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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과거사 문제 · 군사 정보 교류 등 외교적 성과 무산될까 고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9일 국회를 통과하자 일본 정부는 과거사 문제나 군사 정보 교류 등에서 그간 거둔 외교적 성과가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하며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탄핵안 체결로 박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커진 만큼 향후 한국 정세를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양국간 외교 현안으로는 ▲ 작년 12월 도출된 한일(위안부) 합의의 후속 조치 ▲ 한일 통화 스와프 협상 ▲ 지난달 23일 체결된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의 가동 ▲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등이 꼽힌다. 일본측은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한일 합의의 후속조치로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이 다른 곳으로 이전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일 양국은 작년 2월 종결된 한국과 일본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다시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지만 한국 국내 상황이 영향을 미쳐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GSOMIA의 경우 이미 발효를 했지만 본격적인 가동을 위해서는 한국측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시각이 많다. 이와 함께 19~20일 도쿄에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지만 탄핵안 국회 의결로 박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자 사실상 한동안은 개최가 힘든 상황이 됐다. 탄핵안 통과에 대한 일본의 우려에는 그동안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일본이 한국과의 외교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의 향방과 관계없이 정권이 야당으로 교체되는 경우 이 같은 성과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당은 지난해 한일간 위안부 합의에 대해 백지화·재협상 등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GSOMIA에 대해서도 “국정운영 자격도 없는 대통령에 의한 졸속·매국 협상”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기사에서 대일 외교와 관련해 박 대통령을 ‘현실적인 판단이 가능한 지도자’라고 칭하며 “박 대통령이 한일(위안부) 합의로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의 개선을 추진했고 양국이 방위기밀을 공유하기 위한 GSOMIA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앞으로의 한일 간 안보협력과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합의 이행 여부가 (향후 정치 상황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소녀상의 이전 문제를 포함한 한일합의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가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어 차기 정권에서 철회될 우려가 있다”는 외무성 간부의 말을 소개했다.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한국의 대중 관계 개선 가능성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그동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등으로 인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한중 관계를 놓고 은근히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한국의 차기 정권이 중국과 관계 개선에 나설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같은 상황과 관련해 아베 총리가 “한국 차기 정권은 좌파가 잡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던 적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본이 그동안 중국측의 무성의에도 불구하고 줄기차게 추진해왔던 한일중 정상회의는 박 대통령 탄핵안 통과로 연내 개최가 사실상 무산됐다. 연합뉴스  
  • “놀라운 정치적 분출… 퇴진→체포 목소리 늘어”

    美외교지 FP “韓시위 굴곡 많아 경찰버스 꽃 스티커 등 방식 기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돼 한국인의 분노와 퇴진 요구의 강도를 높였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AP는 지난 3일 열린 6번째 대규모 집회에서 시민들이 청와대와 100m 떨어진 좁은 골목길까지 진격해 박 대통령의 퇴진을 필사적으로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미 NBC방송은 “수만명의 시민들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며 ‘박 대통령에 맞서는 수백만 시위대의 바다’라는 제목의 시위 영상을 공개했다. AFP는 오는 9일 국회 탄핵 표결을 앞두고 시위에서는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데서 더 나아가 형사 고발과 체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늘었다며 포승줄에 묶인 실물 크기의 박 대통령 모형이 등장한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탄핵 가결 여부와 상관없이 박 대통령이 5년의 임기를 마치지 못한 첫 번째 대통령이 되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국 신화통신은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 170만명이 모인 것은 물론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62만명이 시위에 나서는 등 모두 232만명이 참석했다며 이는 지난주 190만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일본 NHK는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에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다”며 “사임 의사를 표명한 대통령에 대한 (사퇴) 압박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6주 연속 열렸다”며 “서울 시위는 청와대 앞 100m 지점까지 접근했다”고 강조했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러시(FP)는 지난 2일 대규모 촛불집회에 대해 “김치만큼이나 한국적”이란 분석을 내놔 관심을 끌었다. FP는 한국의 촛불집회가 “놀라운 정치적 활동의 분출”이지만 “한국 현대사의 맥락을 본다면 그리 놀랍지만은 않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보통 사람들은 “식민지에서 군사정권으로, 또 불완전 민주주의 체제로” 사회를 바꿔왔다며 1400년대 조선시대의 ‘신문고’부터 1919년 일제 강점기의 3·1운동, 1960년대 4·19혁명, 1980년대 광주 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까지 한국 시위 역사엔 굴곡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FP는 이번 시위가 돌과 화염병을 던지던 과거와 달리 시민들의 자유 발언과 유명 음악인들의 공연, 경찰 버스 차벽에 붙이는 ‘꽃 스티커’, 청와대 외곽에 등장한 푸드트럭 등 평화로우면서도 기발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박 대통령의 단순 하야가 아니라 그가 보여준 불투명하고 권위주의적이며 뿌리 깊게 부패한 통치 방식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朴대통령 3차 담화] 中·日 “韓 내부문제” 언급 자제… 日언론 호외까지 발행

