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요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인감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절제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한우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해명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622
  • 강서구 자원순환 마을 만들기에 주민이 직접 나선다

    강서구 자원순환 마을 만들기에 주민이 직접 나선다

    서울 강서구는 주민 손으로 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선다. 구는 기후위기 해법을 찾고 지역실정에 맞는 자원순환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주민 주도 자원순환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은 쓰레기 배출, 자원순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감량, 재사용, 재활용 등을 주민과 함께하는 실천 운동이다. 최근 쓰레기 감량 필요성에 대한 주민 인식이 늘면서 공론의 장을 거쳐 지역사회혁신과제로 선정, 민관 협치 사업으로 추진됐다. 주민들은 단독주거지역인 화곡2동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정하고 조사를 걸쳐 재활용, 재사용, 쓰레기 감량, 무단투기 방지 등을 4대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로 추진단을 꾸리고 음식쓰레기제로! 요리교실, 가정발생 쓰레기 모니터링, 재활용가이드북 제작, 구석구석 화곡2동 등 과제별로 각 3개의 단위 사업을 마련했다. 자원순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설물 확충 사업에도 힘쓴다. 구는 추진단과 함께 이동식 CCTV, 음식물 RFID 종량기, 스마트 종이팩 자동회수기, 재활용 정거장, 의류수거함 등 현장실사를 거쳐 설치해 나간다. 구는 시범 사업 추진 결과, 개선점과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강서형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다른 지역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조사부터 의제선정, 사업시행까지 주민 참여로 이루어져 의미가 깊다”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구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선대위 닻 올린 안철수 “국힘, 벌써 떡고물 나누기에만 열 올려”

    선대위 닻 올린 안철수 “국힘, 벌써 떡고물 나누기에만 열 올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일 “‘닥치고 정권교체’가 아니라,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권교체가 ‘더 좋은 정권교체’라는 것을 국민들께 알리자”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민주당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과 정권교체 여론만 믿고 권력 차지할 생각만 하고 있는 제1야당보다, 우리가 정권교체의 더 좋은 대안이라는 것을 보여주자”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후보는 “4년 전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처음 나섰을 때의 각오와 설렘도 생각나지만, 드루킹 댓글 공작이라는 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악독한 여론 조작 공작을 막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쉽기만 하다”라며 “그때의 공작을 빨리 밝혀냈다면 선거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집값,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도, 대장동 게이트 몸통 의혹을 받는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웠다”라며 “아니나 다를까 특검을 받는 시늉을 하더니 다시 요리조리 빼고 있다. 뒤가 구린 사람들의 전형적인 행태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려면 이런 정권, 이런 사람들을 심판해야 하는데, 제1야당의 모습은 한심하기만 하다”라며 “당 대표는 태업하고, 후보 주변은 자리다툼하고, 이를 수습할 리더십은 보이지 않는다. 벌써 이긴 것처럼 떡고물 나누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안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서 갖고 계신 정권교체의 여망을 저 안철수에게 나누어 주신다면 국민이 원하시는 진짜 정권교체, 국민이 바라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우리는 만들 수 있다”라며 “낡은 대한민국 정치판도 완전히 판을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42.195km 마라톤을 할 때, 가장 어려운 시점은 반환점을 돌고 지쳐 가슴이 터질듯한 후반부가 아니라, 출발선에 서 있을 때”라며 “일단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시작하고 나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달리다 보면 끝이 있다. 끝나고 난 뒤에는 반드시 영광과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대위원장 겸 정책전략특위원장에 임명된 신용현 전 의원은 “우리가 필요한 것은 여의도적 패거리 정치가 아닌 트렌드 분석과 냉철하게 미래를 대비하는 경영 전략가”라며 “국가를 경영할 수 있는 전략가가 안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출범하는 안철수 선대위는 거대 양당에 비해 아주 작은 조직은 분명하지만, 좋은 후보와 함께한다는 자부심은 거대 양당보다 훨씬 크다”라며 “귀 기울여서 의견을 모으고 응답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저렴한 임대료·깔끔한 인테리어… 청년 1인가구 취향저격

    저렴한 임대료·깔끔한 인테리어… 청년 1인가구 취향저격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인 가구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자는 행복주택을 비롯해 호텔 리모델링 주택, 청년 공유주택 등 원하는 형태를 고를 수 있다. 행복주택이 대학생·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오피스텔 등 민영주택보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데 있다. 경기 파주교하 행복주택 26A형을 예로 들면 보증금 2700만원에 월 임대료 9만원만 내면 된다. 전환보증금제도를 활용해 보증금을 436만원만 내고 월 14만 5000원을 내도 된다. 인근 민영주택 28㎡ 원룸이 보증금 500만원에 월임대료 4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임대료가 훨씬 저렴하다. 깨끗한 시설과 1인 가구에 알맞게 설계된 점도 인기 비결이다. 주방·식당·거실 공간을 하나로 묶고, 발코니를 만들어 통풍·채광을 확보했다. 거실은 가변공간으로 만들어 원하는 공간을 꾸밀 수 있다. 공용세탁실 같은 편의시설도 갖췄다. 발코니를 입주자 취향대로 바꾸고 캠핑장·정원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 실내공간을 카페 분위기가 나도록 꾸미는 입주자도 많다. LH는 호텔 등 비주택을 리모델링해 1인 가구에 제공하는 사업도 펼친다. 청년공유주택인 성북구 ‘안암생활’, 영등포구 ‘아츠스테이’, 동작구 ‘노들창작터’가 대표적이다.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2·4대책’의 하나로 도심역세권 또는 대학 인근에 공급된다. 주택을 신속히(6개월~1년) 공급할 수 있고, 1인 가구형 맞춤형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 침대, 에어컨, 개별 욕실, 수납장 등이 갖춰진 개별 공간과 주방, 세탁실, 스터디룸 등 다양한 형태의 공용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50% 안팎이라서 청년·대학생의 인기가 높다. 유휴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요리·베이커리 창업지원이 가능한 청년공유주택도 준비하고 있다.
  • “섹시한 알바생” 입소문 탄 며느리…태국의 노출 마케팅

