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요미우리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권고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제주지역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구매자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성북구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66
  • [일본통신] 올시즌 홈런왕 누가 차지할까?

    [일본통신] 올시즌 홈런왕 누가 차지할까?

    언제부터인가 일본 프로야구 홈런왕은 자국 선수들 보다 외국인 타자들의 천지가 됐다. 정교한 타격을 하는 일본인 선수들은 많지만 홈런타자는 외국인 타자들이 득세하고 있으며 올 시즌 역시 예외는 아니다. 물론 일본인 선수답지 않게 홈런포를 쏘아대는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라이온즈)와 같은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홈런을 칠수 있는 타자가 극히 드문 편이다. 이제 시즌 일정의 40%를 향해 가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는 초반의 혼란을 뒤로 가고 서서히 개인 타이틀 윤각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대호(30. 오릭스 버팔로스)가 뛰고 있는 퍼시픽리그는 3명의 타자가 10개의 홈런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팀 순위 못지 않게 이들이 펼칠 홈런왕 싸움 역시 시즌 끝까지 흥미를 끌것으로 예상된다. 센트럴리그 역시 마찬가지다. ◆ 센트럴리그 ‘촌놈 마라톤’ 이었을까. 초반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던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이 정체를 보이며 드디어 1위 자리가 바뀌었다. 발렌티엔은 한때 경쟁 선수들이 5개 언저리의 홈런을 치고 있을때 독보적으로 치고 나가며 맨 처음 두자리수 홈런을 쏘아올렸고 지금은 12개로 이 부문 2위다. 양 리그 교류전이 시작되기 전인 5월 초반만 해도 발렌티엔의 홈런 질주는 상당한 페이스였다. 하지만 발렌티엔은 이후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는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지며 타율 마저 하락, 지금은 2군에 내려가 있다. 현재 타율 .253 홈런12개, 25타점을 기록중인 발렌티엔은 자신의 부진이 곧 팀 성적 하락을 부채질 했다는 점에서 향후 그의 1군 복귀가 팀 성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궁금하다. 발렌티엔의 홈런이 주춤한 사이 센트럴리그 타자 부문 ‘5월 MVP’를 수상했던 토니 블랑코(주니치 드래곤스)가 홈런 1위로 올라섰다. 블랑코는 5월 한달 동안에만 9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고 6월 들어 홈런2개를 추가하며 드디어 홈런 13개로 발렌티엔을 2위로 밀어냈다. 블랑코의 성적은 타율 .274 홈런13개, 32타점으로 홈런 뿐만 아니라 타점도 1위다. 블랑코와 발렌티엔은 모두 한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전력이 있는데 2009년 블랑코는 39개의 홈런으로, 그리고 발렌티엔은 지난해 31개의 홈런을 터뜨려 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블랑코와 발렌티엔의 뒤를 쫓고 있는 선수는 현재 홈런 9개로 이 부문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닉 스타비노아(히로시마 도요 카프)다. 닉은 타율은 .231로 기대에 못미치지만 한방 능력은 매우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홈런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지만 외국인 선수 3명이 펼칠 올 시즌 리그 홈런왕 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트럴리그의 일본인 선수 중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만 7개의 홈런으로 4위를 달리고 있는데, 아베 역시 44홈런(2010년)을 터뜨린 경력이 말해주듯 언제든지 홈런왕 경쟁에 뛰어 들어도 이상할게 없는 선수다. ◆ 퍼시픽리그 시즌 초반 압도적인 홈런 생산 능력을 보이며 치고 나갔던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페이스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 그 틈을 타 이대호가 퍼시픽리그 ‘5월 월간 MVP’ 수상을 발판으로 치고 올라왔는데 현재는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라이온스)까지 가세, 그야말로 피 튀기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세명 모두 10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냐는 한때 올 시즌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손꼽힐만큼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5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더니 타율마저 급락, 3할대를 기록했던 타율이 .253까지 떨어졌다. 아홉수에 걸려 오랫동안 9호 홈런에 머물러 있던 페냐는 6일 경기(요미우리 전)에서 모처럼만에 멀티히트 포함 홈런을 추가하며 10개 홈런을 채웠다. 미국시절부터 파워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페냐는 현재 팀이 8연패를 당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페냐 역시 자신이 부진할때 팀 성적도 동반 추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소프트뱅크의 순위는 그가 키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대호 역시 타격 페이스가 꾸준하다. 4월까지만 해도 홈런이 터지지 않아 걱정이 많았던 이대호는 5월에만 8개의 홈런을 쏘아올렸고 덕분에 타율도 .287까지 끌어 올렸다. 이대호가 홈런왕에 오르기 위해서는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뚫어야 한다. 팀 타선이 워낙 허약하기 때문에 1루가 비워져 있으면 걸러도 좋다는 식의 승부가 자칫 이대호의 타격감각을 떨어뜨릴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대호의 앞뒤에 배치된 바비 스케일스와 아롬 발디리스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도 볼수 있다. 드디어 괴물이 돌아왔다. 그리고 최근 경기에서 뽑아내고 있는 홈런포는 무섭기까지 하다. 겨우 한달전만 해도 2할대 초반의 타율과 홈런1개에 머물던 나카무라는 교류전에서만 타율 .400 그리고 홈런은 9개나 쏘아 올렸다. 나카무라는 이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진행된 교류전 성적에 있어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득점까지 모두 1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엄청난 페이스다. 지금과 같은 나카무라의 페이스라면 2012 교류전 MVP까지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60 홈런10개 37타점(1위)이다. 다른 부분은 모르겠지만 홈런왕만큼은 나카무라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4년동안 세번의 40홈런과 홈런왕을 차지했던 나카무라는 지난해 극심한 투고타저 바람속에서도 무려 48개의 홈런포를 터뜨렸다. 2위 마츠다 노부히로(25홈런. 소프트뱅크)와는 무려 23개 차이였다. 유달리 한 경기 멀티홈런이 많아 ‘오카와리 군(한 그릇 더 사나이)’으로 불리는 나카무라는 최근 6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터뜨릴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나카무라는 지난해와는 달리 홈런왕 경쟁 후보들이 있어서 어쩌면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할지도 모른다. 올 시즌 전 나카무라의 홈런 목표가 무려 60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허황된 것도 아니다. 나카무라는 외국인 타자들의 홈런 득세 속에서도 그나마 일본 토종 홈런왕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하프타임] 이대호 日퍼시픽리그 ‘5월 MVP’

    이대호 日퍼시픽리그 ‘5월 MVP’ 일본야구기구(NPB)는 5일 퍼시픽리그 타자 부문 5월 최우선선수(MVP)에 이대호(30·오릭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선수가 월간 MVP에 뽑힌 건 1997년 5월 센트럴리그 투수 부문의 선동열(주니치)과 2006년 6월 타자 부문 이승엽(요미우리)에 이어 세 번째다. 부상은 트로피와 상금 30만엔. 이대호는 그러나 이날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최근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프로야구 내년 팀당 128경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단장들로 구성된 실행위원회를 열고 제9구단 NC 다이노스의 1군 진입에 따라 내년 경기수를 팀당 128경기, 팀간 16차전 등 모두 576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종전의 팀당 133경기, 팀간 19차전 등 총 532경기에서 팀 경기수는 줄어든 대신 총 경기수는 늘어난 것이다. 정규리그 개막전은 3월 30일로 확정됐다.
  • [일본통신] 이대호 ‘월간 MVP’에 오를수 있을까?

    [일본통신] 이대호 ‘월간 MVP’에 오를수 있을까?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0)는 월간 MVP에 오를수 있을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5월 한달동안 이대호가 보여준 성적과 기타 선수들의 성적을 비교해 보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일본은 매달 각 리그 투타 부문에서 월간 MVP를 뽑는다. 지난달(3, 4월) 월간 MVP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모두 한팀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센트럴리그 투수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타테야마 쇼헤이, 그리고 타자는 블라디미르 발렌티엔 그리고 퍼시픽리그 투수는 니혼햄 파이터스의 타케다 마사루, 그리고 타자는 이나바 아츠노리가 각각 수상했다. 하지만 5월 MVP는 투수와 타자 모두 한팀에서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리고 그 윤각이 너무나도 뚜렷하다. 먼저 센트럴리그 타자 부문은 주니치 드래곤스의 토니 블랑코가 확실시 된다. 블랑코는 5월 한달 동안 타율 .333(81타수 27안타) 9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주니치는 블랑코의 맹타에 힘입어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투수 부문은 5월 한달 동안 4승(평균자책점 0.68) 특히 30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스기우치 토시야(요미우리)의 수상이 확실하다. 스기우치의 활약은 시즌 초반 추락을 거듭하던 요미우리를 살려냈고 지금 팀이 주니치와 선두 다툼을 할수 있는 가장 큰 힘이었다. 센트럴리그 투타에서 이 두 선수 외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기에 블랑코와 스기우치 수상은 확정적이다. 퍼시픽리그 타자 부문은 이대호의 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호의 5월 성적은 타율 .322(87타수 28안타) 8홈런, 19타점이다. 그와 경쟁이 예상되는 선수는 특별하게 찾아볼수 없다. 다만 지바 롯데 마린스의 이구치 타다히토(5월 성적- 타율 .285 홈런5, 20타점)가 5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선두 질주에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물론 겉으로 보이는 이구치의 성적은 이대호와 비교해 타율과 홈런에서 뒤떨어지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월간 MVP는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 역시 무시할수 없기에 그나마 이점이 마음에 걸리는 건 어쩔수 없다. 지바 롯데는 리그 1위, 그리고 오릭스의 팀 순위는 5위다. 투수 부문은 5월 한달간 4승을 챙긴 요시카와 미츠오(니혼햄), 역시 4승의 나루세 요시히사(지바 롯데), 그리고 아오야마 코지(라쿠텐)가 경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요시카와는 5월에 네번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내며 팀이 교류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수 있는 발판이 됐지만 던진 이닝(23이닝)수가 적고 나루세는 비록 4승을 챙기긴 했지만 실점(29.2이닝 8자책, 평균자책점 2.47)을 많이해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아쉬움이 있다. 아오야마는 라쿠텐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마무리로 돌아서 역대 팀 기록인 6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는 등 평균자책점 제로의 성적으로 팀의 뒷문 불안을 말끔하게 해소했다. 시즌 초반 라쿠텐이 하위권에 처져 있다 3위까지 뛰어 오른 것도 어찌보면 아오야먀 덕분이라고도 할수 있을 정도의 활약이었다. 이 세명의 투수들은 개인 성적 뿐만 아니라 팀 성적도 좋아 누가 5월 MVP를 수상하더라도 이상할게 없는 모양새다. 만약 이대호가 월간 MVP를 수상하게 되면 한국인 선수로는 지난 2006년 6월 MVP에 올랐던 이승엽(타율 .396 홈런12개 18타점)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승엽의 교류전 MVP는 팀 성적이 부진해 놓쳤지만 이대호가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가면 월간 MVP에 이어 교류전 MVP까지 노려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대호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김태균(30. 한화)도 지바 롯데 시절인 2010년 5월(타율 .321 9홈런, 23타점) MVP 후보에 올랐지만 당시 팀 동료였던 니시오카 츠요시(미네소타)에게 양보한바 있다. 이대호의 월간 MVP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지만 특히 최근 보여주고 있는 맹타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관심거리다. 현재(4일 기준) 이대호는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어느새 타율을 .293(181타수 53안타, 리그 12위)까지 끌어 올렸고 홈런 1위(10개) 32타점(4위) 그리고 득점권 타율 .353(5위) 역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극심한 팀 타선의 빈타가 이대호의 활약을 더욱 돋보이게 하지만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조만간 팀 성적 역시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오릭스는 지난해 니혼햄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바비 스케일스(타율 .333)를 영입해 1번 타순에 대한 고민을 해결했다. 앞으로 오릭스는 경우에 따라(사카구치가 1군에 복귀할시) 그를 중심타선에 배치해 팀 타선의 무게감을 한층 강화시킬 예정이다. 이제 일본 프로야구 양 리그 교류전도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 10경기가 남았는데 이대호는 이동일인 4일 하루를 쉬고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2연전(5-6일)을 맞이한다. 이번 야쿠르트와의 경기는 그 어느 경기보다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군에 복귀해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보여준 임창용(36)과의 맞대결을 예상해 볼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임창용은 마무리로 등판하고 있지는 않지만 중간투수로서 박빙의 상황이나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에 투입돼 나름 호투를 보여주고 있다. 만약 이대호가 임창용을 만나게 된다면 임창용이 본연의 구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된다는 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집중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이대호 8경기 연속안타

