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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티라미수 오늘부터 편의점에서[서울포토]

    밤티라미수 오늘부터 편의점에서[서울포토]

    편의점 CU는 ‘밤 티라미수’를 24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점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밤 티라미수는 최근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제품이다. 밤 생크림, 토피넛 라떼와 쿠키·초콜릿·그래놀라 등을 활용해 밤과 크림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디저트다. 당초에 CU는 해당 상품을 포켓CU에서 예약 판매한 뒤 이달 중순 전국 점포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약 판매 첫 날 준비된 물량이 20여분 만에 모두 팔리며 물량이 부족해지자 오프라인 출시 일자를 미루게 됐다. 실제로 밤 티라미수는 예약 판매 기간인 9일 동안 매일 1~2만 개 수량이 평균 20분만에 매진되며 지금까지 총 15만개가 판매됐다.
  • ‘흑백요리사’ 셰프, 베스트셀러 올랐는데…“제발” 닿지 않는 연락

    ‘흑백요리사’ 셰프, 베스트셀러 올랐는데…“제발” 닿지 않는 연락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요리사들은 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방송 출연 등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수많은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낳으며 열풍을 일으킨 최강록 셰프는 흑백요리사 방영 후 모습을 전혀 드러내고 있지 않아 눈길을 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출판사 ‘클’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 셰프를 애타게 찾고 있다. 이 출판사는 지난해 8월 최 셰프의 저서 ‘최강록의 요리 노트’를 출간한 곳이다. 이 책은 프로그램 방영 후 단숨에 요리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예스24에 따르면 최강록의 요리 노트는 프로그램 방영 이후인 지난달, 전월 대비 1278.6%로 판매량이 수직 상승했다. 방영 전주에는 100부 안팎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방영 후에는 2000부 가까이 팔리는 등 프로그램 혜택을 톡톡히 받았다. 최 셰프가 번역과 감수를 맡은 ‘돈가스의 기술’은 판매량이 160% 증가했으며, ‘조리법별 일본 요리’도 140% 올랐다. 다만 현재 출판사는 최 셰프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출판사 측은 흑백요리사 방영 이후부터 최 셰프 관련 게시글을 SNS에 올리고 있는데, 지난 22일에는 “인터넷도 안 하고 연락도 안 되는 최강록 셰프님, 우리 팬 사인회 한 번만 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특히 해당 게시글 사진에는 “셰프님, 물 들어올 때 노 안 저으세요?” 등의 문구를 달아 많은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 최강록의 요리 노트 표지 B컷을 공개하며 “셰프님의 인터넷 활동 재개를 기원하며, 제발”이라고 적기도 했다. 출판사 SNS에는 구매인증 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 셰프의 이러한 행보는 방송에서 “떨어지면 1년 동안 인터넷을 안 할 것”이라는 말을 남긴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흑백요리사에 ‘백수저’로 출연했으나 중도 탈락했다. 다만 최 셰프는 “나야, 들기름”, “결국 이 세트는 다 철거된다” 등의 말로 프로그램 화제성을 이끈 장본인이다. 온라인에선 ‘최강록 어록’이 만들어졌을 정도다. 한편 최 셰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최강록 Ultra Taste Diary’도 지난 8월 이후 영상 업로드가 멈췄다. 이날 기준 구독자 56만명을 넘어섰다.
  • ‘원조 여신’ 이지연 식당, NYT도 극찬했다…“최고 맛집” 선정된 근황

    ‘원조 여신’ 이지연 식당, NYT도 극찬했다…“최고 맛집” 선정된 근황

    1980년대 인기를 끈 가수 이지연이 미국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돼 눈길을 끈다. 이지연은 2010년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에어룸 마켓 비비큐’를 운영하고 있다. NYT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동남부 애틀랜타의 최고 맛집 25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여기에는 이지연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 ‘에어룸 마켓 비비큐’이 포함됐다. NYT는 이지연의 식당에 대해 “도심에서 차를 타고 조금 가다 보면 한국과 미국 남부의 맛을 최상으로 결합한 바비큐가 기다리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어 “전 K팝 스타와 테네시주에서 자란 요리사 코디 테일러가 갈비에 고추장을 바르고 김치와 코울슬로(양배추 샐러드)를 버무리고, 12시간 동안 훈제한 양지머리에 된장을 넣는다”고 설명했다. NYT는 “이들은 매일 5가지 소스를 만드는데, 특히 달콤매콤한 소스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에 곁들이면 훌륭하다”고 추천하기도 했다. 또 “마지막에 잘 구운 머랭을 얹은 바나나 푸딩까지 맛보기 전엔 떠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도시별 맛집을 ‘어디서 먹을까’(Where to Eat) 코너에서 연재하고 있는 NYT는 “무료로 음식을 제공받지 않았으며, 모든 식사 비용을 지불하고 맛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서 요리사 코디는 이지연의 남편으로 소개됐다. 다만 이지연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코디와 2022년 결별했고 현재는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해명했다. ‘에어룸 마켓 비비큐’는 과거에도 미 요식업 전문지 ‘푸드 앤 와인 매거진’에서 ‘조지아주 최고 바비큐 식당’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쉐린 가이드 빕그루망에 선정됐다. 빕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선정하는 미쉐린 가이드의 한 부문이다. 이지연은 당시 SNS에 “3000만원으로 시작한 레스토랑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열심히 일해준 팀들과 코디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지연은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1987년 가수로 데뷔해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바람아 멈추어 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끌던 그는 1990년 돌연 가수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이민했다.
  • 민주, 집권플랜본부 가동…이재명 11월 위기 앞두고 대권 다지기