    “섹시한 알바생” 입소문 탄 며느리…태국의 노출 마케팅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태국에서 노출 의상으로 음식을 파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한 여대생은 속옷을 입지 않고 가디건만 걸친 채 팬케이크를 판매했다가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태국에서는 공개적인 외설 행위를 할 경우 5000바트(약 18만 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최근 태국의 간호대 학생 올리브 아란야 아파이소(23)는 치앙마이에서 팬케이크를 팔아 매출을 4배 이상 늘게 했다. 일부 주민들은 그의 의상이 부적절하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가게에 방문에 “상의를 갈아입어라”고 명령했다. 올리브의 의상과 관련한 논란은 지역 구의회까지 번졌다. 창 푸악 구의회 사무실 대변인은 “치앙마이는 문화의 도시”라며 “사람들이 올리브의 의상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우리는 그 여성에게 옷을 갖춰 입고, 덜 외설적인 의상을 입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올리브는 “노출 의상이 불편했다면 죄송하다”면서도 “신체 중요 부위에 테이프를 붙여 옷이 흘러내리는 걸 막았다. 저는 돈을 벌어야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노출 의상을 입은 후)개점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섰고, 몇몇 분들은 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온라인에 공유해 더 유명해졌다. 개업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하루에 100박스 넘게 팬케이크를 팔고 있다”고 그 효과를 전했다. 경찰은 올리브에 머리를 묶고, 장갑과 앞치마를 착용해야 할 뿐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동안 고객 사이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경고하고, 불시에 가게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브는 “다른 옷을 입고 위생 지침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SNS 마케팅에 며느리까지 나서 그런가하면 태국의 한 국수가게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는 며느리가 국수 판매에 나섰다. 농펌(27)이라는 여성은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 시어머니 가게에 들러 일손을 돕는다고 말했다. 농펌 역시 가디건만 걸치고 국수를 만들었고, SNS에는 섹시한 알바생이 직접 요리를 해준다며 손님이 몰려들었다. 농펌의 남편은 “성공적인 마케팅이라고 생각하고 질투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시어머니 역시 “매출이 올라간 것은 며느리 덕분”이라며 기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부고]

    ●장명선(전 외환은행장·전 호남대학교 총장)씨 별세, 장혜경·혜린·혜원씨 부친상, 박수근(알머스 대표이사)·브라이언 스캇씨 장인상=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월 1일 (02)3010-2000 ●강덕자씨 별세, 하도형(디더블유에스그룹 대표)·도신·도훈씨 모친상=28일 마산의료원, 발인 30일 010-9144-5898 ●김수현씨 별세, 박갑상(대구시의원)씨 장인상=29일 안동병원, 발인 12월 1일 (054)840-0010 ●이임순씨 별세, 권수(EY한영 경영자문위원)씨 모친상=28일 서울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02)2072-2010 ●김희자씨 별세, 이종남(전 양양군수)씨 부인상, 이세우(미국 캘리포니아 국방외국어대 교수)·창우(전 아시아나항공 기장)·정우(㈜성광 이사)·영숙·경숙씨 모친상, 김관수(대한FA시스템㈜ 고문)씨 장모상, 허주옥(전 미국 캘리포니아 국방외국어대 부교수)·강명신(요리전문가)·감혜진씨 시모상=28일 춘천 호반병원, 발인 30일 (033)252-0046 ●채권숙씨 별세, 김부원(팍스경제TV 증권금융부장)씨 장인상=29일 광주남문장례식장, 발인 12월 1일 (062)675-5000
  • [제27회 서울광고대상_식음료부문 최우수상] 대상 ‘청정원 2021년 브랜드 캠페인’편

    [제27회 서울광고대상_식음료부문 최우수상] 대상 ‘청정원 2021년 브랜드 캠페인’편

    대상㈜의 식품 브랜드 ‘청정원’은 일상 전반의 식문화를 선도하는 ‘라이프 푸드(Life Food)’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브랜드 에센스를 기존 ‘건강한 맛’에서 ‘더 나은 맛, 더 맛있는 인생’으로 전환하고, 이를 알리기 위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늘을 더 맛있게’를 슬로건으로, 즐거운 식사를 통해 더 기분 좋은 일상을 보낼 수 있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배우 송중기와 함께 한 이번 캠페인은 ‘오늘을 더 맛있게’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송중기가 요리하는 친근한 모습으로 녹여 표현했습니다. 청정원을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의인화하는 다정한 광고 콘셉트를 적용하고, 송중기가 정원이에게 말을 건네는 장면을 연출해 소비자들에게 설렘을 전했습니다. 캠페인 시작 이후 지면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비자들과 만나며 주목을 끌었고 관련 광고 영상도 유튜브 조회수 500만 뷰 이상, 인스타그램 조회수 36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사람들의 일상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쉬어도 쉬는 게 아니다… 비좁고 위험한 ‘노동자 쉼터’

