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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요미우리 우승 대포로 이끈다”

    [NPB] “요미우리 우승 대포로 이끈다”

    ‘요미우리 우승, 내가 이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31)이 시즌 막판 무서운 기세로 3년 연속 30홈런과 팀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가시화시켰다.4번 타자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내세운 것. 이승엽은 지난 26일 우승의 고비에서 열린 주니치전에서 3-4로 뒤진 5회 말 짜릿한 동점포를 쏘아올려 팀의 8-4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요미우리는 2위 주니치를 2경기,3위 한신을 4.5경기차로 밀어내고 지난 2002년 이후 5년 만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요미우리는 새달 2,3일 열릴 시즌 마지막 두 경기 야쿠르트·요코하마전을 모두 이긴다면 자력 우승도 가능해졌다. 요미우리가 전승하면 주니치는 남은 7경기에서 7전 전승이나 6승1무를 기록해야 순위가 바뀐다. 요미우리가 전패해도 주니치는 5승2패를 해야 한다. 주니치는 최근 7연패에 빠진 한신과 27일부터 2연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렇게 귀중한 홈런이다 보니 일본 언론도 극찬을 쏟아냈다. 스포츠호치는 27일 인터넷판에서 26일 터진 이승엽의 홈런을 ‘이, 영혼의 풀스윙! 동점 29호’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서 “기술을 넘은 고집, 자부심, 그리고 공을 두 동강이 내는 영혼의 풀 스윙이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홈런수가 팀 내에서 네 번째이고 자신의 타율이 팀 타율보다 낮아도 이승엽은 ‘거인의 4번 타자’”라고 전했다. 이승엽은 최근 4경기에서 홈런 두 방과 3루타 2개를 포함, 16타수 6안타(.376) 6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덩달아 팀도 3승1패로 상승세를 탔다. 이승엽은 “앞으로 남은 두 경기에서 내 역할을 완수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 이승엽은 일본 진출 이후 3년 연속 30홈런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었을 때인 2005년 30홈런, 요미우리로 이적한 지난해 41홈런을 작성한 바 있다. 이승엽은 올시즌 요코하마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 7개를 뽑아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릴 수 있다. 야쿠르트전에서는 홈런 4개에 그쳐 부진을 만회할 기회로 여긴다. 실패를 무서워하지 않는 집념으로 왼손 엄지 통증을 극복하고 절정의 타격감을 회복한 이승엽이 30홈런과 리그 우승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야나기 무네요시의 두얼굴/정일성 지음

    야나기 무네요시의 두얼굴/정일성 지음

    ‘한’(恨). 우리 민족의 지배적 정서로 가장 널리 꼽혀 온 단어다. 감정적 차원을 일컫는 단어 ‘한’은 명확한 실체를 갖는 예술과 역사의 차원으로 영역을 넓히며 ‘한의 역사’ ‘한의 예술’ 등 부자연스런 조합의 신조어를 양산해냈고,‘한민족’(韓民族)과 ‘한민족’(恨民族)의 동음이의어적 경계를 오가며 양자의 의미를 뒤섞었다.‘한’이란 지극한 ‘비애미’(悲哀美)는 ‘수많은 침략을 받으면서도 다른 나라를 침략한 적이 없을 만큼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란 언술과 맥을 같이 했고, 토끼 모양으로 형상화된 한반도 지도를 머릿속에 새기도록 만들었다. 딱히 증명할 근거도 없고, 때론 사실 관계와도 다른 이 같은 의미 확장의 배경엔 뜻밖에도 ‘한’을 심어준 나라 일본의 한 민예운동가이자 미술평론가의 역할이 지대했다. 야나기 무네요시(1889∼1961). 한국식 이름 유종열로도 잘 알려진 사람. 야나기는 일제 식민지 시절 대표적인 친한파였다. 그는 조선시대 민화에 ‘민화’(民話)란 이름을 최초로 부여해 학술적 체계화를 시도했고, 조선총독부 건축을 위해 광화문 철거가 논의되자 철거를 적극 반대하며 한국의 예술품 보존의 중요성을 설파했다.1924년엔 서울에 조선미술관을 설립했고,36년엔 일본 도쿄에서 이조도자기전람회와 이조미술전람회를 개최했다. 그가 수집했던 일본 내 조선 민화 120여점이 2005년 9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시됐고, 역시 그가 수집한 260여점의 자료가 지난해 11월부터 3달간 ‘야나기 무네요시가 발견한 조선 그리고 일본’이란 제목으로 일민미술관에서 공개됐다.84년 9월엔 전두환 정권이 ‘우리나라 미술품 문화재 연구와 보존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이유로 보관문화훈장도 추서했다. 야나기는 누가 뭐래도 식민지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같지 않은 일본인’이었다. 야나기는 그렇게 알려져왔다. 그렇게 알려지며, 야나기는 침략국 일본의 야만성에서 분리돼 ‘은인’의 위상을 부여받았다. 서울신문 기자를 그만둔 뒤 한·일 근현대사 연구에 몰두해온 정일성 씨가 최근 ‘야나기 무네요시의 두 얼굴’(지식산업사)이란 책을 펴냈다. 야나기의 또 다른 얼굴을 가감없이 들춰낸 저자는 야나기를 민예운동가가 아닌 ‘문화정치 이데올로그’로 파악한다. 저자의 야나기 평가는 가혹하다.“3·1운동을 계기로 일제의 식민통치술을 무단통치에서 이른바 문화통치로 바꾸는 데 일조한 제국주의 공범”이자 “일제의 무력진압에 상처받은 한민족의 마음을 달래려 한 심리요법사, 식민지 조선통치 훈수꾼”이라고 규정짓는다. 저자가 우선적으로 제시하는 근거는 야나기의 친한파적 기질을 증명하는 가장 훌륭한 자료로 평가돼온 글,1919년 5월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발표된 ‘조선인을 생각한다’다.3·1운동 당시 조선인 학살에 분노하며 썼다는 이 글은 이듬해 4월 동아일보에 번역 게재됐고, 게재 직후엔 ‘조선의 친구에게 보내는 글’이란 또 다른 글이 같은 신문에 실리면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저자는 두 글이 “주의를 기울여 읽으면 조선 독립을 돕는 내용이 아니란 걸 알 수 있다.”며 몇 대목을 짚어낸다.“반항(독립만세운동)을 현명한 길이라거나 칭찬할 태도라고는 생각지 않는다.(‘조선인을 생각한다’)”고 한 것이나 “우리가 총칼로 당신들을 해치게 하는 것이 죄악이듯이, 당신들도 유혈의 길을 택해 혁명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조선의 벗에게 드리는 글’)”고 강조한 점 등. 요컨대 야나기에 대한 저자의 평가는 이렇다.‘사이토 마코토 3대 총독의 문화통치 두뇌’. 이 책을 통해 70년대 거세게 일었던 야나기에 대한 비판적 재평가가 다시 한번 활기를 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데스크시각] 약물없는 아름다운 승부/김민수 체육부장

