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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피스’ 테마존으로 변신한 캐리비안 베이… “밀짚모자 해적단 출격!”

    ‘원피스’ 테마존으로 변신한 캐리비안 베이… “밀짚모자 해적단 출격!”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오는 9월 7일까지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원피스’(ONE PIECE)와 협업한 여름축제 ‘썸머 페스티벌’(Summer Festival)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캐릭터 포토존과 푸드 스트리트,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등장하는 워터 뮤직 풀파티까지 원피스 IP와 함께 하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들이 펼쳐진다. ‘해적’ 스토리 공통점… 캐리비안 베이와 원피스의 환상적인 컬래버올해 캐리비안 베이와 원피스의 컬래버는 ‘해적’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국내 최대 워터파크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이 만났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해적선, 성벽, 대포 등으로 꾸며진 캐리비안 베이는 대항해시대 해적들의 주요 활동지로 유명했던 중남미 카리브 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테마형 워터파크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 원피스 역시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위대한 모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원피스 속 세계관과 유사한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방문객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며 원피스 IP를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캐릭터 포토존, 먹거리, 엔터테인먼트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먼저 정문 입구부터 성벽, 레스토랑, 대여소 등 캐리비안 베이 곳곳이 캐릭터 조형물과 일러스트, 밀짚모자 해적단의 현상금 수배서 등을 통해 원피스 테마존으로 변신했다. 특히 파도풀 중앙 아일랜드섬에는 루피, 상디, 조로 등 밀짚모자 해적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시그니처 포토스폿이 조성되고, 캐리비안 베이의 랜드마크인 해적선은 원피스 스토리 속 해군 테마로 연출되는 등 파도풀 일대가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축제 기간 파도풀 왼쪽에는 원피스 캐릭터별로 특색 있게 연출한 테마 레스토랑과 협업 먹거리가 모여있는 ‘원피스 푸드 스트리트’가 들어섰다. 원작에서 밀짚모자 해적단의 요리사를 담당하는 ‘상디의 라꼬스타’ 레스토랑에서는 고무고무 치즈떡볶이, 삼도류 꼬치 프라이라이스, 바비큐 플레이트 등 재미있고 맛있는 이색 메뉴들을 선보이며, 바로 옆 ‘루피의 버거 하우스’로 변신한 수제버거 멜팅소울에서는 밀짚모자 버거를 한정판으로 특별 출시한다. 이외에도 ‘나미의 스낵 항해실’(오렌지 에이드), ‘쵸파의 럼블볼 팩토리’(빅구슬 아이스크림) 등 테마 매장과 먹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오는 27일부터는 타코, 부리토, 폭립 등 멕시칸 음식을 테마로 한 푸드 페스티벌이 하버마스터 레스토랑에서 열린다. 원피스 캐릭터들로 새롭게 꾸며진 나비오 상품점에서 다양한 컬래버 굿즈들을 만나 보고, 파도풀 입구 포토이즘 부스에서 원피스 프레임의 4컷 사진을 찍어 보는 것도 캐리비안 베이 속 원피스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파도풀에서 시원하고 신나게 즐기는 음악 축제 ‘워터 뮤직 풀파티’다음달 초에는 파도풀에서 유명 디제이들의 선곡에 맞춰 K팝, EDM, 힙합 등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워터 뮤직 풀파티’가 더욱 트렌디하게 찾아온다. 다음달 4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펼쳐지는 워터 뮤직 풀파티에는 매년 힙합가수, 아이돌그룹 등 스페셜 아티스트들이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는데, 올해도 QWER(큐더블유이알), 창모 등 아티스트 라인업이 홈페이지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다음달 12일에는 원피스 OST로 유명한 ‘우리의 꿈’을 부른 가수 코요태의 환상적인 무대가 예정돼 있다. 이번 워터 뮤직 풀파티는 삼성카드가 메인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프라이빗 휴식존, 브랜드 부스 등 다채로운 고객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파도풀 관객을 향해 시원하게 물대포를 쏘는 워터캐논 및 워터건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나고, 실시간으로 공연 무대와 객석을 보여주는 대형 LED 스크린도 새롭게 설치되는 등 유명 워터 페스티벌 못지않은 무대 장비와 특수효과가 업그레이드돼 풀파티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여름휴가 극성수기인 7말8초(7월말~8월초)에는 고객 참여 이벤트와 해적 미니 게임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도 최근 원피스와 협업한 여름축제 ‘워터 페스티벌’을 개막해 다채로운 원피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다음달 4일부터는 워터파크와 에버랜드를 하루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가 진행된다.
  • 한식의 세계화 한몫했던 ‘홍콩식신’ 차이란 별세 [월드핫피플]

    한식의 세계화 한몫했던 ‘홍콩식신’ 차이란 별세 [월드핫피플]

    ‘홍콩의 식신’으로 불린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 평론가 차이란(蔡瀾)이 별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84세. 차이란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는 “차이란 선생이 25일 친척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홍콩 요양병원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으며 시신은 화장됐다”란 글이 지난 28일 게시됐다. 1941년 싱가포르에서 태어난 차이란은 어린 시절부터 영화, 예술, 문학에 관심이 많았으며, 14세에 처음 신문에 글을 썼다. 일본으로 유학하여 영화를 전공했고 뉴욕, 서울, 인도 등 여러 도시를 여행한 뒤 1963년 홍콩에 정착하여 쇼브라더스 스튜디오와 골든 하베스트 등에서 수년간 영화 제작자로 일했다. 청룽이 출연한 ‘중안조’ ‘성룡의 나이스 가이’ 등을 제작했으며, 중국의 인기 음식 다큐멘터리 ‘혀끝 위의 중국’의 자문을 맡았다. 평생 여행기, 음식 평론, 인생 철학을 담은 글 등 100여권의 책을 썼으며 여러 차례 요리 및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루 4~5개 식당에서 지역 특산 음식을 맛보는 ‘미식 투어’를 개발하면서 한국 여행상품도 만들어 한식의 세계화에도 이바지했다. 무협소설 작가 김용과 함께 ‘홍콩의 4대 인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며 명성을 자랑했다. 자녀가 없는 차이란은 지난해 아내를 잃고 홍콩의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호텔 스위트룸에서 가정부와 의사, 간호사 등 8명을 고용해 생활했다. “8명 중 남자는 한 명뿐인데, 이 말이 무례하게 들릴지도 모른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올해 초 회고록을 출간한 차이란은 “유해를 빅토리아 항구에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 아들 외국인 친구와 결혼한 50대女 ‘임신 발표’…논란에 공개한 ‘이것’

    아들 외국인 친구와 결혼한 50대女 ‘임신 발표’…논란에 공개한 ‘이것’

