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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7선거 아침에/김병준 국민대교수·행정학(기고)

    ◎「책임있는 한표」 행사합시다 대학교수를 뽑을 때면 대학교수를 뽑는 기준이 있는 것이고 요리사를 뽑을 때는 요리사를 뽑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이번에 뽑게 되는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그리고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 또한 마찬가지이다.제각기 부여된 기능이 있는 만큼 제대로 뽑기 위해서는 유권자 스스로 우선 그 기능에 맞는 선택의 기준을 세워야 할 것이다.요리사를 뽑는 기준으로 교수를 뽑고,교수를 뽑는 기준으로 요리사를 뽑는 것과 같은 우를 범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무엇이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하는가는 유권자에 따라 제각기 다를 수 있다.어떤 이는 청렴성과 도덕성을 앞세울 수 있을 것이고,또다른 어떤 이는 행정경험이나 정치력을 앞세울 수도 있을 것이다.필자 같으면 단체장에게는 지방행정여 대한 개혁의지와 창의적인 정신,그리고 조정력을 포함한 정치력과 행정력 등을 기대할 것이다.강시장­의회제,즉 지방의회보다는 단체장에게 상대적으로 강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 우리 지방자치단체의 「기관구성」을 감안해서이다.반면 단체장에 비해 그 기능이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지방의회의원에게는 민초의 마음을 제대로 읽고,이를 스스로 내면화하고 있느냐를 최우선적으로 물을 것이다.전문성이나 행정능력 등을 이보다 뒤에 두겠다는 뜻이다.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필자의 마음이다.각자 자기나름의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적절한 판단기준을 세운 후 우리는 이러한 기준을 잣대로 하여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 보아야 할 것이다.면면을 살펴 봄에 있어서는 후보자 초청토론회나 후보자의 개인연설회등을 지켜보거나 지방의회의 속기록이나 이를 분석한 시민단체의 지방의정활동 평가서 등을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시민단체가 발행한 정책집과 후보자들의 공약을 비교해 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여러가지 점에서 그 한계를 지니게 된다.즉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단체장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그리고 지방의정과 관련된 자료는 현역지방의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또 시민단체의 정책집 또한 주변에서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 한계를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광역단체장의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대부분 선관위와 후보자들이 배포하는 홍보물에 의존하게 되겠는데,이 경우 우리는 학력과 경력에 대한 과대포장을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잠시 거쳐간 경력이나 비상임직,그리고 자원조직 등에 있어서의 경력은 잘 알려진 단체인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큰 비중을 두지 말아야 할 것이다.학력 또한 경력만큼 과장이 심할 수 있는 부분이다.가장 흔한 것이 국내외 대학의 연구소나 특수대학원이 주최하는 단기 연수과정을 이수한 후 이를 마치 정규 대학원을 졸업한 것과 같이 꾸미는 일이다.단기 과정이라 하여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그중에서는 정규과정 이상으로 큰 의미를 지니는 것들도 없지 않다.그러나 단기과정에 지나칠 정도의 의미를 부여하거나 꼭 무슨 정규과정을 졸업한 것처럼 위장을 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된다.학력을 과장 내지는 위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공직출마자로서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아무튼,좋은 후보를 고르기 위한 나름대로의 기준을 마련하고 후보자들이 제공하는 각종 정보에서 거품을 걷어내어 그 진면목을 보는 것이 후보선택의 요체라 하겠다.투표전 가까운 친지들과 작은 토론회라도 가진다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 「요리하는 남자가 아름답다」 발간/맞벌이 주부 노유경씨

    ◎남자가 알아둬야 할 요리원칙 소개 주말부부,맞벌이부부 증가와 식생활의 변화 등으로 직접 요리를 하는 남성들이 느는 추세 속에서 남성들을 위한 입문서가 출간돼 화제이다.「요리하는 남자가 아름답다」(나우미디어 펴냄)가 바로 그것.방송작가로 맞벌이를 하는 신세대주부 노유경씨(27)가 TV프로 「남편은 요리사」를 진행한 요리연구가 배윤자씨의 감수를 받아 펴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남자가 요리라니…」하는 고정관념 때문에 몸은 신세대,마음은 구세대인 남성들이 많습니다』 노유경씨는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남성 못지않게 늘어난 현대사회에서 요리를 여성들만의 의무로 묶어둘 수는 없다고 강조한후 『앞으로는 남성들도 본인 스스로를 위해,혹은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몇가지 요리정도는 할 수 있어야 좋은 남편,훌륭한 아버지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남자의 여자를 위한 요리교양서」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처음으로 부엌에 들어가 요리를 시작해야 하는 남자들이 알아둬야 할 기본원칙과 응용요령을 비롯,기초적인 도구사용법과 몇가지 기본양념에 대한 정보들을 꼼꼼하게 소개,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그동안의 요리서들이 거창하고 복잡한 음식들을 소개했다면 이 책에서는 요리의 초보자들이 가장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 활용법이라든가 라면요리 9가지 및 무공해 감자전,또 찬밥이나 국을 이용한 간편한 아침식사 같은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다.여기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진 남성들이 아내가 아플 때,이웃을 초대할 때,아이들의 생일파티를 위해,바쁜 아내를 대신하여 할 수 있는 센스요리들도 함께 소개,아버지들이 요리를 통해 가족들에게 모처럼 점수를 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자신의 남편도 커피 끓이기와 떡볶이를 배운후부터 요리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힌 그는 『요리를 가족을 아끼는 마음이 담긴 사랑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대만영화 「음식남녀」에 요리 1백가지 등장

    ◎중국의 다양한 식문화 한눈에/새우를 용모양으로 구부려 머리·꼬리는 당근으로/바다를 노는 용/갈비 데친후 대추·인삼과 함께 볶아 호박속에 넣고 쪄/가정서 쉽게 만드는 법 음식의 맛·색깔·향취라는 미각적인 소재로 신·구세대,가족,남녀간 갈등을 다룬 대만영화 「음식남녀」(감독 이안)가 장안의 화제다. 『네다리 가진 것중 책상만 빼놓고는 모두 요리로 만들수 있다』거나 『잠수함과 헬리콥터만 빼고는 무엇이든지 요리 재료로 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발달된 중국의 식문화를 실감케 하는 이 이색영화에는 등장하는 요리만도 1백여가지가 넘는다.이들 화려한 중국요리는 국빈을 상대로 특급요리를 하는 전문요리사인 주인공의 아버지가 정성껏 차려내놓는 음식.실제로는 대만의 일류 요리사 20여명이 영화찍는 기간 내내 동원돼 만든 작품들이다. 영화를 본 회사원 백종주씨(31·서울 잠실 주공아파트)는 『먹음직스런 음식들이 끝없어 놀랐다.식사를 하지 않고 영화를 보았다면 큰일날 뻔 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영화에 등장하는 요리들중가정에서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을 알아본다. □바다를 노는 용 재료=큰 새우 한마리,당근을 모양나게 깎아 만든 용의 머리와 꼬리,키위,감자샐러드. 만드는법=삶은 감자 3개와 껍질벗긴 당근1개를 다진뒤 채썬 오이와 함께 소금·후추로 간을 맞추며 마요네즈로 버무린다(감자샐러드). 얇게 썬 키위를 접시에 배열해 파도치는 바다의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감자 샐러드를 S자 또는 3자 모양으로 배열한다.새우를 삶아 그위에 용처럼 구불거리게 놓고 당근으로 용의 머리와 꼬리를 만들어 올려 마치 바다위에 용이 노니는 것처럼 꾸민다. □자드 프라운스 재료=새우 큰것 8개,브로콜리 1개,달걀 5개,육수 2컵,와인 약간,소금 약간,옥수수전분 2분의 1티스푼 만드는법=머리를 딴 새우를 꼬리는 그대로 둔채 몸통의 껍질을 벗겨낸다.새우를 소금·와인·전분에 10분간 담가 둔 후 새우 중간에 1.5㎝의 칼집을 넣어 꼬리를 관통시켜 리본 모양을 만든다.브로콜리를 데친후 찬물에 씻어내고 작게 썬다.달걀을 풀어 육수와 섞은후 소금으로 간하여 뜨거운불에서 6분간 찐다.찐 달걀 위에 새우와 브로콜리를 넣고 새우머리로 중간을 장식해 모양있게 차린 다음 3분간 다시 쪄서 식탁에 내놓는다. □호박 사슴 갈비(또는 쇠고기갈비)찜 재료=사슴갈비 또는 쇠고기갈비 6백g,호박 중간크기 1개,생강 중간크기 1개,대추 약간,인삼 약간,와인 한병,소금 1티스푼. 만드는법=갈비를 먹기좋게 작게 썬후 끓는 물에 데친다.데친후 큰 그릇에 담아 3큰술의 끓는 물을 부어 대추 인삼 생감 소금과 함께 약 30분간 볶는다.호박꼭지는 떼어낸후 나중에 뚜껑으로 쓴다.씨를 모두 제거한후 호박을 통째로 끓는 물에 10초간 데친다.갈비를 국물과 함께 호박속에 모두 집어 넣은후 호방 뚜껑을 덮고 15분간 찐다.
  • 탈북 벌목공 김호 서울 왔다/어제/러 망명뒤 우리정부서 이주 허가

