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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강제동원 구상권 행사 않겠다…日, 걱정 말라”

    尹 “강제동원 구상권 행사 않겠다…日, 걱정 말라”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에 대해 “추후 구상권 행사가 되지 않도록 한 해결책”이라며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8년 한국 대법원 배상 판결에는 “모순이 있다”며 “조화롭게 해결하는 것이 정치 지도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의 배상 참여가 빠진 ‘제3자 변제방식’ 해법에 일본 측은 한국 정권이 바뀌면 배상을 다시 요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해 일본의 우려를 씻었다. 윤 대통령은 “외교 문제를 국내 정치에 멋대로 끌어들이는 것은 국익 차원에서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도된 로이터 통신 등과의 서면인터뷰에서는 “(일본 정부는) 역대 정부의 입장을 통해 과거 식민 통치에 대해 깊은 반성과 진심 어린 사과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강제동원 해법에 대한 일본의 호응 조치에 대해서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거론하며 “그동안 표명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자세로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만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일 양국의 신뢰 회복으로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활성화를 기대하며 “어느 때보다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지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한국 일각에서 나온 독자 핵무장론을 부정하고 미국의 확장억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안보 위험에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적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확보하기로 한 것을 두고는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상황”이라며 이해한다는 뜻을 보였다. 오이카와 쇼이치 요미우리신문그룹 대표이사·회장이 직접 윤 대통령과 인터뷰하고 이례적으로 관련 기사를 1면 중앙에 배치한 데 이어 9개 지면에 걸쳐 기사를 실었다. 윤 대통령은 1960년대 말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일본 문부과학성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돼 히토쓰바시 대학에서 공부할 때 부친을 찾아갔던 기억을 떠올리며 당시 일본이 “선진국답게 깨끗했다”고 말했다. 그때 접한 일본인들을 보며 “일본 사람들은 정직하고 정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좋아하는 일본 음식으로 모리소바(메밀국수), 우동, 장어덮밥을 꼽으며 일본의 요리 관련 인기 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를 꼭 본다고 귀띔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40억원의 기부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해결책 발표 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부금을 출연했다. 포스코는 “정부의 강제동원 대법원판결 관련 입장 발표에 따라 과거 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서에 근거해 남은 40억원을 정부의 발표 취지에 맞게 자발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수혜 기업은 포스코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등 16곳에 이른다.
  • 윤 대통령 “구상권 행사 안 되는 해결책…日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윤 대통령 “구상권 행사 안 되는 해결책…日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에 대해 “추후 구상권 행사가 되지 않도록 한 해결책”이라며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8년 한국 대법원 배상 판결에는 “모순이 있다”며 “조화롭게 해결하는 것이 정치 지도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의 배상 참여가 빠진 ‘제3자 변제방식’ 해법에 일본 측은 한국 정권이 바뀌면 배상을 다시 요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해 일본의 우려를 해결해줬다. 윤 대통령은 “외교 문제를 국내 정치에 멋대로 끌어들이는 것은 국익 차원에서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도된 로이터 통신 등과의 서면인터뷰에서는 “(일본 정부는) 역대 정부의 입장을 통해 과거 식민 통치에 대해 깊은 반성과 진심 어린 사과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강제동원 해법에 대한 일본의 호응 조치에 대해서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거론하며 “그동안 표명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자세로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만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일 양국의 신뢰 회복으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활성화를 기대하며 “어느 때보다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지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한국 일각에서 나온 독자 핵무장론을 부정하고 미국의 확장억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안보 위험에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결정한 적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확보하기로 한 것을 두고는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상황”이라며 이해한다는 뜻을 보였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은 오이카와 쇼이치 요미우리신문그룹 대표이사·회장이 직접 윤 대통령과 인터뷰하고 이례적으로 관련 기사를 1면 중앙에 배치한 데 이어 9개 지면에 걸쳐 기사를 실었다. 윤 대통령은 1960년대 말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당시 일본 문부과학성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돼 히토쓰바시 대학에서 공부할 때 찾아갔다며 “선진국답게 깨끗했다”고 당시 방문 기억을 떠올렸다. 그때 접한 일본인들을 보며 “일본 사람들은 정직하다. 정확하다는 것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모리소바(메밀국수), 우동, 장어덮밥을 좋아하는 일본 음식으로 꼽으며 일본의 요리 관련 인기 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를 꼭 본다고 귀띔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40억원의 기부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해결책 발표 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부금을 출연했다. 포스코는 “정부의 강제동원 대법원판결 관련한 입장 발표에 따라 과거 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서에 근거해 남은 40억원을 정부의 발표 취지에 맞게 자발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수혜 기업은 포스코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등 16곳에 이른다.
  • 日, 우크라 차관에 “전폭 지원”…총리 키이우 방문 적극 추진