    쉬어도 쉬는 게 아니다… 비좁고 위험한 ‘노동자 쉼터’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0m 전력 질주하듯 일하거든요. 조리실무사 1명당 평균 학생과 교직원 80~100명 식사를 담당해요. 일 마치면 달리기 끝나고 숨 몰아쉬는 것처럼 힘들어요. 그렇게 일하려면 쉬는 시간만큼은 제대로 쉬어야 하잖아요. 사고 난 날도 평소처럼 점심 준비와 역할 배분 회의 전에 휴게실에서 동료들 마실 차를 준비하다가 벽 위에 있던 상부장이 갑자기 떨어진 거예요.”(화성시 고등학교 조리실무사 A씨) 지난 6월 7일 오전 경기 화성시의 한 고교 휴게실에서 벽 위쪽에 달린 사물함이 떨어져 바닥에 앉아 있던 조리실무사 네 명이 다쳤다. 그중 B(52)씨는 하반신이 마비될 정도로 크게 다쳤다. B씨 남편은 28일 “사고 이후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며 “일하다가 휴게실에서 하반신 마비가 될 정도로 다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사고 당시 떨어진 사물함은 기존에 사물함이 따로 없어 직원들이 설치를 요구했던 것인데 휴게실 면적이 너무 좁아 상부장 형태로 달아 둔 것이었다. A씨는 “조리실무사들은 요리하며 땀을 너무 많이 흘리기도 하고 청결 관리도 중요해서 옷을 수시로 갈아입어야 한다”며 “조리실무사만 10명이 함께 일했는데 직사각형의 휴게실은 170㎝ 정도 되는 사람이 누우면 머리와 발이 딱 맞을 정도의 길이에 동료끼리 어깨 딱 붙여 열 맞춰 누우면 5명 다 누울까 말까 한 크기였다”고 설명했다. 좁은 휴게실이지만 조리실무사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다. 업무 전 회의를 하거나 소지품을 보관하고 업무를 마친 후엔 퇴근 전까지 30분 정도 쪽잠도 잘 수 있는 곳이다. A씨는 “밥이나 국, 반찬 등 따로 역할을 나눠 11시 전까지 음식 준비하고 조리실무사 먼저 밥 먹고 학생과 교직원 배식을 마치면 그 이후부터가 진짜 전쟁터”라며 “급식실 청소를 마치고 다음 날 업무를 위해 빨래까지 마쳐야 해서 일이 끝나면 진이 다 빠진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고교 교장과 가구 설치업체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사고 이후 현재까지 6개월 가까이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5평도 안 되는 공간에 사물함 수백 개” 2019년 8월 서울대의 60대 청소노동자가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다 숨진 사건 이후 노동자의 열악한 휴게공간 문제가 크게 조명됐다. 당시 고인은 폭염을 피해 휴게실을 찾았지만 그곳은 창문과 에어컨도 없는 1평 남짓한 찜통 공간이었다. 서울대 학생과 교수, 일반 시민 등 1만여명이 한목소리로 대학에 책임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등 휴게시설 관리·운영에 대한 개선책 마련 여론이 거셌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노동자의 휴게시설은 여전히 열악하다.서울의 한 대형병원 청소노동자인 김영재(53·가명)씨는 휴게시설 실태와 운영 규정 등을 말하며 “아직 현실이 그렇다”는 말을 반복했다. 최소 2000평 정도 되는 다층 구조 지하주차장 청소를 담당하는 김씨는 “보통 지하주차장 계단에 쪼그려 앉거나 병원 지상에 있는 벤치에서 쉰다”며 “요즘엔 날씨가 추워서 벤치에서 쉴 수도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나마 탈의실도 있긴 한데 거긴 5평도 안 되는 공간에 사물함이 수백 개라 쉴 만한 공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침 7시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해 오후 4시 넘어 끝나는 김씨의 업무는 쉴 새 없이 이동하며 움직여 체력 소모가 심하다. 김씨는 “아침에 차가 많이 들어오기 전에 바닥을 닦는 ‘자동마루 세척기’(청소장비)를 한 번 먼저 빠르게 돌려야 차량과 부딪힐 위험도 적고 그나마 5~10분이라도 쉴 수 있다”고 말했다. 병원이 마련한 ‘휴게실’은 김씨의 담당 구역인 지하주차장에서 오가는 데만 평균 15~20분이 걸린다. 휴게실이라는 공간도 쪼그려 앉아 바람만 피할 수 있는 곳이다. 온전하지 못한 휴게시설이 오히려 노동자의 휴식을 방해하는 셈이다. 김씨는 “병원이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엄격한 곳인 건 이해한다”면서도 “몇몇 청소노동자가 일하던 중 목은 마른 데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사람 없는 구석진 곳에서 잠시 마스크를 벗고 물을 마셨는데 그걸 보고 병원 측에서 시말서를 쓰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병원에 청소노동자가 없으면 의사와 간호사가 환자를 받고 제대로 치료할 수 없듯이 서로 각자의 일을 하면서 맞물려 돌아가지 않느냐”며 “우리를 필수노동자라고 하던데 우리가 바라는 건 인정이 아니라 그저 인간적인 대우”라고 강조했다. ●휴게실 의무화, 전 사업장 적용이 관건 일하는 사람은 누구나 쉴 수 있다. 법으로 보장한 권리다. 지난 7월 국회는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를 골자로 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금까지 근로자의 휴게시설은 산업안전보건법 하위 시행규칙으로 규정하되 강제성이 없었다. 휴식시간은 근로기준법 제54조(4시간 이상 근로 시 30분 이상·8시간 이상 근로 시 1시간 이상 휴식)로 규정하고 위반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벌금 등의 제재가 있는 것과는 다르다. 휴식시간은 의무지만 휴식 공간은 사업장 자율에 맡긴 것이다.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휴식시간이 주어져도 공간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제대로 쉬는 것이 아니다”라며 “업무 환경과 분리돼 적정한 환기와 온습도 조절 환경을 갖춘 공간에서 몸을 이완하고 긴장감을 풀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은 내년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휴게시설 세부 기준을 마련해야 하는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전 사업장 적용’이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휴게시설 설치는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규정하되 이동 노동이나 장소 임대 사업장 등 관리기준 일부에 대해서만 노동 특성을 고려해 예외 조항을 두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휴게실의 적절한 면적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관리 책임을 높이고 사업장의 파견 노동자·하청 노동자도 차별 없이 휴게실을 쓸 수 있도록 원청 사업주의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교수는 2017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사업장 휴게시설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에서 휴게시설 우선·의무 설치 업종으로 ▲청소 및 환경미화 업무 ▲병원 및 요양시설 ▲서서 일하는 노동자 등을 꼽으며 공간의 적정 위치(100m 이내 등)와 근로자 인원에 비례한 적정 규모, 관리 규정 마련 등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연구는 휴게공간이 노동자의 업무능률을 높이기 때문에 휴게실 설치 및 보수로 인한 비용 대비 운영에 따른 직간접 순편익 비용이 2조 6587억여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휴식은 기본권… 인간 존엄성과 직결 학교 급식 조리실무사 B씨와 병원 청소노동자 김씨 업무의 공통점은 짧은 시간에 강도 높은 노동을 소화한다는 점이다. 대체로 적정한 휴게시설을 누리지 못하는 현실도 비슷하다. 정 교수는 “조리실무사의 경우 근골격계나 호흡기 질환, 화상 등에 취약하며 병원 청소노동자는 주삿바늘에 의한 상처와 같이 감염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면서 “그러나 학교나 병원은 기능상 학생과 환자를 중심으로 공간이 운영되기 때문에 일하는 사람을 위한 휴식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노동자를 위한 휴게시설 확보는 안전과 인간의 존엄성과도 직결된다. 방준식 영산대 법학과 교수는 “휴게시간과 공간을 제대로 보장해야 노동자가 일하면서 얻는 긴장감이나 근로 압박을 해소해 과로사와 같은 과로재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근로기준법에서 규정한 ‘휴게권’은 근로자의 기본권리이며 헌법에 규정한 인간 존엄성과도 맥이 닿는다”고 강조했다.
  • 서대문 학교 밖 청소년들의 훈훈한 김장 나눔