    전날 4타수 4안타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던 이대호(31·오릭스)가 3일에는 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데 만족했다. 이대호는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0-6으로 완패했다.
  • 日 “대학생 제발 유학좀 가라!”…1000명에 年 100만엔씩 지원

    “일본 대학생들이여, 제발 유학 좀 가세요.” 일본 정부가 해외에 나가기를 꺼리는 대학생들의 유학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 기부금으로 장학기금 설립을 추진한다. 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대기업과 개인 등으로부터 200억엔(약 3000억원)을 모아 해외에 유학하는 대학생 1000명에게 1인당 연간 100만엔(약 1500만원)씩 4~6년간 지급할 예정이다. ●정부가 유학 목적 장학금 기부받는 첫 사례 일본에서 정부가 민간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돈을 기부받아 유학 목적의 장학금 제도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다. 이는 대학생들이 해외 유학을 꺼리면서 ‘배타적’ 성향이 굳어져 그 결과 국가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금융과 자동차·전자업계에서 일본 기업들이 한국 등 경쟁 기업들에 밀리면서 이 같은 우려는 현실화하고 있다. 일본은 최근 수년간 경기 침체와 취업 대란이 맞물리면서 해외 유학을 떠나는 대신 국내에서 취업해 안주하는 대학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취직 활동 시기도 대학 2, 3학년으로 빨라지면서 유학을 갔다가 직장을 구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유학을 기피한다. 일본 회사도 국내 대학 졸업생들을 선호하고 있어 굳이 유학을 가지 않아도 취업에 불리하지 않은 게 현실이다. 지난해 1000개 일본 기업 채용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외국 유학 경험자를 뽑겠다는 응답은 25%도 안 됐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달 30일 전했다. ●해외유학 꺼려 국가 경쟁력 저해 우려 일본 학생의 해외 유학은 2004년 8만 2945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2009년에는 5만 9923명으로 줄었다.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일본인은 2009년 현재 2만 4842명으로 10년 전의 4만 6872명보다 감소했다. 반면 한국인은 2009년 7만 2153명으로 10년 전의 4만 1191명에 비해 약 1.8배 늘었다. 일본 정부는 엔고가 지속되면서 일본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뛰어난 어학 능력과 국제적 감각·경험을 갖춘 인재는 찾기 어려워져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설립에 나서게 된 것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中·日 영유권 이어 ‘외교 스파이’ 갈등

    중국과 일본이 영토·해양 주권 등을 놓고 연이어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외교 스파이’ 논란이 번질 조짐이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간첩 의혹이 있는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의 외교관이 일본 사법당국의 출두 요구를 거부하고 귀국했다. 일본 경시청과 공안당국은 주일 중국 대사관에 근무하던 1등 서기관(45)이 외국인등록증명서를 부정 사용해 은행계좌를 튼 뒤 일본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 출두를 요청했지만, 이 서기관은 이에 응하지 않고 돌연 귀국했다는 것이다. 문제의 1등 서기관은 세계 각국에서 첩보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인민해방군의 정보기관인 총참모부 제2부 출신이다. 일본 공안당국은 이 외교관이 총참모부의 지시를 받고 외교관으로 위장해 일본 내에서 스파이 활동을 했을 것으로 보고 그가 접촉한 인사들을 상대로 일제 조사에 나섰다. 그는 인민해방군 산하 외국어학교를 졸업하고, 1997년에는 후쿠시마대 대학원에서 지방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 외교관은 2007년 7월 경제담당으로 주일 중국 대사관에 부임했으며 일본 정치인의 산실인 마쓰시타정경숙에도 적을 두고 있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이 외교관은 2008년 도쿄대 연구원이었을 때 허위 주소 등을 기록한 신청서로 외국인등록증명서를 부정으로 취득했다. 그는 외교관 신분을 속이고 이 증명서로 은행계좌를 개설했으며, 중국에 진출하려던 건강식품판매회사로부터 고문료 명목으로 매달 10만엔(약 150만원) 안팎을 입금받았다. 또 이 건강식품판매 회사가 홍콩에 설립한 관계회사의 임원으로도 취임해 2009년에는 보수로 수십만엔을 받았다. 이는 외교관이 개인의 이익을 목적으로 한 상업활동을 금지하는 빈 조약에 저촉된다. 일본 공안당국은 이달 중순 이 외교관을 외국인등록법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방안으로 출두를 요청했지만, 중국 대사관은 출두할 수 없다고 회신했으며, 같은 날 이 외교관은 중국으로 일시 귀국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일본통신] 이대호 ‘홈런 페이스’ 언제까지 이어갈까?

    [일본통신] 이대호 ‘홈런 페이스’ 언제까지 이어갈까?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0)의 방망이가 연일 뜨겁다. 그리고 이대호의 활약에 긴장을 하며 소식을 알아봤던 팬들은 이제 마음 놓고 그의 소식을 즐기고 있다. 이대호가 시즌 10호 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28일 요코하마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교류전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팀이 0-2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3구째 가운데 낮은 공을 걷어 올려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투수는 좌완투수 후지이 슈고(35). 니혼햄 파이터스와 요미우리를 거쳐 올 시즌 요코하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이대호는 4회 홈런에 이어 6회 타석에서도 아롬 발디리스(29)의 안타에 이어 2루타를 터뜨렸지만 후속 타자들이 빈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아쉽게 득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최근 경기에서 드러났듯 오릭스는 발디리스와 이대호 등 외국인 타자들을 제외하곤 타석에서 기대를 할만한 타자가 없는 약체 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에이스인 카네코 치히로(28)를 선발로 내보내고도 터지지 않은 팀 타선 때문에 4연승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홈런 포함 4타석 3타수 2안타(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어느새 타율을 .271(166타수 45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이대호의 홈런은 팀이 패배하는 바람에 다소 빛을 잃었지만 전날(27일) 경기에서 터뜨린 9호 홈런은 실로 대단한 한방이었다. 요코하마의 오랫동안 정신적 지주, 그리고 팬들에겐 ‘대장’(반쵸)으로 불렸던 에이스인 미우라 다이스케(39)를 상대로 믿을수 없는 홈런을 쏘아 올렸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미우라를 상대로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에서 삼진과 플라이에 그쳤지만 팀이 2-1로 앞선 5회초 2사 1루 찬스에서 미우라의 바깥쪽 낮은 코스의 공을 밀어쳐 우월 투런 홈런포를 뽑아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한방이었다. 이대호의 홈런은 단지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는 의미보다는 그 홈런 자체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을만큼 아름다운 스윙이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 가 컸다. 타자가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코스의 공은 바깥쪽 낮은 공이다. 이 코스의 공은 건드리지 않아도 볼로 판정을 받지만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는 커트라도 해야 하는 공이다. 왜냐하면 일본 프로야구의 드넓은 스트라이크 존을 감안하면 자칫 스트라이크로 선언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록 일본에 진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이대호지만 그동안 당했던 것에 경험이 축척돼 있다는 듯 이대호는 이 코스의 공을 가격했고 맞는 순간 외야 플라이가 될것이란 생각과는 달리 쭉쭉 뻗어가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대호의 홈런에 자극을 받아서인지 이날 오릭스는 팀 타선이 동시에 폭발하며 8회에만 5점을 더 추가하며 9-2 승리를 거뒀다. 최근 이대호의 홈런은 단지 홈런을 때렸다는 것에 국한 되서는 안될 듯 싶다. 홈런 하나하나가 모두 알토란 같은 한방이었고 특히 상대 투수들의 면모를 보면 쉬운 투수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야쿠르트와의 교류전(19일)에서 9회초 마무리 토니 바넷에게 올 시즌 첫 블론세이브와 실점을 안기며 터뜨린 극적인 투런홈런(6호), 다음날인 20일 경기에서도 야쿠르트 최고수준의 중간투수인 오시모토 타케히코를 상대로 9회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7호), 22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 역시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8호, 상대투수 츠루 나오토), 그리고 9호 홈런은 절묘한 코스에 떨어지는 그리고 상대팀 에이스의 공을 밀어쳐 우월투런 홈런, 10호 홈런은 자신이 친 타구에 고통스러워 하며 상대투수를 방심하게 만든 후 곧바로 다음 공을 공략해 타구를 담장 넘어로 보내는 홈런까지, 나무랄데가 없는 순간순간이었다. 최근 교류전만 놓고 보면 이대호를 상대로 던질 코스가 없다 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일본을 정복할 기세다. 물론 교류전은 타자에 대한 분석이 덜 돼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이대호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교류전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대호의 최근 페이스가 그만큼 절정에 올라왔다는 뜻이다. 이대호가 퍼시픽리그 홈런 1위에 오르자 일본 언론을 비롯, 오릭스 팬들마저 고무 돼 있다는 느낌이다. 오릭스에 입단했을 당시 이대호는 정교한 상위 타선 뒤에서 타점을 쓸어담는 역할을 기대했던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오릭스는 기대했던 사카구치 토모타카(4년연속 골든글러버)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지난해 주로 3번타순에 들어섰던 주장 고토 미츠타카(2011년 타율 .312)가 올 시즌엔 부진(타율.225 11타점)을 거듭하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뒤에 포진한 이대호가 타점을 올리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것으로 예상됐던 선수들이 하나같이 부진해 처음 생각했던게 원천적으로 빗나간 것이다. 또한 2010년 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젊은 거포 T-오카다 역시 허벅지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오릭스 타선은 오로지 이대호와 아롬 발디리스가 주도해 나간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다. 이런 오릭스의 물타선을 감안하면 최근 이대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팀을 살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한방은 일본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덧붙여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이대호가 홈런 20개만 기록해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시선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것도 오릭스 입장에선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 물론 이제 오릭스는 46경기를 소화했을 뿐이다. 지금까지 치른 경기수보다 앞으로 남아 있는 경기가 훨씬 많다. 그리고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 것이기에 이대호가 언제까지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이어갈지도 장담할수 없다. 하지만 시즌 초반 외국인 타자들이 양 리그 홈런 부문 선두(센트럴리그 블라디미르 발렌타인 12개, 퍼시픽리그 윌리 모 페냐 9개)에 오르며 일본을 정복할 기세가 한풀 꺾인 지금 현재 이대호의 연이은 홈런 소식은 상승세란 측면에서 여타 다른 외국인 타자들과 극명하게 비교된다. 2010년 김태균(당시 지바 롯데)이 교류전에서 맹활약 한 뒤 후반기부터 기록이 하락됐다는 점에서 이대호 역시 안심할수는 없지만 지금의 페이스는 일본 야구에 완전히 녹아 든 모습이다. 무더위가 극심한 8월까지 지금처럼 굴곡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올해 이대호는 2006년 이승엽(당시 요미우리) 이후 홈런왕 경쟁을 하는 첫번째 한국인 타자가 될수도 있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차기지도부 후보군 절반 후진타오계… 공청단, 보 사건이후 압도