    日, 우크라 차관에 “전폭 지원”…총리 키이우 방문 적극 추진

    일본이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NHK와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은 14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과 회담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하마다 일본 방위상은 이날 도쿄 방위성 집무실에서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을 만나 “자유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지금까지처럼 최대한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마다 방위상은 “러시아의 폭거는 국제 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터무니 없는 행동이 국제사회가 수년간 공들여 구축한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무력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며 “국제사회와 결속해 단호한 결의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가 자유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방탄조끼 등 일본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일본의 협력과 지원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강한 의지, 전투 경험이 쌓인 군 병력, 그리고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지를 기반으로 우크라이나는 의문의 여지 없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브릴로프 차관은 명목상으로는 15일부터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방위장비박람회(DSEI)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키이우 방문과도 관련이 있을 거란 분석이 있다. ● 국회 보고·경호 걸림돌…땅에 떨어진 체면 기시다 총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지 못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직후부터 우크라이나 방문을 검토했으나 국회 사전 보고와 경호 문제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국회가 열리지 않는 지난해 말 키이우 방문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경호 계획을 세웠으나 정보 유출 등으로 무산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올해 1월 기시다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아직 발을 떼지 못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국회 개회 중 총리가 해외를 방문하려면 국회 보고가 필요하다. 항공기는 식별번호를 발신하며, 일본 정부 전용기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관례를 따르면 안보상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국회 보고로 총리의 방문 일정 등 주요 정보가 누설되면 총리에게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현재 일본 집권 자민당은 ‘후 보고’ 형식으로 하면 되지 않느냐고 야당을 설득 중이다. 그러나 국회 보고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경호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로 남는다. 일본은 2차세계대전 이후 평화헌법에 의해 군대나 특수기관을 가질 수 없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처럼 비밀 경호국, 자국 정찰기 등을 이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법적 근거가 없어 자위대 파견도 어렵다. 일본 경시청 경호원인 SP가 경호한다 하더라도 장비가 군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 이처럼 상황이 여의치 않자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관저에서 분노를 표한 걸로 알려졌다. ● 5월 G7 정상회의 개최 전 키이우 방문 촉각 일단 기시다 총리는 오는 1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일정상회담을 시작으로 5월 G7 정상회의 개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7~9월에는 한국 방문도 염두에 두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4월에는 일본 지방선거가 있다. 이 같은 정치 외교 일정을 고려할 때, 내부 조율만 무사히 거친다면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 시점은 5월이 될 것으로 외교가는 전망한다. 세르게이 코르순수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 역시 최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시다 총리가 5월 안에 방문하는 방안이 확실하다고 답했다. 코르순수키 대사는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G7이 열리는 히로시마를 방문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일본으로 비행하게 된다면 (러시아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도발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3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전날 TV도쿄 프로그램에 출연한 세코 히로시게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도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 시기에 대해 “주저 없이 적절한 시기에 갔으면 좋겠다”며 5월 G7 정상회의 전 우크라이나 방문 실현을 촉구했다.
  • 尹 “어릴 적 가본 日 눈에 선해…선진국답게 아름다웠다”

    尹 “어릴 적 가본 日 눈에 선해…선진국답게 아름다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린시절 아버지와의 일본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15일 요미우리신문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1960년대 후반 부친을 따라 일본에 잠깐 체류했던 일, 대학생 때 일본을 방문했던 일을 회상했다. 그는 “우에노역에서 철도를 타고 국립역에서 내려 아버지 아파트까지 갔다”며 “지금도 히토쓰바시 대학이 있던 거리가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부친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다. 윤 명예교수는 193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연세대에서 경제학·석사를 땄다. 일본 유학이 쉽지 않던 1967년에는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돼 유학길에 올랐고 히토쓰바시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수료했다. 이후 1982년 히토쓰바시 대학 객원교수로 다시 일본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일본에 대한 인상을 묻자 “선진국답게 아름다웠다”며 “일본인들은 정직하다. 무슨 일이든 정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답했다. 또 “일본의 음식을 좋아한다”며 가장 좋아하는 일본 음식으로 모리소바(메밀국수), 우동, 장어덮밥을 꼽았다. 미식을 다룬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를 언급하며 “한국에서 방영되면 꼭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진행하다가 책상에 놓인 강아지 사진을 보고 “우리 집에도 강아지가 많다. 막내는 써니”라며 애견인의 면모를 보였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한일관계 정상화는 공통 이익…징용 재점화 없을 것” 한편 윤 대통령은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가진 요미우리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관계 정상화는 두 나라 공통의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 악화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돼 왔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서는 대선에 출마하기 전부터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을 통한 ‘제3자 변제’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윤 대통령이 일본 피고 기업이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도록 명령한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과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사이에 ‘모순’이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거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조화롭게 해결하는 것이 정치 지도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6일 발표한 징용 문제 해법이 향후 한국의 정권 교체 등으로 재점화될 수 있다는 일본 내 우려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나중에 구상권 행사로 이어지지 않을 만한 해결책을 내놨다”며 “그러한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엄중해지는 동북아시아 정세를 고려하면 일본과 관계 개선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日 “한일관계 재건 위한 의지 느껴져” 긍정 평가 이러한 윤 대통령의 인터뷰와 관련해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은 “윤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 해결에 긍정적으로 나섰다. 한일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계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도 “윤 대통령이 셔틀 외교 부활에 강한 의욕을 보인 점을 감안해 일본 측에서도 신속하게 응해야 장기적인 셔틀 외교가 가능하다”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조속히 한국을 방문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이 북한 미사일을 추적하는 레이더 정보 등을 즉시 공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에 대해서도 일본 측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한 외무성 간부는 요미우리에 “한일 관계 재건을 위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느꼈다”고 전했고, 일한의원연맹의 누카가 히쿠시로 회장도 “한일 간 남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백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 女정치인 연설하는데 강제로 껴안고 입맞춘 日40대 현장 체포

