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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日언론 ‘한국 4강’ 특집 “”크고 하나된 나라 실현””

    (도쿄 황성기특파원)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대회를 통해 국민의 일체감을 높이는데 성공,한세기에 걸친 꿈이었던 ‘크고 하나된 나라’인 ‘대한민국’의 실현을 처음으로 맛보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4일 전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월드컵 관련기사에서 ‘대한’이라는 국호는 19세기 말 일본과 러시아의 간섭이 강화될 즈음에 조선이 독립국임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채택한 것으로,‘크다’‘하나’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이어 ‘꿈이여,깨지 말아 다오.’라는 식의 한국의 승승장구가 계속되고 있으나,스포츠에 위탁한 꿈은 끝나게 마련이라며 “한국은 월드컵 이후 국회의원 보선과 12월의 대선으로 들어간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선뜻 경기 전망을 내놓지 않은 채 힘찬 기세의 한국과 노련미의 독일이 팽팽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스포츠 호치(報知)는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꺾은 터키와 독일이 맞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케이(産經)신문은 ‘한국,왜 강한가’라는 기사에서 ▲스태미나 중시 ▲계획적인 팀 ▲공격축구 3가지를 강팀이 된 이유로 꼽았다. 신문은 “체력 테스트 상위에 들었던 차두리,이천수를 대표에 발탁한 반면 스태미나가 떨어지는 베테랑은 용서없이 제외했다.”면서 “예부터 한국팀은 스태미나가 강점이었으나 히딩크는 역으로 스태미나 부족을 지적하고 ‘우리는 육상선수가 아니다.’라는 선수들을 계속 달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후지 TV는 ‘EZ-TV’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팀의 ‘12번째 선수’는 밖에서 보면 무서울 정도”라고 한국의 응원열기를 전하고 “일본의 응원은 쉽게 마음에 와닿지 않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고 붉은 악마의 열광적인 응원을 부러워했다. 한편 교도통신이 전국 13∼77세의 남녀 100명을 상대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한국을 응원하겠다.”는 응답자는 59명이었고 “응원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34명이었다. 한국팀을 응원하겠다는 사람은 대부분 “공동개최국이고,아시아 국가이기 때문에”라는 점을 이유로 꼽았고 이밖에 ▲일본과는 다른 기백이 느껴진다 ▲한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던 시기는 지났다 등도 한국팀을 응원하는 이유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반면 한국팀을 응원하지 않겠다는 이유로는 ▲일본팀이 패해서 월드컵에 흥미를 잃었다 ▲솔직히 억울하다,일본팀이 이겼다면 한국팀도 응원했을 것이다 ▲한국에 흥미가 없다 등이 거론됐다. marry01@
  • 日 불황극복 기업 6가지 공통점

    [도쿄 황성기특파원]‘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릴 만큼 극심한 디플레이션 불황속에서도 높은 실적을 올려온 일본 기업들의 경우 명확한 사업 범위를 갖고 있는등 6개의 공통 조건을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연구소(독립 행정법인)는 내각부의 의뢰로 지난 84년 이후 매출 및 이익 증가율,자기자본 비율 등의 경영지표를 조사한 후 30개 정도의 우수 기업을 선정,이들 기업의 공통점을 연구,분석했다. 경제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 연구에서는 이들 우수 기업이 ▲명확한 사업 범위 ▲독자적인 경영 전략 ▲위기감의 존재 ▲내부 규율의 존재 등 6개 항의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경영자가 자사의 컨셉트를 기준으로 뛰어들어서는 안될 사업을 명확히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컨설턴트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도입하는 않는 등 독자적인 경영전략을 갖고 있는 점이 두드러졌다. 또 경영자가 한때는 기업의 엘리트 코스에서 밀려난 상태에서 자기 회사를 객관적으로 보고 불합리한 점을 느낀 경험이 있고,회사 존폐의 위기 때 새 분야를 개척하는 등의 역전극을 체험한 점도 공통점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여유자금으로 사업을 하고 경영자 및 종업원 사이에 사명감과 윤리관 등의 규율이 존재하는 기업이 불황을 극복하고 성장을구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산업연구소는 다른 기업이 참고할 우수기업으로 캐논,가오(花王),신에쓰(信越)화학공업,야마토 운수,닌텐도(任天堂),혼다,세븐 일레븐,시마노,마부치모터 등 9개 기업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marry01@
  • [일본에선] 日 매스컴 16강·8강전 전망