    중국에서 아들의 러시아인 친구와 결혼한 50대 여성이 최근 임신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광저우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사업가 신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편 데푸와의 일상을 공유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의 팔로워 수는 1만 3000여명에 달한다. 앞서 신제는 30세에 이혼한 뒤 홀로 아들과 딸을 키웠으며, 현재는 요리사와 운전사를 둔 교외 고급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신제와 그의 남편 데푸와의 인연은 약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앞서 신제의 아들 카이카이는 설을 맞아 외국인 동급생 3명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 중에서는 중국에서 수년간 유학하며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갖춘 데푸가 있었다. 신제의 요리 실력과 환대에 감명받은 데푸는 하룻밤 묵기로 했던 계획을 바꿔 일주일 넘게 머물렀고, 이후 선물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연락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20살이 넘는 나이 차와 30㎝의 키 차이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가까워졌다. 신제는 “문화적 차이와 과거 결혼 실패 경험으로 망설였지만, 아들의 응원 덕분에 사랑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올해 초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후 이들은 광둥요리를 맛보거나 무술가 황비홍의 고향을 방문하는 등 중국 전역을 여행하며 부부 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신제는 지난 8일 자신의 임신 사실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고령 임신은 위험하지만, 데푸와 함께라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며 “출산을 앞두고 아기 침대도 미리 준비해 놓았다”고 말했다. 이들의 사연은 현지에서 화제를 모았다. 한 누리꾼은 “홀로 두 아이를 키운 엄마의 또 다른 삶을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각본 같은 이야기다. 진짜일까 의심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신제는 자신의 산전 검사 결과를 SNS를 통해 공개하며 “시간이 우리 사랑을 증명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 “여기서 죽였어요” 시신 사진까지 ‘경악’…난리 난 ‘살인 투어’ 정체

    “여기서 죽였어요” 시신 사진까지 ‘경악’…난리 난 ‘살인 투어’ 정체

    19세기 런던을 공포에 몰아넣은 연쇄살인범 ‘잭 더 리퍼’(Jack the Ripper)를 소재로 한 관광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실제 범죄를 오락거리로 소비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런던 동부 이스트엔드에서 운영 중인 ‘잭 더 리퍼 투어’에는 매일 밤 수백명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잭 더 리퍼는 1888년, 최소 5명의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신원 미상의 연쇄살인범이다. 이 투어는 매일 오후 8시부터 약 90분 동안 진행되며 잭 더 리퍼가 범행을 저질렀던 장소를 도보로 돌아보는 야간 프로그램이다. 가이드는 각 사건의 배경과 피해자에 대해 해설하며 관광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가이드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유명 살인사건이 벌어진 장소를 선점하려다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하며, 일부 가이드는 자극적인 설명을 위해 리퍼의 범행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거나 여성 피해자를 희화화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투어에서는 실제 피해자의 시신 사진을 보여주거나, 영화 ‘사이코’의 배경음악을 틀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커다란 칼을 들고 관광객을 놀라게 하는 퍼포먼스까지 등장하면서 투어는 점점 더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 투어의 흥행과 함께 이 일대 상권도 ‘잭 더 리퍼’ 상업화에 동참하고 있다. 살인자의 이름을 딴 상점들이 늘어나며, 이발소 ‘잭 더 클리퍼’, 패스트푸드점 ‘잭 더 치퍼’, 패션 매장 ‘잭스 플레이스’ 등이 영업 중이다. 한때는 감자 요리를 파는 가게가 ‘재킷 더 리퍼’라는 이름을 내걸기도 했다. 매일 밤 이 같은 광경을 마주해야 하는 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한 주민은 “아이를 낳자마자 이사 간 이웃이 많다”며 “창문 앞에서 ‘이곳에서 배꼽까지 배를 갈랐다’는 가이드 설명을 매일 밤 들어야 한다. 이런 곳에서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은 “가이드가 범죄 현장의 실제 영상을 벽에 투사하거나, 여성들이 살해당한 사실을 농담처럼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며 “우리는 매일 모욕당하고 있다. 정말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개관한 ‘잭 더 리퍼 박물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박물관은 애초 ‘이스트엔드 여성의 삶과 역사’를 기리는 공간으로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실제 전시 내용은 리퍼 사건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재도 ‘잭 더 리퍼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기념품점에서는 살인자의 형상을 본뜬 인형, 실루엣이 그려진 티셔츠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물관 측은 “살인을 미화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현지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필립 스톤 영국 센트럴랭커셔대 교수는 “잭 더 리퍼는 실존했던 범죄자임에도 시간이 흐르며 하나의 대중문화 아이콘처럼 소비되고 있다”며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흐려지는 위험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 5일 쉬어도 기복 없는 김혜성, 2안타·볼넷·도루…오타니는 개인 최고 시속 164㎞ 직구 ‘쾅’

    5일 쉬어도 기복 없는 김혜성, 2안타·볼넷·도루…오타니는 개인 최고 시속 164㎞ 직구 ‘쾅’

    한국 야구 간판 내야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6일 만에 출전했는데도 멀티 히트, 볼넷 등 맹활약했다.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 복귀 3경기 만에 개인 최고 시속 164㎞의 강속구를 던지며 2이닝을 소화했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5일 쉬고 출격했는데 시즌 타율을 0.372에서 0.383(81타수 31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김혜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세스 루고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1스트라이크 3볼에서 높은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풀카운트에 몰렸지만 김혜성은 바깥쪽으로 빠지는 변화구를 침착하게 골라냈다. 이어 시즌 7회 도루까지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김혜성은 3회 수비에선 빠른 태그로 2루를 훔치는 드류 워터스를 잡아내기도 했다. 4회에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0-6으로 뒤진 6회 높은 직구를 받아쳐 내야안타를 기록하면서 루고를 마운드에서 내려보냈다. 이어 9회 좌완 샘 롱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냈고, 맥스 먼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다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52승32패)는 5-9로 패하면서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5승37패)에 6경기 차로 쫓겼다. 오타니는 선발투수이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2이닝 1탈삼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번째 등판 만에 처음 멀티 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을 2.80으로 낮췄다. 타석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 선두 타자 조너선 인디아를 2루수 뜬 공으로 잡은 오타니는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에 좌타자 비니 파스콴티노 몸쪽으로 100마일(약 161㎞)의 직구를 꽂았고, 다시 102마일(164㎞)의 공으로 내야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했다. 이는 그의 개인 최고 구속이었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삼진 아웃 1개와 뜬 공 2개로 가뿐히 타자 3명을 요리했다. 한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3타수 무안타로 2경기 연속 부진했다. 6월 타율이 0.156(77타수 12안타)으로 떨어진 이정후는 시즌 타율도 0.246(301타수 74안타)이 됐다.
  • 최초로 면 메뉴 출시한 126년 전통 덮밥집…‘슬픈 사연’ 들어보니