    민주, 집권플랜본부 가동…이재명 11월 위기 앞두고 대권 다지기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차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조직인 집권플랜본부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여론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다음달 1심 유죄를 선고받게되더라도 재집권 플랜을 통해 당내 동요를 막고 중도층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집권플랜본부는 민주당이 목표로 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정책·조직·전략을 미리 마련해 두자는 취지에서 만든 기구로, 이 대표의 신임을 얻고 있는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여기에 친명(친이재명)계 김윤덕 사무총장과 김병욱 전 의원이 각각 총괄수석부본부장과 총괄부본부장을 맡았고,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김동아 의원과 친명계 모임 더민주혁신회의 대표 출신인 강위원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름을 올려 사실상 ‘이재명 정부’를 준비하는 모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을 비롯한 집권 당론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28일 열리는) 집권플랜본부의 1차 세미나는 ‘문화’를 주제로 삼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은 “‘한강과 흑백요리사의 시대’에 문화 주도 성장 전략은 품격 있는 기본사회를 상징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도층 공략을 위해서는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해야 한다는 인식이 담긴 것이다. 김건희 특검 공세만으로는 외연 확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집권플랜본부를 띄운 것은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여론전을 강화하는 차원도 있다. 다음달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5일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유죄 선고를 받더라도, 대선일인 2027년 3월 전까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지 않는다면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여론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보다 크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이에 4본부·1위원회 체제로 운영되는 집권플랜본부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염두에 둔 사실상의 인수위원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집권 능력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기 위한 준비를 하루라도 빨리하겠다는 차원”이라며 “탄핵의 필요성을 얘기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연일 토론회와 간담회를 열며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등 ‘정치 검찰의 정적제거’ 이미지를 굳히는 여론전에 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검찰의 과잉·표적 수사를 비판하는 책 ‘검찰공화국, 대한민국’을 쓴 저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검찰이 사실을 밝히려는 노력이 아니라 오로지 ‘이재명 죽이기’에만 혈안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 사진전을 주관하며 “아직도 일본의 침략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간토대학살 피해자의 유족이 아직 계신다”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관련 법(특별법)을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역사 논쟁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독도지우기 진상조사 특위’는 이달 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트래블쇼 2024’에서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일본 영토로 포함한 지도를 비치·배포한 것과 관련해 이날 주한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 10살 연하와 신혼생활…43세 한예슬 “쌍둥이란♥” 소식

    10살 연하와 신혼생활…43세 한예슬 “쌍둥이란♥” 소식

    신혼생활을 만끽 중인 배우 한예슬(43)이 요리실력을 자랑했다. 한예슬은 23일 자신의 계정에 “쌍둥이란!!”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한예슬이 계란프라이 2인분을 요리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가운데 한 계란에는 두 개의 노른자가 들어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일상 속 작은 발견에 즐거움을 느끼는 한예슬의 즐거움이 느껴진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5월 연극배우 출신 10세 연하의 남자친구 류성재와 3년 열애 끝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현재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쇼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MC를 맡아 활약 중이다
  • 한가인 “건강 강박 있어…과자 10번에 나눠 먹는다”

    한가인 “건강 강박 있어…과자 10번에 나눠 먹는다”

    배우 한가인이 ‘건강 강박’이 있어 좋아하는 라면과 과자를 안 먹는다고 고백했다. 한가인은 22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올라온 영상에서 ‘길티 푸드’(guilty food·죄책감이 들지만 만족과 즐거움을 주는 음식) 먹방을 선보였다. 한가인은 제작진이 준비한 마라탕과 불닭볶음면, 탕후루 등을 안 먹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에 대한 강박이 있다”며 “과자나 라면은 너무 좋아하지만 참고 안 먹는다. 그리고 탕후루 같이 단 건 전혀 먹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한가인은 평소 즐겨 먹는 간식에 대한 물음에 한 과자를 꼽으며 “정말 좋아한다”면서도 “먹을 때 10번 나눠 먹는다”고 말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진짜 먹었다는 느낌만 좀 주고 싶을 때 먹는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또한 과거 애주가였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제작진이 준비한 식전주이자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결승전에 등장한 ‘참외 막걸리’를 마셨다. 지난 9년간 술을 끊었다는 한가인은 이 막거리를 마신 뒤 “맛있다. 소주 느낌이 1도 없다”면서 “이거 잘못하면 큰일 나는 술”이라고 했다. ‘마지막 낮술을 언제 마셔봤냐’는 물음에 한가인은 “대학교 다닐 때 술을 잘 마셨다”며 “낮술이 아니라 연결해서 오전 11~12시까지 먹은 적이 있다”며 애주가 면모를 드러냈다.
  • 넷플릭스 주인공들 ‘문신’…현실선 “타인에 불편” 출입 제한