    지난달 8일은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통산 756호 홈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그의 역사적인 날이다.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진 헹크 에런의 통산 최다홈런을 31년 만에 갈아치워, 축제가 되어야 마땅했다. 그러나 끊이지 않는 본즈의 약물(근육강화제인 스테로이드) 의혹으로 퇴색됐다.‘진정한 홈런왕’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미국인들의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혔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국민타자’ 이승엽은 한동안 헛방망이질로 일관했다. 팬들은 아쉬움을 넘어 짜증을 내기까지 했다. 자신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 터. 그렇다면 혹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기 위해 약물의 유혹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만약 이승엽이 약물에 의존, 연일 대포로 팬들의 갈채를 받다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났다고 하자. 아마도 한국 팬들이 받는 충격은 본즈를 보는 미국인들과 비교가 안 될 만큼 끔찍할 것이다. 한동안 정신적인 공황 상태까지 보일지 모른다. 약물의 유혹은 늘 선수 가까이 있고 야구, 나아가 스포츠 발전뿐만 아니라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약물은 멀리해야 한다는 것이 본즈가 우리에게 던져준 교훈이다. 본즈의 ‘그늘진 게임’으로 약물이 다시 도마에 올랐지만 스포츠에서의 약물 사례는 무수히 많다. 지난달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무려 1000회 이상의 도핑을 실시했다. 다행히 커다란 위반은 없었지만 육상계에는 유독 아픈 기억이 많다.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100m에서 벤 존슨(캐나다)이 20세기 최고의 약물 스캔들로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시드니올림픽 단거리 3관왕 매리언 존스는 2005년 미국트랙선수권에서 약물 복용이 적발됐다. 또 지난해 남자 100m에서 9초77로 세계 타이를 기록한 저스틴 게이틀린(이상 미국)은 무려 8년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축구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신동 디에고 마라도나가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약물로 월드컵 무대에서 영구제명된 기억이 생생하다. 지난해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도로일주 사이클경주) 우승자인 플로이드 랜디스(미국)가 약물 복용 판정을 받은 것이 가장 최근이다. 이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에는 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는 DMT(디속시 메틸 테스토스테론),THG(테트라 하이드로 제스트리논) 등 신종 합성약물이 속속 발견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우리의 적은 분명하다. 복용한 선수는 끝까지 추적해 뿌리뽑겠다.”고 연일 엄포를 놓는다. 한국도 약물에서 자유롭지 않다. 해마다 전국체전 도핑 테스트에서 레슬링, 보디빌딩 등 양성반응자가 나왔고 이는 급증하는 추세라고 국정감사 자료에서 드러났다. 또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박명환(LG)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2년간 국제대회 출전 길이 막혔다. 박명환 등은 진통제를 복용한 것이 화가 됐다고 말한다. 체육계도 경고 등 가벼운 조치로 넘어갔다. 실체를 아는지 모르는지, 한국이 더이상 약물의 안전지대가 아닌데도 그런 식으로 행동해 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근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도핑 테스트를 단행했다.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의 소명을 거쳐 다음달 해당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우리가 주목하는 이유는 결과에 따라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문으로 무성하게 떠돌았을 뿐, 국내 약물의 실태가 드러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우리는 정신과 육체를 좀먹는 약물의 오염없이 선수들이 오래도록 건강하고, 아름답게 뛰길 바란다. 이를 위해 선수들에 대한 교육 강화가 시급하다. 본즈 약물 의혹을 계기로 야구가 칼을 빼들었고, 아시아에서 20년 만에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이 한국 스포츠가 약물 청정지역 원년으로 삼을 적기다.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미얀마軍 시위대에 발포 최소10명 사망