    [도쿄 황성기특파원] H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은 18일의 터키전을 앞두고 비교적 여유만만한 표정이다. 17일 훈련장인 시즈오카(靜岡)현 이와타(磐田)에서 경기장인 센다이(仙台)로 이동해 몸을 푼 일본 대표 선수들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쳐 흘렸다.언론들도 조심스럽게 일본팀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들은 일본의 터키전 승리를 전제로 16일 스웨덴을 격파해 일본-터키전 승자와 4강 진출을 겨룰 세네갈의 전력을 상세히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도쿄신문은 이날 1면에 ‘이겨서 세네갈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의 승리를 기원했다. 스포츠지인 스포츠 호치는 1면 머리기사 제목에서 ‘맹렬 선풍 세네갈,일본이여 와라.’는 선정적 제목을 달았으며 전문가 분석을 통해 “일본이 8강에 진출하면 세네갈을 상대할 몇가지 공략법으로 묘진,오노가 있다.”고 호언했다. 스포츠 닛폰은 “세네갈 선수는 푹푹 찌는 무더위에 전혀 괴로워하지 않았다.”면서 “이것이 스웨덴보다 유리했던 점”이라면서 세네갈의 강점을 분석했다. 전카메룬 대표였던 패트릭 에무보마는 일본-터기전에 대해 “거짓말 안 보태고 일본이 유리하며 터키는 일본에 공포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터키의 장신 포워드 하칸 쉬퀴르가 위협적이긴 하지만 일본에는 나카다 히데토시(中田英壽)가 있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강력한 포워드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격을 주무기로 하고 있는 터키와 H조 3경기에서 2실점으로 막아낸 일본의 좋은 수비와의 공방이 경기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비수 마쓰다 나오키(松田直樹·25)는 “터키에 이겨 지난해 10월 세네갈에 0-2로 패한 설욕을 하겠다.”고 자신만만하다. 여기에 갈수록 조직력을 보이는 울트라 닛폰의 응원도 ‘12번째 선수’로서 크게 활약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일본 언론들은 그러나 같은 날의 한국-이탈리아전에 대해서는 대체로 무관심한 편이다. 상당수 언론들은 양팀의 대결을 간단히 보도하는 데 그칠 뿐 전력 분석이나 승패전망을 거의 내놓지 않고 있다. 닛칸 스포츠는 ‘이탈리아 불안한수비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차 리그 최종전인 멕시코전에서 칸나바로가 2번째 옐로 가드를 받아 한국전에 결장하고 오른쪽 다리에 부상한 네스타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이탈리아가 수비진 불안을 안은 채 한국전에 임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marry01@ ■한국팀 응원 모리모토 신 [도쿄 김현 객원기자] “한국의 16강 진출도 위업이지만 오늘의 이탈리아전에서는 한국의 진짜 힘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인으로 구성된 한국 축구 응원단 '레드 드림스(chance.gaiax.com//home//reddreams)'의 운영자 모리모토 신(森本信·39·회사원)의 기원이다. 레드 드림스는 한국이 IMF위기에 빠졌던 1998년 6월 만들어졌다.한국 응원단이 경제난으로 일본 원정 한국 대표팀을 따라오지 못하게 되자 일본인 한국팬을 모아 응원한 것이 계기가 됐다.국제대회나 친선경기는 물론 한·일전에서도 ‘울트라 닛폰’에 맞서 한국 대표를 응원해 왔다. 그는 “1999년 3월 한국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브라질 대표를 깼다.”면서“월드컵 16강 진출과 비슷한 충격을 받고 완전히 한국 축구의 포로가 됐다.”고 말했다.한국팀의 활약에 대해 “세계 강호인 포르투갈이 한국의 스피드와 강한 프레스에 곤혹스러워했다.”고 하면서도 “2명이 퇴장한 포르투갈이 완전한 실력을 냈다고 할 수 없으며 보다 강한 이탈리아를 상대로 한국의 진가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K리그 팬이기도 한 모리모토는 팀은 수원 삼성,선수로는 고종수를 좋아한다.대표뿐 아니라 뿌리로부터의 ‘한국 축구 팬’인 셈이다. “레드 드림스의 목적은 한국 축구를 즐기는 것.우리들의 응원으로 한국 축구가 한층 강해지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면서 “그것이 우리들에게 있어서 월드컵의 성공”이라고 덧붙였다. kmhy@d9.dion.ne.jp ■일본팀 응원 가네코 리에 “월드컵 보려 남편과 동반사표” [요코하마 신인하 객원기자] 일본팀 응원단 ‘J렌고(連合)’의 중심 멤버이자 1차 리그의 일본전을 모두 관전한 가네코 리에(金子理惠·31)의 목은 완전히 쉬어 있었다.목청이 터져라 일본팀을 응원해서다. 일본팀이 H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위업에 대해 “예상도 못한 일이지만 1차 리그 돌파는 분명히 해낼 것으로 생각했어요.”라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월드컵 두 번째 출장의 일본팀이 1차 리그에서 2승1무의 놀라운 성적을 거둔 것이 마음속 깊이 기뻤다.“너무 좋아요.월드컵 공동 개최국 일본과 한국이 함께 탈락하지 않고 나란히 16강에 진출한 것도 좋았고요.” 열렬한 축구팬인 가네코는 월드컵이 개막된 지난달 남편과 함께 직장을 그만뒀다.“지금은 월드컵밖에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그녀는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체험하는 것은 일생에 단 한번뿐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주일간은 경기를 좇아 열도를 종단했다.사이타마(埼玉)에서 요코하마(橫浜)로 시즈오카(靜岡)에서 오사카(大阪)로. 입장권 구입에만 17만엔을 쏟아부었다. 18일 센다이(仙台)에서 열리는 일본·터키전에도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할 계획.그녀의 전망은 1-0 일본 승리. “응원이 선수의 힘이 되는 것을 잘 아는 한국 응원단은 정말 훌륭하다.”면서“일본 응원단도 이번 월드컵에서 응원이 상대팀에 압력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만큼 18일에도 모두가 하나가 돼 ‘닛폰’을 외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yinha-s@orchid.plala.or.jp
  • [일본에선] “피부색 다르지만 어엿한 日대표”