    차기지도부 후보군 절반 후진타오계… 공청단, 보 사건이후 압도

    오는 10월 18차 전국 공산당 대표대회에 맞춰 중국 최고지도부 선출을 위한 권력 승계의 막이 올랐다. 중국 공산당은 보시라이(薄熙來) 사건으로 불거진 권력투쟁과 관계없이 18차 전국 당 대표대회를 예정대로 올 하반기에 열겠다고 공식화했다. 이런 가운데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저우융캉(周永康) 중앙정법위 서기,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등 현직은 물론 차기 지도부가 최근 지역 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되며 권력 교체를 향한 일정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관영 언론들까지 차기 지도부 띄우기에 가세하며 분위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대표회의 참석자도 당 중앙조직서 결정 중국 공산당은 6월까지 18차 전국 공산당 대표대회에 참여할 대표자 2270명을 뽑는다. 권력 교체를 위한 기초 단계로 지난해 6월부터 전국 40개 단위별로 선거 중이며 지금은 마무리 단계다. 8만여 공산당원 중 선출된 이들 대표자는 18차 전국 당 대표대회에서 중앙위원(194명)을 뽑는다. 중앙위원들은 전국 공산당 대표대회 폐막 다음 날 오전 이른바 제18차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8차1중)를 열고 중앙정치국위원(25명)을 선출한다. 중앙정치국위원이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9명)을 뽑고 중국 최도지도자인 당 총서기(1명)는 상무위원 중에서 결정된다. 선거라는 과정은 거치지만 ‘요식 행위’에 불과하며 사실상 모든 것이 내정돼 있다. 18차 전국 당 대표대회에 참석할 대표도 모두 당 중앙조직부에서 결정한다. 내정인 만큼 사전 조율을 위한 예비회의가 특징이다. 예컨대 오는 7~8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선 차기 최고 지도부 구성을 확정한다. 앞서 최고지도부 후보인단 10명의 명단이 베이다이허 회의 참고자료로 쓰이기 위해 최근 베이징의 비공식 고위 당 간부회의에서 예비선거를 통해 작성됐다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 내용도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베이다이허 회의 결과는 18차1중 전회에서 선거 절차를 거쳐 공식화된다. 중국 공산당의 선거는 대부분 중앙조직부가 건넨 후보 명단을 대상으로 투표하는 이른바 차액선거다. 지난 17차 전국 당 대표대회의 경우 선출 대상인 중앙위원(194명) 후보 차액수는 17명. 즉 211명의 후보 가운데 194명을 뽑는 것으로 차액비율이 8.3%에 불과해 몇 명이 떨어지긴 하지만 선거는 당초 예상 범위에서 이뤄진다. 다만 이번에는 정치 개혁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차액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지청’… 시진핑 등 청년지식인 이미지 쇄신 관영 언론들은 문화혁명의 광풍으로 하방(下放)을 경험했던 일명 ‘지청(知靑·청년지식인) 세대’가 5세대 지도부 전면에 포진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벌써부터 지청에 대한 이미지 쇄신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앙CCTV는 29일부터 장편 역사드라마 ‘지청’을 방영하는데 주인공이 시 부주석과 비슷한 하방 청년 지도자로 나온다. 관영 신화통신은 드라마 ‘지청’이 냉혹한 정치 환경과 노동 조건 속에서도 당과 인민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한 지청의 진실한 면모를 그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지청 띄우기에 가세했다. 시 부주석을 비롯한 예비 지도부 중 상당수가 지청 출신이지만 지청은 지금까지 고된 노동 생활을 이기지 못해 정신분열을 앓거나 타락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묘사됐다. 지청은 문혁 때 시골로 쫓겨 갔던 중학교 학력 이상의 2000만 도시 지식인을 이른다. ●상무위원 9인→7인 축소될까 최대 관전 포인트는 향후 정치국 상무위원(7~9명)에 대한 계파별 배분이다. 외신들은 비공식 고위 당 간부 회의에서 예비선거를 통해 추려진 상무위원 후보(10명) 중 후 주석 계열의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이 5명이나 이름을 올려 우세라고 전한 바 있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계열의 상하이방 후보는 2명에 불과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성·시별로 진행 중인 지방 지도부 선거에도 반영됐다. 최근 상하이시 상무위원 선출 결과 상하이시 상무위원 겸 정법위 서기인 장쩌민의 처조카 우즈밍(吳志明)과 측근인 양슝(楊雄) 부시장이 모두 연임에 실패했다. 또 충칭시 당서기에 당초 알려진 태자당(중국 혁명 원로 자제와 친인척 그룹) 계열의 장이캉(姜異康·59) 산둥(山東)성 서기 대신 공청단 계열의 저우창(周强·52) 후난(湖南)성 서기가 내정됐다고 중국시보가 28일 보도했다. 상무위원 수가 기존 9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지도 관심거리다. 시 부주석의 경우 권력을 집중시키기 위해 지도부를 7명으로 축소하는 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경우 당내 민주화 후퇴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데다 장 전 주석이 반대하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백미는 후 주석이 당 군사위 주석직을 언제 내놓느냐다. 시 부주석은 18차1중 전회에서 당 총서기에 선출된 뒤 내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가주석직에 오르지만 중국 내 최대 권력인 군사위 주석직까지 꿰차야 비로소 권력 승계가 완료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인민해방군이 연일 후 주석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면서 일각에서는 후 주석이 퇴임 후에도 군권을 놓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일본통신] 요미우리 교류전 6연승 본 궤도 올랐다