    AFP “朴, 굴욕 피하기 위한 제안” NHK “한중일 정상회담 힘들 것” 中선 “자발적 하야는 언급 안 해”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3차 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히자 중국과 일본 정부는 한국의 내정 문제라며 언급을 삼갔다. 그렇지만 일본 언론들은 호외를 발행하는 등 외신들은 이 문제를 생중계 또는 긴급으로 전했다.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3차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 문제는 한국의 내무 사무(내정)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인이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잘 처리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중국이 원론적 차원이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일본 역시 노가미 고타로 관방부 부장관이 3차 담화와 관련해 “한국 내정에 관한 사항으로 정부로서는 코멘트를 삼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내정에 관한 것으로 한·일 양국 정부가 합의를 성실히 실시하기로 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일 양국 정부가 신중한 반응을 보인 것과 달리 외신들은 박 대통령의 3차 담화에 대해 ‘탄핵을 피하기 위한 절박한 제안’, ‘자신의 운명을 국회에 맡겼다’라며 신속하게 보도했다. AFP는 “박 대통령의 담화는 야당이 지배하고 있는 국회에서 탄핵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굴욕을 피하기 위한 절박한 제안으로 보였다”고 소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박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나면 1960년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한 뒤 처음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대통령이 된다고 소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모닝포스트(SCMP)도 “국회가 대통령의 안정적인 권력 이양을 합의하면 박 대통령은 사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AP는 야당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집권당 내에서조차 탄핵 대신 명예로운 퇴진을 요구할 정도로 위기에 처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BBC와 CNN 등은 “박 대통령이 하야를 위한 방안을 찾고자 국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 자신의 운명을 국회의 손에 맡겼다”면서 “검찰이 박 대통령의 부패 혐의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지만 박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공영 NHK는 박 대통령의 3차 담화 직전부터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관련 상황을 생중계로 보도했다. NHK는 화면에 ‘임기 만료 전 사임 표명’이란 붉은 자막과 함께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일·중 3국 정상회담이 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홈페이지 화면에 이례적으로 큰 크기로 ‘박근혜 대통령 조기퇴진 표명’이라고 보도했고 요미우리신문도 호외발행 소식과 함께 인터넷판에 붉은 글씨의 머리 자막으로 “한국, 박 대통령, 임기 도중 퇴임 가능성 언급”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박 대통령이 야당과 국민, 여당 일각에서도 주장하는 자발적인 하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3차 담화는 국회의 탄핵 투표가 다가오자 전격적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도쿄 이석우특파원 jun8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日, 北 도발 대비 MD 강화 속도전

    PAC3 구입… 사거리 2배 늘어 사드 도입 여부 내년 여름 결정 일본 정부가 미사일방어(MD) 체제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추경에 예산을 배정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 결정도 내년 여름으로 2년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7일 일본 정부가 내년 초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올 3차 추경예산의 18%에 해당하는 1800억엔(약 1조 8800억원)을 MD 강화에 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체 추경 규모는 1조엔(약 10조 4000억엔)이며 일본의 회기는 다음해 4월까지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중순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통해 정부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당초 내년 예산에 이를 반영하려다 북한이 잇달아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하고, 정확도를 높이자 이에 놀라 MD 강화를 서두르기로 한 것이다. MD 예산은 개량형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구입과 이를 탑재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개량형 PAC3를 구축하면 사거리가 지금의 2배인 30~40㎞로 늘어난다. 일본 각지에는 기존 PAC3가 배치돼 있다. 이와 함께 추경예산에 이지스함의 MD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예산으로 70억엔(약 730억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북한은 징후를 알아채기 힘든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고 지난 9월에는 중거리 미사일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내에 떨어뜨려 정확도 등 기술 향상을 과시했다. 이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북한 미사일의 안보 위협과 MD 강화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일러야 2019년에 결정하려던 사드 도입 여부를 내년 여름까지 정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북한 등의 미사일 위협이 점점 더 현실화되고 심각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25일 와카미야 겐지 방위성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검토위원회를 조만간 설치해 내년 여름까지 사드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이날 “새 장비 도입이 방어 능력 강화에 연결될 것”이라며 사드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나다 방위상은 다음달 중순 미국령 괌을 방문해 사드를 시찰한 뒤 시찰 결과를 검토위원회의 논의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日 협정하자마자, 한국軍·공항·항만 정보 요구할 듯

    방위정보 통째 요구… 논란 불가피 제공 여부 양국 추가 협의 거쳐야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에 따라 일본 정부가 조만간 우리나라에 군 배치, 공항·항만 등 중추 시설의 상세 정보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리나라 방위 정보를 통째로 달라는 셈이어서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24일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관련 정보 이외에도 한반도 유사시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퇴거 활동 및 주일미군에 대한 물자보급 등에 필요한 정보도 한국 측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은 3만 8000여명에 이른다. 산케이신문도 이날 “한반도에서 유사 사태가 발생하면 자위대 등에 의한 일본인의 한반도 퇴거 활동이 필요하다”며 “이런 계획을 만드는 데는 한국군의 배치나 사용 가능한 공항·항만 정보가 불가결하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에 비해 한반도 거주 일본인 퇴거 계획 수립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일본 방위성 간부의 말을 인용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반도 유사시 군사적 혼란으로 한국 거주 일본인을 포함한 다수의 피란민이 발생할 경우 일본도 한·미와 연대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협정 체결로) 정보 공유가 진전되면 한·미·일이 더욱 실전적인 훈련이나 협력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마이니치는 “한국에서는 이번 협정으로 자위대가 한반도에 상륙하게 된다는 등 불안과 우려가 있다”며 신중론을 폈다. GSOMIA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관련 내용의 제공 여부는 한·일 양국이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일본 후쿠시마 7.3 강진…1주일 안에 추가 지진 가능성