    넷플릭스 주인공들 ‘문신’…현실선 “타인에 불편” 출입 제한

    넷플릭스 화제작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권성준)과 ‘솔로지옥2’로 어엿한 방송인으로 자리매김한 덱스(김진영)는 시선을 사로잡는 큰 문신을 지니고 있다. 나폴리맛피아는 최근 백종원의 유튜브에 출연해 “팔에 타투는 왜 했나”는 질문을 받고 “남들이랑 무조건 달라야 한다는 생각에 집착했다. 어머니도 타투를 맘에 안 들어 하시긴 하지만 제가 바른 생활을 하는 사람인 걸 아니까 이해해 주시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UDT로 군생활을 했던 덱스는 “군에 대한 경의와 함께 이전에 전사였음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새겼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을 하게 되면서 지상파에서는 문신을 가리는 편집을 하거나 스티커같은 걸 붙이고 있다. 문신을 향한 여론은 엇갈리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3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 60%는 ‘문신을 한 사람이 불량하거나 무섭게 느껴진다’고 답변했고, 60대 응답자의 경우 ‘문신이 혐오스럽다’고 응답한 비율이 71%에 달했다. 이러한 인식 때문일까. 최근 국내 주요 5성급 호텔과 피트니스센터에서는 문신이 있는 사람의 입장을 금지하는 ‘노 타투 존’도 생겼다. 콘래드 서울은 수영장, 헬스장 등의 이용 안내 규정에 ‘타인에게 불안감이나 불편함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과도한 문신이 신체에 있는 고객은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기재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역시 ‘15㎝ 이상의 문신이 있을 시 수영장 입장이 제한되며, 이용을 원할 경우 문신을 가릴 수 있는 수영복이나 패치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강남의 한 유명 피트니스센터에서도 ‘과도한 문신 노출 자제’를 입장 조건 중 하나로 제시했다. 팔다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문신이 새겨져 있을 경우, 긴소매와 긴바지 운동복을 착용할 것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한편, 현행법상 문신 시술은 의료행위에 해당해 국가가 인정한 의료인만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의료인이 운영하는 문신 시술소 등은 모두 불법이며, 적발될 경우 영업정지 또는 영업장 폐쇄 등의 행정처분이 가능하다. 실제로 대법원은 1992년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판결하며 의료인 외에는 문신 시술을 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문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사회적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비의료인도 시술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실제로 2021년 10월 보건복지부가 국회 입법조사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타투 시술자는 35만명, 이용자는 13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한국타투협회에서 추산한 국내 시장 규모는 1조 2000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최근 문신 시술 행위를 비의료인에게도 개방하기 위한 국가시험 개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최종 연구 보고서를 제작하고, 그 결과를 문신사 국가시험 시행 관련 세부 규정 및 문신사 위생·안전관리 교육 등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흑백요리사 1위’도 말린 카페 창업, 왜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흑백요리사 1위’도 말린 카페 창업, 왜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의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가 카페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권 셰프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한때 에스프레소 바를 운영했으나 곧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그는 “카페를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해보니까 요리랑 너무 다르더라”라면서 “과감하게 (문을) 닫고 (동시에 운영하고 있던) 파스타집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권 셰프는 ‘주변 사람이 카페 해보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에 “무조건 망하니까 절대 하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카페는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내 생각에는 80% 정도 확률로 망한다”며 “경쟁이 너무 심하고 차별점을 주기 힘들고 커피 추출기, 인테리어 등 투자비도 너무 많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식당은 인테리어가 별로여도 맛이 있으면 또 올 수 있지 않나. 그리고 음식점은 메뉴가 다 다르지 않나. 양식집과 한식집이 있다면 이 둘은 사실 경쟁 상대가 아니다”라면서 “근데 카페는 다 똑같다. 그러니까 옆에 있으면 무조건 다 경쟁 상대다”라고 했다. 권 셰프는 “일단 카페를 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고민을 세 번 정도는 더 했으면 좋겠다”며 “세 번을 해도 (창업)하고 싶다고 해도 그냥 웬만하면 하지 않는 쪽으로 추천을 드리겠다”고 했다. 전국 커피 전문점 가게는 10만개를 돌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커피 전문점 수는 10만 729개로 전년(9만 6437개)보다 4292개(4.5%) 늘었다. 커피 전문점은 2016년 5만 1551개에서 불과 6년 새 약 2배 가까이 불어났다. 커피 전문점 매출은 2022년 기준 15조 5000억원이며 종사자는 27만명이다. 종사자 1~4명 이내 매장이 8만 4000여개에 달한다. 국내 카페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만 6000여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2023년 가맹 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커피 업종 가맹점 수는 전년보다 13% 늘었다. 커피 브랜드 수는 886개로 치킨 브랜드 수(669개)보다 많다.
  • “라면이 무슨 1만원이야” 했는데…입 떡 벌어지는 ‘구미 라면축제’ 메뉴판