    [일본통신] 요미우리 교류전 6연승 본 궤도 올랐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교류전을 통해 반등하고 있다. 그것도 투타밸런스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가고 있는 가파른 상승세다. 요미우리는 교류전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어느새 리그 2위까지 팀 성적이 뛰어 올랐다. 요미우리는 23일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스기우치 토시야(31)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랜만에 터진 무라타 슈이치(31)의 홈런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교류전이 시작되기 전 승률 .417에서 시작된 요미우리는 이로써 21승 5무 15패(승률 .583)가 돼 선두 주니치에 한 경기 차 뒤진 2위가 됐다. 양 리그 통틀어 교류전 무패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팀은 요미우리가 유일하다. 교류전이 시작되기전 3연승까지 포함하면 9연승이다.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요미우리의 우승에 이견을 제시한 전문가들은 별로 없었다. 지난해 오프시즌에서 보여준 구단 수뇌부들의 법정 싸움은 와타나베 쓰네오(85) 회장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했줬을뿐 이와는 별개로 현장의 선수 보강은 우승을 노리기에 충분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성공한 외국인 선수였던 알렉스 라미레즈를 요코하마로 보내긴 했지만, 그를 대신해 무라타 슈이치와 스기우치 토시야 그리고 지난해 퍼시픽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던 데니스 홀튼(32)까지 영입하며 3년만에 우승 탈환이란 목표를 설정하기에 모자름이 없었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시즌 초반부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하위권에서 맴돌았다. 터지지 않은 팀 타선과 투타에서 엇박자를 그리며 이길수 있는 경기를 아깝게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과거 요미우리가 보여줬던 위상을 생각하면 상전벽해와 같은 일이었다. 이런 요미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둘로 엇갈린다. 이대로라면 하라 타츠노리 감독의 재계약이 불가능 하다는 의견과 교류전 반등이 앞으로 요미우리 성적에 있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감이 바로 그것이다. 요미우리 구단은 성적에 대한 인내심이 그렇게 크지 않는 팀이다. 마찬가지로 거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들이 부진했을시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압박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이 기준으로만 놓고 보면 현재까지 요미우리의 선수 보강은 성공 했다고 볼수 있다. 스기우치는 6승(1패, 평균자책점 1.22)으로 다승과 탈삼진(66개) 부문에서 선두로 나서며 옛 명성 그대로의 모습을 확인해 주고 있다. 스기우치야 부상만 없다면 아직은 전성기를 달려야 할 선수이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8승에 머물렀던 성적에 비하면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페이스는 놀라울 정도다. 하지만 무라타 영입은 현재까지 완벽한 성공이라 평가할수 없다. 2008년 최정점을 찍었던 무라타는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고 타율 .250 홈런 20개 정도의 기대치가 무라타를 바라보는 정직한 기대 성적이었다. 요코하마로 이적한 라미레즈가 과거 요미우리 시절때 보여줬던 고타율과 엄청난 타점 생산 능력을 감안하면 현재 무라타의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물론 올 시즌 라미레즈 역시 타율 .271 이 말해주듯 예년과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무라타에게 들인 돈(2년 5억엔, 한화 75억원)을 감안하면 지금 무라타의 성적(타율 .276 홈런 3개,18타점)은 썩 만족스럽지가 못하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무라타의 성적이 꼭 나쁘다고만 할 수 없다. ‘투고타저’의 영향을 감하면 무라타 역시 제 역할을 다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과 비교해 최근 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무라타의 성적은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평가하는게 더 맞는 표현일듯 싶다. 데니스 홀튼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3.79가 말해주듯 기대 이하다. 예전 같으면 이 정도의 평균자책점은 부진한게 아니지만 지금은 ‘투고타저’ 시대라는 걸 생각하면 선발 투수로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게 민망한 성적이다. 하지만 최근 홀튼은 초반 부진을 뒤로 하고 몸값에 걸맞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최근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고 구위 역시 한참 좋았을때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요미우리가 이 세명의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들인 돈이 무려 약 29억엔(435 억원)이다. 이것은 요미우리가 올 시즌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리고 그 우승 바람은 시즌 일정이 계속 될수록 초반과 다르게 현실화 되고 있다. 최근 경기를 보면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고 있어서다. 시즌 초반 타선 침묵이 요미우리 상승세의 발목을 잡았다면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 리그 타율 1위인 아베 신노스케(.325)를 포함해 4위 사카모토 하야토(,292) 그리고 나란히 7위와 8위에 올라와 있는 사카모토 하야토(.276)와 무라타 슈이치 역시 초반 침체에서 벗어나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타격 10위권 안에 4명의 선수가 들어가 있는 팀은 요미우리가 유일하다. 또한 요미우리가 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선발 투수 세명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잡을 경기는 반드시 잡을만큼 이젠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스기우치 외에 사와무라 히로카즈(평균자책점 1.40) 그리고 우츠미 테츠야(평균자책점 1.78)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은 이젠 리그 최강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이렇듯 최근 요미우리의 상승세는 초반에 보여줬던 모습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팀이 됐다. 그리고 하라 감독의 입지에 대한 일본 언론들의 평가도 달라졌다. 하지만 시즌 전 와타나베 회장과 키요타케 전 대표의 싸움이 어디에서부터 출발했는지를 보면 뒷맛이 씁쓸한 건 사실이다. 선수 육성을 통해 전력 보강을 원했던 키요타케 전 대표와 돈으로 선수를 싹쓸이해 당장 우승을 노렸던 와타나베 회장의 마인드는 이젠 같은 배를 타고 있지는 않지만 요미우리 성적이 좋아지고 있으니 어찌됐든 와타나베 회장의 승리다. 야구에서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것들은 아무런 필요가 없는듯 하다. 결과가 좋으면 누가 뭐라 해도 그 과정은 묻히게 돼 있기 때문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이대호 최근 홈런 행진의 두가지 의미

    [일본통신] 이대호 최근 홈런 행진의 두가지 의미

    이제 일본 프로야구에 완전히 적응된 것일까. 그리고 8호 홈런은 어떠한 의미를 지닌 한방 일까.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0)가 3일 연속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어느덧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2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교류전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 7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첫 3경기 연속 홈런이자 한신의 추격 의지를 꺾는 귀중한 한방이었다. 이대호는 팀이 4-0으로 앞선 7회말 2사 2루에서 한신의 구원투수 츠루 나오토(25)의 2구째 슬라이더(122km)를 통타해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제구가 되지 않는 다소 밋밋한 슬라이더가 가운데 약간 높은쪽으로 형성되자 지체없이 방망이를 돌렸고 이 공은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전 6회말 공격에서 오릭스는 카와바타 타카요시(27)가 자신의 프로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하며 4-0으로 리드하고 있었다. 퍼시픽리그에서 루키 시즌에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선수는 2006년 스미타니 긴지로(세이부) 이래 9번째에 해당 하는 기록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홈런 뿐만 아니라 2회 볼넷, 4회 중전안타, 6호 볼넷을 얻어내며 100% 출루를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타율 .264(148타수 39안타) 홈런8개(2위) 23타점(5위) 출루율 .359(12위) 장타율 .459(5위)으로 각종 개인 부문 순위에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일본야구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릭스 답지 않게 홈런으로만 이날 경기 점수를 모두 뽑아낸 오릭스는 6-0으로 승리하며 이날 요미우리에게 패한 세이부 라이온즈를 꼴지로 밀어내며 5위(16승 2무 23패, 승률 .410)로 올라섰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교류전을 앞두고 목표로 내건 꼴찌 탈출에 일단 성공한 것이다. 이대호의 최근 홈런포는 크게 두가지 부분에서 그 의미를 찾을수 있다. 첫째, 실투를 놓치지 않는 타격으로 부담감을 줄였다는게 가장 큰 소득이다. 이대호는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타석에서 여유가 없었다. 팀의 주포이다 보니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자유롭지 못했는데 스윙시 타격하는 모습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수 있다. 이대호는 타격시 체중을 뒤로 적재하는 포지션이 긴 편에 속하는 타자다. 배트를 뒤로 이동하는 과정 즉, 로드 포지션(Load Position)을 길게 끌고 가 리듬을 잃지 않고 그대로 배트를 발사를 해야 이대호의 원래 스윙이 나오는데 처음엔 그렇지 못했다. 이렇게 되면 스윙의 각이 적어 전체적으로 큰 스윙을 하기가 힘든데 그렇다 보니 시즌 초반엔 장타보다는 단타 그리고 삼진 역시 많았다. 하지만 최근 경기를 보면 한국시절의 타격 모습을 재현 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거의 완벽해 졌다. 이뿐만 아니라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린 이대호의 타구는 모두 실투라 해도 과언이 아닌 높은 코스의 공을 코스에 따라 홈런으로 연결하고 있다. 19일 경기에서 9회 홈런(상대투수 토니 바넷)은 몸쪽 높은 공을 잡아 당겨 좌월 홈런, 20일 경기 9회에 터진 홈런(상대투수 오시모토)역시 바깥쪽 높은 공을 결대로 밀어쳐 우월 홈런을, 그리고 이날 9호 홈런 역시 가운데 약간 높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좋은 타자는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는다’ 라는 기준에서 보면 최근 이대호의 타격감각이 얼만큼 좋은지를 알수가 있는 부분이다. 둘째, 최근 이대호의 활약은 동료들과의 신뢰 회복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릭스가 이대호를 영입할 당시 지나치게 높은 이대호의 연봉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이대호는 오릭스와 2년간 7억 6천만엔(한화 약 100억원)의 거액을 받기로 하고 오릭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이대호의 연봉은 지난해 오릭스의 주전 선수들이 올 시즌 받을 연봉 상승폭과 비교하면 큰 금액이다. 이대호를 영입함으로써 기존 선수들이 연봉 협상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는게 대부분 선수들의 생각이었던 것은 당연했다. “아직 보여준 것도 없는 선수에게 지나치게 연봉을 쏟아 부었다.”는 카네코 치히로의 불만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그도 그럴것이 카네코의 경우 지난해 부상으로 초반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결국 규정이닝을 채우며 10승(4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 했지만 연봉 인상은 1500만엔에 불과했다. 심지어는 “그 돈이면(이대호 연봉) 미국에서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라는 말도 있었을 정도다. 하지만 이젠 이대호에게 이러한 생각을 가진 동료가 있을지 의문시 된다. 시즌 초반과 다르게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이대호는 팀에선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고 특히 빈약한 오릭스 타선에서 이대호만큼 활약하고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날 선발로 나온 카네코는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피칭(무사사구 완봉, 11탈삼진)으로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에이스 역할을 다 했다. 그리고 이대호는 약속이나 한듯 에이스가 출격한 날에 홈런으로 보답했다. 최근 이대호의 활약은 개인 뿐만 아니라 팀 성적 그리고 이젠 이대호를 바라보는 팀 동료들의 시선 역시 시즌 초반과는 전혀 다르다. 물론 타격은 사이클이 있기에 언제 이대호가 슬럼프에 빠질지는 모른다. 하지만 최근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 당분간 이 페이스가 지속 될 가능성은 크다고 볼수 있다. 23일 한신과의 교류전 두번째 경기에서 이대호가 맞붙을 상대 투수는 좌완 이와타 미노루(29)다. 이대호가 투심 패스트볼을 주종으로 뿌리며 땅볼 타구를 생산해 내는 이와타(2승 5패, 평균자책점 3.61)를 상대로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오릭스는 나카야마 신야(1승 2패, 평균자책점 3.95)를 내세워 교류전 4연승에 도전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이대호 ‘알토란’ 홈런포로 야쿠르트 울리다