    서대문 학교 밖 청소년들의 훈훈한 김장 나눔

    서울 서대문구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김장 김치를 지역 아동에게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나눔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퍼뜨린 주인공은 서대문구청소년지원센터의 학교 밖 청소년 봉사동아리 ‘서꿈이네, 반찬’이다. 28일 구에 따르면 ‘서꿈이네, 반찬’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10여명은 최근 센터 인근에 있는 한 조리 공간에서 요리 강사에게 직접 김장 김치 담그는 법을 배웠다. 이어 김장 김치 40㎏을 서대문구립 가재울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동아리는 평소에도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등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정성껏 만든 김치를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올겨울을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청소년들 또는 제적·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 건강검진, 검정고시 준비, 문화체험, 인턴십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2-3141-1318)로 문의하면 된다.
  • [월드피플+] 생이별 2년, 직원들 휴가비로 7억원 쾌척한 통 큰 사장님들

    [월드피플+] 생이별 2년, 직원들 휴가비로 7억원 쾌척한 통 큰 사장님들

    홍콩 사장님들이 직원들 휴가비로 총 65만 달러를 쾌척한다. 26일 CNN에 따르면 홍콩 대형 프랜차이즈 '블랙 쉬프 레스토랑' 측은 최근 직원 250여 명의 휴가비를 통 크게 지원하기로 했다. 홍콩 블랙 쉬프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에이미 스토트는 벌써 2년 넘게 고향에 가보지 못했다. 영국 맨체스터 출신인 그는 2019년 6월 이후 부모님을 뵌 적이 없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된 것도 있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자연히 지출에 보수적으로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스토트는 "검역과 항공료 등의 비용은 나에겐 큰 부담이었다. 부모님을 안아주고 도움이 필요할 때 곁에 있어 주지 못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인도 펀자브주 출신인 샌딥 아로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레스토랑에서 소믈리에로 일하는 그가 고향에 두고 온 부모님과 아내, 아들 얼굴을 본 건 지난해 3월이 마지막이었다. 아로라는 "8살 아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데 유행병이 시작된 후 집에 간 적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일상 멈춘 2년, 가족과 생이별 8년 차 직원 사비 구룽은 열악한 방역 환경에 놓인 부모님 걱정으로 속앓이를 했다. 네팔 포카라 출신인 그는 "마음 한구석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 걱정이 계속 있었다. 백신 접종 후 상황이 훨씬 나아지긴 했지만, 부모님이 감염에 취약한 노인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국경 봉쇄와 금전적 이유로 몇 년째 고향을 찾지 못한 직원은 한둘이 아니었다. 직원들의 이런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사장은 통 큰 결정을 내렸다. 홍콩 블랙 쉬프 레스토랑 창업자인 크리스토퍼 마크와 사이드 아심 후사인은 직원들을 위해 코로나19 검사 비용과 항공료는 물론 귀국 후 자가 격리 비용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홍콩 방역 정책상 해외 입국자는 정부가 승인한 호텔에서 2~3주간 의무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사측은 이 기간을 무급 휴가로 처리하는 대신, 호텔 체류 비용을 대납하고 식사도 직접 배달해주기로 했다. 덕분에 스토트와 아로라, 구룽을 포함해 직원 250여 명은 홍콩에서 영국과 인도, 네팔,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고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직원들의 휴가를 위해 사측이 지원하는 돈은 총 65만 달러, 한화 약 7억8000만 원으로 알려졌다."휴가비 7억원 쏜다" 술김에 통 큰 결정 이런 통 큰 결정은 사실 술김에 나온 것이다. 블랙 쉬프 레스토랑 창업자 후사인은 "와인을 너무 많이 마신 상태에서 떠올린 생각이었다. 다음 날 사업 파트너들과 의논했는데 모두 반대했다. 하지만 나와 마크는 생각을 계속 발전시켰다. 그게 기업의 사회적 책무이자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장님들의 깜짝 발표에 직원은 물론 직원 가족도 뛸 듯이 기뻐했다. 영국 출신 스토트는 "휴가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펑펑 흐느껴 울었다. 아버지는 내가 이미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걸 알고 계셨지만, 당신이 접한 것 중 가장 관대한 행동이라 말씀하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인도 출신 아로라는 "어머니 음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내가 고향에 갈 때마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카레 요리 '바인간 바르타'를 빨리 먹고 싶다"고 말했다. 네팔 출신 구룽 역시 "우리 집 지붕에 앉아 아름다운 히말라야 경치를 감상하고 싶다. 네팔식 만두 '모모' 같은 고향 음식도 그립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새 변이 '오미크론' 출현, 전 세계 다시 긴장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일상이 멈춘 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 그간 우리는 언제든 만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던 가족, 친구와 생이별을 해야 했다. 백신 공급과 함께 위드 코로나,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지만 그도 잠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새 변이 '오미크론' 출현으로 세상은 다시 공포에 빠졌다. 그래도 아직 좌절하긴 이르다. 남아공 당국의 신속 대처로 우리는 대비 시간을 벌었다. 웬디 바클레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바이러스학 교수도 오미크론은 인도발 델타 변이와 달리 훨씬 빨리 발견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평가했다.델타보다 위험성이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새 변이 발생을 처음 보고한 남아공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의 증상이 "특이하긴 하지만 가볍다"고 말했다. 남아공의사협회장인 쿠체 박사는 이달 초 개인 진료 중  즉각 설명되지 않는 새로운 코로나19 증상을 알아차리고 당국에 새 변이 발생 가능성을 보고했다. 쿠체 박사는 환자 중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젊은이들이 있었으나, 미각이나 후각 상실을 경험한 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열이 나고 맥박이 매우 높은 6살 아이가 있었는데 입원시킬지 고민했다. 그러나 이틀 후 후속 조치를 하자 아이는 훨씬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다만 새 변이가 당뇨병, 심장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에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백신을 맞지 않은 노인들이 새 변이에 감염됐을 때"라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 3종, 인간공학디자인상 수상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 3종, 인간공학디자인상 수상