    일본 후쿠시마 7.3 강진…1주일 안에 추가 지진 가능성

    22일 오전 5시 59분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당시 규모 7.3으로 알려졌지만 7.4로 바뀌었다. 일본 정부는 이번 강진을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앞으로 1주일 안에 비슷한 규모의 강진이 또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9분에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의 영향으로 해안에 도착한 쓰나미의 최대 높이는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 항의 1.4m였다. 일본 기상청은 이 쓰나미가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진원이 비교적 육지에서 가까웠고 대륙붕이 넓게 펼쳐진 해저 지형의 영향으로 쓰나미가 비교적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쓰나미가 발생했어도 부상자가 보고되지 않은 것은 동일본 대지진 때처럼 재난 수준의 규모가 아니었던 덕분이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의 높이는 최대 20m 이상이었다. 이 탓에 사망자 1만 5873명, 실종자 2744명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발생 지역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이번 강진이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인 것으로 분석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규모 7 수준의 지진이 여진으로 발생한 것은 이번까지 10번이나 된다. 일단 이번 강진으로 내려졌던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는 지진 발생 후 7시간이 채 안 된 낮 12시 50분에 모두 해제됐지만, 일본 기상청은 조만간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에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며 “최대 진도 5약(弱) 정도의 지진이 일어나 다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한중일 정상회의 새달 19일 타진… 中 확답 없어

    일본 정부가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다음달 19~20일 이틀 동안 일본에서 개최하는 일정을 한·중 양국에 타진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당초 12월 초에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지만 중국 측이 난색을 보이며 확답을 주지 않아 표류해 왔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은 지난 12일 일본이 도쿄에서 12월 19~20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일정을 양국에 타진했지만 여전히 중국 측으로부터 답변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국 외교부의 고위 당국자도 최근 “12월 15월 이전을 상정해 정상회의 일정을 준비해 왔지만, 여러 변수들로 인해 그 기간도 포함한 정상회의 일정을 구체적인 날짜를 갖고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일·중 정상회의 올해 의장국은 일본으로, 개최가 이뤄지면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요미우리 등은 ‘최순실 국정 개입 파문’으로 박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을지가 초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이 참석할 수 없을 경우 총리가 대신 참석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리커창 총리가 참석할 계획이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국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내에선 이번 일정이 성사되지 않으면 연내 개최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日언론 “일본 정부, 한중일 정상회의 타진”…다음달 19~20일, 중국측 난색

    日언론 “일본 정부, 한중일 정상회의 타진”…다음달 19~20일, 중국측 난색

    일본 언론들이 일본 정부가 다음달 19~20일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한중 양국에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중 양국에 정상회의 개최를 타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당초 다음달 초에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지만 중국 측에서 난색을 표명했다. 한일중 정상회의 올해 의장국은 일본이다. 만약 정상회의가 열리면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취임 후 처음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 요미우리는 그러나 한국은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으로 박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을지가 초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일본이 도쿄에서 12월 19~20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일정을 양국에 타진했지만, 현재까지 중국 측으로부터 답변이 없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삼성, 8년 만의 압수수색에 ‘당혹’

    미래전략실 장충기 사장도 포함 “검찰 수사에 협조” 기존 입장 반복 2008년 특검 이후 처음으로 삼성이 본사 압수수색을 당했다. 8년 전에는 서울 태평로 사옥으로, 이번에는 서초 사옥으로 검찰 수사관이 들이닥쳤다. 삼성 임원 출근시간 즈음인 오전 6시 40분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1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최순실(60)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20여명은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대외협력스포츠기획팀장(전무)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삼성 그룹에서 대정부 업무를 담당하는 기획팀, 특히 삼성 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인 장충기 사장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검찰은 업무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승마협회 업무 추진 관련 서류, 지원비 집행실적, 개인 다이어리 등 박스 8개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다. 박 사장 등의 사무실은 삼성전자 서초 사옥 27층에 있다. 장 사장 사무실인 40층과 41층엔 삼성 미래전략실이 있고 여러 층에 삼성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집무실도 이 사옥에 있다. 사실상 삼성의 컨트롤타워가 모여 있는 곳을 검찰이 수색한 셈이다. 삼성은 2008년부터 서초 사옥을 본사로 삼았다. 이후 2013년 5월 4대 강 사업 담합 혐의로 서초 사옥에 입주해 있던 삼성물산이 압수수색 대상이 된 적 있지만, 본사 차원에서의 검찰 수사는 사옥 이전 뒤 처음이다. 검찰은 박 사장 등 승마협회 회장단이 최씨 모녀가 실소유주인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에 280만 유로(약 35억원)를 특혜 지원한 의혹을 수사 중이지만 삼성 그룹의 조직적 개입 의혹이 불거진다면 수사가 윗선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미르재단 등 모금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 의혹이 제기된 이 부회장이 참고인으로 소환될 가능성에 삼성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삼성 측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날 서초 사옥 로비를 취재진 50여명이 종일 지켰다. 일본 요미우리TV, 도쿄TV 등 외신 취재진도 한때 현장 취재에 나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피폭국 일본, 핵보유국 인도에 원전 수출