    ◎최호영·박명남씨와 함께 최근 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한 벌목공 김호·최호영씨와 옛 소련 지역에서 북한식당 요리사로 일하던 박명남씨등 3명이 5일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서울에 도착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김씨등은 시베리아 벌목장등에서 탈출한뒤 러시아 정부에 망명신청을 내 정식 거주허가증을 받은뒤 모스크바 한국 대사관 및 블라디보스토크의 한국총영사관으로부터 이주허가를 받아 서울로 왔다. 김호씨는 지난 91년 러시아의 조선 임업대표부 제1연합기업의 튀르마벌목장을 탈출한뒤 3년 동안 북한 정보당국의 추적을 피해 러시아 극동과 모스크바,중앙아시아,중국등지로 필사적인 탈출을 감행한 끝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망명을 인정받고 서울로의 송환을 호소한 사실이 지난 4월 서울신문에 보도된 바 있다. 정부는 최근 북한 벌목공들의 한국 귀순을 허용한 것과 마찬가지로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들의 귀순을 허용했다.
  • 다대포 전어 횟집 「포항집」(맛을 찾아)

    ◎국수발 같이 얇게 회쳐 고소한맛 일품/30여년 전통의 초고추장·막장도 별미 부산 다대포 인근 연안에서 잡히는 가을철 전어는 그 맛이 너무나 고소해 고급 횟감인 광어와 돔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다. 낙동강끝과 만나는 다대포 해수욕장에 있는 「포항집」(주인 김호섭·34·사하구 다대1동 468의5)은 가을철 전어회의 진수를 맛 볼수 있는 횟집이다. 전어회의 경우 고기를 덤성덤성하게 써는 것과는 달리 이 집에서는 가느다란 국수발같이 아주 얇게 회친다. 주인 김씨는 가늘고 얇게 회를 치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하지만 단골손님들은 일단 먹기가 좋고 고소한 맛도 더한 것 같다고 말한다. 전어회 뿐만아니라 각종 생선회는 활어의 신선도,요리사 칼질,초고추장 맛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특히 전어회는 막장에 찍어 먹어야 제격이다. 포항집 간판을 내건지 올해로 32년째인 이 집의 초고추장과 막장 맛은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이같은 장맛은 최근 아들 부부에게 가업을 물려준 김순임할머니(65)의 손끝에서 나온다.김할머니는 비록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이 집에서 사용하는 장 종류와 밑반찬등은 아직도 자신의 손으로 직접 담근다.김할머니는 고추·콩·통깨·파·마늘등 양념재료라면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최고급품만을 골라 쓴다. 맵지도 달지도 않으면서 뒷맛을 남기는 초고추장과 참기름에 버무린 고소한 막장 맛의 비결은 오랜 연륜이 쌓인 김할머니 스스로 터득한 것이라 어느 누구도 그 맛을 흉내내지 못한다. 회를 친뒤에 나오는 생선머리와 뼈로 만든 매운탕,철마다 달리 나오는 밤젓(전어의 내장으로 만듦)과 멸치젓갈·볼락젓갈등 젓갈종류와 콩잎·장아찌등 밑반찬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전어회를 비롯,볼락·우럭·돔·광어·도다리등 15가지 정도의 생선회를 맛볼수 있다.다른 집에 비해 값도 비교적 싸고 양도 푸짐하다.한접시(2∼3인분)에 2만7천원이다.(051)263­0527.
  • 인육소재 영 영화 「요리사,도둑,그의 아내,그리고 그의 정부」

    ◎새달 비디오로 출시/공륜,2차례 「상영불가」 판정 번복/“상징성·실험정신 돋보인다” 허가 충격적인 영상에 외설스럽고 괴기하기까지 한 외화가 오는 10월 비디오로 국내에 출시된다. 지난 90년 미국 개봉 당시 미국 공연윤리위원회로부터 수입 불가 판정을 받았다가 영화계의 반발이 일자 X등급으로 제한 상영됐던 영국영화「요리사,도둑,그의 아내,그리고 그의 정부」가 그 작품이다. 「요리사,도둑…」은 90년 당시와 지난 5월 우리나라 공연윤리위원회에서도 2차례에 걸쳐 영화 상영 불가 판정을 받았었다.그러나 공윤의 비디오 심의 위원회는 최근 이 영화가 문제도 있지만 실험성이 돋보이고 나름대로 작품성도 있다는 판단 아래 출시를 허용했다.영화 심의에서 상영불가 판정을 받은 외화가 비디오로 출시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난폭하기 짝이 없는 암흑가 두목 알버트의 아내 조지나는 매일 저녁 남편과 함께 런던 한복판의 거대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고독하면서 지적인 도서관 사서 마이클을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진다.그리고 그들은 매일 밤 식당의 주방과 화장실 등에서 요리사들의 보호를 받으며 알버트의 눈을 피해 숨막히는 정사를 나눈다.그러나 마이클은 결국 이를 알게된 알버트에 의해 책을 찢은 종이로 입이 봉해져 살해당하고 조지나는 주방장을 설득해 복수의 계획을 꾸민다. 이 영화가 특히 문제되는 것은 남녀의 은밀한 부분이 여러차례 노골적으로 노출되고 인육이 식탁에 오르는 등 외설과 잔혹성이 여과없이 표현되고 있기 때문이다.인육을 먹는 장면은 그동안 몇몇 작품에서 상징적으로 표현된 경우는 있지만 이 영화에서처럼 직접적으로 연출된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수입사와 공윤측은 이 영화의 상징성과 실험성을 높이 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즉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성욕과 식욕,폭력성의 불가분의 관계를 관객들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표현했다는 것이다.식당은 붉은색,주방은 녹색,화장실은 백색으로 조명한다거나,보통의 영화와는 달리 무대가 거의 한정돼 있는 등 실험적이면서도 연극적 요소도 많이 채택하고 있다.그동안 이 영화의 불법 테이프가 영화학도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상영되어온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영국 출신의 피터 그린어웨이감독은 실험적 영상으로 잘 알려진 「트윈픽스」와 「블루벨벳」을 연출한 미국의 데이비드 린치와 비교되는 인물이다. 그러나 어찌됐든 이 영화가 안방극장에서 상영될 경우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특히 비디오 대여점들이 어른은 물론 청소년들에게까지 성인용 비디오를 무분별하게 대여해주는 현재와 같은 행태가 바로잡히지 않는 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지적들이다.
  • 어린이·성인대상 교양프로 강화/EBS 29일 가을개편