    女정치인 연설하는데 강제로 껴안고 입맞춘 日40대 현장 체포

    여성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 등의 성적 괴롭힘 문제가 심각한 일본에서 거리 연설을 하던 선거 입후보 예정자가 낯선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다음 달 열리는 통일지방선거 출마 예정의 30대 여성에게 다가가 강제로 껴안고 입을 맞춘 40대 남성 A씨를 강제추행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쯤 세타가야구에서 거리 연설을 하고 있던 와카바야시 리사(36)에게 “사진을 같이 찍자”며 접근해 억지로 껴안고 와카바야시의 입에 자신의 입을 갖다 댄 혐의를 받고 있다. 와카바야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익 정당인 일본유신회 후보로 도쿄도 세타가야구 의원직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A씨는 현장에 있던 유권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와카바야시는 사건 다음 날인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거리 연설 도중 강제 추행을 당했다. 모르는 남성이 사진을 찍자며 다가오더니 갑자기 끌어안고 억지로 키스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엄청난 쇼크를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앞을 향해 힘을 내겠다”고 적었다. 와카바야시는 대학 졸업 후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다 올해 1월 정치인 변신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용서 못 할 비열한 행위” 등 가해 남성 A씨에 대한 비난과 “힘내세요” 등 와카바야시에 대한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번 일로 일본의 여성 정치인에 대한 성적 괴롭힘 문제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일본의 여성 정치인에 대한 남성 유권자 및 동료 정치인들의 괴롭힘은 위험 수위를 넘어선 지 오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본 내각부가 2017년 여성 지방의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0% 정도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학대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6월에는 일본 참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노세 나오키(76·일본유신회) 전 도쿄도 지사가 거리 연설회에서 같은 당 후보 에비사와 유키(49)의 어깨와 가슴, 머리카락 등을 손으로 만져 큰 파문을 불렀다. 같은 당의 여러 후보들과 함께 나온 그는 자기 발언을 마친 뒤 마이크를 에비사와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그의 어깨와 머리카락을 차례로 만지더니 가슴으로 손을 가져가 툭툭 치는 행위를 했다. 정치를 아예 포기하는 여성들이 나올 만큼 성적 괴롭힘 문제가 심각해지자 지난달에는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이 ‘여성의원 학대 상담센터’를 개설하기도 했다.남성 유권자들로부터 받았던 성희롱을 2018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폭로했던 도쿄도 마치다시 의원 히가시 도모미(38)는 “남성 유권자와 악수할 때 손을 매만지거나 팔에서 시작해 겨드랑이까지 손을 타고 올라오는 일이 다반사였다. 밤이면 술에 취한 사람에게 강제로 안겼던 적도 여러 번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월 실제 있었던 성적 괴롭힘 사례 1324건을 바탕으로 정치인 학대 방지 드라마를 제작,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지방의회의 70세 남성 의원이 “여자는 젊고 예쁘면 당선될 수 있으니까 좋지”라며 여성 의원(29)을 노래주점으로 데려가 어깨에 팔을 걸고 노래를 같이 부를 것을 강요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도쿄도의 한 기초단체 여성 의원은 지역 내 영향력 있는 인사로부터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이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내용의 성희롱 편지와 T셔츠를 전달받기도 했다. 젊은 여성 정치인의 SNS에서 남성 유권자들이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묻는 것은 다반사이고, 일부는 성관계에 대한 자기 경험을 고민 상담인 것처럼 늘어놓기도 한다.
  • 尹, 일본 신문과 인터뷰 “징용 재점화 없을 것”

    尹, 일본 신문과 인터뷰 “징용 재점화 없을 것”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앞둔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일본 요미우리신문 취재진과 만나 1시간 20분가량 인터뷰를 하고 “양국 관계 정상화는 두 나라 공통의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15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하게 된 것 자체가 (양국 관계의) 큰 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일 관계 악화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돼 왔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서는 대선에 출마하기 전부터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을 통한 ‘제3자 변제’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윤 대통령이 일본 피고 기업이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도록 명령한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과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사이에 ‘모순’이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거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조화롭게 해결하는 것이 정치 지도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6일 발표한 징용 문제 해법이 향후 한국의 정권 교체 등으로 재점화될 수 있다는 일본 내 우려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나중에 구상권 행사로 이어지지 않을 만한 해결책을 내놨다”며 “그러한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엄중해지는 동북아시아 정세를 고려하면 일본과 관계 개선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정상이 상대국을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셔틀 외교’ 재개 필요성을 언급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노출된 한국, 미국, 일본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이 북한 미사일을 추적하는 레이더 정보의 즉시 공유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한일 안보 협력의 걸림돌로 지적되는 2018년 한일 레이더·초계기 갈등과 관련해서도 “당국 간 신뢰가 높아져야 한다”며 “그렇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한국 일각에서 나온 독자 핵무장론을 부정하고, 미국의 확장억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안보 위험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안보 정책을 획기적으로 전환해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 방침을 확정한 데 대해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상황”이라며 이해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 일본식 최고 손님 접대 ‘오모테나시’… 128년 돈가스집서 만찬하는 까닭은