    아베, 인도 고속철도 전 노선 日 신칸센 채택 제안도 할 듯 일본과 인도가 오는 1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자력협정을 체결하고 각종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은 원전 관련 자재·기기 및 기술을 수출할 수 있게 되는 등 거대시장 인도의 원전시장 선점에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게 됐다. 6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11일 도쿄에서 열리는 아베 총리와 모디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나라가 원전협정에 서명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일본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해 있지 않는 나라와 맺는 첫 원자력협정이다. 원폭 피해국임을 강조해 온 일본이 NPT 비가입국과 원자력협정을 맺게 된 것으로, 원전의 평화적 이용에 역행하는 행위라는 국내외 비난이 예상된다. 두 나라는 인도가 핵실험을 할 경우 일본이 협력을 중단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협정과 별도의 문서에 담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피폭국이며 핵 비확산을 호소해 온 일본은 NPT 미가맹국이고 핵보유국인 인도에 핵 관련 기술을 수출한다는 비판을 의식해 이를 협정에 명시하고자 노력해 왔지만 인도 측은 난색을 보여 왔다. 한편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인도가 추진하는 고속철도 전체 노선에 일본의 신칸센 방식을 채택해 달라고 제안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전했다. 인도는 서부 뭄바이에서 아마다바드를 잇는 노선에 신칸센을 도입하기로 이미 결정한 상태다. 일본 정부는 인도가 나머지 여섯 노선에도 신칸센을 선택할 경우 일·인도 합작기업을 만들어, 인도 현지에서 차량 공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있다. 또 일본이 강조해 온 각종 산업 기술이전 및 기술인력 양성 등 고용 확대 방안 등도 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회담에서 양측은 앞으로 10년 동안 일본이 인도 기술자 약 3만명을 육성하는 포괄적 인재육성 지원 방안도 합의할 방침이다. 두 나라는 원자력, 경협과 함께 인도의 전략적 숙적인 중국에 대한 견제를 담은 전략회담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로운 인도양·태평양정책을 내세운 아베 총리는 인도와의 전반적인 관계를 한 단계 높여 경제적 도약과 함께 대중 견제 정책의 확대를 시도해 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日 평화헌법 공포 70주년… 개헌론 ‘팽팽’

    일본의 ‘평화헌법’이 공포된 지 70주년을 맞는 3일. 언론들은 헌법 개정을 둘러싼 여론조사를 주요 소식으로 다뤘다. 아베 신조 총리 등 집권세력이 교전권 및 군대 보유 등을 금지한 헌법 9조를 뜯어고치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헌법개정은 일본 사회의 현안이 됐다. 국수 세력과 호흡을 맞춰 온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1면 머리를 “헌법 개정 필요, 73%: 개정항목, 자위 조직 보유가 최다”라는 제목으로 크게 보도했다. 중·참의원 357명의 설문조사 결과였다. “헌법개정을 원하는 흐름이 대세”임을 강조하는 듯한 제목이었다. 핵심인 교전권 금지 내용은 눈에 띄지 않았다. 논란을 피하고, 국민의 거부감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였다. 9조 개정에 찬성하는 의견은 절반 이하였다. 다만 교전권과 함께 주요 이슈가 된 군대 보유 문제를 ‘자위 조직’이란 표현으로 에둘렀다. 교전권 개정을 이슈화시키지 않으면서 환경권, 긴급권 등에 대한 제·개정을 강조하며 헌법 개정에 손대려는 시도였다. 신문은 사설에서도 “시대에 맞는 헌법 개정을 지향하라”고 부추겼고, 보수성향의 닛케이 역시 “헌법에 시대의 바람을 불어넣을 때”라며 개헌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헌법제정은 주권 국가가 외국의 간섭을 배제하고 자주적으로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거들었다. 개헌론자들은 1946년 공포된 현행 헌법이 시대에 맞지 않게 됐으며 제정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베 총리도 현행 헌법은 연합국총사령부(GHQ)가 작성한 초안을 토대로 만든 것이며 이는 강요된 헌법이라고 주장해 왔다. “일본인 손으로 헌법을 쓰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정신으로 연결된다”는 주장이다. 또 “군대인 자위대가 엄연히 존재함에도 전력을 보유하지 않는다고 헌법에 규정한 것은 모순”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개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집권 여당은 국회 양원에서 모두 3분의2를 넘겨 개헌선을 확보했다. 교전권 개정에 부정적인 연립 여당 공명당의 태도가 걸림돌로 남아 있을 뿐이다. 교도통신의 최근 조사결과 등에서는 평화헌법의 핵심인 헌법 9조 개정에 대한 반대 의견은 49%로, 찬성(45%)보다 많이 나오는 등 헌법 9조 개정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했다. 개헌안을 발의했다가 일단 국민 투표에서 부결되면 개헌 논의 자체가 힘을 잃을 가능성도 있어 아베 총리는 조심스럽게 개헌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공세적인 해상 진출과 북한의 잇단 미사일·핵 실험 등은 일본 국수 세력들의 헌법 개정을 통한 안보 강화라는 명분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악화되는 동북아 안보환경이 아베의 헌법 개정 야망을 돕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日찾은 관광객 2000만 3년 만에 2배로 늘었다