    최초로 면 메뉴 출시한 126년 전통 덮밥집…‘슬픈 사연’ 들어보니

    일본에서 126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 체인 덮밥집이 최초로 면 메뉴를 출시했다. 치솟은 쌀값을 감당하지 못한 까닭이다. 산케이신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소고기덮밥으로 유명한 체인점 요시노야가 창업 사상 최초로 마제소바를 출시했다”면서 “최근 면 요리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음식 체인업체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시노야가 여름 한정 메뉴로 내놓은 ‘규타마(牛玉) 스태미나 마제소바’는 소고기와 달걀을 넣은 비벼 먹는 국수다. 1899년 창업한 이 식당이 면 요리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루세 데쓰야 요시노야 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쌀, 소고기 등 식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새로운 장르(면)에 도전해 고객 수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요시노야를 자회사로 둔 요시노야홀딩스는 지난달 라면을 향후 성장 사업으로 삼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치솟는 쌀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면 메뉴를 확대하는 식당은 요시노야 한 곳만이 아니다. 일본 국내외에 점포 약 200곳을 둔 덮밥 전문점 ‘전설의 스타돈야’는 지난달 8일 도쿄에 라면 식당을 냈다. ‘전설의 스타돈야’ 측 관계자는 “라면은 밀가루와 수프가 기본이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이 비교적 안정돼 있다”면서 “한 끼 기준으로 덮밥보다 100~150엔(약 950~1400원)가량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도 입점해 있는 ‘카레하우스 코코이치반야’(한국명 코코이찌방야)를 운영하는 이치반야는 지난해 오사카를 중심으로 라면을 판매해 왔던 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일본 정치권까지 흔든 쌀값, 언제까지 고공행진?일본 쌀값은 2024년 여름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해 현재까지 10개월 넘게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에서는 2024년 여름의 이상 고온 현상과 자연재해, 외국인 관광객 급증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한다. 쌀값 고공행진은 민생을 넘어 정치권까지 흔들고 있다. 일본 자민당은 다음 달 20일 치러지는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참패할 위기에 놓였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내각이 약 1년이 되도록 제대로 된 쌀값 안정화 정책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최악의 쌀값 위기에 등판한 고이즈미 신지로 신임 농림수산상은 ‘반값 비축미’ 등 유의미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차기 총리로 거론되고 있다. 쌀값 안정화에 대한 기여도가 곧 지지율로 연결된 셈이다. 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지난 14~15일 실시해 17일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누가 적합하냐’는 질문에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20.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2위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16.4%)이 차지했고 이어 이시바 시게루 현 총리(7.9%),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6.8%), 고노 다로 전 외무상(4.2%) 순이었다. 한편 17일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 2~8일 전국 슈퍼에서 판매된 5kg 쌀 평균 가격은 4176엔(약 3만 9300원)으로, 전주보다 48엔 떨어졌다. 다만 1년 전보다는 여전히 92.5% 높은 수준이다.
  • 126년 전통 덮밥 가게의 ‘배신’…최초로 면 메뉴 출시한 ‘슬픈 사연’ [핫이슈]

    126년 전통 덮밥 가게의 ‘배신’…최초로 면 메뉴 출시한 ‘슬픈 사연’ [핫이슈]

    일본에서 126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 체인 덮밥집이 최초로 면 메뉴를 출시했다. 치솟은 쌀값을 감당하지 못한 까닭이다. 산케이신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소고기덮밥으로 유명한 체인점 요시노야가 창업 사상 최초로 마제소바를 출시했다”면서 “최근 면 요리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음식 체인업체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시노야가 여름 한정 메뉴로 내놓은 ‘규타마(牛玉) 스태미나 마제소바’는 소고기와 달걀을 넣은 비벼 먹는 국수다. 1899년 창업한 이 식당이 면 요리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루세 데쓰야 요시노야 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쌀, 소고기 등 식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새로운 장르(면)에 도전해 고객 수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요시노야를 자회사로 둔 요시노야홀딩스는 지난달 라면을 향후 성장 사업으로 삼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치솟는 쌀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면 메뉴를 확대하는 식당은 요시노야 한 곳만이 아니다. 일본 국내외에 점포 약 200곳을 둔 덮밥 전문점 ‘전설의 스타돈야’는 지난달 8일 도쿄에 라면 식당을 냈다. ‘전설의 스타돈야’ 측 관계자는 “라면은 밀가루와 수프가 기본이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이 비교적 안정돼 있다”면서 “한 끼 기준으로 덮밥보다 100~150엔(약 950~1400원)가량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도 입점해 있는 ‘카레하우스 코코이치반야’(한국명 코코이찌방야)를 운영하는 이치반야는 지난해 오사카를 중심으로 라면을 판매해 왔던 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일본 정치권까지 흔든 쌀값, 언제까지 고공행진?일본 쌀값은 2024년 여름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해 현재까지 10개월 넘게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에서는 2024년 여름의 이상 고온 현상과 자연재해, 외국인 관광객 급증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한다. 쌀값 고공행진은 민생을 넘어 정치권까지 흔들고 있다. 일본 자민당은 다음 달 20일 치러지는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참패할 위기에 놓였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내각이 약 1년이 되도록 제대로 된 쌀값 안정화 정책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최악의 쌀값 위기에 등판한 고이즈미 신지로 신임 농림수산상은 ‘반값 비축미’ 등 유의미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차기 총리로 거론되고 있다. 쌀값 안정화에 대한 기여도가 곧 지지율로 연결된 셈이다. 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지난 14~15일 실시해 17일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누가 적합하냐’는 질문에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20.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2위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16.4%)이 차지했고 이어 이시바 시게루 현 총리(7.9%),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6.8%), 고노 다로 전 외무상(4.2%) 순이었다. 한편 17일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 2~8일 전국 슈퍼에서 판매된 5kg 쌀 평균 가격은 4176엔(약 3만 9300원)으로, 전주보다 48엔 떨어졌다. 다만 1년 전보다는 여전히 92.5% 높은 수준이다.
  • 구조한 새끼거북 3400마리를 어찌 하오리까…멕시코 정부 골머리