    미얀마 승려들의 반정부 시위가 집회 금지 및 야간 통금령 속에서도 거세지는 가운데 군사정권이 사원을 급습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26일 유혈진압으로 4명이 사망한 데 이어 27일 시위진압과정에서 적어도 1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들이 전했다. 승려들이 이끄는 민중 시위대와 군사정권간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미얀마 사태는 3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1988년 민주화운동 때를 재연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에 몰아친 검거선풍 군사정권은 이날 새벽 양곤 북쪽 모에 카웅과 느웨 키야 얀 등 주요 불교사원에 실탄을 쏘며 급습, 승려 200여명을 끌어갔다고 AFP·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7만여명의 시위군중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발포로 일본 영상전문 통신사인 ‘APF 뉴스’ 소속의 사진기자(50) 1명을 포함한 외국인 2명 등 이날 하루만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까지 전국적으로 시위에 참가한 승려 1500명이상이 구금됐고, 군경은 자동소총 등으로 발포하며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정부가 이메일까지 통제한 가운데 전체 인구의 1%도 안되는 인터넷 인구가 국제사회에 상황을 중계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하기도 했다.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의 한 시민은 “군사정권은 꼭두각시 언론들을 통해 승려들이 시민들을 선동한다고 비난, 유혈사태에 대한 구실을 찾고 있다.”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88년 유혈사태가 재연될까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시위에 참가한 승려는 “자금 등 많은 것을 지원하겠다는 제안이 있었으나,(집회에 필요한) 식수 제공만 받아들였다.”면서 “국민들은 박수갈채로 우리를 환영했으며, 동료들이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알렸다. 유혈사태 이후 양곤 시내는 상점이 철시하고 인적이 끊겨 쥐죽은 듯 고요한 가운데 시민들은 집에서 단파 라디오로 외국 언론의 보도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자주색 혁명 불붙었다 “자주색 혁명(saffron revolution) 깃발 올랐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이번 시위를 이렇게 일컬었다. 정치에 거리를 뒀던 승려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45년에 걸친 군사독재 종식을 외치며 시민혁명을 이끌고 있음을 지칭한 것으로 이번 사태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으리라는 점을 나타낸다. 자주색은 특유의 자주색 승복을 입은 승려들을 상징한다. 이들은 파탄에 빠진 민생경제를 살려내려면 민주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민심을 대변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유가 인상으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이후 지금까지 최소 500여명이 미얀마 군경에 체포, 구금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정부는 이날 미얀마 군사정권측에 평화적인 시위자들에게 폭력행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얀마 당국에 유엔 특사의 입국 허용을 촉구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브라힘 감바리 전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을 미얀마 특사로 파견할 것을 밝힌 데 대해 환영했다. 유엔은 경제제재 등을 위협했지만 중국의 반대로 실효성 있는 설득방법이 없는 상태다. 왕광야(王光亞)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우리는 (미얀마에 대한) 제재가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가진 선진7개국 및 러시아 등 소위 G8은 “미얀마 군사정부 지도자들은 그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승짱 3년연속 30홈런 -1

    승짱 3년연속 30홈런 -1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 밤을 시원한 대포로 장식하며 귀경길에 오른 국내 팬들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안겼다. 이승엽은 26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팀이 3-4로 뒤지던 5회말 동점 1점 홈런을 때렸다. 추석 전날인 24일 홈런을 기록한 뒤 이틀 만으로 시즌 29호. 앞서 열린 3경기에서 홈런 1개와 3루타 2개 등을 포함해 12타수 5안타(타율 .417),5타점 3득점을 뽑아냈던 타격 감각을 이어간 것. 이승엽은 정규리그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일본 무대 3년 연속 30홈런 달성에 1개를 남겨놓게 됐다. 2회와 3회에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와 상대 선발인 우완투수 아사쿠라 겐타의 3구째 시속 141㎞짜리 직구가 몸쪽으로 조금 높게 파고들자 그대로 끌어당겨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버렸다. 비거리 120m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이승엽은 오른손으로 방망이를 잡은 채 더그아웃을 가리키며 1루로 내달리는 등 기쁨을 드러냈다.7회 외야 뜬 공에 그친 이승엽은 4타수 1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시즌 타율 .273을 유지했다. 밀리는 기색이 역력하던 상황에서 터져나온 알토란 같은 이승엽의 홈런으로 기세가 오른 요미우리는 6회와 8회에 와키야 료타와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각각 2점 홈런을 터뜨려 8-4로 이겼다. 다카하시는 시즌 35호로 주니치의 타이론 우즈와 함께 센트럴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요미우리는 79승62패1무를 기록, 주니치(74승61패2무)를 2경기 차로 따돌리고 센트럴리그 1위를 지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가위 연휴 스포츠가 있어 즐겁다