    일본식 최고 손님 접대 ‘오모테나시’… 128년 돈가스집서 만찬하는 까닭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일본 최대 번화가인 긴자에서 1·2차 만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각국 정상이 올 때마다 일본식 최고의 손님 접대인 ‘오모테나시’를 보여 주는 일본 정부가 윤 대통령을 어떻게 환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긴자 주변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뒤 128년 역사의 경양식집인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1895년 문을 연 렌가테이는 일본식 포크커틀릿인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로 일본인뿐만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맛집이다. 이날 렌가테이 입구에는 ‘긴급 내부 수리를 위해 오늘은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점심 식사는 1인당 2000엔(약 1만 9000원) 수준에 가능하고, 저녁 식사도 3000~5000엔(2만 9000~4만 9000원)으로 땅값이 높은 긴자에서 비싼 편은 아니다.윤 대통령은 과거 도쿄를 방문했을 때 렌가테이에서 먹은 오므라이스의 맛을 잊지 못한다고 일본 측에 전했다고 한다. 신문은 “만찬은 소수로만 진행되며 양국 정상 간 신뢰를 돈독히 쌓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다만 경호 상황 등을 고려해 만찬 장소는 바뀔 수도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이 호스트로서 윤 대통령을 최대한 예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도착 후 총리관저에서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한 뒤 정상회담을 갖고, 기시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만찬 장소를 윤 대통령의 선호에 맞춘 것처럼 일본은 각국 정상이 올 때 맞춤형 오모테나시로 환대한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일본 방문 때 일본식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핫포엔’에서 만찬을 열었다. 2019년 5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베 신조 총리는 도쿄 롯폰기의 화로구이 전문점에서 만찬을 했고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과 지바현에서 골프를 쳤다. 2014년 4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일본 만찬 장소는 7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은 긴자의 스시(생선초밥) 전문점이었다. 2018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때 아베 총리는 오찬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해 한글로 축하 인사를 쓴 딸기 케이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 강제동원 해법 이행·수출 규제 해소… 한일 관계 정상화 속도 낼 듯

    강제동원 해법 이행·수출 규제 해소… 한일 관계 정상화 속도 낼 듯

    경제협력 막는 정책들 해결 기대화이트리스트 복귀 등 주요 현안요미우리 “韓, 지소미아 조치 철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이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16~17일 첫 일본 방문에서는 우리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판결 해법 이행을 포함해 경제와 안보, 인적 교류 등 한일 관계 현안이 전방위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지난해 기시다 총리와의 두 차례 회담이 다자회의를 계기로 이뤄졌던 것과 달리 이번 정상회담은 상대국을 직접 방문해 열리는 만큼 양국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방일 관련 브리핑에서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한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이슈에 관해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경제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정책적 장벽들을 해소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한일 간 주요 경제 현안으로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 배제 문제 등이 꼽힌다. 대통령실은 경제 현안을 둘러싼 갈등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수출규제 문제와 화이트리스트 복귀 문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문제, 이런 것들이 다 맞물려 있기 때문에 어떤 한 부분에서 진전이 되면 다소의 시차는 존재할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세 가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일 안보협력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문제 등 안보 현안도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한미일 안보협력의 맥락 속에서 한일 간 다양한 논의들이 안보 차원에서 활발하게 논의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실이 한일 관계 악화로 법적 지위가 불안정했던 지소미아 문제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관련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한국은 과거 지소미아 관련 일련의 조치를 철회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일 정부가 ‘정상 셔틀외교’ 복원을 공식화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이날 기시다 총리가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여름에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서로에게 G7 참석과 하반기 방한을 각각 제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두 지도자 간에 형성된 개인적 신뢰를 봤을 때 앞으로 셔틀외교가 정상 수준은 물론이고 고위급 장차관 수준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의원 당선 후 외국 체류…국회 출석 ‘0’ 일본 의원 ‘제명’

    의원 당선 후 외국 체류…국회 출석 ‘0’ 일본 의원 ‘제명’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외국에 체류하며 단 하루도 국회에 등원하지 않은 의원이 결국 제명됐다. 14일 요미우리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참의원 징벌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여야 만장일치로 ‘정치가여자48당’ 소속 가시(본명 히가시타니 요시카즈) 의원에 대한 제명 처분을 결정했다. 가시 의원에 대한 제명은 15일 본회의 표결로 최종 확정된다. 일본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제명 처분은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한차례씩 있었지만, 국회 불참을 이유로 제명 처분이 내려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참의원은 아랍에미리트에 체류 중인 가시 의원이 반 년이 넘도록 등원하지 않자 지난달 22일 국회 회의장에 나와 사과하라는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가시 의원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국회법상 가장 무거운 징계인 제명 처분이 내려지게 됐다. 가시 의원은 유명 연예인이나 정·재계 인사들의 스캔들을 폭로하는 이른바 ‘폭로 유튜버’ 출신으로 지난해 참의원 선거에서 ‘가시’라는 유튜브 활동명을 앞세워 NHK당의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됐다. NHK당은 ‘NHK를 때려부수겠다’는 구호를 내건 정당으로 지난 8일 당명을 정치가여자48로 바꿨다. 가시는 외국에 체류하며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해왔다. 당선 이후에도 국회에 한 차례도 등원하지 않고 1800만엔(약1억 7000만원)에 달하는 세비만 챙겼다. 가시 의원은 과거 연예인 등에 대한 사생활 폭로로 귀국 시 체포될 것을 우려해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日, 윤 대통령 최고의 환대 ‘오모테나시’는 128년 역사의 돈가스집