    일본을 찾은 외국인 입국자가 처음으로 2000만명(지난달 30일 기준)을 넘어섰다. 한국인은 전체 외국인 여행자의 20.7%인 371만 9400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인으로 27.9%(500만 7200명)이었고, 대만인(18%), 홍콩인(7.5%), 미국인(5.1%)이 뒤를 이었다. 요미우리신문 등은 1일 국토교통성 발표를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2003년 500만명, 2013년 10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3년 만에 외국 관광객이 2배나 증가하는 등 신장세가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4000만명, 2030년 6000만명의 목표를 내걸고 관광입국을 강조하고 있다. 방문객의 74%는 중국, 한국, 대만, 홍콩 4개국에서 점했다. 중국 등 아시아지역 중산층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해외 여행을 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관광 비자 발급 요건 완화, 항공 노선 신규 취항 확대, 크루즈 선의 기항 증가, 엔저 효과 등도 한몫했다. 관광객의 소비액을 기준으로는 중국(45.3%), 대만(13.3%), 한국(9.2%) 순이었다. 중국 관광객의 씀씀이가 컸다. 일본 정부는 해외 여행객의 급증을 반기고 있지만 아시아지역 비중이 70%을 넘기고 있어, 아시아지역 경기 둔화나 이들 국가들과의 대일 관계 악화의 경우 방문객이 크게 줄 위험이 있다고 보고, 구미 지역에 대한 저변 확대를 고심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특파원 jun88@seoul.co.kr
  • 청계광장 촛불집회, 외신들 “‘박근혜 하야’ 팻말…최대 규모 반정부 집회”

    청계광장 촛불집회, 외신들 “‘박근혜 하야’ 팻말…최대 규모 반정부 집회”

    주요 외신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29일 열린 청계광장 대규모 촛불집회를 주목해 보도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은 촛불을 든 시민들이 ‘누가 진짜 대통령이냐’, ‘박근혜 퇴진’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여했다며 “경찰 추산 1만2000명이 모여 최근 몇 개월 사이 서울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AFP통신은 “교복 입은 10대와 대학생, 어린아이를 데려온 중년 부부 등 다양한 시민이 집회를 함께했다”면서 박 대통령을 둘러싼 압박과 국민적 분노가 커진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박 대통령이 국민의 신뢰를 배신했고 국정 운영을 잘못했다고 화난 시민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고(故) 최태민 씨가 ‘한국의 라스푸틴’으로 불린다는 과거 주한 미국대사관의 본국 보고 사실을 언급한 뒤 “비선 실세 루머와 족벌주의, 부정 이득 등이 포함된 드라마틱한 전개의 스캔들이 박 대통령을 집어삼키고 있다”고 썼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순실 씨와 박 대통령의 신령스러운 관계를 짚은 보도를 보고 많은 한국 국민은 대통령이 ‘돌팔이’(quack)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믿는다”며 “한국 첫 여성 대통령의 레임덕이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공영방송 NPR는 ‘샤머니즘적 숭배가 연관된 스캔들 소용돌이가 한국 대통령을 위협한다’는 제목의 기사로 이번 스캔들이 “수천만 달러의 돈과 국정개입 혐의뿐만 아니라 ‘샤머니즘 예언자’, 승마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일본과 중국 언론 역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기사를 1면과 국제면 주요기사로 소개했다. NHK는 30일 “검찰이 청와대 고위 간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는 사태가 될 수 있다”며 “29일 밤 서울 도심 집회에는 주최측 발표로 2만명이 참가했다”며 집회 영상을 중계했다. 교도통신도 “청와대도 수사 대상이 되는 이례적 사태로, 박근혜 정권은 중대 위기를 맞았다”고 지적했고, 지지통신은 “박 대통령이 구심력을 잃고 있어 대일관계에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기가 어렵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위안부 합의 이행과 관련해서 마이니치신문은 “박 정권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 한일간 위안부 합의 이행,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협력도 진전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신화통신,환구망,인민망 등도 앞다투어 보도에 나섰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9일 8면 전체를 할애해 ‘한국이 전역에서 박근혜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전날 이 신문의 기사에서는 자국 학자가 의견을 인용해 ‘박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최근 2년간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에 최씨의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지적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이메일 스캔들보다 더 심각한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29일자 기사에서 이번 사태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미래도 짐작하기 어렵게 됐다며 “한국 민중들이 사드 배치가 박 대통령 자신의 생각에서 나온 것인지도 확인할 길이 없게 됐다. 사드 배치는 확실히 일정한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최진실-조성민, 결혼생활 단 5개월 ‘왜?’