    한가위 연휴 스포츠가 있어 즐겁다

    주말을 포함한 한가위 연휴(22∼26일)는 정규리그 막바지 선두 경쟁이 치열한 프로 축구와 야구는 물론,‘남자 테니스 월드컵’격인 데이비스컵 슬로바키아와의 플레이오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등 볼거리가 푸짐하다. 장미란(24·고양시청)의 세계역도선수권 3연패 도전으로 막을 내리는 연휴 스포츠 일정을 간추린다. K-리그는 성남과 수원의 선두 다툼이 주목된다.2위 수원은 22일 9경기 무패(4승5무)를 달리는 인천과,1위 성남은 부산과 격돌한다. 돌풍의 경남FC는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 4도움)의 까보레를 앞세워 전남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연휴 마지막날인 26일 밤에는 전북이 우라와 레즈(일본), 다음날 새벽 3시 성남은 알 카라마(시리아)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갖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선 24일 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라이벌전이 관심거리. 맨유는 개막 3경기 무승 끝에 3연승을 달리며 회복세를 보인 반면, 첼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사임으로 흔들리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국내 프로야구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다툼이 불을 뿜는다.2위 두산과 4위 한화의 승차가 예측불허의 박빙인 가운데 두산과 3위 삼성이 22일 잠실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선두 SK에 강해 2위만 차지하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넘볼 수 있어 승부처로 여긴다. 매직넘버 ‘3’인 SK는 23일 문학에서 삼성을 제물로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쏘아올릴 각오다. 메이저리그의 김병현(플로리다)은 23일 새벽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승리하면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리그 두자리 승수. 일본에선 센트럴리그 이승엽(요미우리)과 이병규(주니치)가 24∼26일 도쿄돔에서 일전을 치른다. 유일한 프로씨름팀인 현대삼호는 23∼26일 충남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추석 체급별장사대회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지난 6월 단 1개의 타이틀도 따내지 못한 당진대회 이후 3개월 만이다. 장정일, 김용대, 김기태, 조준희 등 스타들을 대거 출전한다. 모제욱(마산시체육회)이 백호급(옛 한라)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된다. 26일은 장미란이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75㎏급에서 무솽솽(중국)과 일전을 겨룬다. 지난해 5월 한·중·일 국제초청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합계 세계기록 318㎏을 돌파하느냐도 지켜볼 대목. 무솽솽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인상 2연패에 이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장미란에 패배를 안긴 인물. 남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20년 만에 16강 진출(본선)을 노리는 한국은 21일에 이어 22∼23일 적지에서 슬로바키아와 본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형택(세계 39위)과 전웅선(392위)이 선봉에 선다.4단식-1복식(3선승제)으로 진행되는 이번 플레이오프는 슬로바키아의 에이스 도미니크 에르바티(38위)가 부상으로 빠져 기대를 모은다. 비너스 윌리엄스(9위·미국)가 출전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한솔코리아오픈은 예선(22∼23일)과 본선(24∼26일)이 이어진다. 체육부
  • [시론] 한국 신문 저널리즘 원칙 지켜야/최홍운 한국언론재단 기금이사