    ■브라질 출신 산토스 [도쿄 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등 번호 14.월드컵 일본 대표팀 23명의 전사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곱슬머리에 갈색 피부의 소유자.“일본 사람이 아니잖아?” 아니 그는 일본인이다.브라질에서 귀화했을 뿐.일본 대표팀 미드 필더 산토스 아레산드로(24·J리그 시미즈 소속). “일본인이 되어 정말 좋았다.”그가 산토스(三都主)라는 일본 이름을 갖고 일본인으로 새 인생을 출발한 것은 지난 해 11월.일본 대표팀에 들어가기 위해 극구 반대하는 부모를 이틀동안 설득해 국적을 바꾸었다. 그가 일본 땅을 밟은 것은 고등학교에 들어가던 1993년 여름 16살 때였다.고치(高知)현 메이토쿠(明德) 고교 축구부 감독이던 기타무라 야스오(北村保夫)가 브라질 시골의 한 공터에서 공을 차던 그를 발굴했다. J리그의 외국인 선수는 발족 당시의 5배를 넘는 260여명.프로야구의 59명에 비하면 외국 선수층이 두껍다.이 가운데 브라질 선수가 절반을 차지할 만큼 압도적이다.귀화한 선수는 라모스 루이 등 7명. 자이토쿠 겐지(財德健治) 도쿄신문운동부장은 “국가대표는 브라질 선수에게 엄청난 명예”라면서 “어느 나라의 대표가 되든 그 가치는 같다.”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으로는 산토스 이전에 로페스 와그나가 일본 대표팀에 들어가려고 귀화를 택했다. 축구계에서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는 '귀화'이지만 다른 스포츠,특히 재일동포의 경우 문제가 전혀 달라진다. 하리모토 이사오(張本勳·한국명 장훈·張勳)는 통산 3085안타로 1990년 야구의 전당에 들어간 일본 프로 야구계의 거물.그는 일본인들로부터 야유를 받아가면서도 귀화하지 않았다.지금도 재일 한국인 2세 야구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이름을 유지하며 선수생활을 하는 선수도 있다.요미우리 자이언츠2군인 재일 한국인 3세 이경일(李景一·20) 포수이다. 한 민단 관계자의 말.“재일 동포도 4대째로 내려오면 귀화를 간단히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난다.한국명을 일본식 읽기로 해달라는 지금까지 없었던 문의가 자주 온다.” 다시 산토스 얘기.그의 은사 기타무라는 “고민을 거듭했던 산토스가 귀화한 것은 대표 선수가 되고 싶었던 탓도 있지만 또 다른 이유는 일본인 여자 친구의 존재도 있다.”면서 “비밀이지만 결혼할 것”이라고 귀띔한다. 산토스는 1차 리그 첫 경기인 벨기에전(4일) 후반에 기용된 이후 나머지 두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18일 8강 진출을 가름할 일본-터키전에 그가 그라운드에 나서는지 한국의 시청자들도 한번 눈여겨 볼만 하다. marry01@
  • 월드컵/ 지구촌 이모저모- 크로아티아 우승한듯 열광

    크로아티아가 우승후보로 이탈리아를 꺾고 극적으로 16강 진출 희망을 되살리자 크로아티아 국민은 온통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외신들은 이탈리아의 “빗장수비가 무너졌다.”며 또한번의 이변을 긴급 타전했다. ●크로아티아 열광의 도가니= 수도 자그레브에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TV를 시청하던 시민들이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일제히 “우리가 해냈다.이탈리아를 이겼다.”며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를 껴안았다.이들은 거리로 뛰쳐나가 서로 얼싸안고 국기를 흔들며 2라운드 진출도 확정짓지 못한 크로아티아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기뻐했다. 경기가 끝나자 한 라디오 방송국은 길거리 파티를 열겠다며 모든 시민들에게 중심가로 나오도록 촉구했다.어떤 청년들은 연못에 뛰어들기도 했으며 맥주를 뒤집어 쓰기도 했다.레스토랑에서 경기를 지켜본 한 남성은 “이탈리아가 강적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이길 수 있으리라 확신했었다.”고 말했다. ●충격에 빠진 이탈리아= 이탈리아가 1-2로 역전패한 8일 경기를 지켜보던 로마 시민은 “어째이런 일이…”라며 망연자실해했으며 이탈리아의 2연승을 지켜보기 위해 TV 앞을 떠나지 않았던 국민들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시내 중심에 있는 파르네제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지켜본 30대 남성은 “심판 때문에 이탈리아가 졌다.3-2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영국은 지금 ‘축제중’= 영국 국민의 75%가 아르헨전을 시청한 것으로 추산됐다.이에 따라 전국 대도시들은 유령도시를 방불케 했다.런던의 블랙캡 택시들은 잠시 운행을 중단했으며 열차회사들도 “기관사 부족” 등을 이유로 일부 구간의 열차운행을 취소했다.런던 중앙형사법원도 배심원들에게 경기 시청을 허용하는 등 경기시간중 웬만한 도시기능은 올스톱됐다. ●일본,바이롬사의 호텔 예약 대량 해약에 분통= 일본 호텔업계는 월드컵 티켓판매대행업체인 영국 바이롬사가 뒤늦게 호텔 예약을 무더기로 해약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바이롬사는 결승전이 열리는 요코하마 시내의 주요 호텔에 잡아놨던 2만 5000여 객실에 대한 예약을 막판에 무더기로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바이롬사는 월드컵이 개막된 뒤에도 도쿄의 호텔들에 대한 예약 70건을 사전통보없이 일방적으로 취소했으며,위약금 전액 지불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동티모르서 미니 월드컵= 신생 독립국 동티모르에서 미니 월드컵이 열린다.유엔 사무국 부대변인 S 두자릭은 7일 동티모르에 파견된 한국과 일본의 평화유지군이 월드컵 개최와 때맞춰 현지의 40개 축구클럽이 참가하는 미니 월드컵을 주최한다고 밝혔다.40개 클럽이 참가하는 축구경기의 우승팀은 오는 30일 한·본 연합팀과 결승전을 갖는다.또 동티모르 주둔 한국군은 오에쿠시의 본부 부근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주민들이 월드컵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독일 기업들,1조 2000억원 손해= 독일 직장인들이 근무시간에 월드컵을 시청함으로써 기업이 입는 손해는 최소 10억유로(약 1조 2000억원)에 이른다고 독일 경영컨설팅사의 조사결과 나타났다.독일이 4강에 진출할 경우 추가로 3억 1200만유로(약3700억원)의 손해가 발생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김영일 넥스트미디어그룹 회장 세계박람회서 ‘와인기사’ 칭호

    [도쿄 연합] 김영일(金榮一·사진·전 국민일보 회장) 넥스트미디어그룹 회장이 프랑스 보르도지역의 와인연합회 주최로 지난 5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 와인 박람회에서 ‘코망데리 와인 기사'(Knight of the Commanderie) 칭호를 받았다. 이 칭호는 보르도의 와인발전에 기여한 세계 각국의 와인 전문가와 명사들에게 주는 가장 명예로운 기사 칭호이다. 올해에는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나가시마 시게오(長島茂雄) 종신 명예감독 등 19명이 받았는데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김 회장이 포함됐다.
  • 월드컵/ ‘한국 첫승’ 日언론 반응