    “라면이 무슨 1만원이야” 했는데…입 떡 벌어지는 ‘구미 라면축제’ 메뉴판

    “1만 2000원짜리 라면, 8500원짜리 라볶이가 ‘혜자스럽다’(가격 대비 구성이 알차다)고 느껴지다니…” 지역 축제가 ‘먹거리 바가지’를 근절하려는 노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색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구미라면축제’의 메뉴가 공개돼 라면 애호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라면축제 운영사무국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열리는 ‘2024 구미라면축제’의 메뉴를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인스턴트 음식인 라면을 활용한 음식에 8000원 안팎의 가격표가 붙었지만, 실제 메뉴판을 살펴본 네티즌들은 ‘착한 가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축제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구미 대표 맛집과 전국의 이색 라면 맛집을 모아 라면 요리를 선보이는 ‘라면레스토랑’이 열린다. 특색 있는 라면 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사실상 축제의 ‘얼굴’과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돌문어와 전복, 새우, 홍합, 꽃게 등 신선한 해산물을 가득 담은 ‘돌빡라면’이 1만 2000원에, 모짜렐라 치즈가 쭉 늘어나는 치즈돈까스를 얹은 라볶이가 8500원, 우삼겹과 김치, 라면을 한 데 담아 한끼 식사로 충분한 ‘우삼겹소불고기김치라면’이 8000원에 판매된다. 한우곱창의 깊은 맛이 어우러진 ‘한우곱창스지라면’, 독일식 소시지인 ‘부어스트’를 곁들인 ‘부어스트짜장라면’, 갓 튀긴 대패와 야채를 얹은 ‘불맛대패라면’ 등 독특한 라면을 7000원 안팎으로 맛볼 수 있다. 그밖에도 라면을 넣은 칠리타코와 샌드위치, 육전을 얹은 라면 등 라면을 활용한 이색 메뉴들이 한데 모였다. 구미시는 1991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농심 라면 공장이 있어 “공장에서 갓 튀긴 라면을 맛볼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지난 2022년 라면축제를 시작했다. 지난해 축제 때는 갓 튀긴 신라면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이색 라면을 소개해 일부 부스에서는 1시간 가량 대기해야 음식을 맛볼 수 있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라면을 만들어보는 ‘라면 공작소’, 나만의 라면 레시피를 선보이는 ‘라믈리에 선발대회’ 등 체험 프로그램과 댄스 배틀, 라면을 주제로 한 굿즈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최근 지역 축제들의 ‘먹거리 바가지’ 근절 흐름은 지난해 경북 예산시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해 개최한 ‘예산맥주페스티벌’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역시 백 대표와 손잡고 ‘고등어김밥’, ‘안동참마돼지육전버거’ 등 안동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 총 148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였다.
  • 장사천재 조사장 “흑백요리사 출연 후 男가수한테 DM 받았다”

    장사천재 조사장 “흑백요리사 출연 후 男가수한테 DM 받았다”

    넷플릭스 화제작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장사 천재 조사장’ 조서형 셰프가 방송 이후 남자 연예인으로부터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받았다고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20대 건물 한 채? 장사 천재 조사장 한남동 럭셔리 집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방송인 이지혜와 남편 문재완은 조 셰프의 한남동 집을 찾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지혜와 남편은 본격적인 대화에 와서 조 셰프의 집 곳곳을 둘러봤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재벌 집 사모님의 요리책이었다. 조 셰프는 “판매도 안 되는 책이다. 사모님이 이거 보고 공부했으면 좋겠다며 주셨다”고 했다. 이지혜가 방송 이후 식당 예약률에 관해 묻자 조 셰프는 “10월 예약은 8초 만에 마감됐고 11월 예약은 일부러 서버를 키워놓은 상태다. 그때 예약 때 동시 접속자가 5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기 진짜 많을 거 같다’는 말에 조 셰프는 “인기 없다. 연애 안 한 지도 오래됐다”며 “나물들이랑 연애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형에 관해서는 “웃을 때 예쁘고 제가 해준 밥을 맛있게 먹는 남자가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연예인한테 DM이 왔다. 오랜만에 너무 설레더라. 가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지혜는 궁금해하며 그 가수의 이름을 물었고, 귓속말로 이름을 전해 듣자 “너무 괜찮다. 나 그 사람 좋게 봐”라고 말했다. 조 셰프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요리라는 거 자체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한 그릇에 다 담긴 거라고 생각하는데 모든 음식에 계절감을 담아내려고 노력을 많이 해왔다”며 “추억과 그날의 온도, 그걸 먹을 때 행복했던 감정이 제 음식으로 인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국 고추장 넣으니까 맛있네” 미국서 난리 났다는 ‘K-맵달’ 음식들