    日, 윤 대통령 최고의 환대 ‘오모테나시’는 128년 역사의 돈가스집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 후 일본 최대 번화가인 긴자에서 1·2차 만찬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각국 정상이 올 때마다 일본식 최고의 손님 접대인 ‘오모테나시’를 보여주는 일본 정부가 윤 대통령에게 어떤 환대를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긴자 주변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뒤 128년 역사의 경양식집인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1895년 문을 연 렌가테이는 일본식 포크커틀릿인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로 일본인뿐만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맛집이다. 이날 렌가테이 입구에는 ‘긴급 내부 수리를 위해 오늘은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점심 식사는 1인당 2000엔(약 1만 9000원) 수준에 가능하고, 저녁 식사도 3000~5000엔(약 2만 9000원~약 4만 9000원)으로 땅값이 높은 긴자에서는 비싼 편은 아니다. 일본 정부는 오므라이스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의 희망을 반영해 렌가테이를 2차 만찬 장소로 정했다고 한다. 이 신문은 “만찬은 소수로만 진행되며 양국 정상 간 신뢰를 돈독히 쌓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다만 경호 상황 등을 고려해 만찬 장소가 바뀔 수도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이 호스트로서 윤 대통령을 최대한 예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일 일본 도착 후 총리관저에서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한 뒤 정상회담을 갖고, 기시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만찬 장소를 윤 대통령의 선호에 맞춘 것처럼 일본은 각국 정상이 올 때 맞춤형 오모테나시로 환대한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5월 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에 일본식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핫포엔’에서 만찬을 열었다. 당시 기시다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가 옥색 기모노를 입고 일본 전통 다도 방식으로 직접 녹차를 대접했다.앞서 2019년 5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베 신조 총리는 도쿄 롯폰기의 화로구이 전문점에서 만찬을 했고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과 지바현에서 골프를 쳤다. 일본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흘간 국빈 방문에 쓴 접대 비용만 4억원이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4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만찬 장소는 7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은 도쿄 긴자의 스시(생선초밥) 전문점이었다.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이 평생 가장 맛있는 스시였다고 했다”고 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스시 절반을 남겼다는 후문도 있었다. 2018년 5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때 아베 총리는 오찬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해 한글로 축하 인사를 쓴 딸기 케이크를 선보였다.
  • “尹 오므라이스 취향 고려…128년 경양식집서 기시다와 만찬”

    “尹 오므라이스 취향 고려…128년 경양식집서 기시다와 만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16일 만찬 장소 중 한 곳으로 128년 전통의 경양식집을 택한 걸로 알려졌다. 14일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 후 번화가인 긴자의 노포 두 곳에서 연이어 만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긴자 주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이후 128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양식집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가는 쪽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1895년 창업한 렌가테이는 일본식 포크커틀릿인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로 알려진 곳이다. 일본 정부는 오므라이스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렌가테이를 2차 만찬 장소로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만찬에는 소수의 인원이 참석해 양국 정상이 신뢰를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예상했다. 요미우리는 “두 차례에 걸쳐 만찬을 하는 것이 이례적”이라며 “만찬 장소는 경비 체제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총리관저에서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하고, 정상회담 이후 기시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전했다. 이어 17일에는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 일한의원연맹은 최근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에 맞춰 약 10년간 재임한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의 교체를 결정한 바 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비롯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불안정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등 다양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셔틀 외교’ 재개와 교류 활성화 방안 등도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이다.
  • 동료가 육아휴직 쓰면 나에게 100만원이?…응원수당 주는 ‘이 회사’

    동료가 육아휴직 쓰면 나에게 100만원이?…응원수당 주는 ‘이 회사’

    일본에서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수가 79만 728명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80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일본의 한 기업이 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응원수당’이라는 파격적인 지원제도를 내놓았다. 지난 12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은 다음 달부터 휴직자의 동료에게 ‘응원수당’을 지급한다. 육아휴직 응원수당은 일시급으로 근무지나 부서 규모와 휴직자 성별에 따라 액수가 결정된다. 직원이 13명 이하인 곳에서 여성이 육아휴직을 하면 동료들에게 각각 10만엔(약 98만원)을 주고 여성보다 휴직 기간이 짧은 남성이 일을 쉬게 되면 3만엔(약 29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근무자가 41명 이상인 경우에는 여성이 육아휴직을 했을 때 1만엔(약 9만원), 남성이 휴직을 신청하면 3천엔(약 2만 9000원)을 각각 동료들에게 준다. 이 업체의 직원은 약 1만 7000명이며, 그중 절반 이상이 13명 이하인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 늙어가는 일본…신생아 수 7년 연속 감소 인구 1억 2000만명의 일본은 급격히 늙어가고 있다. 베이비붐 시기였던 1973년에 태어난 아이는 209만명에 달했지만, 지난해 신생아는 8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 인구문제연구소는 2034년에 일본인 신생아 수가 76만 명대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보다 12년 빠른 지난해 이미 이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출생률과 사망률에 큰 변화가 없다면 2053년에는 인구가 1억 명 아래로 떨어지고 2065년에는 8800만명으로 급감하게 된다. 저출산의 이유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사히신문 등은 경제적 불안정성이 커진 사회에서 젊은 층이 결혼과 임신을 꺼리게 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급격하게 떨어지는 출생아 수를 늘리기 위해 연초부터 다양한 저출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산 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는 매우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다. 기시다 총리는 “신생아 수가 7년 연속 감소하는 위기 상황으로 저출산 경향을 반전시키기 위해 육아 정책을 진행해 가겠다”면서 아동수당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지원 강화, 육아 가정 대상 서비스 확충, 근무 방식 개혁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 강제동원·셔틀외교·수출규제·지소미아…16일 한일정상회담 키워드는