    [도쿄 황성기특파원] 한국의 월드컵 첫 승리에 대해 일본 언론들도 박수와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일본 언론들은 5일 ‘한국 비원(悲願)의 첫 승리’라는 제목으로 벨기에전 무승부로 월드컵 첫 승점을 따낸 일본의 선전와 함께 한국의 승전보를 1면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한국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압도,월드컵 통산 15경기 만에 첫 승리를 올렸다.”면서 “한국이 우세를 보인 최대 이유는 미드필드를 완전히 장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신문은 “미드필드진은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팀의 기둥 홍명보는 냉정히 수비진을 통솔해 폴란드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주는 장면이 없었다.”고 극찬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세계는 경기 개시 직후 히딩크 감독의 모든 것을 흡수한 한국 축구의 변화에 놀랐을 것”이라면서 “멍하니 볼을 차고 상대방의 볼을 쫓기만 하는 과거의 한국이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한국,강호 무릎 꿇리다’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베테랑 황선홍의 사진과 함께 한국팀의 활약상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에 승리를 안겨준 것은 최고참 33세의 황선홍이었다.”면서 “그의 골은 한국 대표로서의 50점째 기념 골이기도 했다.”고 전했다.요미우리(讀賣)신문은 스포츠 칼럼을 통해 “히딩크 감독은 적재적소의 배치로 선수의 힘을 잘 이끌어냈다.”면서 “그는 여러가지 비판을 받으면서도 (한국팀이)이런 팀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준비해 왔다.”고 히딩크 감독의 지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산케이(産經)신문도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 승리를 이끌어냈으며 16강 진출도 내다보인다고 전망했다. marry01@
  • [일본에선] 선수들 전자오락하며 피로 풀어

    ■日 대표팀 이모저모 시즈오카(靜岡)현 이와타(磐田)시에서 합숙훈련 중인 일본대표팀은 4일의 벨기에전을 앞두고 막바지 체력 조절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지난달 29일부터 연습을 재개,오전과 오후 2차례 트레이닝을 포함해 공격 전술 등을 점검했다. 오전에는 주로 근육 트레이닝을 중심으로 1시간30분 정도 땀을 흘린 뒤 오후에는 그라운드에서 2시간 가량 세트 플레이,공수전환 훈련 등을 실시했다. 개인 연습은 거의 없다.연습 중간중간 틈이 나면 선수들끼리 당구나 탁구를 치든가 전자 오락을 하는 등 정신적 피로를 풀고 있다. 피로가 최고조에 달해 있는 상태이지만 이제부터는 서서히 훈련의 밀도를 낮춰가면서 몸은 물론 정신적인 안정을 유지해가는 상태. 미드 필더 이나모토 준이치(稻本潤一·22)는 “한 차례 피로를 최고조로 만드는것이 트루시에 감독의 훈련 방법”이라면서 “우리들은 확실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벨기에전을 앞둔 일본팀은 벨기에팀 경기를 비디오 테이프로 연구한다든가 미팅을 갖는 등의 책상 위 훈련은 하지 않고 실제훈련을 강조하고 있다. 연습에서는 높고 견고한 벨기에 수비를 의식한 공격 전개를 반복하고 있다.즉,공격 때 재빨리 볼을 중앙으로 밀어넣어 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23명의 전사 중에는 일본팀이 첫 출전한 1998년 프랑스대회 때와는 달리 2회 연속 출전 선수는 물론 해외 프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도 많아 어느 때보다 사기가 충천해 있다. 수비수 하토리 도시히로(服部年宏·28)는 “슬슬 기어를 올리고 싶다.”면서 “개막이 되면 자연히 컨디션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팀 공격의 중핵으로서 복통으로 치료를 받았던 오노 신지(小野伸二·22)는 지난 29일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정식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고 별도의 개인훈련을 받았다. 오노의 상태에 대해서 이나모토는 “건강한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벨기에전 출전이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수비수 미야모토 쓰네야스(宮本恒靖·25)는 30일 열린 시즈오카 산업대학과의 연습경기에서 볼을 다투다 안면에 충격을 받아 정밀진단한 결과,코뼈가 부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축구협회는 “코뼈 보호대를 할 경우 2일부터 연습에 참가할 수는 있으나 본경기에 출장할 수 있을지는 트루시에 감독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황성기특파원marry01@ ■동경신문에서/ 카메룬팀 니가타 이동… 100여명 환송 ●카메룬팀 니가타로= 오이타(大分)현 나카쓰에무라(中津江村)에 캠프를 차렸던 카메룬 대표팀이 31일 1주일간에 걸친 캠프를 마치고 아일랜드와 첫 경기가 치러질니가타(新潟)로 이동했다. 도로에는 주민들이 카메룬 깃발을 들고 나와 이들의 선전을 기원했고,선수들은 정들었던 이곳 마을 주민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어 감사를 표시했다. 이날 오전 6시 캠프장에서 선수들을 도와온 자원봉사자들은 프랑스어로 쓴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버스에 오르는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또 이들을 배웅하려고 이른 아침인데도 주민 100여명이 캠프장과 도로에 나와 이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한 주민은 “마음 한 구석이 뻥 뚫린 기분”이라고 섭섭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관전객의 조속한 입장 당부= 월드컵 일본조직위원회(JAWOC)는 1일부터 열리는 경기를 앞두고 관전객에게 9가지 항목의 협력을 당부했다. JAWOC는 경기 개시 3시간 전에 개장하는 만큼 가급적 빨리 경기장에 와서 입장 절차를 밟고 원활한 입장을 위해 짐을 최소한으로 줄여달라고 주문했다. 또 긴 우산이나 깃대,폭죽 등 위험물은 물론 병이나 캔 등의 반입도 금지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JAWOC는 입장권의 배부 지연과 관련,삿포로(札幌) 돔에서 열리는 1일의 독일 대 사우디아라비아전 입장권을 삿포로 시내 한 호텔에서 직접 구입자에게 나누어주기 시작했다. 정리 도쿄 황성기특파원 ■외국 관광객 자해 당하면 메이지시대 ‘행려법' 적용 “월드컵을 보러 온 외국인이 병이라도 난다면?” 개최지인 사이타마(埼玉),시즈오카(靜岡)현 등 7개 자치단체는 보험증이 없는 외국인 관전객들이 재해를 당하거나 병이 날 경우 메이지(明治)시대에 제정된 ‘행려법’으로 대응키로 결정했다. 훌리건 폭동이나 경기장에서의 사고 등에 대비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이 없어 지자체들이 궁여지책 끝에 100년도 더 된 옛날 법을 쓰기로 한 것이다. 후생노동성은 각 개최지의 의사회가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자 “개최지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상담할 문제”라고 손을 놓았다. 사이타마현은 일단 외국인 환자가 발생하면 소속 대사관에 의료비 지불을 요구하고 지불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행려법에 따라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사이타마현측은 “외국으로부터 오는 관전객에 적용시킬 수 있는 법은 행려법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삿포로(札幌)시는 “행려법의 대상을 관전자로 확대해석해 적용하면 세금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지적될 가능성이 있다.”고 행려법 적용을 하지 않기로 하는 등 지자체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축구냐 야구냐' 인기 경쟁 후끈 [오사카·도쿄 김현 객원기자] 월드컵 개막과 함께 일본에서는 또 하나의 보이지않는 전투가 벌어졌다.월드컵과 프로야구의 인기 전쟁이다. 지난 1985년 우승 이후 부진을 겪다 현재 일본 센트럴 리그 수위에 오른 간사이(關西)지방의 인기구단 한신(阪神) 타이거스의 호시노 센이치(星野仙一·전 주니치드래곤스 감독).그는 월드컵 개막 이틀 전인 29일 이렇게 호령했다.“지금부터 한신이 연승이라도 해서 월드컵을 휙 날려버릴까.” 일본 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요미우리(讀賣) 자이언츠와 한신의 엎치락뒤치락하는 수위 다툼은 오랜만에 프로야구 팬들에게 야구 보는 재미를 한껏 선사해주고 있다.31일 현재 한신과 요미우리는 불과 0.5게임차로 한신이 박빙의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한신 팬은 일본 야구팬 가운데 가장 열광적인 것으로 유명하다.지난달 29,30일 연속으로 효고(兵庫)현 한신 고시엔(甲子園) 구장에서 열린 한신 대 요코하마(橫濱)베이스타스 경기에는 요코하마쪽 스탠드는 드문드문 빈 자리가 눈에 띄었으나 한신쪽 스탠드는 팬들로 가득 찼다. 오사카(大阪) 출신의 한신 팬인 시로니타 도쿠코(白新田十久子·29·여·회사원)는 “월드컵에서 일본팀이 어느 나라 팀과 대전하는지조차 모른다.”면서 “월드컵 일본팀 경기와 한신경기 입장권 두 장이 있다면 당연히 한신 경기를 보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이 우승이라도 한다면 간사이 주민의 소비욕구를 자극,경제효과만도 1000억엔에 이를 것이라는 일본종합연구소 예측도 있다.오사카의 한신 백화점 관계자는 “4월의 한신 응원용품 매상이 지난해의 5.5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와 월드컵의 열풍.경제효과로 치면 어느 쪽이 위력이 있을까. 오사카에 본사를 둔 다이와(大和)은행 종합연구소의 구니사다 고이치(國定浩一)사장은 “월드컵은 관광수입 등 일과성이 짙다.소비의욕을 자극하고 지속시키는 것은 일본 사회에 뿌리를 깊이 내린 ‘한신 효과’”라고 단언한다. 이제 월드컵은 시작됐고,1일부터는 일본에서도 아르헨티나 대 나이지리아의 경기가 가시마(鹿嶋)구장에서 개최되는 것을 비롯해 그 열기가 전국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경우, 월드컵의 판정승이었다.일본-크로아티아전의 시청률이 60.9%를 기록한 반면 역대 프로야구 최고 시청률은 1994년 요미우리와 주니치전의 48.8%였다. 월드컵의 열기는 한신·요미우리의 프로야구 인기를 누를 수 있을 것인가.일본 열도의 월드컵 경기장 바깥에서 펼쳐질 또 하나의 싸움도 주목해 볼 만하다. kruntep68@hotmail.com
  • [일본에서] “”벨기에 꺾겠다”” 日 사기충천