    구조한 새끼거북 3400마리를 어찌 하오리까…멕시코 정부 골머리

    밀거래 위기에서 어렵게 구조한 새끼거북의 처리를 두고 멕시코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 지난 23일 현지 언론은 “구조한 새끼 거북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워 당국이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북들을 돌보고 있는 보호센터는 “새끼 거북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장 자연으로 돌려보내면 대량 폐사할 수 있어 결정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고민거리가 된 새끼거북들은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州)의 델라스카사스 지역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불심검문을 진행하던 경찰이 짐짝처럼 트럭에 실려 어딘가로 옮겨지던 새끼거북들을 보고 환경검찰에 사건을 알리면서다. 박스에 담겨 있던 새끼거북은 민물에 사는 슬라이더류로 현지에선 이코테아 거북으로 불린다. 현장으로 달려간 환경검찰에 구조된 새끼거북은 3427마리에 이른다. 이코테아 거북은 멕시코와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지에 서식하는 남미 토종으로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무분별한 포획으로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멕시코 일부 지방은 이코테아 거북 보호를 위해 무단 포획과 밀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부활절 축제 때 이코테아 거북을 요리로 만들어 먹거나 마스코트로 찾는 사람이 많아 밀거래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면서 “구조된 거북은 덩치가 작은 새끼거북으로 식용보다는 마스코트용으로 팔릴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환경검찰은 “이코테아 거북의 성체는 등판 기준으로 최장 45㎝에 이른다”면서 “불법으로 옮겨지던 거북은 식용보다는 반려용이었던 게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코테아 거북은 멕시코에서 보통 마리당 240페소(약 1만 7000원) 정도에 판매된다. 불법으로 어디론가 향하던 이코테아 새끼거북은 약 상당이었던 셈이다. 환경검찰은 새끼거북을 어디론가 후송하던 기사를 체포해 사건을 조사하는 한편 구조한 새끼거북을 치아파스 야생동식물보호센터에 넘겼다. 보호센터는 새끼거북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지만 시기를 고민 중이다. 관계자는 “새끼거북들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박스 속) 환경에 놓여 있었다”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보여 회복을 위해선 상당 기간 보호한 뒤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게 좋겠다는 전문가들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 구조한 새끼거북 3400마리를 어찌 하오리까…멕시코 정부 골머리 [여기는 남미]

    구조한 새끼거북 3400마리를 어찌 하오리까…멕시코 정부 골머리 [여기는 남미]

    밀거래 위기에서 어렵게 구조한 새끼거북의 처리를 두고 멕시코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 지난 23일 현지 언론은 “구조한 새끼 거북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워 당국이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북들을 돌보고 있는 보호센터는 “새끼 거북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장 자연으로 돌려보내면 대량 폐사할 수 있어 결정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고민거리가 된 새끼거북들은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州)의 델라스카사스 지역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불심검문을 진행하던 경찰이 짐짝처럼 트럭에 실려 어딘가로 옮겨지던 새끼거북들을 보고 환경검찰에 사건을 알리면서다. 박스에 담겨 있던 새끼거북은 민물에 사는 슬라이더류로 현지에선 이코테아 거북으로 불린다. 현장으로 달려간 환경검찰에 구조된 새끼거북은 3427마리에 이른다. 이코테아 거북은 멕시코와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지에 서식하는 남미 토종으로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무분별한 포획으로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멕시코 일부 지방은 이코테아 거북 보호를 위해 무단 포획과 밀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부활절 축제 때 이코테아 거북을 요리로 만들어 먹거나 마스코트로 찾는 사람이 많아 밀거래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면서 “구조된 거북은 덩치가 작은 새끼거북으로 식용보다는 마스코트용으로 팔릴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환경검찰은 “이코테아 거북의 성체는 등판 기준으로 최장 45㎝에 이른다”면서 “불법으로 옮겨지던 거북은 식용보다는 반려용이었던 게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코테아 거북은 멕시코에서 보통 마리당 240페소(약 1만 7000원) 정도에 판매된다. 불법으로 어디론가 향하던 이코테아 새끼거북은 약 상당이었던 셈이다. 환경검찰은 새끼거북을 어디론가 후송하던 기사를 체포해 사건을 조사하는 한편 구조한 새끼거북을 치아파스 야생동식물보호센터에 넘겼다. 보호센터는 새끼거북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지만 시기를 고민 중이다. 관계자는 “새끼거북들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박스 속) 환경에 놓여 있었다”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보여 회복을 위해선 상당 기간 보호한 뒤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게 좋겠다는 전문가들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 “후유증 책임 못 져” 한입 먹자마자 웃옷 벗고 실신…‘세상에서 가장 맵다’는데

    “후유증 책임 못 져” 한입 먹자마자 웃옷 벗고 실신…‘세상에서 가장 맵다’는데

    영국의 한 유명 식당에서 ‘세상에서 제일 매운 커리(카레)’로 알려진 음식을 먹은 남성이 웃옷을 벗고 쓰러지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도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매운 음식이 SNS를 타고 수년 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매운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소화기관에 염증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런던에 위치한 인도 음식 전문점 ‘벵갈 빌리지’가 지난 20일 SNS에 올린 한 영상이 6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 음식 전문점들이 밀집해 있는 ‘브릭 레인’에 위치한 이 식당은 커리와 탄두리 치킨 등 일반적인 메뉴와 더불어 ‘챌린지(도전) 메뉴’로 ‘런던에서 가장 매운 커리’를 판매한다. 21.95파운드(4만원)짜리인 이 메뉴는 커리 중에서 가장 매운 것으로 알려진 ‘팔(phall)’ 커리를 구현한 것이다. 팔 커리는 매운 커리로 유명한 ‘빈달루 커리’보다도 더 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8년 영국 버밍엄의 한 식당에서 출시해 영국과 미국 등의 인도 음식 전문점으로 퍼져나갔다. 벵갈 빌리지의 사장은 해당 메뉴에 방글라데시의 희귀한 고추인 ‘스네이크 칠리’를 비롯해 72가지 고추와 향신료를 넣는다고 설명했다. 식당 측은 메뉴판에 이 메뉴를 소개하면서 “우리는 어떠한 후유증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문구를 덧붙였다. 식당 측이 공개된 영상에서 사장은 방독면을 쓴 채 플라스틱 상자 안에서 커리를 꺼내 한 남성의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남성은 호기롭게 커리를 한 입 먹은 뒤 당황한 듯 뒷목을 잡는다. 남성은 단 한 입만 먹었는데도 기침을 하다 연신 찬물을 들이키며 더 먹지 못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남성은 식당을 뛰쳐나가 길거리에서 웃옷을 벗은 채 주저앉는다. 식당 사장은 망고 라씨를 건네며 “10분만 있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남성은 망고 라씨를 한 입 마셨지만 매운 맛이 가져온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해당 메뉴는 영국 언론과 SNS,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에서 ‘세상에서 가장 매운 커리’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식당 측은 이 메뉴를 15분 안에 다 먹은 손님에게 일행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식당은 SNS를 통해 해당 커리 요리에 도전했다가 매운 맛을 견디지 못하고 길바닥에 주저앉은 손님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고 있다. ‘맵부심’ 무리했다가 위경련에 쓰러질 수도국내에서는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매운 떡볶이’, ‘매운 돈까스’ 등 매운 음식이 수년째 인기를 끌고 있다. MZ세대 사이에서는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거나 매운 음식을 먹는 영상을 SNS에 올리는 것이 SNS에서 유행처럼 자리잡았다. 전문가들은 매운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위장에 염증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위산 분비를 자극해 위 내의 산성 환경을 강화시켜, 속 쓰림과 복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위산 등이 식도로 역류하는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경우 매운 음식의 과다 섭취는 식도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위 점막이 약하거나 위염, 위궤양 등이 있는 경우 캡사이신이 이들 질환을 악화시켜, 복통을 넘어 위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 호반호텔앤리조트, ‘제1회 호반 시그니처 메뉴 경진대회’ 성료