    강제동원·셔틀외교·수출규제·지소미아…16일 한일정상회담 키워드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지난 6일 한국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을 발표한 뒤 한일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타면서 한일 정상회담도 전례 없는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강제동원 배상 해결책 후속과 셔틀외교 재개, 한국을 대상으로 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등 한일 정상이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대통령실과 일본 외무성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16일 기시다 총리와 만찬도 함께한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 전후로는 한일 기업인이 만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또 방일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한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2018년 5월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회담 이후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으로는 약 5년 만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을 한일 관계 개선의 기회로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0일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 해결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숨김없이 향후 관계 강화를 위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한일 관계 강화를 위해 한일 양국 정상이 정기적으로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는 ‘셔틀외교’ 재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셔틀외교는 2011년 12월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이후 끊겼는데 재개하면 약 12년 만이다. 한국을 대상으로 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해제도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주요 안건이다.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강제동원 배상 해결책을 발표한 뒤 한일 정부는 동시에 수출 규제 해제를 위한 한일 간 협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안전 보장상의 이유’라며 2019년 7월 한국에 대해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의 수출 관리를 강화했고 그해 8월에는 수출관리 우대 대상국인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에 피해자 배상 판결을 내리자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로 판단했다.지소미아 정상화도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화두다. 한국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지소미아 종료를 통보했다가 그 통보에 대한 효력을 정지시켰다. 지소미아가 유지는 되고 있지만 유명무실한 상태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한국 측의 (지소미아 정상화) 검토 상황을 주시하겠다”며 “지소미아는 한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고 정상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정상화를 선언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며 “정상회담에서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한국의 강제동원 배상 해결책 발표와 맞물려 개최된 만큼 그 후속 대책에 대해 한일 정상이 어떤 논의를 할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 일본 가해기업의 배상 참여는 쏙 빠진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1998년 한일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의지를 직접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하지만 일본 보수파를 고려해 ‘뼈저린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를 명기한 한일공동선언이라는 언급을 피하면서 단순히 ‘담화 계승’ 수준으로만 말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내에서 일본에 일방적으로 양보한 해결책이자 일본의 담화 계승 발언이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게 되면 한국 내 여론이 더 악화할 수도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협상 실무자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에게 새로운 사죄를 표명하는 등 양보는 없다는 지침을 줬다고 한다.
  • 기시다 “한일 관계 강화 기회로”… 12년 만에 ‘셔틀외교’ 재가동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17일 도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면서 양국 정상이 약 12년 만에 재개하는 ‘셔틀외교’로 관계 개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16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후 만찬도 함께하기로 했다. 마쓰노 장관은 “한국은 국제 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조해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며 “국교 정상화 이후 우호 협력 관계에 입각한 한일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 일정이 촉박하게 잡힌 만큼 국빈 방문이 아닌 ‘실무 방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는 양국 정부가 조율 중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일 한국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 발표를 계기로 관계 개선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기시다 총리는 9일 총리관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일 정상은 관계 강화를 위한 방법으로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는 셔틀외교 재개를 정상회담에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셔틀외교는 2011년 12월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이후 끊겼다”며 “재개하면 약 12년 만의 관계 개선의 상징적인 대처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1998년 한일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의지를 직접 밝힐지도 주목된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정부의 해결책 발표 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뼈저린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를 명기한 한일공동선언이라는 언급을 피하면서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다.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단순히 ‘계승’이라고만 끝내지 않고 담화의 사과 부분을 언급해 비판 여론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자민당 강경 보수파 내에서 ‘반성과 사과’를 언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당내 기반이 탄탄하지는 않은 기시다 총리가 소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번 해결책이 2015년 한일위안부합의처럼 뒤집힐 가능성에 대한 일본 내 경계심도 적지 않다. 지난 7일 자민당 외교부회 회의에서 “한국의 해결책이 뒤집히지 않도록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 “북핵 중대 위협”… 한미, 北돈줄 옥죈다[뉴스 분석]

    북한의 신형 고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북한의 핵 역량 강화가 한미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미 정보당국의 평가가 나왔다. 정부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핵심 자금원인 가상자산(암호화폐) 탈취를 막기 위한 공조에 나서는 등 한미, 한미일 안보협력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미 국가정보국(DNI)은 8일(현지시간) 공개한 ‘정보당국 연례 위협평가’ 보고서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등 4개국을 ‘위협국’으로 지목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거의 확실히 핵무기와 ICBM을 자신의 독재정권을 보장하는 궁극적인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의 핵 역량 강화를 한미에 ‘중대 위협’으로 규정한 뒤 “북한이 순항미사일, ICBM, 극초음속 활공체(HGV) 등 신형 미사일 시스템 개발을 위해 중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위반하는 다양한 이중용도 물품을 계속 수입하고 있다”며 북한의 ‘전술핵 활성화’를 위한 핵실험을 예상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북한의 사이버 역량에 지난해보다 많은 양을 할애해 “북한이 미국 내 일부 핵심 기반 시설망을 일시적·제한적 수준으로 방해하고 기업 네트워크를 방해할 수 있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가정보원도 지난 7일 국회 보고에서 “북한이 3~4월 사이 대규모 훈련뿐 아니라 신형 고체 ICBM을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9일 “화성17형 ICBM에 싣는 연료량을 줄여 실제 사거리에 준하는 시험발사를 하거나, 지난달 공개한 고체 연료형 ICBM을 실제로 시험발사하는 것 등이 가능하다”며 “오는 4월로 예고한 정찰위성 1호 발사도 가능한 선택지”라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은 우리 측의 일제 강제동원 배상 해법 정부안 발표를 계기로 핵우산 등 확장억제협의체 확장 외 다양한 차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나 기존 한미 간 운용 중인 ‘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을 한미일 3국 체제로 범위를 넓히는 등 역내 협력 강화 방안 등도 제기되고 있다. 당장 다음주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등 북한의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정보의 실시간 공유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정상화 방침을 굳혔다는 일본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한일 관계 추이에 따라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 암호화폐 탈취를 막기 위한 한미 공조 역시 속도가 붙고 있다. 한미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제3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 실무그룹 회의’에서 “가상자산거래소 등과의 민관 협력 확대, 독자제재 대상 추가, 북한 사이버위협 합동주의보 등을 포함,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이날 전했다. 북한의 암호화폐 해킹, 자금세탁 등 불법 자금 확보 과정을 막아야 궁극적으로 북한이 비핵화 대화 테이블에 나오는 추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6시 20분 평안남도 남포시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 갔다. 합참은 “군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기시다 총리 직접 ‘뼈저린 반성’ 담화 언급할까…한일정상회담 화두는