    ■개막전야 이모저모 [도쿄 황성기특파원] “두번째 월드컵 출전,내친 김에결승 토너먼트 진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개막일을 하루 앞둔 일본은 그 어느 때보다 자신만만하다.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사상 최강 대표팀의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일본 국민들의 기대도크다. NHK를 비롯한 일본 TV들은 30일 정규 뉴스시간은 물론 특집을 통해 개막을 하루 앞둔 서울을 비롯한 한국의 풍경과 일본 개최지의 이모저모를 다투어 생중계로 내보내면서 분위기를 달구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프랑스인 트루시에 감독의 지휘아래 일본팀은 개최국의 특권으로 지역 예선없이 4년간 세계 강호들과 시합을 벌이며 힘을 붙여 왔다.”면서 “외국팀보다 열세인 체력을 메울 조직 축구가 일본의 비결”이라고 사기를 북돋았다. 대진운이 좋은 일본으로선 첫 대전인 4일 벨기에전을 필승으로 이끈다는 전략이다.천만다행으로 일본팀 공격의 핵인 오노 신지(小野伸二·22)가 복통으로 사흘간 병원 치료를 받은 뒤 29일 밤부터 대표팀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해 하던 일본 국민들도 안도하는 모습이다. 기대에 부풀은 일본이지만 개막식이 열리는 한국과는 달리 특별한 전야행사 없이 차분한 하루를 보냈다. 경기장이 있는 요코하마(橫濱),사이타마(埼玉) 등 10개도시에서는 경기장을 최종 점검하는가 하면 이곳저곳에서개막을 자축하는 조그만 행사들이 열려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marry01@ ■동경신문에서/ 민단·조총련, 한국전 공동관람 화합 ◆조총련 월드컵 방한단= 재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함께 월드컵의 한국전 등을 관전하는 ‘재일 동포 참관단’의 개요를 민단 중앙본부가 29일 발표했다. 이들 참관단은 한국전 3개 경기와 개막전,준준결승 2개경기,준결승 등 모두 7개 경기를 관전한다. 한국전 3개 경기에서는 조총련측 참가자 269명을 포함해1500명이 공동 참관한다. 공동 관전은 두 개로 나뉘어져 있는 재일 한국·조선인사회의 화해와 단결을 향한 신뢰구축을 위한 것이다. ◆관전 못하면 제소= 월드컵 해외 판매분 입장권이 제때배달되지 않고 있는 문제와 관련,일본조직위원회(JAWOC)는“도착하지 않으면 경기장에서 나눠주겠다.”고 발표했지만 구입자들의 불안하기만 하다. 판매대리점인 영국의 바이롬사에는 “관전하지 못하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하겠다.”는 구입자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어떤 구입자는 “바이롬사가 현지에서 입장권을 나눠주겠다고는 하지만 만일 제대로 받지 못하면 어떡하느냐.”며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인 출신 스모선수 월드컵 전에 꿈 이뤄= 일본 씨름인 스모계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김성택(金成澤·일본명 가스가오·春日王)이 ‘주료(十兩)’로 승진,본격적인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김성택은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승진하고 싶었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에 뭔가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서울 출신으로 3년 전 스모계에 진출한 김성택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인 김일남과는 인천 부평고 동기. 정리 도쿄 황성기 특파원 ■“나카타, 너만 믿는다” 기대 한몸에 [도쿄 간노 도모코객원기자] “나카타,너만 믿는다.” 일본 대표팀의 플레이 메이커 나카타 히데토시(中田英壽·25)가 변했다.변해도 많이 변했다.트루시에 감독은 말한다.“나카타는 자기를 죽이는 법을 배웠다.나카타가 바뀌었다.” 일본팀의 최고 스타 플레이어 나카타와 트루시에 감독의 불협화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 한 스포츠지 기자는 “나카타가 일등석을 타고 대표팀에 합류한다든지 호텔 1인실을 고집하는 건방진 모습을 트루시에 감독이 싫어했다는 설이 있지만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컵 때 감독의 설득을 뿌리치고 이탈리아에 돌아가 사이가 나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트루시에 감독은 왜 그를 칭찬하고 나섰을까.그건 그가 일본팀의 결승 토너먼트 진출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데다 실제 나카타도 변했기 때문이다.올해 이적한 이탈리아 프로팀 ‘파르마’에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벤치에 앉아 있었던 쓰라린 경험은 그를 성숙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25세 나카타의 인생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활짝 펼쳐지고 있다.일본에서 불고 있는 ‘나카타 신드롬’이 그것이다. 지난 4월 19일 그는 도쿄역에서 10분 거리의 중심가인 유락쵸(有樂町)에 ‘나카타 카페(nakata.net.cafe)’를 오픈했다.“일본을 찾는 외국인이 쉴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나카타. 매스컴도 나카타 일색이다.언론 기피증으로 소문난 나카타이지만 곧잘 TV 인터뷰에 나오기도 하고 잡지의 표지도 온통 나카타 일색이다. 그를 다룬 책도 5월 한달 2권이나 나왔다.나카타의 친구이자 한국에서도 유명한 작가 무라카미 류(村上龍)와의 대담을 엮은 ‘문체(文體)와 패스의 정도(精度)’는 1주일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일본 열도를 사로잡는 나카타의 매력은 무엇일까. 주니치·도쿄스포츠의 세기 요이치(關陽一郞)기자의 말.“노력형입니다.런닝 훈련 때 다른 선수 같으면 그라운드안을 돌지만 그는 훈련량을 늘리기 위해서 일부러 혼자서 바깥을 돌 정도입니다.언젠가 버스 이동 중에는 헤드폰을 끼고 뭔가를 듣고 있었는데 영어 테이프였습니다.‘자장가 대신’이라던 그는 노력을 해서 뭔가를 움켜잡는 그런 사람입니다.” 일본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나카타는 이제 또한편의 ‘월드컵 드라마’ 만들기에 나섰다. ktomoko@muf.biglobe.ne.jp ■돌아온 노장과 사라진 주역 [도쿄 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파란만장한 월드컵 드라마는 일본 대표팀 선발에서 1차로 명암이 엇갈렸다.백전노장의 기용과 꿈나무의 좌절이 그것이다. ◆백전노장의 기용= “일본에는 ‘곤’이 있다.” 지난 24일 스웨덴과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트루시에 감독은 이렇게 장담했다.‘곤’은 트루시에 감독이 막판에 대표팀에 합류시킨 34세의 백전노장 나카야마 마사시(中山雅史). 축구 전문가들은 그의 대표팀 합류를 예상하지 못했다.그러나 그는 당당히 일본 대표팀의 리더를 상징하는 등번호10번을 부여받고 다시 월드컵 무대에 섰다. 그의 합류는 신문 호외의 머릿기사를 장식했다.샐러리맨의 거리인 도쿄의 신바시(新橋)에서는 호외를 읽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다.한 회사원은 “나카야마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잖아요.보고 있으면 힘이 나고 뭐랄까 나도 용기가 생깁니다.”라고 말한다.트루시에가 그를 기용한 것은 그의 정신력.비록 천재적 소질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그는 대표팀 합류를 소망하며 정규 연습이 끝나도 혼자 남아 추가 트레이닝을 할 만큼‘연습벌레’다.일본인들이 좋아하는 그런 그의 끈기 있는 모습이 ‘고집쟁이’ 트루시에를 감동시켰고 98년 프랑스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맏형’으로서 팀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사라진 주역= 지난 17일 발표된 대표팀 선발에서 탈락한 나카무라 슌스케(中村俊輔·23). 천재 미드필더로 불리던 그가 탈락하자 그의 팬들과 일부 축구 전문가들은 불만의 소리가 높았다.어떤 인터넷 사이트에는 “트루시에 감독은 죽어라.”는 극언까지 올랐다. 실력으로 봐서 탈락할 이유가 없는 그의 탈락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는 나카무라의 종교를 트루시에 감독이 싫어했다는 설도 제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카무라에 대한 팬들의 지지는 여전히 뜨겁다.한 축구용품 관계자는 “나카무라가 대표팀에서 탈락한 이후 오히려 그의 등번호를 붙인 유니폼을 구입하는 손님들이늘어났다.”고 말했다.이 역시 의리와 인정을 소중히 여기는 일본인의 정서 탓이 아닐까.
  • “”탈북자 문전박대 日 무책임””