    호반호텔앤리조트, ‘제1회 호반 시그니처 메뉴 경진대회’ 성료

    호반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진행한 ‘제1회 호반 시그니처 메뉴 경진대회’가 약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1일부터 사내 요리대회를 열었고 5개 사업장에서 총 90여 가지의 메뉴를 출품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메뉴의 상품성, 창의성, 플레이팅, 위생 및 조리과정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발했다. 대상에는 ‘호반 아이스크림 라떼(식음)’와 ‘예산국수 메밀반상(조리)’이 선정됐다. 호반 아이스크림 라떼(식음)는 건강과 맛을 모두 챙긴 시그니처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산국수 메밀반상(조리)은 지역 식재료 적극 활용한 건강식 메밀국수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 외에 공동 최우수상은 ▲망봉스무디(식음) ▲망고 코코넛(조리) ▲태안을 품은 아일랜드(조리), 우수상은 ▲한방 오미자 요거트 스무디(식음) ▲홍성 한우 소고기 타다키(조리)다. 수상 메뉴들은 다음 달 7일부터 호반그룹이 운영하는 리솜리조트(포레스트 리솜, 레스트리, 아일랜드 리솜, 스플라스 리솜)와 골프장(H1클럽, 서서울CC)에서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첫 번째 요리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원이 참여해 리솜의 시그니처 메뉴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F&B 서비스의 차별화와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나치는 어떻게 ‘하켄크로이츠’를 휘둘렀나

    나치는 어떻게 ‘하켄크로이츠’를 휘둘렀나

    전쟁과 디자인은 얼핏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지만 디자인은 언제나 전쟁의 한복판에 존재했다. 국기의 색과 문양, 군복의 디자인, 선전 포스터, 상징적인 로고와 구호 등 디자인은 사람들의 감정을 움직이고 국가의 이념을 전달하며 때로는 전쟁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사용됐다.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저술가인 저자는 디자인이 어떻게 전쟁의 도구가 되었는지에 대해 다양한 역사적 사례와 시각 자료를 통해 탐구한다. 전쟁과 선전, 이데올로기 속에서 디자인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기호와 상징, 색채의 이면을 되짚어 본다. 나치 독일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러시아 혁명의 붉은색, 현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용되는 Z마크까지 디자인이 전쟁을 조장하고 선전하는 방식은 시대를 초월해 이어져 왔다. 하지만 저자는 “디자인에는 죄가 없고 문제는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과 사회에 있다”면서 “디자인의 힘을 직시하고 그 마력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쟁은 무기로만 수행되지 않는다. 색, 기호, 언어, 이미지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디자인도 전쟁의 강력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책은 중세 십자군 원정부터 현대의 전쟁까지 역사를 관통해 전쟁과 디자인의 관계를 고찰한다.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핏빛 붉은색, 나치 독일의 선전에서 활용된 검은색 등 다양한 색채들이 혁명의 색으로 기능했다. 저자는 유대인 박해의 ‘다윗의 별’ 등 전쟁과 폭력 속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한 상징과 변형 과정을 살펴보고 시대와 맥락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기능한 기호들의 역사적 배경도 추적한다. 전쟁을 정당화하고 적을 악마화하며 군중을 선동하기 위해 사용된 언어들도 있었다. ‘특별군사작전’, ‘비국민’, ‘하일, 히틀러!’ 등의 구호부터 ‘모두가 말한다, 찬성이라고’ 같은 집단 동원형 문구 등이 대표적이다. 저자는 전쟁이 조작한 언어의 위력을 조명하고 요리사 히틀러, 여성 병사 선전 등 전쟁 속에서 만들어진 포스터와 슬로건의 시각적 전략도 해부한다.
  • 로컬푸드 직매장, 지역 경제의 새성장 동력

    로컬푸드 직매장이 전국적으로 190곳을 넘어서며 농산물 유통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소비자들로부터 믿음을 얻는 이중효과를 거두고 있다. 초기 직거래 장터에서 출발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생산 농가의 수익성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지역 자금이 지역 안에서 순환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크다. 26일 농협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유통비용 599억 원, 사회적 비용 164억 원이 절감됐다. 전북 완주군은 직매장 기반의 로컬푸드 시스템을 통해 3,353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사회적 농업 기업 육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로컬 직매장은 단순한 유통 창구를 넘어 농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소비자 신뢰 제고를 포괄하는 복합 마켓으로 성장했다. 전남에서도 2024년 42개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참여 농가는 8,096가구, 연매출은 716억 원에 이른다. 2020년에는 전국의 가장 많은 7개 직매장이 농림축산식품부(aT)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남의 직매장들은 농산물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체험 콘텐츠를 접목한 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여수와 나주, 화순, 광양, 장성, 신안의 로컬 직매장은 도심과 농촌을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하면서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성군 남면농협 직매장은 200㎡ 규모의 복합센터형으로, 농산물 판매와 요리 체험,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모델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앞으로 진화를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지자체는 직매장과 공공배달앱을 연결해 온라인 주문과 배송 서비스를 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 안에서 소비해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를 가진 ‘푸드플랜(Food Plan)’에 참여하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지역 맞춤형 먹거리 계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복지·환경을 통합하는 이 계획은 단순한 유통 개선을 넘어 지역 통합 발전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완주군, 나주시, 화순군, 여수시와 함께 직매장 교류 프로그램과 푸드플랜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 간 농산물 공급망을 구축해 시장을 넓히고 유통 구조를 혁신하고 있다. 전남도 한 관계자는 “직매장 교류 프로그램은 단순한 거래 확대를 넘어 정책 개선과 학습 기능도 수행한다”면서 “성과 지표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자체가 주도하는 푸드플랜이 널리 확산되면서, 로컬푸드 직매장은 단순 유통 채널을 넘어 지역 정책의 거점이 되고 있다.
  •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 주관 ‘2025 지역특화 청년사업’, 전국 59개 청년센터에서 추진한다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 주관 ‘2025 지역특화 청년사업’, 전국 59개 청년센터에서 추진한다