    기시다 총리 직접 ‘뼈저린 반성’ 담화 언급할까…한일정상회담 화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6~17일 도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면서 양국 정상이 약 12년 만에 재개하는 ‘셔틀외교’로 관계 개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16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후 만찬도 함께 하기로 했다. 마쓰노 장관은 “한국은 국제 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조해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며 “국교 정상화 이후 우호 협력 관계에 입각한 한일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는 양국 정부가 조율 중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일 한국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 발표를 계기로 관계 개선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겠다는 의지는 강하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정부의 해결책 발표 후 집권 자민당 회의에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관계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일 정상은 관계 강화를 위한 방법으로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는 셔틀외교 재개를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셔틀외교는 2011년 12월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이후 끊겼다”며 “재개하면 약 12년 만의 관계 개선의 상징적인 대처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1998년 한일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의지를 직접 밝힐지도 주목된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정부의 해결책 발표 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뼈저린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를 명기한 한일공동선언이라는 언급을 피하면서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단순히 ‘계승’이라고만 끝내지 않고 담화의 사과 부분을 언급해 비판 여론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자민당 강경 보수파 내에서 ‘반성과 사과’를 언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당내 기반이 탄탄하지는 않은 기시다 총리가 소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번 해결책이 2015년 한일위안부합의처럼 뒤집힐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지난 7일 자민당 외교부회 회의에서 “한국의 해결책이 뒤집히지 않도록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 6살 친딸 성폭행하고 영상 만든 日30대…고작 ‘징역 10년’ 분노한 국민들

    6살 친딸 성폭행하고 영상 만든 日30대…고작 ‘징역 10년’ 분노한 국민들

    여섯살 난 친딸을 성폭행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까지 한 인면수심의 일본 3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일본 사회는 ‘짐승만도 못한 생부’에 대해 지나치게 경미한 처벌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쿠시마 지방법원은 지난 7일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일본 형법상 강제성교죄)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12년보다 가벼운 처벌이 내려졌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7월 19일부터 9월 23일까지 자기 집에서 총 6차례에 걸쳐 친딸(당시 6세)을 성폭행하고, 그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A씨는 주로 아내가 집을 비운 틈을 타 딸을 성폭행했으며 심지어 밤에 아내와 큰아들, 작은아들이 자고 있는 옆에서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다카하시 고지 재판장은 판결에서 “피고인의 행동은 인격을 짓밟는 매우 비열한 범죄”라며 “아버지의 행동에 대해 딸이 싫다는 의사 표현을 했음에도 ‘학교에 보내주겠다’ 등을 조건으로 내세워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이어 “상습적인 범행은 극히 악질적이고 범행의 의도가 분명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재판부의 설명과 달리 검찰 구형량보다도 2년이 짧은 ‘징역 10년’을 선고한 데 대해 많은 국민들은 분노했다. 일본의 소셜미디어(SNS)와 기사 댓글 등에는 “범행의 정도에 비춰볼 때 너무나 경미한 처벌”, “아버지가 출소해도 딸은 18세밖에 되지 않는다”, “왜 피고인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느냐” 등 비판 의견이 이어졌다.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이 극악한 성범죄자의 얼굴 사진 공개와 실명 보도를 왜 안 하는가. 10년 후 교도소에서 나오면 40대밖에 안 된다. 너무 가벼운 처벌이다”라며 분개했다. 다른 네티즌은 “검찰의 구형량도 국민의 법 감정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었다”며 “재판부가 ‘상습적이고 악질적인 범행’이라고 말하면서 검찰 구형량에서 2년을 더 줄인 것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런 범죄는 법정 최고형 기준을 최소 3배로 높여야 하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범죄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조속한 법률 개정을 촉구한 사람들도 있었다.
  • “美, 핵 억지력 위해 한국·일본에 새 협의체 타진”

    “美, 핵 억지력 위해 한국·일본에 새 협의체 타진”

    미국이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에 핵 억지력과 관련한 새로운 협의체 창설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8일 미국이 추진하는 새 한미일 협의체 창설은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핵 억지력 관련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확장억제와 관련해 한미, 미일 간 협의체가 각각 있는데 미국은 한미일 3자 협의체를 새로 만들어 기존의 양자 협의체보다 격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또 핵 억지 관련 논의를 심화하고 미국의 핵 전력에 관한 정보 공유를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각료급 협의체인 ‘핵계획그룹’(NPG)을 참고할 계획이다. 미국이 이처럼 한미일 협의체 창설에 나선 데는 북한이 사거리가 짧은 전술 핵무기로 위협하면서 미국의 핵우산을 둘러싼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그런 논의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며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여러 다양한 협의체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 관계 악화 후 유명무실해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관계 개선 물꼬와 함께 정상화되지 않겠느냐는 일본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한국 측의 (지소미아 정상화) 검토 상황을 주시하겠다”며 “지소미아는 한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 한미일 핵 억지력 新 협의체 만드나…日 “지소미아 정상화 주시”

