비건 부장관은 한일이 이 문제를 잘 해결하기를 바란다면서 미국도 한일 간 협의를 촉진하기 위한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근로정신대 소송 원고 측 대리인은 압류 상태인 미쓰비시 자산 매각과 관련한 절차를 공시송달로 신속히 진행해 줄 것을 지난달 31일 대전지법에 요청했다. 공시송달은 소송 상대방이 서류를 받지 않고 재판에 불응하는 경우 법원 게시판이나 관보 등에 게재해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원고 측 대리인 김정희 변호사(법무법인 지음)는 의견서를 통해 “미쓰비시 측은 송달 절차에 협조하지 않는 방법으로 소송을 지연하는 태도를 보이는 등 대한민국 사법질서를 가볍게 여기고 있다”며 “원고들은 현재 90세가 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아 대부분 병원 신세를 지고 있고, 언제까지 집행 결과를 기다릴 수만은 없는 처지”라고 호소했다. 실제 관련 재판 과정에서 원고 5명 중 1명은 대법원 승소 판결 이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 채 별세했다고 대리인 측은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제징용 기업 자산압류’ 내일 효력, 日 추가보복 예고… 한일 ‘위기의 8월’

    ‘강제징용 기업 자산압류’ 내일 효력, 日 추가보복 예고… 한일 ‘위기의 8월’

    일제 강제징용 가해 기업의 국내 자산에 대한 우리 법원의 압류명령 효력이 4일 발생함에 따라 자산 매각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의 자산 매각, 즉 현금화가 이뤄지면 추가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정부도 대응책을 마련하며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일본제철의 PNR 주식에 대한 대구지법 포항지원의 압류명령은 4일 0시부로 송달된 것으로 간주되며, 압류명령 효력이 발생한다. 일본제철이 11일 0시까지 즉시항고를 하지 않으면 압류명령은 확정된다. 앞서 대법원이 2018년 10월 일본제철에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포항지원은 지난해 1월과 3월 세 차례에 걸쳐 일본제철과 포스코의 합작회사인 PNR의 주식 총 19만 4794주에 대해 압류명령을 내렸다. 포항지원은 해외에 있는 일본제철에 압류명령을 송달하고자 일본 외무성에 해외송달요청서를 보냈으나 외무성은 아무런 설명 없이 반송했다. 이에 포항지원은 지난 6월 1일 공시송달을 결정했다. 공시송달은 통상적인 방법으로 당사자에게 서류 송달이 불가능할 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서류가 상대방에게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본 정부가 4일 압류명령 효력이 발생하는 날에 맞춰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1일 자국 기업 자산의 매각 가능성에 대비해 “모든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방향성은 확실히 나와 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2일 일본 정부가 관세 인상이나 송금 중단 등 복수의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자 발급 요건의 엄격화나 주한 일본대사의 일시 소환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다만 일본제철의 국내 자산이 실제 매각되기까지 법원의 매각명령 결정, 압류 주식의 자산 평가 등 법적 절차가 남아 있다. 이에 일본 정부가 4일 당장 보복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법원의 매각 절차를 주시하며 향후 보복 조치와 시행 시점을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정부도 일본 정부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보복 가능성은 낮게 보면서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해 대응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종료를 유예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중단 방안도 거론된다.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일본은 압류명령보다는 매각명령 결정을 레드라인으로 볼 것”이라며 “일본이 주일 대사나 정무공사를 초치하는 선에서 메시지는 강하게 내면서도 액션은 작게 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일본 강제징용 가해기업 자산 압류 효력 이틀 앞… 보복 조치 취하나