    [도쿄=연합뉴스] '난민의 어머니'로 불리는 일본의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 전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이 중국 선양(瀋陽)의 일본 총영사관에서 일어난 북한 주민 망명좌절 사건에 대한 총영사관 측의 태도를 비판했다. 오가타는 최근 LA타임스와 신디케이트를 맺은 ‘글로벌 뷰 포인트'와 한 회견에서 “”망명 희망자가 오면 그들이 얘기하는 것을 음미하고, 망명 자격이 있는지를 판단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간단히 문전박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6일 전했다. 오가타는 또 “”(공관은) 모든 사안을 조사할 의무가 있으며, 기계적으로 쫓아내서는 안된다.””면서 난민문제는 지금이야말로 정면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오가타는 명확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를 방치하게 되면 위기는 점점 커지게 되어 있다며 “”정치적 박해를 받은 망명자는 (본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나, 경제 난민으로 판단되는 사람들은 되돌려 보내진다는 자세를 명확히 하면 사람들의 유출은 멈추게 된다””고 진단했다. 중국 경찰이 일본총영사관에 진입한 문제와 관련해 오가타는 빈협약 위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나쁘게 얘기해서 협약 위반이며, 좋게 말해도 협약의 의무를 지키려고 힘쓰지는 않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오가타는 옛 동독 국민이 동구의 여러나라 대사관에 들어간 것이 동독의 붕괴를 재촉한 것과 북한 주민의 잇따른 망명 러시 간의 함수관계에 대해서는 “”옛 동독과 같은 상황이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이 문제는 그간 안에서 끓어오르다 지금 터져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성민 21개월만에 첫승