    “한국 고추장 넣으니까 맛있네” 미국서 난리 났다는 ‘K-맵달’ 음식들

    최근 미국의 식당가에서 한국 고추장을 양념으로 사용한 ‘맵고 달달한’ 맛의 메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트렌드가 앞으로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레스토랑에서 ‘맵고 달달한’ 맛의 메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러한 메뉴들의 상당수가 한국 고추장을 양념으로 쓰고 있다. CNBC는 “‘맵달’(Swicy) 아이템이 레스토랑 메뉴를 점령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가장 ‘핫’한 식음료 트렌드가 맵고 달콤한 맛이라고 전했다. 이어 맵다는 뜻의 스파이시(spicy)와 달콤하다는 뜻의 스위트(sweet)를 조합한 신조어 ‘스위시’(swicy)를 소개하면서 “이 용어가 실제로 메뉴판에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달콤하고 매콤한 음식의 부상을 지칭하는 데 널리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센셜에 따르면 미국 전체 레스토랑 메뉴의 약 10%가 이런 매콤달콤한 아이템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2개월간 1.8% 증가한 수치다. 또 이러한 메뉴는 향후 4년 동안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CNBC는 최근 미국 식당에서 인기 있는 메뉴들이 주로 “과일 맛과 다양한 고춧가루(chili powder)를 함께 사용하거나 한국의 인기 조미료인 고추장과 매운 꿀 같은 소스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대표적인 사례로 쉐이크쉑(Shake Shack)의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를 소개했다. 쉐이크쉑은 한식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로 고추장 양념으로 코팅한 치킨을 넣은 샌드위치를 선보였고, 이 메뉴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쉐이크쉑의 수석 셰프이자 요리 혁신 담당 부사장인 존 카랑기스는 “물론 고객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지만, ‘조금 더 맵게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같은 피드백도 들었다”고 말했다. 맛 트렌드 분석가인 케라 닐슨은 미국에서 매운맛과 달콤한 맛의 조합이 수십 년 전부터 존재했지만, 최근 매운맛의 비중이 훨씬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대에 미국 식품회사 ‘마이크스 핫 허니’(Mike’s Hot Honey)의 매콤한 꿀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맵고 달콤한 맛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한식에 주로 쓰이는 매콤달콤한 고추장 소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더 많은 사람이 이런 맛의 조합을 찾게 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2020년대 초반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햄버거나 피자 등 전통적인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참신하고 색다른 맛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매운맛의 인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매운맛 트렌드는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엔씨설루션스(NCSolutions)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자신을 ‘핫소스 전문가’로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근래 출시된 모든 매운맛 메뉴가 성공한 것은 아니다. 코카콜라는 올해 2월 매운맛 콜라(Spiced Coke)를 영구적으로 판매할 계획으로 출시했다가 약 6개월 만에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닐슨은 “이런 트렌드가 확실히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아마도 몇 년은 더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작지만 알차다’…전국서 마을축제 잇따라 눈길

    ‘작지만 알차다’…전국서 마을축제 잇따라 눈길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작은 축제’가 잇따라 펼쳐져 눈길을 끈다. 세종시 도담동 주민자치회는 오는 25∼26일 도램뜰 근린공원 일원에서 ‘2024 도담동 빛초롱 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주민 화합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첫날에는 ‘도램마을 보물찾기 탐험대’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도램뜰 근린공원에서 보석을 모으고, 다양한 게임을 통해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 소정의 경품도 제공된다. 둘째날에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선보인다. 축제 기간 벼룩시장과 야시장도 열린다. 강원 홍천군 화촌면 군업리 주민들은 오는 26일 홍천고인돌캠핑장에서 ‘제1회 할로윈 호박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홍천에서 생산되는 호박과 할로윈 데이를 연계시킨 프로그램이다. 사탕 대신 호박엿을 나누고, 호박 요리와 양초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화전민 마을이었던 홍천군 두촌면 괘석리 바회마을은 다음 달 24일까지 김장 축제를 마련한다. 지역산 배추로 만들고 해썹(HACCP) 인증까지 받은 ‘애지중지 김치’ 와 화전민의 겨울 나기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대구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주민들은 다음달 2~3일 이틀간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용대리)’ 인근 바보센터 일원에서 ‘용대리 용꽃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이다. 축제에서는 음식 장터, 주민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 농산물 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또한 마을 주민들의 추억이 담긴 옛 사진 및 주민 작품을 전시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영석 용대리 이장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성공적인 문화축제로 발돋움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한강 자전거 도로서 ‘묻지마 날아차기’ 날벼락…세 명이 당했다

    한강 자전거 도로서 ‘묻지마 날아차기’ 날벼락…세 명이 당했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한 남성에게 느닷없이 ‘날아차기’ 폭행을 당했다는 5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요리사로 일하는 남성은 최대 1년 동안 팔을 움직일 수 없는 부상을 입어 직장을 그만둬야 할 상황에 놓였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은 이같은 내용의 제보를 보도했다. 피해 남성 A씨와 아내 B씨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서울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마주 오던 가해 남성 C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A씨는 “C씨가 20~30미터 앞에서 좌우로 손을 흔들면서 비키라는 듯한 손짓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를 마주치자 C씨는 오른발을 들어올려 A씨를 가격했고, A씨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C씨는 A씨를 폭행한 후 태연하게 걸어갔다. 동작대교 방향으로 걸어간 C씨는 그 곳에서도 자전거 도로를 달리던 20대 남성을 폭행했다. C씨는 또 다시 걸어가다 피해자 측에 의해 붙잡혔고, 경찰은 C씨를 임의동행했다. 경찰과 목격자에 따르면 C씨는 이날 여의도에서 한강철교, 동작대교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자전거 도로에서 총 세 명을 폭행했다고 A씨 측은 전했다. 그럼에도 C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전거가 선을 넘고 자기 쪽으로 와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발로 찼다. 내가 피해자다”라고 진술하고 풀려났다고 A씨 측은 주장했다. A씨는 “나는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도로 사이 실선을 넘지도, 밟지도 않았다”면서 “C씨는 나를 폭행하고 걸어가다 비웃듯 돌아봤다”고 주장했다. A씨는 쇄골이 골절돼 수술을 받았으며, 6개월에서 1년 정도 팔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됐다.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A씨는 직장에서 퇴사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와 관련 2건의 폭행 신고를 접수하고 피해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사회를 향한 적대감이나 타인에 대한 분풀이로 자신과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을 때리는 ‘묻지마 폭행’은 하루 세 건 꼴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경찰청이 21대 국회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이었던 정우택 전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이상동기범죄 대책’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1∼6월) 살인·상해·폭행 사건 가운데 ‘사회에 대한 적대감’이 범행동기로 파악된 사건은 64건, ‘제3자 대상 분풀이’가 범행동기인 사건은 861건으로 집계됐다.
  • 미슐랭 스타 셰프·외식 거물들, 한국 ‘장’ 문화 발전 머리 맞댄다