    일자리, 문화, 주거, 교육 등 청년 삶 전반 아우르는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재단법인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전국 59개 기초지자체 청년센터와 함께 ‘2025 지역특화 청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각 청년센터가 지역의 특성과 청년의 다양한 상황과 욕구를 반영해 기획ㆍ운영하는 사업이다. 지역 청년의 주체적인 성장을 촉진하고, 청년정책 서비스의 지역 내 확산을 목표로 한다. 본 사업은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이 주최하고, 중앙청년지원센터와 전국 지역청년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전국 80개 청년센터가 신청했으며, 청년 주도성, 사업의 지속 가능성, 제도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 인터뷰, 최종심의 과정을 거쳐 지역별 4~6개의 특화 사업이 선정됐다. 최종적으로 전국 59개 청년센터에서 해당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에 참여한 청년센터는 2023년 23개소로 시작해 2024년 42개소, 2025년 59개소로 꾸준히 확대됐다. 참여자도 2023년 5,121명에서 2024년 15,464명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역시 청년들의 높은 참여가 기대된다. 본 사업은 ▲일자리 ▲교육 ▲복지ㆍ문화 ▲참여ㆍ권리 등 청년정책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과 청년 수요를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추진된다.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서는 청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 예술인을 발굴ㆍ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된다. 부산 북구는 청년 창작자를 위한 멘토링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울산 중구는 청년 미디어 전문가 발굴 및 양성 프로젝트를, 충북 청주는 청년 뮤지션 발굴과 합동 공연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로컬 창작자 양성과 창업 및 정착 지원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대구 군위군은 지역 청년의 로컬 브랜드 키트 제작 및 창업 지원을, 전북 군산시는 지역 자원 기반 청년 참여형 창작 프로젝트를, 경기 양주시는 청년 셀러와 함께하는 일경험 프로그램을, 인천 남동구는 지역 콘텐츠 창작자 양성과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립ㆍ은둔 청년, 쉬었음(NEET)청년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취약청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돼 청년들의 자립과 지역정착을 돕는다. 서울 마포구는 청년이 직접 기획하는 고립ㆍ은둔 청년 회복 프로젝트를, 경남 양산시는 쉬었음 청년 대상 취업 지원 및 고립ㆍ은둔 청년 스포츠 프로그램을, 광주 동구는 1인 가구 청년을 위한 문화ㆍ요리ㆍDIY 프로그램을, 대전 서구는 고립ㆍ은둔 청년 대상 관계회복 및 자아발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청년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활발히 전개된다. 제주는 제주청년과 이주청년 간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을, 세종은 옥상정원(텃밭, 캠핑 등)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을, 강원 태백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체험, 팀빌딩 등 네트워킹 교류 프로그램을, 전남 영광군은 드론, 웰니스 등을 통한 자조모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청년활동가 등 사회적 전환기를 겪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사회참여 기반을 다지는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중앙청년지원센터는 각 청년센터가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며, 사업성과를 기록한 ‘임팩트북’을 제작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청년지원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장은 “지난 2년간 약 2만 명의 청년들이 ‘지역특화 청년사업’을 통해 주체적으로 성장했으며,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는 시ㆍ도 광역 단위 지역청년지원센터와 함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더욱 고도화되고 실효성 있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지역사회 속 청년정책이 어떻게 뿌리내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성공 모델”이라며, “59개 청년센터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멕시코인의 영혼이 담긴 짙은 소스… 몰레의 세계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멕시코인의 영혼이 담긴 짙은 소스… 몰레의 세계