    [일본통신] 이대호 ‘알토란’ 홈런포로 야쿠르트 울리다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0)가 이틀 연속 9회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 2연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교류전에서 19일 시즌 6호, 20일 시즌 7호 홈런을 연속으로 쏘아올리며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치고 올라왔다. 무엇보다 이대호의 홈런은 모두 알토란 같은 한방이어서 최근 부진에 빠져 있는 팀 타선에 활역소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19일 경기에서 이대호가 쳐낸 홈런은 극적인 역전 홈런이었다. 8회까지 오릭스는 야쿠르트에 1-2로 뒤지고 있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토니 바넷(29). 여기까지는 올 시즌 야쿠르트의 ‘승리 방정식’ 이었고 올해 바넷은 무블론세이브와 더불어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중인 철벽 마무리 투수다. 바넷의 등판은 곧 야쿠르트의 승리를 의미하기에 이때까지만 해도 야쿠르트 승리는 확실해 보였다. 그리고 기대대로 바넷은 9회 2사까지 잡은 상황이었다. 주자 1루를 두고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넷의 몸쪽 높은 컷패스트볼(137km)을 그대로 통타해 타구를 좌측 담장 너머로 보냈다. 이대호로서는 시즌 6호 홈런이었고 바넷에겐 시즌 첫 블론세이브와 첫 피홈런, 그리고 평균자책점 0 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비록 9회말 공격에서 야쿠르트가 다시 동점을 만들며 이대호의 홈런은 묻힌 감이 있었지만 이어진 연장 11회초 공격에서 이대호는,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해 가와바타 타카요시(27)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때 홈을 밟아 팀이 6-3 승리를 거두는데 있어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가 홈런포로 침몰시킨 투수 바넷은 올 시즌 임창용(36)을 대신해 야쿠르트의 수호신으로 활약 중이다. 원래 바넷은 임창용에 앞서 등판하는 투수로 지난해 여름 임창용이 컨디션 난조로 2군으로 내려간 틈을 타 잠시 마무리 역할을 했던 투수다. 작년 성적은 2세이브 22홀드(평균자책점 2.68). 하지만 올 시즌엔 임창용이 시작부터 2군에서 출발하는 바람에 바넷이 그 자리를 대신했고 외국인 투수 1군 엔트리 4명 중 누군가가 부진해야만 임창용이 1군에 올라올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대호는 선배 임창용을 위해 한방을 터뜨린 셈이다. 물론 야쿠르트에는 바넷 외에도 블라디미르 발렌티엔(홈런 1위), 19일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호투한 올란도 로만(33), 타자 레이스팅스 밀레지(27)가 엔트리 4장을 채우며 제몫을 다하고 있어 임창용의 1군 복귀는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이대호가 어찌됐든 임창용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바넷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바넷은 당초 야쿠르트의 오가와 준지(54) 감독이 걸러도 좋다는 사인을 내보내고도 홈런을 허용했다는 점에서 이 홈런은 한방 이상의 성과라고도 볼수 있다. 이대호의 영리함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20일 경기에서도 이대호의 활약은 계속됐다. 야쿠르트 에이스인 타테야마 쇼헤이(31)를 상대로 2회초 삼진, 4회초 내야땅볼, 6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이대호는 팀이 2-1로 앞선 9회초 마지막 타석 무사 1루에서 오시모토 타케히코(30)의 3구째 바깥쪽 높는 포심 패스트볼(140km)을 밀어쳐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에 이어 일단 로케이션이 높게 형성되면 언제든지 홈런으로 연결할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 홈런 역시 매우 값진 한방이다. 오시모토는 야쿠르트의 ‘믿을맨’이라 불릴 정도로 안정감이 뛰어난 투수다. 중간계투로 3년연속 50경기 이상과 60이닝 이상을 소화했을 정도로 오시모토에 대한 야쿠르트 벤치의 신뢰는 대단하다. 오시모토 역시 전날 바넷과 마찬가지로 이날 이대호에게 허용한 홈런이 올 시즌 첫 피홈런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야쿠르트와의 2연전은 이대호를 위한 경기였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으로 교류전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고 15승 2무 23패(승률 .395)로 5위 세이부 라이온즈에 반경기 차 뒤진 꼴찌를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교류전 4경기가 치뤄진 일본 프로야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4승으로 교류전 1위를 달리며 어느새 리그 2위로 올라섰고 야쿠르트는 1승 3패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 앉았다. 한신 타이거즈는 교류전 4패로 4위로 센트럴리그 팀 순위의 변동이 있었다. 퍼시픽리그에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승 3패로 팀 순위가 4위로 떨어졌고 3승 1패를 기록한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리그 순위 3위로 뛰어 올랐다. 오릭스는 최근 경기에서 이대호와 아롬 발디리스 이 두명의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반등의 기회를 잡았는데 리드오프 사카구치 토모타카(27)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게 뼈아프다. 전체적인 오릭스의 타선을 보면 쉬어가는 타순이 많기에 이대호-고토 미츠타카-발디리스로 이어지는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T-오카다도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이대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현재까지 이대호는 타율 .253(146타수 37안타) 7홈런(리그 2위) 21타점(리그 5위)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 홈런과 타점 페이스는 만족할만 하지만 타율을 2할대 후반까지 끌어올리는게 급선무다. 오릭스 역시 교류전을 통해 리그 꼴찌에서 탈출한다는 계획이기에 이대호의 최근 맹타가 고무적인 건 당연하다. 오릭스는 이동일인 월요일에 하루를 쉬고 홈으로 돌아와 22-23일 교세라 돔에서 한신 타이거즈와 격돌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하프타임] 추신수 3안타로 4경기 연속 맹타

    추신수 3안타로 4경기 연속 맹타 ‘톱 타자’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물오른 타격감을 한껏 과시했다. 추신수는 17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사흘 연속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의 한 경기 3안타는 시즌 처음. 이틀 연속 ‘멀티 히트’ 등 4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을 .245에서 .261로 끌어올렸다. 이대호 첫 3루타… 오릭스 5연패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첫 3루타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계속된 요미우리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1회부터 큼직한 안타를 터뜨렸다.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1루 주자 오비키 게이지가 도루에 포수 악송구까지 겹쳐 3루로 진출하면서 기회를 맞았다. 상대 선발 스기우치 도시야의 6구째 123㎞짜리 바깥쪽 체인지업을 통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1-0 리드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국내에서 3루타를 통산 다섯 차례 기록했지만 일본 무대에서는 처음이다. 그러나 이후에는 침묵했다. 4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엔 3루수 땅볼, 8회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쳐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 .252를 유지했다. 한편 퍼시픽리그 최하위인 오릭스는 2-4로 역전패당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 [일본통신] 강정호, 주니치 우승공신 ‘우노’와 평행이론?

    [일본통신] 강정호, 주니치 우승공신 ‘우노’와 평행이론?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는 강정호(25. 넥센)의 초반 페이스가 무섭다. 강정호는 현재(16일 기준) 타율 .343 홈런12개 28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이제 30경기를 치른 시점이기에 그의 홈런 숫자 12개가 가리키는 것은 실로 대단하다고 볼수 있다. 특히 지난해 홈런왕인 최형우가 부진에 빠져 있고 돌아온 홈런타자 이승엽(삼성) 김태균(한화)의 홈런 페이스가 주춤한 가운데 강정호 혼자 치고 나가고 있는 형국이기에 더욱 돋보인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이러한 강정호의 홈런 추이를 놓고 볼때 일각에선 유격수 홈런왕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만약 강정호가 지금의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해 홈런왕에 등극한다면 1990년 장종훈(당시 빙그레) 이후 22년만에 ‘유격수 홈런왕’에 오르게 된다. 일본에서도 유격수 홈런왕은 흔한 일이 아니다. 현역시절 ‘괴짜 선수’로 불렸던 우노 마사루(현 주니치 타격코치)가 1984년 37개의 홈런으로 유격수 홈런왕에 올랐고 이듬해인 1985년엔 41개의 홈런으로 역대 유격수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갖고 있다. 우노는 18년의 현역 생활동안 1,620개 안타 338홈런 936타점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타자다. 하지만 우노의 방망이 실력은 역대 최고의 유격수로 불릴만 했지만 수비는 형편 없는 선수였다. 우노는 1979년 주니치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첫 해 27개의 실책으로 첫 실책왕에 올랐고 이후 내리 4년연속 실책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현역 시절 총 7번의 실책 1위와 더불어 통산 그가 기록한 실책은 무려 270개나 된다. 평범한 타구를 놓치는 어이없는 실책은 물론 안타성 타구를 잡고 1루로 송구한다는 것이 우익수에게 던지는 등 수비로만 놓고 보면 최악의 선수 중 한명이었다. 우노가 현역 시절에 홈런을 많이 쳐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골든글러브 상을 수상하지 못했던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우노의 진가(?)는 수비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는 주루사의 귀재였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주자추월사건’은 아직도 일본야구팬들의 기억속에 뚜렷하게 남아 있다. 우노는 1984년 5월 5일 다이요 훼일즈(현 요코하마)전에서 팀이 1-4로 뒤지고 있는 가운데 3회초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한방이면 역전이 가능했지만 우노는 평범한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고 루상의 주자들은 움직이지 못했다. 하지만 다이요 우익수인 타카기 요시카즈는 이 공을 떨어뜨렸고 타카기가 공을 놓치는 순간 주자들은 일제히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타자주자였던 우노는 타카기가 공을 떨어뜨린 순간부터 전력질주해 1루주자를 추월하는 엽기스런 플레이로 관중들의 배꼽을 빠지게 했다. 당시 경기가 ‘어린이 날’ 이였던 관계로 어린 야구팬들에게 우노란 이름 석자는 확실히 각인됐던 것은 물론이다. 이후 우노의 주자추월사건은 텔레비젼의 ‘진기명기’ 프로에 단골이 됐다. 우노는 현역시절 통산 78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도루자는 무려 96개였다. 우노가 출루를 하면 제발 뛰지 마라는 덕아웃의 사인을 무시하고 자신의 도루능력(?)을 과시하곤 했는데 1992년 개막 직전 인터뷰에서 그해 목표를 3할 30홈런 3도루 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우노에게 있어 잊을수 없는 경기가 또 있다. 프로 입단 후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었을 무렵인 1981년 8월 2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전설의 헤딩사건 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당시 주니치 투수는 호시노 센이치(현 라쿠텐 감독)였고 호시노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강 요미우리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주니치가 2-0으로 앞선 7회말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어이없는 사건이 우노에게서 일어났다. 2사 1루 상황에서 야마모토 코지가 친 타구는 내야와 외야의 중간에 떴고 우노는 자신이 타구를 처리하겠다고 사인을 보내며 높이 뜬 타구의 낙하지점에 미리 가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야마모토가 친 타구는 우노의 글러브 속이 아닌 그대로 우노의 머리를 강타하고 말았다. 타구에 헤딩을 한 우노는 그자리에서 머리를 감싸며 고통스러워했고 우노의 머리를 강타한 타구는 왼쪽 펜스까지 굴러가며 1루주자는 홈까지 여유있게 안착할수 있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타자주자였던 야마모토가 홈까지 파고 들었지만 아웃, 결국 호시노는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2-1 완투승을 거둘수 있었다. 당시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했냐면 ‘안티 요미우리’의 선두주자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던 호시노는 요미우리가 1980년부터 이어오던 158경기 연속득점 기록을 깨겠다고 장담하며 마운드에 올랐던 경기였다. 만약 7회말 우노의 헤딩사건이 없었다면 자신의 손으로 요미우리의 연속경기득점 기록을 저지할수 있었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우노의 헤딩사건은 아직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그 사건이 있고 난 후 일본의 야구관련 프로그램에서는 너나할것 없이 진기명기의 단골 레파토리로 소개됐고 벌써 30년이 넘게 흘렀지만 지금도 유투브와 같은 곳에서는 그의 헤딩 플레이를 쉽게 볼수 있을 정도다. 우노는 자신의 헤딩사건으로 인해 전국구 스타가 됐지만 텔레비젼에서 그 당시 플레이가 재반복되는 걸 싫어했다고 한다. 하지만 비시즌에 소년야구교실에 참가해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난 일본프로야구에서 최초로 타구를 헤딩한 사람”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엉뚱한 발언도 했다고 하니 그의 개그 본능은 삼성의 박석민도 저리 가라 할 정도였다. 일설에 의하면 어린이들이 우노에게 “아저씨 야구공에 헤딩하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라며 우노를 곤욕스럽게 했던 일화도 전해지고 있다. 수비가 불안했던 우노에겐 한가지 징크스가 있었는데 코칭스탭들이 유격수 수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우노를 3루나 외야수로 기용했지만 그럴때면 타격이 침체돼 어쩔수 없이 우노를 유격수로 기용할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유격수를 보지 않으면 화끈한 장타가 종적을 감춰 버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노의 현역시절 기록을 보면 41홈런을 쳤던 이듬해인 1986년엔 3루수로 기용됐지만 타율 .211 홈런10개로 성적이 급추락 했지만 1987년 유격수로 다시 돌아와서는 타율 .270 홈런30개로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 온 적도 있다. 거포는 삼진이 많다는 걸 증명하듯 2년연속(1983-1984) 삼진왕, 그리고 우노의 통산 삼진갯수는 무려 1,306개나 된다. 1994년 지바 롯데에서 은퇴한 우노는 야구평론과 TV 해설 등을 하다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주니치 타격코치로 현장에 복귀했다. 이후 다시 야구평론과 TV 해설로 돌아갔던 우노는 올 시즌 주니치의 타격코치로 다시 돌아와 주니치의 3년연속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태고 있는 중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지구종말?…“태양서 슈퍼플레어 발생땐 오존층 파괴”