    전 세계 유명 셰프들과 외식업계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나라의 ‘장(醬)’ 문화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최근 세계적 인기를 모은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장을 주제로 한 요리 대결이 펼쳐진 것과 맞물려 관심을 모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오는 25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2024 한식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식의 미래’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는 올해가 두 번째다. 23~24일 한식의 맛과 멋을 직접 경험하는 체험 행사를 열고 25일에는 한식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콘퍼런스에서는 ‘한국의 장 문화’와 ‘미래 인재 양성’, ‘글로벌 비즈니스’ 등 세 가지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먼저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강민구 오너셰프가 한국 장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미국 CIA의 양종집 교수가 미래 인재 양성 방안을 공유한다. 마지막 토론에는 2018년부터 미슐랭 2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뉴욕 ‘아토믹스’의 박정현·박정은 대표와 미슐랭 3스타를 받은 대만 ‘제이엘 스튜디오’의 지미 림 셰프, 미슐랭 2스타를 보유한 멕시코 ‘퀸토닐’의 호르헤 바예호 셰프가 토론자로 나서 한식이 글로벌 비즈니스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한 전략과 비전을 모색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한식은 그간 민관의 노력과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한국 ‘장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과 함께 K푸드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차 안에서 ‘보글보글’ 훠궈 먹는다”…자동차 홍보 영상에 “제 정신?” 中 ‘시끌’

    “차 안에서 ‘보글보글’ 훠궈 먹는다”…자동차 홍보 영상에 “제 정신?” 中 ‘시끌’

    중국의 한 자동차기업 임원이 넓은 차량 내부를 강조하기 위해 차 안에서 전골 요리인 훠궈를 먹는 모습을 공개해 논란을 지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지리(Geely)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의 양다청 부사장은 지난 11일 신차인 지커 믹스(MIX) 내부에서 일행과 함께 찍은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영상에는 차에 탄 일행이 마주보고 앉은 채 확장이 가능한 테이블 위에서 훠궈를 요리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양 부사장은 해당 차량의 에어컨 성능을 강조하면서 실내에서 마작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을 갖고 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중국에서 열린 베이징모터쇼에서 세계에 처음 선보인 해당 차량은 당시에도 넒은 실내를 강조하면서 내부가 식사공간으로 바뀌고 훠궈를 즐길 수도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선보였다고 매체는 밝혔다. SCMP는 이 같은 홍보 동영상이 공개되자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 네티즌은 “누가 차 안에서 훠궈를 먹는다는 이 기괴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느냐”며 “실제로 당신 차 안에서 훠궈를 요리할 것 같나. 냄새와 기름때는 어떻게 제거할 건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훠궈는 말할 것도 없고 나는 누가 내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냄새가 곳곳에 스며들고 기름때가 내부에 끼면 당신은 아마 후회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자동차 안에서 불을 사용하는 뜨거운 음식을 먹는다는 발상 자체가 매우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13일 양 부사장은 자신의 SNS에 후속 동영상을 올리고 “원래 의도는 지커 믹스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것이었다”며 “이렇게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줄은 몰랐다. 모든 제안과 의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훠궈 냄새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새로운 캠핑 경험의 일부”라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공기 여과 시스템이 장착돼있다”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내 자동차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동차기업들이 냉장고나 시트 등의 프리미엄 기능을 내세우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다.
  • “안성재 요리를 4만원에?”…‘흑백요리사’ 파인다이닝 맛볼 기회 생겼다

    “안성재 요리를 4만원에?”…‘흑백요리사’ 파인다이닝 맛볼 기회 생겼다

    국내 유일의 미쉐린 3스타 셰프인 안성재의 음식을 4만원에 맛볼 기회가 열린다. 22일 서울시는 글로벌 미식도시 서울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음 달 3일 반포 세빛섬에서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특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넷플릭스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세계적 명성을 더한 안성재 셰프의 감독 아래 트리플스타(강승원), 원투쓰리(배경준) 등 주목 받은 참가자들이 시민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또 모수 출신인 정영훈(마오·밀스 셰프), 오종일(모수 헤드 셰프), 강승원(트리드 셰프), 배경준(본연 셰프) 셰프가 특별한 메뉴를 준비해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 미식 축제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식 평가 가이드로, 올해는 밍글스(13위), 세븐스도어(18위), 온지음(21위), 모수(41위) 등 4곳의 한국 레스토랑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자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자는 세빛섬에서 한강뷰를 바라보며 4가지의 파인다이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좌석 없는 입석으로 운영되며 티켓 비용은 1인당 4만원이다.
  • 가평군 2027년까지 수도권 첫 산림문화 지원센터 건립