    올해 21회 맞는 인간공학디자인상 삼성 비스포크 가전 3종이 인간공학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사용자 맞춤형 편리함이 강점으로 작용했다.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제트’, ‘비스포크 제트봇 AI’, ‘비스포크 큐커’ 등 3종이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21년 인간공학디자인상’을 받았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정성 ▲보전성 ▲시장성을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해 시상한다. 무선 청소기인 비스포크 제트는 ‘Best of Best’에 이름을 올렸다. 비스포크 제트는 무게가 2.42kg으로 가벼워 사용하기 편리하고, 무게 중심과 핸들 각도, 먼지통, 배터리의 위치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에 손목이나 팔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준다. 무엇보다 ‘일체형 청정스테이션’을 통해 먼지통을 별도로 분리할 필요가 없이 충전대에 거치 후 버튼 하나만 누르면 먼지통의 먼지를 바로 지워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Best Innovation’ 부문에 이름을 올린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AI는 1㎤ 수준의 장애물까지 감지하는 3D센서와 자율주행 자동차에 활용되는 라이다 센서 등 다양한 센싱 기술에 인공지능 딥러닝을 더했다. 특히 근처에 가구가 있으면 가까이 다가가 꼼꼼하게 청소하고, 깨지기 쉬운 사물이 근처게 있으면 거리를 두고 주행하는 등 안정성이 강화됐다. 제트봇 AI 역시 청정스테이션을 통해 자동 먼지 비움과 충전이 동시에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Best Innovation’을 수상한 비스포크 큐커는 ▲최대 4가지 요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멀티쿡’ ▲간편식과 밀키트 포장의 바코드를 모바일로 스캔하면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스캔쿡’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을 모두 갖춘 ‘4-in-1’ 등으로 조리 과정을 단축시키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점을 인정받았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은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관리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을 배려하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사용 패턴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편의성과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추수감사절 맞은 미2사단

    [포토] 추수감사절 맞은 미2사단

    25일 경기도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 주한미군 2사단 210화력여단 사병식당 썬더인에서 미군과 한국인 근로자들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칠면조 햄을 요리하고 있다. 2021.11.25 연합뉴스
  • 서울에 뜬 33개 별…2022 미쉐린 가이드가 뽑은 서울 맛집은?

    서울에 뜬 33개 별…2022 미쉐린 가이드가 뽑은 서울 맛집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 선정 레스토랑이 공식 발표됐다. 한식 레스토랑 ‘가온’과 ‘라연’은 6년 연속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6번째 발간된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는 2개의 3스타 레스토랑, 7개의 2스타 레스토랑, 24개의 1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여기에 앞서 발표한 61개의 빕구르망과 75개의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을 포함해 총 169개의 레스토랑이 등재됐다. 올해는 총 17개 레스토랑이 새로 진입했다. 한식 레스토랑 ‘가온’과 ‘라연’은 올해도 최고 등급인 3스타를 유지했다.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뜻한다. 미쉐린은 “가온과 라연은 변함없는 팀의 헌신 덕분에 올해도 미쉐린 3스타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요리가 훌륭해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뜻하는 2스타는 ’권숙수‘(한식), ’밍글스‘(컨템퍼러리), ’코지마‘(스시), ’주옥‘(한식) 등 7곳이 받았다. 주옥은 지난해 1스타를 받았다가 올해 2스타로 등급이 올랐다. 미쉐린은 ”주옥이 선보이는 음식의 출발점은 약 30가지의 초와 장, 진주의 가족 텃밭에서 손수 재배한 들깨 기름 등이며, 식당 내부에서 역동적인 서울 시내 전경을 즐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을 뜻하는 1스타는 24곳이 받았다. 이 중 ’스시 마츠모토‘(스시), ’스시 상현‘(스시), ’윤서울‘(한식), ’코자차‘(아시안), ’하네‘(스시) 등 5곳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적극 실천하는 레스토랑‘을 뜻하는 그린스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꽃, 밥에 피다‘(한식)와 ’황금콩밭‘(두부) 2곳이 받았다.
  • LA 거주 중국계 72세 변호사 “나 중국식당 7812곳 요리 먹어본 사람”

    LA 거주 중국계 72세 변호사 “나 중국식당 7812곳 요리 먹어본 사람”