    흔히 된장, 간장, 고추장과 같은 장을 표현할 때 한국인의 영혼을 담고 있다고들 한다. 어떤 식재료나 식문화가 한 문화권의 아이콘일 때 종종 쓰이는 표현이다. 한국에 장이 있다면 바다 건너 멕시코에는 멕시코인의 영혼이라고 불리는 ‘몰레’(Mole)가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짙은 색의 소스는 얼핏 봐선 특별할 게 없는 듯하지만 손가락으로 살짝 찍어 맛보면 한국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기묘한 맛이 정신을 아찔하게 할 정도로 독특하다. 고추, 초콜릿, 향신료, 견과류 등 서른 가지 이상의 재료가 만들어 내는 맛의 카오스가 휘몰아치고 나면 두 가지 반응만이 남는다. 완강히 거부하거나 열렬히 사랑하거나. 몰레라는 단어는 섞은 것이나 소스를 뜻하는 나우아틀어 ‘몰리’(molli)에서 유래했다. 역사학자들은 몰레를 스페인 식민 이전 시대의 원주민들, 특히 아스테카와 마야문명에서 고추와 향신료, 카카오 등을 혼합해 제사나 의례 음식에 사용하던 관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몰레는 16세기 스페인 지배 이후 탄생했다. 당시 스페인을 통해 유입된 아몬드, 계피, 정향, 빵, 설탕 등이 멕시코에 자리를 잡으면서 원래 있던 초콜릿, 고추와 결합했다. 멕시코 문화가 메소아메리카 원주민과 히스패닉 문화의 융합인 것처럼 몰레는 두 문화의 만남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몰레가 기록에 처음 등장한 것은 17세기 푸에블라의 한 수도원에서다. 손님 접대를 위해 수녀들이 창고에 남아 있던 재료들을 모두 넣고 끓였는데 그것이 몰레의 시작이라는 설이 있다. 이는 음식에 관한 여러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사실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오히려 몰레의 정체성, 여러 재료를 한데 어울러 만들어 낸 복합적인 맛의 본질을 드러내는 일화로 이해하는 편이 낫다. 어찌 됐건 푸에블라식 몰레라는 뜻의 ‘몰레 포블라노’는 대표적인 몰레를 언급할 때 늘 거론된다. 몰레는 한두 가지 재료로 흉내 낼 수 있는 소스가 아니다. 전형적인 슬로푸드다. 정해진 레시피나 정답도 없고 지역이나 가정마다 다른 재료와 조리법, 질감으로 표현되지만 결국 몰레로 수렴된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몰레 포블라노의 조리법을 예로 들어 보자. 먼저 다양한 종류의 말린 고추를 볶은 후 물에 불려 매운맛과 향을 추출한 뒤 아몬드, 참깨, 바나나, 건포도, 양파, 토마토, 향신료 그리고 빵이나 토르티야 같은 재료들을 차례대로 볶아 낸다. 이 모든 것을 맷돌이나 절구에 넣어 곱게 갈아 낸 뒤 초콜릿과 함께 오랜 시간 천천히 끓이며 졸여야 몰레 특유의 복합적인 맛이 완성된다. 우리의 장처럼 숙성이나 발효 과정은 없지만 시간과 재료 그리고 조리 순서가 깊이와 차이를 만들어 낸다. 멕시코 사람들은 몰레를 제조하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의식으로 받아들인다. 몰레는 완성 후 단단한 페이스트 형태로 보관한다. 만드는 방식과 사용법을 보면 인도의 커리와도 비슷하다. 육수나 물에 개어 농도를 조절하고 주로 닭이나 칠면조, 돼지고기 요리나 찐 쌀밥, 찐 옥수수 반죽인 타말레 위에 얹어 먹는다. 그러나 커리를 생각하고 한입 넣으면 처음에는 누구나 당황할 수 있다. 오악사카의 몰레 네그로를 처음 맛봤을 때가 떠오른다. 우리가 기대하는 소스의 풍미, 부드럽고 무언가 어우러진 깊은 맛보다는 고추의 매콤함과 초콜릿의 쓴맛, 무엇이 들어가 있는지 전혀 예측하기 어려운 향신료들의 오묘한 조화, 무엇보다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단맛이 빠져 있는 거칠고 원초적인 맛에 한동안 어안이 벙벙해졌다.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맛의 조합을 찾는다면 몰레 소스만 한 것이 또 없으리라. 외지인에게는 당혹스러운 맛이지만 멕시코 사람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맛이다. 모든 지역에서 몰레를 일상적으로 즐기는 것은 아니다. 몰레가 일상적인 지역은 주로 푸에블라나 오악사카, 게레로, 치아파스 등 중남부다. 미국과 인접한 북부나 동쪽의 유카탄 지역에서는 확연히 주류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에는 수십 가지가 넘는 몰레가 존재한다. 지역마다 사용되는 재료와 조리법이 조금씩 다르고 색깔마저 다르다. 몰레 포블라노는 붉은빛을 띠며 고추와 초콜릿, 견과류가 어우러진 복합적인 맛이 난다. 오악사카의 몰레 네그로는 진한 검은색이 특징으로 가장 강렬한 풍미를 낸다. 반면 순한 맛 몰레도 있다. 몰레 베르데는 호박씨와 토마티요가 결합돼 산뜻하고 고소하며, 몰레 아마리요는 허브 향이 강하게 나는 노란 소스로 생선이나 채소에 잘 어울린다. 요즘 멕시코의 젊은 셰프들은 몰레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하고 있다. 멕시코시티를 중심으로 한 모던 멕시칸 퀴진에서는 몰레를 좀더 국제적인 입맛에 맞게 변형하고 퓌레 형태로 다듬어 한입 타파스 메뉴로 제공하거나 디저트나 아이스크림, 칵테일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몰레는 이래야 한다는 정답도, 규범도 없기에 오히려 변화에 열려 있는 듯 보인다. 몰레의 진정한 본질이 ‘혼합과 조화’라고 한다면 시대와 재료가 달라져도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유연함을 갖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전남도, 개체굴 중국 첫 직수출

    전남도, 개체굴 중국 첫 직수출

    전라남도가 24일 고흥 녹동항에서 전남산 개체굴을 중국에 첫 직수출하는 기념 상차식을 개최했다. 상차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 박선준 전남도의원,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 수출 포워딩 업체(골든힐), 어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초도 상차 물량은 7톤으로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 본사를 둔 수산유통 전문기업 ‘푸젠여우이자 수산유한공사’를 통해 샤먼시 식당과 틱톡(TikTok)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개체굴 중국 수출 첫발은 전남도와 중국사무소가 협업해 이뤄졌으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체굴 수출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중국사무소에서 개체굴 신규 바이어 발굴 후 중국 현지를 직접 방문해 수입업체와 사전협의를 진행했고 푸젠여우이자 수산유한공사의 고흥 현장 실사를 통해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전남도는 이번 수출을 위해 고흥군 개체굴 생산자인 덕흥어촌계의 식용 활수생동물 위생증명서와 원산지증명서 발급, 해외 할인 이벤트 사업비 지원 등 수출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섰다. 고흥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개체굴은 일반 굴과 달리 크고 육질이 단단하며, 비린내가 적고 식감이 탁월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개체굴은 연중 생산이 가능하고 4계절 내내 먹을 수 있어 계절적 제약이 적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도가 높아 해외 바이어의 선호도가 높다. 최근에는 유럽과 미국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수요가 늘어 개체굴은 김에 이은 전남의 차세대 수출 유망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남지역 개체굴 생산자는 36어가 112ha로 전국 양식면적의 35.1%, 생산량의 15.3%를 점유하고 있으며 고흥에서는 채롱수하식, 신안에서는 수평망식으로 프리미엄 개체굴이 생산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수출 성과를 계기로 개체굴 생산 확대와 가공 유통 현대화 등 김에 이어 굴을 수출 전략 품목으로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중국 개체굴 시장 진출은 국내 양식굴 산업의 판로 다변화와 수산물 수출 활성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 유럽 등 고부가가치 시장 개척과 지속적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전남 수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부산 전통시장에서 미식체험을... 수영팔도·덕포시장서 야시장 축제

    부산 전통시장에서 미식체험을... 수영팔도·덕포시장서 야시장 축제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수영팔도시장과 복이있는 덕포시장에서 전통시장 판매촉진 야시장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가 추경으로 1억8천만원 예산을 확보해 추진한다. 특히, 전통시장에 미식, 글로벌 콘텐츠 등을 결합한 고객 참여형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형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실질적인 매출 회복을 도모할 예정이다. 수영팔도시장은 시장에서 구매한 신선한 재료로 미쉐린 셰프 등이 개발한 요리 키트를 직접 조리하고 맛보는 특별한 ‘미식 페스타’를 선보인다. ‘팔도미식 원팬(One-Pan) 마켓’에서는 미쉐린 셰프를 비롯한 부산의 인기 맛집 셰프들이 참여해 시장 점포에서 직접 구매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원팬 요리 키트’를 선보이고, 소비자는 현장에서 바로 구매해 조리하고 즐길 수 있는 ‘팔도미식 야장(夜場)’을 경험할 수 있다. 시원한 생맥주 시음 공간과 다양한 먹거리가 여름밤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거리 공연 등 문화 콘텐츠와 어우러져 미식과 감성이 함께하는 특별한 야시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복이있는 덕포시장은 동남아 감성을 담은 이국적 야시장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구와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전통시장에 글로벌 감성과 다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색다른 소비 축제로 기획됐다. 참여 시장 상인은 “이번 야시장 행사를 계기로 젊은 손님들이 시장을 자주 찾아 활기가 넘쳤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 해녀포차에 해녀학교 게임까지… 해외에서 더 주목받는 제주해녀문화