    교육방송이 오는 29일부터 TV와 라디오의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프로그램 개편은 기존의 어린이 프로그램과 청소년과 성인대상 프로그램을 신설·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TV의 어린이 프로그램은 「만화영화­플란다스의 개」가 신설됐고 기존의 「꼬마 요리사」와 「언제나 푸른 마음」은 방송시간을 확대했다. 독서 프로그램인 「마음의 양서」,「TV 원예」,「그림을 그립시다」는 청소년과 성인들의 여가선용과 취미활동을 돕기위해 신설됐다. 또 「경제이야기」,「잠깐 환경정보」,「한국의 악기」도 성인들을 위한 교양 프로그램으로 새로 마련된다. 이와함께 「우리 가정 행복하게」와 「만나고 싶은 선생님」등 가족용 프로그램은 방송시간이 확대됐다. 한편 라디오 프로그램은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EBS 교육소식」이 하루 2번씩 방송되고 일요일 아침시간에 학생과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은 「TOEIC 강좌」가 신설된다. 한 주간의 문화계소식을 전달하는 「문화정보」를 비롯,「음악의 세계」·「국악 한마당」등문화 프로그램은 일요일에 집중편성됐다.
  • 백정기 의사/흑색공포단 결성…일밀정 제거 앞장(이달의 독립운동가)

    ◎상해서 학도병 구출 등 항일투쟁/일군 회의장 폭파하려다 체포돼 『나의 구국일념은 강도 일제로부터 주권과 독립을 쟁취함이요,…공생공사의 맹우 여러분,대륙침략의 왜적 거두의 몰살은 나에게 맡겨 주시오,겨레에 바치는 마지막 소원을』 독립투사 구파 백정기의사(1896년 1월19일∼1934년 6월5일)가 1933년 3월17일 중국 상해의 한요릿집에 모인 일제 군간부와 중국의 친일분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비장한 결의로 떠나면서 남긴 유서다. 의사는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요리사등으로 가장해 숨어있던 일경과 일제헌병들에게 붙잡혀 1년3개월여 옥고를 치르다 끝내 조국해방의 제단에 목숨을 바쳤다. 이 거사는 비록 미수로 끝났으나 한국인과 중국인의 항일의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후대에 평가되고 있다. 의사는 명성황후가 일제에게 시해되고 고종이 아관파천하던 해 전북 정읍군 영원면 은선리 농가에서 태어났다. 편모슬하에서 어렵게 성장하면서 독학으로 글을 익힌 의사는 일찍이 소년기부터 민족의식에 눈을 떴으며 23세 인 1919년 2월 상경,독립투사의 길을 믿아 나섰다. 서울에 도착한 의사는 사람들로부터 고종이 일제에 의해 독살됐으며 곧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고향으로 내려가 만세운동을 벌였다. 의사는 그 뒤 인천등지에서 무장독립활동을 펼치기 위한 준비를 하다 일제의 주목을 받게 되자 중국 북경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독립운동에 투신한다. 당시 북경에는 이회영,유자명,이을규,신채호등이 독립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었다. 이들은 신채호가 1923년 발표한 「조선혁명선언」에 크게 영향을 받아 무정부주의를 행동강령으로 채택하고 이를 통해 독립을 관철할 것을 다짐하고 있었다. 이들이 표방한 무정부주의의 내용은 무지배,무권력의 민족혁명으로 독립을 쟁취하자는 것이었다. 의사는 이들과 만나면서 자연스레 무정부주의에 심취,한때 호남성 동정호부근에서 이상적 농촌사회 건설을 위해 애썼다. 의사는 다음해인 1924년 일본 조천수력공사장을 폭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도쿄에 잠입했다가 관동대지진이 일어나는 바람에 계획을 포기하고 다시 북경으로 돌아온다. 북경에서 곧바로 상해로 옮긴 의사는 영국인이 운영하는 철공장에 들어가 폭탄제조기술을 익힌 뒤 1925년 상해에서 5·30총파업이 실시되자 중국인 무정부주의자들과 노동조합을 결성,독립운동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1927년 복건성 천주시에서 중국인 동료들과 함께 무정부주의자 양성소인 민단훈련소를 설립,농민 3천5백여명을 모아 농민자위대를 조직했다. 의사는 1930년 상해에서 동료 무정부주의자들을 규합,일본침략세력 저지작전과 밀정제거작전을 주임무로 삼는 「남화한인청년연맹」을 조직하기에 이른다. 이 조직은 나중 일제에 징용된 한인학도병 귀순작전과 포로구출작전,항일전쟁참가등 많은 공을 세웠다. 의사는 또 이 조직등을 골간으로 1931년 항일구국연맹을 조직하고 기관지로 「자유신문」을 발행,결사항일투쟁의지를 북돋우는데 힘을 기울였다. 의사는 제1차 상해사변이 일어나자 중국동지와 함께 파괴암살을 주목적으로 하는 비밀단체 「흑색공포단」을 결성,일본기관 파괴와 침략원흉의 처단활동에 나섰다. 이 흑색공포단은 결성되자마자 일제 밀정들을 다수 처형하는등 맹활약을 펼쳐 일제를 긴장시켰다. 일제는 이처럼 비정규적인 유격전이 펼쳐지자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상해의 고급음식점 「육삼정」에서 군간부등이 참가한 가운데 비밀회의를 개최키로 했으며 이 정보를 흑색공포단이 입수,의사가 이 음식점을 폭파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의사를 비롯한 흑색공포단원들은 이 거사를 서로 자기가 적임이라고 주장,추첨으로 의사와 동료 이강훈이 행동대원에 선정됐다. 의사등 행동대원 2명은 거사일인 1933년 3월17일 육삼정 비밀회의가 시작되기 2시간전인 하오 6시쯤 폭탄과 권총,수류탄등으로 무장을 하고 현장에 도착해 정세를 살피기 시작했다.그러나 이들은 변절한 일본인 무정부주의자로부터 사전정보를 입수한 일제가 인력거꾼·요리사등으로 변장하고 수십여명이 현장주변에 숨어 있는 것을 알아 채지 못해 그 자리에서 체포돼 거사는 불발로 끝났다. 의사등은 바로 일본으로 압송됐으며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의사는 1년3개월여 복역하다 지병인 폐결핵으로 천추의 한을 가슴에 품고 옥중에서 순국했다. 백의사의 유해는 적지 일본에 묻혔다가 광복 1년 뒤인 1946년 7월 이봉창·윤봉길의사의 유해와 함께 조국에 봉환됐으며 국민장으로 천묘의식을 치른 뒤 효창원에 안장됐다. 정부는 의사의 공을 기려 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고향인 전북 영원면에는 도민의 성금을 모아 건립한 순국기념비가 서 있다.
  • 새달 10∼14일/이색 맛의 향연/요리경연 연다