    가평군 2027년까지 수도권 첫 산림문화 지원센터 건립

    경기 가평군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귀촌인 등에 친환경 임업 기술을 보급하고 산촌문화를 활성화하는 시설을 짓는다고 22일 밝혔다. 가평군은 55억원을 들여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읍내리 인근에 지상 2층, 전체면적 3200㎡ 규모 ‘친환경 산림문화 활성화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1층에는 라운지와 전시 공간, 사무실이, 2층에는 다목적 공간, 공유주방, 세미나실, 커뮤니티시설 등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부대시설로 산림교육실습장, 정원, 주차장 등도 조성된다. 군은 한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한강수계기금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 가운데 33억원을 지원받는다. 가평군은 이 공모에는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군은 이곳을 통해 친환경 임업 기술을 보급하고 산림소득과 정원디자인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창업 지원, 숲·임산물 요리 체험, 귀촌 컨설팅 등 산림문화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내년 상반기 센터 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산림문화 활성화 지원센터는 지리·지역성 특성을 활용한 특화 사업”이라며 “다양한 산림교육 콘텐츠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흑백요리사’ 인기에 백종원 사칭 투자 사기 발생…용의자 추적 중

    ‘흑백요리사’ 인기에 백종원 사칭 투자 사기 발생…용의자 추적 중

    최근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인기를 끌면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사칭한 투자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신원 불상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 중이다. A씨는 더본코리아가 다음 달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28일부터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는 점을 노려 공모주 청약을 허위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사 소개를 따오는 등 백 대표를 사칭했으며, 투자자들에게 상장 전 지분 투자 방식으로 미리 이득을 챙기라고 권유한 후 투자금을 챙긴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1일 고소장을 접수한 후 용의자를 특정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백 대표는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요리사인 ‘흑수저’ 80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 20인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특히 방송에 등장했던 백 대표의 ‘안대’ 장면을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들이 패러디하며 마케팅에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흑백요리사’에서 백 대표가 공정한 블라인드 심사를 위해 안대를 쓰고 음식을 받아먹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며 ‘밈(인터넷 유행어)’으로 떠올랐다. 이에 빽다방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17일 신제품 샌드위치를 소개하는 검은 안대를 쓴 백 대표의 이미지가 올라왔다. 백 대표의 말풍선에는 흑백요리사 블라인드 심사 당시 대사를 패러디한 “이게 뭐여.. 어억? 오옹?” 이라는 대사도 붙어 있었다. 백 대표의 책에 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양한 요리 관련 책을 출간한 백 대표의 책 가운데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시리즈의 합본 한정판인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애장판’은 최근 판매량이 크게 늘며 요리 분야 10위권에 올랐다. 이러한 인기에 ‘흑백요리사’는 시즌2 제작을 이미 확정 지었다. 넷플릭스는 지난 15일 공식 자료를 통해 “‘흑백요리사’가 시즌2 제작을 확정해 더욱 치열한 요리 계급 전쟁을 펼친다”며 “시즌2는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오종혁 고백 “구안와사 투병…집에서 쫓겨나 찜질방 살이”

    오종혁 고백 “구안와사 투병…집에서 쫓겨나 찜질방 살이”

    결혼 4년 차에 접어든 클릭비 오종혁이 구안와사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오종혁은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 6개월 만에 아이가 생겨서, 이제 27개월 딸이 있다”라며 “우리 집은 와이프, 딸, 강아지까지 다 암컷이다. 그리고 제가 키우는 뱀이 있는데, 뱀도 이름이 꽃님이다. 그래서 뱀보다도 못한 서열이다. 그렇게 되더라”라고 소개했다. 장수원은 오종혁에게 “이 친구는 제가 알고 있는 친구 중 가장 바르다. 술을 안 한다. 육아밖에 안 한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오종혁은 “오히려 저는 형 보고 놀란 게, 자꾸 어디 나가고. 형수님 곧 아기 나오는데. 저래도 되나? 너무 집에 안 간다 싶더라”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종혁은 “(아내는) 청소하면 그냥 눈에 보이는 시늉만 한다. 빨래도 제가 널고 개고, 다 해놓고 아내한테 집어넣으라 하면 4일이 걸린다”라며 “요리는 기가 막히게 잘한다”라고 말했다. 오종혁은 “제가 음식에 욕심이 없다. 그래서 오히려 반찬이 여러 개 있으면 스트레스받는다”고 말했고, ‘절친’ 장수원 역시 “얘는 정말 밥에 김만 있어도 먹는다”라고 증언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이건 농담인데, 종혁이는 수감 생활하면 잘하겠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종혁의 숨겨진 아픔도 들을 수 있었다. 오종혁은 “2014년 뮤지컬 두 작품, 드라마 촬영까지 하면서 스트레스받고 하니까 한번 얼굴이 주저앉았었다”라며 두 번의 구안와사 투병 사실을 전했다. 이어 “결혼식도 다 마치고, 강철부대도 다 찍고, 공연 첫 회도 하고, 다 마치고 나니 다음날 긴장이 풀리니까 또 바로 그러더라. 한 4개월 동안 아팠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종혁은 “클릭비가 사건 사고가 있어서 활동을 중단했을 때가 있었다. 그때 지방에서 포장마차를 동업했는데, 동업자분이 문을 닫았다. 모든 게 없어지고, 같이 살던 형한테도 월세를 반반씩 냈는데, 제가 형에게 적금을 다 줬는데 월세를 안 낸 거다. 나중에는 월세를 안내서 보증금에서 다 까였다. 그 보증금은 제 것이었다. 그렇게 찜질방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부터 모르는 분들 축가 알바하고, 웨딩홀에 직접 전화해서 방방곡곡 돌면서 노래를 불렀다. 10만원일때도 있고, 30만원일 때도 있었다. 그러면서 앨범 준비를 했었다. 그때 밥이 한 끼였다. 지금은 없어졌는데, 편의점 옥수수 크림빵이 있었다. 그 빵이 가장 커서 그거 하나에 우유 하나 먹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편의점 빵 하루에 다섯 개 이상 먹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세종로의 아침] 김보라와 이균이 연결하는 세계