    해녀포차에 해녀학교 게임까지… 해외에서 더 주목받는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가 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별 자유여행객(FIT)을 대상으로 열린 ‘제주 해녀포차 in 베이징 설명회’에서 현지 MZ세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 고유문화인 ‘해녀’와 ‘향토음식’, 그리고 K콘텐츠를 접목한 체험형 행사에서 230명 사전 모집에 무려 682명이 몰리는 등 조기 마감이 이뤄지면서 중국 MZ세대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해녀의 삶과 제주 향토 음식을 포차 형식으로 재현한 이번 행사에서 제주 금능리 어촌계의 홍준희 계장과 함께 부정숙 제주 향토 음식 명인이 직접 참여, 해녀의 삶을 소개하고 향토 요리를 시연해 제주 고유문화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참가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미니 테왁을 만들어 보고, ‘고기산적’과 ‘톳감태김밥’ 등 제주 향토 음식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지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중국인 직장인 A씨는 “제주 해녀분이 직접 들려주는 해녀의 삶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이번 여름 휴가를 통해 제주에서 다양한 향토 음식을 직접 접하고 해녀 체험도 꼭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대만 가오슝에서 3만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K관광 로드쇼에서도 해녀 문화와 미식을 테마로 제주 관광을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로드쇼에선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와 연계한 제주 관광 홍보에 이어 대만에서 제주만의 독창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에선 제주해녀문화를 주제로 한 가상현실 게임 개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사 ‘올드 하라 스튜디오’ 카렌 스트리징거(Karen Stritzinger) 대표는 해녀문화를 주제로 한 가상현실 게임 ‘제주의 파도: 해녀 학교’ 게임을 개발 중이다. 현재 데모 버전 단계로, 스트라징거 대표는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제주 해녀의 삶을 체험하며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스트라징거 대표는 “게임의 핵심은 해녀문화의 진정성을 살리는 것”이라며 “올해 5월부터 한수풀 해녀학교에 직접 입학해 물질 기술과 해녀 공동체의 문화를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8월까지 제주에 머물며 해녀 입문 양성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직장을 그만둔 주인공 ‘은지’가 제주에서 해녀가 되기 위해 훈련하는 과정을 담은 어드벤처 시뮬레이션이다. 특히 게임 주인공의 반려견 ‘올레’는 제주의 유기견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다. 그는 2020년 제주 출신 유기견 두 마리를 입양한 경험을 통해 제주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적 경험이 게임 캐릭터 설정에도 반영됐다. 그는 “최근 해녀들이 해조류와 조개류 감소로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게임 개발을 통해 얻는 수익의 일부를 해녀 의료 서비스와 생태계 복원 등 해녀문화를 보전하는 일에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제주해녀문화는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2015),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2016), 국가무형유산(2017), 세계중요농업어유산(2023) 등 국내외 유산 등재 4관왕을 달성했다.
  • 10만평 연꽃 ‘활짝’…‘동양 최대 백련지’서 주말 나들이 어떤가요

    10만평 연꽃 ‘활짝’…‘동양 최대 백련지’서 주말 나들이 어떤가요

    전남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인 ‘무안 연꽃축제’가 오는 26~29일 4일간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개최된다. 회산백련지는 본래 일제강점기에 축조된 농업용 저수지였으나 1955년 인근 마을 주민이 저수지 가장자리에 백련 12주를 심으면서 조성됐다. 10만평 규모의 동양 최대 백련 자생지로 성장한 회산백련지는 여름철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무안 연꽃축제’는 ‘여름이 켜지는 순간, 무안에서’라는 주제로 자연과 문화를 어우르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오는 26일에는 트로트 가수 박지현과 에녹이 개막 축하 무대를 선보인다. 행사장 주 무대에서는 27일 ‘SUM:ON 콘서트’, 28일 ‘대학가요제 리턴즈’ 등 다양한 공연이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28~29일 양일간 행사장 내 물놀이장에서는 ‘워터락(樂) 페스티벌’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무더위를 해소할 예정이다. ‘황토골 무안 전국 요리 경연대회’는 28일 오전 10시에 개최되며 예선을 통과한 20팀이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무안 식자재로 K-무안 브런치 세트를 선보인다. 아울러 한우 육포 나눔과 우리 한돈 시식회를 비롯해 수석 전시, 연잎 차 시음, 다도 체험 등 여러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축제 기간에는 유등과 LED 장미꽃을 행사장 곳곳에 설치해 야간에도 훌륭한 경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27일과 28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는 ‘여름밤 연빛달빛야행’을 진행한다. 달빛야행 참가자들은 청사초롱을 들고 문화해설사와 함께 생태탐방로를 거닐 수 있다. 무더운 여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더위 쉼터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우산과 휠체어, 유모차 등 대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문재 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제가 지역 상권을 살리고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 유격수 실책 나왔지만 KK, ‘원맨쇼’ 오타니…투수로 1이닝 무실점·타자로 홈런 포함 5타점

    유격수 실책 나왔지만 KK, ‘원맨쇼’ 오타니…투수로 1이닝 무실점·타자로 홈런 포함 5타점

    투수로 돌아온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669일 만에 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했고, 타석에선 시즌 26호 홈런을 포함해 혼자 5타점을 쓸어 담는 원맨쇼를 펼쳤다. 이에 팀도 독주를 시작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13-7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만회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48승31패)를 유지하며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4승34패)와 3경기 반 차를 유지했다.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1이닝 1실점)에 이어 시즌 2번째로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탈삼진(2개)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공 1개로 선두타자 C.J. 에이브럼스를 1루 땅볼 처리했다. 이어 제임스 우드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했는데 공이 유격수 무키 베츠의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왔다. 오타니는 스스로 위기를 돌파했다. 그는 루이스 가르시아에게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669일 만에 MLB에서 삼진을 잡았다. 네이트 로에겐 바깥쪽 변화구로 삼진을 유도했다. 지난 경기에서 1이닝 동안 공 28개를 던진 오타니는 이날 18개로 타자 4명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도 시속 159㎞에 달했다. 오타니는 2022시즌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28경기 166이닝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의 성적을 남겨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오른 바 있는데 당시 기량 서서히 찾아가는 모양새다. 1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3루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득점 5타점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2경기 쉬고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복귀한 김혜성도 4경기 연속 안타 등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4-3으로 앞선 7회 말, 오타니는 무사 만루에서 3타점 3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2루수 실책으로 진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다음 이닝에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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