    태양에서 슈퍼플레어(초대형 태양폭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일본 연구진이 발표했다. 17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 등의 보도를 따르면 일본 교토대학 연구진이 태양과 닮은 많은 항성에서 다수의 슈퍼플레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슈퍼플레어는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 현상인 태양 플레어보다 수백만~수십억 배에 달하는 초대형 플레어를 말한다. 태양에서 플레어가 발생하면 엄청난 에너지가 지구로 쏟아지는데 그 에너지가 강하면 태양폭풍이 발생해 인공위성이 고장나거나 전력망에 피해를 미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플레어보다 매우 강력한 슈퍼플레어가 지구에 충돌하면 지구를 보호하고 있는 오존층이 파괴될 것이며, 대기에 오존층이 사라지면 태양의 자외선에 우리 인간은 물론 모든 생물이 까맣게 타버릴 것이라고 학자들은 말한다. 연구를 이끈 마에하라 히로유키 교수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위성이 2009년 관측한 약 8만 3000개의 태양을 닮은 항성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별의 밝기 변화에서 148개의 별에서 365회의 슈퍼플레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기존 이론에 따르면 슈퍼플레어는 태양을 닮은 항성 주변을 ‘뜨거운 목성’이라고도 불리는 거대 가스 행성이 공전할 때 그 행성 자기장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다. 따라서 연구진은 태양 근처에 거대한 행성이 아니지만 슈퍼플레어를 일으킨 항성 중 10개의 천체 근처에서도 거대한 행성은 없기 때문에 태양에서도 슈퍼플레어는 발생할 수 있다고 결론 지었다. 기존 이론을 제기한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브래드 쉐퍼 박사는 “이론적으로 태양 근체에 강한 자기장이 발생할 수 없다. 지난 2000년동안 지구의 관측 기록에도 없듯이 태양에서 슈퍼플레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번 슈퍼플레어에 관한 연구 결과는 지난 16일 영국 네이처지 온라인판에 실렸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사이버 공격땐 日자위권 발동”

    일본 외무성이 외국으로부터 ‘무력공격’으로 볼 수 있는 사이버 공격을 받는다면 자위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1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외무성은 사이버 공간에서도 유엔헌장 등 현행 국제법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견해를 정리해 지난달 26일 열린 정보보안정책회의에 제시했다. 유엔헌장은 타국의 무력공격 시 안전보장이사회가 필요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가맹국이 자위권을 발동해 무력을 행사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국가에 대해 자위권 발동뿐 아니라, 공격으로 받은 피해에 대한 원상회복 요구와 배상 청구 등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방위성은 이런 국제법상의 해석을 전제로 타국으로부터의 사이버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는 바이러스 등 ‘사이버 무기’ 개발에 이미 착수했다. 또 현행 일본 국내법으로는 사이버 공격을 ‘무력공격’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지가 확실치 않아 향후 국내법 해석에 대한 검토를 서두르기로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일본통신] 오릭스, 리그 교류전서 어떤 모습 보일까?

    [일본통신] 오릭스, 리그 교류전서 어떤 모습 보일까?

    이제 일본프로야구 양 리그 교류전(센트럴리그-퍼시픽리그)이 시작된다. 이대호(30)의 소속팀인 오릭스 버팔로스는 이번 교류전을 꼴찌 탈출의 기회로 삼고 있다. 당초 오릭스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꼴찌 후보로 거론됐던 팀은 아니었다. 물론 만년 하위권이란 오명속에 자유롭지 못한 전력이었지만 지난해 시즌 막판까지 A클래스(포스트시즌 진출) 진출을 놓고 싸웠던 팀이다. 비록 세이부 라이온즈에게 승률 1모 차이로 뒤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과거 오릭스가 보여줬던 무기력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렇기에 그 어느때보다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투타 모두에서 약체팀의 전형을 보여주듯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15일 기준) 오릭스는 13승 2무 21패(승률 .382)로 퍼시픽리그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주 라쿠텐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스윕 당하며 팀 분위기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다. 교류전을 앞두고 상승세를 타도 모자를 판에 그 반대의 결과가 나왔으니 교류전 전망도 그렇게 밝지가 않다. 오릭스는 겉으로 드러난 각종 수치만으로도 꼴찌가 아니면 이상 할 정도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팀 타율(.235)과 팀 평균자책점(3.48)은 리그 5위, 팀 도루(12)와 팀 총 실점(137)은 꼴찌다. 또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리그에서 유일하게 3할 타자가 단 한명도 없고 마찬가지로 타격 10위권 안에 오릭스 선수는 한명도 없다. 투수도 마찬가지다. 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키사누키 히로시(2승 4패, 평균자책점 1.87)를 제외하고 투수 부문 상위 랭킹에 올라온 선수가 없고 니시 유키(2승 2패, 평균자책점 3.92)가 그나마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다. 키사누키와 니시 역시 호투 하고도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그것은 팀 타선의 무기력함 때문이다. 이렇듯 투타에서 모두 밸런스 어긋나 있어 박빙의 경기 상황이 많은 리그 특성상 승보다 패가 더 많을수 밖에 없다. 극심한 ‘투고타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일본프로야구는 점수를 먼저 얻고 그걸 지키는 야구가 대세가 되고 있다. 퍼시픽리그만 해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만 6명이나 된다. 그만큼 한점차 승부, 그리고 경기 초반 리드를 얻고 가는 팀이 승리 할 확률이 높다. 어떻게 해서든 주자를 2루에 보내기 위해 번트가 빈번하고, 실제로 번트 성공유무가 승패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 오릭스는 투타 모두 기대이하지만 특히 기동력이 떨어져 있어 점수를 내기가 상당히 힘들다. 오릭스의 기동력은 올해 뿐만 아니라 최근 몇년간 팀의 가장 큰 아킬레스 건 중에 하나였다. 팀에 발 빠른 선수가 없고 주루 플레이에도 능한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오릭스만큼이나 빈타에 허덕이고 있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비교하면 오릭스가 처한 현실을 바로 알수 있다. 라쿠텐의 히지리사와 료(27)는 벌써 22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오릭스 팀 전체 도루(12개)보다 많다. 물론 히지리사와는 타율 .333과 .382의 출루율이 말해주듯 도루를 할수 있는 조건을 갖춘 타자지만 라쿠텐이 최근 몇년간 가장 공을 들여 키운 타자로 2010년 주전을 차지한 후 팀의 리드오프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이뿐만 아니라 163cm의 단신인 우치무라 켄스케(26)는 타율은 .172에 불과하지만 벌써 7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그라운드를 휘젓고 있다. 우치무라가 지난해 42도루를 차지한게 우연이 아니다. 또한 타격왕 출신의 츠치야 텟페이(30) 역시 현재 부진하지만(타율 .216) 발 만큼은 여전하다. 라쿠텐이 찬스에서 한방을 쳐줄수 있는 타자가 부족함에도 생각보다 쉽게 경기를 풀어갈수 있는 것도 팀에 기동력이 뛰어난 타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릭스는 거북이 팀이나 다름이 없다. 4년연속 골들글러브를 수상했던 사카구치 토모타카(2도루), 주장 고토 미츠타카(3도루)를 제외하고 대주자인 노나카 신고(3도루) 정도만 도루를 기대할수 있는 선수다. 물론 사카구치(타율 .225)와 고토(타율 .248)의 타격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팀 타선의 침묵을 부채질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활발한 발야구는 기대할수 없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요한 순간에서 주루 미스가 자주 나오고 투수는 타자에게만 집중할수 있게돼 오릭스를 상대하는 팀은 수비 하기가 수월하다. 오릭스는 투타밸런스 뿐만 아니라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팀일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결국 교류전을 앞둔 오릭스가 이 기간동안 꼴찌에서 탈출하려면 빈타에 허덕이고 있는 팀 타선이 기지개를 켜야 한다. 오릭스가 지난해까지 니혼햄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바비 스케일스까지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빈약한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때마침 햄스트링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던 T-오카다가 교류전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그나마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오릭스가 교류전을 통해 꼴찌에서 벗어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부터 교류전을 시작한 이후 7년연속 퍼시픽리그 팀이 우승했고 승리 역시 퍼시픽리그 팀들이 센트럴리그 팀보다 훨씬 많았다. 이건 오릭스 뿐만 아니라 다른 퍼시픽리그 팀들도 교류전을 통해 승수를 쌓겠다는 뜻이기에 오릭스만 특별한게 아니라는 뜻이다. 오릭스가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부상으로 이탈한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가 복귀해야 하며, 마크 맥레인, 알프레도 피가로와 같은 외국인 투수, 그리고 테라하라 하야토와 나카야마 신야가 제 못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나마 교류전은 2연전 후 이동일이 있어 선발 투수를 투입하기엔 리그 일정보다 수월해 오릭스 입장에선 불리하지 않다. 이대호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며 4번타자로서 제몫을 다하고 있지만 교류전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확인해줘야 한다. 현재 그나마 팀에서 믿을만한 타자는 이대호를 비롯 아롬 발디리스와 같은 외국인 타자 뿐이다. 오릭스 입장에선 교류전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기대했던 선수들이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한다면 올 시즌 목표로 내건 포스트시즌 진출은 생각보다 더 어려운 목표일수도 있다. 오릭스는 16일(수) 도쿄돔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교류전 첫 경기를 치른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이대호, 요미우리와 교류전서 반전 결과?