    故최진실-조성민, 결혼생활 단 5개월 ‘왜?’

    고(故) 최진실 고(故) 조성민 부부의 이혼스토리가 집중 재조명됐다. 최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故최진실 8주기를 맞아 그녀의 삶을 집중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기자는 “최진실은 톱스타가 아닌 여자로 가장 행복했던 것도 불행했던 것도 결혼 생활인 것 같다. 최진실 마음을 송두리 째 빼앗은 남자는 스포츠스타 야구선수 조성민이다”고 입을 열었다. 당시 조성민이 일본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 1지명 선수가 돼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 한 뒤 한국에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진실이 이상형이라고 공개 선언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한 기자는 “최진실 조성민 두 사람은 첫 눈에 반했다. 2년 간 뜨겁고 열렬하게 사랑했다”고 두 사람의 연애를 언급했다. 기자단 역시 “스포츠와 톱배우 만남이라 양가 부모님 반대가 심했다. 스포츠스타는 아내 내조가 필요한데 최진실은 활발한 연예 활동 중이어서 내조를 맡길 수 없었기 때문에 조성민 부모가 반대를 많이 했다”며 “조성민 집 반대가 심했다. 조성민이 결혼을 못하게 하니깐 수면제 100여 알을 복용하는 극단적 선택을 한다. 이후 2000년도에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고 첫 아들 환희와 둘째 딸 준희를 갖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귀띔했다. 이렇게 행복하게 살 것만 같던 최진실 조성민 부부 결혼 생활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조성민이 일본 생활 청산 후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재활 치료를 하려고 예민해 진 상황이었고 끝내 이혼을 요구했다. 당시 최진실과 조성민은 서로 다른 의견을 내며 좀처럼 갈등을 좁히지 못했다. 최진실은 “조성민에게 심 씨 라는 내연녀가 있다”고 주장했고, 조성민은 “오해를 살만한 사람이 아니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고 경찰을 대당해 심 씨 집을 급습하려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최진실 조성민은 한 밤중 큰 다툼을 하며 폭행 사건까지 언급 돼 대중에 큰 충격을 안겼다. 결국 최진실은 멍든 얼굴과 싸움 현장인 집이 언론에 공개했고 끝내 협의 이혼을 하게 됐다. 이와 관련 기자는 “함께한 지 3년 9개월 만에 이혼을 택하는데 별거 기간 제외하면 결혼생활은 2년 정도다. 그 2년 중에도 조성민이 일본에서 활동을 했기 때문에 결혼 생활은 단 5개월 뿐 이었다”고 밝혔다. 이혼 이후 최진실은 지난 2005년 방송된 드라마 ‘장밋빛 인생’으로 화려하게 복귀한데 이어 2007년 잡지사와 인터뷰에서 “결혼 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부부 연 끝났지만 아이들에 좋은 아빠가 되길 바란다. 누가 먼저 재혼하든 진심으로 축하해 주자”고 말했다. 조성민은 이 시기 재혼한 지 2년이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무엇보다 재혼 상대가 최진실이 의심한 심 씨로 두 사람 재혼은 최진실 조성민 이혼한 지 약 10개월 만이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선거의 여왕 고이케 포스트 아베 넘본다

    선거의 여왕 고이케 포스트 아베 넘본다

    아베 신조(오른쪽) 총리와 긴장 관계에 있는 자민당의 비주류 고이케 유리코(왼쪽) 도쿄도지사의 인기와 힘이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그가 만들겠다는 정치인 양성기관인 ‘주쿠’(塾·사설교육기관) 신청자가 4000명을 넘어서 고이케의 저력을 보여줬다. 24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도쿄 10구 보궐선거에서 와카사 마사루(59) 전 자민당 중의원이 낙승을 거둔 배경에는 고이케의 강력한 후원이 작용했다. 이곳은 고이케가 지사로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곳으로, 고이케의 지역구이자 텃밭이었다. 당초 집권 자민당은 와카사를 공천에서 배제시키려고 했으나, 고이케의 반대에 밀려 와카사의 출마를 묵인했다. 아베 등 자민당 주류는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 등 고이케의 협조를 받아야 할 일이 산적한 상황에서 그를 적으로 돌리기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고이케가 지지한 와카사의 출마를 받아들였다. 이번 선거에서 연립여당 공명당의 추천 형식으로 가까스로 출마한 와카사는 지난 7월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자민당 지도부에게 미운털이 박혀 있었다. 지역에 별다른 연고도 없고, 특별한 인상도 주지 못해 당선이 불안한 상황이었다. 7월 도지사선거에서 와카사는 고이케의 선거운동을 벌였고,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지사가 된 고이케가 와카사의 지지 연설을 하면서 그를 돕는 데 헌신적으로 나섰다. 고이케는 와카사 선거대책위원회 총본부장을 맡아 틈틈이 가두 연설에 나섰다. 와카사 자신도 “고이케의 지금 방식이 좋은지 나쁜지를 묻는 것이 이번 선거”라면서 보선 결과가 고이케의 신임에 연결된다고 어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4일 최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80%를 넘는 응답자가 고이케 지사가 내놓은 쓰키지 시장의 이전 연기나 올림픽 시설의 재검토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이케는 도정 개혁의 흐름을 국정에도 미치고 싶다며 중앙무대를 겨냥한 상태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고이케가 정치인을 양성하고자 개설하겠다고 밝힌 주쿠에는 전국에서 신청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고이케는 “정치에 관여할 사람을 늘려 나가는 게 정치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0일 문을 열 이곳에는 와카사도 참여할 예정이다. 고이케는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정치세력화를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신당을 창당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도쿄 이석우특파원 jun88@seoul.co.kr
  • 삼성 김한수 감독 선임…“육성 중요, 팀 내 경쟁 펼치겠다”