    [시론] 한국 신문 저널리즘 원칙 지켜야/최홍운 한국언론재단 기금이사

    위기의 한국 신문, 그 모습이 이번 ‘신정아 사건’을 보도하는 태도에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사건의 본질에서 벗어나 스캔들 키우기와 추측 보도, 선정성, 사생활 벗기기와 인권침해 기사로 일관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언론재단이 지난 18일 긴급히 마련한 ‘신정아 사건과 언론보도 토론회’에서도 이러한 우리 언론의 고질적인 병폐가 적나라하게 지적됐다.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신정아씨가 허위 학력으로 교수가 되고 국제비엔날레 총감독이 됐다는 내용이 언론에 처음 보도된 이후 급기야 ‘누드사진’ 보도에까지 이르면서 ‘떼거리 저널리즘’의 본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대체로 신문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보도 태도에 있어서는 대부분 신정아씨 사생활이나 인격권 등은 전혀 개의치 않은 채 ‘아무렇게나 취급해도 되는 낙인찍힌 여자’나 심지어 ‘죄인’으로 착각하게 하는 보도가 줄줄이 이어졌다는 비판이다. 이미 한국 신문은 최근 몇 년 사이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지난 1984년부터 2년을 주기로 언론수용자 의식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는 한국언론재단 통계를 보면,1986년 집에서 구독하는 정기 구독률이 71.6%였으나 1996년 69.3%로 떨어진 데 이어 2002년 52.9%,2004년 48.3%로 절반 이하로 줄더니 급기야 2006년에는 40.0%로 뚝 떨어졌다. 이같은 구독률 하락은 신문의 신뢰도 하락과 정비례한다. 1980년대 50% 이상의 수용자들이 신문을 가장 믿을 만한 매체로 꼽았으나 1998년 이후에는 신뢰도의 하락폭이 커 1위 자리를 TV에 빼앗겼고,2006년에는 18.5%로 TV의 66.6%에 크게 뒤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이 부각된 2004년에는 인터넷에 이어 3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런 추세로 가다가는 오는 2020년에는 구독률 제로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물론 신문의 위기는 우리나라만 겪는 고통이 아니다. 그러나 같은 위기에 처했어도 다른 선진국들은 언론의 정도를 잃지 않고 변화에 순응하면서 끊임없이 독자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신뢰도를 높여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반해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일본만 해도 신문 89.5%, 방송 65.2%(2006년 10월 요미우리신문 조사)로 신문의 신뢰도가 훨씬 높다. 신문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최근 지역신문 언론인 15명과 함께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주립대학과 엘런대학, 벌링턴타임스, 워싱턴데일리, 알라만스, 웨이크, 아우트 방스 센티널신문사를 찾았을 때도 이를 확인했다. 미국 역시 지난해 1만 7809명의 신문 종사자들이 실직했고,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4391명(미국신문협회 집계)이 신문사를 떠날 정도로 위기 상황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미국 신문들은 편집권의 확실한 독립과 철저한 독자의 시각에서 저널리즘의 기본을 지키는 것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었다. 시간당 초임 10달러 정도의 저임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사명을 기꺼이 수행하는 언론인들은 지역민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이같은 원칙과 정도를 지키고 있는 방문 신문사들은 놀랍게도 모두 흑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우리 신문들이 ‘진실 보도=신뢰 회복=경영 안정’이라는 대원칙을 자기 생존을 위해서라도 실천하길 기대해 본다. 최홍운 한국언론재단 기금이사
  • 이병규 시즌 8호 홈런

    ‘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가 2주 만에 대포를 가동, 시즌 8호를 작성했다. 이병규는 18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원정 경기에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0-2로 뒤진 2회 1사 후 상대 선발 후지이 슈고의 4구째 몸쪽 체인지업(121㎞)을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4일 요미우리전에서 일본 진출 첫 만루홈런을 쏘아올린 이후 2주 만에 나온 대포로 전날 5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씻었다. 이병규는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255를 지켰다. 시즌 타점은 44점째, 득점은 38점째. 그러나 주니치가 2-3으로 져 이병규의 홈런은 빛이 바랬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日 ‘父子총리’ 탄생 초읽기

    日 ‘父子총리’ 탄생 초읽기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치사에서 첫 ‘부자(父子)총리’의 탄생이 가시화되고 있다. 오는 23일 실시될 자민당 총재 선거가 다가올수록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이 아소 다로 간사장과 맞서 이길 것이라는 관측이 한층 굳어져가는 상황이다. 1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15∼16일 긴급 전국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가 차기 총리감으로 후쿠다 전 장관을 꼽았다. 아소 간사장은 21%에 그쳤다. 또 바람직한 정치 리더십으로 62%가 협조형,31%가 결단형을 들었다. 후쿠다 전 장관을 지지한 응답자의 71%는 협조형을 택했다. 결단형으로 분류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와 아베 신조 총리와는 다른 정치를 기대하고 있는 셈이다. 요미우리신문 역시 전체 387명의 자민당 소속 중·참의원 의원을 대상으로 한 지지 후보에 대한 조사에서 213명이 후쿠다 전 장관을 지지했다. 아소 간사장을 지지한 의원은 45명에 불과했다.129명의 의원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후쿠다 전 장관은 도(都)·도(道)·부·현 대표들의 지방표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재 선거에서 의원표 387표와 47개 도도부현 대표 141표 등 528표 가운데 과반수인 265표만 얻으면 당선되는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후쿠다 전 장관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후쿠다 전 장관은 지난 1976∼78년 총리를 지낸 아버지 고(故)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에 이어 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공교롭게도 부친이 총리가 된 71세와 같은 나이에 총리에 오르는 기연을 낳기도 한다. 나아가 ‘정치명문가’끼리의 결전에서도 아소 간사장에 한판승을 거두는 셈이다. 아소 간사장은 일본 현대정치의 뿌리로 불리는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46∼47년,48∼54년)의 외손자이자 스즈키 젠코 전 총리(80∼82년)의 사위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아베 정권과 아소 간사장을 한 묶음으로 보고 반발하는 상황에서 ‘신중 거사’로 불리는 후쿠다 전 장관이 무리없는 성향에다 파벌의 힘이 보태져 파괴력을 낳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hkpark@seoul.co.kr
  • [NPB] 승엽, 이틀연속 2루타