    ◎“한국방문의 기념”/한국종합전시장서 펼쳐/국내외 요리사 330명 참가 기량 겨뤄/각국 민속 공연·패션쇼도… 볼거리 풍성/4일엔 명동서 웨이터경주 열어 무드 조성 여행중에 이국의 색다른 식문화를 체험하는것은 여행의 즐거움을 크게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맛의 향연」이 될 「94 한국 국제요리축제」가 6월1일부터 한달동안 전국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국방문의 해 공식행사의 하나인 이번 국제요리축제는 요리를 통한 새로운 관광자원개발과 한국의 식문화의 국제화·세계화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요리축제는 오는 30일 결단식을 시작으로 6월4일에는 서울 명동과 남산일대에서 「웨이터 경주대회」가 열려 서울 도심에 요리축제 무드를 조성하며 10∼14일에는 전세계에서 선발된 최고의 요리사들이 요리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국제요리경연대회」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웨이터경주대회=6월4일 서울 남산·명동일대에서 전국 관광호텔·식당등의 종사원과 외국의 웨이터경주대회 수상자등 1백50여명이 참가,열띤 경주를 벌인다.서울 남산 식물원앞에서 출발,남대문∼명동을 잇는 2.4㎞구간에서 「웨이터 마라톤대회」가 펼쳐지고 미도파앞에서 명동성당까지 「1백50m남녀 웨이터경주」,신속성및 정확성,올바른 예의등을 겨루는 「냅킨접기와 테이블세팅」등의 경연이 치러진다.이와함께 풍물패·취타대와 한국방문의 해 마스코트인 초롱이·색동이등이 벌이는 길놀이행사와 각 호텔의 치어리더들이 명동 특설무대에서 펼치는 응원전,외국인을 대상으로한 「물항아리 이고달리기」등이 계속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제요리경연대회=한국요리의 진수와 세계 최고의 요리사들이 선보이는 요리의 대결장이 될 이 대회는 6월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다. 더운 요리와 찬 요리부문으로 나눠 외국 5개팀을 포함,모두 30개팀 1백80명이 단체전에,1백50여명이 개인전에 각각 출전해 기량을 뽐내게 된다.경연대회 이외에 세계요리 한마당과 팔도요리 한마당도 열린다.세계요리 한마당에서는 우수 식당·호텔의 수상요리가 전시판매되고 주한 외교관부인들이 마련한 세계상차리기 시범및 민속공연,민속의상 패션쇼가 펼쳐지며 팔도요리 한마당에서는 향토요리 전시판매,전통술및 궁중요리 전시회가 열린다.또한 일반인들을 위한 가족요리 경연대회와 어린이 요리왕선발대회도 있다. ■유명식당 큰잔치=호텔식당잔치와 향토식당잔치로 나눠 6월 한달간 계속된다.호텔에서는 특정국가 요리축제코너를 신설,세계전통요리들을 선보이며 가격할인과 선물증정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향토식당 큰잔치는 지방별 2백30개 향토식당에서 자체 축제로 벌어지게 된다. ■특별요리관광=국내외 미식가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향토음식점과 요리학원등을 관광지와 연결,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수 있게한다.요리관광은 정기요리관광과 한국요리강좌의 2가지로 나뉘며 정기요리코스는 6월10일부터 14일까지 주요 호텔∼요리경연대회장∼시내 관광과 6월 한달동안 호텔∼민속촌·롯데월드·유람선·경복궁을 연결하는 특별기획관광이 있다. 이밖에 전국의 유명 요리학원에서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요리강좌를 개설,한달간운영한다.
  • 자녀혼수 카메라 하나가 전부(유세진 귀국리포트:9)

    ◎“자립심 사라진다”… 주지도 받지도 않아 본의 한 스페인식당에서 파트타임제로 요리사 일을 하고있는 ㅂ씨.이미 20년이 넘게 독일생활을 해왔고 독일남편을 만나 살고 있지만 그녀의 사고방식에는 여전히 한국적인 정서가 남아 있고 독일식 사고에 완전히 동화하지 못하고 있다.그녀가 그같은 사실을 절감한 것은 얼마전 전부인이 낳은 아들을 결혼시키면서였다. 하나라도 더 살림을 장만해주고 싶어하는 그녀의 태도를 남편도 또 아들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그녀의 남편은 아들에게 『결혼선물로 무엇을 받으면 좋겠느냐』고 물었고 아들은 『마침 사진기가 필요한데 소형카메라나 하나 사달라』고 답했다.이들 부부가 아들의 결혼을 위해 해준 것은 결국 작은 카메라를 하나 사준게 전부였다. ㅂ씨는 결혼식을 마친후 남편과 많은 얘기를 했다고 한다.많은 재산을 모은 것은 아니지만 결혼하는 아들을 위해 살림을 몇가지 장만해주는 것은 할수 있지 않느냐,아들의 입장에서도 새 인생을 시작하는 마당에 가능하면 좀더 나은 출발을 하는게 좋지 않겠느냐는게 그녀의 생각이었다.그러나 그녀의 남편은 자식의 살림을 부모가 마련해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아들 스스로도 살림을 장만할수 있으며 그렇게 하는 것이 아들 부부를 위해서도 훨씬 바람직하다는 것이었다. 독일이라고 해서 결혼을 하는 자식들에게 살림을 장만해주는 부모들이 전혀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그러나 ㅂ씨 부부의 경우에서 볼수 있는 것처럼 자식의 결혼에 부모가 나서서 이것저것 준비하는 일은 많지 않다.자신의 결혼에 부모로부터의 도움을 기대하는 자식들도 많지 않다.부모가 도움을 주려해도 자식들이 거절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자식들에 대한 부모의 축복이 독일이라고 해서 우리와 다를 리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자식의 결혼을 준비하는 부모들의 입장은 두나라간에 너무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장롱에서부터 화장대 식탁 등 웬만한 가구 일체,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일체,가능한 한 많은 보석에 이제는 지참금까지 준비해 줘야 하는 요즘 한국의 세태는 잘못된 것이고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스스로의 노력으로 힘들게 마련한 살림이어야 그만큼 더 애착이 가게 마련이다. 처음부터 풍요로운 살림을 시작하는 젊은 부부는 분명 생활면에선 좀더 편할 것이다.그러나 그같은 편안함의 대가로 이들은 삶의 보다 중요한 부분을 잃고 살아가게 된다.그것은 바로 스스로의 힘으로 보다 나은 삶을 일궈나간다는 성취감이다.
  • 인력·자재 현지 조달… 생산원가 절감(동남아 건설시장에 가다:중)