    한미일 핵 억지력 新 협의체 만드나…日 “지소미아 정상화 주시”

    미국이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에 핵 억지력과 관련한 새로운 협의체 창설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요미우리신문은 미국이 추진하는 새 한미일 협의체의 창설은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핵 억지력 관련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확장억제와 관련해 한미, 미일 간 각각 협의체가 있는데 미국은 한미일 3자 협의체를 새로 만들어 기존의 양자 협의체보다 격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또 핵 억지 관련 논의를 심화하고 미국의 핵 전력에 관한 정보 공유를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각료급 협의체인 ‘핵계획그룹’(NPG)을 참고할 계획이다. 미국이 이처럼 한미일 협의체 창설에 나선 데는 북한이 사거리가 짧은 전술 핵무기로 위협하면서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그런 논의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며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여러 다양한 협의체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 관계 악화 후 유명무실해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관계 개선 물꼬와 함께 정상화되지 않겠느냐는 일본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한국 측의 (지소미아 정상화) 검토 상황을 주시하겠다”며 “지소미아는 한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 日전문가 “일본인 많던 유명 관광지, 지금은 온통 한국인뿐...국력의 차이 반영” 분석

    日전문가 “일본인 많던 유명 관광지, 지금은 온통 한국인뿐...국력의 차이 반영” 분석

    “과거 일본인에 인기 있던 해외 관광지들이 한국인들로 채워지고 있다. 일본 공항의 내국인 전용 출입국 레인은 대부분 텅 비어 있다. 맨 앞의 가이드 깃발을 따라가는 여행객은 ‘제로’(0) 수준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관련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미미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의 여행 전문가가 한일 양국의 국력과 경제력, 국민성 등 차이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여성 언론인 시카마 아키는 지난 4일 주간지 프라이데이의 인터넷판 기고 ‘국력의 차이인가, 국민성의 차이인가…지금 해외 인기 관광지가 한국인투성이가 된 실태와 이유’를 통해 양국 사이에 나타나는 현상을 상세히 짚었다. 시카마는 일본 최대 신문사인 요미우리신문 기자를 거쳐 현재 여행 저널리스트 겸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카마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일본인들의 국내여행은 다시 활기를 띠고 있지만 해외여행의 재개 속도는 아직 더딘 편”이라며 그 원인으로 ‘엔화 약세’, ‘항공료 폭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꼽았다.그는 “일본인들을 대신해 요즘 해외에서 자주 눈에 띄는 아시아계 여행객은 한국인들”이라며 “과거 일본인에 인기 있던 장소들이 지금은 고스란히 한국인으로 채워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등지를 여행했을 때 한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소개한 뒤 “올해 들어서도 1월과 2월 각각 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인이 많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 입국장에 마중 나온 태국인들의 손에 들린 안내판이 대부분 한글로 돼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항공기도 일본 국적기인 ANA와 JAL은 중형 보잉787인 반면 한국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초대형 A380이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항공편도 속속 도착했다. 일본계는 지난해 말 취항한 피치항공이 유일했다.” 그는 “태국 북부 최대 도시 치앙마이의 경우 한국 항공편은 하루 4편이었지만, 일본 항공편은 지난달 중순 신규 취항한 타이베트젯의 주 3회 오사카 편이 유일했다”고 했다.그가 “한국인들은 왜 해외여행에 적극적일까”라며 내놓은 분석의 첫 번째는 국토의 협소함이었다. “한국은 우선 국토가 좁다. 원래 북한과 한 나라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국토가 좁다 보니 기후 차이도 별로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여행만 가능했던 때 가볼 만한 곳이 제주도 정도밖에 없었던 점이 이번 ‘보복 여행’ 열풍을 자극했다.” 기사에서 두 번째로 든 것은 높아진 한국인의 소득이다. “한국인이 ‘일본은 무엇이든 저렴하니까 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소득이 높아졌다. 물가도 상승하고 있어 한국 국민 모두가 풍요로워졌다고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을 못 했던 만큼 ‘빚을 내서라도 해외여행을 하겠다’는 젊은이들이 많다.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주변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진다. 이는 국민성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계 LCC의 잇따른 취항도 해외여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운임이 싼 LCC들이 경쟁까지 치열해지면 여행비는 더욱더 저렴해진다. 과거 일본인 여행객이 많았던 괌, 사이판, 세부 등에 한국의 LCC 편이 속속 취항하고 있다. 괌의 경우 일본 오쿠라 호텔이 롯데호텔로 바뀌었고, 공항 면세점에도 롯데가 들어섰다.그렇다면 과거와 달리 세계 주요 관광지에서 일본인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된 것은 왜일까. 시카마 기자는 경제적인 부분을 일차적인 이유로 꼽았다. “일본에서는 지금 엔화 약세와 함께 많은 사람이 저임금 상태에 있고 물가는 상승하고 있다. 고령화가 진행되고, 경제성장도 기대할 수 없다. 일상생활에서조차 여유가 없어지면, 과거보다 비싼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평소에도 휴가를 내기 어려운 가운데 회사 차원에서 해외여행 금지령을 내린 경우도 많아 여행 수요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는 “일본은 한국과 달리 국내 여행에서 즐길 거리가 많다는 점도 해외여행의 필요성을 반감시키는 이유”라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온천, 향토 요리 등이 풍부해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시카마 기자는 “가장 인접해 있는 나라이면서 모든 면에서 닮은 듯 다른 일본과 한국. 해외여행에도 지금의 국력과 경제력, 국민성의 격차가 확연히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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