    [세종로의 아침] 김보라와 이균이 연결하는 세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후 한 독자의 댓글이 가슴에 와닿았다. ‘우리도 노벨문학상 작품을 원어로 읽을 수 있게 됐다.’ 노벨문학상 수상의 전제 조건은 외국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강의 작품을 읽고 가치를 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번역되지 않았다면 노벨문학상도 불가능했다. 영국 런던의 대형서점 워터스톤스 온·오프 매장에서 판매 중인 한강의 소설은 10여권. 하드카피와 오디오북까지 발매된 ‘채식주의자’부터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 최신작 ‘작별하지 않는다’까지 온라인 서가를 채운 책들을 클릭하면 예외 없이 한 사람 이름이 뜬다. 맨부커상의 공동 수상자인 데버라 스미스. 한국에서는 책 표지에 번역가 이름이 표기되지만, 영미권 출판사들은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번역가가 표기된 건 번역의 예술성을 인정한다는 의미다. 그가 대장장이에서 유래한 스미스를 쇠 금(金)으로 옮기고, 데버라에서 음을 딴 한국 이름이 김보라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스미스는 스물두 살 때 한국어를 독학했다. 그에게 찬사를 보내는 이유는 소수 언어 번역 작품에는 냉담한 영국 출판계의 철벽을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문학으로 뚫었기 때문이다. 그가 ‘채식주의자’의 첫 20쪽 번역 샘플을 출판사에 투고했을 때 지금의 영광을 예감했을까. 스미스는 원작의 섬세한 문체를 살리기 위해 서울로 휴가를 와 한강을 면담하고, 모국어 독자들에게 ‘소주’, ‘언니’와 같은 한국어 표현을 알렸다. 한국어는 세계어 지위를 다투는 영어, 프랑스어와 호환성이 전혀 없다. 그럼에도 2011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고 2016년 ‘채식주의자’의 맨부커상 수상, 2019년 김혜순 시인의 ‘죽음의 자서전’이 캐나다 그리핀 시 문학상을 받았다. 한국문학의 놀라운 승전보는 번역의 힘을 증명한다. 번역은 언어 작품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에서 백수저로 깊은 인상을 남긴 한국계 미국인 셰프 에드워드 리가 대표적이다. 그는 고추장·묵은지 같은 한국 식재료와 비빔밥·떡볶이 등 전통 음식에 자기만의 상상력을 입힌 미식을 선보였다. 한국 이름 이균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한식 요리는 원전을 탁월하게 번역한 예시 아닐까. 그는 “한국 식재료로 만든 요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전 세계에 보여 주고 싶었다”며 “내게는 이 과정이 한국과 다시 연결되는 방법이었다”고 했다. 김보라와 이균 같은 이들은 서로 다른 두 세계를 이어 준다. 문학뿐 아니라 K팝, 드라마와 영화, 웹툰, 미술, 요리 등 장르를 불문하고 K콘텐츠가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건 양질의 번역 덕분이다. 한국문학의 시간은 수십 년 전부터 외국어 번역을 지원해 온 한국문학번역원과 대산문화재단의 숨은 공이 더해져 벼락같이 왔다. 번역가는 출발어와 도착어 사이의 ‘불일치’가 빚어낸 긴장과 갈등을 미학적으로 독해한다. 기계번역이 대체할 수 없는 이유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번역가를 가리켜 ‘배신자’가 아니라 처음부터 패배를 각오한 ‘순교자’라고 했다. 저작권 문제로 한번 번역된 작품은 수십 년간 재번역이 어렵다. 번역가는 작품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현실은 어떤가. 윤석열 정부의 ‘카르텔 논란’ 여파로 지난해 도서·출판 관련 예산은 대폭 삭감됐다. 번역 지원 사업도 유탄을 맞아 내년 번역인력 양성 예산은 2022년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철학자 김재인 경희대 교수가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가 쓴 ‘안티 오이디푸스’를 10년 넘게 번역한 고료가 350만원이었다는 건 국내 번역가의 처우를 드러낸 일화다. 정은귀 한국외대 교수는 지난 1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최한 한국문학 해외 진출 회의에서 “데버라 스미스를 능가할 정도의 제자는 많지만, 번역가로 먹고살 수가 없는데 번역가가 되라고 차마 말을 못 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떠들썩한 잔치판에 가려진 한국문학의 실상이다. 안동환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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