    ◎요리사·트랙터기능공까지 현지인 고용/이익 일부 주민복지에 투자… 이미지 제고 「주방 요리사부터 트랙터 기능공까지 현지에서 해결한다」 (주)대우가 시공 중인 파키스탄의 라호르∼이슬라마바드 고속도로(3백39㎞) 건설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를 만나보기란 어렵다.일용직 단순 근로자까지 한국에서 데려가던 중동 건설현장과는 사뭇 다르다. 자재와 인력을 모두 현지에서 해결하는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를 철저히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대우 양근수 파키스탄 건설본부장은 『해외 건설 분야에 종사하는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가 이미 영국 수준에 육박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이미 경쟁력을 잃었다』며 『현지화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 건설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생존전략』이라고 말했다.해외 건설업체들의 사활은 어느 정도나 현지화에 성공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10억달러 규모의 이 공사를 수주할 때도 현지화를 전제로 공사대금의 60%를 현지 화폐로 받는 조건을 파키스탄 국립도로공사에 제시,최종 경쟁자인 이탈리아 업체를 물리칠 수 있었다.실제 건설에 소요되는 인력의 대부분을 현지인을 훈련시켜 활용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7천6백여명 중 한국인은 관리직과 기능직 3백62명에 불과하고 파키스탄인이 7천1백57명이나 된다.그밖에 필리핀인(숙련공)이 1백22명,기술감리와 노무관리를 하는 영국인이 19명이다. 『파키스탄인의 임금은 한국인의 20분의1에 불과한 반면 3개월 정도의 훈련을 거치면 생산성은 한국인의 60%에 육박합니다.한국인은 월 1백30만원에 계약해 놓고 현지에선 2백만원을 요구하기 일쑤여서 인력의 현지화는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필수적입니다』(공기주관리부장) 현지 인력은 신문광고를 통해 모집한다.파키스탄 사람들은 영국의 식민지 시절에 노조활동을 확실히 배운 터라 노무관리에 각별하게 신경을 쓴다고 한다.임금도 다른 나라 업체들보다 많이 주고 숙소에 온수샤워 시설을 갖추는 한편 각 캠프에 제빙시설을 만들어 얼음까지 공급해 주고 있다.노사협의회도 운영,숙소에 조리실과 기도실을 설치하는 등 사소한 문제들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기술훈련을 위해 장비의 일부를 아예 교육용으로 배정했다.보조캠프에서 김치를 만들고 멸치를 볶고 찌개를 끓이는 요리사는 메인캠프의 한국인 요리사로부터 훈련받은 파키스탄인이다. 자재 및 그 수송도 현지화의 대상이다.중동 현장의 경우 고급 자재는 선진국에서,철근과 시멘트 등 기초 자재는 국산을 가져다 썼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수송비를 감안하면 그만큼 원가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시멘트와 철근은 현지에서 조달해 쓴다.김치를 담그는 배추도 현지에서 재배한다.자재 수송도 현지 업체에게 맡긴 지 이미 오래이다. 한국인 관리직이 담당하던 대관청 업무도 현지인에게 맡겼다.파키스탄 공병단 준장 출신인 임티아즈 아짐씨가 양근수본부장의 보좌관 역할을 하며 공사수주 및 대관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동네에 공원을 만들어 주고 인근 국민학교에 정기적으로 학용품을 증정하는 등 대민활동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양본부장은 『단기적인 이익만을 염두에 두고 현지화를 시도해서는 안 된다』며 『돈을 벌어 현지에 재투자하고 현지 경제와 주민의 복지에 기여한다는 기업 이미지를 심어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비용과 정성이 더 들지만 이러한 기업 이미지는 장래의 다른 공사를 수주하는 실적과 직결될 뿐 아니라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 극단 「작은신화」 기획공연 「자유무대 2」

    ◎젊은연극인들 실험정신 “번뜩”/9일부터 13일 서울 예술극장 한마당서/올핸 외부연극단체에 참가기회 부여/「대단원」「왔다갔다하기」등 5편 선보여/매 공연뒤엔 관객과 즉석 토론회도 마련 젊은 연극인들의 극단인 작은신화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자유무대2」를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예술극장 한마당(754­3380)에서 갖는다.소규모 집단의 공동작업으로 연극행위및 표현방법에 대한 끝없는 실험을 시도하는 무대로,잘 다듬어진 무대보다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실험정신을 기대케하는 기획공연이다. 올해에는 지난해와는 달리 외부 연극단체에도 참가기회를 부여,극단 자체행사의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이에 따라 작은신화 6개팀과 중앙대 대학원팀등 7개 단체가 출품한 작품들 가운데 자체 시연회를 거쳐 선발된 5개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특히 매 공연이 끝난뒤 즉석에서 관객과의 토론회를 마련,작품에 대한 관객의 의문을 해소시켜 관극에 도움을 주고 긴솔한 관객들의 반응을 청취,다음 무대에 반영하는 이른바 「관객의 피드백」역할을 강화한다.관객을 염두에 두지않은 외로운 「실험의 장」이 아니라 관객과 함께 공존하는 예술의 현장으로 기대된다. 「왔다갔다하기」(박정영 연출)는 베케트의 「왔다갔다하기」와 「숨」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물체와 신체 일부분의 움직임및 상징적인 이미지만으로 주제를 전달하는 표현방식을 시도한다.연기도 짧은 장면들에서 극대화된 감정을 표현하는데 목적을 두었다.두번째 작품 「합창」(장용철 연출)은 참여자 전원의 공동구성으로 죽음에 대한 각자의 느낌과 생각을 옴니버스형식으로 표현하게 된다.연기자 각자의 내면의 흐름과 각자 갖고 있는 이미지,에너지의 전달에 중점을 둔다.세번째 「할래?을래!」(최선미 연출)는 끊임없이 요리를 하려는 남자와 음식을 거부하려는 한 여자의 이야기.식욕이라는 인간의 본능을 통해 사랑의 형식을 보여주고자 한 작품으로 장정일의 시「요리사와 단식가」에서 소재를 가져왔다. 네번째 작품 「대단원」(김동현 연출)은 상황과 인간의 문제를 다룬 베케트의 「대단원」과 「발소리」를 혼합 구성한 작품이며 「나혜석­1994」는 중앙대 연극학 대학원팀이 공동창작한 작품으로 일제치하의 나혜석이라는 여자의 삶과 1994년 현재 여자들의 삶을 양축으로 한다.동떨어진 시대를 사는 여자들의 꿈,성,억압,좌절,어머니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엮어지며 배우 자신과 무대위에서의 배우가 연기하는 역할과의 관계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대단원」「왔다갔다하기」「할래?을래!」는 9·11·13일 하오4시,10·12일 하오7시에 공연되며 「합창」「나혜석­1994」는 9·11·13일 하오7시,10·12일 하오4시에 연속 공연된다.입장료는 5편 전체관람권이 3천원이다.
  • 사랑의 동전(외언내언)

    『아빠,우리가 노벨상을 탔어요』 지금까지 노벨상을 직접 받은 어린이는 없지만 지난65년 미국의 많은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노벨상을 받았다고 생각했다.그해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자 유니세프 기금모금에 동참한 어린이들은 그 상을 자신들의 기쁨으로 받아들였던 것. 그들은 가면을 쓰고 이웃집들을 방문하여 사탕·과자등을 얻어 먹는 축제의 날인 할로윈 데이의 『골탕을 먹을래요? 한턱을 내실래요?(Trick or Treat?)』놀이를 유니세프를 위한 기금모금의 기회로 삼았던 어린이들.그 어린이들의 고사리손으로 모아지는 기부금이 유니세프기금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유니세프의 색다른 기금모금 방법은 그밖에도 여러가지가 있다.영국에서는 일년 열두달 교복을 입어 지루해하는 학생들에게 단 하루 「사복 입는 날」을 허용하고 그 대가로 유니세프에 후원금을 기부하도록 한다.또한 캐나다에서는 호텔주방장들이 해마다 기금모금 만찬을 여는데 지난해 만찬의 주제는 「유니세프 요리사들이 할리우드로 가다!」로 「희랍인 조르바」「왕과 나」등의 이름의 요리들이 선보였다. 「사랑의 동전(Change for Good)모으기」도 유니세프 기금모금 운동의 하나.항공여행객들이 해외여행후 쓰고 남은 외국 동전들을 방치해 두었다가 결국 버리게 되는데 이러한 동전들을 모아 고통받는 세계어린이들을 위해 값지게 쓰자는 이 운동에 아시아나항공이 동참,비행기안에서 동전을 모으기로 했다 한다.반가운 일이다. 유니세프에 의하면 단돈 1달러(8백원)로도 할수 있는 일이 참으로 많다.영양실조로 인한 실명의 위험에서 30명의 어린이를 구해낼 수도 있고 10명의 학생에게 연습문제집을 공급해줄 수도 있다. 사랑의 동전 모으기가 외국동전과 비행기안으로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 동전과 은행창구등까지 확산된다면 우리 모두 노벨상 수상에 못지않은 기쁨을 나눌수 있을 것이다.
  • 연말 손님상차림 주부일손 가볍게/출장요리사 인기 높다