    조성민(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년 9개월여만에 승리의 감격을 누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조성민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스왈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솎아내며 사사구 없이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11-1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00년 8월13일 히로시마전 승리 이후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주로 2군에 머물렀던 조성민은 올 시즌 1군경기 첫 등판에서 눈부신 호투로 짜릿한 선발승을 거둬 1군잔류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이날 조성민은 직구스피드가 140㎞ 초반에 그쳤지만 구석 구석을 찌르는 코너웍이 돋보였고 포크볼과 역회전볼을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코칭스태프에 강한 믿음을 심어줬다. 1회초 첫 타자 마나카를 삼진으로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조성민은 후속 타자를 투수앞 땅볼로 처리했고 3번 이나바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4번 페타지니를 2루 땅볼로 잡아 실점없이 1회를 넘겼다. 공수교대 뒤 요미우리는 1사 만루의 찬스에서 5번 에도가 좌중간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대거 4점을 뽑아 조성민의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2회초를 삼자 범퇴로 처리한 조성민은 2회말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조성민의 2루타로 1사 2루의 찬스를 잡은 요미우리는 시미즈와 니오카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회와 4회 수비에서 각각 1안타씩만을 허용하며 야쿠르트 타선을 요리하던 조성민은 5회초 선두 타자 이와무라를상대로 초구에 몸쪽 포크볼을 던지다 아쉽게 솔로홈런을맞고 1점을 내줬다. 그러나 나머지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조성민은 6회도 삼자 범퇴로 처리한 뒤 9-1로 크게 앞선 7회초 마에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준석기자 pjs@
  • 북한, 일본 관광객 대상 홈 스테이 상품 선보인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한이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민간인 가정을 숙박장소로 제공하는 ‘홈 스테이(Home Stay)’ 관광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1일보도했다. 북한은 아리랑 기간에 가정집 개방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자는 일본 관광회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신문은 전했다.6월 중에만 선보이는 홈 스테이 상품은 3박4일짜리가 15만 9000∼16만 1000엔선이다.홈 스테이는 평양 시내의 아파트에서 이뤄질 예정으로 적당한 가정집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정될 가정집의 생활수준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홈 스테이를 하는 일본인들이 북한의 보통 가정 생활을 접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이 민간 가정집 개방에 나서기로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새로운 외화획득원으로 관광을 중시하고 있는 북한의 자세가 엿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 “괴선박에 사체 묶여있어”

    [도쿄 황성기특파원] 지난해 12월 동중국해에서 침몰된괴선박의 승무원 시체는 로프로 선체에 결박된 상태였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5일 보도했다.일본 해상보안청에따르면 잠수 조사과정에서 인양된 시체 1구는 선체에 묶여 있었으며 갑판 위에도 여러 구의 시체가 고정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상보안청은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이 괴선박이 침몰직전 승무원들이 보안청 순시선과 교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시체가 선박과 함께 바다 밑으로 가라앉을 경우 국적확인 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몸을 선체에 묶은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해상보안청은 지난 3일 침몰 괴선박에서 승무원으로 추정되는 시체 1구와 무기를 인양한 데 이어 다음 날에도 총기류 2정과 탄환으로 보이는 물체를 수거했다.
  • 日 ‘亞표준화센터’ 설립 추진

    [도쿄 연합] 일본 경제산업성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함께 공산품 규격 등의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아시아표준화센터'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같은 구상은 아시아 주도의 '세계표준'을 늘려 아시아 전체의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경제산업성이 이달 내에 발표할 산업경쟁력 전략회의보고서에 포함될 예정이다. 경제산업성은 아세안 각국에 이 구상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으며 이른 시일내에 센터 설치에 합의한다는 계획이다.
  • “”전범 참배 납득 어려워”” 김대통령,日언론 회견