    [일본통신]이대호, 요미우리와 교류전서 반전 결과?

    이제 일본프로야구도 이번주 주말 경기가 끝나면 다음주부터 양 리그 교류전에 돌입한다. 이대호(30)의 소속팀인 오릭스 버팔로스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주중 2연전(16-17일)을 시작으로 교류전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교류전은 첫해를 제외하고 이후 팀당 총 24경기(홈&어웨이, 2연전)로 치뤄졌다. 교류전이라고 해서 특별한건 없다. 센트럴리그 투수들과의 첫 대결이란 점을 감안하면 ‘생소함’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대호 입장에서는 올 시즌 전 경기가 낯설음과의 싸움이다. 현재까지 이대호는 퍼시픽리그에 소속 돼 있는 투수들을 모두 상대해본건 아니다. 그렇기에 어차피 이번 교류전도 그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것 뿐이다.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양 리그 투수들간의 수준차이에 따른 비교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는 뜻이다. 교류전은 퍼시픽리그의 강세가 유달리 두드러졌다. 지난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퍼시픽리그가 센트럴리그를 7년연속 눌렀다. 오릭스는 2010년 교류전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지만 결국 시즌 최종 성적은 5위로 끝마쳤다. 교류전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릭스는 교류전을 통한 수확도 있었다. 그동안 만년 유망주에 머물렀던 T-오카다를 재발견 했기 때문이다. 2010년 당시 오카다는 교류전에서만 타율 .312 홈런6개 26타점을 기록하며 교류전 MVP를 수상했고 그 상승세는 개인 첫 올스타전 출전과 2010년 리그 홈런왕을 차지하는데 있어 발판이 됐었다. 이대호 역시 교류전을 통해 충분히 반등을 노릴만 하다. 2010년 김태균(전 지바 롯데)은 교류전이 끝나기 전까지 5월 한달동안 타율 .321 홈런9개 23타점을 올리며 그동안 있었던 우려를 말끔히 날려 버렸다. ‘5월 월간 MVP’ 후보에도 올랐던 김태균은 비록 MVP는 팀 동료 니시오카 츠요시(현 미네소타)에게 양보했지만 연일 터지는 홈런과 팀 승리와 직결되는 알토란 같은 타점으로 5월을 자신의 달로 만들기에 충분한 활약을 보여줬다. 비록 김태균은 후반기에 성적이 하락하며 평범한 타자(?)가 됐지만 시즌 초반 부진했던 걸 만회하는데 있어 5월달은 전환점과 같은 시기였다. 이번 교류전은 이대호 뿐만 아니라 오릭스 팀 역시 매우 중요한 시기다. 비록 2010년에는 우승 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올 시즌엔 현재 5위에 머물고 있는 성적을 끌어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오릭스는 전체적으로 선발 투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타선은 시즌 초반보다 한결 좋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팀 타율(.239)과 팀 평균자책점(3.53)은 팀 순위와 같은 리그 5위에 머물고 있고 한자리수 팀 홈런(9개) 역시 강팀이 되기 위한 조건엔 부적합 하다. 현재 4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1.5경기 차이로 뒤져 있는 오릭스는 교류전을 앞두고 주말 3연전에서 라쿠텐과의 맞대결이 예정 돼 있다.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수도 있어 이번 주말 3연전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현재 타율 .250(120타수 30안타) 3홈런 14타점을 기록중인 이대호가 3연전 첫 경기에서 만나게 될 상대 투수는 토무라 켄지(25)다. 2009년 드래프트 1순위로 라쿠텐 유니폼을 입은 토무라는 지난 2년간 승이 없었지만 올 시즌 선발 한자리를 꿰차며 현재 2승 2패(평균자책점 3.76)를 기록중이다. 오릭스 선발은 테라하라 하야토(29)로 올 시즌 아직 승 없이 2패만 기록하고 있다. 오릭스가 꾸준한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테라하라의 부진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난해 오릭스로 이적해 와 재기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이 시작되기전 테라하라에게 기대했던 것은 실로 대단했었다. 지난해 팀 최다승(12승)과 최다이닝(170.1이닝)이 말해주듯 올해 15승을 기대할수 있는 투수였기 때문이다. 오릭스가 교류전을 시작으로 반전을 노린다면 테라하라를 비롯해 알프레도 피가로, 니시 유키 등 선발진이 제몫을 해줘야 한다. 그 시작점이 교류전을 앞두고 출격하는 테라하라다. 교류전은 정규시즌과는 달리 2연전 후 이동일이 포함 돼 있다. 그만큼 투수 로테이션을 돌리기가 수월한데 이대호 입장에서는 컨디션 조절과 함께 상대 투수에 대한 분석이 더 절실할 필요가 있다. 지금동안 치뤄진 교류전을 보면 퍼시픽리그가 센트럴리그를 상대로 승률 올리기 경기였다는 인상이 짙은데 이대호 역시 센트럴리그를 상대로 지금에 비해 성적 반등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교류전이 끝나고 이대호의 성적이 어디를 가리키고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올 시즌 그의 기록을 유추할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2 일본프로야구 양 리그 교류전은 5월 16일부터 6월 17일까지 약 한달간 치뤄진다. 이후 4일간의 휴식시간을 거쳐 6월 22일부터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교류전 우승 상금은 5천만엔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日 고령자 전용 취직창구 인기

    일본 후쿠오카현이 지난 4월에 개설한 고령자 취직 지원창구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쿠오카현이 지난 4월 23일에 연 ‘70세 현역응원 센터’에 지난 1일까지 110명이 방문해 취업을 상담했고 70건의 상담 전화가 오는 등 상담 건수가 180건에 이른다. 이 센터는 일본에서 최초로 생긴 고령자 전용 취업 상담창구다. 후쿠오카현 측은 지원창구에 상담원 2명과 코디네이터 2명을 배치했지만 취업을 원하는 고령자들이 몰려들자 2명의 직원을 추가로 파견하는 등 고령자 일자리 찾아주기에 애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상담자 대부분은 “연금만으로 생활이 어려워 뭔가 일을 하고 싶다.”, “구인 잡지에서 일자리를 찾아봤지만 고령자라는 이유만으로 일을 할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자영업을 했던 한 남성(69)은 “매달 10만엔(약 140만원)이 안 되는 연금으로는 생활하지 못해 일자리를 찾고 있다.”며 “구인잡지 광고는 믿지 못하는데 이 센터는 고령자에게 일자리를 주선해 준다고 해서 기대를 갖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인들의 왕성한 취업의욕에 비해 취직 자리는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다. 후쿠오카현은 70세까지 일할 수 있는 기업의 비율을 현행 16%에서 2016년까지 30%로 늘릴 계획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 각 팀 마무리 투수 성적은?

    [일본통신] 日프로야구 각 팀 마무리 투수 성적은?