    일본 강제징용 가해기업 자산 압류 효력 이틀 앞… 보복 조치 취하나

    일제 강제징용 가해 기업의 국내 자산에 대한 법원의 압류명령이 조만간 확정될 전망임에 따라 일본 정부가 추가 보복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일본제철의 PNR 주식에 대한 대구지법 포항지원의 압류명령은 오는 4일 0시부로 송달된 것으로 간주되며, 압류명령 효력이 발생한다. 일본제철이 11일 0시까지 즉시항고를 하지 않으면 압류명령은 확정된다. 앞서 대법원이 2018년 10월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에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이후 강제징용 피해자 측은 포항지원에 압류명령을 신청했다. 포항지원은 지난해 1월과 3월 세 차례에 걸쳐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채권을 근거로 일본제철과 포스코의 합작회사인 PNR의 주식 총 19만 4794주에 대해 압류명령을 내렸다. 포항지원은 해외에 있는 일본제철에 명령을 송달하고자 일본 외무성에 해외송달요청서를 보냈으나 외무성은 아무런 설명 없이 반송했다. 법원은 재차 송달을 시도했으나, 외무성은 무반응으로 일관해왔다. 압류명령은 채무자에 관련 서류를 송달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포항지원은 지난 6월 1일 공시송달을 결정했다. 공시송달은 통상적인 방법으로 당사자에게 서류 송달이 불가능할 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서류가 상대방에게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방식을 말한다. 포항지원은 공시송달 기한을 오는 4일 0시로 정했다. 일본제철이 압류명령에 대해 즉시항고를 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일본 측은 한국 대법원의 손해배상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한국 사법부 절차에 일절 응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자국 기업 자산의 매각, 즉 현금화가 이뤄지면 즉각 보복에 나선다고 공언해온 만큼, 오는 4일 압류명령 효력이 발생하는 날에 맞춰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1일 자국 기업 자산의 매각 가능성에 대비해 “모든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방향성은 확실히 나와 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구체적인 대응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요미우리신문은 2일 일본 정부가 관세 인상이나 송금 중단 등 복수의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자 발급 요건의 엄격화나 주한 일본대사의 일시 소환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날 전했다. 다만 일본제철의 국내 자산이 실제 매각되기까지 여러 법적 절차가 남아 있어 수개월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 강제징용 피해자 측은 지난해 1월 압류명령 결정이 내려지고 4개월 후 포항지원에 매각명령을 신청했다. 법원이 압류명령 확정 이후 조속히 매각명령 결정을 내리더라도 일본 측이 명령 송달을 받지 않아 공시송달 절차가 진행된다면 최소 두 달은 소요된다. 민사집행법은 채무자가 해외에 있으면 심문할 필요가 없다고 규정했지만, 법원이 그럼에도 일본제철을 심문하려 할 경우 심문서를 송달하는 데 추가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아울러 매각명령이 결정되더라도 압류된 PNR 주식 가치에 대한 감정 절차가 진행돼 주식이 매각되는 데 통상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본 정부가 압류명령 효력이 발생하는 오는 4일에 당장 보복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법원의 매각 절차를 주시하며 향후 보복 조치와 시행 시점을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7월 취한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한국뿐만 아니라 자국 기업도 피해를 받았기에 추가 보복조치에는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보복 조치로) 비자 발급 제한이나 금융 제재 등의 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어느 것이나 일본 기업과 국민의 이익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일본 확진 1300명 ‘하루 최다’… 지방도시로도 급속 확산 공포

    일본 확진 1300명 ‘하루 최다’… 지방도시로도 급속 확산 공포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일 1300명 수준에 다다르는 등 재확산 공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재선언을 포함한 추가 비상대응의 필요성을 부정해 안이한 자세를 보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일본 전역에서는 1299명(오후 9시 NHK 집계 기준)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다. 전날 1264명으로 처음 1000명을 넘어선 지 하루 만에 다시 최다치가 나왔다. 수도 도쿄도에서도 지금까지 가장 많은 3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뿐 아니라 오사카부(오사카시), 효고현(고베시), 아이치현(나고야시), 후쿠오카현(후쿠오카시) 등 전국 주요 거점역 대부분에서 최다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되면 도쿄도 자체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음달 말까지 음식점, 주점, 노래방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일주일간 일본 전국의 하루 확진자 평균은 937명으로 긴급사태 기간 중의 240명과 비교해 거의 4배에 이른다. 특히 대도시에서 지방도시로의 확산이 두드러진다. 지난 29일에는 그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이와테현에서도 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젊은 세대의 감염이 확대되면서 무증상자나 경증자에 의한 감염 확산도 이어지고 있다. 도쿄도 관계자는 “도서지역을 제외한 도내 거의 모든 지역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에 말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인 ‘고투(GoTo) 트래블’ 사업의 지속을 포함해 현재의 대응을 유지한다는 입장이어서 ‘방역’보다 ‘경제’에 지나치게 매몰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현금인출기 앞에서는 휴대폰 안터지도록…보이스피싱 예방 위해

    日현금인출기 앞에서는 휴대폰 안터지도록…보이스피싱 예방 위해

    고령자들을 이런저런 속임수로 꾀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돈을 송금하게 만드는 보이스피싱 사기가 일본에서도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경찰이 휴대전화 방해 전파를 활용하는 새로운 피해 예방기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수도 도쿄도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시청은 오는 10월 도쿄도 내 일부 무인 ATM에 휴대전화 전파 방해장치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대부분 사기범들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ATM 조작을 지시해 범행을 저지른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피해가 특히 많이 발생하는 5개 지역에 우선 설치하고 적용 범위를 차차 넓혀가기로 했다. 최근 들어 일본에서는 자치단체 공무원을 사칭해 “의료비가 환급된다”, “세금이 반환된다” 등 속임수로 고령자들을 ATM으로 유인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가 자신들의 계좌에 돈을 입금시키게 만드는 과정에서 대부분 휴대전화로 ATM 조작을 지시한다. 이 때문에 은행과 편의점 등에서 고령자가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통화하면서 ATM을 조작할 경우 사기 피해를 의심해 말을 걸어 확인하는 것이 직원이나 점원들에게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경시청 분석 결과 피해의 70%는 주변에 사람이 없는 무인 ATM에서 발생하고 있다. 경시청은 피해자와 사기범의 휴대전화 통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ATM 반경 1~2m 지역에 방해 전파를 발사해 이동통신 기지국으로부터의 전파를 차단할 방침이다. 경시청 간부는 “ATM 조작에 서투른 고령자가 피해를 당할 때가 많다”며 “물리적으로 통화를 차단함으로써 피해를 1건이라도 줄이려는 것”이라고 요미우리에 말했다. 경시청은 앞으로 코로나19 지원금 등 환급을 가장한 새로운 보이스피싱 수법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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