    40년에 걸쳐 미국과 캐나다, 아시아에 있는 중국식당 7812곳을 돌며 음식 맛을 보고 이를 꼼꼼히 기록한 중국계 미국인이 있다. 로스앤젤레스(LA)를 중심으로 세무 분야 변호사로 일한 데이비드 R 챈(72)을 영국 BBC가 화제의 인물로 2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그는 다녀온 식당 이름을 일일이 장부에 적고 수천 곳의 식당 명함과 메뉴판 등도 수집해 소장했다. 하루에 한 식당을 들렀다고 치면 20년이 넘게 걸린다. 40년이 걸렸다니 이틀에 한 번 꼴은 중국식당에 들러 끼니를 해결한 셈이다. 최근 들어선 거의 매일 소셜미디어 계정에 요리 하나씩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중국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해 음식 탐방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중국음식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시점이나 중국문화가 미국에서 어떻게 역동적으로 바뀌는지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자신이 중국음식 평론가는 아니라면서도 그저 미식가(foodie)인 것도 아니라고 했다. 여전히 젖가락질에 서투르고 카페인을 피하려고 차를 거부하며 설탕과 콜레스테롤이 적은 메뉴를 집착한다고 털어놓았다. 중국식당에 가면 그가 뭘 먹는지 궁금해진다. 그는 원래 광둥성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한 할아버지의 손자로 태어나 어릴적 중국음식을 먹어본 기억이 없다고 했다. 1950년대 처음 중국음식을 맛봤을 때도 전혀 인상적이지 않았다면서 “그 음식은 미묘하지도 않았다. 연회에 갔는데 밥에 간장을 비벼 먹었다. 먹을게 없었다”고 했다.중국 음식은 19세기 초 골드러시를 좇아 낯선 땅을 찾아 온 이들이 가져온 것인데 기록에 남은 최초의 중국식당은 1849년 샌프란시스코에 문을 연 ‘칸톤(광둥)’이었다. 초기 이주자 상당수가 중국 남부 광둥성의 시골마을인 토이산 (台山) 출신이었던 연유다. 이들은 먼바다로 나아가 어업을 하곤 했는데 유혈 종족 분쟁과 경제난 끝에 미국으로 건너가는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 챈이 처음 중국 요리를 맛보던 당시 중국계 미국인은 인구의 0.08% 밖에 안 됐으며 거의 토이산 출신의 후손들이었다. 이들은 모두 LA 외곽에서도 160㎞ 떨어진 작은 마을에 모두 모여 살아 자급자족적이었다. 따라서 현지인들이나 다양한 인종의 미국인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적응해야 했다. 그런데 1960년대 말 아시아 이민자 쿼타 규제가 풀리면서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등지에서 사람들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중국 곳곳의 음식문화가 전해진 것이며 굳이 미국인의 입맛에 적응하지 않아도 중국식당들이 장사를 할 수 있었다. 이즈음 미국 시민권운동이 요원의 불길처럼 번지자 대학생인 챈은 중국계 미국인 역사를 돌아보기 위해 전화번호부를 뒤적여 중국식당들을 찾았다. 지방마다 너무 다른, 엄청 다양한 중국 요리들이 있음을 알고 고개를 내저었다. 세무 변호사로 일하며 미국의 다양한 주, 캐나다와 아시아로 출장을 가면서도 늘 중국식당을 가서 맛을 봤다. 미국에서 가장 다양하고 정통한 중국음식을 맛보려면 LA의 중국계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샌개브리얼 밸리를 가보라고 권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딤섬 요리를 제대로 맛보려면 샌프란시스코가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뜻밖에도 훌륭한 차우멘(해물쟁반짜장)을 맛본 곳으로 미시시피주 클라크스데일을 꼽았는데 중국계 이주민의 역사가 200년 전에 시작된 곳이었다. 가장 실망스러운 중국음식을 먹은 곳은 노스 다코타주 파고였는데 “볶음밥이 죽밥 같았다. 그런데 누군가 그 위에다 간장 소스를 들이붓는 것이었다”고 몸서리를 쳤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중국 본토에서 엄청난 숫자의 대학생들이 몰려오면서 중국음식이 “민주화됐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제 어떤 대학타운을 가도 훌륭한 중국 음식점이 있기 마련이다.중국음식을 평범한 미국인들의 뇌리에 각인된 것은 뭐니뭐니해도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했던 일이다.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와 함께 연회를 열었는데 닉슨 대통령이 젖가락을 들어 앞접시에 여러 요리를 골라 담는 것을 생중계로 지켜본 이들은 엄청 놀라워했다. 베이징 덕, 내장 튀김 등도 메뉴에 있었는데 시각적으로 충격적이었다. 닉슨의 ‘젖가락 외교’ 다섯 달 뒤에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외교적 해빙 후 중국식당들 만개’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중국계 미국인 식당협회의 추계에 따르면 오늘날 미국 전역의 중국식당은 4만 5000개가 넘어 맥도날드, 버거킹,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웬디스 매장을 합친 것보다 많다. 이렇게 새로운 점포가 늘어나니 챈으로선 노다지(bonanza) 같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했다. 방문하는 중국 식당 수 같은 목표는 없지만 가능한 많이 찾고 싶다고 했다. 은퇴한 뒤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곳을 찾고 블로그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팔로워 중 한 명은 이런 지적을 했다. 어차피 부인이 중국 사람인데 그녀가 요리하는 것을 먹어도 중국음식인데 뭘 그리 찾아 헤매는 것이냐는 얘기다. 또 주위 사람들이 중국 음식에 대해 물어보는지 궁금해 하며 그의 전문성에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기도 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야자나무를 심는다는 것은/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야자나무를 심는다는 것은/식물세밀화가