    ◎모임 성격맞춰 예산내 다양한 식단 가능/주문식은 음식 데워내면 “끝”… 1인기준 1만∼2만원 망년회등 각종 모임이 잦은 연말.대규모 손님상차림을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의 부담으로 다가오게 마련이다. 이에따라 최근 여성·사회단체,요리학원 등에서 실시,인기를 끌고 있는 출장요리 및 주문요리 알선제도에 주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장요리사제도는 이들 기관에 신청을 해오는 주부들에게 1∼3급 요리사자격증 소지 조리사를 소개해주고 주부들의 상차림을 도와주는 것.최근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고 아파트등 큰 규모의 요리를 하기 어려운 구조나 좁은 집에서 살고 있는 주부,맞벌이 주부를 중심으로 아예 요리사의 집에서 요리를 해 시간에 맞춰 갖다주는 주문요리가 인기상승세를 타고 있다. 출장요리는 연결된 조리사와 주부가 협의를 거쳐 모임 성격과 규모에 따라 어떤 음식을 만들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이경우 조리사에 주는 인건비는 20명 기준 4만∼5만원선. 40명이 한꺼번에 모이는 대식구라 3년째 출장요리를 애용하고 있다는 서울여의도동 박영자주부(50)는 『집에서 준비하기 힘든 다양한 메뉴가 상에 오르고 또 전문가와 함께 규모있는 장보기를 할 수있어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밝힌다. 집안에 요리사가 와서 일하는 것조차도 번거로워 하는 신세대주부등에 인기인 주문요리는 데우고 차려내기만 되는 편리함때문에 3년전 의뢰건수 가운데 10%에 머물던 것이 올들어 60%선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 Y요리사협의회 박인자회장의 설명이다.주문요리는 대체로 출장요리 및 주문요리 조리사를 알선해주는 기관은 서울YWCA요리사협의회(804­8751)와 대한주부클럽연합회요리지부(753­6645),불교교화원(644­0013),주부교실중앙회(265­3627),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723­4983),한정혜요리학원(742­3567)등.
  • APEC정상들 투숙 호텔주방장 “간염환자”

    ◎시애틀 「웨스틴」… 클린턴·키팅 등 묵어/고온요리 전담… 감염사태 없을듯 지난주 미국 시애틀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참석자들을 위해 요리를 맡았던 한 호텔 주방장이 A형간염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진단됐다고 현지 보건관계자들이 24일 밝혔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웨스틴 호텔 소속의 이 요리사는 지난 19일 시애틀 아시아 예술박물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리셉션 당시 뜨거운 음식 준비를 전담했었다. 김영삼대통령은 셰라톤호텔에 투숙했으나 클린턴미대통령과 키팅호주총리 등 몇몇 참석자들은 웨스틴호텔에 묵었었다. 그러나 보건관리들은 이 요리사가 손으로 직접 샐러드나 생선초밥을 만들었다면 중대한 문제겠지만,고온에서 요리되는 음식만을 전적으로 맡았고 철저한 위생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정상회담 참석자들에게 건강상의 위협을 제기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애틀 보건당국의 마크 머레이 대변인은 요리사의 감염사실을 24일 백악관에 통보했으며,국가안보회의로 하여금 리셉션에 참석했거나 웨스틴호텔에 투숙했던 외국대표단에게도 알리도록 했다고 밝히고 『통상 이같은 상황은 대중적인 관심을 끌만한 사항이 아니지만 고위관리들에 대한 직업적인 의무감 때문에 통보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 “어둡던 시절 조국애에 감사”(김대통령 방미여로)

    ◎“아태시대 이끌 자랑스런 나라될것”/워싱턴교민 안전대책 미에 요청 약속/쌀쌀한 날씨에도 어김없이 새벽 조깅 3박4일간의 워싱턴 공식방문일정에 들어간 김영삼대통령은 22일(이하 현지시간)알링턴국립묘지의 무명용사탑에 헌화하고 폴리 미하원의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아메리칸대학 명예국제정치학박사 학위수여식과 미민주당 국제문제연구소(NDI)의 「해리먼 민주주의상」 수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3박4일간의 시애틀 방문일정을 마치고 21일 하오 워싱턴근교의 앤드루스공군기지에 도착,현지 교민들을 위한 리셉션에 참석한 뒤 공식수행원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조깅◁ ○…김대통령은 22일 새벽 조지타운대학에서의 조깅으로 워싱턴 방문 이틀째 일정을 시작.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5시15분부터 숙소인 영빈관에서 5분거리에 있는 이 대학 미식축구장 4백m 트랙을 평소보다 빠른 시속 9㎞의 속도로 11바퀴를 뛰며 30여분간 조깅. 조깅에는 한승수주미대사와 주치의,수행원들이 함께했으며 대학측은 김대통령을 위해 야간조명시설을 가동시켜 밤색 타탄트랙을 밝혀주는 등 배려. ▷교민 리셉션◁ ○…김대통령이 워싱턴도착 직후 시내 워싱턴힐튼호텔에서 가진 교민리셉션은 이 지역 교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40여분 진행. 김대통령과 손명순여사가 리셉션장에 입장하자 홀을 가득 메운 교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고 김대통령내외는 리셉션장을 한바퀴 돌며 교민들과 인사. 김대통령내외가 헤드테이블에 자리를 잡자 정세권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모국의 대통령이 여러차례 이곳 워싱턴을 방문했지만 교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따뜻하게 대통령을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것은 김대통령이 오랜 질곡속에서 끝내 민주화를 이루고 문민정부를 세운 데 대한 우리 교민들의 자랑스러운 마음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 김대통령은 격려사에서 과거 야당지도자시절 교민사회로부터 받은 지원과 성원을 떠올린듯 『대통령이 돼 이 자리에 선 저는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감회를 느낀다』면서 『조국이 어둡고 캄캄하던 시절,여러분이 저와조국에 보내준 따뜻한 애정을 잊을 수 없다』고 감사를 표시. 김대통령은 이어 취임후 추진해온 개혁정책을 하나하나 설명해가며 『우리에게는 이제 자랑스러운 미래가 있을 뿐』이라고 역설했고 교민들은 큰 박수로 호응. 김대통령은 또 『이번 APEC지도자회의에서 한국은 APEC의 장래를 논의하는 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이제 여러분의 조국은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이끌어가는 자랑스러운 나라가 될 것』이라고 피력. 김대통령은 『최근 이곳 워싱턴지역에서 우리 동포들이 피해를 보는 강력사건이 여러차례 있었다고 들었다』면서 『저는 여러분의 안전과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미국측에 전달하겠다』고 약속. 김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특유의 단문형식으로 25분여 계속됐는데 교민들은 중간중간 큰 박수로 호응하는등 리셉션장은 시종 열기에 찬 분위기. ▷워싱턴 도착◁ ○…시애틀을 떠난 김대통령은 21일 하오4시30분 앤드루스공군기지에 도착,바람이 차갑게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환영나온 교민들과 미측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뒤 숙소인 영빈관(블레어하우스)으로 출발. 특별기가 도착한 후 김대통령은 한승수주미대사와 로렌스 던햄 미의전장대리로부터 기상영접을 받고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트랩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2백여명의 교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 김대통령은 이어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그리고 정상회담 공식수행원으로 합류하게 될 이양호합참의장등과 악수를 나눈 뒤 교민들에게 다가가 반갑게 악수. 교민들은 「환영 김영삼대통령내외분 워싱턴방문」이라고 한글과 영문으로 쓴 플래카드를 들고 나와 『수고하셨어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며 환영.김대통령내외는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가볍게 포옹하기도. 김대통령내외가 교민들과 악수를 하고 있는 동안 미경호당국은 대통령이 탑승할 차량의 한쪽문을 연 채 김대통령의 걸음걸이에 맞춰 따라붙는등 경호에 세심한 신경. 이날 공항도착행사는 김대통령이 교민 모두와 악수를 하느라 약간 길어진 20여분이소요. ○…이에 앞서 이날 상오9시 시애틀 시택국제공항에서 있은 환송식에는 이해순시애틀총영사등 우리측 인사와 놈 라이스 시애틀시장등 미측인사,교민 등 1백여명이 나와 김대통령내외를 환송. 교민들은 김대통령내외가 이총영사및 로리 워싱턴주지사의 영접을 받으며 환송식장에 들어서자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 김대통령과 손여사는 교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여러분 반갑습니다.또 만납시다』라고 작별인사. 김대통령은 로딩브리지앞에서 로리 주지사와 허바드 미국무부동아태부차관보의 작별인사를 받고 특별기에 탑승. 김대통령이 특별기에 탑승하는 동안 로딩브리지에는 시애틀 방문중 김대통령을 에스코트한 시애틀경찰 20여명이 일렬로 서 인사를 했으며 김대통령은 이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 김대통령은 숙소인 셰라톤호텔을 떠나기 직전 이 호텔 주방장과 요리사·숙소담당종업원등 10여명을 불러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 □특별취재반 ▲정치부=김영만차장·양승현기자 ▲국제부=임춘웅뉴욕특파원·이경형워싱턴특파원·홍윤기LA특파원 ▲사진부=이종원기자
  • 엑스포 맛잔치/20개국관서 전통음식초대/국제전시구역 이색코너 안내