    이승엽(31·요미우리)이 2일 연속 2루타를 날렸고, 이병규(33·주니치)는 4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이승엽은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274.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죽은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니오카 도모히로의 2루 땅볼로 3루를 밟은 뒤 아베 신노스케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6회 볼넷을 고른 이승엽은 7회와 9회 내야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9-0으로 완승,3연승을 달리며 한신을 0.5경기차로 제치고 센트럴리그 1위를 탈환했다. 이병규도 이날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 원정 경기에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율을 .258로 끌어올렸다. 이병규는 0-0으로 맞선 2회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선제 득점을 올렸고,9회 2사 1·3루에선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주니치가 7-0으로 압승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신문의 미래는 전자신문에 있다”

    “모든 것을 대량으로 동일하게 찍어내는 산업화 시대에는 여성과 남성 사이에 분명한 역할 구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같은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 맞는 것을 찾아나가는 시대입니다.” 13일 개막하는 2007 세계여성포럼 참가차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부의 미래’의 저자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12일 오후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녀 관계의 변화를 가져온 배경으로 산업화 사회에서 지식기반 사회로의 이행을 꼽으면서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지식을 바탕으로 한 현대 경제에서는 여성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고 밝혔다. “여성이 고도로 발달한 산업 분야로 진출을 하면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성이 IT 기업을 이끌거나 기술 발전의 선두 주자로 나서는 것을 여러분도 많이 보실 것입니다.” 특히 그는 여성이 설립·운영하는 비정부기구(NGO)나 사회 단체를 예로 들며 “기존 정치의 틀 밖에서 오히려 여성들의 권익 신장이 시작되고 있다. 반드시 여성이 대통령이나 총리가 돼야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매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 영어판을 읽습니다. 뉴욕타임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가 있죠.”신문의 미래에 대해서는 “신문이 위기에 봉착했다는 말은 맞는 것 같다.”라면서 대량화를 탈피하고 전자 신문으로 나아가는 것을 해답으로 제시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NPB] “어린이 팬 때문에 참았다” 승엽, 발목테러 당하고 참아

    “덤벼들고 싶었지만 어린이 팬들이 많아 참았습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31)이 앤디 시츠(36·한신)에게 발을 밟혔지만 참은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이 10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9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전 7회초 이승엽은 1루 수비 도중 3루 땅볼을 친 시츠에게 의도적으로 왼쪽 발목을 밟혔다. 이승엽은 “큰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해서는 안 될 행동라고 생각한다.”며 점잖게 시츠를 지적했다. 그러나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49) 감독은 크게 화를 냈다.최악의 경우 발목 인대가 끊어져 상당 기간 출전이 불가능할 중상을 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하라 감독은 당시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시츠를 거세게 비난했고, 오카다 아키노부(50) 한신 감독과는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하라 감독은 자신보다 한 살 많은 오카다 감독의 멱살을 잡으려다 심판의 제지로 돌아섰다. 하라 감독은 “시츠의 행동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이라며 경기 뒤에도 분을 삭이지 못했다. 기요타케 히데토시 구단 대표도 “대형 사고로 연결되는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동영상] 이승엽 발목테러 ‘있을 수 있는 일?’

    [동영상] 이승엽 발목테러 ‘있을 수 있는 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1)이 상대팀 선수에게 발목을 밟힌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이 폭주하고 있다. 지난 9일 한신과의 최종전에서 내야 땅볼을 친 앤디 시츠(36)는 1루를 지나면서 베이스를 커버한 이승엽의 왼발을 밟았다. 이 상황을 지켜본 요미우리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그라운드로 뛰어나가 한신팀과 심판진에게 격렬히 항의했다. 하라 감독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였다.”면서 “분명히 의도적인 행위”라며 화를 삭히지 못했다. 요미우리 기요다케 구단주도 “명백히 의도적인 행위”라며 “우리팀 선수가 했어도 용납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오카다 감독은 “경기 중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오카다 감독은 “경기장에 뛰어나온 하라 감독의 잘못이 더 크다.”고 반박하며 “(선수나 팀이나) 사과할 필요를 못느낀다.”고 밝혔다. 상대팀의 비신사적인 행위에 정작 이승엽은 끝까지 침착한 모습을 보여 현지 팬들에게 ‘큰 됨됨이’를 보여줬다. 이승엽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위험한 플레이였다.”면서도 “어린이 팬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참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국내 언론들은 ‘너그러운’ 이승엽의 태도에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스포츠 세계에서 룰을 어긴것에 까지 너그러울 필요는 없다는 것. 네티즌들도 대부분 이같은 지적에 동의했다. 네티즌 ‘sgwv23’은 “고의성 짙은 행위다. 시츠는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fox7761’은 “시츠는 히로시마 선수였을 당시에도 비신사적인 행위로 자주 지적 받았었다.”며 구단과 이승엽측에 강경한 대응을 촉구했다.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번 복귀 승엽 안타로 신고식