    팬데믹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해외 대신 국내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다. 지역 유명 관광지 중에는 외국 풍경을 재현한 포토스폿을 만든 곳도 많아지는 모양이다. 얼마 전 국내 출장을 다녀온 친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을 보고 적잖이 놀랐는데, 배경이 동남아 휴양지 같았기 때문이다. 친구는 그곳이 강원 양양군이라고 했다. 내가 외국으로 착각한 결정적인 이유는 사진 속 야자나무 때문이었다. 야자나무는 야자나무과 식물을 총칭한다. 이들은 열대와 아열대기후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팜유라고도 하는 기름과 건축용 목재, 섬유, 요리 등에 이용돼 경제적으로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식물로 불리기도 한다. 대부분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곧게 자라기 때문에 열대, 아열대 지역에서는 조경 식물로도 심어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와 일부 남부지역에서만 야자나무를 볼 수 있는 것은 이 지역의 따뜻한 기후 때문이다. 제주공항에 도착해 밖을 나서는 순간 제주도에 왔음을 실감할 수 있는 것은 곳곳에 심어진 야자나무 때문이 아닐까? 내륙에서는 식물원 온실에 가야 볼 수 있는 귀한 야자나무가 제주에는 무심히 가로수로 서 있다. 그러나 제주의 상징으로 불리는 이 야자나무 가로수는 최근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제주에 야자나무가 심기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말부터며 198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제주시와 중문에 가로수로 심겼다. 야자나무과 식물은 세계적으로 2500여종이 분포하는데 제주에는 워싱턴야자가 가장 많고 카나리아야자, 부티아야자도 있다. 야자나무과 식물 중 비교적 추위에 강건한 종들이다. 워싱턴야자는 한 종이 아닌 가족명이다. 이 속에는 필리페라, 로부스타와 이들을 교배한 필리부스타종이 있다. 캘리포니아야자나무라고도 불리는 필리페라종은 미국 서부에서 자생하는 유일한 야자나무로 사막의 오아시스 근처에 주로 분포한다. 멕시코야자나무로 불리는 로부스타종은 생장이 빨라 조경가와 원예가들이 특별히 선호한다. 이들은 동아시아 휴양지에서도 조경수로 애용된다. 그러나 최근 제주에서는 30여년간 성장한 야자나무들이 먼나무, 후박나무 같은 제주 자생 수종으로 교체되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로 야자나무에 돌발 병해충이 생기고 갑작스러운 겨울 한파로 냉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식재한 지 수십년이 지나 야자나무의 수고가 20m까지 크다 보니 강한 바람이 불면 나무가 부러져 건물이나 차를 덮치는 데다 넓은 잎이 전선과 뒤엉켜서 정전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결국 이국적인 풍경을 뒤로하고 시민 안전을 택할 수밖에 없다. 제주 야자나무는 3500여 그루로 집계되며 2010년대 이후부터는 갈수록 개체수가 줄고 있다. 새로이 식재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에 식재된 개체조차 죽거나 이식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제주의 선례에도 불구하고 내륙에서는 해가 갈수록 야자나무를 더 많이 식재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부산과 포항 해변가에 이어 최근에는 강원 강릉과 속초에도 워싱턴야자가 심겼다. 내가 기억하는 강원의 해변 풍경은 오래된 해송숲과 모래사장을 지나 보이는 바다의 모습이다. 그러나 인간은 늘 봐 왔던 익숙한 풍경을 보길 원치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 눈에 소나무숲은 너무 평범하다. 늘 새로운 풍경을 보길 원하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지자체와 개인 사업자들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특별하고, 거대하고, 새로운 식물을 식재하는 것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지금 내가 이야기하는 주제는 야자나무지만 최근 우리나라에 팜파스, 핑크뮬리 밭이 우후죽순 조성되는 것도 이색적인 풍경을 원하는 우리의 욕망 때문이다.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추위에 강한 워싱턴야자를 심고 있지만 이들이 강원의 겨울을 건강히 나고 제 모습으로 생장할 수 있을지 걱정될 수밖에 없다. 도시의 나무는 ‘관상’이라는 인간의 단출한 목적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감내하도록 강요된다. 적재적소에 심기지 못하는 나무들, 자생지 환경과 동떨어진 곳에 살아야 하는 나무들의 삶은 더욱 고달프다. 워싱턴야자는 자생지에서 수명이 100세를 넘기기도 한다. 인간보다 오래 사는 생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심어진 이들은 식재된 지 30여년 만에 삶과 죽음의 기로에 놓였다. 우리나라에서 야자나무를 처음 도입해 심고 관리해 온 제주에서 야자나무를 자생식물로 교체하는 선택을 한 것은 결국 이 땅에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식물은 그 지역의 자생식물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의 욕망은 그만큼의 후유증을 낳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 청소·빨래·요리하는 노인… 더 건강하게, 더 오래 산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청소·빨래·요리하는 노인… 더 건강하게, 더 오래 산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겨우 3주가 지났을 뿐인데 코로나19 확산세는 연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비상계획이 언급될 정도로 심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을 빼앗긴 지 2년째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의 신체활동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조사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신체활동이 줄면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되고 평균 수명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노년층일수록 이 같은 경향성이 더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인간진화생물학과, 브리검여성병원 예방의학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심혈관질환부 공동연구팀은 나이가 들어서도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질병 발생과 노화를 늦춰 주며, 이 같은 메커니즘은 진화를 통해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11월 23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동물관찰 실험, 세포실험과 고인류 화석 분석을 통해 신체활동이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수명 연장 효과까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수명은 증가하고 있지만 건강하지 못한 노년을 보내는 이들이 많은 이유도 이 같은 진화의 결과를 역행하고 있는 행동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연구팀은 세포실험을 통해 신체활동이 잉여 칼로리 소모를 촉진시켜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세포와 조직 손상을 차단해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신체활동 부족은 세포나 유전자 복구 능력을 떨어뜨려 당뇨와 비만, 암, 골다공증, 알츠하이머, 우울증 등을 쉽게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연구 결과가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BMJ 오픈 11월 23일자에도 실렸습니다. 싱가포르 노인의학연구소(GERI), 싱가포르기술대 보건사회과학부, 국립싱가포르대 정신의학과 공동연구팀은 규칙적인 가사활동이 노인들의 인지능력 퇴화를 막고 다리 힘을 길러 낙상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65세 미만 남녀 249명과 65세 이상 남녀 240명을 대상으로 다리 근육량과 균형감 같은 신체지수와 기억력, 언어능력, 주의력 등 인지기능을 검사하고 평소 가사 참여도와 빈도를 설문조사해 비교했습니다. 연구팀은 가사 이외 신체활동이나 별도의 운동 영향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가사의 영향력만 조사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65세 미만의 경우 가사가 인지 및 신체능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했지만 65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 침대 정리, 빨래 널기, 청소, 요리 등 매일 규칙적인 가사활동을 하는 이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억력, 주의력, 신체기능 점수가 각각 12%, 14%, 23%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연구를 주도한 진화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대니얼 리버먼 하버드대 교수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면서 신체활동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과거 인류가 수렵채집하던 시절처럼 활동적일 필요까지는 없지만 간단한 가사를 통해 하루 20~30분 정도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질병과 사망 위험을 상당히 낮춰 준다”고 말했습니다.
  • ‘미국판 박막례’ 103세 할머니, 손녀 틱톡 타고 스타 등극

    ‘미국판 박막례’ 103세 할머니, 손녀 틱톡 타고 스타 등극

    미국의 103세 흑인 할머니가 1930년대 목화 농장에서 일한 경험을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으로 공유하며 인기 스타로 떠올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영국 인디펜던트 등은 인터넷판 기사로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매디 스콧 할머니의 사연을 다뤘다. 할머니는 이달 초 손녀의 틱톡 계정을 통해 자신이 생계를 위해 12살 때부터 목화밭에서 일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할머니는 당시 미국 남부 조지아주 한 목화 농장에서 동트기 전인 오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 14시간씩 목화를 땄다고 한다. 하루 종일 이어진 고된 노동의 댓가로 받는 돈은 50센트(약 590원)가 전부였다. 할머니는 “어린 나이에 목화를 딴 경험으로 목화 줄기에 있는 가시를 피하는 법을 배웠다”고 회고했다. 스콧 할머니는 16세에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마이애미로 이사했다. 할머니는 “집안에서 아이를 돌보거나 청소하는 일을 할 수도 있었지만 밭에 나가 일해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작인으로 몇 년, 마이애미 비치에서 요리사로 몇 년 일한 이후엔 부유한 가정에서 40년간 보모로 일했다. 스콧 할머니는 “나는 개처럼 일했다”고 말했다. 이 영상에는 300만명 가까운 틱톡 이용자들이 이 영상을 봤고 2만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스콧 할머니의 영상을 접한 한 틱톡 이용자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일을 아주 오래전 일인 것처럼 말하지만 생존한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스콧 할머니는 모든 것을 견디며 오늘날 세상을 자유롭게 볼 수 있길 바랐던 선조들의 꿈을 대변한다”고 했다. 브래드쇼는 이런 댓글에 대해 비록 자신의 할머니는 노예는 아니었지만 생존을 위해 소작농으로 일해야만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많은 일을 했지만 보수는 극히 적었다고 덧붙였다. 스콧 할머니는 다음달 8일 104세 생일을 맞는다.
  • [유통단신]

    [유통단신]