    ◎노르웨이 연어­불가리아 요거트/스리랑카 고담바 등 별미 선보여 대전엑스포는 세계 여러나라의 전통음식을 입맛에 따라 맛볼 수 있는 국제음식전시장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각국의 전통음식점에는 색다른 음식을 찾는 미식가들이 줄을 잇는다. 1백8개 엑스포참가국중 20여개국이 자국전시관 안에 전통음식판매코너를 마련,고유의 민속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미식가들 줄이어 이곳에서는 노르웨이 연어요리,불가리스로 우리에게 낯익은 불가리아 요거트,꼬치류인 말레이시아 샤테,커피의 원조 아프리카산 커피,독특한 향내를 자랑하는 북한의 백로술과 러시아의 보드카까지 판매된다. 바이킹의 후예 노르웨이는 전시관내 해산물레스토랑을 개설하고 있다. 요리사 누나 크버세일씨(25)는 능숙한 음식솜씨로 식도락가들을 불러모으고 있다.주요메뉴는 연어요리 피시 플레이트,오픈 및 더블샌드위치,청어요리 등이다. 전통적인 미식가의 나라 프랑스는 전시관 옆에 장 클로세리씨(48)등 8명의 일류요리사가 인스턴트음식에 익숙한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춘다양한 프랑스 대중음식 스페셜코너를 마련해놓고 있다. 프랑스요리사들은 『프랑스요리가 세계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프랑스요리의 정수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밀가루반죽에 초콜릿·딸기잼을 가미한 크랩,화이트소스에 피자·치즈 등이 들어간 정통 프랑스 샌드위치인 크로크 무슈 스페셜,바게트빵·치즈에다 화이트소스를 친 크로크 바게트 스페셜,슈크림·체리·버터·계란·우유 등이 가미된 프랑스 벌집빵 고프르 등.또 연인들과 달콤하게 속삭일 때 함께 먹는 코르네 다무르 아이스크림 등도 맛볼 수 있다. 불가리아전시관에는 전통적인 식사대용의 불가리아 요거트와 햄버거가 주요메뉴.불가리아 요거트는 독특한 잼을 가미해 향내가 나고 매우 신 것이 특징이며,치즈가 많이 들어간 정통 유럽풍의 햄버거는 치즈·연어·쇠고기가 팬케이크처럼 얇고 부드러워 입맛을 돋운다. ○정통 유럽 햄버거 요리사 미하일로프씨는 『요거트는 수천년동안 전해내려오는 불가리아의 전통장수음식이며 주식』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전통음식은 쌀농사국가답게 쌀밥에 익숙한 중장년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스리랑카는 전시관내 70∼80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레스토랑을 꾸미고 전통적인 「나카락샤」춤을 관람하면서 고담바·파파덤·파나이빠 등 전통음식을 팔고 있다. 이곳에는 K A A 프리얀지트씨(24)를 비롯,17명의 호텔요리사들이 직접 밀가루반죽에 쇠고기·감자 등을 으깨 집어넣은 고담바,생선이나 닭을 튀겨 소스를 친 생선·치킨바듐,밀가루에다 소금양념을 해 튀긴 파파덤,팬케이크 종류의 파나이빠 등을 조리하느라 쉴새없이 손을 움직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미트볼·렌틸·야채·가지카레등 6개 스리랑카식 카레도 맛볼 수 있다. 덴마크왕실 지정식품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있는 덴마크는 국제전시구역 중국관 옆 5∼6평크기의 덴마크식 패스트푸드점인 「튤립」코너를 개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핫도그 4종류,햄버거·피타 6종류,바게트 1종류등 10여종류의 간단한 식품을 판다. 대형 스핑크스와 피라미드가 관람객들을 압도하는 이집트관에는 이집트 전통음식 조리사 샤인씨(30)가 직접 나와 콩으로 양념한 양고기에다가 토마토·향신료·당근을 소금에 절여 만든 이집트식 김치를 넣어 만든 쇼베르망을 만든다. ○앙골라 커피 동나 타일랜드관에 가면 젤리와 같은 「아카」,강정과 비슷한 「카우봉」 등 태국 전통과자를 맛볼 수 있다. 대구에서 온 권재중씨(35)는 『어린이들의 성화로 외국의 음식과 마실 것을 시음해보니 맛이 독특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커피하면 대부분 브라질·콜롬비아 등 남미국가들을 연상하지만 사실은 아프리카에서 남미로 수출된 것이어서 아프리카가 원조다. 앙골라산의 커피는 벌써 다 팔려 더 보내달라고 본국에 긴급타전,중순 이후 판매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스리랑카관에서는 코코넛꽃을 주스로 만들어 발효시킨 아락,불가리아관에서는 전통 와인 멀스캐트 등과 과일주인 말리나 등,독일관에서는 저알코올맥주인 크라우스 텔러,칠레관에서는 전통 와인 콘차이 토르 등이 애주가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도시근로자/소득·소비 증가 8년만에 최저/1분기