    야구에서 홈런은 승패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한점을 얻기 위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버리면서까지 1루 주자를 2루에 보내는 번트, 그리고 이러한 작전 과정에서 양 벤치의 머리싸움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매우 치열하다. 하지만 홈런은 이러한 복잡한 것을 모두 생략하며 별다른 어려움 없이 최소 한점을 얻을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다. 하지만 홈런이 반드시 승패를 결정짓는 건 아니다. 큰 점수 차이로 이기고 있거나 또는 경기 막판 이미 승패가 기울여진 상황에서 터지는 홈런 역시 선수 개인에겐 값어치가 있는 홈런이지만 승패와 무관한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이브는 홈런과 다르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기에 세이브 하나는 곧 팀 승리를 의미한다. 브루스 보치(현 샌프란시스코 감독)는 과거 트레버 호프만(은퇴)의 경이적인 세이브 기록에 대해 “세이브란 그 모든 순간들이 극도의 중압감 속에 이뤄진다. 그리고 세이브를 기록했다는 것은 그때마다 팀이 승리했다는 걸 의미한다. 홈런을 쳤다고 매 경기를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라며 세이브가 지닌 가치를 언급한 바 있다. 일본프로야구 역시 세이브 가치는 대단하다. 특히 요즘처럼 ‘투고타저’가 극심한 시기엔 더욱 그렇다. 왜냐하면 점수가 많이 나지 않기에 박빙의 상황이 그만큼 많아지고 있어서다. 그리고 홈런 역시 감소 추세에 있기에 홈런타자의 값어치 역시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최근 일본프로야구를 보면 홈런에 대한 갈증, 그중에서도 경기 후반 터지는 한방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럽게 마무리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제 막 30여 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그만큼 각 팀 투수들의 세이브 획득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 어쩌면 올 시즌 양 리그의 포스트 시즌 진출 팀은 각 팀 마무리 투수들의 세이브 순위에 따라 결정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수 있다. ◆ 센트럴리그 임창용(36. 야쿠르트)이 2군에 내려가 있어 한국 팬들에겐 다소 김이 빠져 있지만 올 시즌도 세이브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현재 센트럴리그, 그중에서도 야쿠르트 상황을 보면 임창용의 공백은 전혀 느낄수 없을 정도다. 지난해까지 필승 불펜 요원 중 한명으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토니 바넷이 임창용을 대신해 현재(7일 기준) 1승 11세이브(2위) 평균자책점 제로(15.2이닝)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바넷은 블론세이브는 물론 아직까지 단 한점의 실점도 허용 하지 않고 있다. 바넷의 활약은 곧바로 팀 성적과 직결 돼 야쿠르트가 리그 1위(18승 2무 10패)를 달리고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세이브 1위는 야쿠르트를 반경기 차이로 뒤쫓고 있는 주니치의 이와세 히토키다. 이와세는 13세이브(평균자책점 2.08)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미 한번의 패전 기록은 물론 지난 4일 경기(요코하마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세의 평균자책점 기록은 팀 평균자책점(2.01)보다 낮다. 비록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초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양팀의 성적은 매우 흡사하다. 세이브 부문 공동 3위인 니시무라 켄타로(요미우리)와 후지카와 큐지(한신)는 각각 7세이브, 그리고 지난해 시즌 중반까지 이 부문 1위를 달리던 데니스 사파테(히로시마)는 6세이브로 그 뒤에 포진해 있다. ◆ 퍼시픽리그 지난해 후반, 마하라 타카히로(소프트뱅크)를 대신해 불펜에서 마무리로 완벽하게 변신에 성공한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파르켄보그(13이닝, 12세이브 평균자책점 2.77)가 세이브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파르켄보그는 거의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다 지난달 26일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1이닝 4실점을 기록하는 바람에 평균자책점이 껑충 뛰었다. 하지만 그의 구위를 감안하면 좀처럼 공략하기가 어려운 투수 중 한명이다. 소프트뱅크는 완벽한 투타밸런스를 앞세워 1위 니혼햄에게 반 경기 차 뒤진 3위(18승 1무 13패)를 달리고 있는데 올 시즌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팀 중 하나임엔 틀림이 없다. 올 시즌 꼴찌 후보였던 지바 롯데가 현재 반 경기 차이로 2위(16승 2무 11패)를 달리고 있는 것도 흥미롭지만 세이브 부문 2위(9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에 올라 있는 야부타 야스히코 역시 어쩌면 팀이 1위에 올라설수 있었던 기회를 날려버린 투수 중 한명이다. 벌써 두번의 블론세이브 그리고 그의 평균자책점이 말해주듯 전문 마무리 투수로서 기대에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뒤를 오릭스의 키시다 마모루(7세이브, 평균자책점 1.50), 라쿠텐의 다렐 라즈나(6세이브, 평균자책점 3.00) 니혼햄의 타케다 히사시(6세이브, 평균자책점 6.52) 순으로 세이브 순위를 형성하고 있다. 키시다와 라즈나는 팀 성적이 부진해 세이브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고, 타케다는 팀이 압도적인 공격력(팀 타율, 팀 홈런 각각 1위)때문에 등판 기회가 적지만 초반 부진이 심각한 편이다. 지난해 구원왕이자 이미 2차례(2009, 2011) 이 부문 타이틀 홀더 였던 타케다는 벌써 2개의 피홈런이 모두 승패와 직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니혼햄이 안정적인 선두 질주를 하기 위해선 분발 할 필요가 있다. 임창용은 개막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2군에 머물고 있다. 원론적인 이유는 구위가 떨어져 있어서다. 하지만 현재 돌아가고 있는 팀 상황을 보면 본연의 구위를 회복하더라도 과거처럼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임창용을 대신해 바넷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야쿠르트와 2+1의 계약을 한 임창용은 올 시즌 활약 여하에 따라 팀과 재계약 여부가 결정되기에 올 시즌 후 그의 거취는 야구팬들의 관심 대상이 될수도 있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 ‘날지 않는 공인구’ 속앓이

    [일본통신] 日프로야구 ‘날지 않는 공인구’ 속앓이

    올 시즌 새로운 공인구 도입 2년째인 일본프로야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극심한 ‘투고타저’ 현상을 보이고 있다. 비록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1점대 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팀만 해도 2팀(주니치 1.55, 니혼햄 1.72)나 된다. 현재 각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니치와 니혼햄 외에도 2점대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인 팀은 6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게 거의 없다. 사정이 이쯤에 이르자 일본프로야구 선수협에서 이 문제를 거론했다. 지난달 24일 일본프로야구 선수협 회장인 아라이 타카히로(35. 한신)는 “선수들의 통일구에 대한 재검토 요청이 높아지고 있다. 재미 없는 야구, 그리고 국제 경쟁력을 감안하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며 일본야구기구(NPB)에 정식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선수협의 이러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통일구 교체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라이 회장의 요청에 가토 료조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보다 일본의 공인구 제작 기술이 더 높다.”며 다소 어이없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투고타저’ 현상에 있어 날지 않은 공인구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인데 뜬금없이 공인구 제작 기술 타령을 언급했으니 어이가 없을만 하다. 일본프로야구가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지금과 같은 ‘투고타저’ 현상이 지속 될 경우 팬들의 외면을 피할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 조짐은 이미 관중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2010년과 비교해 지난해 관중수는 2.6%가 줄어들었다. 덧붙여 지난해 4월에 비해 올해 4월 관중수 역시 경기당 평균 약 3,000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가다간 해마다 2,000만명 이상의 총 관중수를 유지했던 일본프로야구가 어쩌면 1,000만명대로 떨어질수도 있다. 올 시즌 역시 이대로 가면 지난해에 비해 10%정도의 관중수 감소가 예상된다. 일본의 투고타저 현상은 일반적인 현상이라 치부하기엔 그 현상이 극심하다. 거의 모든 경기가 투수전 양상을 띠면서 타자들의 불만, 더 나아가 투타 밸런스가 어긋나면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하위급 투수가 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센트럴리그의 평균자책점 1위는 2.21을 기록한 마에다 켄타(히로시마)였다. 그 뒤를 당시 주니치의 첸 웨인(2.87), 야쿠르트의 타테야마 쇼헤이(2.93) 순이었고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최하위(12위)를 기록한 선수는 요코하마의 시미즈 나오유키(5.40)다. 이 부문 10위권엔 3점대의 평균자책점 선수들이 대부분 포진했었다. 하지만 올 시즌엔 비록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인 투수 가운데 10위권 안에 든 투수는 한명도 없다. 야마모토 마사(0.55), 노무라 유스케(0.77) 이 2명의 0점대 평균자책점을 비롯해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들이 대부분이고 평균자책점 1.98의 사와무라 히로카즈(요미우리)가 이 부문 리그 13위에 랭크될 정도다. 퍼시픽리그 역시 별반 다를바가 없다. 투수들의 득세는 곧 타자들의 빈타로 이어졌다. 새로 바뀐 공인구가 ‘날지 않은 공’ 이란 기준에서 볼때 특히 홈런수 감소가 두드러졌는데 2010년 센트럴리그에서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모두 10명, 퍼시픽리그는 7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엔 센트럴리그 4명, 퍼시픽리그는 단 2명에 불과했다. 올 시즌 30여 경기 가까이 치뤄진 현재, 지난해 센트럴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야쿠르트의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이 9개의 홈런, 퍼시픽리그는 소프트뱅크의 윌리 모 페냐가 6개의 홈런으로 각각 1위에 올라와 있지만 양 리그 모두 일본인 선수들 가운데 올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2010년 센트럴리그 6개 팀 평균 타율이 .267였지만 지난해엔 2푼 이상 하락한 .242에 그쳤고, 주니치가 팀 타율 .228로 최악의 빈타에도 불구하고 리그 우승을 차지할수 있었던 건 역시 2.46에 불과한 팀 평균자책점 덕분이다. 이렇듯 일본프로야구는 그 어떤 것을 비교해 봐도 공인구가 바뀐 이후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볼수 있다. 일률적으로 조정할수는 없겠지만 그 변화가 이른 시일에 빨리 찾아왔기에 재미 없는 야구 역시 팬들의 피부에 빨리 스며든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날지 않은 공을 사용하다 보니 투수들은 자신의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기가 어렵고 자칫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될수도 있다. 그들의 세계에서 그들만의 투수전이 계속되면 투수 스스로 자신의 구위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수 없기에 국제대회를 통해 전력 평가 역시 베일에 쌓일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프로야구에서 사용하는 공인구가 세계적인 추세라는 NPB의 주장도 반드시 수긍해야 할 이유도 없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들에 비해 커브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들의 성적 하락폭이 굉장히 컸다. 일본야구 전문가들은 공의 솔기 부분이 이 차이를 결정한다고 언급했는데 전 요미우리 감독을 지냈던 호리우치 츠네오는 “커브는 솔기에 손가락을 걸쳐 회전을 주는 방법과 손목을 써서 공을 빠지게 해 던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손가락을 걸치는 경우는 솔기가 커져 회전을 걸기 쉬워진 이점이 있으나, 손목을 써서 던지는 투수는 그만큼 불리하다. 통일구는 솔기가 큰데다가 표면이 미끄러워 공을 빼기 어렵다.”고 새로 바뀐 공에 대한 평가를 한 바 있다. 또한 너무나 넓은 스트라이크 존도 ‘투고타저’ 현상을 부채질 하고 있는데 공인구 교체도 필요하지만 이것 역시 한번쯤 생각 해봐야 할 문제다. 날지 않은 공에 더해 스트라이크 존까지 넓으니 축구 스코어가 빈번하게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