    이틀 동안 대포 4방을 뿜어내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이승엽(31·요미우리)이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전에서 다시 4번타자로 복귀했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부상으로 잠시 4번을 되찾았던 지난달 2∼3일 이후 37일 만이다. 이번에는 실력으로 4번을 꿰차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하지만 4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으로 화력은 잦아들었다.1회 말 시원한 우전안타를 때리며 팀이 3-1로 승부를 뒤집는 데 징검다리를 놓았으나 이후 볼넷 2개를 골랐을 뿐 범타로 물러났다. 타율은 .278을 유지했다. 요미우리는 5시간이 넘는 10회 연장 접전 끝에 한신의 10연승을 막지 못하고 8-9로 져 이날 야쿠르트를 4-1로 꺾은 주니치에 승차 없이 뒤져 센트럴리그 3위로 떨어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PB] 승엽 日 진출 개인통산 300타점 돌파

    [NPB] 승엽 日 진출 개인통산 300타점 돌파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일본 진출 4년 만에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쏘아올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개인 통산 300타점을 돌파했다. 이승엽은 7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과의 홈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2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날린 데 이어 8회에도 대포를 가동했다. 지난달 31일 요코하마전 이후 1주일 만에 터진 시즌 24·25·26호이다. 특히 이승엽은 최근 절친한 홍성흔(두산)과 전화통화에서 “엄지가 곪아가고 있다.”고 밝힐 정도로 왼속 손가락 부상이 악화되는 가운데 출전을 강행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몰아치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1-1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보겔송의 5구째 몸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어 두 번째 타석인 3-1로 앞선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몸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123㎞)을 가볍게 잡아당겨 우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6-5로 앞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숨을 고른 이승엽은 6-8로 뒤진 8회 2사에서 상대의 특급 불펜 구보타 노리유키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132㎞)를 또 잡아당겨 오른쪽 관중석을 맞혔다. 이승엽은 한국프로야구 삼성에서 뛸 때인 1999년과 2003년 두 번이나 한 경기 3홈런을 뽑아낸 적이 있지만 일본에서는 처음이다. 전날까지 299타점을 기록했던 이승엽은 이날 3타점을 보태 4년 만에 3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은 일본 진출 첫해인 2004년 지바 롯데에서 50타점을 올린 뒤 2005년 82타점, 지난해 108타점을 이뤘고, 올해 62타점을 보태면서 302타점을 챙겼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시즌 타율을 .278로 끌어 올렸지만 팀은 8-9로 패했다. 한편 이병규(33·주니치)는 이날 나고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홈 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나와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타율을 .258로 높였고, 팀은 6-1로 이겼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李보다 좋을수가!

    이번엔 이승엽이 펄펄 날았고 이병규는 침묵을 지켰다.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 통산 100번째 2루타를 포함,2안타를 쳤지만 타점 추가에는 또다시 실패했다. 이승엽은 6일 나고야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0-1로 뒤진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가와카미 겐신(32)의 4구째 한복판으로 몰린 슈트(144㎞)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일본 진출 후 2루타로는 100호. 이승엽은 지바 롯데로 건너간 2004년 20개를 시작으로 2005년 25개, 요미우리로 옮긴 지난해 30개의 2루타를 때렸고 올해는 이날까지 25개를 쳤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5회 2루타에 이어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1-1로 맞선 8회 초 2사만루 찬스에선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몸쪽 직구(140㎞)를 잡아당겼지만 우익수에게 잡히는 바람에 타점 추가에 실패했다.10회 초 1사 1,2루에서도 내야 땅볼을 치는 바람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어진 수비때 교체됐다. 일본 진출 후 지난해까지 3년간 240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지난달 31일 요코하마전 투런홈런으로 59타점을 기록하며 일본 통산 300타점에 1개를 남겨놓았지만 6일째 타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272(460타수 125안타)로 약간 올랐다.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5타수 무안타로 잠잠했다. 중견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이병규는 2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4,7회에는 뜬공 처리됐고 1-1로 맞선 9회와 11회 1사 1,2루 찬스에선 두 번 다 삼진으로 돌아섰다. 시즌 타율은 .250(380타수 95안타)으로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5시간15분 혈투 끝에 1-1로 맞선 12회초 2사 만루에서 6번 대타로 나온 고졸 신인 사카모토 하야토(19)의 빚맞은 2타점 결승 적시타로 3-1로 승리,7연승으로 맹추격 중인 센트럴리그 2위 한신과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유지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NPB] 병규, 승엽 보란 듯이 만루포