    김대중 대통령은 2002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1일자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과 가진 합동기자회견에서 “”세계 60억의 눈이 한·일 양국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나갈 수 있는 큰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월드컵 기간중 북한 지도층 인사의 방한 가능성에 대해 “”월드컵이 전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의 제전인 만큼 월드컵 조직위원회나 대한축구협회 등에서 북한측의 참여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최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 “”거기에 전범들이 합장돼 있어 지난날 많은 피해를 입은 우리로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문제가 돼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오풍연기자
  • 日언론 노무현후보 비중있게 보도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28일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전날 민주당의 제16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사실을 사진과 함께 비중있게 다루었다. 요미우리(讀賣)신문과 아사히(朝日)신문은 노 후보 선출과함께 대선을 앞둔 한국정국의 추이를 다룬 해설기사 등을실었다. 요미우리는 “노풍을 떠받쳐 주고 있는 것은 기존 정치에대해 불신을 갖고있는 20∼30대와 여성층이며,인터넷을 통한 지원운동도 특징으로 꼽힌다.”고 소개하고 “그러나 노씨의 지지기반에는 부동층이 많아 인기가 장기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요미우리는 또 “노풍은 유권자들의 감성적 지지에 지나지않으며 노씨가 지금의 바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책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을 시급히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고 분석했다.이런 후속조치가 뒤따른다면 “노풍은 감성적 지지에서 정치적 지지로 바뀌고,비로소 처음으로 당선 가능성이잉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노씨가 후보수락 연설에서 야당을무너뜨리는 것에 의한 정계개편 가능성을 언급함으로써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한국 정국의 혼란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마이니치는 “노씨는 이번 대선을 자신으로 대표되는 ‘신세대'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로 대표되는 ‘구세대'의대결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사히 신문은 노 후보에 대해 “학벌, 지연, 혈연 등으로강한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된 한국사회와 정계에서 이질적인 존재”라고 평했다. 아사히는 “(노 후보는) 엘리트 및권력과 인연이 멀고 고생을 거듭해 왔으며, 상대가 누구든하고 싶은 말을 직언한다.”며 “그것이 권위주의로 가득찬한국정치에 식상해 왔던 대중에게 변화에 대한 바람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marry01@
  • 日 태반이용 신경세포 배양 성공

    일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 세포 연구팀이 태반의 특수세포를 뼈내 신경세포로 배양,성장시키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먼저 태아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거나 이산화탄소나 노폐물을 배출하는 태반 내 간엽계(間葉系) 줄기세포를 발견했다. 이어 신경세포로 성장을 촉진시키는 약제 배합을 고안해이 줄기세포를 배양한 결과 24시간 후에 줄기세포의 30%가 신경세포로 바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같은 방법으로 줄기세포를 배양,뼈의 형성을 나타내는 칼슘도 검출해냈다. 이번 연구는 태반을 이용해 신경계 난치병인 파킨슨병이나 골종양의 치료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치료의 재료가되는 세포조직을 제공하는 재생의료의 길을 열 수 있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도시바, 中에 최대 IT공단

    [도쿄 연합] 일본 도시바는 중국 상하이 근교에 세계 최대규모의 정보기술(IT)공업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1일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회사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착공에 들어갈 공업단지는 IT 관련 제품의 생산 거점으로는 규모와 생산능력 면에서 세계 최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일본인 80% 전철·버스 탈때 휴대전화 끄거나 진동으로

    일본인의 80%는 전철이나 버스를 탈 때 휴대전화의 전원을 끄거나 착신음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기자가 출퇴근하는 도쿄의 지하철에서는 서울에서처럼 다른 승객을 아랑곳하지 않고 휴대전화로 큰소리로 떠들어대는 경우를 별로 본 적이 없다.이곳저곳에서 마구 울려대는 요란한 벨소리도 물론 없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1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7%가 전차나 버스를 탈 때 ‘휴대전화의 전원을끈다’고 대답했다.53%는 ‘착신음이 울리지 않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그대로 탄다’는 사람도 18%에 달했다. 전원을 끈다는 대답은 60대 이상에서는 52%로 나타났으나연령이 낮을수록 적어져 20대는 11%에 불과했다.인구 1억 2600만명의 일본에서 휴대전화 가입건수는 7400만건으로 1인당 0.58대를 보유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프리처드 방북수용 안팎/ 北·美도 ‘해빙’

    북한이 잭 프리처드 미국 대북교섭 담당대사의 방북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임동원(林東源) 특사를 통해 밝힘에 따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이후 중단됐던 북·미 대화가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북·미 대화 재개의 전단계로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가 6일부터 방북,북한의 진의를 타진중이다.한국은 8일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에서 미국 등에 북한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미국은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 이름으로 북·미 대화 재개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는 1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최성홍(崔成泓) 외무장관간 회담에서 대화 재개 등 양국 현안을 집중 조율할 방침이다.부시 행정부는 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 임 특사 방북결과를 설명받고 북한측입장과 진의를 파악한 뒤 이에 대한 미측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미국 대응이 주목된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6일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대통령 성명을 통해 북·미 대화 재개의사를 천명,그동안 일관되게 이에 대한 북한측의 공식 입장 표명을 촉구해 왔다.”면서 “임 특사 방북을 계기로 김정일 위원장이 밝힌 대화 재개 의사를 북측의 공식 입장 표명으로 부시 행정부가 받아들일 경우,양측 대화는 급진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가 북한의 과거 핵문제 규명을 위한 핵사찰을 북·미 대화의 주요 의제로 삼고 있는 반면 북한은이에 반발하고 있어 대화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한편 일본의 언론들은 6일 공동보도문을 중심으로 사실 보도와 함께 김정일 위원장이 북·일 관계 개선에 의지를 보였다는 임 특사의 전언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김 총비서,일·북 관계 개선에 관심’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총비서가 ‘조만간 (북·일)적십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평양방송이 6일 보도를 통해 납치문제를 거론하기전에 ‘과거 죄행’을 먼저 청산할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하는 등 일본인 납치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양국관계 진전의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특파원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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