    호텔신라, 프리미엄 밀키트 3종 출시 호텔신라가 ‘집에서 즐기는 호텔 파인 다이닝’을 콘셉트로 한 프리미엄 밀키트 ‘신라 다이닝 앳 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프리미엄 밀키트는 ‘안심 스테이크’와 ‘떡갈비’, ‘메로 스테이크’ 등 3종이다. 삼성전자의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전용 밀키트로 선보인다. 신라호텔에서 사용하는 같은 식재료와 레시피를 통해 호텔 정찬 요리의 맛과 밀키트의 간편함을 동시에 갖췄다는 설명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모든 상품을 2인분으로 구성했다”면서 “바쁜 일상을 보내는 MZ세대(20~30대)가 건강한 식자재로 만든 수준 높은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 다이닝 앳 홈’ 밀키트는 마이셰프, 프레시지 등 2개 식품사 직영 몰에서 판매한다.하림 ‘장인라면’ 한 달 만에 300만봉 판매 하림은 신규 가정간편식 브랜드 ‘더(The)미식’에서 선보인 장인라면이 출시 약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봉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초당 한 봉지 이상 판매된 셈이다. 하림 더미식 브랜드 관계자는 “당초 예측했던 초도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판매되면서 일부 판매 채널에서 물량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기존의 2교대 생산라인을 3교대 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생산라인 증설 검토 등 생산물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인라면은 20시간 이상 끓여 만든 국물로 감칠맛과 식감을 강조한 프리미엄 라면이다. 하림은 라면도 고급 가정간편식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 적중했다고 판단하고 ‘더미식’의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호텔신라도 프리미엄 밀키트...집에서 즐기는 호텔식

    호텔신라도 프리미엄 밀키트...집에서 즐기는 호텔식

    호텔신라가 ‘집에서 즐기는 호텔 파인 다이닝’을 콘셉트로 한 프리미엄 밀키트 ‘신라 다이닝 앳 홈’(사진)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프리미엄 밀키트는 ‘안심 스테이크’와 ‘떡갈비’, ‘메로 스테이크’ 등 3종이다.삼성전자의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전용 밀키트로 선보인다. 신라호텔에서 사용하는 같은 식재료와 레시피를 통해 호텔 정찬 요리의 맛과 밀키트의 간편함을 동시에 갖췄다는 설명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모든 상품을 2인분으로 구성했다”면서 “바쁜 일상을 보내는 MZ세대(20~30대)가 건강한 식자재로 만든 수준 높은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 다이닝 앳 홈’ 밀키트는 마이셰프, 프레시지 등 2개 식품사 직영 몰에서 판매한다.
  • “이젠 산 채로 못 삶는다”…英, 문어·오징어 복지법 만든 이유

    “이젠 산 채로 못 삶는다”…英, 문어·오징어 복지법 만든 이유

    향후 영국에서 바닷가재는 물론 게, 문어, 오징어 등도 '지각있는 존재'(sentient being)로 판단해 동물복지법안의 보호를 받을 전망이다. 최근 영국 동물복지부는 성명을 통해 "두족류와 십각류는 고통의 감각이 있는 존재로 판단된다"면서 "현재 심의 중인 동물복지법안의 보호대상에 이들 동물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당국의 이같은 방침은 런던 정치경제대학(LSE)의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LSE 측은 그간 두족류와 십각류의 지각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300여 편의 연구 결과를 검토해 십각류와 두족류도 복잡한 중추신경계를 갖고있다고 결론지었다. 여기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동물 중 인간이 즐겨먹는 것은 바닷가재를 비롯 게, 대형 새우, 문어, 오징어 등이다. 현재 심사 중인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요리와 배송방식이다. 기존에는 이들 동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맛을 높이기 위해 산 채로 삶거나 배송하기도 했다. 그러나 향후 요리사나 어부는 이들 동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보다 인도적인 도살, 배송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잭 골드스미스 동물복지부 장관은 "십각류와 두족류가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분명하기 때문에 이들 동물이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한편, 스위스와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바닷가재를 산 채로 삶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 “너무 예쁘지만 죽여야…” 베네수엘라 ‘라이온피쉬’에 골머리

    “너무 예쁘지만 죽여야…” 베네수엘라 ‘라이온피쉬’에 골머리

    "너무 예쁘지만 반드시 죽여야 해요." 베네수엘라에서 최근 열린 라이온피쉬 스피어피싱 대회에 참가한 여자간호사 마리아 비르히니아는 이렇게 말했다. 비르히니아는 라이온피쉬의 폐해를 익히 알고 있다며 "카리브 생태계의 재앙을 막을 수 있는 건 사람 뿐"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외래어종 라이온피쉬가 무서운 속도로 번식하고 있는 카리브에 비상이 걸렸다. 대표적인 카리브국가 베네수엘라는 스피어피싱(작살을 이용한 수중사냥)과 라이온피쉬 먹기로 돌파구를 찾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수년째 라이온피쉬를 연구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생물학자 라우라 구티에레스는 "경쟁상대도 없고, 포획자도 없어 그대로 두면 카리브해는 쑥대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려하기 그지없는 라이온피쉬는 원래 남태평양과 인도양에 서식하는 어종이다. 그런 라이온피쉬가 서구 대서양에서 처음 목격된 건 지난 1985년 미국 플로리다 바다에서였다. 구티에레스는 "누군가 관상어로 키우던 라이온피쉬를 바다에 놓아준 게 시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어항 안에서 마구 물고기를 잡아먹던 라이온피쉬가 이젠 바다에서 무적의 포획자로 군림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온피쉬는 꾸준하게 남하, 이제는 카리브와 브라질 바다에서도 쉽게 발견되는 어종이 됐다. 베네수엘라 카리브에선 2008~2009년부터 목격되기 시작했다. 문제는 라이온피쉬가 물고기 알, 작은 물고기 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으면서 생태계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산호초와 산호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갑각류와 연체동물도 라이온피쉬의 무차별적 먹잇감이 되고 있다. 번식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3~4일마다 적게는 3만 개, 많게는 4만 개씩 알을 낳아 개체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구티에레스는 "정확한 개체수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워낙 빠르게 늘어나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와 함께 카리브를 위협하는 최대의 존재가 되고 있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정부가 후원하는 스피어피싱 대회와 식용으로 라이온피쉬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라이온피쉬 증가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선 많이 잡고, 많이 먹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는 식이다. 베네수엘라에는 최근 라이온피쉬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세비체(수산물로 만드는 중남미의 샐러드 요리)가 등장했다. 라이온피쉬 세비체의 가격은 킬로당 20달러 정도다. 매일 라이온피쉬를 잡아 세비체를 만들어 팔고 있다는 윌리암 알바레스는 "세비체 1kg를 만들기 위해선 라이온피쉬 3kg를 잡아야 한다"며 "마진이 높은 편은 결코 아니지만 바다를 위해 무언가 좋은 일을 한다는 생각에 라이온피쉬 세비체를 만들어 팔고 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