    ‘승엽아 봤지.’ 이병규(33·주니치 드래건스)가 일본 진출 이후 4년 동안 한 번도 만루홈런을 날리지 못한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 앞에서 보란 듯이 만루포를 터뜨렸다. 반면 이승엽은 3타수 1안타의 빈공을 보였다. 이병규는 4일 나고야 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중견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3-0으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다카하시 히사노리의 2구째 몸쪽 낮은 직구(시속 136㎞)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8일 요코하마전 6호 아치에 이어 일주일 만에 터진 시즌 7호이자 일본 무대 첫 만루포. 지난 시즌 41개의 아치를 그렸던 이승엽도 아직 일본 무대에서 그랜드슬램은 기록하지 못했다. 이병규의 만루홈런은 이종범(37·KIA)이 일본에 진출한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 터뜨린 것. 이종범은 1998년 2월22일 오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만루홈런을 날리긴 했지만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정규시즌에서 만루홈런 없이 27개의 아치를 날렸을 뿐이다. 이승엽도 2004년 14개를 시작으로,2005년 30개, 지난해 41개, 올해 23개 등 108개를 날렸지만 만루홈런은 없었다. 맞는 순간 홈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올 정도로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며 담장을 넘어갔고 비거리만 125m였다.4타수 1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병규는 100안타에 5개 만을 남겨두고 있으며,38타점 33득점째를 올렸다. 타율은 .255를 유지했다. 이병규는 2회와 4회에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 만루홈런을 날린 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이에 견줘 1루수 겸 7번타자로 출장한 이승엽은 초라했다. 그는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진루했지만 4회에는 2사 주자 2,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좌익수 플라이로 잡혔다.0-7로 뒤진 7회초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야마이 다이스케의 3구째 변화구(시속 107㎞)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굴러가는 안타를 뽑아냈다.1,3루 상황에서 요미우리는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8회에 다시 삼진 아웃됐고 타율은 .271로 약간 올랐다. 주니치는 7-3으로 승리하며 센트럴리그 선두 요미우리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승엽, 의형제 김제동과 한솥밥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1)이 방송인 김제동(33)이 소속된 오라클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오라클엔터테인먼트는 3일 “이승엽 선수와 전속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스포츠 매니지먼트 사업에 진출한다.”면서 “의형제를 맺은 김제동이 다리 역할을 했다. 향후 단순한 선수관리 차원을 떠나 다각적 스타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육상, 오사카에서 배운다

    |오사카 임병선특파원|2일 밤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600m계주 결승이 열린 오사카의 나가이스타디움. 출발 총성이 울리기 직전, 일부 관중이 응원구호를 외쳐대자 관중석 곳곳에서 “쉬”“쉿” 소리가 흘러나와 진정시켰다.4만여명이 들어찬 경기장에는 이내 정적이 흐르고 선수들은 스타트에 신경을 집중할 수 있었다. 모범적인 육상경기 관전 매너를 보여준 한 장면. 관중들의 수준은 생각보다 높았다. 이번 대회 자원봉사자들은 2년 전 헬싱키대회의 곱절인 6273명. 안전, 수송, 안내, 경기진행 등 복잡다단한 임무를 기계처럼 해결해 냈다. 모두 4년 뒤 대회를 개최하는 대구와 대구 시민들이 머리와 가슴에 담고 있어야 할 내용들이다. 2009년 대회를 개최하는 클라우스 보베르바이트 베를린 시장도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매우 훌륭하게 조직된 대회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 7만명의 관중이 들어가는 베를린 스타디움을 채우기가 얼마나 힘든지 이번에 절감했다며 “개최국의 스타와 신선한 얼굴들을 발굴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 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도 우리 선수나 대한육상경기연맹 등이 분발해야 한다는 것도 일깨웠다. 오사카에선 밤경기에도 사전 예매되지 않은 4000석이 모두 채워졌으며 아흐레 경기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20만엔(약 160만원)짜리 골드티켓도 80% 이상이 팔렸다. 박정기 IAAF 집행이사는 일부 종목의 진행요원 배치가 충분하지 않았고 판정 오류가 발생한 점 등은 대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봉주 체육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년 전 헬싱키 대회에서 본 것처럼 경기가 열리지 않는 틈을 타 관중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문화행사 등을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bsnim@seoul.co.kr
  • [NPB] 승엽 시즌 23호 ‘꽈광’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시즌 120번째 안타를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7경기 연속 안타에다 시즌 35번째 멀티히트, 그리고 시즌 4호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승엽은 31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3-7로 뒤진 8회초 2점 홈런을 뿜어냈다. 지난 23,24일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낸 지 일주일 만에 대포를 다시 가동하며 시즌 23호를 기록한 것. 1루수 겸 6번 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앞서 2회 우전 안타를 치고나가 지난 23일 주니치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7’로 늘렸다. 또 요코하마의 노장 선발 구도 기미야스의 허를 찌르는 도루를 성공했다. 이승엽은 후속타에 힘입어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3회 삼진으로 물러났고,6회에는 볼넷을 골랐다. 이승엽은 8회 선두타자 니오카 도모히로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서 요코하마의 구원투수 맷 화이트와 대결을 펼쳤다. 초구인 시속 144㎞짜리 직구가 한가운데로 쏠리자 그대로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05m. 이승엽은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낚으며 타율을 .273으로 조금 끌어올렸다. 시즌 59타점으로 일본 무대 통산 300타점에 1개를 남겨놨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6-7로 져 5연승에 실패했지만 센트럴리그 1위는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히로시마를 2-1로 제압한 주니치에 1경기 차로 쫓겼다. 주니치의 이병규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뽑아내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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