    삼성 김한수 감독 선임…“육성 중요, 팀 내 경쟁 펼치겠다”

    삼성 라이온즈의 새 사령탑에 김한수(45) 코치가 선임됐다. 김 신임 감독은 “0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은 15일 “김한수 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히며 “젊은 리더십으로 팀 전력 향상과 구단의 변화혁신을 동시에 리드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김한수 신임 감독은 연합뉴스를 통해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했다. 김 감독은 현역과 지도자 생활을 한 팀에서 한 푸른 피가 흐르는 ‘삼성맨’이다. 1994년 삼성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7시즌 종료 후 은퇴하며 삼성에서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9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년 지도자 연수를 한 시간을 제외하면 늘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김 감독은 “선수와 코치를 한 팀에서 한 건 큰 행운이다. 그런데 이렇게 사령탑까지 올랐다. 무척 영광스럽다”며 “정말 중요한 시기에 감독으로 선임해주셔서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도 생긴다”고 했다. 김한수 코치는 현역 시절 타격과 수비에 모두 능한 3루수였다. 골든글러브 6차례 수상했고,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다. 타격 코치로서도 재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삼성은 현재 위기다. 2011∼2015년,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올해 9위에 그쳤다. 김 감독은 ”나도 올해 삼성의 코치였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임) 류중일 감독님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선수단 전체가 류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제 김 감독에게 팀을 재건해야 할 책임이 생겼다. 김 감독은 “0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고민을 정말 많이 할 것”이라며 “육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육성을 위해서는 팀 내 경쟁이 필요하다. 팀 내 경쟁을 펼치면서 경쟁력이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다시 빛나는 팀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밥 딜런 노벨 문학상 수상에 日 “하루키, 내년 기약”

    밥 딜런 노벨 문학상 수상에 日 “하루키, 내년 기약”

    미국 가수 밥 딜런이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자 일본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14일 1면 기사에서 “이번 수상은 문학을 해석하는 틀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아사히신문도 “학생 시절부터 현대 시를 많이 읽었던 딜런은 음악의 세계에 문학을 결합했다”며 “문학을 소설이나 시에 한정하는 것은 그 개념을 더욱 빈곤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영역을 넓혀 가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 의견을 소개했다. 한편 도쿄신문 등은 전날 무라카미의 수상을 기대했던 팬들이 딜런의 수상 소식을 듣고 또다시 내년을 기약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작품에 밥 딜런 노래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1985) 수록작에는 주인공이 딜런의 곡을 놓고 렌터카 사무실 여성과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베스트셀러 ‘노르웨이의 숲’(1987)에 등장인물이 기타를 치는 장면에서 딜런의 이름이 거론된다. 평소 음악을 작품에 자주 등장시켜온 무라카미는 음악 에세이집 ‘의미가 없다면 스윙은 없다’에서도 딜런의 음악을 다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벨상 수상자 요시노리 뒤에 ‘7인의 사무라이’가 있다?

    노벨상 수상자 요시노리 뒤에 ‘7인의 사무라이’가 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71) 도쿄공업대 명예교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그와 뜻을 함께하는 동료 연구자들의 이색 모임 ‘7인의 사무라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름만 들어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모임 구성원들에게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는 애주가들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는 기초연구 경시 풍조를 타파하고자 시간이 맞는 날이면 전국 대학 등을 돌아다니며 독창적 발상이나 연구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는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오스미 명예교수와 동료 연구자 6명으로 구성된 이 과학계의 ‘7인의 사무라이’가 묵묵히 연구에 매진하는 젊은 후학을 격려하고자 지역 대학이나 연구기관을 찾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모임 구성원들이 술자리에서 젊은 연구자들을 육성할 길에 대해 머리를 맞대다가 이 같은 방법을 생각해 냈다고 한다.  모임을 함께하는 후지키 유키오(藤木幸夫) 규슈대 특임교수는 “일본에선 5년간 연구하고 난 뒤에는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라든가 이런 것만 중시되고 있다”며 “(자신들의 전국 강연회가) 기초연구를 제대로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는 계기가 된다고들 하더라”고 말했다.  오스미 교수는 강연회에서도 “기초연구가 응용연구나 임상연구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오는 28일에는 교토(京都)산업대에서 이 모임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연다.  일반인이 아니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자리에서는 기초연구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모임 이름인 ‘7인의 사무라이’는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 감독의 동명의 영화작품에서 따온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백화점 11곳 줄줄이 폐점