    ◎월 142만원 벌어 97만원 지출/10.5%­9.9% 늘어 작년 절반/교통·의료·교육비 급증 경기침체로 올 1·4분기중 도시근로자의 월평균소득 및 소비증가율이 지난 85년 1·4분기이래 가장 낮았다.높은 증가추세를 보이던 외식비와 요리사·파출부비용,의류·보약·귀금속류에 대한 지출이 줄어드는등 소비행태가 바뀌고 있다. 또 정부의 신도시정책으로 주택공급이 늘어나 월세가구수가 감소함으로써 월세지출이 크게 낮아졌으나 주거형태의 변화로 장식장·침대·응접세트등 일반가구에 대한 지출은 늘어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93년 1·4분기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월평균소득은 1백42만8천9백원으로 전년동기의 1백29만3천3백원에 비해 10.5%가 늘어났다.전년동기의 23.4%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떨어졌으며 85년 1·4분기의 5.8% 이래 제일 낮은 증가율이다. 87년이후 임금이 크게 올라 근로소득은 1백22만9천6백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4만1천2백원)가 늘어났다.그러나 가정주부의 부업등을 포함한 기타소득은 경기침체로 인해 19만9천3백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5천6백원)가 감소했다. 가구당 월평균가계지출은 1백8만3천3백원으로 전년의 98만1천6백원보다 10.4%가 증가했다.이 가운데 소비지출은 97만4천9백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가 증가했으나 이 역시 과거에 비해 크게 둔화,85년이후 가장 낮았다. 세금·공과금등 비소비지출은 10만8천4백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가 늘어났다.비소비지출이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전년보다 0.4%포인트가 증가했다.소득증가와 함께 조세부담액과 사회보장분담금이 각각 29% 및 27.3%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비목별로는 식료품비가 26만2천3백원으로 전년보다 4%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크게 둔화됐다.그동안 높은 증가추세를 보이던 외식비가 7만1천2백원으로 9.8% 증가에 그쳤다.지난해 하반기이후 경기침체로 소비수준이 둔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소비지출에 대한 식료품비의 비율인 엥겔계수도 26.9%로 전년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 승용차구입 및 유지비등 개인교통비가 30.9%로 크게 증가했고 진료를 위한 병·의원의 이용증가로 보건의료서비스료에 대한 지출이 13.8% 늘어났다.대학등록금 및 각종 학원비에 대한 자녀의 보충교육비지출증가로 교육비 역시 27.3%로 높은 증가세였다. 가구당 월평균가처분소득은 1백32만5백원으로 10.1%가 늘어났다.가처분소득에서 소비지출액을 뺀 흑자액도 10.9% 증가에 그친 34만5천6백원으로 소비의 둔화를 반영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요리사와 파출부를 비롯,신사복·숙녀복·코트등 의류에 대한 지출이 각각 줄어들었고 한약재·영양제등에 대한 지출증가도 종전보다 낮아졌다』고 밝히고 『특히 TV나 VTR구입비와 핸드백·책가방과 귀금속류등 장신구에 대한 지출이 감소하는 것을 볼 때 비록 경기침체의 영향이기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소비행태가 건실해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 10일 방한 클린턴 투숙 예정/하얏트호텔서 폭발사고

    ◎설비 이상추정… 테러가능성도 조사 오는 10일 방한하는 클린턴 미대통령의 숙소로 예정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원인을 알수없는 폭발사고가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상오6시4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햐얏트 호텔 지하1층 일식당 아카사카(적판)옆 중앙보일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최재원씨(39·시설관리부직원)등 호텔직원 3명이 중경상을 입고 투숙객 4백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사고로 보일러실 천장과 1층 로비천장이 크게 파손됐으며 현관문·유리등 50여장의 대형유리가 깨졌다. 이 식당 요리사 허영회씨(28)는 『상오7시 개점에 맞춰 김밥을 말고 있는데 가스냄새가 나더니 보일러실쪽에서 「꽝」하는 굉음과 함께 열풍이 불어왔다』고 말했다. 호텔에는 지난달 30일부터 클린턴 미대통령의 경호원 1백40여명이 투숙중이었다. 경찰은 현장을 감식한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지도부 김정희과장(44)의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가 보일러내로 공급되는 과정에서 높아진 증기압을 내려주는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았거나 증기압이 높아졌을때 연료공급을 차단하는 자동밸브에 이상이 생겨 보일러가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감식결과에 따라 일단 설비이상으로 인한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보일러의 가동상태가 정상이었다는 호텔측의 진술에 따라 미8군 폭발물처리반등과 협조,폭발물에 의한 불순분자의 고의적인 폭발테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 「일하는 여성의 집」 일제히 문열어/서울·부산·광주 등서

    ◎“주부 직업 전문교육 산실로”/건축설계등 3∼6개월 실습위주 지도/대한Y·노동부 공동지원… 취업도 알선 서울과 부산·광주등 대도시에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여성들의 직업능력개발및 취업알선등을 목적으로 하는 여성직업전문 훈련기관인 「일하는 여성의 집」이 이달초 일제히 개관한다. 이가운데 광주지역 일하는 여성의 집이 그 첫번째로 지난달 28일 개관돼 요사이 여성의 직업의식과 사회참여,우리환경 어떻게 지킬 것인가,맛있는 과자만들기,수지침을 이용한 건강관리등의 강좌를 중심으로 개관 기념행사를 갖고 있으며 19일부터는 본격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또 오는 5일에는 부산,14일에는 서울지역이 연이어 개관키로하고 한창 준비중이다. 일하는 여성의 집은 YWCA후원회 찬조금과 노동부 지원에 의해 마련된 것으로 규모는 지역에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4백평 안팎.훈련회관엔 직업훈련 시설과함께 어린이 놀이방·미용실·매점등의 복지후생 시설,직업보도·상담시설,강당,도서실·음악감상실등의 교양시설도 있다.이는 훈련 참가자들은 물론 인근지역 근로여성들에게까지 시설을 개방,운영함으로써 그 효용도를 높이기위한 것이다. 대한Y연합회 직업개발담당 차경애씨는『일하는 여성의 집은 여성의 능력개발과 복지증진이라는 큰 목적이 종전과 같다.그러나 능력이 사장되기 쉬운 기혼여성들을 대상으로 보다 미래적이고 전문적·창조적인 직종을 단기간에 훈련 시키며 동시에 지역사회 복지에 도움이되는 제반조건을 일괄적인 형태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직업훈련교육과 다르다』고 설명한다. 일하는 여성의 집의 전문직업훈련 직종은 실습위주의 단기훈련(3개월·6개월)이 대부분으로 정보처리기능사 세탁사 도배사 피부미용사 커튼봉제사 제과제빵사 정원원예사 손해사정인 건축설계제도사 애니메이트 광고문작성자 사무자동화 파출부 환자 돕는이 요리사 자동차정비 비서교실 의류수선사등 이며 수강료는 과목에따라 모두 다르다. 훈련은 직종별로 20∼30명 내외로 이뤄지며 수강자 대부분이 재취업 주부가 될것을 감안,훈련에 앞서 직업인의 자세등을 골자로하는 2일∼2주씩의 직업적응 훈련도 한다. 한편 훈련이 끝난후엔 지방노동관서,시군구취업 알선센터,고용·직업안정기관과의 원활한 업무협조로 구인·구직정보를 확보하여 각종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취업도 알선한다.일하는 여성의집은 대한YWCA로 문의(02­774­9702)하면 자세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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