    “미쓰코시, 세이부, 한큐한신….” 세련된 일본을 상징하는 콧대 높은 백화점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작년 이후 미쓰코시·세이부 등 문 닫아 양적완화를 앞세운 아베 신조 정부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도 불구하고 소비는 늘지 않고 중저가 인터넷몰에 손님까지 뺏기면서 백화점이 설 곳을 잃어가고 있다. 41년 역사의 세이부 백화점 아사히카와점(홋카이도)이 지난달 30일 문을 닫는 등 지난해 2월 이후 도심에 있는 전국 주요 백화점 11곳이 폐업했거나 폐업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전했다. 지난 2월 사이타마현 세이부백화점 가스카베점이 문을 닫았고 내년 3월에 미쓰코시 지바점이 영업을 중단한다. 일본백화점협회 집계에 따르면 1990년에 전국 백화점 매출은 약 9조 7130억엔(약 106조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약 6조 1742억엔(약 67조원)으로 매출이 약 63% 수준으로 줄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전문점이나 저가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인터넷 판매가 확산되면서 손님을 뺏긴 것이 백화점 부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인구가 줄고, 불황으로 백화점 판매를 지탱하던 중간 소득층까지 줄면서 백화점 매출의 근간을 흔들었다. ●대형점포 대신 쇼핑센터·소형점 열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쓰코시이세탄의 오니시 히로시 사장은 “(소비세 인상 뒤인) 2014년 가을 무렵부터 중간층의 소비가 둔해졌고 현재도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전했다. 백화점 매출이 급감하자 유명 브랜드들이 빠져나가고 이에 고객도 떠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짚었다. 백화점 근처에 유니클로 등 중저가 브랜드들이 파고들고, 교외 지역에 대형 쇼핑몰이 속속 들어서면서 백화점 제품보다 약간 싸거나 유사한 ‘제2브랜드’가 잘 팔리는 상황이다. 게다가 중국 관광객들의 ‘싹쓸이쇼핑’(바쿠가이)도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시진핑 정부의 사치품 규제 강화로 시들해지면서 돌파구를 모색하던 일본 백화점들에 직격탄이 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백화점들은 대형점포 대신 쇼핑센터나 공항에 소형점을 열어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백화점업계의 대명사였던 미쓰코시이세탄은 쇼핑몰 등에 더부살이 형태로 개점한 소형점을 현재 100개에서 2018년까지 180개로 늘리기로 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비리 낙마’ 中 랴오닝성 당서기… 훙샹그룹과 은밀한 거래

    ‘비리 낙마’ 中 랴오닝성 당서기… 훙샹그룹과 은밀한 거래

    日언론 “단둥소재 10개 무역회사 中당국 불법 대북거래 혐의 조사” 지난해 비리 혐의로 낙마한 왕민(王珉) 전 랴오닝(遼寧) 당서기 사건이 북핵 개발에 연루된 마샤오훙(馬曉紅) 랴오닝훙샹그룹 총재(대표)와도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랴오닝성 관료 및 인민 대표들이 비리 혐의로 대거 적발된 사건과 훙샹그룹 사건이 얽혀 있다는 의미다. 28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해 왕민 전 랴오닝 당서기에 대해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는데, 이와 관련한 연루자 조사 대상 중에 마 총재도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왕민 전 서기는 지난달 공금 유용, 인사 관련 뇌물 수수 등으로 당적과 공직이 박탈당하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미국 정부는 마샤오훙 총재와 훙샹그룹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어기고 북한에 핵 무기 개발 관련 물자를 몰래 수출했다는 사실을 중국에 통보하면서 강력한 조치를 요구해 상황이 복잡해졌다. 실제로 최근 중국 동북3성의 중심인 랴오닝성 정가는 발칵 뒤집힌 상황이다. 2013년 실시된 인민대표 부정 선거가 폭로돼 처벌된 인사만 500여명에 달한다. 이 중에는 마 총재도 포함돼 있다. 대북 소식통은 “랴오닝성이 대규모 부패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마샤오훙과 훙샹그룹에 국한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훙샹에 대한 독자적 제재를 통해 대북 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일본 아사히신문은 마 총재가 중국 세관당국에 뇌물을 보내 북한의 핵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재료를 대부분 자유롭게 수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중 무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마 총재의 회사가 아니었다면 북한이 이렇게까지 (핵 개발에) 성공할 수 없었다”면서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군용 전자부품을 수출한 의혹도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중국 당국이 훙샹그룹과는 별도로 단둥 소재 10개 무역회사에 대해서도 대북 불법 거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마 총재는 다롄, 칭다오 세관에도 얼굴이 알려져 그가 취급하는 무역품은 세관이 거의 검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특파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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